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 검색결과 총 86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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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고교탐방] 배명고등학교 배명고(교장 최만형)는 전교생이 참여하는 ‘창체증강프로그램’을 진행중이다. 본인의 희망 진로 탐색 활동을 ‘읽기, 쓰기, 말하기’ 세트로 묶어 결과물을 만들며 개인의 역량을 키우도록 독려하고 있다. 열의와 성실성을 갖춘 학생들에게 다채로운 성장판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다. 배명고의 특색 프로그램, 진학 결과를 살펴봤다. 내신과 학생부 관리를 위해 남녀공학보다는 남고를 선호하는 남학생들이 늘고 있다. 개교 91년을 맞이한 전통있는 ‘잠실지역 사립 남고’라는 강점을 갖고 있는 배명고는 진로진학 프로그램, 창의적체험활동의 밀도를 높이는 중이다. “목표와 열의가 있는 학생들이 관심 분야를 파고들며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학생 상담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시대 변화에 맞춰 능동적으로 교과, 창체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하는 열정적인 교사들 덕분입니다. 학교 프로그램들은 ‘희망 학생들에게 기회 균등 참여’를 원칙입니다. 성적보다 우위에 두는 것이 학생의 열정과 의지입니다” 최만형 교장은 설명한다.배명고 특색 프로그램미래인재학급 2024년 첫선을 보인 후 올해 2년 차에 접어들었다. 미래인재학급은 고1(수학 중점), 고2(국어 중점) 한 학급씩 별도로 반을 구성해 운영중이다. ‘교내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열정있는 학생’이라는 선발 기준을 가지고 면접을 거쳐 선발했다. 미래인재학급의 담임 교사는 독서와 토론, 교구를 활용한 수학 심화학습 등 1년 단위 커리큘럼을 짜서 반 학생들과 진행한다. 개인별로 자율적인 주제 탐구 활동도 펼친다. 학생부종합전형이란 같은 목표를 가진 학생들이 모여있어 다양한 프로그램 참여를 서로서로 독려하고 필요한 정보를 주고받기 때문에 수업 분위기가 활기차다. 창체증강프로그램 교육과정이 바뀌면서 매주 공강 시간이 2시간 발생한다. 이 시간을 알차게 활용하기 위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창체증강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독서 활동, 한자 고사성어 학습, 주제탐구 보고서 쓰기, 현장 견학과 전문가와 만남을 통한 진로 활동이 다양하게 펼친다. 연간 68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진행되는 창체 활동이 차곡차곡 쌓여 학생 역량으로 이어지고 한다. 활동 내용은 학생부의 항목별로 기록된다.배양명정(기숙사 프로그램) 잠실권 일반고 가운데 유일하게 기숙사를 운영중이다. 배명고 기숙사는 스터디카페, 자습실 등의 학습 공간과 편의 시설을 잘 갖추고 있다. 학습 멘토링, 진로와 진학 맞춤형 지도가 이뤄진다. 현재 고1~3 학생 약 60명이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다. 학생들이 스스로 세운 계획에 맞춰 학습이 이뤄지고 있는지 정기적으로 점검, 상담하며 국어, 수학 등 학년별 특강이 진행되며 교과 심화 연계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학부모와 함께하는 1:1 진로진학 컨설팅, 주제가 있는 봉사 활동, 역사문화탐방, 1인 1악기 관악합주 등이 연간 진행된다.배명IB과목 간 통합적으로 탐구하며 사고력을 확장하는 IB(국제 바칼로레아) 프로그램을 올 2학기부터 진행한다. AI시대를 살아가는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생각하는 힘, 질문하는 힘을 길러주기 위해 배명고가 그동안 독서, 토론, 과제 연구을 진행하며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설계한 프로그램이다. “창의적 문제해결력, 인성은 학생들이 갖춰야 할 필수 자질입니다. ‘어떻게 길러줄까?’를 깊게 고민하며 배명고 프로그램에 녹였습니다. 글쓰기는 학생 간 편차가 큽니다. 글을 잘 쓰는 학생에게는 완성도 있는 주제 탐구 글쓰기와 발표로 연결되도록 프로그램을 설계합니다. 글쓰기가 익숙하지 않은 학생에게는 본인 진로와 관련된 주제로 자료 조사, 내용 요약, 짤막하게 의견 덧붙이기 훈련을 시켜요. 양식에 맞춰 꾸준히 글을 쓰도록 지도하고 적절한 피드백이 더해지면 아이들의 실력이 쌓여요. 창체증강프로그램은 1년 과정으로 꾸준히 진행합니다. 교사들은 학교 프로그램 개발에 힘을 모읍니다. 교원학습공동체를 통해 교사들이 팀을 짜서 배명고 교과심화, 교과융합 프로그램을 개발해요. 교사들의 R&D 수업연구 결과물은 수정 보완해 전교생 프로그램으로 확산하는 선순환구조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최윤호 교감) 학기말 진행하는 수업량유연화 수업은 전교생이 본인 희망에 따라 진로탐색, 교과심화, 과제탐구를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선택의 폭을 넓혔다. 학생 주도로 강좌를 개설해 직접 강의하는 프로젝트 수업은 진로 방향성이 뚜렷한 학생들에게 호응이 높다. 이 외 방과후수업, 야간자율학습 등 학생들이 활용할 수 있는 학교 프로그램은 상시 운영한다. 인성과 예절교육, 봉사활동에도 공을 많이 들이고 있다. 특히 캄보디아에서 진행하는 국제 봉사는 지난 10년 동안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배명고 학생들은 한국에서 준비해간 학용품, 옷, 장난감을 현지 초등학생들에게 선물하고 한국 문화를 소개하며 현장 봉사 활동을 펼친다. 캄보디아 봉사는 문화다양성, 빈부 격차 등 세상의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기회라 학생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배명고 교육 과정 고교학점제 연구학교로서 다양한 자료를 축적한 배명고는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한다.수능대비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국영수에 비중을 두고 교과를 편성했다. 특히 수학 비중을 높여 학년별로 동일하게 4학점씩 운영하고 기하, 인공지능수학 등을 개설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매년 2월에 교사들은 교사협의회를 거쳐 연간 교육 일정을 확정하고 담임교사들은 고2, 고3 학생 상담까지 완료합니다. 교사와 학생이 사전 준비를 마친 상태로 3월 신학기를 시작하기 때문에 학교 생활의 밀도가 높아집니다. 올해 처음으로 입학 전에 예비 고1 학부모 설명회를 2월에 진행했어요. 입학 전 고교 생활에 필요한 걸 미리 알 수 있어 도움이 됐다며 학부모님들의 호응이 컸습니다. 중학생 학부모들로부터 배명고 프로그램과 교육과정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올 하반기에는 중3 대상 학교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고윤진 인성홍보부장 교사)배명고 2025 입시 결과 의학계열과 특수목적대에 17명, 서울대 2명, 고려대 14명, 연세대 8명, 서강대 8명, 성균관대 11명, 한양대 16명, 중앙대 12명, 경희대 5명, 한국외대 12명, 서울시립대 6명이 합격했다. “내신 관리하며 과제 탐구 등 학교 프로그램에 성실하게 참여하며 고3 면접 지도 때 착실히 따라온 학생이 서울대 일반전형으로 자율전공학부에 합격했습니다. ‘학교생활 충실히’로 합격일 이뤄낸 모범 사례이죠. 2025입시에서는 정시 합격생이 늘었습니다.(수시6 : 정시4) 내신 2등급 전후의 재학생들이 고대, 서강대, 성균관대에 정시로 합격했습니다. 착실히 수능을 대비하며 치밀하게 지원 전략을 짠 결과입니다. 이 같은 입시 결과를 바탕으로 1:1 진학컨설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당락에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면접도 교사들이 팀을 짜서 맞춤형으로 진행합니다.” (진연덕 진학부장교사) 입시설명회는 학년별로 진행한다. 고1, 고2, 고3 각 학년별로 필요한 내용을 상세히 다룬다. 매년 8개 대학 입학사정관 초청 설명회도 열고 있다. 고3 담임 교사 대상으로 진학 지도 연수를 강화했다. 합격 vs 불합격 학생부를 검토하고 상세히 분석하며 서로 의견 교환을 하며 올해 고3의 수시 지원 전략을 어떻게 가져가야 할지 함께 토론하며 전략을 세운다.▶2025입시 결과배명고 진학지도 Q&AQ. 배명고의 맞춤형 2025-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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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전문대 AI캠프 전국 8개 대학 참여, 전문성 높인 열정 후끈 방학을 맞은 전국 대학생들이 인공지능(AI) 전문가를 향한 꿈을 안고 영진전문대학교에 모였다.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는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경북 칠곡에 위치한 이 대학 글로벌캠퍼스에서 ‘2025 인공지능 혁신융합대학 여름방학 AI캠프’를 진행했다.이번 캠프는 교육부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의 일환으로, 인공지능혁신융합대학 컨소시엄(AI COSS) 참여 대학과 타 분야 컨소시엄 및 공동활용대학 등 전국 8개 대학교에서 모인 70여 명의 대학생들이 인공지능 실습과 프로젝트 활동에 참여한 것이다.참여 대학은 △영진전문대 △전남대 △경북대 △성균관대 △서울시립대 △계명대 △영남이공대 △한양여대 등 총 8개교이며, 학생들은 18개 팀을 구성해 팀별 프로젝트를 수행했다.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AI캠프는 조립형 교육 모듈 ‘모디 마스터키트’를 활용한 실습을 통해 인공지능 기초 이론부터 창의적 문제 해결력과 협업 능력을 함께 기를 수 있도록 구성됐다.또한 AI COSS사업단이 개발한 ‘AI 기초 실습’ 비교과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되며, 참여 대학 간 학점 교류 기반 마련에도 기여하고 있다.캠프에서는 각 대학 교수와 연구원들도 실습 지도에 함께했으며, 향후 AI 인재 양성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과 교육 과정 연계 방안도 논의해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김종규 영진전문대 AI COSS사업단장은 “무더위 속에서도 학생들의 열정이 대단하다”며 “다양한 대학 학생들과 교류하며 전문성을 높이고, 이번 캠프가 인공지능 교육 확산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캠프에 참가한 영진전문대 컴퓨터정보계열 1학년 박 모 학생은 “여러 학교 학생들과 소통하며 팀워크를 발휘해 발표까지 준비한 경험이 기대 이상으로 유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캠프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팀별 프로젝트 결과를 발표하고 평가하는 시간을 갖고, 우수한 성과를 거둔 10개 팀에게는 금상, 은상, 우수상, 동상 등 총 460만 원 상당의 장학금이 수여되었다.한편, 영진전문대학교는 교육부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에서 ‘인공지능’과 ‘지능형로봇’ 등 2개 분야에 동시에 선정된 전국 유일의 전문대학으로, 미래 산업을 선도할 융합형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전득렬 팀장 sakgane@hanmail.net 2025-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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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고교 탐방] 창덕여자고등학교 올해로 설립 84주년을 맞는 창덕여자고등학교(학교장 김대원, 이하 창덕여고)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서울의 대표적인 명문 공립 여자 고등학교이다. 송파구 방이동에 있는 창덕여고의 교정은 독특한 붉은 벽돌 건물인 본관과 계절이 바뀔 때마다 새로운 빛깔로 아름다움을 뽐내는 산책로로 유명하다. 체육 시간에 활용하는 테니스장과 골프장, 학교의 전통을 담은 기념관과 생활관까지 폭넓게 확보하여 훌륭한 교육 여건을 갖추고 있다. 창덕여고는 올해 인근 아파트 재건축이 완료되어, 현 1학년 전체 학생 수가 예년에 비해 40% 정도 늘어나며 학교 분위기가 더욱 활기차졌다.창의적 융합 인재 키우는 ‘수학·과학 심화 아카데미’와 ‘인문·사회 심화 아카데미’ 창덕여고의 특색 프로그램인 ‘수학·과학 심화 아카데미’와 ‘인문·사회 심화 아카데미’는 학생 주도의 탐구활동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일 년 동안 장기 프로젝트로 운영되는 심화 진로 연계 활동이다. 여러 해에 걸쳐 알차게 진행되면서 창덕여고의 우수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았다. 충실한 프로그램 운영과 더불어 심도 있는 탐구활동이 입소문 나면서 해마다 많은 지원자가 몰리는 상황이다. 성숙경 과학정보부장교사는 “수학과 과학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을 위해 심화 과정의 탐구형 수업을 진행하는 ‘수학·과학 심화 아카데미’는 수학, 물리, 생명, 화학을 주제로 외부 강사를 초빙하여 심화 학습 형태의 탐구와 실험 중심의 수업 기회를 제공합니다”라며 “관심 분야가 비슷한 학생 3~4인이 한 모둠이 되어 연구 주제를 선정하고, 지도 교사와 협력적 연구 활동을 하며 여러 가지 새로운 과학 기기를 접하고 실험을 통해 결론을 도출합니다”라고 설명한다. 이후 학생들은 탐구 보고서를 완성하는 경험을 통해 탐구 능력 향상과 문제 해결력 증진, 협력적 상호작용 능력을 기르고 있다. 이 외에도 과학기술 전문가 특강, 천체 관측 행사, 지속 가능 아이디어 공모, 과학 페임랩 등 전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풍부한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인문·사회 심화 아카데미’는 경영, 경제, 철학, 문학, 정치 등 주제별 강연과 수업으로 구성되어 학생들이 관심 있는 주제를 지속적으로 탐구하고, ‘창의 과제 보고서’를 작성해 발표회를 진행하고, 문집도 제작한다. 또한, 학급의 아침 독서 활동을 비롯해 다양한 형태로 교육과정 기반의 교과 연계 독서 수업을 지원한다. 독서 캠프 및 독서 토론, 인문 논술 한마당과 작가 초청 강연 등 학생들의 참여가 높은 다양한 행사를 운영하며 독서교육 및 논술, 토론 교육을 활성화하고 있다.70여 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생활관 예절 교육’ 창덕여고의 모든 신입생은 1학년 때 ‘생활관 교육’을 받게 된다. 창덕여고만의 오랜 전통인 ‘생활관 교육’은 무려 70여 년 전인 1952년 부산 송도의 피난 학교 시절 ‘선화료’에서 시작되었다. 당시 열악한 교육 환경 속에서도 학생들이 함께 숙식하며 예절과 의식주 생활을 실습하고, 서로의 우애를 다지는 생활관 교육은 그 교육 효과를 인정받아 당시 문교부에서 여학생 생활관 설치를 각급 학교에 장려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윤진 교감은 “창덕여고 선배님들의 좋은 기억과 추억이 담긴 생활관 교육은 현재까지도 동창회 선배님들에 의해 유지, 발전되고 있습니다. 동창회에서는 후배들의 생활관 교육을 위해 정성껏 한복과 떡을 준비하고 예절 교육 강의를 함께해 주십니다”라며 “생활관 교육을 참관하며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말을 실감합니다. 모교와 후배들에 대한 따뜻한 애정을 가진 선배님이 계신 전통의 창덕여고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입니다”라고 소개한다. 학생들이 처음에는 생활관 예절 교육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조금 낯설어하기도 하지만, ‘서로 차를 따라주거나 절을 하는 등 재미있고 즐겁게 예절을 배우면서 서로 더 돈독해질 수 있는 시간이었다’, ‘친구들과 다 함께 차를 마시고 한복의 옷고름을 못 매는 친구를 도와주기도 하며 함께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을 때 행복함을 느꼈다’, ‘선배님들을 직접 뵙고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의 전통과 문화가 이어지고 있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등 다양한 반응이 매우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학생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다양한 장학금 제도 창덕여고는 다양한 유형의 장학생을 선발하여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성적 우수 학생에게 장학금의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것과 달리 여러 가지 기준으로 장학생을 선발하여 많은 학생에게 기회가 돌아가도록 장학금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운영 방식은 학생들의 학습 동기를 유발하고 수업 및 교내 활동 참여도를 높이고 있다. 이건일 2학년 부장교사는 “수업 참여도와 실력 향상도를 고려한 ‘연간 실력 향상 장학금’ 51명, 교내 활동에 활발하게 참여한 학생들에게 수여하는 ‘우수 학교생활 장학금’ 28명, ‘우수 졸업생 장학금’ 7명 등 여러 기준으로 다양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함으로써 학생들이 수업 및 학교생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습니다”라며 “또한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 14명을 선정하여 수련 활동 및 교육 여행 비용을 지원하여 학교생활에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라고 소개한다.전문적 진로·진학 지도에 기반한 책임 있는 교육 창덕여고는 학생부 기초 데이터 및 월별 모의고사 자료 등을 포함한 진학 데이터를 구축하여 수시 및 정시 진학 결과와 연계된 자료를 진학 지도에 체계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효율적인 대학 입시 지도를 위한 담임 교사 워크숍, 시기별 맞춤형 진학 지도 세미나, 진로·진학 연구팀 자체 연수, 대학별 입학사정관 초청 교사 간담회 등을 진행한다. 담임 교사의 전문적인 진로·진학 지도 역량을 강화하여, 담임 교사가 진학 지도에 책임감 있게 임하고 있다. 전정이 3학년 부장교사는 “학생들에게 진학 프로그램을 활용한 결과 분석 및 맞춤 상담, 일대일 수시 진학 컨설팅, 개인별 수시 지원 카드 점검 및 피드백을 세세히 하고 있습니다. 또, 수시 전형 모의면접반 운영 등 시기별 맞춤형 진학 지도 프로그램이 연중 운영되어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진학 지도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창덕여고 2025학년도 대입 합격률 창덕여고의 2025학년도 대입 합격률(전체인원 137명, 재수생 미포함)을 살펴보면, 수시 46.0%, 정시 23.4%로 총 69.4%의 합격률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서울 및 수도권 주요 대학에 전체 졸업생 137명 중 55명이 합격하여 40.1%의 합격률을 보인다. 합격생의 전형 비율을 살펴보면, 정시보다 수시 전형 합격자가 2배 더 많았다. 수시 전형별 합격률은 교과 30.7%, 종합 40.0%, 논술 14.7%, 실기 14.7%로 학생부 종합 전형의 합격자가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낸다. 특히, 2025학년도 입시(졸업생 포함)에서는 의치한약수 7명, 서울대 1명, 고려대 5명, 성균관대 2명, 한양대 3명, 이화여대 4명, 중앙대 3명, 경희대 2명, 한국외대 4명, 건국대 6명, 동국대 4명, 홍익대 2명, 숙명여대 6명이 합격했다. 합격자의 모집 단위를 살펴보면, 의약학 계열을 포함하여 자율전공, 첨단학과 등 선호하는 학과 진학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교육 변화에 맞춰 2025 개정 교육과정과 고교학점제 운영 창덕여고는 최근 ‘디지털 선도학교’로 지정되어 AI 교실을 비롯해 다양한 복합 수업 교실을 운영 중이다. 북카페 형태의 안락하고 쾌적한 도서관, 학생들의 자기주도 학습 공간인 가온관과 애월당 등 창의적 인재 육성을 위한 미래형 교육 환경을 선도하고 있다. 또, 2025학년도 입학생부터 적용받는 202 2025-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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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고교탐방] 정신여자고등학교 138년 전통을 자랑하는 명문사학 정신여자고등학교(학교장 조영호/이하 정신여고)는 체계적인 진학지도와 학생 개개인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교육 환경을 바탕으로 매년 대입에서 꾸준한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정신스러운’ 학교 분위기, 열정과 사랑으로 교육에 집중하는 ‘정신만의’ 교사들, 그리고 수업과 학교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자신의 길을 나아가는 ‘정신다운’ 학생들은 정신여고가 140년 가까이 만들어온 정신의 강점. 여기에 정신여고가 추구하는 제일의 가치인 ‘정신적 탁월함’이 더해진다. 조영호 교장은 “정신여고는 자신의 삶에 성실하고 인관 관계에 신실하며 사람들과 함께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인격체를 양성하는 데에 그 목표를 두고 있다”라며 “인성과 지성, 영성을 두루 갖춘 ‘이 사회가 필요로 하는’ 진정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학교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학생들의 진로에 맞춘 입결 정신여고는 2025년 대입에서 의치한약수 19명을 비롯 서울대 10명, 연세대 15명, 고려대 14명, 성균관대 17명, 이화여대 19명 등의 합격생을 배출했다.<<2025학년도 정신여고 대입 결과>>(중복합격, 재수생, 지방캠퍼스 포함) 2024년 대입 결과는 서울대 7명(재학생)을 비롯 연세대 14명, 고려대 15명, 성균관대 12명, 이화여대 24명, 중앙대 23명, 경희대 9명, 한국외대 5명, 동국대 5명, 홍익대 10명, 숙명여대 18명, 성신여대 12명, 서울여대 21명, 가천대 18명, 교대 5명 등이었다. 의치한약수 합격자는 총 32명이었다(재수생·중복 포함).진로진학부장 김미리 교사는 “2024 입결이 의학계열에 합격생이 집중(32명)되었다면, 2025학년도 대입에서는 학생들의 진로가 다양해지며 서울대 합격생이 늘어났다”라며 “해마다 학생들의 성향이나 입시제도의 방향에 따라 입결 수치는 달라지지만, 학생들을 향한 학교의 노력과 사랑은 한결같다”고 강조한다. 대입 결과는 3년간의 학교생활을 반영한다. 학교, 교사, 학생이 함께 노력한 결과가 고스란히 그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다. “입학부터 졸업할 때까지 학교가 학생들을 믿고 무한 사랑을 부어가며 공을 들인 과정이 시나브로 학생들을 성장시키고 그 결과가 대입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1, 2학년 담임선생님들은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학급 특색활동을 진행하고, 진로와 교과까지 연계해 학생들이 심화 연구를 할 수 있게 지도합니다. 또, 3학년 담임선생님들은 매달 치르는 모의고사 때마다 진학 회의를 거쳐 학생부 종합전형에 필요한 학생들의 생기부를 어떤 방향으로 채워나갈지 고민하고 필요한 프로그램에 학생들이 참여하여 심화 과제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독려하죠. 또한 교과 및 논술 전형에 필요한 학생들을 상담하고, 정시까지 매진할 수 있도록 지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역사가 된 활동부터 디지털 혁신에 따른 활동까지!<<노래선교단>>1969년에 창립되어 56년째 이어져 오는 정신여고를 대표하는 활동이다. 1학년 2학기에 오디션을 통해 선발(28명), 2학년 때 한 학급으로 운영된다. 김라경 교사(성경과)는 “치열한 입시 경쟁 속에서 매일 2시간 30분씩 연습을 반복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학생들은 자발적으로 자투리 시간을 의미 있게 압축해 시간을 내 연습에 집중한다”라며 “그런 과정에서 자연스레 시간 관리 능력과 체력까지 키워가고 있다”고 말했다. ‘공동체 역량’이 남다른 것도 노래선교단의 특징. 합숙 및 순회공연 등을 통해 현대 사회에서 중요하게 강조되는 공동체 역량을 가장 잘 드러내 주는 프로그램으로 인정받고 있다.<<교과융합수업>>다양한 교과를 하나의 주제로 엮어 학생 주도적인 탐구 활동을 진행하는 교과융합수업. ‘인간과 질병’ 수업에서 생명과학, 화학, 수학, 일반사회를 융합하여 질병에 대해 다양하게 탐구하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세림 교사(생물과)는 “생명과학 수업에서는 세균과 바이러스를 탐구하고, 화학 수업에서는 대표적인 치료제인 아스피린 제조 실험을, 그리고 수학 수업에서는 감염병 확산 모델에 대해 탐구하고 일반사회 수업에서는 질병의 원인을 사회학적으로 탐구한다”라며 “각 교과 수업 후 학생들은 심화 탐구하고 싶은 주제를 스스로 설정하고 자기주도적 탐구 활동 후 산출물을 만드는 활동까지 진행하며 심화학습 및 융합적 사고 능력까지 키워가게 된다”고 말했다.<<하늘꿈학교 교류 활동>>하늘꿈학교 교류 활동은 정신여고 ‘남북청소년교류동아리’ 학생 25명과 국내 최초 새터민 학교인 ‘하늘꿈학교’ 학생들이 10년 넘게 교류해온 활동.지은혜 교사(국어과) 교사는 “1년 동안 총 4회, 서로의 학교를 오가며 남한과 북한 학생들이 서로의 문화를 소개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갖고있다”라며 “학생들이 미래 통일 세대로서 성장해나가는, 다른 학교에서는 보기 드문 교류 활동”이라 설명했다.<<생성형 AI를 활용한 자신의 진로 확장 및 시각화>>빠른 속도로 생활에 스며든 생성형 AI를 활용해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진로를 탐색하고, 미래 직업을 이미지로 시각화해보는 활동도 진행한다.김경미 교사(정보과)는 “ChatGPT 프롬프트와 이미지 생성 도구 등을 사용하여 진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보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라며 “학생들 스스로가 자신의 진로에 대해 고민이 많은 만큼 큰 흥미를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사회 현안 정책 제안 프로젝트>>‘사회 문제 탐구’ ‘현대 세계의 변화’ 등 다양한 진로선택 과목 수업을 통해 갖게 된 사회 현안에 대해 관심을 학생 주도적으로 펼쳐나가는 활동.김민수 교사(사회과)는 “학생들의 다양한 관심사를 다루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직접 관심 주제를 설정하고, 관련 사회 현안에 대해 자세히 조사해보는 과정이 중요하다”라며 “청소년의 시각에서 고안할 수 있는 정책이나 사회 참여 활동을 직접 고민해보고 발표하는 과정에서 민주시민성까지 키워가게 된다”라고 말했다. 특히 인문·사회 계열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의 활동 만족도가 높은 프로그램이다.<<기적의 수학>>기적의 수학 프로그램은 2014년부터 시작해 10년이 넘게 이어지고 있는 수학과 대표 프로그램. 3학년 부장 이미연 교사(수학과)는 “1, 2학년은 매쓰홀릭을 활용한 ‘천마일의 기적’ ‘천제의 기적’에 참여해 자기주도적으로 수학 문제를 학습하고 확인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3학년은 ‘67일간의 기적 프로그램’을 통해 67일간 매일 일정량의 문제를 풀며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얻는 동시에 체계적인 문제 풀이 습관을 키워가고 있다”고 프로그램을 소개했다.<<에코팜 프로그램>>2002년부터 꾸준한 환경보호와 창의적인 생태교육을 진행해온 정신여고. ‘나무 친구’ 조직 2025-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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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고교 탐방] 잠실여자고등학교 잠실여고(교장 직무대행 강영수)는 교육 환경 변화에 따른 맞춤형 프로그램 - 진학 실적 – 우수한 학생 지원의 선순환을 이루고 있다. 특색 프로그램과 진학지도 노하우를 살펴봤다. 알찬 프로그램과 쾌적한 공간은 교육의 뿌리다. 디지털 기기를 갖춘 다목적 강의실과 강당, 공들여 가꾼 교정, 운동장 트랙이 깔린 운동장 등 잠실여고는 교육 인프라를 잘갖추고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이 도입된 후 입시 변화에 맞춰 순발력있게 학교 진로 진학 프로그램를 강화하고 융합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학교의 발 빠른 노력이 입시 실적으로 결실을 맺자 우수한 학생들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한 교육과정 운영“성실성과 열정을 갖춘 학생들이 많다는 건 잠실여고의 최대 강점입니다. 수업 분위기가 좋아요. 이런 학생들의 잠재 역량을 키워주는 게 학교의 역할이죠. ‘프로네시스(Phronesis, 실천하는 지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역량을 고르게 끌어올리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교육과정은 학생들의 선택권을 우선 순위에 뒀습니다. 선택 과목을 다양하게 배치했고 수능 과목들은 최대한 수업 시수를 확보했습니다. 전교생이 약 1천 명으로 학생 수가 많은 규모있는 학교라 다양한 과목 개설이 가능하고 내신 성적 관리에도 유리합니다” (윤영린 교무기획부장교사)내실과 다양성 갖춘 잠실여고 특색 프로그램이음학교잠실여고는 잠실여중과 함께 서울형 통합운영학교 ‘이음학교’를 운영중이다. 서울시교육청 예산 지원을 받아 멘토링, 연합 동아리, 독서토론 등 다양한 창의적체험 활동을 매년 전개한다. 인공지능, 과학 실험 등 심화 주제를 정해 탐구 활동을 펼치고 진로 탐색과 체험을 밀도있게 진행한다. 학생 입장에서는 이음학교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관심 분야의 활동 기회를 폭넓게 가지며 탐구력, 소통 역량, 발표력을 두루 키울 수 있는 장점이 있다.‘프로네시스’ 교육 과정역량 중심의 교육 과정 운영에 공을 들이고 있다. 미래 인재에게 필요한 ‘지식정보처리, 창의적 사고, 심미적 감성, 자기 관리, 협력적 의사소통, 공동체 ˙ 인성’ 총 6가지 핵심 역량을 키워줄 수 있도록 잠실여고의 교과 수업과 자율 ˙ 진로 ˙ 동아리 등의 창의적체험활동을 구성했다. 교사는 짜임새 있게 커리큘럼을 설계하고 활동 과정과 결과물을 꼼꼼히 관찰하며 학생의 역량 성장의 여정을 기록하도록 체계화했다.과목별 캠프과학, 수학, 인공지능, 영어, 역사, 독서, 일본문화, 음악, 미술 등 과목별 캠프가 연중 진행된다. 교과 시간에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심화된 내용을 다루는데 교사들은 현장 탐방, 체험, 실험, 발표 등 과목별 특성에 맞게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캠프는 학생들의 신청을 받아 소그룹으로 진행되는데 관심 분야를 깊이 있게 파고들 수 있어 호응이 높다.학생 성장 돕는 진로 프로그램학생들의 진학은 진로가 탄탄하게 뒷받침돼야 방향성과 깊이를 갖는다. 진로, 봉사, 동아리, 자율 활동을 해마다 업그레이드하며 학생들이 폭넓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고교 시절은 인생의 중요한 변곡점이다. 이 시기의 밀도있는 진로 탐색을 통해 20대 청년기의 시행착오를 줄인다는 소신을 갖고 담당 교사들은 프로그램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NEW프로그램 ‘잠실여고 아카데미아’“의학계열, AI, 예체능 등 학생의 진로 방향성에 맞춰 전문가와의 만남, 선배 멘토링, 현장 탐방을 진행합니다. 올해 신설한 ‘잠실아카데미아’는 테드 강연 스타일로 진행해요. 600석 규모의 가천대 예음홀을 대관했어요. 강연 발표를 신청한 학생들은 대형 무대 위에 올라 수백 명의 학생과 교사가 지켜보는 가운데 주제 연구 내용을 설득력있게 소개합니다. 10분 내외 발표를 준비하면서 지적 탐구력, 발표력, 담력, 소통 역량까지 두루 키울 수 있어요. 고교 시절에 뭐든 학생들이 직접 해보고 부딪혀야 성장합니다. 아이의 잠재력을 키우도록 독려하는 게 교사와 학교의 역할이죠.” (구윤종 진로창체부장교사)밀도 있는 진로 탐색 경험 학생부에 녹여전교생이 참여하는 12개 희망 대학교 탐방은 학생들에게 진학의 동기부여가 될 수 있도록 짜임새 있게 운영하며 분야별 진로 강연과 선배 멘토링은 온오프라인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직업인 특강은 동아리 활동과 연계했다. 가령 환경 과학 동아리는 해당 분야 연구원과 만나 활발한 질의응답을 펼치고 AI테크는 대학생들과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관심 분야 직업 탐색의 밀도를 높였다. 개인별 진로 발표와 활동 내용은 학생부에 빠짐없이 기록될 수 있도록 체계화 했다. 봉사활동도 아이들이 직접 기획해 실천하는 학생 주도 프로젝트 봉사 프로그램을 새로 도입했다.잠실여고 2025대입 결과서울대 의대 2명을 비롯해 의학계열에 23명 합격했다. 서울대 2명, 연대 17명, 고려대 14명, 서강대 7명, 성균관대 11명, 한양대 10명 등 4년제 대학에 총 369명이 합격했다. 수시와 정시 합격생 비율은 31% : 69%다. “수능성적이 뒷받침되기 때문에 수시 전형을 공격적으로 지원하는 경향이 수년째 지속되고 있습니다. 대입은 학생 개개인이 정확한 자료를 근거로 합격 가능성을 최대한 높여 지원 전략을 짜야 합니다. 교내 입시설명회에서는 잠실여고 졸업생의 합격 불합격 누적 데이터를 공개하며 학생, 학부모들을 위한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상위권, 중위권 성적대별, 계열별 맞춤형 설명회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타깃을 세분화한 후 깊이 있는 내용을 다뤄 입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서죠. 대학 입학사정관들과 소통하고 최신 정보를 수집하고 진학 담당 교사들과 스터디하며 자료를 함께 공유하며 잠실여고만의 진학지도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있습니다.” (김성민 3학년부장교사)▶잠실여고 2025 입시 결과 (중복합격생, 지방캠퍼스, 재수생 포함)▶잠실여고 진학지도 Q&AQ. 잠실여고의 세분화된 입시설명회에서는 어떤 내용을 다루나요? 학년별, 계열별로 연중 실시합니다. 고1-고2-고3 학년별로 필요한 내용이 다르기 때문에 대상에 맞춰 진행합니다. 최상위권 사이에 관심이 높은 의대설명회와 미대 등 예체능 계열 대학을 준비하는 학생을 위한 별도 설명회를 엽니다. 고3 대상으로는 성적대에 따른 맞춤형 입시 설명회를 진행해요. 합격생들의 내신, 모의고사 성적 추이, 학생부 특장점, 최종 수능 성적을 분석한 누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시 원서 쓸 때 실질적인 가이드가 될 수 있도록 상세한 내용을 다룹니다. 대학 초청 설명회는 학생, 학부모가 희망 대학의 입학사정관에게 1:1 질의응답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호응이 큽니다. 올해는 연대, 한국외대, 숙명여대, 성균관대를 진행했습니다. 11월에는 중3 대상으로 잠실여고 입학설명회를 별도로 개최합니다.Q. 입시 변화 흐름에 맞춰 진학지도는 어떻게 이뤄지나요? 수시전형에서는 대학마다 평가 기준이 조금씩 달라요. 학업역량을 중점적으로 보는 대학이 있는가 하면 학생의 발전가능성에 무게 중심을 두거나 선택과목 이수 현황을 깐깐하게 보는 대학이 있어요. 대학별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입학사정관 간담회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해당 대학에 지원한 우리 학교 학생들의 합격 불합격 요인을 입학사정관들이 분석해 주기 때문에 대학별로 취합한 데이터가 고3 진학 지도에 요긴하게 활용됩니다. 잠실여고 진학 담당 교사들끼리 학생부 분석 세미나도 진행합니다. 최신 정보 수집 – 입시 자료 공동 분석 – 데이터 공유가 원활히 될 수 있도록 체계를 갖춰나가는 중입니다. 개별 학생들의 학생부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맞춤형 컨설팅은 매년 실시합니다.<잠실여고 추천 프로그램>∎과목별 캠프교과 내용을 심화 탐구할 수 있는 체험 중심의 캠프를 과목별로 진행∎이음학교 2025-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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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고교탐방] 명일여자고등학교 미래 핵심역량을 키우는 ‘학생 중심 교육과정’, 학생들의 꿈을 이루게 하는 ‘맞춤형 진로 진학 프로그램’, 창의성과 심미안을 키우는 ‘문화·예술·체육 교육’, 그리고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고 포용하는 ‘세계 시민교육’이 어우러져 인성과 미래 역량을 겸비한 여성 인재를 배출하고 있는 명일여자고등학교(학교장 곽향란/이하 명일여고). 명일여고는 학생들의 학업 역량 강화와 진로 관련 활동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자 꾸준히 교육 환경과 시스템을 개선해 왔으며, 여기에 교사들의 열정과 학생들의 자기주도력이 더해져 입시에서의 꾸준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곽향란 교장은 “명일여고는 강동 지역 유일의 공립 여고로 여학생들에게 최적화된 교육 환경과 프로그램, 그리고 교육과정을 마련했다고 자부한다”라며 “최근 5년간 4년제 대학 합격률이 60%를 넘어설 만큼의 우수 입결은 명일여고 선생님들과 학생들의 끊임없는 열정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강조했다.여고 장점 강화, 인문·자연 모두에서 우수 입결명일여고는 2025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을지대학교 의예과 1명을 비롯해 서울대 2명, 연세대 2명, 고려대 2명, 서강대 1명, 성균관 3명, 이화여대 5명, 중앙대 2명, 경희대 3명, 한국외국어대 1명, 서울시립대 2명, 건국대 3명, 동국대 1명, 홍익대 2명, 숙명여대 2명 그리고 춘천교육대 1명 등의 합격생을 배출했다.(재수생, 중복합격 포함)3학년 부장 이동욱 교사는 “2025학년도 대입에서 명일여고는 특히 상위권 대학에서 매우 좋은 결과를 거두었다”라며 “의대를 비롯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 최상위권 학생들이 자신이 목표로 하는 대학에 합격하며, 강동 지역 최상위권 중학생과 학부모님들의 큰 관심을 받는 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여고의 장점을 전략적으로 활용하여 이화여대, 숙명여대 등 ‘여대 29개 전형’에 합격하는 성과를 이뤘으며 흔히 여학생들이 취약한 것으로 알려진 이공계 합격 사례도 20건 이상 달성하며 인문 계열과 자연 계열 모두에 두루 우수 입시 결과를 거두고 있다.세심한 진로 상담 & 면접 대비명일여고는 강동 지역 여학생들이 선호하는 고교 중 한 곳으로 수업 분위기가 안정적이며 학생들의 학업 태도도 우수하다. 여기에 교사들이 학생들의 든든한 길라잡이 역할을 자처하며 학생들의 학업과 진로 지도에 집중하고 있다.특히 고교학점제 도입으로 그 중요성이 더해진 진로교육과 상담에 많은 에너지를 쏟아붓는 교사들. 학생부종학전형에서의 높은 재학생 합격률은 교사들이 세세한 입시 로드맵 제시가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다.이 교사는 “선생님들이 담당 교과 수업은 물론 진로 지도 및 상담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학생들이 진로 설계와 입시 준비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라며 “진학지도에 있어서 담임교사의 개별 상담뿐 아니라 진로 강연, 1:1 진로 컨설팅, 개별 면접 준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학생들이 자신의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명일여고는 수년간 ‘교육과정-수업-평가-기록의 일체화’에 집중하고 있는데 학생과 교사 간 시너지가 최대화되며 입시에서의 꾸준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실험 & 체험 중심 교육명일여고는 학생의 탐구 역량 강화를 위해 체험 중심의 과학 교육과 인문 사회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과학 강연회, 과학심화실험, 우주과학 프로젝트, 코딩 파티, 찾아가는 대학 프로그램(서울대), 진로독서멘토링, 각종 독서토론활동, 인문·사회 심화탐구, 세계시민교육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되고 있는데 학생들이 자기주도적 심화 및 융합 활동을 펼치는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과학정보부장 이미경 교사는 “‘과학심화실험’은 외부 전문 인력을 초빙하여 심화 실험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의생명 실험’에서는 인공세포막을 활용한 투석 원리 이해 및 생체막의 선택적 투과성 실험 등을, ‘물리 실험’에서는 탄동 진자를 이용한 물체 속력 측정 및 운동량 보존 법칙 실험 등 고등학교 교과 수업에서는 하기 힘든 실험을 진행한다”라며 “설계부터 관찰, 분석까지 학생이 직접 참여하며 과학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학생들의 만족도도 높다”고 말했다. ‘우주과학 프로젝트’도 진행하는데 학생들이 천문대에 직접 방문해 전문적인 장비를 활용하여 별, 위성, 행성 등을 관측하고 천문 해설 프로그램에까지 참여하는 활동이다. 학생들은 학교가 아닌 현장에서 천문학 연구 과정을 직접 체험해 봄으로써 우주에 대한 과학적 호기심까지 자연스럽게 확장해 나가고 있다.사고력 & 표현력, 책임감 & 리더십 함양 활동서울대학교 평생교육원과 연계한 ‘찾아가는 대학 프로그램’에도 참가하는 학생들이 많다.인문사회부장 교사는 “전문 강사와 함께하는 토론식 체험형 강의로 학생들이 다양한 주제를 깊이 있게 사고하고 표현할 수 있어 학생들의 자기주도력 향상은 물론 자신의 의견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하는 것에 익숙해지게 된다”며 “5월에는 ‘글로벌 리더로서의 세계 시민 교육’, 10월에는 ‘문학 토론을 통한 삶의 이해’를 주제로 총 6회에 걸쳐 진행하며, 학생들은 강의를 통해 다양한 관점에서 주제를 분석하고 토론하며, 사고력과 표현력을 함께 기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또 명일여고는 학생들의 진로와 관심사를 반영한 ‘인문·사회 교과 연계 심화 탐구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 주도적으로 탐구 주제를 설정하고 자료를 조사·분석하며 탐구 과정을 이끌어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5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탐구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하여 학습 성과를 공유하고, 상호 피드백을 통해 사고를 확장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인문·사회 분야에 대한 탐구 역량은 물론 발표력과 협업 능력까지 함께 키워나가고 있다.한편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도전 정신을 바탕으로 창업의 꿈을 키우는 ‘창직창업 동아리’도 신설해 진행하고 있다.최규양 교사(진로직업)는 “학생들은 경제, 예술, 과학 분야로 팀을 나누어 창직 및 창업 아이템을 개발하고 실현 가능성을 탐색하게 된다”라며 “최근에는 환경 문제에 주목하여 ‘버려지는 교복을 활용한 창직 아이템’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사회적 가치와 수익 창출을 동시에 고려한 프로젝트를 꾸준히 기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최 교사는 “창직창업 동아리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창업가로서 갖추어야 할 사회적 책임 의식과 리더십까지 키워가고 있다”고 덧붙였다.고교학점제, 개인의 진로 & 핵심역량 조화롭게 명일여고는 ‘인류 사회에 공헌할 지혜로운 인재 양성’란 교육 목표 아래 학생 개개인의 꿈과 진로, 핵심역량을 조화롭게 기를 수 있도록 고교학점제를 운영하고 있다. 학교 상황을 고려한 교육과정이 아닌 철저하게 학생들의 선택권 확대에 초점이 맞춰진 것이 명일여고 교육과정의 강점인 것. 교무기획부장 2025-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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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수시 지원 전략 수립을 위한 첫걸음 2025년 1학기가 끝나고 여름방학이 시작됐다. 오는 9월 8일부터 202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되는 만큼, 여름방학에 수시 지원 방향과 전략을 수립하고 점검해야 한다. 본격적인 수시 지원 전략 수립에 앞서,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자료가 바로 대학의 전년도 입시결과이다. 또한, 각 대학이 발표한 2026학년도 수시 모집요강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2026학년도 수시 지원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대입정보포털 ‘어디가’를 활용한 전년도 입시결과를 해석하는 방법과 방대한 수시 모집요강 중 수험생이 주의 깊게 살펴야 할 항목을 짚어봤다.도움말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자료 참조 대입정보포털 ‘어디가’, 각 대학 2026학년도 수시 모집요강 수시 전략 첫걸음 ① 전년도 입시결과대학의 전년도 입시결과는 각 대학의 홈페이지와 대입정보포털 ‘어디가(www.adig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입시결과는 대학별로 발표하는 내용과 형식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단순히 공개된 수치만으로 지원 전략을 세우기에는 한계가 있다. 그리고 ‘어디가’와 대학 홈페이지 간에 공개된 정보가 다른 경우도 많다”며 대학이 발표한 입시결과를 보다 정확하게 해석하기 위한 방법으로 크게 네 가지를 강조했다. 하나. 산출 기준 확인하기대부분 대학에서 입시결과를 발표할 때 ‘산출 기준’을 명시하고 있다. 이때 해당 기준이 대학 자체의 반영 방법에 따른 것인지, 아니면 일반적인 방식으로 산출한 것인지를 꼭 확인해야 한다. 특히 교과별 일부 과목만 반영하는 대학이라면, 산출 기준을 더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이에 우 소장은 “예를 들어 동국대는 학생부교과전형에서 교과 성적을 평가할 때 상위 10과목만 반영하지만, ‘어디가’ 사이트에서는 전년도 입시결과 전 과목 평균 등급으로 발표되어 있다. 반면, 대학 홈페이지에 공개된 자료에서는 실제 평가방식인 ‘반영교과 상위 10과목’의 평균 등급까지 공개하고 있어 실질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어디가’만 참고할 경우 이런 세부 정보를 놓칠 수 있다.”아고 말했다.다음으로 확인해야 할 사항은 성적 산출 결과가 평균 등급인지, 70%컷인지 등의 기준이다. ‘어디가’ 사이트에서는 대부분 최종 등록자의 교과 성적을 50%컷과 70%컷 기준으로 알려주고 있지만, 대학 홈페이지에 공개된 자료에서는 이보다 구체적인 정보가 담긴 경우가 많다.우 소장은 “예를 들어, 경희대 자료에서는 50%컷, 70%컷, 합격자 평균 등급과 함께 합격자와 불합격자의 등급 분포도 보여주고 있어 좀 더 명확한 분석이 가능하다. 한양대는 평균 등급만 보여주고 있으나, 3개치 자료를 함께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과거 자료를 일일이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둘. 3개년 추이, 경쟁률 확인하기입시결과에서 경쟁률을 확인해 보는 것은 필수이다. 이때 전년도는 물론 최소 3개년 추이를 확인해야 한다. 경쟁률의 등락이 크다면 전형 방법의 변경이 있었는지 확인해야 하고, 직전 연도의 경쟁률이 지나치게 높거나 낮았는지도 고려해 올해 경쟁률을 예측해야 한다.우 소장은 “경희대, 한양대 등 일부 대학은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를 반영한 ‘실질 경쟁률’을 발표하고 있다. 서강대는 수능 최저 충족은 물론 충원율까지 반영한 ‘최종 실질경쟁률’을 공개한다. 예를 들어 서강대 인문학부의 경우 2025학년도 교과전형 경쟁률은 13.58:1이었지만 ‘수능 최저 충족자 + 추가합격 인원’을 반영한 최종 실질경쟁률은 1.45:1 수준으로 낮아졌다.”고 설명했다.수시 모집 논술전형도 논술고사 미응시자 및 수능 최저학력기준 미충족자가 많으므로, 실질 경쟁률을 살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셋. 충원은 인원 아닌 ‘비율’로 살피기경쟁률과 함께 최근 3개년의 충원 비율을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 이 때 충원 인원이 아닌 ‘충원 비율’을 확인해야 한다. 모집단위별로 선발인원의 변화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단순히 몇 명이 충원되었는지 보다는 전체 선발 인원 대비 충원된 비율을 확인하는 것이 정확하다.우 소장은 “경희대, 동국대, 서강대, 성균관대 등은 충원 비율을 홈페이지에 공시하고 있고, 건국대와 한양대는 인원만 알려주기 때문에 충원율을 별도로 계산해 봐야 한다. 이때, 단순히 한 해의 수치를 보기보다는 3개년의 등락 추이를 꼭 비교해야 한다. 단순히 전년도 충원율이 높다고 해서, 올해도 높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무턱대고 지원해서는 안 된다.넷. 전형별로 다른 ‘교과성적’ 의미 알기입시결과 발표 시, 대부분 대학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도 교과성적(등급)을 보여주고 있다. 정량평가가 실시되는 교과전형의 경우, 교과 등급은 매우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정성평가를 실시하는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이 등급을 단순 참고 수준으로 보아야 한다.이에 우 소장은 “‘교과, 비교과 등을 정성적으로 평가해 선발한 합격생들의 내신 성적을 산출해 보니 평균적으로 X등급이었다.’라는 의미”라며 “이를 잘못 이해하여 ‘A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은 O등급이 되어야 지원할 수 있다.’로 해석하면 안 된다.”고 재차 당부했다. 우 소장은 또, “어디가 사이트는 참고하기 편리한 것은 맞지만, 조금 더 다양하고 명확한 자료를 보고 싶다면 목표 대학의 홈페이지에서 입시결과 자료를 직접 다운로드 받아 분석하길 추천한다.”고 덧붙였다.수시 전략 첫걸음 ② 수시 모집요강 대학별로 발표한 수시 모집요강은 분량이 적게는 50페이지에서 많게는 100페이지에 달한다. 또한, 생소한 입시 용어와 복잡한 표도 많아 학생과 학부모가 수시 모집요강의 모든 내용을 꼼꼼히 살펴보기에는 한계가 있다. 우 소장은 수시 모집요강에서 꼭 확인해야 할 주요 항목을 다음과 같이밝혔다. 하나. 전형 요약과 주요사항대학들은 수시 모집요강의 앞부분에 ‘전형 요약, 주요사항’ 항목을 담아 전형별 주요 사항과 전년도와 달라진 변경사항 등을 안내한다.→ 이화여대 수시 모집요강에 담긴 ‘2026학년도 입학전형 주요사항’을 보면, 학생부종합(미래인재전형-면접형)이 신설되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학생부교과(고교추천전형)의 전형 방법이 변경되어, 단계별 선발에서 일괄합산 선발로 바뀌면서 면접이 폐지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둘. 전형별 모집단위 및 모집인원희망 대학의 해당 모집단위가 개설되어 있는지, 어떤 전형으로 선발하고 있고 모집인원은 어느 정도인지 확인해야 한다. 특히, 전년도와 모집인원의 차이가 있는 경우 수험생들의 지원 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관심 학과의 선발인원까지 꼼꼼히 확인하며 원서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연세대는 올해 무전공 학부인 ‘진리자유학부’를 신설하여 교과, 종합, 논술전형으로 선발한다. 인공지능융합대학에서는 첨단학과 증원에 따라 ‘모빌리티시스템전공’이 신설되었다. 신설 학과의 등장으로 기존 학과의 모집 인원에 변화가 있을 수 있으므로, 관심 학과의 전형별 선발 인원 변동 여부 2025-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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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학교탐방] 동북고등학교 1953년 개교, 7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동북고등학교(학교장 이효선). 동북고는 강동구 유일의 ‘사립 남자 일반고’로 강동 지역은 물론 송파 지역 남학생들의 큰 관심을 얻고 있는 명문고이다. 특히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고교학점제는 동북고에선 이미 익숙한 시스템. 다년간의 고교학점제 연구학교를 거치며 ‘남학생들에게 최적화된 교육과정’ 구축까지 마친 상황이다. 이효선 교장은 “동북고는 오랜 연구와 경험을 통해 학생 개개인이 필요로 하는 체계적이면서 깊이 있는 교육과정을 마련해놓고 있다”라며 “자사고와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교육과정과 전문적 진학지도가 어우러져 학생 개개인을 위한 최적의 대입 방향 및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북고는 전체 학생 수 800명이 넘는 대규모 학교로 대입에서도 꾸준히 우수 결과를 낳고 있으며, 올림픽파크포레온이 완공으로 동북고의 학생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오랜 노하우 묻어난 동북고의 차별화된 교육과정동북고의 전체적인 교육과정을 살펴보면, 먼저 수능 출제 과목 모두를 학교지정과목에 포함시키고, 통합사회는 3학점, 통합과학은 4학점으로 지정한 것이 눈에 띈다. 또, 3학년 2학기에 교양 과목(평가 미실시·성적산출P/F) ‘진로와 직업’ ‘교육의 이해’ ‘인간과 경제활동’을 학교지정과목에 배정했는데, 이는 재수 시 3학년 2학기 내신이 포함되는 데에 불이익이 없게 하기 위해서다. 2학년부터는 학생부종합전형을 위한 선택과목 편성에 집중, 운영하고 있다. 특히 과학의 경우 학생이 원한다면 2학년 1학기에 물화생지 4과목 모두를 들을 수 있고, 탐구과목 선택 시 학생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교양 과목을 적절히 배치할 수 있게 한 것도 차별화되는 부분이다.2018년부터 동북고 교육과정을 책임지고 있는 진계현 교사는 “자연 계열 진학 희망 학생의 경우 2학년 1학기 중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4과목 모두 선택이 가능하며 2학년 2학기부터는 학생 개인별 진로 및 진학 희망 학과에 맞는 다양한 과학 선택과목 선택이 가능하다”라며 “또, 인문 계열 진학 희망 학생의 경우 1학년 통합과학1(1학기), 통합과학2(2학기) 이수 후 2학년 이후로는 과학 과목을 추가로 이수하지 않아도 되게 교육과정을 편성해 국어, 영어, 사회를 중심의 과목 선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2학년 2학기에는 주제탐구독서/인공지능수학/심화영어 중 1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과목 선택 위한 설명회와 상담도 꾸준히 진행진 교사는 “동북고의 교육과정은 자사고와 견주어도 뒤지지 않은 만큼 우수한 교육과정으로 특히 남학생에게 최적화된 교육과정이라 자신한다”라며 “동북고는 교육과정 편성 집중에 머무르지 않고 매년 1학기 말에 학생 대상 교육과정 및 선택과목 설명회를, 2학기 초에 학부모 대상 교육과정 및 선택과목 설명회를 실시해 학생들의 과목 선택에 실질적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고교학점제의 원만한 운영을 위해 교육과정 담당 교사는 물론 진로진학상담교사, 담임 교사들이 수시로 학생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을 통해 고급 물리학, 고급 화학, 생명과학 실험을 학교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외부 학교에 가지 않고 동북고 내에서 다양한 심화학습을 접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고급물리학과 고급화학은 거점학교(학기제)로 2학년 2학기와 3학년 1학기에 들을 수 있고, 생명과학실험은 공유캠퍼스(학년제) 수업으로 2학년 1학기와 2학기에 들을 수 있으며(2015 개정 교육과정 기준) 2025, 2026학년도 입학생을 대상으로 이에 준하는 과목들을 개설할 예정이다. 또한 안정적인 수능 위주 전형 대비를 위하여 국어, 수학, 영어 과목의 수능 출제 범위에 해당하는 모든 과목을 학교 지정 과목으로 편성해 학교 교육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수능 대비를 할 수 있게 하고 있다.동북고의 3년간 대입 로드맵1학년은 먼저 자신의 진로를 찾기 위한 다양한 활동에 돌입한다. 진로 설계 활동을 통해 비전 및 목표를 수립하고, NIE수업과 독서토론수업, 융합수업을 통해 창의성과 자기주도력을 키우게 된다김명수 연구부장 교사는 “동북고는 2005년 전국 최초로 융합수업을 시작해 다양한 융합수업의 모델을 제시해오고 있다”라며 “토론형 수업을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으며, 교과융합프로젝트의 선두에 서서 학생 중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사는 “특히 융합 교육에 특화된 우수 교사진은 동북고의 최대 강점”이라 덧붙였다. 2학년은 선택교과 중심의 교육이 진행된다. 다양한 선택과목이 개설되어 학생들의 진로에 마준 선택과목 중심 교육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시기다. 3학년은 대학 맞춤 교육이 실시된다. 의·생명공학 면접 프로그램을 물론 대입 상담이 전문적으로 이뤄지고, 논술 대비 등 학생들의 진로에 맞춘 ㅤㅁㅏㅊ춤 교육이 진행된다. SKY 심층면접 준비 프로그램도 운영되는데, 융합면접 준비팀 교사들의 전문적인 지도로 고려대 면접형 전형에서 많은 학생이 합격하기도 했다. 한편, 동북고는 2025학년도 대입에서 의예과 9명, 약대 1명, 서울대 4명, 고려대 13명, 연세대 5명, 성균관대 8명 등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김 교사는 “동북고의 이런 우수 진학 결과는 교사들의 생기부 작성 노하우 및 관리 역량, 진학 중심 교육과정 편성, 다양한 진로 및 진학 프로그램, 면학 분위기 조성 등 다양한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온 결과”라 분석했다.다양한 교내 프로그램, 학생들의 자기주도성 강조동북고의 모든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자기주도성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으며, 다양한 경험과 활동을 통해 자신의 진로 및 미래를 계획할 수 있게 운영되고 있다. 융합 교과 독서 및 맞춤형 진학컬설팅으로 진행되는 ‘자기주도 탐구반’, 개인 탐구 역량 개발로 소논문까지 작성하는 ‘자율주제탐구활동’, 다양한 주제로 융합 활동을 펼치는 ‘교과융합수업’, 과학 학술제 및 TED 컨퍼런스에 참여하는 ‘과학프로젝트반’, 의생명 관련 토론수업을 진행하는 ‘의학 연구반’ 등은 동북고에서 학생 중심으로 진행되는 대표 교육활동이다.여기에 ‘동북 바칼로레아’가 더해져 학생들의 활동에 불을 지피고 있다.김 교사는 “동북 바칼로레아는 학생들이 직접 주제를 결정해 탐구 활동 및 결과물까지 도출해가는 활동”이라며 “올해는 ‘거시적 관점에서 바라본 사회 현안의 해결 방법’이란 대주제 아래 학생 개개인이 자신의 관심 분야와 진로와 연계하여 탐구 주제를 설정한 뒤 독서 활동, 전문가 강연 등에 참여하면서 탐구 및 에세이 작성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종덕 교감은 “차별화된 교육과정과 체계적인 진로진학지도, 그리고 전문적인 대입 지도가 어우러져 학생들 개개인이 원하는 전형에 충실한 대비가 가능한 것이 동북고의 가장 큰 강점”이라며 “많은 송파 강동 지역의 남학생들이 동북고에서 자신의 꿈을 찾아 목표를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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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학교탐방] 광문고등학교 개정교육과정과 입시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한 광문고(교장 이종수). 모든 교사들이 똘똘 뭉쳐 학생 역량을 키워주는 교내 프로그램을 잇달아 선보이며 1:1 상담과 코칭에 공을 들이자 학교 분위기가 달라졌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입시 실적이 입소문 나면서 강동 지역 선호도 높은 일반고로 자리매김했다. 광문고의 주요 프로그램과 2025입시 결과를 살펴봤다. AI로 세상이 빠르게 바뀌는 중이다. 고교학점제가 도입되고 입시가 바뀌며 교육계에도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 광문고는 교육과정 편성과 수업 설계에 공을 들이고 있다. “성실한 학생들의 생기부 편차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내신 5등급제로 바뀌었습니다. 고교3년 동안 어떤 교과목을 이수하며 역량을 키웠는지가 입시의 핵심이 됐습니다. 광문고만의 색깔이 분명한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수년 전부터 준비했습니다. 고교 졸업을 위한 필수 이수학점이 192학점이지만 진로와 연계된 다양한 수업을 들으며 매력적인 학생부를 만들고 싶어 하는 학생들은 더 많은 학점을 이수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설계했습니다. 수업의 양적인 증가와 질적 변화가 함께 이뤄집니다. 비교과, 동아리뿐만 아니라 정규 수업에서도 여러 대학과 연계한 심화된 수업을 진행합니다. 광문고가 2022개정교육과정 운영의 선도그룹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교사들이 합심해서 교육과정과 수업을 업그레이드하는 중입니다.” 이종수 교장이 설명한다.>>> 교육과정 편성과 학생부 관리 한양대, 건국대 등과 MOU를 체결, 대학 교수, 박사급 연구진과 함께 정규 수업을 진행한다. 그동안 대학 교수 초청 비교과 프로그램, 동아리 활동을 진행한 노하우를 정규 수업까지 확대한 것이다. 사회, 과학 과목 중심으로 16차 시 수업을 밀도있게 진행하기 위해 지난 겨울방학 때부터 준비했다. 강동구청으로부터 올해 5800만 원 예산 지원을 받는다. 학생들은 대학의 잘 갖춰진 실험실에서 필요한 전문 실험이 가능해졌다. 대학 입장에서도 우수 학생을 유치할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분위기다. 학생들 입장에서는 대입에서 학생 선발에 참여한 교수들의 평가 관점을 확인할 수 있는 알찬 기회다. 학생들의 심화학습 활동과 성장 과정은 담담 교사가 학생부 해당 항목에 빠짐없이 기재한다. 광문고는 한 학년 약 390명으로 학생 수가 많아 내신 관리에 유리하다. 하지만 선택과목이 분산되면 내신 산출에 불리할 수 있으므로 희망 진로에 맞춰 학년별로 위계를 가지고 최적의 과목 선택을 해서 효율적으로 내신을 관리할 수 있도록 1:1 상담을 꾸준히 진행한다.>>> ‘학생부 실록’처럼 고교 3년 동안 학생부 관리 학생의 강점이 한눈에 일목요연하게 들어오도록 학생부를 관리한다. 독서, 진로, 창의적체험, 활동이 학생부 여러 항목에 유기적으로 연결되게 했다. 모든 활동의 토대가 되는 학업 역량, 탐구 역량은 독서에서 출발한다. 책 읽고 토론에서 끝나지 않고 교과 심화, 진로와 융합될 수 있도록 학생 진로에 맞춘 단계별 책 선택, 독서 후 활동을 교사들이 짜임새 있기 지도한다. 이 같은 전공 심화 탐구 독서 활동을 학생부에 빠짐없이 녹여낼 수 있도록 돕는다. 주제융합탐구는 학생 개개인이 학년별로 심화된 내용을 다룰 수 있도록 가이드한다. 자율활동으로 지역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솔루션을 발표하고 실천까지 이어지도록 하며 세계시민교육활동은 글로벌 역량을 효과적으로 드러낼 수 있도록 탐구활동과 현장 탐방이 진행된다. 올해부터 중요성이 커진 봉사 활동은 학생 주도형으로 업그레이드 했다. 학생부는 교과 교사 – 담임 – 진학팀 – 부장교사 등 여러 단계에 걸쳐 기록 내용을 교차 점검하며 완성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1학년-2학년-3학년으로 연계되는 맞춤 관리 각 학년부의 베테랑 진학 담당 교사, 진학지도부 교사들로 구성된 ‘진학 TF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생들은 입학과 함께 진학 상담을 받는다. 교사들은 모의고사, 내신성적 추이, 학생부 내용을 면밀히 분석해 학생 개개인마다 최적의 진학 로드맵을 짜서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명의 학생을 여러 교사들이 교차 상담하며 케어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학생을 속속들이 이해해 정확한 진학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다. 일주일 3회 밤 11시까지 학교에서 야간자율학습하며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진로 역량을 키우는 ‘자기주도학습반’은 학생들 사이에 호응이 높다. [1학년] 바뀐 입시로 대입을 치르는 고1은 ‘성적 + 학생부’를 투트랙으로 밀도있게 관리한다. “내신 5등급제로 바뀐 첫 케이스라 입시 데이터가 없습니다. 학생의 성적대가 어느 수준인지 알아야 여기에 맞춰 진로 진학지도가 이뤄질 수 있어요. 개별 상담을 통해 현재 성적을 9등급제로 환산해 제시하며 월별로, 학년별로 어떻게 성적 관리와 교내 활동을 해야 하는지를 단계별로 일러줍니다. 진로에 맞춘 교과선택, 학교의 주력 프로그램 활용법도 구체적으로 제시합니다.”(오행근 1학년부장교사) [2학년] 고2는 학력 신장에 집중할 시기다. “이수해야 할 과목이 많아 공부의 밀도를 높이는 동시에 동아리, 심화 ˙ 융합 활동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지도합니다. 2학년 때 교내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 개인별 학생부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어야 해요. 학급별로 진행되는 ‘특색있는 테마 활동’, 프랑스 학교와 교류하며 글로벌 감각을 키우는 ‘국제 공동수업’, 진로를 구체화하는데 효과적인 ‘차세대 인재 캠퍼스’ 등 알찬 프로그램을 빠짐없이 참여해 경험을 확장할 수 있도록 독려합니다.” (남영우 2학년부장교사) [3학년] 고3은 최소 학점만 이수하며 수능 준비에 올인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편성했다. 학종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학생부를 꼼꼼히 점검하며 차별화할 수 있는 창의적체험활동을 추가한다. 입시 상담은 밀도있게 진행된다. 담임 – 진학 담당 교사 – 진로진학부장교사까지 3중의 진학 관리가 이뤄진다. 면접은 체계적으로 준비시킨다. 축적된 면접 데이터를 바탕으로 면접 지도팀을 꾸려 의대 MMI면접, 상위권 대학의 제시문 기반 면접까지 실전 감각을 키우며 막힘없이 답변할 수 있는 수준까지 밀착 지도한다. 학생들의 호응도, 만족도가 높고 실제로 면접을 통한 역전도 나타나고 있다. >>> 교사 전문성 강화, 협업 시스템 대입 실적은 교사의 전문성과 열정, 헌신에서 나온다. 다양한 교원학습공동체를 운영하고 대학, 강동구청 등 여러 기관과 협업하며 교사들이 전문성을 키우고 팀워크를 다지는 체계를 갖췄다. “모든 교사들이 진학과 진로 지도, 수업 모델 개발, 교육과정 편성, 학생 상담 등 여러 분야에서 고르게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광문고만의 시스템을 마련해 계속 보완해 나가는 중입니다. 각 학년부, 교무기획부, 교과연구부, 진학지도부 등 각 부서의 부장교사는 2년 임기로 다양한 선생님들이 학생 지도의 A부터 Z까지 경험하며 전문성을 높이고 있습니다.”(양호정 교감)뒷줄 : 오행근 교사, 남영우 교사앞줄 : 이종수 교장, 양호정 교감, 성은영 교사>>> 광문고 2025입시 결과와 1:1 진학 지도 2025대입에서 의학계열 11명, 서울대 1명, 연세대 7명, 고려대 11명, 성균관대 4명, 한양대 13명, 서강대 1명, 중앙대 12명, 이대 6명이 합격했다. 의대 2025-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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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고교 탐방] 배재고등학교 1885년 개교, 14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배재고등학교(학교장 이효준)는 ‘크고자 하거든 남을 섬기라’는 교훈 아래 2025년에는 ‘Excelsior! Paichai!, 더 높이 배재)의 정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 전환과 미래 교육 구현에 집중하고 있다.Paichai, the future of Korea!‘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배재인’80억 전 세계를 무대로 미래 사회를 개척해 나갈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배재고를 찾았다.왼쪽 아래부터 시계방향정찬성 교감, 정태영 3학년부장, 이효준 교장, 노희창 연구부장, 임수영 입학홍보부장배재고 강점 드러난 2025학년도 입결 배재고는 2025학년도 대입에서 의치한과 약대, 수의대에 총 56명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합격생까지 합치면 145명에 달한다. 2024학년도 대입에서는 서울대가 23명, 연세대 32명 그리고 고려대가 36명이었다.노희창 연구부장교사는 “배재고는 수시와 정시가 모두 강한 학교라 자부한다”라며 “수시와 정시 어느 하나 소홀히 하지 않고 균형 있게 준비하기 위해 최적의 시스템을 갖추고, 모든 교사가 열정을 갖고 학생들을 가이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수시와 정시 모두에서 큰 성과를 내고있는 것은 자사고의 강점을 최대화한 배재고만의 특성이 입시에 녹아있기 때문이다.배재고는 ‘아이를 키우는 데는 온마을이 필요하다’라는 말을 입시에 고스란히 적용해, 3학년 모든 담임교사가 팀워크를 이뤄 학생 한명 한명에 관심을 쏟아부어 수시에서의 우수 성과를 낳고 있다.정태영 3학년 부장교사는 “배재고에서는 학생의 학급 담임선생님뿐 아니라 모든 3학년 담임선생님들이 함께 학생을 지도하는데, 평균 4~5분의 선생님이 한 학생을 지도하며 담임선생님이 학생별로 평균적으로 1년에 6~7회 이상 지속적인 학생상담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SKY를 비롯한 주요 대학은 물론 거의 모든 대학의 수시 면접도 3학년 담임교사들이 직접 지도하는데 합격률과 학생들의 만족도 모두 높다.교사들의 노력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3학년 담임교사들이 대학교에 직접 방문해 연수 및 세미나를 진행하며 학교 평가를 높이려 애쓰고 있다. 노 교사는 “특히 2025학년도 대입에서 한양대 합격생이 49명(2024학년도 27명)으로 대거 늘어난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라며 “이를 ‘배재고에 대한 긍정적 평가’라는 신호로 보고 올해는 더 적극적으로 지원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라 말했다. 정시를 대비한 만반의 시스템도 구축했다. 모의고사가 끝날 때마다 담임과의 상담을 진행하는데 한 문제 맞히고 틀리고에 따른 대학과 학과를 구체적인 데이터로 제시해 학생들의 동기부여 및 성적 향상에 구체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2025학년도 배재고 주요 대입 결과>>1. 재-재학생, 졸-졸업생2. 성균관대 경희대 공대 포함3. 연세대(미래) 고려대(세종) 한양대(에리카) 중앙대(다빈치) 한국외대(글로벌) 제외4. 중복합격 포함변화하는 입시, 발 빠른 대비 전략 제시배재고는 이제까지의 우수 대입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큰 변화가 예고된 2028 대입을 위해 발 빠른 대비 전략을 학생들에게 제시하고 있다. 먼저 학종과 논술, 정시 세 가지 대비를 위한 결정도 한발 앞서 내리게 된다. 2학년 1학기 후 중하위권 학생들에게는 정시전형을 준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 아울러 대학들이 정시전형에서도 면접을 도입한다고 발표한 만큼 배재고는 1학년부터 면접 준비를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1학년과 3학년 학년 부장 선생님이 중심이 되어 ‘2028 대입 정시 면접 대비팀’을 꾸렸습니다. 서울대에서 제시한 예상 문제들을 분석해 1학년 희망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도하고 그 과정에서 피드백을 수렴해 다시 연구(교학상장)하며, 2028 대입에서는 강한 경쟁력을 갖춘 학생들로 키울 계획입니다. 이렇게 최상위권 대학은 물론 면접이 있는 모든 학교에 지원하는 학생들이 미리 준비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습니다.” 노 교사의 설명이다. 논술전형도 보다 적극적으로 대비할 계획이다. 이미 1학년 인문논술반(이규현 교사)을 운영 중이며, 올해 논술로 의대 합격생을 배출한 만큼 3학년 학생들을 위한 자연계열 수리논술반도 집중적으로 진행된다. 수학 실력이 뛰어난 배재고 학생들은 논술전형에서 꾸준히 우수 성과를 내고 있다.자사고 서울대 수시합격 1위 비결은?수시 전형을 위한 프로그램 역시 탄탄하다. 이미 배재고 역사가 된 ‘배재 프리칼리지’는 입학부터 졸업까지 체계적으로 운영되는 학생 개인별 맞춤형 진로 탐색 프로그램으로 인문사회반, 자연과학반, 공학반, 의치약한(수)반이 운영되고 있다.여기에 올해부터 고교학점제가 적용되는 1학년부터는 진로 관련 선택과목을 위한 10개의 다양한 트랙을 구성해 학생들에게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 어문/외국어, 메디컬, 경제/경영, 컴퓨터/AI, 사회과학, 공학, 군사/교육, 화/생명, 예체능, 신학 등 10개의 트랙에 맞게 학년별 선택과목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학생들이 체계적으로 과목을 선택하고 진학을 준비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여기에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탐구활동을 진행되는 ‘자율탐구프로그램’, 깊이 있는 심화 학습을 이어갈 수 있는 ‘전공심화프로그램’, 우리나라 계몽운동의 시초이자 토론 교육의 요람인 ‘협성회’, 교사와 학생이 함께 독서하고 토론하는 배재 시그니처 프로그램 ‘독서토론회’ 그리고 미국을 방문해 미국에서 활동 중인 동문들과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국제교류단’ 프로그램도 ‘꾸준히’ 그리고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변화하는 대입, 2025년 새로운 시도!여기에 2025년 새롭게 시도되는 다양한 활동과 교육과정도 마련했다.‘철인의 메스’ 프로그램은 철학, 인문학, 의학, 메이커 활동, 스포츠를 융합한 교육과정을 통해 공적 가치에 기반한 융합형 인재 양성에 초점이 맞춰진다.정 교사는 “최고 수준의 철학·인문학 강의와 함께 다양한 스포츠맨십 활동을 진행하며, 인문 사회 과학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공동체의 공적인 문제를 탐구하고 토론하게 된다”며 “이를 통해 학생들은 사회 정의와 공정성에 대한 감수성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으며 앞으로 의료인, 법조인, 기업 임원 등 사회 각 분야에서의 책임 있는 판단과 역할 수행을 위한 실천적 역량을 키우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차별화된 교육과정도 마련했다.배재고는 3학년에도 수능 연계 교과를 배치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준비할 수 있게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 공학 트랙으로 2학년 2학기 때 현대모비스 공학 리더 교육과정인 인공지능자율주행차 탐구 교과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제까지 동아리 활동으로 진행되던 것을 교육과정에 편재한 것. 현재 하나고, 상산고, 민사고, 선덕고, 숭실고 등 총 13개 학교가 교육과정으로 편성해 운영하는 교육과정이다. 배재고는 최근 2년 연속으로 자율주행자동차 대회에서 대상을 받을 만큼 학생들의 우수 실력을 자랑한다.마지막으로 정찬성 교감은 “우리 배재고는 교사들의 넘치는 열정과 아낌없는 동문들의 후원 2025-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