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검색결과 총 6,13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서울 고분양가 아파트 잇달아 등장 서울 고분양가 아파트 잇달아 등장 3.3㎡당 3천만원 육박 … 가격 비싸도 청약률 높아 하반기 들어 서울지역의 아파트 신규 분양 시장에서 고분양가 아파트가 잇달아 등장하고 있다. 3.3㎡당 2500만원대에서 가격이 형성돼 대형 면적의 아파트는 3000만원까지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1억원을 가지고 3~4평밖에 사들일 수 없다는 얘기다. 이는 미분양이 남아 있던 올해 초와 비교해서 상반된 모습이다. 고분양가 아파트는 비싼가격에도 불구하고 1순위 내에서 청약이 마감되거나 최고 경쟁률이 수십대 1까지 기록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10월초 현대건설의 광진구 ‘광장 힐스테이트’가 3.3㎡당 평균 분양가 2490만원임에도 불구하고 11대 1의 청약률을 기록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택지비가 워낙에 비싸기 때문에 분양가가 부득이하게 높았다”고 말했다. 남광토건이 인근인 자양동에 분양한 ‘광진 하우스토리 한강’도 3.3㎡당 평균분양가는 2600만원에 달한다. 이후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동작구 ‘본동 래미안 트윈타워’가 3.3㎡당 1900만~2400만원의 분양가를 보였지만 최고 48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1순위 마감했다. 현대산업개발이 강동구 고덕동에 재건축 후분양한 ‘고덕 아이파크’의 일반분양의 3.3㎡당 평균 분양가는2450만원이었다. 하지만 1.85대 1로 마감했다. 이 단지의 대형 아파트는 3.3㎡당 분양가는 3000만원을 넘어섰다. 대림산업이 오는 17일부터 분양하는 방배동 ‘서리풀 e편한세상’도 분양가격이 3.3㎡당 2700만~2800만원이 될 예정이다. 또 20일 견본주택을 개관하는 동부건설의 용산구 동자동 센트레빌 아스테리움의 경우 분양가가 정해지지 않았지만 건설사와 재개발 조합은 3.3㎡당 2000만원대 후반과 3000만원을 놓고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서울역 인근에서 아파트를 분양한 LIG건설의 ‘서울역리가’의 경우 3.3㎡당 평균분양가는 1899만원이었다. 센트레빌 아스테리움이 3.3㎡당 2800만원대에 평균분양가가 정해질 경우 인근지역보다 3.3㎡당 무려 1000만원이나 높게 책정되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서울지역의 고분양가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고분양가에도 불구하고 신규 분양시장에 수요자와 자금이 몰리면서 현재 상황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올초 분양시장이 주춤하면서 미뤄진 물량들이 하반기에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데다가 양도세 한시적 면제가 만료되는 내년 2월 11일까지 분양 물량을 털어내기 위해 조바심을 내고 있다. 또한 서울지역은 뉴타운을 비롯해 재건축 및 재개발 물량이 대부분이라 분양가 결정에 조합의 힘이 작용하고 있어 이러한 분위기가 지속될 전망이다. 조합들의 경우 조합원 부담금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는 일반분양 아파트의 분양가를 높이게 된다. 광장 힐스테이트를 제외한 아파트들이 재건축이나 재개발인 점도 특징이다. 한 대형건설업체 관계자는 “건설사 입장에서는 미분양이 발생하거나 여론을 의식해 분양가를 조금이라도 낮추려고 하지만 조합입장에서는 조합원들 이익을 위해 주변 시세만큼은 분양가를 책정해야 하기를 원하고 있다”며 “조합과 건설사간 입장차이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영진 닥터아파트 리서치센터 소장은 “서울지역의 일반공급 물량이 많지 않아 분양가가 예년에 비해서 높다”며 “시장이 호전되고 수요자들이 이에 응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현재 분위기가 급격히 침체될 우려도 없지 않다”고 우려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10
- 현대엠코, 서울서 첫 아파트 분양 현대자동차 계열 건설사인 현대엠코가 서울에 처음으로 아파트를 분양하고 주택분야 강화를 선언하고 나섰다. 조위건(사진) 현대엠코 사장은 24일 서울 상봉동 주상복합아파트 ‘프레미어스 엠코’ 모델하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프레미어스 엠코 분양을 시작으로 내달 상도동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분양 등을 통해 주택사업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엠코는 2005년 부평 삼산지구에 ‘부평 엠코타운’ 아파트를 공급하면서 주택시장에 뛰어들었으며 프레미어스 엠코는 서울에서 처음 선보이는 아파트다. 서울 상봉동 제8재정비촉진지구에 자리잡은 프레미어스 엠코는 지하7층 지상 43~48층 3개동 규모다. 전용면적 59~190㎡ 17개 주택형 497가구로 이뤄져 있으며 이중 47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망우역 인근에 위치한 견본주택은 27일 문을 연다. 입주는 2013년 11월 예정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480만원으로 주변시세는 물론 수도권 지역보다 저렴하다. 소형의 경우 1200만원대에 분양할 예정이다. 조 사장은 “서울에서 첫 사업인만큼 분양률을 높이고 고객들에게 프리미엄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이익을 포기했다”며 “원가절감 등의 노력을 통해 최초 예상분양가보다 3.3㎡당 평균 200만원 정도를 낮출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성장을 위해서는 플랜트 분야가 필요하기 때문에 인수·합병 등을 고려하고 있다”며 “재개발 및 재건축 사업을 중심으로 주택사업부문 실적을 끌어 올리겠다”고 밝혔다. 현대엠코의 올해 수주실적은 1조9000억원으로 이중 36%가 현대차그룹 물량이다. 현대엠코는 그룹 물량이 2~3년 후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그룹 의존도를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주택사업 강화가 그 첫걸음인 셈이다. 조 사장은 “현재 매출의 10% 수준인 주택사업 비중을 2015년까지 30% 수준으로 키울 것”이라며 “상봉동과 상도동 외에 내년 상반기에는 인천 동춘지역, 경기도 안양, 경남 진주 등에도 주택 공급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초 1조6000억원의 매출 목표를 세웠는데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영업이익은 5% 수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승완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25
- “공무원조직 능력 향상시킨다” “공무원조직의 능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짠 틀거리다. 일정 정도 범주 안에 들어온 공무원이 승진할 수 있도록 했다.” 이호조 성동구청장은 “처음 승진자격이수제를 도입할 때는 ‘구청장 바뀌면 없어질 것’이라는 소리까지 들었다”고 돌이켰다. 당시 취지는 간단했다. 이 구청장은 “관리자로서 최소한 품위는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법률은 몰라도 변호사에게 묻는 방법은 알아야 관리자 노릇을 할 수 있다는 얘기다. 지역 내에서 가장 민원이 많은 재건축 재개발 사업에 대해 모르고는 업무를 할 수 없으니 적어도 용어는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은 초기의 비판이 쏙 들어갔다. ‘어중이떠중이는 승진하지 못한다’는 분위기가 잡혔다. 무시험시대에 내부적으로 승진고시가 생긴 셈이다. 이 구청장은 “자격이수제를 통과한 인력이 30여명”이라며 “그만큼 인적 자원을 확보하고 있는 셈”이라고 흐뭇해했다. “기본 틀을 갖추면 선진시민이 된다. 그같은 움직임이 확산된다면 우리 사회가 선진사회로 갈 수 있다.” 성동에듀피아 등 주민 대상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전 생애에 걸친 공부’ 분위기를 강조하는 이유다. 구청에서 제공하는 평생교육은 주민들 ‘색깔’도 바꿔가고 있다. 동 주민센터에서 늘상 보던 얼굴 대신 새로운 참가자들이 늘고 있다. 이호조 구청장은 “공무원조직은 전체적으로 향상됐다”고 평가하며 “주민들도 중심을 잡아줘야 공무원과 함께 선진사회 틀을 만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25
- [''지방자치단체 우리가 최고'']서울 성동구 관리자 최소조건 ‘승진자격이수제’ 주민도 함께 ‘지역사회 틀 만들기’ “용도지역 용도지구 용도구역, 뭐가 다를까요?” 화요일 오후 5시 30분 서울 성동구청 교육장. 스무명 남짓한 공무원들이 강사의 설명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친절이니 행정이니 구청 교육장에서 자주 접하던 내용이 아니라 부동산 강의다. 신규 직원과 주택 도시개발 관련 부서 직원들이 듣는 ‘재건축 재개발 강좌’다. 매주 2시간, 3개월간 재건축 재개발 뉴타운과 재정비촉진지구 사업 등에 대한 강의를 듣고 토론을 한다. 윤 수 가정복지과 여성정책팀 직원은 “신규직원이라 업무 전반에 걸쳐 알아야겠다는 생각에 참여했다”며 “복지업무 담당인데 부동산 관련 용어를 알고 나니 재산 조회를 할 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준비된 간부’ 만든다 = 성동구 공무원들이 학습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재개발 재건축 강좌만 해도 올해 3차까지 진행된다. 구에서도 업무시간에 강좌를 듣도록 특별 배려를 하는 한편 과정을 마친 뒤 부동산공법 시험에 합격하면 인사 가점도 주기로 했다. 성동구 공무원들이 학습을 일상화할 수 있는 근간은 시행 3년째를 맞는 승진자격이수제다. 행정법 민법총칙 헌법 행정학 4개 과목 강좌를 개설, 강의를 들은 뒤 시험을 친다. 강의건 시험이건 선택은 자율. 늦공부가 힘든 이들은 1과목씩 따로, 자신감이 넘치는 이들은 한꺼번에 4과목도 수강·응시할 수 있다. 다만 1과목이라도 이수하지 못하면 5급 사무관은 될 수 없다. 6급 주사로 제한했던 대상자를 9급 직원까지 확대했다. 과목도 세계사 한국사 부동산공법을 추가했다. 역사는 필수, 부동산은 가점 항목이다. 구는 자격이수제가 자연스럽게 자기주도학습 분위기를 조성하는 한편 업무수행에도 효과적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최근 사무관으로 승진한 한 공무원은 “행정 밑바탕이 되는 과목을 공부하면서 보다 큰 안목과 지식을 습득할 수 있었다”며 “관리자로서 업무에 큰 보탬이 된다”고 말했다. 구청 직원들은 30개 학습동아리를 구성, 학습과 업무를 연계하고 있다. 15개 동아리는 부서를 근간으로 한 전문동아리, 나머지는 관심사가 같은 이들 모임이다. 구는 특히 전문동아리에서 연구에 필요한 전문가 자문을 구할 경우 자문비용을 지원하는 등 학습 분위기를 적극 독려하고 있다. 4월부터는 60여 교육과정을 개설, 직급별 업무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부하육성코치훈련부터 갈등해결 인간관계형성 등 자기개발교육, 스피치 협상 미래경영 등 디자인경영교육까지 다양하다. 이호조 성동구청장은 “공부하는 공무원, 준비된 간부를 만드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학습은 공무원에 그치지 않는다. ‘열공’ 분위기는 주민까지 확대되고 있다. 구는 4월 온라인 평생학습교실 ‘이라이프스쿨(e-lifeschool)’을 개설하고 부모교육 컴퓨터 공무원시험 생활·스포츠 등 8개 분야 105개 강좌를 진행 중이다. 공무원과 지역 주민 모두에 개방된 강좌에 매달 1000~2000여명이 꾸준히 참여한다. 구는 학습 관련 상담을 하는 콜센터까지 운영하며 회원관리를 하고 있다. ◆학습은 전 생애에 걸쳐 = 성동에듀피아도 공무원과 주민이 공부 열기를 겨루는 강좌. 매주 목요일 구청 강당에서 진행되는 강좌는 500여명이나 들을 수 있는데도 참여율이 높아 사전 예약을 받아야 할 정도란다. 지난해부터는 2개월 과정 이화-성동아카데미와 UCC교육을 추가했다. 특히 UCC교육 수료생들은 구 행정을 알리는 작품을 제작했고 구는 이를 구청 내에서 가동하는 IP TV에서 하루 20편씩 선보이며 일석이조 효과를 얻고 있다 8월부터는 직업교육과 연계한 생애교육을 시도하고 있다. 맞춤형 일자리와 소자본 창업을 위한 교육이다. 특히 여성들에 중점을 둔 ‘우리 엄마는 사장님’ 프로그램으로 천연비누·자연화장품 제조와 구슬공예 창업교육을 한다.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는 맞춤형 제화기능교육을 하고 있다. 인력난을 겪고 있는 3D업종 인력난 해결과 일자리를 찾는 이들을 연계한다는 구상에서 출발했다. 제화 기능훈련원과 협약을 맺고 수제화 제조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가르친 뒤 자격증 취득과 해외 취업 알선까지 지원한다. 이호조 구청장은 “바로 취업하라는 뜻보다 사오정이 돼서 어떻게 할 건지 미리 생각하자는 의미”라며 “학습을 통해 공무원도 주민도 중심을 잡고 함께 지역사회의 틀을 만들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25
- 송파, 자살예방 심포지엄 개최 송파, 자살예방 심포지엄 개최WHO로부터 ‘안전도시’로 공인받은 송파구가 지난 3일 송파구청 대강당에서 자살예방을 위한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구의 자살시도자 및 사망자에 대한 심리부검 연구결과를 공유?토론해 자살예방을 위한 전방위적인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자 마련된 것. 발표자들은 정신보건 분야에서 충분한 임상경험과 지식을 갖춘 정신보건전문가들로 서울아산병원 정신과 전문의 박수빈 씨, 서울대 인문학 연구원 박용익 씨, 서울대 간호학과 교수 이명선 씨 등 총 5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심포지엄 결과를 토대로 자살상담 업무 매뉴얼을 제작하고 적절한 위기개입 능력을 키워 자살률을 낮추겠다는 포부다. 한편, 2005년 서울시민보건지표조사 결과 송파구의 자살충동경험률은 7.2%로 다소 높았지만 실제적인 자살 시도율은 3.2%로 그보다 낮게 나타났다. 이는 사전예방만으로도 자살률을 낮출 수 있다는 방증으로 최근 구는 관내 중?고등학교, 청소년시설, 사회복지시설 등에 자살예방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지난 2년간(08년~09년) 송파정신보건센터 위탁기관인 서울아산병원 정신과와 협력해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정신질환자의 자살현황연구분석을 실시하고 송파구 자살률 추이 등에 대한 전반적인 자료를 확보했다. 구는 이외에도 자살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과 위기상황을 고려해 전화, 방문, 인터넷 등을 통한 상담 통로를 마련해놓고, 자살시도자 및 사망자 유가족을 심층면담하는 등 다양한 위기개입서비스 진행하고 있다.서울에서 가장 아름다운 화장실송파구에 위치한 방이근린공원 화장실이 제11회「아름다운 화장실 대상」에서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동상에 선정되어 지난 3일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다.올해로 11회째를 맞는「아름다운 화장실 대상」은 우리나라 화장실 문화를 선도하는 이 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 153개 기관이 응모하여 24개 기관만 선정되었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 그 경쟁을 뚫고 방이근린공원 화장실이 서울 자치구에서 유일하게 수상작으로 선정되면서 ‘서울에서 가장 아름다운 화장실’이라는 자랑스러운 타이틀을 얻게 됐다.여성친화, 자연친화형 화장실여느 공중화장실처럼 방이근린공원 화장실도 예전에는 열악한 시설과 주변환경으로 주민들의 사랑을 받지 못하던 화장실이었다. 하지만 지난 6월과 7월에 걸친 리모델링 공사로 이 화장실은 다시 태어나게 됐다. 이 화장실의 특징을 요약하자면 ‘여성’, ‘자연’이라고 말할 수 있다. 여성을 위한 파우더룸 등 각종 편의시설은 물론 여성의 안전을 위한 비상벨과 CCTV까지 갖췄다. 주변 경관과 어우러진 친환경적인 디자인도 눈에 띈다. 원목 스타일의 출입구 목책과 울타리는 주변 환경과 조화되어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을 준다.화장실 속 작은 문화공간, 청소년 미술 갤러리방이근린공원 화장실이 수상하는 데에는 작은 아이디어 하나가 큰 역할을 했다. 이 화장실을 상징하는 청소년 미술 갤러리가 그것. 이 갤러리에는 인근 방이중학교 미술부와 연계하여 학생들의 작품을 소박하게 전시하고 있다. 유명 화가의 값비싼 작품들은 아니지만 하나하나 공들인 학생들의 솜씨가 일을 보고 나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흐뭇하게 잡아둔다.화장실 문화 선도의 메카, 송파구‘화장실에서 행복해야 생활이 행복해진다’는 믿음으로 송파구는 화장실 문화 개선의 선구자를 자처하고 있다. 지난달 마천시장에 파우더룸과 유아용 보조의자 등을 갖춘 여행 화장실을 완공하는 등 여행 화장실 확대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고, 구 청사를 비롯한 공공장소 남자 화장실에 유아 기저귀 갈이대를 설치하여 아이를 안고 다니는 남성들도 편히 기저귀를 갈아 줄 수 있도록 했다. 중국 지역공무원단, 송파구 방문UN 공인 ‘세계에서 살기 좋은 도시’ 송파구의 앞선 지역행정을 배우려는 이웃나라 중국 공무원들의 열기가 뜨겁다. 지난 9월 중국 위생부장관, 10월에 북경시 평곡구(平谷區) 공무원단이 송파보건소를 방문한데 이어 지난 4일에는 중국 중경시 파남구(巴南區)와 대도구구(大渡口區) 공무원단 24명이 송파구의 도시계획 경험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송파구를 찾았다.대도구 구위원회 통전부(統戰部) 한루이비(韓瑞碧) 부장을 비롯해 중경시 2개구 공무원들로 구성된「도시계획 연수단」은 2일부터 15일까지 2주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중이다. 한국의 도시계획, 도시디자인?교통?친환경 도시정책 등에 대해 전반적으로 살펴보기 위해서다.그중 세계적으로 유례가 드문 잠실재건축 성공과 성내천의 자연생태 복원성과를 듣기 위해 송파구를 방문하게 된 것. 방문단은 4일 오후 먼저 성내천을 방문해 성내천의 복원과정과 물놀이장 등 각종 시설에 대해 소개받았다. 그리고 잠실 재건축 3단지를 찾아 잠실 아파트 단지 조성과정과 재건축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중국 공무원들은 재건축 단지의 규모와 도시계획에 놀라움을 나타내며 많은 질문을 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사랑의 김장 담그기송파구는 지난 5일 서울놀이마당에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정을 나누는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가졌다. 갑작스럽게 뚝 떨어진 기온 탓에 몸과 마음이 얼어붙은 요즘, 김장을 통해 훈훈한 정을 나누고자 본격적인 김장시즌보다 조금 서둘러 이뤄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배추 2000포기로 김장을 담가 지역 내 저소득 한부모 가정 300가구에 골고루 전달해 지역 사랑을 실천했다. 이를 위해 베트남, 필리핀, 중국, 몽골, 우즈베키스탄 등 관내 결혼이민자 20명을 포함, 송파구 새마을부녀회 회원 2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완성된 김장김치는 한 가정 당 총 10kg씩 지원했다.여성가족과 강희승 팀장은 “최근 배추, 고추 등 김장 원재료 가격의 상승하고 김장과정에 불편함을 느껴 포장 김치를 구매하는 상황에서 배추 한 포기마다 주민들의 정성을 담은 김장김치가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는데 일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파구, 정책 새바람 일으킨다송파구(구청장 김영순)는 사이버 공간에서 지역현안과 정책이슈에 대해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하기 위한 구 홈페이지(www.songpa.go.kr) 정책토론방을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11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이번에 송파구에서 새로 시작하는 사이버 정책토론방은 매달 한 가지 정도의 주제를 가지고 깊이 있고 집중적인 토론이 이뤄진다. 시범운영이 시작되는 11월에는 첫 주제로 송파의 대표적 하천인 성내천의 ‘좋은 점, 아쉬운 점, 불편한 점’에 대해 사이버 공간에서의 열띤 논의가 벌어질 예정이다. 이렇게 모아진 의견들은 향후 송파구의 정책 구상에 소중하게 반영된다. 토론이 마감되면 그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정책에 반영하고 그 결과도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토론방을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한 ‘사이버 논객’ 주민패널도 모집한다. 구정에 관심 있는 주민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은 정책토론방 홈페이지나 전화(2147-2428)로 하면 된다.주민들의 더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신세대 감각에 맞는 블로그(http://blog.naver.com/usongpa)와 트위터(http://twitterkr.com/songpagu)를 활용한 홍보도 2009-11-08
- 柳외교 "북미대화 연말연초 열릴것"(종합2보) >"아프간 실사단 파견시기 미정" (영종도=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5일 북.미 양자대화의 개최 시기와 관련, "당장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에 오기까지는 어려울 것"이라며 "연말연초에 열리는 것은 틀림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알제리와 아랍에미리트 순방을 마치고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유 장관은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중요한 사실은 미국이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이라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미대화가 열리면 조금 삐딱삐딱하다가 중국이 6자회담을 소집할 것"이라며 "서로가 어정쩡한 상황에서는 중국이 개입을 좀 해야한다"고 덧붙였다.북한과 미국이 최근 뉴욕 접촉에서 ▲북한의 다자회담 복귀전 2차례 양자회담 개최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방북시 강석주 외무성 제1부상 면담 허용에 합의했다는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의 보도에 대해 유 장관은 "2차례 이런 얘기는 못 들어봤고 그렇게 대화가 진행될 수는 없다"고 일축했다. 유 장관은 또 아프가니스탄 정부종합실사단의 파견에 언급, "실사단이 가려면 현지 아프간 정부도 준비를 해야 하는 데 신정부 출범 때문에 이것저것 할 일이 많아 준비가 안 될 수도 있다"며 "실사단 파견 시기를 아직 구체적으로 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프간 정부뿐만 아니라 나토사령부와 협의 등 고려할 사안이 많다"면서 "이달 중 파견하기가 쉽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현재 외교부와 국방부, 합참, 국정원, 경찰 등 관련부처 관계자 10여명으로 실사단을 구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 장관은 한국의 독립 지방재건팀(PRT) 설치 대상 지역에 언급, "바그람에 현재 있는 PRT 요원은 계속 운영하기 때문에 가까운 지역을 찾고 있다"며 "바그람에 붙어 있는 파르완주에서 미국이 PRT를 운영하고 있는데 그걸 인수하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계속 운영하겠다고 하면 다른 곳도 알아보고 할 것"이라며 "실사단을 되도록 빨리 파견할 방침이지만 그렇다고 서두르지는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hyunmin623@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6
- 국제경제 ‘EU’라는 이름의 한 지붕 27가족 회원국간 소득차 10배 이상 … 이해관계 제각각 ‘유로화 환상’에 젖었던 동유럽에 혹독한 수업료 국경을 철폐하고 단일시장으로! 유럽연합(EU)의 이 같은 목표가 리스본 조약 발효를 통해 한 발 가까워졌다. 하지만 그 내면을 들여다보면 공산권 출신과 서구, 큰 나라와 작은 나라, 그리고 큰 나라 사이에서조차 이해관계가 천차만별이다. 그 과정에서 자국 이해관계 지키기를 위해 첨예한 긴장관계를 연출하고 있다. ◆“우리나라 이익 먼저” … 원칙무시도 다반사 = 지난 10월 자동차사 오펠(Opel) 매각과정을 보자. GM에서 분리 매각되는 오펠 인수과정에서 독일 정부는 45억 유로(67억 달러:약 7조원)를 지원키로 결정했다. 독일 내 오펠 공장 4곳은 손대지 않고 더 생산성이 높은 스페인 공장을 축소하겠고 제안한 ‘마그나 컨소시엄’의 손을 들어주기 위해서다. EU 규정에 따르면 경기침체 지역 재건 등 특정한 조건에서만 고용유지를 위한 정부 보조금을 지급할 수 있다. 정치적 목적으로 이뤄지는 합병이나 투자에 대해서는 정부의 보조금이 금지돼 있다. 영국 등 오펠 공장이 있는 각국이 독일 정부의 이 결정에 발끈한 건 당연한 일. EU 경쟁위원회의 공식 조사가 이뤄지기에 충분한 사유다. 하지만 ‘마그나 컨소시엄’은 영국 등에서도 감원하지 않겠다고 이면계약을 체결했고 위원회 조사는 흐지부지되고 말았다. ◆‘흥청망청’ 취했던 EU 통합효과 = 각국 성장률을 보면 ‘단일시장’이라는 원대한 목표가 얼마나 지난한 과정을 거치게 될 것인지를 알 수 있다. EU라는 한 울타리 안에 있지만 국민소득 평균은 최대 10배나 차이가 난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는 최저 6857 달러(불가리아)부터 최대 11만3044 달러(룩셈부르크)까지 그 간극이 크게 벌어져 있다(미국 달러 기준). 경제 성장률도 천차만별이다. 1분기 대비 2분기 성장률을 보면 폴란드(0.7%)와 독일·프랑스(0.3%)는 회복국면에 들어온 반면 영국은 -0.4%로 여전히 침체중이다. 덴마크(-2.6%), 네덜란드(-1.1%) 역시 마이너스 성장중이다. 특히 금융위기 최대 피해자로 불리는 발트해 3국은 라트비아(-1.6%), 에스토니아(-3.7%), 리투아니아(-9.8%) 등에서 보듯 피멍이 들어 있다. ◆발트해 3국 등 IMF 구제금융 신세 = 이처럼 동유럽 국가들이 경제위기 충격파를 고스란히 받는 것은 역설적이게도 이들이 EU에 가입했기 때문이다. 유로화 도입으로 저금리 자금조달이 쉬워지면서 취약한 경제구조는 내버려둔 채 ‘거품 성장’을 구가해온 탓이다. 대외경제연구원 강유덕 박사에 따르면 발트 3국 및 헝가리, 슬로바키아 은행들이 외국 은행으로부터 차입한 금액은 국내총생산(GDP)의 100%를 넘어선다. 이 과정에서 Bank Austria, Swedbank 등 오스트리아와 스웨덴 은행들은 수입의 30% 이상을 동유럽에서 올리는 등 빚잔치를 같이 즐겼다. 그리고 금융위기가 닥치자 서로의 꼬리를 물고 위기가 전파되고 있는 것. 높은 수출의존도와 외국자본 의존도에 기댄 동유럽의 화폐가치가 일제히 하락하고 이는 채무상환 부담을 가중시켜 돈을 빌려준 서유럽은행들까지 위태롭게 만들고 있다. 1997년 동아시아를 휩쓸었던 금융위기가 동유럽을 덮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지난해 12월 라트비아가 24억 달러의 구제금융에 합의했으며, 루마니아와 폴란드는 올해 각각 171억 달러의 구제금융과 200억 달러의 단기외환자금을 세계통화기금(IMF)에 요청했다. 시사주간 ‘이코노미스트’가 유로바로미터 조사를 인용한 바에 따르면 ‘EU 회원국이 되면서 당신 국가는 혜택을 보았나요’라는 설문에 응답자 절반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80% 이상이 “그렇다”고 답했던 아일랜드조차도 지난해 금융위기 시작 이후 긍정답변 비율이 줄곧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그래프 참조). 조숭호 기자 shc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4
- 대우건설, 재건축·재개발사업 2조 돌파 대우건설이 올해 재개발·재건축·리모델링 분야에서만 2조원을 수주했다. 대우건설은 최근 창동상아2차 리모델링 사업과 안산중앙주공2단지 재건축사업, 부천소사본1-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등 3건 4095억원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오승완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3
- 강남구, 무허가판자촌에 현대식 화장실 지원 강남구는 관내 서민 밀집지역인 개포동 1266번지(구 포이동 266) 재건마을(96세대 270명)과 1197-1(구 포이동197-1)수정마을(64세대 122명)에 수세식 화장실을 설치했다. 이 두 마을은 80년대 초반부터 서울시 채비지에 무허가 판자촌을 형성하여 하나 둘씩 자리 잡으면서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해오다 올해 8월 대법원판결로 주민등록 등재되었으나, 마을 곳곳에 설치된 재래식 화장실에서 나는 악취는 주민들을 괴롭혔다. 강남구는 지난 8월 관내 취약지역 현장 시찰 시 지역주민들의 이러한 불편사항을 청취하고 인간의 가장 기초적인 생리욕구만이라도 쾌적한 환경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이 두 마을에 현대적 기능을 갖춘 수세식 화장실 설치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30
- ‘아프간파병’ 부처간 갈등 정부가 아프간 파병방침을 결정했으나 규모를 놓고 부처간 제몫찾기 갈등을 보이고 있다. 국방부는 군 경계병력 300명을 파병하는 안을 정했으나, 외교부는 민간재건팀을 최대화하고 군 병력도 최소화하자는 입장이다. 정부는 이같은 부처간 의견차이를 조정해 빠르면 오늘 중으로 최종 파병방침을 발표하기로 했다. 외교통상부의 한 당국자는 30일 “민간재건팀(PRT)을 130명까지 늘려 다른 나라의 PRT가 없는 님로스 다이쿤디 카불 등 3개 주 가운데 한 곳에서 독자적으로 운용할 방침”이라며 “이르면 오늘 중 공식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9일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에게 예방한 외교부 유명환 장관은 “지방재건팀 130명 정도에 경찰과 군을 합친 경계병력을 2배수 이내에서 파병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비슷한 시간 국회 국방위에 출석한 김태영 국방장관은 “민간재건팀 130명, 군 경계병력 300명, 그리고 경찰 15명 등 합쳐서 500명을 넘지 않는 선에서 파병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한나라당 외교안보분야 핵심당직자는 “외교장관은 그동안 민간재건팀을 최대화하고 군 규모는 최소화한다는 원칙을 밝혀왔으나, 우리는 반대로 경계병력을 최대화하여 안전을 보장하라고 촉구해왔다”고 말했다. 외교장관은 외교부가 관할하는 민간재검팀을 최대화하는 대신 탈레반을 자극할 수 있는 파병규모는 최소화하는 입장이다. 탈레반 등이 해외교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사건이 발생하면 책임을 떠안아야 하는 외교부의 처지가 반영된 것이다. 반면 국방부는 파병 기회가 생기면 최대한 많은 병력을 내보내 현장경험을 쌓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이 때문에 300명이라는 경계병력을 모두 군의 몫으로 하고 경찰은 기타병력으로 투입하자는 입장이다. 외교부와 국방부가 파병규모를 놓고 의견을 조정하는 데 몰두하고 있으나 정작 파병으로 인해 발생할지도 모를 해외교민의 안전문제에 대해서는 해법이 충분치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29일 “군이 가는 이상 희생이 따를 것을 각오하고 있다”며 “정부에서 나름대로 대책을 세우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며 외교부 주관으로 교민들까지도 통제할 수 있는 대책을 강구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는 파병지역의 PRT와 교민에 대한 현장공격에 대한 대비책에 불과하다. 과거 샘물교회 사건으로 철군을 약속한 한국이 재파병했을 경우, 탈레반이 자행할 한국교민에 대한 위협은 전세계적인 범위로 확대될 수밖에 없다. 29일 국회 국방위에서는 특히 중동지역 등의 교민안전 위협에 대해 마땅한 대책이 없다며 정부의 대책을 요구했다. 김은광 허신열 기자 powerttp@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