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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원구 일반고 선정 가이드 노원구에서 강의하고 학원을 운영한지 벌써 10년째가 되었다. 10년간 참 많은 일들이 있었고, 성공한 수많은 학생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간다. 한 학생이 있었다. 외고에 지원했으나, 부족한 중학교 내신 때문에 탈락을 했고 그 덕분에 비교적 내신을 따기 쉬운 일반고에 지원해서 결국 서울대학교에 합격하였다. 필자는 수많은 사례들을 보며, 또 강남에서 입시컨설팅을 하며 지금까지 8천 여명이 넘는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하였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노원구에서 명확한 “정답”을 말씀드리고자 한다.1. 남학생의 경우내신등급을 잘 따기 위해서는, 내신 등급 산출의 원리를 알아야 한다. 1등급이라는 것은 90점 이상이 아니라, 전체 상위 4%에 드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상대평가”라는 것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즉, 내가 아무리 잘해도, 옆에 학생이 더 잘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이다. 내가 98점을 맞았지만 자신을 뺀 모든 학생이 100점을 맞으면 9등급이 되는 것이다. 다시 말해, 내신 1등급이 되기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못하는 학생이 많은 학교에 진학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중계동이 아니라, 상계동 지역의 학교에 진학해야 하는데 특히 청원고등학교나 재현고등학교를 추천하고 싶다. 두 학교 모두 일단 전교생의 수가 매우 많다. 두터운 학생 수가 있다는 것은, 내신에서 조금 실수를 해도 밑에서 받쳐줄 학생들이 많이 있다는 것이다. 또한 여러 가지 좋은 비교과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최근 많은 명문대 합격자들을 배출하고 있는 것이다. 제일 피해야 하는 학교는 적은수의 이과반을 운영하는 학교이다. 어떤 학교의 경우 이과생 100여명을 갖고 내신을 산정하는데 시험 한 두개만 틀려도 바로 3~4등급이 나오며, 결국 좋은 내신을 받을 수 없다. 이러한 학교에 진학했던 한 학생은 2.0의 내신을 맞고서도 주요대학교 수시에 모두 탈락했고, 결국 재수를 선택하고 말았다. 학교 이름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따로 상담을 요청해주시기 바란다.2. 여학생의 경우여학생의 경우 이야기가 복잡해진다. 노원구에서 꽤나 다양한 선택지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전통의 여고들이 버티고 있고, 실제로 이러한 여고들은 수능평가에서 노원구 상위권을 놓치고 있지 않고 있다. 노원구에서 수능성적으로 평가를 한다면 이들 여고는 항상 순위권에 머물러 있다. 몇몇 여고들은 수능정석으로 하면 1~3등을 항상 차지한다. 하지만 거꾸로 보면, 내신을 따기가 그만큼 어렵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주요대학교의 합격자의 숫자가 자꾸 줄어들고 있는 것을 통해 나타난다. (남학교도 마찬가지로 계속 줄고 있다)결국, 어차피 자사고나 특목고를 가지 않을 것이라면 내신을 잘 딸 수 있는 일반고를 가는 것이 정답이다. 단,비교과를 잘 관리해주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느냐는 문제인데, 어떤 여고의 경우 전교 1등이 수시 6학교에 모두 떨어지는 것을 보며, 도대체 이 학교는 뭘 준비해주는가 의아했던 적이 있었다. 유명한 한 여고는, 내신 2.0인 학생에게 너는 논술을 잘쓰니 수시 6개를 모두 논술로 쓰자는 담임선생님이 있었다. 결과는 모두 탈락이었다. 필자가 참 아끼던 학생이었는데 왜 필자와 상담을 하지 않고 담임선생님하고만 이야기했냐고 물어보니, 담임선생님이 더 잘 알 것 같아서 그랬다는 것이었다. 상식적으로 논술은 50:1 정도의 경쟁률을 뚫어야 하고, 대부분 운에 기대야 하는 것인데 논술을 6개나 쓰라는 것은 너무나 비상식적인 것 이었다. 결국 그 대가는 모두 학생이 치러내야 하는 것이었다.주요대학교 수시는 일단, 내신이 2.0 근처로 들어와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명심하시기 바란다. 그렇기 않다면 특기자 전형을 준비해야하며, 그렇게 되면 전국 주요 자사고 학생들과 경쟁하여 텝스 나 토플, 각종 외부대회 수상 스펙이 필요하다. 부디 막연하게 입시를 접근하지 마시고 객관적인 정보를 통해 결정하시길 바란다.하버드에듀박종덕 원장(대치입시컨설팅 대표) 2017-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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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130주년 맞은 정신여고, 뜻 깊은 홈커밍데이 ‘모두의 가능성을 키워주는 학교’란 뚜렷한 지향점을 갖고 교육을 실천하고 있는 정신여자고등학교(교장 이희천). 우리 지역 여학생들의 대표 선호학교이기도 한 정신여고가 올해 개교 130주년을 맞았다. 정신여고는 1887년 중구 정동에서 개교, 1895년 종로구 연지동으로의 이전을 거쳐, 1979년 송파구 잠실동에 터를 잡은 후 현재에 이르고 있다.역사 있는 학교인 만큼 정신여고는 ‘홈커밍데이’ 행사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졸업한 후 25년이 되는 해에 학교를 다시 찾는 행사인 홈커밍데이. 올해는 79회 졸업생이 참여해 개교 130주년과 함께 더욱 뜻 깊은 자리를 만들었다.1887년 6월, 미국 북장로회 소속으로 제중원(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국립병원)에 여의료선교사로 파송된 애니 엘러스(Annie J. Ellers)가 고종이 하사한 정동 28번지(현 창덕여자중학교)에서 고아인 학생 한명으로 학교를 연 것이 정신여고의 시작이다. 1895년 종로구 연지동으로 교사를 이전했고, 1907년 제1회 졸업식을 진행했다.‘정신’이라는 학교 이름은 1909년에 만들어졌다.일제강점기, 정신여고 또한 수난에서 예외일 수 없었다. 1911년, 일제는 기독교 교육을 금하는 교육령을 공포했고, 정신여고는 이를 거부했다. 그로 인해 일제강점기 내내 학교가 어려움을 겪었고, 1945년 3월 일제에 의해 학교가 폐교되는 일까지 일어났다.항일단체를 주도한 ‘정신인’들은 후배들의 자랑거리. 대한민국 최고의 여성항일단체인 대한민국애국부인회를 4회 졸업생 김마리아를 비롯한 정신학원 학생(졸업·재학)들이 주도했고, 여성계몽운동을 전개한 YWCA의 창립도 1회 졸업생 김필례 선생을 주축으로 이뤄졌다.이러한 가운데 1927년 현재에까지 그 모습이 남아있는 ‘교표’가 만들어졌다.이희천 교장은 “백의민족을 뜻하는 흰 바탕에 무궁화를 뜻하는 보라색으로 ‘정신’의 머리글자 ‘ㅈ’ ‘ㅅ’을 써서 교표를 만들었는데, 한글을 쓰지 못하던 당시 정신여고의 교표는 조선일보가 ‘우리 민족의 쾌거’라고 전국에 타전할 정도로 큰 의미가 있었다”며 “우리학교는 암울한 식민지 시대에도 우리 민족의 등불로 서 있었던 것”이라 강조했다.올해 새로 만든 정신여고 교문에도 이때 제정한 교표의 모양이 선명하다. 기둥은 연지동 세브란스관의 형태로, 철문은 교표로 형상화해 ‘역사’를 담았다.1947년 7월 서울노회와 동문회가 주도, 학교가 다시 문을 열었고 1970년 미국 북장로회 선교부가 학교 재산을 학교법인 정신학원에 무상증여하면서 기독교 학교의 설립정신을 이어가게 됐다. 현재의 올림픽로 교지로 이전한 것은 1979년 12월, 이후 꾸준히 송파구에서 정신여고의 130년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2017년 현재 정신여고는 2·3학년 각 13학급, 1학년 12학급, 학급당 인원수 35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학급당 인원이 20~25명인 학교들이 많은 가운데 35명을 유지하는 것은 학생들의 선호도를 가늠할 수 있는 잣대. 송파는 물론 강동에서도 많은 학생들이 고교선택제 1, 2순위 학교로 정신여고를 꼽고 있다.대학입학률도 높다. 강동·송파 관내 남녀 합 2위이며, 여학교만으로는 최고의 대학입학률을 자랑한다. 교사, 학생 간의 높은 친밀도와 신뢰감은 정신여고의 강점. 여기에 130년 전통이 깃든 다양한 비교과프로그램과 탄탄한 교과프로그램이 더해져 대입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정신여고는 2016학년도 서울시 전체 사립학교 법인 평가에서 2위를 차지했으며, 2016학년도 동아일보에서 시행한 학교 평가에서 서울시 전체 학교에서 4위, 이중 ‘학생들이 학교를 얼마나 좋아하느냐’에 있어서는 1위를 차지했다.정신여고 79회 홈커밍데이(HOMECOMING DAY)"국적도 바꾸고 성도 바꾸지만, 학적은 바꿀 수 없다. 정신여고 Forever.”한편, 정신여고는 매년 개교기념일(10월 20일)이 있는 10월에 홈커밍행사를 진행한다. 올해는 10월 31일 본교 김마리아회관 애니엘러스홀에서 행사가 진행됐다.김라경 교사는 “홈커밍데이는 졸업한 지 25년이 되는 해에 졸업생들이 학교를 방문하는 뜻 깊은 행사”라며 “‘동문의 밤’ 행사와 함께 교실투어, 식사 시간 등 즐거운 만남이 이루어졌으며, 외국에 있는 동문들도 참가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올해 홈커밍데이 참석자들은 정신여고 79회 졸업생으로 60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했다. 또 25년 전 학생들과 함께 했던 20여 명의 현·전직 교사들도 함께 해 자리를 빛냈다.“정신여고가 기독교 명문 사학으로 꾸준히 빛나고 있는 이유는 앞서 열심히 학교를 가꾸어주셨던 선배 선생님들과 졸업 후 자기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서 살고 있는 동문 여러분들 때문입니다. 우리 학교가 목표하는 교육은 ‘명문 대학에 몇 명이 입학했는지’ ‘얼마나 훌륭한 졸업생을 배출했는지’ ‘얼마나 우리사회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지’가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학교를 통해 굳건한 믿음, 고결한 인격, 희생적 봉사 위에 함께 기도하고 성령 충만을 이루어가라는 명령의 실천입니다. 졸업 25주년을 맞이하여 학교를 방문해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교육철학이 잘 전달되는 학교장의 축사다.웃음이 끊이지 않던 25년 전 여고생들이 고등학생 자녀를 둔 나이에 다시 학교에서 뭉쳤다.이소원(44·압구정동·프리랜서)씨는 “많은 선생님과 친구들이 참석해 명문여고의 ‘단합의 힘’이 느껴졌다”며 “독일과 캐나다에서 온 친구들을 포함 모든 친구들에게서 학교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나이도 들고 모습도 달라졌지만, 서로의 눈에 비치는 친구들의 모습은 예전 그대로. 하지만 세월의 아쉬움도 함께였다.김수완(44·강남구 도곡동·교수)씨는 “재학시절 학생회장이었던 이유로, 이번 25주년 홈커밍데이 준비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았는데 반가운 친구들을 다시 만나고 또 행사를 준비하며 더 친해질 수 있어 너무 좋았다”며 “하지만 연락이 닿지 않은 친구들이 많은 건 아쉬움으로 남고, 또 먼저 세상을 떠난 친구들과 선생님들 그리고 병으로 인해 참석할 수 없는 친구들 소식을 접하며 지금 각자가 서있는 그 자리에서 평안하고 건강하길 바라는 마음이 커졌다”고 말했다.개교 130주년과 함께 맞이하는 홈커밍데이라 ‘우리 학교’에 대한 애정도 남달랐다.신현지(44·역삼동·회사원)씨는 “고2때 103주년 행사를 했었는데...... 우리학교가 역사가 깊다는 건 알았지만 수많은 역사의 굴곡을 거쳐 130년간 역사를 지키며 기독교 신앙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는 것이 놀랍기만 하다”며 “이렇게 공식적인 홈커밍데이를 하지 않는 학교도 많다는 걸 알게 되면서 학교에 대한 자부심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김라경(44·대치동·교사)씨도 “기독교학교라 신앙 및 인성교육이 남다르고, 선생님들이 유난히 잘 챙겨주시고 사랑해주셔서 아마도 대한민국에서 졸업생들이 가장 많이 찾아오는 학교일 것 같다”며 “140주년, 15 2017-11-09
- “명문대 합격 위해 특목고·자사고 입시를 활용하라” 최근 특목·자사고 일반고 동시선발 등 고교체제 개편 교육 정책이 발표되면서 고입을 앞둔 중등 학생과 학부모들은 특목고·자사고를 지원해야 좋을지, 일반고를 지원해야 좋을지 고민이 많다. 최종 목표인 대입을 위해 어떤 고교를 선택해야 유리할지 고민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이에 대해 파인만학원 특목고·자사고 프로그램, 학생부종합전형 프로그램 설계자이자 파인만 학원 대표인 김범 원장은 “22년 동안 지도한 상위권 학생들의 진학 성과를 추적해 보았을 때 특목고와 일반고의 명문대 진학률은 비슷하다. 다만 일반고에서 명문대에 합격한 학생의 대부분이 중등 과정에서 특목고를 목표로 공부를 했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결국 상위권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들의 학업 능력은 이미 중등 시기에 완성되며, 특목고·자사고 입시 준비를 하지 않고 명문대에 진학하기는 쉽지 않다는 뜻이다. 학종, 고등부에서 시작하면 늦다김 원장에 따르면 중학교 때 특목고·자사고 준비를 한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은 공부 근육에 차이가 있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에서 중요한 학생부를 관리하는 것도 습관이기 때문에 중등부터 몸에 베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중학생들에게 대입은 너무 멀고, 특목고·자사고와 같은 구체적인 목표 없이 수학 과학 등 단순 학습 목표만으로는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다. 때문에 파인만학원은 중등 과정부터 학종을 최종 목표로 특목고·자사고 입시를 빌려 학생들이 학습에 정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파인만학원은 학생들에게 어떤 고교를 지원할 것인지 목표를 명확히 하는 과정부터 시작한다. 김 원장은 “학생들은 누구나 과학고, 영재고, 자사고, 외고 등 상위권 고교에 진학하고 싶은 열망이 있지만 자신은 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스스로를 과소평가하는 경우가 많다”며 “파인만학원은 학종 입시에 필요한 창의적 체험활동, 동아리활동, 소논문작성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중학교 1~3학년을 거치면서 공부하는 방법과 의지, 자기를 극복해 가는 과정을 통해 자신감과 능력을 길러준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또 “7차 교육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문·이과 선택”이라며 “파인만학원에서는 중등 과정에서 특목고·자사고 결정과 함께 자연스럽게 학생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계열을 선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초·중등 특목·자사고 입시부터 대입 학종까지 체계적으로 연계된 프로그램파인만학원은 주요 7개 상위권 대학의 학종 전략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미 압구정동과 대치동, 서초동, 분당, 수지에서 이름을 알리고 있는 학원이다. 과목은 수학과 과학이지만 단순히 수학과 과학을 가르치는 학원이 아니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15년 전 강남에서 시작한 파인만학원은 1년 안에 초·중·고등부 프로그램을 모두 개원하는 형태로 시스템을 구성, 2017년 민사고 92명, 2008~2017년 서울대 206명 등 높은 입시 실적을 자랑하고 있다. 평촌 지역은 올해 겨울학기 중등부 특목고센터를 시작으로 초등부 영재교육원과 고등부 SKY대입센터가 순차적으로 개원될 예정이다. 김 원장은 “초등부터 고등까지 연계되어 있는 시스템의 장점은 프로그램이 해당 학년에만 근시안적으로 최적화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라며 “모든 프로그램이 대입을 목표로 연계되어 있어 학생과 학부모는 초등부터 고등까지 시행착오 없이 대입 성공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파인만학원은 학부모들이 학종을 정확히 이해하고 파인만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입학 전 학부모 입시교육 무료 세미나 ‘학종맘 입시교실’을 운영한다. 파인만학원의 학종맘 입시교실은 중학생 자녀를 둔 학종맘이 해야 할 일, 특목고·명문대 학생부종합전형 실전입시 등 2일 총 4교시로 운영된다. 분당 파인만 학원 개원 시 분당지역 학부모 600여명이 수료, 호응을 얻었으며 평촌 지역은 겨울학기 개원을 앞두고 현재 진행 중이다. 2017-11-08
- “노력하는 학생과 함께하는 부스터-너의 지지자가 되어 줄께” 안타까운 일이지만, 내신준비를 위한 영어수업과 수능준비를 위한 영어수업은 같지 않다.학생들도 학부모도 이 두 가지 방법을 어떻게 양립시킬지 고민한다. 그리고 점점 ‘내신을 잘 관리해 대학가기’로 대입을 위해 내신 쪽으로 기울어지는 늘고 있는 현실이다.케이엔 고등영어 전은영 원장은 “내신만을 위주로 암기식 영어를 가르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단언한다. 사고(思考)를 넓히고 또 대학과 사회에 나가 실력자로 인정받는 자신감과 리더쉽을 위해 영어실력이 탄탄해져야 한다는 지론이다. 영어로 만나는 언어의 세계는 더 넓다는 그의 이야기를 귀담아 들어왔다.밑바탕은 본인 몫, 실력완성은 교사 몫양지고 1학년 Y양은 수능영어 5등급에서 3개월 만에 3등급으로 수직상승했다. 케이엔 영어학원에 다녔지만, 정작 처음 상황에서 전 원장이 해준 것은 격려와 관심으로 다량의 단어암기와 독해 테스트 읽기를 반복해주었을 뿐이란다.“밑바탕을 다지는 것이 학생 몫이다. Y양 에게 3개월만 시키는 대로 버티라 했고, 영어를 잘 해보겠다는 학생의 절실함이 큰 변화를 가져오고 드디어 공부할 바탕을 마련한 것이다.”기초가 다져진 학생은 사고력을 여는 영어공부를 시작할 수 있고 강사의 설명은 실력을 완성시켜 나간다. 논리적인 구조의 문장을 읽고 정독과 속독의 독해 그리고 글의 흐름에서 파악한 단어는 강기기억으로 저장되는 것이다, 고3 영어준비가 고 1~2에서 이미 시작된 것이다.영어가 주는 대가, 대학이 주는 대가원서를 읽어야 하고, 논문을 써야하는 대학에서는 암기식 영어가 통하지 않는다. 회화를 하는 것은 해외여행에서 유용하지만 자료를 찾고 정보습득을 해야 하는 현실 속에서 크게 빛나지 못한다. 문제는 읽기와 독해능력!“영어는 단지 언어만을 포함하는 것이 아니다. 서양의 고전에 배어있는 문화와 다채로운 표현의 언어가 생각의 범위를 넓히고, 점점 학생의 가치관을 통해 자신의 인생관까지 발견할 수고 있다.”진학에 대한 가치관의 혼란 속에서 어떤 대학을 왜 가야하는지 ‘결정 장애’라는 말까지 나오는 현실이다. 전 원장은 “확고한 비전을 제시할 공간이 학생들에게 필요하다”며 “취업을 위한 대학이 아닌 나 자신의 멘탈을 강하게 만들어 세상에 나갈 자신감을 얻는 대학”을 가라고 권했다. 명문대진학률이 유난히 높은 이곳에 그의 제자들이 친구인 듯 자주 찾아오는 이유 역시 ‘마음속에 쏙 들어오는 명품강의가 명품인생으로 연결된 것을 인정’하기 때문이 아닐까?노력이 만든 신뢰, 변함없는 권위케이엔에는 유난히 고3학생들이 많다. 여름방학에 잠시 스타강사를 찾아 평촌이나 강남에 갔던 학생이 오히려 ‘수능 마무리는 케이엔’이라며 돌아온다, 이유는 파워풀한 강의와 적중률. “강의를 준비하며 도입과 전개, 포인트와 마무리까지 체크한다. 강의를 듣는 학생들 역시 지루할 틈이 없다. 단어와 과제검사 역시 꼼꼼하게 챙겨 시시하게 공부하는 습관 자체를 버리고 스스로 공부하는 법을 터득케 하고 싶다.”강의 준비에 철저한 전 원장의 노력은 저절로 사제(師弟)간 신뢰를 쌓고 어느새 조용한 권위로 자리 잡았다. ?3년간 이곳에서 공부한 함현고 H 양은 “내신과 상관없는 3학년 2학기 영어시험을 준비도 없이 보고 난 후 ‘이것이 진정한 영어실력’임을 느꼈다“며 ”대학에 가서도 어려운 일이 생기면 케이엔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독서실 의자 하나까지 고급스러운 것을 선택하는 전 원장의 섬세한 배려와 언제라도 내방처럼 들어올 수 있도록 학생들을 믿어주고 자리를 내어준 곳이기 때문이란다.“22년전 부터 학생들이 나의 전부이고 또 친구이다. 늘 영어실력을 높이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고무적(鼓舞的:북치고 춤을 추다, 힘을 내도록 격려하여 용기를 북돋우는 것:)인 즉 인컬리지( Encourage)한 사람이고 싶다!” 2017-11-08
-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21세기는 미국보다 중국을 알아야 합니다” 분당 야탑역 니하오중국어학원과 서울 강남역 유학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주)태산교육(대표 조 상)이 니하오중국어학원을 중국 대학 입시 준비 전문학원과 중국 종합 유학상담센터로 새롭게 개원한다. 지난 20여 년 동안 중국 유학 종합 컨설팅을 진행해온 조 상 대표를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Q 분당 니하오중국어학원을 중국 대학 입시 준비 전문학원과 중국 종합 유학상담센터로 새롭게 개원하는 이유는 뭔가.잘 아시겠지만 유학을 결정할 때는 신뢰 받는 전문가를 만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솔직히 서울에 많은 유학원이 있지만 중국 대학 입시와 진로상담을 전문적으로 받을 수 있는 곳은 드물다. 더구나 입시 준비 교육까지 해줄 수 있는 곳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에 분당에 중국 대학 입시 준비까지 할 수 있는 중국 유학 종합상담센터를 함께 오픈하는 것은 그동안 태산교육이 진행해 왔던 프로그램에 대한 확신과 학생 학부모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하는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다.Q 태산교육이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 중 대표적인 것을 소개한다면.태산교육은 16년 동안 북경 명문 공립학교 북경14중학의 국제부를 직접 운영하면서 그동안 수백 명의 한국 유학생들의 입시 교육을 담당해 왔다. 중국 조기 유학생들의 입시 진로 교육뿐 아니라 중국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한국 고등학교 졸업생들을 매년 100여 명 이상 절강대, 북경제2외대, 북경중앙미대, 호텔대학 등으로 진학시켜 왔다.또 태산교육에서는 중국 내 미국 국제학교 입학 상담, 미술이나 연기를 전공하고자 하는 학생들의 국제예술학교 입학상담도 전문적으로 하고 있으며 중국 조기 유학생들의 개별관리프로그램운영(보딩스쿨, 홈스테이형 관리유학)과 중국 조기유학+미국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특화해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중국 유학 프로세스를 경험할 수 있다.Q 중국은 유학생의 경우 비교적 대학 입학이 쉽다고 들었다.중국 대학은 교육의 질이 대단히 높지만 1년 학비가 350만원 내외로 저렴하고 유학생들에게는 다양한 장학금 혜택이 있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다. 유학생들의 경우 특례입학 전형으로 선발하기 때문에 입학하기도 비교적 쉬운 편이다.하지만 세계적인 명문대학인 북경대 청화대 인민대학의 경우 외국인 특례 입시 전형이 대폭 바뀌고 있다. 5년 이상의 조기유학 기간, TOEFL, IELTS 등 영어 공인점수, 중국어수평고시 HSK6급 고득점, 난이도 높은 면접 등 입학 전형이 매우 까다로워지고 있기 때문에 중국 명문대 진학을 위해서는 중학교 저학년 때부터 준비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또 대학들마다 유학생에 대한 교육과정과 학사관리가 천차만별이고 유학생에게 특성화된 학과를 운영하거나 유학생 장학금 제도가 대학마다 다르기 때문에 중국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과 학부모는 중국 유학 전문가로부터 상담을 받는 것이 필수적이다. Q 자녀 유학을 고려하고 있는 부모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시진핑 2기가 시작됐다. 시진핑의 중국몽(中國夢)은 국가 운영의 핵심 사상으로 채택됐고 앞으로 30년 후 2050년을 중국의 꿈을 실현할 목표년도로 제시했다. 중국이 세계 중심국가로 도약할 세계 전략 중 하나가 바로 일대일로(一帶一路) 통상 외교전략이다. 현재 중국은 일대일로에 해당하는 국가들에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다. 중국 각 대학들도 국가 정책에 따라 일대일로 국가 학생들에게는 전액 장학금을 주면서 우수한 유학생들을 유치하고 있다.개인적으로 20세기를 미국이 선도했다면 21세기는 중국이 선도해 갈 것이라고 전망하는 학자들의 의견에 동의한다. 해가 갈수록 우리나라와 우리 미래 세대들에게 미치는 중국의 영향력은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21세기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이 중국을 알아야 한다는 점, 다시 한 번 더 강조하고 싶다.위치 성남시 분당구 성남대로 926번길 6대덕프라자 5층 503호문의 031-706-0680, www.taesanedu.com신민경 기자 mkshin@naeil.com 2017-11-08
- 강서구 마곡역 초역세권 상가 오피스 ‘메트로비즈’ 분양 강서구 마곡지구내 오피스 상가 ‘메트로비즈’가 분양을 시작했다. 강서구 마곡지구 C13-2BL, C13-10BL에 위치하며 지하 4층~지상 10층으로 조성된다. 상가 총 68실과 오피스 총 124실로 구성되어 있다. 이곳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는 이유는 지하철 5호선 마곡역 5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단지에서 10분 거리에 지하철역이 있는 입지를 역세권이라 말하고, 3분 이내에 이동할 수 있으면 초역세권으로 인정한다. 특히 지하철역이 가까울수록 단지를 조성할 수 있는 부지가 한정적이고, 유동인구 확보에 유리한 만큼 그 가치가 높아지게 된다. 특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유동 인구만으로도 고정수요가 확보가 가능하다.또 마곡역 인근으로 대규모의 오피스 블록이 형성돼 배후수요가 풍부하기 때문에 공실률 걱정도 적다. 특히 고정수요가 확보된 만큼 보증금 책정과 임차인 확보에 유리해 안정적인 수익을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마곡역 메트로비즈’는 안정적인 수요를 바탕으로 상권 활성화는 물론 투자수익률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이 단지는 LG사이언스파크와 R&D연구소가 바로 앞에 위치해 있고, 8천여 세대의 M밸리 아파트도 인근에 위치해 풍부한 배후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또 대우조선해양(주), 코오롱 미래기술원, 이랜드 컨소시엄, 에쓰오일, 이화여대병원 등 대다수의 기업이 입주를 확정하면서 향후 마곡지구 내에 16만여 명의 대기업 R&D 연구인력 수요까지 확보할 전망이다.교통환경도 뛰어나다. 지하철(5호선, 9호선, 공항철도)을 통해 도심지(강남지역, 서울역)와 김포공항, 인천공항으로 직접 연결되며, 외곽순환고속도로,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내부순환로 등 광역도로의 진입이 용이하다. 특히 인천국제공항에서 25분, 강남권에서 20분, 서울 시내에서 불과 13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도심과 김포공항 및 인천공항에서 이어지는 수요를 연결하는 관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문의 1599-3341 2017-11-05
- 고교 선택 기획③ 전략적 고교 선택 사례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고교 선택 시점을 앞두고 고교 선택 기획기사를 시리즈로 연재하고 있습니다. 지난 818호(10월 13일자)부터 매주 ‘고교 선택의 기준’, ‘강남 고교들의 학생부종합전형 경쟁력’, ‘자녀 성향 맞춤 고교 선택’ 등에 대해서 살펴봤습니다. 이번호에서는 강남의 선배 학부모들 중 전략적으로 고교를 선택해 재학 중 만족도나 입시 결과 또는 고교 졸업 후 만족도가 높았던 사례들을 모아봤습니다. 때로는 발상의 전환이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으므로 고교 선택 시점에서 다각적인 검토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최선보다 차선 선택해 역량 발휘청담동에 사는 J씨 아들 A군은 중학교 3학년 때까지 학급회장도 여러 번 했고 상위권 성적을 유지했던 학생이었다. 특히 수학 과목을 좋아하고 성적도 우수해 심화학습도 이루어진 편이었다. 학업성적이나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성향을 고려해 자율형사립고인 H고에 지원했으나 아쉽게도 떨어졌다.후기고 선택에서 고민이 된 것은 집에서 가까운 학교가 K고, C고, Y고 세 곳이었고 과학중점과정이 있는 K고를 가장 선호했지만 집에서는 C고가 가장 가까웠다. K고를 지원해 배정을 받으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C고로 배정될까봐 걱정스러웠다. 그래서 후기고 선택에서 1순위로 선택한 학교가 Y고. 아무래도 K고 보다는 Y고의 지원 경쟁률이 낮을 것이라는 판단에서였다. 고교 선택 전에 Y고를 미리 방문해 상담도 해보고, 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가 프로그램을 검색해보니 아들에게 적합한 과정들도 있었다.결국 A군은 Y고로 배정돼 학업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학교 영재 프로그램과 다양한 비교과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입시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학생이 가고 싶었던 학교를 떨어져 낙심하고 있을 때, 부모는 중심을 잃지 않고 발품을 팔아 아들에게 적합한 차선의 학교를 열심히 찾아 나섰던 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은 아닐까.학교 프로그램 꼼꼼히 살펴 어학 강점 발휘반포동에 사는 Y씨 딸 C양은 해외 체류 후 한국으로 돌아와 국제중학교에 다녔다. 고교 선택을 앞두고 중학교 친구 대부분이 특목고나 외고를 선택하지만, Y씨는 집 근처에 있는 강남지역 자율형사립고 S여고와 강남지역 일반고 B고를 두고 고민이 생겼다.선배 학부모들의 조언을 들어왔던 터라, 굳이 집과 먼 고등학교를 고집하지 않기로 했다. 특목고의 장점도 잘 알고 있었지만 집과 가까운 강남지역 고등학교의 진학 성과와 입시 경쟁력도 그에 못지않다는 판단에서다. C양은 활동적이고 자기주도적이며 적극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어서 S여고도 고민했다. 하지만 집과 더 가깝고 영어 관련 프로그램과 해외 자매학교와 국제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B고에 관심을 가졌다.후기고 지원 전, 학교알리미 사이트에 들어가 지원하고자 하는 고교의 교육과정을 일일이 확인했다. 더 궁금한 점은 학교에 직접 전화를 걸어 문의하고, 최종적으로 어학 강점이 있는 아이에게 최적의 교육환경이라는 판단으로 B고에 진학했다.1학년 때부터 어학 관련 교내대회 및 동아리 활동, 모의 UN, 교내 국제교류 프로그램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또한, 특기자전형을 목표로 가장 자신 있는 외부 대회를 선정해 출전해 대상을 거머쥐었다. 특히 C양은 교내·외 활동 중 수상 가능성과 어학 스펙을 쌓는데 주력했고, 주요 명문대학에 진학할 수 있었다.치열한 내신 경쟁 피해 실리 추구 일원동에 사는 주부 K씨는 아들 둘의 고등학교 진학에 차이를 두었다. 첫째는 자율고에 진학시키고, 둘째 아들은 유명 일반고에 진학시켰다. 첫째 아들은 어려서부터 신동 소리를 달고 살았다. 초등학교 때부터 각종 영재원은 물론 경시대회, 과학 캠프 등 이과형 두뇌를 뽐낼 수 있는 곳에서는 늘 선두를 차지했던 아이였다. 뜻밖에 과학고등학교 입시에 실패했지만 강남 자율고인 인근 J고등학교에 진학할 수 있었다. 당시 자율고는 내신 50% 이상의 학생들에게만 지원 자격을 주던 시기라 실제 지원자들은 각 중학교 내신 20~30%의 학생들이 모인 곳이었다. 뛰어난 학생들이 모인 곳에서의 경쟁은 생각보다 치열했고, 3년을 힘겹게 보낸 후 Y대에 합격할 수 있었다. 주위에서는 축하가 이어졌지만 정작 엄마와 첫째 아들은 만족스럽지 않았다.둘째 아들이 고등학교에 지원해야 할 시기가 왔다. 둘째 아들 역시 수학과 과학 분야에 총명함을 보이고 영재원 이력도 갖춘 아들이었다. 하지만 둘째 역시 과학고등학교 진학에 실패했다. 주위에서는 둘째도 자율고에 진학할거라고 생각했으나 K씨의 선택은 달랐다. 뛰어난 아이들과 경쟁하다가 고등학교 생활도 못 즐기고, 내신이나 대입 성적도 만족하지 못했던 첫째의 기억 때문이다. 둘째는 인근 J일반고로 지원했다. 입학 후 줄곧 전교 1, 2, 3위권 경쟁을 하고 있는 둘째 아들. 아직 대입 성적표를 받지는 못했지만 엄마도 아들도 일반고 선택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쌍둥이 자녀, 성향에 적합한 고교 선택역삼동에 사는 L씨 딸 Y양은 쌍둥이 자매다. 한 명은 경쟁을 즐기면서도 도전적인 성향이 강하고, 다른 한 명은 상대적으로 경쟁을 싫어하고 묵묵히 제 할 일을 하는 성향이었다. 두 자녀의 성향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고교 선택을 앞두고 고민이 많았다. 같은 학교에 다니면 서로 의지하고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도 들었지만, 정반대의 성향을 고려해 각기 다른 학교에 지원하기로 마음먹었다. 둘 다 어학과 외국어에 강점이 있었기에 한 명은 외고 지원을, 한 명은 후기고인 강남지역 J여고에 지원했다.J여고에 진학한 Y양은 차근차근 자신의 진로진학 계획을 세워 1학년 때부터 내신과 학생부 관리를 철저히 해 1점대 후반 등급을 유지해나갔다. 국어와 영어 내신 1등급을 계속 유지하면서 다른 과목에도 학업 동기부여가 돼, 2~3학년 때는 거의 모든 과목에서 최상위 성적을 이뤄냈다. 성적이 두각을 나타내면서 자신감이 생긴 Y양은 2학년 때부터 차츰차츰 자신 있는 교내대회에 출전했고, 영어 수업시간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영어원서를 읽고 발표하는 등 세부능력 특기사항도 풍성하게 채워 학생부를 관리한 덕분에,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주요 명문대 국제학부에 합격할 수 있었다. 또한, 외고에 진학한 또 다른 Y양은 외고의 특수성을 살려, 주요 명문대 국제학부에 특기자전형으로 합격했다.이렇듯 L씨는 두 자녀의 전혀 다른 성향을 고려해 과감히 일반고와 외고를 선택한 덕분에, 성공적인 입시를 치를 수 있었다. 대학입시 유리함보다 고교생활 만족도에 초점역삼동에 사는 K씨는 아들 C군의 고교 선택을 놓고 고민을 많이 했다. 적극적인 성향에 교우관계도 좋아 친구들도 많은 편인데, 성적은 늘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가지 못하고 중상위권을 유지했다. 더구나 주요 과목 심화학습도 전혀 되어 있지 않아 내신 경쟁이 치열한 자율형사립고를 보내면 어지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 한 유지하기도 힘들 것으로 예상됐다.그렇지만 아들이 가고 싶어 하는 마음이 너무 컸고 집에서도 가까운 편이라 지원하지 않을 수 없었다. 또, 학교에서 여는 설명회에 참석해보니 교육과정도 차별화되는 점이 있었고, 강남 입시 명문고라는 타이틀로만 보면 학업에만 매진하고 규율도 엄격할 것 같았는데 자율적인 분위기도 아들에게 잘 맞을 것 같았다. 무엇보다도 열심히 설명해주시는 선생님들의 전문성에서 신뢰감이 느껴졌다.자율형사립고에 입학한 C군은 예상대로 1학년 처음 성적부터 기대치에 못 미쳐 충격을 안겨줬지만 다양한 교내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학교생활을 즐거워했고 교우 관계도 좋았다. 2학년부터는 학업에 좀 더 몰입해 점차 성적도 향상되는 모습을 보였다.입시는 내신 경쟁력이 떨어져 수시에서는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지만 수능에서 의외로 좋은 성적을 거두어 정시 2017-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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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대부고’ 학교 및 대입 설명회 현장 스케치 지난 11월 1일 강남구 대치동에 있는 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교장 장준성, 이하 단대부고)에서 중학교 학부모 대상 학교 및 대입 설명회가 열렸다. 단대부고는 2017학년도 서울대 31명(전국 일반고 1위), 의·치·한의대 57명 합격 등 우수한 진학성과와 교육 인프라로 학부모들의 이목이 쏠리는 곳이기도 하다. 500여 명의 학부모가 참석한 이번 설명회에서는 조진용 교감이 수시에 최적화된 단대부고 학교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어, 오장원 교사(진로진학상담부장)는 ‘대입,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그 현장을 다녀왔다.참고자료 단대부고 학교설명회 자료집 및 설명회 내용인서울 대학 합격자 수만 392명학교·교사·학생 열정이 빚어낸 진학 성과대학입시에서 수시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에 최적화된 프로그램과 2015 개정교육과정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도 높아졌다. 단대부고의 학교 및 대입 설명회도 이 점에 주목해 2시간 동안 진행됐다.장준성 교장의 인사말에 이어, 조진용 교감이 ‘고입! 왜 단대부고인가?’를 주제로 학교의 강점과 수시 중심 프로그램 소개를 이어갔다.단대부고는 2015, 2016학년도 수능(자연계) 만점자를 연속 배출한데 이어, 2017학년도에는 서울대 합격자 전국 일반고 1위 및 의·치·한의대 합격생 배출이 높은 학교로 주목받았다. 이날 설명회에서도 학부모들이 가장 관심이 있어 하는 진학성과를 먼저 공개했다. 단대부고는 2017학년도에 서울대 31명(전국 일반고 1위), 연세대 56명, 고려대 46명으로 SKY대학 합격자 수만 133명, 의치한의대는 57명이 합격했다. 특히 고려대는 총 46명 중 수시 26명, 정시 20명으로 수시 합격생이 더 많았다.서연고서성한 6개 상위권 대학 및 의치한의대 합격자만 244명, 건동홍 등 인서울 대학 합격자 수를 포함하면 총 392명(재수생 및 중복합격 포함)이 합격했다. (표1 참조) 이러한 성과는 단대부고만의 차별화된 진로진학 프로그램과 학생 맞춤형 진학 컨설팅 덕분이기도 하다. (표2 참조)예비 고1을 위한 단대부고 교육과정 소개수시 및 학종 대비 프로그램 전격 공개 조진용 교감은 진학 성과와 맞물려 ‘365일 불이 꺼지지 않는 학업 열정’을 언급하며 도서관(최신 도서 소장, 점심시간 독서활동)과 공부방(268석 독서실용-관리 감독 및 출결관리)을 언급했다. 또한 학종 대비 수시 프로그램으로 교내대회(표2 참조)를 소개했다.이 외에도 자율동아리 85개 운영, R&E팀 프로젝트 활동(주제탐구), 추천도서 30권 선정 후 독서력 관련대회 활용, 심화학습을 위한 전문가 초빙 특강-수학,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인문사회(소설, 시, 철학, 사회학) 분야 총 9회, 의사소통 능력 함양을 위한 단국 포럼과 모의 학생 자치법정 등을 언급했다.또한, 교과서를 재구성한 탐구과목 1교사 1교재 개발, 혁신적인 수업을 위한 교실 환경(노트북 및 테블릿PC 활용 수업, 극단초점 프로젝트 전용 화이트보드), 글로벌 리더를 향한 국제교류(일본 센슈대학부속고등학교 교류 활동, 중국 정주 제2중학(고등학교) 자매결연 및 교류 활동) 등 혁신적인 단대부고 프로그램을 소개했다.대입 용어부터 수시·정시 전형까지중학교 학부모들을 위한 대입 설명뒤이어 오장원 교사(진로진학상담부장)는 ‘대입, 학생부종합전형’을 주제로 중학생 학부모들의 눈높이에 맞춰 대학입시의 큰 흐름과 핵심 내용을 짚어나갔다.오장원 교사는 대입 용어(등급, 백분위, 절대평가, 표준점수, 교과·과목, 단위, 전형 유형·전형 요소, 수능 최저학력 기준)를 성적표와 대비시켜 알기 쉽게 설명했다.아울러 내년 1~3학년 학생들이 배우는 ‘단대부고 2018학년도 입학생 교육과정(안)’을 밝혔다. 오장원 교사는 또, 2019학년도 대학입시를 예로 들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주요대 입학전형’과 ‘학종 최저학력 기준 유무’ 등 학부모들의 관심 대학에 대해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수능 이해’를 주제로 어려워진 수능과 과학탐구 과목의 중요성, 영어 절대평가 등급 구분 및 대학별 영어 반영 방법, 탐구과목(사탐, 과탐) 선택에 따른 영향, 제2외국어 및 한문이 수능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도 덧붙였다.2015 개정 교육과정의 핵심역량에 맞춘학종 역량 키우는 단대부고 교육 방향마지막으로 오장원 교사는 학생부종합전형과 맞물려 창의융합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인재상과 핵심역량(자기관리, 지식 정보 처리, 창의적 사고, 심미적 감성, 의사소통, 공동체 역량)이 결국 학생부종합전형이 추구하는 인재라는 것이다. 이렇듯 학생부종합전형이 추구하는 창의융합인재 즉,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이 바로 단대부고의 교육 방향과 맥을 같이 한다고 덧붙였다.또한, 서류(학생부+자기소개서+추천서)와 면접으로 선발하는 학생부종합전형 준비가 정시와 논술에도 영향을 준다며, ‘고교 3년 동안 진로에 맞는 학생부 관리’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Mini Interview오장원 교사(진로진학상담부장)네 가지 ‘학생부 키워드’에 주목하길!“학생 및 학부모에게 꼭 당부하고 싶은 말은 ‘학생부 키워드’에 주목하라는 것입니다. ‘지적 호기심, 자기주도성, 문제해결 능력, 독서’ 이 네 가지로 축약할 수 있는데요. 생각의 힘을 키우고, 독서 활동을 하는 것이 이러한 역량을 키우는 방법입니다. 참고로 단대부고는 10명 이상의 교사가 참여하는 ‘단대부고 논술 드림팀(문·이과 구분)’과 다양한 진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진로 선택입니다. 최대한 자신의 진로를 빨리 결정하고 1학년 때부터 그에 맞춰 학생부에 내실을 다져야 합니다. 특히 정시는 기본, 수시와 학종에 최적화된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된 단대부고에서 멋진 꿈을 펼쳤으면 좋겠습니다.”표1. 2017학년도 단대부고 진학성과(인서울 대학 기준)2017학년도 단대부고 인서울 대학 진학성과서울대연세대고려대의・치・한의대서강대성균관대한양대중경외시인서울대 총 합격자(건・동・홍 등 포함) 31명56명46명57명18명15명21명74명총392명SKY대학 합격자 총133명서・성・한・중・경・외・시 합격자 총 128명※ 재수생 및 중복합격 포함 표2. 단대부고 주요 진학 프로그램 진로·진학 컨설팅학생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진로·진학컨설팅자기알림 글쓰기(자알쓰기 대회) 및 자기소개서 1:1 컨설팅대입상담 프로그램 개발—진학 결과 데이터베이스화입시·학종 프로그램 학생부종합전형 준비 프로그램 운영 대학별 입시 설명회특강·아카데미전문가초청 진로특강학부모 진로·진학 아카데미전공·진로 탐색전공체험의 날 운영 – 졸업생 초청 강사직업탐색의 날 운영 – 동문 및 학부모 초청 강사현장 직업체험의 날 운영 표3. 단대부고 주요 교내대회 독서력독서논술, 독서 토론, 독서 심층논술, 독서 골든벨, 독서왕, 독서능력 서품 탐구력학생 탐구발표, 탐구토론, 주제탐구 활동,&nb 2017-11-03
- 강남 진학 담당 교사의 수능 조언 11월 16일(목)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까지 이제 2주도 채 남지 않았다. 조바심에 새로운 교재를 구입해 푸는 경우도 있고, 벼락치기처럼 새벽까지 무리하게 공부 시간을 늘리는 수험생도 종종 보게 된다. 코앞으로 다가온 수능에 가장 좋은 대처법은 ‘평소 하던 대로’ 공부하면 된다. 지금까지 공부했던 것들을 최종 점검하고 차분하게 마무리해야 하는 시기. 수능 D-day 10일부터 수능 당일까지 어떻게 보내는 것이 좋을까? 강남 진학 담당 교사가 말하는 수능 마무리 전략 및 수능 당일 주의할 점에 귀 기울여 보자.도움말 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김태훈 교사(국어과·진로진학상담부)진선여자고등학교 김태용 교사(영어과·진학부장)6가지 수능 마무리 전략단대부고 김태훈 교사는 수능 D-day 10일 전략으로 ‘반복 정리, 시간 체크하며 문제 풀기, 수능 시간에 깨어 있기(전략 1~3)’를 강조했다. 진선여고 김태용 교사는 ‘마음의 평정심 찾기, 건강 챙기기, 욕심 부리지 않기(전략 4~6)’를 강조했다. 두 교사의 수능 마무리 전략을 6가지로 정리해봤다.전략 1해오던 것 반복, 정리하기: 새로운 방법 NO, 차분하게 마무리학습 단원은 물론 문제풀이 방식까지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기보다는 이제까지 해왔던 부분들을 반복해서 정리하고, 문제풀이 방식을 이어가는 것이 좋다. 수능 직전의 학생들에게 화두는 얼마나 ‘수능 불안감을 없애느냐’는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능 결과에서 실제 최상위권 학생보다는 한 단계 아래의 학생이 최고의 성적을 받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 학생들의 공통점은 그만큼 최고여야 한다는 부담이 덜하다는 것이다. 하루 이틀 만에 마인드 컨트롤이 되지는 않는다. ‘이제는 더 공부할 수 없을 만큼 열심히 했다’는 자기 최면을 걸어야 한다. 그리고 이제까지 공부한 것만이라도 반복, 정리하자는 마인드로 학습을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전략 2시간 체크하며 문제풀기: 문제별이 아닌 큰 단위로 묶어 시간 체크 ‘푼 것은 다 맞았다’며 자신을 위로하는 학생들이 있는데, 그것은 의미가 없다. 제한된 시간 내에 문제를 푸는 것이 그 학생의 실력이다. 2학기 들어 시간을 재어가면서 문제를 푸는 것은 일반적이다. 그러나 한 문제 한 문제 개별적으로 시간을 재기보다는 크게 단위를 묶어 시간을 체크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국어 영역의 경우 1번부터 15번까지를 묶어 20분 안에 문제를 풀도록 시간을 체크하고, 독서 3지문을 연속하여 풀되 시간을 25분으로 체크하는 식이다. 학교 수업시간이 50분임을 고려할 때 충분히 해당 시간 안에 문제 풀이와 오답 및 본문 정리가 가능한 시간임은 물론 학생들에게도 20분, 25분은 큰 부담이 되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문제 푸는 속도의 감을 익힐 수 있고, 독서 지문을 마지막에 풂으로써 가장 어려운 영역의 풀이 시간을 확보하고, 이것으로 인해 시간이 지체되어 뒤쪽에 위치하는 다른 지문을 놓치지 않을 수 있다.전략3수능 시간에 깨어있기: 지금이라도 수능 생채 리듬 맞출 것수능을 일주일 남기고도 1교시부터 고개를 떨구고, 5교시에 잠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학생들이 있다. 이런 학생은 중간고사 시험시간에 졸기도 하고, 학력평가 시간에도 그렇다. 즉, 특별한 날이라고 그 습관은 쉽게 고쳐지지 않으며, 자신의 신체가 수능 하루만 온전히 깨어있기를 바라는 것은 망상이다. 비단 깨어있는 것을 떠나 가장 머리가 활성화되어 있어야 한다. 더욱이 5교시는 영어 영역, 듣기 평가 시간이다. 한 번 지나간 방송은 되풀이되지 않는다. 남은 시간만이라도 수능 시간에 맞춰 깨어있을 필요가 있다. 자신의 몸이 그것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전략 4마음의 평정심 찾기: 말수 줄이고 불안감 낮추려 노력 이 시기에 학교에서는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스스로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준다. 이럴 때 각종 ‘카더라’라는 소문이 돈다. 주변의 소문들에 현혹되지 말고 지금까지 해오던 공부의 방법을 유지하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쉬는 시간에 보면 복도에 삼삼오오 모여 얘기를 주고받는 학생들이 많다. 하지만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당장은 마음에 위안이 되겠지만, 돌아서면 다시 불안해진다. 공부, 특히 수능 준비는 철저한 고독 속에서 하는 자신과의 싸움이다. 주변의 친구들이 도움이 되어주지는 못한다. 불안과 수능 성적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자료에 의하면, 시험 불안이 높은 학생들이 그렇지 않은 수험생보다 점수가 9.7점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수능이라고 하는 큰 전투를 치러야 할 우리 수험생들도 말수를 줄이고 마음의 평정심을 찾아 불안감을 최대한 낮추어서 수능 마지막 남은 기간을 최대한 잘 활용하도록 해야 한다.전략 5건강 챙기기: 의도치 않게 다치지 않도록 조심9월부터 수시 입시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스트레스로 많은 학생이 몸이 아프다고 호소한다. 위염이나 두통, 생리통 등으로 평상시에는 참을 수 있었던 통증들을 견디기 힘들어한다. 또한, 일부 학생은 지나친 긴장감으로 말미암아 평상시에는 하지 않던 행동을 해서 의도치 않게 몸을 다치기도 한다. 예를 들면 비가 고인 곳을 피하려고 점프했다가, 혹은 시내버스를 잡으려고 뛰다가, 학원에 늦어서 뛰다가, 아침 등교시간에 늦어서 뛰다가 다치기도 한다.지금 이 시기는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해야 할 시기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감기에 걸려 수능 시험을 그르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두뇌 활동과 피로 회복에 좋은 과일, 야채류, 해조류, 비타민B 포함 음식물(멸치, 고구마)을 충분히 먹어 감기를 예방하고 두뇌활동 활성화에 도움을 줘야 한다. 약간의 운동도 감기 예방과 두뇌 활동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전략 6욕심 부리지 않기: 오답노트, 그림, 도표, 그래프 등 최종 점검수능이 가까이 다가올수록 긴장도가 한껏 높아져 한 번 읽은 것도 머릿속에 쏙쏙 기억된다. 밤에도 잠이 안 와서 새벽까지 공부가 잘 되는 시기다. 이럴 때 새로운 문제집을 풀어 보려하고, 처음 보는 고난도 문제를 해결하려는 등 새로운 지식에 자꾸 도전해보려는 학생들이 많다. 이 시기는 지금까지 자기가 배워온 지식을 더 확실하게 해놓아야 한다. 새로운 지식을 습득해서 완전히 자기의 것으로 만들기에는 시간이 너무 촉박할 때이다. 많은 양의 새로운 지식을 흡수하겠다는 욕심을 내려놓는 것이 좋다. 대신, 그동안 자신이 해온 오답노트, 그림, 도표, 그래프, 책 제목 등을 보면서 마무리를 하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다.수능 당일 실수, 이런 학생 꼭 있다! : 휴대폰과 화장실 사례 빈번해 휴대폰사례수능 당일 시험장에서 벌어지는 실수 사례는 의외로 많다. 특히 휴대폰에 얽힌 사례가 가장 많다. 수능 당일 아버지의 외투와 바꿔 입고 갔다가, 외투 속에 있던 아버지의 핸드폰이 울려서 부정행위로 처리된 사례도 있었다. 단대부고 김태훈 교사는 “몇 년 전 교무실로 학생 두 명이 내려왔다. 점심시간에 한 학생이 핸드폰으로 음악을 듣고 있다며 신고하러 온 것이다. 신고가 들어온 경우 그에 대해 적법하게 처리할 수밖에 없다. 실제 그 학급에 들어가 보니 한 학생이 태연하게 자리에 앉아 음악을 듣고 있었다. 휴대폰 사용 내역을 확인한 결과 7시 50분경 어머니와 통화한 것이 마지막이었다. 특목고 출신이자 재수생이었던 그 학생은 아는 친구가 없어 점심시간이 무료해지자 가방에 넣어두었던 휴대폰을 꺼내 음악을 듣고 있었다. 결국 그 학생은 부정행위자로 간주하여 3교시 시험을 보지 못하고 학교 정문을 나섰다”며 &lsquo 2017-11-03
- 강남 고3 교사 수능 응원 메시지 2017년 대입수학능력시험일이 약 2 주 앞으로 다가왔다.이제 얼마 남지 않은 수능 시험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해 수험생들은 최선을 다해서 최종 점검을 할 시기다.특히 고 3 학생들은 비단 올 한 해 뿐만 아니라 지난 3년간 자신의 꿈을 향해 용감하게 한 발 한 발 내딛었다.올 첫 수능을 치르는 고 3 수험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강남 서초 지역 고등학교 3학년부장 교사들의 힘찬 격려의 목소리를 모아봤다.반포고등학교 박지현 교사(3학년 부장)·은광여자고등학교 임혜영 교사(3학년 부장)·중산고등학교 장인수 교사(3학년 부장)수능일은 준비해온 것 펼치고 자랑하는 축제 같은 날은광여자고등학교 임혜영 교사(3학년 부장)‘고3’이라는 말이 주는 무게감에 긴장하며 3학년 교실에 첫발을 내딛던 3월, 너무나도 예쁘게 핀 벚꽃이 오히려 원망스럽던 5월, 사상 최고의 무더위라고 아우성치던 8월이 어느새 지나가고 드디어 11월에 들어섰구나~ 한편 떨리고 다른 편으로도 또 떨리고, 시험이 주는 중압감은 말할 필요도 없지... 정리하고 살펴봐야 할 부분은 아직도 많은 것 같은데 시간은 없고, 급한 마음과 달리 몸은 더 무겁고 피곤하고, 남들은 착착 준비를 잘하고 있는 것 같은데 나만 뒤죽박죽인 것 같기도 하고... 하지만 고3의 시간을 겪어도 보고, 또 수없이 많은 고3 수험생들을 오랜 시간 옆에서 지켜 본 선생님이 지금의 너희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은, 너희만 이렇게 불안하고 떨리는 것이 아니라 모든 수험생들이 불안해하고 떨고 있다고, 이제 제일 필요한 것은 수학 공식 하나, 영어 단어 하나를 되새기는 것보다 스스로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을 잃지 않는 것이라는 말이란다.선생님이 지켜본 너희들은 충분히 준비된 아이들이란다. 체육대회, 수학여행, 경시대회, 동아리 활동, 학교 내신 시험에, 모의고사에... 계속 이어지는 학교 활동에 이루 다 말하기 어려울 정도의 많은 일들을 하나하나 얼마나 정성을 다하여 해 온 너희들인지...선생님이 다시 너희 나이가 된다면 그 모든 일들을 지금의 너희들처럼 그렇게 열정적으로 정성껏 할 수 있었을까? 너희들은 놀랍고도 멋진 아이들이란다. 스스로를 칭찬하고 잘할 거라 충분히 믿어도 돼~앞으로 너희들이 대입을 뛰어넘고 취업을 뛰어넘고 올바른 가치와 아름다운 삶을 위해 또 이렇게 예쁘게 정성을 다해, 열정을 다해 나아갈 것을 생각하면 선생님의 마음은 뿌듯하기 이를 데가 없단다.올해도 교정에는 지난여름의 혹독한 무더위와 거센 장대비를 견뎌낸 주홍색의 소담스런 감과 반짝반짝 통통한 대추가 너희들의 앞날을 축복하듯 주렁주렁 열려 있구나. 수능 시험 문제가 쉽든, 어렵든, 수능 날 날씨가 춥든, 따뜻하든, 너희는 11월 16일을 너희가 그동안 준비해온 것들을 펼쳐 보이고 자랑하는 축제 같은 날이라고 생각하기 바란다.자신의 앞에 놓인 모든 일들에 최선을 다하는 너희들을 보며 그 고단함이 안쓰럽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그 정성과 열정이 눈물겹도록 자랑스러웠다. 시험 결과와 상관없이 이토록 예쁘게, 치열하게 열심히 노력해온 너희들이 이미 winner란다. 사랑한다. 파이팅!!!펜이 가는 곳마다 정답을 콕 찍게 하소서!중산고등학교 장인수 교사(3학년부장)사랑하는 제자들아! 이제 수능이 코앞이구나. 그동안 고생 많았다. 자고 싶고, 놀고 싶고, 축구하고 싶고, 게임에 미쳐보고 싶은데 이 모든 걸 꾹 참아냈구나.욕 봤다. 몇 번을 깨워도 또 픽 쓰러져 잠을 자는 제자들아. 마음 같아서는 끝까지 깨워서 야단을 치거나 잔소리를 늘어놓고 싶었지만 눈물겹도록 안쓰러워서 차마 깨우지 못한 학생도 있었단다. 용서해 줄 수 있지?선생님이 매일 너희들을 위해서 불철주야 간절히 기도한 거 알고 있니? 내 코가 석자라서 선생님이 간절하게 기도를 한들 눈치 채지 못했겠지? 그래도 들어볼래?“우리 제자들 모두 능력자가 되게 하소서! 펜이 가는 곳마다 정답이 되게 하시고, 제자들의 생각과 수능 출제자의 생각을 일치하게 하시고, 찍으면 모두 정답을 콕 찍게 도와주시고, 잊었던 기억력과 예지력이 섬광처럼 번뜩이게 하소서!”어때? 선생님의 기도발이 괜찮지? 이제 힘이 나지?제자들아! 수능 시험은 매우 중요하지만, 말이야 바른 말이지 이게 인생을 좌우하지는 않는다. 수능은 너희 인생길의 한 굽이 고비일 뿐! 너희들은 돌도 씹어 먹을 수 있을 만큼 건강한 청춘이고, 구만리 창창한 앞길이 남아 있는 무한한 가능성의 존재야.너희 선배들 중에는 수능과는 무관하게 사회에서 성공한 사례가 엄청 많단다. 취미, 소질, 체력, 사교성, 충성심, 설득능력, 추진력, 협동정신 등은 수능시험으로는 평가하기가 어려운 영역이거든. 그러니까 너희 제자들은 수능시험과는 별도의, 자신만의 개성과 달란트를 부여받은 소중한 생명체들이야.앞날을 두고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단다. 절망하지 않는다면 언제든 다시 멋지게 일어설 수 있고, 도전할 수 있고, 성공할 수 있단 말이다. 혹시 실수를 했더라도 너무 미안해하지 마라. 인생은 누구나 실수투성이야. 실수 없는 사람은 재미없어. 그리고 한두 개 실수를 했어도 최선을 다했잖아. 그것만으로도 너희들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존재야.사랑하는 제자들아! 그래도 실수를 줄여야겠지? 국어 교사로서 가장 중요한 한 가지는 꼭 부탁하마. 1교시 국어가 어렵거나 생소한 문제가 나왔다고 당황하지 마라라. 당황해서 이후 시험을 계속 망치는 사례가 실제로 많이 벌어진단다. 내가 어려우면 다른 친구들도 똑같이 어려운 법이다. 절대로 나만 불리하지 않다. 아니, 어려우면 제발 2분 정도는 엄청 당황하길 바란다. 그리고 2분 후에는 내가 어려우면 남도 어렵다고 생각하면서 좀 더 집중력을 발휘해서 끝까지 잘 풀어라. 알겠지?또한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찍으면 다 맞겠지’라는 생각도 금물이다. 자신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인지하고 어려운 문제를 만났을 때 차분하게 끝까지 최선을 다해 풀어야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단다.사랑하는 제자들아! 아는 문제는 다 잘 풀어라. 모르는 문제도 다 잘 풀어라. 펜이 가는 곳마다 모두 정답을 찍을 수 있기를 바란다. 행운의 여신이 너희 편이야. 사랑해! 파이팅!지금도 충분히 훌륭하고 아름다운 나의 제자들반포고등학교 박지현 교사(3학년부장)얘들아, 그동안 고생 많았다. 이제 고지가 얼마 남지 않았구나. 올 한해 공부와 입시라는 짐으로 무료하고 단순했던 일상에 지치기도 했겠지만 열정과 끈기로 마지막 힘을 내보자. 3년 동안 너희들과 함께 같이 웃기도 울기도 하며 항상 같은 맘으로 응원하고 있단다. 선생님이 늘 하는 말 있지? 너희들은 너희의 노력뿐만 아니라 모두의 소망으로, 모두의 바람으로 커가는 거라고. 멋모르고 고등학교 1학년에 들어와 이것저것 다양한 경험을 찾아 열심히 진학과 진로를 고민하며 자신의 꿈을 찾아 애쓰던 너희들을 기억한다. 신입생의 앳된 모습, 새로운 마음들에 활기차기도 했지만 적응하느라 어려워도 했던 모습들이 주마등처럼 스치는구나.계열을 선택하고 자신의 꿈을 찾아 전공 탐색도 하고, 동아리, 독서, 연구 등에 열심히 활동하며 그 결과를 적극적으로 발표하던 모습에서 선생님은 스스로에게 도전하는 너희들의 열정과 무한한 가능성을 보았단다. 그러면서 너희들이 도전에 실패하더라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집념이 강한 사람이 되길 바랐단다.3학년이 되어서 많은 부담을 안고 매달 치룬 모의고사 결과에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며 한해를 애타게 보내왔을 터이지. 또 수시 접수를 하며 학과니 전형을 결정하는 일이나 자기소개서나 면접을 준비하며 선생님의 매서운 다그침과 따뜻한 격려에 속상해하기도 하고 긴장을 풀기도하며 애 많이 썼다는 것을 안다. 선생님도 사실 너희들과 올 한해 같이 긴장하고 신경을 쓰느라 알게 모르게 몸과 맘이 2017-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