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검색결과 총 1,75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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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2024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 일산대진고 김재윤 학생
지난해 12월 20일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에서 주관하는 ‘2024 대한민국 인재상 시상식’이 열렸다. 2001년부터 시행해 온 ‘대한민국 인재상’은 창의와 열정으로 성취를 이루고 공감과 배려의 자세로 사회에 기여한 전국의 청년 인재 100명(고교 50명, 대학·일반 50명)을 선정해 상을 수여해 왔다. 일산대진고 김재윤 학생은 고교 재학 중 이뤄낸 다양한 도전과 성과를 바탕으로 100명의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창의적인 기술로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개발자를 꿈꾸는 김재윤 학생과 이메일 인터뷰를 진행했다.자신을 소개하자면어릴 때부터 레고와 3D 퍼즐을 만들거나 고장 난 물건을 분해하고 고치면서 새로운 것을 탐구하는 데 흥미를 느꼈습니다. 초등학생 때는 컴퓨터를 단순히 게임 도구로만 생각했지만, ‘이 게임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라는 호기심이 저를 코딩 세계로 이끌었습니다. 처음 접한 블록 코딩 플랫폼 ‘엔트리’에서 테트리스를 완성했을 때 느낀 성취감은 더 큰 도전을 시작하게 했습니다. 중학교 때는 파이썬(Python)을 배우며 텍스트 코딩에 도전했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끝없이 노력하며 여러 언어를 다룰 수 있게 됐습니다. 고등학교에 진학해 AI와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기술을 배우는 것을 넘어 이를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게 됐습니다.이번 수상은 의미는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은 고교 재학 중에 이뤄낸 다양한 도전과 성과를 바탕으로 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한국코드페어와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ISEF)에서 성과를 거두었던 ‘REBEAT’ 프로젝트는 기술을 통해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모든 사람이 심폐소생술을 쉽게 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한 것으로, 팀원들과의 협업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학생들이 매일 고민하는 ‘오늘 급식 뭐지?’라는 작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isdj_bap’ 서비스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이는 일상에서의 배려와 관심이 어떻게 기술로 구현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도전 정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 포기하지 않는 의지 그리고 사람들을 위한 배려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생각합니다.수상 소감과 함께 고마움을 전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기술과 아이디어를 통해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려는 도전적인 자세로 여러 프로젝트에 임해왔습니다. 특히 REBEAT 프로젝트를 통해 생명을 지키는 데 기여한 점은 큰 보람이었습니다. 이 상은 저 혼자 이룬 것이 아니라 함께 노력하고 고민을 나눴던 팀원들, 믿어주고 응원해 주신 부모님과 가족들, 그리고 선생님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팀원들과 REBEAT를 완성하기 위해 밤낮없이 함께했던 시간을 떠올리면, 기술이 가진 가능성과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앞으로도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창의적인 기술을 통해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개발자가 되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일산대진고 AI융합교육과정 이수자로서, 이 과정이 자신에게 미친 영향은일산대진고의 AI융합과정은 제게 도전과 창의성을 키울 기회를 제공해 주었습니다. 1학년 때 AI와 SW 동아리 활동을 통해 처음 AI를 접하며, 단순히 기술을 배우는 것을 넘어 실질적인 문제 해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배웠습니다. 이후 심화 과목으로 배우게 된 데이터과학, 머신러닝 등은 실제 프로젝트에서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저와 비슷한 진로를 꿈꾸는 후배들에게는 일산대진고만의 AI/SW 과정을 강력히 추천하고 싶습니다.앞으로의 희망 진로와 행보에 대하여기술과 창의력을 결합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개발자가 되고 싶습니다. 기술은 단순히 효율성을 높이는 도구를 넘어 사람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강력한 수단이라고 믿습니다. 10년 후에는 제 이름을 걸고 창업해, 사람과 사회를 연결하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개발하고 싶습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배려심을 바탕으로 사람들이 느끼는 불편이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기여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혁신적인 개발자로 자리매김하고자 합니다.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2025-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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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일산 파주 지역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 - 연세대 생화학과 정지윤(안곡고 졸)
일산 파주 내일신문에서는 2025학년 대학 입시에서 수시 전형으로 합격한 일산 파주 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해 진로 선택과 학교생활, 내신과 수능 공부법, 생활 관리와 수시 합격 전략 등에 대한 이야기를 연속으로 들어본다.남지연리포터 lamanua@naver.com수시 입결과 내신 및 수능 성적내신 성적은 1.31을 최종적으로 받았고, 수능은 수시 지원 대학의 최저를 모두 충족했습니다. 연세대 생화학과, 고려대 생명과학부를 모두 학추(교과)로 합격했습니다. 학사 졸업 후 대학원에서 석사를 마치고, 연구소나 공공기관에 입사하여 생명현상을 연구하는 연구원이 되고 싶습니다.동아리 활동 다양한 생명 실험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펩시’에서 동아리 활동을 했습니다. 그람 염색 실험, 베르누이 정리 모형 탐구, 효소의 최적 환경 찾기 실험 등 생명 분야의 실험과 보고서 활동들이 세특 작성에 좋은 소재를 제공해 주었습니다. 2학년 때는 동아리 부장으로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저는 나서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성격이라, 공동체 역량이나 리더십이 생기부에서 다소 부족했습니다. 하지만 동아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점이 부족한 생기부를 보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세특 관리무엇보다 본인의 진로에 맞게끔 활동을 하는 게 당연합니다. 일반고에서는 참가할 수 있는 활동이 특목고에 비해 많지 않은 만큼 동아리, 봉사활동, 행사 등 진로와 연계시킬 수 있는 활동은 참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엔 융합형 인재를 중시하는 추세라, 이과계열이라 할지라도 인문학 관련 행사에 참여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또한, 한 방향성을 고수하는 세특 만이 옳은 것은 아닙니다. 자신의 진로가 바뀐다면 그것을 세특이나 면접에서 충분히 어필할 수 있으므로 큰 감점이 되지 않습니다. 1학년 때 자신의 진로를 결정할 수 있다면 제일 좋겠지만 그렇지 않았다 하더라도 크게 조바심을 느낄 필요는 없습니다.수행평가 준비 수행평가의 배점은 안곡고에선 상당히 크게 영향을 미칩니다. 그래서 (안곡고의 경우) 수행평가는 절대로 소홀히 하시면 안 됩니다. 저는 평소에 내신이나 수능 공부로 바쁜 만큼 빠르면 3일, 대부분 하루 전에 준비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 보고서 활동이나 진로 연계 활동과 같은 수행평가는 시간을 넉넉히 잡고 연계할 만한 주제를 알아보면서 틈틈이 했습니다.아울러 독서를 활용할 수 있는 수행평가는 최대한 많은 책을 연계하는 게 중요합니다. 국어 시간에 자신이 읽은 책 관련 보고서를 작성하는 수행평가가 있었는데, 저는 ‘과학자의 윤리성의 기준’을 주제로 먼저 ‘착한’ 과학자들을 소개한 책과 ‘나쁜’ 과학자들을 소개한 책을 비교하고, 철학 윤리 책을 메인 테마로 삼아 과학 윤리성의 기준을 제 나름대로 정립했었습니다.내신 준비법과 내신 수능 병행 준비법*국어: 주별로 독서랑 문학 모두 학원에서 분석 수업을 들은 다음, 집에서 지문을 1번 더 복습하고, 사설 사이트에 있는 지문 관련 문제나 평가원 기출 등을 모아서 1주 내내 풀었습니다. 다만 무작정 많은 문제보다 평가원 기출이랑 사설 사이트 1~2개를 골라서 문제를 풀었습니다.*수학: 기본적으론 교과서랑 나눠주는 문제가 바탕이 됩니다. 수업 시간에 그것을 충실히 풀고, 시험 전날에 교과서랑 문제 오답을 했습니다. 수학 내신은 수능과도 직결되기에 한 달 반전부터 시작했는데, 한 권의 문제집 시험 범위를 마스터하면 다른 문제집을 풀곤 했습니다. 학원에서 수업 시간마다 보는 시험이나 심화 개념 학습에도 충실했습니다.*영어: 단순합니다. 수업 시간에 지문 분석을 하고, 선생님이 알려주는 출제 포인트나 함정 등을 체크했습니다. 그리고 학원의 영어 시간에 수업했던 지문을 분석한 뒤 사설 문제 사이트를 하나 골라서 문제를 풀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지문 암기는 지문을 이해하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하지만 어려우면 굳이 권장하지 않습니다. 그 시간에 분석하고 단어를 익혀두는 것이 좋습니다.* 시험 2~3주 전까지는 수능을 준비하고 (수학이랑 과학 제외), 이후로는 미련 없이 내신에만 집중하면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내신 과목이 어렵다 싶으면 방학을 이용해 다음 학기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멘탈’과 컨디션 관리운동을 따로 하지는 않았지만, 밥은 삼시 세끼 잘 챙겨 먹고 11시 반에 취침, 7시간 기상 루틴을 지키려 노력했습니다. 저는 6모가 상대적으로 성적이 좋지 않아 충격을 받기도 했습니다. 불안감이 커서인지 어느 때보다 힘들었던 시기였습니다. 하지만 잠시 쉬기도 하고 루틴을 최대한 지키고자 노력하며 보냈습니다. 쉴 때는 유튜브를 보거나 제가 좋아하는 게임을 했었습니다.후배들에게고3으로서 1년은 긴 시간입니다. 고3 기간을 단거리 경기가 아닌 마라톤을 뛰는 시간이라 생각하세요. 슬럼프 극복도 마찬가지로 조급하면 안 됩니다. 좋아하는 걸 하면서 마음을 가라앉히고 휴식을 취해보길 권장합니다. 다만 수능 1~2달 전이나 내신 시험 전 등 물러설 시간이 없는 상황이라면 슬럼프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때만큼은 제대로 공부하셔야 합니다. 또한, 공부 공식처럼 8시엔 국어 모의고사, 10시엔 수학 모의고사 이렇게 푸는 학생들이 있는데 굳이 해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에게 부담 가지 않는 공부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최선이고, 하루의 목표량을 완수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봅니다. 후배들에게 파이팅을 전합니다.
2025-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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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일산 파주 지역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 - 카이스트 새내기과정학부(무학과) 최민기(봉일천고 졸) 학생
일산 파주 내일신문에서는 2025학년 대학 입시에서 수시 전형으로 합격한 일산 파주 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해 진로 선택과 학교생활, 내신과 수능 공부법, 생활 관리와 수시 합격 전략 등에 대한 이야기를 연속으로 들어본다.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진로 진학진로 진학 결정에 가장 도움 되었던 학교 활동으로는 동아리를 꼽고 싶습니다. 동아리 활동을 통해 1학년 때 유전자 편집에 대해 알게 됐고 유전자 치료제를 처음으로 조사하고 발표한 것도 동아리 시간이었습니다. 동아리에서 진로 관련 활동을 가장 많이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 진로를 정하지 못한 후배들에게는 최대한 다양한 경험을 하라는 말을 조언하고 싶습니다. 모든 사람은 자신만의 관심사와 잘하는 분야가 있지만, 이는 경험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으니 많이 경험하고 자신만의 분야를 찾아내길 바랍니다. 처음에는 얕고 넓은 형태의 활동을 하며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고, 그중 마음에 드는 분야가 있다면 그때부터 깊고 좁게 탐구하며 꿈을 구체화해 나간다면 진로를 정하는 계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수시 입결과 내신 및 수능 성적저는 수시에서 카이스트 무학과 학교장추천전형,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지역균형전형, 연세대학교 생명공학과 추천형, 고려대학교 생명공학부 학교추천전형, 한양대학교 생명공학과 추천형,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계열 학교장추천형, 중앙대학교 약학부 CAU융합형인재에 지원했고, 이중 카이스트, 고려대, 한양대, 성균관대에 합격했습니다 내신점수는 1.32, 수학과 과학은 1.0이었습니다. 수능성적은 22133(국수영탐탐, 언매/미적/생1/지1)입니다.동아리 활동저는 3년 내내 DNA라는 생명과학 실험동아리에서 활동했습니다. 조별로 돌아가며 실험을 기획하고 준비하여 동아리 시간마다 실험을 다른 조에게 소개하고 진행하도록 도우며 실험에 대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활동을 했습니다. 특히 동아리에서는 페임랩(Fame Lab)이라는 발표 활동도 진행했는데, 실험과 발표 모두 제 관심 분야 또는 진로 희망 분야에 대한 주제를 자유롭게 선정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이전에 탐구했던 활동에 연계된 주제를 정하고 발표하며 생활기록부에 유기성을 더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추천 도서<이기적 유전자>를 추천하겠습니다. 생명과학 관련 진로를 꿈꾼다면 누구나 읽어봤겠지만, 저에게 유전자를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준 책입니다. 시간이 있다면 종류 불문하고 긴 책을 읽었으면 합니다. 소설이든, 전공 책이든 긴 글을 읽으면 확실히 독해력이 늘고 국어를 풀 때 아주 유용합니다. 저도 여유롭게 책을 읽은 것은 1학년 초반이 마지막인 것 같습니다. 2~3학년 때는 몇몇 과목 시간에 수행평가나 생활기록부 기재용 활동으로 독서를 진행했는데, 이때라도 평소 읽고 싶던 책을 골라 편한 마음으로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세특 관리세특은 성실함이 가장 중요합니다. 활동이 너무 많더라도 나중에 세특에 넣을 활동을 고를 수 있으니, 할 수 있는 활동은 시간이 허락하는 한 최대한 다 하시길 바랍니다. 수업 시간에 발표, 토론, 글쓰기 등의 주제를 정해야 한다면, 저학년일수록 넓은 주제를, 고학년일수록 깊은 주제를 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 생기부로 예를 들자면, 1학년 때는 유전자 편집, 3학년 때는 혈우병을 치료하기 위한 AAV 벡터 기반 유전자 치료제, 이런 식으로 주제를 점점 좁혀 가면 내용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생기부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너무 억지로 진로와 엮지는 마시고, 때로는 과목 자체에 충실한 활동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수행평가 준비수행평가는 선생님이 안내해주신 내용에 맞추어 준비해야 하는 양에 따라 짧게는 하루 전, 길게는 1주일 전부터 준비한 것 같습니다. 수행평가 범위 내의 내용을 완벽히 숙지하고 계신다면 수행평가에서 감점당할 일은 많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건 토론 수행평가입니다. 가장 열심히 준비했던 수행평가가 아닐까 합니다. 토론하기 위한 논리적인 근거를 찾고, 상대의 입장이 되어 반론을 준비하고, 다시 재반론을 준비하는 과정이 재미있었습니다. 생기부 기재의 측면에서도 다른 수행평가와는 다르게 준비 과정에서의 노력, 토론 진행 과정에서의 논리가 드러나 있어 의미 있는 활동이었습니다. 단순히 성적 반영 비율로만 봐도 수행평가는 40%~60%를 차지하는, 지필평가 못지않게 중요한 평가입니다. 수행평가에서 1점이 깎이는 것이, 지필평가에서 한 문제를 틀리는 것과 비슷할 수 있습니다. 수행평가 잘 챙겨서 나쁠 게 하나도 없습니다.내신 수능 병행 공부법저는 내신 성적이 모의고사 성적보다 높아 꼭 수시로 대학을 가겠다고 생각했고, 수능은 최저 기준인 3합7만 맞추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3학년 1학기까지는 오직 내신에만 집중하고, 3학년 2학기부터 수능 공부를 했습니다. 내신 공부를 할 때 수능 대비 교재와 기출 문제를 통해 학습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수능 대비는 되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면접 준비저는 서울대의 생기부 기반 면접 하나만 있었기 때문에 저 혼자 생기부를 분석하고 예상 질문을 만든 뒤, 학교에서 선생님들과 모의 면접을 3번 정도 진행했습니다. 준비를 완벽히 하지 못한 제 잘못이지만, 정말 생기부에 딱 한 단어 적혀있던 오가노이드에 관해 물어보셔서 놀랐습니다. 이종 장기 이식 기술을 조사하며 심화 탐구로 오가노이드를 탐구했다는 내용이었는데, 오가노이드에 대한 개념과 세부 원리, 발전 방향성까지 물어보셔서 대답을 제대로 못 한 기억이 납니다. 전체적으로 면접 질문이 제가 중요하게 여겼던 활동들이 아닌, 비중을 덜 둔 활동들에서 나와서 당황했습니다. 면접을 보신다면 제 경우를 반면교사로 삼아 생기부의 모든 단어 하나하나에 대해 세밀히 준비하셔서 합격하시길 바랍니다.‘멘탈’과 컨디션 관리고등학교 2학년이 1년 내내 제일 힘들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과목들인 물화생지1이 모두 있었는데, 수강 인원이 줄어 1등급 수도 1학년 때의 40%로 줄어 등급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추가로 상대평가 과목도 많아 더더욱 부담이 가중되어 힘들었습니다. 심지어 당시 반 분위기가 공부를 열심히 하는 분위기가 아니었기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매우 힘들었습니다. 이때 저는 노래를 열심히 들었습니다. 주변 소음에서 벗어나려는 목적도 있었고, 위로가 되는 음악을 들으며 힐링도 했습니다. 잡생각이 너무 많을 때는 과감하게 푹 쉬거나 운동을 강하게 하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어려운 수험생활 동안 친구들끼리 힘듦을 털어 놓으며 가장 많은 위로를 받았고, 내가 지금까지 들인 노력이나 찾아올 보상을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은 것 같습니다.
2025-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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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일산 파주 지역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 - 서울대학교 사회교육학과 김가은(한빛고 졸) 학생
일산 파주 내일신문에서는 2025학년 대학 입시에서 수시 전형으로 합격한 일산 파주 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해 진로 선택과 학교생활, 내신과 수능 공부법, 생활 관리와 수시 합격 전략 등에 대한 이야기를 연속으로 들어본다.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진로 진학매년 대학교나 대학원 선배들이 학교에 방문해 학과와 학교생활을 소개해주고 고등학교 생활에 대해 조언을 해주는 멘토링 활동이 있습니다. 저는 초등교육과와 영어교육과 등 평소 궁금했던 학과에 대해 멘토링을 들으면서 진로를 결정하고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혹시 아직 진로를 찾지 못했더라도 조급해하지 말고 다양한 학과나 직업을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저도 중간에 진로를 바꿨지만, 학교와 선배의 도움으로 많은 정보를 얻고 진로를 확정할 수 있었습니다. 졸업후 진로희망은 사회 교사 또는 교육 관련 직종입니다.수시 입결과 내신 및 수능 성적저는 수시에서 서울대학교 사회교육학과 지역균형(합격), 연세대학교 교육학과 추천형(합격), 고려대학교 교육학과 추천형(합격), 서강대학교 경영학과 추천형(합격), 성균관대학교 교육학과 추천형(합격), 한양대학교 교육학과 추천형(합격)에 지원했고, 내신점수는 1.16점이고 수능성적은 12112(국수영탐탐)였습니다.동아리 활동1,2학년 때는 교육 동아리에서 활동했고, 3학년 때는 관심분야 이슈 탐구 동아리에서 활동했습니다. 교육 동아리에서의 활동으로는 교육 이슈 관련 토론, 책 읽고 발표하기, 모의수업 설계 등을 했습니다. 토론과 모의수업은 수업 시간에 거의 하지 않는 활동이었기에 제 학생부 활동의 다양성을 부여하면서도 제 진로에 깊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어필할 수 있었습니다.추천 도서<감시와 처벌>은 미셸 푸코가 사회 구조, 그 중에서도 감시와 처벌에 대해서 어떻게 바라보는 지 자세히 나와 있는 책입니다. 고대부터 근대까지 감시와 처벌이 바뀌고 발전하는 과정을 통해 현대 사회의 폭 넓은 고찰이 가능하기 때문에 진로에 구애 받지 않고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페다고지>는 교육학과 또는 교육 관련 학과나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입니다. 이 책을 통해 억압자와 피억압자의 관계에서 교사와 학습자의 관계로 나아가는 방법을 알 수 있습니다. <에밀>은 루소의 자연주의적 학습관이나 인본주의적 교육이 어떤 의의를 가지는 지 알 수 있는 책입니다. 최근에는 독서 기록을 따로 기재하지 않고 세특에 다른 내용과 함께 기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발표 수행평가나 동아리 발표 시간에 책과 관련지어야 합니다. 따라서 저는 수행평가 준비 시간에 책을 읽거나 공부하는 중간에 머리를 식힐 겸 책을 읽었습니다.세특 관리독서 기록이 생기부에 따로 기재되지 않기 때문에 평소에 수행평가나 세특을 위한 심화 탐구 활동을 할 때 독서 내용을 녹여서 함께 기재되도록 하면 좋습니다. 독서가 힘들다면 관련된 논문이나 기사를 충분히 활용하는 게 전문성을 높이고 내용을 풍부하게 해주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봉사 기록도 더 이상 생기부에 기재되지 않으므로 교과 시간에 자신이 친구들을 위해 봉사하고 친구를 도와주는 활동을 해서 세특에 기재가 된다면 봉사 기록을 대체할 수 있습니다.수행평가 준비시험을 잘 봐도 수행평가 점수로 등급이 갈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수행평가를 미루지 말고 충분히 준비해야 합니다. 또한 수행평가가 세특으로 연계되는 경우가 자주 있으므로 깊이 있고 성의 있는 준비가 필요합니다. 저는 수행평가 5일 전에는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그 날 저녁 공부가 끝나고 수행평가를 준비할 시간을 따로 마련하여 이틀에서 나흘에 걸쳐 준비를 마치면 하루가 남기 때문에 수행 평가 전날에는 한 번 더 복습하거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었습니다. 사회문화에서 민주주의와 관련한 발표 수행평가를 한 적이 있습니다. 이 때, <더 민주적인, 더 교육적인> 이라는 책을 읽고 민주주의 교육의 예시와 그 의의를 발표함으로써 책 내용을 세특에 넣고 발표 내용도 더욱 풍부하게 만들었던 게 기억에 남습니다.내신 수능 병행 공부법내신 국어 공부는 학원의 도움을 받아 작품 해설과 관련 문제집 등을 제공 받았습니다. 하지만 학원의 주된 역할은 자료 제공이었고, 실질적인 내신 공부는 제가 그 자료를 여러 번 읽고 그 문제집을 꼼꼼하게 푸는 것이었습니다. 내신 수학 공부도 학원에서는 문제집과 기출 문제 등만 제공 받고 제가 문제를 꼼꼼히 풀고 틀린 문제를 열심히 고치는 과정에서 공부가 많이 되었습니다. 내신 영어 공부는 시험 범위에 해당하는 모든 지문을 외웠습니다. 눈으로 읽으면서 외운 후, 그 지문의 해석본을 보고 백지에 지문을 영어로 써보는 연습을 한 지문당 2-3회씩 반복했습니다. 내신 탐구과목은 교과서나 부교재를 5회독 이상 한 후 한 과목당 최소 4권 이상의 문제집을 풀었습니다. 수능 국어 공부는 최근 5년 기출 문제집을 사서 1학년 때 한 번, 2학년 때 한 번, 3학년 때 한 번, 총 3번을 풀었습니다. 그 후에는 이감모의고사를 구매하여 약 10회 정도 풀었습니다. 수능 수학 공부는 최근 3년 기출 문제집을 1학년 때 풀었고, 그 이후에는 심화 문제집을 풀었습니다. 수능 영어 공부도 매 학년마다 5개년 기출 문제집을 한 번씩 풀었고, 그 후에 조정식모의고사를 사서 5회 정도 풀었습니다. 학기 중에는 오직 내신 공부에만 집중했고, 방학을 하면 관리형 독서실을 다니면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수능 공부에 매진했습니다. 잠이 많은 편이라 늘 수업에 집중하기 어려워서 학교 수업 시간에 스탠딩 책상을 자주 이용했습니다.면접 준비학교에서 선생님과 모의면접 및 피드백을 3회 진행하였고, 학원에서는 우선 면접 컨설팅을 3회 진행 후 모의면접을 1회 했습니다. 면접에서 <페다고지>라는 책에 관한 질문을 받았는데 그 책의 저자에 대해서 아냐고 물어보셨습니다. 준비하지 못했던 질문이라 짧게만 답변했습니다.‘멘탈’과 컨디션 관리방학 때는 주 3회 정도 헬스장에 가거나 아침 조깅을 했습니다. 학기 중에는 운동을 하지 못했습니다. 방학 때는 6-7시간을 잤고 학기 중에는 평균 4시간 정도 잤습니다. 비타민과 홍삼을 챙겨 먹었고 커피나 에너지 드링크를 자주 마셨습니다. 10월 즈음 수능 준비와 면접 준비를 함께 하면서 마음이 복잡해서 힘들었습니다. 1-2학년 때보다 공부하는 시간도 훨씬 적었고 잠도 충분히 잤지만 심리적인 부담감이 컸던 시기였습니다. 가끔 너무 스트레스 받는 날이면 밤에 공부를 잠시 멈추고 밖에서 30분 정도 음악을 들으며 산책을 했습니다. 고교시절 동안 부모님의 도움을 가장 많이 받았습니다. 한 번도 제게 부담을 주지 않으셨고 늘 조용히 뒤에서 응원해주시고 충분한 지원을 해주셨습니다. 제가 지쳐 보이거나 피곤해보이면 늘 걱정해주시고 챙겨주셔서 힘든 시기를 잘 버텨낼 수 있었습니다.
2025-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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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 위한 학교생활기록부 준비 방법
2025년 서울대 입학사정관은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에 대해서 축적된 ‘근거’를 평가하는 과정이라고 정의했다. ‘평가의 근거’ 없는 단순한 학생에 대한 추상적인 칭찬이나 긍정적인 형용사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다는 말이다. 대학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학교생활기록부를 만드는 방법을 알아보자.학생부에 나의 노력을 증명하는 ‘근거’를 만들자근거1. 수행평가를 하다가 고분자에 호기심이 생겨 ‘책 고분자 복합재료를 읽고 독후감상문을 작성했다’근거2. 1학년 수학이 83점으로 3등급이었는데, ‘2학년 때 98점을 받아 1등급으로 올랐다’근거3. 1학년 발표한 유전자 돌연변이에 이어, 2학년 때 ‘친구들과 모둠을 만들어 유전병의 발생 원리를 발표했다’‘근거’는 위의 사례처럼 학생을 평가할 수 있는 증거활동을 말한다. 근거1은 책을 가까이 하는 습관을, 근거2는 수업시간 집중력을, 근거3은 진로에 대한 열정을 평가할 수 있는 요인이다. 이렇게 누적된 근거를 해석하는 것을 바로 학종에서 ‘평가’라고 부른다. 따라서 ‘근거’가 부족하거나 막연한 추상적 칭찬은 대학에서 평가를 받지 못한다. 또한 근거는 흩어져 있지 않도록 ‘축적’ 되어야 하며, 이를 심화 확장 또는 성장이라고 표현한다. ‘수행평가 과정 중 독서’는 <학업역량> 카테고리로, ‘수학의 성적상승’은 <학업역량 및 전공적합성> 카테고리로, ‘유전병 모둠발표’는 <공동체역량>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다.학생부 시작점 ‘자율활동, 동아리, 진로활동’에서 학생의 이미지 만들어져대학에서는 하나의 학생부를 30분 내외로 평가한다고 알려져 있다. 시작 부분(2페이지)에 등장하는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진로활동은 학생에 대한 첫인상이 만들어지는 부분이기에 학생부 평가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일 것이다. 대학별 면접에서 문항이 가장 많이 출제되는 부분도 이곳이다. ① 자율활동 : 단체활동을 개인활동으로 연결시키자자율활동에는 학교폭력 예방교육이나 수학여행 등이 포함된다. 그런데 학종은 학생 개인을 평가하는 제도이기 때문에 이러한 단체행사 참가기록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행사에 참여했으면 아래의 예처럼 궁금한 점을 탐구하고 행동으로 실천하는 과정을 만들어 개인의 평가로 연결시켜야 한다.예) 학교폭력예방교육(2024.00.00.)을 통해 학교 폭력 예방의 중요성에 대해 알게 되어 교육부에서 학교폭력 예방교육의 내용을 확인한 후 개선점을 제안하는 발표를 수행함.② 동아리활동: 깊이 있는 탐구와 인성으로 채우자동아리 활동은 학종의 서류 평가영역 중 주로 전공적합성 영역 또는 자기 주도성 영역, 인성역량 영역 등을 모두 어필할 수 있는 항목이다. 동아리 활동은 학생의 탐구 역량, 자기 주도성을 평가할 수 있는 부분이며, 모둠활동을 통해 인성까지 확인할 수 있다. 동아리 활동 역시 모둠활동으로만 끝나서는 안 된다. 개인 활동으로 심화시켜야 하며 이때 본인이 가진 전공이나 계열에 대한 관심을 마음껏 어필할 수 있다.③ 진로활동 : 학과에 지원한 이유를 보여주자직업 흥미검사(홀랜드 등) 및 성격검사 기록으로 많은 공간을 채우는 일은 지양하자. 이런 내용은 평가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진로활동은 ‘왜 00 학과에 지원하나요?’ 라는 질문에 대한 궁극적 대답을 제공하는 공간이다. 독서나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동아리 활동 등의 탐구활동을 후속 탐구로 연결하여 기록하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④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3년간 총 40여 명의 교과 담당 교사가 성취 수준, 학습활동 내용, 참여도, 구체적인 성장 사례 등을 작성한다. 다수의 시선에서 바라본 학생의 모습 중 가장 객관적인 기술이라고 대학에서 판단한다. 글자 수가 가장 많은 항목, 최대 약 2만 여자가 기록된다.⑤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은 추천서의 역할을 한다담임교사가 1년 동안 학생을 관찰한 내용을 평가하는 것으로서 일종의 ‘교사추천서’의 역할을 한다. 3학년 분량은 수시에서는 대학에 전송되지 않아 2학년이 마지막이다. 담임이 적어주는 내용이며 대학의 평가 기준은 구체성이다. 구체적인 스토리나 에피소드가 많으면 그만큼 담임의 기록인 행특에 대한 신뢰가 생기기 때문이다.※ 위 내용은 학생부종합전형을 위한 학교생활기록부 준비 시 참고 사항이며 PK입시컨설팅 박노성 원장의 주관적인 의견임을 밝힙니다. 박노성 원장목동 PK 입시컨설팅학원문의 02-2644-7577
2025-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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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인터뷰-서울대 의예과 합격! 조홍석(단대부고 3학년, 졸업 예정)
조홍석 학생(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3학년, 2025년 2월 졸업 예정)은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서울대학교 의예과에 학생부종합전형(일반전형)으로 합격했다. 서울대 외에도 연세대, 가톨릭대, 성균관대, 고려대, 한양대 의예과에 모두 합격하며 의대 학종 6관왕의 주역이 됐다.학생부종합전형의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조홍석 학생을 만나봤다. <진로 설정>난치병에 관한 관심, 의학 계열로 이끌어 조홍석 학생은 난치병에 걸려서 고통받는 사람들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접한 뒤 그들을 돕고 싶다고 생각했고, 진로를 모색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이어졌다고 한다. “난치병은 그 사람들이 평생 안고 살아가야 하는 불평등의 일종이라고 여겼습니다. 이를 해소하는 것이 현대 의학의 역할이라 생각했고,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는 데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어서 의예과로 진로를 정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특히 ‘유전자 편집 기술’에 관심이 많습니다. 앞으로 난치병을 치료하는 데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낫모양 적혈구 빈혈증이나 척수성 근위축증 등 이전에는 난치병이라고 여겨졌던 질병에 대해 이미 유전자 치료제가 개발되었고, 모든 질병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법을 마련하고자 하는 도전은 계속되고 있으니까요. 의대에서 제 관심사를 조금 더 깊이 있게 탐구해 보고 싶습니다.”<주요 학교 활동>호기심 충족, 즐거움 두 배, 진로 역량 쑥쑥 조홍석 학생은 학교에서 참여할 수 있는 거의 모든 행사에 열심히 참여했다. 관심 분야의 호기심을 충족하는 과정에서 느낀 즐거움과 자연스러운 진로 역량 쌓기에 도움이 되었기 때문이다. “동아리는 관심 분야의 기초 소양을 쌓는데 여러모로 도움이 되었어요. 1학년 때는 생물실험탐구부, 2학년 때는 의학과학탐구부에서 활동하며 생명과학 분야와 관련한 다채로운 실험과 이론 학습을 병행하며 진로를 위한 기초 소양을 탄탄히 다졌습니다. 단대부고 자체 프로그램인 전공 탐색 독서멘토링이나 과학실험 아카데미도 진로 역량을 쌓는데 도움이 되었어요. 인공지능 아카데미나 소프트웨어 관련 강좌도 많이 들었는데, 이를 통해 직접적으로 의학과 연관이 있진 않더라도 의학과 공학 기술이 융합하여 미래에 어떻게 쓰일 수 있을지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을 했습니다. 또한, 교내 수학·과학 챌린지 행사는 각 분야의 특출난 능력을 보여줄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매년 열심히 참여했어요. 거의 모든 학교 활동에 참여하며 즐거운 고교 3년을 보냈습니다.”<학생부 세특>학년별로 관심 분야 심화·확장조홍석 학생은 ‘유전자 편집 기술’에 관심이 커, 학교생활기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하 세특)에도 이러한 면면이 잘 드러나 있다. <학업역량>3학년 때 전 교과 1.0등급조홍석 학생의 고교 3년 내신 총등급은 1.12이고 3학년 때는 전 교과에서 1.0등급을 받으며 내신을 마무리했다. 강남지역 일반고 중에서도 내신 경쟁이 치열한 단대부고에서 어떻게 내신을 관리했을까?“저는 통합사회, 한국사 등 1학년 때 배웠던 암기 과목들은 교과서 위주로 공부하며 한 글자도 빠짐없이 모두 숙지하려고 노력했어요. 특히, 한국사는 교과서에 나와 있는 연도라면 모두 알 수 있을 정도로 완벽히 외웠습니다. 수학이나 과학 등 문제 풀이가 중요한 과목들은 최대한 많은 문제를 풀었고, 학교 시험의 출처라고 할 수 있는 학교 프린트나 기출 문제들을 모두 외우려고 노력했죠. 영어와 국어는 내신과 수능이 가장 괴리가 큰 과목이라고 생각하는데, 시험 범위 내의 모든 지문을 외웠습니다. 특히, 단대부고 영어 내신 서술형을 작성하려면 작은 단어 하나도 빠짐없이 다 외워야 했기 때문에 매일 분량을 나누어 꾸준히 외웠습니다. 무엇보다 내신은 꾸준히, 성실하게, 그리고 몰입해서 공부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후배들에게>학교생활의 원동력, 자기의 길 찾아가길조홍석 학생은 진로부터 입시까지 ‘학교 안에서’ 그 길을 찾았다고 말한다. 특히 단대부고는 교내 활동이 매우 많아 진로 탐색과 심층 탐구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단대부고에는 여러 진로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더 넓은 세계로 특강’부터 관심 분야를 깊게 파고들어 탐구할 수 있는 ‘교과 학습 응용 사례 발표회’까지, 자신이 노력하고자 한다면 얼마든지 학생부에 자신의 진로에 관한 관심과 역량을 드러낼 기회가 많습니다. 또한, 선생님들께서도 입시 관련 정보부터 어떻게 해야 자신의 관심사를 학생부에 잘 드러낼 수 있는지 등에 대해 알려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어요. 제가 후배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은 ‘항상 자기의 길을 찾는 게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수시를 준비하다 보면 다른 친구들과는 굉장히 다른 고교생활을 하게 됩니다. 특히 고3 때는 친구들은 수능 공부에 매진할 때 저는 학교 시험을 끝까지 준비하고, 비교과 활동을 하느라고 바빴기 때문에, 수시와 정시 입시에 모두 실패할 수도 있겠다는 불안감이 항상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수시,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대학에 가야겠다는 생각이 강했고, 이것이 끝까지 학교생활을 열심히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입시에 대한 목표를 정확하게 세우고, 이를 토대로 철저한 계획을 세워서 고교생활을 설계하고 실천해 나가길 바랍니다.”Tip 나만의 수시 노하우, 입시 후일담1. 의학 계열 추천 도서① 세상을 바꾸는 미래 의학 설명서(사라 라타)“저는 이 책을 읽으며 인공지능 등 과학 기술이 어떻게 의료에 쓰일 수 있을지 고민하였고, 미래에 로봇 수술 등이 활성화되었을 때 의사의 역할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환자를 대할 때 의사가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 미래 사회에 과학 기술과 더불어 의사가 어떻게 적응해 나가야 하는지 등을 깊게 고민해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② 생명과학, 신에게 도전하다(김응빈)“이 책은 학교 선생님께서 추천해 주신 책인데, 저의 관심 분야였던 유전자 편집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합성생물학의 다양한 유형을 알게 되었고, 현재 합성생물학의 발전 정도, 또 이것이 바이오 무기로 악용되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윤리적, 기술적 문제점들에 대해서도 깊게 고민해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2. 서울대 의예과 면접 준비 팁“서울대 면접은 총 방이 5개였는데, 특히 서류방에서는 제가 공부해 갔던 내용에서 벗어나는 특이한 질문들이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 철학 세특에서 ‘철학은 새로운 세상을 통찰하게 한다’라는 내용이 있었는데, 교수님께서는 이에 대해 ‘철학은 어떻게 새로운 세상을 통찰하나요?’라고 질문하셨던 게 기억에 남습니다. 저는 이에 대해 철학을 ‘과거의 사람들을 만나는 인문학’이라고 규정하며, 평소에 제가 가지고 있던 철학에 관한 생각을 녹여내 답변 했어요. 교수님들은 제시문 면접을 보는 방에서도 자신의 평소 가치관에 대해 엿볼 수 있는 질문을 많이 하셨는데, ‘이모티콘이 어떤 사회적 영향이 있다고 생각해요?’라는 간단한 질문부터 ‘손실 회피 이론’ 등을 제시하며 분석하라는 질문도 받았습니다. 후배들에게 면접 팁을 드리자면, 면접은 결국 사람 간의 대화라는 걸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교수님들과 눈을 마주치며 차분하게 자기 생각을 전달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이 가
2024-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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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파주 지역 2025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 - 서울대학교 사회교육과 김가은(한빛고 졸) 학생
일산 파주 내일신문에서는 2025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수시전형으로 합격한 일산 파주 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해 진로 선택과 학교생활, 내신 공부과 수능 공부법, 생활 관리와 수시 합격 전략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진로 진학매년 대학교나 대학원에 다니는 선배들이 학교에 방문해 학과와 학교생활을 소개해주고 고등학교 생활에 대해 조언을 해주는 멘토링 활동이 있습니다. 저는 초등교육과와 영어교육과 등 평소 궁금했던 학과에 대해 멘토링을 받으면서 진로를 결정하고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혹시 아직 진로를 찾지 못했더라도 조급해하지 말고 다양한 학과나 직업을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저도 중간에 진로를 바꿨지만, 학교와 선배의 도움으로 많은 정보를 얻고 진로를 확정할 수 있었습니다. 졸업 후 희망 진로는 사회 교사 또는 교육 관련 직종입니다.수시 입결, 내신 및 수능 성적저는 수시 전형에서 서울대학교 사회교육과 지역균형(합격), 연세대학교 교육학과 추천형(합격), 고려대학교 교육학과 추천형(합격), 서강대학교 경영학과 추천형(합격), 성균관대학교 교육학과 추천형(합격), 한양대학교 교육학과 추천형(합격)에 지원했고, 내신 점수는 1.16점이고 수능 성적은 12112(국수영탐탐)였습니다.동아리 활동1,2학년 때는 교육 동아리에서 활동했고, 3학년 때는 관심 분야 이슈 탐구 동아리에서 활동했습니다. 교육 동아리에서의 활동으로는 교육 이슈 관련 토론, 책 읽고 발표하기, 모의수업 설계 등을 했습니다. 토론과 모의수업은 수업 시간에 거의 하지 않는 활동이었기에 제 학생부 활동의 다양성을 부여하면서도 제 진로에 깊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어필할 수 있었습니다.추천 도서<감시와 처벌> <페다고지> <에밀>을 추천합니다.<감시와 처벌>은 미셸 푸코가 사회 구조, 그중에서도 감시와 처벌에 대해서 어떻게 바라보는 지 자세히 나와 있는 책입니다. 고대부터 근대까지 감시와 처벌이 바뀌고 발전하는 과정을 통해 현대 사회의 폭넓은 고찰이 가능해서 진로에 구애받지 않고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페다고지>는 교육학과 또는 교육 관련 학과나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입니다. 이 책을 통해 억압자와 피억압자의 관계에서 교사와 학습자의 관계로 나아가는 방법을 알 수 있습니다. <에밀>은 교육 관련 진로를 가지고 있는 학생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교육 서적에서는 가장 유명하고 기본적이지만 그만큼 배울 점이 많이 있습니다. 루소의 자연주의적 학습관이나 인본주의적 교육이 어떤 의의가 있는지 알 수 있는 책입니다. 최근에는 독서 기록을 따로 기재하지 않고 세부능력과 특기사항(세특)에 다른 내용과 함께 기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발표 수행평가나 동아리 발표 시간에 책과 관련지어야 합니다. 따라서 저는 수행평가 준비 시간에 책을 읽거나 공부하는 중간에 머리를 식힐 겸 책을 읽었습니다.세특 관리독서 기록이 생기부에 따로 기재되지 않기 때문에 평소에 수행평가나 세특을 위한 심화탐구 활동을 할 때 독서 내용을 녹여서 함께 기재되도록 하면 좋습니다. 독서가 힘들다면 관련된 논문이나 기사를 충분히 활용하는 게 전문성을 높이고 내용을 풍부하게 해주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봉사활동 기록도 더 이상 생기부에 기재되지 않으므로 교과 시간에 자신이 친구들을 위해 봉사하고 친구를 도와주는 활동을 해서 세특에 기재된다면 봉사 기록을 대체할 수 있습니다.수행평가 준비시험을 잘 봐도 수행평가 점수로 등급이 갈리는 경우가 많으므로 수행평가를 미루지 말고 충분히 준비해야 합니다. 또한 수행평가가 세특으로 연계되는 경우가 자주 있으므로 깊이 있고 성의 있는 준비가 필요합니다. 수행평가를 열심히 하는 것만으로도 여러 방면으로 굉장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수행평가 5일 전에는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그날 저녁 공부가 끝나고 수행평가를 준비할 시간을 따로 마련하여 이틀에서 나흘에 걸쳐 준비를 마치면 하루가 남기 때문에 수행평가 전날에는 한 번 더 복습하거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었습니다. 사회문화에서 민주주의와 관련한 발표 수행평가를 한 적이 있습니다. 이때 <더 민주적인, 더 교육적인>이라는 책을 읽고 민주주의 교육의 예시와 그 의의를 발표함으로써 책 내용을 세특에 넣고 발표 내용도 더욱 풍부하게 만들었던 게 기억에 남습니다.내신 수능 병행 공부법내신 국어공부는 학원의 도움을 받아 작품 해설과 관련 문제집 등을 제공받았습니다. 하지만 학원의 주된 역할은 자료 제공이었고, 실질적인 내신 공부는 제가 그 자료를 여러 번 읽고 그 문제집을 꼼꼼하게 푸는 것이었습니다. 내신 수학공부는 국어와 비슷하게 학원에서는 문제집과 기출 문제 등만 제공받고 제가 문제를 꼼꼼히 풀고 틀린 문제를 열심히 고치는 과정에서 공부가 많이 되었습니다. 특히 수학은 다른 과목들의 3배 이상 시간을 투자하면서 많은 양의 문제를 풀었습니다. 오답 노트는 따로 작성하지 않았고 꼭 기억해야 할 것들만 메모지에 옮겨 적어 놓고 여러 번 읽었습니다. 내신 영어공부는 시험 범위에 해당하는 모든 지문을 외웠습니다. 영어 지문에 해당하는 문제를 구할 수 있는 사이트(이그잼포유)에서 문제를 프린트하여 풀었지만, 문제를 푸는 것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는 않았고 지문을 외우는 데에 대부분의 시간을 썼습니다. 눈으로 읽으면서 외운 후, 그 지문의 해석본을 보고 백지에 지문을 영어로 써보는 연습을 한 지문당 2~3회씩 반복했습니다. 내신 탐구과목은 교과서나 부교재를 5회 이상 읽은 후 한 과목당 최소 4권 이상의 문제집을 풀었습니다.수능 국어공부는 최근 5년 기출 문제집을 사서 1학년 때 한 번, 2학년 때 한 번, 3학년 때 한 번, 총 3번을 풀었습니다. 그 후에는 이감 모의고사(사설 모의고사)를 구매하여 약 10회 정도 풀었습니다. 그리고 수특과 수완은 문학과 독서를 한 번씩만 풀고, 문학 지문은 해설을 찾아보며 5회 이상 읽었습니다. 수능 수학 공부는 최근 3년 기출 문제집을 1학년 때 풀었고, 그 이후에는 심화 문제집(이해원 N제 등)을 풀었습니다. 수능 영어공부는 국어와 마찬가지로 학년마다 5개년 기출 문제집을 한 번씩 풀었고, 그 후에 조정식 모의고사(사설 모의고사)를 사서 5회 정도 풀었습니다. 수특과 수완은 한 번씩 풀었습니다. <워드 마스터>와 <해커스 보카>라는 단어 책을 각각 3회씩 회독 및 암기했습니다. 수능 탐구영역에서 생활과 윤리와 윤리와 사상은 김종익(메가스터디) 선생님의 기초 인강, 심화 인강, 기출 인강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두 과목 모두 개념서에 외우지 못한 개념과 심화 개념을 메모하여 하나의 책에 모든 개념을 다 적어서 각각 5회 이상 학습했습니다. 그 후에는 김종익모의고사(사설 모의고사)를 각각 8회씩 풀었습니다.학기 중에는 오직 내신 공부에만 집중했고, 방학 기간엔 관리형 독서실을 다니면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수능 공부에 매진했습니다. 잠이 많은 편이라 늘 수업에 집중하기 어려워서 학교 수업 시간에 스탠딩 책상을 자주 이용했습니다.면접 준비학교에서 선생님과 모의면접 및 피드백을 3회 진행하였고, 학원에서는 우선 면접 컨설팅을 3회 진행 후 모의면접을 1회 했습니다. 면접에서 <페다고지>라는 책에 관한 질문을 받았는데 그 책의 저자에 대해서 아느냐고 물어보셨습니다. 준비하지 못했던 질문이라 짧게만 답변했습니다.멘탈 및 컨디션 관리방학 때는 주 3회 정도 헬스장에 가거나 그게 아니라면 주 3~5회 정도 아침에 조깅을 했습니다. 학기 중에는 운동을 하지 못했습니다. 방학 때는 67시간을 잤고 학기 중에는 평균적으로 4시간 정
2025-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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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샘] 권종익 서울인공지능고 교사
우리 생활 곳곳에 스며드는 AI와 로봇, 빠르게 바뀌는 디지털 세상은 빛과 그림자를 모두 지닌 양날의 검처럼 우리 곁에 머문다. ‘미래는 다 와있다. 다만 고르게 분포하지 않는다’는 작가의 말처럼 IT 분야 지식 격차는 벌어지고 있다. 공교육 현장에서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정보교사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컴퓨터교육을 전공한 권종익 서울인공지능고 교사는 임용고시를 거쳐 교사가 됐다. 서울로봇고, 잠실중을 거쳐 2024년부터 서울인공지능고에서 AI컴퓨터과 부장을 맡고 있는 9년차 교사다. 중학생을 대상으로한 보편적인 디지털 교육과 AI분야 쪽으로 진로를 정한 고교생을 위한 심화 교육을 두루 경험한 주인공이다. 서울시교육청 하이잡하이유혁신교사단에서 활동하고 MS, 아마존 등 IT 기업과 연계한 교사 연구회 모임에도 여러 곳 참여하며 디지털 교육 변화 흐름에 촉을 바짝 세우며 새로운 신기술 배움을 이어가는 중이다.Q. 현장에서 경험한 중고생들의 IT 지식, 활용 수준은 어느 정도인가요? 태어날 때부터 스마트폰과 함께 자란 세대이지만 IT 활용 격차가 큽니다. 컴퓨터 자판 타자를 잘 못치는 학생들이 의외로 많아요. 데스크스탑 PC 사용이 낯선 학생도 있고 코딩, 프로그래밍 실력도 편차가 크죠. 스마트 기기에 많이 노출되는 것과 컴퓨터를 잘 다룬다는 것은 다릅니다. 중학교 정보교과는 1년 동안 주 1회 수업에서 2022개정교육과정에 따라 주 2회로 늘어납니다. 사회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죠. 중학교 교육 과정에선 기초적인 코딩을 가르칩니다. 게다가 어릴 때부터 스크래치, 엔트리 등 블록코딩을 익힌 학생이 많아 코딩의 기본 개념은 알고 있어요. 하지만 ‘응용 능력’은 더 길러야 해요. 배운 걸 활용해 응용해야 지식으로 쌓입니다. 중학교 과정에서 캐릭터가 동화책 읽어주는 식의 기본 코딩은 학교에서 많이 배워요. 여기에서 더 나아가 캐릭터에 움직임을 주는 등 다채롭게 응용해 보는 걸 추천해요. 블록코딩으로도 얼마든지 할 수 있고 스스로 직접 해봐야 코딩에 대한 흥미, 실력이 늘어요. 열 시간 꼬박 집중해 ‘자기 작품’을 만들어 본 학생과 수업시간에 배운 것만 따라 한 학생은 배움의 깊이가 다르다는 걸 현장에서 피부로 느낍니다.Q. IT 분야에 관심있는 초중학생들은 단계별로 역량을 어떻게 키워야 할까요? IT 쪽에 관심이 생겼다면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는 게 좋아요. 보통 C언어, 파이썬, 자바 스크립트 중 본인이 관심있는 걸로 선택하면 됩니다. AI의 코딩 실력이 계속 업그레이드되고 있지만 프로그래밍 언어를 알고 있으면 AI를 보다 전문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ITQ, 정보처리사, 코딩 등 IT분야 자격증을 따면서 자기 실력을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방법도 추천합니다. IT 분야 진로를 생각하고 있다면 시간 여유가 있을 때 각종 정보 올림피아드대회나 아이디어대회에 참여하면 실력이 업그레이드됩니다. 크든 작든 프로젝트의 시작과 마무리를 팀 작업으로 진행하면 팀원끼리 서로 배우며 실력이 성장합니다. 잠실중에서 정보교사로 근무할 때 IT 동아리를 지도했어요. 아마존의 웹서비스를 보여주고 인공지능이 뭔지를 경험하게 했더니 학생들이 흥미와 관심도가 쑥 올라갔어요. IT업계의 현장 체험이 동기부여가 많이 되더군요. 이렇게 익힌 실력은 고교 진학 후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수학, 과학 등의 탐구보고서를 쓸 때 코딩을 결합한 융합적 접근이 가능하니 당연히 돋보이는 학생부를 만들 수 있습니다. AI배우는 공교육 교사들 권 교사는 빠르게 변하는 AI 분야를 집중적 지도하기 위해 2024년 서울인공지능고로 옮겼다. AI컴퓨터과에서 인공지능 분야 소프트웨어를 구현하고 이에 필요한 데이터 가공과 응용프로그램을 가르친다. 고가의 자율주행자동차 실습 장비까지 갖춘 덕분에 이론과 실습을 균형있게 지도하며 교사로서의 경험치와 전문성을 확장하는 중이다. 지도한 학생들이 지난 1년 간 SK하인슈타인대회, 로봇 콘테스트인 WCRW대회 등 각종 대회에서 수상하면서 지도 교사로서 보람이 크다. 인공지능 분야는 변화 속도가 빠른 분야라 교사도, 학생도 꾸준한 배움으로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그는 강조한다. “학생들은 코딩하면서 미적분의 원리를 깨우고 확률이 기반이 된 암호학을 이해합니다. 신기술의 집합체인 자율주행차도 원리를 이해하고 직접 작동해 본 학생이 앞서갈 수밖에 없죠, 교사 스터디 모임에서는 AI, 코딩 등에 관심이 많은 여러 학교 다양한 과목의 교사들이 참여합니다.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AI코스웨어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수업에 활용한 에듀테크 경험담을 사례 발표하며 교사들 스스로 역량을 키워가고 있죠."
2025-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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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대입수시합격생 보인고 황인성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기나긴 입시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된다면 일단 하루만 후회 없이 열심히 살아보십시오. 그 하루하루가 차곡차곡 쌓이면 어느새 목표에 도달해 있을 겁니다’라고 강조하는 보인고 3학년 황인성 군. 그는 중학생 때부터 품어 온 과학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고교 생활을 자기주도적으로 알차게 꾸려 나갔다. <진로 방향, 독서 통해 찾아가다> 고교 입학 전부터 관심이 갔던 ‘전자공학 계열의 과학자’라는 꿈은 독서의 영향이 컸습니다. 중3 겨울 방학에 읽었던 ‘과학자가 되는 방법’(남궁석)이라는 책은 과학자가 하는 일이 무엇이며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를 알려주었습니다. 막연하게만 알고 있었던 과학자라는 직업에 대해서 자세히 알 수 있었고, 전 세계에서 나만이 알고 있는 지식과 기술을 만들 수 있다는 매력에 빠져 진로가 더 확고해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두 번째 책은 ‘공대에 가고 싶어졌습니다’(공우)입니다. 서울대 공대생들이 쓴 여러 경험담과 공대의 매력에 대해 소개하는 책이었습니다. 이미 자리를 잡은 교수님이나 기업연구원이 아닌 성장 중인 천재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공감이 많이 되었고 ‘나도 이런 경험을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서울대 공대에 입학하여 더욱 성장하고 싶다는 열망이 커졌으며, 입학 후에는 이 책을 저술한 ‘공우’라는 단체에 들어가고 싶다는 목표도 갖게 되었습니다.<동아리 활동, 관심 분야 넓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물리탐구실험 동아리 ‘BISI-A’입니다. 1학년 때는 주제별로 조를 나누어 실험을 진행하는 활동을 했습니다. 물리학 중에서도 전자기학에 관심이 많았기에 전자기 조에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조에서 진행했던 실험은 전자기유도를 이용한 지진계 만들기 실험이었습니다. 일정한 진동 발생시키기, 너무 약한 전류 등 여러 문제가 생겼지만 모두 힘을 합쳐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일정한 진동을 발생시키기 위해 레고로 직접 실험물을 제작하기도 했고 솔레노이드 안에 용수철을 넣어서 전류의 세기를 증가시키기도 했습니다. 진동의 경우는 금방 해결됐지만 전류의 세기 문제는 오랫동안 풀리지 않아 어려웠지만 결국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2학년 때 열린 학술제에서 전자기조 활동을 통해 기중기의 제작 및 운동 분석, 트랜지스터를 이용한 논리회로 제작 및 기중기 작동 회로를 제작하여 결과 발표를 한 활동은 매우 의미 깊었습니다. 3학년 때는 고급물리 과목을 수강하며 저만의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그 연구 주제는 복굴절이었습니다. 복굴절하는 빛은 복굴절체 내에서 어떻게 나아가는지 연구하며 성취감 역시 많이 느낀 시간이었습니다.<학생부, ‘연계성’ 돋보이게 만들다> 저는 최종 내신이 1.2로 학생부종합전형과 수능을 함께 준비했습니다. 특히, 가장 좋아하고 자신이 있었던 과목은 수학이었습니다. 10번의 시험 중 6번 만점을 받았고, 그중 2번은 교내 유일하게 만점을 받았을 정도로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수학은 평상시 실력이 중요하므로 내신 기간에는 원래 실력을 유지하고 비약적 성장은 기대하지 않는 쪽으로 대비했습니다. 학생부는 선생님의 조언을 들으며, 학년 간 연계와 과목별 연계가 돋보이게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예를 들어 1학년 때 관심이 많았던 환경문제와 관련된 신재생에너지 관련 연구를 2학년 때는 에너지 관련 사회문제탐구 보고서로 확장했고, 3학년 때는 환경 에너지 보고서로 더욱 심화했습니다. 또, 2학년 때 수학 수업에서 ‘푸리에 급수’와 ‘푸리에 변환’에 대한 내용을 다루는 보고서를 작성했고, 3학년 때 고급수학 수업을 들으며 극형식을 이용하여 심화탐구로 이으며 학년 간 연계성을 꾀했습니다. 좋은 학생부를 만들기 위해서는 과목 간 연계성도 중요한데, 고급물리 수업에서 복굴절을 다루며 수학의 미적분과 연계된 변분법을 사용하여 고급물리와 수학을 연계하는 활동도 했습니다. 2학년 겨울 방학 때, 3학년 부장 선생님의 ‘전공 적합성이 중요하다고 여겨 전공과 크게 관련 없는 과목까지 억지로 전공에 맞추기보다는 그 과목 자체에 집중하는 게 좋다’는 조언을 듣고 국어 과목에서 이를 실천했습니다. 2학년 때 최인훈의 소설 ‘광장’을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전환하여 개작했던 활동이 학생부에 담겼는데, 3학년 때는 수능특강의 ‘단독강화’라는 소설에 대해 다루며 이념대립을 넘어선 생명의 존중과 민족성의 회복에 대한 글을 작성하며 흐름을 이었습니다. 이 부분은 학업 역량을 보여주는 기회가 되었습니다.<내신 준비, 수능형 문제에 적응하다> 보인고 내신은 수능형이라는 사실은 이미 정론입니다. 과탐의 경우 수능특강을 부교재로 사용해 그 안의 문제를 변형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수능특강과 선생님이 정해주신 부교재를 충분히 숙지해 두는 게 도움이 됩니다. 영어는 출제 범위도 넓고 시험 문제수도 많기에 지문을 외우는 방식을 추천합니다. 지문을 외우는 방식이 추후 영어 말하기와 쓰기 수행평가에도 좋은 영향을 줬던 기억이 있습니다. 단어는 밀리지 않게 틈틈이 여러 번 볼 것을 추천합니다. 국어는 수업에서 시와 소설, 비문학의 내용을 분석하는 방법에 대해 수업하고, 외부 지문이 많이 나오고 변별력을 주기 위해 난도가 높은 문제도 출제되니 더 꼼꼼하게 대비해야 합니다.1학년 한국사 과목은 선생님께서 역사 속 사건들의 관계와 맥락을 말씀하시면 필기 사이의 공백에 그 맥락을 간단히 필기했습니다. 내신 공부를 할 때는 사건들 사이의 맥락을 먼저 외우고 세부적인 내용은 나중에 외우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후배들에게 전하는 공부법> 수학은 벼락치기가 불가능한 과목이지만 꾸준히만 해서는 실력 유지 이상의 효과를 보기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방학을 이용해 수학만 집중해서 공부하는 시간을 마련할 것을 추천합니다. 이때 시간을 재면 안 됩니다. 시간을 재면 단순히 책상에 오래 앉아있는 걸 미덕으로 여기고 실제 공부량은 그에 못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추천하는 공부법은 방 안의 시계를 모두 치우고 목표 학습량을 채울 때까지 방에서 나오지 않는 ‘정신과 시간의 방 공부법’입니다. 공부할 때 최선의 준비를 마치고, 실전에서는 준비한 만큼 실력 발휘를 하는 것이 실수도 적고 속도도 빨라집니다. 과학탐구 과목을 공부할 때 개념 공부를 마치고 문제 풀이를 시작할 단계라면, 먼저 혼자 힘으로 난이도 있는 문제집 한 권을 풀어보길 추천합니다. 인강이나 학원의 도움을 받기 전에 혼자 힘으로 풀어보는 경험을 해보라는 뜻입니다. 이는 제가 화학Ⅰ, 화학Ⅱ 과목을 공부할 때 사용했던 방법입니다. 화학 과목의 특성상 문제 풀이에 시간이 많이 소요됐습니다. 이 방법은 시간을 많이 투자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기본기와 기초체력을 향상시킵니다. 시험에는 항상 변수가 존재합니다. 시간 압박이 존재하거나 처음 보는 문제 유형이 출제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 변수들을 극복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기본기와 기초체력입니다. 스스로 풀이법을 찾고 연구하는 능력은 오랜 경험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실전에서 발현되지 않습니다.
2025-01-17
- 우리 지역 2024 수시 합격생에게 물었다⑫ 자랑하고 싶은 나만의 세특 수시 합격생들의 역량과 개성, 전공에 대한 열의 등을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준비 서류 중에는 학교생활기록부(생기부)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교과별 세부능력특기사항(세특) 내용이나 인성과 관련한 다양한 세특 내용도 대학에서는 지원 학생들을 판가름할 수 있는 평가 기준으로 삼고 있다. 우리 지역 2024 수시 합격생들에게 ‘학교생활기록부에서 본인만의 특색을 나타내는 세특 내용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라는 요청에 그들은 다양한 답변을 해주었다. 자신의 리더십이나 성실성을 보여주는 수업 태도나 전공과 관련한 꾸준한 주제를 탐구하는 등의 모습으로 적극성을 드러낸 학생들이 많았다.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서울대학교 의예과 김예찬 학생-저는 ‘인수공통감염병’에 관심이 있어서 그 주제를 정하고자 했는데 단순히 그것만을 탐구하는 데 그치지 않았어요. 인수공통감염병과 V,D,J(항체 유전자) 유전자의 관련성이라던가 엘니뇨, 라니냐 현상과 아프리카의 모기를 매개로 한 인수공통감염병 사이의 관계를 다각적으로 파고드는 것을 중요시했어요. 아프리카 모기 매개 연구는 컴퓨터 코딩과도 관련해서 연구했어요. 단순히 탐구한다기보다는 본인이 직접 관심을 가지고 탐구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음을 표현했어요.*고려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김승현 학생-MCLA 실험 세특과 거점학교의 고급수학 세특이 차별성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과학, 수학 분야에서 관심이 있었던 논문, 책과 관련한 세특이 저의 관심 분야를 아주 잘 나타냈다고 생각합니다.*서울대학교 통계학과 안서영 학생-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교과 세특 중 하나는 ‘선형회귀분석’을 주제로 했던 3학년 고급수학 세특입니다. 고급수학 시간에 배운 행렬과 벡터, 행렬식, 가우스 소거법 등의 개념을 이용해 선형회귀분석을 이해한 후 발표했어요. 선형대수적으로는 데이터와 추정하고자 하는 함수식으로 세운 연립방정식을 열벡터의 일차결합으로 나타낸 행렬로 이해해 최적의 해를 구한다고 설명했어요. 또, 수학 Ⅱ에서 다룬 다항함수의 그래프에서의 극솟점을 찾기 위한 방법을 이용한 최소제곱법을 이용해 선형회귀분석을 이해했어요. 고급수학 시간에 배운 내용을 적절하게 활용하면서 통계학과에서 다루는 내용을 심화 탐구한 것이 좋았다고 생각해요.*연세대학교 경제학부 노해인 학생-교사들이 써주신 세특이 있어요. ‘언어와매체’과목에서는 언어 사용 감각이 탁월하고 탄탄한 개념 이해력을 갖춘 최고의 학생이라는 내용을 받았어요. 2학년 때 ‘행특’에서는 제 2의 교사로 급우들에게 높은 신망을 받고 있다는 말을 들어서 좋았어요.*서울대학교 수의예과 안성현 학생-저의 진로가 수의학이다 보니 이와 가장 연관이 깊다고 생각하는 생명과학 분야 관련 세특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생각합니다. 생명과학Ⅰ과 Ⅱ에서는 교과서 관련해서 발표하고 보고서를 제출했던 프리온이나 반려동물 슬개골 탈구와 같은 내용이 저를 잘 나타내는 세특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생명과학 실험 과목의 경우 실험이 가능하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진행했던 오징어 해부 실험과 그 이후에 진행한 동물의 구조적 특징에 관한 활동이 저를 잘 나타내는 세특이라고 생각합니다.*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김경서 학생-세계사 세특을 준비할 당시 세계사 교과서에는 우리나라의 은행과 다른 방식으로 운영되는 이슬람 문화권의 금융 시장에 대한 글이 한 문단 적혀 있는 걸 보았어요. 저는 이에 호기심을 느끼고 탐구를 진행했어요. 이슬람의 방향성, 원칙을 알아가며 이슬람 은행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운영이 되는지 찾고 ‘영미 문학 읽기’ 과목 수업 때 다루었던 <베니스의 상인>의 내용과 엮어 보았습니다. 종교적인 요소가 사람들의 금융 거래 모습을 어떤 식으로 결정했는지 그 양상의 차이점을 비교 분석했어요. 영미 문학과 종교라는 요소를 진로와 엮어서 생각해보았던 시도가 남들과는 차별화 둘 수 있는 세특 내용이 되지 않았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이화여자대학교 행정학과 박혜인 학생-교사들이 써준 생기부 내용을 소개해 봅니다. ‘평소 수업시간에 교사와 눈을 맞추고 경청하고 의사소통하는 능력이 뛰어나며 교사가 놓친 부분도 수업이 끝난 후 언급해주는 비판적 사고력과 섬세함이 돋보이는 학생임’, ‘수업시간에 늘 교사를 존중하는 태도를 느낄 정도로 수업에 집중하고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이었어요. 매번 수업시간에 수업 내용을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했고 교사들과 소통하며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어요.*성균관대학교 인문과학 계열 이다인 학생-나만의 개성을 잘 드러냈던 생기부 주제를 꼽아보았어요. ‘불교를 통해 본 디즈니’를 주제로 토론 과목에서 발표를 했어요. 느낌이 완전히 다른 두 가지 내용으로 책을 참고해서 발표했어요. 두 번째는 뮤지컬 <웃는 남자> 속에 담긴 갈등론을 뮤지컬 음악 넘버를 통해 이해하는 내용으로 만들었어요. 동아리 활동으로 서로 기사를 쓰고 코멘트를 달아주는 활동이 있었는데 ‘조선 개화기 때의 기독교 전파는 어떻게 시작되었을까?’를 주제로 만족스러운 세특을 구성했어요.*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유정욱 학생-고등학교 3년을 돌아보니 저는 거의 모든 학교행사에 참가했던 것 같습니다. 각종 수학, 과학 과목별 캠프는 물론 교내 반대 항 축구대회, 육상경기대회, 마라톤대회 등 대부분 학교행사에 참여했어요. 지리 올림피아드에도 참가했어요. 저는 2학년까지는 내신 시험 기간에는 정말 열심히 공부하고 평상시에는 이런 학교행사에 많이 참여하면서 학교생활을 최대한 즐겼어요.그러다 보니 스트레스 해소도 되고 학교에 관한 자부심과 친구들과의 우정을 다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 3년 동안 학급회장 3회, 동아리부장, 멘토링 활동을 하면서 생기부에 자연스럽게 리더십과 인성 관련 내용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대부분 대학에서는 리더십 있는 학생을 선호하다 보니 이런 생기부 내용이 대입에서 유리했던 것 같습니다. 또, 수업시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많은 교사가 수업 분위기를 활기차게 만드는 적극적이고 성실한 학생이라는 평가를 해주었어요.*서울대학교 통계학과 강민석 학생-‘학급회장으로서 맡은바 책임감이 강하다’라는 내용이 있었고 1, 2학년 때 학급회장을 하면서 친구들을 배려하고 좋은 분위기를 만들려고 노력했던 부분이 담겨 있었어요.*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오지수 학생-2학년 영어Ⅱ 세특이 인상 깊었습니다.‘어떤 교사라도 교실에 들어가면 한눈에 들어오는 인상적인 학생으로 매시간 최선을 다해 문법, 어휘, 문장 구조 등을 정확하게 체계적으로 파악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임. 예리함과 꼼꼼함이 있어 어려운 구문을 주변 친구들에게 설명해주거나 교사가 놓칠 수 있는 중요한 부분도 짚고 넘어갈 수 있도록 하는 우수한 학생임. 이 학생이 가진 과제집착력과 차분함, 탐구력 그리고 성실함을 꾸준히 발휘한다면 영어는 물론 다른 과목에서도 더 큰 학문적 성취를 이룰 수 있는 잠재력이 있으리라 판단됨’ 등의 내용으로 구성된 평가를 해주어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한양대학교 의예과 한유진 학생-꼭 진로가 일관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저는 3년 동안 일관되게 정신과 의사에 대한 저의 의지를 전 과목에 걸쳐서 언급한 것이 저의 특색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의사를 희망한 다음에 학과를 생각하기 마련인데 저는 처음부터 특정과를 희망하였기에 그 점이 탐구 주제 선정이나 수행평가 주제를 생각할 때도 선택과 집중을 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서울대학교 경영학과 박준한 학생-개인적으로 3학년 세계문제와 미래사회 세특 내용 2025-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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