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검색결과 총 22,37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지방자치단체 대신 `지방정부”로 서울시구청장협의회(회장 권문용 강남구청장)는 임시회의를 열고 지방자치의 발전과 올바른 정착을 위해 관련 법령과 제도를 개선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협의회는 지방자치법이 규정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라는 명칭이 주민들에게 친목단체 성격으로 비치는 점을 감안, 선진국과 같이 지방분권의 이념에 부합하고 지방자치의 취지에 맞는 `‘지방정부(Local Government)’라는 명칭을 사용하기로했다. 이를 위해 협의회는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와 공동으로 지방자치법 등 관련법의 개정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경로당 위문과 같은 주민복지 사업과 지역문화 행사, 무료법률상담 등 주민편익과 권익을 위한 지방 고유의 행정까지도 규제하고 있는 선거법을 개정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하고 구청장 선거에 대한 정당공천제 폐지에 총력을 기울여나가기로 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2005-03-04
- [일하는 사람이 아름답다]2004년 근로자연극제에서 국무총리상 수상한 ‘Actor 2002’ 대표 김석진 아마추어 연극의 모범답안 ‘김장하는 날’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가면 있다. 서울 성동구 옥수동에 가도 있다. 연극에 대한 열정과 끼로 뭉친 직장인 극단 ‘Actor 2002’의 연습실 말이다. 신입단원 워크숍이 진행되고 있는 논현동 지하 연습실 문을 밀치고 들어가니 25평 남짓한 공간을 가득 채우는 단원들의 연습이 한창이다. 이방인에겐 다소 썰렁하게 느껴지는 지하실의 냉기도, 낯선 이의 방문도 아랑곳없이 십여 명의 단원 모두가 연습에만 열중하고 있다. “어떤 놈이야! 도대체 어떤 우라질 놈이 이런 짓을 한 거야!” “계십니까? 김치국 선생 계십니까? 아무도 안계세요?” “어, 이것들이 진짜로 왔네! 진짜로….” “뭐해요? 누가 왔나 본데 문 안 열어 주구….” “열어 주지 마! 열어 주지 마!” 신입단원들과 그들의 연기지도를 맡은 선배가 서너 명씩 패를 지어 연습을 진행하는데,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는 대사들과 후배들의 발성과 액션을 지도하는 선배들의 코멘트가 뒤섞여 흡사 경매장에라도 들어온 기분이다. 시골 이장처럼 느긋한 걸음으로 연습실 구석구석을 돌며 후배들의 연습을 지켜보는 김석진 씨(36세)의 눈길에는 연극과 사람에 대한 끈끈한 애정이 실려 있다. Actor 2002의 대표로서 극단을 이끌어 온 그는 직장에서는 이벤트 업무를 총괄하는 기획팀장이지만 연극으로 만난 단원들 사이에서는 ‘대박 김’이나 ‘김 작가’로 통한다. 실제로 김석진 씨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단원들과 똘똘 뭉쳐 역량을 쌓은 끝에 2004년, 극단을 창단한 지 햇수로 3년 만에 ‘대박’을 터뜨렸다. 그가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한 창작극 ‘김장하는 날’이 근로자연극제 최고상인 국무총리상과 작품상을 거머쥔 것. “사실 2003년도에도 근로자연극제에 출품을 했었어요. 그때 제가 좀 시도를 했던 부분이 뭐냐면 보통 한 극단에 한 작품씩 출품을 하잖아요. 근데 저희는 두 작품을 했어요. ‘불 좀 꺼 주세요’하고 ‘하녀들’이라는 기존 극이죠. 결국은 두 작품 다 미역국을 먹었지만 그걸 준비하고 연습하는 과정에서 배우고 느낀 것이 참 많았죠. 하여간 여러 가지 시도를 해보려고 많이 노력을 하고 있어요. 그러다 2004년도에 창작극을 출품해서 최고상을 타게 된 거죠.” 몇 개월 동안 머리 속에서 궁굴리기만 하다가 ‘맘먹고 쓰기 시작한 지 4일 만에’ 탈고했다는 ‘김장하는 날’에는 전북 정읍이 고향인 김석진 씨의 어린 날 기억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김장하는 날, 일손을 거들기 위해 모여든 동네 아저씨 아주머니들의 걸쭉한 입담과 구수한 사투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가난한 시골 농가의 가정사를 통해 우리 시대 가족과 이웃의 의미를 묻는 이 작품은 연극제 심사위원들에게 ‘아마추어 연극이 지향해야 할 답안을 보는 듯했다’는 격찬을 듣기도 했다. 실험하고 도전하는 연극의 매력 김석진 씨가 연극을 시작한 것은 1996년. 이벤트 학원에서 만난 후배의 소개로 ‘셰익스피어 1986’이라는 직장인 극단에 처음 얼굴을 내밀었다. 연극에는 문외한이었던 그가 ‘정통 셰익스피어극’을 지향하는 그 극단에 들어간 것은 연극이 좋아서라기보다는 사람들과 어울리고 술 마시는 게 좋아서였다. 그런데 몇 차례의 공연에 스텝이나 배우로 참여하면서 차츰 연극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 “공연을 준비하고, 작품을 무대에 올리면서 진정한 사람의 관계와 인간의 삶에 대해 배우게 돼요. 연극이라는 게 음악회처럼 개인이 나와서 발표하는 게 아니잖아요. 전체적인 조화와 팀워크가 필요한 작업이죠. 직장인들이 없는 시간 쪼개서 공연을 준비하고 무대에서 연기를 해보는 것도 상당히 유익한 경험이지만, 이것도 작은 사회집단이다 보니 연습하면서 서로들 싸우기도 많이 싸우거든요. 그 과정 속에서 사람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깨닫게 되는 게 바로 연극의 매력이 아닐까요.” 연극의 ‘맛’을 알고 연극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입장’을 가지게 되면서 갈등도 생겨났다. ‘맥베드’, ‘로미오와 줄리엣’, ‘시저는 죽기를 거부했다’ 등의 공연에 참여하면서 그가 얻은 결론은 ‘셰익스피어극은 내 정서에 맞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아마추어 집단이 만드는 연극이라면 좀 더 새롭고 실험적인 연극에 도전해 볼 필요가 있지 않겠는가 하는 것이 그의 생각이었다. 2002년, ‘셰익스피어 1986’을 박차고 나온 김석진 씨가 그의 생각에 동의하는 몇몇 사람들과 만든 직장인 극단이 바로 Actor 2002였다. 이들의 ‘온라인 연습실’이라 할 인터넷 카페(http://cafe.daum.net/Actor2002 )의 회원은 350명이지만 실제 연습에 상시적으로 참여하는 인원은 25~30명 선. 구성원의 연령과 직업도 다양해서 이번 워크숍에 참여한 신입단원 중에는 10대의 고등학생도 있고, 가정이 있는 40대 직장인도 있으며, 사법고시에 합격한 후 연수원에 다니는 이도 있다. 그러나 결혼해서 가정을 가졌거나 40대에 진입한 단원들의 충성도는 그만큼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Actor 2002를 이끌어가는 주축은 사실상 20~30대 직장인들이라고 봐야 한다. 바쁜 직장인들이 연극을 한다는 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정기 연습일은 일주일에 두 번이지만 매년 무대에 올리는 정기 공연과 워크숍 공연, 근로자연극제 시기가 다가오면 거의 매일 만나다시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직장 다니랴 연극하랴 정신없이 돌아치는 세월이 부담스럽기도 하련만, 이 ‘연극 폐인’들은 연습이 없는 날이면 인터넷 카페에 모여 회포를 풀어야 직성이 풀린다니 담배보다 더 끊기 힘든 게 연극의 매력인가. ‘직장 일과 병행하는 게 힘들지는 않느냐’는 질문에 뜻밖에도 김석진 씨는 ‘병행의 즐거움’을 노래한다. “제가 직장에서 공연이나 콘서트, 지역축제 쪽 일을 많이 하는데요. 연극하고 이벤트가 무대 음향이나 조명 등 유사한 부분이 많아서 여러 가지로 공부가 많이 돼요. 예를 들어서 이천 도자기축제를 기획한다고 하면 그 축제가 왜 만들어졌는지를 단막극 형식으로 만들어서 극을 공연하기도 하거든요. 바로 그런 부분들이 상통이 되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를 만들고 싶어요 인터뷰가 진행되는 동안, 김석진 씨가 가장 자주 입에 올린 단어는 ‘공부’였다. 어떤 의미에서, 그는 공부에 포한이 진 사람인지도 모른다. 본래 그가 공부하고 싶었던 분야는 이벤트 쪽이었다. 그러나 그가 대학 입시를 칠 무렵에는 아예 이벤트학과라는 게 없었고, 하는 수 없이 방송연예 쪽 학과로 방향을 튼 그는 연거푸 세 번이나 낙방의 고배를 마셨다. ‘에라!’ 하는 심정으로 해병대에 자원했다가 제대 후 1년 동안 서울의 한 이벤트 학원을 다녔다. 결국은 그 학원이 복덩이였다. 원대로 이벤트 회사에 취직하게 된 것도, 연극을 알게 된 것도 다 학원에서 맺은 인연 덕분이니 말이다. 그러나 취직은 결코 끝이 아니었다. “막상 이 업계에 들어와 보니까 공부해야 할 게 너무 많았어요. 이벤트라는 분야가 굉장히 광범위해서 다양한 방면의 지식이 필요했고, 아이템도 계속 개발해야 했지요. 결국 98년도에 방통대 방송정보학과에 입학했는데 이쪽 일의 특성 때문에 일하면서 공부한다는 게 쉽지 않대요. 지역 문화관광축제 쪽 일을 하다 보면 지방 출장이 잦은데 한번 가면 보름씩, 한 달씩 있다 오거든요. 툭하면 시험도 못 치르고, 작년 2월에야 겨우 졸업했어요.” 10년 세월을 이벤트 일에 쏟아 부은 그의 연봉은 3500만 원. 메이저급 회사와 비교하면 많다고 할 수 없는 액수지만 어차피 ‘좋아서 하는 일’이기 때문에 큰 불만은 없다. 월급을 받으면 제일 먼저 집안 대소사를 위해 붓고 있는 ‘6남매’ 곗돈과 부모님 용돈이 통장에서 빠져나간다. 그밖에 기본적인 생활비와 차량 유지비, 연극 활동에 소요되는 비용을 제하고 남는 돈은 ‘언제 할지 모르는’ 결혼을 위해 저축하고 있다. 이벤트 분야에 십년 세월을 쏟아 부은 그는 한때 이벤트 회사를 운영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공연, 콘서트, 지역축제, 스포츠이벤트를 전문으로 하는 (주)아트카오스의 기획팀장이다. 클라이언트가 의뢰한 행사 2005-03-02
- 광교 신도시 관심 집중(수원지역판 1면) 판교에 쏠린 관심만큼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신도시가 또 하나 있다. 전국 최초로 자치단체인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광교 신도시다. ‘광교 테크노밸리’가 정식 명칭인 광교 신도시는 2003년 11월 건교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에서 광교산 녹지축 보전과 영동고속도로 북측지역의 환경친화적 저밀도 개발을 조건으로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됐다. 한창 개발계획이 수립중인 광교 신도시는 수원시 팔달구 이의동과 원천동, 우만동 일원 및 용인시 상현동과 기흥읍 영덕리 일대 335만평에 5조 8360억원을 투자, 2010년까지 2만여 세대·6만명을 수용하게 된다. 특히 이전 신도시와는 달리 광교 신도시는 행정타운과 첨단지식산업 단지, 업무지구 및 관광위락시설 등이 배치돼 자족기능이 대폭 강화된다. ◆배산임수의 배치로 녹지율 45% 확보 90년대초에 조성된 분당, 일산, 평촌, 산본 등의 1기 신도시와 비교해서 직장과 교육, 환경 분야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시도되고 있다. 도청 및 수원지법·지검 등 각종 도 행정기관이 집적되고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 인근에 나노팹센터, 서울대 차세대융합기술원, 황우석 교수 연구시설 등의 연구 및 첨단산업단지가 들어서 1기 신도시의 약점이었던 자족기능을 확충했다. 또한 신도시 북쪽에 위치한 광교산과 남쪽의 원천유원지를 그대로 살리는 방향으로 개발, 판교보다 높은 45%의 녹지율을 확보했다. 남향으로 배치되는 주택은 자연지형을 최대한 살리는 조건에서 광교산 자락 사이로 들어선다. 40층에 이르는 초고층 아파트를 건설, 공동주택 단지내에도 녹지공간을 최대한 확보하면서도 ㏊당 인구밀도를 판교보다 배 이상 낮은 49명으로 유지할 방침이다. 특히 영동고속도로와 국도 43호선으로 단절된 광교산 녹지축을 복원하기 위해 2개소의 육교형 녹지대를 설치하고 100만평의 원천유원지로 흘러드는 실개천을 복원, 물 순환형 청정도시로 개발한다는 복안이다. 강남 집값 상승을 부채질했던 교육문제 해결을 위한 대담한 시도도 구상되고 있다. 아파트 단지를 3∼4천 세대씩 집단화하여 건설업체와 입주민들이 출자한 자립형 사립고를 설립하는 것과 판교 신도시에 도입하려다 교육계의 반발로 취소됐던 학원집적단지 조성이 그 방안의 하나다. ◆신분당선 연장선 2010년까지 연결 이와 함께 도로, 철도 등의 도시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신분당선(서울 신사∼분당 백궁)을 2010년까지 용인 상현을 거쳐 광교를 지나 화서역까지 연장하고 현재 6차선으로 추진되고 있는 영덕∼양재간 민자도로 일부 구간에 버스전용차로 2개 차선을 신설, BRT를 도입할 계획이다. 또 영덕∼양재간 민자도로의 광교 신도시 구간 통과는 기존 노선을 유지하되 지하화하기로 의견을 모은 상태다. 올해 상반기에 개발계획 승인이 나는 대로 보상에 들어가고 내년 실시계획 승인을 받아 2007년 하반기에 공사착공과 분양을 실시할 예정이다. 평당 2000만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판교와는 달리 분양가가 다소 낮게 책정될 전망이다. 정부가 시행하는 다른 신도시와는 달리 광교 신도시는 개발이익금 전부를 다시 신도시에 재투자해야 하는 관계로 수지만 맞추는 선에서 적정한 가격에 분양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주관자인 경기지방공사 관계자는 “15∼30년이 지난 강남과 분당이 현재도 제일 좋은 도시라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현 수요자들의 요구에 맞는 멋진 신도시를 만들어 한창 개발이 진행중인 판교, 김포, 파주, 동탄 등의 2기 신도시와 향후 추진될 3기 신도시에 모범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선상원 기자 won@naeil.com 2005-03-03
- 과천청사 활용방안 관련 여야가 지난달 23일 행정중심 복합도시로 이전할 정부 부처를 12부4처2청으로 최종 확정하고 특별법까지 2일 임시국회에서 처리하자 대부분의 경제부처가 자리잡고 있는 과천청사의 활용방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금까지 정부가 검토한 활용방안은 크게 △벤처단지 조성 △연구개발 센터 건설 △수도권 에 산재한 공공기관 단지화 등이다. 이밖에도 대학 분교 설치나 계룡대 이전도 거론되고 있지만 그 현실성은 떨어진다. 우선 벤처단지 조성은 과천시가 갈현동 50만평 부지에 추진하고 있는 지식정보타운과 연계, 성남 판교, 의왕 포일, 안양 등으로 이어지는 벤처밸리의 중심축을 형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실효성이 큰 방안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연구개발 센터와 수도권 공공기관 집적화 등도 별도의 투자 없이 현 청사 건물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하나의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세 가지 방안 모두 일정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고 민간의 참여가 절대적이라는 점 때문에 과천청사 공동화 문제를 단시일 내에 해결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특히 82년부터 20여년 동안 형성해 온 행정도시 과천의 이미지나 정체성은 복원할 수 없고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점에서도 부담이다. 이러한 문제에 따라 일부에서는 과천청사 12만여평을 다기능 복합단지로 개발하자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업무·상업·레저시설과 주거용 시설 등을 결합, 강남과 분당, 판교로 몰리고 있는 부동산 수요를 분산하자는 것이다. 하지만 공시지가 4779억원에 달하는 개발제한구역인 과천청사를 용도변경하면 1조2576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돼 정부가 부동산 투기를 조장하고 있다는 비판이 큰 걸림돌이다. 더욱이 과천청사 이전 결정과정에서 배제된 과천시가 향후 청사 활용방안에 대해서는 도시계획과의 일치여부를 기준으로 합의를 요구하고 있어 정부의 운신 폭은 그만큼 좁다. 2005-03-03
- 근로복지공단 (인사) ◇ 1급 전보 ▲정보시스템실장 김성동 ▲서울남부지사장 하국환 ▲서울관악지사장 김용주 ▲원주지사장 최금범 ▲진주지사장 박순표 ▲수원지사장 홍일표 ▲안산지사장 송기남 ▲안산재활훈련원장 김창희 ▲익산지사장 김영근 ▲목포지사장 배병헌 ▲여수지사장 정연일 ▲광주재활훈련원장 박성하 ▲청주지사장 김병석 ▲천안지사장 이윤택 ▲충주지사장 신태식 ▲보령지사장 윤경순 ▲통영지사장 이찬희 ◇ 2급 전보 ▲인적자원관리팀장 조윤행 ▲보험적용부장 김춘희 ▲요양부장 라승관 ▲고용지원부장 서혁종▲서울지역본부 관리부장 이철환 ▲서울강남지사 징수1부장 이창우 ▲서울강남지사 보상부장 이길수 ▲서울동부지사 징수1부장 박창근 ▲서울동부지사 보상부장 성시영 ▲서울서부지사 징수2부장 김용철 ▲서울서부지사 보상부장 김원혁 ▲서울남부지사 징수2부장 임용빈 ▲서울북부지사 관리부장 문충식 ▲서울북부지사 징수2부장 이경희 ▲서울북부지사 보상부장 성철제 ▲서울관악지사 징수부장 윤명수 ▲서울관악지사 복지부장 위성립 ▲춘천지사 보상부장 김종국 ▲원주지사 징수부장 박현식 ▲영월지사장 장영수 ▲부산지역본부 징수1부장 표용문 ▲부산동래지사 징수부장 이종철 ▲부산동래지사 복지부장 김진현 ▲부산북부지사 징수부장 박세옥 ▲창원지사 관리부장 김흥동 ▲창원지사 복지부장 서백석 ▲울산지사 보상부장 이종주 ▲양산지사 보상부장 이성기 ▲진주지사 징수부장 정성기 ▲통영지사 보상부장 김두용 ▲대구지역본부 징수1부장 변병창 ▲대구남부지사 복지부장 이성일 ▲포항지사 보상부장 강재웅 ▲구미지사 보상부장 김영손 ▲영주지사장 김재봉 ▲경인지역본부 징수1부장 전호동 ▲수원지사 평택센터장 김장홍 ▲수원지사 보상부장 김영권 ▲부천지사 보상부장 김창식 ▲안산지사 징수부장 양이석 ▲안산지사 복지부장 전용배 ▲성남지사 관리부장 이홍길 ▲성남지사 징수부장 김봉태 ▲광주지역본부 징수1부장 유남선 ▲익산지사 보상부장 오병두 ▲목포지사 보상부장 백형도 ▲제주지사 보상부장 이영근 ▲대전지역본부 유성센터장 김영두 ▲대전지역본부 보상부장 이건우 ▲대전지역본부 복지부장 강희주 ▲천안지사 징수부장 서윤조 ▲충주지사 보상부장 최대곤 ▲보령지사 징수부장 전각환 ▲보령지사 보상부장 문우동 2005-02-28
- 상상의 벽 허문 이종격투기 기사에 네티즌 관심 영화배우의 자살과 교육시험비리사건으로 시끄러웠던 이번주 내일신문이 보도한 이종격투기 관련 기사가 독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 24일자 ‘이종격투기에 왜 열광하나, “상상의 벽 허문 스포츠 비즈니스 극치”’란 제목의 기사는 어느새 인기스포츠로 자리잡은 이종격투기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기사는 먼저 강남 호텔에서 매일밤 실전 이종격투기 경기가 벌어지고, 자정이 넘은 시간 케이블 TV에서 중계되는 이종격투기 경기를 보느라 잠을 설치는 마니아들이 늘고 있는 현실을 전했다. 특히 최근에는 여성팬들도 늘고 있다면서 “남편 때문에 보게됐다가 지금은 이상한 쾌감까지 느끼고 있다”는 한 여성 팬의 말을 소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기사는 이종격투기에 열광하는 현실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왜 이종격투기가 인기를 모으고 있는지 분석했다. 기사에 따르면 이종격투기는 서로 다른 종목이 부딪쳐 불확실성이 극대화됐다. ‘레슬링과 권투가 붙으면 누가 이길까’하는 상상력이 현실화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기사는 또 근대의 일원화 된 가치체계가 붕괴되고 다원화된 가치체계로 진행되면서 중심스포츠만이 아닌 주변 스포츠도 인정받게 됐고 야성과 인간적 정이 넘치는 이종격투기가 관심을 모으게 됐다는 사회학자의 분석을 소개하기도 했다. 특히 이종격투기는 인터넷과 글로벌리즘으로 무장한 세대에 어울리는 스포츠로 풀이했다. 기존 스포츠가 민족과 국가라는 테두리 안에서 다른 국가와 차별 또는 우월의 수단으로 돼 왔지만 이종 격투기는 이런 경계를 허물고 있다는 것. 이종격투기는 사회통합 기능을 하지 않고 하나의 감성적 삶의 요소가 된다는 해석이다. 기사는 이에 따라 이종격투기는 고급 저급의 이분법적 경계를 떠나 문화적 다원성으로 인정해야한다는 주장을 전했다. 기사가 나가자 많은 네티즌들이 이종격투기와 관련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아이디가 ‘stultus’인 네티즌은 “이상하게도 이종격투기에서만은 애국주의가 별로 발붙일 틈이 없다”며 “변방의 작은 나라 출신이든 미국 출신이든 그냥 하나의 인간으로 통하는 것 같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wegaia’란 네티즌은 “요즘 이종격투기를 자주 보는데 때론 너무 잔혹하고 위험해 보일 때가 있다”며 “너무 잔인한 경기는 보기가 꺼려진다”고 말했다. 일본과 우리나라 이종격투기를 비교하는 이도 있었다. ‘joss77m’이란 네티즌은 “모든 격투기가 상대를 쓰러뜨리는게 목적이겠지만 일본과 우리나라는 차이가 난다”며 “우리나라 이종격투기 경기는 아직 무슨 동네 싸움같고 심판도 엉망이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fire0zero’란 네티즌은 “이종격투기가 과격해 조만간 누군가 죽을지도 모르겠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 2005-02-25
- 풀무원은 변신중 풀무원이 올해 본격적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두 가지 키워드는 ‘글로벌’과 ‘사업다각화’. 그동안 구축해온 ‘두부회사’ ‘내수중심의 식품회사’의 위상을 벗어나, 다양한 내외적 수익 창구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10년만에 CI변경, 미·유럽 시장 공략 본격화 = 풀무원은 10년동안 사용했던 CI(Corporate Identity)를 변경하고 2일 공식 발표했다. CI는 기업 이미지와 미래 전략을 담고 있으며, 이번 CI는 풀무원이 자연, 건강 식품 분야의 세계적 기업들과 경쟁하는 글로벌 기업을 지향하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회사측은 설명했다. 풀무원은 또 ‘풀무원USA’를 통해 올해 미국과 유럽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붙일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인수한 미국의 ‘와일드우드 내추럴 푸드’(Wildwood Natural Foods)를 글로벌 시장 공략의 기반으로 삼아, 외국인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콩 가공식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두부 이외에 콩을 가공한 스무디 형태의 제품, 빵에 발라먹을 수 있는 쨈 형태의 공 가공품, 두부치즈 등이 눈길을 끌고 있다. 풀무원 관계자는 “풀무원의 제조능력과 Wildwood의 유통 장악력 및 브랜드 파워를 결합시켜 미국시장에서 확고한 시장점유율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미국과 유럽에서는 건강을 위해 채식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급속히 증가하는 추세로, 특히 콩에 각종 암 등 성인병을 예방하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는 연구결과가 속속 발표되면서 콩 가공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풀무원 USA의 매출은 2001년 845만 달러에서 2002년 1105만 달러, 2003년 1250만 달러, 2004년 약 18060만 달러로 증가하고 있다. ◆‘두부’에서 ‘외식사업’까지 확대 = 풀무원은 두부 등 콩가공제품 제조뿐만 아니라 최근 외식 및 유통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유기농전문점 ‘올가홀푸드’는 이마트의 신규 점포에 입점하면서 확장 속도를 높이고 있다. 최근 오픈한 강남의 이마트 양재점에 신규 입점했으며, 지난해에도 이마트 월계점 용산점 대구 만촌점 등에 숍인숍(shop in shop) 형태 등으로 12개 매장을 오픈했다. 풀무원은 또 지난해 12월 서울 명동에 두부요리전문점 ‘델리소가’를 오픈, 본사 직영의 외식 점포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두산식품BG 등이 두부시장을 공략하는 것에 대해, 풀무원은 ‘프리미엄 두부’를 속속 출시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올해 1월 출시된 ‘유기농검정콩두부’와, 2월 선보인 생으로 먹을 수 있는 ‘비단두부’ 등이 대표적인 프리미엄 제품이다. ◆남승우 사장, 판매현장에서 미국 공장까지 구원투수로 = 풀무원의 사업이 다각화되면서 남승우 사장의 활동 범위도 넓어졌다. 남 사장은 현재 주 단위로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사업을 점검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풀무원USA의 현장을 방문, 시장 조사 및 수요층 확대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직접 현장 판매직원 교육에도 나서고 있다. 두부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지자, 남 사장은 고객과의 접점인 판매사원들에게 회사 제품에 담긴 철학, 소비자에게 전달할 정확한 정보 등을 직접 교육하고 있다. 한편 지난 2일 풀무원은 새 CI와 ‘바른마음경영헌장’ 선포를 기념해 전 직원이 하루 근무시간동안 물과 차를 제외한 음식물을 먹지 않는 ‘기아 체험 행사’를 가졌고, 이날 남 사장도 단식에 참여했다. 직원들은 이날 식사 비용을 기부하고, 회사측은 이 금액에 준하는 성금을 마련하는 ‘매칭그랜트’ 형식으로 기금을 모아 오는 5일 결식아동들에게 ‘사랑의 도시락’을 전달할 계획이다.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 2005-03-03
- 이헌재 부총리, 경기도 광주 땅 팔아 50억 차익 경제수장인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6년새 무려 65억원의 재산이 불어났다. 지난 79년 1억3000만원에 매입한 부인명의 경기도 광주시 땅을 지난해 10월 41억원에 팔았던 게 재산 증식의 주요인이었다. 또 지난연말에도 84년 5억원에 산 경기도 광주 땅을 16억원에 처분하는 등 부동산매각으로만 50억원대의 차익을 올리며 90억원대의 거액재산가 반열에 올랐다. 공개대상 공직자 중 누계기준 재산순위 3위다. 지난 98년 5월 15일치 및 2004년 3월 27일치 ‘관보’에 각각 실린 이 부총리의 재산등록 현황과 24일 발표한 고위공직자 재산 변동현황에 따르면 이 부총리와 부인 명의로 된 동산, 부동산 등 재산총액은 2월 현재 91억원으로 지난해 재경부장관 부임때(86억3500만원)보다 4억6000여만원 늘었다. 이 부총리는 초대 금융감독위원장에 취임했던 98년 5월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 재산이 25억5100만원인 것으로 신고했다. 이 부총리가 자진 신고한 금액 기준만으로도 98년부터 2005년까지 해마다 평균 10억원씩 늘어난 셈이다. 이 부총리 재산이 6년새 65억원이나 늘어난 것은 부인 명의의 경기도 광주시 초월면 지월리 소재 5만7719㎡의 임야 가격이 25년새 30배 이상 급등, 40억원대의 매각차익을 얻은 것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이 부총리는 경기도 광주 임야를 부인 명의로 지난 79년 11월 1억3370여만원에 매입했다고 금감위원장 시절 신고했다. 지난해 재경부장관 취임직후 재산 등록땐 이 임야를 지난 2003년 10월 30일 실거래액 41억5000만원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중 30억원을 미수령, ‘사인간 채권’으로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부인 명의 임야는 또 85년 6월 매입한 충북 충주시 노은면 법동리(5만4050㎡), 86년 7월 매입한 전북 고창군 공음면 선도리(8만7484㎡, 일부 95년 증여) 및 용수리(1만9557㎡), 2002년 5월 증여받은 전북 고창군 공음면 선동리(6만6644㎡) 등이 있는데 신고가액은 모두 합쳐 3억300여만원이다. 또 전북 고창군 공음면 선동리(1300만원)의 밭과 경기 광주시 초월면 지월리에 6392㎡의 논도 부인 명의다. 여기에 노칩테크놀로지라는 비상장 주식 1만2500주(2억원), 국민주택1종채권(6900만원) 등도 부인 명의 유가증권 재산으로 등록돼있다. 이 부총리 명의 부동산은 84년 9월 매입한 서울 강남구 도곡동 소재 빌라(5억9700만원), 97년 4월 산 역삼동 오피스텔, 지난해 3월 매입한 용산구 한남동 소재 빌라(4억6800만원) 등 세 건이다.이 부총리는 이와 함께 부동산 매각대금 일부가 포함됐을 것으로 추정돼는 금융기관 예금도크게 늘었다. 본인 명의 예금은 98년 5월 2300만원에서 2004년 3월 1억3900만원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부인 명의 예금은 7억5800만원에서 28억3400만원으로 21억원 가까이 늘었다. 한편 이 부총리는 공직을 떠난 3년 여간 김 &장 법무법인 고문, 중소기업방업센터 위원장, (주)KorEI 이사회 의장, 서울대 경영대 초빙교수, 한국이사협회 회장 등을 지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2005-02-25
- 강남서초 1면 주목받는 이색 자치구 도서관 세심한 인테리어·전자책 등 개성 톡톡 … ‘구색 맞추기’옛말 서울시 각 구청에서 운영하는 특색있는 도서관이 인기를 끌고 있다. 서초구는 지난 23일 강남권 최초로 어린이도서관을 개관했다. 직접 도서관을 찾지 않아도 인터넷으로 디지털화돼 있는 책을 대출받아 간편하게 볼 수 있는 강남구 전자도서관도 주민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 서초어린이도서관 = 이번에 개관한 서초어린이도서관은 구 서초2동사무소를 리모델링해 지하 1층, 지상 2·3층 연면적 116평의 규모로 지어졌다. 영·유아와 초등학교 3학년 미만 어린이를 위한 이 도서관은 총 1만여권의 도서 외에도 DVD, CD 등 비도서 500여종을 구비하고 있다. 아이들의 호기심 충족을 위해 각 층을 아기 자기한 파스텔톤 인테리어로 꾸미는 등 ‘구색 맞추기’식의 도서관을 탈피했다는 점 때문 에 인근 학부모들의 호응도 높다. 자녀와 함께 도서관을 찾는 부모들을 위한 도서도 함께 구비돼 있다. 개관식 날 초등학교 2학년 자녀와 함께 도서관을 찾은 주부 김연옥(38·서초2동)씨는 “호 기심이 왕성한 아이를 위해 가능한 책을 많이 사주려고 하는 편이지만 실질적으로 이 정도 규모의 책을 집에서 제공해 주기는 어렵다”며 “시설 면이나 구비된 책이나 모두 마음에 들어 앞으로 아이와 함께 자주 찾을 생각”이라고 평했다. 3억 6천만원의 예산을 들인 도서관 지하 1층에는 이동식 서고와 동시낭송, 독서토론회 등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문화교실이 들어서 있다. 유아열람실인 2층은 기본 열람실 외에도 책을 보다가 잠드는 아이를 위한 수면실, 볼풀 놀이장, 비디오 감상실로 꾸며졌고 어 린이 열람실인 3층 한 켠에는 자료검색 등이 가능하도록 10대의 컴퓨터가 구비된 디지털 자 료실이 자리하고 있다. 앞으로는 독서지도 외에도 동화구연, 인형극, 영화 상영 등 다양한 문화교실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구는 또 부지매입이 끝난 반포동을 시작으로 방배권, 양재·내곡권 등 어린이 전용도서관을 권역별로 1개씩 추가 건립할 계획이다. △ 강남구 전자도서관 = 자치구 중 처음으로 구축된 강남구 전자도서관은 8만 8천여권의 전자책을 구비하고 있는 신개념의 도서관이다. 전자책(e-book)이란 종이책과 달리 내용이 디지털화돼 있는 시청각 도서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대출받아 열람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컴퓨터나 PDA, 핸드폰으로도 독서가 가 능한 것이 특징이다. 전용 사이트(ebook.gangnam.go.kr)에 접속해 회원으로 가입하고 보고 싶은 책을 골라 대출 신청을 하면 무료로 최대 열흘간 열람이 가능하다. 국내의 대표적인 전자책 서비스 업체인 북토피아(www.booktopia.com)가 다양한 전자책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을 뿐 아니라 서버관 리도 직접 담당하고 있다. 종이로 된 책을 넘겨가며 읽는 독서에 익숙해 있다면 처음 사용했을 때 다소 어색할 수도 있지만 무엇보다 전자책은 동영상과 MP3 파일을 탑재할 수 있어 눈과 귀로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책읽기를 지루해 하는 아이들에게는 독서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고, 영어구연동화와 같은 책은 원어민의 발음을 직접 들으면서 읽을 수 있어 외국 어 공부에도 좋다. 아이들 뿐 아니라 성인들을 위한 문학, 인문, 경제, 생활 등 다양한 분야 의 도서도 다량 구비돼 있다. 구는 올해 1월부터 전자책의 확대 보급을 위해 서울시 각 구청과 지방 자치단체와 연계, 총 490개 초등학교 학생들에게도 전자도서관을 순차적으로 개방하고 있다. 정애선 기자 asjung@naeil.com 2005-02-25
- 한화 김승연 회장-빌 클린턴, 남아시아 지진·해일 피해복구에 합심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24일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만나 남아시아 지진·해일(쓰나미) 피해 복구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자서전 ‘마이 라이프’ 홍보차 방한했으며 이날 오후 서울 강남 교보문고에서 저자 사인회를 가졌다. 빌 클린턴은 이날 판매수익금 전액을 쓰나미 구호기금으로 기부했으며 한국인의 구호 노력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김승연 회장도 지난 스리랑카 의약품 지원에 이어 추가 지원 의사를 밝혔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중국 방문 중인 지난 2003년 11월 10일 대한생명보험의 베이징사무소 개소식에도 참석한 바 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2005-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