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95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사고와 논리를 키우는 교육 ‘디베이트 ’ 우리나라에 퍼블릭 포럼 디베이트 포맷이 소개된 지 어느덧 3년이 다 되었다. 처음 시작할 때 디베이트를 리베이트로 잘 못 말하거나, 투게더디베이트 클럽을 무슨 나이트 클럽으로 착각한 취객의 전화를 받으면서 쓴 웃음을 짓는 해프닝도 있었지만 이제는 제법 전국에 알려진 것 같다. 디베이트 대회를 처음 개최했을 때 신청자가 없을 것이 걱정되었지만 2012년에는 초,중,고등학생 할 것 없이 1분 이내 마감되기도 했다.(2013년 대회는 예선 심사를 하여 본선 팀을 선발 했다.) 지금까지 교육이 일방적으로 듣고, 이해하고, 암기하는 획일적인 교육이라고 한다면 디베이트는 쌍방향 교육이다. 상대를 설득해서 우리 팀의 논리로 이끌어가기 위해선, 충분히 사고하고 주도면밀하게 준비해야 승리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디베이트를 ‘고급 두뇌 스포츠’ 라고 한다. 디베이트는 재미있다. 사고력이 마비된 학생의 경우, 일종의 고문이겠지만 지적인 호기심과 언어구사에 능통한 학생의 경우 디베이트는 어떤 놀이보다 흥미 있고 재미있다. 경쟁요소와 팀플레이가 요구되는 디베이트. 그래서 디베이트가 끝난 후 승리의 만족감과 패배의 아쉬움이 있다. 이런 것들이 아이들을 성장케 한다. 대구교육청 모 장학관의 말이 생각난다. “한국에서 공부를 잘한다, 못한다는 한끝차이라고. 공부 잘하는 놈은 시험보고 까먹은 거고, 공부 못하는 놈은 시험 보기 전에 까먹은 거다” 라고. 정말 딱 맞는 표현이다. 하버드에 다니는 학생 중, 중도 탈락하는 학생의 국적을 보니 우리나라 학생이 제일 많다고 한다. 이 사회에 무엇을 기여할 것인가를 충분히 생각해보고 진로를 결정하기 보다는, 무조건 명문대를 목표로 공부하는 학생들. 그것을 보고 흐뭇하게 생각하는 부모들. 이런 잘못된 교육과 목표가 토론식수업과 연구를 중심으로 하는 하버드에서 워킹하지 않는다는 것. 그것이 중도탈락의 원인이다. 이미 초등학교 5학년 국어교과서를 비롯하여 중학교, 고등학교 국어교과서에 토론이 반영되었다. 하지만 학교현장에서 토론수업은 역부족이고, 교과부가 이런 상황을 모를 이도 없지만 이를 교과서에 반영한 까닭을 잘 헤아려야 할 것이다. 생각할 줄 알고 사고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러한 사람만이 이 세상에 변화를 가져 오고, 발전을 가져 온다. 이철호 센터장투게더 디베이트클럽 목동센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25
- “7개 분야 무지개 복지로 수원을 더 따뜻하게”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난 16일 올해 시정 방향을 경제 사회 주거 교통 환경 교육 문화 등 7개 분야의 무지개 복지로 제시하고 “더 따뜻한 수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염 시장은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신뢰를 바탕으로 시민과의 약속을 완성한다’는 의미의 ‘신이성지(信以成之)’란 말로 시정에 임하는 각오를 대신하며 시정 방향을 설명했다.그는 최우선 과제로 “올해 일자리 목표를 2만7천개로 세웠다”며 “수원형 창업성공시스템,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전통시장 활성화, 사회적기업 육성 등으로 주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를 풀어가겠다”고 했다. 이어 참여와 나눔으로 이루는 사회복지, 창조적 도시재생으로 주거복지, 격자형 철도네트워크로 교통복지, 고품격 공원녹지로 환경복지, 교육시설 개선으로 교육복지, 행궁 2단계 복원과 관광활성화로 문화복지를 각각 실현하겠다고 밝혔다.염 시장은 특히 “수원 인구가 100만명을 넘은 지 10년이 지났지만 인구 4~5만명 규모의 행정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며 “올해 특례시 법제화를 이뤄 100만 도시 위상에 맞는 행정서비스 원년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염 시장은 또 “공직자 청렴은 수원의 얼굴이자 경쟁력”이라며 “건설 현장 시민 모니터링단 구성 등 ‘청렴수원 플랜2.0’으로 청렴도 1위 도시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지난 한 해의 평가를 묻는 질문에 염 시장은 “10년 동안 해결하지 못한 수원시 숙원 해결의 물꼬를 튼 해”라며 “공군비행장 이전 사업의 가시화, 농진청 등 공공기관 종전부지 활용계획 확정, 수인선 지하화 등은 미래 수원시 면모를 크게 바꾼 행정 성과로 기록될 것”이라고 답했다.염 시장은 민선5기 시정 성과로 △프로야구 10구단 유치 △생태교통 페스티벌 성공 개최 △수원 분당선 전구간 개통 △재정 건전성 강화 △청렴도 1등급 평가 등 5가지를 꼽았다.한편 염 시장은 18일 오후 3시 아주대 실내체육관에서 저서 ‘자치가 밥이다’ 출판기념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염 시장은 “이 책은 그동안 시정 경험을 통해 느낀 지방자치의 현실과 과제에 대한 제안을 담고 있다”며 “시민 참여를 통해 ‘도시혁신’을 이뤄낸 이야기를 비롯해 무지개 복지와 미래, 원도심 도시재생에 이르기까지 수원시의 경영노하우를 사례별, 전략별로 세세하게 담았다”고 설명했다.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25
- 칼럼-재수학원을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몇 가지 학급당 정원이 적어야 한다보통 일반 재수종합반의 학급당 정원은 50~60명이다. 소수라고 홍보하는 재수학원의 학급당 정원도 35~40명 정도이다. 세종학원은 학급당 정원이 25명이다. 왜 다른 재수종합반은 학급당 정원이 많은 걸까? 그것은 재수학원의 기업화가 가장 큰 원인이다. 홍보비가 적게는 수억원에서 많게는 수십억원에 달하기 때문에 수강료 인상과 학급당 정원을 늘리게 될 수밖에 없다. 세종학원도 교육전문 법인기업이지만 좁은 강의실에서 빽빽하게 들어찬 학생들이 하루 15시간을 있게 되면 밀폐스트레스가 생기고, 그 스트레스는 학생들의 학습의지를 꺾게 만들고 쉽게 지치게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학급당 정원을 25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강사 1인당 학생수를 고려해야 한다보통 일반 재수학원의 강사 1인당 학생수는 약 25~30명 정도(10개 학급, 교사수 20명, 학생수 500명 기준)이다. 하지만 세종학원의 강사 1인당 학생수는 13명(12개 학급, 교사수 23명, 학생수 300명 기준)인 선진국형 학급체제이다. 강사 1인당 학생수는 강사의 피로도를 줄이고, 학생들의 강사 접촉도를 높이기 때문에 강사와 학생의 교감이 이루어지기 쉽다. 철저한 관리를 하는지 따져봐야 한다단순히 외부출입통제를 한다고 해서, 출결관리를 한다고 해서 철저한 관리라고 할 수 없다. 학생들 개개인의 고민과 문제점 파악, 이를 해결하기 위한 상담이 원활하게 이루어져야 철저한 관리라고 할 수 있다. 한 달에 2회 정도는 상담을 해야 학생의 상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고, 그에 따른 해결책도 제시할 수 있으며, 슬럼프에 빠져 흔들릴 때 잡아줄 수 있다. 다른 학원에서는 1년에 3~4회 담임상담을 하지만, 세종학원에서는 몇 배의 상담을 할 수 있어, 생활관리나 진학관리 면에서 철저한 관리를 할 수 있다. 강사진이 열정이 있어야 한다겉으로만 화려한 강사진을 보여주어서는 학생들과 교감이 생기지 않는다. 끊임없는 교재 연구, 세종학원은 입학상담도 선생님들이 직접 하고, 자습관리도 선생님들이 직접 한다. 직원들도 수십명에 달하지만 학생들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기 위해 학생관리에 대해서만은 선생님들이 직접 한다. 단순히 학원의 근무수칙만이 아닌 능동적인 선생님들의 모습은 자칫 패배주의로 흐를 수 있는 재수생들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할 수 있다. 윗물이 맑으면 아랫물도 맑은 것이 이치이듯이 선생님들이 능동적으로 열심히 일을 해야 학생들도 능동적으로 열심히 공부를 할 수 있는 것이다.영통세종학원 이원규 부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25
- ‘학원 수업=실력’ ‘노가다=성적 향상’ 이 두 가지 함정에서 빨리 벗어나라 수학 노가다 하지 말고, 효율 높이는 능동적인 공부해야 사교육 의존도가 높은 과목을 꼽는다면 단연 수학이다. 고등학생 대다수가 수학 학원에 다니지만 그렇다고 모두 수학 성적이 좋은 것은 아니다. 학교와 학원 수업까지, 적지 않은 시간을 수학에 투자하지만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수학교육 전문가들은 배운 것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노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수학성적을 올리는 유일한 방법은 수학을 습(習)하는 절대 시간이라고 한다. 아무리 노력해도 수학성적이 오르지 않는 정체기에 머물러 있다면 이들의 조언에 귀기울여보자. 고등수학 멘토링 첫 번째로 수학을 습하는 노하우에 대해 우리지역 수학멘토들의 조언을 들어보았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도움말 베리타스룩스메 최재용 원장, 타잔수학 배수근 원장, 태솔수학 강태솔 원장, MI 수학 남현 원장 수학 성적을 올리는 유일한 방법은 복습 학습(學習)은 배우는 것(學)과 익히는 것(習)을 말한다. 배우고 익히는 과정을 통해 자기 것을 만드는 것, 그것이 학습인 것이다. 다수의 학생들은 학교나 학원에서 반복해 듣는 강의가 자신의 실력이라고 생각한다. 배운 것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과정 없이 배움에만 의존하는 행위를 반복하며, 끝내 성적을 올리지 못하기도 한다. 배우는 것보다 익히는 것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성적이 오르는 과목이 바로 수학이다. 베리타스룩스메 최재용 원장은 “학과 습의 비율을 최소 1:2 정도로 생각하고 공부할 것을 권한다. 즉, 한 시간 수업을 들었다면 이를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두 시간 이상 스스로 공부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전한다. 많은 학생들이 ‘학’만 하러 학원에 다니는 현실에서 복습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말이다. 타잔수학의 배수근 원장은 수업을 들었다면 이를 복습하는 과정을 체계적으로, 철저히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공식을 외우거나 문제 유형을 익히는 수준의 예습은 과감히 하지 말 것, 대신 복습은 3차에 걸쳐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배운 개념과 원리를 제대로 이해했는지 확인하고, 문제를 집중해서 풀어 본 후, 마지막으로 배우고 익힌 것들을 친구에게 설명해 보는 과정을 통해 복습을 마무리 하는 것이 좋다.” 양보다 질을 높이는 학습이 필요하다학생들이 복습을 위해 선택하는 방법은 대부분 문제풀이다. 많은 문제를 반복해 풀거나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접해보며 개념을 익히는 복습을 주로 한다. 하지만 ‘많은 양의 문제를 푼다고 해서 성적이 오르는 것은 아니다’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수학 전문가들은 많은 양의 문제를 반복해 푸는 것을 흔히 ‘노가다’라고 말한다. 이와 같은 노가다는 수학에 대한 흥미와 학습의 효율성을 떨어뜨리는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타잔수학의 배수근 원장은 “개념에 대한 이해가 충분하지 못한 상태에서 문제만 많이 푸는 노가다를 지속하면서 수학 성적이 갈수록 떨어지는 학생들이 많다”며 “수학을 좋아했던 학생들이 노가다를 반복하며 결국 수학과 멀어지는 경우를 보게 될 때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고 전한다. 노력에 비해 수학 성적이 오르지 않는 대표적인 경우가 바로 노가다로 수학을 공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수능 수학은 정형화된 유형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보다 사고력과 응용력을 요구하는 문제가 다수 출제된다. 사고력과 응용력은 양보다는 질을 높이는 과정에서 길러진다. 한 문제를 풀더라도 이를 다각도로 고민해 풀어보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베리타스룩스메 최재용 원장은 “아무리 양적으로 많은 노력을 해도, 한 두 문제를 깊이 고민해 제대로 풀어낸 학생의 실력을 따라 잡지 못한다”며 “자신의 수학 공부법이 양적인 것에 치우쳐있다면 늦기 전에 이를 개선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능동적인 수학 공부법을 익히자수학 학원에 다니는 학생들 중 학원에서 수업을 듣고 문제를 풀면 그리 어렵지 않게 문제가 풀리는 경험을 다수가 했을 것이다. 하지만 집에서 혼자 문제를 풀다보면 또 다시 모르는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이 때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한번 점검해보자. 일부 학생들은 해설지를 참고해 해법을 이해한다. 이렇게 막힌 문제를 해결하고 나면 충분히 문제를 숙지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다시 같은 유형의 문제에 부딪히면 또 다시 해결하지 못한다. 이는 스스로 답을 찾아내지 않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학생들은 모르는 문제가 나타나면 무조건 이를 빨리 해결하려고 한다. 모르는 문제를 체크해 학원 강사에게 물어보거나 해답지에 의존하는 수동적인 학습에 익숙하다. 문제와 관련된 개념을 다시 돌아보고, 스스로 무릎을 치며 문제를 해결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이와 같은 수동적인 수학 공부는 그 순간은 알고 넘어간 것 같아도 내 실력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공부한 것이 내 실력이 되고, 그 기억이 오래 간다. 능동적인 공부법으로 적극 권장되는 것은 바로 친구들에게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설명해 보는 것이다. 타잔수학 배수근 원장은 “내가 알고 있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다보면 나의 허점과 부족한 점을 파악하게 된다”며 “이는 가장 강력한 복습법”이라고 전한다. 또한 “친구들에게 설명해주는 순간, 복습이 한 번 더 되는 것이므로 이 시간을 절대 아까워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토론식 수학 공부법이 있다. 친구들끼리 서로 토론하며, 스스로 깨우쳐 문제를 해결하다보면 더 빠르게 개념을 체득할 수 있다. 베리타스룩스메 최재용 원장은 “토론 수학은 많은 문제를 풀 수 없지만,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효율이 높은 수업”이라며, “풀어주는 수학에서 스스로 푸는 수학으로 패러다임을 바꿔야만 고등 수학의 최종 목적지인 수능에서 웃을 수 있다”고 말했다. >>> 수학을 습하는 TIP■ 타잔수학 배수근 원장개념과 관련된 문제를 처음엔 유형별로 한 두 문제만 익혀보자. 만일 쎈수학 문제집을 푼다면, 1차 복습시 유형별로 한 두 문제를 풀고, 나머지 문제 중 한 두 문제는 다시 2차 복습 때 풀도록 하자. 또 다시 남은 문제는 중간고사 때 푸는 방식으로 공부하면 반복학습과 노가다의 덫에 빠지지 않는다.■ 태솔수학 강태솔 원장내신대비와 모의고사 준비, 수능준비를 별도로 봐선 안 된다. 학생들 중엔 내신대비 기간엔 내신에 나올만한 문제만 가려 푸는 경우가 있다. 중간, 기말고사 내신 준비 기간을 각각 한달 정도로 잡는다면 일 년에 4개월을 내신 2014-01-11
- “색, 재질, 너비에 따라 다양한 매력, 하면 할수록 빠져 들어요” 아들만 가진 엄마들이 가장 부러워하는 일 중의 하나, 아마 아이의 긴 머리칼에 앙증맞은 머리핀을 꽂아주고 레이스와 리본장식이 예쁜 옷 한번 입혀보는 것 아닐까요. 리본공방 ‘리본앤크래프트(Ribbon&Craft)’ 이지연 대표가 리본공예에 빠지게 된 것도 딸아이에게 꽂아 줄 머리핀을 만들면서부터라고 합니다. 아들보다 딸 키우는데 돈이 더 많이 드는 이유, 이 리본과 레이스 때문(?)이라는 우스갯소리도 하지만 딸에게 마음껏 예쁜 머리핀을 만들어주고 싶은 마음에 시작한 것이 지금 리본공예작가라는 타이틀까지 달게 될 줄 몰랐다는 이지연 씨. 아기자기한 리본소품과 크리스마스 분위기 솔솔 풍기는 포인세티아 장식볼, 색깔고운 포장박스들로 가득한 그녀의 행복한 작업실 ‘리본앤크래프트’를 찾아가봅니다. 리본자수기법과 장식에서 착안한 리본공예, 새로운 것 만들어내는 재미 커이지연 씨가 리본공예를 시작한 것은 19년 전, 당시에는 리본공예라는 말조차 생소했던 때였다고. “결혼 전부터 손으로 이것저것 만드는 걸 좋아했어요. 리본과 인연을 맺은 것도 리본자수를 배우다 시작됐지요. 리본자수는 실 대신 리본을 재료로 수를 놓는 작업인데 패턴이 많고 리본의 종류가 많아 색감과 질감을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 있죠. 또 입체적이고 화려한 멋이 고급스러워서 단박에 끌렸어요. 그런데 단 한 가지 재료비가 좀 부담스럽더군요.” 지금도 그의 공방 한쪽을 장식하고 있는 리본자수 작품들은 오래 전에 만든 것인데도 로맨틱하고 화려한 멋이 눈길을 끈다. “그때 딸아이가 사립초등학교를 다녔는데 일주일에 한번 교복대신 사복을 입는 날이 있었어요. 그러다보니 그날은 옷차림에 신경을 더 쓰는 거예요. 여자아이다 보니 머리핀도 다양하게 필요하고...매번 새로 핀을 사려니 리본으로 만든 것이 비씨기도 하고, 그래서 남은 리본자투리로 만들어주기 시작했지요.” 그렇게 시작한 리본으로 이것저것 만드는 일이 할수록 재미있었다. 워낙 오밀조밀 만들기 좋아하고 손재주도 있던 터라 그가 만든 머리핀이며 장식품들은 금방 남들 눈에 띄었다. 그래서 더 이것저것 연구하고 만들다보니 그만의 기법들이 완성되고 어느 사이 ‘리본크래프트’라는 공예분야가 자리를 잡게 됐다고 한다. 자투리 리본 하나도 쓰임새 있어, 실생활에 다양하게 활용돼 한국크래프트협회 대표이기도 한 이지연 씨는 리본크래프트 뿐 아니라 선물포장, 펠트, 퀼트, 비즈 등 다양한 공예를 두루 섭렵했다. 모든 공예가 그렇듯 요즘은 한 가지 공예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기법을 응용해 다양성을 추구하는 추세에 맞춰 ‘리본앤크래프트’에서도 여러 분야의 공예수업을 진행하고 있다고.“요즘 리본공예는 비즈나 원단 등 여러 재료와 혼합해서 만드는 것이 트렌드예요. 리본은 아마 여성들이라면 어려서부터 누구나 한번 쯤 가져봄직한 로맨틱한 공주스타일을 완성시키는 소재 아닐까요. 그래서 색색의 리본을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다는 회원들이 많아요. 이렇게 기분 좋은 재료로 나만의 작품을 만든다고 생각해보세요.” 별것 아닌 선물이라도 리본으로 정성들여 장식하면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귀한 선물이 되고, 아이의 머리핀을 직접 만들어주면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개성만점 코디가 완성되는 재미. 이지연 씨는 리본공예의 매력으로 ‘다양성’을 꼽았다. “똑같은 기법으로 만들어도 리본의 색이나 재질, 너비에 따라 다른 느낌이 나오는 게 너무 재미있어요. 실생활에 바로 쓰인다는 점도 좋고요. 자투리 리본으로도 작품을 만들 수 있고, 짧은 시간에 만들어 실생활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도 빼놓을 수 없죠. 설혹 만들다 원하는 모양으로 되지 않더라도 버리는 것이 아니라 바로 다른 기법으로 바꾸면 또 새로운 모양으로 만들 수 있고, 하다보면 배운 기법을 바탕으로 자기만의 창의성을 무궁무진 발전시킬 수 있다는 것이 매력입니다.” 전문가반 수강 후 취업이나 창업의 길 넓어리본크래프트는 취미 뿐 아니라 창업이나 취업의 가능성이 크다는 것도 장점이다. 이지연 씨는 “리본공예가 한참 인기를 끌다가 그 열기가 좀 사그러들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했었죠. 주부들이 쉽게 배워서 CA강사나 문화센터 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데다 공방을 차린 이도 많아 워낙 많은 사람들이 다 배웠다 싶기도 한데 공방을 찾는 수강생들이 꾸준한 것을 보면 여성 취업이나 창업에 아직도 블루오션임에 틀림이 없는 것 같아요.” 그가 제대로 된 교육커리큘럼을 갖추고 내실 있는 강사나 작가를 배출하기 위한 한국크래프트협회(www.korea-craft.or.kr)를 만든 것도 이 때문이다. 리본공예가 인기를 끌면서 여러 교육기관이 들어섰지만 한국크래프트협회를 거쳐 간 이들은 대부분 방과 후 강사 등 취업이나 창업을 거의 100% 성공적으로 이루어냈고, 또 실력도 인정받고 있다고 한다. 리본을 만지고 있는 순간, 힐링이 따로 필요 없다는 이지연 씨. 최근에 그는 원예치료, 미술치료와 같이 특수학급 학생들에게 리본공예를 통한 치유에 관심을 쏟고 있다. 그래서 그 분야 관련 공부도 꾸준히 해 현재 한국통합미술치료학교 교수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홀트학교에서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해 5월 서울 관훈동 갤러리스카이연에서 회원들과 ‘리본크래프트의 봄’이란 전시회를 여는 등 작품 활동에도 열정을 쏟고 있다. “앞으로도 회원전을 꾸준히 열 계획”이라는 그는 다양한 분야의 공예작가들과 함께 기획전도 구상하고 있다. ‘리본앤크래프트’의 수업은 전문가반과 취미반이 있으며 리본크래프트(리본과 선물포장) 외에도 포장아트, 펠트공예, 종합공예(리본, 포장, 펠트, 비즈) 미술치료나 방과 후 수업을 위한 종합공예 지도사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 또 크리스마스 리본특강으로 ‘크리스마스 포인세티아 리본볼 만들기’도 12월 2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수강문의 www.ribbon-craft.co.kr, 031-913-9642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11
- 천안성환도서관, 겨울독서교실 수강생 모집 천안성환도서관(관장 천명철)이 1월 20일부터 29일까지 유치아동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제88회 겨울독서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황선희 독서지도전문가의 지도와 함께 2013년도 평생학습프로그램수강생들의 재능기부로 운영된다. 수강생 모집기간은 1월 6일부터 17일까지로, ▷ 유치아동 대상 길친구손친구와 함께하는 오감놀이 15명 ▷ 초등 1~3학년의 책과 노니는 도서관 25명 ▷ 초등 3~6학년의 그림책으로 만나는 세계의 친구들 25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평생교육종합정보시스템(www.cnall.or.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자세한 강의 내용은 홈페이지(www.csl.or.kr) 공지사항이나 평생교육종합정보시스템(www.cnall.or.kr) 프로그램신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궁금한 사항은 전화(581-9962)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11
- 충남평생교육원, 책속에서 겨울나기 ‘겨울독서교실’ 운영 충청남도평생교육원(원장 박연기)이 겨울방학을 맞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1월 7일(화)부터17일(금)까지 겨울독서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겨울독서교실은 학년별 3개 반으로 나눠 독서기록장과 비전노트 쓰기, 신나는 시 읽기, 기발한 책 이야기, 순 우리말 사전 만들기 등 교과와 연계된 독서활동으로 구성되어 학생들의 독서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참여 학생 중 우수 어린이를 선발해 국립중앙도서관장상과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장상, 충청남도평생교육원장상을 수여할 예정이다.이밖에도 평생교육원은 겨울방학동안(1월 7일~25일) 초 중학생들이 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독서관련 프로그램 17종을 운영한다. 겨울독서교실 및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충청남도평생교육원 문헌정보부(629 - 2072)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11
- 2016년 시행까지 2년 … “준비 기간 결코 길지 않다!” “아이가 올해 중학교 2학년입니다. 천안지역 고교입시 비평준화 마지막 세대가 되는 거죠. 평준화가 되는 것은 반갑지만 정작 제 아이는 비평준화 제도로 고등학교에 진학해요. 앞으로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고등학교 선택을 어떻게 해야 할지 머리가 복잡하네요.” 천안시 두정동에 사는 김성은(42 가명)씨는 이제 중학교 3학년에 올라가는 큰 아이의 고입을 생각하면 머리가 아프다. 아이는 비평준화 세대라 기존의 입시대로 고등학교에 진학하지만 바로 다음해부터는 평준화로 고교입시가 진행되기 때문. 고등학교 선택의 기준을 무엇에 두어야 할지 계속 생각중이다. 지난해 12월 17일 천안 지역의 고교평준화 시행이 결정되었다. 시기는 2016년, 현재 중학교 1학년생들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때부터다. 20년만의 큰 변화 앞에 학생과 학부모들은 환영 혹은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제 아이들이 고교 입시에 시달리지 않아도 되겠다” “소위 명문고에 들지 못하는 아이들의 좌절감을 없앨 수 있게 됐다” 등 환영의 의견이 있는 반면, “이제 천안 교육수준의 하락이 눈에 보인다” “특목고 자사고가 있는 상황에서 우수 인재들은 특목고로 몰리지 않겠느냐” 등 우려의 의견도 제기되었다. 이에 대해 천안중학교 배영현 교사(천안고교평준화시민연대 정책국장)는 “현재 천안지역 중학교 3학년생 8000명을 전체로 봤을 때 지금 현재 수준에서 아이들에게 가장 올바른 교육을 펼칠 수 있는 것이라는 판단으로 고교평준화를 이야기했던 것”이라며 “고교평준화는 입시가 아니라 아이들의 원론적인 교육에 대한 고민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배영현 교사는 “시행 결정이 난 지금이야말로 고교평준화의 진정한 의미를 고민하고 준비할 때”라며 “시행이 2016년부터지만 2년이 그리 긴 시간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고교배정방식 학구설정 등 세부적인 사항에 대한 로드맵은 ‘천안지역 고교평준화를 위한 타당성 조사’ 연구 결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사진은 지난해 9월 12일 있은 ''천안지역 고입제도 변경방안 연구'' 수행을 위한 공청회. 혼란 줄이려면 충남교육청 로드맵 마련 서둘러야 대학 입시까지 큰 틀로 바라보고 평준화에 맞춘 교육으로 방향 검토 필요 고교평준화 실시가 결정되면서 학부모들은 학군배정과 고교배정방식 등에 궁금증을 드러냈다. 세부적인 로드맵이 발표되지 않은 상황이라 의견이 분분한 상황. 충남교육청 고교평준화 담당 장학사는 “충남교육청은 세부적인 사항이 담긴 로드맵을 준비해 제시할 예정으로 아직 발표 시기를 정하지는 않았다”라며 “내용은 천안지역 고교평준화를 위한 타당성 조사 연구 결과(표 참조)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당장 고입을 앞둔 학생(현재 중2)들의 경우 기존 명문고에 진학할지, 평준화에 맞춰 가까운 학교를 선택할지에 대해 혼란해 하는 상황이다. 일선학교 교사들은 이에 대해 현재 중학교 2학년들의 경우 비평준화로 고입을 치르기는 하지만 이후 평준화 시행에 따른 영향을 받지 않겠느냐는 의견을 제시한다. 고등학교의 경우 대입 실적으로 판단되는 만큼 초반에는 기존 인식에 따른 고등학교 지망이 이어지겠지만 서서히 명문고에 대한 재편도 마련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민관합동위원회 구성 등 교육청 차원 준비팀 꾸려야 = 무엇보다 충남교육청이 로드맵 제시를 서두르고, 고교평준화 안착을 위한 준비에 빨리 돌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선호/비선호학교 또는 평준화에서 제외된 학교에 대한 지원 등에 대해 빨리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배영현 교사는 “경기도나 강원도 등 최근에 고교평준화를 실시한 곳의 사례를 보면 교육청 차원에서 예산 지원이나 교육과정 특성화 등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준비를 충분히 한 것을 알 수 있다”며 “학교 배정에 있어서 학부모들 불만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준비해 아이들이 원하는 고등학교에 진학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또한 배 교사는 “교통여건 개선도 중요한데, 강원도의 경우 학생들 통학 구간에만 운행하는 최단 노선을 마련하기도 했다”며 “타 시?도의 사례를 충분히 검토해 고교평준화 안착을 위해 준비하는 한편, 경기도의 사례처럼 추진과정에서 학부모들의 의견을 파악할 수 있는 ‘민관합동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교육청이 주도적으로 준비팀을 꾸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사교육에서도 고교평준화 시대에 맞춘 분석과 발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다. 닥터윤교육컨설팅 홍동호 소장은 “고교평준화 실시로 천안의 입시환경에 큰 변화가 올 것”이라며 “그동안 천안지역의 경우 입시가 고입과 대입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면 이제는 고입에서 자유로워진 만큼 중학교 시기부터 큰 흐름으로 대입을 충실히 준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동시에 충남교육청의 탄탄한 준비에 대한 중요성도 제시했다. 홍 소장은 “20년 동안 고교비평준화 적용을 받았기 때문에 중학교에서 고입을 위한 준비가 상당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교육청이 세부적인 내용을 빨리 결정하고 제시해야 그에 따라서 학교나 학생 학부모들도 평준화가 가져올 변화에 맞추는 교육으로 방향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입시에서 긍정적인 영향도 기대 = 고교평준화 실시 이후 입시에 끼칠 영향에 대한 관심도 크다. 프린시피아학원 강 석 원장은 고교평준화 정책이 상위권 학생들에게는 유리하고 중상위권 학생들에게는 불리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그동안 소위 명문고에 상위권 학생들이 몰리면서 중상위권 학생들은 그 외 고등학교에 진학해 내신에 우위를 점하고 대입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지만 이제는 그런 가능성이 희박해질 수 있다는 것. 동시에 상위권 학생들은 고등학교에 가서도 계속 상위권을 유지하며 내신에서도 유리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본다면 긍정적인 영향이 크다는 의견. 강 석 원장은 “그동안 천안 지역은 고입이 끝난 시점에서 아이들의 숨고르기가 대입에 악영향을 끼쳤다”며 “명문고에 진학한 학생은 고입에 지나치게 힘을 뺀 나머지 지치고, 명문고에 진학하지 못한 학생은 좌절감에 빠지는 등 본격적으로 대입 준비를 시작해야 할 중3겨울방학을 허비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또한 강 원장은 “앞으로 고교입시에 지나치게 힘을 낭비하지 않게 된 만큼 중학교 때부터 대입에 대한 진로 고민 등을 천천히 진행할 필요가 있다”며 “실제 수시 입학사정관제에 대한 대비는 고등학교 진학 후 시작하면 늦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천안중학교 배영현 교사는 고교평준화를 입시에 대한 유?불리를 우선으로 고민하는 것에 우려를 표했다. 배 교사는 “교육에서 입시 실적이 굉장히 중요하기는 하지만 단지 그것을 위주로 고교평준화를 바라봐서는 안 된다”며 “아이들에게 진정 필요한 교육이 무엇인지와 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위한 논의가 시작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naeil.com 2014-01-11
- 모든 소원 다 이뤄진단 말이야~ 2014년을 맞아 청주청원 내일신문 독자들 몇 분의 새해소망을 담았습니다. 여러분들도 개인과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비롯해 하고 있는 일이나 하려고 계획하는 일 등 새해소망이 많으시죠? 음양오행에 따르면 음양오행에 따르면 갑을은 청색, 병정은 적색, 무기는 황색, 경신은 흰색, 임계는 흑색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갑오년인 올해는 청마(靑馬)의 해가 됐다고 하네요. 청마의 힘찬 기운을 받아 독자 여러분의 모든 소망들이 이뤄지는 한 해가 됐으면 합니다. <편집자주>최인호 (영진어린이집 원장)“삶의 진정한 목적은 의미와 가치를 찾는 것이다. 무엇에 사로잡힌 인생은 괴로움과 아픔이다. 올해 말띠 해에는 그동안의 어리석음을 버려야겠다. 집착하고 사로잡혀 살아온 것을 버리고 참된 삶을 살아야겠다. 마음의 참 자유를 찾아서 살아가야겠다. 내년 이 시절이 오면 ‘정말 후회 없이 살았구나. 참된 평화와 알찬 정열을 가지고 살았구나’ 하면서 나를 칭찬할 수 있으면 좋겠다.”민혜영 (사회교육센터 일하는사람들 교사)“변함없이 쏟아주신 사랑 항상 가슴에 넘칩니다. 그 사랑 조금이나마 보답하기 위해 또 한해 열심히 정진하겠습니다. 새롭게 떠오른 2014년 갑오년 새해, 365일을 선물 받았습니다. 희망의 선물, 사랑의 선물, 건강의 선물이길 기원합니다. 또한 말이 상징하는 박력과 생동감으로 올 한해 힘차게 도약하는 한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김수동 (해품터직지도서관 운영위원장) “지난해 우리 아파트에서는 주민들의 소통과 문화를 위한 공간인 작은도서관을 마련하였습니다. 그동안 방치되어 왔던 아파트 관리동 지하 80평을 도서관으로 리모델링해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아파트 주민과 이웃 동네 주민들이 직접 직업과 인생의 멘토로 참여하고 대화하는 사람냄새 나는 휴먼라이브러리 사업을 전국 최초로 진행하려는 포부를 가지고 있습니다.” 최명수 ((주)아이티아이에스 마케팅전략사업부 차장)“2014년이 밝았습니다. 매년 새해마다 삶의 큰 변화를 기대하며 새해소원을 빌었지만 올해에는 갑작스러운 변화를 막연히 기대하기 보다는 지속적인 노력으로 큰 결실을 얻는 한 해가 되길 다짐해 봅니다. 또한 작년 한해 회사에서 안 좋은 일로 인해 많은 직원들이 고생했는데 이제 그 정점을 찍었으니, 올해는 회사가 청마의 기운을 받아 다시금 크게 도약하기를 소망합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아 행복하세요!” 이경숙 (참누리협동조합 이사장)“청마의 거침없는 질주처럼 모든 분들의 평안과 행복이 함께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저희 참누리협동조합의 ‘참누리실버마술단’은 지금도 즐거움을 함께하고픈 많은 분들에게 찾아가는 공연으로 행복 나눔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재능개발을 통한 늘 활력있는 삶을 추구하는 것, 누군가에게 내 재능을 나누고 실천하는 것, 참으로 행복한 삶이라 생각합니다. 이처럼 모든 분들도 자신의 재능과 즐거움을 함께 나누는 한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손수진 (36·전업주부) “2014년에는 큰아이 가연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둘째 지후도 4살이 됐어요. 또 3월에 셋째가 태어날 예정이라 이제 5인 가족이 될 예정이에요. 생명(태명)이가 태어나는 것이 기쁘면서도 가연이한테 신경을 많이 못 써줄까 걱정도 돼요. 엄마로서 세 아이에게 사랑을 많이 줘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잘 키워야겠다는 책임감도 생겨요. 올해는 우리가족에게 변화가 많을 것 같은데 사랑으로 이겨나가리라 생각합니다. 우리 가족 파이팅!”김현정 (한솔공인중개사 대표)“작년에는 부동산 경기가 너무 침체되다보니 부동산 거래가 거의 없어 힘들었어요. 2014년은 힘찬 말처럼 우리나라 경제가 좋아지고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서 모두가 흥이 나는 해가 됐으면 좋겠어요. 또한 아이들과 남편 모두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유영상 (47·경찰공무원, 가운데)“2013 계사년은 23년 동안 직장 생활을 하며 승진하는 좋은 일도 있었고 뜻하지 않은 인사로 내근과 외근을 오가며 근무를 하게 되는 등 많은 일이 있었던 해인 것 같습니다. 2014년 갑오년은 아동보호 업무를 추진하는 새로운 자리에 왔으니 아동들이 마음에 상처를 입지 않고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아동보호 업무에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김선아 (20·청원고 3 졸업예정)“나의 20살의 시작 2014! 처음 시작하는 대학생활이자 사회생활. 어떤 일을 하든 똑 부러지게 잘하고 매끄럽고 깔끔한 일처리로 누구에게나 인정받도록 노력하고 싶어요. 주변 사람들이 함께 하길 원하는 멋진 사회인으로 자리매김 하고 싶습니다.” 황경수 (48·청주대 교수) “2013년은 도민들과 함께 하는 인문학 강좌를 개설해서 인문학의 싹을 틔우려 노력했던 한 해였습니다. 덕분에 두 학기 동안 열었던 인문학 강좌에 도민들의 호응이 좋아서 보 2014-01-11
- 2014 新 갑오개혁, 경제생활을 개혁하라 운명을 바꾸는 10년 통장-10년 벌어 50년 산다 지은이 고득성펴낸곳 다산북스2012년 1월 초판 발행 좋은 만남, 바로 이 책과 나와의 만남을 말한 것 같다. 전에는 집에서 나가지 않으면 돈을 쓰지 않는다고 했었지만 지금은 방안에 앉아 TV만 켜면 온갖 새로운 물건들이 나를 유혹한다. 어찌 그리 옷과 신발들은 유행이 자주 바뀌는지… 어여쁘게 생긴 쇼핑 호스트들은 친절한 표정과 말투로 지금 이 물건을 사면 당신은 돈을 벌게 된다고 설득한다. 내 통장에서 돈이 빠져 나가는데 돈을 버는 것이라니 이 이상한 논리에 마음이 움직여 전화기를 들고 어느 새 누르고 나면 며칠 후에 택배 기사가 어김없이 나를 찾아오는 것이 일상이 됐다. 게다가 신용카드라는 마법 같은 지불 수단에 익숙해지고 나서는 내가 어느 정도 소비하는지 돈에 대한 느낌이 무감각해진지 오래다. 이런 소비의 혼수상태에 빠진 독자에게 따끔하게 일침을 가하는 책을 소개하려 한다.‘운명을 바꾸는 10년 통장’은 읽기 쉬운 경제 책이다. 다른 경제 도서들은 여러 가지 도표와 그래프를 나열하며 저축의 필요성을 어렵게 설명한다. 그래서 저축은 역시 어려운 것이라고 책읽기와 저축, 둘 다 포기하게 만들었다면 이 책의 저자는 쉽게 읽혀지도록 썼다는 게 눈에 띈다. 마치 소설처럼 40대 가장을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재테크와 노(老)테크의 방법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또한 여러 가지 사례들을 들어 그들의 상황들을 보며 지금 우리의 상황을 비춰 볼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어느 덧 책장을 덮을 때쯤이면 현재 나와 내 통장의 잔고는 안녕한지 되돌아보게 된다. 더불어 미래의 나는 어떻게 살고 있을지 그려보게 한다. 저자는 “부실한 재정 상태는 용기를 갉아먹는 바이러스”라고 말한다. “특정분야에 천재적인 재능과 능력이 있어도 돈 걱정에 감염되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없기 때문에 균형적인 재정 관리를 필히 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딸아이가 어렸을 적에 인형을 사달라고 조르던 때가 있었다. 그 때 내가 딸에게 했던 말을 이제는 거울을 보고 해야 할 것 같다. “사고 싶은 것을 다 살 수 없는 거야, 저축을 해야 이다음에 행복하게 살 수 있단다” 윤정미 리포터 miso0818@hanmail.net <이런 책도 있어요> 부자사전-대한민국에서 부자가 되는 49가지 법칙 글·그림 허영만펴낸곳 위즈덤하우스2005년 4월 초판 발행 이 책은 한상복 씨가 1년여 동안 100여명의 자수성가한 알부자들을 만나 취재하여 쓴 국내 최초의 부자 분석서 ‘한국의 부자들’이 원작이다. 만화 ‘식객’으로 유명한 허영만 화백에 의해 만화로 다시 태어난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우리 시대 자수성가한 부자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접하고, 그들의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일반인들의 돈에 대한 인식과 성향을 현실적으로 보여주며 문제의식을 제기한다. 책은 전체 주제를 총 49가지로 나누고 각각의 주제에 걸맞은 인물과 스토리로 전달하고 있다. 친근하면서도 개성 강한 만화의 인물들에 의해 주제가 선명하게 전달됨은 물론, 만화를 보는 즐거움과 재테크에 대한 정보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책이다. 허영만 화백은 이 책을 통해 부자가 되는 길이 결코 멀리 있지 않음을 보여준다. 4개의 통장-평범한 사람이 목돈을 만드는 가장 빠른 시스템 지은이 고경호펴낸곳 다산북스2009년 1월 초판 발행 모두가 부자가 되기를 바란다. 그러나 누구나 부자가 되지는 못한다.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남들보다 뒤쳐질 것 같은 불안감에 잘 알지도 모르는 대상에 투자를 하고, 좀 더 빨리 부자가 되고자 하는 욕심에 목숨과도 같은 돈을 투기에 내던진다. 그리고는 부자 되기 꿈에서 오히려 더 멀어진다. 그런 사람들에게 저자는 말한다. “돈에 관한 결정은 그것이 투자든 소비든 남에게 이끌리지 말고 본인이 직접 해야 하고, 결정에 따른 결과 역시 자신의 책임입니다” 저자는 부자가 되기 원한다면 기본에 충실할 것을 강조한다. 그 기본은 바로 ‘저축’으로 하는 돈 관리라고 말하고 있다. 많은 돈을 벌어야만 부자가 되는 게 아니라, 돈을 관리하는 습관이 더 중요하다. 이 책을 통해 독자는 ‘저축’이 주는 의미를 깨닫고, 다시 한 번 원점으로 돌아가 부자로 한걸음 더 가까이 가기 위한 ‘나만의 해결점’을 찾는 결정적인 기초 체력을 키울 수 있다. 돈 걱정 없는 노후 30년 지은이 고득성 정성진 최병희펴낸곳 다산북스2006년 2월 초판 발행2009년 11월 개정증보판 발행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의 고령화 속도를 보이고 있으며, 산술적으로 계산해 봐도 30년 일하고 벌어서, 30년의 노후를 보내야 한다. 단순히 생각해보면 지금 소득의 절반 이상을 저축해야만 현재와 같은 수준으로 소비를 하며 노후를 보낼 수 있다는 말이다. 그것도 집 장만이나 자녀교육 등에 들어가는 비용은 따로 떼놓고, 순전히 ‘노후’ 하나만을 생각했을 때가 그러하다. 그렇다면 당당하고 활기 넘치는 노후를 보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돈 걱정 없는 노후 30년》은 이러한 질문에서부터 출발했다. 구체적인 계획과 실천이 없는 이상 ‘돈 걱정 없는 노후’가 저절로 찾아올 리 만무하다. 노후준비의 필요성을 깨달은 주인공이 하나씩 차근차근 자신의 자산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구체적으로 생애계획을 세워나가는 모습도 보여준다. 이 책을 읽으면서, ‘돈 걱정 없는 노후 30년’을 위해서 지금 당장 무엇을 해야 하는지, 그 방법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정리 윤정미 리포터 miso0818@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