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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김 정 만 LG산전 대표 “현장 상황을 정확하게 이해해야 빠르고 올바른 경영적 판단을 할 수 있습니다. 보고자의 의견이 반영된 정보만으로는 아무래도 정확한 의사결정을 하기 어렵죠. 그래서 FAST 경영이 필요합니다.” 그동안 일반인에게 기업 구조조정을 잘하는 전문가로만 알려진 김정만 LG산전 사장은 기업의 내실성장을 위한 현장경영에 대해 뿌리깊은 신념을 갖고 있었다. 김 사장의 현장경영은 한마디로 ‘패스트(FAST) 경영’으로 요약된다. 고객을 우선으로 하고(First), 신속하게(Agile), 깔끔하게(Smart), 제때 요구를 충족시켜야 한다(Timely)는 뜻을 담은 김 사장의‘패스트 경영론’은 현장중시 경영의 경험에서 도출된 독특한 경영철학이다. 지난 2002년은 인력·사업·채무 등을 동시에 감축시켜 나가던 ‘엄혹한’ 구조조정의 시기였다. 하지만 김 사장은 당시 구조조정을 수행하면서도 ‘그 이후’를 내다보고 있었다. 구조조정을 끝낸 뒤 성장의 시기를 맞기 위한 패스트 경영을 이미 적용하고 있었던 것이다. 김 사장은 한달에 한번 이상 불시에 현장을 방문한다. 패스트 경영의 일환이다. 방문 대상은 국내·외를 가리지 않는다. 또 생산현장 등 자사 사업장만 국한해 방문하는 것이 아니라, 거래선이나 파트너 협력업체들에도 예고없이 찾아가 현장 관계자들을 놀라게 한다. “요즘은 거래선이 많은 중국을 자주 방문합니다. 중국에선 현지 파트너업체들을 주로 가는데, 펌프회사 철강회사 강남조선소 보상강철 등 LG산전과 거래하는 선진기업들의 현장을 찾습니다. 패스트경영은 내부 임직원들과 진솔하게 이슈를 공유하면서도 경영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모든 의사결정의 바탕을 고객에게 두겠다는 의지를 실천하는 경영활동입니다.” 김 사장이 최근 중국의 파트너업체를 방문했을 때 일이다. 현지 직원들이 김 사장에게 직접 제품 품질과 납기 등에 대한 요구사항을 쏟아냈다. 김 사장은 꼼꼼히 메모했고, 즉석에서 회의를 열어 문제해결을 찾았다. 파트너업체 직원들은 LG산전에 더 높은 신뢰를 갖게 됐다며 후한 점수를 줬다. LG산전은 지난해 매출 1조원을 돌파해 전년대비 16.7%를 신장시켰다. 매출 1조원 돌파는 지난 99년 엘리베이터 사업부문 매각 이후 5년만에 처음 일이다. 게다가 영업이익에서 1437억원을 기록해 43.7% 늘었고, 순이익은 844억원으로 흑자로 전환됐다. 순차입금은 4013억원에서 1095억원으로 낮췄고, 부채비율도 538%에서 291%로 크게 낮아졌다. “이제 재무 건전성은 안심됩니다. 차입구조 측면에서 부채비율이 다소 높지만, 현금 창출력에 비하면 큰 문제가 없습니다. 실질적으로 빚을 갚을 수 있는 여력이 더 중요하니까요.” 하지만 김 사장은 ‘아직 목이 마르다.’ 연간 1200~1300억원 이상의 영업 현금흐름을 계속 창출해 재무구조가 향상되고 있지만, 재무전문가인 김 사장의 속내는 외형대비 차입규모가 큰 게 불만이다. LG산전은 최근 군산 소재 군장공단내 13만8천평의 토지를 472억2000만원에 팔았다. 김 사장은 아직 군장공단에 매각할 수 있는 6만여평의 땅이 더 있으며, 시가 4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서울 가양사업장과 천안 및 장항의 토지도 때를 봐가며 매각할 것이라는 계획을 언급했다. 필요이상의 빚 때문에 생긴 이자비용을 크게 줄이겠다는 취지다. LG산전의 올해는 도약을 위한 첫발을 떼는 순간이다. 지난해는 사실상 구조조정을 마무리한데 이어 미래 초고속 성장을 위한 설계도를 마련한 때인 셈이다. 김 사장의 눈은 이제 LG산전의 양적 성장을 위한 신사업과 질적 성장을 위한 조직문화에 맞춰져 있다. “LG산전의 대표 신사업인 전자태그(RFID)에는 당장 150억원의 자금이 투입될 겁니다. 오는 3월이면 국내 최초로 천안공장에서 전자태그 리더기가 양산될 예정입니다. 또 태그생산도 연말이면 본격화될 계획입니다. 이미 이 분야에 설계 및 생산 노하우를 갖고 있는 LG산전은 이 시장을 성공적으로 선점할 수 있을 겁니다.” 김 사장은 아직 이 시장에서 뚜렷한 경쟁자가 없다고 판단한다. 하지만 하이테크 산업인 이 분야의 마케팅을 위해 박사급 인재를 배치할 계획을 세웠다. 김 사장은 전자태그 사업으로 2007년 10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15일 LG산전의 구자홍 회장 및 임원들은 ‘초우량 기업도약을 위한 임원 워크샵’을 열었다. 향후 미래의 양적성장뿐만 아니라 질적성장을 달성하려면 새로운 조직문화가 필요하다는 인식 때문이었다. “앞으로 초우량 기업을 달성하려면 회사 내에 신뢰와 존중이 새로운 기업문화로 정착돼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어요. 벌써 LG산전 임직원들에겐 자율을 중시하는 정신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어요. 그동안 구조조정 등 어려움을 극복하느라 직원들 사이엔 다소 주인정신이 떨어져 있던 게 사실이지만, 이제 회사가 안정되고 미래 성장에 대한 자신이 생기면서 조직원들이 산전에 대한 응집력과 귀속감을 강하게 갖기 시작했습니다. 미국의 3M과 같은 기업을 통해 우리는 신뢰와 존중으로 세계 초일류기업이 된 사례를 봤습니다. 우리도 이 같은 기업문화로 성공하게 될 겁니다.” 김 사장은 경쟁과 지시로만 움직이는 조직이 아니라 신뢰와 존중, 서로 사랑하고 협조하는 조직이 더 효율적이고 창의적인 기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풍토에서만 임직원들이 일하는 보람과 성취감을 갖고, 세계 최고가 되려는 프로정신을 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단기 실적을 신경써야 하는 전문경영인이 기업경영에서 오너(Owner)와의 조화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한다고 보는가’라고 묻자 김 사장은 “전문경영인은 돈 한푼을 집행하더라도 반드시 오너의 정신으로 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그는 경영에서 전문경영인과 오너의 차이는 크게 없으며 전문경영인이 얼마나 오너정신을 갖고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특히 LG산전의 경우 충분히 오너로부터 독립적인 경영활동을 하고 있으며, 경영비전에 대해서도 오너의 뜻과 일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김 사장이 오너이자 이사회 의장인 구자홍 회장과 직접 얼굴을 마주하는 것은 한달에 한번정도. 그것도 이사회 회의장이 대부분이다. 그만큼 오너의 경영간섭이 적다는 뜻이다. 김 사장은 현재 자신감에 차있다. 그는 스스로에 대해 ‘어떤 경우에도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 성격’이라고 설명했다. LG산전 관계자는 그의 자신감에 대해 “먼 미래를 내다보며 항상 빈틈없이 대비하는 준비경영와 임직원들에 대한 신뢰 때문”이라고 말했다. ■ LG산전 ‘수출 특공대’ CEO 진두지휘 수출전략 지원 LG산전의 지난해 매출액 1조원 중 수출비중은 25%고, 수출규모도 전년대비 35%나 늘어났다. LG산전에서 해외수출 늘이기는 최근 중요한 경영화두다. LG산전 수출성장에는 김정만 사장이 진두지휘하는 ‘수출특공대’라는 이색 조직의 활동이 있었다. 영업과 설계 등 최우수 정예인재로 지난 2003년 7월에 만들어진 이 팀은 매출확대 가능성과 수익성이 높은 전력기기와 자동화기기를 중심으로 제품별 타깃국가를 선정한다. 이 팀은 이어 LG산전의 역량과 시장매력도에 따라 시장을 나누고 우선 타깃국가를 골라 시장공략을 위한 전략을 짠다. 이 팀은 2003년 이란과 사우디 등 잠재성 높은 중동 위주 4개국가를 골라 공략했으며, 지난해에는 미국, 러시아, 스칸디나비아 3국 등 5개국에 대해 활동을 벌였다. 올해는 동유럽중 시장매력도가 큰 폴란드를 포함해 4개국에 대한 특공대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수출특공대의 활동성과는 눈부시다. 지난해 이팀이 집중공략한 중동지역에선 106%의 성장을 기록했고, 올해도 해외사업부 전체는 41% 신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 ■ 김정만 LG산전 사장은 △47년 경남 울산 출생 △부산고(65년) 부산대(73년) 경영학과 졸업 △73년 럭키(현 LG화학) 입사 △89년 럭키 경리전산담당 이사 △94년 2005-01-31
- 굿모닝신한증권, 영업직원 학습열풍 굿모닝신한증권 영업점 직원들이 머리끈을 질끈매고 강의실에 앉았다.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구호와 함께 증권시장에 대한 기초학습부터 다시 시작하고 나선 것이다. 이는 급변하는 금융환경과 준전문가 수준이 된 고객들의 요구에 발맞추기 위해선 영업점 직원들이 더 똑똑해져야한다는 공감대에서 시작됐다는게 회사측의 설명. 영업점 직원들은 지난달부터 매주 목요일 본사에 모여 애널리스트들로부터 주가 및 경제전망과 업종 현황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이번 학습일정은 3월말까지 14주간 진행될 예정이며 강사로는 굿모닝신한증권 기업분석부 애널리스트 15명이 차례로 나선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학습행사는 장마감 이후 바로 진행되는만큼 직원들이 참여하기가 쉽지 않지만 매주 100여명이상이 참여, 높은 관심도를 보여주고 있다”며 “사정상 참석하지 못한 직원은 지점에 마련된 비디오나 회사 자체 인터넷 교육사이트에 접속해 공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행사에 꾸준히 참석하고 있는 삼풍지점 장대규 대리는 “처음에는 장 마감 후에 강남에서 여의도까지 오는 것이 번거로워 꺼렸지만, 막상 투자설명회에 참석해보니 올해 증시흐름을 잡고 업종에 대한 상식을 넓히는데 유익한 시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 2005-01-27
- 엔씨소프트 테헤란에 신사옥 조성 온라인 게임업체 엔씨소프트가 서울 강남 삼성동 테헤란로에 있는 전자랜드 부지 675평을 매입, 자체 사옥을 짓는다 (주)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www. ncsoft.net)는 25일 사옥마련을 위해 부지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이 부지에 창립 10주년이 되는 2007년 완공을 목표로 1만평 규모의 사옥을 건립할 계획이다. 지난 1997년 20여명의 벤처로 출발한 엔씨소프트는 온라인 게임 ‘리니지’ 성공에 따라 크게 성장해, 현재 한국 본사에만 135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회사는 계속 성장해 왔지만 자체사옥을 마련하지 못해 현재 테헤란로에 위치한 4개 건물에 뿔뿔이 흩어져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직원수가 늘고 있어 추가분산은 물론 안정적인 임대 장소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새 사옥을 건립할 경우 임대비용 절감 및 설비 중복투자로 장기적으로 비용절감의 효과를 거둘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근무환경과 복리후생, 조직 단결력 등이 향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신사옥은 테헤란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한국 온라인게임의 성장과 미래를 보여주는 상징물이 될 것”이라며 “인재유치는 물론 기업 브랜드 강화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2005-01-25
- “내가 찍은 영상 인터넷방송에서 본다” 서울시·15개 자치구 인터넷 방송 시대 열어 참여형 커뮤니티가 관건 … ‘시민VJ’코너 인기 일부 지자체 단체장 치적 홍보로 주민 외면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영상 공간인 지방자치단체 인터넷 방송국이 인기를 끌고 있다. 주민이 직접 만든 영상 프로그램 등을 방송하고 있는 서울시 인터넷방송국의 하루 평균 접속자 수가 개국이래 처음 5000명을 넘어섰다. 현재 인터넷 방송국을 운영하고 있는 곳은 서울시청과 15개 구청 등 16곳으로 하루 접속자는 200명에서 5000명까지 다양한 분포를 보이고 있다. 서울시 인터넷 방송국(tv.seoul.go.kr)은 지난해 9월14일 개국후 총 접속수가 11만1207명(1월19일 현재)에 도달했다. 서울시 신면호 정보화기획담당관은 “케이블 TV나 공중파는 지역별 소식을 전달하거나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공간이 적지만 인터넷 방송국을 통해 주민이 직접 제작한 프로그램을 내보내는 등 참여형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도가 높다”고 말했다. 서울시 인터넷방송국에는 각국 대사관에서 제공받은 세계 각지의 관광지 동영상과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시민VJ 영상기사’등이 높은 접속건수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시는 올 5월부터 서울광장에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아마추어 VJ’들의 출품작을 상영하는 등 인터넷방송의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지금까지 인터넷방송국에서 소개한 시민 참여 작품을 포함해 주제별 공모를 진행한다. 특히 시는 대학내 영상학과나 영상동아리들에게 방송 시설물을 공개해 인터넷 방송의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신 담당관은 인터넷방송의 성공요건으로 ‘시민 VJ코너’ 등을 꼽았다. 시정을 일방적으로 홍보하거나 단체장의 업적을 소개하는 공간은 대폭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지자체별로 단체장 치적이나 자체소식을 중심으로 구성된 인터넷 방송을 내보내는 경우도 많다. 이같은 곳은 접속자수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단체장의 사진을 인터넷 방송 첫 화면에 크게 내건 한 자치구의 경우 하루 접속자수가 90명에 불과했다. 인터넷방송국을 설치하기 위해 서울시는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자치구의 경우 1000만원으로 방송국을 만든 곳부터 2억원짜리 방송국까지 다양하다. 자체에서 직접 방송을 제작·운영하는 구로구는 2억원을 들여 지난해 3월 인터넷 방송(gbsi.co.kr)을 내보냈다. 전문 프로덕션 인력 3명이 구청에 상주하면서 직원들과 함께 방송을 제작하고 주민들의 방송 참여를 돕는다. 구로구 인터넷방송국에는 하루 평균 1000여명이 접속해 높은 참여를 보이고 있다. 구로구 정남기 팀장은 “시민들의 문화 수준이 높아져 구정 뉴스만 제공하면 들어오지 않는다.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주 무대로 하고 구정 소식은 부수적으로 곁들여야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로구는 방송시설을 지역 방송동호인이나 방송반 학생들에게 개방해 직접 참여형 방송국을 만들 계획이다. 강남구의 인터넷방송 성공은 지역적 특수성이 좌우했다. 수능 인터넷 강의로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는 강남구 인터넷방송국(ingang.go.kr)은 지난해 개국후 지금까지 접속자수가 140만명을 넘어섰다. 강남구 인터넷방송국은 학기중이나 수능을 앞두고는 하루 1만명 이상이 접속하는 등 접속률이 급격히 높아진다. 송파구도 지역의 다양한 ‘컨텐츠’를 인터넷방송(sori1.songpa.go.kr)에 담았다. ‘세계속의 송파’라는 주제별 코너에는 송파의 다양한 거리와 잠실과 신천 등 특색있는 공간, 세대별 공간을 모아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역시 ‘홈비디오’ 코너를 통해 주민들이 직접 제작한 프로그램을 방송한다. 송파구 공보담당관실 관계자는 “인터넷방송은 주민 참여의 정도에 따라 성공여부가 나뉜다. 일방적인 뉴스 제공이나 단체장의 치적 등을 주요 화면에 내거는 순간부터 인터넷 방송은 실패한다”고 지적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2005-01-25
- 한화 자료 한화증권 강남프라자지점 실전투자기법 강연회 개최 한화증권(대표이사 안창희, www.koreastock.co.kr)은 1월26일(수)과 27일(목) 각각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2시간동안 강남프라자지점(지점장 황성철,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319-5 대각빌딩 11층)에서 실전투자기법 강연회를 개최한다. 이번 강남프라자지점 실전투자기법 강연회는 2일 연속 강연회로 첫날인 1월26일에는 ‘유망 종목 차트 검색 및 매매 타이밍 잡는 법’을 주제로 추세선을 이용한 매매, 매수 시기와 목표가 설정등을 강의한다. 둘째날인 1월27일에는 ‘기술적 분석을 이용한 매매기법’을 주제로 나만의 매매 원칙 만들어 보기, 리스크를 줄이고 매매하는 방법등에 대해 강연회를 개최한다. 강사는 한화증권 우수 영업사원인 강남프라자지점의 김민식 대리와 이호상 대리이다. 2005-01-24
- 은행이 고액자산가에게만 알려주는 올 재테크 전략 고액자산가들은 투자전략정보를 어디서 얻을까. 각 은행 PB(프라이빗뱅킹)센터에서는앞다퉈 PB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서비스’를 하고 있지만 주요한 전략의 흐름은 ‘PB전용 월간지’에 담겨있다. 은행마다 1억~10억원이상 자산을 예탁한 고액고객들에게만 보내주는 이 월간지에는 골프, 여행, 문화뿐만 아니라 고액자산가들의 관심을 끌만한 재테크 전략을 같이 싣고 있다. 올 1월에 발간한 것들에는 올해 투자시장의 전반적인 흐름도와 함께 보유하고 있는 자산 지키기와 불려 나가는 방법이 골고루 소개되고 있다. ◆부동산투자는 여전히 매력=고액자산가들의 관심은 여전히 ‘부동산’이다. 신한은행 고준석 프라이빗뱅킹 부동산재테크팀장은 ‘클럽리슈’지에 “아파트 투자지역은 강남지역서 가장 저평가된 잠원동, 방배동, 잠실 2·3·4단지가 유망하며 빌딩은 강남지역의 일부 중소형 빌딩가격이 지난해보다 수익률이 높을 것”이라면서 “땅 가격은 이미 많이 올라 장기투자적 관점에서 접근하고 IMF이후 최대 호황기를 맞을 경매시장에 관심을 가지라”고 주문했다. 서춘수 조흥은행 재테크팀장은 ‘그랜디’지에 토지가 여전히 매력있는 투자처임을 강조하며 “교통요충지로 부상하는 경기도 광명시, 경제자유지역으로 떠오르는 송도·영종 지구, 남북간 철도·도로 연결사업의 수혜지역인 파주, 주5일근무제로 인한 휴양지구로 지목되는 평창 영월 횡성 홍천 등 강원도 지역의 토지가 유망하다”고 지목했다. ◆세금방어가 최고의 투자공격=부동산을 지키는 방법에도 상당한 비중으로 편집해놓고 있다. 외환은행 ‘라비’에 송수옥 영업부 PB팀장은 ‘아는 만큼 돈버는 세테크 전략’이란 제목으로 종합부동산보유세 시행에 따라 △부부간 증여나 공동명의를 활용하라 △양도는 5월 30일전에, 취득은 6월 2일 이후이면서 개정부동산중개업법이 적용될 6월 말이전에 하라 △자산별로 과세되므로 분산투자하라 △다세대 보유자는 주택임대사업으로 전환하라 등의 투자전략을 제시했다. 조흥은행 안만식 스페셜서비스팀장은 ‘종부세 부과에 따른 절세방안’을 게재하면서 “배우자간 공동명의로 하고 3채이상의 다세대보유자는 양도소득세 부과를 고려, 임대사업자 전환을 고려해 보라”고 조언하면서 “토지는 내년 등록세율 인하 뒤에 증여하고 취득세와 등록세는 내년에 오를 예정이므로 아파트, 단독주택은 올해 증여하라”고 제안했다. 하나은행 ‘골드클럽’지에서 김근호 골드클럽 세무사는 “주택 3채이상을 가지고 있으면 중과세되고 그렇다고 이를 처분하면 처분이익의 60%를 세금으로 물게된다”면서 “독립된 자녀에게 증여해 증여세를 내는 것이 세금을 적게 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또 “상가나 오피스텔은 서둘러 증여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간접투자·해외펀드도 유망=주목할만한 금융상품으로는 단연 지난해의 베스트셀러였던 ‘적립식 펀드’와 환율하락(달러가치 상승)을 고려한 실물 또는 비달러자산투자를 추천했다. 한상언 신한증권 프라이빗뱅킹 재테크팀장은 “매월 일정액을 추가투자하는 적립식 펀드와 목돈을 한번에 넣고 시장상황따라 분할투자하는 시스템펀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환율하락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므로 골드지수연동예금, 비달러화 자산비중이 높은 해외펀드, 환율연동예금 하락형, 절세형 정기예금, 단기채권펀드도 올해 유망한 상품”이라고 소개했다. 조흥은행 김은정 고객자산관리상담사 역시 골드지수연동상품과 유로달러환율연동상품을 추천했으며 국민은행 김형철 골드앤와이즈 청담PB센터팀장은 ‘골드앤와이즈’지에 “미국투자비중을 줄이는 대신 이머징마켓채권이나 주식, 유럽주식, 천연자원 등에 투자비중을 확대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제시했다. 특히 김 팀장은 “중소기업 최대주주 주식상속 증여에 대한 할증평가가 내년 말까지 유예돼 중소기업 최대주주는 주식증여를 적극 검토하라”면서 “앞으로는 금융자산과 부동산투자, 상속이나 증여와 관련된 세금부과와 당국의 조사강도가 강해질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2005-01-24
- 인터뷰-고재득 성동구청장 “교육은 자치단체의 몫이 아니라 국가의 몫입니다. 강남에 사는 학생과 성동에 사는 학생이 다른 교육혜택을 입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고재득(58) 서울시 성동구청장은 “지자체의 재정여유에 따라 의무교육의 질이 달라지는 것은 국가정책의 잘못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서울 강남·북의 불균형 성장에 따른 사회경제적 갈등을 줄이기 위해선 경제적 여건을 개선하는 것 못지않게 교육혜택의 격차를 줄이는 게 중요한데도 정부정책이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고 청장은 95년 구청장에 당선된 이후, 3선 연임기간 동안 주택재개발 사업 등 성동구의 낙후이미지를 벗기 위해 변화를 주도해 왔다. 교육환경개선사업도 그가 심혈을 기울인 분야다. 성동구는 서울시 자치구로는 강남구에 이어 두 번째로 지난 2001년부터 지역 내 학교에 교육경비를 보조하고 있다. 하지만 학교 급식시설, 설비사업 개선 등 교육환경개선을 위해 자치구들이 내놓는 투자비는 집 값 만큼이나 강남·북간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강남구의 교육환경개선예산은 한 해에 60-70억에 달한다. 이에 비해 성동구의 경우 6-7억에 불과한 수준. 무려 10배의 차이다. 그래도 성동구는 다른 강북지역에 비해 나은 경우다. 일부 자치구는 교육경비 보조금을 책정하지도 못했다. 그는 “교육문제를 해결치 못한다면 ‘강북부흥정책’도 공염불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고 청장은 성동구의 교육환경 개선노력을 구체화하기 위해 발벗고 뛰고 있다. 이미 성동구에 8개 일반계 고등학교 유치 또는 신설계획의 윤곽을 그려냈다. 4개 권역별 문화정보센터도 밑그림이 그려져 앞으로 주민들의 지역정보 거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고 청장은 “강남·북이 불균형을 이루게 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교육문제”라며 “주민들이 희망을 갖도록 교육환경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범택 기자 durumi@naeil.com 2005-01-23
- 휴대인터넷 사업자 KT·SKT·하나로텔레콤 확정 기존 무선 인터넷을 보완해 이동중에 초고속 인터넷을 자류옵게 이용할 수 있는 와이브로(WiBro, 휴대인터넷) 사업자로 KT SK텔레콤, 하나로통신이 선정됐다. 정보통신부는 20일 정보통신정책심의위원회를 거쳐 휴대인터넷 사업자로 3개 사업자를 선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당초 휴대인터넷은 이들 3개사업자와 데이콤이 참여키로 했으나 데이콤이 중도포기함에 따라 3개 업체만이 참여했다. 정통부는 지난해 12월 와이브로 허가신청 접수를 시작해, 자격 심사, 출연금 심사, 사업계획서 심사 등을 거쳐 이날 사업자를 선정했다. 이날 심의에서 KT가 85.169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3개 주파수 대역중 가장 안정적인 서비스가 가능한 ‘2번 대역’을 확보, 초기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 KT는 일단 내년 4월 세계 최초로 와이브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82.356점, 하나로텔레콤은 79.962점을 각각 얻었다. 허가심사결과의 고득점 순으로 선호주파수 대역을 선택하도록 한 방침에 따라, KT, SK텔레콤, 하나로통신 순으로 선호대역을 신청받아 허가서 교부시점에 주파수를 할당한다. SK텔레콤은 내년 6월 서울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해 2009년에는 84개시 도심지 수요밀집지역으로 서비스 대상지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하나로텔레콤은내년 1분기 서울 강남ㆍ송파지역에서 시범 서비스에 나선 뒤 같은 해 6월 1일부터 서울과 광역시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상용 서비스에 돌입할 계획이다. 3개 사업자는 와이브로사업을 위해 각각 1조원의 투자를 할 방침이다. 와이브로 사용요금은 정액제로 월 3만~4만원대로 책정될 예정이다. 정통부는 휴대인터넷 서비스가 완전 성숙단계에 들어서는 2010년까지 생산유발 효과만 최대 12조9000억원, 부가가치 창출은 최대 9조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와이브로는 2.3GHz대역의 주파수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이동중에도 빠른 전송속도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첨단 서비스다. 무선 인터넷 서비스와 무선랜의 장점이 합친 유·무선 복합서비스로 시속 60km로 달리는 차량안에서 무선으로 초고속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2005-01-21
- 현대모비스, 강남 시대 개막 현대모비스가 본격적인 강남시대를 연다. 자동차부품 전문회사인 현대모비스(대표 박정인)는 계동에서 강남구 역삼동의 로담코타워로 본사 사옥을 이전하고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마련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처럼 현대모비스가 본사 사옥을 강남으로 이전하는 것은 양재동에 위치한 현대기아자동차를 중심으로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들이 반경 5km내 위치함으로써 계열사간 더 긴밀하고 협력적인 관계를 구축,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이는 미국의 실리콘밸리나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본거지인 아이치현 도요타시 등처럼 상호 연관된 사업이나 회사들이 특정지역에 모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상호작용을 함으로써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는 클러스터의 변형된 형태라고 설명했다. 현대?기아자동차 사옥 주변에 위치한 역삼동 랜드마크타워에는 현재 로템, 현대하이스코, 엠코, 본텍, 오토에버닷컴, 위아 서울사무소, 다이모스 서울사무소와 INI일부 부서 등이 입주를 완료한 상태다. 새로 입주한 강남 사옥의 대표전화는 2018 - 5114번이며, 주소는 서울 강남구 역삼1동 679-4 로담코타워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2005-01-20
- 여성 연예인들도 음주단속 자주 걸려 여성음주운전은 비단 일반시민들 사이에서만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여성연예인들도 심심치않게 음주운전에 걸리거나 음주운전 차량에 동승해 구설수에 오르는 경우가 많다. 여성연예인들이 음주단속에 자주 걸리는 곳은 고급 유흥가인 서울 강남구 신사동과 압구정동, 청담동 일대. 관할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여성연예인들이 음주운전에 걸리는 경우는 1년에 서너 차례다. 이들은 주로 친한 연예인 친구들과 함께 강남일대에서 술을 마시고 인근에 있는 집으로 향하다 음주 단속에 걸리는 경우가 많았다. 지난해 9월 인기 댄스 그룹 ‘영턱스 클럽’ 전 멤버 송 모(26)씨가 강남구 청담동 청담초등학교 앞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098% 상태로 어머니 소유의 쏘나타 승용차를 운전하다 단속 경찰관에게 걸렸다. 송씨는 경찰에서 “친구와 맥주 1병을 나눠 마셨다”고 진술했으나 단속 경찰관은 “송씨가 몸을 제대로 못 가눌 정도로 취해 있었고 음주단속 문제로 승강이를 벌이기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7월에는 전 국가대표 수영선수 겸 모델인 정 모(25)씨가 압구정동 로데오 거리에서 음주단속에 걸려 면허취소 당했다. 당시 정씨는 혈중 알콜 농도 0.197%의 상태로 자신의 옵티마 승용차를 운전하다 경찰에 단속됐다. 재작년인 2003년 10월에는 탤런트 김 모(37)씨와 가수 박 모(21)씨가 음주단속에 걸려 각각 면허취소와 정지를 당하기도 했다. 김씨는 청담동에서 박씨는 압구정동에서 연예인 동료들과 술을 마신 후 집으로 가던 중이었다고 경찰에서 밝혔다. 이들처럼 직접 차를 몰다가 걸린 경우는 아니지만 음주운전자 차량에 동승했다가 나중에 구설수에 휘말리는 사례도 있었다. 몇 년 전 톱 탤런트 신 모씨는 친하게 지내던 대기업 간부와 술을 마시고 그가 운전하는 차에 탔다가 음주운전에 걸려 연예인 생명에 치명타를 입기도 했다. 또 탤런트 이 모(28)씨는 지난해 10월 자정 무렵 서울 혜화동에서 매니저와 차를 타고 가다 음주단속에 걸리자 운전자인 매니저 장 모씨와 함께 단속 경찰관에게 폭력을 행사해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강남서 교통사고 조사계 관계자는 “여성연예인들은 대개 음주 단속에 걸리면 순순히 응하며‘연예인인데 언론에 나면 문제가 생기니 봐달라’고 한다”면서 “경찰에게 봐달라고 하지 말고 음주운전을 하지 않는 것이 쓸 데 없는 소문을 막는 지름길 아니겠냐”고 말했다. /김남성 기자 kns1992@naeil.com 2005-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