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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봇을 활용한 교육으로 미래를 준비하자 요즘 교육계의 최고의 이슈중의 하나는 융합과학교육이다. 이공계 기피 현상은 사라지고 있으며 대기업의 임원들이 이공계 출신들로 채워지고 있다는 이야기, 강남의 발 빠른 학부모들과 학생들의 이공계 선호분위기에 학교의 인문사회계열 보다는 이공계열의 학급이 더 늘어나는 이른바 ‘역전현상’이 일어난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하지만 자연과학과 공학만을 공부해서는 스티브잡스 같은 인재로 성장할 수 없다. 스티브 잡스는 생전에 그의 강연에서 인문학과 공학의 갈림길에 서 있기 때문에 이 시대에 성공적인 제품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래서 과학자를 꿈꾸는 우리 아이들에게 가장 성공적인 성장전략은 인문학적인 고민을 함께 하면서 이공계열로 진로를 정해가는 것이다. 그래서 요즘 뜨는 동아리는 창의공학을 로봇으로 연구하고 경험하는 로봇동아리다. 이런 동아리 활동은 아이들이 ‘사람’을 이해하는데 아주 중요한 경험을 제공한다. 나만 잘하고 나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팀으로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활동할 때 의사소통, 협력, 자기역할 찾기 등의 라이프스킬이 성장하게 된다. 이공계열의 모든 연구와 그와 관견된 활동이 ‘사람’들이 하는 것으로 ‘사람’에 대한 이해와 통찰이 아주 중요하다. 그래서 진짜로 성공하는 과학자들은 말도 잘하고 발표도 잘 하고 연구팀도 잘 이끄는 것을 보게 된다. 또한 어릴 적 다양한 이공계 경험이 아이의 미래를 좌우한다. 로봇을 활용한 교육은 그래서 아주 중요하다. 로봇은 모든 공학과 과학을 집대성한 현대과학의 총아이다. 이러한 로봇을 만들어 보고 프로그래밍 해보고 우리 주변의 로봇기술들에 대해 관심을 가져 보는 것만으로도 왜 수학 과학을 공부해야 하는지 이해하게 될것이다. 또한 로봇은 너무나 재미있기 때문에 열정을 가지고 공부를 할 수 있다. 우리 아이들에게 부족한 것은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학습동기이다. 로봇을 활용하면 이 문제가 아주 쉽게 해결된다. 로봇은 다양한 학습에 활용할 수 있다. 로봇을 잘 움직이려면 풍부한 과학지식이 필요하다. 필자는 안산동산고등학교 과학교사일 때 로봇이 똑바로 가지 못하고 휘는 현상을 학생들이 해결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은 적이 있다. 조금만 관찰해 보면 마찰력 때문이라는 것을 알았을 텐데. 그래서 그 이후에 로봇을 많은 과학적 문제 해결수업에 활용하고 있다. 필자는 정기적으로 로봇수업을 통해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양상하기 위해 융합과학교육의 중요성을 알려주고 있는 것이다. 모든 학생이 함께 참여하고 관심을 갖길 바란다. 스마트러닝센터안산학원 로봇영재반남이준 전임강사문의 : 031-415-585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03
- 그곳에 가고 싶다-안양9동 동네 지형이 병의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병목안, 천주교도들이 박해를 피해 이주해 살았던 담배촌, 바위 색깔이 푸른 심청색이어서 이름 붙여진 창박골 등 재미있는 유래가 전해지는 안양9동은 병풍처럼 둘러쳐진 수리산과 함께 자연과 사람이 하나되는 아름다운 동네다. 안양시에서 공기 좋은 동네를 손꼽으라면 사람들은 당연히 안양9동을 꼽는다. 전철역이 멀어도 백화점과 대형마트까지 다소 거리가 있어도 사는 재미가 쏠쏠하다는 안양9동은 무엇보다 수리산이 가까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신도시처럼 꾸며진 아름다움은 없어도 오래된 마을과 함께 나이든 거리며 가게들은 결코 평범하지 않다. 수리산 계곡을 따라 입맛대로 골라먹을 수 있는 음식점들이 즐비하고,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것처럼 친숙하고 따뜻한 거리에는 주말이면 산을 오르려는 사람들로 넘쳐난다. 안양9동은 동쪽으로는 안양5동과 6동, 8동이 서쪽으로는 안산시 수암동, 남쪽으로는 군포시 산본동 그리고 북쪽으로는 안양3동이 위치하고 있다. 동 전체 면적의 84.7%가 임야로 되어 있어 휴식공간이 유난히 많은 곳이다. 새마을 옆 율목은 한 때 밤나무가 많은 곳이라 해서 이름 붙여졌으며 일제강점기인 1933년과 34년에 동아일보사 주최로 전국 부인 밤줍기대회가 열릴 만큼 밤의 명산지로 유명했던 마을이었다. 밤나무 숲이었던 이곳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은 한국전쟁 직후인 1952년 당시 난민들이 이주하면서였다. 자연취락지구가 유난히 많고 사람 사는 냄새가 정겨운 안양9동은 무엇보다 수리산이 있어 더욱 살기 좋다. 특히 수리산으로 올라가면 우리나라의 두 번째 신부로 알려진 최양업 신부의 부친 최경환 성인의 업적을 기린 성지와 성당도 있다. 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 병목안 시민공원이곳은 철도청에서 일제 강점기인 1930년대부터 1980년도까지 경부선 및 수인선 철도에 부설할 자갈을 채취하던 채석장으로 쓰여졌던 곳이다. 안양시는 오랜 세월동안 대규모 절개지가 흉물로 방치되어 있던 것을 자연친화적인 시설로 공사를 시작해 시민공원을 개장했다. 아름다운 꽃이 조성되어 있는 사계절 정원과 기찻길, 자갈 화물차량 전시장 그리고 야간에는 무지개 색의 경관조명까지 켜지는 인공폭포가 볼만하다. 벽화마을율목주공아파트 지나 새마을 입구부터 수리산까지 군데군데 담벼락에 그려진 벽화. 특히 새마을 이곳은 1970년대에 세워진 단독주택이 많다. 옛집과 골목길만의 정취가 남아있는 이곳의 오래된 담벼락에 예쁜 벽화로 새롭게 단장했다. 세월이 느껴지는 벽과 계단, 대문 앞에 그려진 다양한 그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돌석도예박물관홍익대에서 공예를 전공한 돌석 김석환 선생의 작품이 소장 전시되어 있는 공간이다. 1100여 평의 대지 위에 지상3층으로 지어진 박물관 건물은 대학에서 평생동안 제자들을 가르치고 도예작품 활동에 전념해오다 완성한 수많은 작품들을 널리 세상에 알리고자 박물관을 설립하게 되었다는 돌석 선생의 취지에 걸맞게 볼거리, 즐길 거리, 느낄 거리가 함께 있는 공간이다. 카페 안드로메다식당만 즐비하던 곳에 분위기에 맞게 차와 간단한 브런치를 즐길 수 있도록 문을 연 공간. 시내처럼 가격이 비싸거나 인테리어가 화려하지는 않다. 더치커피와 피자, 파스타, 샌드위치 같은 부담스럽지 않은 메뉴가 준비되어 있고 창가에서 바라보는 병목안 시민공원의 풍경이 시원하다. 가격은 동네급이어도 맛은 시내급인 곳. 삼거리슈퍼수리산으로 가는 길 초입에 위치한 삼거리 슈퍼. 그야말로 안양9동의 명소 중의 명소다. 동네사랑방처럼 수리산을 오르는 등산객들에게 정류장 앞 삼거리슈퍼는 약속장소로 혹은 먹을거리나 시원한 막걸리 한 병으로 목을 축일 수 있는 오아시스 같은 장소. 캠핑장지난해 개장한 병목안 캠핑장. 전국이 캠핑열풍에 휩싸이고 있는 요즘, 수리산에 위치한 이곳이 최근 각광을 받고 있다. 50동의 캠핑테크를 비롯해 샤워장, 화장실, 개수대, 전기시설은 물론이고 계곡에서 물놀이도 가능해 도심 속의 휴식장소로 인기가 많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01
- 고전강독까지 진행하는 ‘철학하는’ 한의원 우천동일한의원 3대째 한의원을 운영하며 양재동에서 명성을 떨치던 우천동일한의원이 교대역 근처로 자리를 옮겨 다시 개원했다. 사상의학에 바탕을 둔 난치병 치료로 이름이 높았던 돌아가신 선친 박인상 원장과 칠정에 바탕을 둔 치료로 유명했던 박석준 원장. 이 두 분이 이끌었고 10여년 가까이 고전강독까지 하고 있는 우천동일한의원을 찾아가 봤다. 머리는 하얗게 셌지만 까무잡잡하고 단단해 보이면서도 사람 좋은 미소가 인상적인 중년 남자가 손을 내민다. 그가 바로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대를 이어 3대째 난치병 치료에 성심을 다하고 있는 ‘우천동일한의원’의 박석준 원장이다. 할아버지인 소천 박징원 선생과 아버지인 우천 박인상 선생의 뒤를 이어 3대째 한의사로 활동하고 있는 박석준 원장은 난치병 치료에 성심을 다한 아버지의 사상의학에 뿌리를 두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의 치료를 보고 자랐기 때문에 아무래도 아버지의 영향을 많이 받았죠. 경제학을 전공하고 나서 한의학으로 방향을 튼 것도 그런 영향입니다. 아버님은 경희대 중풍센터 원장까지 지내셨지만 난치병에 관심이 많으셨어요. 임상경험도 많으셨고 사상의학에도 조예가 깊으셨지요. 그런 아버님을 옆에서 보다보니 저 역시도 자연스럽게 사상의학에 바탕을 둔 난치병 치료에 관심이 많습니다.” 모든 병의 원인은 스트레스, 마음을 다스려 치료한다박석준 원장은 병의 바탕을 칠정(七情)에 두고 있다. 즉, 칠정은 희로애락 같은 일곱 가지 감정으로 이 감정을 치료하면 병을 낫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쉽게 말하면 사람들은 바이러스나 나쁜 음식 같은 것들이 병을 만드는 줄은 잘 알면서도 마음이 병을 일으키는 것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는 것이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스트레스도 다 마음의 병이라는 것이다. 화가 나면 화를 터트려야 화가 풀리는데 그러질 못하니 그것이 쌓여 스트레스가 되고, 계속 쌓이면 머리도 아프고 소화도 안 돼 병이 커진다는 것이 박 원장의 생각이다. 그래서 한의학의 특징인 근본 원인 치료에 중점을 두는 것이 박 원장의 치료법이다. “처음부터 자신의 사연을 털어놓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얘길 하다보면 하나씩 애길 하게 되고 그러면서 침도 놓고 약도 처방합니다. 그러다 차도가 생기면 점차 저를 믿고 많은 걸 얘기하게 되죠. 치료과정이 이렇다 보니 일반적인 환자보다 큰 병원에서도 치료가 힘든 난치병 환자들이 많이 찾아오는 편입니다.” 칠정으로 오는 병, 화병이나 피부병까지도 치료가능 사회가 점차 복잡해지면서 여러 관계에서 생기는 감정 역시 복잡해진다고 한다. 그러니 이런 감정에서 벗어날 수 없어 칠정 탓에 병이 생기고 여기서 생긴 병이 깊어지면 한방에서 말하는 몸의 노폐물인 담(痰)이 몸속에 쌓인다고 한다. “담은 만병의 근원입니다. 머리가 아프거나 소화가 안 되고 중풍이나 치매는 물론 나아가 대상포진 같은 피부병까지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 류머티즘이나 루프스 같은 자가면역질환도 불러일으킵니다. 그리고 입을 비롯한 피부, 안구, 혈관 등에 생기는 염증성 질환인 베체트병도 화를 다스리지 못해 생기는 화병으로 생기기도 합니다. 그러니 칠정에 대한 치료가 대단히 중요한 겁니다.” 철학자 초빙해 고전강독 하는 ‘철학하는’ 한의원 양재동에서 한의원을 운영하다 요양병원에도 관심이 많아 경기도 안산에서 3년여 동안 ‘들꽃 피는 요양병원’을 운영하기도 했다. 일반적인 요양병원이 어르신들이 돌아가시기 전까지 관리해주는 목적이라면 박 원장이 운영했던 요양병원은 관리의 개념이 아닌 함께 살아가는 것으로 여겨 생태치유과를 따로 두고 자연치유를 시도해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예를 들어 어르신들의 개인 화단을 만들어 생에 대한 희망을 주기도 하고 주변에 서울예술대학교가 있어 국악과의 협조로 어르신들을 위한 국악공연 등을 열어 삶의 재미를 주기도 했다. 특이하게도 고전강독 하는 한의원으로도 유명한 이곳은 요양병원을 운영한 동안을 제외하고는 10여년 가까이 고전강독을 하고 있다. 고전강독을 시작할 당시에는 강남에서 처음 시작한 인문학 강의였다. 그만큼 박 원장은 눈에 보이는 병만을 치료하는 한의사가 아니라 ‘마음의 병’까지 치료하는 ‘철학하는’ 한의사이기도 하다. 8월 14일 저녁 7시부터 매주 목요일에는 ‘논어를 읽는 천 개의 눈’이라는 제목으로, 8월 20일 저녁 7시부터 매주 화요일에는 『황제내경』강독을 진행할 예정이다. 문의 02-3473-7533 장시중 리포터 hahaha1216@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30
- 재잘재잘 학교소식 나눠먹는 반찬속에 싹트는 이웃의 정 별망중 학부모회 나눔과 사랑 반찬 만들기 행사 엄마의 사랑을 이웃과 나누는 귀한 행사가 마련됐다. 지난 20일 별망중학교 학부모회(회장 김미정)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밑반찬을 만들어 나누어는 ‘별망 나눔과 사랑 반찬만들기’행사를 진행한 것이다. 매년 학부모회 행사로 자리 잡은 반찬만들기 행사는 학부모들의 자발적은 참여로 이뤄진다. 올해도 엄마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만들어진 반찬은 멸치볶음과 양파 장아찌 오이소박이 등 다섯가지. 별망중 학부모 임원들은 반찬을 만들기 위해 전날부터 재료 준비를 하며 바삐 움직인 덕분에 30여가정에게 전달될 밑반찬이 마련됐다.별망중학교 학부모회장 김미정씨는 “학부모회 주관으로 해마다 반찬 나눔 행사를 하였는데 학부모님들의 참여도 좋고 보람이 크다. 이런 행사를 계기로 주변을 돌아보고 어려운 가정 형편의 아이들과 이웃들의 삶을 뒤돌아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부모가 나서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모습은 자녀들에게도 귀감이 되어 학교공동체성 회복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별망중 최귀숙 교장은 “옛날엔 이웃끼리 음식을 나눠먹는 것은 너무 당연한 일이었다. 부족한 환경에서도 굶는 사람이 없었던 것은 마을의 공동체가 살아있었기 때문이다. 작은 행사지만 이런 행사를 통해 이웃의 상황을 알고 앞으로 더욱 끈끈한 정을 이어가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이날 준비한 밑반찬은 교내 다문화 가정과 탈북자 가정에게 전달됐다. 띵호아! 신나는 중국문화 속으로양지초 지난 19일은 차이니즈데이 중국어 교육을 특색교육으로 권장하고 있는 안산양지초등학교는 지난 19일을 차이니즈데이로 정하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했다. 3학년부터 6학년까지 각반 교실에서 진행된 1학기 차이니즈데이의 주제는 중국전통문화체험. 학년별로 중국 모자 만들기, 중국 부채 만들기 중국음식만들기를 통해 중국에 대한 호기심을 풀어보는 시간이 되었다.3학년 학생들은 남자들이 착용하는 과피모를 만들고 여자들이 장신구 두식을 만들며 모자의 원단이나 무늬에 따라 신분이 변한다는 사실을 알고 신기해 했다. 또 4,5학년 학생들은 중국 부채에 중국을 상징하는 그림과 글을 적으며 부채의 효시인 오명선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6학년 학생들의 도전은 바로 중국음식만들기. 중국 전통음식이 토마토 계란볶음, 마파두부덮밥, 소룡포, 깐소새우 등을 친구와 함께 만들어 먹으며 오감으로 중국을 체험하느 시간을 가졌다. 양지초 정병균 교장은 “다양한 방면에서 중국을 알아보는 시간을 통해 중국어 관심을 높이고 다른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다”며 “중국어를 발판으로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는 양지초등학교 어린이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매실아 익으면 새콤달콤 먹어줄게”안산 능길초등학교 매실원액 만들기 행사 고사리 손으로 초록 매실을 씻어 꼭지를 따고 작은 유리병에 담아 설탕을 솔솔 뿌린 후 꼭꼭 봉한 다음 100일 후 마실 매실원액을 생각하며 글 한 줄 남겼다. ‘매실아 익으면 새콤달콤 맛있게 먹어줄게’ 지난 19일 능길초등학교 전교생이 매실원액 담기 행사에 참가해 한 학생이 유리병에 꾹꾹 눌러쓴 메모다. 도심 속 작은 학교인 능길초등학교 전교생은 120여명. 한 반 평균 학생수가 14명 남짓으로 시골 학교와 비슷한 규모다. 능길초등학교는 작은 학교의 장점을 살려 매년 6월이면 매실원액 담그기 행사를 진행한다.매실농장에서 구입한 매실, 그 향기가 온 학교를 물들이면 아이들은 각자 준비해온 유리병을 꺼내놓고 매실담기에 돌입한다. 신기한 표정으로 꼭지를 조심조심 따내고 개구쟁이 녀석은 매실이 신기한지 한 입 깨물어 보고는 예상을 뛰어넘는 신 맛에 온통 인상을 찌푸린다. 순간 교실엔 웃음꽃이 와르르 쏟아진다.매실과 설탕을 적당히 넣고 뚜껑을 덮어 유리병을 예쁘게 장식한 학생들은 매실에게 하고싶은 말을 전한다. 100일 후 잘 익으면 꺼내서 나눠먹을 예정이다.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26
- 물맛 좋고 깨끗한 약수터 어디 있을까? 누구나 한번쯤 물을 마시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그리고 마음까지 시원해진 경우가 있지 않을까? 리포터는 등산을 하고 내려오다 먹은 약수터의 물맛을 최고로 기억한다. 과연 안산에는 약수터가 몇 개나 있을까? 수질은 좋을까? 리포터가 안산시 상하수도사업소 수도시설과 최용복 주무관을 만나 안산의 약수터이야기를 들었다. 동막골? 너구리? 구봉이 등 이름도 정다운 약수터. 우리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맑은 생수가 흐르고 있다. 자연수(自然水)약수터와 지하수(地下水)약수터안산시에서 관리하고 있는 약수터는 와동 공설공원약수터를 비롯하여 모두 8곳, 그중 네 곳은 지하수이고 네 곳은 자연수(自然水)이다. 사리약수터와 수암약수터, 예술대약수터, 구봉이약수터가 자연적으로 수맥을 뚫고 올라오는 자연수이다. 최용복 주무관은 “수맥을 따라 흐르는 자연수는 장마와 가뭄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한 달에 한 번씩 수질검사를 하는데, 1년 동안 검사결과가 큰 변동이 없다”고 말했다. 지하수는 지하100m 깊이에서 퍼 올리는 물이다. 너구리약수터와 동막골약수터, 용화약수터, 공설공원약수터가 이에 속한다. 최 주무관의 설명이다. “48개 항목의 수질검사를 실시해 적합여부를 게시한다. 특히 안산시는 우라늄 농도를 따로 검사한다. 크린캡을 설치해 수질을 보호하고 주변의 환경과 시설품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난 6월 2일, 경기도보건연구원에서 약수터에 대한 수질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검사결과 수암약수터와 구봉이약수터는 이용을 자제하라는 경고를 받았다. 일부항목에서 적합하지 못한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곧 있을 2차 수질검사 결과에 따라 음용 가능여부가 달라진다. 다른 약수터는 안심하고 마셔도 좋은 생수로 판정되었다. 약수터에서 만난 건강한 시민들우리지역 물맛이 궁금한 리포터는 지난 일요일 사리약수터와 예술대약수터를 찾았다. 사리약수터는 테크노파크에서 수원방향으로 10분 정도 걷다보면 왼쪽 숲속에 위치해 있다. 산에서 막 내려오는 분, 올라가는 분, 물을 뜨러 온 분들의 발길이 약수터로 이어졌다. 아름드리 엄나무 아래 ‘졸졸졸’ 흐르는 약수를 받아 시원하게 벌컥벌컥 들이켰다. 근처 아파트에 사는 50대 주부는 “식혜나 물김치를 이 약수로 담으면 맛이 좋다”고 말했다. 사동에 사는 60대 남성은 “물맛이 좋아 10년 넘게 이용한다. 약수가 적게 나와 새벽에는 물을 받다가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하지만, 감사하게 마시고 있다”고 말했다.예술대약수터는 서울예술대학교 정문 왼쪽에 있다. 울창한 산 아래에 깨끗한 물이 여유 있게 쏟아지고 있었다. 양이 사리약수터의 5배는 될 듯하다. 물맛은 달고 순하며 숲의 냄새도 느껴진다. 80대 할아버지는 “여그 물 먹다 딴 물 못 먹어. 20년째 여그 물만 먹지. 맛있으니께”라며 일주일 먹을 물을 받아 가셨다. 월피동에서 자전거를 타고 운동 겸 약수터에 온다는 한 시민의 말이 인상적이었다. “약수터에서 물을 떠다 먹으면 물 한 컵이 귀하죠. 너무 많아도 아까운줄 모르고 함부로 쓰니까요.” 땀흘리며 페달을 밟는 모습이 건강하게 보였다. 안산에서 ‘살아있는 물’을 마신다.안산시 환경재단 에버그린21 박강호 본부장은 물 건강전도사다. 예방의학과 한의학을 전공한 박 본부장은 동서양의학 모두 물이 건강과 밀접하다고 주장한다. 박 본부장은 ‘물과 건강’이라는 강연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만성 물 부족증에 걸려 있다”고 말했다. 우리 몸에 물이 부족한 경우 피로와 두통, 위염, 그리고 저혈압과 고혈압이 생긴다고 한다. 더구나 비만이나 피부염도 물이 부족한 현상이라고 한다. 물 부족증의 원인을 박 본부장은 이렇게 설명했다. “물이 우리 몸에 들어오는 이유는 자신의 의지이다. ‘갈증이 나니 물을 한잔 마셔야지’라는 생각에서 물을 마신다. 하지만 우리 몸에서 물이 나갈 때는 의지와 관계없이 빠져 나간다. 땀과 오줌 그리고 호흡으로 물이 새나간다.” 강연 중 “건강을 위해 마시는 물을 알려달라”는 수강자의 질문에 “인근의 약수터에서 떠온 생수를 마신다. 살아있는 물이 건강에 좋다”고 답했다. 박향신 리포터hyang3080@naver.com 안산시에서 관리하는 약수터 위치사리약수터 : 사동 산 179번지너구리약수터 : 부곡동 산 41-17번지동막골약수터 : 장상동 산 59번지용화약수터 : 수암동 산 5-1번지수암약수터 : 수암동 산 4번지예술대약수터 : 고잔동 640번지공설공원약수터 : 와동 37-2번지구봉이약수터 : 대부북동 산 29번지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26
- 새누리장애인부모연대 제종길 시장 당선인과 간담회 열어 지난 18일 사단법인 ‘새누리 장애인부모연대’가 안산지부 사무실에서 제종길 안산시장 당선인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장애인평생교육관’ 설치와 장애인 주간보호 시설확대, 본오동 ‘온유한 센터’ 등에 관한 이야기가 오고갔다.제종길 당선인은 간담회에 앞서 “진도 팽목항과 분향소에 다녀왔다. 진도에 자원봉사자가 줄고, 분향소에도 조문객의 발길이 뜸한 상태다. 유가족들은 책임지는 위치에 있는 분들이 와주길 바라고 있다.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은 진도로, 하루에 한 번은 분향소에 가겠다”면서 “여러분을 만나기로 한 덕분에 발달장애인에 대해 공부를 좀 했다. 오늘은 바라는 바를 다시한번 정리해줬으면 한다”고 했다. 학교형 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설치에 관련해간담회가 진행되면서 먼저 말문을 연 것은 부모연대 김선경 회장이었다.김 회장은 “장애인들은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갈 곳이 없다. 부모가 살아있는 동안만이라도 지역 사회 안에서 지속적으로 배우게 하고 싶다. 교육은 학교와 같은 질 좋은 교육을 받았으면 한다. 그런 의미에서 ‘장애인평생교육관’은 꼭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 회장을 비롯한 부모들은 발언 중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제 당선인은 “여동생이 선진학교에서 행정업무를 보고 정년퇴직했다. 그렇다보니 선진학교를 자주 가기도 했다. 이곳에 있는 부모들과 똑같은 맘은 아닐지 몰라도 알려고 노력은 하겠다. 우선은 평생교육관 내에 장애인 교육장을 만들어 지원하겠다. 장애인들 근로 개선에도 신경 쓰겠다”고 했다.이에 대한 개선책으로는 안산과 관계있는 모든 업체는 장애인들에게 생활 임금이상을 지급하도록 조치하고, 공공기관의 장애인 채용비율도 지키도록 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노인과 장애인 일자리에 관한 계획도 이어졌다. 앞으로 제 시장 당선인은 도시농업정책 차원에서 노인들을 위한 농장을 마련할 계획이었고, 그로 인해서 노인과 장애인이 함께 할 수 있는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전했다. 간담회 이모저모질의응답 시간도 진행됐다. 부모연대 김 모 씨는 본오동에 위치한 ‘온유한 센터''이야기를 전했다. 김 모 씨는 “온유한 센터는 뇌병변 중증장애인 외 34명이 거주하는 곳이다. 이들은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장애인들이다. ‘발달 장애인법’이 생겼어도 보호받지 못하는 장애인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들이 10년 동안 지내온 센터가 없어질 위기에 놓였다”고 했다. 제 시장 당선인은 온유한 센터에 관련해서 자세한 사항을 알아보고 조속한 도움을 줄 것을 약속했다. 그런가하면 부족한 특수교사 지원을 요청과 부모연대 안산지부 내 ‘늘해랑 학교’이야기도 나왔다. 늘해랑 학교는 부모연대가 장애인 학생을 위해 방학 중에 운영하는 학교이다. 하지만 안산지부가 가건물이라는 이유로 올해 교육청의 지원에서 제외되고 건축과의 허가를 받지 못했다. 제 종길 시장당선인은 “부족했던 이야기는 임기 중에 진행될 면담시간(오전10시~12시)을 이용해도 좋다. 누구든지 대화에 참여할 수 있는 작은 토론회로 ‘직접 민주주의’도 실천하겠다”면서 “장애인은 사회의 일원이다. 장애인들이 행복하지 않으면 어느 부분 일반인들도 행복할 수 없다. 이 사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가야하는 사회다”라고 말을 맺었다. 그리고 거론된 제안과 어려움들에 대해서 조속한 조치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다. 이날 부모연대는 ‘장애인평생교육관’ 마련과 관련해서 당장의 확답은 들을 수 없었다. 하지만 그 자리에 참석한 부모들은 “작은 희망이라도 걸어보겠다”고 입을 모았다. 사실 장애인 부모들은 지역 내 거주시설 부족과 부양부담으로 이중 삼중의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들의 제안은 그로인해서 함께 하기 어려운 장애인 자녀를, 곁에 두고 싶은 부모의 간절한 바람처럼 보였다. 한윤희 리포터 hjyu678@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26
- 150일 공부로 수능 영어 1∼2등급 올린다 “수능이 150일도 남지 않은 이 시점이 영어 등급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입니다. 무작정 EBS교재로 문제만 풀 게 아니라 보다 체계적인 전략이 필요합니다. 지금 당장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고 마음부터 다잡고 공부를 시작해야 합니다. 5개월도 남지 않았습니다.”수능 영어 전문학원인 쓰리제이에듀 John 대표는 안산지역 고3 학생들이 수능 영어에서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지금’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쓰리제이에듀가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능 영어 150일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도 그 이유 때문이다. 수능 D-150, 영어 공부 방법을 바꿔라쓰리제이에듀 ‘수능 영어 150일 프로그램’은 수능 영어만큼은 확실하게 마스터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6월부터 수능일까지 매월·매주·매일 각 시기별로 공부해야 할 부분을 꼼꼼하게 구분하고, 수능일 가장 효과적으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만들었다.John 대표는 “다섯 달이라는 짧은 기간에 영어 등급을 얼마나 올릴 수 있겠느냐고 반문하는 학생들도 있지만 이 기간 열심히만 하면 2등급 이상 올리는 것도 가능하다”며 “수능 영어 150일 프로그램에 참여한 쓰리제이에듀 원생들의 상당수가 등급을 올렸다”고 말했다.수능 영어 150일 프로그램은 수능 영어와 70% 이상 연계되는 EBS의 모든 영어교재를 제대로 익히는 것부터 시작된다. 학생들은 1100여개 EBS교재의 지문 문제를 풀이하고 핵심문장을 구조분석하는 공부를 매일 해야 한다. 하루에 9문제씩, 일주일에 63문제를 다룬다.이 과정에서는 EBS교재뿐만 아니라 쓰리제이에듀에서 자체 개발한 교재가 사용된다. 이 교재에는 EBS교재의 첫 2문장을 구조분석하고, 그 지문의 주제를 요약해 놓았다. 그래서 수능 당일 지문의 첫 2문장만 보고 전체 내용이 무엇인지 바로 파악할 수 있다.John 대표의 설명을 들어보자. “EBS 연계 지문은 일부 변형되더라도 주제는 절대 바뀌지 않습니다. 지문의 주제를 정확히 알고 있으면 어떻게 변형되더라도 모든 문제를 바로 맞힐 수 있습니다. 그러면 EBS 연계문제를 확실하게 해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간을 아껴서 EBS 비연계 문제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죠.” 실전 경험이 수능 성적 올리는 열쇠학생들이 수능 영어에서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은 시간배분. 수능 영어는 총 45문제로 구성되어있다. 70분에 45문제를 풀려면 1문제를 1분30초 정도에 풀어야 하기 때문에 시간 부족으로 일부 문제는 찍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없다.이런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쓰리제이에듀는 자체적으로 매주 EBS 70% 연계 실전 모의고사를 실시한다. 실전 모의고사를 통해 학생들은 시간배분 등의 실전감각을 익히고 자신의 영어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매주 수능 시험장과 동일한 환경에서 EBS가 70% 연계된 문제로 시험을 보게 됩니다. 성적도 공개가 됩니다. 재원생 수천명이 동시에 이 모의고사를 보기 때문에 수능 당일 당황하지 않고 자신의 실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죠. 쓰리제이에듀 재원생들의 수능 영어에서 고득점을 거두는 비결 중 하나입니다.”수능 영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어휘에 대한 부분도 신경 써야 한다. 수능 영어 150일 프로그램에서는 수능기출, 평가원기출, 교과서 어휘를 확실하게 암기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 수능 영어의 어휘는 여기서 90% 이상 나오기 때문이다. 특히 플래시테스트를 통해 외운 어휘를 1초만에 떠올릴 수 있도록 지도한다는 게 핵심이다.10월 넷째 주부터 수능일까지는 ‘파이널 총정리 과정’이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는 학생 개개인의 약점을 보완하고 수능에 출제 가능성이 높은 문제들을 집중적으로 공부하게 된다.John 대표는 “수업을 따라 오는 것 자체가 힘들만큼 타이트하게 구성되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이 과정을 잘 따라오기만 하면 자신이 생각했던 이상의 수능 영어 등급을 얻을 수 있다. 그것 하나만큼은 약속한다”고 말했다. 문의 : 안산초지점(031-410-5466), 안산선부점(031-405-5466), 안산상록점(031-409-5466), PLUS점(031-418-5466)이춘우 리포터 leee8742@hanmail.net 쓰리제이학원은?쓰리제이학원은 수능 영어 전문학원이다. 본원이 안산시 본오동에 있으며 개원 3년만에 안산·분당·수원·안양·용인·대치 등 수도권 20여 곳에 직영학원을 개원하고 원생 3000여명이 다니는 거대 학원으로 성장했다. 숨어있는 수능 영어 전문학원의 절대강자 중 한 곳이다. 쓰리제이학원이 이렇게 급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은 확실하게 학생들의 수능 영어 등급을 올려주는 시스템을 운영하기 때문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26
- 2014 안산 시립도서관 어떤 프로그램 진행되나? 시민들의 지식에너지 안산시립 도서관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새봄을 맞이하고 있다. 시험공부를 위해, 지식을 채우기 위해, 혹은 시간을 보내기에 가장 적당한 장소 도서관. 잘 활용 한다면 우리아이에게 수준 높은 교육 강의를 제공할 수도 있고 자기개발을 위해 유익한 강의도 무료로 들을 수 있는 곳이다. 그야말로 시민들에게 필요한 지식에너지를 공급하는 충전소 역할을 하는 시립도서관 올해는 어떤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을까? 25개 안산 구석구석에 들어선 공립도서관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한자리에 모았다. 도서관 불모지 와동과 선부2동 도서관 개관도서관이 집 가까이 있다는 건 축복이다. 특히 어린 자녀를 키워야 하는 주부들에게 도서관은 병원만큼 꼭 필요한 시설이다. 지난해 안산시내 5개 공공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시민들의 입장에서는 반가운 일. 올해는 도서관 불모지와 같은 와동과 선부2동 도서관이 개관한다. 4월 와동 복지관 3층에 문을 여는 도서관은 ‘별빛누리작은도서관’으로 이름 지었다. 현재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 별빛누리 작은도서관은 북카페와 함께 시민들의 아늑한 쉼터로 자리잡을 예정이다.중앙도서관 이미영 열람계장은 “이전과 달리 올해 개관하는 도서관은 설계부터 도서관 관계자가 참가해 개관을 준비했다. 책을 읽는 시민들의 동선과 채광 등 도서관을 이용하는데 작은 불편함도 없도록 알찬 공간으로 꾸미고 있다”고 귀뜸했다.7월은 선부2동 공공도서관이 개관해 그동안 도서관이 없어 불편했던 시민들의 갈증을 해소해 줄 것으로 보인다. 도서관은 ‘인문학의 바다’ 다양한 프로그램 준비올해 안산시 도서관 운영의 중요한 키워드는 바로 ‘인문학’이다. 안산 도서관은 올해 자기개발서와 어학공부, 취업 준비 때문에 뒤편으로 밀려난 인문학의 중요성을 전면에 부각시켜 인문학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다.안산의 중심 도서관인 중앙도서관은 ‘즐거운 책읽기’ ‘내 취미는 인문학’ 강의로 시민들에게 일상생활에서 인문학을 즐길 수 있는 디딤돌을 놓을 예정이다. 감골도서관은 청소년을 위한 ‘1318인문학’과 ‘인문학3.0’ ‘브런치인문학’으로 생활 속 깊이 파고드는 인문학 강좌를 준비한다. 분야별 전문화된 인문학 강의를 위해 관산도서관은 ‘쉽게 읽는 천문학’을 상록어린이도서관은 ‘역사놀이터’를 준비했다.감골도서관 김미정 계장은 “각 분야별 계층별 다양한 인문학 강의를 마련해 인문학적 가치를 갈망하던 시민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대출은 더 많이 더 쉽고 더 편하게지난해 11월부터 안산시 도서관 조례 개정으로 1인당 대출권수가 5권에서 7권으로 확대됐다. 뿐만 아니라 안산시내 모든 관내 도서관이 상호대차로 연결해서 안산시 모든 도서관의 도서를 집 가까운 도서관에서 빌릴 수 있다. 여기에 오는 3월부터 자료공동활용서비스 ‘책바다’ 서비스가 시행된다. 그동안 경기도내 도서관과 상호대차로 진행되던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한 것이다.‘책바다’ 서비스는 의학이나 기술 서적 등 전문서적이 거주 지역 도서관에 없을 경우 협약을 맺은 전국 공공도서관, 대학 전문도서관에 신청해 가까운 도서관에서 빌려 볼 수 있다. 이때 발생하는 택배비용(1500원~1900원)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이미영 중앙도서관 열람 계장은 “책바다 서비스를 이용하면 도서관은 보유 장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고 시민들은 전문서적이나 연구자료 등을 가까운 도서관에서 쉽게 구할 수 있어 획기적인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독서 소외계층 위한 찾아가는 도서관도서관에 오고 싶어도 올 수 없는 지역 내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위해 도서관이 직접 아이들 곁으로 찾아간다. 중앙도서관과 감골도서관은 독서교육 전문인력을 양성해 지역아동센터와 어린이집 작은도서관에 파견하고 있다.중앙도서관은 어르신이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은빛독서나누미’ 사업을 진행 중이다. 독서나누미로 활동하는 어르신은 모두 36명. 지역아동센터와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있다. 감골도서관에는 독서심리상담사 29명이 공 사립작은도서관에서 독서치료프로그램을 운영한다.이뿐만 아니라 5월 ‘한 도서관 한 책읽기’ 운동을 위해 권장도서 선포식을 열고 작가와의 만남과 독서토론대회 등 관련행사를 진행한다. 온 시민이 기다리는 도서관잔치인 책문화축제는 올해 화랑유원지에서 10월에 열릴 예정이다. 직장도서문화 확산을 위해 ‘하루10분 독서운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06
- ‘명장한우’ 갈비정식세트 푸짐하고 가격 저렴 첫 데이트에서 고기를 함께 먹은 커플의 친밀도가 다른 종류의 식사를 함께한 커플의 친밀도 보다 훨씬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이는 고대 원시사회부터 고기를 함께 먹으면서 느끼는 포만감과 안정감이 인간의 유전자에 저장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돼지고기에 함유된 필수 아미노산 중 하나인 ‘페닐알라닌’ 이라는 물질이 체내에 흡수되면 사랑의 호르몬인 ‘페닐에틸아민’으로 전환되어 사랑의 감정이 고조된다고 한다. 굳이 사랑에 빠져야 하는 연인관계가 아니라도 가까워지고 싶은 사람들과 식사에서 고기는 중요한 메뉴다.새 봄 새로운 인연이 시작되는 시기다. 새 학년 새 반에 배정된 아이들. 친구와의 관계도 중요하지만 새학기 엄마들과 만들어야 하는 네트워크도 교우관계만큼 중요한 시대다. 엄마들의 사교 장소는 학교가 아닌 식당에서 이뤄진다. 맛있는 음식을 함께 먹으며 친분을 쌓아가는 만큼 좋은 모임장소를 찾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음식도 맛있어야 하고 다른 일행과 떨어진 독립된 공간이 필요하다. 너무 과하지 않은 음식 값도 당연히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 모든 것을 갖춘 최적의 모임장소를 추천한다. 다양한 형태 독립 공간 모임하기 좋아고잔 신도시 굿모닝오피스텔 사거리(일명 아발론 사거리)에 위치한 명장한우가 바로 그곳이다. 사거리 코너 대형 주차장 넘어 보이는 건물 3층에 자리 잡은 명장한우는 음식의 맛, 서비스, 독립된 공간, 저렴한 가격까지 안성맞춤인 곳이다.명장한우에는 65석 규모의 방과 32·20·16·14인실이 마련되어 있다. 모임방은 인원수에 따라 선택할 수 있고 벽이나 칸막이로 별도의 공간을 만들어 편하게 식사할 수 있어 모임장소로 안성맞춤이다. 명장한우의 가장 큰 장점은 옷차림이나 습관 때문에 좌식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손님을 위해 테이블 아래 발을 내릴 수 있는 일식형 좌석을 마련한 것이다.최웅구 대표는 “바닥에 앉아서 식사하는 것이 편하기는 하지만 정장을 한 손님들은 발이 편안한 일식집형 좌석을 선호한다. 손님들의 취향에 맞게 고르기 위해 두 종류의 모임방을 마련했다”고 말한다. 갈비정식세트 저렴하고 푸짐명장한우에서 낮 시간에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돼지갈비정식세트’다. 돼지갈비 1인분에 냉면과 공기 밥 등 식사까지 제공된다. 정식세트 가격은 돼지갈비 1인분 가격인 1만3000원이다.최웅구 대표는 “점심 손님들을 위해 11시부터 3시30분까지만 제공하는 메뉴다. 돼지갈비는 저녁과 똑 같은 양을 제공하고 식사인 냉면이나 밥과 찌개를 서비스로 드리는 상품”이라고 설명한다.명장한우의 돼지갈비 맛은 이미 입맛 까다로운 주부들 사이에서도 맛있다고 입소문이 났다. 감자와 야채샐러드 나물무침 무쌈이 제공되는 기본 메뉴는 다른 갈비집과 다를 바 없지만 이곳에서 직접 맛을 내는 돼지갈비는 안산 어떤 돼지갈비 맛보다 깔끔하고 고기 본래 맛이 살아있다.“돼지갈비가 달고 강하면 처음엔 맛있다고 먹지만 마지막에는 너무 강한 맛 때문에 질리기고 고기의 맛을 느낄 수 없다. 그러나 우리집 갈비는 마지막 한 조각까지 맛있다며 드신다”는 최웅구 대표.최 대표는 고기의 맛을 살리기 위해 참나무로 만든 참숯과 가스불 직화방식을 고집한다. 불을 피워 테이블에 올리는 것이 아니라 참숯을 넣은 후 가스불을 이용해 점화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하면 불을 옮길 때 재가 날릴 염려가 없고 참숯의 고른 화력으로 고기를 익히기 때문이란다. 친절한 서비스 기분 좋은 식사모임장소를 선택할 때 종업원의 친절함이나 서비스도 빼 놓을 수 없는 조건이다. 기분 좋은 만남이 종업원의 불친절한 서비스 때문에 반감될 수 있기 때문이다. ‘명장한우’에는 테이블 마다 휴대폰 충전기가 비치되어 있다. 휴대전화 배터리가 부족한 손님을 위한 작은 배려다. 서빙을 하는 직원들도 태도에서는 몸에 밴 서비스가 우러나온다.새 봄 새롭게 만난 인연과 행복한 한 해를 만들어 보고 싶다면 ‘명장한우’에서 모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행복 호르몬이 충만해질 것이다. 명장한우 031-415-0068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06
- 경기도미술관 베트남 커피 전문점 ‘호이안’ 요즘 커피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을까? 한국인들의 커피 사랑이 유별난 것인지 골목마다 대로마다 커피 전문점이 넘쳐난다. 많은 커피 중 베트남 커피만을 파는 베트남 커피 전문점이 안산에 있다. 화랑유원지 경기도미술관 1층 카페 호이안이 바로 그곳이다. 사실 미술관을 오래 다녔지만 이곳이 베트남 커피 전문점이라는 사실은 얼마 전에야 알았다. 매번 아메리카노만 마시다가 베트남 커피 전문점이라는 사실을 알고 베트남식 드립커피를 주문했다.베트남은 브라질과 함께 커피생산대국이다. 국내 수입하는 커피의 40%가 베트남에서 생산되는 커피다. 대부분 가공커피 원료로 사용된다. 그러나 최근 핸드드립 커피를 애용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베트남 커피의 깊고 진한 맛을 찾는 매니아들이 늘어나고 있다.특히 베트남에는 다람쥐커피가 유명하다. 루악 커피처럼 다람쥐가 커피원두를 먹은 후 배설한 생두로 만든 커피다. 장점은 루악커피보다 훨씬 저렴한 것이란다.이곳 호이안에서도 다람쥐커피를 맛볼 수 있다. 한 잔 가격은 8천원.베트남식 드립커피는 원두가루를 뜨거운 물로 촉촉하게 적신 후 꾹 누른 후 커피가루들을 다진 후 뜨거운 물을 부어 추출한다. 컵 바닥에 우유를 부어 밀크커피로 마실 수도 있고 에스프레소로 즐길 수 있다.베트남 커피 맛이 궁금해 아메리카노 취향을 잠시 접어두고 주문한 베트남식 핸드드립 커피. 평소에 마시던 커피 보다는 엄청 진한데 시거나 떫은맛은 없다. 구수하고 향이 진해서 진한 커피를 선호하는 사람들이라면 맛보면 좋을 것이다.오후시간 전시를 관람한 관람객들이 삼삼오오 모여 커피를 즐기고 있다. 봄날 나른한 오후 전시도 둘러보고 향 진한 베트남 커피로 졸음을 날려보는 건 어떨까?위치 : 화랑유원지 내 경기도미술관 1층휴무일 : 연중 무휴영업시간 : 아침 9시 30분~오후 7시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