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러스터' 검색결과 총 12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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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특례시, 바이오 정밀의료클러스터 조성한다
                    고양특례시가 바이오 정밀의료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사장 홍성한)과 15일 고양시청 열린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에 따라 고양시와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은 △고양시 바이오 정밀의료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육성 협력 △고양시 바이오 정밀의료 클러스터의 경쟁력 강화 협력 △정밀의료 산업의 기술발전 및 중소·벤처기업의 육성을 위해 필요한 사항 지원 등에 적극 협력한다.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은 1986년에 설립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특별법인으로 SK바이오팜, 유한양행, 종근당 등을 포함한 530여 개의 회원사를 두고 있으며, 국민보건향상과 국가경제성장을 선도하는 연구개발중심 제약·바이오헬스산업 대표 단체이다.고양시는 바이오 정밀의료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고양시의 대표적인 의료연구기관(국립암센터, 동국대일산병원, 국민건강보헙공단 일산병원, 일산차병원, 일산백병원, 명지병원), 대학(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동국대 바이오메디캠퍼스), 연구소(고양시정연구원)를 중심으로 정밀의료에 특화된 산학연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2022-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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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일산 파주 지역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경희대학교 간호학과 남형주(세원고 졸) 학생
                    일산파주 내일신문은 2022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시전형에 합격한 일산파주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해 그들의 학교생활과 수시합격 전략 등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남지연 리포터 lamanua@naver.com 진로 결정에 도움 준 독서, 간호학과 지망 학생이라면 이 책을 추천! 남형주 학생은 2022년 대입 수시모집에서 경희대 간호학과(네오르네상스 전형)에 합격했다. 경희대 외에도 가톨릭대 간호학과 지역균형 전형, 가천대 간호학과 학생부 우수자 전형에도 합격했다. 형주 학생은 수시 지원에서 6개 대학 모두 간호학과를 지원할 만큼 진로에 대한 확고함이 있었다. 형주 학생은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간호사는 힘든 직종이다’ ‘남자 간호사는 힘든 일을 많이 한다’라는 이야기도 많았고, 무엇보다 생명과 직결되는 의료 전문직인만큼 신중해야 했어요”라고 말했다. 이쯤에 접한 <좋은 간호사, 더 좋은 간호>라는 책은 형주 학생에게 큰 도움이 됐단다.“다양한 병동에서 일하는 30인의 간호사 이야기가 담겨있는 책이지요. 간호사가 얼마나 힘든 직업인지, 반면에 또 얼마나 보람된 직업인지도 알 수 있었어요. 어떤 간호사가 되어 환자를 대해야 할지도 생각해보며 제 진로에 대한 고민을 덜었습니다”형주 학생은 간호학과를 지망하는 학생이라면 간호학과 학생 시절부터 병원 근무까지 기록되어 있고 어떤 전문간호사가 될지 방향을 잡아줄 수 있는 <간호사, 너 자신이 되어라>라는 책도 꼭 한번 읽어보기를 추천했다.형주 학생은 “독서 활동의 포인트는 학업역량인데 고교 교육과정에서 부족한 부분을 독서로 채울 수 있습니다. 문제풀이식 공부가 싫다면 책을 읽어보는 것도 유익합니다”라며 “저는 생명과학 2 과목과 관련 <판스워스 교수의 생물학 강의>를 읽으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라고 조언했다. 진로 관련 독서는 자신의 진로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줄 수 책을 읽되, 한 한 학기에 1~2권은 읽어두기를 권했다. 진로에 맞춰 알차게 채워나간 고교생활 만약 전문직을 확고하게 희망하는 후배라면 스스로 동아리를 조직해 심도 있는 진로 활동을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이야기한다. 형주 학생은 ‘각자 진로에 맞는 활동을 하자!’라는 목표로 진로 동아리에 가입해, 동아리 기장으로 활동했다. 보건의료에 관심 있는 친구들과 함께 의료 관련 진로 신문 기사 작성, 현직 간호사 초청 좌담회, 혈압측정 및 차트 작성 실습, 4차 산업 유망 직종-스마트 헬스케어 프레젠테이션 활동 등에 적극적으로 임했단다.세특은 자신이 계속 노력하고 고민해야 좋은 세특이 만들어지므로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어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형주 학생은 “세특은 전공 적합성과 학업역량을 최대한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공 적합성 관련 활동을 위해선 먼저 희망 진로, 직업이 요구하는 필요 능력이나 학과에서 배우는 내용 등을 알아야 합니다. 대학 백과, 어디가 등의 커뮤니티도 좋고 주변 지인의 조언을 듣는 것도 좋습니다”라고 말했다. 형주 학생은 경기도 꿈의 대학, 온라인 클러스터 수업에서 ‘생생 간호학’과 ‘간호의 기초’를 들었는데, 이를 백분 활용해 전공 적합성을 세특에 담아냈다. 생명과 화학 과목은 진로와 밀접한 과목이라 유전병과 유전병 치료, 호르몬 주사 등 질병과 약에 관한 보고서를 작성하면서 적극성과 탐구심을 보여줬다. 세특 관리에서 두 번째로 중요한 점은 유기성이다. 형주 학생은 “잘 설계된 생기부는 1~3학년 동안 학생이 어떤 주제에 지속해서 관심을 갖고 활동했는지 눈에 띄게 잘 드러납니다”라며 “저의 사례로 보면 1학년 과학탐구실험 세특 '천연 항생제와 아로마테라피' , 2학년 창체 '에센셜 오일을 이용한 비누 제작' , 3학년 화학 세특 '비누화 작용', 3학년 동아리 '허브의 효능과 실생활 쓰임' 등으로 연결했죠. 지속적인 관심과 탐구 활동한 내용을 보인다면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과목보다 약점이 무엇인지 파악해 학습 전략 세워 형주 학생은 과목별로 약점 부분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학습했다. 형주 학생은 “국어를 푸는 데 시간이 부족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문학 문제 풀이 시간을 줄이도록 노력했고, 순서삽입 문제가 약한 영어는 관련 강의를 찾아 듣고 하루에 정해진 분량만큼 문제를 푸는 방식 등으로 극복하고자 했습니다”라고 말했다.내신은 선생님의 스타일을 파악하고, 수업에 충실히 하는 것만큼 왕도는 없다고 형주 학생은 조언했다. 수능 공부는 감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므로 데일리테스크를 작성해 준비했다고 한다. 형주 학생의 데일리테스크를 살펴보면 10월 전 ▲국어-기출지문요약/ 문학, 비문학 최소 1지문 풀이 ▲영어-하프모의고사 풀이 or 수능 완성, 수능특강 정리, 순서삽입문제 풀이 ▲수학-킬러문제 2~3문제 풀이 후 강의 ▲과탐-모의고사 1개씩으로 요약된다. 10월 이후엔 수능 시간표와 동일하게 전 과목 모의고사를 풀면서 수능 날과 같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특히 데일리테스크 작성은 슬럼프 시기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이기에 후배들에게 적극 추천했다. 정말 빨리 지나가는 시간, 느긋함보다 약간의 긴장이 필요 형주 학생은 고 3 생활을 돌아보며 ‘정말 빨리 지나간 시간’이었다고 이야기한다.“제가 살아본 해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지나간 한 해였어요. 아무 생각 없이 보내다간 정말 수능이 코 앞일 수 있습니다. 여유로운 마음보다는 조금은 긴장된 마음으로 지내는 것도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또한, 성적이 나오지 않는다고 주변을 탓하기보다 늘 겸손한 자세로, 자신이 부족한 점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이를 메꾸려고 노력할 때 비로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음을 잊어선 안 됩니다”라고 조언했다. 
                    2022-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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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장호 구미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만나 국비지원 도비 확보 협조 요청
                    김장호 구미시장은 ‘새희망 구미시대’ 건설을 위한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지난 18일 경북도청을 방문해 이철우 도지사, 이달희 경제부지사, 황명석 기획조정실장 등과 면담을 갖고 지역 주요현안사업 조기추진과 국비 도비 확보에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주요 건의내용은 △구미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구축, △지방도 927호선(5산단~서군위IC) 국도 승격, △국지도 68호선(도개~군위) 확장 △지방도 916호선(고아 오로~김천 아포) 선형개량, △미래도시기획단 한시기구(국) 설치 등 각 사업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설명했다. 특히, 통합신공항 시대를 맞아 구미시는 공항배후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한 광역교통망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 원활한 사업진행을 위해 경북도의 협조가 필수불가결함을 강조했다.또한, 이철우 경북도지사 면담 후에는 행정부지사, 기획조정실, 건설도시국 등 사업별 관련 부서를 방문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당부하는 등 현안사업 해결에 심혈을 기울였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앞으로도 정부 예산 반영 및 시 주요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경북도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시는 지난 7월 12일 국비확보보고회를 개최해 중앙부처의 사업계획과 연계 가능한 신규사업 발굴을 각 부서에 요구하였으며, 앞으로도 상위부서를 수시로 방문해 국비 도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전득렬 팀장 sakgane@hanmail.net
                    2022-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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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로 중심 맞춤 교육으로 우수한 진학 결과…
                    백영고등학교(교장 이건홍 이하 백영고)는 1995년에 개교한 안양 명문 사학이다. ‘미래를 준비하는 학교’ ‘세상과 사람을 위해 봉사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학교’로 진실, 근면, 겸손의 교훈을 실천하는 제자 양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미래를 선도할 능력 있는 글로벌 인재를 키우며 교사, 학생, 학부모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백영고를 소개한다.백영고는 2022학년도 대입 결과 진학한 학생들의 43%가 수시, 57%가 정시로 합격했다.2022학년도 입시 결과의 가장 큰 특징은 의학계열(의/치/한) 합격생 수의 증가이다. 재학생 6명(수시 3명, 정시 3명), 졸업생 9명(수시 3명, 정시 6명)이 의학 계열로 진학하는 성과를 냈다.백영고 장수현 교사는 “백영고는 재수하는 학생들이 많아 약 30% 정도의 학생들이 재수를 한다. 전년도와 비교했을 때, 학생부 종합 전형과 논술 전형 합격자가 줄어든 반면, 학생부 교과 전형 합격자는 늘어났다. 이는 학교장 추천 등 학생부 교과 전형 인원수 증가에 따른 것으로 생각된다”라며 “지속적으로 학생부 종합 전형 합격자 수가 유지되고 있어, 본교 여러 프로그램에 대한 대학의 평가가 긍정적임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백영고의 교육과정 특징 및 수업 특징백영고는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최대한 수용, 소수 인원이 선택한 과목에 대한 주문형 강좌로 전환 개설하고 있다. 심화 과정 학습을 위한 타 학교와의 교육과정 클러스터 강좌 개설은 물론 교과 선생님들 상호 간 수업 나눔과 성찰을 통해 수업을 재구성하고, 학생들의 주도와 참여로 이루어지는 수업을 실행하고 있다.학업 성취향상 프로그램 중 대표적인 것으로는 서연 아카데미와 집현 아카데미, 늘품 아카데미가 있다. 서연(書筵) 아카데미는 학생들의 필요에 따른 교과 심화 프로그램으로 수학, 과학 등의 과목에 대해 난이도 있는 문제들을 접하며 학생 스스로 설명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지도교사의 설명을 통해 내용을 정리하는 프로그램이다.집현(集賢) 아카데미는 학습이나 생활에 있어 시간 관리가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소수의 학생을 담당 교사와 연결해 학습 계획 및 시간 관리하는 법, 기초 과목 공부법, 노트 정리법 등에 대해 연습하며 익숙해지게 한다.늘품 아카데미는 수학, 영어 교과의 기초가 부족한 학생 중, 학습능력 향상에 대한 의지가 있는 소수 학생을 선발해 담당 교과 선생님과 짝을 이루어 기본 개념 학습과 유형 정리를 통해 학습에 자신감을 갖게 하는 프로그램으로 수학, 영어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경연 아카데미, 전공탐색의 날 등 맞춤형 진로진학 프로그램 운영백영고는 특히 맞춤형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시행하여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학생들끼리 주제별로 모둠을 만들고, 그 주제에 대한 논문 연구, 독서를 통해 토론을 하고, 관련 전문가 초청 특강을 통해 실제 현장 속 적용 내용을 확인한 후 보고서를 작성해 제출하는 ‘경연(經筵) 아카데미’, 주제별 스터디와 개인 과제연구로 세분화해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의 학습을 깊이 있게 탐구함으로써 진로 탐색 및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며, 관심 분야에 대해 협동해 탐구하는 과정을 통해 문제해결력 및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향상시키는 ‘울림아카데미’ 등이 있다.또 학년 초, 학생들에게 배부한 ‘드림노트’의 진로진학 로드맵을 활용해 자기주도적으로 진로를 준비하는 프로그램인 ‘꿈 찾아 진로 탐색 프로그램’과 선배와 함께 하는 전공탐색의 날 행사도 있다. 전공탐색의 날 행사는 선후배 간의 돈독한 유대 관계를 기반으로 졸업생을 초빙해 각 학과별 진학에 적합한 교내 활동 계획을 코칭하고 졸업생의 고교 생활을 토대로 배울 점과 개선할 점을 생각해보게 한다.한편, 5월 첫 주를 융합프로젝트 연구 주간으로 지정, 교과 수업시간에 배운 것을 바탕으로 자신의 관심 영역 및 주제와 연관 지어 자율적인 탐구 활동을 전개하며 학생들이 미래 사회의 핵심 역량인 자기주도 역량, 정보처리 역량, 창의적 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계기로 삼고 있다.또한 매 학기 말 학교별 특색있는 자율적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탐구 능력과 프로젝트 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학교 자율과정 운영, 학년별 대주제(1학년_지역사회, 2학년_한국사회, 3학년_세계사회)를 설정하고, 관련된 소주제로 교과 융합적 프로젝트 활동을 실시한다.백영 과학 실험 캠프와 백영 공학 실험 캠프, 백영 과학 체험 캠프 등 창의력 및 탐구능력 향상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백영 과학 실험 캠프는 이공계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전문가의 강의, 실험, 토론을 통해 심층적인 과학 탐구능력을 향상하고, 심도 있는 진로 탐색의 기회를 갖는 프로그램이다, 백영 공학 실험 캠프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3D 프린터와 로봇에 대한 체험과 모델링 학습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는 핵심 기술을 이해하는 기회가 되며 백영 과학 체험 캠프는 천문대를 방문하여 1박 2일 체험활동을 통해 천체 망원경의 원리와 구조를 학습하고, 직접 관측해보는 기회를 갖는 프로그램이다.  백영고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인성 함양한편, 백영고에서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인성 함양으로 다양한 인성 함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매일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통해 성실하게 미래를 준비하는 생활 태도를 함양함으로써 인성과 지성을 겸비한 균형 있는 백영인으로 육성하기 위한 ‘진실인’ 인성교육이 이뤄지고 매주 화요일 아침 인성 조회가 진행된다. 인성 조회 시간에는 인성부 회장의 주도하에 학생들이 각자의 인생의 길잡이로 삼고 있는 글 등을 발표하며 한 주간의 생활에 적용하도록 한다. 또 매 학기 말 사랑의 우체통 행사, 학년 말 사랑의 연탄/김장 나눔 봉사활동으로 타인을 배려하고 봉사할 줄 아는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미니 인터뷰_백영고등학교 장수현 교사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백영고는 인성을 바탕으로 실력을 겸비한 학생을 키우는 것을 본교 교육 방향으로 잡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학생들 간의 관계, 학생과 교사들 간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이 관계에서 상대방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것을 통해 서로 배우는 분위기가 조성되도록 구성원 모두가 노력하고 있습니다.고등학교 시기는 수시와 정시를 동시에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간혹 수시를 포기하고 정시에만 집중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수시 전형은 재학생의 합격자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을 절대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어떤 문제에 부딪혔을 때 혼자 고민하지 마세요. 백영고의 선생님들은 늘 연구하는 교육전문가들로 누구보다도 여러분 모두가 원하는 진로를 찾고 사회에서 한 역할을 담당하기를 원하고 응원합니다.”
                    2022-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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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일산 파주 지역 대입 수시 합격자 릴레이 인터뷰-한국외국어대학교 이탈리아어과 서정우(저동고 졸) 학생
                    일산 파주 내일신문은 2022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시전형에 합격한 일산 파주 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해, 그들의 학교생활과 수시합격 전략 등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남지연 리포터 lamanua@naver.com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이탈리아어과에 재학 중인 서정우 학생은 “이탈리아어과에 진학한 만큼 실력과 경험을 많이 쌓아 기업이나 정부 기관에서 외교 사업에 일조하고 싶다”고 포부를 먼저 밝혔다.정우 학생은 한국외대 이탈리아어과를 학생부종합전형 서류형으로 합격했다. 정우 학생은 “한국외대는 면접이나 수능 최저가 없이 순수하게 생기부로만 평가받는 서류형으로 합격했기에 자부심이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밖에 홍익대 자율전공 학교생활우수자, 홍익대 경영학부 학교장추천자, 국민대 국제통상학과 교과성적우수자, 숭실대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 학생부우수자, 세종대 호텔관광외식경영학부 학생부우수자로 모두 합격했다. 고교 클러스터 활동, 지구촌 문제에 관심과 가지게 돼정우 학생은 고교 교내 활동 중에서도 2학년 때 참여한 사회탐구방법 클러스터 수업에 가장 의미를 두고 있단다. 정우 학생은 “당시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던 조지 플로이드 사건을 연구해봤습니다. 관련 소논문들을 참고하고, 구글 설문 조사 등을 통해 인종차별의 문제와 전망, 인터넷을 활용하는 홍보 활동이 인종차별의 발생빈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연구를 진행하고 논문도 작성, 발표했죠”라고 말했다. 코로나 19로 인해 학교생활 적응이 어려운 데다 학업과 연구를 병행하다 보니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들었다. 하지만 힘들었던 시간의 보상은 달콤했다. 힘들게 십여 장에 달하는 연구 논설문을 완성했을 때 그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었고, 지구촌 문제에 관한 관심과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여러 활동도 할 수 있었으니 얻은 게 너무 많은 시간이었다고 정우 학생은 전한다.한 주제 아래 반대 관점의 독서, 중립적 식견 갖는 데 도움정우 학생은 고교 재학 기간 진로와 관심 분야가 자주 바뀌었다고 한다. 그 때문에 독서 역시 1학년 때는 문학, 역사, 사회, 예술, 자기발전 등 다양한 분야의 도서를 접했다. 2학년 때는 클러스터 활동으로 시간을 내기가 힘들어 베스트셀러 위주로 도서 방향을 잡았다. 3학년 때는 클러스터 활동을 통해 접하게 된 사회 문제, 지구촌, SNS, 마케팅 등의 키워드에 기반해 책을 선정했다. 특히 한 가지 키워드에 대해서도 여러 관점의 책을 조합함으로써 다양한 시각과 의견들을 살폈단다. 정우 학생은 “예를 들어 SNS 키워드라고 할 때, 이를 긍정적으로 다루는 <유튜브 마케팅의 정석>을 읽음과 동시에 <지금 당장 당신의 SNS 계정을 삭제해야 할 10가지 이유>를 읽었습니다. 이처럼 한 가지 주제에 대해 상반된 관점의 독서와 탐구를 하면 중립적인 식견을 갖게 되죠”라고 말했다. 세특 관리, 적극성을 갖고 선생님과 친해져야정우 학생은 세특 관리에 대해선 교과 선생님들과 일단 친해지길 권유했다. 정우 학생은 “교과 수행 결과물이 재료라면 그 재료를 맛있는 요리로 만들어주시는 게 선생님입니다. 모르는 게 있다면 적극적으로 질문하고, 생기부에 필요한 사항 등에 대해 조언을 구하세요”라고 말했다. 자신의 적극성, 노력, 성실함을 보여주는 것이 생기부를 풍부하게 해주는 요소라는 것이다. 아울러 선생님께는 기본적으로 예의를 갖추는 것도 필수라고 당부했다. 자신만의 양질의 공부법 찾고 내신과 수능 관리내신관리에 대해 정우 학생은 학원에 의존하기보다, 학교 수업에 충실하면서 독학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조언한다. 정우 학생은 고1, 고2 때 주요 과목을 모두 학원에 다녔지만 3학년 때는 수학을 제외하고 모두 독학했다.“학교 수업에 일단 집중해야 합니다. 당연히 변형문제도 풀어봐야 하고요. 친구들에게 좋은 문제집을 추천받아보세요. 양질의 문제집 한 권이 성적 향상에 도움이 되곤 한답니다.”시간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빼놓지 않았다. 정우 학생은 “저는 일간, 월간, 연간 플래너를 계획하고 학습해야 할 단원들의 분량도 짜두었습니다. 일찍 공부가 끝나면 쉴 수 있다는 생각에 최선을 다했습니다”라고 말했다. 학교 쉬는 시간, 선생님이 주시는 자습시간, 자투리 시간 등 학교에서의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학교에서는 놀고 집에서는 잠을 줄여가며 공부하는 것은 학습의 양을 소화하기 힘들고 컨디션 조절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란다.선배 조언 큰 도움, 나와의 경쟁에 최선 다하길 동아리 선배들의 조언도 입시에 도움이 됐다고 이야기한다. 1학년 때 문학동아리 활동을 했다는 정우 학생은 “대학에 진학한 동아리 선배들로부터 고교생활이나 입시에 대한 팁을 많이 받았어요. 정말 큰 도움이 된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남과 비교하는 생활은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우 학생은 “늘 경쟁 상태에 놓여있는 고교생활이죠. 절대 친구와 비교하지 마세요. 비교하면 비관하게 되고, 끝이 없습니다. 남이 아닌 나와 경쟁을 하시고 목표를 향해 한번 달려보세요”라고 말했다. 아울러 “여러 가지 걱정이 앞설 시기이지만 부담 갖지 말고, 알차게 후회 없는 고교생활을 보내시길 바랍니다”고 말했다. 한국외대에서 후배로 만난다면 꼭 커피 한잔 사겠다는 약속도 빼놓지 않으며 응원을 보냈다. 
                    2022-06-24
                
             - 2022학년 일산 파주 수시 합격생이 전하는 ‘진로 진학에 도움 됐던 교내 활동’은? 진로의 사전적 의미는 ‘앞으로 나아갈 길’이다. 자신의 나아갈 길을 알고 있다면 그 방향을 향해 충실히 걸어가면 된다. 하지만 진로를 못 찾는 경우도 많고, 또 대학에서 어떤 공부를 해보고 싶은지 모르는 학생이 다수다. 진로는 다양한 경험, 비교과 활동을 통해 발견할 수 있다. 불확실했던 진로가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구체화되는 경우가 많다. 2022학년도 일산 파주 수시합격생이 전하는 진로 진학에 도움 됐던 교내 활동은 무엇인지 정리해보았다.일산 내일신문 리포터 공동 정리현직 간호사 인터뷰한 사회과제연구 클러스터 활동간호사 직업에 대한 고충 이해하게 돼사회과제연구 클러스터에 참여하면서 현재 근무 중인 간호사를 직접 만나 뵐 수 있었습니다. 저와 진로 계열이 비슷한 친구와 팀을 결성해 ‘현대 의료사회에서 간호사 호칭 문제가 직업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제목으로 한 소논문을 1년에 걸쳐 작성했습니다. 특히 소논문에 신뢰를 부여하기 위해 정성을 쏟아 부었던 ‘연구방법론’은 누구나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이라 소중한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애를 썼습니다. 대학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퇴직한 간호사, 동네 개인병원 간호사분들을 직접 만나서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는 것이 제겐 매우 가치 있는 활동이었습니다. 간호사가 환자를 대할 때 어떤 힘든 점을 겪고 있는지 직접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고, 현재 의료사회에 어떤 문제점이 존재하는지 비판적으로 평가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환자든 간호사든 행복하게 간호하고 치유 받기 위해선 인격적인 소통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인터뷰를 통해 깨달았습니다.가톨릭대 간호학과 양수정 학생(대화고 졸)아두이노 동아리 활동하며 공부의 참맛 느껴아두이노 동아리에서 친구들과 다 같이 모르는 부분을 학습하며 깨닫는 부분에서 공부의 참맛을 느꼈습니다. 공과계열로 진학하고 싶은 학생들은 아두이노를 공부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이진혁 학생(덕이고 졸)융합과학탐구동아리 활동하며 진로에 대한 확신 갖게 돼1학년 초에는 확실한 진로를 정하지 못해서 독서 동아리에서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고 진로를 탐색하며 의약학 계열로 진로를 정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그것을 바탕으로 2학년 때에는 융합과학탐구동아리에 들어가서 다양한 실험을 진행해 보았습니다. 바이오센서나 신소재, 인공 장기와 같은 주제를 정해 생명과 화학, 생명과 물리 등과 같이 학제적인 연구가 필요한 분야에 대해 탐구해보는 시간을 경험하며 진로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됐습니다. 3학년 때는 생명과학탐구반에 들어가서 평소 관심 있었던 생명과학 용어나 뉴스 기사를 스크랩하며 생각을 정리해보았습니다. 동아리 활동은 면접 준비를 할 때도 많은 도움이 됐고, 자율동아리를 창설해 비슷한 진로의 친구들과 같은 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도 진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제주대 의예과 심서령 학생(일산동고 졸)봉사활동과 독서로 장래 희망 확신 갖게 돼저는 봉사활동을 하면서 의사를 꿈꾸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제 생각은 면접 답변 시에도 사용했습니다. 주로 요양원 봉사를 했는데 실력 있는 의사가 돼서 어르신분들을 위한 의료봉사를 펼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난민과 불우이웃 관련 책을 접하면서 내가 가지고 있는 지식과 능력을 나누는 것만큼 뜻깊은 일은 없다고 생각하여 의예과 진학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원광대 의예과 김윤빈 학생(백마고 졸) 책 한 권으로 진로에 대한 충분한 고민할 수 있었어요 2학년이 될 때 진로를 심리상담사에서 간호사로 바꿨습니다. 심리상담사처럼 환자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줄 수 있으면서도 물리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저의 적성에 더 맞는 거 같아서 간호사로 진로를 바꾸었습니다. 진로를 바꾸기는 했으나, 과연 내가 간호사라는 직업을 가져도 될지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주변에서 간호사는 힘든 직종이다, 남자 간호사는 힘든 일을 맡아 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많았고, 저 스스로 사람의 목숨과 직결되는 의료 전문직인 간호사를 해도 될지 확신이 서지 않았습니다. 이 때 '좋은 간호사 더 좋은 간호'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책 속에는 다양한 병동에서의 30인의 간호사의 이야기들이 담겨 있었습니다. 책을 읽으며 얼마나 힘든 직업인지 자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간호사라는 직업의 보람도 알 수 있었습니다. 책을 읽은 뒤 내가 어떤 간호사가 되어서 환자를 대해야 할지도 고민해보게 되었습니다. 간호사의 잘못된 처치는 환자의 목숨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과연 내가 간호사를 해도 될지에 대한 고민도 충분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준 책입니다. 경희대 간호학과 남형주 학생(세원고 졸) 독서통한 지식과 깨달음, 교과목과 충분히 연결할 수 있어독서와 클러스터 활동이라고 답하겠습니다. 일단 독서를 하면 여러분들이 깨닫는 지식이나 관점이 생길 겁니다. 그를 토대로 우리 사회의 문제점들이나 모순들을 생각해보세요. 그 문제들을 교과목과 연계하세요. 역사 과목의 경우 비슷한 역사적 사건을 찾아보거나, 탐구과목의 경우 문제 해결을 모색하거나 말이지요. 교과목의 내용 중 여러분이 관심 있게 보아둔 내용이 나오면 주저하지 말고 세특에 넣을 수 있도록 준비하세요.한국외대 이탈리아어과 서정우 학생(저동고 졸) 동아리 내 다양한 활동이 진로 탐색에 도움돼진로진학 결정에 관해서는 동아리 활동이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동아리 보고서를 쓰는 과정에서 진로 관련 조사를 하다 보니 진로가 명확해졌습니다. 그리고 공부하느라 바쁜 학교생활에 진로를 탐색할 만한 시간을 직접 만들기는 쉽지 않은데 동아리 시간이 그 역할을 대신해주어서 개인적으로 유익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활동들로 인해서 자소서에 어필하기도 좋은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서울대 화학부 여현구 학생(정발고) “교내대회 준비하면서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 깊어져”교내 대회가 많이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프레젠테이션 대회를 준비하면서 제가 사회 문제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발표에 들어가야 하는 내용 중에 주제 이슈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조원 친구와 해결책을 생각해보면서 고등학생 수준 이상의 이상을 제시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또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타면서 이런 문제를 잘 전달할 수 있는 사람이구나를 느꼈고 이런 경험을 하면서 종합적으로 진로를 정하게 된 것 같습니다.연세대 사회학과 김령은 학생(교하고졸) “대학 사이트에서 학과별 개설 과목 보며 전공 찾아”직접 인터넷에 학과 정보를 검색해보고 대학교 홈페이지에서 학과별 개설 과목을 찾아보는 게 진학 방향 결정에 가장 도움이 되었습니다. 1학년 때 처음에는 수학과에 가서 응용수학연구원이 되기를 꿈꿨는데 여러 학과의 정보들을 알아보는 과정에서 제가 정말 즐길 수 있고 저의 재능을 펼칠 수 있는 분야는 기계공학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때부터 기계공학과를 희망하며 준비했습니다.서울대학교 기계공학부 김인회 학생(동패고졸)“초등시절 담임선생님의 권유로 초등교사 꿈꿔”초등학교 6학년 때 담임선생님의 권유로 진로를 선택하고 그 이후로 한번도 바뀌지 않았습니다. 그후 교대 입시를 준비하면서 여러 교육관련 책을 읽고 진로 캠프, 멘토링 활동을 통하여 교사라는 직업에 대하여 더 알게 되었고 진로에 대하여 구체적인 목표를 갖게 되었습니다.경인교대 초등교육과 신재혁 학생(교하고졸) “제 성향을 알고 그에 따라 진로 발견했어요”저는 제 성향에 따라 진로를 선택해서 어떤 활동이 저에게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은 것 같습니다. 국어나 영어를 좋아하지 않고 그렇 2022-06-09
 - 2022학년도 일산 파주 지역 ‘수시 합격생이 꼽은 의미 있는 교내활동’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선 내신 성적인 교과활동과 비교과활동을 잘 챙겨야합니다. 공부하랴 학교 활동하랴 분주하긴 하지만, 비교과활동을 챙기기 위해 참가한 교내활동에서 학생들은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합니다. 일산 파주 지역 수시합격생이 꼽은 ‘의미 있는 교내활동’은 무엇인지 정리해보았습니다.일산 파주 내일신문 리포터 공동 정리팀 프로젝트 실험활동하며 이론의 실제화 과정 배워3학년 때 팀 프로젝트로 진행한 광합성을 모방한 염료감응 태양전지 제작 실험 활동에 가장 많은 힘을 기울였고,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교과서에서 배운 이론, 개념이 실제로 적용된 결과물을 만드는 실험을 하면서 이론의 실제화 과정을 배우게 됐습니다. 각 실험 과정을 정확히 이해하고, 왜 그런 과정을 거치는지를 이해하면서 현실에서 성공적인 결과물을 낼 수 있었습니다.김예준 학생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대화고 졸)클러스터 수업에서 배운 내용 활용해 심화탐구 활동 지속고2때 했던 클러스터 활동이 제겐 의미 있던 교내 활동으로 기억에 남습니다. 대진고, 주엽고, 대화고 학생들이 같이 하는 공동교육과정이었는데, 저는 ‘세계문제와 미래사회’라는 클러스터를 수강했습니다. 매주 수요일마다 타 학교에 가서 수업을 들어야 했는데, 솔직히 시간과 체력 낭비가 심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장기적으로 활동한 것이 제 생기부에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클러스터에서 시스템사고라는 방법론을 배우고, 이를 세계문제에 적용해 탐구하는 활동을 했습니다. 시스템 사고는 인과관계를 추적해 양의 피드백, 음의 피드백을 찾아 인과순환지도를 만들어내는 방법론입니다. 원조의 딜레마, 지정학적 갈등, 국제결혼 문제 등 여러 이슈들을 주제로 탐구했습니다. 시스템 사고는 처음 들어보는 것이었고 생소했지만, 저는 배운 것을 놓치지 않고 활용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클러스터에서 배운 것을 확장해 3학년 때 학교 자율교육과정 보고서를 작성할 때 활용했습니다. 시스템 사고를 활용해 ‘공유지와 국제 사회의 책임’이라는 주제로 자율 활동 보고서를 작성했습니다. 이처럼 2학년 때 배운 것을 확장해 심화 탐구 한 활동이 가장 의미 있는 활동이었습니다. 일회성이 아니라 장기적이고, 심화탐구로 확장하는 활동이 의미 있을 것 같습니다.허가은 학생 대전대 한의예과(대화고 졸)클러스터 활동하며 소논문 작성, 심층 인터뷰 하며 간호사라는 꿈에 더 다가서사회과제연구 클러스터에 참여했던 활동이 저에게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현재 근무 중인 간호사를 직접 만나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와 진로 계열이 비슷한 친구와 팀을 결성해 ‘현대 의료사회에서 간호사 호칭 문제가 직업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이란 주제로 소논문을 1년에 걸쳐 작성했습니다. 학교 수업 끝나고 타 학교 친구들과 모여 따로 듣는 수업이라 처음에는 서로 모르는 친구들과 이야기 나누고 팀 프로젝트형 과제를 해가는 것이 제 공부 시간을 많이 뺏긴다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친구들과 한 발 한 발 맞춰가다 보니 어떻게 해야 사람과 조화롭게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며 잘 소통할 수 있는지 경험할 수 있어 뿌듯했습니다. 특히 소논문에 신뢰를 부여하기 위해 정성을 쏟았던 ‘연구방법론’은 특별한 배움이었고, 소중한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19년 살며 제 발로 직접 뛰어 얻은 첫 연구결과라 인상 깊었습니다. 연구대상은 대학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퇴직한 간호사, 동네 개인병원 간호사분들을 직접 만나 심층인터뷰를 진행하는 가치 있는 활동이었습니다. 간호사가 환자를 대할 때 어떤 힘든 점을 겪고 있는지 직접 이야기를 들어봤고, 현재 의료사회에 어떤 문제점이 존재하는지 비판적으로 평가할 수 있었습니다. 환자와 간호사가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할 때 행복하게 간호하고 치유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인터뷰를 통해 깨달았습니다.가톨릭대 간호학과 양수정 학생(대화고 졸)교내 1인 탐구 프로젝트 진행하며 뉴스 빅데이터 분석저는 2학년때 교내 1인 탐구 프로젝트인 사고뭉치 프로젝트로 진행했던 ‘텍스트 마이닝 기법을 통한 코로나19보도 경향 분석’활동이 가장 의미 있었습니다. ‘내가 언론인이 된다면 어떤 언론을 만들어야 할까?’에 대해 고민하게 해준 활동이었기 때문입니다. 이 활동을 통해 정보기술을 현명하게 활용할 줄 아는 언론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준비과정에서 방대한 뉴스 빅데이터로부터 유의미한 정보를 얻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언론의 코로나19 보도경향을 분석해보고자 주제를 선정했는데, 너무 많은 기사들이 쏟아져 나왔기 때문에 저 혼자 읽는 것만으로는 분석을 진행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무턱대고 ‘뉴스 빅데이터를 분석해보자!’하고 도전한 것이었는데, 빅데이터 분석 자체를 처음 시도해보는 거라서 어렵고 힘들긴 했지만, 그만큼 많은 것을 배운 활동이었습니다.서울대 자유전공학부 박지윤 학생(일산대진고 졸)교복 동복자켓을 후드집업으로 개정, 리더쉽 발휘하며 상호소통 이끌어 내교육공동체대토론회 규정개심위원회 학생대표로 참여해 교복을 바꾼 것이 의미 있던 교내 활동으로 꼽힙니다. 선생님, 학부모 대표, 다수의 학생과 의견을 조율하고 학교 규칙의 개정을 이뤄내는 과정에서 저의 리더십을 발휘했고, 원활한 상호소통을 이끌어 내는 것에 중점을 둔 덕분에 좋은 결과를 거두었다고 생각합니다.연세대 문헌정보학과 김채연 학생(일산동고 졸)실험프로젝트하며 시행착오 많았으나 양보와 배려, 협동 중요성 깨달아과학과제연구시간에 한 실험프로젝트가 가장 기억에 남네요. 친구들과 실험을 직접 설계하고, 사전조사를 한 후 한학기라는 장기간 동안 진행됐기 때문에 시행착오를 많이 했습니다. 가장 힘쓴 부분은 진로가 조금씩 다른 친구들과 실험주제를 정함에 있어서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며 협동을 이끌어 내는 과정이었고, 이 과정이 가장 의미 있었습니다.제주대 의예과 심서령 학생(일산동고 졸)아두이노 동아리 활동하며 공부의 참 맛 느껴공과계열 희망한다면 아두이노 공부 추천아두이노 동아리에서 친구들과 다 같이 모르는 부분을 학습하며 깨닫는 과정에서 공부의 참맛을 느꼈습니다. 공과계열로 진학하고 싶은 학생에게 아두이노 공부를 추천합니다.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이진혁 학생(덕이고 졸)미얀마 현지 학생과 화상 인터뷰, 사회 문제 깨닫고 알린 기회미얀마 민주화 운동과 관련하여 미얀마 현지 학생과 화상 인터뷰를 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생생한 현장의 소리를 학교 학생들에게 직접 전달하기 위해 친구들과 프로젝트를 결성하여 진행했습니다. 현지인 인터뷰만이 담을 수 있는 특색 있는 이야기를 확보하기 위해 인터뷰 질문을 구성하는 데 공을 들였습니다. 그 결과 군부에 의해 밤에는 인터넷이 차단되고, 같은 동네 사람들이 체포된다는 또래 학생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프로젝트 구성원들은 물론 학교 친구들도 안타까움을 느꼈고, 민주화 운동에 대한 관심을 제고할 수 있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미얀마 민주화를 지지하기 위한 후속 활동까지 진행하면서, 사회 문제에 직접 참여할 수 있어 뜻깊었습니다.고려대 중어중문학과 김아현 학생(백마고 졸) 나눔페스티벌로 협업과 나눔의 기쁨 누려모든 교내활동이 다 중요했지만, 제가 의대 진학을 준비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은 ‘인성’이었습니다. 때문에 자연스럽게 교내 나눔페스티벌에 가장 의미를 두고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나눔페스티벌은 교내 학부모, 교직원, 학생들에게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받아 바자회를 열고 수익금을 불우이웃에게 기부하는 자선행사입니다. 리더십을 같이 보여주기 위해 부팀장을 맡아 페스티벌의 전반적인 부분을 조정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하였 2022-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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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과 계열 학생으로 한의대 진학
                    문이과 통합 교육을 시행하고 있지만, 학생 선발 시 이과 학생을 선호하는 대학 및 학과가 많다. 특히 ‘의치한약수’라고 불리는 학과의 경우 그 경향이 뚜렷하다. 그렇다고 문과 계열 학생에게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니다. 문과 계열 학생 중 극히 소수에게만 주어진 기회, 그 좁은 문을 열고 대전대 한의예과에 진학한 허가은 학생(대화고 졸)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우수한 내신 성적 덕분에 한의대 진학이라는 기회 찾아와허가은 학생의 고교 3년간 내신 성적은 1.0으로 대전대 한의예과(교과중점전형), 고려대 자유전공학부(학교장추천), 삼육대 약학과(교과전형)에 합격했다.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공부를 잘하면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는 조언을 자주 듣게 된다. 하지만 준비 과정에선 이 말을 실감하기가 쉽진 않다. 가은 학생 또한 원서를 쓸 때가 돼서야 이를 실감했다고 한다. 처음부터 한의대를 목표로 공부한 것은 아니었으나,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내신 성적이 나오자 한의대 진학이라는 기회가 찾아왔다. 가은 학생은 문이과 계열 교과 과목 선택 시, 많이 고민했다고 한다.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진로에 맞춰 문과 계열 과목을 선택했으나, 머지않아 희망 진로가 달라지면서 후회가 찾아왔다. 하지만 주어진 환경에서 열심히 노력해 1.0이라는 내신 성적을 받게 되자 문과 학생임에도 불구하고 의대, 한의대, 약대 등 이과 학생 위주로 선발하는 학과에 지원할 기회를 얻게 된 것이다.“문이과 계열 선택 후 후회했던 것처럼 후회하게 될 일이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은 주어진 환경에서 열심히 노력하고 최선을 다해보는 수밖에 없고, 그 결과는 뜻밖의 기회로 찾아온다”고 자신의 경험담을 전했다.비교과활동 또한 열심히 했다. 2학년 땐, ‘세계문제와 미래사회’라는 클러스터 교육과정에 참여했다. 인근 학교 간 공동교육 과정으로 매주 타 학교에 가서 수업을 들어야 했고, 시간과 체력 소모가 상당했다. 하지만 가장 의미 있던 시간으로 꼽을 만큼 유익했다. 클러스터에서 배운 ‘시스템사고’라는 방법론을 적용해 심화 탐구활동 및 보고서를 작성했고, 생기부를 채우는 데도 도움이 됐다고 한다.가은 학생은 고교 시절 진로가 불투명한 덕분에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었다. 과학, 수학, 사회과학, 인문과학, 문학 등 경계 없는 독서를 했다. 또한 1학년 때는 과학실험 동아리, 2학년 때는 인문학 동아리 활동을 하며 학문 간의 융합에 관심을 두게 됐고, 이는 자유전공학부에 지원하는 계기로 이어졌다. 꼼꼼하고 집요하게 내신 공부에 매달려내신 대비는 시험 한 달 전부터 시작했다. 내신을 잘 받기 위해선 학교 수업을 열심히 듣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했다. 고교 3년간 수업 시간에 한 번도 졸아 본 적이 없었고, 수업 내용 필기를 열심히 했다. 수업이 제일 중요한 과목은 국어로, 수업 시간에 교과서에 필기한 후, 본문 내용을 새로 뽑아 다시 필기하며 복습했다. 특히 문학 과목은 시험 범위인 모든 작품의 필기를 여러 번 써가며 암기했고, 그 후 문제를 풀었다. 언어와 매체 과목은 기본적인 문법과 사례를 외우고, 문제를 많이 풀었다. 영어는 본문을 거의 외우다시피 공부했다. 수학은 단순히 문제를 푸는 것보다 오답에 집중했고, 오답을 복습하며 내신 대비 마무리를 했다.내신에 모든 걸 걸었던 가은 학생은 시험 기간엔 3~4시간만 자고 공부했다. 그는 “내신 공부를 할 때 꼭 필요한 것이 꼼꼼함과 집요함이라고 생각한다”며 “목표치를 끝내지 못하면 시험 전날이라도 잠을 자지 않을 만큼 집요하게 공부했다”고 전했다. 밤을 새우며 공부한 후 그 내용과 유사한 문제가 시험에 출제됐을 때의 기쁨은 고단함을 위로하기에 충분했다.인강 들으며 기출 문제 위주로 수능 대비수능은 인강을 들으며 기출문제 위주로 공부했다. 평소 국어 수학은 매일, 탐구는 두 과목 중 한 과목씩 날마다 번갈아 공부했다. 영어는 감을 유지하기 위해 일주일에 한두 번 공부했다. 가장 시간 투자를 많이 한 과목은 수학. 문이과 통합이 되면서 ‘확률과 통계’ 선택으로 높은 등급을 받는 것이 더 어려워졌다고 생각해 매일 문제를 꾸준히 풀며 실력을 올리기 위해 노력했다. 가은 학생은 국어 실력을 키우기 위해선 꾸준함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겨울방학 때 매일 국어 지문을 푼 덕분에 실력이 많이 향상됐고, 학기 중에도 매일 비문학 지문을 풀며 감을 유지했다. 탐구 과목은 인강을 들으며 개념을 다졌고, 기출문제집을 풀고 오답을 꼼꼼히 복습했다. 공부량이 많고 지엽적인 내용이 많은 정치와 법은 기출문제나 실전 모의고사를 풀며 헷갈렸거나 새롭게 알게 된 선지나 개념 등을 노트에 정리했다. 이 노트를 매일 들고 다니며 최대한 완벽하게 복습하려 했다. 사회문화는 도표 문제에 가장 오랜 시간을 쏟았다. 인강샘이 알려주신 풀이를 여러 문제에 적용하면서 자신의 실력으로 만들었다. 수능이 다가오면서 매주 수능 시간표대로 실전 모의고사를 치렀다. 실전 연습을 하며 시간 배분을 어떻게 할지,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확인했다.내신 성적, 끝까지 포기하지 마세요문과 계열 학생임에도 치열하게 공부해 한의대에 진학한 가은 학생은 ‘내신 성적을 끝까지 포기하지 말 것’을 강조한다. 수능 성적이 일회용이라면 내신 성적은 평생 함께하는 성적으로, 3년 동안 힘들고 지치겠지만 잘 해낸다면 정시보다 수시가 위험 부담이 훨씬 적기 때문이라고 한다.“교과 전형을 생각한다면 내신 성적을 잘 받는 것이 최우선이고, 종합 전형을 생각한다면 1학년 때부터 대략적인 진로를 생각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3년 내내 진로가 명확하지 않고 바뀌어서 열심히 학교 활동을 했으나 정작 종합전형은 한 곳밖에 지원하지 않았습니다. 진로가 중간에 바뀌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니지만, 정해둔 진로가 있다면 그 분야를 깊게 파고 들어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2022-05-06
                
             - 인터뷰_동안고등학교 서울대 합격자 3인, 박성빈 장환재 이준엽 학생 2022 대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안양지역에서도 속속 주요 학교의 합격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동안고등학교(교장 박군웅) 3학년 10반(2021년)에서 3명의 서울대 합격자가 나왔다는 소식이다. 동안고에서 그것도 한 반에서 3명의 합격자가 나왔다는 소식에 학교 뿐 아니라 지역에서도 축하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동안고 하동희 3학년 부장교사는 “올해는 전체적으로 작년과 비교해 상위권 대학 합격자수가 증가했다”라며 “한양대 의대 합격은 물론 고려대 2명, 연세대 1명, KAIST 1명, 서강대 1명, 중앙대 7명, 경희대 4명, 성균관대 5명 등 2월 15일 현재 좋은 결과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동안고의 여러 교육프로그램의 실제적인 성과라고 자부한다”라며 “경인교대 2명이 합격한 점 등 교대를 지원하려는 재학생들에게도 좋은 귀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동안고는 2022년 특화 프로그램인 스마일 프로그램(스스로 진로를 찾기 위해 마음을 다잡는 일일학습)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창의적 체험활동을 진로와 연계하여 체계적인 동아리를 운영하면서 진로비전맵을 신설,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현재 고등학교 3학년 교과 및 담임 선생님을 중심으로 깊이 있는 전공 관련 연수와 전문적 학습 공동체를 계획하고 있다.동안고 서울대 합격자 박성빈, 장환재, 이준엽 학생과 이들을 지도한 3학년 10반 김윤희 담임교사를 만나보았다.“의대 합격했지만 어릴 때부터 키운 물리학자의 꿈 포기할 수 없어”박성빈(정시 일반전형, 자연과학대학 물리천문학부 물리학전공 합격)박성빈씨는 수능에서 표준점수 기준 국어 138, 수학 147, 지구과학Ⅰ 74, 물리Ⅱ 66을 받아 서울대 물리학과에 최초 합격했다. 평소 모의고사 성적이 좋은 편이기도 했지만 수능에서 실수가 없어 더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었다.모의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할 때부터 합격은 예상한 터다. 합격 발표 후 부모님께서 가장 먼저 ‘꿈을 이루게 되어 정말 다행’이라고 말씀하실 정도로 성빈씨는 어릴 때부터 과학. 특히 물리학에 관심이 많았다. 한양대학교 의대에도 합격했지만 한치의 고민도 없이 서울대 물리학전공을 선택했다. “초등학교 고학년 때 빛의 물리학이라는 EBS 다큐 프로그램을 본 후로 관심이 생겼고, 이후 <코스모스>, <최종 이론의 꿈> 등 물리학 관련 다양한 책들을 접하면서 물리학을 연구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어요.”처음부터 정시로 대학에 가겠다고 생각했던 것은 아니다. 고2 때 내신 1.5 수준의 등급을 받고, 서울대 수시 지균과 일반전형으로 합격하기는 힘들겠다고 판단해 3학년 때부터는 정시에 조금 더 집중해서 공부했다.평소 수학과 과학 과목은 자신이 있었지만 영어는 잘하는 편이 아니다. 그래서 고3 때 더 열심히 공부했다. 국어는 공부한 만큼 성적이 나왔는데 어릴 때 다양한 분야의 책을 많이 읽은 것이 도움이 됐다.영어는 자신 없는 과목이다. 영어를 외우는 과목이라고 표현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개념을 이해하고 증명을 하면서 문제를 푸는 수학, 물리와는 달리 외워야 할 것이 많아서 재미있지 않았다. 수능을 잘 보기 위한 공부를 한다는 생각으로 공부한 것이 사실이다.“수학과 물리는 문제를 풀 때 어떻게 하면 더 잘 풀지를 항상 고민하면서 푸는 데, 그게 수학과 물리를 점점 더 잘할 수 있었던 비결이 아닐까 싶어요. 공부에 집중하는 시간은 생각보다는 적어요. 공부뿐 아니라 동아리 활동 등 무언가를 할 때 그 시간에 얻을 수 있는 최대치를 얻겠다는 생각으로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려고 노력했습니다.”고교 지원 시 처음부터 동안고에 진학하고 싶었던 것은 아니다. 중3 때 영재고를 준비했지만 3차에서 탈락하고, 일반고 지원 시 1지망에 넣은 학교에도 배정되지 못했다. 지금과 달리 당시에는 동안고에 대한 인지도가 좋지 못했던 터라 원하는 고교에 배정되지 못한 아쉬움이 컸다.성빈씨는 “고교 배정 후 가장 먼저 한 다짐이 내신에 대한 부담이 적은 만큼 원하던 공부와 활동들을 계획대로 실천해보자는 것이었고, 적극적으로 학교 생활을 하다보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라며 “실제 동안고에 다니는 동안 PES 과학 동아리를 통해 해 보고 싶던 실험들을 하면서 과학자에 대한 꿈을 한층 업그레이드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암기 아닌 이해, 그리고 열심히… 화학 발전에 이바지하는 사람 되고 싶어”장환재(서울대학교 수시 지역균형선발전형 자연과학대학 화학부 합격)장환재씨는 서울대 화학부에 수시 지역균형선발전형으로 합격했다. 2학년때까지의 목표는 항공우주공학과이다. 어릴때부터 로켓, 전투기 등을 좋아해서 항공우주공학자가 되고 싶었다. 그런데 2학년 2학기 때 주문형강좌 중 고급화학 과목을 수강하면서 환재씨의 꿈에 약간의 변화가 생겼다. 화학을 알아가면 갈수록 흥미가 생겼고, 정말 하고 싶은 일이 항공우주공학자인가, 화학자인가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됐다.“합성섬유, 합성 향료 등 우리 삶을 편안하게 해 주는 모든 것들이 화학이 이루어낸 결과라고 할 수 있어요. 제가 미래에 전공하고 싶어하는 유기화학 그중에서도 제약 분야는 질병으로부터 우리를 좀 더 안전하고, 통증으로부터 자유롭게 해 주는 역할을 하죠.”화학에 대해 설명하는 환재씨의 억양에서 흥분이 느껴졌다. 고교 입학 당시 항공우주공학과에 진학하고 싶었기 때문에 일찌감치 서울대와 카이스트를 목표로 공부를 했다. 동안고는 환재씨가 공부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환경을 제공해 주었다. 무엇보다 친구들이 서로 아는 것을 공유하는 문화가 자연스러운 점이 좋았고, 그로인한 상위권 친구들 사이에서의 시너지 효과도 컸다. 이런 모습은 자기소개서에 고스란히 드러났고, 면접에서 질문을 받기도 했다.“‘혼자만 아는 것은 지식이 아니다’라는 뜻의 사자성어를 자소서에 썼는데, 면접에서 경쟁자인 친구가 시험을 잘 보아도 좋은지에 대해 질문하셨어요. 생명과학 지필평가 전 쉬는 시간에 친구들에게 설명한 내용이 시험에 그대로 나온 경험이 있어서 자신있게 답변할 수 있었어요. 그 때 친구들이 고마워하는 모습을 보고 정말 많이 행복했거든요.”공부 비법을 묻는 질문에 환재씨는 자신의 공부법을 한 마디로 요약해 설명했다. ‘암기 아닌 이해, 그리고 열심히’. 예를 들어, 1학년 때 한국사를 암기로 잘한 친구들은 3학년 때 수능 시험을 앞두고 다른 공부할 과목들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한국사를 다시 공부해야 했다. 반면 서울대에 합격한 3명 친구들은 별도로 한국사를 공부하지 않고도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 톱니바퀴처럼 이어지는 역사의 인과관계를 이해하면서 공부했기 때문이다.“1학년 1학기 때 성적이 굉장히 잘 나왔어요. 선생님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는데 1학년 2학기 때 2등급이 두 개가 나오면서 내신이 떨어졌어요. 충격이 컸죠. 무서웠어요. 당장 2학년 올라가면 이과의 경우 등급이 더 떨어질 수 있거든요. 그때 정말 열심히 공부했어요. 융합과학 탐구 클러스터와 고급화학 주문형강좌까지 들으면서 보고서 쓰고, 발표 자료 만들고, 새벽까지 공부한 기억이 있어요. 결국 정보과목을 제외한 모든 과목에서 1등급을 회복하면서 원하는 성적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환재씨는 “화학과에서 유기화학을 전공하고, 그중에서도 제약 분야에서 활동하는 연구원이 되고 싶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우리 2022-02-24
 - 2022학년도 일산 교하 운정 지역 수시 합격생이 전하는 ‘고교 생활 꿀조언’ 경기도교육청에서는 지난달 28일 평준화 일반고 학교 배정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그전까진 예비 고1이라는 수식어가 좀 어색하고 막연했으나 학교가 결정되면서 이제는 구체적인 현실이 됐죠. 이제 대학입시라는 마라톤을 시작하는 고교 1학년 후배들에게 마라톤을 완주한 선배들은 해줄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2022학년도 우리 지역 수시 합격생이 후배들에게 전하는 꿀 조언을 정리해 보았습니다.남지연 양지연 태정은 리포터생기부 스토리 구상하며 전략적으로 생기부 활동 채워나가길고교 생활을 막 시작하면 공부할 것도 많고 생활기록부를 챙기느라 많이 바빠질 텐데, 생활기록부를 챙길 때의 팁을 이야기해주고 싶습니다. 내 생활기록부의 스토리를 꼭 구상하면서, 전략적으로 생활기록부의 활동들을 채워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스토리가 명확하면 명확할수록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기도, 면접 때 나를 어필하기도 좋기 때문입니다. 전략적으로 활동을 채우라는 것이 활동들을 선택적으로, 효율을 따져가며 하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내가 참여한 활동들 하나하나가 나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생각하며 학교생활을 하면 좋겠습니다.(일산대진고 졸)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박지윤 학생 첫 시험 못 봤다고 절망 말고 상승곡선 그린다는 목표로 최대한 내신에 집중하길고등학교에 입학하면 첫 시험에 대한 두려움이 크겠지만, 첫 시험 못 봤다고 절망하지 말고 상승곡선을 그린다는 목표로 최대한 내신 공부에 집중하길 바랍니다. 정시만을 준비하는 친구들의 경우에도 2학년 2학기부터 수능 준비를 해도 늦지 않기 때문에 2학년 1학기까지는 최대한 내신 성적을 올리겠다는 목표로 공부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또 3년 동안의 수험생활을 위해서는 최대한 효율적인 공부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교적 공부량이 적은 1학년 때 다양한 공부환경에 노출돼 보는 것이 좋습니다.?혼자서 또는 여러 친구들과 독서실 다녀보기, 관리형 독서실 다녀보기, 새벽 공부, 방과 후 학교에서 공부해 보기, 인강 듣기 등 다양한 공부 경험을 쌓아본 후 자신에게 적합한 공부 방법을 찾으면 도움이 됩니다.(일산대진고 졸) 서울대 치의예과 안현 학생학교 수업 충실히 듣고 수능특강과 부교재 꼼꼼히 챙겨 공부하길학교 수업만 정말 열심히 들어도 내신에 큰 문제가 없습니다. 절대로 졸지 말고 선생님이 하시는 말씀에 집중하세요. 또한 학교에서 주는 프린트나 수능특강과 같은 부교재들은 시험 전날 출제 범위의 처음부터 끝까지 꼭 한번 다 풀어보고 시험에 들어가길 바랍니다.(일산대진고 졸) 경희대 치의예과 남연우 학생언젠가 넘어질 때 이를 잘 극복할 수 있는 방법 마련해 놓는 게 중요공부하다 보면 금방 지치기 마련인데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취미를 갖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저는 피로한 상태로 계속 공부해서 집중력이 떨어질 때, 그리고 성적이 안 나와 포기하고 싶을 때 간호사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가졌던 첫 결심 장면을 되살려 보기도 했습니다. 또한 동기부여를 하기 위해 대학병원 다큐멘터리를 즐겨보면서 마음가짐을 다시 잡았습니다. 다큐멘터리에 나오는 간호사분들을 보고, ‘나도 미래에 아이들이 질병을 극복하고 자신이 원하는 꿈을 이루도록 옆에서 격려하는 간호사가 돼야지’하고 다짐하며 새롭게 긍정적으로 공부할 수 있었어요. 이것이 제 수험생활의 낙이자 행복이었다고 생각해요. 항상 공부만 하다 보면 언젠가는 넘어지게 되는데, 이를 잘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해 놓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언제든지 치고 올라갈 힘이 있어야 하니까요.(대화고 졸) 가톨릭대 간호학과 양수정 학생고1, 변화된 환경과 공부 압박으로 힘들지만 많은 경험하며 자신이 좋아하는 것 찾을 수 있는 기회저는 1~3학년 때까지 거의 모든 인문학 특강이나 창의융합 과학교실 같은 학교에서 주관하는 행사에 빠지지 않고 참여했습니다. 특히 매년 수학, 과학 탐구 학술제에 참여했습니다. 주제를 선정하고 발표하며, 하고 싶었던 탐구를 자유롭게 진행하면서 자연과학에 흥미가 생겼습니다. 2학년 때는 물리학실험 클러스터를 선택해 들으며 물리학 관련 이론을 배우고, 실험을 했습니다. 이때 인상적이었던 ‘공진 현상’은 공진회로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고, 3학년 때 RLC회로에 관한 온라인 강좌를 공부해 심화된 결과물을 제출했습니다. 고교 생활을 성실히 한다는 건 학교 수업시간, 혹은 학교 행사에 꾸준히 참여하다가 자신이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 발견하고, 이를 더 깊게 공부하며 계속 연계, 심화 활동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좋은 자기소개서 스토리가 될 수 있고, 진로에 관한 자신의 열정과 노력을 표현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고1은 변화된 환경과 공부의 압박 속에서 힘들어하는 때이지만, 동시에 많은 경험을 할 수 있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되는 시기입니다. 공부도 중요하지만 온갖 학교 주관 행사에 빠지지 않고 참석해 의미 있는 3년을 위한 첫 단추를 잘 꿰셨으면 좋겠습니다.(대화고 졸)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김예준 학생끝까지 내신성적과 수시 포기하지 말기를!수능 성적은 일회용이지만 내신 성적은 평생 갑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끝까지 수시를 포기하지 말라고 조언하고 싶습니다. 특히 내신 성적!! 한의대 함께 입학한 분 중엔 서른 살 넘는 나이지만 교과전형으로 입학하신 분도 계셨습니다. 비록 3년 동안 많이 힘들고 지치겠지만 잘 해낸다면 정시보다 수시가 훨씬 위험 부담이 적다고 생각합니다. 교과 전형을 생각한다면 내신 성적을 잘 받는 것이 최우선이고, 종합 전형을 생각한다면 1학년 때부터 대략적인 진로를 생각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3년 내내 진로가 명확하지 않고 바뀌어서 열심히 활동했지만 정작 생기부와 관련된 종합전형은 한 군데밖에 넣지 않았습니다ㅠ. 진로가 중간에 바뀌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니지만, 희망 진로가 있다면 그 분야를 깊게 파고 들어가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대화고 졸) 대전대 한의예과 허가은 학생성적 잘 안 나와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내신 챙기고 학교 생활하길수시전형은 일반고 학생에게 굉장히 유리한 전형입니다. 3년간 학교 내신 챙기고 다양한 활동을 해야 하는 등 귀찮은 면이 있을 수 있으나 잘만 활용한다면 자신이 갈 수 있는 학교보다 훨씬 더 좋은 학교를 꿈꿀 수 있게 됩니다. 성적이 잘 안 나왔어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내신 챙기고 학교 생활하길 바랍니다.(덕이고 졸)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이진혁 학생공부량 많아지고 수행평가에 동아리까지 챙겨야 하는 고교 생활, 체력관리 필수!1학년 때는 자기 진로에 맞춰서만 공부하기보다 전 교과목을 열심히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1학년 초에는 진로를 확실히 정하지 못해 독서 동아리에서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으며 진로를 탐색했고 의약학 계열로 진로를 정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중학교 때와 비교했을 때 공부할 양과 수행평가까지 많아지고 동아리도 꼼꼼히 챙겨야 하므로 체력관리가 필수인 점도 기억하세요.(일산동고 졸) 제주대 의예과 심서령 학생 고1 때부터 진학 계획 세우고 이에 대한 준비 차근차근하길긴장과 설렘으로 학교생활을 시작할 고1 후배님들. 생각보다 고교 3년은 금방 지나갑니다. 고1 때부터 어떻게 대학에 진학할 것인지 스스로 계획하고, 그에 필요한 공부와 준비를 차근차근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진학하자고 하는 관련 학과와 자신의 꿈을 최대한 구체적으로 정한 후 이와 관련한 활동을 최대한으로 많이 해두는 것을 추천합니다.(일산동고 졸) 연세대 문헌정보학과 김채연 학생학교활동은 무조건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권해드려요꼭 1등에 집착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최선을 다하면 그게 가장 최고입니다. 1등을 못 했다고 1등급을 받지 못했다고 힘들어하지 말고 훌훌 터는 2022-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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