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서초' 검색결과 총 22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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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의학 계열 입시 현황 분석 및 2026학년도 의대 입시 전망 2025학년도 대입은 무전공(전공자율선택제) 선발, 의대 증원, 사탐런 증가, N수생 증가 등 여러 이슈와 변수가 컸다. 특히 의학 계열은 모집 인원 증가로 전체 지원인원도 증가했다.(강남서초내일신문 1048호 12면 ‘2025학년도 입시 총평’ 기사 참조) 서울 소재 8곳을 제외하고 전년보다 모집인원이 1,146명이 증가해 전체 경쟁률은 2024학년도 17.91:1에서 2025학년도 16.29:1로 하락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작년 대비 지원 인원이 13,910명으로 증가했다. 2025학년도 수시, 정시 의학 계열 입시 현황을 분석해 보고, 2026학년도 의대 입시 전망을 살펴봤다.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도움말 데오럭스 입시컨설팅 장광원 대표, 이투스교육평가연구소 김병진 소장 #한눈에 보는 2025학년도 의대 입시 현황 ● 수시모집표1. 2025학년도 수시 학생부교과전형(의학 계열) 표1-2. 2024 vs 2025학년도 학생부교과전형(의학 계열) 전체 지원 현황표2. 2025학년도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의학 계열) 표2-2. 2024 vs 2025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의학 계열) 전체 지원 현황표3. 2025학년도 수시 논술전형(의학 계열) ● 정시모집표4. 2025학년도 정시 수능위주전형(의학 계열) *표1~4 : 이투스교육평가연구소#2025학년도 의대 입시 총평과 2026학년도 전망2025학년도 의대 입시는 그 어느 때보다 변수가 컸다. 2025학년도 의대 입시 총평과 2026학년도 의대 입시 전망에 대해 데오럭스 입시컨설팅 장광원 대표와 이투스교육평가연구소 김병진 소장의 의견을 들어봤다. Q. 2025학년도 의대 입시 특징을 말씀해 주세요. 김병진 소장 : 2025학년도 의예과 전체 선발 인원의 증가로 합격 가능성에 대한 희망을 품은 학생들이 많이 증가했다. 그런데 증가 인원을 살펴보면 서울·수도권 의대보다는 지방의대에서 지역인재로 선발하는 인원이 많았다. 특히 수시 선발인원이 대폭 증가함에 따라 지역인재로 지원이 가능한 지방의 높은 내신등급을 받은 학생들이 예년보다 합격 가능성을 높게 생각하고 소수의 지방의대 지원과 서울·수도권 의대에 같이 지원하는 경우들이 많이 발생했다. 그 결과 서울·수도권 의대 종합전형의 경우 지원인원이 대폭 증가하여 예년보다 높은 경쟁률을 나타내게 되었다. 정시에서는 수시보다는 지원율의 증가가 높지 않았다. 오히려 수능 성적 최상위권 학생들이 증가했다는 기사들이 많이 나와서 안정적 지원을 하려는 경향이 다수 나타났다. 장광원 대표 :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수시 합격자 등록 포기율 증가다. 수시모집에서 의대 최초합격자의 등록 포기율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 그중에서도, 서울권 6개 의대의 수시 합격자 미등록 비율은 36.7%로 작년(31.2%)보다 상승했다. 한양대 의대의 경우 합격자의 74.1%가 등록을 포기했으며, 고려대(55.2%), 연세대(41.3%), 가톨릭대(37.5%) 미등록 비율도 증가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변화는 의대 지원자들이 여러 곳에 중복 합격한 뒤, 보다 선호하는 대학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둘째, 정시 충원율 증가 및 중복 합격자의 영향이다. 정시 또한 비슷한 상황으로, 중복 합격생의 이탈로 충원율이 증가했다. 특히, 서울대 정시 충원율이 전년 대비 8.9% 증가했으며, 이는 의대 중복 합격으로 인한 이동이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주요 대학 정시 모집에서도 추가 합격자가 대거 발생하며 경쟁률이 다소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일부 최상위권 학생들이 의대가 아닌 다른 전공을 선택하는 사례도 나타나며, 향후 지원 경향의 변화를 시사했다. 셋째, N수생의 강세이다. 서울대 의대 정시 합격자의 78%가 졸업생이었다. 이는 최상위권에서 의대 합격을 목표로 한 학생들이 재수를 선택하는 경향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Q. 2025학년도 의대 입시에서 가장 큰 변수는 무엇이었나요? 장광원 대표 : 2025학년도 의대 입시에서 가장 큰 변수는 모집 정원의 증가였다. 의대 정원이 확대되고 무전공 선발이 도입되면서 입시 환경이 더욱 복잡해졌고, 여기에 비교적 평이한 난이도의 수능까지 더해져 정시 지원 전략이 더욱 중요해졌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수시모집 최초합격자의 등록 포기율이 많이 증가한 점이 주목할 만하다. 한양대, 고려대, 연세대 등 주요 대학뿐만 아니라 지방권 의대에서도 미등록 비율이 뚜렷하게 증가하였다. 지역인재전형에서도 미등록자가 급증한 점은 기존의 지역인재 선발 방식이 변화하는 입시 환경 속에서 과연 유효한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변화는 결국 정시모집 경쟁률과 합격선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올해 서울대는 정시 충원율이 8.9%로 작년 대비 1.8% 증가했는데, 이는 의대 중복 합격으로 인한 이탈 사례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많은 학생이 여러 의대에 동시 합격한 후 최종적으로 특정 대학을 선택하면서 정시 추가 합격이 늘어나는 결과를 불러왔다. 또한, 올해 정시에서는 N수생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모집 정원 증가로 인해 기존의 의대 입시 구조가 변화하면서, 향후 몇 년간 입시 결과를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대응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것이다. 김병진 소장 : 의대 정원 확대가 가장 큰 변수였다. 그런데 의대 정원 확대가 학생들에게만의 변수는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종합전형에 지원하는 학생들의 유형도 많이 달라져 대학의 서류평가에도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지방의 고 내신 학생들이 다수 서울·수도권 종합전형으로 지원함에 따라 대학은 학생들을 선발할 때보다 다양한 선택지가 주어지게 되었다. 그 결과 이전과는 다른 유형의 학생(학교생활기록부 내용)도 선발할 근거가 마련되었다고 보인다. 그래서 2025학년도 입시에서는 서울·수도권 의대.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한 대학들의 입시 결과를 면밀히 살펴보고 분석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정시에서는 역대급 N수생이 유입되었다는 이야기가 많아 보다 안정 지향적인 지원이 나타났다. 그런데 이러한 안정 지원의 결과 올해 역대급 의대 추가모집 인원이 발생하는 결과도 초래했다. 그만큼 빈자리들이 정시에서 다수 나타났다고 볼 수 있다.Q. 2026학년도 의대 입시에 대한 전망을 말씀해 주세요.김병진 소장 : 2025학년도 수시에서는 고내신자들이 지원할 수 있는 경우의 수가 다양해져서 최상위권 의대(서울·수도권)는 지원율 상승과 함께 입시 결과에 큰 영향을 끼쳤다. 정시에서는 오히려 너무 안정지원을 선택하여 보다 낮게 합격하는 사례도 다수 나타났다. 정시에서 요즘 학생들은 정시에 모의지원을 통해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고 보다 안정적인 지원을 하려는 경향이 많다. 하지만 모의지원은 모의지원일 뿐 실제 지원은 그와 다르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입시는 다양한 정보를 통해 보다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전략을 세워 합격 가능성을 높여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자신의 실력을 갈고닦아 우수한 성적을 받을 수 있는 것에 먼저 초점을 맞추고 준비해야 한다는 점이다. 2026학년도 의대 입시는 입학 정원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지금 당장은 혼란스럽겠지만, 5월 이후 본격적인 수시 지원 고민이 시작될 때쯤부터는 전년도 입시결과에 따른 변화 양상을 잘 살펴봐야 할 것이다. 합격선의 변동이 예상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장광원 대표 : 2026학년도 의대 입시는 입시 경쟁 구도의 근본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첫째, 의대 정원 축소 가능성과 2025-03-06
- 강남 교사가 들려주는 '고1을 위한 슬기로운 고교생활’ 2025학년도부터 고교학점제가 전면 시행되었다. 고등학생이 된 1학년은 대입의 시작이라는 두려움과 설렘을 안고 고교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특히, 올해 1학년은 고교학점제뿐만 아니라 2022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는 학년이고, 2028학년도 대학입시 제도도 개편된다. 이러한 교육 환경의 대변화 속에서 올해 신입생들은 어떻게 고등학교 생활을 보내야 할까?강남서초지역 교사가 들려주는 ‘고1을 위한 슬기로운 고교생활’ 조언에 귀 기울여 보자.도움말 상문고등학교 이상훈 교사(1학년 담임), 진선여자고등학교 이승하 교사(1학년 부장)Story ① 입학 후 태도와 마음가짐Q. 먼저, 1학년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입학해 가장 먼저 신경 써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이상훈 교사(상문고) : 1학년 학생으로서 마주하게 되는 교육과정과 내신 문제, 대입 준비 방법 등 모든 것이 새롭게 시작됩니다. 그 누구도 경험해 보지 못했으며 주위에서 여러 정보가 체계 없이 쏟아져 당황스럽기도 할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특정 정보에 갇혀 중심을 잃기 쉽습니다. 예를 들어 통합과학과 통합사회라는 수능 과목이 신설되면서 1학년 시기에 그 기초를 잘 다져놓는 것이 더욱 중요하게 되었습니다. 예시 문제가 공개되기는 했으나 출제될 문제 유형을 정확히 예측하거나 완벽하게 대비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학생 여러분이 대입 방향을 예측하기보다는 열린 자세로 포괄적인 준비를 하며, 매 순간 학업에서 최선을 다하는 자세를 갖기를 바랍니다.이승하 교사(진선여고) : 자기 자신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중요합니다. 진부한 표현이지만, 고등학교 생활은 마라톤과 같습니다. 신입생들은 마라톤의 출발선에 선 초보 마라토너와 같습니다. 마라톤은 42.195km를 꾸준히 페이스를 유지해 달려야만 완주할 수 있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초보 마라토너들은 자신의 페이스를 무시한 채 의욕만 앞서다가 페이스 조절에 실패하고 좌절하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됩니다. 결국 자신의 페이스를 조절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2022 개정 교육과정은 ‘포용성과 창의성을 갖춘 주도적인 사람으로의 성장’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남들과 사회적 분위기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의욕도 중요하지만, 목표를 이루기 위해 내가 잘할 수 있는 것과 부족한 부분은 무엇인지, 그리고 이를 어떻게 보완해 나갈지를 주도적으로 고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Story ② 진로 탐색과 학생부 관리Q. 올해 고1 학생들은 고교학점제가 전면 시행됨에 따라 진로·학업 설계, 교과 선택 등 새로운 환경에 놓여 있습니다. 어떤 부분을 가장 신경 써야 할까요? 이승하 교사(진선여고) : 흔히 말하는 ‘케바케(case by case)’ 즉, 그때그때마다 다르다고 할 수 있겠지요. 저 역시 어떤 기준을 정립하고 선택 방향을 지도해야 할지 고민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의대를 목표로 한다면 세포와 물질대사, 생명의 유전, 화학 반응의 세계 등을 선택하거나, 공학 계열을 선호한다면 수학과 과학 과목에 더욱 집중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대략의 기준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2022 개정 교육과정은 231개의 공통 과목, 일반 선택, 진로 선택, 융합 선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학년의 경우 공통 과목으로 구성되어 있어 이 부분에 대한 고민은 적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2, 3학년이 되면 선택의 폭이 크게 넓어지고 다양한 경우의 수를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내신 5등급제 도입과 표준편차 미제공 등의 영향으로 차별화된 학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결국 본인의 능력과 시간표의 여건이 허락하는 한 최선의 선택을 위한 전략이 필요합니다. 1학년부터 진로 선생님이나 담임 선생님과의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이 더욱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이상훈 교사(상문고) : 고교학점제가 전면 시행되면서 교과 선택,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 입력 사항 등 여러 방면에서 변화가 나타납니다. 이 중 두 가지 측면을 당부하고 싶습니다. 우선, 1학년 때 진로에 대한 지속적인 탐색과 이에 따른 체계적인 학업 설계를 해야 합니다. 차후에 진로가 변경될 여지는 충분히 있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 시기의 진로 탐색 과정 여부에 따라 훗날 결정하게 될 때, 방황의 깊이나 폭이 다를 것이 분명합니다. 좀 더 관심 있는 분야가 무엇인지 꾸준히 고민하고, 이를 바탕으로 어떠한 선택 과목을 이수할 것인지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이를 통해 자율‧자치활동과 동아리 활동, 진로활동 내용의 방향성을 세울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내신이 5등급제로 바뀌면서 내신 등급만으로는 학생부의 경쟁력을 갖추기 더욱 힘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즉, 대입을 고려했을 때 교과학습 발달사항과 자율‧자치, 동아리, 진로활동 영역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성장과 내실 있는 학생부 완성을 위해 교과 수업에 성실히 참여하는 것은 물론, 학교에서 운영하는 여러 교육 활동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고 참여할 것을 권장합니다.Story ③ 학교생활 적응과 학업 태도 Q. 고1 연간 학사일정 중에서 선생님께서 가장 중요한 시기는 언제라고 생각하시나요? 이 시기를 슬기롭게 보내는 방법이 궁금합니다. 이상훈 교사(상문고) : 학사일정의 모든 시기가 각각의 중요성을 갖고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시기는 3월 중순부터 4월 중순까지 이 한 달의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입학 후 3월 초는 교과 선생님 수업 스타일을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어떻게 내신 대비를 해야 하는지 몰라 굉장히 어수선한 하루하루를 보낼 가능성이 큽니다. 이는 긴장되는 교육환경 속에서 대부분의 학생이 겪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학교생활과 수업에 조금씩 익숙해지기 시작하는 3월 중순부터는 학생별로 자신에게 맞는 생활 습관을 지니고 학습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물론 반드시 빠르게 적응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주려는 것은 아닙니다. 학생마다 적응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다르고, 학교와 선생님은 여러분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갖고 도움을 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학교생활에 적응하는 것이나 학습 방향을 세우는 것에 어려움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담임 선생님과 교과 선생님, 부모님 등 주변 어른들에게 고민을 나누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어쩌면 잘하고 있는 것이 맞나 고민이 드는 시기인 것이 당연할 수도 있을 텐데, 혼자 방황하지 말고 주변 사람들과 함께 현명하게 이 시기를 헤쳐 나가기를 바랍니다.이승하 교사(진선여고) : 두말할 것도 없이, 1학기 첫 중간고사입니다. 중학교 때까지는 벼락치기나 기본적인 소양과 문해력만으로도 어느 정도 만족스러운 성적을 받을 수 있었기에, 겨울 방학을 잘 준비한 학생들은 첫 중간고사에 대한 두려움과 긴장감이 가득하지만 동시에 그 어떤 시험보다 큰 기대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생 상담을 해보면, 약간 과장해서 말씀드리면 90% 이상의 학생이 의대를 목표로 합니다. 그러나 중간고사가 끝난 직후, 이로 인해 좌절하는 학생들이 많아 슬럼프에 빠지는 모습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누구나 일정 수준의 힘든 경험을 겪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이럴 때는 오히려 자신의 부족했던 점과 실수한 부분을 냉정하게 판단하고 분석해, 곧 있을 기말고사를 준비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고 슬기로운 극복 방안입니다. 늘 그랬듯이, 결국 올바른 답을 찾아낼 것이니 걱정하지 마세요.Story ④ 고등학교 첫 내신 시험 멘탈 관리Q. 고등학교 첫 내신시험에 임하는 자세, 시험 후의 마음가짐과 태도에 대한 조언도 2025-03-06
- 강남 공교육을 이끌어온 주역, 정년퇴임 앞둔 ‘단대부고 오장원 교장’과 ‘세화여고 박기혁 교장’을 만나다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지 강남서초지역에서 한평생 교직에 몸담아 외길을 걸어온 이가 있다. 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이하 단대부고) 오장원 교장과 세화여자고등학교(이하 세화여고) 박기혁 교장이 그 주인공이다. 2025년 2월 말 정년퇴임을 앞둔 두 분을 만나, 강남의 공교육 현장 이야기와 퇴임 소회를 들어봤다.인터뷰 ① 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오장원 교장 오장원 교장은?교사로 몸담은 지 40년이 됐다. 1985년 대학을 졸업하고 바로 대구 영진고등학교 영어교사로 출발해 서울 우신고등학교를 거쳐 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단국대학교부속소프트웨어고등학교 교장 2년 6개월 역임 포함)에서 30년을 보냈다.*오장원 교장 퇴임식(예정) : 2월 26일 단대부고 강당Q. 교장 선생님께서는 어떤 계기로 ‘교사’가 되셨나요? 처음으로 교단에 섰을 때, ‘새내기 교사 시절’의 에피소드를 들려주세요. 오장원 교장 : 교사가 되겠다고 생각한 것은 중학교 2학년 때였습니다. 아침 자습 시간에 학급 친구들에게 수학 문제를 풀어 줬는데 담임선생님께서 수학 선생님보다 더 잘 한다고 칭찬해 주신 것이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요즘처럼 진로 지도를 잘해 주시는 진로진학상담교사가 있었다면 다른 진로를 택할 수도 있었겠다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제가 새내기 교사 시절에는 시행착오도 많이 겪어서, 그만큼 에피소드도 많았습니다. 교사 첫해부터 담임을 했어요. 열정이 넘쳐서 새벽부터 학생들을 등교시켜 영어 단어를 외우게 하거나 수학 문제를 풀게 했는데 선배 선생님들로부터 좋지 않은 소리도 많이 들었습니다. 가출한 제자를 찾아 밤새워 다닌 적도 있고요. 그때 제자들이 벌써 50 중반의 나이가 다 되었습니다.Q. 그동안 교직에 몸담으면서 가장 ‘보람 있었던 순간’은 언제였는지 들려주세요. 오장원 교장 : 교사로서의 1년 1년은 보람을 느끼지 못하면 지탱하기가 어려운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게는 순간순간이 보람이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가장 보람 있었던 때를 말하라면 제가 진로진학상담부장을 하면서 정시 중심의 단대부고를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교로 전환하여 좋은 성과를 거두고 지금까지 그 명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아울러 2021년 3월 단국대학교부속소프트웨어고등학교(이하 단대소고)에 교장으로 부임해 2년 6개월간 역임했던 일은 잊을 수 없습니다. 당시 신입생 모집이 어려워 폐교 위기까지 간 단대소고를 취업뿐만 아니라 대학 진학 중심의 학교로 전환해 소프트웨어 인재를 양성하게 된 것도 제게는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Q. 단대부고에서 오랫동안 몸담으셨는데요. 강남 일반고의 저력을 보여주는 ‘단대부고의 힘’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오장원 교장 : 단대부고는 참 많은 장점이 있는 학교입니다. 그중에서 두 가지 정도만 말씀드리면, 첫째는 교사들의 열정입니다. 학생들을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많습니다. 수업뿐만 아니라 동아리 활동 등을 선생님 각자가 창의적으로 운영하고 학생부에 그 내용을 잘 반영하려고 노력합니다. 둘째는 학교의 시스템입니다. 각 부서의 부장이 중심이 되어 학교가 운영된다고 생각해도 됩니다. 매년 기존 프로그램을 개선하거나 폐지하고 새로운 프로그램들이 도입되어 변화하는 대입 정책에 대비합니다. 특히, 모든 졸업생의 대입 자료가 데이터베이스화되어 있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Q. 강남의 공교육을 이끌어온 분으로서, 학업과 입시, 인성 교육 등 ‘대한민국 공교육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생각이나 바람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오장원 교장 : 저는 한 평생 학생들의 대학 진학을 위해 고민해 왔습니다. 어떻게 하면 학생의 능력보다 조금이라도 더 좋은 대학에 보낼까 하는 것이 제가 한 일이었죠. 하지만 교장을 하면서 느낀 것은 ‘어느 대학에 가느냐’ 보다 ‘어떤 인성을 갖추는가’가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바른 인성을 갖춘 학생이라면 어느 대학에 진학해도, 아니 대학을 가지 않는다 해도 세상에서 멋지게 살아갈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공교육을 바꾸기 위해서는 입시 제도가 중요합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이 잘 정착하면서 학교 교실이 많이 바뀌기 시작했는데 다시 정시가 확대되면서 고교학점제까지 흔들리게 된 것이지요. 개인적으로는 수능도 한국형 바칼로레아 형태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2025년 2월 말 정년퇴임을 앞두고 계시는데, 퇴임을 앞둔 교장 선생님의 퇴임 소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오장원 교장 : 저는 학생들이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있어도 학교에서 학생들을 보면 그저 웃음이 나오고 행복했어요. 저의 작은 영향으로 학생이 조금이라도 변하고 자녀의 작은 변화에도 기뻐하시는 학부모를 보면 참 기뻤습니다. 그래서 평교사일 때는 담임을 계속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교장을 하면서도 제 중심은 학생이었습니다. 학생들을 사랑하는 선생님들을 보면 그저 그냥 좋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떻게 하면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잘 가르치도록 할지 많이 고민했습니다. 후배 선생님을 위해 많은 도움을 주려고 노력했는데 더 해주지 못하고 떠나는 아쉬움이 많습니다. 퇴직 후에도 단대부고가 어떻게 발전하는지 그리고 우리 제자들이 어떻게 세상을 살아가는지 기대하며 기도하고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교장 선생님의 퇴임 이후의 활동 계획이나 인생 2막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오장원 교장 : 사실 아무 계획이 없습니다. 제게는 은퇴 후의 인생은 아이가 이 세상에 처음 태어난 상태와 같습니다. 하얀 백지입니다. 하나님이 그려 주시는 대로 순종하며 나아가고 싶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기독교 대안 학교 같은 곳에서 제 교육 경험과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이어 가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동안 단대부고와 저를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신 학생과 학부모님들께 감사드립니다.인터뷰 ② 세화여자고등학교 박기혁 교장 박기혁 교장은?교사로 몸담은 지 만 37년(세화고 33년, 세화여고 4년)이 됐다. 1988년 3월 세화고등학교에 국어교사로 부임해 학생들을 가르쳤고 학년부장, 교무부장을 역임했다. 2017년 세화고 교감으로 임명된 후, 2021년부터 세화여자고등학교의 교장으로 재직했다.*박기혁 교장 퇴임식 : 2월 11일 세화관 강당Q. 교장 선생님께서는 어떤 계기로 ‘교사’가 되셨나요? 처음으로 교단에 섰을 때, ‘새내기 교사 시절’의 에피소드를 들려주세요. 박기혁 교장 : 대학 시절 신문기자와 교사를 놓고 고민하던 차에 안정적인 직업을 권하신 선친의 말씀, 상암동 삼동소년촌 교육봉사, 황학동 적십자신당야학 교사 경험이 저를 교사의 길로 들어서게 했지요. 부임 초기 세화 학생들의 실력이 뛰어나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척 긴장했습니다. 당시 유명 강사인 서한샘 님의 강의를 벤치마킹하며 이분의 유머와 수업 기술을 능가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학생들의 수업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다소 과장된 이야기와 군 시절 이야기를 하기도 했는데 학생들이 이에 호응해 주어 ‘박뻥 선생’이라는 별명이 생겼습니다. 훗날 가수 싸이가 된 박재상 군이 열심히 호응해 주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Q. 그동안 교직에 몸담으면서 가장 ‘보람 있었던 순간’은 언제였는지 들려주세요. 박기혁 교장 : 사랑하는 제자들이 훌륭하게 성장하여 찾아올 때입니다. 고등학교 시절 방황했던 학생이 훗날 사회에서 큰 역할을 하게 되어 다시 찾아왔을 때는 더할 나위 없 2025-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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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고민부터 관심 분야 심화 탐구까지, 책 속에서 답을 찾다! 새 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부족한 학습 영역을 보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진로를 고민하고 탐색하는 시간을 꼭 가져야 한다. 이는 대입과도 무관하지 않다. 자신의 관심 분야와 진로를 모색하는 과정은 수시 준비의 필수이며, 이는 진로선택과목을 선정할 때도 영향을 미친다. 진로가 명확하면 강력한 학습 동기 부여가 될 수도 있다. 독서는 진로 탐색부터 심화 탐구까지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진로 매개체이다. 강남 공신들이 읽은 진로 추천 도서를 소개한다. (※강남서초내일신문 ‘2024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인터뷰’에 실린 진로 추천 도서 재구성)이미지 출처 및 자료: 교보문고 및 각 출판사 서평공중그네저 오쿠다 히데오 / 역 이영미 / 출판사 은행나무이 책은 뾰족한 물건만 보면 오금을 못 펴는 야쿠자의 중간 보스, 공중그네에서 번번히 추락하는 베테랑 곡예사, 병원 원장이기도 한 장인의 가발을 벗겨버리고 싶은 충동에 시달리는 젊은 의사, 그들을 맞이하는 ‘엽기 정신과 의사’ 이라부와 사계절 핫팬츠 차림의 간호사 마유미…. 이들이 별난 정신과 병원을 배경으로 벌이는 기상천외한 사건들을 담은 작품이다.누구 먼저 살려야 할까?저 제이콥 M. 애펠 / 역 김정아 / 출판사 한빛비즈이 책에 소개된 79개의 난제들은 ‘현장의 의사들이 고민하는 문제들’ ‘개인과 공공 사이의 문제들’ ‘현대의학이 마주한 문제들’ ‘수술과 관련한 문제들’ ‘임신과 출산에 얽힌 문제들’ ‘죽음을 둘러싼 문제들’로 나뉜다. 저명한 생명윤리학자와 임상의, 정책 입안자들이 비슷한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했는지 소개한다.당신들의 천국저 이청준 / 출판사 문학과지성사아름다운 풍광의 소록도에서 투병하는 주민들의 삶과 다양한 이해관계가 펼쳐진다. 나환자들이 모여 사는 소록도에 낙토 건설을 명분으로 부임한 의사 조백헌 원장과 이를 끊임없이 견제하는 이상욱 보건과장의 대립이 이야기의 큰 줄기를 이룬다. 당신은 사업가입니까저 캐럴 로스 / 역 유정식 / 출판사 알에이치코리아이 책은 막연히 ‘내 사업을 해보면 좋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스타트업을 꿈꾸는 벤처 정신이 충만한 사람들, ‘사업을 해서 큰돈을 벌겠다’ ‘회사를 차려 사장이 되겠다’ 식의 꿈에 취한 사람들, 독보적인 사업 아이디어가 있다고 자신만만한 사람들, 그리고 이미 사업에 실패한 후에도 왜 실패했는지 모르는 사람들. 이 모두를 위해 쓰였다.모두를 위한 의료윤리(아픈 자 돌보는 자 치료하는 자)저 김준혁 / 출판사 휴머니스트연명의료 중단, 자기낙태죄와 동의낙태죄의 헌법 불합치 결정부터 가습기 살균제 사건, ‘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안아키)’ 사태, 코로나19와 건강세, 의사 파업 사태까지…… 첨예하게 대립하는 한국 의료 현장에 선 의료윤리학자가 지금 가장 논쟁적인 국내 보건의료 이슈 8가지를 의료윤리적 관점에서 재해석했다. 미적분의 쓸모(보통 사람들도 이해하는 새로운 미래의 언어)저 한화택 / 출판사 더퀘스트미적분은 세상의 변화를 설명하는 언어다. 미적분의 시각으로 보면 첨단 과학기술의 원리부터 자연현상, 사회 변화까지 선명하게 드러난다. 미분으로 세상의 순간적인 변화와 움직임을 포착하고 적분으로 작은 변화들이 누적되어 나타나는 상태를 이해할 수 있다.브라질에 비가 내리면 스타벅스 주식을 사라저 피터 나바로 / 역 이창식 / 감수 윤지호 / 출판사 에프엔미디어이 책은 매크로 투자의 기초에서 실전까지 핵심 경제 지표와 활용법을 소개한다. 1부는 매크로 투자의 기초로서 경제의 큰 판을 움직이는 거시적 파동, 경제 학파, 재정과 통화 정책을 소개한다. 2부는 매크로 투자의 기본으로서 중요한 투자 원칙, 업종의 중요성, 자금 보호와 리스크 조정 방법 등을 소개한다. 3부는 매크로 투자를 실행하는 매뉴얼을 담았다.숨결이 바람 될 때(서른여섯 젊은 의사의 마지막 순간)저 폴 칼라니티 / 역 이종인 / 출판사 흐름출판2016년 출간된 이후 수많은 독자에게 감동을 선사했던 <숨결이 바람 될 때>가 최근 100쇄 기념 리미티드 에디션이 출간됐다. 신경외과 의사로서 치명적인 뇌 손상 환자들을 치료하며 죽음과 싸우다가 자신도 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 죽음을 직면하게 된 서른여섯의 젊은 의사가 써내려간 마지막 2년의 기록이다. 10퍼센트 인간(인간 마이크로바이옴 프로젝트로 보는 미생물의 과학)저 앨러나 콜렌 / 역 조은영 / 출판사 시공사이 책은 미생물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제2의 게놈, 마이크로바이옴에 관한 연구들을 통해 몸속 미생물의 불균형이 어떻게 비만, 자폐증, 피부 질환, 정신건강에 영향을 끼치는지 밝힌다. 또한 항생제 남용, 무분별한 제왕절개, 신중하지 못한 분유 수유, 항균 제품에 대한 맹신이 어떻게 우리 몸에 좋지 않은 흔적을 남겨두었는지 이야기하고, 획기적 치료법인 대변 미생물 이식의 현재와 미래에 관해 논한다.신약개발 전쟁(블록버스터 신약의 과실은 누가 가져가는가)저 이성규 / 출판사 플루토이 책은 오리지널 신약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과 신약이 바이오 시장에서 판매·유통되는 과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mRNA 백신부터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까지 바이오 기술과 백신 개발 플랫폼을 비롯한 치매 신약 기술을 소개하고, 국내 바이오 업계의 신약개발 현황과 문제점, 나아가야 할 방향과 신약개발의 진행 상황을 진단한다.자본주의와 자유저 밀턴 프리드먼 / 역 심준보, 변동열 / 출판사 청어람미디어이 책은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과연 정부가 어떤 역할을 수행해야 할지를 설명한다. 그리고 이를 토대로 화폐의 통제, 국제무역, 무역제도, 재정정책, 교육제도, 차별, 독점, 면허제도, 소득분배, 사회복지정책, 빈곤의 완화 등 주요쟁점들을 면밀히 분석하고 현실적인(자유주의적) 대안을 제시한다.마이클 샌델 정의란 무엇인가저 마이클 샌델 / 역 김명철 / 출판사 와이즈베리이 책은 세계적인 석학 마이클 샌델의 정치철학 명강의를 모은 책이다. 샌델이 자기의 주장이나 가치관을 펼치기보다는 정치 철학자들이 남긴 시대를 초월한 철학적인 질문들, 공리주의와 자유주의, 공동체주의에 대한 핵심적인 이론들을 다양한 사례를 들어 알기 쉽게 소개하고 있다. 치매의 모든 것저 휘프 바위선/ 역 장혜경, 장혜경/ 감수 한지원/ 출판사 심심이 책은 네덜란드 최고의 임상 심리학자이자 노인 심리학자인 휘프 바위선이 치매를 앓은 부모를 돌본 경험과 평생 수많은 치매 환자와 가족을 만나며 축적한 연구를 바탕으로 쓴 치매 안내서이다. 치매의 종류와 신호, 진단과 증상, 예방과 치료부터 치매 환자와의 소통과 대처법 등 치매에 관한 최신 의학 지식을 총망라했다. 현대사회학저 앤소니 기든스, 필립 서튼 / 역 김미숙 외 / 출판사 을유문화사현대 사회학계의 세계적인 석학인 앤서니 기든스의 대표작이자 세계 지성인들이 격찬한 사회학의 대표 교과서이다. 이 책은 1989년 초판 출간 이후 30여 년간 시대 상황의 변화와 학문적 성장에 따라 새로운 내용을 꾸준히 소개하면서 사회학 개론서의 고전으로 자리매김했다. 2025-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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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만점자 - 세화고등학교 신세영(3학년) 세화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신세영 학생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에서 만점을 받았다. 꾸준히, 집중력 있게, 무엇보다 강력한 동기 부여로 고교 3년 동안 흔들림 없이 학업을 이어온 덕분이다. 2025학년도 수능 만점자가 들려주는 학습 방법과 학교생활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자. <수능 만점 소감>신세영 학생은 2025학년도에서 수능 만점을 받고 어떤 기분이 들었을까? 먼저 수능 만점자의 소감을 들어봤다.“평소에도 모의고사 시험을 보면 총 한두 문제를 틀리는 등 성적이 어느 정도 잘 나오는 편이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수능 시험 전 만점을 확신했던 건 아니지만 2025학년도 수능 시험을 치른 뒤 가채점하고 나서 만점임을 알았을 때, 조금 얼떨떨하면서도 수험생으로서 1년의 여정을 잘 끝냈다는 안도감을 느꼈습니다.”<학습 동기 부여>신세영 학생은 중학교 때 성적이 최상위권은 아니었다. 초등학교 때부터 수학 과목을 좋아하긴 했지만, 모든 과목에서 월등한 성적을 유지하진 않았으나, 고등학교에 진학 후 강력한 학습 동기 부여가 된 계기가 있었다고 말한다. Q 평소에도 모의고사 성적이 우수했는데, 중학교 때도 최상위권 성적을 유지했었나요?사실 제가 공부를 항상 잘하지는 않았지만, 어릴 때부터 공부를 꾸준히 했습니다. 중학교 때 성적도 최상위권은 아니었어요. 다만, 수학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과목이라 초등학교 시절부터 열심히 파고들어 공부했기에 수학만큼은 자신이 있었어요. 저처럼 한 개의 과목이라도 어느 정도 학업역량이 완성이 되어있으면 고등학교 때 공부가 훨씬 편해진다고 생각합니다.Q 세화고 입학 후 강력한 동기 부여가 된 계기가 있었다고 들었어요.저는 세화고에 입학하기 전까지 중학교 때 성적이 좋지 않았습니다. 세화고에서 최상위권을 노리는 것은 하나의 꿈과 같았죠. 그런데 운이 좋게 입학시험에서 1등을 하게 되어, 그때부터 ‘나도 할 수 있다’라는 조그마한 희망을 품고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좋은 성적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점차 제 자신이 발전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고, 시간이 지날수록 더 높은 성적을 받게 되었습니다. 제가 세화고를 선택했던 이유에는 좋은 공부 환경, 훌륭하신 선생님들, 다양한 학교 프로그램 때문이었습니다. 세화고에 다닌 덕분에 이렇게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하고, 그동안 저를 가르쳐주신 모든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공부 습관과 학업역량>신세영 학생은 성실하고 꾸준히 공부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또한, 학업뿐만 아니라 운동과 휴식을 병행하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는 것도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Q 꾸준하게 공부하며 자기주도학습을 완성했다고 들었는데, 공부 습관이 궁금합니다.저는 일주일마다 제가 했던 공부를 모두 다시 보면서 제 부족한 점과 발전한 점을 찾아내었고, 이를 바탕으로 제게 필요한 공부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계획을 세웠어요. 남이 시키는 대로 공부하는 게 아니라 주도적으로 자신에게 필요한 공부를 찾아 해나가야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공부할 때 항상 이 방법을 유지했죠, Q 세화고는 강남서초지역 자율형사립고(자사고)라서 학업역량이 우수한 학생이 모여 있는데요. 그만큼 학업에 대한 중압감도 컸을 텐데 어떠했나요?세화고는 정말 우수한 학생들이 많이 모여 있는 학교로, 때때로 친구들의 열정과 노력에 감탄하곤 했습니다. 저 또한 이러한 환경에서 좋은 자극을 받게 되어 친구들을 따라 열심히 공부했고, 저보다 뛰어난 친구들을 볼 때면 그들을 따라잡기 위해 노력을 더 쏟았죠. 물론 모두가 웃을 수는 없지만, 세화고의 우수한 친구들과 함께 경쟁을 하는 동시에 서로를 고양해 주는 관계가 되었습니다. 저는 평소에 공부하는 중간중간 운동하거나 음악을 들으며 제 나름의 즐기는 시간을 가졌기에 학업 스트레스를 거의 받지 않았어요. 학습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공부하기 싫을 때는 안 하느니만 못하다고 생각해, 그럴 때는 공부를 잠시 놓고 휴식하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죠. Q 고3 학생에게는 학업만큼이나 ‘멘탈관리’도 중요한데, 신세영 학생은 어떠했나요?1년 동안 셀 수 없이 많은 문제를 풀고 시험을 보았는데, 저는 오답이나 낮은 점수에 일일이 타격받지 않았어요. 오히려 저의 부족한 점을 찾고 이를 메꾸는 데에 집중했습니다. 이에 필요한 공부를 찾아 열심히 해서 발전한 제 자신을 본 후에 느낀 뿌듯함이 공부를 계속하게 해준 원동력 중 하나였다고 생각합니다. <후배들을 위한 조언>대학입시가 수험생들에게 매우 중요한 것은 사실이나 지나치게 학업 중압감에 얽매이기보다는 학창 시절에만 누릴 수 있는 즐거움과 추억을 많이 쌓길 바란다는 마음을 후배들에게 전했다. 특히, 수능 만점자에게 쏠린 세간이 이목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신세영 학생은 담담하게 받아들이며 흔들림 없이 자신의 가치관과 생활신조로 자신의 꿈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대학 진학 후 걸어갈 그의 꿈 행보가 더 기대되는 이유다. Q 올해 2월에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는데, 고교 3년을 돌아봤을 때 가장 중요한 시기가 언제라고 생각하나요?저는 가장 중요한 시기가 학생에 따라 제각각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입전형에 따라 수시를 목표로 하는 학생이라면 고1, 고2 때 계속해서 열심히 공부해야 하고 학교생활기록부도 신경 써야 하죠. 또, 정시로 대학을 가고자 하는 학생이라면 고3 때 더더욱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다만 제가 모든 학생에게 하고 싶은 말은 ‘학생 때만 느낄 수 있는 즐거움과 행복이 있고, 학생 시절에만 쌓을 수 있는 추억들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공부에 밤낮 치이면서 지내기보다는 중간중간 휴식도 취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 활동도 하는 등 학창 시절에 경험할 수 있는 학교생활을 놓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Q 수능 만점자로서, 2026학년도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에게 조언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수능 공부의 핵심은 꾸준함이라고 생각합니다. 1년의 시작부터 끝까지 공부해야 하므로, 페이스를 조절하면서 꾸준히 체계적으로 공부할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100점 혹은 1등급과 같은 객관적인 기준에 자신을 맞추면서 학업 스트레스를 받지 말고, 자기의 성장과 발전에 집중하면서 공부해 나가면 좋은 결과가 반드시 있을 것입니다. 수험생 여러분을 응원합니다Q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꿈, 진로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저는 어릴 때부터 남을 도와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고, 의사를 포함한 여러 진로를 고민했어요. 이와 관련한 책과 미디어를 봤고, 세화고에 오셔서 강의를 해주신 여러 교수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의학 계열에 진학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의학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었는데 치매의 파괴력이 뇌리에 박혀 그때부터 신경학 분야에 관심이 커졌어요. 대학에 진학하면 이 분야를 더 깊이 있게 공부해 보고 싶습니다. Tip 수능 만점자의 공부법!신세영 학생이 밝힌 ‘나만의 학습법’국어_ 국어는 다양한 지문을 읽으면서 본인의 읽기 체계를 정립했고, 많은 상황을 접하면서 자신의 부족한 점을 찾고 이를 극복할 방법들을 찾아 하나하나 체계에 추가했습니다. 수학_ 수학은 문제를 풀면서 풀이 과정의 필연성을 찾아내려고 노력했습니다. 어느 정도 수학 실력을 올렸을 때 문제 푼 경험이 모두 쌓여 새로운 문제를 정확하고 빨리 푸는 데 도움이 되었죠.  2025-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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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개정교육과정 과학 교과의 변화에 주목 중3 학생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2025학년도부터 ‘2022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된다. 교육부는 2022년 11월 <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 주요 사항>을 발표한 이후, 12월 말 <2022 개정 초·중등학교 및 특수학교 교육과정 확정안>을 발표했다. 지금과 달라지는 2022 개정교육과정 ‘과학’ 교과의 변화를 살펴보고 강남서초지역 사교육 전문가와 함께 궁금증을 풀어봤다.도움말 안쌤의 쉬운 과탐 학원 안수빈 원장, 에이원 과학전문 학원 김지해 부원장자료 참조 교육부 <2022 개정 초·중등학교 및 특수학교 교육과정 확정안>(2022. 12), 교육부 <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 및 각론(교육부 고시 별책 ‘과학과’ 교육과정)>2022 개정교육과장 ‘과학’ 엿보기2022 개정교육과정 고등 과학은 미래 첨단과학과 과학기술 혁신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초 과학적 소양 함양을 위한 내용 요소 재구조화 및 고교학점제를 위한 선택과목의 개편과 신설이 두드러진다. (표1) 특히, 2022 개정 교육과정 ‘고등학교 과학’ 과목 구조를 보면 일반선택 과목은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4개 과목이며, 진로선택 과목은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영역에서 세분화된 2과목씩 나눠져 있다. 즉, 물리학에서 세분화된 역학과 에너지/전자기와 양자, 화학에서 세분화된 물질과 에너지/화학 반응의 세계, 생명과학에서 세분화된 세포와 물질대사/생명의 유전, 지구과학에서 세분화된 지구시스템과학/행성우주과학이 진로선택 과목으로 편성되어 있다. (표2 참조) 공통과목으로 배우는 통합과학1은 과학의 기초, 물질과 규칙성, 시스템과 상호작용 3개 영역으로, 통합과학2는 변화와 다양성, 환경과 에너지, 과학과 미래사회 3개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2022 개정교육과정에 따른 입시 변화는 현 중3 학생이 대입을 치르는 2028학년도부터 해당하며, 교육부가 발표한 2028학년도 수능 개편 확정안을 보면 탐구 영역은 사회(통합사회)와 과학(통합과학) 과목을 공통으로 본다. 아직, 구체적인 내용을 알 수는 없지만 2022 개정 교육과정의 변화와 2028학년 대입 탐구 영역의 변화 등은 내년에 고등학교 1학년이 되는 중3 학생들이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부분이다.예비 고1 겨울방학 학습법, 전문가에 물어봐!그렇다면 변화하는 과학 교육과정에 맞춰 중3 겨울방학 때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안쌤의 쉬운 과탐 학원 안수빈 원장과 에이원 과학전문 학원 김지해 부원장의 조언을 Q&A로 담았다. 2022 개정교육과정에 따른 ‘과학 교과의 변화’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김지해 부원장 크게 수능의 통합화, 내신의 세분화로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수능은 선택 없이 고1 과정에서 배운 통합과학1, 2가 수능으로 출제되어 문·이과 계열 구분 없이 공통으로 시험을 치릅니다. 또한, 발표된 출제 예상 문제들을 확인한 결과 현 예비 고1 학생들의 수능은 극 난이도의 문제가 적은 통합과학 과목으로 수능을 치르게 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과학 내신은 1학년에 공통과목인 통합과학1, 2를 2학년 1학기에는 일반선택과목인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중 선택3개 혹은 선택2개 과목이고, 2학년 2학기는 진로선택과목인 역학과 에너지, 물질과 에너지, 세포와 물질대사, 지구시스템과학이 중 선택 3과목 혹은 선택 2과목으로 예상됩니다. 교과 편제는 각 학교 사이트나 학교에 직접 문의해 확인 가능합니다. 고등학교 3학년 1학기에는 전기와 양자, 화학반응의 세계, 생물의 유전 행성과 우주과학 중 선택 2개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모든 과목이 상대등급으로 진행되며 선택과 집중이 중요해 보이므로 미리 진로를 정하고 미리 대비해야 합니다.안수빈 원장 새로운 교육과정은 과학의 기본 개념 이해, 과학적 탐구 능력 및 태도의 함양을 통해 자연과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과학적으로 이해하고, 민주 시민으로서 참여와 실천을 통해 개인과 사회의 문제를 과학적으로 접근하여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데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탐구활동을 통한 사고력 키우기, 과학현상을 물화생지 통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통찰력 키우기, 토론을 통한 사고의 유연함을 키울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합니다. 2022 개정교육과정 과학 교과에서 주목해야 하는 단원은 어디일까요?안수빈 원장 물리는 역학과 에너지(운동), 화학은 화학반응의 세계(양적관계), 생명은 유전, 지구과학은 행성우주과학(천체) 과목을 주목해야 합니다. 어려운 개념이 포함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개념만으로는 문제풀이가 어려우며 실전문제를 풀어봄으로써 나에게 맞는 풀이법을 통해 대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방학 동안 어려운 단원에 나오는 용어를 정리하고 개념을 이해하도록 하며, 쉬운 문제부터 차근히 풀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양한 풀이과정 중 나에게 맞는 풀이법을 찾는 과정을 꼭 해야 합니다.김지해 부원장 통합과학에서는 통합과학1의 2단원 화학결합과 물질의 성질, 3단원의 역학시스템, 3단원 생명 시스템과 정보흐름이 수능과 내신에서 난이도 있는 문제로 출제될 가능성이 크고, 통합과학2에서 1단원 화학변화, 2단원 발전과 에너지원이 난이도 있는 문제로 출제될 가능성이 보입니다. 수능에서 킬러 문항이라고 불리는 1등급 결정 문제는 통합과학1 물리학에 속하는 역학 시스템과 통합과학2에서 화학에 속하는 1단원 화학 변화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물리학과 화학 관련 부분이 어려운 만큼 심화학습이 필요합니다. 일반선택과목에서는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의 절대적인 양은 줄어드는 반면 물리학에서는 추가되는 양이 늘어나 더욱 물리학에 힘이 실리는 경향이 보입니다. 물리학에서는 1단원 힘과 에너지가 역학 부분에서 가장 강조될 것이고, 힘의 평형, 열과 일 전기장 단원은 기존 물리학2에 있던 부분이 더 추가됩니다. 화학에서는 1단원 화학의 언어의 화학반응과 3단원의 화학2에서 내려온 화학평형의 이동, 4단원 중화반응으로 전체적인 양은 줄었지만, 내용이 어려운 부분들로 구성되어 난이도가 더 올라갑니다. 생명과학은 3단원 항상성 조절과 4단원 염색체와 생식세포의 형성이 중요해 보입니다. 유전의 가계도 부분이 빠지게 되어 기존의 생명과학보다는 다소 난이도가 쉬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구과학은 3단원 태양계 천체와 별과 우주의 진화가 가장 중요한 단원으로 보입니다.그렇다면 중3 학생들은 고등 과학 교과와 2028학년도 수능까지, 어떤 학습 방향을 잡고 공부해야 할까요?김지해 부원장 바뀌는 교육과정의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진로 연계입니다. 고교학점제에서 가장 강조되는 부분으로 진로에 필요한 과목을 진행하지 않을 시 불이익이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진로과목을 선택할 때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과 서로 연계된 과목을 취득하지 않은 상황에서 진로과목을 선택할 수 없게 될 수 있으니 꼭 명심하고 과목 선택을 신중히 준비하고 계획해야 합니다. 기존의 통합과학, 물화생지 1, 2로 과목 수가 너무 많아지는 게 아닌지 걱정되겠지만, 다행히도 수능을 보지 않는 물화생지의 난이도는 기존보다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과학 과목을 준비하는 예비 고1 학생 중 진로가 인문 계열인 학생들은 자연계열 학생과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하는 만큼 통합과학을 심화까지 완벽하게 대비하고 고등학교에 입학하기를 바랍니다. 자연 계열 학생들은 적어도 물리학과 화학 통합과학은 꼭 준비하 2024-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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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개정교육과정 수학 교과의 변화에 주목 중3 학생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2025학년도부터 ‘2022 개정교육과정’이 적용된다. 교육부는 2022년 11월 <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 주요 사항>을 발표한 이후, 12월 말 <2022 개정 초·중등학교 및 특수학교 교육과정 확정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고등학교 수학 교과는 학생의 적성과 진로 등에 따른 ‘실용 통계’, ‘수학과 문화’, ‘직무 수학’ 등 다양한 선택과목을 신설했고, ‘수와 연산’, ‘변화와 관계’, ‘도형과 측정’, ‘자료와 가능성’ 4개 영역으로 통합·제시하고 있다. 특히 수학 교육과정은 공통과목에서 ‘공통수학 1, 2’, ‘기본수학 1, 2’가 편제되었다. 지금과 달라지는 2022 개정교육과정 ‘수학’ 교과의 변화를 살펴보고 강남서초지역 사교육 전문가와 함께 궁금증을 풀어봤다.도움말 고앤정수학학원 고영은 원장, 크레마수학학원 조지흔 원장자료 참조 교육부 <2022 개정 초·중등학교 및 특수학교 교육과정 확정안>(2022. 12), 교육부 <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 및 각론(교육부 고시 별책 ‘수학과’ 교육과정)>2022 개정교육과장 ‘수학’ 엿보기2022 개정교육과정에는 공통과목에서 ‘공통수학 1, 2’, ‘기본수학 1, 2’가 편제되어 있다. 또한, 공통수학에서 외분, 직선의 방정식이 삭제되고, 행렬과 연산(덧셈, 뺄셈, 곱셈)이 들어가 있다. 인공지능(AI) 시대에 필요한 기초 소양을 기르기 위해 고1 공통수학Ⅰ에 행렬이 추가되었다는 점이 두드러진다. 확률과 통계에서는 원순열이 삭제되었고 ‘공학 도구를 이용한 모비율 추정’이 새롭게 편성되었다. (표1 참조) 예비 고1 겨울방학 학습법, 전문가에 물어봐!그렇다면 변화하는 수학 교육과정에 맞춰 중3 겨울방학 때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고앤정수학학원 고영은 원장과 크레마수학학원 조지흔 원장의 조언을 Q&A로 담았다. 2022 개정교육과정에 따른 ‘수학 교과의 변화’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고영은 원장먼저, 공통수학1의 큰 변경사항은 ‘행렬’의 재도입, ‘경우의 수’ 단원 이동, ‘이차함수 최대, 최소’ 중3으로 이동입니다. 특히 ‘행렬’ 재도입에 주목해야 합니다. 2009 개정교육과정에서 삭제되었던 행렬이 2022개정교육과정에 다시 도입되어 ‘공통수학1’에서 배우게 됩니다. 단, 행렬의 덧셈, 뺄셈, 실수해 및 곱셈 등 기본 개념만 다룹니다. 2×2행렬을 넘어가지 않고 역행렬을 직접적으로 다루지 않지만, 간접적으로 지도 가능하다는 것도 주목할 만한 사안입니다. 또한 고등수학(하), 2학기에서 배웠던 ‘경우의 수’ 단원이 ‘공통수학1’로 이동해 1학기에 학습합니다. 경우의 수, 순열, 조합으로 2015 개정교육과정의 ‘경우의 수’ 단원이 그대로 배웁니다. 공통수학2의 큰 변화는 ‘도형의 방정식’ 단원이 이동하고 다른 단원들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또한, ‘평면좌표’ 단원에서 선분의 외분과 관련된 내용이 빠졌습니다. 미적분1은 ‘정적분’ 도입의 정의가 변경되었고, 확률과 통계는 2015 개정교육과정에서 빠졌던 통계 단원의 ‘모비율’과 ‘표본비율’이 재도입됩니다. 그리고 경우의 수 단원에서는 ‘원순열’이 빠졌습니다. 기하는 2015 개정교육과정에서 빠졌던 공간도형과 공간벡터 단원의 ‘공간벡터’가 다시 도입되었고, ‘선분의 외분점’이 빠졌습니다. 조지흔 원장 수학 교과의 가장 큰 변화는 9등급제에서 5등급제가 되면서 고등 1학년 수학 과정인 공통수학1, 공통수학2 과정이 매우 중요해졌다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고등 2학년 과정(지금 고등 1학년인 대수(수학 1), 미적분1 (수학 2) 까지 내신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끌고 왔다면 이제 내신 5등급제를 맞이하는 고등 1학년 아이들의 경우부터는 고등 1학년 과정인 공통수학 1, 공통수학 2 과정에서 내신 5등급제에서 3등급 안의 내신 등급을 받지 못하게 되면 고등 수학 내신 자체를 포기할 가능성도 매우 큽니다. 그리고 예전 미적분 과목보다 확률과 통계 과목 자체의 중요성도 매우매우 커집니다. 수능 과목으로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2022 개정교육과정 수학의 가장 큰 변화는 크게 두 가지를 들 수 있습니다. 첫째, 고등 1학년 수학 과정인 공통수학 1, 공통수학 2 과정이 매우 중요해졌고 둘째, 수능 과목으로 들어가는 ‘확률과 통계’가 매우 중요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2022 개정교육과정 수학 교과에서 주목해야 하는 단원은 어디일까요? 조지흔 원장 가장 주목해야 하는 단원이자 중요한 부분은 공통수학1에서 새롭게 추가된 행렬 단원과 공통수학2의 도형의 방정식(예전 개정(하)단원) 부분이 매우 중요하게 주목해야 하는 단원입니다. 그리고 공통수학1의 순열과 조합 단원 역시 확률과 통계의 경우의 수와 연결되어 매우 중요합니다. 공통수학1의 비중과 공통수학2의 비중이 단원의 개수로 보면 비슷해지고 양으로 따져도 비슷해진 측면도 있지만, 고등학교 1학년 1학기인 공통수학1 과목이 실제 내신에서는 더 먼저 시험을 치르는 만큼 공통수학2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공통수학1의 순열과 조합(확률과 통계와 연결됨), 공통수학1에 새롭게 들어가는 행렬 단원이 중요하며 공통수학2의 도형의 방정식 단원 역시 매우 중요합니다. 고영은 원장 행렬의 추가가 1학년 과목에서는 가장 큰 변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학 수학에서 연속성을 위해 다시 교육과정에 추가되었습니다. 이공계열 내용의 기초가 되는 선형대수학을 이해하는 데 있어 행렬은 필수 개념이었기에 편성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역행렬의 개념은 포함이 되어있지 않아 난이도가 아주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확률과 통계의 경우 모비율의 추정이 추가 편성되었는데요. 고등 2학년 과정 또한 명칭이 바뀌어 기존의 수학1, 2의 과목이 대수와 미적분1로 변경되었습니다. 확률과 통계 부문에서 다시 공학도구를 이용한 ‘모비율의 추정’이 편성되었으나 난이도는 그리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기하의 공간벡터 추가 편성되었습니다. 진로 선택과목은 이공계열의 심화 학습 과정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주로 고3 과정에 배우고, 학교 교육과정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기하와 미적분2는 거의 동일하나, 기하 과목에서 공간벡터가 추가되어 난이도가 조금 올라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렇다면 중3 학생들은 고등 수학 교과와 2028학년도 수능까지, 어떤 학습 방향을 잡고 공부해야 할까요? 고영은 원장 올해 수능 수학의 출제 경향은 킬러 문항을 풀어나가는 데 있어서 사교육의 문제풀이 기술(다항함수의 기하학적 의미-비율관계, 삼각함수 극한의 도형의 활용, 교과서에 소개되지 않은 공식을 사용한 미적분 문제 등)에 의해 쉽게 해결되는 문항들은 완전히 배제되었습니다. 또한 복잡한 계산에 의해 실수를 유발하는 킬러 형태의 문항들도 사라졌습니다. 공통과목의 경우 13번까지는 개념학습이 잘 되어있는 학생이라면 쉽게 막힘없이 풀어냈을 것 같고 14번은 삼각함수 활용문제이지만 내신 고난도 정도 수준이어서 상위권 학생들은 쉽게 풀었을 것입니다. 15번이나 20번은 문제 모양이 주는 중압감은 분명히 있었으나 개념적으로 잘 해석하면 복잡한 계산 없이 답을 구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21번은 극한의 해석에서 삼차함수의 근의 성질의 개념을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한 학생은 어렵게 느껴졌을 것입니다. 확실한 변화는 정확한 개념을 묻는 문제들로 변별력 문항이 구성되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수학을 공부할 때는 정확한 개념과 깊이 있는 개념의 이해를 바탕으로 기본문제부터 난이도 있는 문제까지 접근해야 하며 킬러 문항의 경우에도 개념으로 해석하며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해 보려고 2024-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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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현대고 입학 설명회 지난 11월 30일(토요일) 오전 10시, 가장 늦은 현대고 3차 입학 설명회가 열렸다. 학생과 학부모 관심이 높은 만큼 앞선 2차례와 마지막 설명회는 모두 온라인 예약 1분 만에 마감되었다. 2028학년도 통합수능 첫 시작, 의대증원에 따른 N수생 증가라는 복잡하고 난해한 입시 환경에서도 플러스 요인이 되는 현대고만의 차별화된 심화 프로그램을 설명했다. 아울러 교육과정 편성에 대한 설명, 고교 선택을 앞 둔 학생과 학부모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의대 입학한 작년 졸업생과 1학년 학부모의 생생한 조언을 함께 들을 수 있었다. 졸업생이 직접 들려주는 국토 순례 이야기와 다양한 진학 사례와 학생부 사례 예시 등 학생과 학부모들이 궁금해 할 만 한 점을 시종일관 유쾌하게 설명했다.여느 학교보다 많은 프로그램현대고는 학생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진로 및 탐구과목 선택의 폭을 최대한 넓혀 학생에게 진로와 적성에 맞는 최적의 교육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정시확대로 많은 학교들이 수시 프로그램을 축소하거나 비중을 두지 않는 것과 달리 현대고는 학생들의 진로탐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심화시키고, 이를 학생부에 담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고 있다. 설명회를 맡은 김진황 진학홍보부장 교사는 “수능과 대학입시의 변화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예비 고1은 학교 선택에서 부터 어려운 숙제입니다. 상위권 대학들이 정시에서도 내신과 학생부를 평가하는 만큼 1학년 때부터 정시준비에 올인하겠다는 생각은 입시의 변화를 놓치고 있는 것입니다. 수시전형은 재학생일 때 가장 먼저 염두에 두어야 할 전형입니다. 정시, 또 이제는 필수가 되어 버린 강남서초지역 학생들의 재수는 고등학교 선택과 입학에서 첫 번째로 고려해야 할 사항이 아닙니다. 학교에서 제공하는 다양하고 심화된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학생이 수시와 정시 모두 만족할 만한 입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현대고는 수시·정시 모두 균형 있게 준비할 수 있도록 모든 교사들이 최선을 다해 연구하고 학생들의 장점이 최대한 드러날 수 있도록 학생부 관리에도 열심입니다.”라고 말했다.국토순례와 진학도우미는 현대고만의 시그니처블라인드 전형에서도 현대고를 드러낼 수 있는 시그니처 프로그램이 바로 국토 순례와 진학도우미프로램이다. 국토순례는 재학생뿐만 아니라 졸업생이 함께 참여는 프로그램으로 긴 역사를 자랑한다. 또 대학교와 학과 선택에 실질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진학도우미 프로그램’은 동료집단으로부터 서로의 특·장점을 배우고, 친구들과 후배들의 진학을 돕는 활동(멘토링 등)으로 매년 학생과 학부모의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작년부터 진학도우미 프로그램에 ‘의치한약대’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과 학부모 수요가 많은 ‘의치한약대’ 진학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의치한약대’ 프로그램은 학년별로 별도 진학 컨설팅과 선배들과의 1:1 개별 컨설팅을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뿐만 아니라 학부모 아카데미를 통해 학교에서 적극적으로 진로진학 상담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재학생 입시실적 높아현대고의 지난 해 입시결과를 보면 주요 10개 대학의 수시 입결은 강남 최고 수준으로 특히 학생부 종합 전형의 합격률은 매우 높다. 고려대학교의 경우 1차 수시합격자 52명(학우/계적) 중에서 최종 25명이 합격, 대부분 재학생이다. 서울대 19명을 비롯해 서울소재 상위권 대학 수시 92명 합격, 정시 포함 전체 255명 합격이라는 입시 성과를 냈다. 의학 계열은 매년 50명 내외의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다. 무엇보다 재학생의 합격 비율이 높은 것이 현대고의 특징인데, 이 역시 현대고의 우수한 진학시스템 덕분이라고 볼 수 있다.입시에 주효한 교육과정현대고는 달라지는 2025학년도 고교학점제와 2028학년도 수능에 충분히 대비할 수 있도록 수능에 필요한 교과목을 골고루 편성했다. 수능 과목은 학교지정 필수로 지정하고, 학종이나 논술에 도움 될 만한 경쟁력 있는 과목들을 많이 편성했다. 특히 수학과목(대수, 수학과제 탐구, 인공지능수학, 전문수학)을 다양하게 편성하고, 사회문제 탐구, 윤리문제 탐구, 과학과제연구, 논술 등의 과목을 편성해 생기부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2025학년도 현대고 입학전형 및 주요사항현대고는 2025학년도 신입생 선발의 변화가 있다. 어느 한쪽 성별이 59%를 초과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었지만 내년 입학생부터는 폐지되어 남학생 112명, 여학생 224명으로 여학생이 2배 많게 선발하게 된다. 또, 사회통합전형의 경우 지원자가 모집 정원에 미달하는 경우에는 모집 정원에서 지원자 수를 뺀 인원의 50%(소수점 이하 버림)를 일반전형으로 선발할 수 있게 되었다. 이때 선발하는 남녀 인원수는 일반정원 모집 정원 남녀 비율에 따르게 된다. 성적제한 없이 1단계에서 1.5배수를 추첨 선발해서 2단계 면접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게 된다.서류제출 기간(지원자 전원)2024.12.4.(수)~12.6.(금) (업무시간 09:00~17:00) 2024-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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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신입생을 위한 서울세종고등학교 입학 설명회 후기 2025학년도 신입생을 위한 서울세종고등학교(교장 서정선, 이하 서울세종고) 신입생 입학설명회가 지난 2024년 10월 30일(수) 오후 3시 30분부터 세종관에서 열렸다. 강남서초지역 뿐만 아니라 송파 등 인근 지역 중3 학부모들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내년도 신입생들의 교육 대변화와 2028학년도 대입 변화와 맞물려 서울세종고의 경쟁력과 전략전 고교 선택에 대한 학부모들의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서정선 교장의 인사말로 포문을 연 이번 설명회는 1부 최희원 교사(진로진학부장), 2부 이선영 교사(교육과정부장), 3부 남인혜 교사(학교 홍보 담당)가 변화하는 대입과 학교 교육과정 및 소개를 이어갔다. 입학 설명회 후기를 생생하게 전한다.1부 _ 대입 변화에서 서울세종고의 강점 현 중3 대입에서의 주요 변화2025학년도 신입생에게 가장 큰 변화는 내신 변화, 수능 변화, 과목 변화의 세 가지이다. 내신이 5등급제로 변화하면 소수의 융합선택과목을 제외한 모든 과목에서 내신을 산출한다. 10%까지 1등급, 누적 34%까지 2등급으로 내신을 산출하게 되어 변별력은 낮아지지만 부담은 높아진다. 또한, 수능에서 선택과목이 사라지고 모든 학생이 통합사회, 통합과학을 공통으로 응시하므로 수능 탐구과목 간 표준편차의 유불리가 사라진다. 특히, 고교학점제와 2022 개정 교육과정이 전면 시행되므로 과목이 대폭 변경되는 변화가 있다. 대입 변화가 고교 선택에 미치는 시사점내신이 5등급제로 변별력이 약화되므로 자연스레 학생부 정성평가가 강화된다. 기존의 수시 학생부위주전형이 교과전형의 종합화(교과전형에서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을 반영하고), 종합전형의 교과화(종합전형에서 교과성적을 반영하는) 통합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서울대가 2023년부터 정시전형에도 교과평가를 도입하면서, 대입에서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의 영향력과 중요성은 더욱 높아졌다. 대학에 제공되는 내신에 표준편차가 사라지는 점도 중요하다. 2025년 입학생부터는 표준편차가 대학에 제공되지 않는다. 즉, 1등급을 받기만 하면 1등급 내 앞쪽인지 뒤쪽인지 구분되지 않고, 고등학교의 수준이 높은 학교인지 낮은 학교인지도 파악되지 않는다. 따라서 표준편차가 사라지면 대학 입장에서는 자사고, 특목고는 교육과정으로 구별이 되지만 일반고는 구분하기 어렵다. 결국, 학생부 기재가 우수한 학교가 강세를 보이고 학생부 서류평가가 더 심층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자신이 선택한 과목에서 성적을 잘 받고, 대학과 진로에 맞는 역량을 증명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대입 변화에 발맞춘 학교 진로 프로그램서울세종고는 학생부종합전형을 중심으로 주변 어느 학교들보다 충실한 학생부로 학생들을 준비시켜온 오랜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체계적인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구축하여 매년 운영되는 진로 시그니처 활동, 서울대 평생교육원과 연계한 맞춤형 진로 특강, 이달의 의사 멘토링, 기후변화공학 메이커 스페이스 교실, 진로 프로젝트 활동 보고서 활동으로 학생부를 완성해내고 있다. 그밖에도 진로진학 컨설팅, 학년별 학부모 아카데미, 진로 탐구 컨퍼런스, 1학년 과목선택 지도, 3학년 수시 면접 지도를 통해 학생들의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을 끌어내고 있다. 2부 _ 신입생들을 위한 서울세종고의 준비 최소 성취수준 보장지도의 내실 있는 운영서울세종고는 최소 성취수준 보장지도의 내실 있는 운영으로 단 한 명의 소외도 없는 교육과정 구현하고자 한다.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대비해 내년에 입학하는 모든 학생들이 한 명도 빠짐없이 과목별로 일정 기준 이상의 출석률과 학업 성취율에 도달해 졸업 기준 학점을 취득할 수 있도록 작년(1학년 국어, 수학, 영어)과 올해(1학년 공통과목)에 걸쳐 실질적으로 최소 성취수준 보장지도를 시행하며 내년에 대비해 왔다. 최소 성취수준 보장 예방지도와 보충지도가 내실 있게 운영한 결과, 2년 동안 모든 과목에서 ‘단 한 명의 과목 미이수 학생이 없을 정도’로 고교학점제 연착륙을 위해 완벽하게 준비하고 있다.다년간 고교학점제 연구회 운영, 고교학점제 대비서울세종고는 교육과정부, 교무행정부, 창의연구부, 생활안전부, 진로진학부 등 모든 부서의 부장, 기획 교사로 구성된 고교학점제 연구회 교원학습공동체를 3년간 운영하며 고교학점제 시행에 따른 수업, 평가계획, 자율·동아리 활동, 교칙, 진로·진학 상담, 교육과정에 관한 변화 사항 등을 끊임없이 논의하고 있다.또한,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좋은 실적을 거둔 여러 학생들의 학교생활기록부를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2025학년도 교육과정을 구상하여 서울세종고만의 강점을 살릴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진로 맞춤형 과목 선택 돕는 체계적인 정보 제공서울세종고는 고교학점제 시행 이전부터 학생들의 다양한 과목 선택권을 보장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해 왔다.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앞서 보다 체계적으로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적성에 적합한 과목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여러 가지 시도를 거듭하고 있다. 과목 선택 전, 학생의 다양한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1학년 진로 수업 시간에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인별 과목 선택 지도 및 과목 이수 설계 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더불어 매년 모든 과목의 평가계획서가 실린 ‘우리 학교만의 선택과목 가이드북을 제작’하여 모든 학생에게 제공하고, 학생 및 학부모 교육과정 설명회를 학년별로 개최해 진로에 맞게 과목 선택이 이루어지도록 돕고 있다. 특히, 서울세종고는 매년 ‘교육과정 박람회’를 큰 행사로 개최해 다양한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서울세종고 교육과정 박람회교과존 부스 : 각 과목 담당 교사들의 수업 방식과 실질적인 평가 질의응답계열존 부스 : 전공별로 우수한 졸업생들 참여, 선배들의 과목 선택 노하우 전수진로존 부스 : 진로진학 및 교육과정 부장 교사가 학생별 맞춤형 과목 설계 및 과목 선택 피드백 제공 3부 _ 학교 혁신과 내실 있는 프로그램 강점① 공부하는 학교, 학생부에 강한 학교서울세종고는 연간 300여 명이 참여하는 자습실을 운영하고 있다. 아침 6시 30분부터 아침자습, 밤 10시까지 야간자습을 운영한다. 성적권별 맞춤형 프로그램인 프라임 세종, 또래학당, 기초학력보장 방과후 학교가 있다. 수업량 유연화 기간에는 1교사 1강좌로 45여개의 강좌를 학생이 선택해서 듣는 교과융합수업과 전교생 앞에서 진행하는 발표회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진다. 그밖에도 수학과학예술축제, 인문 논술 프로그램, 토론 한마당 등 다채로운 교과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학생부를 채워나갈 수 있다. 지역연계사업을 통해 포토보이스, 미래과학기술 체험활동에도 참여하는 학생들이 많다.강점② 인공지능·독서·국제교류서울세종고는 인공지능 선도학교를 운영했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공지능 관련 교과를 다수 운영하고 있다. 인공지능 관련 동아리와 방과후 수업, 인공지능 드론 캠프를 운영하고, 최근에는 거점형 메이커 스페이스를 구축했다. ‘교장샘과 다독다독’, ‘문해력 향상 강좌’ 등의 독서교육 프로그램은 세종고 도서관인 집현전을 중심으로 독서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그리스, 일본, 아제르바이잔과 온라인 국제공동수업을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의 국제적 감각을 키워주고 있다.강점③ 문예체 및 인성교육서울세종고는 강남서초지구의 유일한 기독교 학교로서 금요일마다 진행되는 ‘학생 채플’은 희망자가 참여하여 온전히 학생들의 주도로 이루어지는 주간 행사이다. 스포츠클럽, 현악 레슨, 연극제, 합창제 등이 연중 운영되며, 문예체 교육과 함 2024-10-21
- 강남서초 교사가 전하는 수능 응원 메시지 2024년 11월 14일(목) 치러지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고교 3년 간 대입이라는 긴긴 레이스를 달려온 만큼 한편으로는 곧 수능이 끝난다는 후련함도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수능 시험에 대한 심적 부담감도 마음 한구석에 자리한다. 수능을 앞둔 수험생을 위해 강남서초지역 고등학교 교사 12인의 수능 응원 메시지를 담아봤다.그동안의 노력으로도 여러분은 충분히 빛나고 있습니다단국대학교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 박종필 교사(진로진학부장)수험생 여러분, 정말 오랜 시간 고생 많았습니다. 수능은 여러분이 꿈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의 한 걸음일 뿐입니다. 지금까지 잘해 왔고, 잘하고 있으니, 분명 잘될 겁니다. 그동안의 노력으로도 여러분은 충분히 빛나고 있으니 긴장하지 말고 차분하게, 자신 있게 시험을 치르고 오세요. 쌓아온 노력과 열정이 결실로 이어지길 바라며, 담담하게 자신의 실력을 믿고 최선을 다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가능성은 무한하고, 이번 수능은 그 시작을 여는 하나의 문이 될 것이고 후회 없는 결과를 이룰 것입니다. 선생님을 비롯한 모두가 응원하고 있으니, 자신감을 가지세요. 끝까지 응원할게요. 파이팅! 여러분의 빛이 더욱더 찬란히 빛나길 기원합니다은광여자고등학교 이동균 교사(3학년 부장)사랑하는 우리 고3 학생들! 이제 수능이 정말 코앞으로 다가왔네요. 여러분이 얼마나 열심히 해왔는지 알기에, 남은 시간도 최선을 다하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우울하거나 지치는 일도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다만 그 힘든 순간순간을 여러분 안의 밝은 빛으로 이겨내세요! 좋지 않은 날씨가 금방 지나가듯, 여러분 속의 밝은 빛이 여러분의 앞길을 비추어줄 것입니다. 앞으로 남은 시간 동안 긍정적인 마음과 밝은 에너지를 가득 채워서 마무리하길 바랍니다. 우리는 항상 여기서 여러분을 응원할 것이고, 여러분의 빛이 더욱더 찬란히 빛나길 기원합니다. 파이팅!수능은 우리가 싹을 틔우고 땅 위로 힘차게 올라가는 과정일 뿐입니다세화여자고등학교 이다은 교사(진로진학홍보부장)인생은 정원을 가꾸는 일과도 같답니다. 지금은 아직 씨앗 단계인 거죠. 땅속에 있으니까 어둡고 컴컴하고 불안하고 두려운 게 당연해요. 수능은 우리가 싹을 틔우고 땅 위로 힘차게 올라가는 과정일 뿐입니다. 그 이후에 어떤 멋진 꽃과 나무로 인생을 채워나갈지 상상하면 굉장히 설레죠? 그 설렘으로 남은 기간을 버텨내 봅시다. 지금은 교과서와 수능연계교재만이 여러분을 세상과 연결시켜 주는 유일한 창구이지만, 그동안 우리가 글로, 그래프로, 지도로만 만났던 지역들을 곧 직접 내 발로 디디고 내 눈에 담고 내 마음에 새길 날들이 올 것입니다. 조금만 더 힘내요. 늘 응원합니다!시험을 앞둔 친구들과 서로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 보세요숙명여자고등학교 한은주 교사(3학년 담임)수능 시험일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열심히 공부하며 준비해 왔지만, 시험 날이 가까워질수록 마음이 작아지고 좁아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이럴 때일수록 스스로에 대한 믿음과 긍정적인 생각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이미 알고 있잖아요. 결국 답은 나 자신이라는 사실을. 평소 부지런히 쌓아온 일상을 묵묵하게 반복하고, 불안한 마음을 묵직하게 눌러봅시다. 자주 틀리는 부분을 점검하고, 어려운 문제가 나왔을 때 침착하게 대처하는 내 모습을 미리 그려 보길 바라요. 할 수 있습니다. 끝까지 집중하고 걸음을 멈추지 않는다면, 분명 시간은 흘러 좋은 성적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있을 거예요. 그리고 시험을 앞둔 친구들과 서로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 보면 어떨까요? “다 잘될 거야!” 수능 대박을 응원합니다. 아자 아자, 파이팅! 여러분은 존재만으로도 소중한 존재였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상문고등학교 박창욱 교사(3학년부장)여러분은 존재만으로 소중한 존재였고 현재도 그러하며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오랜 시간 동안 힘들고 지치고 고통스러웠을 것임에도 꿋꿋하게 버텨주며 노력하고 있는 여러분들이 얼마나 감사하고 자랑스러운지 모릅니다. 최선을 다해서 노력한 만큼 모두에게 행복한 결과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 간절하지만, 바라던 결과가 나오는 경우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세상에는 여러분들 수만큼의 또 다른 길이 있습니다. 지금으로서는 수능이 종착역처럼 느껴지실 수 있겠지만, 수능도 우리가 하루하루를 살아내며 지나치고 있는 그 수많은 정류장 중의 하나일 뿐입니다. 이번 수능이란 정류장에서 머무르며 여러 생각을 하면서 많은 경험을 하게 될 텐데요, 훗날 추억하게 될 수능 준비 과정 및 시험의 기억들이 다음 정류장으로 가는 데 기반이 되고 또 자양분이 되길 진심으로 바라며 응원하겠습니다. 정말 고생 많았습니다.자신이 생각하고 풀어낸 답이 모두 정답일 것이라는 믿음을 가져보세요세화고등학교 정창욱 교사(진학부장)1.47, 10.94 이 숫자가 무엇일까요? 6월과 9월에 시행된 수능 모의평가 영어 1등급 비율입니다. 이 숫자를 생각하면 교사인 저도 당황스러운데 지금의 수험생들은 얼마나 혼란스럽고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수능 시험에 대한 불안감은 본인의 자신감으로 극복할 수 있습니다. 공부량에 대한 아쉬움보다는 몰랐던 문제를 해결해 즐거웠던 순간을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자신이 생각하고 풀어낸 답이 모두 정답일 것이라는 믿음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하나의 대학수학능력시험이지만, 영역마다 새로운 시험이라 생각하고 집중하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기간, 어려운 문제만 풀겠다는 고집이나 많은 양의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욕심을 버리고 그동안 실수가 잦았던 단원의 개념을 다시 한번 살펴보고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긍정적인 생각 속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면 당연히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요? 수험생 여러분의 밝은 미래를 응원합니다.지금까지 걸어온 길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긍정적으로 시험에 임하길 서울세종고등학교 최희원 교사(진로진학부장)사랑하는 3학년 수험생 여러분, 얼마 남지 않은 수능을 앞에 두고 여러분의 마음속에는 많은 생각과 감정이 교차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동안 열심히 노력해 온 여러분의 모습이 참 자랑스럽습니다. 힘든 시기도 있었겠지만, 그 경험들이 여러분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음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제는 여러분이 그동안 쌓아온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마지막 힘을 내야 할 때입니다. 긴 여정의 끝을 향해 달려가며, 자신의 꿈을 향해 한 발짝 더 나아가는 이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혹시 불안한 마음이 들더라도 그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자신을 믿으세요. 여러분은 이미 많은 어려움을 극복해 왔고 이제는 그동안 준비한 모든 것을 보여줄 차례입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면서도 이 소중한 시간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걸어온 길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시험에 임합시다. 여러분의 노력은 분명 헛되지 않을 겁니다. 여러분의 밝은 미래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화이팅!차분히 한 문제씩 한 과목씩 사뿐히 즈려밟고 나오십시오.중앙대학교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 황숙연 교사(진학지도부) 수험생들, 그리고 사랑하는 나의 중대부고 아들딸들에게! 먼저 지금까지 오랜 시간 동안 이날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그대들의 꾸준함에 그리고 19년 인생 가운데 가장 긴장된 시간을 맞이할 그대들이 그 시간 앞에 당당하게 서게 될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 이 시간은 오롯이 여러분들이 자기 자신을 믿고 견뎌내야 할 가치 있는 시간입니다. 결과에 연연하지 말고 차분히 다해 한 문제씩 한 과목씩 사뿐히 즈려밟고 나오십시오. 선생님들이 여러분들을 향해 두 팔 벌리고 장하다 잘했다 외치며 기다리고 있을게요.어려운 2024-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