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96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고교평준화 여론조사 하기는 하나요?” 천안지역 고교평준화 찬반 여론조사가 시작됨에 따라 과정과 결과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충남교육청은 용역기관으로 서울의 ‘씨에스넷(대표 조연우)’이 선정됨에 따라 11일부터 22일까지 ‘천안지역 고입제도 변경 여론조사’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대상자인 초6 학부모, 중1 학생 및 학부모, 초·중·고 교직원 및 학교운영위원, 교육전문가, 동문회(고) 등 약 3만명 등에 대해 질문지법에 의한 전수조사(교육전문가 및 동문회는 표집조사)를 실시, 이 결과 65%이상 평준화 찬성의견이 나올 경우 입법예고를 거쳐 조례 개정안을 도의회에 부의, 통과되면 평준화를 실시할 수 있는 법적 요건이 마무리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정작 여론조사에 참여해야 할 학부모들은 고교평준화 여론조사 및 진행일정에 대해 별다른 안내를 받지 못하고 있다. 대상자인 천안시 한 중학교 1학년 학부모는 “길을 지나가다 안내문을 받고 고교평준화 여론조사가 15일까지 실시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정작 학교에서는 아무 이야기가 없었다. 여론조사가 일정상 미뤄져 22일까지 실시한다는 내용은 어디에서도 들어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실제 안내문이나 가정통신문은 물론, 대상이 되는 학교의 홈페이지에서도 고교평준화 여론조사에 대한 내용은 찾아볼 수가 없다. 충남교육청이나 천안교육지원청 홈페이지도 마찬가지다. 이에 대해 천안고교평준화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는 “천안지역 고교평준화 찬반 여론조사를 앞두고 10월 11일과 31일, 11월 8일 교육국장 면담 또는 공문을 발송해 이번 여론조사의 일정 등을 가정통신문으로 알려줄 것을 여러 차례 당부했지만 충남교육청은 단 한 건의 가정통신문도 보낼 수 없다고 구두 통보했다”고 말했다. 시민연대 이상명 사무국장은 “학생 학부모들에게 여론조사 일정을 개별 통보하는 것은 가장 기본으로 해야 할 일이었고, 중1학년 학생들에게 고교평준화/비평준화 제도가 무엇인지 충분히 생각할 수 있도록 알리는 건 필수 아니냐”며 “더욱이 14(목)까지도 여전히 실제 여론조사에 들어가지 않고 계속 준비만 하고 있어 실제 여론조사 일정이 촉박해지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에 대해 충남교육청 담당 장학사는 “천안지역 고교평준화 부분은 찬반 양측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사안이라 충남교육청은 중립적인 입장 유지를 위해 가정통신문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하지만 13일(수) 대상이 되는 학교의 교감회의를 실시해 앞으로 일정 등을 공유, 대상자들이 여론조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논의했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실무적인 문제로 여론조사가 일정보다 늦어지고 있는데, 빨리 실무 절차를 마무리해서 22일까지는 반드시 여론조사를 마치고, 결과를 정리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15
- 마을기업 설립 지원 프로그램’ 호응 높아 충남도가 올해 추진한 ‘마을기업 설립 지원 프로그램 순회교육’이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순회교육은 충남이 전국 최초로 실시해 전문 강사진이 사회적 경제와 마을기업, 우수 사례와 설립지원 프로그램 및 마을기업 육성사업을 소개하는 입문과정이다. 9월 2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실시한 입문과정만 500여명이 참여하는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현재 기본과정은 50팀 이상 지원해 40팀이 교육받고 있으며 이중 10팀을 최종 선정해 심화과정을 거친다. 이혁수 충남사회적경제네트워크 마을기업팀장은 “지금까지는 이런 사전 교육이 충분치 않아 마을기업 선정 후, 지원 사업이라고 가볍게 생각하고 유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시?군별로 찾아다니며 맞춤형으로 설명하니까 참여율도 높고 마을기업 이해도와 만족도도 높았다. 실제 마을기업 운영의 어려움을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어 내년도 연속사업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마을기업은 마을 주민들을 위한 기업이다. 전문성과 함께 주민들이 사업주체로서 함께 이끄는 공동체 합의와 공감을 필요로 한다. 주민들이 뜻을 모아 공동체적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할 때 성공할 수 있다. 순회교육은 이런 필요성을 전달하고 문제점 해결에 도움을 주었다.이번에 지정받은 마을기업 중 아산은 5곳, 천안 1곳, 재선정 1곳도 아산이다. 특히 아산은 마을카페, 짚풀공예, 에너지 보급 및 자립, 효소판매 체험장 등 각기 다른 특색 있는 주제로 선정됐다. 재선정 받은 곳도 친환경 비료를 생산해 고품질 기능성 식품을 출하를 계획한 마을기업이다. 천안도 전통장 담그기와 체험 등으로 현재 자립형 마을기업으로 운영 중이다. 이혁수 팀장은 “아산은 다양한 특징을 가진 마을 기업이 계속 탄생할 것”이라며 “천안은 아직 마을기업이 활발하지 않다. 대신 사회적 기업이 강세를 보인다”고 분석하며 “마을기업에 관심을 가지면 천안도 얼마든지 도시기반 다양한 마을기업을 설립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충남은 올해 하반기 마을기업 육성 사업에 추경사업비 8억6000만원을 확보하고 신규 13개 곳을 추가해 총 80개 마을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마을기업으로 선정된 곳은 최대 2년간 8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 마을기업은 마을주민이 주도해서 지역의 각종 자원을 활용해 지역주민에게 소득 및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마을단위 기업. 마을기업은 법인으로써 5인 이상이 출자해야 하고 읍·면은 70% 이상 해당 지역주민, 시·구는 70% 이상 해당 시·구에 주소 또는 사업장이 있어야 한다. 친환경비료 생산하는 영농조합 ‘산들약초작목반’ “영양 많은 친환경 기능성 농산물 기대하세요” 아산시 송악면 종곡리 ‘산들약초작목반’은 지난해 마을기업으로 지정받고도 계분을 활용한 친환경 맞춤 비료생산 시설을 설치하고 생산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수익창출 사업에 서툴렀던 마을 주민들은 합심해 필요한 과정들을 진행했고 올해 충남에서 유일하게 재선정 받아 현재 시장판매를 위한 인허가 절차만 남겨두고 있다. 임평일(70) 산들약초작목반 사무장은 “우리 마을 생산 친환경비료를 사용해 본 주민들 반응이 매우 좋아 친환경비료 생산에 더욱 확신을 가졌다”고 말했다.또한 주민들은 마을 야산에서 장뇌삼 더덕을 키우면서 이 비료를 이용해 고사리 취나물 표고버섯 등을 재배해 수익을 올리고 있다. * 임평일 사무장이 계분을 배양 처리한 친환경 비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 친환경 비료 사용한 기능성 식품 생산이 목적 = 사업의 1차 목적은 자체 개발한 배양기를 통과한 계분을 건조시켜 친환경비료로 활용하는 것. 배양기를 통과하며 화학적 변화를 일으킨 계분은 토양을 지렁이가 나오는 건강한 알칼리 땅으로 바꿔준다.임평일 사무장은 “계분은 배양처리해서 건조하면 하루 만에 사용가능하고 냄새와 침출수를 대폭 감소시키는 장점이 크지만 보조금을 받지 못해 일반비료보다 20Kg당 500원씩 비싸다. 그래도 종곡리 전체는 이 비료를 애용한다”며 “인허가만 받으면 우선 면 단위로 친환경비료를 확대보급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때문에 원가절감을 위해 배양기 자체를 거래 업체인 덕연농장에 시설했다. 주민들은 이 친환경비료를 이용한 기능성 농산물 생산에 주목했고 기대를 걸고 있다.계분 배양기 사업을 맨 처음 제안한 이창규(85) 남조나라 농법연구회 회장은 “배양된 계분을 사용한 농산물은 보존기간이 길며 과육의 맛이 좋고 다수확이 가능하다. 이 농산물은 우리 몸에 좋은 미네랄이 균형 있게 들어있다”며 “이를 뒷받침할 데이터도 가지고 있다. 친환경비료를 이용해 생산한 농산물은 화학비료와 농약을 일체 쓰지 않아도 병충해에 강하고 영양성분이 많아 기능성식품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지원만 믿고 있으면 안 돼” = 2년차까지 마을 기업 설립지원을 받지만 실제 마을기업을 운영함에 있어 어려움도 많았다. 임 사무장은 “친환경사업이지만 1년차에는 지원금 전액을 받지 못했다”며 “초기에는 비용 부족으로 시설을 축소하는 등 고충도 겪었다”고 털어놨다. 경험이 없던 주민들은 사업계획 지침대로 운영해야 하는 등 국가지원금 쓰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또한 판매망 확보도 중요했다. 다행히 종곡리는 느티장승마을로 해마다 축제를 열어 방문객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주민들은 방문객들에게 판로를 열고 다양한 기능성 식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임 사무장은 “앞으로는 비료생산과 공급은 물론이고 기능성 식품을 유통 판매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갈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종곡리에서 생산하는 맛있는 기능성 식품을 맛볼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에 찬 목소리로 포부를 밝혔다. 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14
- “1등이 뭐가 중요한가요?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야죠” 지난 9일(토) 오전, 아이들이 너나 할 것 없이 학교 안에 자리한 작은도서관에 모였다. 운동장이 보이는 다락방과 엄마 품처럼 포근한 책사랑방은 저학년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간. 옹기종기 모인 아이들은 책을 읽다가 이내 친구와 재잘거렸다. 고학년 아이들은 제법 의젓하게 책에 집중했다. 다른 한 곳에는 그윽한 커피향이 퍼졌다. 1일(금) 열렸던 음악회를 평가하고 새로운 계획을 세우려는 학부모와 교사 앞에는 막 찌어온 고구마와 쿠키가 가득했다. “학교 문턱이 낮아 선생님과 엄마들이 함께 아이들을 키워요. 그 안에서 모두 큰 만족을 느끼죠. 그것이 목천초등학교가 행복공감학교로 선정된 이유 아닐까요?” 엄마들의 눈빛은 내 아이가 아니라 우리 아이로 향하고 있었다. 목천초등학교(교장 임헌종)가 ''충남 행복공감학교''로 선정됐다. 행복공감학교는 충남교육감 교육정책 슬로건 ‘모두가 공감하는 행복한 충남교육’과 도지사 공약 ‘혁신형 행복학교’를 접목한 것이다. 공교육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도입한 혁신형 학교로, 초· 중등교육법 기초 ·기본 교육과정에 충실하면서 학생·학부모·교사 등 모든 교육공동체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지원사업이다. 2011년 시작, 해마다 5개교씩 충남에서는 총 20개교가 선정되었다. 아산의 도고중학교는 2011년부터 지원을 받았다. 행복공감학교에 선정된 학교는 국민공통 기본교육과정 20~35%, 선택중심 교육과정 100%를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특히 학생의 잠재적인 능력을 발굴하고 창의력을 키워주기 위해 소그룹 학습, 맞춤형 보충학습, 멘토링제, 참여·토론식 학습 등 학교여건에 맞는 다양한 교육과정 편성이 가능하다. 2014학년도부터 행복공감학교로 운영될 목천초등학교는 4년간 매년 약 1억원의 지원을 받아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5년 전부터 혁신학교를 준비해온 김영웅 교사는 “행복공감학교는 공교육이 제자리로 가기 위한 과정”이라며 “경쟁을 축소시키고, 교사와 아이 학부모가 함께 어우러지는 속에서 아이들을 위한 진정한 교육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모든 교육공동체가 행복한 학교 위한 한마음 = 지난 6월 개교 100주년을 맞은 목천초등학교는 작은 학교다. 엄마들의 참여가 활발할 수 있는 이유기도 하다. 2학년 아이를 둔 김정은(36)씨는 천안시내권 학교에서 전학 온 후 전혀 다른 분위기에 놀랐다고 말했다. 김씨는 “학교는 선생님 한 마디에 경직되는 분위기 아닌가. 그런데 목천초는 달랐다. 아이들이 자유롭고,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모습이 새로웠다”고 말했다. 학교가 작아서 학년 구분 없이 다 함께 놀고, 엄마들은 누구 아이 할 것 없이 서로 챙겼다. 아이들을 제대로 ‘교육’하려는 교사들의 노력도 컸다. 목천초는 주변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생태체험학습, 함께 나누고 어우러지는 문화감성예술체험활동을 중시했다. 배움의 터전을 가꾸기 위해 헌신하는 교사들의 열정에 임헌종 교장과 우종수 교감은 든든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 속에서 아이들은 함께함을 익혔다. 우지원(39)씨는 “아이가 발달이 좀 늦은 편이라 어떻게 학교에 다닐까 걱정이 컸는데, 학교에서 친구들과 어울려 비석치기 구슬치기처럼 활동량 많은 전통놀이를 하다 보니 딱히 재활치료가 필요 없게 되었다”며 “친구들도 스스럼없이 함께 놀아주고 배려해 주니 학교 다니며 아이가 굉장히 좋아졌다”고 말했다. *지난 여름방학 중 학부모회와 느티나무작은도서관이 주관해 운영한 독서캠프*지난 11월 1일(금) 있은 목천느티나무작은음악회. 목천초등학교가 주최하고 느티나무작은도서관이 주관한 행사다. *지난 7월 열린 간담회. 6월 학생 학부모 지역민이 함께한 홍종의 작가와의 만남이 있은 후 학부모 대상 ‘독서지도방법’에 대한 간담회도 이어졌다. “미술에 재능 없으면 물통이라도 닦을 수 있잖아요” = 교사들은 진정한 교육을 위해 노력하며 학교 문턱을 낮추었다. 엄마들은 그 문턱을 기꺼이 밟으며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방과 후나 방학 중에 이루어지는 체험활동에서 엄마들은 당당한 선생님이 된다. 미술 노래 독서 등 엄마들이 자발적 재능기부로 진행한다. 재능이 있는 엄마는 수업을 진행하고, 그렇지 못한 엄마들은 수업 도우미를 자처하는 등 꺼리거나 귀찮아하지 않고 모두 힘을 합한다. 2학년 자녀를 둔 신미영(38)씨는 “학교에 걸린 삽화나 전시물들은 엄마선생님과 함께한 체험활동의 결과물로 대부분 엄마들 아이디어다. 아이들도 엄마와 함께하며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하는 법을 배워간다”고 말했다. 엄마들은 수업을 하는 동시에 배울 수도 있다. 학교에서 진행하는 도예과정 같은 방과후수업에 학생으로 참여할 수 있다. 교사와 학부모가 힘을 합해 아이들의 가능성을 살리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아이들은 훌쩍 커나갔다. 선행학습 등 경쟁을 유발시키는 학습이 아닌, 장점을 찾아 키우는 배움중심수업에 아이들은 흠뻑 빠져있다. 지역과 하나 된 작은도서관으로 이제 지역공동체까지 = 올 3월 충청남도와 천안시, 중앙도서관 지원으로 목천느티나무작은도서관을 개관하면서 활동은 더욱 활발해졌다. 인근 주민들도 학교에 오가게 되어 지역공동체 문화공간으로 거듭 나고 있다. 도서관 운영을 담당하는 강하영(36)씨는 “목천초등학교 도서관은 마을회관처럼 편안한 곳으로 운영한다”며 “토요일에는 아빠들 기타 모임 등 지역화 된 공간으로 기획, 문화 사랑방이 되게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교육이라고 하면 ‘성적’을 먼저 떠올리는 때다. 어우러지고 함께 가는 모습보다 친구를 밟고 올라서야 성공한 것이라고 강요한다. 하지만 목천초등학교는 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열어 가고 있다. 옆에 아무도 없이 혼자 살아간다면 1등이 무슨 소용이냐고 자신 있게 말한다. 초등학교 시기는 성적순이 아니라 삶을 아름답게 가꿀 수 있는 바탕을 쌓아주는 시간이기에, 아이들은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상상의 나래를 펴며 언젠가 활짝 펼칠 날갯짓을 기다리고 있다. 목천초등학교 김상회 교무부장은 “목천초등학교는 지금까지 다양하게 열린 교육을 해왔는데, 행복공감학교로 선정되면서 교육활동을 더 구체화시키고 확대시켜 운영할 수 있게 됐다”며 “지역사회가 함께 하는 배움의 공동체를 구현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해 공교육이 어떤 모습으로 서야 할지 모범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14
- 수원박물관에서 김장담그기 수원박물관은 11월 어린이주말교육의 일환으로 23일(토) 오전10시, 오후2시 2회에 걸쳐 김장담그기를 실시한다. 초1~6학년과 부모1인 15팀이 김치의 유래와 종류에 대해 배우고 나만의 김치를 담가본다.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접수 중이며, 재료비 1만원은 현장에서 납부하면 된다.문의 031-228-413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14
- 고등학교 친환경 무상급식 지원 발판 마련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과 강원도(도지사 최문순)는 2014년부터 친환경급식 지원을 초·중학교에서 고등학교까지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급식종사자의 인건비를 도교육청이 전액 부담하라’는 시군 지자체의 요청을 도교육청이 받아들이면서 답보 상태이던 고등학교 친환경 무상급식 문제가 합의의 물꼬를 텄다. 도와 도교육청은 고등학교까지 확대되는 친환경 무상급식 재원과 관련해 총 소요액 1338억8100만원 중 인건비(542억5100만원)는 도교육청에서 전액 부담하고, 식품비·운영비(796억 3000만원)는 도·도교육청·시군지자체가 각각 1/3씩 공동분담하기로 11일 합의했다.또한, 지역산 친환경 우수 식재료 확대를 통해 지역 농업 활성화와 급식의 질 향상도 꾀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역산 농산물 사용 확대로 선순환경제 활성화에도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민병희 교육감은 “도와 예산 분담 원칙을 합의함에 따라 내년에는 고등학교까지 친환경급식지원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며, “도의회의 예산심의와 시·군과의 협의 과정이 남아있는 만큼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미현 리포터 h4peace@daum.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14
- “세계를 보아라 세상을 품어라”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창의적 인재 양성 1906년 개교한 숭문고등학교는 107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전통 명문고등학교이다. 2010년 자율형 사립고로 지정 이후 괄목할 만한 학업 성취도 향상과 더불어 학생과 학부모가 모두 만족하는 행복한 학교로 인정받고 있다. 최고의 입시 성적과 학생들의 창의적 재능 계발을 통해 미래의 인재 양성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고 있는 숭문고등학교를 소개한다. 한발 앞선 숭문의 시작!숭문고등학교의 학기는 1월부터 시작된다. 신입생들은(예비 고1) 1월달부터 약 한 달간 입학 전 프로그램인 일명 ''숭문 Pre-School''을 통해 고등학교에 적응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을 받는다. 고1 담임 선생님들을 미리 만나 고등학교 생활의 적응에 도움을 받는 것은 물론 부족한 학업도 보충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제공된다. 재학생들도 마찬가지이다. 새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미리 반편성이 이루어져 1월부터 방과후 수업과 새로운 담임 선생님과의 면담 등 실질적인 2학년과 3학년 생활을 하게 된다. 사교육이 필요없는 숭문의 교육 프로그램전체 교사의 50% 이상이 석사와 박사 출신으로 구성된 숭문의 우수한 교사진은 학생들의 성적 향상을 위해 자체 교재 개발 뿐 아니라 토론수업, 실험수업, 탐구수업, 협력수업 등을 1년 내내 진행한다. 숭문의 정규 교육과정은 자율형 사립고의 특성에 따라 국어, 영어, 수학 등 주요 과목의 학업성취도를 높일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짜여 있다. 방과후 수업은 맞춤형 수업과 심화수업으로 구성된다. 맞춤형 수업은 기본 교과 이외에 다양한 강좌가 개설되고, 심화형 수업은 저녁 식사 이후 8시까지 개설되는 강좌로써 국어, 영어, 수학 등 주요 과목이 수준별로 개설된다. 특히 숭문고의 방과후 수업은 1학기 초에 1년 동안 진행될 방과후수업의 강좌 개설 과목과 수업 내용이 학생들에게 제시됨으로써 학생들이 1년 동안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숭문의 특별프로그램숭문의 특별프로그램은 기초소양프로그램, 전문?심화프로그램, 인성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초소양프로그램은 ''단계형 글쓰기'', ''1인 2기'', ''독서와의 만남'', ''풍성한 삶을 위한 교양 강좌'' 등 고등학생으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적 소양을 쌓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1학년 동안 기초소양프로그램을 이수한 후 2, 3학년이 되면 전문심화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는데, 개인연구과제, 과학특성화프로그램, 논술프로그램, 수학심화탐구, 역지사지, 철학에의 초대 등 인문계열과 자연계열로 특화된 전문심화프로그램은 입학사정관제, 논술전형 등 다양한 입시 전형에서 최상의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방송과 신문 등을 통해 전국의 대표적 프로그램으로 인정받은 ‘따뜻한 봉사활동(따봉)’, ''숭문 GLP'', ''명문동아리육성'' 등의 교육 활동을 통해 가슴이 따뜻한 인재의 양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최고 수준의 장학금 지원숭문고등학교는 1인당 장학금 지급액이 서울 지역 자사고 중 최고(연합뉴스 2012)이다. 2012년 지급된 장학금 총액은 2억 1천여 만 원이다. 전체 재학생의 약 50%에 가까운 학생들이 장학금을 지급받았을 정도로 학생들이 경제적 어려움이 없이 오직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 지원하고 있다. 특히 가정 형편이 어려운 사회적배려대상자는 수업료외에도 각종 비용이 면제되며, 성적우수 학생에게는 월 20만원씩의 학업 장려금을 별도로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도 형제가 같이 재학할 경우 형제 모두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형제 장학금, 성적향상 장학금 등을 비롯하여 다양한 장학제도가 운영되고 있다. 또한 동문회가 운영하는 장학재단의 장학금, 졸업생들이 1:1로 지원하는 수호천사 장학금 등이 있으며, 동문회에서는 2012년 6개월 만에 약 10억의 학교 발전기금을 모아 학교 발전에 힘을 모으고 있다. 2012년 기준 3200만원의 동문회 장학금이 지원되었다. 또한 학생들의 통학 편의를 위해 스쿨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14
- 수학적 사고력 키우는 세 가지 방법… 책·퍼즐·문장제 문제 초등 저학년 때는 계산력에 강한 아이들이 수학을 잘한다. 그러나 고학년이 되면 사고력과 응용력이 좋은 아이들의 약진이 두드러져 중학교, 고등학교에 갈수록 두각을 나타낸다. 계산력과 달리 사고력은 문제를 많이 푼다고 좋아지는 것이 아니다. 깊이 생각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끊임없이 생각하고 두뇌를 훈련시키는 동시에 노력도 뒤따라야 한다. 그리고 그 사고의 틀을 뛰어넘었을 때 아이는 무한한 환희를 느낄 것이다. 사고력을 기르는 방법에는 크게 세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책 읽기다. 책 읽기는 상상력과 이해력, 사고력뿐 아니라 어휘력과 상식의 폭을 넓혀준다. 문장제 문제를 풀 때 문장 자체를 이해하지 못해 풀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예컨대 ‘은지네 가게에서는 1개에 230원 하는 과자를 72개 사와서 650원에 팔았습니다. 은지네 가게에서 판 과자의 이익금은 얼마입니까?’라는 문제가 나왔을 때 어떤 아이들은 ‘이익금’이라는 단어의 뜻을 몰라 문제를 풀지 못한다. 정가와 원가, 할인 등을 이용한 퍼센트와 할푼리 등의 계산 문제가 나왔을 때도 어휘를 모르면 손을 댈 수 없다. 이런 경우도 있다. ‘길이가 900m인 도로 양쪽에 45m 간격으로 나무를 심으려고 합니다. 도로의 처음과 끝에도 나무를 심는다면, 나무는 모두 몇 그루 필요한가요?’ 이 문제를 풀 때 ‘도로 양쪽에’ ‘처음과 끝에도’라는 말을 곰곰이 생각해야 한다. 어른들은 길의 좌우를 알지만, 그 의미를 모르는 아이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문제를 푸는 데 필요한 이해력과 사고력은 대부분 독서를 통해 길러진다. 둘째, 수학 공부에 있어 수학퍼즐은 문제집만큼이나 중요하다. 곰처럼 끙끙거리고 풀다보면 근성이 키워진다. 퍼즐 풀기나 쉽게 풀리지 않는 문제를 답이나 해설지를 보지 않고 며칠씩 생각해 보는 것이다. 퍼즐 푸는 이야기를 밥 먹을 때나 놀 때 함으로써 머릿속에 항상 문제를 생각하는 연습을 할 수 있다. 수학을 잘하는 아이들은 실제 언제 어디서나 머릿속에 문제를 넣고 다닌다. 버스를 타고 가다가 밥을 먹는 동안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경험이 있다. 『창의영재 수학퍼즐』, 『IQ 200에 도전하는 임용식의 수학퍼즐』, 『상위 5%로 가는 수학교실』 같은 퍼즐책도 수학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권할 만 하다. 스도쿠나 네모네모 로직, 멘사 퍼즐 등도 사고력 논리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셋째, 사고력 유형의 수학 문제해결력을 기르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심화나 응용 혹은 준 경시 수준의 문제를 접해보는 것이다. 경시·영재편 문제집으로는 『문제해결의 길잡이』, 『최상위 수학』, 『3% 올림피아드』 나 『올림피아드 해법수학』 등이 대표적이다. 아이들의 사고력을 기르려면 자신의 능력보다 조금 높은 수준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좋다. 상위권이라고 해서 무조건 선행을 하기보다 적은 양이라도 매일 심화문제를 푸는 것이 좋다. 심화 없는 선행은 사고력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보통 이하의 아이들은 자신의 단계보다 한두 단계 위의 문제집을 한 학기에 한 권 정도 본다. 손을 못 댈 정도의 높은 난도의 문제는 사고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전혀 접해보지 않는 것보다는 맛보기로 한두 문제씩은 접해보는 것이 적당하다. 처음에는 전혀 손을 댈 수 없던 문제도 자꾸 풀다 보면 사고력이 보강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사고력·응용력 문제를 해결하는 사이 어느 순간 수학적 사고력과 논리력, 창의력 등이 길러진다. 문제집을 통해 이런 과정을 혼자 경험해보는 것도 좋지만 사고력 향상을 위해 더 효과적인 방법이 있다. 사고력을 기르려면 스스로 생각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하면서 올바른 개념 형성과 원리를 이해해야 한다. 하지만 한 사람의 머릿속에서 나올 수 있는 풀이 방법에는 한계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친구들과 함께 사고력·응용력 문제를 풀며 각자 생각한 풀이 방법과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방법 등에 대해 토론을 하는 것이 수학적 사고력을 향상시키는 데는 더욱 효과적이다. 임미성 CMS에듀케이션 부천영재교육센터장 · 『수학의 神 엄마가 만든다』 시리즈 저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14
- 성적부진의 가장 큰 원인 : 난독증(Dyslexia)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해 전국 1,045 초·중등학교 기초학력 미달학생 5만6,000여명을 대상으로 학습부진의 원인을 찾는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1만1,000여명(19.6%)이 난독증·정서불안 등의 문제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두뇌학습클리닉이 주관하여 용두초등학교, 활초초등학교, 자양중학교, 자양고등학교 등에서 난독증 검사를 한 결과 16~19%의 학생들이 난독증 경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난 것과 일치한다.읽기 유창성 난독증이러한 연구를 통해서 그 동안 간과되어 왔던 난독증이 성적부진의 가장 큰 원인이었음이 밝혀지고 있다. 그동안은 주의력결핍 및 과잉행동장애(ADHD)나 정서적인 문제가 학습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왔지만 실제로는 난독증이 가장 중요한 원인이었던 것이다. 난독증은 글을 전혀 못 읽는 어맹증과는 다른 것이다. 학년(연령)에 비해 읽기 유창성(정확도, 속도, 리듬감)이 떨어지거나 이해력이 떨어지고 대체로 읽기를 어려워하거나 싫어하거나 혹은 이해력이 떨어지는 경향을 보인다. 난독증은 지능이 떨어지지 않지만 언어정보를 받아들이고 처리하는 두뇌의 신경학적 기능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읽기의 유창성이 떨어지고 내용 이해력이 떨어지는 시각적 난독증, 경청능력이 떨어지고 말귀를 잘 알아듣기 어려운 청각적 난독증, 자신의 의사를 정확하게 표현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표현적 난독증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그간 집중력이 부족하여 ADHD로 의심되거나 원인모를 학습부진으로 정서적인 문제나 지능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오해받았던 많은 아이들이 실제로는 난독증이라는 숨겨진 원인으로 인해 고통 받은 것이다. 공부를 안 한 것이 아니라 두뇌의 신경학적인 문제로 인하여 못하였던 것이다.초등학교 저학년에는 책읽기, 받아쓰기 등이 약간 늦거나 혹은 잘 안 드러나다가 4,5학년이 되면서 읽어야 할 내용이 많아지고 공부가 어려워지면서 학습부진으로 발전하게 된다. 사회, 국어를 어려워하고, 수학에서도 서술형 문제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중학생이 되면 학습부진이 더욱 뚜렷하게 드러난다. 학습이 힘들고 재미없게 느껴지면서 공부를 피하는 경향이 심해진다. 흔히 학습부진, 집중력 부족, 자신감부족을 동반한다. 자녀가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난독증을 정확하게 개선해주는 것이 학습부진을 벗어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다. 더브레인두뇌학습클리닉한의학 박사배정규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14
- 예비고1 국어학습법 중학교 3학년이 끝나는 지금. 변화된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이제 예비고1 학생들은 자신이 갈 고등학교를 정해 고교 진학 후 어떻게 공부할지 학습 전략을 본격적으로 짜야할 시기이다. 모든 예비고1은 같은 출발선에 서 있긴 하지만, 지금부터 제대로 알고 하는 공부가 명백한 점수의 차이를 만든다. 여기서는 수능과 내신을 동시에 잡을 예비고1 학생들을 위해 예비고1 겨울나기 국어 학습법을 제시해 보도록 하겠다.미리미리 국어지식을 쌓자.국어영역의 경우 대체로 시간부족 문제가 많이 일어난다. 국어공부를 위해서는 독해 능력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많이 읽고 생각하는 능력을 키워놓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등학교에서는 중학교보다 비문학 지문의 범위가 대폭 확장된다. 비문학 지문의 소재, 주제가 넓어지므로 광범위한 비문학 지문의 이해를 위해 근본적인 독해능력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 따라서 이 시기 동안 인문, 사회, 예술, 과학기술 등 다양한 소재의 글을 꾸준히 접하여 배경지식을 넓히도록 한다. 신문은 훌륭한 독서 자료가 된다. 한 편의 글을 끊어 읽는 요령, 전체적인 내용 구조를 잡는 방법, 주제나 정서를 찾아내는 감각 등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중학 과정 국어 수업에서 배운 개념과 원리를 총정리 하자.고등학교 과정의 국어 교육은 중학교 교육 과정에서 배운 개념과 원리를 학생들이 충분히 익히고 있다는 가정에서 출발한다. 그러나 실제로 고1 최상위 학생에게 중학 과정에서 배운 문학이나 어법의 기본 개념을 질문했을 경우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기본 개념과 원리를 내신 시험에 대비하기 위한 암기 위주로 익혔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1부터 중3까지 익힌 개념을 교과서나 자습서를 이용하여 다시 체계적으로 정리해 두어야 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영역별로 정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어법 부분, 운문 문학 부분, 산문 문학 부분, 비문학 부분별로 개념을 정리하는 것이다.특히 중학 과정에 배운 문법은 반복, 반복하여 완벽하게 이해하자.2014년 수능 국어 시험에서 어법 분야에 대한 평가는 문항 수가 늘어났다. 또한, 고1 과정 내신에서도 어법 분야를 매우 비중 있게 평가한다. 따라서 생활 국어 교과서를 활용하거나 중학 전 과정의 문법을 정리한 교재를 구입하여 기본 개념을 꼭 익혀 두어야 한다.고등학교 1학년 검인정 교과서에서 다루는 문학 작품을 익히자.고등 과정에서 문학 공부법은 중등 과정과 차이가 있다. 중등 과정의 문학에 대한 평가는 주로 배운 작품의 이해를 묻는 것이지만 수능에서의 평가는 생소한 작품을 이해하는 능력을 묻는 것이다. 따라서 최대한 많은 문학 작품을 읽어 보고 스스로 그 주제를 파악하는 힘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4개월의 시간 동안 접할 수 있는 문학 작품의 양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우선 모든 검인정 고1 교과서 내의 문학 작품을 가볍게 읽어 본다는 마음으로 공부하는 것이 필요하다. 국어 과목은 다른 과목과 달리 단기간에 올리기 힘든 과목이다. 기말고사가 끝났다고 해서, 또는 새로운 고등학교로 진학한다는 설렘만 갖고 입학한다면 고등학교 생활뿐만 아니라 수능에서도 밝지 않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3년 뒤의 밝은 미래를 꿈꾸는 학생들이라면 지금 이 시기를 꾸준히 공부해서 탄탄한 국어성적을 유지하도록 시작해야 할 것이다.최강국어논술전문학원 국어교사 조정예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14
- 성공적인 대입은 구체적인 로드맵 작성에서부터! A는 서울 시내 일반고에서 내신 2~3등급 정도 받는 중상위권 학생이었다. 고1 때부터 학교 내신성적 위주로 꾸준히 공부해왔다. 학생부 중심 수시전형에 지원하겠다는 생각으로 내신 성적 외에는 비교과영역이나 논술, 적성고사 등에는 별다른 관심을 두지 않고 있었다. 그러나 막상 고3이 되어서 내신성적으로만 수시전형을 준비하자니 막막했다. 비교과영역에 대한 준비가 부족했기 때문에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데에도 어려움이 있었고, 막상 논술전형이나 적성고사전형에 도전하자니 심적 부담이 컸다. 결국, A는 수도권 소재 4년제 대학교의 학생부전형에 합격했다. 그런데 1년 후에 A가 전공학과 공부에 적응하지 못해서 재수를 준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내신 등급에 맞춰서 급작스럽게 진학하다 보니 자신의 적성이나 흥미를 고려하지 못한 결과였다. B는 인천 시내 일반고에서 내신 4~5등급 정도 받는 중위권 학생이었다. 내신 성적에서 두각을 나타내지는 못했지만, B는 자기 나름대로 진학에 대한 목표가 확고했다. 조리학과에 진학하여 요리사가 되고자 하는 목표를 세워 놓고, 고1 여름방학 때 요리학원에 등록하여 한식조리사 자격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또한 교내 제과제빵 동아리에서 꾸준히 활동하는 등 전공과 관련한 스펙을 차곡차곡 쌓아 왔다. 결국, B는 입학사정관전형으로 지방 소재 4년제 조리학과에 합격하여 진학했다. 진학 후에 B는 방학 때마다 외식업체에서 아르바이트 하며 실무 경험을 쌓고, 각종 요리경연대회에도 도전하는 등 활기찬 대학생활을 하고 있다. A와 B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표면적으로는 ‘A가 B보다 내신성적이 우수하여 더 좋은 대학에 입학할 수 있었다.’가 정답일 것이다. 그러나 단순히 내신성적이라는 잣대만으로 두 학생을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왜냐하면 대학 진학 과정이나 진학 후를 볼 때, 두 학생의 태도나 생활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A는 고3 막바지까지 별다른 로드맵이 없이 내신 성적에 맞추어 급작스럽게 학교와 학과를 선택하다 보니 현재까지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 반면에 B는 고1 때부터 자신의 적성이나 흥미를 고려하여, 진학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작성한 후 차근차근 준비해왔기 때문에 현재 그 누구보다도 만족스러운 대학 생활을 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이 두 학생의 차이점은 ‘대입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지니고 있었는가?’에 있다. 현재 대입 전형은 예전처럼 내신과 수능 성적 위주의 무조건적인 줄 세우기 방식이 아니다. 수시모집에서는 내신이, 정시모집에서는 수능 성적이 근간이지만 절대적인 잣대이지는 않다. 학생부, 논술, 적성고사, 어학특기자, 입학사정관전형 등 다양한 수시 전형이 있기 때문에 학생마다 자신에게 적합한 맞춤식 로드맵이 필요하다. 그런데 막상 현장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다 보면, 고3이 되어서도 진학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이 수립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나 ‘내가 원하는 학교, 학과에 진학하기 위해서 어떻게 준비해 나가야 하는가?’에 관한 진지한 고민이나 진로 탐색 과정이 수반되지 않은 대입 준비는 사상누각(砂上樓閣)에 불과하다. 대입 준비 과정에서 비효율적으로 갈팡질팡하거나, 어떻게든 합격만 하자는 식으로 진학하다 보면 진학한 후에 방향을 잃고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야 하는 경우도 생기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고1 때부터 자신의 적성이나 흥미를 고려하여 진로와 진학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보고 뚜렷한 목표를 세워야 한다. 진학 목표를 수립한 후에는 어떤 전형을 위해 어떻게 스펙을 쌓고 어떤 방법으로 준비해 나갈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작성해야 한다. 단언컨대, 성공적인 대입 준비는 구체적인 로드맵의 작성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규진 이사㈜프리머교육 8년 경력 특목고 입시 지도 전문가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