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외고' 검색결과 총 3,33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경기도 소방공무원 140명 신규채용 경기도가 올해 소방·구급 등에 필요한 소방공무원 140명을 공개경쟁 방식으로 특별 채용한다. 채용 인원은 소방서 개서와 소방력 강화에 필요한 인력 보강을 위해 소방분야 45명, 구급분야 80명(남 70 여 10), 여성구조대분야 5명, 전산분야 4명, 통신분야 4명, 항해사분야 2명 등이다. 특히 여성구조대원은 육군 특전사, 해군UDT, 해병특수수색대 등과 같은 군 특수부대에서 3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으면서 하사관 이상의 계급으로 1년 이상 복무한 경력이 있어야만 응시 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지난해와 달리 체력검사를 먼저 한 후 합격자를 대상으로 필기시험을 실시한다. 체력검사는 5월 19일부터 22일까지 수원공설운동장에서 윗몸일으키기, 제자리멀리뛰기, 악력, 배근력, 앉아 윗몸 앞으로 굽히기, 왕복오래달리기 등 6종목을 실시하며 체력검사 합격기준을 대폭 강화했다. 원서 접수는 5월 1일부터 2일까지 인터넷(www.fire.sc.kr)으로만 하고 방문이나 우편접수는 일체 받지 않는다. 경기도소방학교 박호선 학교장은 “화재현장에서 요구되는 여러 가지 체력적 요소들을 감안해 더욱 강화된 체력검사를 실시하게 됐다”며 “처음 적용하는 규정이 많은 만큼 미리 측정기준과 실시방법을 숙지한 뒤 체력검사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문의:031-329-0121 선상원 기자 w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11
- 한솔교육, 지구인재 탐험단 선발 한솔교육은 무료로 아이비리그 체험의기회를 제공하는 글로벌 인재육성 프로그램인 ‘지구인재 탐험단’을 선보이고 1기 탐험 대원을 선발한다. 지구인재 탐험담은 6월 8일부터 16일까지 7박 9일 동안 미국을 방문해 하버드대, 콜롬비아대, 줄리어드 음대 등 명문 대학을 탐방한다. 특히 현지 사립초등학교 스쿨링 체험을 한다. 또한, 월스트리트 투어,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견학, 브로드웨이 뮤지컬 관람 등 다양한 문화도 체험한다. 대상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까지 이며 총 15명을 선발한다. 희망자는 4월 20일까지 한솔교육 홈페이지(www.eduhans ol.co.kr)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28
- 전문대도 ‘기회균형선발’ 도입 94개 대학서 저소득층 2만명 선발… 학생부 반영 비율 높아 전문대학이 2009학년도 입시부터 저소득층 학생을 위한 ‘기회균형선발제’를 도입한다. 또 전문대학들은 입시에서 학생부를 반영하는 학교가 많고 반영비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25일 전국 147개 대학의2009학년도 입학전형계획 주요사항을 집계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기회균형선발제를 도입하는 전문대는 94개 대학이며 선발인원은 1만9511명이다. 이는 정원 외 특별전형 선발 인원의 27.9%에 달한다. 선발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대상 학생이며 이 전형을 통해 입학한학생 중 일정 성적 이상인 학생에게는 정부 장학금이 지급된다. ◆학생부 반영비율 높아 = 전문대학들은 학생부를 반영하는 경우가 많고, 반영비율도 높다. 수시 2학기 일반전형(주간)은 137개 대학 중 117개 대학이, 특별전형(주간)은 143개 대학 중 116개 대학이 학생부만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정시모집에서는 일반전형을 실시하는 147개 대학 중 105개 대학이 학생부와 수능 성적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또 22개 대학은 학생부만으로 신입생을 뽑는다. 특별전형에서는 135개교 중 85.2%에 해당하는 115개 대학이 학생부만을 활용해 선발하게 된다. 학생부 반영방법은 수시 1학기 특별전형의 경우 전과목을 반영하는 대학이 65개교, 2과목을 반영하는 대학이 17개교, 8과목을 반영하는 대학이 10개교이며 학년별 반영비율은 1학년과 2학년 성적을 각각 50% 반영하는 곳이 44개교로 가장 많다. 전문대학들은 수능성적을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하고 있다. 수능성적 반영대학 120개교 중 33개교는 표준점수, 63개교는 백분위점수, 24개교는 등급을 활용한다. 또 영역별로는 대부분 대학이 수리 가·나형, 탐구영역 사탐·과탐·직탐 영역을 수험생이 자유롭게 선택하도록 하고 있다. 학년별 반영비율은 1학년과 2학년 성적을 각각 50% 반영하는 곳이 44개교로 가장 많다. ◆이색학과 눈길 = 전문대학 입학전형계획을 살펴보면 성적 외에 응시자의 소질, 적성, 특기, 장점 등을 중시한 이색 특별전형이 많다. 수시 1학기모집의 경우 영남이공대 등 5개교가 자동차·기계·전기분야에 관심이 많은 여학생을 뽑는다. 춘해대 등 6개교는 유아교육·보육 및 간호에 관심 있는 남학생을 선발한다. 전주기전대는 약물남용 및 흡연을 하지 않기로 서약한 자를 응시 대상으로 정했다. 신성대 등 11개교는 각종행사 자원봉사자, 축제도우미 참가자를 따로 뽑기로 했다. 제주한라대 등 21개교는 자기추천 전형을 실시하며 김해대는 자녀를 둔 학부모, 주성대 등 5개교는 개인 홈페이지 운영자, 대구산업정보대는 독도 관련 활동가, 대경대 등 4개교는 프로게이머를 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 전남과학대, 한영대 등은 국제결혼 이주자 가족을 따로 선발한다. 구미1대학 등 28개교는 헌혈참여자 및 장기기증자를 선발하고 대원과학대 등 42개교는 생활보호대상자 자녀를, 혜천대 등 53개교는 소년·소녀가장을 뽑기로 했다. ◆전형일정 = 수시 1학기 및 수시 2학기 모집 전형일정은 4년제 대학과 같다. 수시 1학기는 7월14일부터 23일까지 원서를 접수하고 7월24일부터 8월31일까지 전형을 실시한다. 수시 2학기는 9월8일부터 12월9일까지 대학별 입학전형계획에 따라 자율적으로 전형을 실시한다.정시모집은 12월18일부터 2009년 2월16일까지 원서접수, 전형, 합격자발표 및 등록 등의 일정이 대학별로 진행된다. 정시모집 미충원 인원을 뽑는 추가모집의 경우 2008학년도까지는 3월1일부터 7일까지 실시했으나 2009학년도에는 내년 2월17일부터 28일까지 실시, 모든 전형을 학기 개시일 전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정시모집 기간 중 분할모집하는 대학은 가톨릭 상지대학 등 66개교로 지난해(75개교)보다 약간 줄었으며 이중 두 차례 분할 모집하는 대학은 상지영서대 등 61개교,세 차례 분할모집하는 대학은 창원전문대 등 5개교이다. ◆정원 내 모집인원 해마다 감소 = 2009학년도 전문대학의 총 모집인원은 30만3202명이며 이중 정원 내로 147개교에서 23만3368명을, 정원 외로 147개교에서 6만9834명을 뽑는다. 정원 내 모집인원은 지난해보다 4506명 감소했으며 정원 외 모집인원은 지난해보다 5425명 증가했다. 정원 내 모집인원은 2005학년도 26만6090명, 2006학년도 24만7604명, 2007학년도 23만8069명, 2008학년도 23만7874명 등 해마다 줄고 있다. 모집시기별로는 수시 1학기 모집인원이 4만5725명, 수시 2학기 모집인원이 18만1395명, 정시 모집인원이 7만6082명이다. 전형별로는 수시와 정시를 합쳐 일반전형 선발인원이 12만1609명으로 정원 내총 모집인원의 절반 이상(52.1%)을 차지한다. 특별전형으로는 정원 내에서 총 11만1759명을, 정원 외로는 6만9834명을 선발한다. ◆수험생 유의사항 = 수시모집 기간 중에는 전문대학 간, 4년제 대학 및 전문대학 간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수시모집에 지원해 한 개 대학에라도 합격한 경우 등록여부와 관계없이 정시모집,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수시 1학기 모집에 합격했을 때도 등록여부와 관계없이 수시 2학기 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정시모집 기간 중 전문대학 간, 전문대학과 4년제 대학 간 복수지원이 가능하며 4년제 대학의 정시모집에 지원해 합격했을 때도 전문대학에 지원할 수 있다. 이중등록 규정, 입학지원방법을 위반한 자는 추후 전산자료를 검색해 확인될 경우 입학이 무효 처리된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26
- 어린이 책 책명 노빈손 과학퀴즈 특공대 제목 : 일상생활 속 과학을 찾아라 임숙영 지음/이우일·이우성 그림/뜨인돌어린이/1만1000원 과학이라면 무조건 외면하는 ‘과학기피증’, 과학이라면 머리가 아프고 두드러기가 나는 ‘과학 알레르기’, 과학이 뭔지조차 관심이 없는 ‘과학 무관심증’ 등은 과학에 대한 대부분 사람들의 반응이다. 그러나 과학은 아침에 해가 뜨고 저녁에 해가지는 것에도, 우리가 숨을 쉬고 똥을 누는 것에도 숨어있다. 이 책은 일상 속 곳곳에 숨어있는 과학을 재미있는 퀴즈로 풀면서 ‘과학 기피증’으로 바꿔 주기 위해 기획됐다. 주인공 노빈손은 ‘과학퀴즈 특공대’를 결성했다. 특공대원으로는 먹는 문제라면 누구보다 자신 있는 말숙이, 잘난 척 하기를 좋아하는 만물박사 왕수재, 엉뚱한 문제를 잘 맞히는 심수리, 미래 과학 퀴즈에 특히 자신이 있는 허공상 등이 선발됐다. 이들은 아침을 소란스럽게 만드는 자명종에 대한 퀴즈를 시작으로 구린내가 풀풀 나는 방귀, 버스나 지하철을 탈 때 요금을 내주는 교통카드, 밤이면 찾아오는 잠 등에 숨어있는 퀴즈를 풀면서 자연스럽게 과학과 친해진다. 그동안 출간된 대다수 과학 책들이 딱딱한 설명 위주로 구성됐던 것과는 다르게 재미있는 스토리와 아이들에게 친숙한 ‘노빈손’ 캐릭터를 이용해 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책명 : 난 착한 부자가 될 테야 제목 : 스스로 행복해지는 방법 배운다 김양현 지음/다만북스/8000원 부모라면 누구나 내 아이가 행복하기를 바라고 스스로 자신의 행복을 가꾸어 가기를 바란다. 저자는 아이가 스스로 자신의 행복을 가꾸어 갈 수 있는 방법으로 어렸을 때부터 몸에 익히고 배우는 올바른 경제습관을 추천하고 있다. 문제는 제대로 된 경제교육을 받은 적이 없는 부모들이 아이를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모른다는 점이다. 이 책은 제대로 경제교육을 받지 못한 부모와 아이가 좌충우돌하며 돈에 대해 알아가고, 돈을 모으고 제대로 쓰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기존 어린이 경제서적들 대부분은 개념 정리 위주이거나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가 중심이다. 그러나 이 책은 일상생활 속에서 돈을 모으고 불릴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책명 : 법에게 물어 봐! 재목 : 어린이가 꼭 알아야 할 법 지식 우리누리 지음/이세경 그림/스쿨김영사/8500원 이 책은 어린이들이 법을 쉽고 친근하게 여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어렸을 때부터 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식을 쌓으면 사회생활에 대한 개념이 자연스럽게 생기기 때문이다. 법이란 주제는 어린이들에게 자칫 어렵고 멀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주인공들이 펼치는 흥미진진한 에피소드를 읽다보면 법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이 책은 학교를 비롯한 생활 터전에서 어린이들이 흔하게 겪을 수 있는 24가지의 사례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특히 이 책은 법무부의 감수를 받은 검증된 정보만을 담았으며 법무부 선정 추천 도서이다. 책명 : 손톱 깨물기 재목 : “소소한 버릇 이렇게 고쳐요” 고대영 그림/김영진 그림/길벗어린이/8500원 일상 속 생생한 에피소드를 포착, 발랄하고 재치 있는 그림으로 담아 내 많은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고대영-김영진 작가의 세 번째 그림책 ‘손톱 깨물기’가 출간됐다. 이 책은 주인공 지원이와 병관이가 손톱을 깨무는 버릇을 갖게 된 이유와 버릇을 고쳐가는 과정을 재미있게 그려냈다. 아이들은 코 후비기, 다리 떨기, 머리카락 만지기 등 한두 가지씩 소소한 버릇을 갖기 마련이다. 이런 버릇들은 상대방에게 해를 가하거나 몸에 커다란 문제를 가져오지는 않지만 반복하다보면 몸에 익어버려 고치기 힘들어진다. 이 책은 좋지 않은 버릇이 있지만 곰곰이 생각하고 판단할 능력이 부족한 아이들이 읽으면 좋도록 기획됐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28
- "환율정책 권한없는 한은에 비용 전가는 모순" 한은 차현진 차장 주장.."환율정책에 관한 한은 위상.책임범위 법제화해야" 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법률적으로 환율정책에 아무런 책임이 없는 한국은행이 정부의 환율정책을 돕느라고 발행한 통화안정증권 100조원과 그에 따른 거액의 누적적자는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 "정부를 돕느라 중앙은행이 적자를 겪는 일은 코스타리카, 니카라과, 베네수엘라, 브라질, 칠레, 우루과이, 체코, 헝가리, 태국 등 저개발국가에서, 그것도 1980-90년대에 발생했던 부끄러운 일이다." 미주개발은행(IDB)에 파견된 한국은행의 차현진 차장이 28일 번역 출간한 ''머니맨(The Money Men)''의 해설자 노트에 담은 글이다. 미국 텍사스대의 헨리 브랜즈 교수가 쓴 이 책은 미 중앙은행(FRB)의 탄생과정에서 ''선거를 통해 민주적 대표성을 확보한 행정부가 통화정책의 최종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하는 민주주의파(민주당)와 ''관치금융을 청산하는 것이 금융의 민주주의''라고 주장하는 자본주의파(공화당)의 투쟁을 다루면서 오늘날 미국을 금융선진국의 반열에 올려놓은 배경은 바로 두 진영에 속한 ''머니 맨''들의 끝없는 투쟁의 산물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 총 5개의 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초대 미 재무장관을 지낸 알렉산더 해밀턴에서부터 J.P.모건에 이르기까지 시대별로 핵심적인 머니맨들의 활동상을 중심으로 전개되지만 실제로는 각 장에서 발권기능, 은행의 기능, 정부의 은행, 환율정책, 자금의 최종 공급자 기능 등 중앙은행의 핵심 영역을 다루고 있다. 이 책에서 특히 관심을 끄는 부분은 역자가 각 장의 말미에 달아 놓은 해설자 노트라고 할 수 있다. 역자는 FRB를 비롯한 각국의 중앙은행의 발달과정에서 한국의 금융상황에 관해 예리한 시사점을 뽑아내 해설자 노트에 담고 있다. 차 차장은 국가별로 역사적.정치적 배경이 다르기 때문에 환율정책의 영역을 일률적으로 재단하기 어렵지만 환율방어를 행정부가 담당할 때는 의회의 통제를 받을 뿐만 아니라 개입자금이 국채발행을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거시경제적으로도 그 효과가 제한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중앙은행이 환율방어를 담당하면 예산상 제약을 받지 않아 정책효과가 더 클 수 있으나 금리정책 및 물가목표 등과 상충되는 면이 있기 때문에 중앙은행 스스로 환율시장 개입을 자제하는 유인이 발생한다. 차 차장은 그러면서 한국의 사정을 살펴보면 98년 한은법 개정과 함께 물가안정목표제를 채택한 이후 오히려 외환시장 개입이 더 왕성해졌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이는 분명 경제이론을 거스르는 모순이라고 꼬집었다. 게다가 법률적으로 환율정책에 아무런 권한과 책임이 없는 한은이 외환시장 개입 비용의 상당부분을 담당하는, 세계 어느나라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비정상적인 구조를 띠고 있다는 것이다. 외환시장 개입비용과 위험이 한은에 전가되기 때문에 한국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환율방어 비용이 크면서도 재정건전성은 대단히 양호한 것으로 포장된다는 것이 차 차장의 지적이다. 이로 인해 한은의 수지가 악화되고 통화정책의 효율성이 약화될 뿐만 아니라 국가채무 통계의 신뢰성이 떨어진다.즉, 외환보유액 통계에서는 정부와 중앙은행의 외화자산을 합산하고 국가부채 통계에서는 정부의 채무만 계산하는 국제통화기금(IMF) 통계기준의 허점을 이용, 국가부채가 분식회계에 가깝게 왜곡된다는 것이다." 한국 경제는 경이적인 재정건전성과 함께 외환보유액도 세계 6위를 자랑한다"는 자화자찬에 해외 경제전문가들은 결코 감탄하지 않는다고 역자는 지적한다. 그러면서 세계 2위의 외환보유액을 쌓은 일본이 재정건전성에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중 최하위를 기록하는 것은 정책의 권한과 책임을 일치시켜야 한다는 근대 헌법의 대원리를 철저히 지키고 있기 때문이며 이런 원칙을 지키는 한 일본은 한국보다 앞선 나라라고 말했다. 차 차장은 따라서 교역규모 세계 10위인 한국에서 환율안정이 특별히 중요하고 따라서 중앙은행도 일정한 역할을 해야 한다면 환율정책에 관한 한은의 위상과 책임범위를 법제화하는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진국 진입을 위해서는 중앙은행의 제도를 그저 보기 좋게 미화하거나 현실적 모순을 적당히 봉합해서는 안되며 논리적 완결성을 높이려는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며 이것이 바로 ''금융의 장인''이라고 차 차장은 주장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28
- 일본 성화봉송, 경찰기동대 에스코트 이달 26일에 실시되는 일본국내 성화봉송 전 구간을 경찰 기동대가 에스코트할 예정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16일 밝혔다. 또한 길가에도 제복 경찰관을 일정 간격으로 배치, 봉송주자의 이동에 맞춰 질서유지 등의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동원되는 경찰관은 관할구역 기동대원들을 포함, 2000여명에 이를 전망이다. 일본측은 당초, 성화봉송에 교통 규제만을 실시할 예정으나 유럽 등에서 성화릴레이를 둘러싼 소동이 잇따르면서 5명 정도의 기동대원 에스코트를 검토했다. 그러나 해외 성화봉송 반대 운동이 격화되자 경비태세를 강화, 에스코트 인원을 대폭 확대했다. 한편, 중국측은 ‘성화 경비대’로 6명의 인원을 일본에 파견한다. 이중 2명은 항상 봉송주자와 함께 달릴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일본 경찰은 중국측 경비대원들에게 성화 관리만을 맡기고, 일본국민과의 충돌 등에는 직접 관여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성화 릴레이 출발식이 열리는 젠코우지 인근 나가노 세이센 고등학교는 학생의 안전 확보 차원에서 성화 봉송일 당일을 임시 휴교하기로 했다. 나고야·일본 = 장유진 통신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21
- 민방위훈련 안내 문자서비스 민방위 훈련 일정도 휴대전화 문자로 전달받고 훈련이 끝나면 교육결과도 바로 처리된다. 서울 강북구는 ‘U-민방위교육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5월부터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민방위 행정체계에 휴대전화와 2차원 바코드를 연계, 업무처리 방식을 대폭 개선한 것이다. 새 제도에 따라 담당 직원은 교육통지서를 발송하면서 동시에 맞춤형 민원행정알림체계를 활용해 휴대전화로 안내 문자를 보낸다. 발송이력을 관리할 수 있어 민원 발생 요인이 줄어든다. 강북구 관계자는 “지금은 통·반장 등이 교육통지서를 전해주고 있어 통지서를 받지 못했다거나 전달과정에 오류가 생겨 불만을 제기하는 주민도 종종 있다”고 말했다. 교육결과는 수기로 입력할 필요 없이 바코드 스캐너를 이용해 일괄 처리한다. 현재 방식에 비해 정확성이 높아질 뿐 아니라 담당 공무원이 여기에 할애하는 시간도 빨라진다. 전송회선이 확보되면 교육장에서 즉시 결과처리도 가능하다. 강북구는 새 제도 시행을 위해 재난안전관리과와 17개 동 주민센터에 바코드 스캐너를 비치하고 담당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강북구 민방위 대원은 2만7500여명이다. 강북구청 기획예산과 관계자는 “그간 민방위 대원이나 담당 공무원 모두 부정확하고 비효율적인 교육 업무 처리로 어려움을 겪었다”며“새 체계 도입으로 체계적인 교육 관리가 이루어 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2-901-2080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18
- 문패 : 특목고&대학 입시가이드(1) 외국어고등학교 문패 : 특목고&대학 입시가이드(1) 외국어고등학교 서울권 외고, 학교별 맞춤식 학습 유리 영어듣기·구술면접, 당락 변수될 듯 … 가중치 적용 확인해야 올해 서울지역 외국어고등학교(외고) 입시에서는 특별전형과 일반전형이 동시에 실시된다. 내신 성적은 3학년 2학기 기말고사 성적까지 반영하며 실질반영비율도 학교별로 40% 이상 적용할 계획이다. 논란이 됐던 외국어 인증 가산점은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 서울지역 6개 외고의 입시전형은 12월 8일부터 10일 사이에 실시된다. ◆특별전형 3개만 실시 = 대원외고는 특별전형 중 학교장추천자, 국제화, 영어능력우수자 전형을 각각 폐지한다. 대신 외국어능력우수자 전형을 신설하고, 일반전형으로 407명 등을 선발한다. 외국어능력우수자 전형은 내신 100점, 영어듣기 60점, 외국어에세이쓰기 40점을 적용한다. 특별전형과 일반전형은 복수 지원이 불가능하다. 내신은 3학년 기말고사까지 전 과목을 반영하며 학년별 반영비율은 2학년 1·2학기 각각 20%, 3학년 1·2학기 각각 30%이다. 대일외고는 특별전형 중 글로벌리더, 외국어특기자, 회장·부회장전형, 학교장추천자 전형 등을 폐지한다. 대신 전 교과 성적우수자 전형, 심화교과 성적우수자 전형을 실시하며 일반전형으로 320명을 선발한다. 특별전형과 일반전형에 복수 지원할 수 있다. 명덕외고는 특별전형 중 학교장추천자, 글로벌리더 전형을 각각 폐지한다. 또 기존 영어우수자전형과 전공어우수자전형을 통합해 외국어우수자 전형을 신설한다. 특별전형 중 외국어우수자는 일반전형과 중복 지원이 불가능한 반면 교과성적우수자는 중복지원이 가능하다. 서울외고는 특별전형 중 리더십·글로벌 전형을 각각 폐지하고 심화교과 우수자·전교과 우수자·외국어우수자전형을 실시한다. 특별전형 중 외국어우수자는 일반전형과 중복 지원이 불가능하며 성적우수자는 중복지원이 가능하다. 이화외고는 특별전형 중 성적우수자전형을 폐지하고, 외국어특기자, 학교장추천자 전형만 실시한다. 특별전형과 일반전형에 모두 복수 지원이 가능하다. 한영외고는 특별전형 중 학교장추천자·체육특기자 전형을 각각 폐지한 반면 교과성적우수자·영어능력우수자·전문어우수자전형을 실시한다. 교과성적우수자전형은 교과성적(100점)을, 영어능력우수자 전형은 교과(30점)·비교과(10점)· 영어실기(100점)·영어듣기(40점)·인터뷰(20점)를 반영해 선발한다. 특별전형과 일반전형은 복수 지원할 수 있다. ◆3학년 2학기 기말고사 중요 = 서울권 외고들의 전형방법이 크게 변함에 따라 수험생들도 이에 맞춰 학습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먼저 영어 듣기와 구술면접 시험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외고 입시가 크게 변했지만 영어듣기, 구술면접은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올해 시험에서도 당락을 좌우하는 주요변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영어 듣기는 학교마다 출제 경향이 뚜렷하게 다르다. 이에 따라 희망 학교의 특징과 출제 경향을 잘 파악해 대비해야 한다. 즉 맞춤식 학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구술면접은 난이도가 있는 언어 사고력 문항이나 영어 독해 문항에 집중 대비해야 한다. 내신 반영 기간이 중 3학년 2학기 기말고사까지로 확대된 것도 잊지 말아야 할 대목이다. 내신 성적을 반영할 때 대부분 학교가 3학년 성적을 높게 반영하므로 2학년 내신 성적이 부족했더라도 만회할 수도 있다. 희망학교가 가중치 점수를 적용하고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학교에 따라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주요 교과목에 가중치를 두는 경우가 있다. 2009학년도 서울권 외고 입시에서는 특별전형과 일반전형을 동시에 실시하므로 큰 틀에서는 외고 지원 기회가 한번으로 줄어들었다. 지원 기회가 줄어든 만큼 지원 학교와 전형 선택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 내신성적, 영어 듣기, 구술면접 시험의 준비 정도를 살펴서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에 맞추어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장세풍 기자·이춘우 리포터 spjang@naeil.com 경기권, 학업성적검사·창의사고력 폐지 내신 30% 이상 반영 … 특별·일반전형 동시 실시 경기지역 외고들은 2009학년도 입시에서 내신 실질반영률을 크게 높이고, 학업적성검사 창의사고력문제를 폐지하는 등 입시의 큰 틀을 바꾼다. 내신 반영 학기도 중학교 3학년 1학기에서 3학년 2학기 중간고사 성적까지로 확대된다. 올해부터는 모든 외고가 특별전형과 일반전형을 동시에 실시한다. 특별·일반전형이 동시에 실시됨에 따라 지금까지 특별전형을 본 뒤 탈락하면 일반전형에 다시 응시하던 지원전략이 불가능해 진다. ◆공인인증점수 가산점 폐지 = 경기지역 외고들은 그동안 7%정도에 머물던 내신 실질반영률은 최고 34%까지 크게 높일 방침이다. 학교별로 지난해와 비교해보면 △수원외고(7.5%→34%) △성남외고(12.5%→30.63%) △과천외고(10.7%→30%) △안양외고(2.5%→31%) △명지외고(5.4%→32.5%) △한국외대부속외고(5.2%→30%) △김포외고(8.6%→30%) △동두천외고(7.5%→30%) △고양외고(9.1%→30%) 등이다. 또 사실상 수학문제라는 지적을 받아왔던 학업적성검사 창의사고력문제도 올해 시험부터는 폐지된다. 이에 따라 학업적성검사는 언어와 외국어 영역에 한해 실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토익·토플과 같은 영어 공인인증 점수에 대한 가산점도 폐지된다. 그동안 영어공인인증 점수는 특별전형의 자격요건의 하나로 사용되거나 가산점으로 활용됐기 때문에 영어인증시험 점수가 없어지더라도 일반전형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전망이다. ◆특별전형 축소 = 경기지역 외고들은 2009학년도 입시부터 특별전형과 일반전형을 동시에 치르게 됨에 따라 특별전형 모집인원 등을 축소했다. 먼저 성남외고는 지난해까지 특별전형 내신성적우수자, 학교장추천자, 전공어우수자 등으로 모집정원(240명)의 절반인 120명을 모집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내신성적우수자와 학교장추천을 폐지하고 외국어우수자로만 24명을 모집한다. 나머지 216명은 모두 일반전형으로 모집한다. 명지외고는 특별전형에서 학교성적우수자를 폐지하고 내신성적우수자와 일반성적우수자를 신설, 각각 40명과 216명을 모집한다. 안양외고는 특별전형에서 외국어특기자, 성적우수자, 학교장추천 등을 폐지하고 글로벌리더로만 선발한다. 한국외대부속외고는 지난해 54명을 모집했던 교과성적우수자전형을 폐지한다. 학교장추천자를 기존 14명에서 40명으로 확대 모집한다. 내신 반영 과목은 외대부속외고를 제외한 대부분 외고가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등 5개 교과목을 반영한다. 한국외대부속외고는 전과목을 반영하면서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에 가중치를 부여한다. 고양외고는 사회와 과학 중 본인에게 유리한 한 과목만 선택해 반영할 수 있다. 과천외고는 수학에 2배 가중치를, 명지외고도 과목에 따른 가중치를 부여한다. 국어교과 가중치를 반영하던 고양외고는 올해부터는 수학교과에 가중치를 부여할 방침이다. 경기지역 외고 2009학년도 입시전형은 11월 5~11일 원서를 교부·접수하고, 15일 시험을 실시하며 19일 이전에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17
- [특목고&대학 입시가이드] (1) 외국어고등학교 영어듣기·구술면접, 당락 변수될 듯 … 학교별 가중치 적용 여부 확인해야 내신성적 반영비율 40% 이상으로 확대 … 특별전형 학교별 3개 이하로 축소 올해 서울지역 외국어고등학교(외고) 입시에서는 특별전형과 일반전형이 동시에 실시된다. 내신 성적은 3학년 2학기 기말고사 성적까지 반영하며 실질반영비율도 학교별로 40% 이상 적용할 계획이다. 논란이 됐던 외국어 인증 가산점은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 서울지역 6개 외고의 입시전형은 12월 8일부터 10일 사이에 실시된다. ◆특별전형 3개만 실시 = 대원외고는 특별전형 중 학교장추천자, 국제화, 영어능력우수자 전형을 각각 폐지한다. 대신 외국어능력우수자 전형을 신설하고, 일반전형으로 407명을 선발한다. 외국어능력우수자 전형은 내신 100점, 영어듣기 60점, 외국어에세이쓰기 40점을 적용한다. 특별전형과 일반전형은 복수 지원이 불가능하다. 내신성적은 3학년 기말고사까지 전 과목을 반영하며 학년별 반영비율은 2학년 1·2학기 각각 20%, 3학년 1·2학기 각각 30%이다. 대일외고는 특별전형 중 글로벌리더, 외국어특기자, 회장·부회장전형, 학교장추천자 전형 등을 폐지한다. 대신 전 교과 성적우수자 전형, 심화교과 성적우수자 전형을 실시하며 일반전형으로 320명을 선발한다. 특별전형과 일반전형에 복수 지원할 수 있다. 명덕외고는 특별전형 중 학교장추천자, 글로벌리더 전형을 각각 폐지한다. 또 기존 영어우수자전형과 전공어우수자전형을 통합해 외국어우수자 전형을 신설한다. 특별전형 중 외국어우수자는 일반전형과 중복 지원이 불가능한 반면 교과성적우수자는 중복지원이 가능하다. 서울외고는 특별전형 중 리더십·글로벌 전형을 각각 폐지하고 심화교과 우수자·전교과 우수자·외국어우수자전형을 실시한다. 특별전형 중 외국어우수자는 일반전형과 중복 지원이 불가능하며 성적우수자는 중복지원이 가능하다. 이화외고는 특별전형 중 성적우수자전형을 폐지하고, 외국어특기자, 학교장추천자 전형만 실시한다. 특별전형과 일반전형에 모두 복수 지원이 가능하다. 한영외고는 특별전형 중 학교장추천자·체육특기자 전형을 각각 폐지한 반면 교과성적우수자·영어능력우수자·전문어우수자전형을 실시한다. 교과성적우수자전형은 교과성적(100점)을, 영어능력우수자 전형은 교과(30점)·비교과(10점)· 영어실기(100점)·영어듣기(40점)·인터뷰(20점)를 반영해 선발한다. 특별전형과 일반전형은 복수 지원할 수 있다. ◆3학년 2학기 기말고사 중요 = 서울권 외고들의 전형방법이 크게 변함에 따라 수험생들도 이에 맞춰 학습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먼저 영어 듣기와 구술면접 시험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외고 입시가 크게 변했지만 영어듣기, 구술면접은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올해 시험에서도 당락을 좌우하는 주요변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영어 듣기는 학교마다 출제 경향이 뚜렷하게 다르다. 이에 따라 희망 학교의 특징과 출제 경향을 잘 파악해 대비해야 한다. 즉 맞춤식 학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구술면접은 난이도가 있는 언어 사고력 문항이나 영어 독해 문항에 집중 대비해야 한다. 내신 반영 기간이 중 3학년 2학기 기말고사까지로 확대된 것도 잊지 말아야 할 대목이다. 내신 성적을 반영할 때 대부분 학교가 3학년 성적을 높게 반영하므로 2학년 내신 성적이 부족했더라도 만회할 수도 있다. 희망학교가 가중치 점수를 적용하고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학교에 따라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주요 교과목에 가중치를 두는 경우가 있다. 서울권 외고는 일반전형 구술면접문제를 공동출제하고 있다. 문제은행식으로 출제하며 다른 외고에서 출제된 문항의 50% 이상을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경기권 외고도 공동출제를 한다. 2009학년도 서울권 외고 입시에서는 특별전형과 일반전형을 동시에 실시하므로 큰 틀에서는 외고 지원 기회가 한번으로 줄어들었다. 지원 기회가 줄어든 만큼 지원 학교와 전형 선택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 내신성적, 영어 듣기, 구술면접 시험의 준비 정도를 살펴서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에 맞추어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올해 외고 전형방법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지난해 서울권 외고들이 앞으로 내신반영비율을 더 높이고 장기적으로 특별전형을 폐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2010년도에도 입시전형의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이명박 정부가 특목고 지정 등의 업무를 교육과학기술부에서 16개 시·도 교육청으로 이관하면 외고 입시 전반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장세풍 기자·이춘우 리포터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18
- [박영규 칼럼]영화 ‘식코’와 의료복지 영화 ‘식코’와 의료복지 박영규 (언론인 전 연합뉴스 논설위원) 요즘 마이클 무어 감독의 영화 ‘식코(Sicko)’ 가 화제다. 새정부가 구상하는 민영의료보험을 걱정하는 야당이나 시민단체 등은 ‘식코’에 빗대어 그 폐해를 논한다. 최근 영화 식코를 봤다. 한마디로 미국 의료보험제도의 허점을 고발한 수작(秀作)이다. 다큐멘터리 형식의 이 영화에는 9·11 테러 현장을 수습하다 다친 소방대원을 비롯해 평범한 미국시민들이 등장한다. 이들은 상해나 질병 치료를 받기 위해 고액의 의료비를 부담하다 가산을 탕진하고 밑바닥 인생으로 굴러떨어진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마이클 무어는 미국의 보통 시민이면 누구나 이런 지경에 갈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캐나다와 영국, 프랑스 등 국가보장 의료복지 제도가 잘된 나라의 현지 촬영을 통해 미국 의료보험제도의 허점을 실증적으로 비교해 보인다. 유럽에서 의사들이 위급 환자가 있는 가정을 돌며 진료하는 장면을 보여주기도 한다. 특히 미국과 적대국이면서 경제적 후진국인 쿠바에서조차 의료보장 제도가 잘 갖춰져 있음을 조명한다. 미국보다 월등한 의료보험제 미국에서 괄시받던 이들은 쿠바에서 외국인이라는 차별 없이 무료로 진료와 치료를 받는다. 또 미국에서 120달러를 지불하던 약값이 쿠바에서는 수십센트밖에 안 되는 것도 체험한다. 이 영화를 본 미국 사람의 자존심은 얼마나 상했을까? 세계의 최강자 미국민이 받는 의료혜택이 가난한 쿠바 국민보다 형편없다니. 만약 마이클 무어가 한국에 왔다면 어떻게 생각했을까? 건강보험제도에 관한 한 한국이 미국보다 월등하다고 느꼈을 것이다. 그가 한국의 어느 병원이든 암센터에서 암환자나 그의 가족을 만나본다면 아마도 프랑스나 쿠바 정도는 아니어도 미국보다는 훨씬 천국이란 사실을 알았을 테니까 말이다. 국민건강보험 암환자들이 한 병에 50만원짜리 항암제를 맞고 치료비의 10%인 5만원만 자비로 내는 것을 봤을 것이 분명하다. 그는 또 미국에 사는 한국인 교포가 미국의 병원비 부담 때문에 고국의 병원을 찾아온다는 사실도 알게 됐을 것이다. 영화 식코는 우리나라 의료보험의 우월함을 알게 된 계기가 됐다. 막대한 의료비가 드는 중증 환자의 부담을 덜도록 건강보험제도가 개선되는 등 분배정책이 알게 모르게 이뤄지고 있음을 잘 몰랐기 때문이다. 과거 정부가 말을 좀 아끼고 이렇게 잘한 부분이나 열심히 홍보했으면 국민들이 그리 등을 돌렸을까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그래도 그 고마움을, 혜택을 입은 사람들은 알았을 것이다. 새정부 들어 국민건강보험의 재정 손실 등을 이유로 민영건강보험의 실시와 건강보험 당연지정제의 완화 및 폐지가 거론되고 있다. 건강보험 당연지정제는 모든 병의원 등 요양기관이 건강보험 적용에 응하고 가입자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한 제도로 가입자 입장에서는 바람직한 제도다. 당연지정제가 폐지되면 의료기관의 건강보험 탈퇴로 국민건강보험 기반이 취약해지고 부유층의 국민건강보험 탈퇴 및 고급 민간의료 이용으로 서민 부담이 커진다. 저소득 국민은 의료비 부담이 커지면 의료기관의 이용을 기피할 것이고 소득재분배 효과가 상실돼 계층 간 갈등도 커지게 될 것이다. 미국에서 당연지정제 폐지 이후 국민 3억명 중 5000만명이 의료보험혜택을 받지 못하고 과다한 의료비로 인한 파산자가 연 200만명에 이른다는 것을 봐도 알만하다. 당연지정제가 폐지되면 많은 요양기관이 고품질 고수익 의료에 치중하면서 국민건강보험을 기피하고 민간의료보험과 계약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 영화 ‘식코’의 경고이기도 하다. 최근 수명 연장과 함께 장기치료 환자가 늘어나며 의료비용이 커지고 있다. 건강보험공단의 재정 부담이 늘어 손실이 커질 수밖에 없다. 그러니 보험료를 더 받아서 충당해야 하는데 정부는 국민의 눈치를 보느라 더 내라는 말은 못하고 엉뚱하게 민영의료보험 등의 대안을 내놓는 것 같다. 건강보험 기반 흔들지 말아야 그러나 보험은 말 그대로 보험이어야 한다. 건강보험은 보험료를 내도 혜택을 안 받을수록 좋고 병에 걸려 혜택을 받게 되면 양질의 혜택을 받는 것이 좋다. 이렇게 생각하면 조금 더 부담한들 아깝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정치인들은 국민들이 등을 돌릴까 염려만 하지 말고 대국민 설득에 나서야 한다. 아픈 게 죄가 돼서는 안 된다. 건강할 때 열심히 보험료를 내고 병들어 누우면 정부의 보살핌을 받는 나라를 국민들은 바란다. 의료보험료 부담을 늘리더라도 어렵게 뿌리내린 국민건강보험을 흔들지 않았으면 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