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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월드펫동물메디컬센터와 함께하는 반려동물 이야기⑩ 사람에게서 과음한 후가 아니라면 구토는 보기 드문 증상이고, 원인을 떠나서 구토 자체가 워낙 힘들다 보니 견디기 힘들어서라도 병원을 빨리 찾게 된다. 하지만 개나 고양이는 심심치 않게 구토하는 걸 보게 되고, 구토 후에도 아무렇지 않게 밥을 잘 먹고 컨디션이 좋아 보여 병원에 잘 안 오는 경향이 있다.왜 사람보다 구토를 쉽게 자주할까?사람은 식도와 위를 구분 짓는 위식도 괄약근이 자율적으로는 전혀 움직이지 않지만 개와 고양이는 어느 정도 자율적으로 열고 닫을 수 있다. 우리는 구토를 하기 위해서는 목 깊숙이 손가락을 넣어 구토를 유발해야 하지만 개와 고양이는 무언가를 잘못 먹거나 과식하거나 속이 불편하면 쉽게 구토가 유발된다. 그렇다 보니 구토를 더 자주 하게 되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무언가를 삼키기 전에 눈으로 코로 입으로 신중하게 삼킬지 말지를 확인하는 사람과 달리, 우선 삼키고 보는 이들의 습성상 토해내는게 위험에서 벗어나는 방법이기도 할 것이다. 특히 고양이는 자기 몸을 수시로 핥으면서 어쩔 수 없이 털을 많이 삼키게 되고 몸에 쌓이는 걸 막아주기 위해서 주기적으로 구토를 해서 뱉어 낸다. 어쩌다 고양이 혀를 만지게 되면 수많은 돌기가 있는 걸 보게 될 텐데, 이러한 돌기는 혀에 닿은걸 안쪽으로 끌어당기는 역할을 하게 되어 그루밍 과정에서 털을 삼킬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더라도 구토를 너무 자주하거나, 먹은 게 없는데 토하거나, 토하고 나서 식욕이 없다면 습성이라고 지나쳐 버리면 안 된다. 구토를 하는 질병으로는 위염, 식도염, 식도게실, 장염, 췌장염, 장폐색, 장중첩, 소화기 이물, 중독, 신부전, 뇌질환 등으로 다양하고, 중증 질환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냥 소화가 안 된다고 생각했다가 너무 심해져서 내원하게 되면 이미 병이 너무 진행되어 치료 기회를 놓칠 수도 있다.심각한 질환이 아니더라도 잦은 구토는 식도염, 인후두염, 구내염, 비염, 축농증, 기관지염, 폐렴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위액은 우리 몸에서 가장 산도가 높은 물질이고 그렇다 보니 위를 제외한 다른 부위에 닿을 경우 심한 염증, 궤양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위는 어떻게 그 강한 산성 물질을 견디는 것일까? 다른 신체 부위와는 다르게 위 점막은 위산에 손상되지 않기 위해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뮤신이라는 물질을 분비한다. 그러므로 위액은 위에서만 머물러야 하는 것이다. 절대로 위액이 식도를 거쳐 몸 밖으로 나오는 것을 그대로 방치하면 안 된다.구토를 어떻게 하면 막을 수 있을까?우선 구토를 일으킬만한 원인들을 하나씩 체크해보고 구토 증상이 없어지는지 확인해보는 게 좋겠다. 1. 급하게 먹지 않도록 해야 한다. 2. 한 번에 많은 양을 먹지 않도록 해야 한다. 3. 그릇을 너무 낮지 않게 약간 올려주는 것도 좋다. 4. 소화시키기 어려운 음식(질기고, 수분이 적고, 딱딱하고, 자극적인 것)이나 간식은 안 주는 게 좋다. 5. 목욕을 하고 깨끗하게 헹구어준다. 6. 빗질을 자주 해 준다. 고양이와 털갈이 철에는 하루에도 여러 번씩 해주는 게 좋다.위에 나열한 문제들이 없거나 해결되었는데도 구토가 지속된다면 반드시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한다. 또한 가끔 기침과 구역질을 혼동하는 경우도 있고, 기침 자체가 구토를 유발할 수도 있어서, 기침을 자주 하는 경우에도 병원에서 심장, 기관, 폐에 문제가 있는지 확인해봐야 한다.목동 월드펫동물메디컬센터 이철기 원장문의 02-2698-7582 2024-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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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우리 지역에서 열리는 강좌와 행사 꽃소식이 예년보다 일찍 들리면서 생동감 있는 봄이 찾아왔다. 입학과 새 출발의 달인만큼 즐겁고 신나는 행사와 강좌들이 열린다. 취업박람회 식물쉼터 전래놀이 미디어아트 등 가족, 친구들과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다. 봄꽃처럼 환하고 활기찬 행사에 참여하면서 보람된 시간을 만들어가기 바란다.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양천구 취업박람회양천구는 청년, 중장년 등 취업희망 구직자 및 직무토크 콘서트 참여 희망 청년들을 대상으로 ‘2024 굿잡 GOOD JOB 양천구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20개의 구인기업과 구직자의 1:1 채용 면접이 있고 ㈜두산, 한국수자원공사, 한국공항공사 인사담당 직무토크 콘서트가 마련된다. 전문직업상담사 1:1 취업상담과 기관 홍보 및 퍼스널 컬러, 취업 타로, 안내 로봇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 신청은 일자리플러스센터 방문 및 유선 상담이 필수고 구직신청서 및 이력서를 제출해야 한다.▶일시 : 4월 12일(금) 오전 10시~오후 4시▶장소 : 양천 해누리타운 아트홀 및 로비(양천구 목동동로 81,2층)▶접수 : 4월 9일(화)까지/일자리플러스센터 방문 및 유선 상담▶문의 : 02-2620-4640~2, 4632, 4634고교학점제 대비 학부모 설명회양천구는 관내 중학생 학부모 30명을 대상으로 고교학점제 대비 학부모 설명회를 개최한다. 고교학점제 선택과목 전략 및 학교생활기록부 관리 요령, 수능 변화에 따른 성적관리법과 주요과목 학습법에 관한 내용을 전한다. 강사는 ㈜중앙에듀 홍정의 대표다. 수강료는 무료다.▶기간 : 3월 28일(목) 오후 7시~9시▶장소 : 진로직업체험센터 5층▶신청 : 3월 18일(월) 오전 10시~모집 마감 시/양천구 평생학습포털 온라인 접수▶문의 : 02-2620-3117(양천구 교육지원과)4월 해우리 나눔장터 개최 안내 및 판매자 모집양천구는 4월 해우리 나눔장터 개최 안내 및 판매자를 모집한다. 중고물품 판매 장터 및 나눔 부스를 운영하고 종이팩과 휴지 교환 행사, 재활용 캠페인 등을 한다. 플리마켓 참여자도 모집하는데 양천구 주민 100팀을 대상으로 하고 영리 상인을 제외하고 어린이동반 참여 50팀을 우선 배정한다. 신청서를 작성한 후 방문 또는 이메일 접수를 받는다. 팩 모아 롤 행사에서는 종이팩과 휴지를 교환하는 행사를 한다. 종이팩(우유팩, 두유팩 등) 1kg당 1롤의 두루마리 휴지로 교환할 수 있다. 선착순 200명으로 인당 1회 교환 가능하다.▶기간 : 4월 20일(토) 오전 10시~오후 1시▶장소 : 양천공원▶신청 : 플리마켓 참여 3월 25일(월) 오전 9시~3월 29일(금) 오후 6시▶문의 : 02-2620-3437(청소행정과 자원순환팀)미래기술융합 브랜드 디자이너 양성 과정양천구 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서부여성발전센터에서는 디자인 분야로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 20명을 대상으로 미래기술융합 브랜드 디자이너 양성과정을 운영한다. 만 34세 이하 청년여성, 유관 분야 전공자 또는 경력자, 유관 분야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한다. 교육내용은 포토샵, 일러스트, 피그마 기초부터 활용하고 이미지 생성형 AI, 브랜드 디자인 개발, 포트폴리오, 지식재산권 특강 등으로 구성된다. 교육비는 10만원인데 수료 및 취업 또는 창업 시 전액 환급된다.▶교육기간 : 4월 11일~8월 1일 월~금 오전 9시~오후 1시▶장소 : 서부여성발전센터▶문의 : 02-2607-8791(내선 2번)오목공원 식물쉼터(반려식물 상담소) 신청 및 이용양천구 오목공원 식물쉼터에서는 반려식물 상담소를 운영한다. 반려식물에 관심이 있고 관리방법에 대해 상담을 원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신청가능하다. 반려식물 진단, 처방, 상담, 교육 등의 내용으로 운영한다. 접수 가능한 화분 수는 1인 3개 이하고 시가 30만원 이상의 고가 식물 및 시중에서 일반적으로 구입할 수 없는 희귀식물, 분재류 일체 및 수고 80cm이상 수목류 및 화분 지름 50cm이상 대형화분, 실외에서 재배하는 식물류는 상담에서 제외된다. 운영시간은 화, 목 주 2회로 하루 4회차로 진행된다. 오후 1시~1시 50분, 오후 2시~2시 50분, 오후 3시~3시 50분, 오후 4시~4시 50분으로 진행한다. 참가비는 무료다.▶일시 : 3월 26일(화)~3월 28일(목) 오후 1시~5시▶장소 : 오목공원 식물쉼터▶접수 : 3월 13일(수)~3월 25일(월)/온라인 접수▶문의 : 02-2620-45632024년 에코키즈클럽 학생모집(초등 고학년)양천구 연의 공원에서는 초등 4~6학년 15명을 대상으로 에코키즈클럽 학생을 모집한다. 연의 공원에서 서식하는 동‧식물 30가지 채집과 표본 제작, 사육 곤충과 물고기 돌보기와 꿀벌 정원 식물 가꾸기, 왜래 동‧식물 제거, 건강한 생태계를 위한 캠페인을 진행한다. 활동 기간은 3월~6월이다. 참가비는 무료다.▶기간 : 3월~6월/4월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3시~5시▶장소 : 연의 공원 및 에코스페이스 연의▶신청 : 3월 12일(화)~3월 26일(화)/온라인 접수▶문의 : 02-2603-0203사주 인문학강서구 등빛도서관에서는 사주 인문학을 진행한다. 자연의 원리에 기반해 사주 명리를 학습해보는 내용이다. 4월 5일~5월 3일까지 매주 금요일 5차시로 진행된다. 음양과 오행, 사주 용어 이해하기, 10천간 이해하기, 12지지 이해하기, 삼합의 이해하기, 12신살 이해하기 및 사주풀이의 과정으로 진행된다.▶기간 : 4월 5일(금)~5월 3일(금) 오후 7시 30분~9시 30분▶장소 : 등빛도서관 2층 문화마당▶신청 : 3월 27일(수) 오전 10시~선착순/등빛도서관 홈페이지 온라인 접수▶문의 : 02-3664-6992셰익스피어 어디까지 읽어봤니?강서구립 강서영어도서관에서는 중학생 6명~10명을 대상으로 ‘셰익스피어 어디까지 읽어봤니?’ 독서동아리를 모집한다. 한 달에 한 권, 청소년을 위한 셰익스피어 원서(현대 영어판)를 읽고 배경 지식을 배우고 작품의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독서동아리다. 4월에는 로미오와 줄리엣, 5월에는 햄릿, 7월에는 베니스의 상인, 8월에는 오델로 등으로 각 달마다 작품을 정해 읽고 이야기 나눠본다.▶일시 : 4월~12월(6, 9, 12월은 휴식) 토요일 오전 10시 30분~11시 20분▶장소 : 1, 3번째 주-비대면 줌으로 모여 책읽기 2, 4번째 주-강서영어도서관 현장 참여(월 2회 도서관 방문)▶신청 : 3월 15일(금)~26일(화)/홈페이지 QR을 통한 네이버 폼 신청▶문의 : 02-2061-2274음악이 있는 저녁-모던팝 싱어즈양강서구립 우장산숲속도서관에서는 음악이 있는 저녁을 운영한다. POP과 인문학을 연결한 강의로 진행된다. 강사 박길호 팝컬럼리스트는 현재 sbs 이숙영의 파워 FM 팝 해설 진행을 하고 있고 저서로는 <POP과 인문학산책>이 있다. 성인 25명을 정원으로 한다.▶일시 : 4월 12일(금) 오후 7시~9시▶장소 : 은행나무실▶신청 : 3월 28일(목) 오후 12시~마감시▶문의 : 02-2696-6690전래놀이 체험교실강서구 길꽃어린이도서관에서는 초등학생과 양육자를 포함한 최대 3명을 구성으로 하는 10가족을 대상으로 전래놀이 체험 교실을 개최한다. 방화근린공원 민속놀이마당에서 가족 간에 전래놀이를 배워보는 시간을 가진다. 이 프로그램은 총 8회로 진행된다.▶일시 : 4월 13일(토)~5월 25일(토) 오전 10시~11시 30분▶장소 : 방화근린공원 민속놀이마당▶신청 : 3월 20일(수) 오전 11시~마감시/강서구 통합도서관 홈페이지▶문의 : 02-2663-4764영등포 미디어아트페스티벌영등포구에서는 영등포 미디어아트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이남, 이재형, 조세민, 한승구 등의 아티스트가 참 2024-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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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인터뷰 _ 서울대 의예과 1 권순우(단대부고 졸업) 권순우 학생(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2024년 2월 졸업)은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예과(일반전형)에 합격해 1학년에 재학 중이다. 권순우 학생은 고1 때는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으로 공대 진학을 꿈꿨으나, 인공신경망을 공부하면서 인간의 중추신경계에 관심을 갖고 환자를 치료하는 신경외과 의사를 꿈꾸게 되었다고. 단대부고에서 진로 심화 활동으로 학종 경쟁력을 쌓은 고교 3년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학교 활동으로 진로 탐색·심화>① 동아리 활동, 진로 탐색 과정 권순우 학생은 공대 진학을 목표로 했기에 1학년 때는 물리탐구부에서 활동했지만, 2학년 때 의대 진학을 목표로 진로를 변경하면서 생명실험탐구부에서 활동했다. “생명실험탐구부에서는 조별 활동이 이루어졌습니다. 실험탐구 주제를 설정하고 간단한 실험을 진행하더라도 철저한 절차에 의거해, 조원들과의 소통과 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독후 발표·토론 시간에는 책 속의 전문적인 내용을 심도 있게 다루었고, 이를 윤리적인 사안과도 연계하며 의과학자로서의 윤리의식을 고취할 수 있었습니다.”② 교과학습응용사례 발표의 날, 진로 심화 탐구 단대부고 특색 프로그램인 ‘교과학습응용사례 발표의 날’은 한 가지 주제를 정해, 지도 교사와 협의 후 한 달 이상의 준비 기간을 거쳐 1시간 동안 심도 있게 발표하는 활동이다. 권순우 학생은 의학 계열로 진로를 변경한 2학년 때는 이 활동에 참여하며 진로 심화 탐구를 이어나갔다.“2학년 1학기 때는 두 분야를 연계해 ‘인공신경망의 원리 및 알츠하이머 매커니즘의 분석’을 주제로 발표했습니다. 이 발표에서는 인공신경망의 원리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룬 뒤, 기존의 방식을 뒤집어 알츠하이머 질환의 발현 시 뇌에 나타나는 병리학적 현상을, 뇌의 단순화된 모델이라 할 수 인공신경망 상의 이상에 투영해 해석해보려 시도했습니다. 2학기에는 ‘NMDA 수용체의 병리학적 기전에 대한 분석’을 주제로 퇴행성 뇌 질환에 대한 탐구에서 연장해 기억 형성과 소실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NMDA 수용체에 대해 심층적으로 다뤘습니다. 여기에 신경독성 현상으로 인해 병리적 현상이 발생하는 매커니즘과 이온농도의 변화를 활용해 이 현상을 진단할 방법을 고안 등의 내용에 대해 다루었습니다.”③ 직업탐색 발표의 날. 의료윤리에 주목해직업탐색 발표의 날에는 진로 분야의 윤리의식에 주목해 실제 직업 종사자와 인터뷰 후 그 직업에 대해 소개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저는 ‘의사가 인간에 대해 가져야 할 자세’라는 주제로 의료윤리의 변천사와 의료윤리적 딜레마에 대한 저의 생각, 그리고 제가 생각하는 오늘날의 의사상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의사는 이성적, 논리적인 능력 외에도 인간에 대한 애정과 도덕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주목할 만한 학생부 세특>3가지 카테고리로 학생부 세특 채워 권순우 학생의 학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은 크게 3가지 흐름과 특징이 두드러진다. 첫째, 진로와 연계 둘째, 교과 심층 탐구 셋째, 윤리와 철학(인문적 소양)이 그것이다. 또한 외부 봉사활동은 학생부에 기재되진 않지만 권순우 학생은 꾸준히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인성을 키우고 우리 주변의 사회문제에 주목했다. 시니어 레스토랑에서 여러 차례 봉사활동을 하며 느낀 ‘고령자의 디지털 소외 문제’에 주목해 이를 해결할 방안을 모색해 교과 세특 내용으로 발표하기도 했다. <학업역량 & 내신 관리>내신 총 1.16등급, 자투리 시간에 오직 공부권순우 학생은 고교 3년 내신 평균 총 1.16등급을 받았다. 7주간의 내신 준비 기간 동안 과목당 투자할 공부 시간과 각 주마다 어떤 비율로 조정해 나갈 것인지에 대해 계획을 수립했다.“수학이나 물리, 화학 등 사고와 문제 풀이가 중요한 과목은 시험 기간 초반부에 가장 많은 시간 비율을 할당해 공부해 확실하게 기반을 다져놓은 뒤 후반부로 갈수록 고난도, 핵심 문제 위주로 양을 줄여 감을 잃지 않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반면, 영어와 국어, 제2외국어, 통사/통과, 지구과학 등 암기가 중요한 과목은 최소한 4번 이상 반복하며 공부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문제 풀이를 병행하며 개념서에는 없는, 문제를 통해서만 알 수 있는 지엽적인 사항들을 추가해 모든 내용을 단권화했습니다. 시험 1주 전에는 각 과목에 맞춰 분 단위로 치밀하게 학습계획을 수립해 공부했습니다. 시험 기간 중에는 단권화 공책, 오답노트 및 학교 자체교제 위주로 최종 복습하되, 맨탈관리를 최우선으로 해 마무리했습니다. 저는 남들보다 더하지 않고서는 남들 이상으로 할 수 없다고 생각해, 학교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 방과 후 학원에 가기 전, 학원 쉬는 시간 등 가능한 모든 시간을 공부에 투자해 하루를 온전히 사용하고자 노력했습니다.”<후배들에게>학종은 고교 3년의 자기 성장 발전 과정권순우 학생은 고등학교 3년간 허투루 시간을 보낸 적이 없을 만큼 학업과 학교 프로그램 참여, 그리고 학급 임원 활동 등에 열정적으로 임했다. 후배들에게 강남 공신이자 학종 롤모델로 불리는 권순우 학생은 후배들에게 이런 말을 덧붙였다. “단대부고에서는 변하는 입시 트렌드에 맞추어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책을 제시하는 부분이 입시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슬럼프를 겪고 있을 때 따로 불러 몇 차례나 상담해 주신 선생님, 제가 질문한 사항에 대해 전공 서적까지 뒤져서 자세하게 답해주신 선생님 등 학생을 진심으로 위해주시고 도와주시는 여러 은사님들이 계셨다는 점이 제가 험난한 입시를 헤쳐 나갈 수 있는 큰 힘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학종이 매력적인 점은 열심히 준비한다면 3년간 자신이 성장하고 발전해 온 모습을 그대로 담아낼 수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길에 장장 10번에 거친 정기고사와 수행평가, 세특과 비교과를 준비하는 가시밭길을 거쳐가겠지만 그 순간들을 인고하고 버텨내며 자신의 꿈을 좇는 3년에 거친 여정을 마무리했을 때 여러분의 학생부는 한 편의 서사이자 여러분이 대학에서 꿈을 펼쳐나갈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Tip 나만의 수시 노하우, 입시 후일담 1. 진로 관련 독서① <공중그네>‘진정으로 환자를 생각하는 의사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는가?’에 대한 답을 알려줄 수 있는 책이다. 진정한 의사로 거듭나기 위한, 환자를 대하는 마음가짐을 가르쳐 줄 수 있을 것이다. ② <숨결이 바람될 때>신경외과의였던 의사가 암에 걸려 환자가 된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책으로 삶과 죽음, 인간의 뇌와 의식에 대한 진지한 고찰을 담은 책. 의사로서의 철학적, 인문학적 소양을 느낄 수 있다.2. 서울대 의예과 면접 후일담 “서울대 면접은 크게 서류면접 1개 방과 mmi 면접 4개 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저는 면접에서 ‘죽은 나비의 시체에서 날개를 떼어 예술작품을 만드는 것은 어떻게 도덕적으로 평가되는가?’와 같은 요지의 질문을 받았고, ‘죽음 이후의 모습까지 훼손하지 않는 것이 진정한 생명존중의 완성이다. 인간의 경우 시신을 훼손하면 가중처벌을 받지 않는가. 이러한 생명존중의 자세는 모든 생명체에게 보편적으로 적용되어야 한다’라며 생명존중의 가치에 중심을 두고 대답했습니다. 제 경험으로 면접 팁을 덧붙이면 1)하나의 2024-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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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인터뷰 _ 서울대 치의학과 1 이수연(세화여고 졸) 이수연 학생(세화여자고등학교 2024년 2월 졸업)은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서울대학교 치의학과(일반전형)에 합격해 1학년에 재학 중이다. 서울대 외에도 연세대 치의예과에 동시에 합격하는 등 학생부종합전형의 모범 사례로 손꼽힌다. 남다른 진로 열정과 지적 호기심으로 누구보다 열심히 학교생활에 임했던 이수연 학생의 수시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자. 꿈의 시작, 진로 이야기삶의 질과 직결, 먹는 것(食)과 소통(社)에 주목이수연 학생은 오랫동안 투병하셨던 외할아버지와 친할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생명과 삶의 질’에 대해 주목했다. 사람들의 생명은 물론, 삶의 질까지 올려줄 방법은 없을지 생각하면서 자연스럽게 의학 분야에 대한 관심을 키워나갔다.“사람의 삶에서 가장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을 ‘의‧식‧주’라고 하는데, 저는 여기에 ‘사회생활’을 추가해 ‘의‧식‧주‧사(社)’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평소 사람의 뇌 분야에 관심이 있어서 동아리 활동 중에 뇌의 언어 중추가 손상되어 발생하는 ‘브로카 실어증’과 ‘베르니케 실어증’에 대해 조사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소통이 얼마나 삶의 질에 기여하는지를 깨닫고 의식주뿐만 아니라 사회생활, 그중에서도 소통을 중요시하게 되었어요. 사람의 치아 건강은 먹는 것(食)은 물론, 발음을 정확하게 해서 소통(社)할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질 좋은 삶을 만들어 가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치의학과를 선택하게 되었죠.”유의미 했던 주요 학교 활동① 인체탐구 동아리 활동이수연 학생은 ‘인체탐구’ 동아리(P&M) 활동을 하면서 자신의 관심 분야인 ‘뇌’에 대해 학년별로 깊이 있게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다.“1학년 때는 ‘뇌 분야의 다양한 현상과 질병’을, 2학년 때는 하나의 질병에 집중해 ‘치매의 원인과 그 치료법’을, 3학년 때는 ‘항생제의 내성으로 인한 뇌인지 저하’를 주제로 탐구 활동을 했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설문조사를 진행해 항생제 오남용의 원인을 분석하고, 이에 따라 나타나는 내성 세균인 슈퍼 박테리아의 위해성에 대해 조사하며 항생제 대체제의 필요성을 느끼고 이에 대해 알아보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동아리 활동으로 지식의 범위를 넓혀 나가면서도 저의 관심 분야를 구체화 시켰습니다.” ② 누리어울 활동과 여고-남고연합캠프이수연 학생은 어떤 학교 활동이든 자신의 관심 분야와 연계해 진로 심화 탐구를 진행했다.“저는 누리어울 활동으로 ‘발명 창의반’과 ‘음악으로 떠나는 인문학/과학 여행’을, 여고-남고 연합캠프에서는 ‘생명과학 실험캠프’와 ‘조선 과학기술의 현대적 재해석’을 주제로 탐구했습니다. 특히 ‘생명과학 실험캠프’에서는 수업 시간에 배운 노르에피네프린과 아세틸콜린 등의 신경전달물질을 활용해 ‘마리 앙투아네트 증후군’과 같은 현상의 원인과 해결법 등을 심층적으로 탐구했습니다. 누리어울 활동 중 음악 관련 캠프는 정신적 건강이 신체적 치유에 미치는 영향과 학교에서 배운 문학의 객관적 상관물 개념을 융합해 탐구하기도 했습니다.” ③ 진로 프로젝트비슷한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과 함께 심화 탐구했던 진로 프로젝트도 주목할 만하다. “저는 친구들과 함께 ‘청소년 카페인 섭취 문제에 대한 고찰과 해결 방안’을 주제로 중고등학생 12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해, 청소년 카페인 사용의 현황을 알아보고, 카페인에 내성이 생기는 원인을 조사했습니다. 카페인은 아데노신과의 구조적 유사성에 의해 효과가 나타나는데, 이러한 카페인의 과도 섭취가 아데노신 수용체의 증가를 유발해 내성이 생기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카페인의 대체제를 찾는 활동을 했습니다. 이후 개인 프로젝트에서 카페인 대체품이 뇌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에 대해 연구해 알츠하이머병 쥐 모델에서 학습과 기억력 결핍을 개선했음에 착안해 대체품으로서의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음을 분석했습니다.” 주목할 만한 학생부 세특진로 심화·확장, 융합 세특 돋보여 이수연 학생의 학교생활기록부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하 세특)은 교과를 넘나들며 진로 분야를 심화·확장하고, 융합한 탐구 활동이 두드러진다.학업 역량 & 후배들에게내신과 수능 공부의 균형을!이수연 학생은 내신 준비 기간을 5주로 잡고, 그 이외의 시간은 수능 공부에 집중하면서 자신만의 학습법을 활용했다고 한다.“내신에 대비할 때는 작은 칠판에 과목마다 학습지, 자습서와 같이 공부해야 하는 것의 목록을 적어두고 하나씩 끝내 가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특히 생명과학에서 ‘유전’처럼 다른 시험 범위보다 문제 풀이 시간이 매우 길어지는 단원을 공부할 때는 기출 문제를 풀면서 문제 풀이 순서를 정하는 방식으로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세화여고 이과의 경우, 미적분을 제외한 일반 과목은 모두 2학년까지 끝내고 3학년 때는 미적분만 상대평가 과목인 체계라서, 2학년까지는 내신을 위주로, 3학년 때는 수능을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또한, 수능에 대비해 단권화한 ‘만능 노트(오답 노트+필기 노트)’가지고 다녔습니다. 이 노트는 시험 직전에 볼 수 있도록 모르거나 헷갈리는 내용만을 모아서 적어둔 것인데요. 저는 이 노트를 활용해 문제를 풀 때 거쳐야 하는 사고 과정을 일정하게 확립해가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마지막으로 이수연 학생은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후배들을 위해 이렇게 덧붙였다. “의약학 계열을 지망하고 있는 학생이라면 처음부터 특정한 과에 자신을 한정시켜서 활동하기보다는 먼저 생명과학 및 인체 분야를 중심으로 관심을 넓게 두고 있다가, 점차 특정 분야로 좁혀 나가는 방식으로 학생부의 방향을 잡아가길 바랍니다. 그리고 교내 활동이든 외부 활동이든 자신의 관심 영역과 연결해서 내용을 심화하려 노력하고, 그 내용이 학생부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하면 수시에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Tip 나만의 수시 노하우, 입시 후일담 1. 한 권으로 읽는 iPS(유도만능 줄기) 세포>(호우죠 모토하루)이 책은 줄기세포 관련 기술인 iPS 세포 기술을 이용한 다양한 연구 사례가 담겨 있다. 특히, 암세포의 유전자를 이용해서 iPS 세포를 만들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암세포는 무제한으로 분열할 수 있는 특징뿐만 아니라, 만능 세포처럼 세포가 분화를 할 수 있기 때문에 iPS 세포에 핵심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의학 계열을 희망한다면 꼭 한 번 읽어보기 바란다. 2. 서울대 치의학과 면접 후일담“서울대 치의학과 면접은 제시문 방 3개와 학생부 방 1개로 이루어진 MMI 형식의 면접입니다. 하나의 방당 10분씩, 총 40분 동안 진행되는 면접인데요. 제시문의 경우에는 의사와 환자의 입장에서 필요한 덕목에 관한 문제, 상황을 주고 핵심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찾는 문제, 제시문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묻는 문제를 받았습니다. 저는 사전에 면접 기출문제를 읽고 관련 수업을 들으면서 면접에서 주로 묻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고, 그러한 물음에 답하기 위해서 사전에 저만의 가치관을 정립해 2024-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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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인터뷰 -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1 정유찬(중산고 졸) 정유찬 학생(중산고등학교 2024년 2월 졸업)은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학업우수형)에 합격해 1학년에 재학 중이다. 학교 안에서 진로 관심사를 여러 교과와 연계해 융합적으로 탐구하며 진로 역량과 전공적합성을 키워나갔다. 정유찬 학생의 수시 후일담을 들어봤다.진로 & 전공 설정 이야기국제사회와 외교적 관심, 고교 진학 후 진로 구체화 정유찬 학생은 어렸을 때부터 국제 정세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그러나 막연하게 ‘전쟁은 왜 일어나지?’, ‘왜 독도 때문에 분쟁이 심한 거지?’와 같이 피상적인 의구심을 품는 정도였다. 이후 고등학교에 진학한 뒤 진로를 모색하며 자신 관심사와 강점을 고려해 전공을 선택했다.“고등학교 1학년 진로 수업 시간에 장래 희망을 써보게 되었어요. 제가 가장 자신 있었던 과목은 영어였고, 어린 시절 관심사를 고려해서 ‘외교관’이라는 직업에 주목했고, 이와 가장 밀접하다고 생각한 정치외교학과를 희망 전공으로 설정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저는 ‘외교’ 분야에 관심이 많습니다. 21세기는 초연결 세계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문제가 국내에만 국한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지구 전체의 문제를 통찰하는 힘이 중요하다고 느껴서 앞으로 외교와 관련해 대학에서 더 깊이 있게 공부해 보고 싶습니다.” 진로 관련 주요 학교 활동 ① 학생부 풍성하게 해준 ‘모의 유엔’정유찬 학생은 교내 모의 유엔 활동으로 진로 역량을 키워나갔다. 대다수 고등학교에도 모의 유엔 활동이 있지만 중산고는 지도교사의 개입 없이 학생이 주도적으로 모의 유엔 활동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한뼘 더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저는 모의 유엔에서 사무총장을 맡아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저의 희망 학과인 정치외교학과와 모의 유엔 활동은 긴밀하게 엮여있고, 모의 유엔에서는 인문 계열 학생이 아니더라도 국제적 쟁점이 되는, 가령 ‘팬데믹 사태에 대한 해결책 도출‘과 같은 사안에서 자연 계열 학생들의 의견도 듣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국제세계에 대한 폭넓은 식견과 사고의 확장을 꾀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러한 활동 내용은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에도 잘 담겨 있습니다.”② 진로 역량 키워준 ‘정치외교 동아리’정치외교 동아리 활동도 진로 역량을 키우는 좋은 밑거름이 되었다.“정치외교 동아리에서는 국제세계의 문제를 다루는 영상을 시청한 후 관련 보고서를 작성하기도 하고, 직접 학교 밖으로 나가서 외국인들의 생각을 알아보는 활동도 합니다. 저는 동아리의 여러 활동 중 ‘아편전쟁’과 관련한 영상을 통해 근대사의 흐름을 학습한 활동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단순히 동아리 세특을 위한 활동이 아니라 다른 교과와 연계해 다각도의 시선에서 깊이 있게 탐구해볼 수 있었던 매우 유의미한 활동이었습니다.” 주목할 만한 학생부 세특정유찬 학생의 학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은 2, 3학년을 관통하는 하나의 큰 주제가 있다. ‘브렉시트’를 주제로 2년간 깊이 있게 탐구했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더욱 심화된 내용으로 브렉시트를 분석했다. 특히 3학년 때는 전공적합성과 여러 과목의 유기적인 연결에 초점을 두고 정치외교학과와 관련한 심화탐구 연계 활동이 세특에 잘 드러나 있다. 학업역량 & 나만의 공부법적정 수면시간 중요, 시험 기간엔 오직 공부에 집중정유찬 학생은 시험 기간 동안 최대한 잠을 적게 자려 했고, 하루에 에너지 음료를 세 개씩 마신 날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스스로 돌아봤을 때 절대 좋은 습관이 아니었다며 ‘수험생들이 저처럼 공부하지 않길 바라는 의미에서 말씀드린다’며 이렇게 덧붙였다.“저는 적정 수면시간보다 잠을 덜 잤고 그래서 항상 피곤한 상태였습니다. 물론 개인차가 있겠지만 다음날 졸리지 않을 정도의 적정 수면시간을 꾸준히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피곤한 상태로 공부하는 것보다는 또렷한 정신으로 공부에 집중하는 게 효율적인 측면에서도 훨씬 좋습니다. 대신 가장 중요한 건 소위 ‘딴짓’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저는 고등학교 올라오면서 그동안 했던 게임을 모두 그만두었습니다. 또한 시험 기간에는 자주 시청하던 영상들도 스마트폰에서 모두 지우고 오직 공부에만 집중했습니다. 사실 저는 공부 슬럼프가 유독 심한 편이었어요. 열심히 공부한 과목에서 원하는 성적이 나오지 않거나 성적표가 만족스럽지 않으면 꽤 오랫동안 ‘진짜 어떡하지?’와 같은 고민을 끊임없이 하며 학업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바꿀 수 없다’는 것을 빨리 깨우치고 다음 시험에 집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방학 기간 수학에 몰두, 수학 자신감 UP정유찬 학생은 수능에서 수학의 영향력이 큰 만큼 방학 기간을 적극 활용해 공부하라고 말한다.“저는 중학교 때까지 수학 공부를 많이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고등학교 때는 방학 기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수학 문제의 풀이를 외우는 방식으로 공부했는데, 여기서 외운다는 의미는 풀이과정을 세세하게 다 암기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이런 상황, 이런 문제에서는 이러한 접근을 시도할 수 있겠구나’라는 사고 접근 방식을 익혔습니다. 수능에서 비슷한 문제나 조건이 나왔을 때 ‘시도해볼 만한 거리를 늘려본다’는 느낌으로 공부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공부하다 보니 3학년이 되어서 수학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습니다.”후배들에게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생활하길정유찬 학생은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과목별 연계성’과 ‘열린 사고’로 학생부를 풍성하게 채울 것과 더불어 모든 수험생에게 ‘긍정적인 수험생활’을 재차 강조했다.“중산고에서는 창의융합 수업을 진행합니다. 과목별로 제시된 주제를 바탕으로 본인의 생각과 과목의 특성을 연결하는 발표를 정기적으로 할 수 있어서, 이를 잘 활용한다면 학생부 세특을 더욱 풍성하게 채울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수험생 여러분께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저는 스트레스를 정말 많이 받는 학생이었습니다. 원하는 성적이 안 나오면 크게 좌절했는데 그럴 때일수록 현실은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빨리 인지해야 합니다. 꼭 수시가 아니더라도 수능 등 대학에 진학할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당장의 성적에 좌절하지 말고 항상 긍정적으로 생활하길 바랍니다. 부모님들, 선생님들은 항상 여러분의 편이라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Tip 나만의 수시 노하우, 입시 후일담 1. 진로 관련 추천 도서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이 책은 정의에 대한 여러 가지 관점, 예를 들어 공리주의, 덕 윤리 그리고 자유주의 등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나의 학생부 세특에서 ‘자유주의’가 매우 중요한 주제였다. 2. 고려대 면접 후일담“고려대 면접에서는 ‘국가가 어느 정도 개입해야 적절한지’에 관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답변 시간 6분 중 4분을 답변하고 나니 면접 시간이 남았는데, 저는 추가 질문을 받지 않았습니다. 교수님께서 할 말이 더 있으면 하고 없으면 나가도 좋다고 하셨고, 저는 딱히 할 말이 떠오르지 않아서 조금 고민하고 정중히 인사드리고 나갔습니다. 그러나 면접 시간이 남는다 2024-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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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송파 성장클리닉 한의사에게 듣는 ‘우리 아이 겨울방학 성장’ 여름방학에 비해 긴 겨울방학. 하루를 알차게 보내며 학업에 집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쑥쑥 자라나는 시기에 면역력과 함께 몸과 정신 건강 관리에 힘쓰는 것도 중요한 때다. 아이누리한의원 잠실송파점 이진아 대표원장은 “겨울방학 중 아이들의 건강 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은 모든 어머니들이 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야외활동이 힘들어 집안에 머물러 있는 시간이 많은 것이 현실”이라며 “겨울방학은 봄의 왕성한 성장을 대비해 에너지를 충분히 비축해야 하는 시기인 동시에 새 학기를 맞아 몸과 정신적 준비가 충실히 되어야 하는 때기 때문에 아이의 지친 기력을 채우고 성장기 잠재력을 키우기 위한 체계적인 관리가 중요하다”고 겨울방학 건강 관리를 강조했다. 더불어 이 원장은 “소아비만이나 비염, 성조숙증 등은 키 성장에나쁜 영향을 주는 만큼 시간적 여유가 있는 겨울방학을 이용해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도움말 아이누리한의원 잠실송파점 이진아 대표원장‘비염’, 성장은 물론 집중력까지 방해비염 환자들이 급증하는 가운데 아이들에게도 비염 경고등이 켜진 요즘이다. 1~2주면 호전되는 감기에 비해 비염은 1~2달 이상 지속되며 면역과민반응으로 재채기나 콧물, 코막힘 등을 동반하는 질환이다. 이 원장은 “비염은 일상생활에서의 불편은 물론 중이염, 축농증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숙면을 취하지 못해 성장 부진과 집중력 저하에까지 이어질 수 있어 증상이 보이는 초기에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소아비염의 한의학적 치료는 체질개선 및 면역체계의 안정화를 통한 근본 치료가 진행되어 치료 효과가 높을 뿐 아니라 재발율이 낮고 또 재발되어도 이전의 증상보다는 많이 완화되어 나타나게 된다”고 비염의 한의학적 치료에 대해 설명했다. 체질과 건강 상태를 고려한 개인별 맞춤치료가 필요하며 한약과 침 치료, 호흡기 치료 등을 진행하는데, 증상이 완화되더라도 근본 치료를 위한 꾸준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건강한 성장 방해하는 ‘소아비만’‘살이 다 키로 간다’는 옛 어른들의 말은 지금 시대에는 맞지 않은 정보다. 소아 비만은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 시킴으로 사춘기를 앞당겨서 성장 가능 시기를 단축시켜 저성장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예전에 비해 성숙한 요즘 아이들, 외모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도 많으며 비만으로 인해 근골격계가 무너져 체형 변형이 오기도 하고 무릎과 발목에 가해지는 부하로 움직이는 자체를 기피해 ‘비만의 악순환’이 반복되는 경우도 많다.또, 소아비만은 고혈압이나 고질형증, 지방간 등의 성인병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하고, 계속 살이 찌는 체질이 되어 성인 비만으로 진행될 확률도 높아 아이의 바른 성장을 위한 비만 관리가 필수. 특히 겨울방학은 살이 찌기 쉬운 시기로 가정에서의 철저한 생활습관관리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 이 원장은 “소아비만의 한의학적 치료는 체중을 적정한 수준으로 감량 혹은 유지하면서 키를 키워 비만도는 낮추면서 동시에 ‘살이 찌지 않는’ 체질로 관리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진다”며 “한약과 침치료, 그리고 성장 기계를 이용한 운동 및 추나치료 등을 함께 진행해 비만 관리와 바른 성장을 돕게 된다”고 말했다.반대로 너무 말라서 걱정인 입이 짧은 경우도 한약 치료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성조숙증’도 키 성장 방해사춘기가 일찍 시작되는 성조숙증도 최종 키가 작아질 수 있어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2차 급성장기 시기에는 1년 간 7cm이상 키가 크게 되는데 사춘기가 시작되면 성장판도 그만큼 일찍 닫히게 되기 때문이다. 여아의 경우 만 10세(4학년) 이후 남아는 만 12세(6학년) 이후 사춘기가 시작되는 것이 보통으로 만 8~9세 이전, 즉 또래보다 2년 이상 빨리 2차성징이 보인다면 성조숙증 검사 및 치료가 필요하다. “성조숙증의 한의학적 치료는 안전하면서 효과적인 치료를 지향, 개인별 체질에 맞는 한약 처방으로 성호르몬과 성장호르몬이 상충되지 않고 서로 보완하는 관계로 조절되게 도와주게 됩니다. 또한 몸에 필요한 영양분까지 충분히 보충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죠. 성조숙증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치료의 적기’인데요. 한번 닫힌 성장판은 다시 열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 아이에게 조금이라도 성조숙증 증상이 나타난다면 빨리 내원해 성장판 닫히는 속도를 늦추고 성장이 가능한 기간을 늘려야 할 것입니다.” 2024-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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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기획] 잠실여고 의학계열 맞춤형 진로멘토링 입시가 개인 맞춤형으로 바뀌면서 고교마다 상담과 멘토링을 강화하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잠실여고가 선보인 의학계열 학생맞춤형 진로 멘토링은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의학계열 입시 설명회 - 대학생 진로 전공 강연(의학, 약학, 치의예, 한의학) – 대학 탐방 - 의대생 선배의 코칭까지 1년에 걸쳐 짜임새 있게 진행된 잠실여고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진로 방향성을 세워 학년별로 의학계열 입시를 밀도있게 준비할 기회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잠실여고를 졸업한 김세연 서울대 의예과 1학년 선배가 후배들을 위해 공부법과 수시공략 노하우를 구체적으로 소개한 진로멘토링이 호평을 받았다.<구윤종 교사 인터뷰>Q. 의대생 진로멘토링을 기획할 때 주안점을 둔 부분은 무엇인가요? 진로 멘토는 의대 입시를 치른지 얼마 되지 않았고 대학 생활 경험도 있는 1학년생을 염두에 두고 섭외했습니다. 공부법, 학생부 관리, 질의응답 순서로 3회에 걸쳐 진행된 멘토링에서 김세연 학생은 후배들을 위해 학생부 교과세특 데이터, 교과선택 경험, 공부 노트 등 상세한 내용이 담긴 PPT자료를 준비해 실질적인 도움을 줬습니다. 학생들의 질문이 쏟아질 만큼 집중도가 대단했습니다. 고 1,2 학생 10명을 대상으로 기획한 프로그램인데 신청자가 몰려 정원을 2배로 늘릴 정도로 분위기가 뜨거웠습니다.Q.2024년 의학계열 진로프로그램이 궁금합니다. 2023년 진행한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하고 졸업한 의대생 인력풀을 활용해 2024년에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참가자는 자기소개서를 받아 공개 모집합니다. 의학동아리 MEDIC을 신설합니다. 의학 분야에 초점을 맞춰 심화된 진로탐색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동아리 활동을 계획중입니다.Q. 다른 분야 진로멘토링도 어떻게 진행되나요? 2023년 의학계열, 미대 입시로 테마별 설명회를 진행했는데 학생, 학부모의 반응이 좋았습니다. 미대, 실용음악 입시생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도 기획중입니다. 우리 학교는 서울시교육청 진로멘토링 공모에 매년 선정돼 전문가 초청, 현장 탐방 등을 밀도있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변리사와 함께 특허까지 출원하는 프로그램은 인기가 높아요. AI, 로봇 등 공학 분야에 학생들의 관심이 높아서 2024년에 AI테크 동아리를 신설하기로 했어요. 현재 정보교사 두 분과 커리큘럼을 짜고 있습니다. 동아리 활동, 진로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진학과 연계돼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모으는 중입니다.<진로멘토링 참여 학생 미니 인터뷰>안수빈 (잠실여고1)Q. 진로멘토링을 통해 어떤 도움을 받았나요? 약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탐구 주제 잡기가 어려웠는데 선배님이 탐구보고서 작성부터 발표까지 단계별로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줬는데 힌트를 많이 얻었습니다. 주제를 정할 때 논문검색 사이트 디비피아를 활용, 기존 논문을 리스트업해 아이템 벤치마킹하는 팁도 배웠습니다. 저는 흑인 인권 주제에 관심이 있었는데 1:1 코칭에서 흑인의 동양인 차별까지 범위를 확장하고 심리학과 연계해 보는 것도 좋겠다는 아이디어를 얻게 됐습니다. 덕분에 탐구 주제를 바라보는 시야, 관점이 폭넓어졌습니다.Q, 선배의 공부법을 들으며 얻은 힌트가 궁금해요. 고1을 마쳤지만 내신 대비는 막막하고 어려워요. 이번 멘토링에 참여하며 국어는 교과서를 5번 반복 학습하는 것이 좋으며 자습서와 모의고사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팁을 얻었어요. 수학은 양치기 보다는 한 권을 정해 100% 소화할 때까지 반복해서 풀며 오답노트를 꾸준히 정리하라는 조언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고난도 수학문제는 시간 여유가 있는 방학 기간에 혼자서 풀릴 때까지 끈기 있게 파고들며 경쟁력을 키우라는 조언이 귀에 쏙 들어왔습니다. 학년별로 꼭 해야 할 일, 암기 노하우, 효율적인 독서와 학생부 연계 방법 등 알찬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Q. 수시와 정시를 함께 준비하고 있지요? 약대 진학을 위한 큰 그림을 그리는 계기가 됐습니다. 분명한 목표를 세우고 내신, 수능, 학생부 관리를 학년별, 학기별로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입시 전략맵을 그리려 해요. ‘하루에 공부 몇 시간 해야 하나?, 학원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나?’ 이런 지엽적인 문제에 매달렸는데 시야를 넓게 가지려 해요. 의학계열 입시 멘토링에 참여한 학생들이 진지하게 상담하며 예리한 질문을 쏟아내는 걸 보니 긴장감도 생기고 더 분발해야 겠다는 동기부여도 됩니다. 2024-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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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대입 수시합격생] 연세대 의대 합격 주형서(잠실여고 3학년) 의대 5관왕, 수능시험에서 국어 1문제 틀리고 다른 과목 모두 만점, 내신 성적 1.0의 주인공 주형서 학생. 연세대, 가톨릭대, 성균관대, 고려대, 경희대 의대에 합격한 그만의 시크릿을 들려줬다.{입시 전략 세우기}Q. 의대를 목표로 고1 때부터 치밀한 입시 로드맵을 어떻게 세웠나요? 고교 입학 때부터 의대 합격의 핵심은 성적이라 판단, 내신 1.0을 목표로 정했습니다. 스케줄러를 활용해 일간, 주간 단위 학습량을 정해 무조건 실천하며 공부루틴을 만들었습니다. ‘내신 1.0’이란 목표를 향해 중간고사를 망쳤으면 기말고사 때 곱절로 더 노력하며 ‘할 수 있다. 해야 한다’라며 마인드 컨트롤했습니다. 잠은 고1, 2까지 하루 6시간, 고3 때는 컨디션을 위해 하루 7시간 푹 잤습니다. 대신 식사와 정해 놓은 휴식 시간 외에는 무조건 책상 앞에 앉았습니다. 고3 때는 하루 15시간 공부했어요. 의대 5곳에 합격할 수 있었던 건 내신 성적이 뒷받침됐기 때문입니다. 고교 3년 동안 나를 지탱한 건 ‘분명한 목표’였습니다.{공부법}Q. ‘수학, 과학은 내신과 수능 대비를 동시에 전략’을 어떤 방식으로 실천에 옮겼나요? 수학과 과학 내신은 수능형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내신 공부의 완성도를 수능시험 수준까지 높였어요. 내신 준비는 교과서 기본 문제 – 학교 기출문제 – 모의고사 – 수능 기출까지 소화하며 밀도있게 파고들었습니다. 어려운 파트는 겨울방학 때 집중적으로 예습했습니다. 고2 올라가기 전에 물리를, 고3 전 겨울방학 때 미적분을 총정리하는 식으로요. 평상시에 수학은 중~상 난이도 문제 중심으로 하루 50문제씩 풀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2년간 준비하니까 고3 때 수능 공부 부담이 덜하고 모의고사 점수도 안정적으로 나왔습니다.Q. 취약 과목인 국어는 어떻게 공략했나요? 가장 많은 공을 들인 과목입니다. 같은 학년이라도 국어 선생님이 여러 분이라 다른 반 친구들과 팀을 짜서 필기노트, PPT자료, 프린트물, 수업 시간 강조한 부분을 공유하며 깊고 넓게 공부했습니다. 국어 선생님마다 미묘한 차이가 느껴지더군요. 완벽히 이해가 되지 않은 부분은 선생님께 질문을 했고 틀린 문제는 오답노트에 꼼꼼히 정리해 복습했습니다. 국어 내신은 수업 내용 숙지와 꼼꼼한 필기가 중요합니다. 국어는 내 관점이 아닌 출제자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보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하니까 사고의 오류가 줄더군요. 고3 때도 EBS교재 수능완성, 수능특강을 이런 방식으로 소화했습니다.Q. 수능시험에서 고득점을 받을 수 있었던 비결, 고3 공부전략이 궁금합니다. 평가원 기출 10년 치를 풀었습니다. 4점짜리 고난도 문제는 10번 이상 반복해서 복습했습니다. 마더텅 문제집을 늘 끼고 있었어요. 절대평가이지만 수능 영어도 100점을 목표로 공부했습니다. 시험장에서 실수의 가능성을 염두에 둔거죠. 학원도 다녔는데 자료는 받되 필요한 파트만 골라 듣겠다고 강사님께 미리 양해를 구했죠. ‘충분한 내 공부 시간 확보’가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고3 2학기 들어서면서 일상생활을 수능 시험시간표에 맞췄습니다. 과목별로 문제 푸는 속도까지 시간을 재가며 컨트롤했습니다. 가령 국어시험에서 언어와 매체, 독서, 문학... 파트별 문제풀이 시간을 정해 놓고 그 안에 푸는 훈련을 반복적으로 했습니다. 평소에도 수능시험이 끝나는 오후 4시37분까지는 낮잠도 자지 않았어요. 제 몸의 생체 리듬까지 수능에 맞춘 거죠.{학생부 관리}Q. 학생부에 과목별 역량, 전공과의 연계를 균형있게 녹여낸 방법이 궁금합니다. ‘역량과 연계’를 잘 보여주기 위해 탐구 주제 잡을 때 고민을 많이 하고 자료수집도 충분히 해요. 학년이 올라갈수록 관심 분야와 연계성을 갖고 심화 탐구한 과정이 돋보이도록 신경썼습니다. 일례로 저는 과학실험 동아리에서 활동했는데 아스피린 합성실험을 통해 부작용에 대해 알아보고 화학Ⅱ에서 배운 르샤틀리에 원리와 연결했습니다. 의학의 여러 갈래 중 유전학을 파고 들었는데 수학의 미적분 개념을 가지고 전염병 감염자수 추출 모델을 활용해 우울증환자의 정신건강 관리 모형으로 연결했습니다. 전염병, 우울증 관련 논문을 찾아 정리한 자료도 덧붙이고요. 관심 분야와 동아리 활동과 교과, 교과와 교과끼리 촘촘히 연계하는 게 핵심입니다. 과목별 선생님이 학생부 기재를 위해 제출하라는 자기평가서는 과목별로 핵심을 잘 추려서 1500바이트 분량에 맞추려 노력했고 중요 활동은 밑줄을 쳐서 알아보기 쉽도록 했습니다.Q. 거점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했네요. 문정고, 동북고에서 총 3개 과학 프로그램을 수강했습니다. 거점학교는 실험장비가 잘 갖추고 있어 내실있는 실험을 할 수 있었고 강의 내용도 좋았습니다. 고3 때도 참여해 버겁기는 했지만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일반고는 과학 시수, 교내 프로그램이 한정돼 탐구 역량을 보여주기에 한계가 있어요. 하지만 거점학교를 활용해 심화학습 할 수 있었고 과정과 결과가 학생부에 잘 기록됐습니다.{의대 면접 준비}Q. 6개 대학의 의대 면접을 경험했습니다. 후배들에게 들려줄 노하우는 무엇인가요?대학별 면접 스타일이 조금씩 달라요. 고대는 제시문을 순발력있게 분석하는 역량, 연대는 깊이 있는 과학 지식이 필요하더군요. 대학별 면접 기출을 많이 풀어보는 게 중요합니다. 답을 머릿속으로 떠올리지만 말고 직접 말로 답변하는 훈련을 하면 좋아요. 저는 추석 연휴 기간, 수능 이후 집중적으로 준비했는데 학교 선생님들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모의 면접 녹화본을 보며 말버릇, 태도, 자세, 목소리톤을 교정한 덕분에 실제 면접장에서 긴장감이 덜하더군요. 2024-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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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대입수시합격생] 영파여고 임채은(고려대 산업경영공학부) 임채은 학생(영파여자고등학교 3학년)은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고려대학교 산업경영공학부에 합격했다. 수학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 늘 최상위 성적을 유지했으며, 임원 활동과 더불어 진로와 연계된 과학 탐구활동을 꾸준히 이어갔다.<진로 찾기> 진로를 정하지 못해 방황하기도 했던 임채은 학생은 수학에 흥미가 높아지며, 1학년 1학기 말에 이공계 쪽으로 진로를 설정했다. 이공계열로 방향을 잡은 후에도 전공선택에 대한 고민이 이어지며 독서를 통해 길을 찾아 나갔다. “1학기가 끝난 이후 <코스모스>, <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 <거의 모든 것의 역사> 등 다양한 과학 분야의 책을 읽으며 어느 분야에 흥미가 있는지 찾아보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이후 입자 물리학에 흥미를 갖게 되어 핵물리학 분야 진학을 희망하였는데, 핵공학 분야의 수업을 제공하는 학교가 많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 후 현실적인 이유로 핵공학 분야와 밀접하게 관련을 지을 수 있는 신소재공학 분야 진학을 희망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입시를 준비하며 다양한 분야의 효율적인 생산 공정과 물류 과정 등에서 효율적인 운영을 실현하는 방법을 고찰하는 공학과 관련된 정책과 관리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학교 활동 - ‘과학부’ 동아리> 1학년 때 교내 밴드부 동아리 활동을 했지만, 진로가 좀 더 명확해지며 2학년부터 과학부 활동을 시작했다. 동아리 자체에서 진행하는 단체 활동에 많이 참여하며 벼 키우기, 외부 과학행사에서 부스 설치 및 운영, 미세먼지 측정, 수소 연료 전지 실험 및 물 분해 실험 등을 했다. 하지만 단체 활동은 때로는 진로 희망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어 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진로와 연계된 활동을 위해 물질의 상태인 ‘에어로젤’에 관한 개인 보고서를 제출하여 부족한 점을 보완했습니다. 3학년 때 실험 활동을 통해 태양전지의 효율을 직접 측정하고 이에 관해 보고서를 작성했습니다. 또, 실험탐구 보고서를 작성하며 새로이 생긴 궁금증을 바탕으로 후속 탐구 보고서를 작성하여 학생부 세특을 채웠습니다. ”<학생부 세특> 임채은 학생은 독서 활동을 학생부에 녹여내는 것이 도움이 되기 때문에 책을 읽고 연관된 활동을 하거나 과목과 관련된 독후감을 적어 세특에 녹여내는 작업을 열심히 했다. 또한, 단순한 탐구 보고서보다는 실험 활동이나 직접 실행한 활동이 더 도움이 된다는 것을 3학년 때 깨달아서 실험과 활동 위주로 학생부를 채웠다. (아래는 세특 내용 재구성)화학 II⓵화학 반응 속도에 관한 실험을 수행하고 실험 중 얻은 영상의 데이터를 초단위로 수집하여 이를 그래프로 나타냈다. ⓶엑셀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그래프의 추세선을 나타내고 실험의 결과가 교과서의 내용과 일치함을 보였다. ⓷주제 탐구 보고서 역시 화학 II 교과서 내용에서 선정하였으며 메테인 하이드레이트에 대해 조사하였다.“주제 탐구 보고서, 실험탐구 보고서와 수업 태도 관련 내용으로 세특을 채웠습니다. 실험 탐구 보고서의 실험은 담당 선생님 지도하에 직접 수행했으며, 교과 내용과 밀접하게 연관 지어 실험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율⓵비뉴턴 유체의 점성과 충격활성화고체화 등에 대해 다뤘다. ⓶이 과정에서 점도/면찰 속도 그래프를 분석하고 그래프의 개형이 나타나는 원인에 대해 고찰하여 해답을 찾았다.“이같이 특정한 관계를 나타내는 그래프에 대해 분석하는 것도 세특을 채우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자율 세특은 본인이 원하는 활동을 최대한 자유롭게 적을 수 있으므로 이를 활용하여 평소에 궁금했던 주제와 관련하여 탐구한 내용을 담았습니다.”<학업 역량>⓵ 내신 1.58, 수학 성적 매우 뛰어나 임채은 학생은 전체 내신이 1.58로 영파여고 이과 계열에서는 전교 3등이다. 특히 수학에 매우 강한 학생으로 수학경시대회에서 2회 모두 대상을 받았다. 수학 공부에 집중하며 시중에 나오는 문제집의 심화 문제를 모두 풀어내며 수학 실력을 탄탄히 다졌다. “저는 잘하는 분야에 애정을 많이 쏟는 편이기 때문에 수학 실력을 높이기 위해 많이 노력했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 여름방학 때 다른 과목은 모두 제쳐두고 수학만 최소한 6시간에서 최대 12시간까지 공부했고 (평균적으로 8~9시간), 다른 학원은 다니지 않고 수학 학원만 다니면서 방대한 분량의 숙제를 빼먹은 적 없이 모두 제출하였습니다. 그 결과 약 3주간의 여름방학 동안 수학 I, 수학 II 두 과목을 끝냈고 겨울방학과 봄방학에는 수학 I, 수학 II에 대한 복습과 미적분을 모두 끝낼 수 있었습니다.”⓶ 인덱스를 활용한 수학, 과학 공부법 임채은 학생의 수학과 과학 공부법은 인덱스 활용으로 통한다. 학교 내신 또한 기출 문제를 참고하여 많이 나오기 때문에 기출 문제집을 풀고 모르는 문제에 별표로 표시한 뒤 인덱스를 붙여놓고 세 번 다시 풀어낸 뒤에 인덱스를 제거했다. 인덱스를 제거하기 전까지 매일 해당 문제를 다시 보면서 복습하다 보니 모르는 문항이 많아지는 부분에서는 하루에 복습할 문항이 너무 많아지는 문제가 발생해서 어려움을 느끼기도 했다. 하지만 문제를 모두 풀어내고 나면 ‘실력이 늘었다’는 생각에서 오는 뿌듯함이 있었고 제거한 인덱스는 버리지 않고 재활용하기 위해 모았기에 해결한 문항의 수를 눈으로 볼 수 있어서 하루 안에 모인 인덱스 두께가 두꺼워질 때마다 보람을 느꼈다고 한다. “특히 수학은 5년간 꾸준히 필기 노트를 정리하면서 새로이 알게 된 사실을 기존에 알고 있던 사실에 보태 숙지하고 필기 노트를 꾸준히 읽어보는 방식으로 개념을 확고히 했습니다. 3학년 때 선택 과목으로 미적분을 선택하고 외워야 할 공식들이 늘어나면서 개념의 중요성을 체감하게 되었습니다. 개념이 많아져도 이전에 배운 것을 잊어버리지 않도록 계속해서 복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후배들에게 한마디> “2023학년도부터 자소서 역시 폐지되어서 신경 쓸 항목이 조금 줄어들었습니다. 학생부에 담을 실험 활동은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을 토대로 학교의 장비를 대여하고 선생님의 관리 감독 아래 진행하면 됩니다. 또한, 선생님들께서 수업 시간에 발표하거나 문제를 풀이했던 내용을 많이 적어주시고 과목에서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탐구 보고서나 독후감 활동 또한 있기에 수행평가나 수업 시간에 진행되는 활동들을 성실히 이수한다면 학생부 채울 때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중요한 점은 공부할 때는 반드시 공부만 하기 바랍니다. 딴생각도 잡담도 절대 금지입니다. 입시를 준비하며 체력도 떨어지고 마음이 힘들 때도 있지만 컨디션 조절을 잘하며, 수능과 수시면접 준비의 균형을 잘 이루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Tip 후배들에게 알려주는 학습 노하우 & 입시 후기1. 과학탐구 과목 선택 요령 탐구과목 중에서 일반과목은 석차를 통한 등급으로 성적이 산출되고, 진로과목은 절대평가를 한다. 이과 지망생의 경우 2, 3학년 동안 과학탐구 5과목, 사회탐구 1과목을 선택하게 된다. 임채은 학생은 고교 생활 중 후회를 많이 했던 부분이 2학년 때 과탐을 2과목만 선택했던 것이라고 한다. “과탐 세 과목을 2학년 때 이수하면 3학년 때 가장 싫은 선택지를 하나 배제하는 방향으로 진로 선택의 폭을 2024-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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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수시 합격생 인터뷰 - 서울대 수의예과 안성현(영일고 졸) 학생 영일고를 졸업한 안성현 학생은 서울대학교 수의예과에 합격했다. 합격을 위해 높은 내신 성적을 유지하고 진로와 맞춘 동아리 활동이나 화학 캠프 등의 다양한 학교 활동을 꾸준히 진행했다. 안성현 학생의 내신 관리 비법과 진로 활동을 살펴보자.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진로 결정-학교 활동에서 출발한 호기심 성현 학생은 2024 대입 수시전형에서 서울대학교 수의예과에 일반전형으로 합격했다. 고려대 식품공학과를 학교장 추천 전형으로, 경북대 수의예과를 교과 전형으로 함께 합격했다. 성현 학생은 1학년 때 동아리 활동으로 3D 전자의수를 제작하는 활동을 했다. 보고서를 작성하던 중 문득 ‘동물에게는 의수가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추가 조사를 해보니 실제로 동물에게는 경제적 한계로 인해 상용화가 쉽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를 계기로 동물을 위한 의수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동물 의수를 만들려면 동물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수의학과로 진로를 정하게 되었다.전공 적합 활동-화학 캠프성현 학생은 자신의 전공 적합성을 나타내는 활동으로 화학 캠프를 꼽았다. 화학 캠프는 영일고 화학 교사들이 준비한 학교 프로그램이다. 방학 기간 중 2~3일에 걸쳐 이뤄지는 프로그램으로 실험할 내용에 대한 설명을 숙지하고 실험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기억 나는 실험으로 방수 코팅 실험과 사이클로이드가 있었다. 성현 학생은 “생명과학도 물론 수의학에서 중요한 분야입니다. 하지만 결국 모든 생물을 이루는 물질을 계속 쪼개면서 들어가 보면 원자를 다루는 분야이고 그 원자들이 합해 이루는 물질을 다루는 것이 화학입니다. 그래서 화학 캠프에서 한 활동이 수의학과의 전공 적합성을 충분히 드러내는 활동이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전공 관련 추천 도서<인수공통, 모든 전염병의 열쇠> 현재 메르스와 코로나와 같이 화제가 되고 있고 우리에게 큰 피해를 준 질병인 인수공통 감염병에 대해서 폭넓은 지식을 알게 해주는 책. 인수공통 감염병 자체가 동물에서 변이를 통해 인간으로 넘어온 질병이다 보니 수의학과도 충분히 연관이 깊은 주제이기도 하고 수의학계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어 읽어 볼 필요가 있음.<수의사가 말하는 수의사> 전반적으로 지식 전달을 위한 책보다는 다양한 직종에 종사하고 있는 수의학과를 졸업한 선배들의 삶을 직접 들어볼 수 있는 책. 단순히 임상 수의사가 아닌 공중보건 분야, 공무원, 수의사 등 다양한 직종이 나오다 보니 ‘수의학과를 나오면 무엇을 해야 할까?’ 그리고 ‘특정 직종은 어떤 일을 할까?’를 자세히 알아볼 수 있기에 읽어 볼 필요가 있음.동아리 활동 수·과학 융합&봉사 동아리에서 활동 성현 학생은 동아리 MSC-V에서 활동했다. 이 동아리는 과학과 수학의 융합적인 내용을 탐구하고 봉사도 함께 하는 동아리다. 동아리 주요 활동은 학교 축제 부스개설, 실험을 통한 탐구와 발표, 전자의수 제작이었다. 성현 학생은 가장 인상 깊었던 활동으로 전자의수 제작을 꼽았다. 성현 학생 진로의 계기가 되었고 실제로 전자의수 제작이 끝난 후 절단 장애인에게 의수가 기부되었기에 더욱 의미가 큰 활동이었다.학습 꿀팁-우선순위 정하기<성현 학생의 학습 꿀팁>*필기-교과서에 필요한 내용 대부분을 적어두었음. 교과서를 볼 때마다 교과서 내용과 함께 필기한 내용을 함께 보았음.*계획-내신 준비하고 공부하다 보면 학교 자습 시간이든 학원 사이 나머지 시간이든 문득 지금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이 들 때가 있음.-그럴 때 사전에 정해지지 않은 공부를 하기보다 바로 휴대전화를 꺼내 메모 앱을 활용해 며칠 사이 완료해야 하는 학교와 학원 숙제 포함한 수행평가, 보고서를 전부 적은 뒤 우선순위를 정함.-목록 전체와 우선순위 선정이 완료되면 필요한 공부를 적시에 이어나갈 수 있음. 특히 미리 정한 우선순위에 따라 차례로 해결해 나간다면 무엇을 해야 할 지 고민하는 시간이 없어지므로 보다 효율적이고 능률적인 공부가 가능해질 수 있음.*학교 시험 준비-학교 시험은 교사가 출제하는 시험이니 무엇보다 학교 수업을 잘 듣는 것과 모든 내용을 교과서 우선으로 공부하는 것이 중요함.-내신 관리를 위해서는 학원보다는 학교 수업과 교과서에 충실해야 함. 특히 과학, 역사 등은 이런 점이 더 부각되는 과목임.면접-먼저 긴장을 푸세요성현 학생은 면접 과정 전체를 돌아보았을 때 가장 중요한 건 긴장하지 않는 것이라고 보았다. 성현 학생은 “물론 긴장이 아예 안 되는 건 불가능합니다. 저 역시도 긴장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면접장에 있는 학생들은 면접 준비도와 능력적인 면에서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학생들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그날의 긴장 정도에 따라 면접 성과가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면접장에서는 긴장을 풀고 면접 준비 과정에서는 적당한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준비해야 합니다”라고 조언했다.국어 공부법-긴 글 읽으며 독해력 키우기 성현 학생은 국어성적을 올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독해력을 키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내신의 경우는 암기, 수능의 경우 반복을 통해 실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를 제외한 비문학, 고전, 현대소설, 수필 등은 모두 장문의 글들이기에 이런 장문의 글을 빠르고 정확하게 읽을 수 있다면 국어 점수는 따라오는 것으로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성현 학생은 다양한 소설을 읽어도 좋고 혹은 보고서 작성을 위해 긴 논문들을 읽는 것도 추천했다.“늘 응원해 준 부모님 선생님 친구들에게 고마워요”성현 학생은 힘들었던 수험생활에 항상 응원의 말을 해주면서 하루를 버틸 수 있게 한 선생님과 부모님, 자습실 친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면접 과정 전체를 돌아보았을 때 가장 중요한 건 긴장하지 않는 것이라고 보았다. 성현 학생은 “취미생활인 그림그리기와 맛있는 음식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기도 했는데 아무래도 많이 힘든 시기인 만큼 옆에서 친구들과 부모님, 선생님들에게 의지해나가면서 버텨낼 수 있었어요”라고 말했다. 2024-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