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검색결과 총 3,54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생활정치연구소-내일신문 공동기획 박호근(한국체대 교직과 교수) 최다공약은 ‘무상급식’ ③서울시 구청장후보 교육공약 분석 이 글은 6·2 지방선거에서 서울지역 구청장 후보들이 내세운 ‘교육분야 공약’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고, 생활정책과 관련하여 우수 공약은 무엇인가를 공약의 참신성, 구체성, 실행가능성, 주민참여 및 수혜성, 사회적·지역적 적합성을 기준으로 선정하여 평가하고자 한다. 좋은 공약이란 공약의 목표가 제시되어 있고, 공약의 우선순위, 이행절차, 이행기간, 그 공약을 실현시키기 위한 재원 조달방안 등이 구체적으로 언급되어 있어야 한다. 그래야 유권자들이 신뢰할 수 있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판단의 밑거름이 되기 때문이다. 구청장 후보자 92명의 공약을 분석한 결과, 교육분야에서 각 후보자들이 가장 많이 제시한 공약은 무상급식이다. 한나라당 소속 후보자들은 대부분 무상급식을 언급하지 않았거나, 단계적 무상급식 확대를 제시한 반면, 민주당 후보자들은 무상급식 전면 확대 실시를 내세우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공교육 내실화 지원 필요 지역주민들의 삶에 직접적으로 와 닿는 생활정책의 측면에서 내세울 만한 교육분야 공약들로는 첫째, 공교육을 내실화하기 위한 지원방안이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지방자치단체의 교육경비보조금 지원 확대, 학교시설 현대화 사업 지원, 온라인 학습을 포함한 방과후 학교 사업 지원, 원어민 영어교사 증원 배치, 대학생을 통한 학습도우미 제도 지원, 교사 잡무를 줄여줄 수 있는 행정보조요원 지원 등이 있다. 둘째, 아이들의 안전한 먹거리 문제 해결을 위한 급식 지원방안 마련이다. 친환경 급식 시스템을 도입하고, 무상급식의 비율을 점차적으로 늘려 나가 무상의무교육을 실현하는 제도적 지원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셋째, 학생안전 증진 방안으로 학교폭력 예방 활동 및 등·하굣길 안전 지킴이 사업 지원 등이 필요하다. 넷째, 평생교육시스템 구축 및 여건 개선이다. 지역주민들의 평생교육에 대한 요구를 파악하여 맞춤식 교육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제공함으로써 주민들의 삶의 질을 제고하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 다섯째, 보육분야와 관련된 것으로 구립보육시설 확충 및 종일반·야간반 확대 운영, 주민이 참여하는 육아·보육시설 운영, 권역별 도서관 건립, 방과후 학습지원시스템 마련 등을 들 수 있다. 상당수 구호성공약 머물러 이러한 측면에서 각 당 후보들이 제시한 공약 중 우수 사례들을 살펴보자. 우선, 종로구의 정창희 후보(한나라당)는 교육환경 개선이라는 목표 하에 △교육경비보조금 지원 확대 △ 원어민 영어교사 전면 배치 △대학생들을 통한 학습지도 멘토링제 △학교시설 현대화 △방과후 학교 지원 △학교폭력 추방 △장학금 지원 확대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지방자치단체가 해당 지역의 교육발전을 위하여 교육경비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고 필요한 사안이다. 2009년에 25개 구청이 지원한 교육경비보조금은 모두 합쳐 1340억 원에 육박한다. 뿐만 아니라 일선 학교에 원어민 교사를 배치한다거나 대학생들을 활용한 학습지도 멘토링제의 실시, 학교시설 현대화 사업 및 방과 후 학교 사업 지원, 학교폭력 추방에 동참하고 장학금 지원을 확대한다는 공약은 지역 주민들의 필요를 채워줄 수 있는 좋은 공약이다. 둘째, 강동구의 이해식 후보(민주당)는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 설립을 자신이 내세운 7대 공약 중 제1순위로 내세우고 있다. 아울러 이 후보는 △명품교육 지구(BEZ - Best Edu Zone) 조성 △권역별로 학교연계 교육기반시설 공동 활용 시스템인 에듀클러스터와 테마형 작은 도서관 10개 신설 △친환경 의무 급식을 유치원에서 고등학교까지 확대 등의 방안을 목표, 우선순위, 이행절차, 이행 기간, 재원 조달방안의 양식에 입각하여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어 생활 밀착형 공약으로서의 신뢰를 높여 주고 있다. 반면 상당수 후보들의 공약은 여전히 구호성 공약에 머물러 있고, 달성 목표, 이행 방법 등이 추상적으로 기술되어 있어 보다 생활과 밀접한 정책 및 공약 개발에 아쉬움이 많았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19
- 경력 끊긴 여성 무료 직업교육 부산시 여성회관(여성새로일하기센터)은 가사·육아 등으로 경력이 끊긴 여성을 대상으로 무료 직업교육을 실시한다. 교육프로그램은 △아동요리지도사(5월24일~7월21일) △컴퓨터그래픽스&웹디자인(6월1일~8월24일) △봉재기능사(결혼이주여성 대상, 6월3~30일) △컨택센터상담원(6월21일~7월16일) △호텔룸메이드(7월5~30일) △청소년진로코칭지도사(7월5일~8월30일) 등이다.교육은 취업의지가 강한 부산시 거주 경력단절여성이면 누구나 신청가능하고, 신청자가 많을 경우 서류 및 면접심사를 통해 참가자를 뽑는다. 교육수강생에게는 여성취업성공길잡이 등 취업 프로그램 참가 기회를 우선 제공하며, 취업알선 등 사후관리까지 지원한다. 참가접수는 여성회관으로 직접 방문해 하면 된다.(610-2054, 2031, 2042, 2011)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14
- 오픈-아이쿱 자연드림 해운대생협 좌동점 요즘 주부들 사이에선 웰빙을 넘어 ‘착한소비’가 대세다.친환경 농산물인 안전한 먹을거리를 통해 환경과 우리 농업을 함께 지키고, 나아가 공정무역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윤리적 소비를 하는 셈이다.이러한 착한소비에 앞장서고 있는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인 아이쿱(iCOOP)생협이 지난달 14일 부산 해운대 좌동에 ‘아이쿱 자연드림 해운대생협 좌동점’을 오픈했다.우리밀 베이커리와 친환경 식품, 공정무역 커피 등해운대 좌동재래시장 부근에 문을 연 아이쿱 자연드림 해운대생협 좌동점은 1·2층 각 160㎡규모의 매장에 무농약 우리밀과 유기농 우유로 만든 케이크, 친환경 채소와 과일, 무항생제 정육 등 1500여 가지의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판매한다. 2층엔 ‘공정무역’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카페테리아도 마련됐다.이 곳 좌동점은 2008년 4월 부산에 첫 개설된 푸른바다생협 화명점과 지난해 잇따라 문을 연 푸른바다생협 용호점과 동래생협 부곡점에 이어 부산 지역의 네번째 자연드림 매장이다. 이 곳은 생산자 소비자간 직거래방식으로 유통단계를 대거 줄여 가격이 합리적인 것이 특징이며 특히 매장에서 판매되는 친환경인증농산물, 농축산품 모두가 국가공인기관의 까다로운 검증절차를 거쳐 생산유통인증시스템의 ‘A마크’ 인증을 받았다. 물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자신이 구매한 상품의 인증스티커의 유통인증번호를 통해 생산자이력, 재배이력, 필지이력, 유통이력 등의 정보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아이쿱 해운대생협 박은주 위원장은 “생협은 소비자들의 필요에 의해 설립한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생산에서 유통 과정까지 안전하게 관리된 친환경유기농산물을 생산자간 직거래를 통해 소비자들이 보다 편리하고 알뜰하게 친환경 식품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다양한 동아리 활동 참여와 오픈 이벤트 아이쿱 자연드림 해운대생협 좌동점은 3층에 따로 교육장을 마련해 마을모임과 식품안전교육, 육아, 취미 등의 다양한 동아리 활동도 이뤄지고 있다.퀼트나 뜨개질의 손놀이 동아리, 천연화장품을 만들어 보는 자연미인 동아리, 리본 동아리 등 관심있는 이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좌동점은 매장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5월 한달간 매장에서 판매하는 친환경유기식품을 시중대비 최대 40%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다. 또한 공정무역 생산지(동티모르, 파나이, 네팔 등) 아이들을 위해 학용품을 기증받는 ‘한 조합원 한 물품, 학용품 은행 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학용품이나 악기, 완구, 운동기구 등을 이 달 안으로 매장으로 가져오면 친환경 빙과류와 교환해준다. 문의 : 702-5809, www.icoop.or.kr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14
- 용인시 도서관, 5월 문화행사 ‘풍성’ 용인시 도서관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유명 작가초청 강연, 소설 낭독회, 매직 복화술, 법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문화행사를 펼친다. 용인시립도서관은 18일 오후 7시에 소설가 김려령씨 작품 <완득이>를 읽어주는 낭독회를 연다. ‘책을 읽어주는 사람들’이란 단체에서 나와 성우와 연극배우가 책을 라디오나 드라마처럼 들려주는 낭독의 즐거움을 선사하게 된다. 수지도서관은 20일 오후 5시부터 한재경 법무부 법교육 강사가 ‘학교폭력 그 원인과 대책’이란 주제로 법교육 관련 생활법률 특강을 진행한다. 이번 법교육 특강은 지난 4월 25일 법의 날’을 맞아 법무부에서 각 학교 학생들에게 강의를 한 내용으로, 학생과 학부모가 꼭 들어야 강의. 15일 오후 2시 30분에 구갈 희망누리 도서관에서 유아 및 10세 이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매직복화술인 ‘책은 나의 좋은 친구’라는 공연을 펼친다. 구성도서관에서도 28일 오전 10시 작가초청강연회를 열어 ‘과자, 내아이를 헤치는 달콤한 유혹’의 저자인 안병수씨가 가족건강을 위한 안전한 먹거리에 대해 강의한다. 16일 오후 2시에는 전래동화 ‘팥죽할멈과 호랑이’를 인형극으로 각색한 작품을 선보이고,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 앨빈과 슈퍼밴드 등 가족영화를 상영한다.동백도서관에서는 18일 ‘행복한 독서 영재 육아법’의 저자인 유은정씨를 초청해 강연을 가진다. 문의 용인시립도서관 031-324-4615 수지도서관 031-324-897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11
- 둘째 출산 후 첫째 독서지도 방법 가을맘의 육아 이야기 - 둘째아이 출산 후 첫째 아이 독서지도 방법 <편집자주> 이곳은 우리 아이에게 맞는 영어공부 방법 등 부모가 아이를 키우면서 겪는 고민과 갈등을 『가을맘의 그림책 몰입영어』의 저자 박혜정 씨에게 상담하는 코너입니다. 가을맘은 거제에 살면서 주도적인 육아법으로 엄마와 아이가 함께 행복해지는 엄마표 영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보여주셨습니다. 질문 : 첫째가 30개월, 둘째가 7개월입니다. 둘째가 태어나기 전에 첫째가 책 읽기를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활동이 많은 둘째가 태어나면서 책을 많이 못 읽어줘서 속상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답: 첫째아이는 본래 그림책과 깊은 애착을 맺은 경험이 있기에 환경만 맞춰진다면 금새 그 습관을 찾을 수 있어요. 문제는 활동성이 많은 둘째 아이인데요, 아이가 어리긴 하지만 충분히 책과 놀 수 있는 시기이니 가정에서의 생활패턴을 조금 정적으로 만들면 어떨까 싶어요. 그러니까 아침 일어나서부터 영상을 1시간 이상 보는 하루의 시작은 심사숙고하라 권하고 싶어요. 이렇게 시작되는 하루는 붕붕 뜨는 흥분 상태로 유지될 가능성이 크거든요. 거실처럼 아이들의 주 활동공간에는 되도록 낮은 책장들로 꾸미고, 소리나는 놀잇감이나 기타 교구들은 책장들과 거리를 두는 것도 방법입니다. 큰 아이가 30개월이면 아직 어리기에 책에 집중을 하려고 해도 동생의 자그만 활동들에 금방 방해를 받고 만답니다. 특히 동생이 자기가 갖고 놀기도 했던 본인 소유의 장난감들을 갖고 노는 모습을 보거나 그 근처에서 놀고 있는 장면이 가시거리에 들어오면 심장박동수가 급격히 올라가면서 흥분하게 되고 달려가게 되지요. 동생이 태어난 후 큰 아이가 겪는 스트레스는 엄마가 생각하는 것보다 큽니다. 30개월이면 충분히 아기입니다. 많은 것을 감내하고 있는 아이가 책을 보기만 하는 것도 어딥니까. 그래도 조금 더 욕심을 내신다면 아이의 마음 어루만지기와 오르지 재미난 책을 동시에 주셔요. 뽀로로 같은 영상을 한참 보는 아이가 플래시동영상 같은 DVD에 반응이 적은 것은 당연합니다. 시작은 아이의 선택이 아니었다고 해도 익숙해지면 떼기 힘든 것이 된답니다. 규칙적이던 영상의 중단은 아이와 대화를 한 후 동의하에 하셔야 다른 부작용이 생기지 않는답니다. 영상이 빠진 자리를 마더구즈로 채우셔요. 큰 아이는 별 반응이 없다고 하셨으니 동적인 둘째에게 노래로 불러 주셔요. 첫째한테 엄마의 노래실력을 평가하거나 맘에 드는 노래를 선택할 결정권을 주시고요. 이런 식으로 오전을 보내면 세 사람이 같이 놀게 되고, 책과도 친하게 되는 효과를 가질 수 있지요. 저도 마더구즈 노래 외울 때 아이보다 제가 더 몰입해서 마침내 여러 곡을 메들리로 들려주었었답니다. 제가 말씀드리지 않아도 그러시겠지만 아이를 더욱 귀하게 여겨주세요. 그것이 자존감을 드높여 아이를 건강하게 성장시킬 것입니다. 아이에게 책으로 다가갈 때는 확인이 아닌 네가 궁금하고 곁에 있고 싶다는 순수한 관심으로 가셔요. 아이도 느낄거예요. 아이들도 엄마도 적응기에 있습니다. 둘째가 돌이 지나고 18개월 전후가 되면 보다 안정될 것이니 믿고 가 보셔요. 즐거운 마음이 행복을 부릅니다. 기준을 넓게 가지시면 일상이 보다 여유있어져요. 출처 : 푸름이닷컴(www.purmi.com)김경옥 리포터 oxygen080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12
- 생활요리 연구가 박영식 간단하고 쉬운 가정 요리, 만들어 볼까요?외식문화가 발달한 요즘, “누가 집에서 밥해 먹느냐?” 는 소리를 듣곤 한다. 어머니들의 손맛이 살아있던 때와는 다른 모습이다. 부천 상동 효성 센트럴 타운에 있는 ‘맘스키친’은 어머니의 손맛이 살아있는 정겨운 집 요리를 배우는 곳이다. 이 집 주인장은 생활요리 연구가 박영식씨. 박 씨가 만드는 생활요리는 어떤 것일까. 맘스키친을 찾아 그녀의 맛있는 요리 이야기를 들어봤다. 5개 분야 요리사 국가자격증 취득 “요즘은 엄마가 밥 해 먹는 집 별로 없어요. 반찬을 사다먹고 외식도 많이 하고.”영식 씨는 음식 만들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배우지 않아서 못하는 여성들이 의외로 많다며 말문을 열었다. 어렸을 때 집안의 장녀였던 영식 씨는 손님이 찾아오면 신이 났다. 어머니를 도와 음식 만들고 대접하는 일이 즐거웠기 때문이다. 그녀는 “내가 무엇을 잘하는 지 그 때 알게 됐다”고 했다. 10대가 되자 밥도 지었다. 요리책을 사서 탐독도 했다. 음식을 만들어 부모님과 친구에게 선보였다. 신혼 초에는 집들이며 손님 접대도 많이 치렀다. 남편 친구들을 불러 음식을 대접하는 일은 항상 즐거웠다. 그녀는 “초대받은 사람들이 어디서 이런 요리법을 배웠느냐, 잘 먹었다. 고맙다고 했을 때 행복을 느꼈다”고 했다. “직장 생활과 육아를 병행하며 요리 학원에 다녔어요. 선생님은 잘한다고 칭찬해주셨죠. 그 때부터 요리사 자격증에 도전했어요.” 2000년부터 취미삼아 취득한 국가자격증은 한식, 양식, 일식, 중식, 제과 등 5개 분야다. “재미있었어요. 남들이 말하데요. 어떻게 한 번도 떨어지지 않고 자격증을 땄느냐구요. 그 때 저는 학원의 전설이었답니다. 하하. 맞는 길인가보다, 했죠. 남편의 적극적인 권유에 힘입어 본격적으로 요리공부에 나서게 됩니다.”# 맛있는 생활요리 집에서 가르쳐 요즘 그녀는 새벽 5시에 일어난다. 맘스키친의 생활 요리교실을 열어야 하기 때문이다. 수강생이 찾아올 오전10시30분까지는 그 날 메뉴의 밑 작업을 해둬야 한다. 클래스가 시작되면 음식 만드는 법을 가르치고 배우며 화기애애한 현장이 만들어진다. 완성된 음식은 서로 먹어보며 평가회를 가진다. “일이 끝나면 몸은 힘들어요. 하지만 남편과 아이들에게 저녁밥 만들어줄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걸요.” 이렇게 말하는 그녀는 현명한 아내이자 지혜로운 엄마였다. 그 날 수강생들도 집에 돌아가서 배운 요리를 실습한다. 직접 만든 요리로 가족 건강을 위하는 것이 곧 생활요리를 만드는 기쁨인 게다. “집에 먹을거리가 떨어졌거나 특별한 날 만드는 생활요리, 밥상에 오르기 쉬운 요리를 배우고 싶은 사람은 언제든지 오세요. 친구와 함께 와도 좋아요. 자유롭게 와서 배울 수 있죠.” 맘스키친 클래스는 오전10시30분부터 오후12시30분까지 진행된다. 회당 5만원으로 다양한 요리를 배울 수 있고 새로운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 영식 씨는 케이터링 사업도 함께 한다. 집들이나 어른과 가족 생일, 아기 백일 등 특별한 날 상차림을 고객 주문에 맞게 차려주는 일이다. 보통 6가지 메뉴에 1인 가격 3만5000원부터 5만5000원이면 요리에서 테이블 세팅까지 다 해준다. # 음식을 함께 만들며 마음 치료까지 영식 씨 주방의 구조는 독특하다. 중앙에 놓인 대리석 테이블, 거실의 큰 탁자, 그릇과 기타 도구를 정리한 장식장 등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다. 그녀의 주방은 깔끔한 그녀만의 멋과 분위기가 살아있는 것이다. 주방 한 쪽은 와인 바를 만들었다. 현재 영식 씨가 와인 공부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녀는 요리 가르치면서 잊을 수 없었던 기억을 말해준다. “20년 넘도록 밥상을 차리지 않았던 주부가 있었죠. 남편 생일을 대비해 공방에서 그릇을 만들고 제게 요리를 배워 깜짝 파티를 열었는데 초대된 모든 사람이 감동했답니다.” 그래서 영식 씨는 말한다. 자기 일없는 여성들이 무료할 때 배워두면 좋은 것이 생활요리란다. “수강생들은 일주일 동안 낙이 없다가 요리 배우러 오면 생기가 돈다고 말해요. 이 쯤 되면 음식을 만들면서 마음을 치료한다고 해도 괜찮겠죠? 생활 요리를 배워서 창업에도 도전해보세요. 이 분야는 공부를 많이 한 멀티플레이어가 돼야 해요. 요리 하나만 갖고 승부하면 안 되죠. 여러 방면을 아우르는 실력가가 돼야 합니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Tip! 영식 씨가 알려주는 ‘천연조미료 만들기’ 맛 간장 : 양조간장과 맛술, 청주를 섞는다. 마늘, 양파, 당근, 생강, 표고버섯를 섞어 둔 간장 국물에 넣고 설탕과 사과, 레몬을 넣어 20분 간 끓인다. 24시간 숙성시킨 후 걸러서 사용하면 향과 맛이 좋은 맛 간장으로 쓸 수 있다.표고가루양념 : 표고버섯과 새우, 다시마와 멸치를 마른 팬에 볶아준다. 수분이 없어지면 곱게 갈아서 냉장고에 보관한다. 찌개와 나물에 잘 어울리는 천연조미료다.맑은 장국 : 쇠고기, 멸치, 가쓰오부시, 표고 버섯를 각각 따로 달여서 준비한다. 달여 놓은 네 가지 육수를 섞고 국 간장으로 염도를 조절한다. 24시간 숙성시킨 다음 걸러서 냉장고에 두고 쓴다. 미역국과 나물 무침, 해물탕 등에 쓰면 좋다. 고기 음식과 생선 음식에 상관없이 잘 맞는 천연 양념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12
- 여성근로자 경력단절 방지 토론회 노동부와 성균관대 경제연구소는 10일 서울 명륜동 성균관대에서 ‘여성근로자 경력단절 방지제도 개선방안 세미나’를 연다. 이 자리에선 저출산 문제 극복과 여성 경제활동 참여를 높이기 위한 육아 휴가·휴직제도 활성화 방안과 근로시간 계좌제 도입방안 등을 논의한다. 특히 성균관대 전용일 교수는 만6세 이하 취학전 자녀를 가진 근로자가 육아를 위해 사업주에게 근로시간 단축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고, 사업주는 법에서 정한 일정한 경우에만 거부할 수 있도록 하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청구권제도’ 도입 방안을 제시한다. 또 질병 노령 등으로 장기보호를 필요로 하는 부모, 배우자, 자녀를 가진 근로자가 가족의 간호를 위하여 사업주에게 휴직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가족간호휴직제’ 도입방안도 발표한다. 충북대 임병인 교수는 아이를 낳기 몇 년 전부터 연차휴가, 연장 야간 휴일근로시간을 저축한 후 아이를 낳은 후 육아를 위해 저축한 근로시간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육아기근로시간계좌제’ 도입방안을 제안한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10
- 여성근로자 경력단절 방지 토론회 노동부와 성균관대 경제연구소는 10일 서울 명륜동 성균관대에서 ‘여성근로자 경력단절 방지제도 개선방안 세미나’를 연다. 이 자리에선 저출산 문제 극복과 여성 경제활동 참여를 높이기 위한 육아 휴가・휴직제도 활성화 방안과 근로시간 계좌제 도입방안 등을 논의한다. 특히 성균관대 전용일 교수는 만6세 이하 취학전 자녀를 가진 근로자가 육아를 위해 사업주에게 근로시간 단축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고, 사업주는 법에서 정한 일정한 경우에만 거부할 수 있도록 하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청구권제도’ 도입 방안을 제시한다. 또 질병 노령 등으로 장기보호를 필요로 하는 부모, 배우자, 자녀를 가진 근로자가 가족의 간호를 위하여 사업주에게 휴직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가족간호휴직제’ 도입방안도 발표한다. 충북대 임병인 교수는 아이를 낳기 몇 년 전부터 연차휴가, 연장 야간 휴일근로시간을 저축한 후 아이를 낳은 후 육아를 위해 저축한 근로시간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육아기근로시간계좌제’ 도입방안을 제안한다. 노동부 권영순 고용평등정책관은 “노동부조사에 따르면 여성 63.7%가 육아 가사 때문에 취업이 부담스럽다고 한다”며 “여성이 부담 없이 경제활동에 나설 수 있도록 육아 돌봄 부담을 덜어주는 새로운 제도 도입을 적극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10
- [시민사회단체가 뛴다] ⑮ 가정문화원 부부들 상대, 갈등 해소하는 법 교육 “말 한마디라도 배려하고 존중해야” “가정은 사람이 삶을 누리는 가장 기본적인 토대입니다.” (사)가정문화원은 불행한 가정에선 사람이 온전히 살아갈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부부의 행복한 삶이다. 미래의 사회 구성원이 될 자녀들은 가정의 분위기나 부모가 살아가는 모습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으며 성장하게 된다. 김영숙 가정문화원 원장은 “아름다운 가정을 만들어나가는 데에는 부부가 행복하고 재미있게 살아가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부부가 살아가는 게 재미가 없으면 자녀 교육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가정문화원은 매해 3~4번씩 ‘부부행복학교’를 열고 부부가 행복하고 따뜻한 가정을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가르친다. 오랜 기간 학업을 통해 자신을 성장시키고 일을 하면서도 끊임없이 자신을 갈고 닦는 것과는 달리 대부분은 별다른 준비 없이 결혼을 한다는 게 가정문화원의 지적이다. 원장은 “보통 사람들은 아무런 준비가 없이 부부가 된다”면서 “가정 생활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고 노력도 하지 않는 게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부부행복학교에서는 남편과 아내가 얼마나 다른지 ‘차이’를 인정하고 갈등이 벌어지면 어떻게 풀어가야 하는지 교육한다. 부부 사이에서 갈등은 피할 수 없는데도 대부분의 부부들은 갈등을 어떻게 해소해야 하는지 모르기 때문에 관계가 악화된다. 김 원장은 “모든 관계는 ‘말’로 이뤄지기 때문에 대화하는 방법만 알아도 갈등을 줄일 수 있다”면서 “자신의 생각을 어떻게 표현하는지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말의 내용만큼이나 말하는 방식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예를 들면 아내 혹은 남편이 밥상을 차려놓고 상대방을 부를 때 하는 말에서부터 상대방을 존중해야 한다. 한 마디라도 “야 밥 먹어!”라고 외치는 것과 “밥 먹어요”라고 부드럽게 말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김 원장은 “밥상을 차려 놓고 남편을 부를 때 남편이 바로 밥을 먹으러 오지 않는다는 것을 여러 차례 경험하면 아내들은 불만에 차서 짜증을 내게 된다”면서 “하지만 남편 입장에서는 짜증난 말투를 듣고 상대방이 원하는 행동을 하기란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부부행복학교에 참여한 부부들은 역할극을 통해 서로에게 말하는 방법을 배운다. 여러 사람들 앞에서 다양한 상황을 설정하고 직접 말을 해 봄으로써 어떻게 말하는 것이 상대방을 배려하는 것인지 말하는 방식이 왜 중요한지 체험하는 것이다. 부부행복학교에 참여한 부부들의 만족도는 상당히 높다. 김 원장은 “최근엔 이혼한 지 3년이 된 부부가 부부행복학교를 찾았다가 다시 함께 살기로 하고 집을 얻으러 다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조정까지 간 부부가 원만히 의견을 조율해 다시 살기로 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무슨 일하나 부부강사 나서 프로그램 진행 … 공감 이끌어 지난 1990년 설립된 가정문화원은 특강 상담 교육 주례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건강한 가정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엔 맞벌이 가정이 많아 가정 친화적 기업 문화를 확산하는 데에도 관심을 기울인다. 이혼율이 높아지는 만큼 이혼 예방과 가정 회복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이다. 두상달 가정문화원 이사장과 김 원장은 부부 강사. 늘 함께 교육이나 특강 등을 하기 때문에 참여하는 이들의 높은 공감대를 이끌어낸다. 부부행복학교 외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결혼예비학교가 있다.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을 대상으로 3~4회에 걸쳐 결혼 생활을 하면서 주의해야 할 점을 강의한다. 가정 경제를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 미래를 내다보면서 단계적으로 계획을 세워보고 가사나 육아 등을 어떻게 분배할 것인지 가르친다. 상담은 온라인 상담 전화 상담 면접 상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송현경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06
- 가을맘의 육아 이야기 - 영상물 노출 기준 <편집자주> 이곳은 우리 아이에게 맞는 영어공부 방법 등 부모가 아이를 키우면서 겪는 고민과 갈등을 『가을맘의 그림책 몰입영어』의 저자 박혜정 씨에게 상담하는 코너입니다. 가을맘은 거제에 살면서 주도적인 육아법으로 엄마와 아이가 함께 행복해지는 엄마표 영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보여주셨습니다. 질문 : 만 2세된 아가의 엄마입니다. 영어 비디오를 하루에 어느 정도 보여주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답 : 영상노출에 대한 시기를 잡는 기준은 제 욕심으로는 영상을 보더라도 책을 잊지 않고 알아서 찾을 시점이 바로 그 때라 정하고 있습니다. 아이의 일상 속에 영상이 있더라고 책보는 힘이 약해지지 않을 때라는 것이죠. 두 돌이 지났다고 하더라고 책에 대한 집중이 약할 때는 영상과 책이 공존하기보다 영상이 책을 눌러버리지요. 그리고 어릴 때는 더더욱 영상을 선택할 때 책으로 있는 것이 좋습니다. 뽀로로(뽀로로잉글리쉬)처럼 책도 있고 비디오도 있어 책과 영상이 상호보완적인 활용이 될 수 있도록 말이죠. 구체적으로 24개월부터 30개월까지는 일주일에 두서너번, 20분을 넘지 않았고 늦은 오후에 노출하는 규칙을 준수했습니다. 만약 아이가 책에 아직 집중을 하지 않을 땐 시간이 짧을수록 좋습니다. 영상이 빨리 자리를 잡아서 좋은 것 보다 안 좋은 것이 많으니까요. 아이가 책을 친구처럼 장난감처럼 여기며 자라길 바라신다면 더더욱이요. 여러 종류의 영상물을 볼 때는 아이가 볼 수 있는 영상물 중에서 본인이 선택하게 했습니다. 아이에게 선택권을 넘기는 것이 서로 편하고 주도성면에서도 좋을거라 판단했습니다. 집에 있는 영상물이 전체적으로 자극이 낮고 상영시간도 엄마 기준을 넘어서지 않은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가 영상물에 너무 빠져서 제재가 안되는 게 걱정이라면 아이에게 비디오를 처음 소개할 때 설명해 주면 좋습니다. 이건 생각보다 재밌는건데 규정시간을 넘어가면 뇌를 다치게 하니까 조심해야하는 거라구요. 이 약속을 지켜야 비디오를 볼 수 있다고 약속을 받아두는게 좋아요. 이런 약속은 울고 떼쓴다고 무너져선 안되는 것이지요. 일관됨과 단호함이 필요한 부분이 아닌가 헤요. 통제가 가능하려면 비디오들이 있는 장소와 보는 곳이 방 안이면 좋습니다. 텔레비전이 거실에 있으면 아이의 눈에 줄곧 들어오니 통제가 더 어렵기 때문입니다. 아이가 잘 들어가지 않는 방에 있으면 놀다가 잊어버리고 넘어가는 날도 더러 있게 되거든요. 물론 아이가 많이 자라게 되면 영상도 책에처럼 몰입을 할 때가 있습니다. 하루에 두어시간을 영상에 심취하는 시기가 있습니다. 이건 책에의 몰입이 일어난 이후 찾아오기 시작하는데요, 중독이 아닌 몰입이어서 독서에 지장을 주지 않는답니다. 정리하자면 규칙을 정해서 아이에게 알려주시고 약속을 하세요. 아이가 일어나자마자 영상을 찾는건 삼가시구요, 기다리지 못하고 보챌 때는 바깥으로 나가 아이와 산책을 해보세요. 출처 : 푸름이닷컴(www.purmi.com)김경옥 리포터 oxygen080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