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검색결과 총 1,71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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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일여고 대표 동아리] 미래샘 / ICE ‘기본을 중시하는 교육’을 바탕으로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진로 진학 프로그램을 편성해 ‘학생의 진로를 함께 찾아가는 교육’에 집중하고 있는 상일여자고등학교. 상일여고의 대표 동아리는 예비교사동아리 ‘미래샘’과 국제교류동아리 ‘아이스(ICE)’이다.교사의 꿈 위한 다양한 활동 펼쳐요! - 미래샘미래샘은 오랫동안 운영되어온 상일여고 예비교사동아리가 그 대상과 활동을 넓혀 발전된 동아리이다.백가현(3학년 부장)양은 “미래샘은 교사를 희망하거나 교육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교육 관련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는 동아리”라며 “초중고 교사뿐 아니라 유치원, 어린이집 등 교육과 관련된 다양한 직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적극적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상일여고 토론동아리와 연합해 시의성 있는 토론을 진행하기도 하고, 프로젝트 수업 계획안 제작 활동을 통해 직접 수업을 계획해 수업의 목표, 방법, 절차 등을 만들어가기도 한다. 또, 다큐멘터리 활동도 진행하며, 직접 강동사회복지관을 방문해 다양한 봉사활동도 펼치는 이들이다. 곽은서(2학년 단장)양은 “강동사회복지관 봉사활동이 가장 기억에 남고 보람이 큰 활동”이라며 “수업모형을 연구할 때 학생들을 어떻게 대하고 어떠한 활동으로 수업을 진행할지 많이 고찰하게 되는데, 아이들을 직접 만나 실천하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태희(2학년 부단장)양은 “교육 희망 과목이 같은 동아리 부원들과 함께 직접 그 과목 수업에서의 주요 목표와 수업 내용 등을 구상하고 발표했던 것이 교사라는 꿈을 더욱 확고하게 했다”라며 “수업을 직접 구상해보고, 같은 꿈을 가진 친구들의 의견도 들어볼 수 있어서 교육 진로에 대한 생각을 구체화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활동이었다”고 말했다. 미래샘 부원은 학년별 10명. 1학년 신입생을 모집할 때 역시 ‘미래 선생님’에 초점이 맞춰졌다. 교육적 가치관은 어떤지, 동아리에서 교사라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 어떤 활동을 계획하는지 등과 함께 답변 시 자신만의 생각을 얼마나 잘 표현하고 마무리하는지까지 꼼꼼한 면접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좋은 선생님들을 만나며 ‘나도 저런 선생님이 되고 싶다’라는 교사의 꿈을 키웠는데, 동아리 활동을 통해 교사의 역할을 깊게 생각하고 또 우리 역시 ‘닮고 싶은 교사’가 되길 희망한다”는 바람을 밝혔다.문화의 다양성 배우고, 공감과 이해의 눈 넓혀요 - ICE 국제교류 동아리 ICE(International Cultural Experience)는 학생들이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를 체험하고, 다양한 배경의 또래들과 생각을 나누며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특별한 활동의 장이다. ICE는 단순한 문화 체험을 넘어, 학생 중심의 참여형 국제교류 활동을 지향한다. 외국 고등학교 학생들이 상일여고를 방문할 때 이들 동아리 부원이 주요 활동에 참여하고, 외국 고등학교와의 온라인 교류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또, 동아리에서의 다양한 경험과 성장 과정을 모음집(MUSE)으로 제작하고 있기도 하다. 이소율(2학년 단장)양은 “일본 토호고 학생들과 함께한 문화 교류 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 데, 짧지만 소중한 시간을 통해 언어가 완벽하지 않아도 진심은 통한다는 걸 느꼈고 문화의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법도 배웠다”라며 “단순한 체험을 넘어, 서로의 문화를 진심으로 교류하며 글로벌 시민으로 한 걸음 성장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통해 진로를 찾아가는 학생들도 많다.이소예(3학년 단장)양은 “불가리아 친구들이 학교를 방문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며 “친구들과 함께하며 불가리아 언어와 문화에 관심이 생겼는데, 그 덕분에 한국외대 그리스불가리아어학과 교수님의 강의까지 듣게 됐고, 이후 통·번역사라는 진로까지 확고히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수행평가에서도 차별화된 주제로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외국 학생들이 학교를 방문할 때 손님맞이 준비를 하는 것도 ICE 학생들이 중심이 된다.허정원(2학년 부단장)양은 “일본 학생들이 학교를 방문할 때 우리 학교 소개를 위한 영상을 부원들이 함께 만들었는데, 부원들이 열심히 고민하며 노력한 영상을 모두가 집중해보는 것을 보고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다”며 “더불어 동아리 활동을 통해 ‘문화 교류’가 단순한 문화를 알아가는 것이 아니라 세계와 소통하고 더 넓은 시각을 갖게 한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2025-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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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대입 수시 합격생 인터뷰 - 서울대 약학과 강준서(양정고) 학생 양정고를 졸업한 강준서 학생은 서울대 약학과에 합격했다. 그는 고교 생활 내내 성실함을 보여주면서 학교 활동 중 자신의 진로와 조금이라도 관련이 있다면 참여하려고 노력했다. 코로나 이후로 의료계의 정보와 소식에 관심을 가졌고 평소 과학 실험도 즐겨 하며 약학으로 진로를 확실히 정했다. 준서 학생의 꾸준하고 성실한 학교 활동을 살펴보고 효율적인 학습 방법도 알아보자.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합격 비결-성실함이 최고의 무기준서 학생은 2025 대입 수시전형에서 서울대 약학과에 합격했다. 준서 학생은 합격의 비결로 ‘성실함’을 꼽았다. 특히 학교 내신시험의 경우 성실하고 꼼꼼하게 교과서나 부교재의 내용을 숙지하고 암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내신시험부터 학교 활동까지 항상 성실한 태도를 유지하며 준비했다.전공 적합 활동-학교 캠프 참여와 진로 독서 활동준서 학생은 학교에서 방학 중에 진행하는 캠프가 있으면 대부분 참여하려고 했다. 약학과 관련한 도서를 읽으며 보고서를 작성하거나 발표도 진행했다. 또, 교과 활동에 관한 다양한 심화 탐구를 진행해 소개하거나 발표하면서 진로 활동을 이어갔다.동아리 활동과 주제 탐구 활동준서 학생은 ‘생물반’에서 활동했다. 주로 생명과학과 관련한 다양한 실험과 실습을 진행했다. 다양한 동아리 활동 중에서 준서 학생은 자신의 진로에 맞춘 약학에 관한 기초 지식을 익힐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주제탐구 활동은 ‘효소를 활용한 다양한 치료법에 대한 탐구’를 주제로 활동했다. 준서 학생은 효소가 생체촉매로 활용된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탐구를 준비하면서 실제로 치료하는 데 쓴다는 것은 처음 알게 되었다. 국내 사례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해외 사례나 이후 전망에 대해서도 함께 소개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내신 공부-완벽하게 암기하자준서 학생은 학교에서 나누어주는 프린트나 부교재는 항상 완벽하게 암기하려 했다. 준서 학생은 “저는 평소에 항상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하자는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내신 공부는 한 달 정도 공부하면 끝난다고 생각하고 한 달을 꾹 참고 버텼어요. 내신이 끝나면 여유로워질 거라는 희망을 품고 무조건 계속 공부했어요”라고 말했다. 노트 필기는 시간을 최소화하면서 깔끔하게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계획은 시간 단위로 세우는 것보다는 해야 할 일을 리스트로 만들어 실행했다. 그리고 공부를 계획대로 모두 마치게 되면 지워나가는 방식으로 공부했다.진로 도서 추천준서 학생은 국어 내신 공부는 교사가 나누어준 자료를 빠짐없이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능을 대비하는 국어 공부의 경우 EBS 연계 공부를 착실하게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또, 준서 학생은 진로 관련 책으로 두 권을 추천했다. <숨결이 바람이 될 때>는 의사와 의료진으로서 사명감에 대해 깊이 느낄 수 있는 책으로 흥미로웠다. <신약개발전쟁>은 면역 세포 치료제, 항암백신, 백신 플랫폼을 위한 맞춤 의학, 치매 신약 등을 소개하는 책이다. 그리고 앞으로 주목받을 바이오 기술과 이들의 질병을 치료하는 것과 관련해 과학적 원리도 알 수 있게 하는 책이라고 추천했다.세특-의약품 대체 조제 탐구준서 학생은 기억나는 세부능력 특기사항(세특)으로 자신의 탐구와 관련한 내용을 꼽았다. 고3 때 제내릭 의약품과 대체 조제와 관련한 탐구를 진행한 적이 있었다. 그 연구가 100% 준서 학생 혼자 진행하면서 노력을 많이 했었다. 세특에 그 부분이 잘 적혀 있어 기억에 많이 남았다.후배들에게-수시와 정시 전형을 함께 준비하며 공부의 균형을 맞춰라준서 학생은 3학년을 앞둔 후배들에게 조언했다. “3월 모의고사를 대비해서 겨울방학에는 평가원 기출 분석을 꼼꼼하게 해야 합니다. 그리고 3월에 모의고사를 본 후에는 그 점수를 기준으로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시전형의 공부와 정시전형의 공부를 균형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말했다.힘든 공부를 하면서 정신력이 흔들릴 때마다 학원 강사나 교사가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었다. 쓸데없는 이야기라고 생각하지 말고, 경청하고 잘 들으면서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2025-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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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대입 수시 합격생 인터뷰 - 서울대 에너지자원공학과 엄태인(양천고) 학생 양천고를 졸업한 엄태인 학생은 서울대 에너지자원공학과에 합격했다. 태인 학생은 자신의 진로와 관련한 학교 활동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려고 노력했다. 평소 환경문제와 에너지 문제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기후변화 해결에 이바지하고 자원 개발에 관해 공부하고 싶어 에너지자원공학과로 진로를 정했다. 수학 성적을 비롯한 학교 내신 성적을 높게 유지하고 풍성한 학교생활기록부(생기부)를 만들었다. 태인 학생의 성실하고 꼼꼼한 학교 활동을 살펴보자.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합격 비결-모든 과목 1등급 받은 수학 내신태인 학생은 2025 대입 수시전형에서 서울대 에너지자원공학과에 합격했다. 태인 학생은 합격의 비결로 ‘수학 내신’을 꼽았다. 태인 학생은 서울대가 학생부종합전형에서 학교 수준과 수학 내신을 1순위로 보고 있다고 생각했다. 수학 상하, 수학1, 수학2, 미적분 모두 1등급으로 받아둔 것이 합격 여부에 중요하게 작용했다고 보았다.태인 학생은 “수학 문제를 풀 때는 어떻게 풀지 많이 고민합니다. 식을 쓰더라도 무작정 쓰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수학 문제는 빠르게 푸는 것이 좋아요. 해설지를 미리 보지 말고 해설지 없이 풀어보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라고 수학 공부 비결을 말했다.전공 적합 활동-다양한 학교 활동에 참여고1 때는 특정 분야를 정하지 않고 최대한 다양한 학교 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하려고 노력했다. 양천고의 수업량 유연화 활동을 통해 전공 적합 역량을 보여주려고 애썼다. 고2 때부터 태인 학생은 진로 분야를 에너지 공학으로 정한 후 최대한 이와 관련한 활동에 참여했다. 2학년 때는 ‘드림 사이언스 프로젝트’에 참여해 ‘스마트그리드’의 효율성 증진에 관해 발표했다.동아리 활동과 주제 탐구 활동태인 학생은 수리논술 동아리에서 활동했다. 동아리 부원들이 서로의 문제 풀이 방식을 공유하면서 수학 실력을 증진하기 위해 노력했다. 만나보지 못한 어려운 수학 문제를 풀이하면서 풀이 방법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활동이 재미있었다.주제 탐구 활동은 ‘광산폐수에서 6대 광물인 희토류를 추출하는 화학적 방식’에 대해 탐구했다. 태인 학생은 “주제 탐구 활동을 하면서 힘을 많이 쓸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어요. 어떻게 해야 좋은 평가를 받을지 본인 스스로 많이 생각해 봐야 합니다. 보고서의 문장을 다른 사람이 쓴 문장이 아닌 나만의 문장으로 써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른 사람이 알려주는 대로 쓰기보다는 본인 스스로 텍스트를 추출해서 내용을 만들어 봐야 합니다”라고 말했다.내신 학습 방법-다양한 유형 문제 많이 풀기태인 학생은 학교 내신 시험 준비를 위해 4주 전부터 과목별로 학원에 다니면서 준비했다. 2주 전부터는 학원의 비중을 줄이고 혼자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교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을 정리하고 문제를 많이 풀었다. 또, 시험 1주 전부터는 지난해 기출문제를 뽑아서 시간을 재면서 실전 연습을 했다.태인 학생은 고3 1월 1일부터 수능 전날까지 하루도 빼놓지 않고 계획을 작성하고 실천했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플래너도 작성했다. 할 일을 과목별로 나열하고 하루 24시간을 1시간씩 쪼개서 뭘 할지 계획을 세웠다. 플래너에 계획을 세우면서 학교 일과를 시작했다. 1시간 동안 해야 할 일을 최대한 적어두고 실천하려고 애썼다.면접 준비-기출문제 풀이로 대비하라태인 학생은 서울대 면접을 보았다. 서울대 면접은 수학 문제 2문제를 풀고 면접관 앞에서 설명하는 구술면접이었다. 구술면접이기는 하지만, 정답을 맞히면 면접관이 풀이를 물어보지 않았다. 답이 틀리거나 풀지 못한 문제가 있으면 면접관이 힌트를 주기도 한다. 수학 실력에 따라 합격과 불합격이 결정되는 것으로 보았다. 면접을 보기 전에 최소한 기출문제는 보고 면접에 임하는 것을 조언했다.선택과목 선정-표준점수 유리한 과목으로태인 학생은 선택과목으로 물리학Ⅰ, 화학Ⅰ과목을 정했다. 그냥 잘하고 있는 과목으로 선택했다. 하지만 이렇게 선택과목을 결정하는 것보다 무조건 표준점수가 유리할 과목을 선택하기를 당부했다.후배들에게태인 학생은 고3이 되는 후배들에게 겨울방학은 쉬어가는 시간으로 보내라고 말했다. 겨울방학을 너무 힘들게 보내면 정작 고3이 된 3월에는 기운이 빠질 수 있다. 방학에는 충분한 휴식을 가지라고 당부했다. 평소 자기 주도 학습이 잘 된다면 스터디카페에서 공부하는 것도 좋다. 관리형 독서실은 시간약속을 지키면서 공부하기에 좋다. 공부를 하더라도 1주일에 2시간이라도 개인 시간을 보내고 정말 중요할 때를 대비해서 워밍업을 해야 한다. 졸린다고 죄책감을 가지지 말라고도 당부했다. 2025-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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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대입 수시 합격생 인터뷰 - 서울대 경영학과 고예빈(진명여고) 학생 진명여고를 졸업한 고예빈 학생은 서울대 경영학과에 합격했다. 예빈 학생은 고등학교 3년간 열정적으로 학교 활동을 진행했고 면접 준비도 열심히 했다. 진로 독서 활동도 꾸준히 하면서 학교생활기록부(생기부)를 풍성하게 만들었다.우리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 폭넓게 관심을 가졌던 그는 수학을 이용하는 경영학 분야인 재무 부문에 흥미를 느꼈고 정보분석 분야에도 호감을 갖게 됐다. 그래서 진로를 애널리스트로 정했고 마침내 경영학과에 진학했다. 예빈 학생만의 성실한 학교 활동 모습을 살펴보자.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합격 비결-열정적인 학교 활동과 꼼꼼한 면접 준비예빈 학생은 2025 대입 수시전형에서 서울대 경영학과에 일반전형으로 합격했다. 예빈 학생은 합격 비결로 ‘3년간의 성실하고 열정적인 학교생활과 꼼꼼한 면접 준비’를 꼽았다. 예빈 학생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활동에 빠짐없이 참여하려고 노력했다. 자연스럽게 진로인 경영이라는 큰 줄기 아래 다양한 분야와 학문을 융합한 생기부를 완성할 수 있었다. 학급회장이나 전교 학생회 임원을 맡으면서 단체를 주도적으로 끌어나가는 지도력도 보여주었다.내신 성적도 문과와 이과 과목을 가리지 않고 골고루 좋은 성적을 받고자 노력했고, 선택 과목도 진로에 맞춰 필요하고 흥미로운 과목을 수강했다. 또, 각 대학의 면접에서 요구하는 자세나 답변 스타일을 꼼꼼하게 파악했다. 면접 시간 안에 변별력 있는 답변을 준비하고 면접장에서 자신감 있는 태도로 당당하게 말할 수 있도록 연습했다.전공 적합 활동-독서 활동예빈 학생은 비교과 활동 중에서 전공 적합성을 나타내는 활동을 독서 활동으로 보았다. 독서 활동을 생기부에 기재하게 될 때는 단순히 제목과 작가 이름만 넣지 말라고 당부했다. 왜 이 책을 읽었는지, 읽으면서 어떤 내용이 인상 깊었는지, 책을 읽으며 얻은 지식을 어떻게 활용했는지 등을 함께 적어야 한다고 조언했다.예빈 학생의 경우 2학년 때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을 읽고 인센티브에 관한 내용에 주목했다. 인센티브를 어느 분야까지 적용해도 될지, 사회적 분야의 문제에도 인센티브 기술을 적용해 해결하는 것이 윤리적으로 적절한지에 대해 감상문을 썼다. 그리고 인센티브를 적용한 결과가 사회에 윤리성을 높이는 효과를 내면 괜찮다는 결론을 낸 다음 인센티바이즈를 활용한 교내 난방 시스템 사업 제안서를 작성해 제출하는 활동까지 함께 진행했다. 책의 각기 다른 부문에 관한 내용을 종합적으로 읽고 사고하며 추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동아리 활동과 주제 탐구 활동<예빈 학생의 동아리와 주제 탐구 활동>*동아리-시나브로-2학년 때 활동한 동아리로 재무제표 및 주요 재무비율 탐구와 실제 재무제표를 분석함.-재무제표의 종류와 항목의 의미를 공부하고 알게 되었고 재무제표 작성 이유와 그에 맞는 재무제표를 보는 방법을 알 수 있는 뜻깊은 활동이 되었음.-탐구 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기업의 재무제표를 보고 기업들의 특성과 현재 상태 및 전망을 숫자로 유추하고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 매우 흥미로웠음.*주제 탐구 활동-1학년에는 ‘미래 식품기업 창업하기’를 했고, 2학년에는 ‘고등학생의 윤리 소비 의식 존재 여부와 그 근원’을, 3학년 때는 ‘기업의 성공적인 거버넌스 전략’을 내용을 자율 창의 주제 탐구를 했음.-1학년에서 3학년까지의 탐구 활동이 논리적 흐름에 따라 뚜렷한 목표를 가진 탐구가 되도록 노력했음.-ESG 경영을 다른 자율활동, 동아리 활동, 진로 활동, 교과목 세부능력 특기사항(세특)에도 나타내도록 했음.-주제 탐구 활동을 할 때는 다른 분야의 친구들과의 협동을 통한 창의적인 주제를 모색하는 것이 좋음. 기존에 했던 탐구의 결론에 의문점을 가지고 후속 탐구를 진행함.-실제 여론에 관한 조사와 이론을 바탕으로 한 여러 사례 분석, 탐구 결과와 그에 대한 자신만의 해결 방안 제시와 주장을 통해 풍부하고 깊이 있는 탐구 활동을 진행함.내신 학습 방법<예빈 학생의 내신 공부법>*내신 대비 학습법 1-학교 수업 시간-수업 시간에는 거의 잠이 들지 않도록 노력했음.-수학과 영어를 제외하고 교사가 수업 시간에 강조하는 부분이나 필기해 주는 부분이 시험에 반영되기에 수업 시간에 성실하게 임했고, 교사가 이야기하는 부분도 모조리 받아 적었음.*내신 대비 학습법 2-시험 기간-수학은 기본 개념 이해를 바탕으로 모의고사 기출 문제와 주변 학교 기출 문제 등 최대한 많은 문제를 풀어보려 노력함.-나머지 과목은 암기가 기본이기에 정리한 필기를 전부 암기하고 교과서도 최대한 모두 외웠음.-수학을 제외한 다른 과목은 시험 전날 밤을 새워서 외우고 다음 날까지 완벽하게 모든 내용을 암기할 수 있도록 노력함.*계획 세우기와 노트필기-3년 내내 플래너를 작성함.-플래너에는 다음 날 할 것들을 미리 적고 최대한 모두 실천하려고 노력함.-오답 정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함. 무작정 풀이를 색깔 펜으로 옮겨 적기보다 문제 옆에 자신이 실수하거나 막혔던 부분에 대해서만 간략하게 적어둠. 그 내용을 사진으로 찍어 정리한 뒤 시간 날 때마다 보는 것을 추천함.면접-자신감과 순발력예빈 학생은 서울대학교 면접을 보았다. “서울대학교 면접시험은 면접관과의 소통 능력을 높게 평가하는 것 같아요. 답변은 자신감 있게 면접관을 똑바로 마주 보면서 말하고 추가 질문에도 적당한 시간을 가지고 유연하게 대처해야 합니다. 면접관이 틀린 부분을 바로잡아줄 때는 빠르게 수용하고 수정하는 순발력이 필요합니다. 수학 문제 풀이는 끝까지 답을 구하지 못했더라도 자신이 시도한 풀이를 최대한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사고의 논리적 전개 과정을 전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말했다.수학 문제 풀이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하고 시험장에서 침착하게 풀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면접하러 갈 때 너무 긴장하거나 딱딱하게 굳어 있기보다는 ‘이런 기회가 또 언제 오겠느냐’라는 생각을 가진다. 예빈 학생은 면접관과 학술적인 주제로 즐겁게 대화를 나누고자 하는 마음가짐으로 면접시험에 응하는 것을 조언했다. 2025-08-08
- [교육기고] 고1·2, 2학기 과학 내신 대비 학습법 2학기 과학 내신 대비의 핵심은 단순 암기를 넘어 개념 이해와 문제 적용 능력을 동시에 키우는 것이다. 특히 고1·2 학생들은 1학기 학습 성취도가 2학기 성적과 직결되므로, 지난 학기 내용을 복습하며 새 단원과 연결하는 전략이 필요하다.첫째, 교과서와 수업 필기를 바탕으로 한 개념 정리가 우선이다. 과학은 단원별 핵심 개념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어 한 부분의 이해 부족이 이후 학습에도 영향을 미친다. 용어 정의, 원리, 법칙, 예시를 표로 정리하고, 이를 스스로 설명하는 연습이 효과적이다. 단순히 읽는 것보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지’를 말로 풀어 내면 오래 기억된다.둘째, 그림·도표·실험 분석 능력을 길러야 한다. 교과서 속 그림과 표, 실험 과정은 시험에서 자주 변형되어 출제된다. 실험 목적, 사용 기구, 결과 해석을 꼼꼼히 익히면 변형 문제에도 강하다. 물리·화학은 그래프 해석과 계산, 생명과학은 과정 추론, 지구과학은 관찰 자료 분석이 중요하다.셋째, 기출문제·학교 프린트 활용이다. 내신은 수능형보다 교과서 기반의 서술형·자료해석형 문제가 많으므로 학교 자료를 반복 풀이하자. 틀린 문제는 오답 노트를 만들어 ‘틀린 이유’를 기록하고, 형태가 달라져도 같은 개념을 맞힐 수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넷째, 시간 관리와 학습 계획이 필수다. 2학기에는 수행평가, 모의고사, 동아리 활동 등으로 공부 시간이 줄 수 있다. 단원별 학습 일정을 미리 세우고 하루 30분이라도 과학 복습을 지속해야 한다. 시험 2~3주 전부터는 핵심 개념을 빠르게 정리하며 문제 풀이 비중을 늘린다.마지막으로, 이해를 바탕으로 한 반복 학습이 성적 향상의 관건이다. 개념 → 문제 적용 → 오답 분석 → 재풀이의 순환 학습을 꾸준히 실천하면 안정적인 고득점을 기대할 수 있다.결국 2학기 과학 내신 대비의 3대 원칙은 ‘교과서 중심 개념 이해 + 자료 분석 + 반복 학습’이다. 이를 실천하는 학생은 문제의 겉모습이 달라져도 본질을 파악해 자신 있게 답안을 작성할 수 있을 것이다.연세수과학학원 양재훈 원장문의 02-535-7330 2025-08-07
- [리포터 에세이] ‘여고’라는 이름의 가능성, 강동·송파에서 꽃피다 강동과 송파지역에는 6개의 여고가 있습니다. 강동의 명일여고, 상일여고를 비롯해 송파에는 잠실여고, 정신여고, 영파여고, 창덕여고 등 모두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학교들입니다. ‘여고’라면 문득 떠오르는 이미지가 ‘조용하고 차분하며 감성적인 곳’이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물론 대중문화나 사회적 시선에서 만들어진 것들이 많지만, ‘단짝 친구, 끈끈한 우정의 공동체’, ‘감성적인 교실’, ‘치열한 내신 경쟁’ 등의 이미지를 떠올리기도 합니다. 남학생이 없기에 집중도가 높고, 학업 중심의 분위기가 잘 유지된다는 인식도 있고, 여학생들이 감정 표현에 더 솔직하고 활발하며, 서로 공감하고 위로하는 분위기라는 이미지도 있습니다. 또, 교복 꾸미기, 헤어스타일, 패션 등 자기표현에 관심이 많다는 편견 섞인 이미지도 있어 여고는 ‘외모나 스타일에 민감하다’는 평을 듣기도 합니다.자유롭게 정체성을 확장하는 공간 오랜 시간 동안 여고는 단정한 교복, 차분한 태도, 내신을 챙기는 공부 스타일이 자리 잡곤 했습니다. 진로 역시 교육, 간호, 문과 계열에 머무는 경우가 종종 있었고, 기술이나 과학 같은 분야는 여전히 ‘남성 중심’이라는 암묵적 인식 속에서 멀게만 느껴지기도 했지요. 학교에서는 ‘여학생답게’ 행동하기를 기대했고, 교사나 사회는 ‘여고생은 얌전하다’, ‘여자애들은 조용하다’는 식의 고정관념이 재생산되기도 했습니다. 간혹 여학생들에게 요구된 것은 도전보다는 안정, 표현보다 순응이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최근 우리 지역 여고는 놀라운 속도로 변하고 있습니다. 우선 외형적인 변화부터 눈에 띕니다. 복장제의 자유, 머리 모양이나 염색에 대한 규제를 완화한 여고가 늘고 있지요. 교실 분위기 역시 과거처럼 조용하지만은 않고, 토론 수업이 많아지고, 학생 스스로 발표하고 표현하는 시간이 확대되며, 강단 있는 목소리를 내는 여학생들이 학교의 중심이 되어가고 있습니다.진로·진학도 변했다! 여고생들의 진로 또한 다양해졌습니다. 과거에는 남학생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공학, 컴퓨터공학, 항공 정비, 물리학 분야에 도전하는 여학생들이 늘고 있습니다. 또, 의치한약수에 지원하는 여학생들 역시 늘어 좋은 결과를 얻기도 합니다. 각 여고의 여성 이공계 장학생 제도, 과학캠프, 공학계열 진로 멘토링, 선배와의 대화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여고는 ‘여성도 기술과 과학에 집중한다’는 당연한 흐름을 실현해 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는 단순한 진로·진학의 변화만이 아니라, 여성도 과학기술을 주도하는 시대적 흐름을 여고에서 기초부터 쌓아가고 있다는 증거라고 볼 수 있지요.성평등 교육의 실험장이 되다 여고에서는 사회적 이슈인 젠더 감수성을 키우는 교육의 전진기지 역할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성평등 동아리’와 ‘성역할 깨기 프로젝트’, ‘젠더 공론장’ 같은 활동이 학교 안에 자리를 잡고 있답니다. 여학생으로서 겪는 사회적 이슈(유리천장, 여성 리더 부족 등)를 다루는 시민의식 교육이 많습니다. 또, 여고생들은 사회 속 성차별을 직접 말하고 토론하며, 세상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눈을 키우는 시간을 갖기도 합니다. 한 여고 교사는 “과거에는 ‘여학생들은 조용히 공부만 하면 된다’는 생각이 있었지만, 지금은 스스로 의제를 만들고 사회를 바꾸는 주체로 자라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여학생 개개인의 성장뿐 아니라, 학교 문화 전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연대’와 ‘서로 지지하는 문화’가 강한 여고의 특성 덕분에, 경쟁보다 협력으로 나아가는 분위기가 형성되기도 합니다”라고 강조합니다.변화를 만드는 시민으로 성장하는 출발점 이제 여고는 더 이상 ‘성별로 나뉜 학교’라는 틀에만 머무르지 않습니다. 여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자유로운 자기표현의 공간이자, 사회를 바라보는 비판적 시각을 기를 수 있는 훈련장이입니다. 더 나아가 미래를 함께 디자인하는 성장의 플랫폼이 되기도 합니다. 과거의 여고가 ‘단정한 소녀들’의 공간이었다면, 오늘의 여고는 ‘변화를 만드는 시민’으로 자라나는 여학생들의 공간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여고는 한 세대의 여성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갖고 세상과 마주하는 출발점이 되는 곳이기에, 우리 지역 여러 여고를 바라보는 시선에 또 다른 깊은 의미를 담습니다. 2025-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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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고교탐방] 잠신고등학교 서울형 과학중점학교인 잠신고등학교(학교장 박미숙, 이하 잠신고)는 이공계열을 지망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선호하는 학교다. 잠신고는 미래 융합인재 양성과 학생들의 탐구 능력 함양, 맞춤형 진로 탐색 역량 강화, 생태 환경 인식 강화, AI 및 코딩교육을 통한 창의력 신장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잠신고에는 우수한 과학교과 교사진이 대거 포진하고 있어 참신한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펼치고 있다. 오랜 기간 전문적으로 쌓인 과학중점 프로그램 2009년부터 과학중점학교를 운영 중인 잠신고는 2024학년도에 제2기 서울형 과학중점학교로 운영이 확정되었다. 그동안 쌓아온 우수한 경험을 기반으로 더욱 성실하고 시대에 부응하는 과학중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한정현 교감은 “잠신고는 수학과 과학, 정보 이수 비율이 45% 이상으로 학생들의 이공계 기초 학력 제고가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높은 학업 의지와 좋은 면학 분위기, 풍부한 예산지원으로 다양한 교과 및 비교과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철저한 생기부 관리가 된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라며 “프로젝트 활동을 통한 전문적인 연구 방법을 터득하고 전공 적합성을 확보하여 학생들의 진로·진학에 큰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한다. 잠신고는 과학중점 과정으로 과학과 수학, 정보 교과에서 특목고 선택과목 편성인 고급화학, 고급생명과학, 전문수학, 정보과학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특히, 정보 교육의 기회를 확대하여 1학년 정보·소프트웨어와 생활 필수 이수, 인공지능 기초 데이터과학·정보과학·프로그래밍 선택 이수 가능으로 교육과정 내 정보 교육이 더욱 강화되었다.우수한 동아리 활동과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 잠신고는 수학과 과학 상설 동아리 활동도 매우 활발한데, 물리와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교육봉사, 수학, 융합과학, 공학 관련 동아리가 우수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동아리 활동에 대한 학생들의 자부심도 매우 높고, 동아리 결과물을 엮은 최종보고서 작성과 책자 발간, 발표회도 원활하게 진행한다. 또, 연간 100시간 이상의 다양한 과학과 수학, 정보 관련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토요과학 심화실험, 전문가초청 강연회, 파이썬 프로그래밍 등 빅데이터 특별 프로그램, 동아리 천문캠프, 주요 대학 랩(LAB) 투어, 과학 전시관 최첨단 실험 교실 참가, 수학논술한마당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개방형 실험실, 메이커 스페이스 거점센터 운영 잠신고는 과학중점고 중에서 유일하게 과학거점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물리학 실험, 고급 화학 등 교육과정 내 미개설 과목에 한해 과학전문 교과를 개설하여 학생의 적성 및 능력에 따라 진로 설계가 가능하도록 지도한다. 최지영 과학교육부장교사는 “과학거점학교 수업은 잠신고 학생을 비롯해 타 고교생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수업입니다. 서울지역 학생이 지원할 수 있는 과학거점학교 프로그램에서 한 강좌당 정해진 수강 인원의 30% 정도는 잠신고 학생으로 선발이 가능합니다. 과학 분야별 외부 강사를 초청하여 양질의 수업을 듣기도 하지만, 잠신고 과학교사들로만 강사진을 꾸려도 전문성이 잘 드러날 만큼 잠신고에는 우수한 과학교사가 많습니다”라고 강조한다. 또, 잠신고에서는 첨단 기자재를 갖춘 개방형 실험실(OPEN LAB)과 메이커 스페이스 거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 연계 실험 봉사 8회, 코딩캠프 3일, 소규모 실험실 개방 2회 등 인근에 학교를 개방하고 있다. 또, 첨단 기자재를 거점학교와 토요과학 심화실험, 동아리 탐구활동, 타교 대여 등의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수업량유연화과정, 인문·사회 프로그램도 충실히 진행 잠신고는 과학중점고로 유명하지만, 인문과 사회 프로그램도 알차게 진행 중이다. 학생들이 융합형 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더 튼튼히 다지기 위해 도서관 활용 교육, 저자와의 대화, 독서 마라톤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독서 마라톤 프로그램은 연중행사로 학생들이 가능한 날의 점심시간을 이용해 1주에 2번,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독서감상문을 작성하도록 지도한다. 박지수 인문사회부장교사는 “인문·사회 토론한마당, 인문·사회프로젝트 발표회, 고교와 대학 연계 전문가 특강 등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영어 에세이 쓰기, 여름 방학 중 영어교육 프로그램 진행 역시 학생들의 호응을 얻는 프로그램입니다”라며 “올해는 주한외국공관 학생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하여 8월에 시행할 예정입니다. 프랑스대사관과 연계하고 1, 2학년 학생들이 참여 대상입니다”라고 소개한다. 금요일 점심시간에 열리는 금요학술포럼 역시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은데, 학생들이 기존 논문을 선정하여 읽고 교사의 도움을 받아 스스로 발표에 참여할 수 있다. 잠신고 학생 누구나 발표 및 참석이 가능한 프로그램이다. 1회 8명의 학생이 발표자로 참가하여 교내 8곳의 장소에서 각각 열리며, 3번 이상 참가한 학생은 활동 내역이 생기부에 기록된다.2025학년도 잠신고의 우수한 대입 결과2025학년도 대입에서 잠신고는 서울대 13명, 연세대와 고려대는 각 19명과 23명, 서강대 14명, 성균관대 13명, 한양대 24명, 이화여대 4명, 중앙대 16명, 경희대 9명 등 인서울 주요 대학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주요 대학 합격생들은 주로 공학과 컴퓨터 관련 학과, 계열모집에 지원해서 합격한 경우가 많았다. 또, 이공계특성화대학인 카이스트와 유니스트에도 합격생이 나왔으며, 의치한약수에서도 전체 35명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의과대 22명, 치의대 3명, 약학대 7명 등의 합격생이 나오며, 안정된 과학중점학급 프로그램 및 우수한 이공계 수업을 활용하여 공부 힘을 발휘한 학생들이 대거 합격했다.표1) 2025학년도 잠신고 대입 결과 (재수생 포함, 중복합격 포함)표2) 2025학년도 잠신고 의치한약수 합격 결과 (재수생 포함, 중복합격 포함) 임연주 3학년부장교사는 “교사의 진학 지도 역량 강화를 위한 학년협의회가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특히, 3학년 담임은 해당 부서 이외에 3학년부에도 자리를 배정하여 진학에 대한 토론과 자료 공유가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라며 “다양화된 입시에 대응하기 위한 맞춤형 진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동안 축적된 입시 자료 분석을 통한 전형별 수립 전략을 꼼꼼하게 짭니다. 학생 개개인의 조건에 맞는 개인별 전략을 체계적으로 운용하여 합격을 이끌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한다.* 함께 뛰고, 함께 웃는 슬기로운 잠신고 생활1. 따뜻한 글귀가 담긴 정문 위 현수막 게시 : 학부모가 학생에게 전하고 싶은 말, 교사가 학생들에게 건네고 싶은 글귀를 게시하여 등굣길 학생들에게 따뜻하고 소소한 웃음을 제공한다.2. 킥키타카 여학생 축구 거점학교 : 2025학년도에 신설된 프로그램으로 8개 학교 여학생 축구반 연합 동아리가 운영되고 있다. 주말 아침운동으로 신나게 축구 경기를 하거나 다른 학교 학생들과 연습게임을 진행하기도 한다.3. 교내구기학급대항전 (1학기말고사 이후) : 3개 학년 배구 수행평가 난이도 순차적 적용과 더불어 구기대회를 진행하여 평가와 연계하고, 학급대항전 경기를 통해 배구를 쉽게 이해하고운동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4. 런치축구대회 (2학기 점심시간) : 학생회와 스포츠클럽 축구반이 자발적으로 진행하는 점심시간 축구대회로 6주 정도 점심시간에 축구대회를 실시한다.5. 헌혈 참가 2025-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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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고교탐방] 선사고등학교 선사고등학교(학교장 정연정, 이하 선사고)는 2011학년도에 제1기 서울형 혁신학교로 개교한 인문계 고등학교이다. 민주시민을 양성하는 학생 자치활동이 활발하게 잘 이루어지고 있으며, 융합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하여 학생들의 시야를 넓히고 있다. 이러한 교육 활동들을 연구하기 위한 교사들의 자발적인 모임인 교원학습공동체가 활성화되어 있으며, 미래 혁신 인재교육과 더불어 시대 변화에 부응하는 교육 주제와 환경 개선에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학교이다.도움말 · 강은경 혁신부대표교사삶의 가치와 교과 연계해 심화탐구수업 진행 선사고는 퍼실리테이터 양성 교육과정 등을 통해 학생 자치가 자유롭게 형성된 분위기라 학생들이 자신의 의견을 체계적이고 원활하게 표현한다. 학교 공동체가 공감하는 융합적인 주제를 설정하고, 다양한 교과목에서 협업하여 그 주제에 맞는 교육활동을 펼쳐 다각적인 관점에서 문제를 인식하고 현실에 대응하는 안목을 기르고 있다. 이와 같은 수업량 유연화를 위한 학교 자율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평화와 세계 시민성, 인권 등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가치와 교과 수업을 통해 얻은 질문을 심화 탐구한다. 1학기에 전 학년 대상의 주제융합 프로젝트에서 선사고 학생들은 자발적으로 ‘미래를 계획하는 가장 쉬운 방법’, ‘우리가 스스로 미래는 만드는 것’ 등의 주제를 선정하여 심화탐구수업을 진행했다. 현재 고교생들은 코로나 시기를 거쳤고, 이태원 참사와 세월호 참사 등을 학창 시기에 겪은 세대라 ‘안전’에 대한 의식이 매우 강한 세대이다. 선사고 학생들은 이런 주제를 정하며, 자신들이 생각하는 사회 안전과 통합, 공동체성을 강조한 탐구활동을 이어가며 스스로 내면화하는 과정을 거친 후 성장해 나가고 있다. 선사고의 자율 교육과정은 학생들이 기존의 교과 경계에 한정되지 않고 융합 주제의 탐구활동을 통해 미래를 위한 역량을 기르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 학생과 교사가 함께하는 학습공동체 문화 조성 및 진로 탐색 활동 지원, 자율적이고 특색 있는 학교 교육과정을 운영하여 혁신교육과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더욱 잘 쌓아 간다.학생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강좌 폭넓게 운영 또, 인문·사회학 및 수·과학 분야에 대한 통합적 이해와 전문 지식의 습득을 기반으로 학생들이 심층적인 학습 탐구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교양 강좌로 선사 아카데미를 열고 있으며, 전공 영역별 심화 강좌로 이공계 특강과 인문·사회학 특강을 개설하여 운영한다. 선사 시민 아카데미는 인문·사회·예술·과학을 망라한 교양 강좌로 다양한 주제에 대한 강연 청취와 질의 및 응답 과정을 통해 통섭적인 시야를 갖추기 위한 대중 강좌이다. 올해는 여행 작가, 과학커뮤니케이터, 수의사의 강연을 준비하여 학생들의 역량 강화,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언어학 특강(글쓰기, 말하기)과 광운대와 연계한 경영전략 체험, 한양대 교수의 통계학 이론 및 실습 교육이 상반기에 이루어졌다. 2학기에는 대학 연계 인문학 특강이 개설될 예정이다. 과학과 공학 분야로는 MBL창의융합실험교실(물리와 지구과학/화학과 생물학)과 로봇 체험 등의 특강이 열렸다. 2학기에는 심화실험 교실과 과학토의 프로그램 개설이 계획되어 있다. 다채로운 학교 안 교원학습공동체 활동 선사고에서는 자율적인 교원학습공동체 활동이 활발하다. 교사들 간의 수평적이고 민주적인 문화를 만들고,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열린 문화가 형성되어 있기에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다. 또, 교사들의 의견에 개입하거나 지시하지 않는 문화가 형성되어 있어 교사들이 꾸준히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수 있다. 우선 ㄷ자 교실 협동학습연구, 완전학습(최소성취수준 보장)을 지향하는 협동학습 모델 개발을 하는 ‘교사의 협동, 학생의 협동’ 공동체가 운영되고 있다. 또, 교사가 먼저 읽고 수업에 적용하는 분야별 고전독서동아리 활동, 교과융합 사회정서교육과 AI 에듀테크 기반의 ‘선사인 SELLER(Social Emotional Learning)’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타로카드를 활용하여 교사와 학생 심리 상담 연구를 하는 ‘너나알기’ 활동도 재미있게 운영되고 있다. 생태전환교육 연구와 생태기행, 에너지전환, 동물권 등을 다루는 ‘생태 온(溫/on)의 활동도 선사고의 대표 활동이다. 또, 극우주의, 성별 간 이념 갈등 등 현시대 10대, 20대의 세대별 특성 원인을 이해하고, 이를 교육적으로 다룰 방법을 고민하는 ’시대유감 & 세대공감‘ 공동체 활동도 원활히 진행 중이다. 학급 체험활동 미리 해보기, 자전거와 배드민턴 등 체육활동, 멍때리기와 캠핑 등을 하는 ‘몸부림’ 활동도 참신하게 잘 운영되고 있다. 2025 더베스트 교육벨트 사업 선정- 학생들의 심리 정서 안정과 성장 돕는 프로그램2025학년도 2월, 선사고는 강동구와 ‘더 베스트 강동 교육벨트’ 협약을 맺었다. 이는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에 따른 강동구 특화 지원책으로 선사고는 학생들의 심리 정서 안정과 성장을 돕기 위한 ‘교과융합 사회정서 교육’에 무게를 많이 두고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우울과 불안,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학생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사회적성 역량의 중요성을 깨닫고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관계 중심의 공동체 활동을 통해 사회적성 역량을 키워 나가고, 치료 중심에서 예방과 발달 지원 중심으로 옮겨가는 수업을 진행하며 학생들의 성장을 도왔다. 사회정서를 주제로 5개 교과 간 융합수업을 운영하였는데, 이 수업은 기존 교과에서 다루지 않는 심화된 학습으로 교과융합 사회정서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통합적인 사고력과 자기주도성을 키우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수업 대상은 1학년 221명, 2학년 130명으로 숭실대 상담심리 및 교과별 전공 분야에서 협력했다.- 교과융합 사회정서 교육 (5개 교과) 실시교과융합 정서교육 수업은 국어, 영어, 음악, 미술, 도덕 분야로 나뉘어 다채롭게 운영이 되었다. 국어 수업의 경우 ‘의사소통 다루기’ 주제에서 시작해 방과 후 연계 과정으로 심화 보고서 작성, AI 기반 카드뉴스 작성 등의 활동으로 이어졌다. 영어 수업은 ‘감정 다루기’로 주제를 잡고, 불안 감정을 건강하게 다루는 방법, 청소년의 불안 탐색, 에듀테크 기반 보고서 작성 활동으로 연계가 되었다. 또, 음악 수업에서는 ‘감정 치유’를 주제로 관계갈등 음악치료와 그림책과 음악 연계 등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졌다. 미술 수업에서는 미술을 통한 자아 표현과 사회 문제 미술 표현, 미술 제작 활동으로 확대가 되었다. 도덕 과목은 ‘회복탄력성’이라는 주제로 공동체 속 갈등 조정, 긍정심리학 실천, AI 기반 마음 건강 앱 활용 등의 활동으로 연결해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선사고의 ‘교과융합 사회정서 교육’ 수업은 다양한 분야의 주제별 융합수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프로그램으로 인정받고 있다. 교과융합 사회정서수업의 확대, 학생 주도 의 심화학습 역량을 제고하는 기회가 되었으며, 교사 연수 및 수업 성과를 기반으로 한 논문과 연구보고서 발간 등 교사들의 연구 활동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정연정 교장이 소개하는 선사고의 진로 2025-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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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고 대표 동아리] 뇌과학심리연구반 ‘다온’ / 수학연구반 ‘매쓰홀릭’ ‘Excelsior! Paichai!’(더 높이 배재)의 정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 전환과 미래 교육 구현에 집중하고 있는 배재고등학교. 배재고의 인기 동아리는 뇌과학심리연구반 ‘다온’과 수학연구반 ‘매쓰홀릭’이다.다온 - 뇌과학과 심리학에 대한 관심 풀어가요!뇌과학심리연구반 ‘다온’은 뇌과학과 심리학 조별 스터디 및 발표가 주요 활동이다. 재작년까지만 해도 또래상담동아리도 또래상담 양성 교육에도 참여하고 자격증도 취득했지만, 지난해 뇌과학심리연구반이 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뇌과학과 심리학 연구 및 연계 탐구 발표로 그 폭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 단장 박제율(3)군은 “또래상담 교육을 받고 동아리 활동을 하며 심리학에 관심을 갖게 됐는데, 그 시작은 1학년 때 심리학자 관련 수업을 듣고 발표하는 것이었다”라며 “활동을 하며 자연스럽게 사람의 뇌에까지 흥미가 생겼고, 심리학과 뇌과학을 함께 알아보고 또 연구해보는 동아리로 변경하게 됐다”고 동아리 활동 영역이 넓어지게 된 이유를 들려줬다. 또 제율군은 “선생님들이 이 분야의 전문가들이라 우리에게 필요한 자료와 정보를 너무나 다양하게 제공해주셔서 큰 도움이 된다”라고 덧붙였다. 뇌과학심리연구반으로 공식 동아리명이 바꾸고 난 후 학생들의 관심도 높아졌다.서연우(2·단장)군은 “프로파일러가 꿈으로 심리학과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제 관심사와 다온의 활동이 딱 맞아 망설이지 않고 지원했다”라며 “또래상담동아리가 다소 문과적인 이미지가 있다면 뇌과학심리연구반은 과학적인 부분이 많이 더해져 문과와 이과를 아우르는 동아리로 올해에도 많은 신입생이 다온의 문을 두드렸다”고 말했다. 신입생 10명을 선발하는데 30명이 넘는 학생이 지원한 다온. 부원 선발 시 이들이 1차적으로 중점을 둔 부분은 성실성이었다. 서류에서의 성실도를 바탕으로 선발된 학생들은 2차 면접을 치러야 했는데, 이때에는 심리학과 뇌과학에 대한 관심도와 자기주도적인 탐구 경험 그리고 동아리 활동에서 가장 중요한 소통과 협업 능력이 선발 기준이 됐다. 또, 다온은 2022년부터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선정 도박예방실천학교동아리로도 선정되어 도박 예방 교육과 홍보 활동도 펼치고 있다매쓰홀릭 - 다양한 수학적 경험, 새롭고 즐거워요!수학연구반 매쓰홀릭은 그 역사가 10년이 넘은 동아리로 신입생 지원율이 30대 1에 육박하는 배재고 인기 동아리다. 수학동아리라고 해서 딱딱한 문제 풀이에만 집중하는 것은 아니다. 매년 동이라 첫 활동은 교정에 핀 벚꽃의 꽃잎 수를 어림잡아보는 것(페르미 추정)으로 시작하고, 현실과 연결된 다양한 수학적 문제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강준서(2·단장)군은 “논리력과 사고력을 필요로 하는 다양한 수학 문제를 풀고 토론해보는 활동과 함께 우리 동아리에서만 할 수 있는 독특한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라며 “수학 달력 만들기가 그 대표적 활동”이라 말했다. 수학 달력은 1년 365일을 수학적으로 표현해 나타내는 달력으로 문제를 풀거나 수학 기호를 이해했을 때 정확한 날짜가 나오는 식이다. 부원들은 각자 맡은 숫자를 수학적으로 표현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새로운 수학을 접하게 된다. 수학과 관련된 다양한 심화 및 융합 활동도 펼친다.김정수(2)군은 “신소재공학 쪽에 관심이 많은데 동아리 시간에 플라스틱의 생분해성과 강도의 상호 관계를 그래프로 발표한 적이 있다”라며 “관련학과와 수학을 연관시킨 부분에서 흥미롭고 또 의미 있는 활동이었다”라고 말했다. 매쓰홀릭 부원은 1, 2학년 각각 7명. 올해 신입생 7명을 뽑는데 무려 135명이 지원해 3차에 걸친 깐깐한 선발 과정을 치러야 했다. 1차 과정은 논술형 수학 시험. 2학년 부원들이 직접 문제를 제출했는데 3개 이상 맞혀 2차에 오른 학생들이 30여 명이었다. 2차는 면접으로 3가지 질문에 대한 엄격한 과정이 이어졌다. ‘중학교 때 수학 심화 탐구 경험’ ‘1차에서의 시험 풀이 과정을 직접 말로 설명하기’에 이어 마지막 ‘인성 문제’까지 깐깐한 테스트를 통해 신입생을 선발했다. 이들은 “직접 문제를 만들며 많은 것을 배웠고, 또 1학년 학생들의 면접을 통해 배운 바도 크다”라며 “앞으로도 수학에 대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 말했다. 2025-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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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일여고 대표 동아리] YG연극반 / 정경사 학생 중심 교육과정과 학생들의 진로 및 자기주도성에 초점이 맞춰진 교육활동으로 대입에서 꾸준한 성과를 올리며 교육의 기본에 집중하고 있는 명일여자고등학교(학교장 곽향란). 명일여고의 대표 동아리는 ‘YG연극반’과 ‘정경사’이다.YG연극반 - 함께 어우러져 우리만의 작품 만들어요!다양한 연극 공연을 통해 창의력을 발휘하고 판단력을 키우며 동시에 팀워크까지 배워가는 명일여고 YG(Youth Gravure/청춘의 기록)연극반. YG연극반은 함께 공연 작품을 만들고 연습하고 또, 공연을 통해 무대 경험을 쌓는 ‘함께 성장하고 도전하며 꿈을 이루는’ 동아리이다.이들은 매년 학교 예술제에 자신들이 직접 만든 연극을 무대에 올리는데 대본 작성부터 연출, 연기, 무대구성 등을 모두 부원들이 책임지고 작품에 집중한다. 연기, 연출, 스타일리스트 등으로 역할이 정해지지만 자신의 부서(연기·연출·스타일리스트)에 머무르지 않고 모두가 어우러져 팀워크를 발휘하는 것이 YG연극반에 정착된 분위기. 이들은 동아리 시간이 아닌 날에도 작품에 집중하며 완성도 높은 작품을 무대에 올리기 위해 노력한다. 배서현(부장/2학년)양은 “대본부터 연출, 무대 디자인까지 모두 우리 부원들이 직접 준비해 학교 축제 무대에 올린 창작극 공연 때의 그 가슴 벅참을 잊을 수가 없다”라며 “공연 당일 무대 위에서 관객의 호응을 받으며 연기하던 순간 처음으로 무대에서의 희열을 느꼈고, 오랜 기간 함께 노력한 동아리 부원들이 생각나 진짜 ‘하나의 팀’이라는 마음을 강하게 느꼈다”고 말했다.YG연극반은 배우 6명, 연출 1명, 스타일리스트 3명 등 총 10명의 부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동아리 부원을 선발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연기력과 함께 팀워크를 위한 생각의 깊이다. 서현양은 “함께 무대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에서 서로의 의견과 아이디어들을 나누는 일들이 많아 자신의 생각이 명확하면서도 협업력이 있는지를 우선시한다”라며 “부서별 공동 질문을 통해 ‘함께’ 작품을 구상하고 만들고 또 무대에 올릴 적절한 부원을 선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배우 부서를 뽑을 때는 연기력과 무대에서의 자신감 등을 보기 위해 독백 연기를 추가로 진행한다.자신이 좋아하는 연극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할 수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 행복하다는 YG연극반. 오늘도 이들은 행복한 마음으로 세상에 하나뿐인 그들만의 작품을 만들어가고 있다.정경사 - 정치, 경제, 사회에 대한 관심으로 똘똘 뭉쳤어요!명일여고 문과 동아리 인기 1위 ‘정경사’는 정치인문부, 경영경제부, 사회미디어부로 구성된 동아리로 정치외교학과, 경영학과, 미디어계열학과, 광고홍보학과 등으로의 진학을 목표로 하거나 정치, 경제, 사회에 관심이 큰 학생들이 지원해 활동하고 있다. 경쟁률이 4대 1에 육박할 만큼 인기가 높은 정경사는 신입생 선발 시 지원한 부서에 대한 지식과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전달하는 능력에 집중하고 있으며, 즉흥적인 임기응변 능력과 활동 기획 및 실현에서 필요한 창의성까지 평가하고 있다. 정경사는 부서가 구분되어 있어 부서별로 자신의 관심분야에 대한 심화 탐구를 진행하지만, 부서 간 연계를 통해 다양한 융합 활동이 가능한 것도 강점. 더불어 모의 선거와 모의 창업, 모의재판, 모의 주식 등의 다양한 단체 활동도 펼쳐 나가고 있다. 정치인문부 정은솔(1학년)양은 “모의 창업 계획서를 작성하며 창업을 위한 과정을 정확하게 알게 됐다”라며 “활동에 진심으로 임하는 선배님들을 보며 많은 것을 배웠고, 동아리에 대하 애정도 갖게 됐다”고 말했다.올해에는 신문 제작이라는 큰 목표 아래 신문 제작을 위한 활동에도 집중하고 있는 정경사. 이서영(부장/2학년)양은 “학과 체험 및 기업 방문에서부터 다양한 직업인과의 인터뷰까지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며, 다양한 직업군을 알아보고 또 그 직업군의 세세한 목소리를 사회에 알리기 위한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부원 간 애정과 화기애애한 분위기 또한 정경사의 장점.서영양은 “신입 부원일 때 선후배 간의 벽이 낮고,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도록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라며 “늘 웃음이 끊이지 않고 작은 일에도 함께 기뻐하며 응원해주는 따뜻한 분위기 덕분에 언제나 즐겁게 참여할 수 있었다”고 부원들 간 끈끈함을 전했다. 또, 서영양은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하려는 마음이야말로 하나의 팀으로 잘 어우러질 수 있는 원동력으로, 정경사는 단순한 동아리 활동이 아닌 소중한 추억의 한 페이지가 될 것”이라 덧붙였다. 2025-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