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검색결과 총 22,37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양재천 생태공원 복원우수사례 선정 강남구 양재천 생태공원이 환경부로부터 복원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강남구 양재천은 과거 직강화·오염하천이었으나 수질정화시설과 생태학습장 조성 등으로 생태공원으로 복원돼 이번 환경부 심사에서 복원우수사례로 선정됐다. 환경부는 심사에서 강남구가 오염하천이던 양재천을 생태공원으로 바꾸기 위해 지난 95년부터 2000년까지 5년간 모두 137억원을 투입, BOD 10-15ppm이던 수질을 2ppm이하로 낮춘 점과 양재천에 생태학습장을 조성한 것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복원우수사례는 광역자치단체 1차 심사를 거쳐 지난해 11월 환경부에 신청한 28개 지역을 대상으로 심사평가위원외가 서류심사와 현장조사를 거쳐 14개 지역을 최종 선정했다. 복원우수사례로 선정되면 환경관련예산의 일부를 국고로 지원하게 된다. /홍범택 기자 durumi@naeil.com 2005-02-17
- 10개 지자체 총액인건비제 시범실시 오는 2007년 전면 도입을 앞두고 경상북도와 제주도, 부천시 등 모두 10개 지방자치단체에 총액인건비제도가 시범실시된다. 행자부는 16일 “총액인건비제 시범실시 지역으로 시도를 통해 추천받은 30개 희망 지자체중 10개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시범실시 대상지역은 경북과 제주도 등 2개 광역자치단체와 부천, 김포, 정읍, 창원 등 4개 시, 홍성, 장성 등 2개 군, 서울 강남과 광주 광산구 등 2개 자치구로 결정됐다. 총액인건비제도가 도입되면 기구와 정원에 관한 행정자치부 장관의 각종 승인권과 법령상 기준은 폐지되기 때문에 지자체가 지역실정에 맞게 행정기구와 공무원 정원 책정을 자율적으로 할 수 있게 된다. 특정 자치단체의 전체 인건비가 10억원이라면 이 총액한도내에서 기구와 인력을 지자체장이 재량권을 갖고 조정할 수 있게 된다. 이에따라 각 지자체는 지역 특성과 발전 전략에 맞는 조직을 새롭게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 광산구는 선진교육도시, 관광문화 도시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조직개편을 구상하고 있다. 김범남 부구청장은 “행자부 지침이 아직 안 내려와 구체적 구상이 아직 없는 단계지만 지역특색에 맞는 기구 개편을 단행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광산구는 기초생활수급자가 광주에서 가장 많아 복지수요가 큰 만큼 사회복지사업 분야를 특성화 하는 구상도 생각하고 있다는 것. 부천시 신재구 조직교육팀장은 “부천시는 문화산업, 첨단산업 등 시의 주력사업에 관련된 조직을 강화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위해 정규직 외에 일시 사역인부 등의 인건비를 최소화해 경상경비를 줄이고, 꼭 필요한 조직과 인력을 보강할 계획이다. 이러한 지자체의 기구와 인력의 변동 사항은 조례에 규정돼 있기 때문에 자치단체의 예산을 승인하는 지방의회의 통제를 받아야 한다. 통제의 주체가 행자부에서 지자체 의회로 바뀌는 셈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시범운영지역으로 선정된 지역은 전면시행과 동일한 내용으로 운영, 조직자율권을 대폭 강화해 지방분권시대의 모델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형수·광주 방국진·부천 곽태영 기자 hskim@naeil.com 2005-02-17
- 판교발 ‘투기과열 주의보’ 발령 정부는 최근 판교발 ‘투기과열 주의보’를 발령하고, 이를 잡기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해찬 국무총리는 15일 국무회의에서 “참여정부의 최우선 정책목표인 집값 안정이 판교분양으로 흔들리지 않도록 면밀히 관리하라”고 지시했고, 강동석 건교부장관은 “대책을 이번 주에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용섭 국세청장도 같은날 대한상공회의소 초청 조찬간담회에서 “국지적인 부동산투기조짐이 보이는 경우 세무조사를 실시하는 등 강력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부의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판교 과열 현상이 진정될 수 있을 지는 미지수이다. ◆‘채권입찰 상한제’ 도입 배경=정부의 판교 대책은 크게 두가지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하나는 분양가를 주변지역보다 높게 책정하지 못하도록 묶어 집값상승의 연쇄반응을 차단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청약과열을 막기 위한 대책이 그것이다. 최근 판교지역 채권입찰제 적용 아파트의 평당 분양가가 2000만원 안팎으로 결정될 것으로 알려지며, 강남과 분당·용인 등지의 아파트값이 덩달아 오르는 연쇄반응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이는 판교개발에 따른 효과가 인근지역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자연스런 현상이다. 하지만 집값 안정을 최우선 정책목표로 삼고 있는 참여정부에서는 개발효과가 인근에 파급되는 것을 막는데 나서고 있는 것이다. 서종대 건교부 주택국장이 “평당 1500만원 이하로 묶겠다”고 밝히며 채권입찰제에 상한선을 두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즉, 채권가격을 높게 써 택지를 분양받으면 이것이 그대로 아파트 분양가에 전가된다고 보고, 채권입찰에 상한선을 두어 분양가를 낮추겠다는 것이다. ◆분양가 누르니 청약 ‘광풍’ 우려=하지만 분양가를 시세보다 낮추겠다는 정부의 방침은 집값 상승을 잡는 데는 효과가 있지만, 부작용으로 판교 아파트에 당첨만 되면 막대한 시세차액을 남길 수 있다는 기대심리가 형성되며 과열 현상을 낳고 있다. 투기심리가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며 1순위 청약통장이 수천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고, 수도권 주민들 사이에 판교 투기 ‘광풍’이 감지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정부에서는 ‘강력 대응’ 방침을 밝히고 있다. 17일에는 재경부 건교부 행자부 차관과 국세청 차장 등이 참석한 ‘판교 투기방지 대책’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이용섭 국세청장은 15일 “부동산투기는 서민들의 내집마련 기회를 박탈하고 근로의욕 및 투자의욕을 상실시킬 뿐 아니라 계층간 위화감을 조성한다”며 “부동산투기 조짐이 보이는 경우 세무조사를 실시하는 등 강력하게 대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건교부도 청약저축 가입자들을 특별관리하거나, 불법 통장 거래를 차단하기 위한 대책을 밝힐 예정이다. ◆분양일정 연기론 ‘솔솔’=하지만 정부의 강력대응으로 ‘청약 광풍’이 잡힐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판교 과열의 원인이 당첨만 되면 막대한 시세차익을 남길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져 있고, 오히려 정부에서 청약 열기를 부추기는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원가연동제 적용으로 과열이 우려됐던 전용면적 25.7평 이하 아파트의 경우 ‘5년간 전매 제한’이란 족쇄가 채워져 있어도 별 힘을 쓰지 못하고 있고, 애초 과열을 예상하지 않았던 중대형 아파트도 시장가격보다 낮게 분양가가 책정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청약 과열이 우려되고 있다. 또 개발이익환수라는 채권입찰제의 취지가 상한제의 도입으로 퇴색할 것이고, 정부가 분양가 자율화에 개입함으로써 시장이 왜곡되는 등의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청약 일정을 연기해서라도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장병호 기자 bhjang@naeil.com 2005-02-16
- 대구시 수성구 범어네거리 일대 초고층빌딩 100여곳 들어서 대구의 신부도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수성구 범어네거리 일대(사진)가 마천루 거리로 변모할 것으로 보인다. 줄잡아 향후 3년에서 5년사이 100여곳의 초고층 건물이 들어서 대구 최대의 빌딩숲을 형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수성구청은 대구의 주요 교통망인 동대구로와 달구벌대로가 교차하고 지하철 2호선이 통과하는 범어네거리 일대에 초고층 건물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미국 뉴욕의 ‘맨해튼’가에 버금가는 명품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김규택 수성구청장은 “지방화의 본체는 지방자치단체간의 경쟁이고 국가간보다 도시와 도시간의 경쟁인데도 수성구는 외형적으로 ‘서울의 강남’으로 불려지지만 어느 하나라도 내세울만한 게 없다”면서 “올해부터 수성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대구 최고의 명품도시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규택 청장의 이같은 지시에 따라 수성구청이 최근 발표한 게 명품도시 조성안이다. 현재 범어네거리 일대에는 대구은행 본점, 교원공제회관등 10여개의 건물이 10층 이상일 뿐이다. 구청측은 이곳에 15층 이상에서 30층 이상되는 초고층 건물을 대거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이 일대의 스카이 라인을 최고 50m 이상 더 높인다는 것. 현재 건축을 추진중이거나 추진예정인 초고층 건물은 103개소. 이 가운데 82개소는 추진 중이며 21개소는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추진중인 고층건축물 가운데 교통영향평가등 사업절차에 착수해 층수가 확정된 곳은 모두 66개소. 이 가운데 36개소가 21층 이상의 초고층 건물들이 들어설 것으로 보여 새로운 ‘마천루’를 형성할 전망이다. 31층 이상도 6곳이나 됐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2005-01-19
- [단체장에게 듣는다]권문용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 권문용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은 “아직 지방분권을 하려는 정부의 의지가 부족해 분권이 더디다”고 첫마디를 정부에 겨눴다. 권 회장은 지방자치단체장이 겪는 ‘비애’를 극복하기 위해 중앙정부의 각종 정책을 견제하고 단체장의 권리를 확대하는데 지난 6개월동안 주력해왔다. 그러나 종합부동산세 국세 신설를 보며 단체장으로서 무능함을 겪었다. 권 회장은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지방자치제도의 본질적 부분인 조세권을 침해하는 위헌 소지가 있는 세금이기 때문에 향후 법적조치를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의회는 이같은 문제점에 대해서는 다양한 대응책을 마련하는 한편 자치경찰제나 자치교육제 도입에 대해서는 철저한 준비를 해 나갈 방침이다. 권 회장은 “올해 자치경찰제가 시범 도입되는만큼 지자체에서는 철저한 준비로 지방분권의 첫 발을 내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권 회장은 “정부의 지방분권 과제중 자치경찰제는 일부 가시적인 성과가 있지만 교육자치제, 조직·인사권 및 재정의 지방이양, 특별지방행정기관 정비, 도시계획권 지방이양 등 대부분의 과제는 아직까지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 회장은 전국 234명의 시장군수구청장을 이끌고 정부를 상대로 앞으로 6개월간 지방분권과 비합리적 제도를 개선하는데 주력한다. 특히 지방자치단체장의 3번 연임을 제한하는 지방자치법 개정에 올 상반기 주력할 계획이다. 권 회장도 연임제한에 걸려 기초자치단체장으로서는 올해가 사실상 마지막 임기이기 때문이다. 권 회장은 “일본의 경우만 보더라도 10선 이상의 단체장이 있다. 단체장으로서 자격이 있나 없나는 주민들의 투표로 결정할 문제이지 법으로 제한할 문제는 아니다”고 말했다. 민선 단체장이 생긴지도 올해로 10년째다. 권 회장도 민선 강남구청장만 10년을 한 셈이다. 권 회장은 강남구청장으로서 임기를 마무리할 수 있는 각종 개발·복지정책도 쏟아내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강남 모노레일 사업과 ‘슬림형 초고층 아파트 건립’ 사업이다. 권 회장은 “강남 모노레일 건설을 가상해 시뮬레이션 후 시민들에게 도시 경관을 물어본 결과 응답자의 74.5%가 도시경관과 잘 어울린다는 의견을 나타냈다”며 “2007년 운행을 목표로 추진중인 강남모노레일은 1일 최대 15만명을 수송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슬림형 초고층 아파트 건립’의 경우 동간 거리가 50m 이상 충분히 확보돼 넓은 지상 옥외 공간에 녹지를 조성할 수 있고 지하층 전체에 주차장을 배치, ‘웰빙형’ 주택단지로 조성할 수 있다. 또 아파트가 저층화되면 병풍처럼 앞을 가로막아 시각축이 단절되고 획일적 장벽이 만들어지지만 초고층 탑상형 아파트는 조망권이 확보된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2005-01-18
- 올해 주목되는 4개 신도시 분양, 내집 마련 계획 짜볼까 신도시 가운데 서울과 가장 가까운 ‘판교’의 분양 시기가 올 6월 이후로 예상되는 가운데 내집 마련을 꿈꾸는 청약자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판교를 비롯 화성동탄, 양산물금지구 등 4개 신도시에서 분양에 나설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경기도 화성동탄 = 이미 지난해 시범단지를 포함, 3차례 분양을 한 바 있는 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가 올해 두차례, 모두 1만여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2월말에는 3차분양 5980여 가구를 선보이는데 이어 빠르면 6월 마지막 물량인 1단계 지역 내 3개 필지에서 3165가구, 소유권 분쟁으로 지연됐던 3-5블록의 720여가구 등 4차분 3900여가구가 동시분양된다. 3차 동시분양 물량은 절반이 넘는 4개 단지, 3000여 가구가 임대아파트가 될 전망이다. 또 일반분양도 30평형 이하가 대부분이다. 4월말부터 채권입찰제가 시행됨에 따라 2월말 3차에서 선보일 중대형 평형이 마지막 수혜지가 될 가능성이 높아 주목된다. 민간 임대아파트도 동탄신도시에 첫 선을 보인다. 청약저축에 가입한 뒤 1년 이상된 무주택 가구주로 본인이나 배우자가 과거 5년간 당첨된 사실이 없으면 신청할 수 있다. 민간 임대아파트는 입주 2년 6개월 후에는 주변시세의 70%정도로 분양전환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입지여건은 3차에 비해 4차 동시분양 단지가 우위에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4차 단지는 중앙공원 조망이 가능하고 중심상업지 접근성이 뛰어나며 대부분 33평형 이상의 중대형 아파트 위주로 구성된다. ◆경남 양산물금지구 = 3월에는 경남 양산물금지구에서 지난해 9월 1단계 분양에 이어 2단계 공급물량 중 먼저 우남종합건설을 비롯한 4개 업체가 3692가구를 동시에 내놓는다. 이어 하반기에는 3단계 분양도 예정돼 있다. 양산물금지구는 323만평 규모로 입주시 영남권 최대 신도시가 될 전망이다. 오는 2012년까지 아파트만 4만 세대, 단독주택 3300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이 지역은 읍사무소와 우체국 등 10개의 공공시설과 부산대학교병원, 대형유통시설, 신세계E마트 등 각종 생활편익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교통과 입지여건도 주목할 만하다. 낙동강과 양산천이 합류하는 지역에 위치해 있고 부산지하철 2호선과 연결된 전철 4개역이 단지내에 들어서며 지방도 및 국도가 대폭 확장된다. 또 고속도로와 김해공항이 가까워 부산·김해공항·울산 등으로의 접근성이 좋다. 업계 관계자들은 오는 2006년 단지를 관통하는 부산 지하철 2호선이 개통되면 부산의 위성 도시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분양가는 550~600만원선이 될 것으로 보이며 20~30평형대 위주로 지어질 전망이다. 또 지방광역시에 대한 투기과열지구 전매 완화조치로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 관심을 가져 볼 만하다. ◆인천 송도 신도시 = 인천 경제자유구역에 들어설 송도신도시 또한 관심이 모아지는 곳이다. 실제 지난해 11월 인천도시개발공사가 송도신도시에서 분양한 송도웰카운티는 청약 첫날 1순위에서 전 평형이 평균 4.29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올해 5~6월쯤에는 인천시 동춘동에 포스코건설이 뉴송도시티더샵(가칭) 20~98평형 2554가구를 공급한다. 지하2층 지상63층짜리 12개동 규모로 주상복합 형태로 분양된다. 규모는 총 면적 16만여평에 아파트 1596가구와 오피스텔 1045실이다. 송도신도시 중심구역인 국제업무지구에 건립되며 분양가는 인근 단지보다 다소 높은 평당 1200만~1300만원이 될 전망이다. 또 인천도시개발공사는 역시 동춘동에 웰카운티를 분양한다. 모두 2844가구로 오는 2006년까지 연차적으로 분양하며 이번 공급분은 32~63평형 982가구다. 이밖에도 포스코건설은 송도 신도시 일대에 순차적으로 2만여가구를 분양, 서울 서부권의 최대 단지가 될 전망이다. 송도신도시는 수도권 외곽순환도로와 인천지하철 1호선(예정), 제2경인고속도로, 제2연륙교(예정)가 인접해 있어 서울은 물론 수도권과 사통팔달로 연계돼 있다. 또 경제자유구역에 들어오는 외국학교와 병원, 고품격의 문화 및 상업시설을 향유할 수 있어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의 관심을 끌어 모으고 있다. ◆경기도 성남 판교신도시 = 최대 관심단지인 판교에서는 빠르면 6월, 늦어도 9월쯤이면 분양이 이뤄진다. 판교 신도시에는 모두 284만평 규모로 총 2만 9700가구가 건립될 예정이며 관련부처와의 협의에 따라 1000~2000호 가량 줄어들 수도 있다.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우선 올해 동판교에서 임대주택을 포함한 5000가구가 공급되고 순차적으로 2006년 1만 2000가구, 2007년 1만가구, 2008년 1만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판교신도시는 2기 신도시 가운데 두번째로 큰 규모이고 서울도심과 20km, 강남과 10km거리에 있으며 분당신도시와 인접해 있다는 지리적 장점이 있다. 또 2009년 놓여질 신분당선이 개통되면 서울 강남과의 거리가 20분이내로 단축될 전망이다. 판교에서 공급되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 아파트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하며 이가운데 40%는 40세 이상·10년 이상 무주택가구주에게, 35%는 5년 이상·35세 이상 무주택가구주에게 우선공급하기로 하기로 했다. 또 상한제 아파트 당첨자는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및 성장관리지역 10년, 기타지역은 5년간 재당첨을 금지하도록 했다.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 2005-01-17
- 국순당 백세주 마을, 대보름 행사 (사진:대보름) 국순당의 전통주 전문주점 ‘백세주마을’에서는 18일부터 28일까지 ‘귀밝고 달밝고’ 대보름행사를 개최한다. 정월 대보름에 마시는 ‘귀밝이술’의 의미를 되살려, 남,여가 함께 동석한 고객에게 막걸리 칵테일 ‘달 밝고 풍청한 밤’과 해물파전, 부럼으로 구성된 ‘대보름세트’를(1만5000원)을 30% 이상 할인된 9900원에 판매한다. 또 행사기간 중 ‘대보름 세트’를 주문하는 고객들 중, 총 115명을 추첨해 1등 1명에게는 ‘백세주마을 이용권 100만원권’, 2등 4명에게는 ‘백세주마을 이용권 10만원권’을 경품으로 지급한다. 행운상 100명에게는 생백세주 1병을 마실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행사 장소는 선릉점, 홍대입구점과 국순당 본사에 위치한 삼성점 등 3개의 ‘백세주마을’ 직영점이며, 강남점에서는 23일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국순당 홍보실 한사홍 이사는 “앞으로도 고유한 명절은 물론, 재미있는 세시풍속 등을 재 조명해 다양하고 우수한 우리 문화를 널리 알리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문의전화(02-513-8592), 홈페이지(www.ksdb.co.kr) 2005-02-16
- 서울 아파트값 연말보다 0.55% 상승 서울지역 아파트 가격이 연말에 비해 0.55% 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국 아파트 가격은 보합세를 보여 최근 아파트 가격 상승세는 수도권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오른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1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지역 아파트값은 연말 대비 0.55% 상승했다. 반면 신도시와 수도권은 각각 -0.26%, -0.19%로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시장도 이사철 거래가 이뤄지며 다소 둔화되기는 했지만 연말 대비 하락세가 이어졌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아파트 매매가격은 강동·송파·강남구 등 주요 재건축 단지 밀집지역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재건축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반면 용산·동작·양천 등 주요 거주 선호지역들은 보합세, 성북·노원·강서 등 강북권과 외곽지역은 약세가 이어졌다. 재건축을 제외한 일반아파트값은 연말대비 보합세를 유지하거나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지역 재건축 아파트값은 연말대비 3.35% 상승했고 일반아파트는 보합세를 보였다. 구별로는 송파 6.05%, 강동 5.68%, 강서 2.59%, 강남 2.23%, 서초 1.27% 등의 재건축 상승률을 보였다. 수도권 주요 지역은 대부분 연말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의왕, 광명 등 재건축 일부 단지가 회복세를 보인 지역은 서울과 마찬가지로 연말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신도시 지역도 재건축은 1.66% 상승했고 일반 아파트값은 0.28% 하락했다. 부동산114 김규정 팀장은 “새해 들어 아파트시장 바닥론이 대두되고 전반적인 경기 회복 기대감이 겹쳐 서울과 수도권의 매매·전세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면서 “그러나 재건축 단지들의 가격 회복에 따른 것이므로 상승세 지속여부는 2월 이후 정부 규제 수준과 실거래 증가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 2005-02-14
- “일몰 직후 집안 단속 철저히 해야” 종로구는 유난히 강력 사건이 적은 곳이다. 청와대와 대사관 등 주요시설에 대한 경비가 많다보니 자연스레 범죄예방이 이뤄지는 까닭이다. 하지만 지난해 종로경찰서 강력반에서만 10명의 특진자가 배출됐다. 양회열 (37) 경사도 그중 한 명. 양 형사는 그 비결을 ‘범죄를 찾아 해결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보통 강력 범죄가 발생하면 신고를 받고 사건해결에 나서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종로서는 미심쩍은 부분을 쫓다가 강력사건을 발견하고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는 얘기다. 양 형사가 지난해 해결했던 세차권을 둘러싼 살인 및 사체유기 사건이 대표적인 예다. 서울 시내 한 건물 주차장 세차권을 둘러싸고 살인까지 벌어진 이 사건은 처음에는 단순 실종신고에서 시작됐다. 하지만 실종자를 추적하던 양형사는 실종자의 마지막 목격장소가 세차권을 넘겨받기로 한 건물 주차장이었고 CCTV를 통해 건물 밖으로 나간 흔적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세차장주인을 추궁했다. 그 결과 세차장 주인이 세차권을 넘겨주지 않기 위해 살해했다는 사실을 밝혀낼 수 있었다. 범인을 먼저 잡고 난 뒤 사건을 밝혀낸 셈이다. 살해사건이 발생한지 단 3일만의 일이었다. 양 형사는 이 사건으로 1계급 특진했다. 또 얼마 전 귀금속털이범 5명을 대구에서 검거한 것도 ‘범죄를 찾아 해결한’ 사례다. 종로지역 귀금속상인으로부터 ‘이상한 물건이 들어왔다’는 첩보를 받고 역으로 추적한 결과 이들이 강남과 수서 일대에서 보석을 훔친 뒤 종로에서 장물을 처리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들이 물건을 훔친 곳은 강남 일대 고급 아파트들로 빈집을 골라 가스배관을 타고 올라가 침입했던 사실도 밝혀냈다. 사건해결을 함께 한 양 형사는 최근 자주 발생하고 있는 아파트 도둑을 막기 위해서는 “해질녘을 조심해야한다”고 충고했다. 절도범들이 주로 일몰 직후에도 불이 꺼져 있는 아파트를 범행대상으로 잡기 때문이다. 양 형사는 “요즘은 외관 벽을 타고 올라가 훔치는 절도범들이 많아 감시망에서 벗어나는 경우가 많다”며 “될 수 있으면 현금은 은행에 맡기고, 타이머 전등을 설치하는 등 범행대상이 되지 않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 2005-02-11
- “의심나면 신고하는 것이 제일” “사건 해결에 도움이 된 것은 기쁘지만 비인간적인 사건이 없었으면 합니다. 경찰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의심나는 사건이 있으면 즉시 신고하는 습관을 들여주세요.” 2005년 첫달인 1월 마지막 주, 전국을 분노케 했던 영아납치·친모살해 사건 용의자 일당 체포는 아주 작은 일이 단서가 됐다. 강남서 기동순찰대 김행영(34) 경장은 지난달 22일 평소처럼 강남서 관할 도로를 순찰 중이었다. 김 형사 일행은 오전 11시쯤 삼릉 사거리 부근을 지나치고 있었다. 이때 소나타Ⅲ 자동차가 김 형사 일행 근처를 거칠게 달려 지나쳤다. 특별히 도로교통법을 위반한 것은 아니지만 김 형사는 해당 이 차가 왠지 의심스러웠다. 그는 강남서로 즉시 무선 차량조회를 해봤고 아니다 다를까 이 차는 ‘뺑소니’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 형사 일행은 앞쪽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는 뺑소니차를 가로막았다. 하지만 이 차 운전자는 순찰차를 피해 맹렬히 도주하기 시작했다. 김 형사 일행은 곧바로 뒤를 쫓았고 추적 중에 강남서 기동순찰대로 지원을 요청했다. 1킬로미터를 도주하던 범인 두명은 강남구청 인근에서 차를 버리고 약 300여 미터를 달아나다 지원 나온 경찰과 격투 끝에 붙잡혔다. 강남서에서 조사한 결과 김 모씨(40)와 김씨의 후배 박 모씨(36)는 오토바이를 치고 달아난 단순 뺑소니범에 불과했다. 하지만 경찰은 과민반응을 보이며 달아난 것이 수상하게 여겨 이들의 차를 수색했다. 그 결과 오래된 휴대폰을 발견했고 범인들이 휴대폰 번호와 구입 절차에 대해 답변이 엇갈리자 해당 이통사에 조회를 의뢰했다. 일곱 차례에 걸친 번호 조회 후 휴대폰 주인의 친구와 통화에 성공했다. 휴대폰 주인의 친구는 “지난해 친구가 아이와 함께 사라져 혼자 변사체로 발견됐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전했다. 경찰은 이들의 직업이 심부름센터 직원이라는 것과 살해된 여자의 핸드폰이 연관이 있다고 보고 이들을 집중 추궁, 범행일체를 자백 받았다. /김남성 기자 kns1992@naeil.com 2005-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