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96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더원학원, 현명한 선택, 집중수업으로 올 겨울 수학정복 어떻게 하면 수학을 잘할 수 있을까? 겨울방학이 다가오면 궁금증은 더욱 심해진다. 대치동의 수학전문 ‘더원학원’에서 이번 겨울방학 동안 집중적인 수업으로 수학실력을 확실하게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매일 10시간씩 계속되는 특별훈련으로 방학엔 수학에만 전념해 기초부터 학교내신, 나아가서는 수능대비까지 해준다고 해서 자세히 알아봤다.매일 10시간씩 오직 수학에만 매달려 승부하는 방학특강매해 수능에서 변별력을 갖는 대표 과목이 수학이다. 2014년도 수학능력시험에서도 수리영역이 어렵게 출제돼 이번 입시에서 수학이 합격의 당락을 결정하는 중요한 열쇠가 되었다. 현실이 이렇다 보니 대학입시를 바라보는 중고생들의 마음도 가볍지만은 않다. 이러한 차원에서 더원학원의 겨울방학 특강은 오로지 수학에만 올인하는 프로그램으로 오후 12시부터 밤 10시까지 하루에 총 10시간 동안 수업이 진행된다. 수업방식은 맞춤수업, 관리수업, 그리고 자기주도학습으로 짜여 질 예정이다.2014년도 수학 교육과정 개편으로 학습량이 10%정도 증가해서 수학 학습에 부담감을 느끼는 예비 고1 학생들이 많다. 개정된 교육과정에서 문과는 삼각함수가 제외된다. 또한 집합 단원이 수능시험 범위에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시작하고, 순열과 조합이 수능 시험범위에 포함된다. 이외에도 행렬단원이 전체에서 빠지는 등 다양한 변화가 있어 이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줄 계획이다. 수업은 방학동안 1부와 2부로 나눠, 1부는 특강을 받는 학생을 대상으로 오후 12시부터 밤10시까지, 2부는 일반 정규수업을 받는 학생들을 위해 5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된다. 1대1 맞춤식 수업으로 학생의 약점 꼼꼼히 보완해 줘학년이 올라갈수록 수학에 대한 부담감이 커진다고 무조건 열심히만 해서는 원하는 만큼 성적을 올리기 어렵다. 대형 강의를 들으면서 남들보다 많은 문제를 풀고 선행을 웬만큼 한다고 해도 성적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에 대한 현명한 대안으로 떠오르는 것이 맞춤식 수업방식이다. “수학을 잘하기 위해서 예비 고1을 포함해 고등부, 중등부 학생 모두 학생 개인별 약점과 성적부진의 원인을 정확히 짚어내는, 수준에 맞는 수업이 필요하다”고 더원학원 손창익 원장은 강조한다.따라서 이곳의 평소 수업은 2시간 30분 동안 과외 형식의 맞춤식 수업으로 진행된다. 맞춤식 수업을 진행하는 강사들 역시 경력만큼이나 노련한 솜씨로 학생들에게 개념설명부터 질문에 대한 답변, 그리고 약점보완까지 꼼꼼히 해주고 있다. 이곳에서는 학부모들이 일단 아이를 학원에 등록시키고 나면 그것으로 임무는 끝났다고 믿어도 좋을 만큼 학생 개인별 약점이나 성적을 완벽히 파악한 눈높이 수업을 하고 있다. 관리수업과 자기주도학습의 절묘한 조화수학의 달인이 되기 위해서는 복습을 잘해야 하기에 그날 배운 내용은 백퍼센트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서 이곳의 관리수업은 복습, 오답관리, 그리고 일일테스트를 하고 있다. 본 수업과 마찬가지로 관리수업도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된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복습의 효과는 뛰어나 학생들에게 반드시 복습을 한 후 귀가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담임과 부담임은 학생들의 오답노트에 첨삭을 꼼꼼히 해주고 보조교사는 학생별로 자주 틀린 문제를 컴퓨터에 입력해서 학생별 약점노트를 만든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약점노트가 바로 개인별 문제집이다. 개인별로 취약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모아놓은 맞춤식 문제집이라서 효율성이 뛰어나다. 학교 내신대비에 부족함이 전혀 없을 정도이기 때문에 집중적으로 공부하면 최대의 효과를 볼 수 있다.이번 겨울방학 동안 문과를 지원하는 예비 고1 학생의 경우는 개정된 수I, 수II 과정의 심화를, 예비 고2 학생의 경우는 미적분I, 확률과 통계 부문의 심화를 준비하면 좋다. 또한, 이과를 지원하는 예비 고1 학생은 개정된 교과의 수학I, 수학II의 심화와 더불어 미적분 I, II의 개념을, 예비 고2 학생이라면 미적분 II 심화, 기하와 벡터의 개념을 선행하면 신학기 대비에도 안심이다.문의 02-508-5336 박혜영 리포터 phye022@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09
- 압구정 ‘창문수학전문학원’ 25년 전통의 극소수정예 맞춤형 수학교육 ‘창문수학전문학원’이 신사동 신구초등학교 인근으로 새롭게 이전해 수강생들을 모집하고 있다. 이곳은 25년간 수학교육에 열정을 쏟아 수많은 제자들을 특목고와 명문대에 합격시킨 조문숙 원장(닉네임 M교주)이 운영하는 중·고등수학 전문학원이다. ‘M교주’는 조 원장과 함께 공부하면서 수학성적이 향상되는 변화를 체험한 학생들이 붙여준, ‘수학의 교주’라는 의미의 닉네임이다. M교주를 만나 이곳만의 차별화된 수학교육 시스템에 대해 들어보았다.개념 티칭과 문제풀이 첨삭지도로 실력 다져창문수학전문학원은 예비 중1부터 예비 고3, 그리고 중등과정 선행학습을 할 학생들을 대상으로 소수정예 맞춤형 수업을 실시한다. 수업은 1교시 개념 티칭과 2교시 문제풀이 첨삭지도로 나눠진다. 우선 1교시에는 중등부 90분간, 고등부 120분간 각 단원별 원리에 대한 이해와 논리적 증명, 개념과 공식을 익히는 수업이 진행된다. 이어서 2교시는 중·고등부별로 1교시와 같은 시간 동안 개념 강의만으로 완전히 소화할 수 없었던 부분까지 확인학습을 통해 다지는 시간이다.2교시 수업은 M교주가 직접 담당하며 단기기억 속에 있던 개념학습 내용을 저장하는 과정을 거쳐 장기기억으로 확실히 다져주고 다른 이론들과 연계될 수 있게 해준다. M교주는 “1교시 개념 티칭도 중요하지만 확인학습과 유형별 문제풀이로 실전연습을 하는 2교시가 뒷받침돼야 실력을 탄탄하게 쌓을 수 있다. 따라서 2교시 수업을 절대화함으로써 학습효과를 극대화시킨다”고 강조했다.겨울방학 때는 선행강좌를 개설해 각 학생의 수준과 목표에 따라 선행학습을 할 수 있게 한다. 선행을 함으로써 앞선 과정에 무엇이 있는지 알게 돼 학습방향이 보이고 배운 개념을 다양한 방법으로 깊이 있게 활용할 수도 있다. 선행을 한다고 해서 완전히 습득할 수는 없겠지만 일단 한 번 배운 후 학기 중에 다시 공부하는 것이 훨씬 더 수월하기 때문에 수학은 선행이 중요하다.대입 목표로 장기계획 세워 체계적인 지도이곳의 목표는 수학성적 향상이며 실력을 충분히 발휘해 내신이든 입시든 좋은 결과가 나오게 하는 것이다. 각 학생마다 수학 학습능력이나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개별맞춤식 지도가 필요하다. 따라서 한 반의 정원을 4명 이내로 해 다양한 반을 개설함으로써 수준과 목표 진도에 맞는 반에서 공부할 수 있다. 일반적인 학원 강의만으로 제대로 이해할 수 없는 학생들은 일단 개별지도를 해 실력을 끌어올린다. 또한, 최상위권의 경우 그에 맞게 업그레이드 된 프로그램으로 더욱 경쟁력 있는 실력을 갖추게 해준다. 상담 후 선행이나 심화 필요여부를 파악해 가장 효율적인 반을 배정하며 수시로 개강한다. 대입까지 장기적인 안목으로 지도하는 것도 이곳의 큰 장점이다. 내신 자체도 중요하지만 내신을 탄탄하게 다지는 과정을 통해 좋은 수능결과로 이어지게 만드는데 중점을 둔다. 고등학생 때 수학점수가 잘 나오려면 중등개념을 확실히 익혀 고등개념 학습을 위한 밑바탕이 되도록 해야 한다. 따라서 이곳에서는 내신이나 고입이 목표가 아니라 대입을 목표로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지도한다.학습 성취감 높여주는 장학금 제도 운영최종목표는 대입이지만 너무 장기적인 목표만으로는 학생들이 자칫 지루해질 수 있다. 따라서 이곳에서는 단기목표를 설정해 도전하게 함으로써 성취감도 맛보고 수학에 대한 자신감도 갖게 해준다. ‘창문학원 장학금 제도’가 바로 학생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단기목표이다. 수강생들 중 중간고사나 기말고사에서 수학 100점을 받은 학생에게 장학증서와 함께 중등부 30만원, 고등부 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한다. 또한, 고등부 상위 1~3%, 중등부 상위 1~2% 성적을 올린 학생들에게도 장학금을 준다. 매 시험 때마다 10명 이상의 장학생들이 배출되고 있으며 ‘장학금’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려고 스스로 공부해 높은 학습효과를 보고 있다.학생들로부터 ‘수학 할배’라고 불리는 M교주의 은사인 전 서울대 사범대 수학과 교수는 인터넷에서 수학과 관련된 에피소드인 ‘아름다운 수학이야기’를 들려주며 수강생들에게 용기를 주는 멘토 역할을 한다.M교주는 “학생들이 장학금을 받기 위해 마치 운동선수가 시합준비를 하듯 공부에 집중하며 시험을 기다린다. 장학생들은 자신들의 노력을 보상받았다는 자부심으로 동기부여가 돼 더욱 열심히 공부하며 수학에 자신감이 생겨 장기적으로 수능에서 더 큰 성취로 이어진다”고 전했다.M교주는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홈페이지에 고등수학 전 과정 인강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문의 : 02-549-9054, www.mathematic.co.kr장은진 리포터 jkumeu@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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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중 커진 자기소개서,
“설마 성적 좋은 학생을 자기소개서 때문에 떨어뜨리겠어?” “설마 화려한 스펙도 없는데 자기소개서 훌륭하다고 뽑겠어?” 학부모들은 생각한다. 진학이든 취업이든 자기소개서는 성적과 스펙을 대신할 수 없다고. 더불어 자기소개서를 일부 학생들의 전유물로 여기기도 한다. 과연 맞는 이야기일까? 시대의 요구는 대학의 학생 선발 방식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 축소될 것이라던 입학사정관제의 실질적 확대와 서울 지역 대학에 읍, 면 지역 학생들의 합계 사례가 늘어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지식이 아닌 역량을 평가하는 시대. 뛰어난 성적이나 화려한 스펙보다 ‘나는 누구인가’를 기록하고 표현하는 자기소개서가 뜨는 이유다.
대입 개편안, 핵심을 이해하자.
현재 대입 정원 중 수시와 정시 비율은 2대 1. 수시 중 ‘입학사정관제’ 비율은 대학 전체의 20%에 육박하고, 특히 서울지역 대학은 40%, 심지어 서울대의 경우 80%까지 차지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학생들의 잠재력과 역량을 평가하는데 가장 효율적인 수단이기 때문이다.
여러 가지 비판 속에 축소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지난 10월 발표된 ‘대학입시 개편안’에서도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이름만 바뀌었을 뿐, ‘입학사정관제’는 오히려 더욱 확대되고 있다. 수시 수능최저학력기준까지 완화되면서 ‘지식’보다는 ‘역량’을 평가하겠다는 인재선발 기준이 명확해지고 있는 것이다.
반면, 사교육에 의존해왔던 논술 위주 전형은 축소되는 상황. 학생부에 기록되는 수상실적 역시 교내 대회 실적으로 한정되고, 공인외국어 시험 자료 제출도 규제되면서 학교 교육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자기 소개서, 무엇을 평가하나?
결국 대학입시에서 차별화 된 핵심 요소로 떠오른 것은 교내 비교과 활동을 중심으로 한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경희대 임진택 책임 입학사정관은 “외형적인 실적도 평가의 대상이지만, 그 실적을 이루기까지 배경이나 과정은 자기소개서를 통해서만 알 수 있다”며 학생의 잠재력과 역량을 제대로 진단하기 위한 자기소개서는 합격과 불합격을 가르는 핵심 자료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자기소개서 평가자들은 그냥 넘어갈 것과 검증해야 할 말을 구분하면서 읽는다. 읽다가 검증할 부분은 학생생활기록부를 보며 근거를 찾기 때문에 학생부에 관련 된 내용이 기재되어 있지 않으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다. 때문에 자기소개서 작성의 첫걸음은 진로를 명확히 하는데 있다.
하지만 아직도 자기소개서가 무엇을 묻는지 조차 모르는 학생들이 많다. ‘치악고’ 유연근 교사는 “자기소개서를 입시의 도구로 생각하지 말고, 1학년부터 작성하면서 자기 성찰의 기회로 삼을 것”을 권한다. 자기소개서를 쓰다보면 지원하고자 하는 학교나 전공과 관련된 이해는 물론 자신의 목표 달성을 위해서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구체적인 계획과 준비를 해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 대입 자기소개서에 자주 등장하는 공통 질문 **
1) 고등학교 재학 중 또는 최근 3년간 어떤 분야에 흥미를 가지고 본인의 학업능력을 높이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기울였는지에 대하여 쓰시오.
2) 진로선택을 위해 노력한 과정을 바탕으로 지원 학과를 선택한 계기를 설명하고, 입학 후 자신의 진로를 발전시키기 위한 계획을 기술하시오.
3) 고등학교 재학 중 또는 최근 3년간 읽었던 책 중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책을 3권 이내로 기술하시오.
자기 소개서, 어떻게 써야 하나?
자기소개서 비중이 높아지면서 그 형식도 진화하고 있다. 지원자의 다양한 역량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다양해지고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 결국 진로를 정하고 생생한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 자신을 변화시켜나간 스토리가 있어야 성공적인 자기소개서 작성이 가능하다.
‘치악고’ 김태산(19)군은 고 1때부터 RC잠수함, 터렛-무인포탑, 비행기에서부터 노트북거치대, 천체망원경, 스마트폰 어댑터 등의 자잘한 것까지 스스로 제작하는 취미가 있었다. 직접 만든 것을 인터넷에 올리기 시작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것이 큰 즐거움이었다는 김군. 하지만 자기소개서의 핵심은 그가 만든 기계가 아니었다. 부품을 구하려고 서울까지 오가던 쉽지 않은 과정. 노가다라 말할 만큼 힘든 작업 시간. 재미로 시작했지만 인내가 필요한 일이라는 것을 느끼며 공부가 편하다는 느낌까지 받았다는 김군은 ‘건국대 기계공학과’ 입학이 확정됐다. “제가 좋아하는 것조차 끝까지 못하면 뭘 제대로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참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제 삶의 슬로건이 생겼죠. 시작은 열정으로, 끝은 진념으로.”
‘강원고’ 서동겸(19)군은 ‘청소년학술대회’에 참가하면서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게 되었다. ‘강원고’의 동아리 학급제에 대해 발표하면서 교육학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한 것. 학술대회에서의 결과는 예심에서 탈락이었지만, 서군의 관심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교육학에 관심을 갖고 진로 동아리 활동을 하게 됐고, 교육학 관련된 다양한 책을 접하며 학교 선생님들과도 교육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결과는 ‘동국대 교육학과’ 입학 확정. “이 분야에 대해 관심과 열정이 그 누구보다 많았던 것 같아요. 교육 분야 연구를 통해 ‘강원고’의 교육 철학과 동아리 학급제 시스템을 확산하고 싶습니다.”
결국은 진로와 연계 비교과 활동이 핵심
2013-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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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때부터 차근차근 친해지기
2017학년도 수능필수과목으로 지정되며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한국사. 초등학생 때부터 자녀의 역사의식을 키워주고 관련된 배경지식을 키워주려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 현실과 쉽게 와 닿지 않아 자칫 지루하고 외울 것 많은 과목으로 치부되기도 하는 한국사. 초등생 자녀들이 어떻게 하면 흥미를 갖고 재미있게 한국사와 친해질 수 있을까?
도움말 : 필사회역사학원 장상열 원장 / 감돌역사교실 김혜경 기획실장김수정 리포터 whonice@naver.com
한국사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요즘, 중고생과는 달리 상대적으로 시간적 여유가 있는 초등학생 시기는 한국사 관련 다양한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는 좋은 시기이다. 흔히들 역사는 영어, 수학에 비해 단기간에 벼락치기로 공부할 수 있는 과목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필사회역사교실의 장상열 원장은 “한국사는 단기간에 벼락치기로 달달 외워서 마스터할 수 있는 과목이 아니다”며 “초등학생 때부터 다양한 경로로 배경지식을 차곡차곡 쌓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또 감돌역사교실의 김혜경 기획실장은 “역사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인간 삶의 내용이 모두 포함된 종합학문”이라며 “영어에서 단어를 알아야 문장을 알 수 있고 수학에서 사칙연산을 알아야 분수를 배울 수 있듯 역사도 연령별 단계에 따라 차근차근 접근해야 하는 과목”이라고 강조했다.
* 학교교육에서의 한국사
초등학교에서 한국사가 처음 등장하는 시기는 초등5학년 때이다. 이 시기 ‘사회’과목으로 한국사를 다루게 된다. 학습범위는 선사시대부터 근현대사까지로 이 방대한 역사를 1년 안에 모두 배운다. 때문에 그간 역사와 관련해 배경지식이 쌓은 적이 없는 학생들은 생소한 내용과 분량에 적잖이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 익숙하지 않은 나라 이름과 여러 역사 인물들을 접하며 어려움을 호소하는 시기가 바로 이 때이다. 이렇게 초등5학년 때 반짝 등장하는 한국사는 초등6학년에 올라가면 잠시 교과에서 사라진다. 그러다가 중학교 교과에 다시 ‘역사’란 과목으로 한국사가 재등장한다. 초등학교에서는 ‘사회’과목으로 한국사를 배웠다면 중학교에서는 ‘역사’란 교과로 한국사와 세계사를 2년간 배우게 된다. 이후 고등학교에서는 한국사에서 근현대사의 비중이 높아진다. 내용면에서는 초등학교에서는 건국자 중심의 건국사와 생활문화사의 내용이 많아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상대적으로 많다. 그러나 중, 고교로 올라가며 정치, 경제 등의 제도사 비중이 높아지며 어려워진다.
* 초등저학년, 왕성한 호기심 살린 접근* 초등고학년, 통사 학습으로 레벨 업
역사는 각 사건별 시대별 인과관계가 긴밀하게 엮여진 긴 흐름이다. 따라서 토막토막 외우는 암기식 접근으로는 역사를 제대로 이해할 수도, 역사를 통해 시대를 통찰하는 힘도 기를 수 없다. 초등학생 때에는 일단 역사에 대한 흥미를 유도하고 차근차근 배경지식을 쌓아 흐름을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다. 이 때 유의할 점은 같은 초등학생이라 하더라고 연령별로 사고체계가 다르기 때문에 그 특성을 고려해 접근해야 한다는 점이다. 발달단계상 초등저학년은 사물을 개별적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하고 초등고학년이 되면 통합적사고가 가능해진다. 초등저학년 아이들이 그림책을 보더라도 전체를 안보고 바퀴 그림만 본다든지 특정 부분에 집착하는 경우가 많은 이유도 사물을 개별적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김혜경 기획실장은 “초등저학년은 사물에 대한 호기심이 많고 한 사물에 대해 집요하게 파고드는 면도 있는 시기이다. 따라서 이 시기 아이들의 강점을 살려 풍성한 볼거리와 재미있는 스토리의 책들로 아이 고유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주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했다. 인물이나 건국, 문화재 등과 관련된 이야기를 옛날이야기 식으로 쉽게 풀어쓴 책이나 유물, 유적과 관련된 세세한 사진이나 그림 자료 등이 풍성한 책 등이 여기에 속한다.초등저학년과는 달리 통합적 사고가 가능한 초등고학년의 시기에는 통사에 기반을 둔 접근이 필요하다. 즉 전 시대에 걸쳐 줄거리를 가지고 서술한 역사적 내용을 접해야 하는 것이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개별적 사안을 인과관계로 엮어 흐름을 이해할 줄 알기 때문에 통사로 꿰어진 역사를 접하게 되면 각 사건의 인과관계와 사회현상의 변화를 역사적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이와는 반대로 역사를 단순 암기식으로 학습하게 되면 사회가 변화하는 것이 아닌, 고착된 것으로 느껴져 역사의 흐름을 제대로 이해하기 힘들어진다. 김혜경 기획실장은 "역사교육은 통사교육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통사가 중요하다“며 ”역사의 흐름, 변화하는 사회, 앞으로 변화될 사회에 대한 인식은 통사가 수반돼야 가능하다. 초등고학년은 통사를 통해 한 단계 레벨 업을 해야 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통사는 관련 도서를 읽거나 교육기관에서의 역사전문프로그램 등을 통해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한국사 통사와 친숙해졌다면 그 다음 단계로 세계사 속 한국사를 조망한 책을 읽을 수 있다. 자국의 역사만을 배우면 평면적이고 단선적인 역사인식에 빠질 수 있다. 또 자칫 국수주의에 빠질 수도 있다. 세계사 속 한국사가 어떠한 연관성을 갖고 이어져왔는지를 아는 것은 균형 잡힌 역사인식과 아울러 향후 한국사회의 미래를 예측하고 전망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 역사만화 활용한 흥미 유발도 고려해 볼만
초등학생 중에는 역사와 관련된 책을 읽기 부담스러워 하는 경우가 많다. 내용이 현실과 동떨어진 듯이 느껴지고 어려운 용어들이 쉽게 와 닿지 않기 때문이다. 장상열 원장은 “시중의 책들이 겉으로 보기에는 초등학생이 읽어도 될 것 같아 보이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난해한 내용의 책들이 많다”며 “부모가 일방적으로 책을 고르기 보다는 학생과 함께 선택하는 것이 좋다. 아이마다 수준이나 선호도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이를 면밀히 고려하지 않고 책을 구입할 경우 책장 한 구석만 지키고 있기 쉽다”고 했다.역사도서에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아이들의 경우 만화를 활용한 흥미 유발도 고려해 볼만 하다. 처음부터 조선왕조실록을 읽으라고 주면 흥미를 갖고 읽을 수 있는 아이들이 그리 많지는 않을 것이다. 따라서 역사, 정치, 경제 등 딱딱한 지식과 관련된 내용에 대해서는 양질의 학습만화를 통해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유도해 주는 것도 의미 있다. 만화로 한국사를 접하게 되면 일단 난해한 역사적 내용에 대한 부담감이 적고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그림 속에서 자연스럽고 흥미롭게 역사를 익힐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교과내용이 저절로 예습되는 효과가 있어 수업 시간에 몰입도를 높일 수도 있다. 학습만화에서 얻어진 흥미는 그 다음 단계로 이어져 아이 스스로 관련도서를 찾아 읽는 단계로 이행될 수도 있다. 단 자녀가 학습만화를 읽을 때에는 아이가 다른 종류의 책도 편중되지 않게 읽을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만화의 양식을 빌었더라도 내용이 초등학생이 보기에 난해한 경우도 있으니 내용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 초등고학년, 역사 체험의 적기
역사체험은 역사에 대한 배경지식이 취약한 초등 저학년보다는 초등 고학년이 적기다. 초등 고학년 정도가 되면 통합적 사고체계와 아울러 그간 쌓아 놓은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체험지에서의 해설사들 이야기나 현장에 설치된 안내판의 글을 제대로 이해할 만한 수준이 되기 때문이다.
2013-12-09 - 성공적인 삶은 스스로 즐기는 삶 입시의 계절. 눈이 내리는 11월도 옷깃을 여미게 하지만 대입을 앞에 두고 크게 한발을 내딛어야 하는 고3 수험생들의 겨울은 더더욱 그렇다. 11월 27일 교육부는 2014년 대학수학능력시험 결과를 발표하고 수능성적표를 배부했다. 대전 지역에서 괴정고, 대전외고가 만점자를 배출했다는 고무적인 소식도 들린다. 그런데 이런 수능 결과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 수험생들도 있다. 수시로 입학한 학생들이 그들이다. 변욱재(19).평범하게 지났다면 올해 수능을 봐야하는 욱재는 이미 지난 12월에 수시전형으로 카이스트(KAIST, 한국과학기술원)에 입학했다. 수학영재라는 평가를 받으며 중1에서 고1로 월반을 하기도 했던 욱재는 사실 큰 고민 없이 엘리트 코스를 걸었다. 무엇보다 수학공부가 즐거웠단다. 다양한 수학경시대회 참가로 수학 재능 확인변욱재 군은 안산 출신이다. 지금도 인터넷에서 경기교육청 뉴스를 찾아보면 욱재의 합격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다. 욱재는 성안중학교 1학년 8월에 카이스트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KSA)에 합격했다. 수학영재였다. 욱재가 수를 좋아하는 것 같아 초등학교 5학년 이전에는 학습지 하나 시켜줬던 것이 전부였던 엄마 남형숙(44) 씨는 생각지 못한 결과에 놀랐다고 했다. 아이가 초등 2학년 때부터 유독 수를 좋아하는 것 같아 수학경시대회를 나가기는 했어도 그것은 어디까지나 경험삼아 한 일이었다. 그런데 왕수학경시대회, 눈높이올림피아드, 과학영재올림피아드, 성균관대수학경시대회 등을 거치며 욱재는 크고 작은 상을 받았다. 남씨는 그런 경험이 거듭되면서 욱재가 수학에 남다른 재능이 있다는 걸 조금씩 확신했다. 15세의 나이에 한국과학영재학교(KSA)에 입학한 욱재의 학교생활은 어땠을까. 어린 나이에 형들과 같이 공부하는 것은 그 자체로 힘든 일이었다. 또한 스스로를 통제하고 관리하는 기숙시스템도 아직 어린 욱재가 감당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뿐만 아니라 한국과학영재학교는 무엇보다 공부를 잘한다는 특혜(?)를 누릴 수 없는 곳이었다. 모두가 에이스였기 때문이다. 욱재는 성장통을 앓았다. 휴학을 결정하고 1년여를 방황하면서 자신이 무엇을 위해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인지 스스로를 돌아봤다.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분명한 목표가 나타나진 않았지만 분명하게 느껴지는 게 있었다. ‘현실을 피하지 말자는, 스스로가 가진 조금의 능력이라도 감사히 여기자는, 그리고 무엇을 하든 즐겁게 해 보자’는 마음이 조금씩 생겨났다. 그렇게 단단해진 마음으로 복학해 2년여를 보내고 카이스트에 입학하게 됐다. 카이스트, 즐길 수 있어야 버틸 수 있는 곳영재들에게 카이스트는 어떤 곳일까. 욱재는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게 해 준다는 연장선에서 대학은 중요한 과정이라고 했다. 아직 어떤 꿈을 꿔야 하는지, 어떤 길이 지름길인지 잘 모르지만 그래도 이런 과정을 거쳐 자신이 찾게 될 꿈에 한발 더 다가가는 것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매일매일 충격을 받는단다. 자기보다 훨씬 더 수학을 잘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놀라고 또 강의를 통해 끊임없이 펼쳐진 학문의 세계를 접하면서 놀란다. 조금 우월하다고 느꼈던 자신은 어느새 사라지고 더 우월한 어떤 세계들 앞에서 자괴감을 느낄 때도 많다고 했다. 그래서 욱재는 카이스트라는 대학은 똑똑해서 들어올 수 있는 곳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크든 작든 자신이 겪어나가야 할 일련의 모든 과정을 즐길 수 있어야 버틸 수 있는 곳이라고 결론 내렸다. 욱재는 “수학영재라고 평가 받았지만, 영재학교 시기에도 그랬고 대학이라는 넓은 세계에 들어와 보니 더더욱 나 정도의 실력을 갖고 있는 학생은 너무 많다는 것을 알았다. 내가 수학을 즐기지 않는 사람이었다면 일상의 소소한 패배 앞에 절망했을 것”이라며 “이제 어떤 길을 선택해야 하는 순간이 오면, 그것이 남들이 선호하는 길이어서가 아니라 조금 힘들어도 내가 가고 싶고, 또 그 길을 걷는 것 자체가 즐거운 그런 일을 선택하게 될 것 같다”고 언급했다. 요즘 욱재는 전산 분야에 관심이 많다. 영재학교 시절 룸메이트의 영향이기도 한데 논리적 오류가 없다면 분명하게 결과를 만들어 내는 엄밀함이 마음에 쏙 들어서이다. 나보다 뛰어난 사람 많아실로 많은 것을 고려해야 하는 선택의 순간. 성적은 물론이고 향후 발전가능성, 전공에 대한 흥미도, 사회적 인지도 등 모두 고려해야 하는 항목들이다. 그런 많은 항목 중 가장 앞서 고려해야 하는 건 무얼까. 무엇이 되었건 즐길 수 있어야 버틸 수 있다는 욱재의 말. 그건 카이스트 학생들에게만 해당하는 말은 아닐 듯하다. 수학영재 욱재가 말했듯이 나보다 뛰어난 사람은 너무나 많다. 비교 우위의 우월감만을 기반으로 하는 선택은 그래서 위험하다. 가보지 않은 길, 그 두려움을 이기게 하는 힘은 타인의 평가에 있지 않다. 참으로 내 안에 있다. 박수경리포터 supark201@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08
- GCGS(벽계원)IB국제학교 2014학년도 입학설명회 개최 최근 많은 국제학교들이 불안 요소가 많은 SAT를 대신하여 세계유수의 대학으로 진학하는 커리큘럼으로 IB디플로마 과정을 채택하고 있다. IB디플로마는 영국을 포함하여 미국의 아이비리그, 호주, 싱가포르, 홍콩 등 전세계 대학에서 인정하는 졸업증서이다.홍콩에 인접한 중국 광저우에 위치한 IB국제학교에서 내년2월 입학설명회를 개최한다.GCGS는 10년의 중국유학 노하우와 10년의 IB교육 노하우가 만나 최상의 성과를 배출하고 있는 학교이다. 12월 7일 토요일 오전 11시에 열리는 이번 설명회는 특히 현재 해외에서 pre-IB나 IB 디플로마에 진학했지만 성적 진로에 고민이 많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입학 사례를 통해서 유용한 정보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IB 뿐 아니라 A-level 등 다양한 커리큘럼과 중국대학으로의 진학, 유학 성공스토리에 관한 설명이 진행된다. 주차장 통로가 협소하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며 사전예약 후 참가 할 수 있다. 문의 070-7582-2466 www.gbibs.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08
- 공설시장 공방학교 ‘뚝딱이네’ 문화예술 교육전시회 개최 남원시 공설시장 시장상인회와 남원시 공설시장 문화 관광형 육성사업단의 주최로 10부터 16일까지 남원공설시장 쉼터에서 문화예술 교육전시회를 연다.이번 문화예술 교육전시회는 남원 공설시장 문화 관광형 육성사업단이 운영하는 공설시장 공방학교 ‘뚝딱이네’에서 수업을 받는 남원 예술꽃 씨앗초등학교 30명의 학생들이 공설시장을 주제로 한 작품전시와 문화저변의 확대를 위해서 마련되었다.공방학교 ‘뚝딱이네’는 지역의 아이들이 남원 공설시장의 문화와 역사를 배우고 더 이상 전통시장이 낯선 공간이 아니라 새로운 놀이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영상교육, 목공, 리폼수업을 각각 10회씩 진행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이다.문의 : 063-636-8001, 010-3315-959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08
- 아산시 ‘주민참여형 실개천살리기’ 운동, 전국 으뜸 등극 아산시가 지난달 28일 서울특별시 상암동 SBS 프리즘 타워에서 열린 ‘제6회 SBS 물 환경대상’ 도랑 부문에서 대상(가시연꽃상)을 수상했다.SBS, 환경부, 환경운동연합이 공동 주최한 ‘SBS 물 환경대상’은 수계 최상류인 도랑 수생태계 복원과 마을공동체 회복에 탁월한 업적을 보인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시는 행정기관 주도가 아닌 지역주민과 민간단체의 협력적 거버넌스를 구축했다. ‘아산시 실개천 살리기 협의회’를 구성해 물고기가 노닐고 가재가 돌아오는 옛 도랑 ‘주민참여형 실개천 살리기 사업’에 지난 2011년 본격 나섰다.협의회는 마을별 실개천 사전실태조사 후 마을주민이 직접 참여해 마을하천특성을 고려한 실개천 생태복원, 화단 및 쉼터조성, 환경살리기 교육 등을 환경단체와 함께 지속적으로 추진했다.사업결과, 각 마을 주민들이 21개 마을실개천 수질을 개선하고 물고기 다슬기 가재가 서식하는 도랑실개천으로 되살렸다. 이를 마을자랑거리로 인식하고 공동체를 회복하고 수생태계를 복원한 점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번 ‘SBS 물 환경대상’외에도 2011년 낙동강유역환경청 ‘도랑살리기경진대회’에서 배방 창터마을 모범상 수상, 2012년 환경부 ‘수생태복원 우수사례 콘테스트’에서 송악 적지미 마을 격려상 수상과 더불어 아산시가 기관표창을 받았다. 특히 2013년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경진대회’에서 수생태계복원으로 공약이행평가부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수생태계분야에서 연속 수상했다.또 아산시의 성공사례가 충남도 ‘주민과 함께하는 도랑살리기 운동’ 정책사업으로 확산돼 도내 도랑 매년 60개소 총 300개소 도랑살리기 추진방침이 결정됐다. 지난해 12월엔 충남녹색성장 3대전략의 특성화 사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시는 실개천 살리기 사업의 정착과 복원된 실개천을 마을주민 스스로 유지 관리할 수 있도록 실개천 지킴이 활동 등을 종합평가해 12월 중 실개천 살리기 우수마을을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 노준희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07
- 무대에 서있기는 힘들어도 희망을 노래하는 합창단 충남여성장애인연대(이하 ‘충남여장연’) 교육실에서는 희망나래합창단의 연습이 한창이다.‘아리랑’의 선율이 곱고 맑게 울려 퍼진다. 이어진 ‘가시리’ 합창을 듣고 있노라니 꾹꾹 눌러 참는 슬픔과 한 서린 노래자락이 애절하기만 하다.*대회참석을 앞두고 막바지 연습중인 희망나래합창단 우왕좌왕 입장해 감동의 무대 선사하는 합창단= 희망나래합창단은 2012년 6월에 창단해 1년이 조금 넘은 충남여장연 회원으로 이루어진 새내기 합창단이다. 창단한지 3개월만인 2012년 9월 ‘제9회 거제전국합창경연대회’에서 은상 수상을 시작으로 그해 12월 ‘제20회 전국장애인합창대회’ 금상, 2013년 8월 ‘태백전국합창경연대회’ 스페셜부분 장려상, 10월 ‘제9회 부산국제합창제’ 민속부분에서 동상을 수상하는 등 화려한 수상실력을 뽐내는 실력파 합창단이다. 하지만 합창단원 대부분은 악보를 읽지 못한다. 충남여장연 홈페이지에는 희망나래 합창단 각 파트별 음원이 올라와 있다. 그 음원을 듣고 자기 파트의 음정을 익히고 연습한다. 게다가 목발이나 의족에 의지한 상태로 십 수분을 무대에 서서 노래를 부르는 일은 어지간한 인내력으로는 견디기 힘든 일이다. 이런 합창단의 속사정을 알고 보면 그 놀라운 수상실적은 거의 기적에 가깝다. 충남여장연 박혜경 대표는 “우리 합창단은 우르르, 우왕좌왕, 어수선하게 입장하고 퇴장해요. 제일 첫줄에 휠체어를 탄 단원들이 자리하기 때문이지요”라며 “그렇지만 일단 합창이 시작되면 지휘에 따라 음정 하나 틀림없는 정통합창을 합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처음 합창단을 만들고 무작정 대회참석을 추진하면서 “이왕 떨어질 거면 제일 잘하는 합창대회에 나가자”며 거제전국합창경연대회에 참석했다. 대회에서 덜컥 은상을 수상하며 희망나래합창단은 그들만의 신화를 쓰고 있다. 당시 그 거제전국합창경연대회는 KBS ‘남자의 자격’ 합창단이 출연해 장려상을 받으며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2013년 12월 3일 전국장애인합창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부산국제합창제서 수상한 실력파 합창단= 합창단을 이끌고 있는 천안시청소년오케스트라 음악감독 류상현 지휘자는 “합창단 출석률이 높고 집중력이 대단하다”며 “노래를 잘 하는 사람이 모인 합창단보다 우리 합창단처럼 잘 따라주며 열심히 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이 훨씬 좋은 합창단”이라고 말했다. 류상현 지휘자는 합창단원들이 노래를 익히기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반복한다. 합창단원들은 노래를 익히기 위해 오랜 시간 연습한다. 지휘자의 배려와 합창단원들의 열정이 마치 가족 같은 합창단을 이루어냈다. 단기간 내에 많은 대회에 나가 입상 기록을 세운 이유를 묻자 류 지휘자는 “믿고 따라와 준 합창단원들 덕이다”며 “합창단을 통해 소리뿐만 아니라 성격까지 둥글게 만들어 하나가 되어주셨다”고 그 공을 합창단원에게 돌렸다. 김명순(56·천안시 쌍용동) 단원은 나이가 들어 장애를 얻은 중도장애자다. “절망하고 비관하다 충남여장연을 알게 되었어요. 합창단 활동까지 하면서 삶의 활력을 얻었고, 여러 회원들과 한식구처럼 지내게 되었어요.” 신연숙(52·천안시 쌍용동) 단원은 “합창단 통해 자기발전도 되고, 큰 무대에 서서 상 받는 게 정말 기뻐요”라며 “노래를 참 좋아하는데 사실 잘 못 불러요”라고 말하고는 깔깔 웃었다.부산국제합창제는 아시아의 권위 있는 합창제로 필리핀 싱가포르 등 14개국 48개팀이 참가, 클래식 혼성, 동성, 민속, 아카펠라, 시니어, 청소년 등 6개 부문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마지막 심사 발표에서 희망나래합창단이 호명되자 박혜경 대표는 목발을 짚고 달려가 무대에 올라 수상했고 합창단은 기쁨으로 눈물바다를 이루었다. 박 대표는 “대회가 끝날 때마다 합창단이 울어요. 우리 스스로에게 감동이 되지요”라며 “그것 때문에 합창단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류 지휘자는 희망나래합창단과 함께 음악의 본고장인 유럽으로 연주여행을 떠나는 것이 꿈이라고 했다. “재정적인 이유를 떠나 몸이 불편해 여행이 어려운 합창단원들과 함께 많은 것을 해 보고 싶습니다. 문화예술의 선진국으로 함께 여행도 하고 대회에도 참석하는 것이 제 꿈입니다.” 충남여성장애인연대. 568-7060 www.cdaws.or.kr 남궁윤선 리포터 akoong@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07
- 체험 통한 교육과 실속, 둘 다 놓칠 수 없다면! 날씨가 점점 추워진다. 아이들과 놀이터에서 뛰어놀기는 너무 춥다. 12월을 맞아 방학 채비도 서둘러야 집안에만 박혀 아이와 생씨름하는 것을 면할 수 있다. 놀이와 교육이 한 자리에서 일어나는 제대로 된 체험장소를 찾아보자. 비용 부담이 없다면 금상첨화! #천안시 어린이체험관* : 화재안전교육을 받고 있는 유아들 천안시 성환에 위치한 성환문화회관에 실내 체험장과 실외 어린이교통안전체험방과 상상놀이터를 갖춘 천안시 어린이 체험관이 있다실내 1층에는 안전도시체험관, 영상관, 키즈카페, 2층에는 방송국체험관, 전통농가체험, 맘스카페 시설과 실외 어린이교통안전체험장이 있다.교통안전체험 프로그램에서는 자동차 모형에 탑승하여 운전석의 사각지대를 살펴보고 차의 멈춤, 뒤로 감의 신호를 배우고 체험한다. 가정안전체험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집 안의 거실 주방 등에서 안전사고, 감전 및 낙상 등에 대해 배우고 정리정돈의 필요성을 인식한다. 소방안전체험에서는 화재 대처법과 119 소방대에 대해 배운다. 2시간 가량 교육프로그램과 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이 노출될 수 있는 모든 위험 상황을 제시하고 대처방법을 체험하게 함으로써 눈으로 익히고 몸으로 배우는 안전교육이 실시된다.방송국체험관에서는 뉴스진행을, 만화영화 더빙실에서는 직접 녹음한 만화영화를 감상하게 하고 드라마세트장과 애니메이션 제작, 음악편집 등 작은 규모의 방송국을 경험하게 한다. 전통농가체험을 통해서는 농사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을 경험하고 짚풀 공예와 농경기구 알아보기가 흥미 있게 진행된다. 한편 실외체험장에서는 교육용 차량에 탑승하여 도로주행을 하며 교통사고의 원인과 예방에 대해 배우고 횡단보도 건너기, 교통표지판 바로 알기 등도 실습한다. 1~4월초, 7~8월, 11~12월과 우천 시에는 실외교육이 불가하다. 어린이 체험관은 주중 오전 10시~낮 12시, 오후 1시~3시 두 차례 교육을 진행하며 단체 및 기관은 홈페이지, 개인은 전화로 예약신청할 수 있다. 일요일, 공휴일은 휴관하고 관람료는 무료, 교육대상은 천안시 거주하는 5세부터 초등학교 3학년 어린이다. 교육은 지정된 시간에 시작하므로 시간을 지켜 체험관에 입장해야 한다. 천안시시민문화여성회관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 성진호 15 천안시시민문화여성회관 성환문화회관내전화 588-9766홈페이지 http://women.cheonan.go.kr 우측 상단 천안시어린이체험관 #충남유아교육진흥원 충남 홍성 충남유아교육진흥원에서는 각종 직업체험, 탐험, 예술영역체험 및 실외활동이 가능하다. 충남유아교육진흥원은 실내체험실 8개실, 실외체험장 7개소의 시설을 갖추고 도내 국/공/사립유치원 재원 유아 가족의 가족체험을 실시한다. 12월에는 ‘오색빛깔 가족체험’으로 어린이뮤지컬관람, 눈 놀이, 연날리기 등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실내체험실은 우주선을 타고 별빛 속으로 여행을 떠나는 사이버탐험관, 다양한 이웃들의 삶을 경험하는 우리이웃관, TV방송인과 연예인 체험의 스타방송국, 여러 미술활동을 즐기는 알록달록미술실과 작은미술관, 튼튼스포츠센터, 아하! 실험실, 도레미음악실 등 유아의 눈높이에 맞춘 다채로운 체험활동으로 꾸며져 있다.실외체험장은 교통안전체험교육장과 흙놀이동산, 물놀이마당, 동물마을 등에서 체험활동이 펼쳐진다.가족체험은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신청해야 참여 가능하고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반까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참여 가족은 물 도시락 여벌옷 쓰레기봉투를 준비해야 하고 체험활동비는 무료다. 주소 충남 홍성군 홍북면 금북로 390전화번호 630-2100홈페이지 www.cn-i.go.kr # 체험 ‘인체의 신비’ 특별전 우리 몸에서 가장 두꺼운 근육은 엉덩이 근육, 가장 긴 근육은 넓적다리 근육, 그렇다면 가장 딱딱한 근육은? ‘인체의 신비’ 특별전 도슨트의 설명을 들으면 금방 답을 맞힐 수 있다.* 도슨트의 해설을 들으며 관람할 수 있다. 2014년 3월 2일까지 불당동 펜타포트 아트센터에서 체험 ‘인체의 신비’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이 특별전은 실제 인체표본 100여종이 각 계통별로 전시되어 있어 우리 몸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로 마감 1시간 전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전시관 안으로 들어서면 도슨트(해설사)와 만날 수 있다. 약 30분 가량 도슨트의 해설을 들으며 전시장을 돌아보고 나면 개인적 관람도 가능하다. 도슨트는 관람자의 눈높이에 맞는 재치 있는 해설로 인체의 각 부분에 대해 설명한다. 차미소(25·천안 쌍용동) 도슨트는 “주말에 가족 관람객이 많은데 가족들 모두 흥미를 가지고 집중 한다”며 “아이들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할까봐 부모님들이 계속 아이에게 설명해 주고 함께 관람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말했다. 진홍규(27·아산 탕정면) 도슨트는 “관람객과 소통하는 것이 즐겁다. 더 많은 설명을 하기 위해 노력한다”며 “도슨트의 설명을 통해 새로운 지식과 즐거운 경험을 얻어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도슨트는 관람객들에게 질문을 던지며 참여를 유도하기도 하고 관람객들의 질문에 답하기도 하며 전시회 관람을 돕는다.‘인체의 신비’ 특별전은 유치원생 관람객들도 있지만, 초등부터 성인까지 관람하기 좋은 전시다. Grove Ent. 김형수 대표는 “이번 ‘인체의 신비’ 특별전은 충남 북부권에서의 첫 전시다. 그간 마땅한 전시공간이 없어 지역의 전시체험전이 전무했다”며 “전세대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교육적 전시회가 될 것이다”고 자신했다. 김 대표는 “이번 전시를 통해 인체의 신비와 생명의 소중함을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주말을 피하면 보다 여유로운 관람이 가능하다. 장소 천안시 불당동 펜타포트 아트센터문의 070-7612-3009(단체관람) 남궁윤선 리포터 akoong@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