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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파 리본(Re-born)세대 주부들의 새 삶 찾기 과거 중·노년층으로 불리던 50·60대. 이제 더 이상 그들은 중·노년층이 아닙니다. 자신의 삶을 찾아 다시 태어나는 50·60대를 일컫는 ‘리본(Re-born:다시 태어나다) 세대’라는 말도 생겨났죠.특히 결혼, 출산과 함께 경력단절의 길에 접어든 많은 주부들. 적극적인 삶 개척에 대한 그들의 열정은 뜨겁기만 합니다. 적극적인 취미 활동으로 자신을 재발견하려는 주부들, 그동안 모아둔 쌈짓돈으로 전문적인 재테크에 뛰어든 주부들, 이제껏 미뤄온 사회생활에 대한 목마름을 창업으로 채워가는 송파 주부들. 많은 인생 선배님들이 다양한 통로로 자신의 삶을 찾아 다시 태어나고 있습니다.배움에의 갈증 해소, 취업에까지 이어져“애들이 대학교는 가야 제 시간이 있죠.”“뭘 하나 배우려도 해도 교육비가 아까워서 선뜻 시작하기가 힘들더라고요.”그래서일까. 자녀 교육에서 어느 정도 해방되는 50대가 되면 많은 주부들이 새로운 공부나 취미를 위한 교육에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그 첫 번째가 언어다. 영어, 중국어, 일어 등은 기본 요즘은 독일어나 프랑스어, 혹은 베트남어 등의 외국어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외국어 실력을 기본으로 리본세대로서 당당히 서기 위한 새로운 직업까지 염두에 둔 학습이라 더욱 그 의미가 큰 경우도 있다.박정연(가명·52)씨는 “둘째가 대학교 입학한 2016년 관광통역안내사(베트남어) 공부를 시작했는데, 서울시에서 보조를 많이 해 줘 거의 무료로 교육을 받았다”며 “어학시험, 관광학개론, 관광법규, 관광국사, 관광자원 등의 시험과 함께 마지막 면접을 통과해야 하는데, 지난해 아쉽게도 마지막 면접에서 떨어져 올해 최종합격을 목표로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오랜 경력 단절 끝에 50대에 새로운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끼며 뒤늦게 공부하는 재미에 빠져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관광통역안내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나 서울관광재단 등에서 얻을 수 있다.미뤄왔던 관심사에 대한 다양한 교육에도 적극적이다. 바리스타, 플로리스트, 코딩강사 양성 교육을 진행하는 송파참살이실습터의 많은 지원자들 중 상당수도 5060 리본세대들이다. 한 조사기관이 리본세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새로 취득하고 싶은 자격증’ 4위가 바리스타, 5위가 컴퓨터관련 자격증이었다. 송파여성문화회관 또한 송파 리본세대들의 교육 필수코스. 취창업/자격증/전문가반은 물론 교양과 건강, 요리, 기초능력개발 등 다양한 강좌가 분기별로 진행되고 있다. 이은희(삼전동·54)씨는 “요리, 천연비누 등을 배우고 또 다양한 강의도 시간이 될 때마다 듣고 있다”며 “처음엔 몇몇 강의에만 관심이 갔는데, 앞으로는 내가 할 수 있는 영역을 하나하나 넓혀간다는 생각으로 미술이나 중국어도 배울 예정이다”고 말했다. 공부하며 재테크 고수되자알뜰살뜰 살림의 여왕으로 살며 마련한 종잣돈으로 전문적인 재테크 교육에 열정을 보이는 주부들도 있다.최은주(오금동·53)씨는 “이제까지 돈을 모으는 방법은 적금이나 예금이 전부였는데, 전문기관에서 하는 강의를 들으며 펀드와 주식 등에도 관심이 생겨났다”며 “은행이나 증권을 방문하니 전문가가 자세한 설명과 함께 내게 맞는 상품도 추천해줘 조금씩 나만의 재테크 노하우를 익혀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투자 성향이 안전 지향적이다 보니 수익률이 높은 건 아니지만 뭔가 공부해가며 전문적인 재테크를 하고 있다는 자부심이 들어 적금이나 예금보다 만족도가 높다”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증권은 매월 주식관련 기본적·기술적 분석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진행하고 있는데 8월 13일(16:00~18:00) ‘유망주 선별 방법과 매매타이밍’ 강좌와 23일 ‘나만의 매매스킬 만들기’, 24일 ‘HTS를 활용한 손절매 리스크 관리’ 강좌를 가락동 교육장에서 진행한다. 꿈을 현실로, 나도 이제 사장리본 세대 주부라면 한번쯤은 꿈꿔보는 나만의 일자리 갖기. 먼저 취업을 생각해보지만 연령제한에 걸려 창업으로 눈을 돌리는 주부들이 많다. 원은영(문정동·57)씨는 7월 초 친구와 함께 카페를 오픈했다. 그가 카페를 오픈하게 된 건 ‘나의 일’를 갖고 싶은 간절함에서 비롯됐다.20대 후반 출산과 함께 경력단절자의 길로 접어들었다는 원씨는 평소 좋아하던 커피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지난해부터 바리스타 과정을 배우기 시작했다. 송파참살이센터에서 바리스타 과정을 수료하고, 바로 창업지원카페인 co-끼리 카페에서 운영자로 경험을 쌓은 후 7~8개월 동안 카페 창업을 준비했다. 그렇게 해서 지난달 그는 한국기술센터 14층 KIAT 상조회 카페 ‘심플 커피’의 공동대표가 됐다.원씨는 “바리스타 자격증을 따고 카페 운영 경험도 쌓았지만 50 후반의 나이에 취업을 하기가 쉽지 않았다”며 “일을 하고 싶은 간절함이 친구와 함께 창업을 하는 데까지 이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또 그는 “아직 일을 할 수 있는 젊은 나이라 생각한다”며 “좋아하는 것을 꾸준히 하다보면 꼭 길이 열린다는 것을 5060 주부들에게 말하고 싶고, 지금 나만의 일이 있다는 것이 너무 행복하고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2018-08-08
- 엄마 닮은 딸, 이제 같은 곳을 바라보는 사업파트너죠~ 가족이 함께 꿈꾸는 일터자라면서 “아빠나 엄마처럼 살지 않을거야”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하진 않으셨나요? 하지만 어느 사이 우리는 부모님을 닮아갑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부모님의 일과 비슷한 업무에 관심과 흥미를 갖고 함께 같은 꿈을 꾸는 동지가 되기도 합니다. 내일신문에서는 매월 한번 씩 가족이 함께 꿈꾸는 일터를 찾아가려 합니다.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남다른 감각을 가진 엄마. 그런 엄마를 보며 자란 두 딸은 엄마의 미적인 센스를 그대로 닮았다. 그런 특별함을 물려받은 두 딸은 각자의 자리에서 인정받는 직장인으로 커리어도 쌓았다. 그러다 딸들이 차례로 엄마와 나란히 서서 같은 곳을 바라보는 사업파트너가 되었다. 가족이기에 더 단단한 힘으로 함께 꿈을 키워가는 공간, 정발산동 인테리어업체 ‘데일리스위트’(www.dailysweet.co.kr)는 김수희, 정혜지씨의 행복한 일터다.엄마의 경험과 딸의 젊은 감각이 시너지 효과로~감각 하면 빠지지 않는 주부들의 아지트, 정발산동 보넷길에 위치한 ‘데일리스위트’는 가구, 패브릭, 키친, 조명, 인테리어소품 등 인테리어 관련 아이템을 일산뿐 아니라 전국 단위로 거래하는 인테리어업체다. 이곳의 대표 김수희씨는 미술을 전공하고 결혼 전 시계디자이너로 일했다. “결혼을 하고 두 딸을 낳고 기르면서 잠시 미술교사로 일하기도 했지만 평범한 주부의 일상을 살았죠. 그러다 남편이 미국에서 근무하게 되면서 그곳에서 살게 됐고 그때 리스와 꽃꽂이를 배우면서 인테리어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이 사업을 벌이게 된(?) 계기가 됐어요.” 한국으로 돌아와서도 그의 취미는 계속 이어졌고 사업으로 발전했다. 주위에서 예쁘다고 칭찬을 듣고 만들어 달라는 주문을 받다 마흔 중반에 시작한 ‘데일리스위트’. 처음부터 순탄하진 않았지만 남다른 감각이 입소문이 나면서 전국단위의 인테리어업체로 자리를 잡았다. 그런 사이 엄마의 손재주와 감각을 닮은 두 딸은 각자의 자리에서 인정받는 커리어우먼이 됐다. 그러다 큰 딸 정혜림씨가 먼저 엄마의 사업파트너가 됐다. 건축학을 전공한 혜림씨는 외국인 회사에서 일하다 아기를 낳으면서 엄마와 손을 잡았다. “건축학을 전공하라고 한 것도 제가 하는 일이라 무관하지 않겠다는 생각에서였죠.(웃음) 간간히 제가 컴퓨터 부탁만 하다 딸과 함께 하니 저의 경험과 딸의 젊은 감각이 조화를 이루면서 시너지 효과가 있더군요.” 엄마의 감각을 이어받아 큰딸 혜림씨는 지금은 ‘사슴이네 수건’(www.sasumitowel.co.kr) 이라는 자신의 브랜드를 만들어 독자적인 길을 걸으며 성공적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단다.엄마와 함께 하는 일, 1%도 후회하지 않아요~딸은 자라면서 엄마의 친구가 된다. 그런 친구를 둘이나 둔 김수희씨는 행복한 사람이다. 게다가 두 딸이 차례로 엄마의 든든한 사업파트너가 되었으니 이보다 더 좋은 지원군이 있을까. 김 대표의 둘째 딸 정혜지씨도 엄마의 길을 그대로 닮아가고 있다. 미술을 전공하고 제품디자이너로 근무했던 혜지씨는 회사를 그만두고 엄마의 사업파트너가 됐을 때 “1도 주저하지 않았고 후회도 없다”고 웃는다. “저희들도 사회생활을 해보니 엄마와 함께 하는 것이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겠지요. 제가 또 그걸 마음에 두고 은근히 큰 딸에게 인테리어와 무관하지 않은 건축학을 밀었고, 둘째는 미술을 전공했으니 제 의도가 성공한 셈이죠.(웃음)” 엄마의 말에 혜지씨는 “엄마와 함께 일하고자 할 때 1도 주저하지 않았어요. 사실 지금 만삭인데 직장생활을 하면서 임신이나 육아가 쉽지 않잖아요. 가족이 함께 하는 일은 그런 면에서 안정적이고 또 온라인 업무가 주다보니 재택근무도 가능하고요”라고 한다. 김수희씨는 “인테리어 업계가 트랜드에 민감하다보니 제가 미처 읽지 못하는 면도 있거든요. 또 제가 좋아하는 면만 보게 되는 점도 있고요. 그런데 혜지가 또 다른 시각으로 제품을 선택하고 제안할 때 저도 놀랄 때가 있어요. 경험만으로는 따라갈 수 없는 젊은 감각이 조화를 이루니 사업적인 면에서 많은 도움이 되요”라고 한다. 엄마의 연륜이 언제나 옳아, 열심히 배워서 독자브랜드도 가져야죠~엄마는 딸 혜지씨가 생각보다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한다. 온라인 업무를 맡아하지만 데일리스위트의 디자인 업무에다 언니 혜림씨의 ‘사슴이네 수건’ 자수 디자인도 혜지씨가 도맡고 있기 때문이다. “저희들은 개인적이고 때로 이기적이기도 한데 엄마는 사업을 오래 하셨는데도 늘 제품도 중요하지만 사람이 먼저라고 하시죠. 사업가가 그래도 될까 때로 이해가 안 될 때도 있지만 결국 엄마가 옳아요.” 때로 의견이 충돌될 때도 있지만 결국 엄마의 말이 무조건 옳다는 혜지씨.엄마의 연륜을 따라가려면 아직 멀었다는 그는 “아기를 낳고 나서도 경력단절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도 가족이 함께 하기에 가능한 일이지요. 저와 비슷한 또래의 여성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캐리어와 육아 사이에서 고민하고 결국 경력단절로 이어지기 십상인데 저는 엄마 덕분에 행복하게 육아를 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해요”라고 한다. “요즘 혜지가 라탄 아이템을 제안해 디자인작업을 하고 있어요. 이전부터 라탄을 취급하긴 했지만 본격적으로 라탄 제품을 디자인해서 외국에 제작 의뢰를 할 예정이에요”라는 엄마와 “지금은 무사히 아기를 낳아야 하는 일이 우선이지만 언젠간 저도 저만의 브랜드를 갖게 되지 않을까요?”라는 딸.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이 참 따뜻하다. 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산두로109번 길 21, 문의 031-918-5077 2018-07-26
- 화려한 인생! 화려한 노후! 우리 인생의 전성기는 이제부터~ 현재 우리나라는 전체인구의 14% 이상이 만 65세 이상인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노인들의 행복한 노후는 우리 모두의 화두가 되었다. 가족과 직장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온 그들에게 행복한 노후에 대해 생각해 보고 고민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대화노인복지관의 ‘인생2막학교’ 수업현장에서 활기찬 노후를 준비하고 있는 의욕 넘치는 인생 선배를 만자 보자.인생 제2막을 준비하는 21명의 늦깎이 학생들‘어떻게 살 것인가?’ 인간에게 숙명처럼 주어진 고민이다. 죽기 전까지 고민하며 살아가지만, 정해진 정답은 없다. 결혼을 하고, 자식을 키우고, 퇴직에 이르면 늙은 몸과 허전한 마음만 남는다. 숨 가쁘게 달려온 지난날을 돌이켜보면 ‘나’를 돌보고 성찰해본 시간이 없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일산서구 대화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올해로 3번째 ‘인생2막학교’ 입학생을 맞이했다. 삶의 성찰을 통해 노후 인생목표를 수립하고 능력개발과 사회참여까지 이끄는 과정이다. 신입생 20명 모집에 30명을 웃도는 복지관 회원들이 지원했다. ‘인생2막학교’를 담당하는 임지혜 팀장은 “3년 차에 접어든 이 프로그램은 졸업생들의 평가가 좋아 복지관 회원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며 “신입생들은 입학식 후, 행복한 노후를 위한 다양한 강좌와 자격증 이수를 목표로 하는 전문클래스를 듣고, 졸업식 후에도 봉사활동으로 사회참여 활동을 합니다. 동기들끼리 자조 모임을 통해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나눔과 활동으로 이어집니다”라고 말했다. 웰다잉, 버킷리스트 작성 등 인생특강 만족도 높아 복지관은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회원들의 취미, 건강, 학습 교육을 도맡아 활기찬 일상을 영위하도록 돕고 있다. 그 중 인생2막학교는 어르신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죽음준비 수업으로 진행된 ‘웰다잉’강좌는 회원들이 가장 감명받은 프로그램으로 꼽는다. 손미희 회원은 “잘 사는 게 잘 죽는 것이다”며 “‘웰다잉’ 수업을 통해 죽음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전환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 수업을 통해 ‘연명의료 결정제도’를 알게 되었고, 사전의향서를 작성하여 존엄사를 실천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음악치료, 시낭송, 미술활동, 버킷리스트 작성 등 인생 후반부의 의미를 모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회원들의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임 팀장은 “매주 2회, 2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수업이 진행돼 다소 지루하고 힘들 수 있지만, 인생2막 설계라는 구체적인 목적의식이 있어선지 모두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했다. 보드게임, 전통놀이 지도사로 사회참여 이어져 인생2막학교는 보드게임 지도사와 전통놀이 지도사 자격증 취득을 목적으로 하는 전문클래스 과정을 포함한다. 각 10회기 수업을 이수하면 자격증을 딸 수 있고, 졸업 후에 여러 지역사회 기관에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2016년도 졸업생들은 복지관에서 매주 목요일 ‘보드랑 놀자’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회원들에게 보드게임을 가르쳐주며 재능기부를 실천한다. 특히, 보드게임은 손을 쓰고 끊임없이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노인치매예방에 큰 효과가 있다고 한다. 또한, 배움에서 그치지 않고 그것을 활용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은 자아실현이라는 욕구를 충족시킨다. 천순자 회원은 “‘나이가 많아서 안 돼, 아파서 안 돼’라는 마음가짐이 달라졌어요. 인생2막학교를 통해 회원들과 어울리고 새로운 것을 배우다 보니 생각의 폭이 넓어지고 긍정적으로 변했어요. 친구도 많아져 한층 더 젊게 살 수 있게 됐답니다”라며 활기찬 일상을 자랑한다. 인생2막학교 교실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기는 행복한 노후에 대한 열망을 보여준다. 노인의 삶의 지혜를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실천의 장이 여러 곳에서 생겨나길 희망해 본다. <미니 인터뷰>회원 천순자씨(대화동)다른 프로그램을 듣던 중, 모집 포스터를 보고 지원서를 냈습니다. 인생2막을 준비하는 저에게 딱 필요한 수업으로 구성되어 기대 이상입니다. 저는 전통놀이 지도사자격증을 따서 고궁에서 함께 놀며 전통놀이를 전파하고 싶어요. 전에는 단조로운 생활로 무료했다면, 복지관을 다니면서 일상이 즐거워지고 행동반경도 넓어져 적극적인 사람이 되었네요.회원 이연자씨(마두동)인생2막학교 졸업생 친구의 권유로 참여하게 됐어요. 교양강의로 들은 ‘시낭송’수업이 기억에 남습니다. 시를 좋아하게 됐고, 시를 외우며 마음이 정화되는 경험을 했습니다. 보드게임을 배워 제가 다니는 교회 ‘실버 아카데미’에서 봉사를 하고 싶습니다. 복지관에서 친구들을 많이 사귀며 생활이 풍성해졌습니다.회원 손미희씨(주엽동)복지관 안내데스크에서 자원봉사를 하다가 지인의 추천으로 참여하게 됐어요. 버킷리스트를 작성하며 제 인생을 되돌아보게 됐고, 웰다잉 수업을 통해 죽음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사는 마을 경로당에서 어르신들과 함께 보드게임을 하며 봉사하고 싶어요.김혜영 리포터 besycy@naver.com 2018-06-30
- 아버지의 제빵 철학대로 기본에 충실한 빵 이어갈 터~ 가족이 함께 꿈꾸는 일터자라면서 “아빠나 엄마처럼 살지 않을거야”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하진 않으셨나요? 하지만 어느 사이 우리는 부모님을 닮아갑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부모님의 일과 비슷한 업무에 관심과 흥미를 갖고 함께 같은 꿈을 꾸는 동지가 되기도 합니다. 내일신문에서는 매월 한번 씩 가족이 함께 꿈꾸는 일터를 찾아가려 합니다.대형 프랜차이즈 베이커리에 밀려 동네빵집이 하나 둘 사라진지 오래. 동네 어귀마다 빵 굽는 냄새를 풍기던 빵집을 만나기 쉽지 않다. 이름만 들어도 정겨운 파주 야당역 인근 ‘부자공방베이커리’는 그래서 더 반가운 공간이다. 더구나 이곳엔 선한 인상까지 닮은 아버지와 아들이 아침마다 함께 빵을 구워낸다.아버지의 제빵 노하우는 그대로, 매장은 트랜드에 맞게‘부자공방베이커리’라는 이름 그대로 아버지 박인걸씨와 아들 박지환씨가 함께 운영하고 있는 이곳. 아버지 박인걸씨는 20살부터 제빵 일을 시작해 최근 아들과 함께 ‘부자공방베이커리’를 열기 전까지 고향인 경상도에서 빵집을 운영해왔다. 아들 박지환씨는 어릴 때부터 아버지가 빵 만드는 모습을 보고 자라 자연스럽게 제빵 기술을 배우고 익혔다고 한다.하지만 처음부터 부자가 함께 빵집을 운영한 것은 아니고 아버지는 고향에서, 아들은 제빵이 아닌 다른 일을 하면서 경상도와 파주에서 각자 생활하고 있었다고. 그러다 아들 박지환씨의 제안으로 파주에서 함께 ‘부자공방베이커리’를 열게 됐다.“결혼하고 다른 일도 했었지만 나이 마흔이 넘어가니까 내가 배우고 익힌 기술이 더 비전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요즘 기업에서 마흔만 넘어도 자리가 불안하다고 하는데 기술은 오래 일할 수 있고 큰돈 벌진 못해도 가족이 평범하게 살 수 있잖아요. 마침 아버지도 연세가 있으셔서 혼자 하기 체력적으로 힘들기도 하고, 그래서 파주에서 가족이 뭉쳤죠.” 부자공방베이커리를 오픈하면서 박지환씨는 아버지의 제빵 노하우는 그대로 이어가되, 매장 분위기만 트랜드에 맞게 카페를 겸한 공간으로 만들었다. 가족이 함께 하기 때문에 가격 대비 가성비 좋은 빵 만들 수 있어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하는 빵집이라는 것이 사람들에게 잠시 관심을 끌 수는 있지만 기본적인 맛과 질이 따라주지 않으면 고객의 발길도 끊기기 마련이다. 하지만 부자공방베이커리가 꾸준히 다녀간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단골이 느는 이유가 있다. 바로 질 좋은 재료로 만든 맛있는 빵을 착한 가격에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처음엔 가격을 보고 좋지 않은 재료를 쓰는 것 아닌가 의아해 하는 분도 있어요. 그런데 일단 빵을 맛보고 나면 이 가격에 남는 것이 있느냐고 반문하세요.(웃음)” 그도 그럴 것이 한 입 베어 물면 크림이나 팥소가 밀려나올 정도로 재료를 아끼지 않은 크림빵과 팥빵이 한 개 1,000원이다. “재료는 좋은 것을 고집하면서 이 가격이 가능한 것은 가족이 함께 하기 때문”이라는 박지환씨는 “아버지뿐 아니라 어머니와 아내가 부자공방베이커리의 총 직원”이라고 한다. 빵에 들어가는 부재료는 쨈 종류를 제외하고 거의 모든 것을 직접 만들기 때문에 이른 아침부터 그날 쓸 재료를 직접 다듬고 다져 만든다. “우리 집 베스트셀러인 크로켓 속도 어머니가 직접 다 만들어요. 어머니가 힘드시긴 하지만 덕분에 고객들에게 가성비 좋은 빵을 제공할 수 있으니 만족합니다.”아버지는 기본 빵과 카스테라 전문, 아들은 식빵을 잘 만들어~“아버지가 만드는 팥빵, 크림빵, 소보로빵, 카스테라는 고향에서도 인기가 많았어요. 자고 나면 새로운 빵들이 나오는 시대지만 아버지가 만들어온 기본 빵들을 계속 지켜나가고 싶어요. 그렇다고 요즘 트랜드를 무시할 수는 없지만 부자공방베이커리에 가면 예전 우리가 어릴 때부터 먹어온 빵의 추억을 만날 수 있다는 걸 이어가고 싶습니다” 박지환씨의 말에 아버지 박인걸씨는 아직 제대로 하려면 멀었지만 그래도 기본 빵을 이어가겠다는 마음이 고맙다고 한다.아들의 제빵 실력이 어느 정도냐는 물음에 “아직 반도 안 왔다”고 박하게 말하는 아버지지만 아들을 바라보는 아버지의 눈빛은 그렇지 않다. 아들이 잘 만드는 빵은 ‘식빵’이라는 아버지는 “식빵이 쉬운 것 같지만 그렇지 않아요. 반죽을 조금만 잘 못해도 특유의 부드러운 식감이 살아나지 않고 또 구울 때도 신경을 많이 써야 해요”라며 은근히 아들의 실력을 자랑한다. 아버지의 말대로 박지환씨가 만드는 고구마식빵, 치즈퐁당식빵, 초코식빵 등은 단골고객이 많다. 이외에도 오징어먹물 크림치즈빵, 호박파이, 꽈배기, 찹쌀도너츠, 고로케 등 우유산균(천연발효종)으로 가족이 정성으로 만든 빵이 다양하다. 이 맛있는 빵들은 직접 내린 콜드브루와 아메리카노와 함께 매장 내 테이블이나 야외 테라스 공간에서 즐길 수 있다.가족이 함께 같은 일을 한다는 것, 그런 마음 아닐까. 그 길이 험하고 고된 줄 알기에 자식이 고마우면서도 안쓰럽고, 자식은 아버지가 쌓아온 경력과 노하우에 누가 될까 조심스럽고 죄스러운... 그런 마음으로 서로 어깨를 부비며 함께 빵을 굽는 부자의 일터 ‘부자공방베이커리’. 이곳에서 만들어내는 빵이 따뜻하고 맛있는 것은 당연하다. 부자공방베이커리 오픈시간은 오전 9시~9시 30분, 매월 2/4주 월요일에 쉰다. 위치 파주시 송학1길 60, 문의 031-943-9260 2018-06-30
- “일찍 재웠을 뿐인데 우리 가족이 달라졌어요!” 최근 ‘9시 취침의 기적’이라는 제목의 신간에 눈길이 갔다.오래 전 의도와는 무관하게 초저녁부터 자고 새벽에 기상하는 연년생 오누이를 키웠던필자의 경험이 있어 관심이 갔나보다.무엇이 기적이었을까 궁금해 책을 읽으며 이른 수면의 효과를 공감했다.마침 저자가 용인 동백동에 거주 중이라는 정보를 입수해 반가운 마음으로 김연수 씨를 만나보았다.육아전쟁의 벼랑 끝에서 9시 취침 선택이 땅에서 여자로 태어나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기르려면 많은 희생이 요구된다. 대한민국의 그 많은 ‘82년생 김지영’이 그러했듯이 ‘9시 취침의 기적’ 김연수 저자의 현실도 다를 바 없었다. 세 아이의 엄마이자 맞벌이 주부였던 김연수씨의 삶은 구구절절한 이야기를 듣기도 전에 그 치열함과 고단함이 눈에 보이는 듯 했다.“셋째를 낳고 3개월의 육아휴직과 3개월의 친정엄마 보살핌이 끝나자 전쟁이 시작됐어요. 매일 아침 고성과 짜증이 오가며 6세, 4세, 7개월 된 세 아이와 출근 준비를 해야 했죠.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데려다주기까지 한바탕 전쟁을 치르고 나면 하루 동안 써야 할 에너지가 다 소진된 느낌이었어요. 어렵게 지켜낸 직장을 그만 두어야 하나, 내 월급을 다 바쳐서라도 입주 도우미를 써야 하나 정말 고민이 많았습니다.”아이들을 9시에 재운 것은 아이들의 건강이나 생활습관을 잡아주려는 목적이 아니었다고 한다. 살림과 육아와 업무의 벼랑 끝에서 더 이상 이렇게는 살 수 없기에 마지막으로 시도해본 발버둥이었다고 저자는 고백한다.“너무 절박했기에 우리 부부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아이들을 9시 전에 재웠습니다. 저녁 식탁도 그대로 벌려놓은 채 아이들과 함께 불을 끄고 누웠어요. 자다가 새벽에 일어나 반찬통 뚜껑을 닫아 넣고, 세수만 하고 다시 잠든 날도 많았죠.”아이들을 일찍 재우자 찾아온 기적시간은 걸렸지만 어느 순간부터 9시 취침이 자리 잡았다. 그런데 기대하지도 않았던 파급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아침에 깨우지 않아도 아이들이 일어나고 실컷 잤으니 칭얼대지도 않는 거예요. 기상 후 여유시간을 가져 입맛도 좋은지 밥투정도 없어지고, 컨디션도 좋아 준비도 알아서 하더군요. 생활습관이 잘 잡히다보니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사랑받는 아이가 되어있었고, 칭찬받아 자존감이 높아지니 어느새 비인지능력이 강화된 아이로 성장하고 있더군요. 이게 뭔 마법인가 싶었습니다.” 책에는 아이들의 기적과 같은 변화와 놀라운 성장이 잘 나타나 있다.“철저한 수면 습관은 아이의 생활습관을 잡아주었고, 생활습관은 고스란히 아이의 성실한 공부습관이 되었어요. 9시 취침으로 인한 최고의 수혜자는 엄마인 저입니다. 아이들을 9시에 규칙적으로 재우면서 제 마음에 여유가 찾아왔습니다.”바른 수면습관이아이와 가정, 사회 변화시켜그렇게 9시에 재우기를 10년. 지금 그 아이들은 중2, 초등 6학년, 3학년으로 지금도 한창 크는 중이다. 아직 ‘아이를 잘 키웠네, 자녀교육 성공했네’를 섣불리 얘기할 단계가 아니므로 저자는 수면습관으로 달라질 수 있는 가정과 사회의 변화, 엄마의 자아 찾기에 초점을 두고자 한다.“애들을 일찍 재우면서 우리나라의 늦은 밤 생활 문화를 돌아보게 됐어요. 밤늦도록 이어지는 부모와 어린 자녀들의 동반활동, 야근을 일삼는 기업문화, 밤늦은 시간의 층간소음 갈등, 미디어와 인터넷 매체의 과대사용 등의 문제가 모두 늦은 취침과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됐죠. 한국 어린이가 세계에서 수면시간이 가장 짧다는 슬픈 현실도 직면했어요. 아이의 수면을 바르게 관리하면 가정과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겠다는 믿음이 생겼죠.”9시 취침이 엄마를 구원해아이들이 잠든 사이 10년 간 ‘엄마의 시간’이 있었기에 저자는 동서울대학교 실용음악과 교수로서 7년간 재직하며 커리어를 쌓았다. 밤마다 글을 쓰며 <악기보다 음악>, <9시 취침의 기적> 등 두 권의 저서를 쓸 수 있었다. 순수 피아노를 전공했지만 컴퓨터음악과 엔지니어링을 새롭게 공부해 영역을 확장했고, 현재는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Piano Susie’로 활약하며 엄마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는 음악 만드는 일에 몰두하고 있다.“아이를 일찍 재워 생활습관과 공부습관을 잘 잡아 놓으면 엄마는 선물처럼 주어지는 힐링 타임을 누리며 두 번째 인생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귀를 기울이는 시간을 가져야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찾을 수 있고, 작은 준비라도 시작할 수 있죠. 아이의 성향, 양육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9시 취침 실천이 힘들겠지만 포기하지 마세요”라며 김연수 씨는 엄마들을 응원했다. 2018-06-25
- 음악이 있어 행복한 선생님들의 이야기 지난 5월 15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는 경기지역 교사들의 모임인 경기교사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코리아아카데미오케스트라(단장 허순회)의 연합연주회가 개최되었다. 2018년 5월 15일은 제 37회 스승의 날이기도 했다.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매주 수요일 퇴근 후 서현동의 한 연습실에 모여서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고자 노력했던 선생님들의 뜻 깊은 스승의 날 연주회 이야기를 들어보았다.교사들로 구성된창단 2년차 순수 아마추어 오케스트라코리아아카데미오케스트라는 2016년 6월 창단한 음악을 사랑하는 선생님들로 구성된 순수 아마추어 단체이다. 2017년 2월 창단연주회를 시작으로 같은 해 10월 정기연주회, 올해 5월 연합연주회 등 창단한지 불과 만 1년이 조금 지났음에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코리아아카데미오케스트라의 단장인 분당 돌마초등학교 허순회 교감은 “처음 20명의 선생님에서 점점 함께 하고자 하는 선생님들이 늘어나 이제 50여 명의 선생님들이 제1바이올린, 제2바이올린, 첼로, 비올라, 플루트, 클라리넷, 타악기, 피아노까지 제법 오케스트라의 모습을 갖추고 매주 수요일마다 퇴근 후 모여 파트별 연습과 전체 연습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주회 무대에 대한 이야기를 묻자 허 교감은 “창단연주회의 주제는 꿈, 첫 번째 정기연주회의 주제는 시작, 이번 연합연주회의 주제는 ‘함께(with)’였다. 주제에서 알 수 있듯이 선생님들로 이루어진 두 아마추어 오케스트라가 함께 어우러져 더욱 풍성한 무대를 만들 수 있어 벅차고 감사했다”고 그날의 감동적인 무대를 회상했다.몸은 지치지만마음만은 행복한 수요일 저녁성남 은행중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김유정 선생님은 올해 3월 입단한 신입단원으로 피아노를 담당하고 있다. 그녀는 “사실 어렸을 때 꿈은 음악선생님이었다”면서 “늦게 합류한 만큼 이번 연주회를 앞두고 퇴근 후 연습에 매진해 무대에 섰을 때 떨렸지만 후회 없는 연주를 선보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매주 수요일이면 서둘러 퇴근을 하고 서현동에 있는 연습실에 모여 파트별 연습을 하고, 전체 연습까지 고되고 힘든 일일 텐데 연습을 하고 있는 선생님들의 표정이 너무나 밝다. 분당 이매중학교에서 음악을 가르치고 있는 전선미 선생님은 “사실 첼로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이만큼 할 수 있는 것은 서로 함께 배우고 나누려는 파트 선생님들 덕분”이라면서 “몇몇 지인들을 초대해 작은 공간에서 독주회를 해보는 것과 장성한 두 딸의 결혼 선물로 결혼식 첼로 연주를 하는 것이 꿈”이라고 환하게 웃었다. 나만의 행복 아닌 우리들의 행복을 위해코리아아카데미오케스트라의 차평온 지휘자는 “선생님들의 음악에 대한 열정은 정말 존경스럽다”면서 “선생님들이 행복해야 아이들이 행복할 것이라는 생각으로 창단한 코리아아카데미오케스트라는 앞으로 음악으로 국제 교류에 앞장서는 단체가 되려고 한다”고 전했다. 그 첫 번째 시작은 올 여름방학에 있을 일본 순회연주로 일본의 선생님들과 교류 연주 및 재일한국인들의 위문공연도 가질 예정이다.매년 2회의 정기연주회, 국제 교류 음악회 등 단원들의 실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창단 1년차에 가졌던 경기도 광주 한사랑 학교 봉사연주를 비롯하여 앞으로 문화적 혜택을 받기 어려운 이들을 찾아가는 음악회 등의 지속적인 나눔도 실천할 계획을 갖고 있다. 앞으로 코리아아카데미오케스트라가 들려줄 그들만의 행복한 ‘음악사랑’ 이야기가 더욱 기대된다.입단 및 연주신청 문의 010-5758-0440 2018-06-18
- “온가족이 운영하는 산지태, 맛 품질 가격 모두 만족을 드립니다” 지난 4월 초 위시티5단지 인근에 문을 연 ‘산지태 식사점’은 부부와 두 딸 등 온가족이 함께 운영하는 ‘가족경영 음식점’이다. 남편은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면서 평소 산지태 본점(백석동)을 가족과 함께 자주 찾았다. 오랫동안 단골로 다니면서 변함없는 품질과 맛, 그리고 그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매료돼 직접 문을 열게 됐다”라고 오픈 배경을 전했다. 그는 “특히 올해는 결혼 20주년이 되는 해로, 직장을 다닐 땐 집은 잠만 자는 곳이었는데 요즘 온가족이 다함께 일하며 밥을 먹으니 참 행복하다”라며 활짝 웃었다. 질 좋고 맛있는 냉장 소갈빗살과 자연산 꼼장어 숯불구이로 인기산지태 대표메뉴인 ‘양념 소갈빗살’은 냉동이 아닌 냉장 소갈빗살을 사용해 신선함을 자랑한다. 주인장은 “미국산 소고기도 질이 좋은 것은 한우의 품질과 맛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드셔본 손님 중 99%가 만족한다”라며 “질 좋고 신선한 냉장육은 냉동육에 비해 유통기한이 훨씬 짧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선 회전율이 높아야 하므로 가격을 낮춰 공급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산지태의 양념 소갈빗살은 1인분(150g)에 1만2000원, 8인분(1200g) 가격은 5만5000원으로 원래 가격보다 40% 이상 저렴하게 맛볼 수 있다. 산지태의 또 다른 대표메뉴는 ‘꼼장어 숯불구이’. 꼼장어 구이는 중·노년층에게는 옛날 포장마차에서 즐기던 추억의 음식, 젊은층에게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음식이다. 이곳에선 부산 자갈치시장에서 공수해오는 자연산 꼼장어에 직접 만든 매콤한 양념을 발라 참숯에 맛있게 구워낸다. 홍 대표는 “항생제가 든 사료를 먹인 양식이 아닌, 신선한 자연산 꼼장어를 사용해 건강할 뿐 아니라 쫄깃한 식감도 그만이다. 거기에 가격은 장어보다 훨씬 싸다”라며 엄지를 들어보였다. 꼼장어 숯불구이는 양념과 소금구이 중 선택할 수 있으며, 가격은 1인분(150g)에 1만2000원이다.세계4대 진미 ‘이베리코 흑돼지’도 착한 가격에 선보여산지태에서는 또한 ‘세계 4대 진미’로 꼽히는 스페인 ‘이베리코 흑돼지’ 고기를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삼겹살+항정살+목살 세트(600g)가 3만6000원으로, 육즙이 풍부한 고급 이베리코 흑돼지를 비교적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이밖에 ‘수제양념돼지갈비’도 젊은층에게 인기가 많다. 국내산 냉장 돼지고기를 사용하며 양념에 연육제를 넣지 않는 것이 특징. 보통 돼지갈비는 부드럽고 단맛이 강한 것이 대부분인데, 이곳은 연육제를 사용하지 않기에 고기 본연의 맛과 식감이 살아 있다. 가격은 1인분(200g)에 9900원으로 역시 저렴하다. 식사점 대표는 “지역주민들에게 양질의 고기를 저렴하게 제공해 대부분 만족해하시니 우리 가족도 행복하다. 앞으로도 질 좋고 맛있는 고기를 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산지태는 매일 오후 6시부터 밤 12시까지 문을 연다. 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위시티로 49문의 031-967-5038 2018-06-14
- ‘내 마음 치유해 가족과 세상을 바꾸는 ‘책마을의 마음놀이터’ 미세먼지와 마음의 먼지까지 씻어주는 비가 촉촉이 내리던 날.좀 멀리 떨어진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의 ‘처인문화나눔공간’을 찾아갔다.10여명의 여성들이 둘러 앉아 아이와 남편에 대한 고민, 자신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있었다.그들은 서로를 비춰주는 거울처럼 공감하고 위로했다. 육아에 지친 엄마들 마음 치유하는 모임‘책마을의 마음놀이터’는 용인 엄마들의 독서심리상담 학습동아리이다. 독서심리 상담을 학습하고 치료 활동을 공유하며 외롭고 치친 엄마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것이 모임의 첫 번째 취지이다. 더불어 자녀의 독서심리 상담과 놀이치료를 통해 자녀와의 관계를 개선하고 지역사회에서 활동을 나누고자 한다.모임은 용인 수지 정평중학교 영어교사이던 유도연 대표가 시작했다. 유 대표는 15년 동안 교직생활을 하며 진로진학컨설팅(석사)을 전공했고, 부모교육지도사(1급), 독서심리상담사(1급), 미술심리상담사(1급), 음악심리상담사(1급), 자기주도학습지도사(1급) 자격증을 지닌 전문가이다.“교직생활을 하면서 아이들과의 관계가 가장 우선이라는 것을 깨달았어요. 대학원에서 진로진학컨설팅을 전공했는데, 학생을 이해하는 심리상담에서부터 비롯돼야 해 심리학을 공부하기 시작했죠.”초등학교 1,2학년 연년생을 키우며 육아휴직 중인 유 교사는 기흥 동백도서관에서 ‘부모독서심리상담’ 수업을 들으며 또 하나의 깨달음을 얻었다.“초등학생 자녀를 키우며 갖추어야 할 마음의 자세를 배웠는데, 옳은 가치는 많은 사람이 공유해야 사회가 변한다는 강사님의 말씀에 큰 울림이 있었어요. 우리가족, 우리학교에만 적용할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면 나비효과처럼 전파될 수 있겠구나 생각했죠.”독서심리 상담활동 지역사회 소모임 전파하고파유 교사는 독서심리상담에 공감하는 지인 5명과 모임을 시작했다. 좀 더 공식적인 모임을 갖고자 지난 4월 용인시 평생학습센터 학습동아리에 등록했다. 모임의 적극적인 홍보에도 나서 현재는 동아리 밴드에 22명 정도가 가입돼 있고, 매주 정기모임에는 10~15명의 인원이 참석하고 있다.‘책마을의 마음놀이터’ 회원들의 거주지는 용인시의 수지, 기흥, 처인구로 다양한데, 유 대표는 교육, 문화 혜택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처인구 주민들을 많이 모시고자 한다. 독서심리 상담활동은 대단위 활동이 불가하기 때문에 모임 규모 확대 대신 소모임 전파를 추구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회원들이 심리상담사 자격증을 따고 전문적인 활동가로서 지역사회에서 나눌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나로부터 시작된 문제, 함께 공유하며 굴레 벗어나매주 금요일 오전, 정기모임을 하는 ‘책마을의 마음놀이터’의 이날 주제는 ‘부부(夫婦)독서심리상담’이었다. 유 대표의 사회로 다큐멘터리 영상을 보며 하부루타 방식의 수업이 진행됐고, 부부 만족도, 배우자 만족도도 조사했다. 회원들은 수업활동에 대한 소감을 나누고 있었다.결혼생활 12년 차인 고진화(48세, 용인 상하동)씨는 오늘 처음 모임에 참석했다고 한다.“이혼 도장을 찍으려다 접었던 수많은 날들, 세 아이와의 치열한 삶이 주마등처럼 떠오르네요. 저의 부부생활에 대해 정리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어요.”송길영(42·용인 신갈동)씨는 주제를 놓고 함께 속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좋다고 한다.“부부사이가 늘 좋을 수만은 없잖아요. 아이들에게 싸우는 모습을 보일 때도 있지만 건강하게 화해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좋은 관계교육이라는 말에 위안을 받았어요.”정정후(42·용인 구갈동)씨는 육아 우울증을 심하게 겪었다고 한다.“시작은 아이 문제였지만 공부하다 보니 저의 문제, 부부의 문제와 맞물려 있더라고요. 모임에 나오니 다들 비슷한 고민을 하더군요. 내 안의 드라마에서 벗어나 안정을 찾게 됐어요.”이유미(41·용인 역북동)씨는 모임에 자주 나오지 못해 답답했다고 한다.“독박육아를 하다 보니 몸도 마음도 너무 힘들어요. 여기 나와 감정치료를 받으면 아이에게 잘 대할 수 있고, 독서심리상담 활동을 아이에게 적용할 수 있다는 점도 참 좋아요.”임지선(38·용인 청덕동)씨는 “모임을 통해 저와 제 원가족의 문제가 아이에게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과거 탓만 할 것이 아니라 제가 세상에 좋은 영향을 끼치는 사람으로 변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죠”라고 말했다. 모임문의 070-7516-4580 2018-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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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의 신세계를 맛볼 수 있는 ‘김제한우’ 회식이나 모임 장소를 정할 때 중요한 요소는 뭘까? 직장이나 모임 구성원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맞추기 위해 맛은 물론이고 적당한 가격과 음식점 분위기, 주차시설 등을 고민하게 된다. 이 모든 것들을 충족할 수 있는 장소로 ‘김제한우’는 언제나 옳다.변하지 않는 맛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입소문 나입안에서 살살 녹는 소고기 하면 떠오르는 맛집 김제한우의 대표메뉴는 고급부위를 모두 맛볼 수 있는 특수모듬이다. 살치살, 안창살, 갈비살, 등심으로 구성된 특수모듬은 화려한 비주얼의 마블링만으로도 식욕을 돋운다. 살치살, 꽃등심, 갈비살 등 부위별 메뉴도 있으니 좋아하는 부위만 주문해도 좋다. 500g 단위로 책정된 소고기 가격은 비교적 저렴하다.최명희 대표는 “비교적 높은 가격의 암소고기지만 김제의 지정 축산장에서 직접 공수하는 방식으로 유통마진을 줄여 합리적인 가격으로 손님상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단가의 변동에도 변치 않는 고기 맛을 유지하겠다는 신념으로 손님을 맞고 있어요. 고기 맛을 아는 단골들이 지인을 모시고 오면서 입소문을 내주고 있다”며 신뢰를 강조했다.고급육 한우 브랜드 ‘총체보리한우’로 풍미 가득!김제한우에서는 육즙이 풍부하고 고소한 암소 한우, 그 중에서도 1플러스 고기만 취급한다.또, 김제평야에서 무농약으로 재배한 청정 총체보리와 볏짚에 유산균·쌀겨·옥수수 등을 섞어 발효시킨 사료를 먹여 키운 총체보리한우를 사용한다. 총체보리한우는 올레인산과 불포화 지방산 함량이 높아 육질이 부드럽고 육즙이 풍부하며, 식감이 뛰어나고 풍미가 좋다. 그래서일까? 배가 불러도 마지막 고기 한 점이 너무 아쉽다.참숯이 들어오고 열 오른 불판에 살치살, 안창살, 갈비살을 취향대로 올려 종류별로 한 점씩 소금만 살짝 찍어 맛을 본다. 두툼하게 썰어 나온 꽃등심은 겉만 살짝 익힌 뒤 먹기 좋게 잘라 한두 번 뒤집으면 끝. 고소한 육즙이 입안에서 터지며 혀에서 사르르 녹아내리는 한우 본연의 맛을 즐기다보면 고기 한판이 어느새 사라진다. 질 좋은 한우의 살코기 부위를 전라도식으로 무친 매콤한 육회도 일품이다. 한우가 듬뿍 들어가 국물이 진한 한우된장찌개와 냉면, 육회비빔밥, 갈비탕 등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식사 메뉴도 준비돼 있다.오프라인에서 검증된 한우, 온라인으로 이어지다고잔 신도시에서 손꼽히는 대형매장으로 알려진 김제한우는 저녁시간이면 단체회식을 온 직장인과 각종 모임으로 북적인다. 롯데시네마 뒤편 양지주차빌딩 건물에 위치해 있어 이용고객은 주차타워에 3시간 무료로 주차할 수 있다. 넓은 홀에는 입식 테이블이 놓여 있고, 양 옆으로는 편안히 앉아 먹을 수 있는 룸이 배치되어 있다. 아이들과 함께 찾는 가족단위 고객들을 위해 놀이방과 오락기구를 갖추고 다양한 고객층을 맞고 있다.작년 10월에는 의왕에 2호점을 오픈했으며, 최근 ‘명품김제한우몰’을 런칭해 한우선물세트를 온라인으로 공급하고 있다. 최고급 한우세트는 명절 선물과 결혼 이바지 선물로도 인기다. 대형마트나 백화점에 비해 저렴해 가성비 면에서 최고다.단원구 고잔동 715-3 양지주차빌딩 1층031-413-2188 2018-05-30
- 내 마음을 환히 밝히는 캔들 만들어 보세요 전래동화에도 나오듯이 방안을 가득 채울 수 있는 것으로 막내딸이 가져온 것은 바로 초 한 자루였다. 불을 밝히면 어느 공간이라도 환하게 빛내주는 초는 예전보다 만들기 어렵지 않다. 본인이 원하는 초도 약간의 지도를 받으면 훌륭하게 만들어 낼 수 있어 선물하기도 좋고 내가 보고 즐기기에도 만점이다. 우리 동네 캔들 공방의 다양한 초 만드는 방법을 익혀보자.목동역 ‘루카스 랩’마음에 오래도록 남는 향초홈 공방으로 꾸준히 캔들 수업을 하며 운영을 하다 목동역 근처에 공방을 열었다. 공방을 열면서부터 주부나 직장인들의 수업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수업은 전문가반과 취미 반, 원데이 클래스가 운영하고 있는데 다양한 수업내용에 모두 만족해하고 있단다. 수업을 시작하기 전 충분한 상담을 통해 본인이 배우고자 하는 방향을 잘 정해 프로그램을 만들어 개인 맞춤으로 정해주기 때문에 작품의 수준도 높아지는 편이다. 주인장은 원래부터 손으로 만드는 모든 것들을 좋아해 왔단다. 그중에서도 초는 환하게 세상을 비추고 따뜻함이 많이 느껴져서 좋단다.‘루카스 랩’에서는 허브가든 캔들과 수채화 캔들 수업이 인기다. 허브가든 캔들은 말린 꽃이나 프리저브드 꽃을 초 만들 때 재료로 써 만든다. 꽃의 색감 구성이나 꽃의 비율을 어떻게 구성하는가에 따라 작품의 모습이 많이 달라진다. 캔들을 만드는 것도 배우면서 꽃의 색 비율이나 구성을 조화롭게 배우는 시간을 가져 여성들에게 인기가 특히 높다. ‘수채화 캔들’은 캔들의 표면이 마치 수채화 물감이 번지듯 보이게 만드는 기법이다. 캔들 위에 나만의 수채화 그림을 그린다고 보면 된다. 물감을 어떻게 구성하고 그림을 만들어 가는 가에 따라 캔들의 분위기는 180도로 달라진다. 루카스랩 공방에서는 화학 첨가물업이 천연재료만을 사용하고 있다. 천연 에센셜 오일만을 사용해 갈수록 마음에 남는 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위치 서울시 양천구 목동로 21길 2-1 2층(목동역 8번 출구 2분 거리)문의 010-8956-3705SNS 인스타그램 ID(jenny 3705) 카카오톡 (루카스 랩)오목교역 ‘The SUDA’캔들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더 수다’는 수강생들과 수업 이후에도 좋은 관계를 유지한다. 1:1 맞춤 수업으로 진행을 하는데 특히 공방을 창업하려는 수강생들에게 잡 코칭도 함께 해 인기가 높다. 재고관리, 창업인증, 재료구매, 택배 보내는 것부터 리본은 어떤 방법이 예쁜지까지 비결을 아낌없이 공유한다. 수업을 끝내고 질문사항을 전화로 문의해도 친절하게 가르쳐 줘 한 번 수업을 들은 수강생들에게 의지가 된다.요즘은 꽃 캔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프리저브드나 왁스로 만든 꽃을 이용해 장식한다. 꽃이 화려한 것부터 잔잔한 모양까지 원하는 모양을 택해 수업 받을 수 있다. 프리저브드의 색감이나 모양이 살아있어 아름답지만, 왁스로 만든 꽃장식도 정교하고 색감이 아름다워 사랑받고 있다. 검증받은 오일, 유기농 제품들을 쓰고 있어 작품을 만들었을 때 안심 할 수 있다. 수업을 시작하면 이론부터 충분히 설명해 수강생들이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전문가반, 취미반, 원데이 클래스가 운영되고 있는데 외부강의도 하고 있어 미리 예약하고 상담해 수업을 정한다. 2인 이상이 수업을 받으면 할인 혜택이 있다. 원래 천연화장품과 비누 만들기 수업도 함께 하고 있어 재료에 대한 깐깐한 기준을 가지고 있다. 수강생들 대부분이 스트레스를 풀기위해 수업을 듣는 경우가 많아 아로마테라피도 함께 하고 있다. 수강생들에게 친절하게 자신만의 비결을 잘 알려주는 편이라 수업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위치 양천구 목동동로 293(현대 41타워) 1210호문의 010-4742-9376SNS 인스타그램(suda_alice) 홈페이지(www.thesuda.kr) 목동역 ‘선 아뜰리에’코도 눈도 즐거운 향초 만들어요‘선 아뜰리에’ 공방은 재료에 신경을 많이 쓴다. 콩에서 추출한 소이 왁스나 야자나무 열매에서 얻은 팜 왁스, 벌집에서 얻은 밀랍 등 대부분 자연에서 얻은 천연 재료를 사용한다. 이런 재료를 사용해 만든 초를 태우면 건강에 대한 걱정과 부담을 덜고 기분 좋은 향을 오래도록 맡을 수 있다. 눈으로도 즐겁지만, 향을 태우고 맡으면서 코로도 즐거운 초를 만드는 것이 꿈이다. 봄에는 드라이플라워 등을 얹어 만든 꽃이 어우러지는 향초를 많이 만들었고 인기가 높았다. 다가오는 여름을 맞아 젤 캔들이 인기다. 작은 유리병 안에 시원해 보이는 조개, 물고기모형, 작은 조약돌 등으로 장식하고 미네랄 오일이 주원료인 젤 왁스를 넣어 만든다. 색 배합에 따라 바다의 시원함이 느껴지도록 만들 수도 있어 태우기가 아까울 정도다. 예전에는 젤 캔들이 파라핀으로 만든다고 해서 인체에 해롭다고 했지만 선 아뜰리에에서는 미네랄 오일을 주원료로 해 안전하게 보기도 시원한 젤 캔들을 만들 수 있다.공방수업 이전에도 학교 방과 후 수업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거나 관공서에서 수업을 진행해 왔다. 자격증 반, 취미 반, 원데이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수업 준비를 할 때 종이에 이론을 정리해 실습 전 꼼꼼하게 설명해주면서 개념 이해가 된 후 실습을 한다. 이렇게 해야 시행착오가 적고 만족도 높은 작품을 만들 수 있다. 하얗고 깔끔하게 꾸며둔 공간은 다른 수업을 하거나 모임의 공간으로 공간대여도 신청 받고 있다. 위치 양천구 목동로25길 17-1 1층(목동역 2번 출구 5분 거리)문의 02-6013-1515SNS https://instagram.com/sun ddeul목동 ‘라르크앙씨엘’나만의 초 만들며 힐링해요‘라르크앙씨엘’은 공방이 생긴 지 2년 정도 되었다. 불어로 ‘하늘 다리’, ‘무지개’를 뜻하는데 무지개처럼 다양한 향과 색을 내고 싶은 소망으로 지었단다. 운영하면서 단골도 많아졌고 외부 강의도 나가고 있어 수강을 원하면 꼭 예약을 해야 한다. 수업은 원데이 클래스, 취미반, 자격증반으로 운영되고 있다. 자격증 반은 창업을 원하거나 강사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열의가 높다. 취미반이나 원데이 클래스는 원하는 모양이나 배우고 싶어 하는 작품을 협의해 만들어 보는 수업이다. 결혼 승낙을 받으러 가면서 선물할 초를 직접 만들어 간 수강생이 결혼 승낙을 잘 받았다는 연락을 해 와 보람을 많이 느낀 일도 있었단다.재료는 모두 소이 캔들로 만들고 있고 자극이 없고 태웠을 때 몸에도 좋은 천연 재료들을 사용하고 있다. 봄에는 드라이플라워를 이용한 캔들이 인기가 많았다. 다양한 색감을 사용해 꽃의 형태를 잡아가면서 비율을 맞추는 작업이 어렵기는 하지만 완성된 작품은 화려하고 아름답다. 디저트 캔들 중에서 특히 케이크 모양으로 만드는 케이크 캔들이 인기다. 막 그릇에 퍼 담은 모양의 아이스크림 캔들도 다가오는 여름을 겨냥해 눈길을 끈다.먼 곳에서도 찾아와 수업을 듣고 창업 이후에도 멘토로 삼아 의지를 하는 수강생들이 많아 다양한 조언을 해주고 있다. 주인장은 초를 만들며 마음의 힐링 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원하고 있다. 위치 양천구 목동 795-1 1층(목동역 3번 출구에서 직진 목동사거리 1분 거리)문의 010-9112-1158SNS https://blog.naver.com/dudtns0313 2018-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