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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 준비하면서 소통과 공감 능력 커졌어요” “선배들과 스스럼없는 관계여서 정말 좋아요.” “연극을 하다 보니 자신감이 생기고 남들 앞에서도 쭈뼛거리지 않게 됐어요.” “연극하는 시간만큼 다른 시간을 더 알차게 쓰려고 노력해요.”모인 학생들은 밝은 목소리로 쉬지 않고 이야기했다. 어쩌면 학업에 지쳐 어둡게 드리워졌을지 모를 그늘은 찾아볼 수가 없었다. 아이들을 지저귀는 종달새처럼 맑고 밝게 할 수 있는 힘은 연극에서 시작되었다. 천안청수고(교장 윤주역) 연극동아리 ‘청연’은 올해 ‘제15회 충남학생연극제’에서 단체 금상을 수상했다. 개인연기상과 지도교사상도 함께 수상했다. * 공연 후 함께 모인 천안청수고 연극동아리 ‘청연’. 앞줄 가장 왼쪽이 이인호 지도교사. 9월 3일부터 26일까지 충남학생교육문회원에서 열린 전국청소년연극제는 충남의 중학교 11팀 고등학교 22개팀이 참가해 경연을 벌인 대표적인 충남의 학생연극제다. 이 대회에 천안청수고는 토끼전(수궁가)을 재해석한 작품 <살랑 죽을랑 토끼이야기>으로 참여했다. 심사를 맡은 김종후(56?연출) 심사위원은 “지금까지 여러 작품을 보고 직접 참여도 해봤는데 이번 작품은 교육연극의 정수를 보여준 작품”이라며 “보는 내내 심사위원이라는 걸 잊고 즐겁게 작품에 빠져들었다. 저예산으로도 얼마든지 다양한 내용과 장면을 연출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좋아하는 일에 몰입할 수 있어 행복 = 천안청수고의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동아리가 만들어진 후 최근 4년간 충남학생연극제 대상 2회, 충남청소년연극제 최우수상과 우수상, 전국청소년연극제 우수상 등 수상을 통해 충남의 대표적인 연극동아리로 자리 잡고 있다. 이로 인해 연극을 하고 싶은 중학생들이 진학을 희망하는 고교로 꼽히기도 한다. *공연을 앞두고 준비중인 학생들이번 대회에서 개인연기상을 수상한 1학년 김진경 학생은 “고등학교 진학을 고민하던 차에 청수고에 연극동아리가 있다는 사실을 듣고 진학을 결심했다. 좋아하는 일을 마음껏 할 수 있는 지금이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정원진(1학년) 학생도 “어렸을 때부터 연극을 하고 싶어 했는데, 친구로부터 동아리가 있다는 말을 듣고 진학했다”고 이야기했다. 동아리 부장을 맡고 있는 임현섭(2학년) 학생은 아예 어머니가 청수고 진학을 권했다. 임현섭 학생은 “뮤지컬 배우를 꿈꾸고 있는데, 어머니가 어디선가 청수고 연극 동아리 이야기를 듣고 진학을 권유하셨다”며 “이번에 수상한 작품의 경우 무대 장치 없이 배우들의 몸짓과 간단한 소도구를 이용해 역동적이고 창의인 작품을 만드는 과정이 즐거웠다”고 밝혔다. 연극에 쏟는 시간만큼 학업에 더 집중 = 고등학교 진학 후 연극을 처음 만난 학생들도 너나할 것 없이 장점을 꼽았다. 1학년 진우현 학생은 “연극을 하면서 사람들과 더 가깝게 지낼 수 있었고, 무대 올라가는 경험을 쌓으며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강조했다. 학생들은 이구동성으로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표현하게 된 점, 다른 사람의 감정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된 점 등 연극을 하게 되면서 얻게 된 것이 많다고 말했다. *9월 3일부터 26일까지 열린 전국청소년연극제 공연 모습. 하지만 간혹, 연극을 시작한 후 혹시나 학업에 소홀하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의 시선이 없지 않다. 부모님의 반대가 있는 경우도, 학생 스스로 불안할 때도 있다. 그럴수록 학생들은 자신의 시간을 더 알차게 쓰려고 노력한다. 1학년 송수지 학생은 “솔직히 연극 시작하고 성적이 떨어질까 걱정한 적이 있다. 연습할 동안 공부하는 친구들을 보면 불안하기도 했다. 그만큼 집중하려고 노력하다 보니 시간을 더 알차게 쓰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수지양은 “성적이 좋아도 꿈이 없으면 의미 없다. 꿈이 있고, 그 꿈을 향해 노력할 수 있는 지금이 좋다”고 말했다. 송수지 학생은 글을 쓰거나 좋은 작품을 연출해서 힘든 시기의 사람들을 일으키고 싶다. 연극 통해 소통과 공감 능력 높아져 = 천안청수고 연극 동아리의 오늘은 이인호(56?국어) 교사의 공이 크다. 이번 연극제에서 지도교사상을 수상하기도 한 이인호 교사는 30년 넘게 교직에 몸담아 오며 청소년연극을 해왔다. 대본집 ‘얘들아, 연극하자’를 펴내고, 천안아산교사극단 ‘초록칠판’과 전국교사연극모임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 교사는 “부임하는 곳마다 아이들과 연극을 했다. 아이들이 자신을 표현하게 되면서 소통 능력을 키워나가고, 타인을 배려하는 힘까지 기르더라”며 “꼭 수상이 아니더라도 연기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거나, 작품을 각색 또는 창작극으로 만드는 과정, 연극을 준비해나가는 시간 등이 아이들에게는 큰 경험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이인호 교사는 아이들이 더 많은 공연 경험과 각색, 창작의 기회를 갖기를 바란다. 그리고 그 경험이 아이들에게 스며들고 농축되어 언젠가 활짝 피어나리라고 믿는다. 교사의 마음을 학생들이 고스란히 읽었음일까. 2학년 임현섭 학생은 단호하게 말했다. “뮤지컬을 하고 싶어 하는 중학교 3학년 후배가 있어요. 내신이 190일 정도로 성적도 뛰어나죠. 그 후배에게 전 주저 없이 청수고를 권해요. 이곳에서 꿈을 더욱 키울 수 있으니까요.” 김나영 리포터 naymo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5
- 장안구민회관 11월 단기특강, 입맛대로 고르자! 장안구민회관은 부모, 요리, 소품공예, 미용 분야에 걸쳐 11월 단기특강을 마련했다. 자녀와 소통하고 공감하는 부모 되기(11.4~25/교육비4만원,교재비1만5천원), 가을김장교실(11.7~14/ 교육비2만원), 바느질 규방공예(11.1~15/교육비&재료비2만원), 우리가족 머리손질(11.1~15/ 교육비2만3천원) 등이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장안구민회관 홈페이지 참조.문의 031-240-302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4
- 2013 청소년 자연 나들이 수원환경운동센터는 11월9일 용인한택식물원으로 청소년자연나들이를 떠난다. 생태교육, 자연물체험, 바오밥나무를 이용한 휴대폰고리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돼있다. 초등4~중1 20명을 선착순 접수받으며, 참가비는 없다. 문의 031-251-183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4
- ‘삶을 풍요롭게 하는 비폭력대화’ 교육 수원시여성근로자복지센터는 ‘삶을 풍요롭게 하는 비폭력대화’ 교육을 11월5일~12월10일 6회 과정으로 실시한다. 대상은 보육교사, 시설장 등으로, NVC기본모델, 솔직한 자기표현, 감사의 표현 등에 대해서 배운다. 교육교재비 포함 수강료는 5만원이다. 문의 031-246-2070, 235-205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4
- 월요야간 인문강좌 ‘기억으로 쓰는 역사, 구술사(口述史)’ 수원박물관은 한국구술사연구소 윤택림 소장을 초청, 월요야간 인문강좌 ‘기억으로 쓰는 역사, 구술사(口述史)’를 운영한다. 도시화 속에서 잊혀져가는 사람들의 삶과 역사를 채록하기 위한 전문 교육 강좌로 직장인, 학생 등도 참여할 수 있다. 접수는 21일~11월1일까지, 교육은 11월4일~12월9일 오후7시부터 진행된다. 수강료는 2만원이다. 문의 031-228-415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4
- 안성탑클래스기숙학원, 겨울방학특강 및 재수선행반 모집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기숙학원 안성탑클래스본원에서 예비고 1,2,3학년생을 대상으로 겨울방학특강을 개강한다.특강기간은 12월 31일부터 2014년 1월 29일까지 진행되며, 학습동기부여, 학습체질개선을 목표로 선행학습을 실시하며 개별 보충지도 또한 진행되어 학습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한 달여간 안성탑클래스학원 출신의 명문대진학 선배들과 함께하는 학습멘토링도 병행하여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 실천력 및 목표의식 확립을 키우게 된다.전/현직 EBS 강사진과 인강강사들의 현장강의, 수능전문 최상의 강사진은 학생들에게 재미와 학습동기부여, 최고의 수업집중력을 불러일으킨다. 강의실, 개별독서실(11개실)은 학생들이 최상의 학습환경에서 집중력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하며, 2인 1실의 숙소와 헬스장, 운동장등의 생활환경은 학습 피로를 충분히 풀 수 있도록 갖추어진 안성탑클래스만의 또 다른 장점이다.또한, 국어/수학/영어 기초실력을 탄탄히 다지는 과정으로 11월 17일 개강과 12월 초 개강되는 재수선행반은 정규수업 외에 체계적인 학습클리닉과 1대1 맞춤수업으로 학생, 학부모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안성탑클래스본원은 매해 겨울특강반과 선행반이 조기 마감되므로 신속한 예약접수를 통해 안성탑클래스만의 특별한 교육의 기회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문의 1688-1120 www.topclass.cc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4
- 가을 분양시장 활짝 ‘수원아너스빌위즈’ 청약열기 뜨겁네 경기도 수원시 송죽동에서 경남기업이 시공하고 한국토지신탁이 시행하는 ''수원아너스빌위즈'' 798가구를 공급한다. 지상 45층 높이의 초고층 주상복합으로, 전용 59~128㎡ 8개 타입으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 송죽초, 송원중, 수성중, 수성고 등의 교육시설도 가깝고 홈플러스(북수원점), CGV 북수원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교통조건도 우수하다. 북수원 IC , 의왕 IC , 성균관대역이 위치해 있다. 과천~의왕간 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국도1호선(경수로) 등 교통요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국철 1호선 성균관대역이 가까이에 있어 서울 출퇴근이 편리하다.평균 분양가는 3.3㎡당 997만원 선. 입주는 2017년 2월 예정.문의 031-242-320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4
- 강원도 내 첫 ‘고령자 친화기업’ 횡성·삼척에 탄생 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서 실시한 ‘2013년 고령자 친화기업 지원사업 공모’에서 횡성시니어클럽의 파프리카 생산·유통 사업과 삼척시사회복지협의회의 생태공원관리사업이 10월 16일자로 선정됐다.보건복지부 산하의 노인일자리사업 업무를 전담하는 기관인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고령자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적합한 직종에서 유급 근로자 또는 참여자의 70% 이상을 60세 이상 고령자로 구성하는 고령자 친화기업을 선정·지원하고 있다. 고령자 친화기업으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지원 신청액(보조금)의 70%이상 대응투자를 약정해야 한다. 고령자 친화기업으로 선정되면 한국노인인력개발원으로부터 2억원 내외의 사업비와 경영, 교육, 홍보, 컨설팅 분야의 지원을 받게 된다.이번 고령자 친화기업 선정은 강원도의 첫 번째 사례로, 한국노인인력개발원으로부터 총 4억8천만원의 투자를 받게 되며, 향후 강원도 내 고령자 친화기업이 늘어나는데 물꼬를 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횡성시니어클럽(기업명 (주)스위트실버팜)의 파프리카 생산·유통사업은 횡성군청과 모법인인 삼육재단의 대응투자를 지원받아 횡성읍 가담리에 위치한 사업장에서 영농사업을 진행하고 향후 50명 이상의 고령자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삼척시사회복지협의회(기업명 (주)삼척동자)의 생태공원관리사업은 삼척시청의 대응투자를 지원받아 삼척시 오십천 주변에 조성된 장미공원의 유지·보수를 관리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향후 50~60명 이상의 고령자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횡성시니어클럽과 삼척시사회복지협의회는 올해 안에 고령자 친화기업을 위한 기업 설립 절차를 완료하고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4
- 소쇄한 가을날, 북촌을 소요하다 수많은 산골짝 가을 소리 퍼지고외로운 기러기 저물녘 안개 속 나르네옷 벗고 풀밭에 한가로이 앉으니흥겨움에 빠져 돌아갈 길 잊는 구나조선후기 문신, 이관명이 지은 병산집(屛山集)에 담긴 ‘삼청동’이란 시의 일부이다.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 삼청동을 비롯한 가회동, 재동, 안국동 등을 일컫는 북촌의 가을은 ‘느림’이란 단어로 오는 이를 감싼다. 나지막한 기와담장에 나를 낮추고, 정겨운 돌계단에 저절로 발걸음이 느려지니 말이다. 숨바꼭질 하듯 골목마다 숨어있는 역사와 문화, 다양한 예술의 운치에 젖어 돌아오는 걸 잊게 만드는 북촌의 매력, 청명한 요즘 절정에 달했다.신수정리포터 jwm822@naver.com 노천 박물관, 북촌이 들려주는 옛이야기안국역 1번 출구에 도착하니 날이 개었다. 강남에 사는 친구와 둘이서 북촌기행을 약속하고 새벽 내내 내리는 비를 원망했는데, 청명하기 그지없는 맑은 가을 하늘이 우리를 반겼다. 황현이 지은 『매천야록』에 의하면 “서울의 대로인 종각 이북을 북촌이라 부르며 노론이 살고 있고, 종각 남쪽을 남촌이라 하는데 소론이하 삼색(三色)이 섞여 살았다”라고 기술되어 있다고 한다. 즉, 북촌은 권세 있는 양반들이 주로 모여 살았으며, 일제 강점기에는 일본인 거주지역인 남촌에 반해 조선인 거주지역이었다. 이처럼 북촌은 조선왕조 600년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거대한 박물관이라고 할 수 있다. 그냥 눈으로만 보기에는 너무 아까운 북촌의 옛이야기는 안국역 1번 출구에서 바로 이어지는 별궁길(윤보선길)에서부터 시작되었다. 1. 윤보선 가옥 (비개방) 안국동8-11870년경 고종 때 지어진 윤보선 가옥는 민가 최대 규모인 99칸의 대저택으로 건축 되었다. 이후 1910년대 윤보선 전 대통령의 아버지 윤치소 씨가 매입하여 4대째 윤씨 일가가 살고 있다.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가옥이며, 대한민국 최초의 민주정당인 한국민주당의 산실이다. 한국 건축 양식과 정치사에 중요한 의의를 지닌 장소이다.2. 안동교회 소허당 안국동21안동교회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민족교회로 선교사가 아닌 박승봉, 유성준 등 양반 선각자들이 세운 교회이다. 한석진 초대 목사를 중심으로 계몽운동과 개혁, 일제치하의 어둠에서 희망의 빛이 되었다. 소허당은 안동교회의 한옥 별채로 현재 다양한 문화 강좌가 열린다.3. 조선어학회 터 조선어학회는 주시경 선생의 학문연구를 바탕으로 그의 제자들이 결성한 단체이다. 1933년 한글맞춤법 통일안을 공표해 국어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우리말에 대한 연구가 북촌에서 시작되었다고 생각하니 발걸음이 저절로 멈춰졌다.4. 정독도서관 북촌로 5길별궁길을 뒤로하고 북촌로에 들어서니 옛 경기고 자리였던 정독도서관이 보였다. 정독 도서관에는 곳곳에 역사가 담긴 기념비가 여럿 있다. 사육신의 한 분이신 성삼문 선생이 살던 곳(화동 23번지)이며, 조선시대 총포를 만들었던 화기도감 터였다. 또한 김옥균의 주택지로 개화파 관료들의 주거지이기도 했다. 왠지 역사 속 인물들의 숨결이 깃든 곳이라 생각하니 예사 도서관으로 보이지 않았다. 정문 앞 분수대 옆으로 조성된 벚나무 길과 연못은 멋스럽다. 등나무 벤치에 한가로이 독서 삼매경에 빠진 어른신과 노란 병아리 같은 유아들, 배낭을 멘 분주한 젊은이, 벤치에 삼삼오오 앉아 커피를 마시며 수다를 떠는 아주머니들. 이들이 만드는 정독도서관의 풍경은 평화로움으로 가득했다. 전통문화 체험, 단아한 기품의 한옥마을정독도서관 북촌로 5길에서 오른쪽 계동길로 향하면 북촌문화센터가 보인다. 이곳을 시작으로 북촌 전통문화를 감상하고 직접 체험 할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다. 전통공예는 물론 서울 소주인 삼해주 술도가도 볼 수 있으며, 40여개의 크고 작은 공방들이 내놓은 작품과 강좌를 통해 좀 더 깊이 있게 북촌을 느낄 수 있다. 가회동 11번지와 31번지에 형성된 한옥마을에 이르면 북촌 8경을 볼 수 있다. 곳곳에 빨간 모자를 쓴 안내 도우미들이 돌아다니며 길 안내를 도와 헤매지 않고 찾을 수 있었다. 골목길에서 만난 손샘, 이경실(서울시 관광협회 소속) 도우미는 친절하게 지도위에 가고 싶은 곳을 표시해 주면서 외국인 관광객 비중을 묻는 질문에 요즘은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많다며 소녀처럼 웃었다. 북촌의 정상을 감상할 수 있는 북촌 동양박물관에 있는 차문화관에 가면 관장님이 직접 담근 발효 음료와 차를 마시면서 경복궁과 인왕산이 보이는 풍광을 사진에 담을 수 있다.5. 북촌문화센터(계동마님 댁) 계동 105일제 강점기 탁지부(기획재정부) 민형기 재무관의 집이었다. 그러나 이곳 사람들에게는 ‘계동마님 댁’으로 통했다. 안국역 2번 출구로 나와 계동길로 올라오다 보면 보인다. 이곳에서 북촌 지도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서예, 매듭, 다도 등 다양한 전통문화 강좌를 들을 수 있다. 문화해설사가 상주하고 있어 다양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6. 북촌 전통공예 체험관 북촌로 12길 24-51북촌문화센터에서 중앙고 방향으로 조금 더 올라가면 북촌 전통공예 체험관을 만날 수 있다. 체험장, 교육장, 전시장으로 구성된 이곳은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누구라도 규방공예, 한지보석함, 쪽 염색, 창호액자, 매듭 팔찌, 나전칠기 등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운영시간 : 동절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연중무휴문의 : 02-741-21487. 가회동 한옥명소 (북촌 4경~ 2013-10-28
- 강남구 소식 - 2013년 10월 4주 강남구, 다문화가족 합동 결혼식 지원강남구와 포스코가 주최하고 강남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제4회 강남구 다문화가족 합동결혼식이 지난 17일, 오후 4시 포스코 아트홀에서 개최됐다.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한국생활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2010년부터 개최된 다문화가족 합동결혼식은 국내 결혼을 진행하지 못한 강남구 거주 다문화가족(1,316세대) 중 최종 선발된 5쌍의 다문화 부부가 참여했다. 각자의 사연을 토대로 이야기를 구성해 스토리 웨딩으로 진행했는데, 남편과 부인의 사랑의 서약, 그동안 살면서 다하지 못한 마음을 전하는 사랑고백, 친정 부모님의 결혼 축하 덕담 등의 이벤트를 통해 부부만의 아름답고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특히 베트남과 중국에 살고 있는 결혼이민여성의 친정 부모님을 초청, 경비를 지원하고 제주도 가족여행을 제공했다.금번 합동결혼식에 참여한 신부 증티탐(여, 27세, 베트남)씨는 “3년여 한국 생활 동안 친정 부모님을 뵙지 못했는데 강남구와 포스코가 좋은 기회를 주셔서 한국으로 모실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친정 부모님께서 막내아들이 태어나는 것을 보지 못하셨는데, 이번 기회에 손주를 보여줄 수 있게 돼 행복하다”고 했다. 포스코의 사회적 기업 ‘카페 오아시아’에서 근무하고 있는 신부 김태희(여, 27세, 베트남)씨는 “한국에서 바리스타로 일하는 모습을 어머니께 보여드릴 수 있어서 설렌다. 한국에 처음 오시는 부모님과 오랜만에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합동결혼식에 참여한 결혼이민자들은 앞으로 강남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진행하는 한국어 수업, 취업연계지원 프로그램 등에 참여해 한국에서 행복한 미래를 설계할 계획이다. 강남구, 멸종위기식물 사진전 열어강남구가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강남구민회관 전시실에서 ‘사라져가는 아름다운 우리꽃’을 주제로 〈멸종위기 식물사진 전시회〉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초중고 교사들로 구성된 ‘(사)한국교사식물연구회’ 주관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식물이 증가하고 있는 우리 생태계의 현실을 초·중·고등학교 학생들과 교사 및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려, 생물의 다양성과 생태계 보전 등 환경보전의식을 고취하고자 마련됐다.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식물 Ⅰ급 섬개야광나무, Ⅱ급에 속하는 닻꽃, 대성쓴풀, 미선나무, 백운란, 애기송이풀, 한라송이풀 등 11종과 금강봄맞이, 금강애기나리, 동강고랭이 등의 한국특산식물을 포함해 50점의 희귀식물 사진이 전시된다. 또 교사들이 직접 관람객들에게 멸종위기 식물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학생들이 관람하면서 활동지를 기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시 후 사진 액자들은 2014년 7월 중순까지 6개월 간 서울시와 경기도 각 학교에 무료로 대여해 순회 전시회를 열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최근 서식지 파괴나 남획, 지구온난화 등에 의해 사라져 가는 우리꽃을 일반인과 학생들에게 널리 홍보하고, 학교별 순회전시로 학생들에게 미래 생태계 보전에 대한 방향을 생각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학교의 단체관람은 미리 예약해야 하며, 개별관람은 전시기간 중 언제라도 가능하며, 전시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문을 연다. ※ 단체관람 및 순회전시 문의: 김승희(☎ 010-9950-1577)강남구, 가을 맞아 인문학 강좌 개강강남구가 삶에 지친 현대인들의 힐링을 위해 인문학 강좌를 마련했다. 구는 10월 23일부터 11월 20일까지 ‘상상너머 창조의 수요 인문학’ 강의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심리, 서양사, 문학, 동양철학 등의 인기 인문학 영역의 주제로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청담평생학습관 강당에서 대규모 특강을 실시한다. 구는 인문학을 통해 인생에 대한 사유기회를 주어 일상의 활력을 되찾고 인간과 세계에 대한 통찰력을 기를 수 있는 강의를 준비하고 수강생들을 기다리고 있다. 강의 첫날인 지난 23일은 현 국제문화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를 역임하고 있는 김용신 박사가 ‘심리적 상처와 치유의 정신분석’을 강의했다. 11월 6일에는 마석한 동국대 교육대학원 교수가 ‘유럽여행 가기 전에 꼭 들어야 할 유럽의 풍경’을 제목으로 서양사를, 13일에는 한양여자대학교 영어과 안병대 교수가 ‘셰익스피어 작품을 통해 본 삶과 인생’을 이야기한다. 마지막 11월 20일에는 김시천 경희대학교 연구교수가 ‘동양고전, 삶의 모순과 철학의 위안’을 주제로 철학이 고전 속에서 어떤 의미를 갖고 우리의 삶과 어떤 연관을 갖는지 살핀다. 강남구는 지난 7월, 교육부로부터 2013년 신규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되어 주민들의 다양한 수요에 걸맞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는데, 이번 특강의 학습자 반응에 따라 심화과정을 운영하는 등 주민의 학습요구 충족을 위해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상상너머 창조의 수요 인문학''은 회당 선착순 100명씩 강남구 평생학습 홈페이지(www.longlearn.go.kr) 및 전화로 신청이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는 강남구청 교육지원과(02-3423-5287)로 하면 된다. 강남구, 계약원가심사로 예산절감 효과 톡톡강남구가 계약원가심사를 통해 3년간 102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원가심사란 공사와 용역, 물품구매 등을 계약하기 전에 발주부서에서 제시한 원가를 심사해 적정원가를 다시 산정하는 절차로, 구는 공사비 3천만 원, 용역비 2천만 원, 물품구매비 1천만 원 이상 사업에 대해 심사하고 있다. 구는 2010년 10월부터 계약원가심사 제도를 실시해 왔는데, 지금까지 공사 421건, 용역 255건, 물품구매 180건 등 856건을 심사해 총 102억 원을 아꼈다. 이는 심사요청 금액의 6.2%에 해당한다. 분야별로 보면 공사 57억 원, 용역 35억 원, 물품구매 10억 원이며, 당초 원가 대비 절감률은 각각 5.85%, 6.56%, 7.55%이다.특히 공사의 경우 설계도서를 면밀히 검토해 사업물량이나 단가에 과다 계상한 부분을 찾아내고 사업내용에 맞는 공법과 기술을 선택하도록 했다. 때론 직접 현장에 나가 불필요한 공정을 삭감하는 등 부적합 오류사항 등을 세밀히 검토하는 등 엄정한 조정 작업을 거쳤다. 구는 내달 사업담당자를 대상으로 거래실례가격을 통한 원가의 적정성, 현장여건과 적합한 공법적용, 원가계산 및 노임, 품셈 적용 오류, 물량과다 계상방지 등 구체적인 실무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어 계약 및 지출 등 회계담당 직원들에 대한 감사원 교육도 실시해 업무 전문성 향상 및 클린 강남 구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