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외고' 검색결과 총 3,33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이색학과 눈길 ◆이색학과 눈길 = 전문대학 입학전형계획을 살펴보면 성적 외에 응시자의 소질, 적성, 특기, 장점 등을 중시한 이색 특별전형이 많다. 수시 1학기모집의 경우 영남이공대 등 5개교가 자동차·기계·전기분야에 관심이 많은 여학생을 뽑는다. 춘해대 등 6개교는 유아교육·보육 및 간호에 관심 있는 남학생을 선발한다. 전주기전대는 약물남용 및 흡연을 하지 않기로 서약한 자를 응시 대상으로 정했다. 신성대 등 11개교는 각종행사 자원봉사자, 축제도우미 참가자를 따로 뽑기로 했다. 제주한라대 등 21개교는 자기추천 전형을 실시하며 김해대는 자녀를 둔 학부모, 주성대 등 5개교는 개인 홈페이지 운영자, 대구산업정보대는 독도 관련 활동가, 대경대 등 4개교는 프로게이머를 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 전남과학대, 한영대 등은 국제결혼 이주자 가족을 따로 선발한다. 구미1대학 등 28개교는 헌혈참여자 및 장기기증자를 선발하고 대원과학대 등 42개교는 생활보호대상자 자녀를, 혜천대 등 53개교는 소년·소녀가장을 뽑기로 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6-24
- 2008 삼육대 해외봉사대 발대식 삼육대학교는 최근 11개팀 156명의 대원이 참가한 가운데 ‘2008 삼육대 해외봉사대 파견 발대식’을 가졌다. 삼융대 해외봉사대는 오는 8월 2일까지 필리핀, 중국, 몽골, 대만, 캄보디아 등 7개국에서 봉사활동을 벌이게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6-23
- “해병대라면 지하철 뛰어드는 건 당연” 군 복무 중 휴가를 나온 해병대 장병이 지하철 선로에 떨어진 40대 후반 남성의 목숨을 구했다. 해병대 청룡부대 포병연대 정재익 상병(23)과 김쌍현 상병(22)은 18일 오후 4시 휴가를 마치고 복귀하던 중 영등포구청역에서 장모씨(40)가 선로에 떨어지자 몸을 날려 구조했다. 당시 주변에 사람들이 많았지만 열차가 곧 진입하려해 선뜻 위험을 무릅쓸 수 없는 상황이었다. 두 장병은 훈련된 날렵한 몸을 날려 시민의 목숨을 구한 것이다. 김쌍현 상병은 “지하철을 기다리는데 5m 전방에 사람들이 모여 웅성거리고 있었다”며 “한 사람이 선로에 떨어져 있는데 모여든 사람들이 망설이고만 있는 것 같아 무작정 선로로 뛰어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김 상병이 선로에 뛰어들자 주위사람들이 합세해 장씨를 끌어올렸다. 현장으로 달려온 역무원 최혁진씨는 “모니터를 보니 해병대원 2명이 선로에 떨어진 승객을 번개처럼 구출하고 있었다”며 “역무원으로서 매우 고맙다”고 감사를 표시했다. 정상병과 김상병은 “해병대 장병이라면 누구나 망설임 없이 선로로 뛰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 장병은 중대 칭찬자 및 주특기 평가 우수자로 포상휴가 중이었는데 청룡부대는 다시 두 장병을 표창하기로 했다. 진병기 기자 ji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5-20
- 하지정맥류 레이저시술 효능 입증 하지정맥류에 대한 혈관레이저 시술의 효능을 입증한 국내 의료진의 임상논문이 권위있는 세계적 학술지에 게재돼 주목을 끌고 있다. 하지정맥류는 정맥에 흐르는 피가 다리 쪽으로 다시 쏟아져 내려가면서 혈관이 부풀어지고 꼬이는 것을 말한다. 정맥류 환자는 보기에도 좋지 않지만 그대로 두면 혈관 주위에 통증을 느끼거나 다리가 무겁다고 느끼고 붓기도 한다. 대전과 청주에 소재한 삼성흉부외과 박승준·차대원·임수빈 원장은 이와 같은 내용의 연구 논문을 미국 ‘Dermatologic Surgery’ 4월호에 게재했다고 7일 밝혔다. 연구 논문에 따르면 소복재(무릎 뒤) 정맥 이상으로 발생한 하지정맥류 환자 400명을 혈관레이저로 치료한 결과, 치료 성공률이 98%에 달했다. 이는 하지정맥류 기존 치료인 절개 수술의 결과와 비교할 때 치료성적이 월등히 높은 셈이다. 소복재 정맥 수술치료율은 60%대로 알려져 있다. 소복재 부위는 작은 혈관과 신경이 많이 분포하고 있어 수술이 까다롭다. 박승준 원장은 “이번 연구논문은 소복재 정맥 이상 치료 환자수가 많고 2년 정도의 장기적 관찰을 통해 작성됐다”며 “앞으로 소복재 정맥 환자 치료의 표준을 제시할 만한 결과여서 논문 인용빈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혈관 레이저 치료가 소개된 이후 소복재 정맥 치료에 대한 연구논문은 세계적으로 2~3건에 지나지 않을 정도로 수가 작다. 발표된 논문도 환자 수가 30~40명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박 원장은 “하지정맥류 치료에 대해서는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를 상대로 뒤지지 않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며 “지방병원이지만 세계적 학술지에 연구논문을 게재하는 정도의 실력을 닦고 있다”고 말했다. 박 원장 등이 공동발표한 이번 논문은 지난 1월 이 학술지에 보고된 뒤 여러 확인 절차를 거친 뒤 이번 4월호에 게재됐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5-08
- 인물로 본 중국대지진 ④-어록 남긴 사람들 구조대 열정적 언행도 감동 … 일부 기자들 비난 자초하기도 중국 원촨대지진 발생 이후 많은 말들이 화제를 낳았다. 이런 말들은 중국 네티즌들에 의해 ‘어록’으로 묶여 인터넷을 떠돌고 있다. ‘중국망’ 등 중국언론에 따르면 가장 크게 주목을 받고 있는 ‘어록’은 원자바오 총리가 남긴 말들이다. 가장 피해가 큰 지역의 하나인 두장옌시를 찾은 원 총리는 몸소 지진 폐허 위에 올라가 매몰된 학생들에게 확성기로 “나는 원자바오 할아버지다. 아이들아, 견뎌야 한다. 반드시 구해줄 것이다”고 말했다. 원 총리는 또 이번 지진으로 고아가 된 한 소녀가 자신을 만나자마자 눈물을 터뜨리자 “울지마. 정부가 너희를 돌봐줄 거야. 너희들이 공부하고 생활하는 걸 돌봐줄 것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지켜보는 사람들의 눈물을 쏙 뺀 ‘어록’도 있다. 건물잔해에 80시간을 깔려 있는 동안 타지에 있던 아내와의 통화장면이 TV로 생중계되기도 했던 26세 새신랑 첸지안은 고통스러운 가운데서도 “나는 반드시 강하게 견뎌야 한다. 나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을 위해 반드시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3일만에 겨우 구조된 그는 구조되자마자 숨지고 말아 13억 중국인을 안타깝게 했다. 광둥성에서 유학중이던 한 학생은 지진지역에 있던 어머니를 찾아 1000길을 달려왔지만 사망소식만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어머니가 살아 돌아올 수만 있다면 생명과 바꾸고 싶다”고 말해 주위의 눈시울을 붉혔다. 구조대원들의 열정도 감동을 줬다. 여진의 우려 때문에 철수명령을 받은 한 소방대원은 다른 대원들 앞에 무릎을 꿇고 “제발 부탁인데 한 명만 더 구하러 갈 수 있게 해줘! 한 명은 더 구할 수 있단 말이야”라고 말했다. 무장경찰 부대의 한 대원은 비 오는 하늘을 향해 “비야, 멈춰라. 우리는 생명을 구하러 가야 한다”며 소리치기도 했다. 반면, 비난을 자초한 ‘어록’도 적지 않았다. 지진 발생 2일이 지난 지난달 14일 한 기자는 “현장 상황은 상상했던 것보다 양호하고 구조작업도 이미 거의 끝났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때는 진앙지인 원촨의 상황조차 파악되지 않던 시점이었다. 한 사진기자는 매몰자를 촬영하기 위해 인명구조에 한창이던 대원에게 “비켜봐. 내가 먼저 찍게”라고 말하기도 했다. 일부 방송기자들은 생존자에게 “가족을 잃은 심정이 어떤가”라고 묻거나 “보상을 받아 기쁜가”라고 물어 “자질이 의심스럽다”는 비난을 받았다. 한 방송진행자는 생존자 구출소식을 전하다가 “현재까지 기록보유자는”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다. 웃음을 자아낸 ‘어록’도 있다. 러시아구조대에 구출된 한 노인은 “난 또 지진 때문에 외국으로 밀려난 줄 알았지”라고 말해 화제가 됐다. 연제호 리포터 news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6-17
- 인물로 본 원촨대지진 ④-어록 남긴 사람들 원자바오 총리 “할아버지가 반드시 구해주마” “어머니 살릴 수 있다면 생명과 바꾸고 싶다” 중국 원촨대지진 발생 이후 많은 말들이 화제를 낳았다. 이런 말들은 중국 네티즌들에 의해 ‘어록’으로 묶여 인터넷을 떠돌고 있다. ‘중국망’ 등 중국언론에 따르면 가장 크게 주목을 받고 있는 ‘어록’은 원자바오 총리가 남긴 말들이다. 가장 피해가 큰 지역의 하나인 두장옌시를 찾은 원 총리는 몸소 지진 폐허 위에 올라가 매몰된 학생들에게 확성기로 “나는 원자바오 할아버지다. 아이들아, 견뎌야 한다. 반드시 구해줄 것이다”고 말했다. 원 총리는 또 이번 지진으로 고아가 된 한 소녀가 자신을 만나자마자 눈물을 터뜨리자 “울지마. 정부가 너희를 돌봐줄 거야. 너희들이 공부하고 생활하는 걸 돌봐줄 것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지켜보는 사람들의 눈물을 쏙 뺀 ‘어록’도 있다. 건물잔해에 80시간을 깔려 있는 동안 타지에 있던 아내와의 통화장면이 TV로 생중계되기도 했던 26세 새신랑 첸지안은 고통스러운 가운데서도 “나는 반드시 강하게 견뎌야 한다. 나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을 위해 반드시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3일만에 겨우 구조된 그는 구조되자마자 숨지고 말아 13억 중국인을 안타깝게 했다. 광둥성에서 유학중이던 한 학생은 지진지역에 있던 어머니를 찾아 1000길을 달려왔지만 사망소식만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어머니가 살아 돌아올 수만 있다면 생명과 바꾸고 싶다”고 말해 주위의 눈시울을 붉혔다. 구조대원들의 열정도 감동을 줬다. 여진의 우려 때문에 철수명령을 받은 한 소방대원은 다른 대원들 앞에 무릎을 꿇고 “제발 부탁인데 한 명만 더 구하러 갈 수 있게 해줘! 한 명은 더 구할 수 있단 말이야”라고 말했다. 무장경찰 부대의 한 대원은 비 오는 하늘을 향해 “비야, 멈춰라. 우리는 생명을 구하러 가야 한다”며 소리치기도 했다. 반면, 비난을 자초한 ‘어록’도 적지 않았다. 지진 발생 2일이 지난 지난달 14일 한 기자는 “현장 상황은 상상했던 것보다 양호하고 구조작업도 이미 거의 끝났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때는 진앙지인 원촨의 상황조차 파악되지 않던 시점이었다. 한 사진기자는 매몰자를 촬영하기 위해 인명구조에 한창이던 대원에게 “비켜봐. 내가 먼저 찍게”라고 말하기도 했다. 일부 방송기자들은 생존자에게 “가족을 잃은 심정이 어떤가”라고 묻거나 “보상을 받아 기쁜가”라고 물어 “자질이 의심스럽다”는 비난을 받았다. 한 방송진행자는 생존자 구출소식을 전하다가 “현재까지 기록보유자는”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다. 웃음을 자아낸 ‘어록’도 있다. 러시아구조대에 구출된 한 노인은 “난 또 지진 때문에 외국으로 밀려난 줄 알았지”라고 말해 화제가 됐다. 연제호 리포터 news21@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6-17
- [연합] 미술품 경매 낙찰총액 1위는 박수근 미술품 경매 낙찰총액 1위는 박수근 이우환ㆍ김환기ㆍ이대원ㆍ김종학 순 최근 10년간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에서 낙찰총액이 가장 많은 작가는 박수근인 것으로 집계됐다. 6일 미술전문지 ‘아트프라이스’ 5월호에 실린 경희대 최병식 교수의 ‘한국 미술품 가격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옥션이 출범한 1998년부터 작년까지 서울옥션, K옥션, 옥션M, D옥션 등 미술품 경매사 4개사를 통해 경매가 이뤄진 작품의 낙찰 총액은 박수근이 32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이우환(249억원), 김환기(227억원), 이대원(117억원), 김종학(103억원), 천경자(87억원), 오치균(63억원), 장욱진(56억원), 도상봉(47억원), 백남준(39억원)등이 10위권 안에 들었다. 한 작품당 낙찰가에서도 박수근이 3억2738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이인성(2억2666만원), 유영국(1억9990만원), 김환기(1억6272만원), 이중섭(1억5365만원), 이우환(1억3660만원), 오치균(1억925만원), 천경자(1억447만원), 도상봉(1억102만원), 권진규(9926만원) 등의 순이었다. 최 교수는 “한국미술정보연구소의 의뢰를 받아 미술품 가격지수를 개발하면서 분석한 통계”라며 “이우환, 오치균, 백남준의 작품가격은 최근 몇 년 사이 크게 올랐고 특히 작년의 경우 작품당 가격이 이석주는 1507% 상승한 것을 비롯해 100%이상 상승한 작가군만 38명에 달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2008-05-07
- <인물로 본 원촨대지진 ①-감동 준 사람들>(사진있음) ‘경례 아기’·‘모유 여경’ 국민영웅으로 부상 여경 장민, 딸·부모 잃고도 본연임무 다해 편집자주: 지난 5월12일 중국 쓰촨성 원촨현에서 진도 8의 대지진이 발생했다. 원촨대지진은 10일까지 사망 6만9146명, 실종 1만7516명의 피해를 가져왔으며 경제적 피해는 최대 100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대지진 한 달을 맞이해 우리에게 때론 감동을, 때론 실망을 줬던 인간 군상들의 다양한 모습을 4회에 걸쳐 그려본다. 현재 중국에서는 군과 경찰, 소방구조대원 등 지진구호 과정에서 헌신적인 활약을 한 인물들이 많은 박수와 격려를 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여경 장민의 사연은 가장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다. 쓰촨성 펑저우시 공안국 소속인 그녀는 대지진으로 친정 부모와 외동딸을 포함해 10명의 가족과 친척을 잃었음에도 슬픔을 딛고 본연의 임무를 다했다. 장민의 소식이 알려지자 중국 경찰총수인 멍젠주 공안부장은 그녀에게 ‘전국에서 가장 강한 여경’이라는 칭호를 수여했다. 그녀는 지난달 20일 ‘베이징청년보’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해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켰다. “나는 이제 다시 누군가가 ‘엄마’라고 부르는 소리를 들을 수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재해민들을 실재적으로 돕는 것이다. 수많은 가족들이 나와 같이 불행한 일을 당했다. 재난 앞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내 가족이다.” 딸과 부모를 잃었다는 소식을 듣고도 견뎌냈던 그녀는 5월17일 아침 이재민 가족의 천막설치를 돕다가 과로로 혼절하기도 했다. 쓰촨성 장요우현 여경인 장샤오쥐안은 지난달 16일 지진으로 고아가 된 젖먹이에게 모유를 먹이는 장면이 신화통신 카메라에 찍히면서 일약 스타가 됐다. 그녀는 정작 자신의 6개월 된 젖먹이는 부모에게 맡겨놓은 채 구호작업에 매진하고 있었다. 고아에게 젖을 먹이는 그녀의 모습을 조각상으로 만들어 지기도 했다. 인민해방군으로 불리는 중국군의 활약상도 큰 호응을 얻었다. 그 중에서도 지진 초기 모든 통신, 교통수단이 단절됐을 때 위험을 무릅쓰고 유서를 써놓은 채 진앙지 원촨으로 뛰어내린 낙하산부대원들에게 중국인들은 큰 박수를 보내고 있다. 강한 면만을 보여주던 군인과 경찰의 약한 모습에도 중국인들은 크게 감동했다. 5월13일 오후 6시 베이촨현 지진재해지역에 도착한 텐진시 특수경찰 200여명은 다음날 오후 2시까지 약 400명을 구해냈다. 하지만 구조장비가 부족한데다가 추가붕괴 우려까지 있어서 일부 건물에는 접근조차 하지 못했다. 건물더미에 깔린 어린아이가 뻔히 보이는 곳에서 구조를 요청함에도 그저 바라만 봐야 했던 한 경찰은 사진기자의 카메라 앞에서 눈물을 닦아냈다. 그의 사진은 ‘울고있는 특경’이라는 제목으로 보도돼 많은 네티즌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3살짜리 아기 랑정은 군경 못지않은 영웅으로 떠올랐다. 베이촨현 한 유치원 폐허 속에 갇혀 있다가 지진발생 10시간 만에 군인들에 의해 구조된 랑정은 들것에 실려 나오면서 군인들에게 경례를 붙였다. 이후 랑정은 ‘경례 아기’로 불리기 시작했으며 원자바오 총리와 각종 연예인, 스포츠스타가 방문하기도 했다. 전담 의사가 치료를 맡았고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랑정을 올림픽 성화봉송 최종주자로 삼자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상당수 학교건물들이 부실공사로 지어진 탓에 많은 학생들이 지진으로 희생당한 가운데 평소 꾸준한 지진대피훈련을 거듭해 피해자를 내지 않은 학교의 교장도 중국 네티진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피해가 가장 컸던 베이촨현에 인접한 안현의 상자오중학교 재학생 2200여명은 예즈핑 교장의 지도 아래 4년간 훈련을 해온 덕에 지진 발생 1분 36초만에 전원 운동장으로 대피하는 신속함을 보였다. 연예인들도 지진구호작업과 기금모금에 적극 참여하면서 중국인들의 신망을 얻고 있다. 연예인 중 지진재해지역에 가장 먼저 달려간 청룽은 동료들과 함께 1000만위안을 모금했고 리렌제와 리우더화 등도 구호기금모금에 성의를 다하고 있다. 연제호 리포터 news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6-11
- 119구급대, ‘위급한 산모’ 안전 분만 성공 인천 119구급대 미담 화제 … 산모·태아 모두 건강 *사진 : 행정-산모분만. 사진설명 : 산모를 찾아 건강을 축하하고 있는 부평소방서 산곡119안전센터 직원들. 인천 부평소방서 119구급대원들이 조기분만으로 위급한 산모의 집으로 긴급 출동해 안전하게 자연분만을 유도, 산모와 아이의 생명을 지켜낸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부평소방서는 지난 10일 오후 6시 24분쯤 부평구 청천동에 사는 임산부 이 모(33)씨의 조기분만이 진행되고 있다는 남편의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했다. 산모는 임신 35주차로 출산예정일이 5주나 남았고, 당일 오전 산부인과 진료를 받고 온 터라 진통을 단순 복통인 줄 알았다. 그러나 갑자기 분만이 시작되자 119에 도움을 요청한 것. 특히 산곡 119안전센터 신동호(39) 소방교와 조선기(27) 소방사가 현장에 도착했을 땐 이미 양수가 터진 뒤였다. 태아의 머리가 양막에 쌓인 채 얼굴이 검붉은 색을 띄고 있었다. 구급대원들은 ‘신속히 분만을 유도하지 않으면 태아가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판단, 병원으로 옮기는 대신 현장 분만을 선택했다. 그러나 산모는 이미 두 아이를 제왕절개로 출산한 터라 자연분만은 위험한 상황이었다. 대원들은 분만세트를 이용해 침착하게 분만을 유도, 10여분의 진통 끝에 건강한 남아(2.97kg)를 산모의 품에 안기는데 성공했다. 대원들은 태아의 입과 코 속 이물질을 제거하고 탯줄을 자른 뒤 산모와 태아의 상태를 체크하며 안전하게 병원으로 옮겼다. 조선기 대원은 “제왕절개로 두 아이를 출산한 산모라서 자연분만이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태아의 상태가 위급해 분만을 시도했다”며 “산모와 아이가 모두 건강해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인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6-13
- 인물로 본 중국대지진 - 감동 준 사람들 ① 여경 장민, 딸·부모 잃고도 본연임무 다해 지난 5월12일 중국 쓰촨성 원촨현에서 진도 8의 대지진이 발생했다. 원촨대지진은 10일까지 사망 6만9146명, 실종 1만7516명의 피해를 가져왔으며 경제적 피해는 최대 100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대지진 한 달을 맞이해 우리에게 때론 감동을, 때론 실망을 줬던 인간 군상들의 다양한 모습을 4회에 걸쳐 그려본다. 현재 중국에서는 군과 경찰, 소방구조대원 등 지진구호 과정에서 헌신적인 활약을 한 인물들이 많은 박수와 격려를 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여경 장민의 사연은 가장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다. 쓰촨성 펑저우시 공안국 소속인 그녀는 대지진으로 친정 부모와 외동딸을 포함해 10명의 가족과 친척을 잃었음에도 슬픔을 딛고 본연의 임무를 다했다. 장민의 소식이 알려지자 중국 경찰총수인 멍젠주 공안부장은 그녀에게 ‘전국에서 가장 강한 여경’이라는 칭호를 수여했다. 그녀는 지난달 20일 ‘베이징청년보’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해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켰다. “나는 이제 다시 누군가가 ‘엄마’라고 부르는 소리를 들을 수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재해민들을 실제적으로 돕는 것이다. 수많은 가족들이 나와 같이 불행한 일을 당했다. 재난 앞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내 가족이다.” 딸과 부모를 잃었다는 소식을 듣고도 견뎌냈던 그녀는 5월17일 아침 이재민 가족의 천막설치를 돕다가 과로로 혼절하기도 했다. 쓰촨성 장요우현 여경인 장샤오쥐안은 지난달 16일 지진으로 고아가 된 젖먹이에게 모유를 먹이는 장면이 신화통신 카메라에 찍히면서 일약 스타가 됐다. 그녀는 정작 자신의 6개월 된 젖먹이는 부모에게 맡겨놓은 채 구호작업에 매진하고 있었다. 고아에게 젖을 먹이는 그녀의 모습을 조각상으로 만들어 지기도 했다. 인민해방군으로 불리는 중국군의 활약상도 큰 호응을 얻었다. 그 중에서도 지진 초기 모든 통신, 교통수단이 단절됐을 때 위험을 무릅쓰고 유서를 써놓은 채 진앙지 원촨으로 뛰어내린 낙하산부대원들에게 중국인들은 큰 박수를 보내고 있다. 강한 면만을 보여주던 군인과 경찰의 약한 모습에도 중국인들은 크게 감동했다. 5월13일 오후 6시 베이촨현 지진재해지역에 도착한 텐진시 특수경찰 200여명은 다음날 오후 2시까지 약 400명을 구해냈다. 하지만 구조장비가 부족한데다가 추가붕괴 우려까지 있어서 일부 건물에는 접근조차 하지 못했다. 건물더미에 깔린 어린아이가 뻔히 보이는 곳에서 구조를 요청함에도 그저 바라만 봐야 했던 한 경찰은 사진기자의 카메라 앞에서 눈물을 닦아냈다. 그의 사진은 ‘울고있는 특경’이라는 제목으로 보도돼 많은 네티즌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3살짜리 아기 랑정은 군경 못지않은 영웅으로 떠올랐다. 베이촨현 한 유치원 폐허 속에 갇혀 있다가 지진발생 10시간 만에 군인들에 의해 구조된 랑정은 들것에 실려 나오면서 군인들에게 경례를 붙였다. 이후 랑정은 ‘경례 아기’로 불리기 시작했으며 원자바오 총리와 각종 연예인, 스포츠스타의 방문을 받기도 했다. 전담 의사가 치료를 맡았고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랑정을 올림픽 성화봉송 최종주자로 삼자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상당수 학교건물들이 부실공사로 지어진 탓에 많은 학생들이 지진으로 희생당한 가운데 평소 꾸준한 지진대피훈련을 거듭해 피해자를 내지 않은 학교의 교장도 중국 네티진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피해가 가장 컸던 베이촨현에 인접한 안현의 상자오중학교 재학생 2200여명은 예즈핑 교장의 지도 아래 4년간 훈련을 해온 덕에 지진 발생 1분 36초만에 전원 운동장으로 대피하는 신속함을 보였다. 연예인들도 지진구호작업과 기금모금에 적극 참여하면서 중국인들의 신망을 얻고 있다. 연예인 중 지진재해지역에 가장 먼저 달려간 청룽은 동료들과 함께 1000만위안을 모금했고 리렌제와 리우더화 등도 구호기금모금에 성의를 다하고 있다. 연제호 리포터 news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