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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양에 이렇게 많은 문화재가 있는 줄 몰랐어요~ 햇볕 좋은 5월 둘째 주 금요일 오후, 안양예술공원내 김중업박물관 옆 중초사지 당간지주 앞에는 한 무리의 학생들이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열심히 듣고 있다. 이들은 안양지역 문화 탐방을 주 활동으로 하는 안양문화원의 청소년문화탐구단의 단원들이다. 안양지역 문화재탐방 활동에 열심인 안양청소년문화탐구단을 만났다.중학교 동아리와 연계 안양문화원 지원으로 꾸려져안양문화원은 청소년들에게 문화에 관한 교육을 통해 향토에 대한 애향심과 문화시민으로써 성장할 수 있도록 청소년문화탐구단을 조직하고 지역내 학교의 동아리 등과 연계하여 안양 문화재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안양시내 6개 중학교가 청소년문화탐구단 활동하고 있으며 문화원의 지원 아래 안양문화재탐방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각 학교는 대부분 교내에서 문화탐구단 활동을 할 동아리를 모집하여 진행하고, 학교 사정에 따라 대부분 년 5~6회 정도 진행된다. 학교 동아리 외에도 개별적으로 신청하여 청소년문화탐구단 활동을 할 수 있다. 최윤희 학예사는 “학년 초에 각 학교에 공문을 보내 탐구단 모집을 하기도 하지만, 개별적으로 탐구단을 조직하여 신청해오는 경우도 있다”며 “각 모집 단위별 요청에 따라 문화재탐방 프로그램을 구성해 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렇게 해서 조직된 청소년문화탐구단의 안양문화재탐방 프로그램이 월 2회 진행 중이다. 최 학예사는 “탐구단 활동은 요청이 있으면 봉사활동 시간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며 “안양문화재탐구단 활동이 학생들에게는 여러모로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해설사의 설명이 있어 더욱 유익한 문화재 탐방5월 두 번째 금요일 오후 2시, 학교 동아리 활동의 일환으로 문화재 탐방을 나온 성문중학교 학생 18명이 윤상배교사의 인솔아래 증초사지 당간지주 앞에 모였다. 미리 기다리고 있던 안양문화원의 강이순 문화해설사와 반갑게 인사를 한 아이들은 익숙하게 해설사의 해설에 귀를 기울인다. 성문중 조기은 학생회장은 “교실에서 하는 수업보다 이렇게 밖에 직접 나와 보고 들으니 더욱 기억에 남는 것 같다”며 “안양 역사에 대해서도 관심이 생기고 외부인이 안양에 대에 대해 물었을 때도 대답을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도 말했다. 정성윤 학생도 “전에는 그냥 지나쳤던 것들이 문화재라고 하니 신기하기도 하고, 자세하게 해설을 해주어서 이해도 잘되고 기억에 오래 남는 것 같다”고 말했다.안양문화재 해설사들은 2002년 해설사 제도를 만든 이래 안양문화원의 문화재해설사 교육과정을 이수한 사람들로 현재 약 2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정봉자 안양문화해설사 회장은 “안양문화해설사들은 안양을 사랑하는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고 어떻게 하면 더욱 안양 문화재를 잘 알리고, 우리문화를 사랑할 수 있게 할까 끊임없이 고민한다”며 “문화해설사로서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문중 윤 교사는 “안양문화원의 지원으로 문화해설사가 동행하여 해설을 들을 수 있는 것이 아이들에게는 큰 도움이 된다”며 “처음에는 야외활동에 들떠 있던 아이들도 금새 해설사의 문화재 해설에 빠지며 진지해지는 모습을 보인다”고 흡족해 했다. 성문중은 학생들에게 별도의 봉사활동 시간도 주고 있다.<미니인터뷰…강이순 안양문화해설사(58, 비산동) >“해설을 하며 안양을 더욱 사랑하게 되었어요”안양문화원에서는 하는 문화해설사 과정을 이수하고 문화재 해설을 한지 4년 되었다는 강이순 안양문화해설사는 “처음에는 남 앞에서 어떻게 해설을 할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섰지만 이야기를 경청하는 학생들을 볼 때면 기운이 난다”며 “떨지 않고 하기 위해 미리 자료도 찾아보고 연습도 해가며 준비한다”고 말했다. 이제는 “안양의 여러 문화재들 찾아다니며 해설을 하다보니 안양을 더욱 사랑하는 마음이 생겼다”며 “많은 안양시민들이 안양을 사랑했으면 좋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2018-05-29
- 우리 동네 도서관에서 만나는 다채로운 인문학 프로그램 2018년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이 전국 주요 도서관에서 시작됐다. 길 위의 인문학은 전국 공공도서관 및 대학 도서관을 인문학 대중화의 장소로 발전시키고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사업이다. 특히 올해는 인문 강연과 현장 탐방 활동을 연계한 ‘자유기획’ 프로그램과 참여자 중심의 독서 활동인 ‘함께 읽기’와 ‘함께 쓰기’ 프로그램, 학교와 협업하는 ‘자유학년제’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역 도서관에서 만날 수 있다. 우리 지역에서 참가할 수 있는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알아보았다. 모든 프로그램은 해당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신청할 수 있으며 교육비는 무료이다. 관양도서관, ‘청년, 책 읽는 공동체를 꿈꾸다’관양도서관에서는 ‘청년, 책 읽는 공동체를 꿈꾸다’ 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한다. 강의를 통해 ‘청년, 관계를 말하다’, ‘청년, 미투로 분노하다’ 등 청년의 고민과 삶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다. 마거릿 와일드의 ‘여우’부터 원재훈의 ‘고독의 힘’, 조지 오웰의 ‘1984’와 손원평의 ‘아몬드’ 등 고전과 최신 도서를 통해 갈등의 원인과 해결 방법도 모색해본다. 관양도서관 담당자는 “최근 이슈화 되고 있는 ‘키워드’ 독서를 통해 사회를 조망하는 수업이다. 청년들이 함께 책을 읽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대상_ 안양시 청년 (19세부터 39세까지) 30명일시_ 6월 12일부터 8월 14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접수_ 5월 28일부터 내손도서관, ‘고전에서 e-시대 비전 찾기’의왕 내손도서관에서는 고전을 통해 새로운 e-시대의 비전을 찾아보는 수업을 준비했다. 지식인의 발자취를 통해 현대인들의 주체성과 삶을 되돌아 볼 기회이다. ‘융합형 인재, 다산 정약용을 말한다’와 ‘살아 있는 한국 신화’ 2개의 주제로 나뉘어 진행되며 융합형 인재 다산의 사상에 관해 토론을 펼쳐보고 창조와 죽음의 기원에 대해 알아본다. 단, 8월에 시작되는 ‘신과 함께, 신화와 함께!’ 프로그램은 추후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공지될 예정이다. 아래 모집 일정은 ‘융합형 인재, 다신 정약용을 말한다’ 에 해당한다.대상_ 의왕시민 30명일시_ 6월 12일부터 8월 14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접수_ 5월 31일부터 산본도서관, ‘철학을 공부하는 시대’산본도서관에서는 ‘철학을 공부하는 시대’ 프로그램으로 ‘프란츠 카프카의 소설 읽기’,‘스피노자의 철학’과 ‘천년의 지혜, 논어’까지 3가지 주제의 수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변신’, ‘성’등 카프카의 문학을 통해 작품 속 철학을 찾아보는 과정도 유익하고 스피노자의 삶과 정치와 윤리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는 스피노자의 철학 시간도 의미있다. 무엇보다 ‘천년의 지혜 논어’ 강의는 ‘논어 집주’를 주제 도서로 ‘덕을 쌓는 터전’, ‘인간의 도리’ 등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산본도서관 담당자는 “인문학 수업은 높은 인기로 종강 이후에도 동아리를 만들어 지속해서 활동하시는 분이 많을 정도로 시민들의 호응이 좋다”고 말했다.대상_ 군포 시민 40명일시_ 6월부터 9월까지 진행, 강의별로 교육 차수와 일정 등 별개 운영 접수_ 6월 1일부터 석수도서관, ‘자연과 교감하는 도시 인문학’석수도서관에서는 ‘자연과 교감하는 도시 인문학’이라는 주제로 인문학 강연을 시작한다. ‘도심 속 자연, 나무 이야기’, ‘나무의 삶에서 치유 받는 인간’, ‘도심의 자연과 교감하는 삶’ 까지 3개의 주제로 진행된다. 나무, 숲, 하천 등 자연환경을 도시 인문학의 관점에서 살펴보는 과정을 통해 자연과 환경에 대한 시민 공동체 의식을 기를 수 있다. 강연은 물론 서울대학교 관악수목원과 바라산 자연휴양림, 충훈 공원 등 우리 지역의 명소도 탐방할 좋은 기회이다.대상_ 안양 시민 30명일시_ 8월 14일부터 11월 7일까지, 매주 화요일 또는 수요일 등 회차별로 다름접수_ 도서관 홈페이지 공지 예정 성결대 학술정보관, ‘내일을 품은 인문학’성결대 학술정보관에서는 자유학년제 프로그램 ‘내일을 품은 인문학’ 수업을 진행한다. 자유학년제 프로그램은 도서관과 인근 중학교가 협업해 자유학년제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인문학 수업이다. 가장 큰 강점은 도서와 체험을 접목한 수업으로 중학생의 눈높이에 맞게 배울 수 있다는 점이다. 성결대 학술정보관 담당자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바이오 체험부터 3D 프린터 체험, 드론 체험을 통해 4차 산업혁명에 대해 배우는 것은 물론 대학만이 가진 우수한 인적, 물적 인프라까지 활용할 수 있어 뜻깊은 수업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은 연계된 인근 중학교와 함께 8월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단, 자유학년제 프로그램 특성상 신청 및 세부 일정은 해당 학교 일정과 협의하여 공지된다. 삼덕도서관, ‘도서관에서 찾은 나의 꿈, 나의 직업’삼덕도서관의 ‘도서관에서 찾은 나의 꿈, 나의 직업’ 프로그램도 자유학년제 프로그램이다. ‘14살, 그때 꿈이 나를 움직였다’를 주제 도서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살아남기’, ‘나도 뮤지컬 스타’, ‘건축가 김중업 따라잡기’ 수업이 진행된다. 정부 기관 공무원 강연, IT 현직자 직업 특강, 산업 현장 답사 등을 통해 도서관이 4차 산업혁명의 나침판 역할을 함과 동시에 차수별로 산업혁명과 슈퍼히어로 강연, 현직 뮤지컬 배우 특강 및 공연 관람, 건축 설계 제작 실습 등 지역의 문화 콘텐츠와 연관된 장소, 인물, 직업에 대해서 체험하면서 꿈과 진로까지 연결할 수 있다. 프로그램 특성상 신청 및 일정은 연계하는 학교 일정과 협의하여 공지될 예정이다. 2018-05-29
- 구미대, ‘대한민국 국제요리대회’ 최우수상 수상 구미대학교 호텔조리과(학과장 하대중) 학생들이 최근 서울 양재동 at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린‘2018 대한민국 국제요리&제과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대한민국 단일요리대회 중 전국 최대 규모 행사인 이 대회는 지난 17일~20일 개최됐다. 교육부와 농림축산식품부 등 정부 부처를 포함한 19개 유관단체가 후원했다. 이번 대회에는 국제요리경연대회 사상 최대 인원인 5천여 명이 참가해 30개 부문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경상북도 구미대는 국제요리 블랙박스 라이브 부문에 5인 1조로 구성된 A·O·T·P(Art on the Table)팀이 출전해 대회장상과 금상 중 최상위 팀에게 수여되는 영예의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구미대 호텔조리과 한보나 김준형(2학년), 강태후·김도민·김현섭(1학년)학생은 올해 처음 시행된 미공개 주재료를 사용해 샐러드로 새우무스와 시저샐러드, 주요리로 돼지고기 목살스튜와 로즈마리 향을 곁들인 그래비소스를 선보여 심사위원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특히, 조리 시간(60분), 새로운 메뉴구성, 요리의 시각적 즐거움과 맛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구미대 호텔조리과 하대중 학과장은 “이번 수상은 다양한 글로벌 프로그램에 참가해 얻은 현장중심 실무교육을 기초로 학생들이 전공동아리를 만들고 메뉴개발에 열정을 쏟은 결과”라며 “특화된 전문 조리인력 양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득렬 팀장 sakgane@hanmail.net 2018-05-28
- “수시 지원, 방향성 고민하는 기회로 만드세요” 대입에서 수시 전형 모집 인원이 2007학년도 정시모집 비중을 역전한 뒤 해마다 역대 최고를 경신하며 늘고 있다. 그중에서도 학업역량과 동아리·봉사·진로 등의 비교과 활동으로 발전 가능성까지 평가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은 수시 모집의 30%를 넘으면서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사가 됐다. 목동 지역 고교에서 수시로 합격한 학생들의 지원 대학 및 전형 유형별 교과와 비교과 활동을 분석해봤다.수시 4관왕, 지원 카드 모두 합격서울대 자유전공학부에 일반전형으로 합격한 김린 학생(진명여고 졸)은 연세대학교 경제학부에 면접형과 특기자전형으로, 고려대학교 경제학과에 학교장추천전형II로 모두 합격해 수시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김린 학생의 꿈은 경제정책연구원이다. 사회 변화에 맞는 시의적절한 정책을 연구해 기존 사회의 비합리적인 부분을 개선하는 거시적인 역할을 하고 싶다. 정해진 틀 속에서 일하는 것보다 틀을 바꿀 줄 아는 것이 더 가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저는 사회에 관심이 많습니다. 사람은 결국 사회에서 사는 존재입니다. 따라서 ‘행복한 삶’의 제1 필요조건은 ‘좋은 사회’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좋은 사회는 기술, 과학, 문화 등 다양한 사회 구성요소들이 서로 조화를 이루는 것입니다.”동아리, 사회에 대한 이해의 폭 넓혀김린양은 경제정책연구원이 되기 위해서는 사회에 대한 이해를 먼저 갖추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공학, 과학, 인문학, 철학 등 다양한 학문을 아우르는 균형 잡힌 시각을 갖추는 것 또한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래서 1학년 때는 수학 영재학급에, 2학년 때는 인문 영재학급에 참여했다. 특히 사회를 이해하기 위해 사회적 기업동아리와 경제경영탐구 자율동아리에서 활발히 활동했다.사회적 기업동아리에서 학교축제 때 팔찌를 만들어 판 수익금을 해피빈에 기부했다. 이를 통해 소외 계층을 돕는 사회적 기업과 윤리적 경영이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깨달았다. 경제경영탐구 자율동아리는 객관적인 시선에서 경제를 공부하기 위해 개설했다. 경제 과목이 지원자 수가 부족해 정규 수업으로 개설되지 못하자 경제에 관심 있는 친구들을 모았다. 이곳에서 경제 시사 이슈 토론, 기업 분석, 한국은행 답사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물론 경제학을 공부하는 것 자체도 재밌었지만, 다양한 활동을 통해 경제학의 가치를 깨달아 더욱 의미 있었습니다. ‘담뱃세 인상에 대한 토론’을 통해 서로 다른 가치 우선순위를 가진 개개인의 의견을 듣고 문제에 대해 다양한 방향으로 접근해보는 태도의 중요성을 배웠습니다.”논문 주제, 사회적 이슈에서 찾아사회 변화에 관심이 많은 김린양은 세 건의 소논문 주제를 모두 사회적 이슈에서 찾았다. 1학년 때 에어비앤비에 대한 시사 다큐멘터리를 보고 ‘공유경제’라는 개념에 흥미를 느꼈다. ‘한국형 공유경제의 문제점과 나아가야 할 방향’을 주제로 서울시 공유 경제 담당자와 인터뷰까지 진행하며 소논문을 완성했다.“새로운 패러다임이 혁신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기존 사회의 변화가 뒷받침돼야만 합니다. 이런 점에 주목해서 개인의 구시대적 인식, 기업의 경영 전략 부족, 법률적 한계 등 우리나라의 공유경제가 직면한 문제들을 중점적으로 다뤘어요. 특히 외국과의 비교를 통해 사회가 얼마나 능동적으로 반응하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결과가 나온다는 점을 배웠어요.”두 번째 연구는 학교 앞에서 나눠 주던 프리미엄 독서실 광고지를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 월 10만 원이면 이용할 수 있는 독서실이 22만 원으로 가격이 올랐다. 비싼 가격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친구들이 대부분이었지만 독서실 수가 늘어난다는 것은 수요가 있다는 뜻이다. 이 현상에 호기심이 생겨 선행 연구 자료를 찾아보니 연구된 적도 없었다. 최근 현상을 연구할 때는 가치 중립적인 태도를 견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도교사의 조언에 따라 ‘프리미엄 독서실에 대한 고등학생 인식 연구’라는 방향으로 연구를 진행했다.“연구 결과, 최근 사회에서 심화되고 있는 인식의 양극화가 진행되는 과정을 추측해 볼 수 있었습니다. 선행연구가 없어 연구를 진행하며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지만 주도적으로 주제를 선정하고 연구하는 과정 자체가 재미있었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세 번째 연구의 주제는 ‘급훈의 실태와 활성화 방안-급훈의 프레임을 중심으로’였다. 급훈은 학급에서 교육 목표로 정한 덕목이다. 하지만 급훈은 교실에서의 영향력을 점점 잃어갔다.“소위 ‘공부 자극 급훈’이라고 불리는 급훈은 학벌 지상주의, 물질만능주의, 외모지상주의 등 바람직하지 못한 프레임을 담고 있었어요. 연구 결과 이런 급훈은 오히려 학생들에게 거부감을 주고 있었습니다. 또한 선생님이나 회장 등 소수집단이 일방적으로 정한 급훈은 아무리 바람직한 프레임을 담고 있더라도 학생들의 외면을 받고 있었습니다.”이 경험을 통해 김린양은 민주주의의 가치를 깨달았다. 나아가 엘리트주의적 사고를 지양하고 사회 구성원 전체와 소통하는 정책 연구원이 되겠다는 다짐을 했다. 이러한 깨달음을 감명 깊게 읽은 책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은행가, 무함마드 유누스>와 연결 지어 사익을 추구하는 활동보다 사회 전체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정책을 연구하고 싶다는 꿈을 가지게 된 계기를 자기소개서에서 설명했다. “수시는 공부의 방향성을 고민하게 만들어 준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습니다. 대입뿐만 아니라 인생 전체의 관점에서 청소년기에 자신이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는지 알아가는 것은 중요합니다. 관심사가 눈에 보이지 않는다면 싫어하는 과목부터 없애나가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렇게 하다 보면 다른 것보다는 이 분야가 더 좋다 정도는 알게 될 거에요. 그때부터가 시작입니다. 수시를 진로의 방향성을 정하는 과정이라 여기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진로를 구체화하기를 추천합니다.” 2018-05-24
- 2018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 이승현 학생(대진대 국제지역학부 중국학전공 18학번/용화여고 졸) ‘2학년 말 주변을 둘러보니 다들 공부하고 있더라.’ 갑자기 ‘무슨 자신감으로 지금까지 놀았지’, ‘미래에는 뭐하고 살지’ 하는 생각에 우선 대학은 가야겠다 결심하고 매일 울면서 공부해 수학 9등급을 3등급까지 끌어올렸다는 이승현 학생(용화여고 졸). 보통 내신 3등급대가 합격선인 대진대 중국학전공에 5점후반대 내신으로 학생부종합전형에 최초 합격한 사연을 들어보았다.‘탐정법’으로 수포자도 1년 만에 3등급 가능하다2학년 겨울방학 때 이제는 정말 공부해야겠다고 마음먹고 학원에 처음 갔을 때 ‘피타고라스가 뭐예요?’라고 질문을 했다고 한다. 기초가 있었으니 3등급까지 올렸겠지라고 생각할 수 없는 수준. 어떻게 공부했냐는 질문에 너무 힘들어서 매일 울면서 했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자기소개서(이하 자소서) 1번 항목에 솔직하게 이렇게 썼다. “저는 의지박약한 사람에 불과했습니다. 하나를 시작하면 끝을 내지 못한 채 중간에 포기해버리는 일이 다반사였습니다. 그래서 저에게 수능이라는 시간이 그저 막연하게만 느껴질 뿐이었습니다. 한번 마음을 잡고 공부를 하려고 했지만 저는 또 세살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처럼 포기해버렸습니다. 그 이후로 슬럼프에 빠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정신을 차리고 열심히 배우려고 하니 선생님도 쉽게 가르쳐 주려고 노력하셨고, 조금씩 수학도 하면 되겠구나 생각이 들면서 나만의 공부법을 찾게 되었다고 한다. 개념 외우기에 급급해 막연히 풀어나가는 식으로는 절대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고 찾아낸 방법, 이름 하여 ‘탐정법’이다.셜록 홈즈가 하나의 단서에서 출발해 전체 사건을 해결하듯이 문제의 단서를 찾아 출발하는 접근법이다. 모른다고 바로 답지를 찾아보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풀 단서를 먼저 생각해 보고, 잘 찾아지지 않을 때만 답지에서 힌트를 얻고 나머지는 스스로 해결해 보는 방식이다.“이 ‘탐정법’은 유형 복습과 응용문제를 풀 때 큰 효과를 보였습니다. 이런 문제는 이렇게 푸는 것임을 알고 푸니 수학에 재미를 느꼈고, 나뿐만이 아니라 수포자인 친구들과 공유, 소규모 스터디를 진행했는데, 같이 한 친구들의 수학 성적이 조금씩이라도 올라가는 효과를 눈으로 확인하니, 어려운 문제를 보아도 포기하지 않고 한번 해 보자라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이렇게 수학에서의 반전은 3학년 2학기 드디어 수학 上반으로 올라가게 됐고, 수학문제 뿐만 아니라 어렵고 힘든 상황이 왔을 때 포기하지 않고 꼼꼼히 다시 해보면 된다는 미래에 대한 확신과 열정으로 이어졌다고 한다.적성과 진로를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말자중국어에 관심을 갖게 된 동기는 정말 단순했다. 중학교 때 제2외국어로 중국어를 배우는데 우리나라 말의 밋밋한 어조보다 중국말의 급격한 높낮이가 재미있게 느껴졌다. 그러다 보니 자꾸 따라하게 되었고, 왜 이런 성조가 생겼을까 궁금해지면서 중국문화에도 흥미가 생겼다. 그러다가 2학년 때는 중국어말하기대회에서 2학년 1등을 했다. 다른 과목들은 7, 8등급 대였지만 중국어는 1등급이었다. “자소서 2번에는 1학년 때 한 중국어 자격증 동아리 HSK에서 중국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영상편지를 만든 이야기를 썼습니다. 멘트를 정할 때 제가 낸 의견은 ‘기죽지 말고 힘내세요. 여러분들의 곁엔 항상 우리가 있습니다.’ 등이었는데 딱 맞는 번역작업이 쉽지 않았어요. 구글 번역기로 시작해서 원어민 선생님의 최종 확인을 받아 말하고 편집할 때까지 긴 과정이었는데 완성된 영상이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2학년 때는 직접 중국어 인형극 동아리 와와의 단장을 맡았다고 한다. 가장 먼저 와서 동아리실 문을 열고, 중국어를 어려워하는 신입부원에게 기초부터 하나하나 가르치면서 책임감이란 걸 알게 되었다고 한다. “각자 어울리는 역할을 분담하고 동물들의 목소리 연기를 해야 하는 등 쉽지 않았지만 서로서로 다독여주며 연극을 완성하였습니다. 성공적으로 마치고, 막이 내려갈 때의 희열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뒤에서는 ‘공부나 할 것이지’라는 울림이 들리는 듯 했지만, 뭘 해야 할지를 모르겠다면, 조금이라도 흥미가 있는 분야에서 우선 활동해 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그러면 기회가 찾아온다고요”라고 의연하게 말했다.누군가의 성과를 비난하지 않았으면“저는 수시, 정시 모두 대진대 국제지역학부가 목표였습니다. 대진대에는 대진 유니버시티 차이나 캠퍼스(DUCC)라고 해서 쑤저우, 하얼빈 캠퍼스에서 복수학위가 가능하고 장학금이 많기 때문입니다. 내신이 안 좋다보니 보다 자신 있는 정시를 목표로 하고 있었는데 수시로 합격하게 되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다만, 주위에서는 무시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저는 늦게 시작했기에 더 빨리 시작한 친구들에 비해 성과가 작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늦게 시작한 것에 비해 성과가 무척 크다고 생각합니다. 저 스스로가 자랑스럽고 칭찬해 주고 싶습니다.”라며 우리 사회가 성적만으로 사람을 평가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물어보니 “겪어보니까 평소에 열심히 하는 게 훨씬 낫겠더라고요. 3학년 때 한꺼번에 하려니까 눈물밖에 안 나와요.”라며 동생한테도 내신은 꼭 챙기라고 충고한다며 평소 조금씩 꾸준히 해나가라고 조언했다. 2018-05-24
- 공신이 들려주는 내신대비 학습법 - 영동일고 손예지양 손예지 학생은 다채로운 활동을 많이 하는 학생이다. 1학년 때는 활동중심의 시야 넓히기 학습을 많이 했고 교내 대회는 거의 모두 참가했다. 1학년의 내신은 2점대. 1학년 겨울 방학에 들어서며 학교에서 최상위 성적을 받는 학생에게 공부법을 차근차근 물어 가며 자신의 빈틈을 채워 나갔다. 2학년에 들어서는 1점대 초중반의 내신을 받았으며 3학년에서도 실력을 다지며 내신 상승 기류를 타고 있다.Q1. 어떤 공부법으로 2학년 때 내신을 올렸나요?국영수 등 주요과목의 성적은 고르게 나온 편이었지만 1학년 때 탐구과목 관리가 소홀했어요. 내신을 올리기 위해서는 주요과목 관리도 중요하지만 탐구과목 등 여러 과목을 요일별로 어떻게 공부할 지 꼼꼼하게 계획하고 실천하는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국어는 외부지문을 보충해서 공부하는 습관을 기르고 영어는 교과서에 집중하며 동의어 등을 미리 찾아보며 정리했지요. 경제는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정리하고 묻고 대답하는 공부를 함께하며 성적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수학은 제가 문제 푸는 속도는 빠른 편이지만 오답률이 높아서 실수 안하는 연습을 하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3~4권의 문제집을 선택해 난이도별로 문제를 묶은 후에 쉬운 문제는 30문제, 난이도 중의 문제는 20문제, 난이도 상의 문제는 10문제씩 정해서 최대한 30분 안에 푸는 연습을 차근히 진행했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제 실수를 파악하고 점점 줄여나가게 되었어요. Q2. 3학년까지 상승하는 내신을 유지하는 비법이 뭘까요?1학년 때는 아침 일찍 학교에서 신문을 읽기도 하고 관련 독서도 많이 했어요. 시간을 쪼개서 폭넓은 독서를 하면 국어, 사탐 과목 등에 많은 기반이 쌓입니다. 2학년 때는 공부의 방향을 잡고 ‘뭘 하든 얻는 것이 있다’는 생각으로 하고 싶은 것을 다하려는 자세로 임했습니다. 3학년에 접어드니 스트레스도 많아져 정신적으로 무장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답답할 때는 가까운 석촌호수에 다녀오는 것도 좋은 방법이더라고요.수능과 내신을 함께 준비하며 국어는 수능 기출 문제의 문학작품과 작가 성향 등을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국영수의 기반 위에 탐구 과목에 집중합니다. 탐구 과목은 공부할 양이 많고 내신 컷이 높기 때문에 매일 복습하고 진도가 끝나면 다시 돌아가 공부하기를 반복합니다. 내용을 확실하게 이해하고 수업 중 선생님의 말씀, 부교재와 프린트를 샅샅이 공부하지요. 특히 공부할 때 모든 과목의 목차를 시험 기간 전에 정리하고 상기합니다. 시험 2주전에는 목차를 보면서 세부적인 내용을 직접 써 가면서 내용의 흐름과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지요. 저의 활동적인 성격을 자제하며 내신에 맞게 꼼꼼하게 공부하려고 많이 애씁니다. Q3. 내신공부와 진로에 보탬이 된 교내활동은 뭔가요? 2학년에 접어들며 사회과학 토론 동아리와 경제 동아리에 집중하며 주제 토론을 진행하고 관심 분야를 찾아 나갔지요. 문·이과 학생이 함께 어울려 이슈화되고 있는 사안을 찬반 토론하며 시야를 많이 넓혔습니다. 꾸준한 토론 동아리 활동을 통해서 논리의 흐름을 따라가며 길러지는 사고력은 여러 교과 과목을 공부할 때 어려운 문제를 정리하고 흐름을 읽는 눈을 키워줍니다. 저는 경영과 홍보, 마케팅에 관심이 많아졌는데요. 진로와 연계된 동아리 활동으로 융합형 인재가 갖추어야 할 언어전달력도 많이 길러졌다고 생각해요. Q4.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공부법은 무엇인가요?저는 학교 내 학습실에서 주로 공부합니다. 주중에는 거의 늦은 밤까지 학교에서 공부하고 주말에만 수능준비를 위한 사교육을 하고 있지요. 학생 3~4명이 모여 원하는 공부에 대한 부분을 학습실 관리 선생님께 요청하면 강좌 개설이 되기도 하고 관련학과 선배와 연계도 원활하게 이루어지지요. 후배들에게 학교 프로그램과 시설을 다양하게 이용하고 방과 후에도 학교에 남아 꾸준하게 공부하며 선생님들께 많이 질문하고 도움을 요청하라고 말하고 싶어요. 학교 안에서 선생님, 친구들과 함께 고민하고 어울려하는 공부가 개인의 발전을 많이 가져온다고 강조하고 싶습니다. 2018-05-23
- “영자신문 <WAY>를 만들면서 우리의 꿈을 향한 WAY도 찾았습니다”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과 관련된 도서를 읽고 토론한 후 자신의 생각을 영어로 글을 남기는 공부가 이상적인 학습활동이 일상인 학교가 있다. 끝자락에 위치한 위례중앙중학교(이하 위례중앙중)가 바로 그곳. 개교 한지 3년째 접어드는 위례중앙중은 전교생 26명으로 시작해 현재 300명이 넘는 학교로 정착했지만 다함께 만들어가는 학교라는 초창기 문화는 고스란히 간직하고 더욱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특히 위례중앙중의 자율동아리 올리브영어는 주도권이 주어졌을 때 학생들이 얼마나 잠재력을 펼치며 많은 걸 해낼 수 있는 지 보여주는 더 없이 좋은 사례다. 교시 창설한 영어동아리, 연극 팝송 칼럼쓰기 등 학생 중심 활동 펼쳐“학교가 개교하고 자리를 잡을 때까지 구성원들의 합심과 협력은 너무도 중요합니다. 선생님과 학생 학부모님들이 서로 소통하려는 노력이 없으면 좋은 학교 문화가 만들어지기 힘들어요. 학생들이 적은 덕분에 정말 가족처럼 지낼 수 있었습니다.”위례중앙중 이명숙 교사의 설명이다. 영어 과목을 담당하고 있는 이 교사는 자율동아리 올리브영어 지도를 맡고 있다. 학교 프로그램은 교사가 기획하고 학생들은 교사가 이끄는 대로 따라가는 것이 보통인데 올리브영어는 창설부터 활동하는 것까지 모든 것을 학생들이 만들고 적극적으로 참여한다고 이 교사는 말한다.“아이들은 수업 중에 배운 내용을 활용해 어떻게 하면 재미있는 내용을 만들까 하는 생각으로 가득 차 있어요. 영어로 직접 연극 대본을 써서 연극도 하고, 사이코드라마, 토크쇼 대본 작성법도 스스로 배워서 대본을 쓰기도 합니다. 읽기만도 어려운 내용들을 스스로 알아가고 만들어 내고 또 참여하면서 지적 성장을 넘어 마음을 치유받았다는 말을 들을 때는 보람을 넘어 가슴이 뭉클해집니다.”동아리 활동의 하나인 소통을 주제로 한 연극 발표 시간에는 학부모를 관객으로 초청했다.연극을 만들면서 학생들은 부모의 입장을 이해하고 부모들은 연극을 감상하면서 아이의 입장을 이해하는 계기였다고 입을 모은다. 뿐만아니라 영화를 감상 한 후 영어로 자신의 생각을 나누는가 하면 팝송을 들으며 가사의 의미와 영어적 표현들을 공부하기도 한다.활동내용 전교생과 공유하고자 영자신문 만들어 기획-취재 기사작성까지연극을 통한 치유는 영어 공부를 넘어 선 특별한 경험이라고 동아리 학생들은 말한다. 연극 대본뿐만 아니라 사회의 이슈들을 바라보는 청소년의 시각을 담은 칼럼, 독후감 등 다양한 장르의 글쓰기를 시도한 학생들은 좋은 글을 한 곳에 모아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자는 것에 올리브영어 부원들의 생각이 모아지면서 학교 영자신문인 ‘WAY(Wiryejoongang Always be with You)’라는 신문을 창간했다.“신문을 제작하면서 동아리를 더욱 활기를 띄었습니다. 디자인에 관심있는 학생은 신문 레이아웃을 배워서 적용했고, 기획과 취재, 기사작성, 편집까지 아이들이 업무를 분담해 학생들이 직접 만들어 냈어요. 세 번째 신문이 나왔는데 갈수록 콘텐츠도 풍부해지고 다양한 기획들이 시도되고 있답니다.”2018년 WAY는 디자인이나 내용면에서 중학생이 만든 신문이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 세련미를 자랑한다. 신임 교장 인터뷰를 직접 기획해 학교 운영과 비전을 기사로 작성했는가 하면 안팎의 사람들, 공간, 이슈, 시대와 세대를 관통하는 문제의식을 담아냈다. 물론 모든 기사는 영어로 작성됐다. 부원들의 이러한 노력의 결과 신문 ‘WAY’는 신입생과 전학생과 학부모가 가장 먼저 찾아보는 위례중앙중의 대표 소식지로 성장했다.올리브영어 부원이 말하는 ‘위례중앙중의 WAY가 나에게 준 것’임태윤(동아리 회장)“영어 신문을 만들며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우리 학교의 숨은 보배인 ‘올리브영어’는 개교와 동시에 부임해 오신 영어 선생님과 학교의 역사와 함께 했습니다. 2016년과 2017년 또 올해까지 3년째 꾸준히 활동을 했는데, 그중 가장 중심 활동은 영어신문 만들기입니다. 모든 기사를 부원들이 함께 기획하고 직접 취재하고 기사를 영어로 작성했답니다. 신설교인 탓에 전교생 수가 적고 부족한 영어 실력 탓에 영자 신문 만들기는 어려웠지만, 동아리 부원 전체가 머리를 맞대고 힘을 합친 덕에 멋진 신문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동아리 활동은 저에게 영어를 자신 있게 사용할 수 있게 해 준 것은 물론친구들과 함께 신문을 만들며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가르쳐주었습니다.장은주(2학년)“저도 모르는 사이에 영어 실력이 말하기위 쓰기가 부쩍 늘었어요”올리브영어 활동은 영어는 지루한 공부라는 생각을 완전히 바꿔주었습니다. 친구들과 영어토론, 영어 팝송을 배우고 영어신문을 제작하면서 저도 모르는 사이에 영어로 영화감상문 쓰기와 여러 형식의 기사를 편하게 작성할 만큼 실력이 늘었습니다. ‘올리브 영어’의 취재에 맞게 서로서로 도와가며 학생들이 영어에 대한 흥미를 가질 수 있게끔 학생들의 마음에 귀를 기울이며, 작은 목소리도 소홀히 여기지 않는 그런 동아리가 되고자 계속해서 노력하며 앞으로 더 열심히 활동하고 싶습니다. 2018-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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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중점학급 탐방 _ 영신여자고등학교 영신여자고등학교(교장 백승환, 이하 영신여고)는 사교육 없이 음악교육을 원하는 학생들을 위해 교과이수시간 내 음악실기 수업을 하는 예술고등학교 형태의 음악중점학급을 개설, 올해로 2년차를 맞이했다. 학부모와 학생들 사이에 만족도가 높다는 입소문이 나고 있어 영신여고 개교 3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실제 연주장면을 감상하고, 제도를 도입한 석성환 처장(법인처) 및 백승환 교장, 김유경 교사(예술부 부장) 등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학교법인 영신학원 개교 30주년 기념 음악회 스케치학교법인 영신학원은 믿음·소망·사랑을 바탕으로 1987년 5월 8일 개교, 인문계고인 영신여자고등학교와 특성화고인 영신여자간호비즈니스고로 이루어져 있다. 올해 30주년을 맞아 5월 11일 오전 10시 학교 예성관 강당에서 기념행사 및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과 학부모, 지역사회가 다 같이 참여, 축하하는 자리로 임은빈 이사의 축하 기도로 시작되었다. 교직원 일동이 학교 설립자인 김창인 이사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하는 동안 오케스트라가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을 잔잔하게 연주,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김수민 아나운서가 진행한 2부 음악회 첫 곡은 사제동행 핸드벨·차임으로 연주된 You raise me up으로 최고난이도의 수준을 보여줬다. 핸드벨은 석성환 처장이 미국에 있을 때 연주 장면을 보고 감동을 받아 사비로 악기를 사서 직접 학생들에게 가르치기 시작한 것이 이제는 핸드벨 하면 아~영신이라고 할 만큼 영신만의 특색활동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리고 이재훈의 『사랑합니다』에 맞춘 학부모 수화율동, 교사들이 합창한 『이런 학교가 되게 하소서』, 초청 솔리데오장로합창단의 『독수리 날개침 같이』까지 훌륭했다. 하지만 감동은 역시 마지막 연합합창인 헨델의 『할렐루야』였다. 사실 그냥 다 같이 마무리 하는 정도겠지 라고 생각하고 있던 리포터에게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영국의 조지 2세가 감동해서 벌떡 일어섰다는 일화처럼 기립박수를 받기에 충분했다. 그 바탕에 영신 오케스트라의 단단한 실력이 느껴졌다. 2014년 학생들의 자율동아리로 창단되었음에도 다양한 무대 경험과 김유경 교사(예술부 부장), 손수경 교사(음악담당)의 열성적 지도, 석성환 처장의 지휘가 만들어낸 완성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처럼 음악적 깊이를 만들어 내는 영신만의 노하우 중 음악중점학급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봤다.ㅇ음악중점학급 도입 배경은?일반적으로 진학실적을 위해 예체능 학생을 꺼리는 인문계고 풍토와는 달리 음악교사 출신으로 인성교육에 있어 음악 특히 합창·합주의 효과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던 석성환 처장이 교장 재직시절 도입했다. 먼저 고교 연합형태의 음악거점학교를 6년째 운영 중인데 반응도 입시실적도 좋았다. 이에 우리 학교 학생만으로 구성해도 되겠다는 자신감이 생겨 2017년 신입생을 뽑았고 현재 성악, 피아노, 작곡(클래식/실용), 기악 4개과에 2학년 28명, 1학년 17명 총 45명이 학습하고 있다. ㅇ어떻게 선발하나?선발방식은 자기주도학습 전형으로 1단계는 음악교과 성적과 비교과활동 및 자기소개서를 보는 서류 100%, 2단계는 실기시험 없이 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한다. 실기능력 중심이 아닌 학생의 자기주도학습 역량과 인성, 예술에 대한 관심도 및 잠재능력을 평가한다. 매년 12월 1개 학급 30명을 선발한다. ㅇ교육과정 편성은?이수학점 180단위 중 60단위 이상을 음악전문교과로 운영한다. 따라서 국·영·수·탐구 시간이 인문계반에 비해 적어지고, 전공실기, 시창·청음, 합창·합주, 공연실습, 음악과 매체 수업으로 대체된다. ㅇ전공실기수업은 어떻게 운영되나?각 과목별 국내·외 석·박사 학위를 소지한 전문 강사진이 직접 학교로 출강 와서 개인 레슨을 해주는 형태다. 또한 심화실기능력 및 객관적 실력검증을 위해 외부교수 및 전문 연주자를 초빙 9월, 12월 2회에 걸쳐 학생별 1대1 마스터클래스를 공개로 진행한다.ㅇ실전 무대 경험이 가능한지?학년별 3차례 청중 앞에서 연주함으로써 무대 경험을 쌓고 자신감을 향상시키며 무대매너를 기를 수 있도록 한다. 학년말 11월에는 학생들과 전공실기교수들이 함께하는 사제동행 음악회와 이웃돕기 행복나눔 콘서트를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 대형 외부 무대까지 경험하게 한다.ㅇ어떤 시설로 운영되나?방음과 CCTV가 완비된 개인연습실이 25칸 마련되어 있다. 각 방마다 피아노가 있고 첼로 1대, 바이올린 10대를 대여한다. 피아노 조율비만 년 간 1천만원 이상 소요될 정도로 최고 수준의 시설이다.ㅇ입시 실적은?현재 2학년이 최고 학년이다. 음악거점학교의 경우 이화여대 오르간, 한양대 클래식작곡/피아노, 경희대 클래식작곡/포스트모던, 국민대 작곡과, 중앙대 클래식작곡, 성신여대 피아노/성악, 숙명여대 클래식작곡, 동덕여대 피아노과 등에 합격자를 배출했다.미니 인터뷰 석성환 처장(법인처)Q. 음악교육을 중점화하고 가장 보람 있게 생각한 순간이 있다면?A. 음악거점학급에 자폐진단을 받은 학생을 포함하여 특수교육대상자가 몇 명 포함되어있다. 학교는 공동체 속에서 역할을 해야 한다는 평소 소신으로 어렵게 선생님을 모셨고, 음악적 혜택을 입어 학생들이 적응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가장 보람찬 순간이다. 앞으로의 사회는 문화 예술이 주도할 것이다. 차세대 리더를 길러내고자 하는 영신의 목적에 부합하기 위해서도 음·미·체 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미니 인터뷰 백승환 교장Q. 앞으로 영신여고의 과제가 있다면?A. 음악 연습실 증설 및 올해 1월 체육관인 예성관이 준공되면서 예체능 활동을 위한 최적화 인프라를 갖췄다고 생각한다. 인문계 입시실적만큼 예체능계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기 위해 모든 선생님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이 땅의 여성 지도자를 키워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미니 인터뷰 김유경 교사(예술부 부장)Q. 음악거점학교에서 음악중점학급으로 이동이 가능한지?A. 편입학 전형을 통해 가능하다. 현재 2학년에 재학 중인 한 학생은 1학년 2학기 음악거점학교에서 2학년 때 음악중점학급으로 편입 후 전문적인 레슨과 더욱 다양한 음악 교과 수업을 받을 수 있어 큰 만족감을 보이고 있다. 가르치는 입장으로 몸은 힘들지만 즐거움이 크다. 2018-05-17
- “꽃처럼 아름다운 연주를, 나비처럼 즐겁게 봉사를!” ‘꽃과 함께 나빌레라’는 공연과 연주 봉사 활동을 펼치는 우쿨렐레 동아리다. 2011년 65세 이상의 고양시 주민으로 결성되어 현재 6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나이의 회원이 함께 모여 우쿨렐레 공연과 봉사를 한다. ‘꽃과 함께 나빌레라’는 5년 전 처음 고양꽃박람회에서의 공연을 준비하며 붙인 이름으로 꽃처럼 아름다운 연주를 하며 무대에서 훨훨 날고 싶다는 동아리의 바람을 담고 있다. 음악에 대한 열정 가득한 동아리‘꽃과 함께 나빌레라’는 65세 이상의 고양시 주민으로 구성된 우쿨렐레 동아리다. 2011년 고양시 실버뱅크에서 핸드벨 수업을 들은 수강생 중 음악과 악기에 관심 많고 계속 배우고자 하는 이들로 동아리가 만들어졌고 거기에 고양시평생학습센터의 우쿨렐레 수업에 참여했던 몇 몇이 합류했다. 20명으로 출발한 동아리는 그간 사정상 중단하게 된 회원, 지인의 추천이나 소문을 듣고 참여하게 된 회원 등 그 수가 줄기도 하고 늘어나면서 현재는 13명의 인원이 활동한다. 처음 동아리를 만들고 현재까지 동아리에서 우쿨렐레 지도를 하는 이윤희 강사는 고양시 실버뱅크에서 핸드벨 수업을 진행하면서 음악에 대한 관심과 끼, 배우고자 하는 수강생이 많아 수업 후에도 계속 배우고 연습할 수 있는 동아리를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핸드벨 수업을 진행하면서 모이신 분들의 끼와 적극적인 모습에 놀랐습니다. 다들 젊은 시절 악기를 배우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지만 그러지 못했기에 그 욕구와 열의가 대단했지요. 수업이 끝난 후에 계속하고 싶고 다른 악기도 배우고 싶다는 요청이 많아 동아리를 결성하게 되었습니다.” (이윤희 강사) 함께 연주하며 봉사하는 기쁨 커‘꽃과 함께 나빌레라’가 처음으로 무대에 오른 것은 2013년 고양꽃박람회에서의 공연이었다. 그때 회원들의 바람을 담음과 동시에 꽃박람회와 어울리는 의미로 동아리의 이름을 ‘꽃과 함께 나빌레라’라고 지었단다. 그리고 그 공연을 계기로 동아리는 더욱 활기를 띠게 되었고 지역에서 열리는 여러 행사와 축제에서 공연할 기회가 많아졌다. 특히, 고양꽃박람회에서의 공연은 지금까지 매해 빠지지 않는다. 처음에 공연할 때는 소리도 작고 관객이 많이 오지 않을까 봐 회원들 모두 걱정했지만 점점 실력이 늘게 되었고 무대에서의 관객들 호응에 설레고 흥분돼 밤잠을 못 이루기도 했다고 한다. 평소 활동으로 동아리는 매주 토요일 오후에 모여 2시간씩 강사에게 우쿨렐레 지도를 받고 서로에게 배우며 공연을 위한 연습을 한다. 또한, 틈틈이 병원과 양로원 등에서의 연주 봉사에도 동참한다. 올해로 활동 5년째를 맞은 동아리가 지금까지 활동을 계속 이어나가는 힘은 음악과 배움에 대한 열정은 물론 배운 것을 다른 이들을 위해 나눌 때 느껴지는 뿌듯함과 행복감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동아리에서 처음 만나 같이 연습하고 공연하면서 친구가 되고 언니, 동생이 되는 그런 끈끈함이 힘들 때 동아리를 지탱하는 힘이 된다고 한다. 이윤희 강사는 ‘60대부터 80대까지 세대 차 개인차 등 서로 다르지만 같은 음악을 하고 함께 공연을 준비하면서 서로를 잘 알게 되고 이해하게 되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며 돕는다’고 말하며 ‘그렇기 때문에 즐겁게 연습할 수 있고 계속해서 활동을 이어갈 힘이 생긴다’고 전했다. 오래도록 함께 즐겁게 공연할 수 있기를‘꽃과 함께 나빌레라’는 올해로 4년째 고양시 평생학습센터 우수 동아리로 선정되었다. 그간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 강사의 지도로 회원들이 서로 도우며 즐겁게 공연하고 봉사한 결과다. 동아리 회원들의 바람은 많은 이들이 함께해 동아리가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쳤으면 하는 것이고 더 많은 무대와 공연을 통해 배운 것을 다른 이들과 나눌 수 있었으면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연주를 원하고 필요로 하는 곳에서 즐거운 마음으로 오래도록 함께 공연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문의 010-2425-2876 (이윤희 지도 강사)Mini Interview“때때로 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과연 이 나이에 할 수 있을까, 난 할 수 없어’하고 망설이거나 시도조차 하지 않는 분들을 보게 됩니다. 동아리 활동을 하는 회원들도 처음에는 음악을 잘 모르는 분들이 대부분이었지요. 부족하지만 서로 도우며 함께 하다 보면 사이가 돈독해지고 또 즐겁게 활동할 수 있습니다. 동아리의 문은 65세 이상인 고양시 주민에게 언제든 열려 있으니 많은 분들이 참여해 즐겁게 연주하고 함께 공연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이윤희 지도 강사-“활동한 지 3년 정도 됐는데 더 젊어지는 것 같고 삶의 활력소가 됩니다. 여러 세대가 같이 어울려 하다 보니 마음을 서로 열게 되고 이해심이 생기게 되지요. 공연을 준비하면서 떨리기도 하지만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즐겁습니다. 제가 올해 84세인데요, 나이가 많아 할 수 없다고 생각하지 말고 더 많은 이들이 동아리에 함께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조봉식 회원-“노인대학에서 우쿨렐레 수업을 들었는데 그때 지금의 강사님을 만났고 계속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또 강사님이 봉사하는 모습을 보고 같이 참여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병원에서 봉사할 때 환하게 웃으며 즐거워했던 환우들의 모습이고 무엇보다도 필요한 이들에게 음악으로 봉사할 수 있어 정말 행복합니다.”-이혁순 회원-“고양시 평생학습센터 수업 이후 동아리에 참가하게 되었지요. 처음에는 몰랐는데 배우고 사람들과 이렇게 함께 하는 것이 참 즐겁습니다. 그리고 공연 봉사를 다니면서 봉사의 즐거움과 보람도 알게 되었고요. 앞으로도 이렇게 계속해서 같이 공연하고 봉사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한영숙 회원-“주변에 여러 봉사가 있는데 이렇게 멋있는 봉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동아리에서 같이 하는 사람들과 선생님을 통해 알게 되었어요. 재능기부라는 말을 듣기는 많이 들었지만 제가 할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 못 했는데 이렇게 봉사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활동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렇게 기쁘고 행복한 나눔이 있다는 것을 알았으니 멈추지 않을 거고 잘 배워서 도움이 되는 봉사 많이 하고 싶어요.”-조이덕 회원-“지난해 꽃박람회 구경을 갔다가 동아리가 공연하는 것을 보고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참여하게 되었지요. 공연하고 봉사하면서 오히려 제가 더 행복해지고 즐거워지는 것 같아요. ‘좀 더 빨리 이런 동아리를 알게 되었으면 좋았을걸’하는 아쉬운 생각이 들어요. 강사님의 가르침대로 잘 따라 배우고 선배 언니들과 함께 봉사 열심히 하겠습니다.”-김혜란 회원- 2018-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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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 소수 정예 맞춤 수업으로 실력과 실적 동반 향상 대치동 은마상가 3층에 있는 ‘코딩골드스쿨’ 앞에는 매년 새로운 현수막이 걸린다. 현수막에는 해마다 늘어나는 정보올림피아드 입상자들의 이름이 빼곡하게 적혀있다. 2015 개정 교육과정으로 정규 교과목에 소프트웨어가 포함된 이후, 하루가 멀다 하고 코딩학원이 생겨나고 있지만 이렇게 실제 수상 실적을 오픈하는 곳은 많지 않다. 학원의 존재이유가 꼭 대회 입상에 있는 것은 아니지만 배우고 학습하면 자신의 실력을 검증해 보고 싶은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실력 면에서나 실적 면에서나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대치동 코딩학원 ‘코딩골드스쿨’의 금정훈 원장을 만나보았다.한국정보올림피아드 수상의 메카로 이번 제35회 한국정보올림피아드(35th KOI)에서도 ‘코딩골드스쿨’ 재원생 참가자 40명 중 31명이 교육감상을 수상했다. 무려 77.5%의 수상률이다. 이 중 전국대회 진출자는 24명이다. 이런 결과를 만들어내는 원동력은 무엇일까? 금정훈 원장은 “코딩에 최적화된 수업 형태와 최정예 강사진 덕분입니다. 코딩은 특성상 일방적으로 지식을 전달하는 강의식 수업이 어렵습니다. 1:1, 적어도 2~3명 정도만 함께 수업하는 철저하게 개별 맞춤 수업으로 진행되어야 합니다. 여러 명이 한 대의 PC를 공유한다거나, 교재만 보고 진행하는 수업으로는 제대로 된 코딩 지식을 습득하기 어렵습니다”라고 힘주어 말한다. ‘코딩골드스쿨’은 컴퓨터 과학의 원리를 활용해 문제를 분석하고, 단계별로 풀어가는 사고 교육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기초과정, 정규과정, 정보올림피아드과정, 피지컬컴퓨팅과정, 특목고 내신대비과정, 공모전·영재원 준비, 동아리활동, 비교과활동, SW특기자전형, 수행평가 대비과정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갖추고 있다. 소프트웨어 특기자 전형은 수시 상위 전형 대학마다 소프트웨어 관련 학과들이 주목을 받고 있고, 많은 학생들이 특기자 전형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단기간 코딩을 배워 좁은 입시 문을 뚫어보겠다는 생각을 하고 코딩공부를 시작하는 경우에는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을 수 없다. 코딩은 단기간에 익힐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소프트웨어 특기자 전형은 내신, 학교 내 활동, 외부 활동 등 다양한 준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코딩은 언어이기 때문에 투자한 시간만큼 발전하며, 미래시대의 기본 소양이라 입시와 상관없이 앞으로 꾸준히 배워야 하는 항목이다. 금정훈 원장이 안타까워하는 케이스는 또 있다. 일찍 코딩 공부를 시작했지만 학원 선택을 잘못해 오랜 시간 무의미한 공부를 해온 경우다. 이런 경우 투자한 시간에 비해 사실상 학습된 것이 거의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 심한 경우 어려운 성인 교재 학습에만 내몰려 컴퓨터 대한 흥미까지 잃는 경우도 있다. 정보올림피아드 학원의 조건 많은 코딩 학원 중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을 어떻게 가려낼 수 있을까? 금정훈 원장에게 물으니 “첫째, 학원 측이 일방적으로 제시하는 허위정보를 가려내야 합니다. 수상자의 정보가 보이지 않거나 수상 실적을 인원수로만 얘기하는 곳은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둘째, 수상자는 있는데 상장이 보이지 않는 경우입니다. 근거가 없으므로 실제 수상을 했는지 알 수 없습니다. 셋째, 어떤 프로그램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지 알아봐야 합니다. 학원 중에는 트렌드에 맞지 않게 오래된 프로그램으로 교육을 하는 곳도 있습니다”라고 조언한다. 현재 대치동 코딩학원 ‘코딩골드스쿨’에서는 2019학년도 정보 올림피아드 지역 본선 대비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문의: 02-569-9383 2018-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