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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처 보듬고, 관계 맺기에 대한 전반적인 지도까지 *학교폭력 피해학생 치유 전문기관 ‘꿈그린센터’ 전경“시간이 지나면 나아지려니 했어요. 하지만 기억이 쉽사리 지워지지 않았어요. 악몽에 시달리다 잠도 잘 못 자고, 누가 또 괴롭힐지 모르니 친구들 대하는 것도 예전 같지 않았죠. 어느새 저는 혼자였어요.” 학교 폭력 피해를 입은 학생의 눈물 섞인 고백이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연구를 통해 피해 학생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도 폭력의 충격에서 쉽사리 헤어 나올 수 없다고 보고한다. 학교폭력의 심각성이 드러나며, 이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에 전 사회적인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연일 학교폭력 방지를 위한 해결책이 쏟아지는 등 다양한 노력이 함께한다. 이와 관련, 최근 충남도교육청이 새로운 접근을 시도했다. 도교육청은 학교폭력 피해학생과 학부모에게 정신적 안정과 건강 회복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문 치유기관인 ‘꿈그린센터’를 개소, 운영하고 있다. 충남도교육청에서 직영하는 가정형 기숙종합지원센터 = 꿈그린센터는 폭력 피해를 경험한 학생들이 새로운 꿈과 희망을 갖고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가정형 기숙종합지원센터다. 충청남도교육청에서 직영해 운영하며, 5명의 전문상담사와 1명의 전문상담교사를 배치, 명예센터장을 중심으로 학교폭력 피해를 당한 학생들을 보호하고 심리적 상처를 치유하게 된다. 학교폭력 발생으로 자치위원회가 열려 피해 보호 조치를 받거나 학교 담임교사의 의뢰서가 있는 경우 입소할 수 있다. 꿈그린센터는 지난해 11월 27일 개소, 총 4기차(12월 24일 현재)를 진행했다. 한길자 실장은 “학교폭력의 피해를 받은 학생은 그로 인한 심리적 상처 때문에 행동에 있어서도 위축되기 쉽다”며 “꿈그린센터는 개인상담은 물론, 행동변화를 이끌 수 있는 다양한 외부활동과 자신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볼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을 통해 이후 학생들이 학교에 돌아갔을 때 적극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 실장은 “타 시도 교육청의 경우 학교 폭력 피해학생의 치유를 위해 병원과 협약을 맺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간혹 교육청에서 치유기관을 위탁 운영하는 사례는 있었지만 교육청이 직영하는 곳은 꿈그린센터가 전국 최초”라고 덧붙였다. 2주간 개인상담 및 외부활동 프로그램 … 추후관리도 병행 = 학생들은 2주간 매일 개인상담을 진행하고, 요일별로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지역사회탐방’ ‘체육활동’ ‘봉사활동’ ‘미션수행활동’ 등을 한다. 호신술도 포함되어 있다. 프로그램은 모두 석사 학위 이상의 상담사들이 함께한다. 2주간 숙식도 항상 상담사가 함께 기거한다. 전적으로 마음을 이해하는 상담사 선생님, 비슷한 경험을 겪은 친구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속에서 학생들은 조금씩 마음을 열고, 관계에 대한 자신감을 갖는다. 최남수(32) 상담사는 “아늑한 가정처럼 꾸며진 센터에서 2주 동안 합숙하며 전문상담사들과 지내다 보면 아이들이 처음보다 훨씬 좋아져서 돌아간다”며 “학교로 돌아간 후 상담선생님과 통화를 해보면 아이들이 많이 밝아지고 달라졌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최 상담사는 “센터에서 2주간을 지내며 자신감을 키웠지만 정작 학교로 복귀하면 다시 마음이 약해지는 경우도 있다”며 “그를 위해 퇴소 후 2주 정도는 적응을 잘 하고 있는지 학교 상담선생님과 계속 통화하며 함께 살피고, 방학을 활용해 1주 정도 추가로 입소해 자신을 점검하는 시간도 갖는다”고 덧붙였다. 프로그램은 학생들에서 그치지 않는다. 입소와 퇴소 때 부모들에 대한 상담도 진행, 집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린다. 이에 대해 한 실장은 “아이가 학교폭력의 피해자가 되면 부모들은 대부분 아이가 100% 보호받기를 바란다”며 “하지만 학교라는 공간에서 아이는 친구들과 계속 부딪치면서 살아가기 때문에, 스스로 이겨나갈 힘을 갖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충남도교육청이 직영해 운영하는 학교폭력 피해학생 치유 전문기관 ‘꿈그린센터’는 천안시 동남구 청당동에 위치해 있다. 2주간 기숙하는 프로그램으로, 비용은 전액 무료다. *꿈그린센터는 가정형 기숙종합지원센터로, 2주간 합숙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04
- “삼성고 불법특혜 준 충남도교육청을 고발한다!” 충남삼성자율형사립고(이하 삼성고)의 설립 과정에서 충남도교육청의 불법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이 구체화됐다. 평등교육실현아산학부모회 외 아산 10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삼성자사고의 일반고 전환을 촉구하는 아산지역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지난해 12월 23일 오전 아산교육지원청 앞에서 충남교육청 규탄 기자회견을 가졌다. ‘고등학교 이하 각급학교 설립?운영 규정’에 의하면 사립 각급학교의 교사 및 교지는 당해 학교를 설립?경영하는 자의 소유여야 하며, 교지 안에는 설립주체 외의 자가 소유하는 건축물을 둘 수 없다’고 명시되어 있다. 즉, 교지의 소유자가 법인 명의로 전환돼야 학교설립인가를 내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대책위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삼성고 설립인가 신청 당시 교지 소유자는 ''삼성 디스플레이''였다. 대책위는 “국공유지의 양도절차를 끝내기도 전에 도교육청이 설립인가를 내 줬다”며 “이것은 특혜이며 불법을 감수하면서까지 삼성고를 허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삼성고 설립계획 승인 당시 충남도교육청 김 모 충남교육정책국장이 삼성고 법인이사를 맡았다”며 “이는 도덕적으로도 문제가 있음을 나타내며, 삼성고 이사로서 불법적인 부분에 대하여 충분히 알고 있었음을 의미한다”고 비판했다.대책위는 “충남교육청 책임자를 직무유기와 배임죄로 형사고발하고 그 책임을 법적으로 물을 것”이라며 기자회견 당일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또한 대책위는 “도교육청의 삼성고 봐주기가 도를 넘었다는 사실이 탄로 났다”며 “철저한 조사와 감사는 물론 법적인 책임을 지고 삼성고 인가가 취소될 때까지 싸워나가겠다”고 밝혔다.삼성고는 정원의 70%를 직원 자녀로 뽑고 일반학교 등록금의 세배가 넘는 귀족학교로 알려져 있으며 올해 3월 아산시 탕정면에 정식 개교한다. 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04
- 부천시소식 - 2014년 1월 1주 부천시민연합 정국 해결 대화 촉구나눔과 생활공동체를 위한 부천시민연합이 정국관련 시민홍보에 나섰다. 지난 26일 부천시청역 입구에서 열린 피켓팅에서는 정부에 대해 국정원 댓글사건에 대한 조속한 해결, 철도파업에 따른 사태 해결과 대화 등을 촉구했다.부천시민연합은 그동안 풀뿌리 시민 연대 공동 활동을 위해 부천시 최대 현안인 뉴타운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토론회를 시작으로, 부천시정 대안마련을 위한 정책 활동과 부천시민의 이해와 요구를 대변하는 활동을 해오고 있다.고강동 소식지 고리울신문 발행고리울신문 제47호가 발행되었다. 지역 소식지 고리울신문은 편집장을 비롯한 기자 7명 모두 고강동 지역주민들이다. 고리울신문에서는 동네의 소소한 일상과 주변 이웃의 이야기, 건강과 문화 소식 등을 담고 있다. 이번에 발간된 고리올신문에서는 2013년 고강본동 합동 송년회 기사, 주민자치위원회 진기량 위원장의 연임 내용 등을 실었다. 또한 겨울철 집안꾸미기와 가족과 함께 하는 이야기 등을 담았다.오정쌀작목반과 영농회장단의 복사골으뜸쌀로 이웃돕기부천시내 농업인단체인 오정쌀작목반과 영농회장단이 복사골으뜸쌀 10kg 184포를 오정구에 기탁했다. 오정쌀작목반은 오정동 대장들판에서 벼를 재배하는 농가들로 ‘친환경복사골으뜸쌀’을 생산해오고 있다. 친환경복사골으뜸쌀은 경기도지사인증 G마크획득과 친환경인증을 받은 부천을 대표하는 쌀이다. 이밖에도 영농회장단에서도 농업인을 위한 기술지도로 농업발전에 기여해오고 있다.오정쌀작목반 남기호 회장과 영농회장단 현정섭 회장은 “우리농민들이 직접 재배한 복사골으뜸쌀을 어려운 이웃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다.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데 작은 밀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오정쌀작목반 및 영농회장단에서 기탁한 햅쌀은 각 동 기초수급자, 홀몸어르신, 차상위 계층 등 저소득층 등의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제1회 부천시 독서마라톤 대회 부천시도서관이 시내 도서관 통합회원 대상 제1회 독서마라톤대회를 연다. 오는 12월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는 부천시 독서마라톤 홈페이지를 통해 도서대출 후, 독서기록일지를 작성하면 된다.기록을 위한 독서마라톤 코스는 모두 3개 코스로, 책 1쪽 당 1m를 기록으로 인증받게 된다. 따라서 풀코스는 4만 2195쪽, 하프코스는 2만쪽, 단축코스는 1만쪽이다. 독서마라톤 완주자에게는 증서수여와 순위별 시상이 주어진다. 참여는 개인 혹은 가족별로 가능하다.겨울방학 직업공작 페스티벌부천시민학습원에서는 오는 1월 25일 직업과 적성을 위한 페스티벌을 연다. 직업전시회, 직업적성검사, 미래명함 만들기, 테마별 숨은 직업 찾기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이번 페스티벌의 접수는 1월 6일부터 17일까지이다. 신청은 자기주도학습 홈페이지 ‘꾸먼터’를 통해 인터넷으로 하면 된다. 대상은 예비 초4학년부터 중3까지이다.식생활 주제 우수작품집 발간부천시가 식습관의 중요성을 알리고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어린이 글짓기 우수 작품을 모은 ‘음식문화개선 글짓기 우수작품집’을 발간했다. 그동안 시는 음식문화개선 관련 글짓기를 공모해 입상작 15개 작품을 선정했다. 이번 우수 작품집에는 대상의 신도초등학교 4학년 안주연 학생의 ‘줄이면 줄일수록 행복지수 UP’등 외에도, 부정·불량식품 식별 요령, 고열량·저영양 식품 식별법, 건강하고 튼튼하게 하는 어린이 식생활 지침 등의 내용을 담았다. 부천계남중, 교육글로벌화 교사교류 배치학교 선정부천계남중학교는 유네스코아시아태평양국제이해교육원에서 실시하는 다문화 대상국가 교사 교류사업을 신청,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다문화 대상국가 교육글로벌화 지원사업 교사교류 배치학교로 선정됐다. 이에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초청교사 2명은 지난 10월부터 12월까지 두 달 동안 계남 중학교에서 교류교사로 활동했다. 교류교사는 현지에서 영어와 사회을 담당하던 교사로서 계남중학교에서는 담당교과목에 따라 정규수업?방과후학교의 수업, 다문화교육 및 특별활동 시간, 창의적체험활동, 소속 교육청 내 타학교 다문화이해 수업, 이중언어강사 양성과정 진행 지원 등 포함 주 15시간을 교사보조 활동 수업을 진행했다. 영어 수업 뿐 아니라 사회, 역사 수업을 영어로 진행을 하는 융합교육을 실시하여 많은 학생들에게 색다른 교육의 글로벌화를 실현하고 있다. 계남중학교의 협력교사는 필리핀, 인도네시아 교사들의 멘토로서 수업배정 및 학교활동 전반이 원만하고 효율적으로 잘 이루어지도록 조력을 하고 있으며 문화교류 및 학생들과 영어교육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02
- 2013년 전북교육 10대 뉴스 2013년 계사년 한 해가 저물고 있다. 희망과 설렘으로 출발한 올 한해 전북교육은 대외적으로 갈등과 마찰도 있었지만 여러 부문에서 큰 성과를 거두며 전북교육의 체력을 한층 탄탄히 다졌다. 전북교육뉴스 ‘열려라! 행복한 교육’이 주요 교육현안을 되짚어보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전북교육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첫째, 전라북도학생인권조례 공포·시행 둘째, 전북 혁신학교 100개 돌파 셋째, 전북, 수능 언어·수리나·외국어영역 8개 도권역 중 1위 넷째, “전북 학교로…” 전입 학생이 전출 학생보다 많아 다섯째, 학교폭력 학생부 기재 ''제한적 수용'' 여섯째, 농어촌 작은학교 희망찾기 구체화 일곱째,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위험 줄어든다 여덟째, 전체 초등교 학급당 학생수 첫 30명 아래로 아홉째, 맑고 공정한 인사시스템 정착 열째, 친일·독재미화 교과서 비판 순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31
- “우리는 꼬마 만화가, 무한 상상의 나래를 펼쳐요” 다시 만화 전성시대다. 책장이 닳도록 넘기던 7,80년대를 지나 침체기를 걸었던 만화. 그 만화가 다시 태어나 드라마가 되고 영화가 된다.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 캐릭터는 완구, 팬시, 의류, 모바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기를 누리기도 한다. ‘애니오즈’의 유경순 교육팀장은 “만화가 주목받으면서 만화에 관심을 갖는 초등학생이 늘고 있다”며, “어린 시절에 만화를 그리는 것은, 이해와 소통의 방법이 아직은 서툰 우리 오즈친구들이 만화그리기를 통하여 서로를 배려하고 이해하며, 소소한 추억을 만들어가는 성장과정의 하나”라고 설명한다. 초등학생들이 만화를 배울 수 있는 곳, ‘애니오즈’를 찾았다. 낙서 좋아하는 초딩 모여라‘애니오즈’는 만화입시 전문 ‘애니창아’에서 만든 초등전문 만화브랜드다. 만화와 애니메이션 전문가가 만들었기 때문에 최고의 교육시스템을 자랑한다. ‘애니오즈’의 유경순 교육팀장은 “애니오즈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당장의 성과나 시험이 목적이 아니라 그리기 그리고 그 다음을 생각하는 교육”이라고 말한다.“애니오즈는 입시에 맞춰져 있지 않습니다. 낙서를 좋아하고, 만화 그리기를 즐기는 아이들이 모여 함께 배워가면서 소통능력을 기르는 곳이지요.”(박재경 교재개발 팀장)애니오즈에서는 어려운 주제를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교육한다. 전달하고자 하는 주제를 충분히 이해하고, 관찰하여 특징을 찾아내 그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 “수업은 영상, 이론, 실기가 함께 이뤄집니다. 영상을 통해 수업 목표를 이해하고, 표현하고자 하는 주제나 대상들의 특징을 관찰하고, 강사의 시범을 보며, 스스로 그릴 수 있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함축적인 만화그리기의 표현이 가능할 수 있지요.”(박재경 교재개발 팀장) 수업은 주 3회로 수, 금, 토요일에 있다. 2시간동안 진행되며, 8명이 정원이다. 학생 수가 초과되면 강사 한 명을 더 투입하기도 한다. 탄탄한 교육 프로그램애니오즈는 교육 프로그램이 탄탄하다. 만화를 전공한 애니창아의 강사진이 직접 개발했기 때문에 쉬우면서도 전문적이다. 지금도 주 3회 연구 시간을 두어 교수법을 함께 고민한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지도를 하기 위해서 매주 연구를 해요. 무조건 따라 그리는 만화가 아니라 보다 쉽고 친근하게 배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죠.”교육과정은 크게 기초, 초급, 중급, 고급으로 나뉜다. 초급에서는 인체를 그리며 표현력을 기르고, 점차 구체화 하는 과정을 거쳐 스토리 구성과 컷 만화그리기로 이어진다. 박재경 교재 개발 팀장은 “만화의 기본은 인체”라며, “만화의 스토리를 끌어가기 위해서는 골격의 움직임을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한다. 또, “인체의 비례와 균형을 익히기 위해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는 골격인형을 만든다”고 덧붙였다. 애니오즈에서는 만화제와 시사회, 캠프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미술을 접하게 된다. 각 분야의 전문가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고, 진로를 탐색하는 시간도 갖는다. “외부 갤러리에서 진행되는 만화제와 시사회는 만화책을 만들어 전시하고, 움직이는 애니메이션을 발표하는 자리입니다. 작품성 있는 만화를 선정해 작가와 감독의 작품세계를 알아보고, 연구하며 꿈을 키워가는 차별화된 수업이지요.”또 학생들의 자신감을 키우기 위해 다양한 만화공모전에도 출전한다. 상상력과 통합 사고력 길러그림, 그리고 그 다음을 이야기하는 만화는 무한 상상력과 통합사고력을 기른다. “만화는 스토리를 짜고, 전개과정을 추려야 하기 때문에 통합적인 사고력이 길러집니다. 예를 들어 쓰레기를 버리지 말자는 주제의 그림을 그린다면 넘쳐나는 쓰레기를 한컷으로 표현해야 하는 생활화에서는 보여줄 수 없는 스토리의 과정부터 결과에 이르기까지 스토리 전체를 상세하게 보여 줄 수 있어 주제전달의 효과가 아주 큽니다.”그리고 만화는 소통의 방법이 되기도 한다. 친구와의 관계나 사회문제, 어려운 한국사도 만화로 풀면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다. “10대에는 표현을 잘 못하기 때문에 친구 관계를 힘들어 합니다. 어른들에게는 너무도 익숙한 대화법이 초등학생에게는 너무도 어려운 숙제와도 같아요. 피하고 싶고 안하고 싶은 어려운 숙제 말이지요. 소통의 방법에 서툴기 때문이예요. 스토리를 담은 만화를 그리다보면 표현력도 생기고, 친구의 마음도 자연스럽게 헤아리게 됩니다.”또, 스토리를 구상하고, 이야기를 표현하면서 상황 판단능력과 이해력도 좋아진다. “우리 아이가 낙서를 좋아하고, 만화를 즐겨 그린다면 만화를 배워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번 겨울에는 애니오즈와 함께 특별한 방학을 계획해 보세요.”위치 주엽역 1번 출구 동영빌딩 피자헛 건물 5층문의 031-902-0401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31
- 추위 따윈 상관없어! 신나게 배우고, 마음껏 느끼며 커나가지요~! 아이들을 설레게 하는 방학이 돌아왔습니다. 아이들은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 있다면 추위쯤이야 아랑곳하지 않지요. 이번 겨울방학은 무엇으로 우리 아이들의 오감을 만족시키며 알차게 보낼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부모님들에게 우리 지역에서 열리는 겨울캠프와 다양한 특강 및 체험 프로그램을 소개합니다.문소라 리포터 neighbor123@naver.com ■또래들과 함께 먹고 자며 즐기는 기숙형 캠프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퍼스경기영어마을 파주캠퍼스 연수프로그램은 원어민 강사와 양질의 교육시설을 활용해 장단기간 영어를 배우며 영어권 국가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2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초등(초3~6)단기과정과 드라마과정, 중등(중1~3) 단기과정이 모집 중이다. 2주간의 일정이 부담스럽다면 1월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열리는 초등특별반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다. 또 영어연수프로그램 외에 초등 3~6학년이 참여하는 한일국제교류캠프가 12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개최된다. 이밖에 조선일보 교육법인 조선에듀케이션이 주최하는 ‘글로벌 챌린지 영어캠프’(초3~중3)도 경기영어마을에서 열린다.문의 031-956-2000, 1588-0554(콜센터), www.english-village.or.kr / 1600-3509, www.globalchallenge.co.kr(글로벌 챌린지 영어캠프) ▶파주책나라 2014 겨울방학독서캠프 파주책나라에서는 작가와 친구들이 함께 책에 빠져, 상상력과 창의력을 기를 수 있는 겨울방학독서캠프를 1월17일부터 2박 3일간 진행한다. 이번 캠프에서는 <상계동 아이들><동화책을 먹은 바둑이> 등을 쓴 노경실 작가와 어린이 인문학 여행을 떠나고, 권오준 생태동화작가가 직접 촬영한 ‘노랑할미새’ 영상을 보며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 마련된다. 또한 체험활동으로 직접 사서가 돼 도서관을 꾸미고 그동안 읽었던 책으로 지도를 만들며, 출판도시 옆 습지 찾아온 겨울 철새들을 탐사하고 관찰 지도를 만들어 본다. 그밖에 출판도시 견학, 책 기획자와의 만남, 김홍도 그림 보며 상상력 키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초등3학년(예비) 이상 학생들을 대상으로 40명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비는 교재도서 3권포함 24만원이다. 장소는 파주출판도시내 호텔 지지향. 홈페이지에서 신청가능. 문의 031-955-7466, www.pajubookworld.com ▶우리들 자연학교(파주자연학교) ‘2014 겨울산골캠프’도시 아이들에게 자연 속에서 맘껏 뛰노는 즐거움을 선물할 수 있는 캠프다. 우리들 자연학교(파주자연학교)에서는 12월29일부터 내년 1월28일까지 5차에 걸쳐 겨울산골캠프를 진행한다. 회당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1차 12월29일, 2차 1월6일, 3차 1월13일, 4차 1월20일, 5차 1월26일 시작한다. 산골캠프에서는 비료포대 썰매타기, 스케이트 타기, 쥐불놀이, 장작불 놀이, 논밭 축구하기, 숲속 움막짓기 등을 하며 신나게 놀 수 있다. 또한 썰매 만들기, 오재미 만들기, 장작불 피워 팝콘 만들기 등 체험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추억담은 사진액자 만들기, 꿩깃털로 편지쓰기, 겨울숲 야간 산책하기 등은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거리가 될 것이다.문의 031-855-0105, 0502-947-2077, www.nolgo.co.kr ■통학하며 즐기는 다양한 특강 및 당일 체험 프로그램 ▶사계절 북카페 2013 겨울방학 특강 - 그림자극 배우기 사계절 북카페에서는 재미있는 우리의 옛 이야기를 그림자 연극으로 직접 만들어 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내년 1월 6~11일 오후 2~4시에 진행되는 이번 특강에서 함께 할 작품은 ‘방귀쟁이 며느리’다. 아이들이 직접 그림자극을 연출하며 극에 사용할 인형을 만들어 마지막 날에는 공연을 펼친다. 초등 2~6학년 대상. 참가비는 12만원(사계절 그림자극단 활동 단원은 50% 할인). 프로그램 후에는 사계절 그림자 극단 단원으로 활동할 수 있다. 문의 031-955-8588, www.sakyejul.co.kr ▶웰리스레포츠클럽 스키 강습 및 캠프웰리스레포츠클럽에서는 현재 2013~2014시즌 스키강습 예약을 받고 있다. 내년 2월 9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강습은 시즌 내에 3회 이상을 한 세트로 예약해야한다. 1:1, 2:1, 3:1 강습이 있으며 수준별로 반을 구성하므로, 그룹 신청 시 스키를 처음 배우는 이는 반드시 처음 배우는 이들 끼리 강습신청을 해야 한다. 7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가능하며 강습비에는 장비 렌탈, 리프트 사용, 점심 식사, 간식, 스키 보험, 교통비 등이 포함된다. 셔틀버스를 운행, 집 앞에서 스키장까지 왕복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며 부모도 무료동반 가능하다. 강습은 당일 코스로 포천 베이스타운에서 진행한다.문의 031-925-5662, wellnessi.com ▶아이테르 스포츠 2013~2014 스키스쿨아이테르 스포츠는 2014년 2월말까지 당일 스키 강습을 진행한다. 장소는 이천에 있는 지산리조트이며, 어린이들의 스키레벨에 따라 수업을 진행해 처음 배우는 학생도 수강 가능하다. 수업은 1:1, 2:1에서 3:1, 4:1, 5:1 교육으로 진행하며, 스키수준과 리프트 승차인원을 고려해 선택하면 효과적인 2013-12-31
- “따뜻한 손길로 함께 사는 사회 만들어가요~!” 청소년들에게 방학은 부족한 공부를 보충하거나 몸과 마음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또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지요. 봉사활동을 통해 값진 경험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지역사회 여기저기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에 우리 청소년들이 손을 보탠다면 많은 이들이 좀 더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을 겁니다. 고양시자원봉사센터에서는 청소년들에게 알맞은 방학 봉사활동 프로그램 ‘고려청자(고양시 여가선용 청소년 자원봉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문소라 리포터 neighbor123@naver.com 청소년들을 위한 고려청자 프로그램 진행고양시종합자원봉사센터에서는 청소년들이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관심을 갖고,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공동체의 일원이 되도록 다양한 봉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도서관 요양시설 사회단체 등 우리 지역사회에는 청소년들의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곳이 많다. 고려청자 프로그램은 현재 고양시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를 받고 있다. 자세한 일정과 마감상황을 확인해야하며, 각 봉사 활동처 휴관일 등을 숙지하고 신청해야한다. 신청은 고양시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www.gy1365.co.kr) 또는 1365자원봉사 포털 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다. 전화신청 불가. 또한 고양시자원봉사센터 내에서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자원봉사 기초교육을 받을 학생을 모집 중이다. 기간은 내년 2월 25일까지, 시간은 오전 10~11시이다. ▪도서관 활동처 활동일 시간 장소 자격조건 내용 원당도서관 ~12.31 (토,일) 2013-12-30
- “넘치는 끼와 실력, 브로드웨이 스타 못지않아요!” 배움에는 늘 즐거움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즐거움이 없다면, 배움은 쉽게 한계에 부딪히게 됩니다. 영어 교육도 마찬가지입니다. 부모와 학생들에게 풀리지 않는 숙제와 같은 영어. 그 해법을 ‘뮤지컬’에서 찾은 친구들이 있습니다. 바로 주엽어린이도서관 영어 뮤지컬 동아리 단원들입니다. 친구들은 단순히 영어를 위한 영어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무대를 만들어가는 과정 속에 자연스럽게 영어와 친구 되는 법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노래와 춤으로 표현하는 영어, 어렵지 않아요 “I can show you the world Shining, shimmering, splendid~" 지난 21일 주엽어린이도서관에서는 아주 특별한 공연이 펼쳐졌다. 주엽어린이도서관 영어 뮤지컬 동아리 단원들이 그간 갈고 닦아온 실력을 부모들과 지역주민들에게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했다. 오늘의 공연은 뮤지컬 ‘알라딘’과 ‘미녀와 야수’. 알라딘, 재스민 공주, 지니, 벨과 야수 등 등장인물로 변신한 친구들은 어려울 것 같은 영어 대사와 율동들을 거침없이 척척 해냈다. 한 장면이 끝날 때마다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이끌어내는 친구들은 모두 브로드웨이 스타 못지않은 주인공들이었다. 주엽어린이도서관에서는 영어 뮤지컬 프로그램 ''나도 브로드웨이 뮤지컬 스타''를 지난해부터 운영해 왔다. 초등 3학년~6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된 프로그램은 뮤지컬을 통해 쉽게 영어와 친숙해지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약 1년간은 호흡, 연기, 발성, eye contact 등 뮤지컬의 기본기를 익히고, 그 이후에는 동아리 J. E. M(주엽어린이 영어 뮤지컬)의 정식 단원이 된다. 주 1회(90분) 정규반을 수료하면, 동아리 반이 되어 일주일에 한번 씩 세 시간 가량 연습에 매진한다. 박진경 교사는 “영어와 문화 체험이 혼합된 프로그램으로 볼 수 있답니다. 영어는 수단이 되고, 신나고 즐거운 뮤지컬 무대는 좋은 교육의 장이 되고 있죠”라고 설명했다. 약 1시간의 공연을 끝낸 친구들. 이 시간을 무척이나 좋아하고 있음을 표정으로 알 수 있다. 뮤지컬 배우가 꿈이라는 이다희(대화초 4) 양은 “노래하는 법, 연기 등 뮤지컬에 대해 공부할 수 있어서 도움이 됐어요. 평소에도 자주 뮤지컬 음악을 듣곤 하는데, 꼭 배우가 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영어에 자신감이 붙고 실력도 늘었다. 영어를 무척 좋아한다는 박지우(모당초 4)양은 “어려운 단어도 쉽게 익힐 수 있고, 발음과 악센트 공부에도 도움이 된 것 같아요”라고 했다. 자신감, 자존감이 높아진 아이들의 모습에 뿌듯 부모들 또한 뮤지컬 영어 수업에 대해 만족감을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 아이들의 변화된 표정과 모습 때문이다. 이경숙 씨는 “이런 경험이 아이에게 자신감을 부쩍 키워준 것 같아요. 뮤지컬 영어를 한다는 자부심도 대단하고요. 자신감과 자존감이 커지니까 평소 생활에도 그대로 나타나더군요”라고 전했다. 정경애 씨는 “무료수업인데다 수업의 질까지 우수한 것 같아 만족하고 있습니다. 오늘 같은 발표회도 의미가 있는 것 같고요. 남들 앞에서 무언가를 표현하는 게 부끄럽기만 하던 아이가 이젠 자신 있게 표현하는 모습을 보니 흐뭇해요”라고 덧붙였다. 학생들 스스로도 자신이 변화했음을 느끼고 있다. 서희원(한수초 5) 양은 “처음엔 무대에 서는 게 떨리기만 했는데, 이젠 전혀 두렵지 않아요. 학교에서도 친구들 앞에 자신 있게 설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했다. 양보와 배려심, 자기주도학습의 기본까지 배울 수 있는 시간 오랜 시간 영어 뮤지컬 교육에 몸담아 온 박진경 교사는 “뮤지컬 수업은 영어 실력 이전에 자신감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정해진 교재를 그대로 따라가는 게 아니라, 무대 위 자신의 동작과 표정들을 스스로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자기주도학습의 기본기를 익힐 수도 있죠”라고 설명했다. 또한 친구들과 호흡을 맞추고, 어우러지며 작품을 만들며 양보와 배려심 등도 키울 수 있다고 박 교사는 덧붙였다. 친구들의 실력도 이젠 서서히 인정받고 있다. 그간 도서관 행사를 비롯해 지역 문화행사 초청공연, 봉사 공연 등 다양한 무대에서 실력을 뽐내왔다는 친구들. 박진경 교사는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성장하는 동아리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러한 문화체험이 영어 실력은 물론, 아이들의 성장에도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다가올 2월에도 군포예술회관에서 초청 공연이 잡혀있다는 친구들. 끼와 실력을 두루 갖춘 우리 동네 어린이 예술인들이다. 남지연리포터 lamanua@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30
- 자신의 생각 표현하는 능력 필요 “뭔가 겁났어요. 고등학생이 되면 놀지도 않고 공부만 할 거 같았어요. 고등학생들은 대단해보이고 중학교 때 하던 대로 하면 안 될 것 같고. 내가 안 가본 데니까 겁났던 것 같아요.” (중산고2 김예빈 양)중학교를 졸업한 아이들에게 고등학교는 어떤 곳일까. ‘겁난다.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마음이 크다. 하지만 어른들은 벌써부터 먼 미래의 진로를 고민하라고 한다. 한두 달 뒤의 고교 생활도 안개처럼 막막한 아이들에게 어른들의 기대는 버겁기만 하다. 그래서 무작정 고등학교 교실로 찾아가 보았다. 현직 교사들과 미리 살아본 고등학생 선배들에게 노하우를 귀띔해달라고 졸랐다.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저현고등학교 김지영 교사“중등과 다른 학습의 깊이, 독서로 극복하세요” 자율형 공립고등학교인 저현고등학교(교장 오동석)는 비교적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지망하는 학교다. 하지만 17살 소녀들의 고민은 또래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김지영 교사가 강조하는 내용에도 특별한 비법 같은 것은 없었다. “고등학교 올라오면 학습의 양도 많아지고 깊이도 깊어져요. 국어 수학 영어 사탐 모든 과목에서 지문을 이해하는 능력이 독해력인데 단시간에 극복할 수 없어요. 아이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게 그 부분이에요. 책을 읽으라는 말은 많이 하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것도 독서예요.”1시간 남짓 대화를 나누는 동안 김지영 교사 뿐 아니라 세 명의 고1 학생들은 줄곧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누구나 강조하는 독서, 너무나 식상한 ‘책을 많이 읽으라’는 말. 하지만 먼저 살아본 이들이 진심을 담아 충고하기에 한 귀로 흘려들을 수만은 없었다. #김지영 교사가 귀띔하는 고교생활 노하우학습=복습 중요하고 학원·과외 도움은 짧게“교육청 사이트에 가면 모의고사 기출문제가 있어요. 중3 겨울방학 때 먼저 풀어보면 흐름을 익힐 수 있을 거예요. 입학 후에는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부모님과 체크하면서 해나갔으면 좋겠어요. 학습에서는 복습이 중요해요. 학원이나 과외의 도움은 짧게 받았으면 좋겠어요. 길게 하면 의존적이 돼요. 학교에서 배우는 것만으로 따라가기 힘들 때 한 달이나 두 달 정도 목표를 잡고 부족한 단원을 배우는 거죠.” 학교생활=가족들의 격려와 지원 필요“아이들 스스로 해나가는 학교생활이지만 집에서 얼마나 신경 쓰느냐에 따라 달라져요. 요즘은 맞벌이가 많다 보니 아이를 깨우다가 그냥 출근하는 부모님들도 계세요. 모두 힘든 상황이지만 먹을 것하고 아침밥은 챙겨주셨으면 좋겠어요. 알아서 먹고 가라고 하는 것보다 정성이 느껴질 수 있도록 관심을 표현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부모님=기대에 차지 않더라도 격려해주세요“아이들 스스로가 부모에 대한 마음, 공부에 대한 마음을 가장 크게 느끼고 있어요. 기대에 차지 않으실 때라도 네가 제일 고생하는구나, 애썼다, 이렇게 말해주세요. 아이들은 아직 미성숙한 존재니까 부모님들의 기대가 크더라도 아이들 마음부터 알아 주셨으면 좋겠어요.” 중3 겨울방학=스트레스 이겨낼 체력 길렀으면“습관 형성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극기하고도 관계되는 부분이죠. 자기 스트레스를 극복할 수 있는 지혜를 스스로 찾아야 하는데 저는 체력 단련을 권하고 싶어요. 줄넘기든 헬스장이든 운동을 정기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하도록 하고 시간 투자를 했으면 좋겠어요. 고등학교 생활에서 스트레스 받을 일도 많고 극복해가야 되는데 돌출구가 없으면 힘들어요.” #저현고 1학년 선배들이 말하는 고교생활 <학습> 박수연 양 “조언을 적극적으로 들었어요”박수연 양은 생활이나 학습에서 힘이 들 때 주변 사람들의 조언을 적극적으로 경청했다. “친구들하고 고민을 주고받으면서 공유도 하고 치유도 할 수 있었어요. 선배들한테는 교과 과목을 선택할 때나 여러 학교생활의 조언을 많이 들었어요. 선생님들은 친구관계에서 틀어지면 상담도 해주시고, 공부하는 방법에서도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어요.”또 하나의 노하우는 ‘힘들 때 나중을 상상하기’다. “시험이 있을 때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요. 어쨌든 해야 되는 일이니까 끝난 다음에 하고 싶은 일은 상상하는 거예요. 시험 끝나면 이거 할 수 있다고 상상만 해도 기쁜 거예요.” 김은채 양 “계획 세우면 놀 때도 걱정 안돼요”김은채 양은 중3 2학기 때부터 공부를 시작했다. 늦게 시작한 공부에 도움이 된 건 자기계발과 공부법에 관한 책이었다. 책을 읽고 내린 결론은 계획을 잘 세워야 한다는 거였다.“학원에 가든 인강을 듣든 여러 방법이 있지만 내 것으로 소화하는 시간이 꼭 필요해요. 학원을 너무 많이 다니고 숙제가 늘어나면 자기 공부를 할 시간이 없거든요. 저는 계획을 세울 때 강의 얼만큼 들으면 복습을 얼만큼 하겠다는 습관을 들였어요. 수업 끝나고 복습하는 시간을 분배하는 습관이 성적에 도움이 된 것 같아요. 계획을 세워야 놀 때도 얼마나 공부해야 하는지 생각하니까 성취욕도 있고 놀아도 걱정을 안 하고요.” 김해든 양 “내가 뭘 좋아하는지 알아가는 시간 갖기를” 2013-12-30
- 가까워서 몰랐던 우리 지역, 보석 같은 박물관들 성큼 다가온 겨울방학. 방학은 아이들 데리고 체험하기 좋은 시기이다. 우리 지역에는 가까워서 도리어 미처 느끼지 못한 보석 같은 박물관들이 많다. 날씨가 춥다고 집에서만 웅크리고 있지 말고 아이들과 지역 인근 박물관을 찾아 체험학습도 하고 방학숙제도 할 수 있는 기회를 갖자. 김수정 리포터 whonice@naver.com # 두루뫼박물관- 우리네 조상들의 삶을 고스란히 간직한 곳 옛 우리민족의 생활상이 전시돼 있는 민속생활박물관이다. 소설가이자 방송작가, 사진가이기도 한 강위수씨와 역사유적 여행가인 김애경씨 부부가 30여 년간 한 점, 두 점 모은 민속생활용품들을 전시해 놓았다. 강위수씨가 과거 방송대본을 쓰기 위해 전국을 다니며 취재하는 과정에서 모은 생활도구들이 수천 점에 이른다. 전시실에는 삼국시대에서 조선시대에 이르는 생활도자기들에서부터 근래의 각종 생활용품들이 전시돼 있다. 각종 규방용구, 계량용구, 목가구, 부엌용구 등 서민들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진 생활용품을 비롯해 70년대 전후에 사용하던 음반, 타자기, TV, 전축 등의 아날로그 시대의 물건들도 만날 수 있다. 특별전시관에는 장구, 북, 소고, 징 등의 악기들을 직접 두드려보고 만져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있고 옥외 전시관에는 방앗간, 대장간, 헛간, 원두막 등을 복원 전시해 놓았다. 또 야외전시장에는 장독대, 솟대, 원두막, 부뚜막 등 옛 고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것들이 많다. * 체험프로그램 : 탈 꾸미기, 콩주머니 만들기, 장군, 장독 만들기 체험, 동물연적 만들기 체험 등. 사전 전화문의 요함* 위치: 파주시 법원읍 법원리 139-5 * 문의: 031-958-6101 #영집궁시박물관- 최종병기 활을 만난다 - 대한민국 최초의 활, 화살 박물관 우리 민족에게 활은 단지 무기가 아니라 선비들은 호연지기를 기르고 가족들은 함께 실력을 겨루며 풍류를 즐기던 스포츠였다. 우리의 활과 화살은 그 우수성이 높았다. ‘최종병기 활’ 영화를 통해 잘 알려진 조선시대 비밀병기인 아기살(편전)은 날아가는 속도가 빨라 화살이 날아오는 것을 알아채지 못하고 죽게 된다고 했다. 영집궁시박물관은 대한민국 최초의 활과 화살 전문 박물관으로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47호 궁시장인 영집 유영기 기능보유자가 설립했다. 활 만들기로 5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는 유씨는 잊혀져가는 우리 선조들의 활과 화살을 모아 우리 전통의 활쏘기 문화를 이어가고 발전시키고자 박물관을 설립했다. 전시실에는 ‘최종병기 활’에서 등장하는 아기살을 비롯한 각종 활과 화살, 쇠뇌, 그리고 활쏘기에 필요한 각종 용품, 화살제작 도구와 재료, 신기전 등의 화약무기와 함께 중국, 인도, 영국, 아프리카, 아메리칸 인디언 등의 활과 화살도 같이 전시돼 있다. 야외에는 약 300평 규모의 약식 활터가 마련돼 있다. 어린이들도 이용 가능한 전통의 대나무 활을 사용해 한국 고유의 활쏘기를 교육받고 체험할 수 있다. * 체험프로그램 : 활, 화살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는 겨울방학체험교육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초등1~6학년, 중학생을 대상으로 전시관 관람, 활 만들기, 활쏘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 문의를 요함.* 위치: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242-5 * 문의: 031-944-6800 #한국근현대사박물관- 반세기 전으로 떠나는 시간여행 타임머신을 타고 1960년대의 한 동네, 골목길에 떨어진 듯한 느낌을 갖게 하는 박물관이다. 한국근현대사박물관의 최봉권 관장이 쓰레기를 뒤지며 평생을 바쳐 모은 1950년대~현대까지의 생활문화재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박물관이다. 누군가 챙기지 않으면 영원히 사라져버릴 것 같은 조바심에 모으기 시작한 물건들, 4만점을 고스란히 옮겨 놓았다. 지하전시관으로 들어서는 입구를 들어서면 못살았지만 정겹던 1950~70년대 풍경이 그대로 재연돼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낸다. 옛 달동네 자취방에서부터 우체국, 인쇄소, 시계포, 선술집 등 옛 정취가 물씬 풍기는 거리를 체험할 수 있다. 또 1~2층 문화관에서는 1950~70년대 학교, 교복점, 만화가게, 헌책방, 문방구 등 학교 가는 풍경을 만날 수 있으며, 3층 역사관에서는 구한말~현재까지의 역대 대통령 사료를 비롯해 일제시대 사료, 88올림픽 사료 등을 관람할 수 있다. * 위치: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1652번지 * 문의: 031-957-1125 Tip 체험보고서, 어떻게 쓸까? ① 체험보고서에 들어가는 내용: 주제, 장소, 날짜, 체험동기, 체험 목적, 함께 간 사람, 준비물, 체험 내용, 느낀 점 등을 기록하는 것이 일반적인 형식이다. 사진이나 입장권, 안내지 등을 첨부할 수 있다. ② 체험보고서, 개성 있게 작성하고 싶다면- 사실적인 내용을 알리고자 할 때 : 신문기사 형식으로 표현- 체험내용을 생생하게 표현하고자 할 때 : 사진첩 형식으로 표현- 체험 내용이 다양할 때 : 주제에 따라 마인드맵 형식으로 표현- 체험 장소가 여러 곳일 때 : 시간 순서에 따라 흐름도로 표현 “아는 만큼 보인다!”체험 가기 전 계획은 아이와 함께 답사지에 대한 사전 조사와 계획은 아이와 함께 하는 것이 좋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체험이 더욱 알차고 의미 있어 질 수 있다. 또한 아이가 더욱 주도적이고 적극적으로 체험에 임할 수 있다. 체험지에 대한 정보, 프로그램, 주변에 함께 들러볼 만한 곳, 다녀온 이들의 글 등도 아이와 함께 체크해 보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