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검색결과 총 2,04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교육기고] 개정 교육과정에 맞춘 고등학교 수학의 준비 교육과정이 바뀔 때마다 가장 큰 영향을 받는 부분이 고등학교 수학인데, 2025년 고입 신입생부터 적용되는 개정에서도 상당한 변화가 기다리고 있다.먼저 수능 범위이다. 모든 학생은 선택과목 없이 대수, 미적분I, 확률과 통계를 본다. 기존 교육과정의 수학I, 수학II, 확률과 통계에 해당하는 범위로 변별력 확보를 위해 조금 더 어렵게 출제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사실 더 중요한 변화는 내신에 있다. 국영수의 모든 과목과 공통 과목, 일반 선택 과목은 물론 진로, 융합 선택 과목 모두에 상대평가를 적용한다. 기존 교육과정에서는 진로 선택 과목에 대해서 절대평가를 했으므로 학습 부담이 크지 않았다. 하지만 새 교육과정에서는 진로, 융합 선택 과목도 상대평가이므로 학습에 대한 부담이 더 많아지게 된다.고등학교 수학의 선행 전략은 수능을 중점으로 진행해야 한다. 따라서 공통수학, 대수, 미적분I, 확률과 통계를 선행의 목표로 생각하고, 진로 선택과 융합 선택은 방학 때 예습을 전략으로 두어야 한다.공통수학은 공통수학1, 2를 병행하여 준비하는 것을 추천한다. 도형의 방정식이 2학기 단원으로 이동했는데, 고1 수학에서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또한 1학기 선행 과정에서 초반 부분에만 힘을 주는 경우가 있는데, 후반의 경우의 수와 행렬 부분까지 신경을 써 줘야 한다.대수, 확률과 통계는 공통수학 2회독 때부터 병행 학습이 가능하다. 위계를 가지는 일부 부분(공통수학1의 경우의 수, 공통수학2의 도형의 방정식)이 있으나, 후속 교과를 학습하는 과정에서 가볍게 복습할 수 있는 부분이다.진로 선택과 융합 선택 과목은 3학년 때 반드시 2~3개 과목을 들을 수밖에 없다. 혼란을 덜기 위해서는 1학년 때부터 진로 선택과 융합 선택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방학 때 예습 계획도 함께 세워야 한다. 현재 중3은 남은 한 학기를 어떻게 보내야 할까? 선행학습을 지속하던 학생이면 수능 범위까지 내용을 마쳐 두는 것이 좋다. 선행학습 경험이 없거나 적다면 공통수학2까지는 반드시 마쳐야 한다. 공통수학1의 부담이 줄어든 만큼 1학년 전체를 미리 준비하는 것을 추천한다.이현진 대표써치클래스문의 010-8364-8089 2024-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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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7년간 ‘주요 대학 검정고시 합격생 추이’와 ‘강남서초지역 고등학교 학업중단 현황(2023학년도)’ 분석 해마다 고등학교에서 학업을 중단한 학생은 어느 정도 될까? 학교알리미에 공시된 ‘2023학년도 강남서초지역 고등학교 학업중단 학생 수(2024년 5월 기준)’을 보면 일반고가 평균 20~30명씩, 강남지역 자율형 사립고(자사고)가 평균 10명 내외씩 학업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이 2024학년도 대학알리미 공시(2024년 6월 28일 오전 9시 발표)를 바탕으로 분석한 ‘2024학년도 4년제 대학 검정고시 합격자 수(대학 종류 : 일반대학, 교육대, 산업대 기준)에 따르면 2013학년도 공시 이래 12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물론 고등학교의 학업중단 학생이 모두 검정고시를 치르고 대학에 진학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이러한 추세가 대학 입시와 완전히 무관하다고 단정짓기도 어렵다. 2024학년도 주요 대학 검정고시 합격생 수와 강남서초지역 고등학교 2023학년도 학업중단 학생 수(고1 기준) 현황을 살펴봤다.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자료제공 및 도움말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 참고자료 학교알리미, 대학알리미 공시 내용주요 대학 검정고시 합격자 수 현황2024학년도 공시 이래 역대 최고종로학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24학년도 전국 4년제 대학(222개 대학) 검정고시 합격생 수가 9,256명으로 2013학년도 대학알리미 공시 이래 12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3학년도 검정고시 합격생 수가 7,690명이었고, 1년 새 1,566명이 늘어나 전년도 대비 20.4%나 증가했다.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5년 전 2019학년도 대입에서 4년제 대학 검정고시 합격생 수가 4,521명이었으나 2024학년도 대입에서는 9,256명으로 2배 이상이 증가했다. 2019학년도 4,521명, 2020학년도 5,913명, 2021학년도 7,221명, 2022학년도 7,131명, 2023학년도 7,690명, 2024학년도 9,256명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특히, 2023학년도 대입에서 검정고시 합격생 수가 7,690명이었는데, 2024학년도 대입에서 9,256명으로 1년 새 전년대비 1,566명이 늘어 전년 대비 증가률이 20.4%였다. (표1 참조) 표1. 전국 4년제 대학 검정고시 합격생 추이(2013~2024학년도) *2024학년도 대학알리미 공시 기준(2024년 6월 28일 오전 9시 발표) 전국 222개 대학*자료 종로학원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및 주요 10개 대학검정고시 합격자 증가 추세 두드러져2024학년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서연고) 검정고시 합격생은 189명으로 2013학년도 검정고시 합격자 공시 이래 최고치를 보였다.임 대표는 “서연고 검정고시 합격생 2018학년도부터 급속히 증가세를 보여 2018학년도 대입에서 80명이었지만 2024학년도에는 189명으로 2.4배나 증가했다. 2023학년도 대입에서 서연고 합격생이 155명이었지만, 2024학년도에는 189명으로 34명이 늘어 전년 대비 18.0%가 증가했다. 특히, 2024학년도 서울대 37명(전년 28명), 연세대 83명(전년도 66명), 고려대 69명(전년 61명)으로 서연고 모두 전년 대비 증가했다”라고 밝혔다. 주요 10개 대학의 검정고시 합격생 수도 증가했다. 2024학년도에 경희대 검정고시 합격생 수는 97명(전년 93명)이었고, 성균관대는 74명(전년 34명), 서강대는 43명(전년 28명), 중앙대는 98명(전년 85명), 한양대는 55명(전년 54명)으로 전년 대비 눈에 띄게 늘었다. (표2 참조)표2. 주요 10개 대학 검정고시 합격생 추이(2013~2024학년도 대입 기준)* 중앙대, 경희대, 한국외대 캠퍼스 포함 *자료 종로학원2024학년도 검정고시 합격자가 가장 많은 대학은 경상국립대 215명, 전북대 192명, 동의대 182명, 계명대 155명, 한동대 151명, 충남대 150명, 한림대, 대구대 각 149명 순이었다. (표3 참조)이에 임 대표는 ‘검정고시 합격생은 상위권 대학에서는 주로 정시, 수시 논술전형으로 합격경로가 추정되고, 지방권에서는 주로 수시 학생부교과전형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검정고시 합격생이 늘어나는 것은 학교 내신에서 불리한 점을 검정고시 합격 점수를 통한 비교내신에서 내신을 만회하고, 수능을 통한 정시 지원 등으로 내신의 불리함을 극복하려는 이유가 가장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표3. 2024학년도 전국 4년제 대학 검정고시 합격자가 많은 대학*자료 종로학원지난 5월 학교알리미 공시 내용 기준강남서초 고교 고1 학업중단 학생 수 현황학교알리미 사이트에는 학생·교원현황·시설·학교폭력발생현황·위생·교육여건·재정상황·급식상황·학업성취 등과 같은 학교의 주요 정보들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교육부에서 정한 공시 기준에 따라 매년 1회 이상 학교알리미에 공시) 이에 따라 학교 알리미에 학교명을 검색하면 ‘학생현황-전·출입 및 학업중단 학생 수’를 확인할 수 있다. 현재 학교별 2023학년도 학업중단 학생 수(공시 2024년 5월 기준)가 공시되어 있으며, 이전 연도의 공시 내용도 공개되어 있다. 표4. 강남서초지역 고등학교 2023학년도 학업중단 학생 수 현황 *학교알리미 2024년 5월 공시 기준*세화고, 세화여고, 중동고, 현대고, 휘문고는 강남서초지역 자율형사립고(자사고)이며, 그 외 학교는 일반고이다.(강남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제외) 2024-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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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일고등학교 영동일고(교장: 박애나)는 잠실권 학생들 사이에 선호도가 높은 고교로 꼽힌다. 교육제도, 대입 변화 흐름에 맞춰 학생 지도에 순발력있게 대응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개개인의 학생이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교사 간 협업을 시스템화하고 교사-학부모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입시제도는 늘 바뀌지만 유독 2025대입에는 의대 증원, 무전공 선발 인원 확대가 빅이슈이기 때문에 변수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 영동일고는 객관적 입시 데이터, 그동안의 진학 지도 노하우를 기반으로 각 부서가 협업하며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입시 변화에 맞춘 교사 협업 체계 공교육이 원활히 작동하기 위해선 교사의 협업과 시너지가 필요하다. 영동일고는 학생부종합전형과 정시에 초점을 맞춰 교내 프로그램을 설계했다. 현행 교육제도에서는 개인별 맞춤형 교육과정이 중요하다. 본인의 희망 전공에 맞춰 후회 없이 유리한 교육과정을 선택하기 위해선 교과목에 대한 충분한 사전 정보가 필요하다. 영동일고 교무부에서는 1년 동안 여려 차례 교육과정 설명회를 열고 있다. 교육과정박람회에서는 교과목 관련 자세한 데이터를 구체적으로 제공해 고1~3 교육과정을 빈틈없이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역량에서 나오므로 연구부는 교과 수업 업그레이드를 위한 교사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진로진학부는 진학지도의 큰 틀을 짜고 실천에 옮긴다. 학생, 학부모들에게 지속적인 설명회, 상담을 진행해 중요한 입시 정보를 발 빠르게 전달하려 노력한다. 미래인재교육부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선발해 3년 동안 집중 케어한다. 각 학년부에서는 창체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미래형 인재에게 중요한 덕목인 공동체 역량을 길러준다. 이처럼 각 부서별로 업무를 분배하고 유기적으로 연계해 학생 지도의 효율을 높이고 있다.학생부종합전형, 정시에 초점 맞춘 영동일고 프로그램2024 뉴프로그램 ‘진로학술제’ 올해 진로학술제가 신설됐다. 고1~3 전교생에게 참여 기회가 제공되며 학기마다 진행된다.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 중 본인이 호기심을 갖는 부분을 2달 동안 심화 탐구해 결과물을 발표하는 프로그램이다. 최종 결과물을 완성하기 전 탐구 과정마다 중간 활동지를 제출해 담당 교사에게 피드백을 받아 내용을 보완하고 완성된 보고서를 공개 발표하는 학생 성장형 프로젝트다. 현재 첫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며 학년 당 30여 명이 참여하고 있는데 반응이 좋다.수업량유연화, 창의융합 프로그램 진로집중형, 프로젝트형, 학습몰입형, 동아리형으로 유형을 나눠 교내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다. 이 가운데 교과목별로 융합한 수업과 관심 주제를 정해 파고드는 프로젝트형과 학습 몰입형 수업을 선호하는 학생들이 많다. 가령 ‘조선시대에는 어떻게 금속을 채취해 합금을 만들었을까?’라는 주제를 정한 학생은 한국사+화학 융합 과목 시간에 탐구를 진행하며 결과물을 완성한다. 학습몰입형 프로그램은 수업 내용 중 관심 파트를 깊게 파고들어 심화 이론을 탐구해 본인의 방식대로 정리하면서 지식을 구체화시키는 과정이다. 고등학교 교과서 수준 이상의 주제를 탐구하도록 독려한다.효율적인 수능 대비 수업 정시 모집 인원이 늘고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는 수시전형이 많아지면서 수능의 중요성을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일반고의 경우 정시에서 승부를 볼 만큼 안정적으로 수능 성적이 뒷받침되는 고3 인적자원은 많지 않다. 정시 자원을 늘리기 위해 교과수업에 변화를 모색중이다. 국영수 탐구 수능과목은 수업을 통해 수능까지 대비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이를 위해 전문가, 선후배 교사들이 머리를 맞대고 밀도있게 수업 연구를 하며 현장에 접목하는 중이다.영동일고 2024 입시 결과 의학계열 15명, 서울대 9명, 연세 14명, 고대 16명이 합격했다.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의대 합격생들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모두 학생부종합전형을 공략해 성공했다. “수능으로 입시 방향성을 잡더라도 적정선의 학생부 관리는 필요합니다. 최상위권 대학 2024입시 결과를 보더라도 수능과 학생부 관리를 모두 대비한 학생들이 학생부를 반영하는 서울대 정시에 합격했습니다. 입시는 계속 바뀌고 흐름을 정확히 읽고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좋은 성과를 거두려면 학생-교사-학부모의 신뢰의 팀워크가 중요해요. 학생 상담을 강화하는 한편 학부모 설명회를 통해 최신의 고급 입시 정보를 알리기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습니다. 학종은 학생이 교육과정에서 어떤 과목을 선택했는지가 내신 관리 못지않게 중요합니다. 희망하는 학과 계열에 맞춰 최적의 과목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담임교사가 학생 상담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도록 학교 차원에서 독려합니다.” 윤희태 진로진학부장교사는 말한다.2024 입시 결과상위권 대학 진학 결과----------------------------------------------------------------------▶영동일고 진학지도 Q&AQ.의대, 최상위권대학 학종에서 중요성 커지는 면접을 학교에서 체계적으로 준비시키고 있습니다. 3학년 전 담임교사, 면접 지도에 노련한 전문 교사들이 참여하는 면접 집중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의대 면접 특히 서울대 의대 MMI 면접은 까다롭습니다. 사고의 유연성, 생각의 깊이를 묻는 문제가 출제되며 제시문에 숨겨 놓은 출제자의 의도를 간파해야 하기 때문에 단기간 준비해서 성과를 거두기 어렵습니다. 실제로 내신, 수능 성적이 안정권이어도 의대 면접에서 고배를 마시는 사례가 꽤 많습니다. 우리는 의학 계열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고1,2 때부터 체계적으로 면접을 준비시킵니다.Q. 학습 역량이 돋보이는 개별화된 학생부 만들기, 어떻게 지도하나요? 과목별 학생의 역량이 매력적으로 드러나는 게 핵심입니다. 의학계열, 공학, 상경 등 목표 학과에 맞춰 주제를 탐구하는 ‘하우투’를 구체적으로 일러줍니다. 학생들이 공통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원리 탐구입니다. 우리는 ‘탐구 프로세스’를 체계화했습니다.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 중에서 관심 주제를 심화시키고 이론과 원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케이스에 연계하는 과정을 교사들이 개별 지도합니다. 서울 상위권 의대는 학종을 공략하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에 최상위권들이 많이 참여합니다. 우리 학교는 졸업생 인력풀이 강점이라 후배들을 위해 자발적으로 재능기부합니다. 이들과 함께 재학생에게 필요한 특강, 멘토링을 진행하는데 호응이 좋습니다. 가령 탐구 보고서도 대학생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도록 졸업생 선배와 짝을 이뤄 밀착 코칭합니다.Q. 정례화된 학부모 입시 설명회가 입소문 났습니다. 입시는 까다롭기 때문에 변화 흐름, 핵심 포인트를 스터디하며 기준점을 세워야 합니다. 우리는 학부모 설명회를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로 정례화했습니다. 영동일고 수능 결과 분석, 교육과정, 의대입시 준비, 수시지원 전략 등 주제를 정해 핫한 대입 정보를 제공합니다. 공교육 분야의 내로라하는 진학전문 교사를 초대해 강의하기도 합니다. 정기 설명회에는 매월 80~150명의 학부모들이 참석합니다. 꾸준한 설명회를 통해 교사-학부모 간 신뢰가 쌓이니까 입시 상담할 때 수월합니다.Q. 혼란스러운 2025대입, 어떻게 지도하나요? 학생의 성적, 학생부로 최선의 합격 결과를 만드는 게 우리 학교 진학지도의 목표입니다. 소신, 안정 지원만 권하지 않고 학생의 강점을 분석, 대입의 틈새를 찾아내 공격적인 상향 지원을 권하기도 합니다. 스카이 대학의 한 학과의 지난해 합격생 70% 커트라인을 내신 1.28로 공식 발표했습니다. 내신 2등급대 학생은 주저할 수밖에 없지요. 하지만 나머지 30 2024-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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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고등학교 보성고(교장 김진식)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100년 역사의 명문 사학이란 토대 위에서 뜻있는 교사들이 뭉쳐 밀도있게 융합교육을 진행해 의미있는 성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노벨상 수상자에게 받은 지적 자극 2023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팀 헌트 교수가 보성고를 찾았다. 강당을 가득 메운 약 300명의 학생들은 헌트 교수의 강연에 초집중하고 궁금한 부분은 영어로 질문을 쏟아내며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노벨상 수상자와의 만남에서 지적 자극을 받은 학생들은 자발적으로 후속 작업을 진행하며 탐구보고서를 완성했다. 수준있는 보고서들이 꽤 나왔다고 담당 교사는 귀띔한다.#넓은 세상 만나며 글로벌한 시각 장착 일본으로 창의체험 연수를 떠난 고1 학생들. 노벨상 수상자들을 배출한 연구소를 방문해 관계자들을 만나며 일본 기초 과학의 현주소를 눈으로 확인했다. 현지인 집에서 홈스테이하며 일본 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하고 도쿄의 도야마고를 방문해 일본의 또래 고교생들과 교류했다. 해외 연수를 통해 학생들은 한일 관계에 대해 입체적이며 깊이 있는 시선을 갖게 됐고 대한민국을 뛰어넘는 글로벌 인재가 되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됐다. 노벨상 창의체험 연수는 재학생들이 꼽는 보성고 강추 프로그램이다. 118년 역사를 지닌 보성고는 우리나라 각계각층에 촘촘한 동문 네트워크가 강점이다. 1940년에 간송 전형필 선생이 학교를 인수한 후 민족문화에 대한 사랑과 애국애교 정신은 면면히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교사들 사이에는 비리에 얼룩지지 않은 깨끗한 사학재단, 자율 학풍을 강조하는 학교란 자부심이 강하다. 코로나를 겪으며 공교육 환경이 빠르게 바뀌자 위기 의식을 느낀 교사들은 자발적인 스터디 모임을 진행하면서 교내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시켰다. 교사끼리 협업하는 융합수업, 맞춤형 진학지도, 고1-2-3이 연계되는 학생부 관리 등 주요 활동이 선순환을 이루며 의미있는 성과가 나오고 있다. “상명하달식 명령 체계가 아니라 뜻을 같이하는 교사들끼리 모여 아이디어를 실천으로 연결시키는 자발성이 학교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고3을 오랫동안 입시 지도했던 교사는 자청해서 고1~2 프로그램 개선을 진두지휘하고 있어요. 교사와 학생들이 소그룹을 이뤄 함께 하는 프로그램이 많아요. 사제 간에 인간적인 친밀도가 쌓이니 선생님의 따뜻한 관심, 진심이 담긴 조언이 학생들에게 동기부여가 되더군요. 충실한 학교 생활, 개인 탐구 역량을 보여주는 생기부로 업그레이드됐고 자연스럽게 진학 결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라고 이상구 진로진학부장교사는 설명한다.보성고 주요 프로그램창의융합교육SDL(Self–Directed Learning) 자기주도학습 융합교육은 상위권 학생들을 위한 보성고의 주력 프로그램이다. 개별 전공 탐색을 위한 독서 토론, 주제 탐구, 실험실습, 특강, 봉사, 노벨상 창의체험 활동과 국제 청소년 교류가 진행된다. 연간 프로그램으로 학기말에는 학생, 학부모 개별적인 진로진학컨설팅이 진행된다, 독서는 학생부의 토대다. 올초 학교 도서관을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해 학생들이 자유롭게 이용하도록 유도한다. 사서-교과 교사가 협력하는 도서관 연계 창의적 융합 수업을 꾸준히 진행중이다. 교사 1명과 학생 4~5명이 소그룹을 이뤄 주제가 있는 독서를 한 후 글쓰기, 토론을 밀도 있게 진행하는 사제동행 프로그램은 희망 전공별 필요한 탐구 역량을 기르는데 유용하다. 수업량 유연화에 따른 자율적 융합교육활동은 학기말에 여러 교과목 교사들이 협력해 융합 프로젝트형, 학습몰입형으로 진행한다. 올해는 과학+사회 융합, 국어+지구과학 융합 수업 등을 선보인다. 다양한 과학실험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해 고1~3 학년별 실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개인별 관심사에 따른 탐구 보고서를 완성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대학생 선배가 후배들을 위해 진행하는 물리실험보고서 특강도 실험 데이터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노하우를 전수해주기 때문에 반응이 좋다.담임교사가 진행하는 학급 활동 담임교사의 권한이 강화돼 반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한다. 결과물은 학생부 자율, 진로, 행동발달 섹션에 기록된다. 진로 로드맵 설계, 2책 2논문 읽기, 진로 NIE, 가상 직업체험 활동, 전공 탐색, 학급 100분 토론회 등 다양하다. 주로 독서를 기반으로 한 글쓰기, 개인별 발표와 모둠별, 반 전체 토론이 중심이다. 학급 프로그램 중 모범 사례는 전 교사와 공유하며 확장, 업그레이드한다.보성고 프로그램교육과정 논리적 사고, 비판적 문제 해결, 고전의 창의적 해석과 표현 능력을 키우기 위해 심화 국어, 고전 읽기 과목을 개설했다. 상위권 학생을 위한 수학 과제탐구, 컴퓨터˙소프트웨어 계열 진학 희망자를 위한 인공지능수학, 이공˙공학계열을 위한 기하, 어문계열을 위한 실용영어Ⅰ, 영어권 문화 과목을 개설했다.보성고 2024입시 결과 2024입시에서 보성고는 의학계열 36명, 서울대 8명, 연세대 21명, 고려대 17명, 서강대 6명, 성균관대 6명, 한양대 17명이 합격했다. 의학계열 합격생(2024입시 36명 / 2023입시 6명)과 서울 상위권 대학 합격생이 지난해에 비해 늘었다. 표준점수 400점 이상의 수능고득점자가 25명으로 학생들의 수능 성적이 전년과 비교해 향상됐다. 수능점수가 뒷받침된 덕분에 수시와 정시 합격생 비율은 33% : 66%이다.2024 입시결과----------------------------------------------------------▶보성고 진학지도 Q&AQ. 맞춤형 진학 지도는 어떻게 진행하나요? 밀도있고 주기적인 개인 상담이 진학지도의 핵심이라 교사들이 학생 상담에 신경을 많이 쓰고 횟수를 늘리려 합니다. 학생의 목표, 고민을 파악해 적절한 솔루션을 제시합니다. 월별로 진행되는 교내 프로그램 리스트를 함께 보며 활동 순위를 정해 학생부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가이드합니다. 입시에서 내신과 수능 비중이 높아지고 있지만 학생부 관리를 소홀히 하면 낭패를 봅니다. 교내 프로그램의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죠. 고1은 SDL, 노벨상 창의체험 연수, 고2는 과학실험, 보아반, 고3은 사제동행 프로그램, 진로학술발표회, 모의 면접, 졸업생 면접 후기 세미나 참여 등 필요한 학교 프로그램을 권합니다. Q. 학생, 학부모가 함께하는 진학 컨설팅이 궁금합니다. 전 입학사정관 등 입시 흐름을 꿰뚫고 있는 국내의 내로라하는 진학 전문가가 개별 컨설팅을 진행합니다. 탑클래스 전문가이죠. 내신성적, 모의고사 성적 추이, 학생부를 면밀히 분석해 고1~2에게는 방향성과 보완점을 고3에게는 지원 전략을 조언합니다. Q. 보성고의 수능 경쟁력은 무엇인가요? 고1 입학 당시 모의고사 성적 고3 수능 성적을 비교해 보면 상위권 그룹은 우상향합니다. 일례로 표준점수 400점 이상의 전국 최상위권 학생이 입학 당시에는 5명 내외인데 고3으로 올라가면 10명 정도로 인력풀이 늘어납니다. 학생들의 실력을 높이기 위해 면학 분위기를 신경 쓴 결과이죠. 업그레이드된 교내 프로그램도 대입 성과를 뒷받침합니다. 주요 대학 합격˙불합격 자료를 분석하니 ‘보성고 학생부’가 이젠 경쟁력을 갖춰 교사들도 자신감을 갖게 됐습니다. 학생 성적이 확보되고 교내 프로그램이 뒷받침되면 수시와 정시 모두 경쟁력을 갖출 수 있습니다.-----------------------------------------------------------------▶보성고 주최 ‘서울 주요 대학 설명회’보성고는 매년 송파, 강동 학생, 학부모를 위한 입시 설명회를 개 2024-06-17
- 송파 ˙ 강동 교사들이 짚어주는 국어공부법 최근 입시는 학생부가 전국적으로 상향평준화되고 정시 선발인원이 늘면서 성적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송파, 강동지역 고교에서는 고1 때부터 수능을 대비할 수 있도록 내신 시험 스타일을 바꿔 가는 중이라 꼼꼼한 암기 + 수능 스타일이 혼합된 문제 유형으로 출제되고 있다.특히 문해력의 기반이 되는 국어는 지문 양도 많고 내용도 까다로워 애를 먹는 학생들이 많다.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공교육 현장의 교사들이 국어공부법을 짚어줬다. 국어공부 루틴 만들기 ‘1일 1지문 읽기’부터 어릴 때 책을 많이 읽은 학생일수록 국어의 감이 좋고 성적을 수월하게 올린다. 그렇다면 독서력은 허약한데 입시 준비가 급한 고1~2학생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국어 공부의 출발점인 ‘읽기’를 시험 공부와 연계하는 것이 필요하다. 교사들이 공통적으로 추천하는 읽기 지문은 모의고사나 수능 기출, EBS수능교재인 수능특강, 수능완성이다. 처음에는 심리적 부담이 적도록 1일 1지문 완독처럼 본인이 실천 가능한 수준에서 목표를 정한다. 단 무조건 매일 실천하기가 핵심이다. 성적을 올리려면 반복의 지루함을 이겨낼 수 있어야 한다. 어릴 때부터 글 읽기가 아니라 훑기가 습관화된 학생들은 교정해야 한다. 꼼꼼하게 읽으며 지문 내용을 파악하는 것이 포인트. “집중해서 읽도록 스톱워치로 시간을 재며 기록으로 남겨서 스스로 체크하며 읽기의 속도와 밀도를 높이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처음엔 지문 내용을 파악하는데 집중하다가 익숙해지면 지문과 연계된 문제를 풀어보며 어떤 식으로 시험 문제가 나오는지 감을 익힙니다.”(배송희 잠실여고 국어교사) “고1 때부터 기출문제에 나온 지문 읽기를 습관화하면 국어 성적에 도움이 됩니다. 익숙한 지문이 시험에 나오면 심리적으로 안정돼 문제풀이 속도가 빨라집니다.” (김태경 보성고 국어교사) 어느 정도 공부에 탄력이 붙으면 1일 1시간으로 상향 조정한다. 학생들이 공통적으로 어려워하는 시험문제는 ‘다음에 이어질 내용으로 알맞은 것은?’ 같은 추론적 사고를 필요로 하는 문항이다. 추론적 사고력 기르기 단계로 넘어가야 한다. 지문을 꼼꼼히 분석한 주석이 많이 달린 참고서를 골라 읽는 것도 좋다. 지문의 전체 내용을 이해하면 다음 단계로 단락별로 끊어서 핵심어를 찾고 문장의 논리적인 구조를 파악해 본다. 300자로 요약하기 -> 100자로 요약하기 -> 50자로 요약하기 식으로 읽기와 쓰기를 접목해 단계별로 훈련하는 것도 좋다.독해력이 허약한 건 어휘력 부족 때문 비문학을 어려워하는데 공통적인 문제점은 빈곡한 어휘력 때문이다. 문제 해결을 위해선 어휘력부터 잡아야 한다. 모르는 단어는 무조건 찾아 보며 뜻을 익히고 암기한다. 영어단어 암기하듯 우리말을 외운다는 마음가짐으로 접근해 보자. 비문학은 기출문제 지문을 꾸준히 읽다보면 실력이 는다. 문제풀이, 국어도 수학처럼 오답노트 필요 본인의 국어 성적을 영역별로 쪼개서 자가진단을 해보자. 화법 작문, 문법, 독서(인문, 사회, 과학˙기술) 문학(현대시, 고전시가, 현대소설, 고전소설)으로 세분화해 들여다보면 자신의 강점과 약점이 파악되며 어떻게 보완할지 머릿속에 그려진다. “자신만의 공부커리큘럼을 짜는 게 중요합니다. 막연히 ‘국어 공부 몇 시간 하기’가 아니라 영역별로 쪼개서 어떻게 할지 플랜을 세워 실천 여부를 체크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국어는 장기전이라고 늘 강조합니다.”(배송희 잠실여고 국어교사) 기출문제를 분석해 보자. 지문 내용과 관련해 어떻게 문제가 나오는지 감이 잡힐 것이다. 지난 10년간의 수능기출문제를 풀어보니까 국어시험에 감이 잡힌다고 말하는 학생들이 많다. 어떤 문제가 나올지 예측하면서 유사 유형을 연습하며 체화시키기 위해 필요한 과정이다. 문제를 풀 때 선지 분석은 중요하다. 적절, 부적절을 판단하는 근거를 자신의 주관성을 배제하고 출제자의 시각으로 바라본다. “45문항에 5개의 선지가 있으니까 기출 한 세트당 총 225개의 선지를 놓고 O,X 퀴즈식으로 공부합니다. 적절하냐 적절하지 않냐를 판단하려면 충분한 근거가 필요하죠. 처음엔 어렵게 느껴지지만 여러 번 회독하면 출제자 관점과 맞춰집니다. ‘이건 답이고 왜 이게 답이 아닌지의 판단력’은 문제풀이의 양에서 나옵니다.” ”(배송희 잠실여고 국어교사) 수학에 오답노트가 필요한 것처럼 국어도 마찬가지다. 틀린 문제, 신유형 문제를 자기 것으로 소화하려면 반복 학습은 필수라 국어 오답노트가 요긴하게 활용된다. “수능국어는 문항별 선지가 까다롭게 출제되고 있습니다. 오답노트를 정리할 때는 출제자가 무엇을 묻고자 했는지까지 적어놓는 게 좋습니다. 또 문항의 선지 구성 구조를 파악하는 훈련을 꾸준히 해야합니다. 중위권이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 필요한 학습 단계입니다.” (김태경 보성고 국어교사) 내신 따로 수능 따로 NO 국어 내신 공부를 유형화하면 ‘수업 듣기 – 질문 – 복습 – 문제에 적용하기’다. 수업 내용을 100% 소화하려면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 선생님께 질문하는 걸 주저하면 안된다. 열심히 하는 학생을 도와주고 싶어하는 건 교사들의 인지상정이라 질문을 자주 하면 유무형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내신 공부를 할 때 욕심을 내서 시험 범위 내에서 수능 유형 문제까지 풀어보면 국어공부에 시너지를 얻을 수 있다. 최상위권들이 이렇게 공부한다. 시험을 본 다음 리뷰 과정도 중요하다. 문제점을 알아야 솔루션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각 문항별로 왜 틀렸는지를 알아야 다음에 같은 실수를 막을 수 있고 본인의 실력을 냉정하게 재점검해서 필요한 부분을 보충할 수 있다. 무조건 열심히가 아니라 부족한 파트를 어떻게, 얼마만큼의 시간 투자로 어느 수준까지 성적을 올리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머릿속에 그려야 국어 점수가 향상된다. 2024-06-17
- 우리 지역 교사가 조언하는 ‘고1 학생부, 이렇게 채워라’ 고교생활의 첫 단추를 끼우는 작업인 알찬 학생부 만들기는 고1부터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대입 수시전형에서 자기소개서가 폐지되고, 학생부 비교과 축소 반영이라는 변화를 겪으며 내실 있는 학생부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 우리 지역 고교 교사들이 전하는 고1 학생의 개성 있는 학생부 만드는 방법, 낱낱이 살펴보았다. 도움말 배영준 교사(보성고) · 박미나 교사(창덕여고) · 김보성 교사(보인고) · 최지희 교사(영파여고)1. 다양한 분야의 독서 통해 지식부터 쌓아야 한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고1 학생들에게 특히 중요한 부분은 독서다. 공부의 기본이 되는 독서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쌓는 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1은 학생부에 독서 관련 내용이 한 줄 실리냐, 안 실리냐를 떠나 공부의 기초를 찾아가는 자세가 특히 중요한 시기이다. 고교마다 독서의 중요성이 매우 강조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독서 활동과 이후 연계 활동을 펼치며 학생 스스로 적성과 관심 분야를 찾아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관심 분야에 대한 지식과 탐구심이 쌓였을 때 학교 활동 참여의 적극성은 더욱 힘을 발휘하게 되며 개성 있는 학생부 만들기의 기초를 닦게 된다. 2. 학교 내 다양한 활동을 통한 경험이 중요하다 고1 학생의 학생부는 사실 진로보다는 다양한 활동을 통한 학교 활동의 적극성을 보이는 게 중요하다. 일단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서 본인에게 맞는 진로를 선택하고, 계열을 정해 고2에 올라가서 적성에 맞는 진로 분야를 체계적으로 준비해 나가면, 3학년에 완성형 학생부를 만들수 있다. 여러 교사가 특히 강조하는 부분은 고1 때는 ‘한쪽에만 치우치지 않는 학생부’와 ‘진정한 탐구를 통해 자신의 스토리를 만드는 것’, ‘자신이 원하는 부분을 깊이 있게 살펴보는 자세’의 중요성이다. 예를 들어 의학 관련 분야를 선호해도 통합적으로 접근하는 방법을 고민해야 하고, 옆 친구와 학교 프로그램을 막연히 따라가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학생부 교과 성적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의 반영 비중이 높아졌다는 점을 꼭 기억하고 학생부를 준비해야 하지만, 고1 학생의 경우 세특에 너무 집착하면 통합적인 활동을 보여주기 어려울 수도 있다. 여러 역량이 드러나고, 진정성이 담긴 ‘찐 학생부’는 수시 면접까지 연계되어 학교생활의 충실도, 공동체 활동과 학업 역량까지 고스란히 대학에서 다 알아볼 수 있다.3. 학생부, 스스로 정리하며 흐름 찾아가는 과정 거쳐야 한다 학생부에서 항목별 글자 수 축소라든가 미반영되는 항목이 늘어난다고 하더라도 결국엔 학생의 역량이 오롯이 드러나게 되어 있다. 스스로 하고 싶은 게 뭔지 다양하게 실천하고 학생부에 입력된 내용을 정리해 보면 결국 ‘내가 하고 싶은 게 이거였구나’, ‘내가 이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구나’라는 것을 찾게 된다. 어차피 작성된 학생부는 학생 스스로 다시 정리하는 단계를 거쳐야 하기에 본인이 다음 학기, 다음 학년에 무엇을 해야 할지 흐름을 잡아갈 수 있다. 고교생활 1학기를 마쳐가는 고1 학생들은 관심이 가는 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시야를 넓히고, 동아리나 선배 멘토를 만나 졸업생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 어떻게 진로, 진학과 연계를 했는지 여러 사례를 접하는 방법도 좋다. 몇몇 고교에서는 실제로 졸업생들의 전공별 우수 학생부를 기반으로 재학생들에게 3년간 학생부 로드맵 사례 특강을 열기도 한다. 졸업생들의 여러 학생부 사례를 접하며 나와 유사한 활동 부분과 관심 분야, 학업 역량 등을 확인하고 학교 활동 및 학습의 흐름을 잡아가는 방법도 좋다.4. 중간·기말고사를 통한 성적 추이 분석, 꼭 필요하다 학생부 관리를 위해서 적성과 진로 파악도 중요하다. 잘하는 과목이 아니라, 잘할 수 없는데 좋아하는 과목만 선택하게 되면 좋은 학생부가 나오기 어렵다. 좋은 학생부를 만들기 위해서는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보면서 과목별 성적 추이를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특히, 과학 과목의 성적 추이를 보며 어떤 단원에 학생의 강점이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 통합과학의 경우 1학기 기말고사에 ‘물리’가 나오므로 학업 능력과 더불어 적성과 진로를 잘 파악한 다음에 진로 방향을 잡아야 한다. 고교학점제 포인트를 명확하게 이해하고, 학생의 문·이과 성향과 적성을 잘 알고, 잘할 수 있는 과목이 뭔지 파악한 다음에 진로를 잡아야 하는데 그런 과정 없이 막연하게 ‘어떤 학과에 가고 싶으니까 무슨 과목을 선택하면 되겠지’ 했을 때 망가지게 된다. 생명과학과 화학을 잘 못하는데 의대 가고 싶다고 선택해 버리거나, 공대 가고 싶다고 물리 성적이나 수학 성적이 약한데도 불구하고 선택하면 좋은 학생부를 만들기는 어렵다. 또, 국어와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 학생의 역량이 어느 정도인지 따져봐야 한다. 글 보는 힘이 있는 학생이라면 ‘통합사회’를 배우면서 이해가 잘 되는지, 또 ‘경제’까지 배웠을 때 시장 경제와 금융 단원에서 우수성이 보이면 경영학 쪽으로 방향을 잡고 과목 선택과 학생부를 맞춰 나가도 된다.5. ‘노력의 과정’을 어필하는 학생부 내용 구성하라 다양하게 펼친 활동을 잘 구성해서 스토리 있는 학생부를 만들어야 하는데 학생들이 잘 정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학생부에는 학생이 직접 노력을 기울인 과정이 적힐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이 부분을 잘 정리하려면 교사 또는 조언을 얻을 수 있는 주변인과 밀접하게 의논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교내특강을 듣고 나서 뭘 했는지, 아니면 관심 분야를 확장하기 위해 어떻게 노력했는지, 내용 이해를 위해서 더 한 게 없는지 등의 내용을 교사에게 전달해야 한다. 학생들이 이런 부분을 놓치고 이것저것 나열식으로 정리하다 보면, 정해진 글자 수 안에서 내용의 중요성은 놓치고 허술한 내용으로 학생부를 채우게 된다. 학생부에서 학업 우수성을 보여주기 위해 학생이 교사에게 어필해야 할 부분은 가장 열심히 활동했던 것, 전공 적합성에 맞는 부분, 지원할 학과와 연계하여 학업 우수성을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이다. 활동 중에서 ‘과정의 중요성’이라는 의미는 학생이 특정 활동을 위해서 책을 봤든지, 실험을 했거나, 그 과정을 통해 무엇을 깨닫고 성장했는가 등이 중요한 부분이지, ‘무엇을 공부했다는 점에 너무 신경 쓸 필요는 없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가능한 한 학생이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교사에게 ‘나 이런 애예요’라고 자소서처럼 보이는 학생부 내용이 되어야 하는 점, 요즘 학생부의 트렌드는 ‘내가 무엇을 했다가 중요한 게 아니고, 어떻게 했는지 노력의 과정을 쓰는 게 제일 중요하다’는 점을 꼭 기억해 두어야 한다. 학생부는 학생의 노력 과정을 담아야 하며, 교사의 관찰을 통해서 작성되는 것이다. 관련 독서, 실험이나 논문 보고서 등 활동의 결과물이 있어야 나중에 대입에서 면접 대상자가 되었을 때 그 부분을 확인하므로, 학생부 작성은 면접 대비 과정까지 준비한다고 보면 된다.7. 교내 학생부 작성 및 학부모 특강에 귀 기울이기 각 고교에서는 학생부 작성 및 고교학점제 이해, 진로 및 진학 특강을 학생 및 학부모 대상으로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학생부가 예전의 교사 중심 작성에서 점 2024-06-17
- 중계동 중·고등전문 올바른학원 , 입시 영어의 핵심은 기본기, 어떤 상황에도 흔들림 없이! 지난 6월 모평의 영어 1등급 1.47%, 불영어라는 걱정을 쏟아내는 가운데, 어떤 시험에도 흔들림 없는 ‘영어 기본기’를 강조하는 학원이 있다. 중계동 중·고등전문 올바른학원이다. 김지연 원장은 학원의 존재 이유는 ‘입시에 필요한 탄탄한 기본기’를 제공하는 데 있다고 단언한다. 정교한 수업과 꼼꼼한 코칭을 무기로 입시 성과를 쌓고 있는 올바른학원의 현재를 알아봤다.여름방학, 취약한 문법 잡기 최적기! 올바른 문법 특강 개설!올바른학원에서는 여름방학 문법 특강을 개설한다. 원장이 직접 제작한 자체 교재를 활용해 총 8회 (주 2회) 수업으로 기초문법을 다루는 기본반과 고등 영어에 필요한 중급반을 개설한다. 기본반은 중등과 예비고 1 대상이며, 중급반은 고1, 고2 대상 고등 어법, 수능 어법 수업이다. 이는 내신의 선택지 문항 해결 뿐 아니라 모의고사 29번 어법 문제를 집약해서 가르치는 만큼 정시를 준비하는 고3 학생에게도 유용하다. 김 원장은 “문법이 제대로 정리되지 않으면 고교 입학 후 내신은 물론 수능 어법에서도 어려움을 겪게 된다. 따라서 문법은 익숙한 교재로 반복해서 익혀 복기할 것을 추천한다. 특히 방학을 이용해 문법을 배우고 나면 다음 학기 학교와 학원의 영어 수업이 훨씬 수월해진다.”라고 조언한다.문장 구조를 익혀 정확한 독해와 서술형 문제에 대비할 수 있는 구문 특강도 주 2회 총 6회로 개설할 예정이다.한편 올바른학원은 오는 겨울방학 예비 중1 대상 특강을, 오는 11월에는 예비 고1 대상 4개월 집중 프로젝트 수업도 개설할 예정이다.6월 모평 영어 1등급 1.47%, 불영어 대비는 ‘탄탄한 영어 기본기’6월 모평 영어 1등급 비율이 1.47%로 인해 영어 시험 난도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김 원장은 실제 고1, 고2 3월 모평 역시 난도 상승으로 학생들이 흔들렸다고 평가했다.“하지만 올바른학원에서 꾸준히 공부한 학생의 경우는 흔들림이 없었다. 특히 예비 고3(현 고2)의 경우, 자신의 영어 학습 방법과 ‘영어 기본기’를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학생 스스로 어떤 문장이든 해석하고, 문장구조를 분석해내는 자기 주도적 학습이 중요하다. 시험의 난도에 흔들리지 않기 위한 실력은 ‘양치기’로 문제만 푸는 방식이 아닌, 정확함을 바탕으로 어휘, 문법, 독해등 고르게 기본 실력을 쌓아나가는 것”이라고 설명한다.중등부, 문법 개념별 예제 확장, 구문 독해 연습으로 보완학습!올바른학원의 수업은 등원과 동시에 반별로 다르지만 150~ 200개의 어휘 시험을 보고, 주 2회 수업 중 1회차에는 문법 수업, 2회차에는 Reading 수업을 진행하고, 하원 전 Listening Test를 진행한다. 이때 Reading 수업의 핵심은 문장을 정교하게 해석하는 데 있다. 지문을 대강 해석하여 선택지를 고르는 방식이 아니라, 문장 하나하나의 구조와 해석방법을 꼼꼼히 지도한다. 이때 ‘직독직해’ 훈련을 통해 빠른 속도로 지문을 읽으면서 정확하게 해석하게 된다.중등부에서는 문법 개념별로 예제를 통해 쓰임새를 정확히 인지하고, 구문 독해가 안되는 경우가 많아 주 1회 단문과 중문해석을 통해 보완한다. 독해 수업은 과제를 점검하며 해석한 부분에서의 오류를 수정해 주고 문장구조를 이해시켜, 학생 스스로도 정확한 해석을 할 수 있는 훈련을 하고 있다. 중3 최상위권이라면 고2~고3 모의고사 1등급 정도의 독해력을 갖추게 된다.고등부, 학교별 내신 시험 범위를 모두를 정교하게!고등부에서는 모의고사는 시험 전 1~2주 정도 집중해서 풀고, 틀린 문제를 개별 코칭을 통해 약점을 보완해준다.내신 역시 꼼꼼하게 준비한다. 문제 풀이 위주가 아니라 ‘학생이 백지상태’라는 전제로 2~3주는 학교별로 다른 시험 범위를 처음부터 끝까지 학습 진도를 나가고 관련 지문 분석 및 직독직해, 지문의 변형 단어, 동의어 등도 꼼꼼히 정리한다. 나머지 2~3주는 문제를 풀면서 개인 점검까지 해주는 방식이다. 실제 2, 3주 안에 400페이지 이상의 교재로 문제를 연습하고 지문 자체의 내용 파악이 되도록 연습시킨다.Tip> 올바른학원의 영어·수학 성적 향상 사례#장유민 (가명, K중3/ 영어·수학 70점대 초반 --> 영어 90점대 · 수학 중간/기말 100점) 올바른학원에서 영어와 수학을 함께 배우고 있는 유민이. 작년 말 영어와 수학 모두 70점대 초반의 성적으로 학원을 방문했다. 먼저 올바른수학학원에서 취약한 단원의 문제 풀이를 꼼꼼하게 점검받고, 개별 코칭을 통해 오답을 잡아갔다. 덕분에 올해 3-1학기 중간과 기말고사 수학 성적은 100점. 영어 역시 세심한 지도를 받으며 90점대로 향상되었다.#정서현 (가명, B고2/ 영어 3등급 (21%) --> 영어 2등급 (5%))서현이는 열심히 영어 공부를 해왔지만 성적은 늘 3등급 후반에 머물렀다. 지난 3월 올바른학원에 재원하며 2달 만에 2등급 초반(5%)으로 올라섰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서현이는 김지연 원장의 문법 구조 분석과 지문의 직독직해를 배우며 빠르게 성장한 사례이다.김지연 대표원장올바른학원전 청솔 대성 입시학원 강사/비타어학원 강사 2024-07-18
- 중계동 중·고등 입시 전문 ‘에이플러스 영어학원’ 지난 6월 모평에서 영어 1등급이 1.47%에 불과하면서 ‘불영어’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매년 탁월한 입시 성과와 치밀한 목표형 관리로 지역 중·고등학교 상위권 학생들이 몰리는 중계동 중·고등 입시 전문 에이플러스 영어학원 최종문 원장을 만나 입시 영어에 대한 학부모들의 궁금증을 물어봤다.중학교 때 고등 영어를 끝내야 한다? 그렇다면 내 아이는?A. 고교 진학 후 입시 영어를 시작한다면 당연히 내신과 수능 경쟁에서도 뒤떨어진다. 학생 수준에 따라 다르지만, 최상위권 학생이라면 늦어도 중3 겨울방학까지는 수능 1등급의 실력을 갖출 것을 추천한다. 실제 에이플러스 중등부 최상위 반에는 고등 영어는 물론 안정적으로 고3 모의고사 1등급을 받아내는 학생이 다수 존재한다. 만약 예비 고1이라면 올 여름방학부터 6~8개월 영어 학습에 몰입해서 적어도 고2 수준까지 완성해야 한다. 특히 영재고, 과고, 외고, 특목고 입시를 준비하는 중등 최상위권을 위한 특화된 반을 원장 직강으로 운영한다.고교 진학 후에는 내신, 수행평가, 모의고사 등 과목별 평가가 계속되기 때문에 영어 실력을 키울 시간적 · 심리적 여유가 없다.자유학기제 전환으로 중1도 시험을 본다, 어떻게 준비할까?A. 중등 영어의 핵심은 문법이다. 초등 5, 6학년이라면 입시 영어로의 빠른 전환이 필요하다. 문법 개념과 기본기를 익히고, 일회성이 아닌 응용과 활용 예문의 심화까지 꾸준히 반복 학습할 것을 추천한다.최상위권 학생의 경우, 초등부터 중등 내신 고득점과 고교 진학 후 최상위 내신 성적과 수능 1등급에 필요한 실력을 미리 다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지역의 S중, E중에서 출제되는 문법 문제는 ‘맞는 것을 모두 고르시오’ 등 문법 개념과 응용을 정확하게 구분하지 못하면 답을 구하기 쉽지 않다. 지문에서 응용하고 활용되는 문법 수준까지 명확하게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따라서 에이플러스에서는 여름방학을 활용해 총 8회에 걸쳐 문법 특강을 마련했다. 중등부는 중등 문법 특강, 예비 고1 대상 수능 기본, 어법 기본을, 문법에 약한 고2, 고3 학생을 위한 수능 실력, 어법 실력 특강도 개설한다.중학교 때 영어 100점 받던 내 아이, 고교 진학 후 4등급! 무엇이 문제일까?A. 지역의 일부 학교를 제외하고는 어학원에서 배운 감각과 중등 어휘, 단순 암기만으로 중등 영어의 경우 충분히 100점을 받을 수 있다.하지만, 고등학교에서는 다르다. 다양하고 전문적인 긴 지문과 제한된 시간 내 풀어야 하는 문제량, 단순 문법 개념이 아닌 응용, 폭넓은 활용 범위까지 정교하고 섬세하게 공부해야 한다. 특히 긴 지문은 한국식 해석 또는 의역으로는 의미조차 파악이 쉽지 않다. 따라서 에이플러스에서는 완벽한 ‘직독직해’를 통해 지문 안에서의 어휘의 다양한 변형 및 의미, 문법의 연계 방식, 독해력과 사고력의 확장까지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학생 수준별 다양한 교재와 문제 유형이 반영된 실전 독해 교재도 준비되어 있다.또한 학생이 소화할 수 있는 범위에서 부교재, 단어장 등을 제공하고, 티칭과 개별 코칭, 자습실에서의 자기 점검 및 보충, 그리고 모의고사 수업 (주 1회)까지 지원한다. 자습실에서는 학생 스스로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명확히 파악하는 점검과 질의응답을 통해 약점을 보완한다.서술형 고득점,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A. 고등 내신 서술형 (영작 문제)을 살펴보면 긴 한글 문장에 어휘, 어법 변형을 요구하는 문제가 출제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단순히 어법 하나, 어휘 하나로 고득점을 받아낼 수 없다. 따라서 탄탄한 수능 어휘력과 어휘 확장성, 어법의 변형과 활용력, 지문 독해와 어법의 결합 형태까지 각 영역의 연계와 종합적인 응용력, 분석력이 기반이 되어야 한다.특히 정확한 ‘직독직해’가 중요하다. 한글과 영어 어순을 고려해서 머릿속에서 직독직해로 조합하고, 어휘로 채워가는 영작 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는 지문을 정독하면서 뇌를 자극해서 문법의 결합, 어휘 확장, 빠른 독해를 동시에 학습하는 데 유용하다. 에이플러스에서는 종합적인 영어 역량을 함양하기 위한 최적의 학습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최 종문 원장중계에이플러스영어학원 2024-07-18
- 2024학년도 노원도봉 수시 합격생 : 박범준 학생 (성균관대학교 약학과 입학/ 서라벌고 졸업) 박범준 학생(서라벌고 졸업)은 2024학년 수시모집에서 고려대 신소재공학과와 성균관대학교 약학과에 합격했다. 최종 성균관대학교 약학과 진학을 결정했다. 치의예과 지원을 위해 학생부 세특을 준비했던 박범준 학생이 성균관대 약학과에 합격한 이유는 무엇일까? 성균관대 학과모집 전형의 전공적합성을 미반영한다는 사실에 지원했고, 결국 합격했다. 고1 때는 불안한 내신성적에 공부에만 전념했다는 박범준 학생의 대학 합격에 주효했던 학교 활동과 성장 과정을 정리했다.<진로 스펙트럼>“고1 때는 부족한 성적 채우기에, 고2 때 신약개발과 메디컬 분야에 관심 깊어져”박범준 학생은 교과 세특로 2학년 때는 독서 활동을 중심으로 쓰고 구글 스칼라 사이트를 이용해 학문에 관한 심화 탐구를 진행했다. 3학년 땐 ‘치의예과’라는 전공을 중심으로 교과 세특을 채웠는데 이 과정에서 치의예과 대학생과의 멘토링 활동은 매우 도움이 되었다.“고등학교 1학년 1학기 중간고사 때 2.8이라는 등급을 받고, 처음엔 진로를 생각할 겨를도 없이 내가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지 못할까 싶어 1학년 때는 오로지 공부만 하며 보냈어요. 2학년 올라가기 전 통합과학 때 배운 생명과학과 화학이 유일하게 재밌다고 느끼면서, 신약 개발연구원과 메디컬 분야에 흥미를 갖기 시작했습니다.”결국 고2를 마무리하면서, 치의예과에 도전할 만한 성적이 나오면서 성균관대 약학과에 지원해서 합격증을 받아냈다.<내신 관리>수학은 6주 전, 이외 과목 4주 전 시작! 국어는 내가 선생님이라면? 사회는 교과서 모든 내용 암기 방식으로!박범준 학생은 과목별로 세분화해서 내신을 준비했다. 수학은 시험 6주 전부터 학원 진도에 맞춰 시험 범위 내용을 3회 이상 반복해서 공부하고, 자이스토리, 마플 시너지, 고쟁이 등의 문제집을 모르는 문제가 없을 정도로 반복해서 풀었다.“이외 과목은 시험 4주 전에 공부를 시작했어요. 가장 힘들었던 과목은 국어, 한국사, 사회, 물리학1 이었어요. 사회는 교과서 모든 내용을 암기한다는 생각으로 공부하니, 마지막 시험에서는 1등급을 받았습니다. 국어는 내가 선생님이라면, 어디서 문제를 낼까? 라는 생각하면서 1차로 형광펜으로 중요 내용을 공부하고, 2차로 그 부분의 세세한 내용을 찾아 외우는 노하우를 터득하니 성적이 올랐습니다.”물리학1은 학원을 가지 않고 인강 만으로 공부하다 보니 모르는 문제를 바로 해결하지 못한 것이 성적에 악영향을 미쳤다. 학교에서는 모르는 문제가 생기거나 개념을 잊으면 친구들에게 바로 물어봐서 그 자리에서 해결한 것이 기억에 남아 효과적이었기 때문이다.<학종 대비 : 학생부 관리·구술면접>“성균관대 생기부 전공적합성 미반영 고려, 서울대·단국대 면접 유형 파악과 연습은 필수”.치의예과 내용의 세특을 준비했던 박범준 학생의 생기부가 약학과에 합격한 이유는 무엇일까? 박범준 학생은 성균관대 약학과 학과모집은 생기부의 전공적합성을 보지 않아서 가능했다고 설명한다. “또 학생부에 강점을 두려면 장기간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고2 때 인문학 심포지엄에, 고3 땐 DREAMS 활동, 융합화학동아리에서의 실험, 책 먹는 도시 공학자들에 참여했습니다.”한편 서울대 일반전형 면접은 문제를 풀기 때문에 서울대 기출문제 풀이와 예상 문제를 푸는 연습이 필요하다. 정말 다양한 유형의 문제들이 출제되기 때문에 다양한 유형을 섭렵하고, 면접 당일 어떤 유형이 출제되어도 당황하지 않고 45분이라는 제한 시간에 최대한 풀어야 한다. 반면 단국대 치의예과 면접은 생기부 사실확인 질문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생기부의 쓸모없는 내용도 모두 암기하라고 조언한다.<후배를 위한 조언>목표는 높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장착! 의대 목표가 상위권 대학진학으로 이어져박범준 학생은 늘 100점을 받겠다는 확실한 목표와 의지로 시험을 봤다. 이는 1등급이라는 결과로 이어졌고, 의대를 목표로 공부하니, 실력 향상과 더불어 최상위권 대학 합격이라는 결과를 가져왔다.“따라서 항상 목표를 높게 잡고 항상 ‘난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도 장착하면 좋을 것 같아요. 1학년 땐 공부만 잘하면 대학을 갈 수 있다고 생각해서 생기부를 거의 챙기지 못했던 기억이 납니다. 가능하면 고1부터 자신만의 탐구활동으로 생기부를 채우시길 바랍니다.”√ 박범준 학생이 밝히는 대학 합격에 가장 주효했던 활동은?“생기부에는 과목의 등급뿐만 아니라 원점수, 표준편차, 평균이 나오기 때문에 잘하는 과목은 압도적인(?) 점수를 받으시길 바란다. (나의 경우 화학1, 생명과학1)‘학생 구강건강 행태현황 조사 및 분석’이라는 주제로 고3 진로활동을 채웠는데 직접 설문지를 작성해서, 학교 학생들의 현황을 조사하고, 질병관리청의 조사를 비교하는 활동처럼 자기가 주도하는 활동이 단국대 치의예과 1차에 합격을 가져왔다고 생각한다.” 2024-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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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 영어의 핵심 열쇠, 중학교에서의 영어 공부 절대평가인 영어 영역은 이제 국어와 수학만큼이나 예측이 어려운 과목이 되었다. 특히 지난해 ‘킬러(초고난도) 문항’ 배제 방침 이후에도 영어 영역의 난도는 오히려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 6월 치러진 모의평가에서는 영어 1등급 비율이 1.47%로 떨어져 절대평가 도입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그동안 투자한 교육비와 학습 시간이 무색해지면서 ROI(투자수익률)가 지나치게 낮다는 불평이 쏟아지고 있다.사실 원인은 영어 실력이 체감상 초등학교 때 최고조에 달했다가 중등 교육과정을 거치면서 점차 퇴화한다는 데에 그 문제가 있다. 초등학교 시절에는 흥미를 유도하는 다양한 학습 방법으로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지만,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점차 문법과 내신 위주의 학습으로 전환되고 독해와 실용 영어 능력은 약화되는 경향이 있다. 중학교 시절은 영어 실력 전반을 완성시키는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그러나 현재의 교육 환경에서 초등 고학년 시기에 문법이 숙지되어 있지 않다면 중학교 시기는 문법 위주의 내신 공부가 주를 이룰 것이다. 중학교 내신 시험은 문법의 단편적인 부분만을 암기식으로 공부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영어를 유기적으로 이해하는 훈련을 하지 못한다. 다시 말해 문법 지식은 단편적인 문제 풀이에 유용할지 모르지만, 긴 지문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 즉 독해력과는 거리가 멀다. 가장 핵심인 중학교 시기에 독해력을 키우지 못한 채로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독해력을 평가하는 모의고사와 독해력과 종합적인 문법을 물어보는 내신 시험에서 성적이 곤두박질치는 것이다.한편, 학생들에게 영어 문장을 해석해보라고 했을 때 모르는 단어도 없고, 문장 단위로 해석도 하는데 이게 무슨 의미인지 모른다는 경우가 꽤 많다. 즉, 해석은 가능하나 마치 기계 번역기에 돌린 것 같은 해석을 하고, 본인도 무슨 의미인지 모르는 것이다. 영어 단어는 한국어로 해석할 때 맥락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다. 예를 들어, ‘work’라는 단어는 문맥에 따라 ‘일하다’일 수도 있고 ‘효과가 있다’일 수도 있다. 이러한 경우, 학생들은 단어만을 가지고 해석하기보다는 주어진 문장의 전체 맥락을 통해 해당 단어가 어떤 의미로 사용되었는지를 판단해야 하고, 단어의 맥락적 이해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영어는 당연히 외국어이기 때문에 단어 암기가 필수인데, 이렇게 단어장으로 영어 단어를 암기한 후, 다양한 지문을 통해 지속적으로 연습하고, 문맥 속에서 단어를 해석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수능 영어는 단순한 어휘 테스트가 아니라, 언어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평가하는 테스트이기 때문이다.초등 고학년부터 중학교 시기까지의 3단계 로드맵결국 입시를 위한 영어 실력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방향으로 상당한 시간 투자가 있어야 한다. 초등 고학년 시기에 중등 문법실력을 완성시키고, 중학교 시기에 종합적인 어법과 독해력을 기르기 위해 다음의 3단계 로드맵을 따르는 것이 효과적이다.중학교 1학년까지 중학 문법 완성적어도 중학교 1학년까지 중학 영어 문법을 완성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운정 지역 중학교 2학년 시험은 대략 시험 범위 문법 70% + 중학교 2학년 전 범위 문법 30%가 출제되고 있어서 중학교 2학년 올라가기 전에 중등 문법을 완성시켜야 안정적인 내신점수 받을 수 있다. 중등 문법을 마무리하기 전에는 문법에 공부 비중을 두고, 중학교 2학년이 되기 전에 문법을 완성해 두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중학교 2학년 이후 내신 대비만 하다가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되는 상황이 벌어진다.중학교 2학년부터 독해 공부 비중 확대중학교 2학년부터는 독해 공부 비중을 늘려야 한다. 단어를 암기하되, 맥락 이해를 중심으로 한 독해 학습을 시작해야 한다. 단어가 포함된 문장을 독립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단어가 문맥 속에서 어떤 의미로 사용되는지 앞뒤 문장과의 연관성을 통해 전체적인 의미를 파악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모의고사를 통한 독해 수준 체크 및 고등학교 대비학생의 독해 수준을 확인하기 위해 무료로 제공되는 각 학년 3월 모의고사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고1 3월 모의고사에서 90점 이상을 받았다면, 이는 중3 수준의 어휘와 독해 실력을 충분히 갖추었다는 의미이다. 이 수준에 도달하면 수능 영어와 유사한 모의고사를 독해 교재로 활용하여 독해 실력을 향상시켜야 한다. 실전 문제를 풀고, 해설을 통해 해당 단어가 어떤 문맥에서 어떤 의미로 사용되었는지를 분석하는 과정은 단순히 정답을 맞히는 것을 넘어서 단어의 다양한 의미와 용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독해를 통해 종합적인 어법을 학습해야 고등 내신 유형에 적응할 수 있다. 수능과 유사한 모의고사를 통해 학생들은 출제 유형을 익히고, 시간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다.결국 입시를 위한 영어 실력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방향’으로 상당한 시간 투자가 필요하다. 초등 고학년 시기에 중학 문법 실력을 완성하고, 중학교 시기에 종합적인 어법과 독해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문맥적 이해를 중심으로 학습하고, 다양한 텍스트를 통해 반복적으로 연습하며, 문장 속에서 법을 파악하는 훈련을 통해 학생들은 수능 영어와 고등학교 내신에서 높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 이렇게 쌓은 영어 실력은 단순히 입시 영어 점수에만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대학교에 진학했을 때 영어 원서로 전공을 공부할 수 있게 하며, 실제 생활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파주운정영어학원 니콜영어학원니콜 원장문의 031-957-0577 2024-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