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검색결과 총 22,37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기초의회의장 234명 지방분권 촉구 전국 기초의회의장 234명이 자치경찰제 도입 등 지방분권 핵심과제를 성실히 추진해 줄 것을 정부에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 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회장 이재창)는 22일 오후 2시 강남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지방분권 촉진 결의문을 채택하고 지방교육자치제 개선, 자치경찰제 도입, 특별지방행정기관의 정비 등 지방분권3대 핵심과제를 적극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결의문은 참여정부 초기 지방분권시대를 위한 관련법을 제정하는 등 지방분권정책을 의욕적으로 추진했으나, 최근 ‘지방분권’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의욕이 점차 식어가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들은 또 지방의회 직원에 대한 인사권 독립, 지방의원 유급제 도입, 지방의회 운영 자율권 등에 대해서도 개선을 요구했다. /홍범택 기자 durumi@aneil.com 2005-02-22
- <인사> 대우증권 대우증권 ◇신임 ▲Wholesale영업본부장 박윤수 ◇승진 ▲자산관리영업본부장 겸 홍보담당 박승균 ▲Retail영업본부장 성계섭 ▲강서지역본부장 김영진 ▲중부지역본부장 정기화 ▲경기지역본부장 이두원 ▲재무담당 이정민 ▲IT센터장 유용환 ▲IB2담당 정영채 ▲M&A컨설팅부 김윤수 ▲Retail금융상품부 우승하 ▲PF부 유상철 ▲컴플라이언스부 이종건 ▲IB1부 채병권 ▲트레이딩시스템부 최 준 ▲영등포 고정식 ▲광교 김기권 ▲칠곡 김병주 ▲개포동 김성묵 ▲김해 김성부 ▲안산 김성중 ▲익산 김원석 ▲야탑 라주일 ▲부평 박재현 ▲삼풍 박찬유 ▲여수 박창옥 ▲개봉동 송윤빈 ▲상계 이병섭 ▲제천 이한춘 ▲부산 정연일 ▲성서 최준혁 ▲울산 한영애 ▲신촌 한원일 ◇전보 ▲강북지역본부장 조성준 ▲IB1담당 오필현 ▲강남지역본부장 김찬환 ▲감사실 공영대 ▲법인영업2부 김 찬 ▲금융상품법인영업1부 박남건▲OTC파생상품부 염 호 ▲압구정 박희명 ▲목동역 성종률 ▲테헤란밸리 공 헌 ▲인천 나한엽▲마포 문성형 ▲방배동 박용호 ▲경주 박해국 ▲양재동 박헌두 ▲평촌 배진묵 ▲대구 배충열 ▲잠실 신윤근 ▲충무로 육용균 ▲역전 이재억 ▲서현 조익표 ▲포항 조장욱 ▲서초동 채수홍 ▲범어동 최선규 ▲광주 한상익 2005-03-17
- 삼성건설 표준화 경진대회 실시 삼성물산 건설부문(사장 이상대)은 18일 강남 논현동에 위치한 건설회관에서 이상대 사장을 비롯한 350여명의 임직원과 협력회사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표준화 경진 대회를 실시했다. 동종업계 최초로 시작한 표준화 경진 대회는 건설공사의 전체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과정을 일관되고 표준화 된 사례를 채택해 이를 모든 현장 접목 시기는 업무 프로세스의 하나다. 삼성건설 이원익 부사장은 “대부분 건설사고가 기본과 원칙, 표준을 지키지 않아 발생하고 있다”며 “삼성건설은 최고의 경쟁력 확보를 위하여 표준화를 반드시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 2005-02-21
- 유통가는 벌써 봄맞이 지난 18일 우수가 지나고 이번주(21일) 부터 유통가에서 봄맞이 행사가 본격 진행된다. 백화점들은 봄 화장품과 기획 의류를 중심으로 다양한 행사를 전개한다. 롯데백화점 영플라자는 22일까지 ‘새봄맞이 진·영캐주얼 특집’ 행사를 열어 이월상품을 판매한다. 또 25일부터 3월 3일까지 수도권 12개점에서 ‘여성복 대전’을 열고 기획 신상품을선보인다. 미니멈, 모조에스핀, 블루종, 에꼴드빠리, YK038 등의 브랜드가 참여하며 품목별 할인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천호점에서 24일까지 ‘봄빛 설레임! 여성정장 인기상품전’을 열고 여성정장, 숙녀화, 란제리 이월상품을 정상가보다 60∼70% 할인 판매한다. 목동점은 24일까지 ‘새봄! 인기 상품 기획전’을 열고 여성캐주얼 이월상품을 60∼7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27일까지 본점, 강남점, 미아점, 영등포점, 인천점 등 수도권 5개 점포에서 ‘2005 코스메틱 페어’를 열고 사은행사를 펼친다. 화장품 1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영수증 합산) 신세계 상품권 1만원권 또는 마사지팩 3종세트, 녹차 바디용품 6종세트, 가네보 세안폼 3종 세트 중 하나를 사은 선물로 증정한다. 봄점에서는 22일부터 24일까지 ‘에스티로더 메이크업쇼’를 열고, 강남점은 18~25일 동안 봄 매장 개편에 이어 남성복 및 패션잡화에서 봄 상품 행사를 연다. 2005-02-20
- 강남서초 1면 강남 상권 놓고 대형 할인점 ‘격전’ 차별점 알아두면 효율적 구매 가능 양재동 일대 이마트·하나로·코스트코 경쟁 … 서초구, 교통체증 완화대책 검토 강남 상권을 놓고 서초구 양재동에서 대형 할인점들이 격전을 치를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 되고 있다. 농수산물에 강세를 보여왔던 농협 하나로마트와 미국계 회원제 할인점인 코스트코홀세일이 양분하고 있던 양재동에 국내 할인점 업계 1위인 신세계 이마트가 이달 말 새로 들어서기 때문. 이들 업체는 비상경영 지침을 내릴 만큼 강남 상권을 겨냥한 이마트의 공세를 예의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역 주민들은 이들 업체가 치열한 3파전을 벌일 경우 가격 인하 효과는 물론 선택의 폭도 넓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까지 강남권은 비싼 땅값 때문에 최소 4000평 이상의 용지를 확보해야 하는 할인점 업 태 특성상 신규 진출이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리뉴얼을 단행한 뒤 24시간 영업체제로 전환 한 월마트 강남점과 지난해 9월 재개장한 반포의 킴스클럽이 있지만 매장 규모가 크지 않아 인접 주민들을 공략한 로컬 마케팅(Local Marketing)에 주력해왔다. 그러나 이번에 이마트가 강남권 첫 점포인 양재점을 개장하면서 개포동, 서초동, 과천 등을 광역상권으로 하는 양재동에서의 기존 하나로마트와 코스트코홀세일간 대형할인점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할인점마다 주력 품목 달라 앞으로 3개 할인점들은 주력품목과 대상 고객을 차별화하는 등 전략적인 마케팅에 나설 것 으로 보인다. 6년 연속 단일 매장 매출 1위를 지켜온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은 전체 상품 중 농산물 비 중이 70%에 이를 정도로 농산물과 신선식품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매장 내부에 농약 잔류 검사 시설이 있어 저녁에 농산물이 들어오면 모두 검사를 하고 시간마다 샘플을 수거해 재 검사한다. 현재 기존 2970평에서 1500평 가량 늘려 4500평 규모의 대형 매장으로 리뉴얼 공 사중인 하나로마트는 이마트 개장에 대응해 유기농 친환경 고급 상품 전문 매장을 새로 설 치하고 상대적으로 약세였던 공산품 매장도 늘릴 계획이다. 회원제로 운영되는 코스트코홀세일은 외국계 할인점답게 와인과 수입식품, 수입생필품 등 국내 할인점과 차별화된 상품 구색과 ‘대용량 저가격 판매’가 특징이다. 코스트코홀세일 은 최근 일일 회원카드가 부착된 전단지를 강남 일대에 배포해 신규회원 확보에 나섰으며 정기적으로 할인쿠폰북을 발송하는 등 회원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이마트는 기존 시장에 뛰어드는 만큼 하나로마트의 강점인 신선식품과 코스트코의 수입식품 을 동시에 강화해 ‘강남형 할인점’으로 꾸민다는 계획이다. 백화점 수준의 와인전문점, 수 입식품 전문매장, 유기농 전문매장, 샤브샤브 전문매장 등 지역 특성을 고려한 고급 매장이 대폭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매장 인테리어도 고급화하고 매장 안내 및 물건운반 도우미 투 입 등 고객서비스도 확대한다. 유통업체의 한 관계자는 “이마트는 할인률 적용이 인기 품목에 집중돼 있다는 점, 하나로 마트는 100% 국내산이라 믿고 살 수 있다는 점, 코스트코홀세일은 대용량 저가 판매이기 때문에 회원권 하나로 여러 세대가 구입해 배분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라”며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같은 특성을 미리 알아두면 효율적인 구매계획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조 언했다. 강남순환고속도로·분산램프 설치로 교통량 흡수 한편 서초구청은 이 일대가 이미 심각한 교통체증을 겪고 있어 서울시와 관계기관의 협의를 통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염곡사거리와 양재IC 주변은 용인, 분당, 성남, 판교 등 외 곽지역의 교통량이 통과하는 지점이라 이마트까지 들어오면 대형 할인점 3곳이 몰려 있게 돼 교통체증이 심화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구 교통행정과 관계자는“아직 검토중인 안임을 전제한다면 양재IC와 염곡사거리를 지나 수서까지 가는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를 2009년까지 완공하고, 염곡사거리를 통과하지 않아 도 바로 경부고속도로로 빠질 수 있는 분산램프 등을 설치할 경우 교통체증이 상당 부분 해 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애선 기자 asjung@naeil.com 2005-02-18
- 영월 동강 문산2리 등 10곳 환경부 지정 생태마을로 환경부는 13일 △강원 영월군 문산2리 △경남 울주군 언양읍 대곡마을 △전남 장흥군 용산면 운주리 마을 등 10개 마을을 생태마을로, △서울 강남구 양재천 △경기도 구리시 장자못 생태공원 등 4개 지역을 복원 우수사례로 새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생태마을은 자연환경이 잘 보전되고 지역주민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고 있거나 주민의 노력으로 자연친화적인 생활양식 등을 가꾸어 나가는 마을로,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천연기념물 수달 등 많은 종류의 야생 동·식물이 더불어 서식하며 다양한 생태계를 이루고 있다. 이번에 생태마을로 지정된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문산2리의 경우, 생태계의 보고인 동강이 흐르는 곳이다. 이 일대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및 보호종인 식물 4종과 수달, 산양, 사향노루, 등이 서식한다. 마을 주민들은 마을 하수처리시설을 설치·운영(30㎥/일)하는 한편, 재활용품 모으기, 무공해 농산물 생산, 등 생태마을 가꾸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강원도 환경의 날 ‘가족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자연환경보전법에 따른 생태마을과 복원 우수사례로 지정되면 환경부장관 명의의 인증서를 받는 것은 물론, 환경관련 예산 편성시 우선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생태우수마을 및 복원우수사례 지정제도는 2001년 처음으로 14개 지역을 지정한 이래 2002년 15개 지역, 2003년 13개 지역을 지정했다. 올해 14개 지역을 새로 지정하고 12개 지역을 재지정, 총 54개 지역이 운영 중이다. /남준기 기자 jknam@naeil.com 2005-02-14
- 고향길, 이동전화 있어 더욱 즐겁다 귀성·귀경길 안내는 기본, 음주측정에서 노래방 서비스까지!’ 설을 맞아 이동통신업계가 다양한 서비스와 행사를 선보인다. 실시간 교통정보를 통해 설 연휴 빠른 귀성·귀경길을 안내한다. 온가족이 모여 모바일 게임, 노래방 서비스로 흥겨운 시간을 가질 수도 있다. 모바일 상품권으로 주는 세뱃돈은 신세대 조카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휴대폰 음원과 이미지, 그래픽, 진동 등으로 수면을 도와주거나 졸음을 퇴치해주는 서비스와 자연의 소리에 경음악을 섞은 음악으로 숙취해소에 도움을 주는 ‘숙취해소기’서비스 등도 눈에 띈다. ◆고향가는 길 ‘씽씽’ = 고속도로 속도와 구간별 속도, 도시간 소요시간, 우회국도 구간정보 등 다양한 교통정보가 제공된다. 사용자의 현재 위치에서 찾고자 하는 값싼 주유소 및 음식점에 대한 정보도 제공된다. SK텔레콤은 무선인터넷 ‘네이트’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시간대에 원하는 구간의 교통상황 속보 및 구간정보를 문자메시지(SMS)로 제공한다. 특히 다음달 13일까지 가족·친지에게 자신이 어디쯤 가고 있는지 주기적으로 알려주거나 어디쯤 오고 있는지 주기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네이트안심귀향 서비스’를 선보인다. KTF는 실시간 교통상황이 반영된 텔레매틱스 서비스 ‘케이웨이즈’(K-ways)를 통해 안전하고 편안한 운행을 도와준다. 장시간 운전에 필요한 멀티팩 수면도우미, 졸음퇴치기 서비스도 이용해 볼만 하다. 귀성길 교통체증에 짜증내는 아이들을 위해 각종 악기소리와 동물소리가 이미지와 함께 재생되는 ‘아가야 놀자’ 서비스도 있다. LG텔레콤 역시 무선인터넷 ‘이지 아이’에서 제공되는 ‘이지 드라이브’로 편안한 설 연휴 교통정보를 전해준다. 주유정보 서비스를 이용하면 현재 자신의 위치에서 1.5㎞ 반경 안에 있는 주유소의 기름값을 싼 순서대로 알 수 있다. 이지 아이에 접속해 음주측정기를 내려받으면 공식적인 음주계산방식에 따라 현재 알코올수치와 벌금 정보를 알려준다. ◆가족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 = SKT는 지루한 귀성·귀경길을 달래기 위해 ‘물가에 돌 튕기기’나 ‘렛츠골프’ 등 다양한 모바일 게임을 제공한다. 또 고향에 내려가지 않는 고객은 ‘씨즐서비스’ 유료회원으로 가입한 뒤 영화할인 혜택을 볼 수도 있다. KTF 가입자의 경우 80년대 초·중반 인기를 끌었던 추억의 게임 ‘겔러그’를 비롯해 ‘테트리스 2004’, ‘노래방’ 등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모바일 게임을 선보인다. 전문 역술인들이 제공한 데이터로 구성된 ‘정통운세’로 사주팔자, 토정비결, 전생인연 등을 확인할 수도 있다. LGT는 카드연하장과 모바일 즉석복권을 휴대폰으로 동시에 선물하는 ‘모바일 복권 연하장’ 서비스를 제공한다. 복권 긁는 재미와 복권당첨의 기쁨까지 함께 전할 수 있다. 감사, 축하 등의 메시지와 함께 캐릭터나 벨소리로 상품권을 포장한 모바일 상품권을 선물하는 서비스도 제공된다. ◆다채로운 설맞이 행사 = SKT는 설을 맞아 고향에 내려가는 자사 고객을 대상으로 ‘NATE 고향가는길’ 이벤트와 ‘레인보우 A/S카페’를 운영한다. 주요 톨게이트에서 잡지와 껌을 무료배포하고 서울역에서는 즉석이벤트 실시, 추첨을 통해 90만원 상당의 황금알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또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 부산 사상터미널 등 전국 5개 장소에서는 휴대폰 무상점검, 충전·클리닝, 마술쇼, 토정비결 등의 서비스를 7일, 8일 이틀간 제공한다. KTF는 무선 매직엔과 멀티팩 접속후 신년운세를 본 뒤 순금 핸드폰 액세서리 경품을 즉석에서 제공하는 ‘2005년 황금닭알을 찾아라!’ 등의 이벤트를 13일까지 실시한다. 또 롯데백화점 모바일 상품권 구입 고객을 대상으로 7%의 추가 상품권 지급하는 행사도 4일까지 연다. K-ways 홈페이지(www.k-ways.com)에 접속, K-ways 체험게임에 참여한 뒤 응모한 사람들 중 추첨을 통해 고급 외제승용차 등을 제공하는 ‘K-ways 페스티벌’ 행사도 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2005-02-03
- “신규 카지노 조성에 1200억원 필요” 문화관광부가 조건부로 한국관광공사의 외국인 전용카지노 신규설립 허가를 내줌에 따라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신규 카지노 사업장 영업이 시작될 전망이다. 그러나 1000억원이 넘는 카지노 신설 자금을 동원해야 하고 1500여명의 딜러 등 숙련 인력도 확보해야 하는 등 카지노 영업을 본격화하기 위해서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지적이다. ◆강남부터 단계적 개장 = 문화관광부는 지난달말 한국관광공사의 외국인 전용카지노 신규설립 허가를 내주면서 서울·부산지역에서 각각 한곳씩을 먼저 개설한 후 나머지 한곳은 운영상황 등을 고려해 추후 개설토록 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관광공사는 카지노 장비만 들이면 될 정도로 이미 조성 기반을 비교적 잘 갖추고 있는 강남지역 한무컨벤션(주)의 컨벤션 별관 영업장을 먼저 개장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부산 롯데호텔내 영업장을 개장하고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 영업장은 신규 카지노의 영업실태를 봐 가며 개장시기를 탄력적으로 조정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밀레니엄힐튼호텔내 영업장도 시한인 1년6개월 이내에 개장한다는 방침이다. 이같이 단계적 개장을 하는 이유는 영업실태를 점검한다는 점도 있지만 한꺼번에 개장할 경우 조성자금 및 인력 조달에 적잖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기도 하다. ◆“직원 자발적 이직 막을수야” = 문화부는 외국인 전용카지노 영업을 관광공사가 직영하는 방식이 아닌 별도의 자회사를 통해 하도록 허가했다. 이에 따라 관광공사는 카지노 영업 개시에 앞서 자회사를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관광공사 카지노사업추진단 오용수 단장은 “외국인 전용 카지노 3곳 개장을 위해 당초 예상했던 규모의 80% 선인 약 1500여명의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3곳의 관리·총무업무 등을 통합, 소요인원을 최대한 줄이기로 한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공사는 특히 기존 업계에 부당한 침해가 따르지 않도록 한다는 문화부의 허가조건에 따라 인력 충원을 위해 기존 업체 직원들을 스카우트하지 않고 가급적 신입사원을 채용, 교육을 통해 현장에 투입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공사는 딜러 등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추후 인력교육 아카데미 설치 등을 고려하고 있다. 그러나 그러나 기존업체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사표를 내고 신설 카지노로 옮겨오는 것을 막을수는 없다는 입장. 때문에 기존 카지노 업체 직원들의 이직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돼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는 제주지역 등 지방 카지노 업체에 적잖은 타격이 우려된다. 이와 함께 공사는 700여명의 기존 인력의 두배가 넘는 거대 자회사를 갖게 됨에 따라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기형적 조직구조를 갖게 된다는 부담도 떠안아야 할 형편이다. ◆자산매각·은행대출 등으로 재원 조달 = 공사에 따르면 카지노 개장에 필요한 자금은 한곳당 평균 400여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3곳을 모두 개장하려면 1200여억원이 드는 셈. 공사는 필요자금을 자산매각, 은행대출 등을 통해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제주 중문단지 등 공사 자산이 단기간 안에 매각될지 여부가 불투명한 만큼 자산을 담보로 한 금융권 대출을 통해 대부분 자금을 충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공사 내부에서도 부채규모가 갑자기 급격히 늘어나게 되면 그만큼 공사가 경영압박을 받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실제 카지노를 모두 개장하는 데 필요한 자금은 기존 공사부채 400여억원의 세배에 가까운 금액이다. 이와 함께 공사가 지금까지 관광지 개발 등 신규사업을 벌이면서 적잖은 공사 자산을 매각했던 점을 들며 일부에서는 “눈앞의 사업에 급급해 알토란같은 자산을 곶감 빼먹듯 쉽게 내놓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이와 관련 오용수 단장은 “2~3년 후부터는 신규 카지노를 통해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유진 기자 yjchang@naeil.com 2005-02-02
- 인물초대석 - 한나라당 이종구 의원 한화그룹의 대한생명 인수 비리의혹이 불거지면서 한나라당 이종구 의원(재정경제위·강남갑)이 주목받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라는 정책자료집을 발간했고, 줄곧 ‘대생을 한화에 매각한 것은 정경유착에 의한 특혜’라고 주장해왔기 때문이다. 이 의원은 공적자금 3조5500억원을 투입한 대생을 1조6150억원에 매각한 것은 상식에 어긋난다고 제기했다. 정부는 2002년 10월 28일 한화와 대생지분 51%(3억6210만주)를 8236억원(주당 2274.65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대생은 2001~2002년 당기순이익이 1조8478억원을 내는 등 경영이 정상화된 상태였다. 이 의원은 “정부가 1년치 당기순이익에도 못 미치는 금액에 대생을 한화에 매각한 것은 특혜”라며, 재조사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또 한화가 대생을 인수할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우선 한화가 대주주로 있었던 한화종금과 충청은행에 공적자금이 3조원이나 투입된 사실을 지적했다. 부실금융기관의 대주주인 한화가 또 다른 금융기관을 인수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는 것이다. 또 한화가 분식회계로 적발된 부도덕한 기업이라는 것. 금감원은 2002년 한화계열사의 분식회계를 적발한 바 있으며, 그 규모가 8078억원이었다고 한다. 한화의 대생 인수 컨소시엄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한화측이 2002년 4월 예금보험공사에 제출한 대생 인수계획서에 따르면 해외파트너인 오릭스사와 맥커리사의 역할과 참여방안을 제시한 바 있지만, 한화가 대생을 인수한 후 1년 만에 해외파트너가 빠져 나가고 컨소시엄이 깨졌다고 한다. 이 의원은 “흑자기업으로 정상화된 대생을 자격도 없는 한화에게 매각한 것은 정격유착에 의한 특혜”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2002년 금감위 상임위원으로 재직하고 있을 당시에도 문제점을 지적하고, 매각을 반대했다고 한다. 이 의원은 검찰이 ‘깃털이 아닌 몸통’을 밝히길 기대하고 있다. 특히 대생 매각을 총괄했던 전윤철 감사원장이 직접 나서서 해명할 것을 요구했다. 전 원장은 당시 재경부 장관 겸 공적자금관리위원장을 맡고 있었다. 이 의원은 “감사원은 공적자금특별법에 의해 공적자금의 투입·집행·관리·회수를 감시하고 국회에 보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전 원장이 검찰에 직접 나서서 국민들의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왕순 기자 wspaik@naeil.com 2005-02-01
- 인터뷰 - 조남호 서초구청장 서초구가 대기업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하나는 연구단지를 중심으로 한 테크노밸리를 조성, 미국의 실리콘밸리화 하겠다는 것과 이들 기업으로부터 나오는 사회조성 기금을 지역 복지시책에 투자하겠다는 것이다. 조남호 서초구청장은 ?이들 기업의 상당수 연구시설이 지방에 있다보니 출퇴근, 거주 등의 문제로 인한 연구원들의 불만이 많다고 들었다?며 ?기업 발전을 위한 우수인력의 충원을 위해서라도 서초는 연구단지가 들어설 수 있는 최적의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청계산 자락에 있는 임야 등에 임대아파트를 짓기보다 실리콘밸리처럼 2~3층 규모의 대규모 연구단지와 근린시설이 들어설 때 보다 효율적인 도시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는 것이 조 청장의 생각이다. 조 청장은 “기성 도시에 새로운 기업이 들어설 경우 내야 하는 사회조성 기금은 지역 주민들을 위한 복지시책에 집중 투자하겠다”며 “복지는 물론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기업과 지역을 연결하는 이러한 벨트 시스템이 지자체 사업의 좋은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 한해 구가 구상하고 있는 대표적인 복지사업은 ‘서초노인종합요양시설’건립이다. 5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지상 3층 규모의 5개동 건물로 치매요양병원과 노인재가·주거복지시설 등이 들어선다. 이외에도 주민들의 수요에 비해 규모가 적은 서초구 반포동 강남성모병원을 현재 규모의 3배로 증설하는 협력사업을 포스코와 함께 추진할 계획도 갖고 있다. 조 청장은 “지난 10년간 통계를 내 보니 서초구의 어린이 인구는 29% 줄어든 반면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29% 늘어났다”며 “올해는 복지시책의 주요 방향을 급증하는 노인 인구에 맞추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애선 기자 asjung@naeil.com 2005-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