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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순신 정신 살린 ‘창제귀선’ 수제타르트, 아산 대표먹거리로 부상 지난해 7월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겨우 반년이다. 그런데도 추석, 크리스마스, 새해, 설날 등을 거치면서 불티나게 팔렸다.독특하고 창의적인 디자인은 안목 높은 고객들의 눈길을 금세 사로잡았다. 건강을 생각한 재료로 정성껏 만들어 고급스런 패키지 안에 곱게 포장했다. 특별한 이에게 전하는 선물로 인기 상종가를 쳤다. 꽃 같은 나이 방년 28세를 맞이한 김혜인 아그작 대표가 만든 ‘창제귀선’이다.이름도 특이한 창제귀선은 문헌에 따르면 이순신 장군이 만든 돌격용 철갑병선을 뜻하는데, 이점에 착안한 김 대표가 거북선을 닮은 수제타르트를 개발했다. 나라를 위해 싸운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기릴 수 있는 아산의 대표 먹거리를 생각해낸 것이다. 김혜인 대표이순신을 떠올리는 거북선 모양 타르트 인기 높아김혜인 대표는 일본의 다양한 디저트 문화를 접한 뒤 디저트 분야로 창업할 꿈을 키웠다. 일본 제과전문학교인 나카무라 아카데미 강남 분교에서 전문과정을 수료했다. 자격증을 취득하고 국내 유명 베이커리 등에서 일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제과에 자신이 붙자 2015년 9월 공주대학교에서 실시한 ‘청년 CEO 500 프로젝트’에 응모했고 본격적인 창업에 도전했다. 이때부터 제품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김 대표는 아산에 관광지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아산을 대표하는 먹거리가 없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이순신 장군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위인인데 정작 아산에서는 이순신 관련 상품이 하나도 없었다.상온 보관이 가능하고 쉽게 부서지지 않는, 방부제 없이 보존기간이 긴 특별한 디저트를 개발하고 싶었다. 오랜 시간 아이디어를 다듬었다. 드디어 지난해 3월 아산 충남경제진흥원 건물에 입주해 7월부터 창제귀선 생산을 시작했다.무항생제 달걀, 트레할로스 천연당, 영국산 발효버터를 사용하고 무방부제, 무광택제 고급 수제 타르트를 완성했다. 예쁘고 독특한 창제귀선 수제 타르트는 시판하자마자 호평을 받았다. 앙증맞은 듯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특허까지 획득했다.크랜베리와 블루베리, 딸기 농축액으로 만든 봄, 녹차와 피스타치오, 벨기에 화이트 초코가 들어간 여름, 망고와 파파야, 코코넛을 넣어 만든 가을, 구운 아몬드와 벨기에 다크와 밀크 초콜릿이 들어간 겨울 등 네 가지 버전으로 타르트를 만들었다. 색감이 곱고 많이 달지 않아 건강을 생각하는 선물로 인기가 없다면 오히려 이상할 정도다.“생각보다 반응이 엄청났어요. ‘맛있다’ ‘선물하기 좋다’는 이야기가 많았죠. 창제귀선을 사랑하는 분들께 정말 고마울 따름이에요. 깊은 감사를 드려요.”김 대표는 자신의 타르트에 호응해준 고객들이 고맙기만 하다. 과자 씹는 소리를 연상케 하는 아그작은 그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주었다. 창제귀선 수제구움타르트아름다운 그녀의 작은 과자, 아그작의 창제귀선김 대표의 성공적 출발이 막연히 운이 좋아서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어린 나이에 비해 김 대표는 매우 꼼꼼히 창업을 준비했다. 전통적인 부분은 약선요리 연구가인 어머니의 조언을 들으며 계속 개발했다. 제과기술은 물론이고 창업에 필요한 모든 기자재 준비에 소홀함이 없었다. 여성기업으로 출발하는 등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했다.판매를 위한 홍보에도 다양하고 꼼꼼한 노력을 들였다. 포장 디자인도 고급화 전략으로 승부했다. 12개 세트 패키지는 아산의 주요관광지를 일러스트로 그려 넣어 스스로 아산을 홍보했다. 또한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축하합니다’ 등 시즌마다 선물포장에 다른 태그를 동봉해 선물하는 이의 정성이 더 다가가게 하는 세심함도 준비했다.김 대표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아니 멈출 이유가 없다. 취재 당일에도 직원들과 함께 신제품 개발에 열성을 쏟으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실험하는 작업을 했다.“하나를 만들기 위해 엄청 생각을 많이 해요. 많이 고민하고 알아보러 다니죠. 스스로 해답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편인 것 같아요.”김 대표는 “4월 있을 이순신 축제 즈음에 멋진 신제품을 출시하는 것이 작은 바람”이라며 빙그레 웃었다.선물용 포장(4개 8개 12개 세트), 신제품 개발을 위한 제과작업반드시 맛보고 싶은 아산 대표 먹거리 되다각종 포털에서 ‘아산 먹거리’를 치면 창제귀선 타르트가 바로 상위에 노출된다. 창제귀선 수제 타르트는 어느새 아산을 대표하는 먹거리로 전국에 홍보되고 있다.온라인 판매도 호조다. 창제귀선 홈페이지(www.cjgs.co.kr)는 물론, 네이버 스토어, 충남 농사랑, 아산장터 등에 입점해 택배 물량이 증가했다. 다른 쇼핑몰도 입점 준비 중이다.“이 사업을 시작하면서 쉴 틈 없이 달려왔어요. 하루도 쉬는 날이 없었거든요. 그래도 싫지 않았고 힘들어도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이란 생각에 받아들여져요. 내가 하고 싶은 꿈을 열었고 노력한 만큼 보람이 돌아와 행복해요.”김 대표는 제과 관련 공부를 더하고 싶어 했다. 미래를 위한 그의 가슴엔 무궁한 계획이 가득 들어있는 것 같다. 그가 품에 안은 남은 꿈을 활짝 펼치는 날, 더 빛나는 청년의 모습으로 서 있길 기대한다.구입문의 : 041-543-0428 2017-02-12
- 2017학년도 학력평가 & 2018학년도 모의평가 새 학년 새 학기의 시작이 이제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고등학생들은 개학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3월 9일에 새 학년 첫 시험이라고 할 수 있는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치르게 된다. 예비 고1~2 학생들에게는 지난 한 해 학습한 부분을 점검하는 차원이 되겠지만 예비 고3 학생들에게는 고3 수험생으로서 치르는 첫 모의고사인 만큼 긴장이 남다를 것이다. 그렇지만 3월 모의고사가 수능의 전 범위를 포함하지 않는 만큼 수능 성적을 가늠하는 잣대가 될 수는 없다. 올해 치러질 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와 평가원 주관 대수능 모의평가 시행일정과 시기별 출제범위를 정리해봤다.참고자료: 2017학년도 고등학교 전국연합학력평가 시행일정/출제범위, 서울시교육청전국연합학력평가 & 대수능 모의평가 시행일정오는 3월 9일 서울시교육청 주관으로 치러지는 2017학년도 첫 전국연합학력평가(이하 ‘학력평가’)는 고1 학생들에게는 입학 후 첫 시험인데다가 교과 내신 시험과 다른 수능 형식으로 치러지는 첫 모의고사이다. 시험 결과에 대한 걱정보다는 중학교 때까지 학습한 내용을 점검한다는 차원에서 차분하게 응시하면 좋을 것이다. 2017학년도에 고·1~2 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학력평가는 3월 9일(목), 6월 1일(목), 9월 6일(수), 11월 22일(수) 등 총 4회에 걸쳐 치러진다.고3 학생들은 이번 3월 학력평가가 수험생으로서는 첫 출발이므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자 하는 욕구가 클 것이다. 그렇지만 성적이 좋지 않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앞으로 수능까지는 3월 이외에도 5회의 모의고사가 남아있고 시기별로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스스로의 실력을 점검 보완해나가면 될 것이다. 또한 고1~2 때와는 달리 영어 영역은 절대평가가 실시되는데 기존과 평가 방식은 동일하고 성적 지표만 달라지는 것이므로 평가 결과에 따라 목표 등급 달성 가능성을 예측해볼 수 있을 것이다. 2017학년도에 고·3 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시·도 교육청 주관 학력평가는 3월 9일(목), 4월 12일(수), 7월 12일(수), 10월 17일(화) 등 총 4회 시행되며,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으로 실시하는 모의평가는 6월 1일(목)과 9월 6일(수)에 2회 시행된다.<2017학년도 전국연합학력평가 & 2018학년도 대수능 모의평가 시행일정>월학년별 시행 일정 / 주관1 ․ 2학년3학년3월9(목)서울특별시교육청(경기, 광주 미응시)9(목)서울특별시교육청4월12(수)경기도교육청6월1(목)부산광역시교육청(서울, 세종 미응시)1(목)대수능 모의평가/평가원7월12(수)인천광역시교육청9월6(수)인천광역시교육청(경기, 세종 미응시)6(수)대수능 모의평가/평가원10월17(화)서울특별시교육청11월22(수)경기도교육청16(목)대학수학능력시험횟수학년별 4 회총 6 회※ 전국연합학력평가 시행 횟수 및 시행일은 추후 조정될 수 있다.전국연합학력평가 & 대수능 모의평가 출제범위학력평가와 모의평가는 교육과정 이수 정도를 감안해 시행 시기별로 출제범위가 달라진다. 특히 3월 학력평가는 고1의 경우 중학교 전 범위를 출제범위로 하며, 고2의 경우 고1에 학습한 전 범위를 출제범위로 한다. 고3의 경우는 국어, 수학, 영어 영역은 고1~2학년 때 배운 전 범위를 출제범위로 하며, 탐구 영역은 사회탐구는 선택과목 전 범위를, 과학탐구는 Ⅰ과목은 전 범위를 대상으로 하고 Ⅱ과목은 평가를 실시하지 않는다. 이후 출제범위는 시기별로 달라지므로 출제범위를 참고해 시험을 준비하면 된다.<2017학년도 고1 전국연합학력평가 연간 출제범위>* 출제범위는 교육과정 순서에 의한 최종 단원을 나타내며, 처음부터 누적임* 탐구 영역의 과학 과목은 출제 범위에서 해당 과목 내용 요소를 출제하며, 중학교 과정의 심화는 해당 과목Ⅰ 수준과 공통된 학습 주제를 연계하여 출제함을 의미함* 출제 과목 및 범위는 추후 조정될 수 있음<2017학년도 고2 전국연합학력평가 연간 출제범위>* 출제범위는 교육과정 순서의 최종단원을 나타내며, 처음부터 누적임. 6월 및 9월 시행 일부 과목의 출제범위에 1학년 내용 포함 가능* 출제 범위는 추후 조정될 수 있음<2017학년도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 연간 출제범위>* 출제범위는 교육과정 순서에 의한 최종단원을 나타내며, 처음부터 누적임* 출제 범위는 추후 조정될 수 있음<2018학년도 고3 대수능 모의평가 연간 출제범위>* 출제범위는 교육과정 순서에 의한 최종단원을 나타내며, 처음부터 누적임* 출제 범위는 추후 조정될 수 있음 2017-02-10
- 겨울방학 국어중간 점검 세월이 참 빠릅니다. 수없이 들어온 말이지만 다시 한 번 실감합니다. 예비고3이나 이번 겨울을 알차게 보내려고 마음먹은 예비고2, 고1생들은 저보다 더 할 것입니다. 겨울방학에는 많은 계획을 세웠는데.... 내가 약한 과목, 부분을 알차게 채우려고 준비했는데 어느새 2월 중순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지금쯤 잠깐 걸음을 멈추고 내가 바른 길을 가고 있나 하고 한번 점검해 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예비고3 : 고전시가와 문법을 정리할 마지막 기회입니다. 고전시가와 문법은 어렵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한번을 정확하게 정리해야 합니다. 이후부터는 복습만 하면 됩니다. 복습에는 별 시간이 안 드는데 한 번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고전시가는 모든 작품을 다 하는 것이 아니고 중요한 작품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선된 작품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 특히 스스로 해석할 수 있을 정도까지 해야 합니다.문법은 전체적인 윤곽(특히 9품사와 7성분의 관계)과 주요개념을 정확히 이해해야 합니다.(관형사, 관형어, 선어말 어미, 보조용언 등등)매주 1회 이상 모의고사를 풀며 실전감각을 키우고 자기의 강,약점을 파악해 나가되 이번 겨울방학 때는 고전시가와 문법을 반드시 정리해둘 것참 모의고사를 풀 때는 아무거나 풀어서는 안 됩니다. 작년 수능국어가 워낙 변화가 많아서 반드시 변화된 경향의 문제로 시간을 재가면서 풀어야 합니다.예비고2 : 현재 예비고2생에게 가장 중요하고 급한 것은 고전시가의 알찬 정리입니다. 왜냐하면 고2 1학기 국어 교과목이 문학이기 때문입니다. 문학 중에는 아무래도 고전 그중에서 시가가 어렵습니다.중학교 때나 고1때도 고전시가를 배우지만 그것과는 상당히 다릅니다. 우선 배우는 작품수가 많고 원문 그대로 배우기 때문에 어렵고 낯섭니다. 이번 겨울방학에 고전시가를 한번 정리해 두면 1학기 내신준비가 될 뿐 아니라 고등학교 국어 전반에 걸쳐 자신감이 생길 것입니다.시간 있을 때 문법도 정리해 두면 좋지만 아주 급한 것은 아닙니다. 문법은 대개 2학년 2학기 때 내신에 들어갑니다.(보성고는 1학기 때 문학과 문법을 동시에 나감)수능국어 경향이 상당히 많이 바뀌었는데 학생들은 전혀 모르고 있을 것입니다. 제가 가르치는 학생들에게 신경향 모의고사를 보게 했더니 예상보다 훨씬 나쁜 성적들이 나왔습니다. 고2가 수능국어의 기초를 완성시키는 기간인데...신경향에 익숙케 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입니다. 혹시 신경향의 문제(고3것일지라도)를 풀 기회가 있으면 정식으로 봐 보는 것이 좋습니다.예비고1 :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국어는 상당히 다릅니다. 여기서 그 차이점을 자세하게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중학교 때 국어성적이 괜찮았더라도 진단을 한번 꼭 해보시기 바랍니다.고등학교 입학 전 앞으로 20여일 동안에 알찬 준비를 하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경각심을 가지는 것만 해도 큰 도움이 됩니다, 국어학원에 문의해 보면 거의 진단모의고사를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진단 결과 아주 약한 것이 있으면 그 부분만은 그래도 보완이 가능할 것입니다.고등학교 입학 전에 문법의 기초를 닦고 간다면 더욱 좋겠네요.예비중3 : 중학 과정을 잘 마무리하고 고등학교 진학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중등국어와 고등국어는 격차가 크기 때문에 고등국어 기초를 다져 놓아야 합니다.우선 체계적이고 정확하게 정리하려는 자세가 먼저이겠지요. 이런 자세를 바탕으로 균형적으로 공부하면서 자신이 없거나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영역을 보완하고 개선하는 노력을 더한다면 국어에 자신감이 생기고 재미가 생길 것 입니다. 실력은 덤이겠네요.예비중2 : 자율학기가 끝나고 매학기 내신대비를 해야 합니다. 과학고,자사고,외고,국제고를 원하는 학생은 고입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내신 성적은 국어실력이 바탕이 되면 어렵지 않게 좋은 성적을 받을 것입니다. 남은 겨울방학과 3월은 독서를 중심으로 국어를 병행하는 것이 실력 향상에 효과적입니다.예비중1 : 자율학기로 시험은 한 번 봅니다. 1학년은 상대적으로 독서에 집중 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 시기의 독서는 독해력과 사고력 확장뿐 아니라 입시의 핵심인 자기주도성을 향상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독서와 병행해서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문학개념과 한자어나 문법을 익혀두면 좋습니다.한결국어학원한결 선생님 2017-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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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방학 안산 박물관 순례 어때? 2월 첫 주 학교마다 졸업식이 끝나고 3월 개학 전까지 덤으로 주어지는 봄 방학. 봄방학 계획은 세우셨나요? 봄 방학 아이들과 함께 안산지역 박물관 순례에 나서 보는 건 어떨까요? 요즘엔 흔히 볼 수 없는 옛날 사람들의 생활도구를 전시해둔 향토사 박물관과 어촌사람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어촌민속박물관은 초등 저학년에게 도움이 되고, 실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성호이익기념관과 근현대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최용신기념관은 역사공부를 시작하는 초등 고학년들에게 유익한 코스입니다. 하루 혹은 반나절 나들이 코스로 좋은 안산지역 박물관입니다.실학의 아버지 성호 이익을 만나자상록구 이동 성호기념관상록구 이동 성호공원 안에 위치한 성호기념관은 안산에서 유일한 1종 박물관이다. 이곳에는 성호 이익 선생의 생전에 남긴 친필과 저서를 비롯해 그의 가문에서 내려오는 가족들의 시첩, 거문고 등을 보유 전시 중이다.박물관은 상설전시관과 기획전시관, 실학정보실, 체험학습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어린이 관람객에게는 딱딱할 수 있는 저서의 내용을 컴퓨터 안내 시스템을 통해 알게 쉽게 볼 수 있도록 전시를 구성했다.성호기념관 김규원 학예사는 “성호기념관에서 꼭 찾아봐야 하는 유물은 성호이익선생님의 저서인 ‘성호사설’입니다. 이 유물은 복제품이 아니라 성호선생님이 직접 만드신 실제 유물로 의미가 깊죠. 성호사설 전시 부스 옆에는 성호사설 내용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미디어 패널을 만들어 전시 중입니다.”라고 말한다.조선의 대학자의 삶을 전시하는 곳이라 혹시 전시가 어려울 까 걱정이라면 상설전시실 건너편에 항상 대기중인 문화관광해설사에게 도움을 요청해 보자. 관람자의 연령대에 따라 맞춤형 전시해설을 진행한다.상설 전시를 관람 한 후에는 지하 체험전시관을 이용해 보자. 지하1층 체험전시관은 궁금증이 많은 고양이와 책벌레의 성호마을을 탐험하는 형태로 꾸며져 있다. 학문이 삶과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 삶을 풍요롭게 하고 발전시키는 밑거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 조선의 실학자. 체험전시관에서는 그들의 핵심사상을 즐거운 놀이를 통해 이해할 수 있다.박물관 이용 팁성호기념관 박물관 학교일시 : 2월 14일~17일참가자 : 선착순 20명참가비 : 무료성호기념관위치 : 상록구 성호로 131입장료 : 200원~500원매주 월요일 휴관.근현대 문화유산의 숨결을 느끼는 곳상록구 본오동 최용신 기념관1930년대 농촌계몽운동에 일생을 바친 독립운동가 최용신 선생을 기리는 최용신기념관은 안산에서 유일하게 근대 문화유산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뿐만 아니라 역사적인 인물의 묘소와 그가 활동했던 무대가 고스란히 남아서 기념관으로 만들어진 곳은 전국에서도 흔하지 않아 더 의미가 깊은 곳.상록수역 앞 본오3동 주민센터 옆으로 쭉 들어오다 보면 샘골교회 뒤편 공원에 최용신기념관이 위치해 있다. 이수빈 학예사는 “번화한 중심가에 위치해 있지만 기념관이 있는 공원에 들어서면 마치 세상과 단절된 느낌이 든다. 개발을 피해 남겨진 공원은 마치 1930년대 최용신 선생이 활동하는 그 모습 그대로 보존되고 있어 근대문화의 감수성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고 말한다.이 학예사는 공원을 한 바퀴 돌아 본 후 전시실로 들어와 상록수 영상 관람과 최용신 선생 유물을 관람할 것을 권한다. 시간이 여유롭다면 해설사 선생님께 부탁해 전시관 해설도 들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주요 전시 유물은 최용신 선생의 건국훈장, 최용신선생의 유언장, 상록수 초판본(1936년) 등이 있으며, 관련 사진 및 생존제자의 영상에세이, 영화 상록수가 담긴 영상물을 관람할 수 있고 최용신 선생의 묘소를 찾아 참배할 수 있다.박물관 이용 팁최용신기념관 역사답사일시 : 2017년 4월 중장소 : 충남 당진참가자 : 40명 내외최용신기념관위치 : 상록구 샘골서로 64입장료 : 무료매주 월요일 휴관.옛날 어부들이 삶이 궁금하다면대부도 ‘어촌민속박물관’대부도에 간다면 빼 놓을 수 없는 코스 중 하나가 바로 ‘어촌민속박물관’이다. 안산시가 설립한 어촌민속박물관에는 대부도 지역 바닷가 어민들이 사용했던 다양한 어로행위 도구와 갯벌생태계 모형을 통해 바다를 일궈온 인간의 삶을 배울 수 있는 곳이다. 초등학교 3학년 시작된다면 생활사 공부 전 한 번쯤 들려보면 좋은 곳이다.어촌민속박물관 심수정 학예사는 “연간 관람객이 6만명 정도로 이용객들이 꾸준히 찾아오는 곳이고 3월부터는 갯벌체험도 진행하기 때문에 이용객이 많은 편”이라며 “특히 다른 민속사 박물관이 농촌관련 생활사 자료들만 전시하고 있는데 비해 우리 박물관은 대부도 어민들이 직접 사용하시던 어로 도구가 전시되어 있어 어촌생활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어촌민속박물관 1층 대형 수족관에서는 서해에 살고 있는 다양한 어종을 관찰할 수 있다. 갯벌의 생태계와 서식생물을 전시한 제1전시실과 대부도의 어업문화와 어구 어법을 소개한 제2전시실로 구성되어있다. 2층 3전시실에는 대부도의 역사와 전통가옥이 재현되어있으며 대부도에서 발견된 공룡발자국 화석, 신석기인들의 주거지 출토유물등이 전시되어있다.안산 어촌민속박물관안산시 단원구 대부황금로 7관람료 : 1000원~2000원매주 월요일 휴무안산 역사를 한 눈에 보다상록구 사동 향토사 박물관안산의 역사와 인물, 문화유적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박물관은 안산문화원 내 마련 된 ‘안산 향토사 박물관’이다. 안산향토사 박물관에서는 신석기부터 시작된 안산의 역사를 비롯해, 단원김홍도, 성호 이익 등 안산을 빛낸 인물들에 관한 전시도 이뤄져 있다. 초등 저학년이라면 안산 사람들의 생활을 전시해 둔 생활관을 눈 여겨 보자. 옛날 사람들의 신분증인 호패와, 장신구가 전시되어 있고 농사 도구인 따비 쟁기 등이 전시되어있다. 문화원 밖으로 나와 복원된 초가집 마루에 앉아 한옥의 구조를 알아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안산향토사박물관상록구 석호로 144관람료 무료 2017-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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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달라지는 도서관 활용하기 책과 정보를 얻는 대표 기관 도서관이 변신을 했다. 부천시내 자리한 도서관들이 제마다 새로운 단장을 하고 주민 이용 편이를 위한 운영에 들어간다. 내게 필요한 맞춤 정보와 자녀 교육에 필요한 도서관들의 올해부터 달라지는 서비스에 대해 알아보았다.자료 도움말 부천시립도서관여행분야 특화도서관 탄생 - 도당도서관부천시내에 여행 특화 도당도서관이 최초로 지난 7일 개관했다. 도당동에 자리한 여행분야 특화 도서관인 도당도서관 도당어울마당 4층에는 총 445.57㎡(134평) 규모로 여행분야 특화도서관이 운영된다.여행분야 특화 도서관은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여행분야 특화 도서관에서는 전국 여행 관련 안내책자와 세계 주요도시별 지도를 비롯해 여행도서와 일반도서, 아동도서 등 총 4,491권의 책을 소장하고 있다.특히 국내외 여행지 추천, 가족여행, 여행 팁 등 여행과 관련된 주제도 코너별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 자료검색, 대출, 열람, 국립중앙도서관 및 국회도서관 원문검색 서비스, 독서문화프로그램 등을 이용할 수 있다.이를 위해 오는 22일에는 엄마와의 여행 시리즈 「엄마, 일단 가고봅시다!」로 유명한 태원준 작가를 초청해 개관 기념 저자 강연회를 개최한다.새 책을 서점에서 바로 대출한다 - 희망도서대출서비스올해부터 부천시민이라면 읽고 싶은 책을 지역서점에서 직접 골라 바로 대출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일 지역서점 10곳과 ‘희망도서바로대출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희망도서바로대출서비스’란 부천 시내 시립도서관에 희망도서 구입을 신청해야 했던 기존 방식을 바꿔, 시민이 직접 서점에서 새 책을 대출하고 반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이를 위해 부천시립도서관에서는 전산시스템 구축 후, 오는 4월부터 경인문고 부천·역곡·소풍·중동·송내점, 동인서점, 선경문고, 신원종서점, 신은성문고, 제일문고 등 부천지역 서점 10곳에서 새 책 대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새책 대출 서비스는 부천시립도서관 관외대출회원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부천서점업협의회 이상석 회장은 “희망도서바로대출서비스를 시작하면 동네 서점을 찾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잦아져 자연스럽게 서점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꾸준한 독서지도 - 2017독서마라톤대회책으로 달려보는 부천시 독서마라톤 대회가 올해도 개최된다. 완주자 전원 에게 인증서 수여와 대출권수 확대 혜택이 뒤따르는 2017 독서마라톤 대회가 올해로 4회째로 열린다.독서마라톤 대회는 마라톤을 하는 것처럼 꾸준히 책을 읽어 독서 목표코스를 완주하는 생활독서운동이다. 독서마라톤 기록은 시립도서관, 작은도서관(공립), 이동도서관에서 빌려본 책에 대해서만 인정되며 독서 후 독서기록일지를 작성해야 한다. 페이지 1쪽 당 2m로 자동 누적 계산되며 도서 뿐 아니라 전자책도 가능하다.참여 코스는 풀코스(4만2195m), 하프코스(2만1100m), 단축코스(1만m), 걷기코스(5000m), 가족 풀코스(4만2195m)이며, 이 중 한 개 코스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마라톤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진행한다.완주자 전원에게 완주 인증서가 제공되고 1년간 대출권수도 15권으로 늘려받게된다. 또 우수 완주자에 대한 표창과 독후감 공모 대회와 연계된 우수 독서기록자로 시상될 예정이다.특히 올해는 각 코스별 최고기록 보유자, 전체 완주자 중 최연소 및 최고령자 시상 등 다양한 상도 마련했다. 참가 자격은 도서관 회원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신청은 홈페이지나 모바일로 접속하면 된다.새로 개관 예정 시립도서관 3곳-범박, 고강, 북부도서관부천시에 2020년까지 개관예정 시립도서관 3곳이 문을 열 예정이다. 이에 따라 부천시가 시립도서관 세 곳의 명칭을 오는 2월 14일까지 공모한다. 명칭 공모 도서관은 2020년 복합문화공간으로 문을 열 (가칭)범박도서관, (가칭)고강도서관, 북부도서관이다.(가칭)범박도서관은 옥길공공주택지구(옥길동 772번지)에 ‘놀자, 창의’ 테마로 지어진다. 오는 2020년 6월 문을 열 계획이다. 고강선사유적공원 내에 들어설 (가칭)고강도서관은 ‘몸, 건강’ 테마로 짓는다. 2020년 9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도당동에 위치한 북부도서관은 ‘예술, 난장, 만화’를 테마로 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2018년 5월에 착공해 2020년 3월 재개관할 예정이다.현재 세 곳 도서관은 모두 지역주민 중심의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운영 중이며, 건립 계획과 설계단계에서 주민 의견이 적극 반영될 계획이다. 명칭 선정기준은 테마별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특성을 잘 살린 명칭, 건립 지역의 특색을 잘 담은 명칭, 시민에게 친근하고 부르기 쉬운 대중성 등이다.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인터넷 공감부천을 통해 응모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1인당 도서관별 1건씩 최대 3건까지 응모 가능하다. 도서관별 최우수작 1명에게 20만원 상당, 우수작 1명에게 10만원 상당, 장려상 1명에게 5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과 상장이 수여된다. 응모결과는 3월 3일 도서관 홈페이지에 발표될 예정이다.연령별 베스트 대출도서 선정지난해 부천시민에게 가장 사랑받은 책은 <여덟 단어>와 <톨스토이 단편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천시립도서관은 도서관 빅데이터를 활용해 지난해 연령별로 가장 많이 대출한 ‘부천 시민이 가장 사랑한 책 TOP 10’을 발표했다.20~40대 연령층에서는 박웅현 작가의 <여덟 단어>를, 50대 이상에선 톨스토이의 <톨스토이 단편선>을 가장 많이 읽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이 가장 많이 대출한 책 1위는 김선영 작가의 <시간을 파는 상점>이, 아동은 <빈대가족 시리즈>가 차지했다.특히 2016년 부천의 책인 <여덟 단어>는 청소년과 성인 전 연령층에서 강세를 보였다. 또 50대 이상에선 2위부터 10위까지 국내소설이 차지하는 등 국내 작가들의 약진이 돋보였다.한편, 부천시립도서관은 독서 장려를 위해 부천의 책을 선정하여 함께 읽는 ‘한 도시 한 책 읽기’와 영유아를 대상으로 ‘내 생애 첫 도서관, 북 스타트’를 운영한다. 2017-02-09
- 동년배라서 더 진한 공감 나눌 수 있어 좋아요~ 대화도서관 문화교실은 2015년부터 60세 이상 시니어와 함께하는 ‘시니어 독서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이 독서모임은 편안하고 깊이 있는 인문학 모임으로 큰 호응을 얻으며 매년 새로운 기수를 모집해 활동 중이다. 그중에서도 지난 2015년 4월부터 6주간 프로그램을 함께 수강한 이들이 모여 시니어 독서동아리 ‘책동무’를 결성해 매월 넷째 주 목요일 오전 대화도서관에서 함께 책을 읽고 토론회를 갖고 있다. 사물을 폭넓게 보는 눈 생기고, 삶도 풍요로워져대화도서관 문화교실 ‘시니어 독서클럽’은 2016년 <프레드릭>, <내 아들의 연인>, <얼굴 빨개지는 아이>, <별>, <노년의 즐거움>, <노란 집> 등 그림책부터 고전, 에세이, 현대소설에 이르기까지 6가지 다양한 주제의 책을 다뤘다. 이 프로그램은 낭독, 필사, 글쓰기, 토론 등 읽고 쓰고 소통하는 과정을 통해 사회적 유대관계를 증진시키고 행복한 노년을 준비하는 인기 강좌로 꼽힌다. ‘책동무’는 2015년 이 프로그램을 이수한 15명 수강생들 중 8명이 함께 의기투합해 만든 독서모임으로 2년 째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고양시 뿐만 아니라 각 지역마다 독서모임이야 셀 수 없이 많잖아요. 그중에서 우리 ‘책동무’가 좀 특별한 점은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 특히 동년배끼리 함께 책을 읽으니 서로 공감대가 많다는 것 아닐까요.” ‘책동무’ 문윤심 회장의 말에 회원들은 “책 읽는 즐거움은 혼자 읽어도 여럿이 읽어도 다 좋지만 이렇게 같은 연배끼리 모였다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책을 선정하는 기준도 그렇고요. 책 속에 담긴 내용을 서로 이야기 나눌 때 우리 나이가 아니면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을 서로 공감할 때 서로 마주보고 웃을 때가 많아요. 그래서 모임이름도 ‘책동무’죠”라고 한다.한 권의 책을 놓고 늘 2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서로 공감하기도 하고 반론을 펼치기도 하는 그들. 회원들은 “단순히 책을 많이 읽기 위한 것이 아니라 토론을 통해 다른 사람의 생각을 수용하게 되고 그를 통해 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는 힘을 이 모임에서 얻을 수 있어서 좋아요. 책을 읽으면서 자신을 돌아보게 되고 마음을 치유하기도 하고...이 시간은 온전한 힐링 타임 이지요”라고 독서지락을 말했다. 책 속에서 동서고금의 인물 만날 수 있는 즐거움~모임이 끝나면 또 다음 달 모임이 기다려질 만큼 함께 책 읽는 즐거움에 푹 빠졌다는 회원들. 허수영씨는 “직장생활을 할 때는 시간이 없어서 책을 읽고 싶어도 읽지 못했어요. 특히 삼국지 같은 대하소설은 엄두도 못 냈고요. 그저 찔끔찔끔 책을 읽는 정도였다가 은퇴 후 해보지 못했던 것들을 해보자 하고 책을 읽게 됐습니다. 그러다 또 이 모임에 참여하게 됐는데 책을 읽어야 한다는 의무감을 갖게 되는 면도 있지만 독서에 대한 끈을 놓지 않게 돼 좋습니다”라고 한다. 허수영씨의 아내인 박윤숙씨는 “부부가 함께 동아리 활동하기 쉽지 않은데 책 읽기라서 가능한 것 같아요.(웃음) 일상적인 대화에서 느끼지 못했던 것들을 함께 책을 읽고 토론을 하는 동안 새로 알게 되기도 하고 이해의 폭도 넓어지는 것 같아 좋아요”라고 말한다.“도서관에서 혼자 책을 읽어도 좋지만 그러다보면 나도 모르게 느슨해질 때도 있거든요. 그런데 모임에 정기적으로 참여하다보면 책을 놓지 않게 돼 좋습니다. 우리 모임은 서로 책을 추천하고 토론을 하는데 간혹 자기 취향에 맞지 않는 책도 읽게 돼요. 하지만 저는 그 또한 함께 책 읽기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혼자 책을 고르고 읽는 것보다 책의 편향성이 없어진다고 할까요”라는 강재수씨의 말에 이용민씨는 “저는 책 제목이 끌리면 그 책을 읽게 돼요. 책을 좋아하다 보니 장소 구애 없이 많은 책을 읽는 편인데 책을 읽다보면 그 책속에서 또 다시 책을 소개해주더라고요. 그럼 또 그 책을 찾아 읽게 되고 그러다 보면 독서의 매력에 중독이 되는 것 같아요. 1시간 만 책을 읽으면 어떠한 고통도 사라진다 라는 말도 있잖아요”라고 책 읽는 즐거움을 말한다. 회원들이 이구동성으로 “책 좋아하는 것은 물론 책갈피에 나뭇잎이나 꽃잎을 눌러 간직하는 책동무 최고의 감성주의자”라는 이주한씨는 “저는 그냥 책을 읽었다는 것에 만족했던 사람인데 책동무에 참여하면서 읽기의 완성은 토론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토론을 통해 책의 배경지식에 대해 알게 되고 미처 생각지 못했던 것도 공유하게 되니까요“라고 한다.“책동무는 푸근해서 좋아요. 꼭 베스트셀러나 이것만은 읽어야한다는 그런 것 없이 그냥 서로 좋은 책을 추천하고 부담 없이 그 책에 대해 느끼는 점을 이야기할 수 있는 분위기. 아마 동년배라는 공감대가 이 모임이 오래 지속될 수 있는 힘인 것 같아요.” 함께 공유하는 SNS에 책을 읽다 아름다운 구절이나 시를 올려 회원들의 마음을 종종(?) 감동시킨다는 이주경씨의 말이 ‘책동무’의 색깔(?)을 정의하는 것이 아닐는지. 앞으로도 독서를 통해 마음을 나누는 모임을 계속 이어나가고 싶다는 ‘책동무’, 삶을 은은한 향기로 가꿀 줄 아는 지혜로운 사람들이다. 고양시 실버소식 이모저모-고양시 일산서구보건소, 경도인지기능 실버 대상 ‘기억 톡! 톡! 뇌 건강 교실’ 운영일산서구보건소는 치매환자 및 경도인지기능 어르신을 대상으로 오는 7일부터 3월 21일까지 주 2회 7주간 치매인지향상프로그램인 ‘기억 톡!톡! 뇌건강교실’ 1기를 운영한다. 2017년 인지향상프로그램은 총 3기로 12회씩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보호자의 부담감을 경감시키고 치매환자의 인지기능 및 운동기능향상에 도움을 주기 위해 전년보다 프로그램을 한층 더 강화시켰다. 프로그램은 전문강사가 웃음과 함께하는 치매재활운동 6회, 노래와 함께 하는 뇌 운동 웃음체조 6회로 밴드스트레칭, 난타, 실버댄스, 풍선아트, 웃음치료, 카프라, 전래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신청은 방문 및 유선접수 모두 가능. 문의 031-8075-4192, 4194(일산서구보건소 치매상담센터)-대한적십자사 고양장항봉사회 및 지역사회 후원 저소득 어르신 ‘설 명절 선물 나눔’지난 1월 25일 일산노인종합복지관(관장 김옥선)에서는 저소득 어르신 설 명절 선물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대한적십자사 고양장항봉사회 및 지역사회의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설 명절 준비물품으로 구성된 명절선물을 지역사회 내 저소득 어르신 101분께 전달했다. 행사당일 오전에는 대한적십자에서 복지관 직원들과 함께 후원물품을 직접 포장했으며, ‘동화세상 에듀코’ 직원들은 저소득 어르신 각 가정으로 명절 선물 배달에 나서 한 분 한 분 정성을 담아 명절 인사를 드리며 선물을 전달했다. 2017-02-09
- 가족을 위한 건강한 ‘장’, 이곳에서 직접 담가보세요 예전부터 음력 정월 보름이 지나 첫 말(午) 날에 담근 장이 가장 맛이 좋다고 전해 내려온다. 이는 정월의 낮은 온도에서 담가야 세균감염을 막아 변질되지 않고 후숙 과정에서 온도가 상승하면서 특유의 맛이 생겨나기 때문이다. 요즘은 그것마저도 마트에서 편하게 사서 먹을 수 있게 됐지만, 최근 제대로 된 장맛을 그리워하는 주부들이 늘면서 직접 장을 담고 장독대에 보관해주는 체험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해는 2월 12일과 24일이 음력으로 정월 말날이다. 직접 담근 장을 장독대에 보관해 두었다가 가을에 잘 익은 장을 가져갈 수 있는 곳, 우리지역장 담그기 체험 농장을 찾아보았다. -가좌동 ‘미연전통음식연구소’ 코루농장‘미연전통음식연구소’는 우리 전통 된장과 고추장, 간장, 장아찌, 발효음식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지난 2014년 문을 열었다. 이곳에서는 건강한 우리 전통 장 담그기와 전통 발효음식 수업을 카카오스토리에 공지해 신청을 받아 이뤄진다. 지난해 11월 19일에는 전통 고추장 만들기 체험이 있었고, 12월 17일에는 직접 메주를 만드는 수업도 진행됐다. 매년 음력 정월에 진행하고 있는 장 담그기 체험은 지난 12월 띄운 메주를 사용해 12월 24일과 25일 이틀간(하루 택일) 장 담그기 행사를 진행한다. 이날은 ‘왜 전통 장인가?’에 대한 강의와 항아리에 장 담그기와 자연밥상으로 점심식사도 제공된다. 이렇게 항아리에 담근 장은 4월 14~15일 사이 장을 가르고, 10월 28일 잘 익은 된장과 간장을 가져가게 된다. 다른 농장에서는 간장은 장 가르는 날 가져가도록 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곳은 더 맛있는 간장을 제공하기 위해 장 퍼가는 날, 더 오래 숙성된 간장을 함께 가져갈 수 있다는 것이 특징. 체험비용은 1말에 18만원, 반말일 경우 9만5,000원이다. 위치: 고양시 일산서구 송산로 420-91(가좌동)문의: https://story.kakao.com/ch/slowfood79, 031-925-1785-파주 창하된장창하된장 이창순 대표는 민통선 안에 위치한 청정지역 장단에서 생산된 장단콩과 3년 동안 간수를 뺀 서해안 천일염, 200m 천연암반수를 사용해 전통방식으로 장을 담고 있다. 좋은 장 만들기 최적지를 찾아 전국을 돌아다니다 햇볕 잘 들고 바람이 깃드는 지금의 자리를 찾았다는 이 대표는 장을 담글 때 사람의 손으로 만들고, 자연건조, 자연발효, 자연 숙성 등 자연의 시간만을 이용하는 것을 철칙으로 삼는다. 또 일체의 인공적인 재료를 넣지 않고 옛날 방식으로 장을 담그면서도 염도를 낮춰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을 주는 웰빙 된장을 추구한다. 이 대표는 이렇게 정성껏 만든 장은 3년을 묵혀야 제 맛이 나고 약성이 강해지기 때문에 이곳에서 장을 담그면 3년을 숙성시키도록 한단다. 하지만 장이 익기 전에는 창하된장의 장을 가져다 먹고 나중에 3년이 지나 그만큼 되돌려 주면 된다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 체험비용은 1말에 35만원, 다른 곳에 비해 체험비가 비싸지만 ‘제대로 만든 좋은 것’을 찾는 소비자들을 통해 그만큼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전통된장, 고추장 구입도 가능하다. 올해는 2월 11일 장 담그기 행사가 진행된다. 위치 파주시 탄현면 국원말길 69-539 (법흥리)문의 www.changha.kr, 031-946-3504 -불미지 전통 장 마을2006년도에 농촌건강장수마을 사업장으로 선정된 불미지 전통 장 마을은 작업실, 발효실, 교육실, 장독대를 갖추었다. 이곳에서는 콩은 충청북도 청정지역 국산 콩을 엄선해서 사용하며 옛날 방식 그대로 장작불을 지펴 가마솥에 콩을 삶고 5시간 뜸을 들여 메주를 쑨다. 숙성실에서 잘 띄운 메주는 마을의 천연 암반수에 소금을 녹이고 그 웃물만 떠서 장을 담근다. 요즘에는 건강을 생각해 덜 짠 된장을 선호하는 이들이 많아 보통 18%로 맞췄던 염도를 16~17%로 낮춰 장을 담근다. 또 5월에 된장과 간장을 가를 때 메주가루를 된장에 배합해 요즘 입맛에 맞는 된장 맛을 내고 있다. 특히 장 가르기한 간장(메주 한 말 당 간장은 1.8리터 2병 정도)은 모두 모아서 가마솥에 달여 제공한다. 불미지 전통 장은 입소문을 타고 알음알음 찾는 이들이 많아 현재는 300여 명의 회원들이 매년 이곳을 찾는다. 체험료는 1말에 16만원. 올해는 2월 24일~3월 1일(하루 택일)까지 매일 장 담그기 체험 행사가 진행 될 예정이다. 메주만 따로 구입 가능하다. 위치 고양시 덕양구 선유길 85-28 (선유동)문의 010-3997-9740-고양시농업기술센터와 함께하는 ‘우리 집 장 담그기 체험’ 자연그대로 체험농장고양시 농업기술센터 벤처기업인 ‘자연 그대로 영농조합법인’에서 조성한 ‘자연그대로’ 체험농장에서는 매년 우리 집 장 담그기 체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농업기술센터에서 제공한 토종 콩씨로 직접 콩을 재배해 메주를 만들기 때문에 건강한 자연 발효 장을 만들어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황토 발효실에서 잘 숙성시킨 메주로 장 담그기 체험 후 햇빛 잘 들고 바람 잘 통하는 장독대에서 가을까지 보관해 두었다 맛있게 익은 장을 가져갈 수 있다. 올해는 2월 24~25일(하루 택일) 오전 10시~오후 1시에 1차 장 담그기, 2차로 4월 장 가르기, 3차 10월 말 경 장 가져가기로 일정이 짜여 있다. 참가비는 1말 기준 16만원. 메주만 따로 판매도 한다. 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산황로 178-67 (산황동)문의 010-6389-0022우리의 맛을 찾아서~고양시생활개선회 주관 ‘장 담그기’ 공개강좌고양시생활개선회에서는 ‘자연우리 전통의 맛과 건강을 지키고자 ‘장 담그기 시연회’를 연다.시연회 장소는 고양시농업기술센터 가와지볍씨 박물관 앞(덕양구 고양대로 1695). 2월 15일 오후 2시~3시30분까지 진행되는 이 행사에는 장 담그기 시연회 뿐 아니라 길놀이 등 우리 전통놀이와 먹 거리 나눔(어묵 탕, 가와지볍씨 빵, 꽃차, 수제커피), 우리 농산물 판매 등 즐길 거리, 먹 거리를 다양하게 준비했다. 누구나 참여 가능 2017-02-09
- 봄 향기 가득한 밥상 차려보세요|~ 입춘을 지나 바야흐로 봄소식이 들린다. 나른해지기 쉬운 계절, 제철재료를 이용한 봄 요리는 겨우내 움츠렸던 몸에 활기를 불어넣어준다. 가까이서 이용하기 좋은 문화센터 요리강좌를 통해 입맛 되살리는 상큼한 봄 식탁에 도전해보자.현대백화점 목동점 ‘향긋한 봄의 요리와 밑반찬 만들기’현대백화점 목동점에서는 전통요리 연구가 주윤옥 강사의 강의로 ‘향긋한 봄의 요리와 밑반찬 만들기’ 강좌를 준비했다. 이 강좌에서는 콜라비 물김치, 샐러리 깻잎찜, 새우살쑥전, 얼갈이 열무김치, 호두 마늘종 볶음, 돌나물초고추장샐러드, 콩나물오색냉채 등 다양한 밑반찬과 봄나물 요리를 만들어볼 수 있다.3월 6일부터 5월 15일까지 총 11회로 강의시간은 매주 월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며 수강료는 10만원, 재료비 13만원이다. 일일특강도 눈여겨볼만하다. 김미경 강사의 ‘5가지 봄나물 완전정복’ 강좌는 5가지 대표 봄나물과 청국장찌개를 배워볼 수 있다. 강의시간은 3월 8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이며 수강료는 1만원, 재료비 2만원이다.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 ‘수혜 셰프의 봄, 기운을 맛보다’봄나물은 겨우내 차가운 언 땅에서 생명의 기운을 품고 자라기 때문에 향이 진하며 비타민, 칼슘, 미네랄, 칼륨, 철분, 단백질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에서는 ‘수혜 셰프의 봄, 기운을 맛보다’ 강좌를 통해 색다른 레시피의 봄나물 요리를 만들어본다.이 강좌에서는 바지락 유채볶음, 도다리 쑥국, 취나물 콩비지 밥, 참나물 전복구이, 쑥버무리, 봄나물 카나페, 두릅멍게비빔국수, 봄나물 샤브샤브, 봄동 닭살탕, 미나리 크림소스 파스타 등 여러 가지 봄나물로 만든 풍성한 식탁을 차려볼 수 있다. 3월 6일부터 5월 22일까지 총 12회의 수업으로 구성돼 있으며 매주 월요일 오후 1시에서 오후 3시까지 진행된다. 수강료는 8만원, 재료비는 18만원이다.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 ‘봄나들이 벚꽃 도시락’봄은 소풍가기 좋은 계절이다. 소풍에는 도시락이 빠질 수 없다.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에서는 일일특강으로 4월 15일 토요일에 ‘봄나들이 벚꽃 도시락’ 강좌를 마련했다. 주먹밥형식의 도시락을 만들어볼 수 있으며 수강료 1만원, 재료비 1만 5,000원이다. 3월 7일 화요일에는 청포묵비빔밥과 봄나물해물전 일일특강이 있다. 오후 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총 두 시간 동안 진행되며 수강료 1만원, 재료비 1만 5,000원이다. 파릇파릇한 봄동 무침과 향긋한 냉이비빔밥, 구운 대파 간장절임을 만들어볼 수 있는 일일특강도 마련했다. 3월 22일 수요일 오후 1시부터 오후 3시까지이며 수강료 1만원, 재료비 1만 5,000원이다. 이마트 목동점 ‘정인영의 입맛충전 맛있는 요리’이마트 목동점에서는 체력을 보강해줄 영양식 요리강좌를 마련했다. 훈제오리 봄나물겨자소스샐러드, 쑥 연근 전, 두릅 베이컨말이& 잣 소스, 꽃새우 마늘종볶음, 풋마늘삼겹살간장볶음, 참나물 골뱅이무침 등 봄철 채소를 이용한 입맛 살리는 요리를 배워볼 수 있다.4월 14일부터 5월 26일까지 총 6회 수업으로 오전 10시 30분부터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다. 수강료는 10만 1,000원이다. 6,000원의 저렴한 수강료로 참가할 수 있는 일일특강으로는 ‘신송식품 이유로 맛을 더한 새싹 불고기 샐러드 만들기’가 준비돼 있다. 3월 3일 금요일 오후 12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한 시간 동안 진행되며 참가자 전원에게 신송식품 ‘신송요리가 맛있는 두 번째 이유’ 710g을 증정한다.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한 끼에 차리는 배혜숙의 요리비결’롯데백화점 영등포점에서는 집밥 요리 세 가지 메뉴를 한 끼에 차려본다. 곤드레나물밥과 항정살 된장구이 채소볶음, 봄동 무침, 딸기토마토 비빔국수, 배추 속대무침 등 색다른 집밥 메뉴로 풍성한 봄 식탁을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기간은 3월 8일부터 3월 29일까지이며 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 20분까지, 총 4회 강의로 수강료는 2만 8,000원, 재료비는 5만원이다. 입맛을 돋우는 맛깔스러운 봄김치를 담아볼 수 있는 강의도 마련했다. 4월 5일에는 개운하고 싱싱한 열무& 얼갈이 물김치, 열무와 얼갈이 알배기 배추를 넣은 겉절이 김치를, 4월 12일에는 오이소박이와 산사랑 오이 물김치, 4월 19일에는 즉석배추겉절이와 칼칼하고 시원한 고추씨백김치를, 4월 26일에는 이북식 막김치 과일섞박지와 풋고추소박이 강좌 등 다양하고 특색 있는 김치를 만들어본다. 매주 1회식의 강의로 진행되며 시간은 수요일 오후 1시부터 오후 3시까지다. 각 강의마다 수강료는 7,000원, 재료비는 2만원이다. 앞치마, 개인행주, 필기도구, 담아갈 빈 그릇을 준비하면 된다.홈플러스 목동점 ‘가족건강지킴이! 천연발효음료’식초에는 만성피로를 풀어주는 유기산이 풍부하다. 홈플러스 목동점에서는 나른해지기 쉬운 봄철, 몸의 활력을 채울 수 있는 천연발효식초와 발효청 강좌를 마련했다. 4월 14일부터 5월 12일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총 4회로 진행되며 강의시간은 오후 12시부터 오후 1시 20분까지다. 첫 주에는 발효 원리 이해를 위한 이론수업이 있다. 2주차에는 천연식초인 막걸리식초와 과일식초인 파인애플, 바나나, 자몽식초를 만들며 3주차에는 봄철 과일인 딸기와 금귤로 수제청을, 마지막 주에는 미나리 효소를 배워본다. 2주 과정 수료 후 한국천연발효 연구원으로부터 천연식초 전문가 발급 자격이 부여되며 4주 과정 수료 후에는 천연발효 전문가 발급 자격 부여된다. 수강료는 3만원, 재료비와 교재비는 5만원이며 자격증 발급비용은 별도다. 정선숙 리포터 choung2000|@hanmail.net 2017-02-08
- 잠시 일상을 놓고 안정을 찾는 시간 민족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설이 지났다.2월만큼 마음이 부산스런 달이 또 있으랴. 잎샘 추위와 꽃샘추위가 다 들어있는 겨울의 끝 시샘달인 동시에 사랑하는 이들에게 서로의 마음을 전해 줄 기회를 맞이하는 달이다. 졸업을 앞둔 학생들과 부모들에겐 지나간 시간을 반추하며 밀려오는 감회와 마주하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게 한다. 또 3월 입학이 예정된 신입생들은 기대 반 설렘 반으로 분주한 달이다.이즈음 잠시 일상을 놓고 마음의 안정을 찾는 시간이 필요하다. 힘찬 새 출발을 위해.2월, 우리가 마음 편히 놓고 볼만한 새 전시와 공연을 소개한다. 이명자 <숲속친구들> 80x120cm 2015. 이윤정 <경회루> 162.2x130.3cm 2014.◆ 천안예술의전당이 2017년 첫 번째 기획전시로 지난해에 이어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전시회 ‘그림을 봄II’를 준비했다. 이번에는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신작 소장품 42점을 전시한다. 회화는 물론 조각에서 미디어아트까지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그림을 봄II 기획전은 ‘되돌아 봄’ ‘생각해 봄’ ‘바라 봄’ ‘기대해 봄’의 4가지 섹션으로 나눠 감상할 수 있다. 작가들의 예술세계를 관찰하고 공감하면서 지금까지 지나쳐 온 것을 되돌아보고 생각해보고 작품을 바라보면서 멀지 않은 미래에 희망을 기대해보는 자리가 될 것이다. 독특한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가의 작품들을 마음 가는 대로 바라봄으로써 한국현대미술의 희망적 메시지를 발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기간 : 2월 10일(금) ~ 3월 26일(일)장소 : 천안예술의전당 미술관문의 : 1566-0155◆ 102번째 행복 콘서트 <발렌타인 콘서트 ‘Loving you’>천안시가 마련한 102번째 행복콘서트는 SBS스타킹 화제의 아티스트, 퓨전 색소포니스트 신유식의 풀버전 공연이다. 신유식은 색소폰 소리가 기타 솔로처럼 느껴질 정도로 현란한 연주를 보여주는 것으로 유명한 연주자다.이번 무대에서는 자작곡을 포함해 색소폰 연주가 데이브 코즈의 명곡들과 ‘Loving you’ ‘Kiss Time’ ‘up Town funk’ 등을 연주한다. ‘난 괜찮아’ ‘붉은 노을’ ‘님과 함께’ ‘밤이면 밤마다’ 등 국내 인기가요도 색소폰 연주로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드럼라인이 함께해 더욱 흥겹고 신나는 음악의 세계로 안내할 계획이다. 사랑하는 연인들에게 더없이 감미로운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온 가족이 관람 가능하며 전석 예매수수료 포함 2000원.일시 : 2017년 2월 24일(금) 오후 7시 30분장소 : 천안시청 봉서홀문의 : 1644-9289 2017-02-07
- “국정교과서 폐해 매우 커 … 우리 역사를 우리가 왜곡해선 안 돼” 2015년 10월 12일 교육부는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공식발표했다. 국민들은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위한 사회적 논의나 충분한 의견 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했으며 다양성과 균형성에 심각한 오류가 있다고 거세게 문제를 제기했다.지난달 31일 교육부는 일부 내용을 보완 수정해 국정교과서 최종본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올해 희망하는 학교를 이달 15일까지 연구학교로 지정해 국정교과서를 사용케 하고, 예산과 가산점을 준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정교과서는 여전히 국민들에게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전국역사교사모임과 유기적인 관계에 있는 김종민(40) 충남역사교사모임 회장을 만나 국정교과서 문제점과 그 이유를 짚어봤다. -. 전국역사교사모임은 어떤 단체인가좀 더 재밌고 의미 있게, 삶에 도움을 주는 역사교육을 실천하기 위해, 왜곡되지 않은 올바른 역사교육을 하기 위해 1987년부터 모인 전국 역사 교사들의 자발적 모임이다.‘아시아평화와 역사교육연대’와 함께 2014년 천안에서 한·중·일 캠프를 실시하기도 했다. 올해 다시 한국에서 개최한다. -. 전국역사교사모임에서 출간한 책이 있다면 2002년 3월 ‘살아있는 한국사 교과서’ 초판을 발행했다. 서술방식이 기존 교과서와 달랐다. 다양한 역사적 관점을 보여줬으며 재미를 보강했다. ‘역사 교과서와 역사 수업을 바꾼 최초의 한국사 대안교과서’라 불리며 역사서술방식에 대한 새로운 반향을 이끌었다. -. 충남역사교사모임의 두드러진 활동은 지난 2년간 국정교과서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교사들이 자신의 학교 앞에서 1인 시위를 했다. 함께 힘을 모으는 게 크기 때문이다. 아이들과 주변교사들의 응원이 많았고 행인들도 응원해주어 힘이 났다.40명 정도 활동하는 충남역사교사모임은 천안 아산을 중심으로 세미나를 열고 정기답사를 진행하는 등 연구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또한 청소년 역사캠프와 축제 등을 12년간 운영했으며 올해는 교육청 연계사업으로 준비 중이다. -. 국정교과서의 가장 큰 문제점이 무엇인가첫째, 취지의 문제다. 특정세력이 정치적 이익을 위해 교과서를 이용하려 든다. 검인정 집필기준을 주고 반드시 쓰게끔 하고는 그대로 따른 부분에 대해 좌편향이라고 비판하는 자체가 앞뒤가 안 맞다. 근거가 빈약한 억지 논리이기 때문에 그들과의 토론은 의미가 없다.둘째, 다양성의 문제다. 역사는 수능과 연계되는데 한 가지 교과서로 못 박아 한 관점을 강요받는 것은 옳지 않다. 국정교과서는 주로 독재국가에서 사용했다. 일본과 통제가 심한 중국도 검정 교과서를 사용하며 대부분의 나라에서 자유발행 교과서를 사용한다.셋째, 국정교과서 수준이 너무 떨어진다. 역사학자의 90% 이상이 반대하며 교사의 97% 이상이 반대한 역사교과서다. 기존 교과서 집필진의 대부분이 이번 국정교과서 집필을 거부했다. 내용만 어렵게 2단 편집으로 나열식 정리가 많다.넷째, 너무 급하게 숨어서 했기 때문에 오류투성이다. 공개검증을 받지 않고 집필진과 집필기준안도 사전에 공개하지 않았다. 교육적 고민 없는 비전공자가 쓴 게 많이 나타나 한 마디로 엉망이다. -. 교육부가 2018년부터 국·검정 교과서를 혼용하라는 방침을 내놓았는데…검정역사교과서를 발행하려면 최소한 2년은 걸려야 하는데 교과서를 실질적으로 6개월 안에 만들어 쓰라는 건 교육부의 얄팍한 꼼수다. 교육부의 행태에 한국사집필진협의회조차 검정 교과서 집필에 불참하기로 밝혔다. -. 국정교과서 연구학교 지정에 따른 각 시·도 상황은 어떤가교육부 연구학교 지정은 교육감 권한이다. 진보 교육감들은 연구학교 지정을 거부했다. 울산 및 몇 학교만 연구학교를 하겠다는 상황이다. 충남 등 14개 교육청이 반대했다. -. 역사교과서 보조교재 집필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충남은 어떤 단계인가전북은 주도적으로 보조교재 발간에 힘을 기울이고 있으며 보조교재를 사용하고자 하는 교육청에게 원본을 무료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광주 강원은 보조교재 발간에 참여 중이며 충남은 소속된 역사교과연구회와 충남역사교사모임이 이 참여하는 ‘역사교육정상화를 위한 TF팀’을 운영하고 있다. 보조교재는 올해 8월 발간 예정이다. 경북 대구 울산은 검토 중이다. -. 국정교과서 문제의 시작점은 미순이 효순이 사건, 세월호 등 촛불집회에 청소년들이 많이 참여했다. 이를 정부가 교육문제로 해석하고 이념문제를 들어 학생들이 좌경화됐다며 교과서를 표적으로 삼은 것이다. 금성교과서 근현대사 탄압부터 시작해 근현대사 비중을 점점 낮춰가더니 급기야 국정교과서로 변질시키려 하고 있다. -. 역사교과서가 어떻게 바뀌어야 하나국정교과서는 보수적인 역사 교수와 교사들도 매우 많이 반대할 만큼 오류투성이다. 어떤 정권이 들어서도 역사는 바로잡아야 하며 정상화 돼야 한다. 정부와 보수단체가 이념문제로 몰고 가기 때문에 더욱 우려가 크다. 전국역사교사모임과 충남역사모임은 이런 내용을 국민들에게 알리고자 한다.-. 아이들이 역사를 제대로 배우려면 역사는 지루하고 재미없다는 선입견이 많다. 절대로 암기과목이 아니다. 여행 갈 때 인상 깊은 거 떠올리듯이 역사도 인상적이고 중요한 것을 알고 이해하면 된다.역사를 제대로 배우면 세상을 올바르게 보는 힘과 비판적 사고가 생긴다. 무엇을 얻을지 스스로 찾아내고 만들어내는 역사를 배워 자기만의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힘을 기르길 바란다. 2017-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