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키' 검색결과 총 36,07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몰입학습을 위한 공부습관 지난 칼럼에서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절대적인 훈련의 시간이 필요하고, 그 시간 동안은 훈련, 즉 학습에 완전히 몰입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몰입은 여러 가지 활동에 분산된 관심과 에너지를 중요한 한곳에 모아서 집중하는 것이다. 이것은 학습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로 꼽는 집중력 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예부터 대가들의 공부법이자 명상법이었다. 가장 흔하게 몰입을 경험하는 경우는 학교에서 시험을 볼 때다. 특히 수학시험을 볼 때 시험지를 받아 들고 열심히 풀다 보면 어느새 종료 시간이 다 되어 당황했던 경험이 누구나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시험지를 받아 든 순간부터 제출할 때까지 문제를 푸는 데 몰입한 나머지 시간의 흐름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다. 우리가 학습을 하는 동안 이와 같은 몰입을 지속할 수 있다면 학습의 역량과 성과가 높아질 뿐만 아니라, 학습에 대한 흥미도 함께 커지게 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몰입학습을 잘 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방법들을 살펴보자.1. 학습의 목표를 명확하게 설정하자.몰입하기 위해서는 목표가 명확해야 한다. 예를 들면 ‘영어를 잘하겠다’가 아니라 ‘3월 영어 모의고사에서 90점을 받겠다’와 같은 구체적인 목표가 있어야 한다.그러나 몰입을 할 때는 자신이 설정한 목표에 지나치게 집중하지는 말아야 한다. 최종목표에 지나치게 집중하다 보면 오히려 실력 발휘에 방해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마치 등산을 할 때 정상에 오른다는 최종목표가 있지만 정상 등반에 집중하지 않고, 바위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안전하게 한 걸음 한 걸음 조금씩 전진해 나가는 과정에 집중하는 것과 같다.2. 자신에게 맞는 학습의 난이도를 정해 몰입도를 유지하자.목표를 설정하면 그것을 이루기 위해 실행해야 하는 과제가 나온다. 과제와 실력이 균형을 이룰 때 비로소 우리의 정신은 체계적으로 집중할 수 있다. 실력에 비해 과제가 너무 힘들고 어려우면 불안과 두려움에 떨다가 포기하기 쉽다. 반대로 과제와 실력의 수준이 둘 다 낮으면 지루하고 무관심을 유발한다. 이론적으로 가장 이상적인 조건은 과제와 실력이 모두 높으면서도 서로 대등한 수준일 때 몰입이 가장 잘 이루어진다.학습을 할 때 자신의 실력에 비추어 약간 어려운 수준의 내용을 공부하고, 실력이 향상되면 조금씩 난이도를 높여가며 공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3. 과목에 우선순위를 정하여, 한 번에 한 가지 공부에 몰입하자.몰입학습에 대해 생각할 때 그 범위는 넓을 수도 있고, 좁은 영역으로 한정될 수도 있다. 여기서 몰입강도의 개념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몰입강도란 몰입도를 학습하는 주제의 범위로 나눈 값이다. 따라서 몰입강도는 몰입도에 비례하고, 학습하는 주제의 범위에 반비례한다. 한마디로 학습하는 주제의 범위가 좁아질수록 몰입강도는 더욱 높아지는 것이다.몰입의 효과를 보려면 몰입도를 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몰입강도를 올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 하루에 여러 과목을 학습하면 몰입강도를 올리기가 어렵다. 몰입강도를 올리려면 일정 기간 동안 한 과목만 집중적으로 학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보통 고시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이러한 방식을 택한다. 한 과목을 끝낼 때까지 몇 개월 동안 그 과목에만 매진하는 것이다. 여러 가지 과목을 동시에 학습하는 것 보다 한 가지 과목을 집중적으로 학습하는 것이 몰입강도를 올리고 몰입의 효과도 볼 수 있는 방법이다.4. 몰입학습을 위한 환경을 만들자.몰입은 주의력이 집중되어 잡념이 없는 상태다. 주변이 산만하거나 유혹거리가 많으면 집중하기가 어렵다. 학습하는 장소는 깨끗이 정리되어 있어야 한다. 몰입하기 위해서는 먼저 몸과 마음을 가지런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퇴계 선생은 제자인 정자중에게 보낸 편지에서 “의관을 바르게 하고, 눈매를 존엄하게 하고, 마음을 가라앉혀라. 외모와 행동을 조심하는 것은 바로 마음을 함양하기 위함이다”라고 말했다.학습하는 장소는 공간의 색상, 공기의 질, 채광, 조명, 온도 등을 몰입하기 좋은 환경으로 만들고, 유혹꺼리들은 의도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좋다. 게임이나 웹툰, 인터넷 서핑, 스마트폰, 카카오톡 등 몰입을 방해하는 요인들을 학습하는 동안 멀리해야 한다.5. 자신의 학습에 대한 빠르고 분명한 피드백이 필요하다.자신이 몰입학습을 잘 하고 있는지, 그렇지 않다면 어떤 문제들이 있는지 분명하고 구체적으로 알고 빠르게 이에 대처하여 문제를 해결할 때 몰입학습의 효과는 높아진다.때로는 학습을 하다 몰입이 힘들고 지칠 때도 있을 것이다. 그럴 때에는 잠시 책을 놓고 눈을 가볍게 감고 자신의 호흡에 집중해 보자. 몸과 마음이 이완되며 에너지가 재충전될 것이다. 그러고 나서 다시 학습에 몰입한다.에듀락학원 노원중계점최보은 원장 2018-01-11
-
“1년 수익금 500만 원 기부했어요” 자원봉사자들로 운영되는 ‘공감쉼터’에서 기부까지….책을 읽고 차를 마시는 북카페에서 음료를 판매한 금액이 모두 다시 지역사회로 환원돼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난 12월 12일 오전 신정2동에 위치한 공감쉼터 북카페 작은도서관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년 수익금 500만 원을 기부하는 행사가 열렸다. 오롯이 자원봉사자들로만 운영되는 이곳에서 기부까지 하게 된 사연을 들어보자.소외된 공간이 떠오르는 커뮤니티 공간으로신정2동 서울신목초등학교 후문에 있는 ‘공감쉼터’는 지난해 11월 문을 열었다. 흰색 바탕에 어우러진 빨간 문이 흡사 카페를 연상케 하는 이곳은 20여 년간 분진과 소음을 일으켜 인근 주민들에게 불편함을 주었던 고물상 자리였다. 양천구는 고물상을 이전시키고 주민들이 책도 보고 차도 마시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공감쉼터’를 만들었다. 고물상이 있던 자리가 카페로 바뀌니 ‘공감쉼터’는 이 동네의 랜드 마크가 됐다. 하교를 기다리던 엄마들이 추위와 더위를 피해 이곳에 모였고, 아파트 주민들의 사랑방이 됐다. 단지 내에서 마땅히 갈 곳이 없던 주민들에게 ‘공감쉼터’는 마을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하지만 이곳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건 자원봉사자들이 있기 때문이다. 아침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카페를 오픈하는 동안 오롯이 20명의 자원봉사자의 봉사로만 운영된다. 봉사자들은 지난해 카페를 시작할 때 회의를 거쳐 아이스커피와 테이크아웃을 과감히 없애 주변 상권과 환경보호에 앞장섰고, 좋은 원두를 싸게 구매할 수 있는 경로를 파악해 질 좋은 커피를 단돈 천 원에 주민들에게 제공했다. 원두커피와 핫초코, 이렇게 단출한 메뉴로 수익을 내고 작년에 이어 올해도 운영비를 제외하고 수익금 전액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했다.‘공감쉼터’ 자원봉사자 서인숙 회장은 “좋은 원두를 싸게 사서 질 좋은 커피를 천 원에 판매할 수 있었다”며 “1년 동안 500만 원을 벌어서 저소득 청소년 등 어려운 이웃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양천사랑복지재단에 전달했다”고 말했다.자원봉사로 더 특별하게‘공감쉼터’ 자원봉사자들은 한 달에 한 번씩 더 좋은 카페 환경을 만들기 위해 회의를 한다. 이웃 주민들이 즐겁게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시즌에 맞게 카페를 꾸미자는 의견도 내고, 봉사하면서 주민들이 하는 이야기를 듣고 건의 내용을 나누기도 한다.하루 방문객 70여 명, 카페가 처음 문을 열었을 때는 봉사 신청자가 없어 서인숙 회장이 여기저기 부탁해서 자리를 메우기도 하고, 혼자서 온종일 자리를 지키고 있어야 할 때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대기자가 기다릴 만큼 인기 좋은 봉사처가 됐다. 서 회장은 “회장 이전에 봉사자다. 봉사자들 간에 나이 차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잘 따라와줘서 고맙다”며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서로 소통하며 봉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한편, ‘공감쉼터’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싶다면 카페에 방문해서 직접 신청하면 된다. 미니 인터뷰심경임 자원봉사자“봉사만으로 장학금 줄 수 있어 기뻐요”자원봉사만 열심히 했는데 연말에 장학금을 줄 수 있다는 긍지가 생겼습니다. 녹색가게, 서울시 노인복지센터에서 봉사하는 데 봉사를 한다는 그 자체가 자신에게 뿌듯한 거 같아요. 갑자기 약속이 생기기도 하고, 봉사를 할 수 없는 여러 가지 상황이 생기더라도 이런 유혹을 뿌리치고 봉사를 하기 위해 먼저 달려옵니다.정인숙 봉사자(목동)“봉사하기 위해 더 부지런해집니다”아침마다 부지런히 수영을 마치고 봉사하러 갈 곳이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이제 봉사 그만하고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가지라고 권하지만 저는 봉사가 즐거워요. 일주일에 4일을 봉사하는데 시간을 투자하지만, 힘들고 지치기보다 봉사하러 갈 곳이 있어 행복하고 봉사하러 가기 위해 더 부지런해집니다. 정상금 봉사자(목동)“20년 봉사 생활, 봉사가 먼저입니다”해가 빨리 지는 겨울은 오후 6시까지 봉사를 위해 자리 지키는 것이 어려워요. 하지만 정해진 시간까지 카페를 찾는 사람들을 생각하며 열심히 합니다. 밥퍼봉사를 시작으로 밑반찬 만들기, 카페 봉사까지 멋모르고 시작한 봉사가 벌써 20년이 흘렀습니다. 이제는 다른 일이 있어도 봉사가 먼저인 진정한 봉사인이 됐어요.김정숙 봉사자(신정동)“봉사, 지금이 전성기입니다”장애인 복지관에서 음식 준비, 배식, 설거지, 어르신복지관에서 설거지, 북카페 봉사, 단지 내 어르신 사랑방 봉사까지 8년째 봉사가 삶의 일부분이 됐어요. 지금이 제일 전성기인 거 같습니다. 아이들도 엄마가 봉사하는 것 좋아하고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봉사를 찾아서 하니 그것보다 더 살아있는 교육은 없는 것 같아요.안경신 봉사자(신정동)“마음만 먹으면 봉사 시작할 수 있어요”신정6동 통장을 하면서 봉사를 시작했습니다. 봉사를 하니 나 자신에게 뿌듯하고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처음엔 봉사를 하고는 싶은데 어떻게 무엇으로 시작해야 될지 몰라 막막했지만, 막상 발을 들여놓으니 장애인복지관 설거지 봉사, 의용소방대 활동, 북카페 봉사 등 봉사처가 많이 생겨나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황막연 봉사자(신정동)“시집간 딸과 함께 북카페에서 봉사해요”공원 산책하러 나갔다가 우연히 가입하게 된 주부환경연합을 시작으로 15년 봉사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봉사는 생활의 활력소가 됩니다. 매일 나를 기다리는 곳이 있다는 게 즐거워 다리가 아파 시술을 했는데도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다니고 있습니다. 이제는 시집간 딸도 함께 봉사에 참여하고 있어 더 즐겁게 참여합니다. 2018-01-11
- 테이크아웃, 흑돼지 통갈비 9900원의 행복 최근 외식업계에서 유망한 창업 아이템은 소규모 외식 전문 또는 테이크아웃 전문점이다. 테이크아웃 전문점인 GO기GO는 외식 창업 트렌드의 변화 속에서 요즘 뜨는 창업 아이템이다. GO기GO(이하 고기고)는 숯불에 구운 흑돼지 통갈비를 500g에 9900원의 알뜰한 가격에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높은 고기 요리 전문점이다. 고기고의 최고 인기 메뉴는 흑돼지 통갈비이다. 주문 즉시 숯불에 구운 흑돼지 통갈비에 특제 양념을 발라 부드러우면서 불맛 가득한 육질이 더할 나위 없이 만족스럽다. TV 속 유명 푸드 트럭에서 보았던 도톰한 큐브 스테이크도 숯불 향을 잘 머금어 젓가락질을 멈출 수 없다. 쫄깃쫄깃 씹는 맛이 일품인 숯불 막창도 좋고 부드러운 육질에 달콤함을 곁들인 갈빗살 떡갈비는 7900원의 알뜰한 가격이 더욱 반갑다. 커다란 갈비에 콩나물, 모둠 버섯과 갖은 채소를 함께 끓여 시원하면서도 얼큰한 맛이 일품인 통갈비 전골도 주당들의 추천 메뉴이다. 고기고 단골손님인 이 모 씨는 “육질이 살아있는 통갈비에 맥주 한잔 곁들이면 하루의 피로가 싹 날아가는 것 같다”며 “자꾸 생각나는 맛과 알뜰한 가격까지 가성비 최고 맛집이다”고 말했다.고기고의 높은 인기에 프랜차이즈 문의도 많다. 고기고 최종호 대표는“테이크아웃 전문점이라 사장과 아르바이트생으로만 운영할 수 있어 소규모 창업을 원하는 분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며 “가장 중요한 육류는 주방장 없이 일반 창업자도 운영할 수 있도록 본사에서 최상의 상태로 가공하여 프랜차이즈 매장에 제공하기 때문에 고객은 물론 프랜차이즈 매장 운영 점주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 대표는 “흑돼지 통갈비부터 막창, 큐브 스테이크, 통갈비 전골, 갈빗살 떡갈비 등 인기 높은 다양한 메뉴에 테이크아웃과 배달을 접목해 소규모 전문 매장으로 높은 경쟁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2018-01-11
- 대입 전쟁~ 벌써 시작되었다 학교는 방학 중이지만, 명문대 입학을 위한 전쟁은 벌써 시작되고 있다. 학생들은 자신의 상황에 맞게 학습 계획을 짜고 공부를 하느라 정신이 없고, 학부모들은 학년에 관계없이 대입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느라 분주하다. 각종 입시 설명회에 참석하고, 인터넷의 관련 사이트를 뒤지며 자녀에게 유리한 대입 전략을 수립하고, 적절한 조언을 해 줄 수 있는 정보를 찾느라 하루가 짧을 지경이다.그러면서 한결같이 하는 이야기가 있다. 대입 학부모 노릇이 너무 힘들다는 것이다. 그렇다. 힘들다는 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용어부터가 어렵다. 과거에는 시험지 점수로 끝이었다. 그 점수를 가지고 지원할 대학을 선택하고 때로는 대학에서 실시하는 본고사를 치르면 끝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시험을 치르고서 받은 점수(원점수)가 있고, 다른 수험생들과의 실력차, 수준차를 고려하여 환산한 점수(표준점수)가 있고, 전체 응시생을 100명으로 가정하고 그 서열에 따라 부여하는 점수(백분위)가 있다. 이렇게 용어 하나를 이해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자녀의 성적표를 보아도 점수 개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면 그냥 까막눈 처지가 되기 십상이다. 그러니 각종 입시설명회에 가 보아도 무슨 이야기인지를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대입 지원 유형은 더더욱 난감하다. 수시와 정시 유형이 있다는 이야기까지는 이해가 된다. 그러나 수시 모집 요강을 보는 순간부터 다시 절벽이다. 학생부 우수 전형이니, 학생부 종합 전형이니, 특기자 전형이니 하는 등등의 선발 요강을 보면서 우리 아이는 어디에 해당하는지, 어느 유형으로 지원을 해야 가장 유리한지를 판단하는 것은 더더욱 어렵다. 수시의 각종 유형도 대학마다 다르다. A대학에의 지원 자격이 B대학에는 해당되지 않기도 하고, 자격 요건이 다르기도 한다. 거기에다 논술과 면접, 때로는 전공적성 시험까지 검토하려면 어지간한 전문가의 경지에 올라야 한다. 정시 또한 복잡하기는 마찬가지이다. 수능 점수 100%로 선발하는 대학도 있고, 수능과 내신을 합하여 선발하는 경우도 있다. 거기에 표준점수만으로 선발하는 대학, 백분위만으로 선발하는 대학, 또는 일부 영역은 표준점수, 나머지 영역은 백분위를 취하는 경우 등등의 유형이 있다. 그 뿐인가? 또 과목별 가중치를 주어 같은 점수라도 결과가 엄청 다르게 나오는 경우도 있다. 정말 복잡하고 어렵다.그러나 반대로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받아 들이자. 대입 유형이 복잡하고 어려울수록 고맙다. 어느 아이스크림 회사의 광고 문안을 떠올려 보라.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는 그 광고문구처럼 대입 유형이 세분화될수록 선택할 수 있는 경우의 수가 더 많아진다. 수시가 있고, 정시가 있으니 두 가지 유형에 모두 지원을 할 수도 있지만, 어느 한 쪽만을 선택할 수도 있고, 또는 어느 한 쪽에 중점을 두고 나머지 한 쪽을 고려할 수도 있다. 내신보다는 수능에 강한 학생이 있고, 학교 생활과 내신 관리에 더 충실한 학생도 있을 수 있다. 또 학업보다는 나름의 특기나 진로 선택과 관련된 활동에 더 강세를 보이는 학생도 있다. 또는 논술 능력이 아주 뛰어난 학생도 있다. 공무원의 자녀를 우선 선발하기도 하고, 다자녀 학생에게 가산점을 부여하거나 지원 자격을 주는 대학도 있다. 정말 골라 선택하면 된다. 못하는 과목을 집중적으로 지원해서 보완해 줄 수도 있고, 잘하는 과목이나 능력을 집중적으로 키워 주어 특기자 또는 자기 추천으로 대학 진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도 있다. 그러니 복잡하다고 힘들어하지 말자. 오히려 선택의 폭이 넓어서 좋다고 받아들이자.학부모님들께 진정한 도움말 하나를 드리고 싶다. 모두를 위한 대입 설명회나 대입 정보는 그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대형 설명회가 우리 아이의 능력이나 특성에 맞추어 진행되지는 않는다. 부모들이 부지런해야 한다. 정말 우리 아이에게 가장 적합한 대입 유형이 무엇일지를 고민해야 한다. 힘들면 관련 정보랑 서류를 준비해서 개별 진단을 받는 것이 현명하다. 그런 다음에 학습 전략을 짜고 유능한 선생님의 도움을 받으면서 내신과 수능 점수를 관리하는 것이 순서이다. 정밀한 전략과 효율적인 수업이 합해질 때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자.노병곤 원장(국어)입시와전문가 2018-01-10
-
팟캐스트 평범한상담소 이원이 박사 말은 예리한 칼처럼 마음에 생채기를 낼 수도 비타민처럼 일상의 에너지가 될 수도 있는 양면성을 가진다. 이원이공감컴퍼니 평범한상담소 이원이 박사(45세)는 ‘말로 사람을 살리는’ 상담사다.잠실종합운동장역 부근 그의 상담소를 찾는 사람들은 평범한 일상 속 희로애락을 꺼내 보이며 공감과 위로와 격려를 받는다.시공을 뛰어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말로 커넥트’하기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공간을 종행무진 뛰어다니는 이 박사. 그에게 날개를 달아준 건 팟캐스트다.팟캐스트로 확장한 마음상담2016년 9월에 첫 방송을 시작한 후 매주 꼬박꼬박 사람 사는 이야기가 팟빵 ‘평범한상담소’를 통해 진솔하게 펼쳐진다.하루를 48시간처럼 촘촘하게 살아내는 워킹맘, 육아에 전념하다 보니 어느덧 중년에 접어들었다며 헛헛해하는 전업맘들, 취업과 결혼 같은 본인 미래 때문에 고민 많은 20대, 패기 넘치는 대학생과 고등학생 그룹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별별 이야기를 담고 있다.“꼭 하고 싶었던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겁니다.” 환하게 웃으며 이 박사는 말한다. 평범한 이들이 마음껏 말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주자 술술 속마음을 털어놓는단다.“녹음 며칠 전에 출연자들에게 질문지를 미리 보내요. 얼굴이 나가지 않고 실명이 아니라 별명을 불러 익명성이 보장되는데다 본인 생각을 팟캐스트란 ‘방송’을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인지 패널들은 답변 내용을 신중하게 고민해 오고 압축해서 말합니다.”30대 워킹맘 패널들과 ‘엄마도 이제 달릴 거야’, 전업맘들과는 ‘아이들은 크는데 나는 어디로’, 직장인들과는 ‘쉬고 싶은 30대 나는 직장인’, ‘꿈을 끝까지 쫓지 못하면 식물인간?’.... 인생을 살면서 ‘그 시기’에 고민할 법한 맞춤형 질문을 던진다. 출연자들은 실컷 수다로 풀어내는 과정 속에서 신기하게도 자기성찰하며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발견한다고. 여기에는 상담 전문가 이 박사의 내공이 숨어있다. 이웃집 ‘원이 누나’, ‘원이 언니’가 돼 그네들이 속내에 귀 기울이며 맞장구 쳐준다. 적절한 순간에 예리한 질문을 슬쩍슬쩍 던지며 깊숙한 이야기를 끌어낸다.“힐링이 되요. 질문지를 받을 때마다 기대가 많이 되고 답변을 준비하는 시간도 의미 있어요.” 녹음 현장에서 만난 20대 취업준비생은 발랄하게 말한다.이 박사가 팟캐스트에 쏟는 시간과 정성은 상당하다. 방송 때마다 주제와 패널들 분위기에 어울리는 자작시를 써서 오프닝 멘트를 하고 섭외, 주제 선정, 질문지 작성, 녹음, 팟빵 업로드 전 과정을 혼자서 책임진다. 왜? 꼭 하고 싶었던 일이기 때문에.상담사를 꿈꾸게 된 중딩 소녀초등시절부터 지금까지 송파에 살고 있는 송파 키즈인 그가 추억 한 토막을 들려준다. “중학 시절, 교회의 청소년 캠프에서 멋진 경험을 했어요. 평범한 아이부터 문제아까지 뒤섞여있었는데 선생님들이 명 한 명 진심으로 대해주며 많은 이야기를 나눴어요. 캠프 마친 후에도 손편지 보내주고 만남의 자리를 계속 마련해 좋은 영향을 베풀어 주셨어요. 질풍노도의 시절을 보내던 내게 선생님들의 헌신, 열정은 감동으로 다가왔고 이 다음에 상담사가 돼야겠다고 다짐했지요.”사춘기 시절 강렬한 경험 덕분에 그는 심리학을 공부했고 서울시립청소년상담센터에서 일하며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쳤다. 서울대에서 교육상담학 박사학위를 받은 후에는 삼성그룹에 입사해 임직원 상담, 가족 상담, 마음건강관리 프로그램, 치유 글쓰기까지 폭넓게 진행하며 경험을 쌓았다.“매일 정신없이 살다보면 자신을 위한 ‘짬’을 내지 못해요. 본인이 진짜 원하는 게 뭔지 계속 질문 던지며 매일 글로 써보라고 유도했어요. 여럿이 격려하며 꾸준히 치유 글쓰기를 하면서 누구는 목공을 시작하고 또 다른 누구는 대학원에 진학하며 ‘자기 길’을 찾아가더군요.”매력 넘치는 송파인들 팟캐스트로 뭉치다상담이란 매개로 좀 더 다양한 사람을 더 많이 만나고 싶었던 이 박사는 팟캐스트를 알게 된 후 아예 안정된 직장에 사표를 내고 상담소를 열었다. “10대 시절 캠프 선생님들한테 받았던 사랑을 언젠가는 사회에 되갚아야할 빚이라 생각하며 살았기에 용기를 낼 수 있었어요.”청소년, 부부, 직장인 상담에 강의 나가는 시간 쪼개가며 이 박사는 재능기부 팟캐스트를 한다. 1년 반의 세월을 우직하게 매진한 덕분에 매력 넘치는 송파인들을 다양하게 만나며 다채로운 일들을 계속 벌일 수 있었다고 말한다.“버킷리스트를 주제로 녹음하다 패널 한 분이 미혼모를 돕고 싶다고 말하더군요. 다들 ‘해보자’ 의기투합해 미혼모에게 손 편지 쓰기부터 시작해 차량 봉사, 온라인상에서 스토리 펀딩 모금까지 이어졌어요. 다들 뿌듯해 했지요. 이게 ‘함께의 힘’입니다.”지역 주민들이 참여하는 공개 방송을 시즌별로 열고 송파 네트워크 모임까지 다양하게 모색하며 사람들의 마음을 잇는 일을 꿋꿋하게 펼치고 있는 그. “시작했으면 우직하게 직진하는 스타일이에요. 팟캐스트에 참여하고 싶은 분들, 언제든 환영합니다.” 2018-01-10
- 분위기 타는 우리아이, 독서실 어디가 좋을까? ‘공부’가 벼슬일 수 있겠냐만은 아이가 집 놔두고 ‘다른 공부 환경’을 원한다면 동네 독서실 어디가 좋은지 부터 수소문하게 된다. 누군가는 이제 공부는 소비 아이템이라고 했듯 오로지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는 돈이 아깝지 않다. 최근에는 독서실 앞에 ‘프리미엄’이라는 단어를 붙여 예전 우리 때와는 차원이 다른 공간을 선사한다. 좁고 어두웠던 분위기가 아니라 마치 까페같은 외국명문대의 도서관처럼 고급스러운 학습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공기청정기, 산소발생기, 백색소음기 등은 설치해 집중력을 강화 시킨다. 고급스러운 분위기 선호하는 학생들 많아공급 늘어분당지역에서 알아본 프리미엄 독서실의 수는 다 파악하지 못할 정도로 많았다. 그리고 조사를 하는 과정에도 속속들이 오픈을 하고 있는 곳도 있어 꾸준히 수요가 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렇게 프리미엄 독서실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 관계자는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선호하는 요즘 학생들의 기호가 강해서이기도 하지만 한편 청년 실업률이 높아지면서 공부를 하는 성인의 수도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지적을 한다. 실제로 독서실에는 공시생이나 자격증을 준비하는 성인의 모습이 낯설지 않다.조사한 바에 의하면 프리미엄 독서실은 대부분 1인석부터 자유석까지 3~4가지 형태의 열람실을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는데, 가격은 상이하다. 그리고 안에는 카페형식의 라운지가 있으며, 회원들에게 혜택이 주어지는 단체 스터디 룸과 간단한 음식은 먹을 수 있는 푸드 존이 있다. 또한 입실·퇴실 때에는 부모에게 문자서비스를 하는 곳이 많았으며, 곳곳에 CCTV가 설치되어 있어 감시와 안전의 역학을 한다. 눈에 띄는 시스템은 전국 지점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공부량을 누적시켜 가장 많이 공부를 하는 사람에게 장학금을 주는 곳도 있으며, 본사차원에서 온라인을 통해 수학, 과학문제 질의 응답을 해 주는 경우도 있다. 또 조명제어로 본인에게 맞는 최적의 조명을 색과 강도를 설정하거나 허리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최신식 의자를 제공하는 곳도 있다. 그리고 각종 이벤트도 있다. 할인이벤트나, 3개월 등록하면 1개월 무료 이벤트, 등록을 하면 슬리퍼와 담요를 선물로 증정하는 곳도 있다.주변 유혹거리 없고,매니저 깐깐해야 학습 분위기 좋아아무리 독서실이 좋아도 아이와 맞지 않으면 소용없다. 때문에 독서실을 선택할 때 신중을 기해야할 필요가 있다. 우선 집과의 거리를 생각하고 새벽에 올지도 모를 아이가 건너야 하는 횡단보도를 최소화해야한다. 그리고 주변에 피씨방, 술집 등 유혹거리가 없어야 하며 시설적인 면에서는 방음과 환기가 중요하다. 매니저도 깐깐할수록 학습 분위기를 꽉 잡는다. 때문에 덜컥 한달 또는 여러 달 열람료를 지불하지 말고 하루 이틀은 일일권으로 체험해 본 후 결제를 하는 것이 좋다. 또 분위기를 타는 학생은 새로운 분위기에서도 쉽게 질릴 수 있으므로 장기권보다는 한 달씩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관계자들은 말한다.상호운영시간휴일유무제공되는 음료와 차무료체험공기 정화 관리백색소음분위기스터디룸간이 시설특징지역더 프라이빗 독서실오전 9시~오전 1시명절 당일커피, 녹차환기 시스템, 산소 발생기, 급배기 시스템정갈하며 차분한 분위기, 프라이빗 함까페 분위기의 휴게실전 좌석 1인실 전용. 온돌난방(매일 물청소)에코 LED 조명1개월 등록시 무릎 담요 증정3개월+1개월 적용본사 직영점9월에 오픈서현 031-778-6560플랜 A오전 8시~오전2연중무휴간단한 음료, 비스켓공기 정화기 설치, 수시로 환기설치열심히 공부하는 독서실,4인실, 회원을 중심으로 무상제공깨끗하고, 부모 같은 마음으로 돌봄다인실의 경우 너무 오래 자는 경우 에만 깨워줌서현031-711-1215작심오전 9시~오전2시명절당일자판기, 녹차 둥굴레급배기 시스템설치클래식하며 웅장한 분위기휴게실, 냉장고 전자렌지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의 "보들리안 도서관"을 모티브로 삼아, 웅장하고 클래식한 인테리어 독특102석 규모12월 20일 정식오픈구미 031-711-0912하우스터디오전9시~오전 2시문의커피, 차 등 간단한 음료와 간식(비스킷,파이 종류)공기 청정기설치블랙 컨셉의 세련된 분위기,깨끗하고, 인테리어 세련됨4인실, 2인실.회원 중심으로 한 회 2시간 무료외부인도 예약하면 이용가능푸드 존, 카페 자유석 공간이 있음넓은 책상친구 소개시 1만원 할인오픈한지 한 달 미만12월까지 2개월 등록하면 1개월 무료오래 자는 경우에만 깨워줌수내031 716 0902그린램프라이브러리오전8시 반~오전 1시 반명절 당일 후뮤.한 달에 한 번 대청소 반일 후뮤.음료와 과자 제공인터넷이나 전화로 신청라운지에 피아노 음악, 가습기, 급배기 시스템원목 느낌이라 따뜻하고, 깔끔한 분위기비회원도 사용할 수 있는 스터디룸이 있음수용인원은 지점마다 다름푸드룸 (간단한 식사만 가능)친구와 함께 다른 팀과 공부시간을 겨뤄보는 것 팀빌보드로 공부량 상승 효과 있음한 시간에 한 번 정시에서 20분까지 수면 관리온도 습도 관리.2018년 1월부터 60일 동안 공부량 누적시간으로 전국 지점 회원들과 비교하여 우수자 장학금 수여이매031-708-5911 정자1점031-733-5911 정자2점031-718-5911 수내031-734-5911아카데미라운지오전 8시~오전2명절 당일 후뮤커피, 차 아이스티1일 자유석 무료체험 (지점별로 상이)공기 청정기설치깔끔하고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조명.기본 아이보리 톤이나 지점다마 상이스터디룸, 라운지카페 회원만 무상으로 가능.라운지 카페본사에서 인터넷을 이용해서 수학, 과학 문제 질의응답 해주는 콴다 서비스 실시장시간 엎드려 있거나 핸드폰 할 때 관리야탑 031-609-0904미금 031-605-0920수내 031-608-1188서현 031-703-8533이룸 프리미엄 스터디센터오전9시 ~ 오전 2시.일요일, 공휴일 오전 1시 반까지.명절 당일, 1월1일각종 음료 이온 음료 주스, 시리얼, 커피전화로 신청공기 정화기 곳곳비치, 강제 급배기 시스템설치블루 톤의 차분한 분위기 .소규모(80석)이라 조용하고 아늑함번잡스럽지 않음공용 피씨와 무료출력. 자작나무책상시디즈 의자공부 조면 개인이 원하는 밝기와 색 조절 가능함야탑 031-703-0638로프티클라우즈오전 9시~ 오전2시.일요일 은 오전 1시까지월 1회 3번째 주 금요일 휴무연중 무휴아이스티, 커피 녹차처음 오는 경우에 한해전화로 신청.급배기 시스템설치, 흡음처리화이트이나,어두운 느낌이라 집중에 좋음4~6명 수용가능회원 8시간 무료일반인에게도 예약자에 한해 오픈인강 전용 룸건축공학과와 뉴욕 파슨스 디자인스쿨 출신 디자이너 인테리어 설계로 친환경적이고 쾌적한 프리미엄 디자인조명제어로 본인에게 맞는 최적의 조명을 설정시디즈 의자기존의 이용요금 에서 10%정도 할인 행사중.분당 토종 브랜드로 대치에 지점이 있음.이매 031-707-5777스터디 독서실오전 9시~오전2시명절 당일 휴무믹스 커피, 녹차 옥수수차 티백환풍기, 열람실마다 공기 청정기 설치설치좌석수를 대폭 줄이는 좌석배치로 면학분위기를 최우선으로 살림4~6명 수용 가능함.회원은 무료, 비회원은 유료로 이용중학생 허용안함4층은 여성 전용, 5층남녀 혼합쓰리 아웃 주의 경고 퇴실이번 달까지 3개월 등록 하면 1개운 무료이벤트야탑 031-704-0920스터디플래닛오전 9시~오전2시대청소 날 휴무.연중 무휴.음료 , 비스켓공기 청정기설치무난하고 세련된 그레이 톤으로 안정감 있는 분위기4인실회원 한 달에 10시간 무료, 비회원 유료로 사용가능인강 들을 수 있는 노트북 비치1,2월 등록 하면 5만원 할인실내용 슬리퍼 담요 제공수내 031-719-5509판교031-706-5509이매031-702-9569정자역031-8 2018-01-10
- 경기도 광주로 떠나는 알쓸신잡 여행 전국 주요 도시의 역사, 정치, 경제, 역사, 건축 분야를 넘나드는잡학박사들의 신비한 수다여행을 보고 있으면 익숙한 도시도 새롭게 보인다.잡학박사들이 아직 왕림하지 않은 도시 경기도 광주로 우리가 먼저 알쓸신잡 여행을 떠나볼까?세계 유산 남한산성과 조선왕실 도자의 혼(魂)이 살아 숨 쉬는 광주경기도 광주는 동쪽으로 여주시, 서쪽은 성남시, 남쪽은 용인시와 이천시, 북쪽은 하남시와 한강을 경계로 남양주시와 접하고 있다. 일찍부터 문화가 발달된 지역으로 각처에서 신석기시대와 청동기시대의 유적이 산재해 있으며, 유물·유적이 많은 곳이다. 조선시대 병자호란 때는 조정이 남한산성으로 옮겨져 45일간 항쟁의 격전을 치러 국난극복의 보루가 되기도 했다. 1963년 남한산성의 성벽이 국가 사적 제57호로 지정되었고, 1971년에는 경기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2014년에는 유네스코 세계 유산에 등재되었다.조선시대에는 백자를 구워내어 광주 땅 전체가 도자기 굽는 가마터라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유명했다. 그러나 구한 말 격동기를 맞아 쇠퇴의 길로 접어들었고, 최근에 와서 도예단지를 조성해 도예 관광지로 거듭나고 있다. 퇴촌면에는 음식점이 많아 별미의 음식을 즐기려는 사람이 많이 찾는다.[네이버 지식백과] 광주시[廣州市](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참고분당·용인과 가까워 하루코스 나들이로 그만광주지역은 예로부터 중부 내륙과 통하는 서울의 관문이었고 한강의 수운을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게 이용됐었다. 중부고속도로가 광주시의 서북·동남향으로 지나고 국도 3호선이 이천시에서 곤지암읍과 광주 시내를 거쳐 성남시로 들어가며, 국도 43호선이 여주시에서 들어와 용인시로 이어진다. 지난 2016년에는 경강선의 광주 역사들이 개통돼 분당과 한층 가까워졌고, 지난 해 광주시를 관통하는 성남~장호원 도로가 전면 개통돼 접근이 쉬워졌다.겨울방학을 맞이해 특별한 경기도 광주지역 알쓸신잡 여행코스를 잡아본다면 퇴촌에 위치한 ‘일본군위안부역사관·나눔의 집’, ‘남한산성 행궁과 만해기념관’, ‘영은미술관과 미술관 닻’, ‘경기도자박물관’을 추천한다.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과 나눔의 집일본군 위안부 역사관과 나눔의 집은 세계 최초의 성노예 테마 인권 박물관으로서 잊혀져가는 일본의 전쟁범죄 행위를 고발하고 피해자 할머니들의 명예회복과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삶의 터전을 마련해주자는 취지로 1998년 8월 14일 개관했다. 조영자씨가 기증한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소재 대지에 시설을 신축했고, 현재는 1,800평 부지에 생활, 역사관, 교육수련관, 사무동, 집중 치료 동으로 구성돼있다. 생존해 계시는 분은 현재 46명이며 나눔의 집에는 10명의 할머니들이 살고 계신다고 한다.역사관은 야외 공연장과 추모 공간 및 여러 작가들이 기증한 다양한 예술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전시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야외 전시공간에서는 세계 최초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상징하는 소녀상 ‘못다핀 꽃’과 함께 돌아가신 피해자 할머니들의 흉상들이 전시돼 있다. 전시관에서는 일본군에 의해 강제로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를 당한 한국과 해외 각국의 피해 여성들의 증언과 이를 뒷받침하는 많은 자료들을 볼 수 있다.▶관람시간 : 오전10시~오후5시 (설/추석 연휴 및 매주 월요일 휴관)▶관람방법 : 나눔의집 소개영상 시청 + 역사관 관람 (성인 5천원 / 초중고 3천원)▶봉사하기 :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해설사 과정(한국어,영어,일본어), 나눔의집 및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기타시설 내 환경정리▶후원하기 : 매월 정기후원, 일시후원▶위치 :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가새골길 85 나눔의집▶문의 : 031-768-0064남한산성 행궁과 만해기념관 조선시대 유사시 임시 궁궐로 사용되던 남한산성 행궁은 조선시대까지 잘 관리되어오다 일제강점기에 일본에 의해 철거되는 수모를 겪었는데, 이후 8차에 걸친 발굴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금의 모습으로 복원된 것이다. 최근 영화 남한산성이 개봉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행궁관람시간 : 동절기 오전 10시~오후 5시▶행궁관람요금 : 어른일반 2,000원▶행궁상시해설 : 평일 11,13,14,16시 주말/공휴 10,11,12,14,15,16시▶위치 : 경기도 광주시 중부면 산성리 563▶문의 : 031-743-6610만해기념관은 한국을 대표하는 민족 시인이자 독립 운동가요, 위대한 사상가인 만해 한용운(1879~1944) 선생을 기념하는 국가 지정 현충시설이다. 만해기념관 내부에는 음빙실문집, 영환지략, 월남망국사 등 만해 평소에 즐겨 보았던 수택본들 및 님의 침묵 초간본과 100여종의 판본, 세계 각국의 언어(미국,영국,프랑스,캐나다,체코 등)로 번역된 시집 님의 침묵과 만해가 생전에 낸 각종 저술, 만해의 옥중 투쟁을 보여주는 각종 신문 자료, 1962년 정부가 추서한 대한민국 건국 공로 최고 훈장인 대한민국장이 전시되어 있으며, 만해 관련 연구, 학술 논문 600여 편이 정리되어 전시되고 있다.▶관람시간 : 동절기 10:00~17:00(월요일 정기휴무일)▶관람료 : 일반 개인 2,000원 청소년 1,000원▶위치 :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면 남한산성로 792번길 24-7▶문의 : 031-744-3100경기도자박물관광주 경기도자박물관은 조선 500년의 역사를 이어온 순백자, 청화백자, 철화백자, 분청사기 등 조선시대 관요에서 생산된 전통도자기과 그 전통을 계승하는 현대작가들의 작품들을 상설 전시하며, 우리의 전통 도자문화와 역사를 조명하는 기획 전시 특별전시를 통해 살아 숨쉬는 우리의 도자전통을 느끼게 해준다. 2개의 대형 전시실과 기획 전시실, 다목적실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대규모의 야외가족공원과 장작 가마, 한국정원, 다례 시연장 및 광주지역에서 생산되는 도자기를 판매하는 도자쇼핑몰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관람시간 : 09:00~18:00▶휴관일 : 매주 월요일, 매년 1월 1일▶입장료 : 개인 일반 3,000원 초중고생 2,000원▶위치 :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 경충대로 727▶문의 : 031-799-1500영은미술관경기도 광주시 경안천변의 수려한 자연환경 속에 위치하는 영은미술관은 동시대 현대미술 작품을 소장, 전시하는 현대미술관과 창작스튜디오로 구성되어 있다. 기획전과 개인전을 통해 국내외 현대미술의 주요 작가와 작품을 소개하고 전시와 연계된 세미나, 워크샵 등을 개최하고 있다. 또한 전시와 연계된 교육프로그램과 도자, 유리, 연색 등의 체험프로그램 등 다양한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관람시간 : 동절기(10월~3월) 10:00~18:00▶관람료 : 성인 일반 6,000원 초중고학생 4,000원▶주말공방체험(판화)과 겨울방학 프로그램 운영 모집▶위치 : 경기도 광주시 청석로 300▶문의 : 031-761-0137미술관 닻경기도 광주 진새골에 위치한 닻 미술관은 예술을 통한 창조성과 영성 회복을 기치로 2010년 개관해 도심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예술체험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곳으로 사랑받고 있 다. 닻 미술관은 나무공방, 흙공방, 사진교실 등의 체험학습공방을 운영하고 있고, 작가와 함께 하는 목공방, 도자공방, 사진방 등의 체험학습 프로그램도 마련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전‘공명의 소리(Resonant Voices)’가 2월 25일까지 전시된다.▶개관시간 : 11:00~18:00(월,화요일 설&middo 2018-01-10
- 저녁 만찬 못지않은 브런치 즐기기 오래 전 미국에서 처음 맛본 브런치는 그야말로 충격이었다. 고작 패스트푸드점의 브런치만 상상하던 내 앞에 내놓은 접시에는 두툼한 팬케이크, 소시지와 베이컨, 스크램블 에그가 가득 담겨있어 저절로 입이 떡 벌어졌다. 하지만 최근 맛본 브런치는 이런 푸짐함이 그립게 한다.오픈한지 벌써 여러 해가 지났지만 한결같은 푸짐함과 맛으로 찾는 이들을 만족시키는 브런치 전문점인 ‘플랙잭 팬트리’. 방학을 맞아 특별한 기분을 즐기고 싶어 하는 사춘기 자녀와 방문하면 더욱 좋은 그곳을 소개한다.하루 종일 즐기는 ALL DAY BRUNCH, 굿~브런치 전문점인 ‘플랙잭 팬트리’는 어느 시간대에 방문해도 브런치를 즐길 수 있다. 시간 제약 없이 입맛대로 골라먹을 수 있는 ALL DAY BRUNCH는 어떤 요리와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다.속을 편안하게 해주는 감칠맛 나는 스프와 한입에 넣기 난감한 두께의 패티와 해시브라운, 베이컨과 소스의 어우러짐이 환상적인 ‘플랙잭 버거’와 두툼한 삼겹살 베이컨으로 구성된 ‘더 버거 팬트리’는 돌아서면 배고픈 청소년들에게조차 하루 종일 든든한 만족감을 선사한다. 팬케이크 맛을 제대로 볼 수 있는 ‘잉글리시 블랙퍼스트’와 ‘올 데이 브런치’, 허니 치킨 샐러드와 구운 야채, 토마토 오믈렛이 일품인 ‘셰프 페이브릿’과 훈제연어 오믈렛과 바삭한 감자튀김이 자꾸 손이 가게 하는 ‘연어 브런치’도 준비되어 있다.존재감 넘치는 팬케이크, 한 번 맛보면 잊을 수 없어이곳의 팬케이크는 성인 남성의 손보다 큰 크기와 함께 두툼한 두께를 자랑한다. 존재감 넘치는 크기에도 불구하고 잘 구워진 겉과 함께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을 지닌 팬케이크의 속맛을 즐길 수 있는 팬케이크는 참 맛있다. 또한 스테이크처럼 써는 즐거움을 덤으로 즐길 수 있다.같은 팬케이크지만 곁들이는 음식에 따라 충분히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야채, 구운 닭 가슴살, 체다 치즈를 바비큐 소스와 볶아낸 ‘바베큐 플랙잭’, 소고기 칠리소스, 소시지, 체다 치즈가 녹여진 ‘칠리 플랙잭’과 매콤한 소스로 볶아진 소불고기 요리인 ‘핫 플랙잭’은 매콤한 맛으로 브런치의 느끼함을 싫어하는 토종 입맛 고객들을 제대로 사로잡고 있다.이외에도 특별한 맛을 원한다면 블루베리, 초코, 허니 블루베리 팬케이크 중 입맛대로 고르면 된다.육즙 가득한 버거와 스테이크 메뉴도 일품브런치 메뉴로 허전함이 걱정된다면 다양한 소스와 재료로 새로운 맛을 완성한 여섯 가지 버거를 선택해보자. 두꺼운 삼겹살과 달걀의 고소함이 잘 어우러진 ‘포크밸리 버거’, 그리고 바삭하고 달콤한 어니언 링의 맛을 잊을 수 없는 ‘크리스피 어니언 버거’, 할라피뇨의 매콤하고 개운한 맛의 ‘스파이시 베이컨 버거’가 대표적이다.또한 맥주 한 잔과 곁들이면 그 어떤 저녁 만찬도 부럽지 않은 ‘채끝 스테이크’와 ‘바비큐 폭립’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메뉴로도 손색이 없다.위치 분당구 판교역로 6-5문의 031-709-0168 2018-01-10
-
강남서초 여성 우대 당구장 ‘당구’라는 스포츠는 지금까지 여성보다는 남성들의 스포츠로 여겨졌다. 한때 포켓볼이 유행하면서 여성들도 당구장을 찾긴 했지만 유행처럼 지나갔다. 그렇지만 당구는 계절과 날씨에 상관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실내 스포츠이고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스포츠이기도 하다. 나아가 최근에는 생각과 운동을 동시에 할 수 있어 치매 예방 스포츠로 시니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2월 3일부터 시행(3월 2일까지 계도기간)된 실내 체육시설 금연 구역 지정은 당구에 관심이 있었던 여성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강남서초 지역에 있는 여성 전용 또는 여성 우대 당구장을 모아봤다.청소년/여성전용 ‘블루오션 당구클럽’, 양재동양재동 일동제약사거리에 있는 ‘블루오션 당구클럽’은 프리미엄 카페형 당구클럽으로 청소년과 여성전용으로 운영되며 성인 남성은 여성이 초대해야만 입장이 가능하다.이곳의 대표는 당구의 저변확대를 목표로 이제까지 당구장에서 배려 받지 못했던 학생, 여성, 노인들을 이제 블루오션의 주 고객으로 생각해 청소년·여성전용 당구장을 운영하게 되었다고 한다.‘블루오션 당구클럽’은 청소년·여성전용 당구장이니 여느 당구장에서 나는 퀴퀴한 담배냄새가 전혀 없고 실내가 산뜻하고 쾌적하다. 일반 이용요금은 10분당 1,500원이며 청소년은 20% 할인된다. 정기 회원제도 운영하는데 1일 1만원, 1주일 4만원, 1개월 12만원이며 해당기간에 무제한 이용 가능하다. 청소년과 여성 초보 입문 고객의 경우 월간 12만원에 1:1 무료 레슨도 제공한다.●위치: 서초구 강남대로 148(양재동 80) 상록빌딩●영업시간: 평일 및 주말 오전 11시~오후 11시, 연중무휴●주차: 가능여성우대 ‘올리브 당구장’, 강남역강남역 1, 2, 3번 출구 인근에 있는 ‘올리브 당구장’은 프리미엄급 금연당구장으로 도심이지만 넓고 쾌적한 당구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교통이 편리해 언제든 혼자서도 들를 수 있는 편한 당구장이다. 여성 당구 입문자를 대상으로 파격적인 가격으로 초보자 레슨도 실시한다. 강사의 도움을 받으며 정확한 자세와 정렬을 연습하고 그립과 브리지를 취하는 연습, 큐를 일직선으로 뻗는 연습, 공에 회전을 주는 연습, 공의 두께를 조준하는 연습 등 당구를 처음 배울 때 필요한 연습을 개인별 수준에 맞추어 실시한다.교육은 주 3회 1개월간 총 12회 실시하며 교육비는 12만원이다. 교육 중인 여성회원은 주말에 부부동반으로 방문하면 부부 당 2만원에 하루 종일 연습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10분당 평일 일반 2,000원, 평일 학생/여성/경로우대 1,700원, 일요일 1,500원이다.●위치: 강남구 강남대로84길 23(역삼동 824-11) 한라클래식오피스텔●영업시간: 평일 오전 11시~오전 2시, 일요일 낮 12시~오후 11시●주차: 평일 주간 최초 30분 무료, 평일 야간(오후 6시 이후) 및 주말/휴일은 무료여성우대 ‘하이런 당구클럽’, 방배동내방역 6번 출구에서 함지박사거리 방향으로 자리 잡고 있는 ‘하이런 당구클럽’은 회원전용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당구장으로 지난 9월부터 흡연실을 설치해 금연당구장으로 운영되고 있다.공간이 넓고 쾌적한데다가 당구장이 금연 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여성 회원 모집 이벤트도 실시한다. 이용요금은 10분당 대대 2,200원, 중대 1,700원이며 기본 6,000원이며 여성 초보자는 무료 레슨도 실시한다.●위치: 서초구 방배로 189(방배동 836-5)●영업시간: 오전 11시~오전 2시●주차: 문의(상황에 따라 다름)블루오션 당구클럽 유성모 대표의 ‘당구 이야기’당구는 인생이다.한때는 잘 나갈 때가 있었다.거침없이 치고 나갔었다.가끔은 뜻대로 안될 때가 있지이리 쳐도 저리 쳐도잘도 피해만 다닌다.욕심을 내면 빗나간다.과도하면 벗어난다.순리대로 쳐야한다.젊은 시절 용감한 도전중년의 실용적 계산이제는 즐겨야 한다.등산으로 겁 없이 산을 올랐고테니스로 맘껏 코트를 뛰었고골프로 폼 잡고 필드를 누볐다이제는 당구가 좋다.가볍게 할 수 있어 좋다.계속 할 수 있으면 정말 좋겠다. 2018-01-04
- 사고력과 자기주도성, 그리고 창의력 한국 교육의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늘 공교육은 제 모습을 찾지 못하고 사교육비 증가로 인한 가계부담과 학교에서 효율적인 수업의 미비, 주입식·암기식 교육, 사지선다형 문제 풀이 위주의 입시제도 문제 등을 안고 있다. 또한 정권이나 장관이 바뀔 때마다 입시정책도 바뀌면서 수험생들에게 혼선을 초래하고 있다. 이러한 와중에도 공부하는 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사고력, 자기주도성, 창의력을 길러주려는 학부모님들이 많아지고 있다.그렇다면 사고력, 자기주도성, 창의력의 공통점은 무엇일까.결국은 생각하는 힘으로 귀결된다. 셋 다 생각하는 힘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응용학습의 형태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대다수의 시장에서는 진짜 생각하는 힘보다는 기계적인 생각을 하는 힘을 길러준다고 볼 수 있다. 어째서일까.기존 공교육은 아이들에게 지식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형태의 교육을 수십 년 가까이 지향해오고 있다. 학생들은 칠판 또는 프레젠테이션 그리고 유인물에 모든 것을 의존하기에 노트를 이용하는 빈도가 현저히 줄어들고, 교사가 불러주는대로 빈칸을 채우는 활동을 통해 학생부 점수를 채우고 있다. 그렇게 쌓아올린 점수를 바탕으로 주어진 문제를 보고 얼마나 사고할 수 있는가를 평가하는 수능을 치르게 된다. 이러한 방식을 벗어나 문제마다 사고하게끔 유도한다는 것은 기존 고정관념을 완전히 깨야하는 과정일 것이다. 그렇기에 시간이 많이 걸릴 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하루에 학생들이 소비할 수 있는 시간을 감안하면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이에 사교육 시장에서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빠르고 확실하게 효과를 보게 하는 방법밖에 없다. 사고력, 창의력, 자기주도 학원의 대다수가 문제집을 놓고 많이 풀어보게 해 문제 패턴을 겪어보게 해 강제적인 사고를 하게하고 질문패턴을 눈에 보이게 비슷한 루틴으로 제공한다. 그렇다보니 공부하는 방법을 알려주어도 따라가지 못하는 일부 학생들은 못 따라가는 대로 방치하거나 기계적인 방법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암기하는 교육을 하고 있다. 이런 교육방식은 단기간에 보이는 성적은 좋지만 이후 수능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미래를 위해 다양한 직무를 배우려고 할 때에는 애로사항이 생길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생각하는 힘 즉, 사고를 하는 공부란 어떤 것인가.질문형 학습법의 저자인 이영직씨는 “10시간 동안 자전거 이론을 공부하기보다 1시간이라도 직접 자전거를 타 보는 게 더 효과적이듯, 수동적으로 수업을 듣기보다 의문을 갖고 스스로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야 학습 능률이 오른다”고 설명했다.생각하는 힘, 즉 사고의 기본은 글을 읽어 들이는 능력과 질문하는 습관에 있다. 자신이 이 글을 정확히 읽었다는 것은 글을 읽고 의문이 떠오르는가를 보고 알 수 있다. 의문이 떠오른다면 그것을 알기 위해 다양한 생각을 하거나 앞의 내용을 다시 읽어보면서 이해를 할 수 있다는 뜻이고, 그렇지 않다면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거나 알고 모르는 것을 구분하는 능력, 즉, 메타인지가 없다고 볼 수 있다. 자기주도의 기본이자 사고력과 창의력 수업의 기본인 질문학습과 메타인지는 여기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스스로가 사고하여 내용을 이해하고 의문을 가지면 이를 바탕으로 이전에 배웠던 또는 이후의 내용과 연결 짓고 찾아보고 적용하는 습관. 이것이 바로 생각하는 힘, 사고이다.생각하는 힘은 비단 입시에서만 적용되는 능력이 아니다. 공부를 하면서 제대로 사고하는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의 차이는 성적뿐만 아니라 이후 대학교, 공무원 시험, 각종 자격증, 직무 교육에서도 드러나게 된다. 생각하는 힘은 절대 책을 많이 보고 문제를 많이 풀고 스스로 생각하게 혼자 공부한다고 길러지는 것이 아니다. 의문을 가지고 글을 읽는 습관을 형성하고, 조력자가 있어 역질문을 통해 학생을 지속적으로 상기시켜주고, 읽은 내용을 요약해서 노트에 정리해보는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체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생각하는 힘, 사고를 하는 사람이 나아가 모든 학업, 업무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효율적인 능률을 보이는 인재가 될 수 있다.에듀락학원 도봉구청점권현지 원장 2017-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