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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탐방] 강동 고교 한영고, 상일여고 영어내신 전문 PK(피케이)리더스영어학원 15년 가까이 강동 지역 고등학교 영어 내신에만 집중해 학생들의 영어 실력 향상 및 성공적인 대입까지 이끌고 있는 강동구 중고등영어 내신·수능의 강자 PK리더스(피케이리더스)영어학원. 한영고, 상일여고, 선사고, 광문고, 명일여고, 강동고, 강일고, 성덕고 등의 영어 내신에서 꾸준히 최상위권을 배출하고 있는데, 특히 한영고와 상일여고의 경우 학년별 영어 내신에서 1등급의 30~40%, 많게는 절반 이상을 꾸준히 배출하고 있어 한영고와 상일여고 학생들과 학부모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강동 고교 영어 내신 전문 피케이리더스영어학원 김성진 원장은 “많은 우수 학생들이 우리 학원을 찾고 있어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느낄 때가 많다”며 “학교별 오랜 노하우와 실력 있는 선생님들, 학생들의 큰 신뢰를 얻고 있는 PK만의 자체 교재로 책임감을 갖고 정말 열심히 가르치고 있다”고 말했다.왼쪽부터 김성진 원장, 구채연, 신윤진, 박원효 부원장한영고, 2024년 2학기 1·2학년 영어 전교 1등 휩쓸어한영고 영어 내신의 특징은 외부 지문 연계율이 높고 높은 단어 실력이 요구된다는 점이다. 객관식까지 난도가 높아 단순 암기로는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없어 철저한 대비학습이 중요하다. 김 원장은 “고1 첫 시험에서 많은 학생들이 낭패 보는 첫 번째 이유는 ‘중학교식’으로 공부하기 때문”이라며 “중학교 때처럼 본문을 암기하기엔 한영고 내신 범위가 너무 방대하고, 또 암기를 해도 변형률이 높아 기본적인 내용 파악과 문법, 어휘력이 없이는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없다”고 강조한다. 그래서 김 원장은 고1 학생들의 문제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직접 만든 한영고 유형의 문제를 꾸준히 학생들에게 풀게 한다. 김 원장은 “내신 1등급이 10%로 늘어나면서 올해 한영고 1학년 첫 시험은 7~20%대에 걸친 학생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며 “더불어 수능 영향력이 높아질 것을 대비한 수능 대비도 꾸준히 진행해야 할 것”이라 강조했다. 한영고 2학년의 경우 어법의 비중이 1학년에 비해 살짝 줄어들면서 어휘의 난도와 비중이 더욱 높아진다.PK리더스 박원효 부원장은 “어휘력을 갖춰야 고득점이 가능한 만큼 반의어, 유의어, 동의어, 유사 철자까지 충분한 대비를 진행하고 있다”며 “더불어 변별력을 위해 간접연계가 더욱 확대되어 수능형 문제까지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 부원장은 한영고만의 ‘까다로운 선지’에 대한 대비를 위해 직접 ‘더 까다로운 선지’를 만들어 풀게 하고 클리닉을 통해 정답을 확실하게 선택하는 방향까지 제시하고 있다. 더불어 방학 중 정규프로그램을 통해 문제해결력 중심 수업을 진행하는데 특히 “문제가 어려운 한영고의 경우 수능형 문제해결 능력이 내신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상일여고, 차별화된 서술형 대비로 1등급 다수 배출상일여고 영어내신 경향은 시험 범위가 적고 시험 문항 수도 적지만 문제는 어렵게 출제된다는 점이다. 또, 서술형이 어려운데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만점자가 나오는 것도 눈에 띈다. PK리더스영어학원 상일여고 내신반 최유리 강사는 “전체 40%를 차지할 만큼 주관식 비율이 높지만 서술형에서 점수를 받기도 힘들어 상대적 변별력은 더 크다”라며 “범위 외 단어와 영작을 충분히 대비해야 안정적인 1등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최 강사는 수업 시간마다 상일여고 유형의 서술형 문제를 직접 만들어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수업 시작과 함께 전 시간에 배운 내용을 점검·테스트하는 PK만의 차별화된 시스템 SRS(Self Review Study)를 통해서도 단순 지문 암기보다 변형된 서술형 위주의 연습에 집중한다. 최 강사는 “상일여고를 배정받은 학생이라면 지난해 내신을 꼭 확인해보며 문제 방향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며 “더불어 문법 개념을 확실히 다잡는 것이 서술형 대비의 시작인 만큼 문법 기본 개념을 정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PK리더스영어학원은 지난해 상일여고 1학년 영어 전교 1등을 비롯 꾸준히 최상위권 학생을 배출하고 있다.-----------------------------------------------------------------------------------------------------------“영어 내신은 물론 수능까지 대비, 정시 뚫었어요!” - 한영고 신윤진신윤진군은 수시도 열심히 준비했지만 아쉽게도 합격하지 못하고 정시로 고러대 전자공학과(교과우수전형)와 삼육대 약학과에 합격했다. 수시를 대비해 내신에도 집중했지만 수능까지 놓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한 결과. 특히 영어는 수학과 함께 윤진군이 가장 자신 있어 하는 과목으로 내신은 물론 수능도 당연히 1등급을 받았다. 고등학교 입학 전 겨울방학부터 수능까지 꾸준히 PK리더스에서 공부한 윤진군은 “한영고 영어 내신은 변형이 많아서 내신도 중요하지만 모의고사 실력도 중요한데, 내신은 물론 모의고사까지 PK에서 충분한 대비가 가능했다”고 말한다. 첫 시험에서 영어 3등급을 받았다는 윤진군. “고등학교 첫 시험이라 적응이 안 되어 힘들었다”고 털어놓는다. 문법에서 실수를 많이 한 것. 결과가 나오자 실수한 부분과 점수를 잃은 부분에 대한 PK의 집중 대비가 이뤄졌고 기말고사에서 단번에 성적을 만회, 영어 2등급으로 1학년 1학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윤진군이 꼽은 PK리더스영어학원의 장점은 ‘무조건 공부할 수밖에 없는 시스템’. 또, 외부 지문이나 변형 문제, 단어장까지 워크북으로 제공되어 학원에서의 공부만으로 만반의 대비가 가능했다고도 했다. 여기에 방학 특강과 수업 중 모의고사 풀이도 모의고사 실력을 쌓는 데에 큰 도움이 됐다. 윤진군은 “한영고 영어내신은 변형이 많기 때문에 지문을 암기하기보다 본문 이해가 중요하다”며 “단어 몇 개 변형되는 게 아니라 문장 자체가 통으로 변형되기 때문에 한글로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때에도 학원의 도움이 컸다. 핵심 내용과 중요한 문장을 간추린 워크북이 있기 때문이다. 그는 “PK워크북만 열심히 하면 한영고 영어 내신 1등급은 가능하다”고 말할 만큼 PK워크북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한영고 영어 내신하면 PK’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친구들 사이 PK가 유명한데요. 한영고 후배들에게도 물론 추천하고 싶습니다. 특히 실력이 부족한 친구들이라면 꼭 추천합니다. PK는 공부를 할 수밖에 없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꼭 채워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고1 첫 시험에서 영어 만점, 다른 과목까지 좋은 영향” - 상일여고 구채연연세대(학종) 간호학과를 비롯 고려대와 중앙대, 경희대 간호학과를 각각 교과 전형으로 합격한 구채연양, 채연양에게 영어는 가장 좋아하는 과목이자 가장 자신 있는 과목이기도 했다. 그는 예비고1 때부터 3학년까지 꾸준히 PK에서 영어 내신을 대비해 대입에까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처음 PK리더스에 왔을 땐 중학교 때 다니던 학원과 다른 점이 많아 적응하 2025-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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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수시합격생] 잠실여고 노서연(서울대 의예과) 전국의 최상위권끼리 치열하게 다투는 서울대 의대에 합격하려면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평균적으로 평일에는 6시간, 주말에는 10시간을 오롯이 혼자만의 공부 시간으로 확보했어요. 합격을 확인하는 순간 그냥 눈물이 나더군요. 나와의 싸움에서 이겼구나!, 목표를 이뤘구나! 합격 비결에 관한 질문을 받을 때마다 ‘내신, 학생부, 면접’ 의대 입시의 3요소를 고르게 갖춰야 한다고 강조해요.”수시 일반전형으로 서울대 의예과에 합격한 노서연 학생은 이렇게 말한다.‘노서연식’ 공부 루틴 만들기#공부 시간 혼자서 공부에 집중할 시간을 규칙적으로 확보하고 매일 실천했어요. 시험기간이 아닐 때도 평일 6시간 자습했습니다. 시험 끝나고 마음이 느슨해지는 시즌이 공부 루틴을 실천하기 가장 힘들었지만 해이해지려는 마음을 꾹 눌렀습니다. 실천 의지가 꺾이지 않도록 계획표를 짜서 계속 체크했습니다. 학원은 과목별로 필요할 때만 다녔는데 학원 시간 때문에 충분한 자습시간 확보가 어렵다고 생각되면 그만뒀습니다. 무조건 공부 1순위를 자습에 뒀습니다.#복습의 기술 내신은 6주간 집중적으로 준비했는데 문제풀이 중심으로 공부했습니다. 대신 학교 수업 효과적인 복습 루틴을 만들었어요. 일단 수업 시간에 집중하고 필기를 꼼꼼히 하며 그날 배운 걸 바로 리뷰했습니다. ‘오늘 뭘 배웠지?, 핵심 키워드는 뭐지?, 필기 내용 중 중요한 건 뭐지?’를 정리하는데 대략 5~10분 정도 걸리죠. 주요 과목은 수업 내용 당일 복습을 원칙으로 했어요. 쉬는 시간, 점심시간 활용했고 집에 귀가한 후 저녁 6시까지 복습에 할애했습니다. 주말에는 한 주 동안 배운 걸 재차 확인했습니다. 이렇게 3회독 복기하며 이해가 잘 가지 않는 부분을 보충하면 머릿속에 정리가 됩니다. 1차 학습을 이런 식으로 해두면 시험 기간 동안 개념학습 시간이 단축돼 문제풀이에 집중할 수 있어요.잠실여고 내신 대비법 내신 성적은 1.19입니다. 내신은 멘털 관리가 중요하더군요. 중간고사 망쳤더라도 기말시험에서 극복해 보자는 긍정 마인드를 잃지 않으려 애썼습니다. 배운 내용 중 이해가 미진한 부분은 담당 선생님께 물어가며 100% 소화하려고 했습니다. 수업 필기. 추가 학습 내용 등을 색깔 펜으로 구분해 정리한 후 틈틈이 암기했어요. 시험 끝난 후 시험지 분석하며 왜 틀렸는지, 수업시간 강조한 내용이 어떤 방식으로 문제로 출제됐는지 체크하고 선생님의 문제출제 스타일을 익혔습니다.국어_ 문학, 비문학 지문은 암기할 정도로 반복했어요. 대략 8회독했습니다. 시험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문제 풀이는 주관성을 배제하고 출제자 의도 파악하는 훈련을 꾸준히 했고 헷갈리는 선지들은 선생님께 질문하며 어떤 관점에서 문제를 접근해야 하는지 익혔습니다. 문법은 방학 기간에 개념을 정리하고 예시를 암기해 놓았어요. 문법은 문제풀이를 충분히 하는 게 중요하더군요.수학_ 미적분 기본개념까지 선행하고 고교에 입학했어요. 사실 수학이 제일 자신 없었고 계산실수도 있어 심리적으로 주눅이 든 과목이었어요. 수학은 ‘문제풀이 양치기’가 중요하다고 여기고 매 시험마다 기본 계산 문제집, 중간 난이도, 심화 문제집 고르게 골라 6~9권의 문제집을 풀었어요. 평가원, 교육청 모의고사, 기출문제는 꼭 풀었습니다.영어_ 시험시간이 부족한데다 지엽적인 문제까지 출제되기 때문에 시험범위 지문 통암기를 해야 안정적으로 점수가 나왔어요. 백지에 내용을 외워서 쓸 수 있는 수준까지 반복했습니다. 어휘는 수업시간에 강조하는 부분을 잘 체크해 연계되는 유의어까지 외었습니다. 서술형 영작 등은 채점을 엄격하게 하기 때문에 실수하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과학_ 생명과학, 화학, 물리를 들었어요. 방학 동안 미리 개념을 예습한 후 수업 들으며 개념을 2회독 공부한 후 모의고사, 수능 기출을 집중적으로 풀었습니다. 수능형으로 내신시험이 나오기 때문에 기출문제 막힘없이 풀 수 있는 수준까지 공부했습니다. 과학은 학생부용 탐구보고서를 쓸 때 필요하기 때문에 미리 공부하며 관심 아이템, 핵심 키워드를 따로 정리해 뒀어요.학생부 관리 학생부 기록은 ‘의대 진로와 연계하기’, ‘과목별 심화, 탐구 학습 역량 보여주기’ 2개 트랙으로 방향성을 잡았습니다. 학교에서 진행하는 각종 캠프에는 최대한 참여했는데 나열식이 아니라 역량 심화를 보여주는데 집중했습니다. 과학실험동아리 세리에서 3년 내내 활동했어요. 학교 실험실이 잘 갖춰져 있어 동아리나 캠프를 활용해 과학실험을 다양하게 진행했어요. 탐구보고서를 작성할 때는 뒷부분에 강조하고 싶은 내용을 정리해 형광펜으로 표시해 제출했습니다.고1, 고2 학년말에는 학교에서 생기부 컨설팅을 받으며 강점과 보완점을 객관적으로 점검했고 이 내용을 바탕으로 학생부 기록을 재점검하며 내가 어필하고 싶은 장점 키워드를 추출했어요. #다양한 실험 경험, #탐구 역량 #공동체 역량... 이런 식으로요. 다음 해에는 전년도 키워드를 학생부에 어떻게 확장, 심화시킬지를 계획했습니다. 인성 파트는 학교에서 진행하는 친구사랑 주간과 탈북민 어울림 한마당, 학급 임원 활동과 연계시켰습니다. 의대 진로와 관련해서는 특정 분야로 좁히기보다는 연구에 집중하는 의과학자, 사회적 약자를 돕는 의사 등 고교생 수준에서 관심있는 분야가 솔직하게 드러나도록 했습니다.▶학생부 기록 내용동아리 활동지적 호기심을 채우기 위해 적절한 가설을 설정하고 변인을 조절하며 연구자로서의 자질을 보임잠실여고 추천 프로그램①창의융합주간 프로그램시험 끝나고 1주일간 열려요. 팀을 짜 탐구 주제를 정해 1주일 내내 탐구, 실험, 토의해요. 지도 교사 도움을 받아 하루 종일 관심 주제에 집중할 수 있는 알찬 프로그램입니다. 능동적인 지적 호기심을 어필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3년 내내 활동하며 PH에 따른 효모, 효소 활성 실험, 발효 등 재밌는 실험을 다양하게 진행했는데 과정 속에서 얻은 게 많아요. 이 같은 프로그램 참여 덕분에 제 학생부에는 과학실험 경험과 탐구 역량이 강점으로 드러났습니다.②과학캠프구강세포 DNA 재취해 PCR 검사, 효모 알코올 발효 실험 등 캠프마다 테마를 가지고 진행됐어요. 학교에 없는 실험장비는 강의를 맡은 과학고 선생님이 준비해 오셨어요. 실험에 참여하면서 궁금증이 생긴 파생 질문들은 추가 자료 찾아보며 후속 실험으로 발전시켜 나갔어요.③탈북민 어울림 한마당탈북민 관련 논문 조사 등 자료 조사를 한 후 만남의 자리를 가졌어요. 탈북민과 대화하면서 공동체 등 여러 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느낀 게 많았던 활동입니다.대입 지원 전략 & 면접 경험 2곳은 안정, 4곳은 상향 지원으로 의대 원서를 썼어요. 이 중에서 서울대, 한림대, 가톨릭 관동대 3곳에 합격했습니다. 서울대는 상향 지원이라 막판까지 의예과와 치대를 놓고 고민했는데 담임선생님께서 “진심으로 원하는 학과를 쓰라”는 조언을 듣고 용기를 냈는데 최종 합격해서 기뻤어요. 면접은 학교 모의면접 대비가 도움이 됐습니다. 질문 요지에 맞춰 논리적으로 말하는 훈련을 할수록 많이 할수록 답변 실력이 늘더군요. 선생님들 도움이 컸습니다. 서울대 MMI면접은 제시문, 학생부 기반 모두 진행해요. 학생부 기반 면접에서는 중증정신질환 국가관리시스템에 관한 사회탐구 활동 내용을 보고 중증정신질환자를 위해 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를 묻더군요. 활동의 진위여부를 파악하는 질문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시문 기반 면접은 심리학 등 인문학 관련 내용부터 다양하게 나왔어요. 이 2025-04-26
- [리포터 에세이] 송파 강동 고교 대입 합격생들의 치열한 고교 생활 송파강동내일신문 리포터들은 지역 내 여러 학교와 학원가를 오랫동안 취재했습니다. 공교육 선생님, 학생, 학원 강사 등 다양한 인물들을 만나며 입시의 치열한 현장을 지켜봤지요. 리포터의 시선으로 바라본 입시의 미주알고주알 이야기를 풀어보는 리포터 에세이를 새로 선보입니다. 10년 이상 송파, 강동 고교의 다채로운 학생들을 만났습니다. 선생님들이 추천하는 각 학교의 내로라하는 공신들을 인터뷰하며 그들의 속내를 엿봤습니다. 고교 3년의 치열한 땀과 노력의 시간을 밑거름 삼아 수능 만점이나 의대 합격 또는 SKY대 합격 같은 각자가 목표로 삼았던 달콤한 열매를 맺은 사례들을 수집하며 이들의 사연을 꾸준히 소개했어요. 문득 궁금하더군요. 이런 학생들이 공통적으로 가진 내적인 힘은 무엇일까?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끝까지’ 자기 삶을 스스로 기획할 줄 아는 고교생 기획자들의 역량을 들여다 보니. 제일 먼저 본인이 정한 걸 무조건 ‘끝까지 하는 힘’이 보이더군요. 기억에 남는 학생이 여럿있습니다. 최근에 만난 서울대 의대 합격생의 이야기입니다. 고교 생활 중 언제 가장 힘들었냐는 질문에 ‘수능 후 1주일’이라는 의외의 답변을 하더군요. “수능 끝난 후에 서울대 의대 면접이 잡혔어요. 게다가 3학년 2학기 기말고사도 치러야 했죠. 의대는 까다로운 MMI 면접이라 준비할 게 무척 많았어요. 합격이 간절했기에 매일 모의 면접 연습을 하며 말투, 답변 내용을 교정했습니다. 그렇다고 기말고사 준비도 소홀히 할 수는 없었어요. 만약에 재수를 하게 되면 3학년 2학기 성적도 내신에 포함되니까요. 3년 동안 공들여 관리한 내신을 마지막 시험 준비를 소홀히해 성적을 깎아먹고 싶지는 않았어요. 멘붕이 왔지만 악착같이 면접과 기말 고사를 동시에 준비했어요. 당시엔 눈물이 날 만큼 힘들었고 심리적으로 불안했어요.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덕분에 3학년 2학기 내신성적은 1.0을 받았습니다. 정말 기뻤어요. 의대 면접도 큰 실수 없이 무난히 마쳤고요. 절박한 심정으로 끝까지 하니까 되는구나!를 배웠죠.” 또 다른 학생 사례입니다. 연대에 가고 싶었는데 고2까지의 내신성적으로는 합격은 언감생심. ‘정시 올인’을 선언한 후 고3 1년 동안 아침 6시30분에 자습실 1번으로 등교해 밤 11시에 하교했습니다. 학교에서 ‘자습실 망부석’으로 통할만큼 수능 공부에 올인했답니다. “타이머로 시간까지 재가며 하루 15시간씩 1년을 공부하니 수능 볼 무렵에는 이 정도면 합격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가장 자신 없었던 과목은 수학. 고1 모의고사 때 6등급이었지만 하루 4시간씩 파고들어 수능 때 2등급까지 끌어 올렸어요. 다른 과목은 모두 1등급 받았어요.” 원하던 연대에 합격한 건 당연지사죠. 이 학생이 고3 때 공부한 문제집을 차곡차곡 쌓아보니 방 천장을 꽉 채웠다며 직접 찍은 사진을 보여주더군요. 재학생이 정시 파이터가 되려면 어느 수준까지 독하게 몰아붙여야 하는지를 보여준 케이스입니다.스스로를 믿는 ‘긍정의 힘’ 물론 노력과 결과가 늘 정비례하지는 않습니다. 본인은 최선을 다했다 여겼는데 내신시험이나 모의고사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때가 있죠. 이럴 때 어떻게 마인드 컨트롤하는지 질문을 던졌어요. “속상하지만 얼른 털어내고 실패 요인을 분석해 ‘다음 시험’ 준비를 더 철저히 해요. 어차피 성적은 중간과 기말 성적을 합산하는 것이고 수행평가를 잘 준비하면 만회할 여지가 있으니까요. ‘괜찮아. 다음에 더 잘하면 돼’ 이렇게 마음 다잡으면 신기하게도 다음 번엔 성적이 오르더라구요.” 올해 고대 학종으로 합격한 학생의 답변입니다. 여러 명의 학생들이 비슷하게 답하는 걸 보고 자기 삶의 기획자들의 공통 DNA로 자신을 믿는 ‘긍정 마인드’를 꼽아 봅니다. 호르몬이 폭발하는 10대, 책 덮고 마냥 놀고 싶은 순간이 얼마나 많았을까요. 그럼에도 ‘해야 하니까 열심히 한다’는 긍정 마인드로 스스로를 다독이며 끝까지 힘을 쏟는 건 본인이 세운 목표가 확고하기 때문이겠죠. 20대 성인의 문턱에서 치열하게 고교 생활을 한 10대를 만나면 내심 감탄합니다. 동시에 제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게 되죠. ‘나는 스스로 정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3년이란 시간 동안 이만큼 온 힘을 쏟아본 적 있나?’ 학생, 그리고 부모님들, 의대 합격 혹은 SKY대 합격이란 화려한 결과를 거두기까지 ‘과정’에 감춰져 있는 대견한 성장스토리에 주목해 주세요. 2025-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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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에 따른 안내사항’ 공개 교육부는 지난 4월 16일(수),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에 따라 입시를 준비하게 될 학생에게 필요한 정보와 변경되는 사항을 모아서 안내했다. 핵심 내용은 크게 세 가지로 첫째,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2027년 11월 시행 예정, 이하 수능) 예시문항 문제지 안내(국·수·사·과) 둘째, 2028학년도 대입전형 반영과목 조기 안내 셋째, 2028학년도부터 조정되는 하반기 수능 모의평가 일정 안내이다. 핵심 내용을 요약해봤다.도움말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 이투스 김병진 교육평가연구소장자료참조 교육부 <2028학년도 대입 이렇게 준비하세요> 보도자료 및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시문항 안내>(2025.4.16.) 대입 안내사항 12028학년도 수능 예시문항 문제지 안내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8학년도 수능부터 출제과목 등이 변동되는 국어‧수학‧사회‧과학 영역의 전체 예시문항을 개발해 안내했다.2028학년도 수능의 ‘국어 영역’은 선택과목이 폐지되며 문항 수와 시험시간은 현행과 동일하게 45문항 80분으로 유지된다. ‘수학 영역’은 선택과목이 폐지되며 문항 수와 시험시간은 현행과 동일하게 30문항(단답형 9문항 포함) 100분으로 유지된다. ‘사회탐구/과학탐구 영역’은 선택과목이 폐지되고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이 출제되며, 각각 25문항 40분으로 운영된다. (표 참조)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시문항 안내 자료집에는 영역별 문제지와 정답표, 문항별 교육과정 근거가 담겨 있으며, 대표문항에는 출제 의도, 교수‧학습 주안점 등이 안내돼 있다. 또한 이번 전체 문항은 학생‧교사들의 2028학년도 통합형 수능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평이한 수준으로 개발되었으며, 한국교육과정평가원(www.kice.re.kr)과 대학수학능력시험 누리집(www.suneung.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수능 예시문항 안내와 관련해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문항 수가 20문항에서 25문항으로 증가하고, 응시 시간이 30분에서 40분으로 증가하는 등 변화가 가장 큰 탐구 영역(사회탐구·과학탐구)은 문항당 배점 역시 예시 문항 기준으로 1.5점(8문항), 2점(9문항), 2.5점(8문항)으로 원점수 50점 만점으로 구성했다. 관심이 되었던 통합사회, 통합과학의 교과 혼합 문항의 경우 당해년도 모의평가를 통해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대입 안내사항 22028학년도 대입전형 모집단위별 반영과목 조기 안내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는 고교학점제 과목 선택 지원을 위해 대교협 소속 대학들과 함께 2028학년도 대입전형의 모집단위별 반영과목을 조기에 안내했다. 고교학점제 도입으로 학생들의 과목 선택이 대입에 중요한 요소가 됨을 고려해, 2028 대입전형 운영계획을 조기에 수립한 대학의 경우 통상적인 공개일정(2026.4.까지)보다 빠른 올해 하반기(8월 예정) 중에 대교협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와 대학별 누리집 등에서 모집단위별 반영과목을 안내할 예정이다.※ 선택과목 이수는 보통 고2~3 과정으로, 고1 5월부터 선택과목에 대한 안내(학교별 상이)가 이루어지고 고1 2학기까지 2~3차례 정도의 과목 수요 조사를 거쳐 2학기 말경 최종 선택 이와 더불어 교육부는 고교학점제 과목 선택과 관련해 온라인 상담(컨설팅) 서비스(함께학교 내 ‘진로·학업 설계 지원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현직 고교 교사로 구성된 ‘진로·학업 설계 지원단’이 학생 상황에 맞는 과목 선택과 학습 방법 등에 관한 전문 상담을 제공한다. 희망하는 학생은 누구나 함께학교 플랫폼 (www.togetherschool.go.kr / 함께학교–스터디카페-진로·학업 설계)에서 상담 신청을 할 수 있고, 1∼2주 이내 결과서를 받아 볼 수 있다. 대입 안내사항 32028학년도 하반기 수능 모의평가 일정변경교육부, 시도교육청, 평가원은 고1인 학생들이 치르게 될 2028학년도 수능부터 하반기 모의평가를 9월이 아닌 8월에 시행한다. 그동안 학교 현장에서는 9월 모의평가 성적이 통지되기 전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마감되어 대입 예측가능성이 저하되고 이를 틈타 불안 심리를 이용한 사교육 홍보가 성행한다는 우려가 제기되어 왔다. 이에 교육부, 시도교육청, 평가원은 2028학년도 하반기 수능 모의평가를 8월 4주 또는 5주 중에 시행하고, 수시모집 원서접수 일정을 모의평가 성적이 통지된 이후인 9월 중순 이후로 순연해 운영한다. ※ 2026~2027학년도(2026년) 9월 모의평가 실시 → 2028학년도(2027년부터) 8월 모의평가 실시 이에 김 소장은 “통상적으로 9월 초에 치르는 ‘하반기 모의평가’를 2028학년도 수능 대비 과정 즉, 2027년부터 8월 말로 변경해 실시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모의고사 성적표를 지금보다 빨리 받게 되어 수시 지원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수시 원서 접수 기간도 9월 중순 이후로 옮기겠다는 것이 교육부의 의지”라며 “구체적인 2028학년도 대입 전형 일정은 올해 8월에 발표 예정이지만, 이것이 실현되면 6월, 9월 모의평가를 통해 자신의 상대적 위치를 파악한 뒤 이를 기준으로 수시 모집에 지원할 수 있게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8월 평가원 모의고사가 대입에서 현재보다 중요도 상당히 높아질 듯하다. 또한, 6월, 8월 평가원 모의고사 시험 범위도 중요해질 수도 있다. 참고로 현재 9월 모의평가는 수능 전범위이며 6월 모의평가는 수학, 과학에서 수능 전범위가 아니다”라며 “현재처럼 8월 평가원 모의고사가 수능 전범위에 해당할 경우(수능 전범위, 채점결과가 나오는 상황일 경우), 중요도는 더욱 높아질 수도 있다. 8월 평가원 모의고사 채점결과가 나오고 9월 수시 원서접수 직전까지 짧은 기간 대입 예측을 해야 하는 상황으로 채점결과 발표일과 수시 원서접수 시작일 간격도 향후 충분히 고려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교육부와 대교협은 8월 모의평가 성적통지 시점에 공공 대입상담을 폭넓게 제공해 사교육 입시 상담(컨설팅)에 대한 의존 없이 충분히 입시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대입전형 일정은 대교협의 ‘대입전형기본사항’을 통해 입학연도 2년 6개월 전인 2025년 8월에 공표된다. 2025-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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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첫 중간고사를 앞둔 고1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전하는 이야기 강남지역 대다수 고등학교는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2025학년도 1학기 중간고사가 치러진다. 중학교 때와는 다른 고등학교 내신 대비에 막막함이 앞서기도 하고, 고등학교 첫 내신 시험인 만큼 긴장감은 더욱더 클 수밖에 없다. 특히 올해 고1 학생은 2022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고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내신 5등급제 변경 등 교육과정의 변화가 매우 크다. 여기에 중학교 때와는 다른 내신 시험 범위와 사고력이 있어야 하는 내신 출제 경향까지 더해져, 고1 첫 내신 시험 후 실망감과 좌절감을 느끼는 학생이 꽤 많다. 고1 첫 내신 시험을 앞두고 강남지역 고등학교 교사들이 전하는 ‘고1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조언’에 귀 기울여 보자.도움말 서울세종고등학교 정요한 교사(1학년 부장), 세화여자고등학교 윤장환 교사(1학년 부장)중앙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정형진 교사(1학년 담임) Q. 중학교와 고등학교 내신시험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일까요?윤장환 교사(세화여고) : 고1은 새 학교 적응과 함께 대폭 증가된 학습량 때문에 심리적으로 많이 힘들어하는 시기입니다. 또한, 전 과목에서 출제되는 서술형 문제로 인해 학습의 깊이 또한 요구됩니다. 가령, 중학교 영어 내신 범위는 교과서 lesson 2개와 외부 지문 2개 정도였으나, 고등학교 영어 내신 범위는 교과서 lesson 2개와 부교재, 3월 학력평가 지문, 어휘 교재까지 포함해 중학교 때보다 거의 몇 배에 달하는 양입니다. 또한, 높아진 지문 난이도에 서술형 문제 대비를 위한 중요 문장 암기까지 해야 합니다. 영어 한 과목이 이 정도인데, 전 과목 내신 대비는 얼마나 힘들까요. 무엇보다 체계적인 반복 학습을 위한 효율적인 시간 활용과 멘탈 관리가 가장 중요할 것입니다. 정요한 교사(서울세종고) : 고등학교 시험은 상대평가여서 자연스럽게 학생 간 치열한 경쟁 구도가 형성됩니다. 특히, 현재 고1 학생들에게는 대학 입시에서 표준편차가 반영되지 않기 때문에, 선생님들께서도 평균 점수를 높이되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해 출제 난이도와 문항 구성을 더욱 정교하게 고민하십니다. 또한, 고등학교에서는 수업 내용을 완전히 이해한 후, 이를 바탕으로 개념 간의 연계, 심화 문제 해결 능력, 정해진 시간 안에 전략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사고력까지 갖춰야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중학교에 비해 수학의 경우 난이도가 확연히 높은 문제가 많고, 각 학교에서 1등급을 가리기 위해 출제한 고난도 문항들이 있어, 학생들이 그러한 문제를 풀다가 자신감을 잃고 수학에 대한 흥미를 잃는 경우도 종종 관찰됩니다. 더불어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역량 함양을 위한 교과 교육이 더욱 강조되면서, 학생들이 체감하는 수행평가에 대한 부담감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정형진 교사(중대부고) : 석차 등급의 유무는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성적 산출 방식에서 나타나는 가장 큰 차이점이에요. 이에 따라 석차 등급이 나오는 과목에 철저하게 대비하는 개인별 전략과 과목별 공략이 중요합니다. 또한 고등학교의 지필시험은 중학교 시험에 비해 높은 난이도와 평가 문항 유형의 다양화 및 학습자에게 요구하는 능력이 더욱 심화되므로 이론과 개념에 대한 이해와 적용뿐만 아니라 실생활 문제나 깊이 있는 논리 전개가 필요한 다양한 문항들을 풀어보는 경험이 매우 중요합니다. 끝으로 고등학교는 성적 산출이 학기별로 나오기 때문에 중간고사의 결과를 철저하게 분석해 전체적인 학기별 성적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자기주도적 피드백 습관과 노력이 매우 중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Q. 고1 첫 내신 후 선생님께서 경험했던 학생 사례를 들려주세요. 정요한 교사(서울세종고) : 작년에 강남권에 위치한 학교에 다니던 한 학생을 상담했던 기억이 납니다. 중학교 시절 전 과목 A등급을 받던 성실한 학생이었지만, 고등학교에 진학한 뒤 9등급 체제의 첫 시험에서 수학 3등급, 다른 과목에서도 3~4등급을 받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결국 학부모님께서는 진지하게 전학을 고민하시며 상담을 요청하셨고, 이와 비슷한 사례로 여러 학부모님과 상담을 진행했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5등급 상대평가 체제에서는 특히 상위권 학생들이 몰려 있는 일반고의 경우, 1등급 커트라인이 90점대 후반, 2등급은 90점 초반에 형성되는 경우가 많아, 80점을 넘어도 3등급에 그치는 현실을 마주하게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학생들은 ‘나는 수학에 재능이 없는 것 같아요.’라며 자존감이 낮아지고, 전공이나 진로에 대한 동기와 의욕을 상실하기도 합니다.☞ 정요한 교사의 솔루션남은 시험과 수행평가를 기회로 삼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대입은 다양한 전형으로 운영됩니다. 3학년 때까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대입 지원 전략을 수립하면 됩니다. 학교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과 경험을 토대로 성장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누구든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포기하는 순간 핑계거리를 찾게 되고, 희망을 갖는 순간 방법을 찾게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았으면 합니다. 정형진 교사(중대부고) : 몇 년 전에 담임교사와 2학년 학생으로 관계를 맺어온 사례가 떠오르네요. 이 학생은 중학교 때까지는 굉장히 우수한 성적을 받았고 주변의 학생들에 비해 높은 성취도를 보여주어 상위 대학의 진학을 목표로 이 지역으로 전학을 왔었습니다. 하지만 1학년 1학기의 주요 과목(국·영·수)의 성적이 전체적으로 낮은 등급을 받았고 자신이 목표로 하는 1등급과는 괴리가 커서 자신감도 떨어지고 학교생활에 대한 만족도로 떨어졌지요. 이때부터 시작한 방황이 1년 이상이 지속되었고 2학년에 진급해 담임교사인 저와 많은 이야기와 상담을 나누었지만 오랫동안 지속 되어온 좌절감과 우울감으로 인해 학업 의욕이 없어지고 교우관계도 회피하며 전반적인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어 결국 타 지역으로 전학을 간 가슴 아프고 안타까운 사례가 기억납니다. ☞ 정형진 교사의 솔루션‘누구나 실수할 수 있고, 누구나 실패할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너무 엄격한 잣대를 부여해 자책하기보다는 앞으로 남은 시험에서 같은 실수와 부족함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부분이 중요해요. 자신의 부족한 점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남은 시험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을 것 같군요. 또한 ‘짧은 휴식’과 ‘자기돌봄’의 시간을 꼭 가져서 다시 재도약할 수 있는 심신을 준비하는 것도 잊으면 안 됩니다. 윤장환 교사(세화여고) : 기존의 9등급제에서 5등급제로 바뀌면 내신의 변별력은 감소할 수밖에 없습니다. 내신 1등급의 인원이 많아지는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2점대 점수라서 학생부종합전형을 포기해야 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사실, 첫 내신을 준비하는 고1 아이들의 마음속에는 이미 본인의 최고 성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첫 내신 후에 충격을 크게 받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올해 졸업한 한 학생은 1학년 1학기 중간고사에서 6등급으로 반에서 23등을 했습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했지만 결과는 처참했고, 자신감은 계속 줄어들고 학교생활은 무기력해졌습니다. 수업을 듣지 않았고, 공부가 싫어져 2학기 내신은 더 내려갔습니다. 그런 이 학생이 2학년부터 선택과목(사회)에서 재미를 느끼고 공부를 시작하고 처음으로 3등급을 받습니다. 그 공부를 영어로, 그리고 국어로 확장하며 내신을 4점대까지 올립니다. 결국 3학년 내신을 3점대로 마친 이 학생은 자신이 원하는 대학을 정시로 합격했고, 웃으며 졸업했습니다. ☞ 윤장환 교사의 솔루션중요한 것은 ‘받아들이기’입니다. 먼저 1학기 중간고사 결과를 & 2025-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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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고사 기획① | 2025학년도 고1 국어 내신 강남서초지역 고등학교 국어 내신은 학생들의 체감 난도가 매우 높다. 학생들 사이에서는 ‘국어 내신이 수능보다 더 어렵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물론, 올해 고1 학생들은 기존의 내신 9등급 체제가 아닌 내신 5등급제가 적용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신 준비가 더 수월해졌다고 볼 수도 없다. 수시와 정시에서 내신을 반영하는 대학이 늘고 있고, 서울 주요 대학에 지원하려면 내신 5등급제에서는 무조건 ‘1등급’을 받아야 한다는 중압감도 존재한다. 대입에서 국어의 영향력이 높은 만큼 국어 내신의 중요도를 간과할 수 없다. 국어 학습법부터 중간고사 후 점검해야 할 사항을 짚어봤다. 도움말 서승원국어학원 서승원 원장, 자유의날개국어논술학원 문인아 원장Q. 고등학교 국어 내신은 중학교 내신과 어떤 차이가 있나요?서승원 원장 : 중학교 때 배운 ‘중등 국어’는 ‘고등 국어’를 위한 밑거름입니다. 과거의 교육과정과 다르게 ‘고등 국어’에는 ‘중등 국어’ 때 나왔던 개념이 다시 반복되지 않고, ‘중등 국어’의 내용을 기반으로 한 심화 개념이 등장합니다. 그러므로 ‘중등 국어’에 나온 문학 및 문법 개념이 이해되지 않는 학생들은 ‘고등 국어’에서 고전할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고등 국어’는 소위 ‘수능형 문제’가 등장하기 때문에 ‘중등 국어’와 다르게 긴 <보기> 지문이 등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등 국어’가 암기형 문제가 대다수였다면, ‘고등 국어’는 암기를 바탕으로 한 독해력까지 물어보는 문제가 출제되는 것입니다. 시험을 볼 때 시험지를 꼼꼼히 읽지 않고, 외웠던 내용으로만 문제를 풀면 낭패를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문인아 원장 : 중학교 교과서에 실려 있는 문학 작품의 수는 한정적이지만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와 문학 교과서에는 훨씬 많은 작품이 실려 있습니다. 따라서 학습해야 할 작품 수가 많아지고, 작품의 난이도 역시 확연히 올라갑니다. 문법 역시 중학교에서는 품사, 단어, 문장 등 한정된 영역의 기초지식을 배우지만 고등학교에서는 문법의 전 영역은 물론 고전문법도 배우게 됩니다.Q. 국어가 왜 중요한지, 그리고 국어를 어려워하는 학생이 많은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문인아 원장 : 고등학교에서는 주요 교과목의 성취도가 입시결과와 연결되므로 영어, 수학은 물론이고 국어도 좋은 성적을 만들어야 합니다. 중학교 때까지는 국어 교과의 내용이 많이 어렵지 않아서 혼자 공부해도 어느 정도의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 국어는 갑자기 작품의 난이도가 올라가고, 한자어나 개념어 등 고난도 어휘뿐 아니라 고전 어휘까지 습득해야 하므로 어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중학교 때는 고전문학 작품이 짧은 시조나 고려가요 정도만 나오지만, 고등학교에서는 길이가 길고, 다양한 수사가 들어가 있는 가사 작품도 나옵니다. 중학교 과정을 충실히 학습했다고 할지라도 낯설고 어려운 작품을 접하면 어려움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서승원 원장 : 국어는 모든 공부의 기본입니다. 글을 온전히 읽어내는 능력을 갖춰야 주어진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국어를 어려워하는 학생들의 대부분은 대체로 글을 읽는 것을 싫어해 평소에 글을 많이 읽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 보니, 실제로 간단히 추론해서 파악할 수 있는 내용을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짧은 비문학 독서 지문을 활용해 글을 읽는 연습을 하는 게 그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아울러, 유독 문법 부분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이는 중등 국어에서 다루는 문법 기초 개념이 약한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앞서 얘기한 전반적인 독해력 향상보다 문법 부분은 상대적으로 단시간 내에 극복할 수 있습니다. 문법을 어렵게 느끼는 학생들은 꼭 중등 수준의 기초 개념을 숙지해 주시기 바랍니다.Q. 강남지역 고등학교마다 시험 범위는 조금씩 다르지만 중요한 단원과 특징 등이 궁금합니다. 서승원 원장 : 교육과정이 개정되면서, 문학 부분에서는 기존 출제 범위와는 많이 달라진 모습을 보이지만, 문법 부분에서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제가 담당하는 현대고와 압구정고 그리고 대체로 많은 학교에서 1학기 중간고사 문법 범위로는 ‘음운 체계와 변동’ 부분이 포함됩니다. 현대고, 압구정고에서는 문법 수업을 교과서에서 다루는 내용으로만 하지 않고, 프린트 및 부교재를 추가 배부해 수능 국어와의 연계성을 높입니다. 특히 현대고는 문학 부분도 부교재를 따로 구성해 교과서에 상세히 서술되지 않은 문학 개념을 범위에 포함하고, 단순히 교과서에 나온 작품뿐만 아니라 교과서 작품과 연계되는 수능 및 모의고사 기출문제를 다룹니다. 기존 출제 경향도 그랬지만, 시험 범위에 포함되지 않은 문학 작품도 연계해 출제한다든지, 수업 시간에 다루지 않은 개념에 대한 <보기> 지문을 제시해 ‘수능형’ 문제의 비중을 꽤 크게 두고 있습니다. 압구정고는 문학, 문법뿐 아니라 교과서의 모든 단원을 다루는 편입니다. 현대고에 비해 교과서 학습 목표에 충실한 시험 범위를 제시합니다. 문인아 원장 : 보통 고1 1학기 중간고사에서는 문학 3~4작품, 독서(비문학) 1단원, 문법 1단원이 들어갑니다. 서울고나 상문고의 경우 문학의 갈래상 특징과 이를 적용해 학습할 수 있는 작품이 들어갑니다. 해당 작품의 분석 뿐 아니라 그 작품의 갈래상 특징과 개념까지 이해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문제가 출제됩니다. 문법 단원은 대부분의 학교에서 ‘음운의 변동’이 주로 들어가고, 동덕여고의 경우 다양한 <보기>를 통한 이해와 적용 능력을 묻는 문제가 주로 출제됩니다. 상문고나 서초고는 EBS 수능특강을 부교재로 선정해 시험 범위에 포함하고, 서울고나 동덕여고는 학교 프린트물로 추가 작품과 모의고사 기출문제를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교과서 내 단원 학습뿐 아니라 연계 작품을 함께 보아 두어야 하고, 수능 모의고사형 문제도 연습해 두어야 합니다.Q. 중간고사 시험 범위 내에서 학생들이 가장 신경 써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문인아 원장 : 문법 단원이 어려워지므로 충분한 학습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개념 이해를 위한 복습은 물론 다양한 문제풀이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예시와 함께 공부하고 적용하는 연습을 해야 학교에서 출제되는 예시 단어에 대한 판단과 문제해결이 가능합니다. 어느 정도 학습이 되어 있는 학생들은 본인이 아는 정보만 가지고 쉽게 정답을 찾으려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핵심내용과 간략 정보만 파악해서는 고등학교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아는 내용이 나왔다고 문제나 선지를 끝까지 읽지 않고 성급하게 결론을 내리거나 비약적 추리를 하면 맞았다고 생각한 문제에서 오답이 속출하게 됩니다. 함정이 없는지, 인과관계나 선후관계가 맞는 문장인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서승원 원장 : 아무래도 점수의 변별력이 가장 잘 드러나는 부분은 문법 부분입니다. 학교마다 수업 스타일과 시험 범위가 다를 수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명확한 개념 공부 이후에 기초 문제부터 차근히 풀어 나가야 고난도 문제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중간고사 시험 범위가 될 ‘음운 체계와 변동’ 부분은 개념을 충실히 숙지하지 않고, 실제 현실 발음을 고려해서 문제를 풀면 처참한 점수가 나올 수 있습니다. 또한, 생각보다 고1 학생들은 문학 개념어가 숙 2025-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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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체크, 달라지는 2028 입시, 고1뿐 아니라 고2 & 고3도 영향권 2028 대입제도 개편이 공개 되었다. 각 대학별로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내신 5등급제, 공통과목으로 치르는 수능은 9등급제, 여기에 고교학점제와 맞물려 정시 선발 비율 축소까지 논의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 고1부터 적용되기는 하지만 과연 고2나 고3들은 전혀 영향을 받지 않고 2028학년도부터 바뀌는 입시제도가 두부 자르듯 적용이 될까? 많은 입시전문가들은 그렇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이미 대학에서는 2025학년도 입시부터 정시에서 학생부 반영, 고교학점제와 맞물려 과목이수에 대한 평가 잣대를 들이대기 시작했고, 2026, 2027 역시 그 잣대가 더 강화되리라고 예측한다. 3, 4월에 입시 설명회를 치른 연세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 여러 대학들의 설명회에서도 과목 이수여부에 대한 노력, 등급이 나오지 않는 진로과목에 대한 원점수 강조 등 이전과는 다른 평가 기준이 여러 번 언급되었다. 결국 대입제도는 개편되는 방향으로 이미 진행되었고, 고2와 고3 역시 그 영향권에 있다는 것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참고자료 서울대 2028 대입 개편안, 대학별 2028 대입 공동연구(연세대, 경희대, 성균관대 중앙대/건국대, 고려대, 서강대, 시립대, 이화여대)서울대 개편안 핵심 키워드가장 먼저 대입 개편안과 2028 대입 전공별 핵심과목과 권장 과목을 발표한 서울대의 메시지는 분명하다. 수시나 정시 모두 교과역량 평가를 강화해서 반영하겠다는 것. 특히 수능의 영향력을 최대한 줄이고자 하는 것이 분명해 보인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수시전형 지역균형은 일반고만 지원할 수 있고, 학교별 추천인원도 2명에서 3명으로 확대된다.정시에서도 지역균형전형 역시 일반고로만 한정하고, 선발 인원도 확대할 방침이다. 수능 일반전형 역시 큰 변화를 예고했다. 현재도 단계별 전형으로 수능 표준 점수로 1단계 2배수 선발, 2단계에서 교과평가 20%를 선발한다. 단계별 전형은 변화가 없지만 1단계 수능 점수 합이 아닌 등급의 합산으로 3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 교과 역량평가를 기존 20%에서 40%로 확대된다. 평가도 기존 3단계(A-B-C)에서 세분화해 7단계로 평가할 예정이다. 면접 역시 대폭 강화된다. 기존 제시문 면접에서 정해진 답을 하는 방식이 아닌 답이 정해지지 않는 열린 문항으로 학생의 창의력, 논리력을 평가할 까다로운 면접을 예고했다. 서류 면접도 학생부 기반 꼬리질문이 있는 심층 면접으로 역량평가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고교학점제와 맞물려 정시 40% 선발도 축소하자는 의견이 나눠지고 있다. 대학별 공동 연구 개편안 핵심 키워드서울대에 이어 주요 대학들이 공동으로 입시 개편안에 대한 연구안을 발표했다. 각 대학교 입학사정관과 고등학교 교사가 참여한 연구 논문 정도로 아직 확정된 안은 아니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급격한 변화를 예고했던 서울대와 달리 현재 입시제도에서 내신 5등급제, 공통과목 수능으로 생길 수 있는 느슨해진 평가를 보완할 수 있는 방법들이 제시되었다. 먼저 연세대, 경희대, 성균관대 중앙대가 함께 공동으로 연구한 개편안에 따르면 학생부 종합전형에서는 지금보다 수능최저가 강화되는 방안과 제시문 면접보다는 학생부 전체를 활용한 면접 방안, 개인별 선택과목이수 현황 평가, 교육과정운영 등에 대한 정성평가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정시 전형에서는 교과 성적 반영에 대해서는 부정적 의견이 있었지만 학생부를 정량적으로 반영하기 보다는 3학년 2학기까지 성실한 교육과정 이수 등의 정성적 평가 반영의 의견을 담았다. 다음으로 건국대, 고려대, 서강대, 시립대, 이화여대 공동연구를 살펴보면 교과전형에서 정성평가의 비율을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비율도 20~30%로 교과목 이수 현황, 세특 평가에 무게가 실리는 정성평가와 대학별 지원자 수준을 고려한 수능최저의 강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현재와 큰 변동이 없이 유지의견이 다수였다.서류 확인 면접이 가장 적절하지만 최상위권 대학 혹은 의학계열에서는 제시문 기반 면접의 강화와 수능최저와 함께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었다. 다른 학생부종합전형에 수능최저 적용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이견도 함께 있었다.수능위주 전형에서는 수능 외에도 학생부 서류평가, 교과정량평가 등의 추가전형요소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가장 높았다. 다만 적절한 과목을 수강했는지 여부에 대한 평가가 주가 되어야 한다는 교사 입장과 정시전형 기간이 짧아 서류평가가 실질적으로 어렵다는 대학의 입장차도 확인할 수 있었다. 3학년까지 내신, 수능 챙겨야바뀌는 대입제도가 목전에 있는 고1뿐만 아니라 고2, 고3 모두 이제는 수시러, 정시러가 구분되지 않는다. 입시는 1점으로 당락이 바뀌고 학교가 바뀌기 때문에 어느 하나도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될 수 있다.정시파라고 해도 학생부, 내신으로도 떨어지고 붙을 수 있고, 수시파라고 해도 수능 최저 때문에 당락이 바뀔 수도 있다. 가혹하지만 입시에 작용하는 모든 요소를 다 챙겨야만 한다. 특히 정시의 경우, 수능 성적표가 나오고, 수시 합격 발표가 다 끝나는 1월에 접수하기 때문에 3학년 2학기 성적과 학생부가 반영된다.대표적인 학교가 바로 고려대. 정시 지원시 3학년 2학기 성적과 학생부 반영이라고 요강에서도 명확하게 명시하고 있다.연세대도 내신 등급별로 최대 7점에서 0점까지 차등으로 점수를 반영한다. 이외에도 서울대, 성균관대, 한양대, 부산대 의대 등에서 정시에서도 학생부를 정량적, 정성적으로 반영한다.1학기 중간고사가 끝난 지금 시점에서 많은 학생들이 ‘정시파’를 외치면서 내신과 학생부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이제는 수시. 정시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고교 생활이 끝나는 시점까지 내신과 학생부, 수능을 모두 챙겨야만 한다. 또, 단순히 내신 등급의 합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어떤 과목을 이수했는지, 이수한 과목 중 어떤 과목의 성적이 우수한 지를 파악하고 이에 맞는 수시 전략을 짜야만 한다. 지금까지의 학생부와 내신으로 학종이나 교과전형에 도저히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되더라도 3학년 2학기까지 교과 성적과 또 수능 성적에 매진해야만 한다. 2025-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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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고사 기획③ | 2025학년도 고1 통합과학 내신 올해 고1 학생들은 2028학년도 수능 필수 응시 과목에 통합과학이 포함되어 있다. 기존의 수능 체제와 달리 현 고1 학생들은 계열의 구분 없이 모든 학생이 수능 과목으로 통합과학 영역에 응시해야 한다. 이는 곧 학교 내신을 꼼꼼히 준비하는 것이 곧 수능 대비를 위한 밑거름이 된다는 의미다. 고등학교에 진학한 후 치러지는 첫 시험이라는 심적 부담감에 더해, 중학교 때보다 한층 어려워진 내신 출제경향과 대입 수능 과목인 만큼 통합과학의 중요도를 간과할 수 없다. 첫 중간고사를 앞두고 통합과학 학습법과 점검 사항을 짚어봤다. 도움말 대치 바른과학 김희수 원장, 안쌤의 쉬운 과탐 학원 안수빈 원장Q. 통합과학이 왜 중요한지, 그리고 통합과학을 어려워하는 학생이 많은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김희수 원장 : 고1 학생에게 통합과학은 올해부터 수능 출제과목으로 지정됨으로 더 중요해졌습니다. 통합과학은 고2 학생이 배워야할 과학탐구 I과목 부분에 2~3개 소단원을 선행해 보는 실속 있는 교과과정입니다. 이과적인 성향이 있는 학생이라면 통합과학에 흥미가 있을 것이고 문과적인 성향이 강한 학생들도 잘 풀 수 있는 단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고등 과학 교과과정에서 기본적인 과학 지식을 이수한다는 의미로 중요도를 생각하면 이해가 될 것입니다. 통합과학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은 고등과학에 대한 두려움이 있거나 중등 과학 교과과정을 좋은 점수로 마무리하지 못했을 때 심리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통합과학은 앞서 말씀드렸듯 완전한 이과 성향의 학생을 위한 과학 과정이라기보다는 문·이과를 아우르는 과학 과정으로 빅뱅이론부터 천천히 접근하고 공부하면 점수를 잘 받을 수 있습니다. 안수빈 원장 : 고1 학생에게 통합과학은 고등학교 첫 입문 시에 배우는 과학 과목입니다. 통합과학에는 물리, 화학, 생명, 지구과학 내용이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단순한 개념 문제가 아닌 실험 분석, 데이터 해석을 통해 문제를 풀거나 토론 등 통합적 사고력을 갖고 문제를 풀 수 있어야 하므로 학생의 입장에서는 어렵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이전과는 다르게 이제는 수능에서도 문이과 모든 학생의 필수 응시 과목이기에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Q. 강남지역 고등학교마다 시험 범위는 조금씩 다르지만 중요한 단원과 특징 등이 궁금합니다. 안수빈 원장 : 학교마다 시험 범위는 다르지만, 대체로 새롭게 포함된 1단원 과학의 기초 단원과 2단원 물질의 규칙성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학교에 따라 물리, 화학, 생명, 지구과학 파트별로 나뉘어서 진도를 나가기도 합니다. 1단원은 자연현상을 시간과 공간으로 나누고 이를 측정하는 기술과 기본량, 유도량의 단위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관성 있게 표준화된 측정하는 방법을 꼼꼼히 익히면 좋습니다. 2단원은 우주 초기의 원소 생성을 빅뱅우주론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별의 진화 과정, 태양계, 지구의 형성 과정을 차례로 설명하고 이로부터 원소들의 주기성과 원자의 전자배치, 화학결합의 원리와 물질의 성질을 이해하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순차적으로 원소들의 생성 과정을 이해하고 이로 인한 다양한 물질의 생성, 지각(규소)과 생명체(탄소)를 구성하는 물질의 규칙성을 이해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전기적 성질에 따라 물질을 구분하고 반도체의 원리를 파악할 수 있으면 2단원은 완벽하게 숙지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 기출에서는 기본 개념 이해를 통한 탐구력, 통찰력, 소통능력을 평가하는 문제가 출제되니 교과서에 나오는 관련 실험, 데이터 해석, 과학사 등 꼼꼼히 점검하기 바랍니다. 김희수 원장 : 고1 1학기 첫 중간고사의 범위는 ‘I. 과학의 기초와 II. 물질의 규칙성 III. 시스템과 상호작용’ 부분에서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부분의 소단원을 범위로 정합니다. II 단원 지구과학 부분인 ‘1. 원소의 생성’은 매년 공통으로 범위에 포함되고, 지구과학의 은하와 우주팽창의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2.자연을 구성하는 원소’에서는 생명과학의 물질대사부분이 화학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화학은 ‘원자의 세계’에 관한 부분과 결합에 관한 부분이 다루어지고, 물리는 ‘III.시스템과 상호작용’에서 물리학의 힘과 운동변화, 운동량과 충격량부분이 연계되어 다루어집니다. 특히 2022 개정교육과정에 새로 추가된 I단원 ‘과학의 기초’까지 포함해 대부분의 학교가 전 단원을 골고루 출제합니다. 휘문고는 매년 조금씩 범위에 변화가 있어서 진도를 확인하며 중간고사를 준비하는 것이 좋고, 상중하 난이도가 고루 섞여 있는 출제경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경기여고는 생명과학에서 세포 내 정보흐름 범위가 포함되고, 매년 난이도가 있는 문제 출제경향을 보입니다. 중대부고와 중산고, 경기고는 시험 범위 안에 기본개념 암기와 물리 문제풀이 해석 준비를 잘해 놓으면 도움이 됩니다. Q. 중간고사 시험 범위 내에서 학생들이 가장 신경 써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김희수 원장 : 2022 개정교육과정에 새로 포함된 ‘I. 과학의 기초’ 단원에 조금 더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II. 물질과 규칙성’ 단원에서는 전체 내용을 확실하게 이해하고 암기하는 준비가 필요합니다. ‘III. 시스템과 상호작용’의 물리 부분은 겨울방학부터 미리 준비해 놓고 개념을 정리해 놓지 않으면 단기간에는 이해하기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통합과학은 항상 고르게 출제되는 경향이므로, 본인이 어려워하는 단원부터 미리 준비하는 것이 점수가 잘 나올 수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안수빈 원장 : 1단원에서는 ‘단위를 환산해 계산하는 문제’가 주로 출제되고 2단원에서는 ‘빅뱅우주론이 정립되는 과정’을 설명하는 문제가 주로 출제됩니다. 또한 ‘별의 진화 과정에서 원소의 생성’을 묻는 문제가 자주 출제됩니다. 주기율표의 ‘원자가 전자에 따른 원소의 주기성’과 ‘옥텟규칙에 따른 화학 결합의 형성 원리’, ‘이온결합과 공유결합 물질의 성질’을 파악하는 데 중점을 두면 좋습니다. Q. 지난 4월 16일 교육부는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시문항>을 공개했습니다. 물론 내신 츨제경향은 조금 다르겠지만, 통합과학 내신 대비 시 무엇을 신경 써야 할까요? 안수빈 원장 : 내신에서는 학교 교과서를 바탕으로 부교재를 활용해 수업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학교 선생님께서 설명한 내용과 배부된 프린트, 학교 기출문제를 꼼꼼히 분석할 필요가 있습니다. 같은 개념이더라도 선생님께서 어떠한 방식으로 설명하는지 유의 깊게 듣고 개별적으로 공부한 후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을 체크해 선생님께 질문하다 보면 학교 내신 대비에 효율적으로 준비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교과서에 나오는 용어, 단위, 실험내용, 데이터, 예시를 꼼꼼히 노트에 정리해 두고 주변 친구들과 토론하고 의사소통하면 자연스럽게 개념이 정립될 것입니다. 김희수 원장 : 강남지역 고등학교의 통합과학 내신 문제는 수능과 비슷한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시문항을 참고하는 것은 큰 도움이 됩니다. 자료를 해석하고 통계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풀거나, 추론해서 답을 유추해 내는 방법은 내신에서도 다수 출제될 것으로 예상되니, 이에 대비해 문제를 공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문제의 길이도 장문의 2025-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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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고사 기획② | 2025학년도 고1 통합사회 내신 고1 학생들이 대입을 치르는 2028학년도부터는 수능 필수 응시 과목에 통합사회가 포함되어 있다. 기존의 수능 체제는 희망 전공 계열에 따라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영역 중에 응시 과목을 선택해 시험을 치렀지만, 2028학년도 수능부터는 계열의 구분 없이 모든 학생이 통합사회와 통합과학 영역을 필수로 응시해야 한다. 이는 곧 학교 내신을 꼼꼼히 준비하는 것이 수능 대비를 위한 밑거름이 되며, 내신에서도 통합사회 과목이 더 중요해졌음을 의미한다. 통합사회 내신 대비 학습법을 담았다.도움말 대치 세진사탐전문학원 서완호 강사, 필리아사회탐구학원 김여진 원장Q. 통합사회가 왜 중요한지, 그리고 통합사회를 어려워하는 학생이 많은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김여진 원장 : 2028학년도 대입부터 사회탐구 선택과목이 폐지되고 통합사회가 수능 출제과목이 되었습니다. 현행 고1 통합사회는 일반사회부터 윤리, 정치, 지리, 문화, 경제, 환경 등 다양한 영역을 포괄하고 있는 과목입니다. 그동안 학교 내신 수업에서는 기본적으로 교과 내용 중심의 내신 문제가 출제되었지만, 올해 고1 수업은 수능까지 대비해 조금 더 심화된 내용으로 수업이 진행되는 경향이 뚜렷합니다. 각 영역에 따라서 사회탐구 선택과목 내용까지 들어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학교에서도 아직 통합사회의 수능 출제 깊이에 대해서 정확히 알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영역별 교과 담당 선생님들께서도 기존의 사회탐구 선택과목 내용까지 심도 있게 수업하시는 분위기입니다. 국어, 영어, 수학 과목 중심으로 학습했던 학생들은 사회 내용이 생소하기도 하고 공부하는 방법도 잘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갑자기 고1 사회 수업에서 기존의 고2, 고3 때 배우는 내용의 심화되는 수업을 받게 되니 이해도 안 되고 암기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시중에 판매하는 내신용 문제집도 큰 도움이 되지 않아 더 어렵게 느끼는 것입니다. 서완호 강사 : 통합사회는 과목 이름처럼 현재 수능 사회탐구 9개 과목 중 역사 부분을 제외한 7개 과목을 통합적으로 배우는 과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편적인 지식보다는 다양한 과목을 융합 한 문제를 지향하고 실제 수능에서도 하나의 문제에 다양한 과목을 통합적으로 물어보는 방향으로 출제할 것이라고 교육부에서도 언급한 바 있습니다. 그래서 통합사회를 어려워하는 학생들은 처음 접하는 통합적 과목이 낯설어 어렵게 느끼는 학생이 많습니다. 또한 자신이 흥미 있고 좋아하는 한두 개 과목만 잘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지리, 윤리, 정치, 법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하나의 문제에서 물어보기 때문에 어렵게 느끼는 학생도 있습니다. 하지만 통합사회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공부하는 반면 그 내용의 깊이는 깊다고 볼 수 없습니다. 포괄적인 융합적 지식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과목이기에 학생 간의 성적 편차가 그리 크다고 볼 수 없습니다. 다시 말해서 한 문제 때문에 등급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게 되는 것입니다.Q. 강남지역 고등학교마다 시험 범위는 조금씩 다르지만 중요한 단원과 특징 등이 궁금합니다. 서완호 강사 : 1단원은 사회를 바라보는 4가지 관점과 통합적 관점을 구분하고 행복의 객관적 기준과 주관적 기준의 구분과 시대별 행복의 기준, 사상가별 행복의 기준 구분, 삶의 질 향상과 질 높은 정주환경의 조건을 공부합니다. 출제경향은 사회를 바라보는 4가지 관점을 구분할 수 있는지, 통합적 관점이 왜 중요한지, 시대별 행복의 기준을 구분할 수 있는지, 질 높은 정주 환경의 조건, 택리지에서 언급하는 가거지 선정 조건, 현대사회에서 중요하게 언급되는 환경권, 사회권에 대한 문제가 자주 출제됩니다. 2단원은 세계의 기후 구분과 각각 기후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생활(의, 식, 주) 구분, 다양한 환경문제와 그 해결을 위한 전 지구적인 노력을 공부합니다. 무엇보다 2단원에서는 지도를 활용하는 문제가 많이 출제되고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 간 협약과 조약을 구분하는 문제가 많이 출제됩니다. 김여진 원장 : 올해 통합사회는 기존의 내용은 유지한 채 교과서가 새로 편집되어 통합사회1, 2로 구성되어 나왔습니다. 강남서초 지역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1단원부터 3단원까지가 시험 범위이고, 기존에는 교과서 위주의 기본적인 문제가 출제되었다면 올해는 내용을 훨씬 심화해서 수업을 진행하는 분위기입니다. 예를 들어 서초고등학교나 서문여자고등학교는 2단원 환경 파트에서 고3 생활과 윤리까지 연계되는 수업이 진행되었고, 3단원 기후 파트는 대부분의 학교에서 선택과목인 세계지리의 기본 내용을 거의 다 설명했습니다. 기후의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면 교과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그러다 보니 기존의 내신 중심 출판사 문제집들이 크게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저는 학교 선생님의 수업 수준에 맞는 고3 모의고사 기출 문제를 연습시켜 대비하는 편이 훨씬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Q. 중간고사 시험 범위 내에서 학생들이 가장 신경 써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김여진 원장 : 내신 수업이든 수능 수업이든 완벽한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교과서와 학교 부교재 또는 선생님의 설명, 필기 내용, 각종 학습 유인물을 완벽하게 외우는 것이 필수입니다. 또한 고3 모의고사 중하 난이도 수준의 문제를 풀어보며 추론 능력과 자료 분석 능력을 연습하길 추천합니다.서완호 강사 : 대부분 학교에서는 교과서 순서대로 진도를 나갑니다. 그렇기에 대부분의 학교에서 1학기 중간고사에 해당하는 시험 범위는 1.2 단원인데 사회를 바라보는 관점, 행복, 세계의 기후 부분입니다. 여기서는 시대별 행복의 기준과 행복에 대한 사상가별 구분, 사회를 바라보는 관점의 구분과 세계지도 자료를 활용한 세계의 기후와 기후에 따른 인간생활, 기후의 변화와 해결 방법에 대해 많이 출제됩니다. 그렇기에 지도를 보는 것과 지문을 읽고 지문의 내용이 어떤 사상을 설명하는지 어느 시대의 행복을 설명하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지난 4월 16일 교육부는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시문항>을 공개했습니다. 물론 내신 츨제경향은 조금 다르겠지만, 통합사회 내신 대비 시 무엇을 신경 써야 할까요? 서완호 강사 : 학교 내신 문제 출제자는 바로 학교 교과 담당 교사입니다. 그렇기에 무엇보다 학교 수업 시간에 배부하는 수업 자료가 중요합니다. 학교 교사들도 2022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된 통합사회 과목은 올해 처음 접해보는 것이기에, 수능 출제 예시문항과 같이 한 문제를 풀기 위해 지리, 정치, 윤리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이 필요한 문항을 출제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단원별로 배우는 분야가 다른 만큼 시험 범위에 해당하는 단원별로 수업 시간에 다루는 자료와 교과서에 있는 지도나 도표를 잘 보고 분석해 두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김여진 원장 : 내신은 무조건 학교 선생님의 수업과 교과서 위주의 공부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스갯소리로 ‘시험에 나오지 않을 내용까지 모두 꼼꼼하고 완벽하게 외우라’고 강조하는데 그만큼 이해를 기반으로 완벽한 암기를 해야만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꼭 명심하시기 바랍니다.Tip 고1 학생을 위한 통합사회 학습 조언무엇보다 학교 수업을 정말 성실하고 열심히 임해야 하며, 교과서를 통해 개념의 흐름을 확인한 후 세세하고 꼼꼼하게 정확히 암기해야 합니다. 요즘 학생들에게 암기가 참 어려운 학습인데, 암기가 선행되지 않으면 절대 통합사회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습니다. 기본 개념을 꼼꼼하게 암기한 후 교과서의 참고 자료와 사료, 사진, 지도 등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문제를 풀고 난 후 오답뿐만 아니라 정답 문제까지 제시문 2025-04-25
- 2025학년도 노원도봉 수시 합격생 : 남지우 학생 (고려대 신소재공학과 합격/ 대진여고 졸업) 남지우 학생(대진여고 졸업)은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고려대 신소재공학과를 비롯해 연세대 사회환경시스템공학부, 성균관대와 서강대 공학계열에서도 합격증을 받아냈다. 우수한 내신 등급과 수능 성적을 기반으로 원하는 전공학과에 안착했다. 고교진학 후에도 진로를 찾지 못해 불안정했지만, 학습 열정과 문제 해결력을 갖춘 보기 드문 성실한 학생임을 드러내며 학종을 준비했다. 고교생활이 자신을 알아가는 순간의 연속이었다는 남지우 학생의 수험기를 정리했다.<표1> 수시지원 대학NO대학전형학과합격여부등록대학1서울대학교일반(종합)바이오시스템소재학부X(1차합격)2고려대힉교학업우수(종합)신소재공학과OO3연세대학교활동우수(종합)사회환경시스템공학부O4성균관대학교학생부종합(융합형)공학계열O5서강대학교학생부종합(일반)화공생명공학과O6한양대학교학생부종합(추천형)신소재공학과X<표2> 학교 주요활동 (1) 동아리활동구분상세내용동아리활동▶1학년 수학과학영재학급 : '산사태 예방 방안 제시_ 토양의 구성 비율에 따른 산사태 예방'이라는 주제로 1년간 탐구 진행. 흙을 구성하는 입자들의 구성비율에 따라 안식각이 달라진다는 선행연구에서 영감을 받아 가장 최적의 토양 구성 비율을 선정하는 연구 진행 및 발표회에서 우수한 성적 거둠.▶2학년 화학과제 탐구부▶3학년 과학이론토론부 : 러브버그의 급격한 증가로 인한 피해에 주목해 해결 방법에 관한 토론으로 주제 구성, '러브버그 포집기'라는 아이디어를 대안으로 제시. 이후 팀 프로젝트 기획, 포집기 소재와 도안을 고안하고 스케치업이라는 3D프로그램을 이용해 포집기를 리모델링함.<표2> 학교 주요활동 (2) 진로·자율활동구분상세내용진로/자율활동/특이사항▶진로활동-1학년 : 환경캠프, 세계시민교육특강을 비롯해 다양한 특강 참여, 과학자의 윤리 관련 ucc제작, 진로 독서-2학년 : 과학의 날 활동 및 추가탐구 및 진로 독서, 과학 토론대회 내진보강 방안 제시) * 2학년 과학의 날 행사_ '삼투발전'부스 운영(친환경 발전이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염분차발전'의 방식 소개를 위해 원리를 간소화한 삼투발전기 모형을 제작하고 시연하는 부스 운영.) -3학년 : 진로 독서 및 학교 내진설계 공법 탐구▶자율활동-학교에서 진행 중인 내진 공사의 목적과 방법에 호기심을 가져 내진보강공사 설계도와 지침서를 확인해 내진보강공법으로 pc콘크리트 구조와 철골브레이스 구조를 사용하고, 내진 보강의 목적은 지진시 대피 시간 확보 임을 이해함. 이후 에너지저장장치에 사용되는 내진 공법과 목적이 다름을 이해하고 보고서로 정리해 제출. * 진로가 아님에도 주변에 관심과 호기심을 가지고,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구체적으로 작성▶특기사항-2, 3학년 : 프로젝트형 봉사활동 부장으로 봉사활동을 기획하고 참여함.-2학년 : 초등학교 여름방학 과학교실 봉사활동(10시간)-3학년 : 노인복지관 여름방학 프로그램 진행 봉사 (20시간)--> 총_ 봉사 58시간* 1-2 학급부회장, 2-1 학급회장, 3-1 학급부회장<진로 스펙트럼>왜? 라는 질문이 가져온 과학 개념과 원리의 위대함을 배우며, 공학계열에 관심중학교 때 역사를 전공하는 길을 생각했다는 남지우 학생은 이때는 과학을 이해보다 거의 암기하는 공부로 여겨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 “왜? 라는 질문을 던져도 명쾌한 해답을 얻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고교진학 후 통합과학에서 전자껍질을 배우고 이온이 되는 이유를 배우면서 ‘왜?'라는 질문이 숱한 과학적 개념의 배경임을 알아가며 재미를 느꼈습니다.”고1 때는 막연히 ‘신약개발 연구원’을 꿈꾸며 생기부를 채워나갔다. 그러다 1학년 말 환경 캠프에 참여하면서 재활용 공정을 배우면서 환경에 관한 관심이 깊어졌다. 고2 영어 수업 발표주제로 고1 통합과학 수업에서 짧게 언급된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자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의 원리와 효과'에 대한 탐구를 기획했다. 이 과정에서 탄소네거티브 정책의 실현에 필요한 기술개발과 상용화에 관심을 가지며 화학공학 계열로 진로를 바꾸었다.<내신 관리>최대한 학교 수업에 집중하라, 복기를 위한 단권화와 백지 노트 작성 추천남지우 학생은 학교 수업에 최대한 졸지 않고 집중하라고 말문을 열었다. “선생님이 시험문제를 출제하기 때문이 아니라, 수업 내용을 혼자 공부하는 것보다 더 직접적으로 인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효과는 국어, 영어, 암기과목에서 빛을 발하는데, 시험지를 볼 때 불현듯 선생님의 목소리가 연상되며, 암기 내용을 복기하는 데 매우 유용합니다.”또한 수학 공부에 유용한 방법으로 ‘단권화와 백지 노트’ 작성을 추천했다. “교과서나 문제집 하나를 정하고 거기에 모든 내용을 압축시켜 놓는 것입니다. 문제 풀이 중 새롭게 알게 된 내용, 새로운 풀이와 실전 팁 같은 것을 한 권에 정리하고, 시험 1주일 전부터 그 내용을 머리에 저장하면서 하나의 백지 노트를 만듭니다.”아울러 암기과목은 세부 내용을 더 추가해서 시험 전날 그 내용을 적을 수 있도록 하고, 수학과 과학은 문제에 막혔을 때, 무엇을 찾아볼지 행동강령과 실천 풀이 등을 백지에 정리하며 아는 것과 더 암기해야 할 내용도 파악할 수 있었다.<전공 선택과정>진로 카테고리 차츰 줄여가며 자기 분석, 화학공학/신소재공학로 진로 확정!남지우 학생의 진로 카테고리는 꽤 넓었다. 화학과/화공과/신소재공학과/생명공학과/약학과 등 특별히 확실하게 원하는 진로가 없는 상황에서 막연히 화학을 전공하고 싶다는 생각으로는 생기부의 방향성을 잡기 쉽지 않았다. “고2 때 가고 싶은 학과를 나열하고 각 학과의 교육과정, 진로와 학과 분위기 등을 정리해봤습니다. 마음에 안정감을 주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때 과감하게 생명과학 계열은 맞지 않다고 판단해서 화학과와 신소재공학 분야로 진로를 좁혔습니다. 그리고 생기부를 두 분야에 적용하기 시작했습니다.”최대한 학문 탐구를 진행하되, 궁금한 내용은 심화 탐구를 진행하고, 이외에는 기술과 관련된 탐구를 하며 생기부를 완성했다. 이 과정에서 다각적으로 자신을 분석하며 화학공학과와 신소재공학과로 진로를 확정했다.<교과세특관리>세특 주제 정하는 다양한 방법, 질문 포스트잇 활용· 교과 연관 심화 탐구 여부· 최신 이슈도 치밀하게 살펴남지우 학생은 세특 주제를 정할 때 시험 기간에 정리했던 질문 포스트잇을 정독하고, 심화 탐구를 할 수 있는 몇 가지의 질문을 뽑았다. 그리고 인터넷 검색을 통해 내용의 깊이와 다른 세특 사례를 탐독하며 다양한 관점과 방향을 정할 수 있는 질문에 대해 고민했다. 주제 선정 후에는 관련 논문과 도서를 읽고, 이를 활용하여 발표 자료를 만들었다. 교과 과정에서 생긴 질문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과 결론을 작성하기도 했다.“교과 과정에서 세특 작성할 만한 질문이 없을 때는 기존에 작성했던 생기부에서 추가탐구하고 싶은 내용 중 교과와 연관된 내용이 있는가, 탐구 과정 중 의문이 들었던 내용은 없는가, 짚어봤습니다. 또는 그동안 관찰했던 현상 중 프로젝트로 만들 것이 있는가, 먼저 판단했습니다. 이외에도 인터넷 과학 신문이나 논문 사이트에 올라오는 주제 중 관심 있는 분야로 폭을 좁혀가며 대략 발표 내용을 잡아 해결하는 방식으로 세특을 구성했습니다.”남지우 학생의 교과세특 관리기존 작성한 생기부에서 추가탐구 가능성과 교과 연관 내용, 탐구과정에서의의문 2025-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