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내고등학교' 검색결과 총 2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3학년 2학기까지 놓지 않은 내신 공부로 서울대라는 기회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흔치않은 경우다. 재수생이 서울대 일반전형에 합격하는 경우의 수 말이다. 수내고를 졸업한 홍재영군이 그 어렵다는 일을 해낸 학생이다.운이 좋았다고만 할 것도 아니었다. 수능 뒤에 치르는 3학년 2학기 기말고사까지 자기절제력을 발휘해 내신을 관리한 그의 빅 픽처가 이뤄낸 결과였다.고려대학교 식품공학과를 성실히 다니며 대학생활을 즐기다가 2018 서울대 수시 일반전형에 같은 전공과를 지원해 합격증을 거머쥔 홍재영군을 만나학생부종합전형 준비법과 후배들에게 전하는 조언을 들어보았다.고교 3년간유기적인 학생부를 만들기 위해 최선지난 주말 수내고등학교 근처 카페에서 서울대 18학번 새내기가 된 홍재영군을 만났다. 고려대를 다니다가 서울대로 옮겨가며 입시를 두 번이나 경험해서일까? 홍군은 학생부종합전형과 입시의 전문가가 다 되어 있었다.“진로활동, 동아리활동, 과목별 독서활동, 세특, 행특, 봉사활동까지 서로 연계되어 있는 유기적인 학생부를 완성하기 위해 고교 3년간 신경을 많이 썼어요. 부모님은 내신과 비교과를 9:1 정도로 비중을 두라고 하셨지만 저는 7:3 정도는 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모든 활동과 학생부의 연계성을 고민했던 것 같아요.”그는 고 1 여름방학 때 서울대 실험캠프에서 했던 다양한 화학실험과 프로젝트가 진로를 설정하는 계기로 작용했고 자기소개서의 틀을 잡아주는 소중한 경험이 되었다고 꼽았다. 2, 3학년이 되면서 생명공학 관련 진로로 학생부의 로드맵을 완성해 나갔다. 동아리 활동은 물론 독서활동을 생물과 화학, 공학과 연계해 차근차근 심화 과정까지 완성했으며 고 3때 생물Ⅱ와 화학Ⅱ를 선택교과로 이수하고 생물Ⅱ로 수능도 보아두었다. 3학년 2학기 기말시험도 기록에 남는다학종 지원을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 했지만 3학년 1학기까지의 내신을 바탕으로 지원했던 지난해 서울대 입시에서는 1차 서류 단계에서 고배를 마셨다. 그래도 수능과 전쟁 같은 수시 면접을 뚫고 고려대 식품공학과와 생명공학과에 동시 합격하는 성과를 이뤘다.합격 여부와 상관없이 수능 뒤 보게 되는 2학기 기말고사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학생들은 많지 않다. 홍군은 그래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었다고 한다.“어차피 놀아봤자 PC방에 가고 노래방 가는 게 다잖아요. 그런 건 졸업하고 해도 되고 학생부에 기록으로 남는데 이왕 하는 거 유종의 미를 거두자고 생각했지요. 그 결과 1학기까지 1.6이었던 평균 내신이 2학기를 합산하자 1.4로 상승할 수 있었어요. 올해 지원자들의 변수도 있었겠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했던 학생부를 제출한 것이 2018 서울대 일반전형 서류단계를 통과할 수 있었던 이유라고 생각합니다.”모든 시험 전에는 마인드 컨트롤로자존감을 최고로 높여라심화면접으로 진행됐던 서울대 면접도 치열한 집중의 순간이었다고 홍군은 회상했다. 면접 전 45분간 진행된 문제풀이에는 화학 7문제, 생물 3문제가 나왔는데 10문제를 다 풀어내기에 시간도 빠듯했고 결국 2문제는 정확히 풀지도 못했다. 대신 이어진 15분간의 면접을 통해 정확한 답을 산출해내지 못했던 문제의 풀이과정 진술에 최선을 다했다. 심사관이 원하는 키워드를 이용해 설명하려고 노력했다. 3년간 이 탐구 과목에 내가 얼마나 열정을 쏟아서 공부했는지를 보여줘야 하는 짧은 순간이었기에 극도의 집중력이 필요했다. 한 번으로 평가되는 수많은 시험과 직면한 순간의 마인드 컨트롤이 정말 중요하다고 그는 강조했다.“내신시험, 수능, 면접 다 똑같다고 생각해요. ‘난 할 수 있다’, ‘나는 최고다’라는 생각을 하며 자존감을 최고로 끌어올려 시험장에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껏 노력하고 준비했으니 두려워하지 말고 최상의 결과물을 내기 위한 자신감을 장착하는 게 최선의 방법이 아닐까요?”학교생활에 충실한 자에게‘학종’의 문은 열려있다연속으로 닥쳐올 수행과 내신을 준비하는 고교 후배들에게 홍군은 이런 조언을 하고 싶다고 했다. ‘노력하면 안 되는 게 없다’고. 그는 나태와 게으름을 실패로 간주하고 노력만이 성공이라는 극단적인 자기 암시를 끊임없이 하면서 마지막 3학년의 힘든 시간을 버텼다고 전했다. 모르는 것은 수업시간이 끝나면 선생님께 바로 질문하고, 수행평가도 꼼꼼히 챙겨서 지필고사를 잘 보고도 등급이 떨어지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도 당부했다.“선생님들께서는 학습과 학교생활에 조금만 열정을 보이면 더 챙겨주시려고 하셨습니다. 자율동아리도 적극 지원해주셨고요. 수내고의 독서 프로그램인 ‘라온하제’는 정말 도움이 됐습니다. 친구들과 토론도 하고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교과 연계 독서활동을 더욱 흥미롭게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수업과 동아리 활동, 독서 등 모든 학교생활을 자기 발전의 기회로 삼고 최선을 다한다면 학생부종합전형의 문은 모든 학생들에게 열려있다고 생각합니다.” 2018-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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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중심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3년간 최고 성장 이뤄내 학생부종합전형이 확대되면서 결과가 아닌 학생들 스스로 진로를 찾고 탐구해 나간 노력들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과정이 중요해지고 있다.바로 이런 점으로 인해 고등학교가 가진 교육 철학과 프로그램의 운영상황이 고등학교를 선택하는 기준이 되고 있다.수내고등학교(이하 수내고)는 분당에서 수시지원율 대비 합격률이 높은 학교다.이런 결과는 학생 중심 맞춤형 교육, 창의력 신장교육, 교육공동체가 함께 하는 책임교육, 체험중심 인성교육으로 창의적 인재로 성장시키고 있는 체계적인 수내교육으로학생들의 역량을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다양한 수시전형 합격생, 4대 교육으로 역량 강화정시와 수시에서 고른 합격생을 배출한 수내고의 특징은 3년간의 노력으로 일군 성장으로 합격한 학생들이 많다는 것이다. 네 가지 수내 교육을 통해 고등학교 입학 성적과는 다른 결과를 만들어 낸 것이다. 실제 2017학년도 입시에서는 200점 만점의 고입 성적이 180점이 채 되지 않았던 학생이 1등급을 유지하며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의대에 합격한 것은 물론 학생부종합전형으로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와 한양대 전기생체공학부에 합격했다.이뿐만이 아니다. 학생들의 강점을 살린 맞춤형 진학지도로 논술전형과 적성고사 전형에서도 많은 합격생을 배출했다. 140점대 입학 성적이었지만 2등급 후반의 내신 성적을 유지한 인문계열 학생이 논술로 숭실대 경영학과에 합격했으며 3등급 중반의 자연계열학생이 논술전형으로 중앙대 전자전기공학부와 적성고사 전형으로 가천대 글로벌경영과에 합격한 것이 대표적이다.비록 중학교에서 높은 성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한 학생이라도 고등학교에 진학해 자신의 진로와 꿈을 찾아 스스로 노력해 원하는 결과를 얻도록 하는 것, 이것이 바로 수내고의 힘인 것이다.학생 중심 맞춤형 교육, 나만의 성장 스토리 완성이제 입시는 4차 산업혁명를 주도할 창의적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학들은 교과 성적만이 아니라 학생들이 고등학교에서 스스로 진로를 설계하고 탐색해 나가는 과정을 통한 역량을 평가하고 있는 것이다. 수내고의 학생 중심 맞춤형 교육은 모든 재학생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서 교과 실력은 물론 스스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준다.체계적인 독서토론 논술교육과 수학ㆍ과학 교과교실제로 지적호기심 해결은 물론 심화학습까지 이루어지며 교과별 멘토 멘티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동기부여와 학습 상승효과를 북돋워 주고 있다. 무엇보다 학생들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분석한 대학입시 대비 진학 프로그램은 성적데이터 누적관리로 철저한 내신관리는 물론 1학년부터 3학년까지의 활동들을 학교생활기록부에 충실히 기록하여 학생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교육이 연계성을 가지고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융합학습과 창의적 체험활동 중심 학습으로 창의성 향상시켜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창의성 교육도 수내고의 장점이다. 스스로 탐구주제를 찾아내고 해결할 수 있는 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창의성을 키워나가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이공계 진로탐색 및 우수 과학인재 육성을 위한 특성화 프로그램인 ‘수학ㆍ과학 아인슈타인 클래스 융합학습 멘토-멘티 프로그램’과 창의적 체험활동 중심의 수학 과학 관련 동아리, 독서토론 프로그램 ‘책으로 라온하제’와 인문학 아카데미가 대표적이다.특히 4~6명의 학생들이 팀을 이뤄 자발적으로 연간 활동 계획을 세우고 독서와 함께 토론 활동, 문학기행, 문화체험활동 등이 이루어지는 ‘책으로 라온하제’는 문ㆍ이과를 융합하는 창의적 사고력을 키워준다. 더욱이 서현청소년 수련관과 연계한 ‘인문학 아카데미’와 함께 진로를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해주어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또한 65개 정규교육과정 동아리와 10개의 1멘토 1진로 소논문동아리, 56개의 자율동아리로 구성된 ‘더불어 꿈’ 프로젝트는 학생들의 적극적인 진로탐색 과정을 드러내줌으로써 수시전형에서 경쟁력 있는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다양한 전형에 대한 확실한 대비, ‘내일을 향한 비상’ 프로젝트학생부종합전형의 비율이 늘어가고 있는 현재 입시상황에서는 학생들의 상황에 맞는 진학지도가 중요하다. 수내고는 ‘진학주치제’, ‘대학별 입시설명회’, ‘대학별 모의논술 및 모의적성검사 실시’, ‘졸업생 멘토활동’으로 학생들에게 실직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대교협 컨설팅 상담교사의 1:1 맞춤형 상담이 이뤄지는 ‘찾아가는 진학컨설팅’, 고 1ㆍ2학년을 위한 논술 프로그램, 그리고 자기소개서 작성 및 면접 대비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학교에서 입시에 대한 모든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이와 같이 직접 입시를 준비할 수 있는 프로그램 외에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에 진학한 졸업생 멘토와의 만남을 통해 진학에 대한 상세한 준비과정과 여러 가지 활동에 대한 질의응답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어 있다. 실제 합격한 졸업생들이 전해주는 학교생활방법, 합격 노하우 등은 구체적인 학교활동들을 구상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미니 인터뷰 │ 수내고등학교 박강용 교장“4차 산업혁명 시대 주도할 인재 양성, 학교교육공동체가 함께 이뤄냅니다”수내고는 학생들이 입학 때 가지고 왔던 꿈과 끼, 그리고 다짐들을 3년의 교육과정에서 실현해 나갈 수 있는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중학교까지의 성적이 아니라 다양한 경험과 교육활동으로 저마다 가진 잠재력을 찾아내고 발전시킴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성장시켜 나가는 것입니다. 따라서 저희 수내고는 잘하는 학생들은 물론 중ㆍ하위권 성적의 학생들도 성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생 중심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고 있습니다.이처럼 꿈을 찾아 스스로 미래를 개척하는 창의적인 수내인 육성을 위해 학교공동체 모두가 함께 특색 있는 교육활동에 참여함은 물론 학교 민주주의 확립과 학생 자치활동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집단역량을 발휘하는 학습조직 문화 구축과 학교구성원들의 소통과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하는 교사들과 적극적인 프로그램 참여로 꿈을 이뤄나가는 학생들, 그리고 학교를 믿고 지원을 해주는 학부모들이 바로 수내고 교육의 중심입니다. 2017-07-19
- 분당구 정자동 ‘한솔마을 청구·한일·LG아파트’ 청구아파트, 한일아파트, LG아파트로 구성된 한솔마을의 첫인상은 아늑함이다. 조용한 주거환경이 특징인 이곳은 계획적으로 조성된 단지 내 시설과 세 아파트 사이에 놓인 단지 밖 여건 또한 좋다. 계절을 느끼며 걸을 수 있는 세 아파트 사이 길은 이마트, 정자역, 중앙공원까지 쭉 연결되어 있어 분당 중심시설로의 접근이 용이하다. 위치에 따라 도보시간의 차이는 있지만 화창한 날이면 운동 삼아 일부러 시간을 내는 사람들도 눈에 많이 띈다. 무엇보다 가장 좋은 점은 분당 최고의 학군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 분당에서도 실력 좋은 학교로 손꼽히는 명문 학교들로의 진학은 물론 선택권까지 주어지는 곳이 있어 중학교 입학을 앞둔 학부모들에게 비밀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이경화 리포터 22khlee@hanmail.net 탁월한 입지와 다양한 편의시설 누릴 수 있어청구아파트, 한일아파트, LG아파트로 구성된 한솔마을은 총 1,872세대로 구성되어 있다. 가족단위 가구의 선호도가 높은 20평부터 59평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는 이곳 단지는 청구아프트가 14동 858세대로 가장 세대수가 많고 한일아파트가 7개동 416세대로 가장 규모가 작다. 이곳 단지의 장점은 탁월한 입지. 도보로 대형마트인 이마트와 홈플러스는 물론 동국대 한방병원을 비롯한 다양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수내고 앞에 위치한 다양한 학원가와 편의시설은 일종의 보너스. 동국대 한방병원과 하이마트가 위치한 전원마을에서는 맛있는 음식과 커피를 맛볼 수 있는 특색 있는 카페가 많다. 또, 북적이는 시설의 중심에 위치하지 않아 조용한 주변은 필요한 일은 도보로 10분 이내에 모두 볼 수 있어 최상의 입지를 자랑한다. 무엇보다 이 근방 아파트들 중에서 조용한 주거환경이 으뜸인 이곳은 주변에서 유해시설을 찾아볼 수 없다. 이외에도 불곡산 등산로와 중앙공원으로 이어지는 산책로와 한일아파트 옆에 마련된 조그마한 숲은 매일 아침 건강을 지키려는 사람들로 분주하다.또한, 20년 된 아파트임에도 주차여건이 좋은 것이 장점. 그중에서 청구아파트의 경우에는 지상 주차공간을 최소화하고 지하주차장을 활성화하여 각 동 앞에서 아이들이 마음 놓고 뛰어놀 수 있다. 커다란 지하주차장은 더운 여름이나 눈이 내리는 겨울에도 차량을 안전하게 지켜주어 아이들을 차량에 대한 위험을 최소화 시킨 것과 함께 입주민들이 손꼽는 최고의 장점이다. 분당 내 손꼽히는 초ㆍ중ㆍ고 학군이 자랑한일아파트와 LG아파트 사이에 위치한 예은 유치원과 청구아파트에 위치한 꿈나무 유치원, 그리고 단지 내 어린이 집은 미취학 아동을 둔 학부모들의 걱정을 덜어준다. 이렇게 단지 내에서 유치원 생활을 한 아이들은 아파트 별로 수내초등학교와 불정초등학교로 진학이 이루어진다. 많은 학생 수에 걸맞은 다양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수내초등학교와 상대적으로 적은 인원수의 학교이면서 내실 있는 교육과정으로 이름이 난 불정초등학교는 그 어느 곳으로 진학하든지 초등 학부모들 사이에서 만족도 또한 매우 높다.무엇보다 한솔마을의 중학교 학군은 가히 분당 내 최고. 각 동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학부모들 사이에 인기가 많은 내정중학교, 수내중학교, 샛별중학교로의 진학이 가능하다. 청구아파트의 경우에는 동에 따라 세 학교에서 두 학교까지 같은 거리라서 자녀들의 성향과 특성을 고려해 최적의 학교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수내고등학교와 분당중앙고등학교 또한 가까워 고등학생들의 바쁜 아침에 여유로움을 선사해준다. 한솔마을에서 만난 사람 ­ 한솔마을 거주 11년차 박종창씨한솔마을 청구아파트 거주 11년차를 맞은 박종창씨. 그는 올해 입주자대표 회장에 당선되어 아파트를 위해 봉사할 정도로 누구보다 이곳 한솔마을에 애정이 많다. 박씨는 11년 전, 등산을 위해 불곡산을 찾았다가 한솔마을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좋은 환경에 끌려 이곳으로 이사 오게 되었다. “한솔마을의 첫인상은 조용하고 아늑한 것이 참 포근하더라고요. 전에 살던 양지마을은 중앙공원과 롯데백화점 등이 가까워 생활에는 편리했지만 도로변에 있어 그에 따르는 불편함이 있었어요. 하지만 이곳 청구아파트는 지상에 주차장이 없어 공기가 좋고 단지 내 수목과 꽃이 아름답게 잘 가꿔져 있더라고요. 또한, 이곳은 땅을 메우지 않고 기존의 산이었던 지형을 그대로 살려 아파트를 지었기에 그 어느 곳보다 기초가 튼튼합니다”라며 박씨는 자연친화적으로 만든 아파트의 특징을 말했다. 그리고 “동별로 경사가 달라 동과 동 사이의 간격이 답답하게 느껴지지 않고 채광과 바람이 잘 통해서 쾌적한 환경을 제공합니다”라며 불곡산과 어우러지는 단지의 특장점을 설명했다. “특히, 올해는 KT에서 기존의 100MB였던 배선을 GB급으로 교체하는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배선 공사를 완료한 지금, 분당의 그 어느 아파트보다 좋은 통신기반을 확충하게 되었고 좋은 학군과 살기 좋은 환경으로 오래 거주하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서로 인사하며 이웃의 정을 나누는 것이 생활화되었다는 것이 저희 한솔마을의 자랑입니다.” 한솔마을 아파트 정보>아파트명 청구아파트 LG아파트 한일아파트입주 연도 1994 1995 1993건설사 주식회사 청구 엘지건설(주) 한일건설산업주식회사전체 세대수 858세대 598세대 416세대최저층~최고층/동수 14~25층/14개동 15~25층/11개동 14~23층/7개동공급/전용면적 64.19㎡/49.35㎡, 106.07㎡/84.97㎡ , 122.74㎡/101.99㎡, 159.96/134.95㎡ 124.38㎡/101.85㎡, 160.91㎡/134.94㎡, 193.27㎡/164.99㎡ 77.84㎡/59.96㎡, 108.19㎡/84.92㎡,126.44㎡/101.95㎡, 157.35㎡/130.51㎡난방방식 지역난방단지내 유치원 꿈나무 유치원, 예은 유치원외 각 단지 내 어린이집들배정 초등학교 불정초 불정초 수내초배정 중학교 내정중, 수내중, 샛별중 내정중 내정중, 수내중(301동, 303동 일부)배관 교체관리사무실 031-713-2713 031-715-3297 031-713-0004특이사항 청구아파트와 한일아파트는 각 동에 따라 지원할 수 있는 중학교가 다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20
- 분당 수내동 쿠킹 스튜디오, A cook 군데군데 특징 있는 가게들을 발견할 수 있는 분당 수내고등학교 부근의 주택가. 이곳에 지난해 11월 쿠킹 스튜디오, ‘A cook’이 문을 열었다. 요리연구가인 제니퍼 안 대표의 작업실을 겸하는 공간에는 맛있는 요리와 즐거운 이야기가 가득하다.시작은 사람들에게 무엇인가를 자꾸 먹이고 싶어 하는 천성(?)때문. 아는 사람들을 위한 정성과 맛으로 맛본 사람들이 하나둘 파티와 요리수업을 부탁하기 시작했다. “요리수업 등으로 바쁘게 지내다가 어느 순간 이래도 되나 싶더라고요. 좀 더 전문적으로 음식을 배워 제대로 요리를 하고 싶었어요. 그때부터 유명한 선생님들을 찾아다니고 한, 중, 일식 등 조리사 자격증을 따기 시작했답니다.” 안 대표는 요리를 전문적으로 배울수록 자신의 모습이 부끄러웠다고 한다. 가장 기본적인 간장, 식초, 소금 등 몇 가지 양념만 가지고도 훌륭한 음식 맛을 낼 수 있음에도 화려한 맛과 모양에 끌렸던 자신의 모습 때문. 결국 많은 공부 끝에 찾은 지금의 안 대표 음식은 기본에 가장 충실한 맛을 낸다. 요리는 항상 먹는 사람을 생각해야 한다는 안 대표. 단순한 케이터링 주문에도 먹을 사람들의 기호와 성향 등을 세세하게 묻는 통에 주문자의 호감어린 불평을 듣기도 한다. “세상에 맛있는 음식은 많아요. 그러나 이곳을 찾으신 분들이 드시는 요리는 저만이 대접하는 요리잖아요. 그분들을 위한 요리를 하는 것이 바로 제 요리의 기본이에요.”이런 이유로 ‘A cook’의 원 테이블은 인기다. 비슷한 메뉴와 장소에 식상한 사람들이 입소문으로 찾는다. 가족모임 등 각종 모임은 물론 엄마들의 브런치 모임으로도 가능해 독립된 공간에서 안 대표가 내어주는 메뉴로 특별한 순간을 만들 수 있다. ‘A cook’의 요리수업은 이탈리안, 일식, 한식과 동남아 퓨전까지 쉽지 않은 것으로 구성된다. 평범하지 않으면서도 쉽게 만들 수 있어 인기 만점. 안 대표는 수업을 하다가도 학생들을 위한 요리를 내어준다. 간단한 요리지만 ‘나를 위한 요리’에 익숙하지 않은 주부들에게는 맛과 힐링의 기쁨을 준다. 이외에도 좋은 재료로 만든 도시락, 샌드위치 등 테이크아웃 요리들은 바쁜 3월, 엄마들의 간식과 반찬 걱정을 덜어준다. 위치: 성남시 분당구 발이봉남로 11번길 4-1문의: 070-7590-5445 이경화 리포터 22khlee@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09
- 수내고 벽화동아리 벽 위에 아름다운 나눔의 꿈을 그리는 소녀들 가을햇살이 눈이 시리게 쨍쨍한 토요일 오후. 중원구 상대원1동 가파른 골목길에 자리한 ‘책이랑 도서관’의 담장 울타리가 눈부시게 하얗다. 달라진 도서관을 보고 어느 샌가 동네 개구쟁이들이 바람같이 달려온다. “와! 그림 그린다. 이거 뭐하는 거예요?”신기한 듯 돌아보며 그림 속 동화의 내용을 맞추어 본다.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낡은 담장을 칠하고 예쁜 동화 속 그림들로 채워가는 손놀림이 바빠진다. 마법처럼 도서관을 예쁘게 변신시킨 이들은 마음만큼 얼굴도 고운 수내고등학교 벽화동아리 1,2학년 학생들이다. 담장 아래 옹기종기 모여 앉아 말도 없이 맡은 그림에 정성을 다하는 모습이다. 야외 벽화라 햇볕아래 친구는 얼굴이 익었고, 그늘아래 친구는 두툼하게 껴입고 그리는 모습이 어쩐지 안쓰럽기까지 하다.이 동네에는 놀이터가 없고 좁고 가파른 도로에 차가 겨우겨우 지나다닐 폭이라 길에서 놀기 위험하다. 방과 후 마땅히 갈 곳 없는 아이들에게 ‘책이랑 도서관’은 유일한 놀이터이자 제 2의 집이다. 맞벌이 부부들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도록 아이들을 돌보아주는 공동육아 장소로 ‘성남과 함께하는 주부모임’에서 1999년에 만들었다. 양희정 회장은 “이곳은 단순히 어린이 도서관이 아니라 서로 돕고 함께 키우는 마을을 만드는 구심점입니다. 오랜 세월 지나다 보니 낡고 지저분해져서 벽화를 봉사하는 단체에 연락해 보았지만 대기자가 밀려 언제 순서가 올지 몰라 난감했어요. 그러던 중 중원청소년수련관의 추천으로 수내고 벽화동아리를 알게 되었죠. 벽화의 그림은 도서관에 어울리도록 학생들과 의논해서 동화책 속에 나오는 장면들로 선정했습니다. 밝고 예쁜 그림들이 아이들은 물론이고 마을 사람들에게도 좋은 선물이 될 것입니다.” 도서관이 주변이 깨끗해져서 학생들에게 너무 고맙다는 마음을 전했다. 벽도 많았지만 여섯 명이서 아침 일찍 시작한 작업은 컴컴해져서야 끝났다. 온몸이 얼룩덜룩 페인트 범벅이고 많이 지쳤지만 오늘 하루도 보람 있는 일을 할 수 있어 기쁘다며 밝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키보다 높고 넓은 벽을 몇 시간 만에 채우려면 완전몰입해서 빨리 작업해야하므로 체력적으로도 성격적으로도 와일드 할 것이라는 리포터의 편견은 이들의 모습에서 완전히 사라졌다. 조심스럽고 꼼꼼한 이들은 말도 조용조용, 조신하다. 외유내강이란 이들을 두고 한 말일까?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수내고 벽화동아리의 회장 이경은(2학년) 양은 지난해 4월 대학로에 있는‘21세기 청소년 공동체 희망’이라는 청소년 인권단체에서 주관하는 벽화모임에서 벽화를 처음 접했다. 벽화 참여를 해본 미술학원 친구의 말을 듣고 벽화 홈피를 통해 찾아갔다. 작은 도화지가 아닌 커다란 벽면에 그림을 그리고 도시 미관을 바꾸는 일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근 1년간 활동했지만 활동 무대가 서울로 거리가 멀다보니 매주 참석하며 학업과 병행하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학교 안에 동아리를 만들어 활동하고 싶었죠. 그런데 학교에서는 동아리지원금을 지급할 수 없기 때문에 허가가 나지 않았어요. 개인 사비를 걷어 활동하고자 했으나 이 또한 허가가 나지 않았죠. 고민을 하고 있을 때 이은영 선생님께서 분당구청에 민원을 넣어보라고 하시더군요. 구청 홈피에 질문을 올렸고 동아리 개설담당으로부터 정자청소년수련관에 가보라는 조언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후 이승훈 선생님의 도움으로 정자청소년수련관에 벽화동아리를 만들 수 있었죠.”정자청소년수련관에 둥지를 튼 벽화동아리는 청소년 문화존 활동을 약속하고 동아리 지원금도 받게 되었다. 활동비 문제를 해결하고 다시 학교로 돌아가 봉사 점수를 받을 수 있는 학교동아리로 등록할 수도 있게 되었다. “처음에 학교동아리로 만들 수 없다고 했을 때 포기했으면 지금 이 자리에 있지 못하겠죠?(웃음) 방법을 찾고자 하니 많은 분들이 도와 주셨고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었어요. 생각으로 그치지 않고 행동으로 해결책을 찾는다면 앞으로도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양의 말에 자신감이 묻어났다. 동아리가 만들어 진 후 적극적으로 벽을 찾아 나섰다. 처음에는 정자청소년수련관 지하 1층과 4층 공연장 복도 벽화를 시작으로 강화도 도래미마을 연꽃정자를 연꽃을 모티브로 칠했다. 찻집도 들어가고 아파트 관리실도 찾아가며 벽화를 그려드린다고 소문을 냈다. 수련관 벽화를 보고 광주 퇴촌 애견센타에서 벽화요청이 들어오기도 하면서 작품이 광고를 했다.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할 순 없다허윤정(2학년) 양은 “경은이가 벽화동아리를 하자고 제안해 시작하게 되었어요. 6명의 친구들이 모여 동아리를 만드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여러 사람을 만나 사회성도 길러지고 한 달에 한두 번 작업하러 나가니까 많이 부담스럽진 않아요. 이제 후배들을 뽑아 13명이 함께 일하니까 든든해요”라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 봉사점수를 주는 동아리활동이다 보니 많은 후배들이 지원해 부원을 선발하는 과정도 꽤 진지했다. 그림 실력보다는 그림을 좋아하고, 함께 공동 작업이 가능한 원만한 인성을 가진 후배를 면접을 통해 선발했다고 한다. 이경은 양은 “벽화활동은 방학과 주말을 이용해 하루를 꼬박 작업하게 되므로 자율적으로 성실하게 참여할 수 있는 있는 경우만 참석해요. 멀리 함께 가는 경우가 많아 대충 출석만 하고 점수 받으려는 생각은 통하지 않죠. 최대 1일 8시간 받을 수 있지만 더 걸리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선발이 좀 까다로운 편입니다. 그만큼 부원들끼리 친하고 선후배간 거리가 없죠. 2012-11-04
- 분당 일반고 지상설명회 9 - 수내고등학교 학생, 학부모, 학교 3주체가 한마음 되어 이상적 교육실현 교사는 학생을 존중하고 학생은 교사를 존경하는 관계가 형성되었을 때 교육의 효과는 극대화된다. 여기에 조력자로서의 학부모의 역할도 빼놓을 수 없다. 최근 학생들의 진로교육은 물론 보다 나은 학습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한 학부모들의 참여가 활발해지고 있는 이유다. 일찍이 학부모선도어머니회를 운영해 온 수내고등학교는 열악했던 교육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면서 수도권 4년제 대학 진학률 60%가 넘는 명문고로 탈바꿈했다. ‘학생이 자기 학습능력을 완성하고 사회의 주인공으로서 성장시키는 것’이 교육의 궁극적인 목적이라고 했을 때, 수내고는 학생과 학부모 학교가 삼위일체가 되어 이 같은 교육목적을 실현하는 대표적인 모범 사례라 할 수 있다. Q.학교 특색사업 및 특성화된 교육과정에는 어떤 것이 있나?A.학교문화 선도 시범학교, 학생선도어머니회 운영으로 면학분위기 조성 현재 학교문화 선도 시범학교인 수내고는 2002년과 2003년 연속 성남시 범죄예방위원회로부터 준법우수학교, 2006년에는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기본이 바로선 학생 생활교육 우수학교로 선정되었다. 수내고를 명문고의 반열로 끌어올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수내고 학생선도어머니회. 개교 때부터 꾸준히 활동해 온 선도어머니회는 신지식 공동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어머니 선도회는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을 이용해 학생들에게 필요한 것을 수급해 주는가 하면 정문출입 점검, 급식자재와 조리 과정을 검수, 학교 유해환경 정화, 청소년 금연 프로그램 교육 참여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수내고에서는 수시모집으로 62% 학생을 모집하는 2012학년도 대학입시에 대비해 토론식으로 수업하는 인문계 자연계 논술 준비반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자연계 학생들은 1학년 때부터 과학심화반 수업을 통해 기초 실력을 탄탄히 다진 다음 2학년부터 논술을 준비하기 때문에, 논술 고사 전형을 통한 합격률이 높다. 적성고사 준비를 위해 언어영역 대비반과 수리영역 대비반이 운영되며 각 대학 입학처에 의뢰해 모의 적성고사도 실시한다. 한편 수내고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은 수학심화반, 과학심화반, 수학기본반, 영어회화반, 논술반 등 학생들의 요청이 있는 과목을 중심으로 수준별 보충학습과 특기적성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수내고 방과후 프로그램은 주중은 물론 주말과 방학 중에도 상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Q.학교의 입시와 진로진학을 위한 학교의 전략은 무엇인가? A.구술면접의 A에서 Z까지 배울 수 있는 ‘SN 맞춤형 면접 클리닉’ 수내고 진학지도 가운데 가장 철저히 준비하는 것이 바로 수시모집에 대비한 모의 면접 프로그램이다. 이른바 ‘SN 맞춤형 면접 클리닉’은 면접 준비에 도움 받기를 원하는 모든 학생이 실전 트레이닝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잘하는 학생들에게 지원이 집중되는 입시 지도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생기지 않도록 했다. 면접에 임하는 자세를 A에서 Z까지 배울 수 있는 이 과정은 면접 장면을 녹화해 동영상을 반복 검토함으로써 시선 처리, 발성, 말하는 속도, 앉는 자세, 제스처까지 진로지도 전문가의 섬세한 지도가 이루어진다. 수내고는 고3 진학담당 교사들의 축적된 노하우를 집대성해 자체적으로 만든 입시상담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사설 입시 컨설팅 업체가 제공한 배치 점수, 학생들의 모의고사와 학생부 성적, 성남과 용인 지역 3년간의 입시 결과, 대학별 모집 요강을 모두 고려하여 수시 상담 프로그램과 정시 배치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때문에 어떤 사설 업체의 배치표보다도 예측 가능성이 높으며, 현재도 2012학년도 정시 배치표 작업 중에 있다. 이밖에 학교는 연간 총 10회에 걸쳐 대입설명회를 개최하는가 하면 또한 3학년 교사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연수를 연간 2회 실시한다. 또 2~3명이 한 팀이 되어 각 대학에서 실시하는 입시 간담회에 적어도 한 명 이상의 교사가 반드시 참석해 수집한 정보로 세미나를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체 수시모집요강집을 발행해 활용하고 있다. Q.교내에 동아리 및 창의적 체험활동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A. 연간 136시간 창의적 체험활동을 교육과정 내에서 운영수내고는 자율 활동 24시간, 동아리 활동 34시간 봉사 활동 10시간, 진로활동 68시간 등 연간 136시간 창의적 체험활동을 교육과정 내에서 운영하고 있다. 클래식감상반, 수학두뇌 트레이닝반, 생명과학반(CELL), 독서신문반, 영자신문반, 시사논술토론반, 발명반과학 NIE반, 일본애니로 배우는 일본어반, 댄스반, 실용음악반 등 학생의 의견을 반영하고 진로와 교육적 효과를 극대화한 동아리가 현재 64개가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독서신문반은 ‘가온누리’라는 신문을 연간 2회 발행, 영자신문반은 ‘COSMOPOLITAN’을 연간 1회 발행한다. 또 로봇의 기본적인 원리를 학습하여, 각종 로봇 경진 대회, 로봇 올림피아드에 참가하는 로봇공학 창의교실. 사슴벌레 부화과정, 누에 발생과정 실뽑기, 병아리 발생과정, 배추흰나비 일생 관찬 및 실험, 닭 해부하기 등의 실험을 통해 ‘CELL’이라는 관찰 활동지를 발행한 ‘생명과학반’은 경기도 교육청 우수 학생자율동아리로 선정되기도 했다. 자살, 카이스트 학생의 죽음, 원전은 안전하가, 생태계의 혼란, 한류의 바람직한 방향은 무엇일까, 통계로 본 우리나라 여성의 삶 등 시사이슈를 다루는 ‘과학 NIE반’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동아리 중의 하나다. 학생들의 동아리 활동은 학교축제인 ‘수내제’를 통해 발표회와 전시회를 갖는다. 한편 수내고는 창의적 특색활동의 일환으로 독서활동을 펼치고 있다. 수내고 도서 목록에 따라 독서활동을 실시하며 학교에서 자체 제작한 ‘사고력 향상 독서?논술’ 노트를 이용해 독서습관과 논술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Q.학교규율 및 학생관리는 어떻게 운영하고 있는지? A.학생회를 중심으로 자율적인 학교 문화 개선 활동…그린마일리제 운영학생, 학부모, 교사로 구성된 학생인권조례 개정심의위원회에서 수차례의 협의를 통하여 경기도학생인권조례에 부합하는 학교생활인권규정을 개정했다. 수내고는 학생회를 중심으로 학교 문화 개선에 자율적으로 나서는 등 학생들이 학생의 안전과 청결에 주도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아침에 등굣길에서 바른생활부 학생들이 교통안전지도를 연중 실시하고 중식시간을 이용하여 학생회에서 카메라고발이라는 제목의 교내 청결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그린마일리지라는 상벌점제를 운영하여 징벌적 수단이 아닌 교화의 수단으로 체벌의 대체하고 있다. 연 2회에 걸친 ‘바른 수내인상’을 시상과 연 4회에 걸친 모범학생 표창을 실시하여 학생들에게 행동의 긍정적 변화를 유도하고 있다. 자기주도학습과 방과 후 활동은 철저하게 개인의 자유의지에 따라 실시하고 있으며 출석과 성실한 참여에 대하여 인증제를 두어 사후 관리를 철저하게 하고 있다. 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 < 2012-01-02
- 몸과 환경을 위한 그린 레시피, 우리 동네 채식 식당 3선(選) 몸과 환경을 위한 그린 레시피, 우리 동네 채식 식당 3선(選)오늘 하루, 고기 없는 외식 어떠세요? 우연한 계기로 시작하게 된 채식 생활. 몸도 가벼워지고 환경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 마음도 가볍습니다. 하지만 단 하나, 집이 아닌 밖에서의 식사 약속이 생기면 고민이 시작됩니다. 고기나 생선이 주 메뉴인 음식점들 속에서 채식 식당을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죠. 채식 인이 많아지는 요즘, 그에 비해 채식식당은 전국을 합해도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비단 채식인만을 위한 식당이 아니라 다양한 메뉴 선택권도 좁아지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그런데 최근 분당 수내동에 채식 카페 ‘선’이 생기면서 반가움을 주고 있습니다.몸에 좋은 유기농 재료와 텃밭 채소를 이용해 채식 상차림을 하고 있는 카페 ‘선’은 채식인 권경자 셰프가 야심차게 준비한 상차림을 통해 건강한 밥상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죽전 ‘러빙헛’과 오리역 ‘이든밸리’ 채식 뷔페 등 지역에서 채식식당을 운영하는 대표님들은 하나같이 말합니다. 채식을 통해 건강과 즐거움을 찾았고 그것을 알리기 위해 식당을 열게 되었다고요. 분당과 용인 채식식당 3곳을 통해 고기 없는 외식, 하루쯤 해보는 건 어떨까요? 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 * 분당 수내동 카페 ‘선’의 맑은 채식 상차림 수내고등학교 옆 불곡산 자락에 위치한 아담한 카페 ‘선’ 지난해 12월 명상 동호인들이 모여 차와 명상, 강좌를 열기 위해 오픈한 곳이다. 카페로 운영되던 이곳에 지난 6월 30일, 자연요리가로 유명한 문성희씨에게 요리를 배워온 권경자 셰프가 오면서 건강 채식 상차림이 시작됐다. 게다가 얼마 전 출범한 채식 의사들의 모임인 ‘베지닥터’에서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선현주 한의사가 카페 운영을 책임지면서 명실상부한 채식음식점으로 거듭났다. 식품영양학을 공부하고 뒤이어 한의사가 된 선 원장은 본인 스스로 채식을 하면서 몸과 마음에 평화를 얻고 환경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한다.“저희 카페는 선(仙)을 가꾸는 나무라는 의미로, 자연과 사람이 조화롭게 살아가자는 취지로 환경과 자연, 휴식과 명상을 위한 공간으로 문을 열었어요. 뜻을 같이 하는 동호인들이 모여 만든 사랑방 개념이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채식에 대한 이야기, 학교 급식에서 올바른 식습관 세우기, 자기 몸 관리와 건강강좌 등도 진행하게 되었다.채식과 건강 강좌는 선현주 한의사가 맡고 그밖에 업무들은 동호회원들이 분담해 운영하는 형태.권경자 셰프가 맡고 있는 채식 상차림은 매일매일 세트 메뉴로 푸짐하게 차려진다. 베란다 텃밭에서 상추와 오이 등을 직접 길러 상차림에 이용하고 있으며 모든 재료는 생협 등에서 공수되는 유기농 재료를 쓰고 있다. 밥은 현미밥을 기본으로 대개는 덮밥이나 비빔밥, 볶음밥에 잡채나 장떡 등 요리가 추가되고 반찬과 장국이 포함된다.일체의 화학조미료 없이 만드는 권 셰프의 밥상에선 담백하고 정갈한 자연의 맛이 느껴진다. 또 매주 목요일에는 맛있고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사랑의 죽 한그릇’ 릴레이가 무료로 펼쳐지고 있다. 죽을 먹은 사람은 다른 이웃들에게 미소나 친절, 작은 선물 등으로 되갚아 주는 릴레이식 사랑전달법으로 누구라도 이용할 수 있다.사람과 자연이 더불어 사는 문화 공간을 만들고 생태화장실을 이용하며 빗물과 식물을 이용한 물 정화와 재활용 방법까지, 자연과 친해지기 위해 노력 하고 있는 카페 ‘선’에서의 채식 상차림은 말 그대로 선한 밥상이다.<이용 tip>- 메뉴: 베란다 텃밭에서 재배된 유기농 채소와 현미밥으로 구성된 채식상차림 9000원 (커피 포함)- 식사 운영시간 : 오전 11시~오후 2시 (매주 월요일 휴무, 목요일엔 사랑의 죽) - 위치: 분당구 수내동 116-1번지, 수내고등학교 뒷편 100m (불곡산 올라가는 길)- 문의: 031-719-1239 * 전국에서 찾아오는 채식인 사랑방 죽전 ‘러빙헛’ “채식만으로 꾸며진 음식과 식단은 건강에 관심이 많은 현대인들에게 알맞은 선택입니다. 아토피와 잔병 등을 치료하고 예방할 수도 있을 뿐 아니라, 맛도 좋은 음식은 오시는 분들에게 만족을 드릴 겁니다.”채식 식당 죽전 ‘러빙헛’ 윤중녀 대표가 운영 마인드로 삼고 있는 원칙이다.자녀들이 아토피와 잔병으로 고생했다는 윤 대표. 병을 고치기 위해 가족의 식생활을 바꾸어 10년 이상 채식을 해왔다고 한다. “가족을 위해 식생활을 바꾸다 보니 채식이 우리 가족 뿐 아니라 동물도 구하고 환경도 살리는 구체적인 방법임을 깨닫게 됐어요.” 온 가족이 몸소 체험한 채식의 장점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싶어 채식전문점 ‘러빙헛’을 열게 된 사연. 평범하지 않은 이유로 문을 연 곳답게 이곳의 모든 음식은 주재료 뿐 아니라 양념하나까지도 소홀함이 없다. 100% 죽염 된장과 직접 담은 매실 소스, 국산 태양초 고추로 담은 고추장 등 모든 양념은 수제로 만들거나 정성을 기울이며 시판 제품은 일절 쓰지 않는다는 원칙이 그것.윤 대표의 철저한 원칙과 정성 담긴 메뉴가 입소문을 타면서 죽전과 분당 뿐 아니라 서울이나 수원 등 먼 곳에서도 일부러 찾아오는 손님들이 많아지고 있다.특히 이곳이 채식 동호인들의 모임장소로 자주 이용되면서 주말이나 퇴근 후 저녁이면 채식 동호인들의 만남으로 연일 북적인다. 아이들이 먹기에도 손색이 없는 버섯탕수나 콩 불고기를 비롯해 수제 콩까스 등은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신기할 정도로 쫄깃한 식감을 준다. 여기에 유기농 채소 쌈은 언제든 리필이 가능하며 마치 보양식과도 같은 제철 채소전과 각종 견과류, 직접 만든 건강 차는 깨끗해진 몸을 다시 한 번 정화해주는 느낌이다. 채소를 싫어하는 아이들과 함께 와도 거부감 없이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다.<이용 tip> -주 메뉴: 콩까스 5,000원 죽염된장찌개정식 11,000원 러빙헛 특선B코스요리 15,000원 -운영시간: 오전 11시30분~저녁 9시-위치: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1199-8번지-문의: 031-889-4860 * 분당 오리역, 채식 터줏대감 &lsquo 2011-07-16
- 우리동네 공신을 찾아서 - 안영준(수내고등학교 3학년) 모의고사 100%의 무결점 성적, 자기조절의 결과물 내신성적 1.1등급의 전교 1등에, 모의고사 전과목 100분위 100%로 전국 1등이라는 경이로운 성적을 자랑하는 공신이 있다. 바로 수내고등학교에서 명실공이 전교 1등으로 통하는 안영준 군.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 것이 가장 큰 즐거움이라고 말하는 안 군. 그의 무결점 성적의 비법, 그것이 궁금하다. 중1때부터 공부에 재미 느끼기 시작해 중3때는 올 전교 1등 학년이 올라갈수록 성적이 떨어지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반대의 경우도 있다. 이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안 군은 후자에 해당한다. 초등학교 때까지 공부로는 이렇다 할 두각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중학교 1학년때 처음으로 반에서 2~3등을 하게 되면서 공부의 재미를 알게 되었다.“솔직히 초등학교 때는 책을 읽거나 레고놀이를 즐긴 것 외에 특별히 공부에 몰입했던 기억이 없어요. 그런데 중학교에 들어가서 첫 시험을 봤을 때 반에서 2등인가 3등인가 했던 것 같아요. 그 성적만으로도 정말 기분 좋았어요. 갑자기 공부 좀 하는 아이가 된 것 같았거든요.”1등을 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긴 것도 그때부터. 급기야 2학년 1학기 중간고사에서 반 1등, 전교 5등을 찍고 2학년 기말고사에서부터 전교 1등으로 올라섰다. 공부에 탄력이 붙고 자신만의 학습방법을 터득하게 되면서 3학년 때는 한 번도 전교 1등을 놓치지 않는 공신이 된 것이다. “공부는 욕심만으로는 안 되는 것 같아요. 성적은 결과로 말하는 것이지만 그 과정이 즐겁지 않으면 한계에 부딪히기 쉽거든요. 제 경우는 모르는 것을 알아가는 것 자체가 신기하고 즐거웠어요. 아마도 이것이 제 공부의 원동력이 아닐까 싶어요.” 수학은 늘 더 알고 싶어지는 가장 흥미로운 공부 이과생인 안 군이 가장 좋아하는 과목은 수학이다. 모르는 것을 알아가는 과정이 즐겁고 신기하다는 것은 수학공부를 통해 가장 많이 경험하게 되었다고. 안 군은 사실 중3때 서울과학고에 지원했다가 3차에서 고배를 마셨다.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으면서 경시준비나 과고입시에 몰입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던 것. 하지만 최선을 다한 시간이었고 그 과정은 지금의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중3때 고2과정까지 공부했어요. 단순하게 진도를 앞서간다는 의미보다는 수학의 깊이를 경험하게 된 계기였어요. 물론 KMO같은 어려운 경시공부를 하면서는 제 자신의 한계도 느꼈죠. 그래도 수학은 늘 더 알고 싶어지는 공부에요. 수와 식으로만 이루어진 지루한 학문같지만 알고 보면 우리 생활 속 곳곳에 수학이 녹아있거든요. 사람의 생각이 식으로 또 입체로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 참 신기해요.”이런 안 군의 공부스타일은 사고력이 요구되는 수능 모의고사에서 빛을 발했다. 한 가지를 깊이 있게 생각하며 즐기는 과정에서 수학적 사고력이 길러졌기 때문. 하지만 내신은 또 다른 공부라고 안 군은 말한다. “내신은 시험범위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좁고 꼼꼼한 공부를 해야 합니다. 저는 교과서와 익힘책을 기본으로 최상위 문제를 여러 권 풀어요. 이중에서 틀린 문제와 이해되지 않은 문제들만을 모아 완전히 알 때까지 매달렸어요.” 많이 읽고 들으며 쌓은 언어내공, 영어와 언어 정복 비결 초등학교 때 1년 반 동안 미국에서 생활했다는 안 군. 미국만화를 보며 글을 익혔고 TV를 보며 말을 배웠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영어와 친해지게 된 계기였다고.“문장구조와 문장패턴 어휘 등을 자연스럽게 익힌 것 같아요. 영어를 잘 한다고 생각했지만 중학교에 와서 학교시험에서는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았어요. 체계적으로 공부하지 않았기 때문에 특히 문법이 많이 취약했던 것 같아요.”그 뒤로 문법책을 3~4번 반복해서 공부하며 혼자서 문법을 마스터했다. 이렇게 문법을 다지고 나서부터는 독해와 작문실력에 탄력이 붙기 시작했고 텝스 866점을 받으면서 영어실력을 다져갔다. “텝스는 특히 수능영어와 듣기실력을 쌓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영어라는 언어의 기본틀이 잡히니까 영어 실력이 눈에 띄게 늘어난 것 같아요. 제일 문제는 어휘력이죠. 많은 경우 글의 앞 뒤 맥락을 통해 어휘의 의미를 짐작하게 되지만 안 풀리는 겨우도 있거든요.” 또 수능언어의 핵심은 사고력이라고 안 군은 말한다. 어려서 다양한 영역의 책을 즐겨 있었던 것이 언어영역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때문에 특별히 한정된 시간 동안 공부를 많이 한다고 해서 성적이 오르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안 군의 생각이다. “정말 이상한 게 언어는 저는 공부를 많이 할수록 점수가 낮게 나오는 경향이 있어요. 정말 신경 써서 언어영역 공부를 했을 때 92점을, 공부안하고 봤을 때는 96점을 받은 적이 있거든요. 기본적으로 수능언어의 문제유형을 익히고 주관적인 생각에 빠지지 않는 것이 언어영역에서 실수하지 않는 방법인 것 같아요.” 부동의 전교 1등 비법은 학교수업에 충실하는 것 부동의 전교 1등의 공부비법이 있는가를 물었다. 가능하면 학교수업에 충실하는 것이라는 것이 안 군의 대답. 수업시간 안에 모르는 것이 없도록 해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 “너무 뻔한 말 같지만 결국 학교수업 시간만큼은 집중하려고 노력해요. 수업내용과 관련된 생각만 하죠. 자연스럽게 질문도 많이 하게 되고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으면 쉬는 시간에 교무실로 찾아가기도 다반사죠.”어렸을 때 공부는 즐거움을 바탕으로 한다면 고등학생 이후에는 결국 자신과의 싸움이고 자기조절에 성공하느냐가 핵심이라고 안 군은 설명한다. “1학년 2학기 때 자율학습을 하지 않고 집에서 공부한 적이 있는데 정말 유혹이 많더라구요. 학교보다는 환경이 자유로우니까 TV에 자꾸 눈이 가고 읽고 싶은 책은 또 왜 이리 많은지 책상 앞에 앉는 데까지 너무 오래 걸려요. 그때 수학성적이 78점까지 떨어졌어요. 절제가 어렵다면 자율학습이나 독서실 등 강제적으로 공부환경을 만드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전기전자나 화학분야의 공부를 하고 싶다는 안 군. 사회문제에도 관심이 많다. 특히 미래 미래의 대체 에너지원을 개발하는데 공헌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다. “최근 일본에서 있었던 원전 문제를 계기로 진로를 굳혔어요. 원자력은 우라늄 고갈문제도 있고 여러모로 미래 에너지원으로 바람직한 해결책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최적의 에너지원은 태양광을 이용할 수 있는 방법에 관심이 많은데 앞으로 대학에 진학해 깊이 공부해 보고 싶습니다.”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4
- 아름다운 졸업식 제안한 ‘수내고 졸업문화제’ 이런 졸업식 문화 어때요?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함께 만든 참여형 축제로 새로운 졸업식 모델 제시#뮤지컬 흑설공주, 피아노와 클라리넷연주에 이어 코믹댄스가 이어지자 분위기는 점점 고조되었다. 색소폰 연주, 랩과 힙합댄스 그리고 밴드 공연…. 모두가 흥겨운 축제한마당이 펼졌다. 콘서트 공연장이 아니다. 바로 2월 11일 있었던 수내고등학교 졸업식의 한 장면이다. 재학생과 졸업생의 축하공연이 끝나자 졸업생들을 위한 선생님들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교장선생님의 통기타 연주에 맞추어 교복을 차려입은 선생님들의 율동과 노래 공연이 이어지자 축제는 절정에 이른다. 형식적인 식순 과감히 생략, 노래하고 춤추며 즐기는 졸업식새로운 출발선이기도 하면서 학창시절을 마무리하는 행사인 졸업식. 하지만 일부에서 밀가루와 계란 세례, 교복 찢기 등 막장 졸업식이 연출되면서 학교 주변에 경찰력이 배치되는 서글픈 졸업식으로 변질되었다. 내빈소개와 상장수여식, 축사 등으로 이어지는 천편일률적이고 형식적인 졸업식에서 정작 주인공인 졸업생들은 소외되기 일쑤다. 졸업식이 즐거운 기억으로 남아있지 않은 이유다. 이런 분위기 속에 지난 2월 11일 수내고등학교에서는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교사가 하나되어 축제같은 졸업식을 치러 눈길을 모았다. 학교문화선도 학교인 수내고는 ‘졸업식’이 아니라 졸업문화제''라는 이름으로 기존의 형식적이고 지루한 식순을 과감하게 생략. 졸업생을 주인공으로 학부모와 교사 모두가 즐겁고 의미있는 졸업식 문화를 제시한 참신한 시도라는 평가를 받았다."어떻게 하면 졸업생들에게 가장 좋은 기억으로 남는 졸업식이 될 것인지를 가장 많이 고민 했어요. 오늘을 아름다운 추억과 미래를 선물하자는 것으로 컨셉트를 잡았죠. 졸업식 기억이 좋으면 다시 학교를 찾고 싶어지고 모교에 대한 관심과 애정도 그 만큼 높아진다고 생각해요." 수내고 정동화 교감의 설명이다.20년 후 학교에서 다시 만나자...타임캡슐에 추억담아졸업식에는 의례 교육관계자와 지역인사가 초빙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수내고는 단 한 명의 내빈도 초청하지 않았다. 졸업생들이 주인공이 되어 학부모 선생님이 함께 오롯이 가족 축제를 즐기기 위해서다. 상장수여도 전날 모두 마무리 했고 기존에 행해지던 축사, 송사, 졸업식 노래 등도 모두 생략했다는 정 교감의 설명이다.“내빈을 초청하다보면 학교는 손님들에게 신경을 쓰느라 정작 졸업생이 소외되고 말아요. 또 졸업식 당일에 해당 학생들에게 상장을 수여하다보면 많은 시간을 지체하게 되고 역시 대부분의 학생들은 지루할 수밖에 없거든요.”식이 시작되기 전 사물놀이 공연을 들으면서 자리를 정돈하고 개식사, 국민의례, 졸업장 수여까지 10여분 안에 마무리됐다. 이어 선생님들이 야심차게 준비한 타임캡슐 전달식이 있었다. 타임캡슐에는 졸업생들이 20년 후에 열어 볼 물건이나 편지 같은 것들을 넣었다. “오늘 졸업한 학생들은 20년 후에 이곳에서 다시 만나기로 약속했어요. 그때 타임캡슐을 열어보며 20년 전의 자신과 만나게 되겠죠. 그때 친구들과 오늘을 추억하며 즐거울 것이고 또 미래를 기약하는 시간이 될 겁니다.”교복 물려입기 전달식도 있었다. 졸업생들은 입던 교복을 깨끗이 세탁해 후배들에게 기증했다. 교복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게 하고 필요한 후배들이 언제든지 활용할 수 있도록 선물을 남긴 것. 힙합댄스에 밴드공연까지...축제의 하이라이트 졸업축제의 절정은 1시간 30분 동안 이어진 축하공연. 장내에 모인 사람들이 하나가 되는 순간이었다. 재학생과 졸업생 학부모들의 바이올린 공연을 시작으로 ‘요한 하모니즈’라는 연주단의 공연이 축제의 포문을 열었다. 재학생들의 뮤지컬 공연과 피아노 연주, 그리고 이어지는 코믹댄스까지. 재학생의 공연이 끝나자 동영상 축하메세지가 전달되었다. 바로 전근 가신 교장선생님이다. “교단생활 30년 동안 가장 감동깊은 졸업식이었어요. 학생들의 표정 하나하나가 이렇게 밝고 즐거울 수가 없어요. 학생과 학부모님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앞으로도 계속 이런 졸업문화를 가꾸어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졸업생 자축공연과 교사 축하공연은 졸업식의 하이라이트였다. 이날 가장 열정적인 공연을 펼친 사람은 바로 이경용 교장. 통기타 연주는 그야 말로 인기폭발이었다. 마지막으로 ‘수내인의 추억’이라는 동영상을 보면서 졸업생들은 입학식부터 수련회, 수학여행 등 3년간의 시간을 반추했다. 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24
- 우리 동네 리폼 가게를 찾아라! 센스 있는 리폼으로 스타일 팍팍!!큰맘 먹고 산 옷이라 유행에 뒤쳐져도 버리기가 아깝다. 옷장 정리를 할 때마다 미련 때문에 과감히 처리하지 못한 옷들이 장마다 넘쳐나지만 정작 즐겨 입는 건 몇 벌에 불과하다. 마땅히 입을 만 한 옷이 없어 따뜻하고 든든한 겨울옷 을 장만하러 나선 길, 천정부지의 옷값은 아찔~. 버리자니 아깝고 사자니 망설여 질 때 장롱 속의 헌옷을 활용해 보면 어떨까? 좋은 안목과 손기술로 새 옷 부럽지 않은 최신 스타일로 업그레이드 해주는 우리 동네 리폼업체를 찾아보았다. 박신영 리포터 jump1042@hanmail.net옷 이야기“명품옷은 명인에게 맡겨주세요”몇 십 년 된 단골들은 지방이나 해외로 흩어졌다. 그래도 일부러 찾아오거나 택배로 한 아름씩 수선을 부탁한다. ‘옷 이야기’는 옷에 관한 인연이 켜켜이 쌓인 리폼, 수선전문점이다. 주인 김을영 씨는 오랫동안 명동에서 의상실을 운영했고 피에르 가르뎅으로 이직한 후에 전무로 정년퇴임 한 이색 경력의 소유자다. 맞춤 정장 시대를 풍미했던 디자이너답게 김씨는 개성 있는 리폼을 중시한다. “단순한 디자인이라도 어떻게 변형할까, 항상 궁리를 해요. 저에겐 창조하는 자체가 참 즐거운 과정인데 손님들도 만족해 하니 축복받은 인생을 살고 있는 셈이죠. 잘 때도 불쑥 아이디어가 떠오른다니까요. 하하” 모피조끼를 만드는 데 등판이 부족하면 가죽으로 덧대고, 밋밋한 주머니라면 털을 달아 개성을 살린다. 잘못한 가위질을 멋진 워싱으로 대처해 청바지 리폼계(?)의 화제를 모았다는 전설답게 이태숙(45·서현동)씨의 망토는 황토색의 멋진 코트로 탈바꿈해 있었다. 이씨는 “나만의 개성 있는 옷을 입고 싶은데, 얼굴과 체형만 보고도 딱 맞는 스타일로 고쳐 줘 단골이 됐다”며 “이제는 대충 말해도 맘에 쏙 드는 옷이 나온다”고 흡족해 했다. 분점격인 서현점에서는 간단한 수선을 주로 하고 수내점에서는 변형 폭이 크고 손이 많이 가는 리폼을 처리한다. 위치 분당구 수내3동 113-5 수내고등학교 맞은편 문의 031-717-6785(수내점) 783-5953(서현점)모피나라백화점에서도 인정한 깐깐한 자존심이외경(48·용인)씨는 옷장 한 켠을 차지해 온 모피를 꺼내 들었다. 값비싼 모피, 오래도록 입고 싶었는데 도무지 유행에 동떨어져 잘 입게 되지 않던 옷이다. 이씨는 이 옷을 들고 ‘모피나라’를 찾았다. 구형 모피는 한 달 뒤에 허리 잘록하고 가뿐한 최신 스타일로 변신했고 밑단은 깜찍한 목도리로 탈바꿈했다. 치렁치렁 긴 스타일이 짧아지니 활동하기 좋고 허리에는 스트링을 넣어 조일 수 있게 해 훨씬 세련돼 보였다. 이씨는 “입지도 못하고 한숨만 나던 옷인데 이제는 볼 때 마다 웃음이 난다”며 기뻐했다.모피나라는 분당에서 모피리폼의 대명사로 통한다. 모피나라 안이산(53) 대표는 진도모피 출신으로 생산라인에서 시작해 소비자 상담실장으로 일한 덕분에 모피의 제작과정, 고객 취향, 관리에 이르는 모든 영역을 꿰고 있다. 이런 안 대표의 노하우에 ‘옷 잘 고친다’는 입소문이 더해져 ‘모피를 리폼 하려면 모피나라로 간다’는 말이 나올 정도. 깐깐한 백화점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아 현재 롯데백화점 분당점 외에 명동, 강남, 청량리, 대구점에 수선 매장을 운영하면서 리폼에 관한 전 과정을 처리하고 있다. 입술이 부르틀 만큼 바쁜 요즘도 수선 범위와 스타일을 정하는 과정은 하나 하나 본을 대보며 안 대표가 직접 처리한다. “모피는 기본 작업 방식이나 공정의 흐름이 거의 같아요. 단지 어떤 경험과 안목을 결합하느냐가 관건인거죠. 타이트한 스타일이 유행이지만 오래 된 것이라면 얼마 못 가서 뜯어질 수 있어요. 옷의 상태와 고객 취향에 맞게 조언하고 꼭 필요한 공정은 직접 처리한다는 게, 제 자존심을 건 원칙입니다.” 전체 리폼과 부분 수선은 물론 변형이나 훼손으로 손상된 제품의 복원 및 세탁, 염색이 가능하고 최신 디자인으로의 맞춤 제작도 할 수 있다. 안 대표는 “지금 맡기면 수선기간이 한 달 이상 소요 된다”며 “비수기에는 무상 감정이나 가정방문 서비스가 가능하고 10% 할인(7~8월) 혜택도 받을 수 있으니 미리 미리 준비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위치 분당구 미금역 1번 출구 현대프라자 2층(본사) 문의 031-713-4564, www.mopinara.co.kr바바 명품 가방 옷 수선양복 맞춤, 의류·가방 전문매장에~요즘은 철 지난 헌 옷뿐 아니라 새 옷도 취향에 맞게 고쳐 입는 추세다. 구미동에 사는 김혜리(43)씨 역시 싸고 예쁜 옷을 구입해 자기 체형에 맞게 고쳐 입기를 즐기는 리폼 매니아. “남들보다 체격이 크다보니 옷 입는데 신경을 많이 쓰게 되요. 좀 작은 옷이라면 지퍼를 달거나 주름을 펴서 품을 늘이죠. 또 백화점등에서 유행흐름을 파악해 제 취향에 맞게 고쳐 입어요.(웃음)” 김씨가 즐겨 찾는다는 ‘바바매장’은 의류수선뿐 아니라 가방수선, 와이셔츠·양복 맞춤까지 세 곳의 매장이 인근에 모여 있어 품목별로 분업 처리가 가능한 곳이다. 재계 총수들이 주 고객이던 소공동 해창양복점에서 오랫동안 기술을 쌓은 최범열씨는 맞춤 양복이 사양길에 접어들자 리폼으로 창업했다. 일반의류는 물론 명품, 양복, 양장, 골프웨어 및 가죽제품의 수선과 리폼이 가능하고 치수 변경은 물론 유행 지난 옷을 나만의 스타일로 바꿀 수 있다. 최근엔 남성복도 여성복의 영향을 받아 슬림한 스타일을 선호하기에 몸매에 걸맞게 정리하는 것이 최씨의 특기. 입소문이 나고 단골이 늘면서 의류와 매칭품인 가방에 대한 문의가 늘어 가방전문 2011-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