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의' 검색결과 총 3,33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수능 국어를 정복하는 비법(秘法) ‘비법(秘法)은 없다’ 필자는 전국의 가장 우수한 수험생집단이 모인다는 한 재수종합학원에서 강의하고 있다. 전교에서 1등만 했다는 아이들을 비롯해 공부의 세계는 알만큼 안다는 아이들이라 입시 실패에 대한 좌절과 상처도 크고 깊다. 그럴듯한 비법을 내놓지 않으면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딴 공부를 하거나 쓰러져 자버릴 아이들이다. 그런 아이들과의 첫 시간. 나는 언제나 칠판에 커다란 글씨로 ‘수능 국어를 정복하는 비법=없다’라고 쓴 다음 ‘인생에도, 수험생활에도, 물론 국어를 공부하는 데에도 비법은 없다’라고 잘라 말해준다. 신기한 것은 비법이 넘쳐나는 교육 시장에서 자라난 아이들과 나의 교감이 바로 그 순간 지체 없이 시작된다는 점이다. 아이들은 이미 알고 있었던 것이다. 정직한 노력 없이 얄팍한 기술과 잔머리를 굴리는 훈련에 의존한 그간의 임기응변식 학습이 본인들을 땅에 넘어지게 했다는 것을…. 공부의 시작은 겸손(謙遜)이다. 다음으로 나는 ‘땅에 넘어진 자 그 땅을 짚고 일어서야 한다’는 이문재 시인의 글귀를 아이들에게 적어주며 묻는다. ‘땅에 넘어진 사람이 그 땅을 짚고 일어서기 위해 제일 먼저 할 일은?’ 아이들은 다양한 대답을 내놓고 아주 가끔은 정답이 나오기도 한다. 정답은 ‘땅에 넘어진 사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한다’이다. 누구든 흔들림 없는 만점이 나오기 전이라면, ‘내가 아직 부족하구나’하고 자신을 제대로 바라볼 줄 알아야 한다. ‘실력은 충분한데, 늘 실수를 하기 때문에 성적이 나오지 않는다’는 겸손하지 못한 말이다. 자신이 땅에 넘어진 사실조차 인정할 수 없는 사람이 어떻게 그 진흙탕에서 두 발의 힘으로 걸어 나올 수 있겠는가. 철저하게 자신을 분석해야 한다. 겸손한 마음으로 굳건히 설 준비가 되어 있다면, 이제 진정한 공부가 시작될 수 있다. 공부의 첫걸음은 ‘자기를 아는’ 것이다. 최근 5 ~7 개년의 기출을 진지하게 풀며 자신이 부족한 지점을 철저하게 가려내야 한다. 글에 대한 독해력 자체가 문제인지, 특정 유형의 문제 유형에 약한 것인지, 낯선 작품에 접근할 수 있는 전략이 없는 것인지, 교과서 상의 기본 개념에 대한 정리와 학습이 부족한 것인지. 기출은 자신을 분석할 수 있는 기준이며 틀이다. 사람마다 짚고 일어서야 할 땅의 모양과 상태가 다 다르다. 자기가 넘어져 있는 땅을 짚어야만 일어설 수 있는 것이지, 엉뚱한 땅을 짚으려 한다면 백날 노력해도 소용없는 일이다. 먼저 도끼날을 갈아야 한다. 부족한 지점을 극복하기 위해 닥치는 대로 많은 양의 공부를 하기 시작한다는 것은 무딘 도끼날로 나무를 베겠다고 종일 노력하는 나무꾼과 다를 것이 없는 태도다. 일단, 모든 공을 들여 푸르고 날렵한 도끼날을 만들어내야 한다. 도대체 어떻게? 지문 패턴과 문제 유형의 진화 양상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수능에 최적화된 각자의 도끼날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좋은 선생님을 만나야 한다. 수업시간은 도끼날을 가는 시간이다. 깊고, 정확하고, 명료하게 시험을 이해하고 당사자와 소통하며 바른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는 선생님의 수업을 만나야 한다. 오답을 통해 성장하라. 도끼가 훌륭해도 나무를 잘 벨 수 있는 몸의 근육을 키우고 자기에게 맞는 효과적인 몸놀림을 훈련하지 않는다면 말짱 도루묵이다. 매일 일정량과 시간을 정해놓고 공부해야 하며, 특히 오답을 소중히 처리해야 한다. 베어지지 않는 나무라고 쉽게 포기하거나 대강 도끼만 대어놓고 마무리를 하지 않은 채 넘어가면 안 된다. 쉽게 베어지는 나무만을 공략한다면, 끝없이 아는 것만 확인하며 안심하는 스타일의 나무꾼인 것이다. ‘모르는 것을 넘어서는 공부’를 해야 한다. 집요하고 철저하게 오답을 낸 이유를 들여다보고, 넘어서야 할 지점을 찾고, 그리고 극복해낼 때, 놓치고 있던 점수들이 내 것이 된다. 이 작업은 상위권일수록 해내기 어렵다. ‘넘어서야 할 지점’이 분명히 있으나, 쉽게 찾아지지는 않는 것이 상위권 학생들의 고충인 법. 매일의 인내 성실함 그리고 집요함의 원칙을 잊어서는 안 된다. ‘진정한 비법(秘法)’은 있다 비법을 말해준다는 제목에 혹했으나, 비법다운 비법은 하나도 없는 글에 혹시 허무를 느끼실 분도 있지 않을까. 말하려 하지 않았던 ‘진정한 비법’을 공개하면서 글을 마칠까 한다. 첫째, 매일 열심히 하기(천재도 매일 열심히 하는 사람을 당해낼 수는 없다) 둘째, 제대로 하기(대강대강 넘어가지 말기. 집요하게 묻고 철저하게 이해하기) 셋째, 깊은 물처럼 고요해지기(담담하게 집중된 마음만이 자신의 부족한 지점을 발견하고 넘어서게 해준다) 박상희 국어강사 정면돌파학원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서울대 대학원 현) 강남대성학원 강의 만족도 평가 3년 연속 최우수강사현) EBSi 강사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21
- 뉴욕 주립대 ‘선’ 입학 프로그램 14년간 하버드에 보내온 명문 호야어학원과 미국교육컨설팅 스탠리 프렙사가 명문 뉴욕 주립대 ‘선’ 입학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SAT 성적이 없거나 내신 성적이 낮은 학생이라도 내신 성적과 면접 중심으로 합격여부를 열흘 내에 결정하고 합격생은 필요한 영어교육과 선행학습을 호야어학원에서 받는다. 대상은 고교생, 검정고시생, 재수생, 대학생(편입)이다. 대학은 뉴욕 주립대 랭킹 1위 빙햄턴, 2위 버팔로, 오레곤 대, 노던 아리조나 대, 캘리포니아 주립대(Northridge) 등이다. 설명회는 11월 18일 오후 2시, 11월 26일(수) 오후 2시, 12월 2일(일) 오후 3시. 문의-(02) 3452-552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26
- 왕자수학 왜 이과생들은 수학 성적이 점점 하락할까? 이과 자녀를 둔 부모님들은 수학을 잘 했던 자녀가 고3 수능때까지 성적이 하락하는 이유를 항상 궁금해 하신다. 일산 지역 학생들을 분석해보면 중학교 때 90점대를 맞는 학생이 고1이 되면 2등급을 받고, 고2 이과를 선택하면 3등급을 받고, 고3 6월 평가원 때 4등급을 받고, 수능때는 5등급을 받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현상은 왜 벌어지는 것인가? 첫 번째 이유는 분포 집단의 변화이다. 문제를 아주 어렵게 내는 중학교를 제외하고는, 일반적으로 중학교에서 90점대를 받는다고 해도 백분위로 따졌을 때, 상위 10%를 못 넘는 경우도 허다하다. 즉 중학교 때 90점대를 받아도 2~3등급 수준밖에 안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중학교 성적은 점수를 가지고 판단하지 말고, 백분위를 가지고 상대적인 위치로 아이의 실력을 평가해야 하는 것이다. 이 상황에서 우수 학생들이 특목고/자사고로 빠져나가고 남은 학생들인 일반고로 진학한다. 따라서 백분위만 따졌을 때 중학교 때보다 고1 때 내신 성적이 약간 오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물론 중학교와 고등학교 수준이 비슷하다는 가정에서다. 중학교는 공부를 상대적으로 못하는 학교를 다니다가, 고등학교는 입시 실적인 좋은 공부를 잘하는 학교로 진학하면 성적은 당연히 떨어질 것이다. 고2가 되면, 수학을 잘하면서 문과 보다 적은 인원들이 이과를 선택한다. 따라서 고1때와 고2때의 수학 실력이 변함없더라도, 수학을 잘하는 적은 인원수에서 나의 백분위가 매겨지다 보니까, 보통 한 등급 정도 수학 성적이 하락하는 것이다. 고3이 되면 6월 평가원 때 최초로 재수생들이 결합하는 시험을 치른다. 수학을 잘하는 재수생의 영향으로 또 한 번 한등급의 성적이 하락하게 되고, 이때를 기점으로 이과 수학(수리 가형) 5등급~9등급 학생의 대부분이 문과 수학(수리 나형)으로 바꾼다. 그리고 2학기가 되면 연/고대 이상 합격한 반수생들이 의/치/한의대를 가기 위해 결합된다. 6월 평가원을 기점으로 이과 수학을 선택한 학생들 중에 못하는 학생들은 대거 문과 수학으로 옮기고, 수학을 잘 하는 재수생/반수생들의 결합으로 자연스럽게 나의 수학 실력은 그대로여도, 수능 성적이 하락하는 것이다. 두 번째 이유는 진도의 변화이다. 이과를 예로 들어, 모의고사를 기준으로 보면 고1 1학기때 보는 모의고사는 대부분 중학교 범위이고, 10-가가 조금 들어간다. 고1 2학기때 보는 모의고사는 10-가가 대부분이고, 10-나가 조금 들어간다. 고2 1학기때 보는 모의고사는 10-가/나가 대부분이고 수1이 조금 들어간다. 따라서 고2 1학기 때까지의 모의고사 성적은 수능과 직접적으로 연계되는 부분이 아니라서, 그때의 모의고사 성적만 가지고 그 학생의 수능 성적을 예측하기 힘들다. 고2 2학기때 범위는 수1 전범위와 수2 약간(수능 전범위의 30%정도)이며, 고3 6월 평가원 범위는 수1, 수2 전범위, 적분과 통계 한 단원, 기하와 벡터 한 단원(수능 범위의 60%정도)이다. 고3 9월 평가원 때 최초로 수능 전범위 모의고사를 보게 된다. 여기서 살펴봤듯이 고3이 되서 갑자기 모의고사 범위가 넓어진다. 그리고 고1, 고2때 모의고사를 잘 봤더라도, 수2/기하와 벡터/적분과 통계를 충분히 학습하지 않으면, 고3때 모의고사 성적은 떨어질 것이며, 수능은 못 볼 수도 있는 것이다. 따라서 수능을 잘 보기 위해서는 몇 가지 대책들이 떠오른다. 첫 번째 10-가/나와 수1 만큼, 수2/적분과 통계/기하와 벡터를 충분히 학습해야 한다. 대부분의 이과생들은 10-가/나와 수1에 대한 학습량만큼 수2/적분과 통계/기하와 벡터를 하지 않는다. 특히 적분과 통계, 기하와 벡터의 경우는 수능 때 난이도가 높은 문제가 나오는 단원임에도 불구하고, 학습량 및 복습량은 수1이나 수2보다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므로 이과생이라면 의식적으로 선행을 빨리 해야 하며, 수1이나 수2만큼 기하와 벡터/적분과 통계도 충분히 복습해줘야 한다. 두 번째, 심화 학습이 필요하다. 수학을 잘 하는 학생들이 몰려있다 보니, 변별력을 위해서 문과보다 훨씬 어려운 문제들을 많이 낸다.-- 문과와 이과의 수학 실력의 차이는 3등급 정도로 보면 된다. 예를 들어 이과 5등급이 문과로 수학을 바꿔서 시험 보면 2등급 정도 나온다고 보면 될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난이도 높은 문제를 효과적으로 공략하는 방법은 무엇일까?평소 어려운 문제를 풀어봐야 한다. 중학생이라면 심화 교재까지 학습해야 하고, 고등학생들도 여유가 있다면 실력정석 연습문제까지 풀 것을 권장한다. 어려운 것을 풀면서 해설지를 보면 안 된다. 웬만하면 질문해서도 안 된다.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그래서 오래 걸리는 것이다. 그래야 사고력과 문제 해결력이 길러진다. 해설지를 보고, 질문해서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면 이해력만 늘뿐이다. 이렇게 이해력만 늘어서는, 아무리 어려운 책들을 공부했더라도 이과에서 3등급을 넘지 못한다. 세 번째 고3때부터는 주기적인 모의고사 시험을 봐야 한다. 일정한 시간동안, 감독하에 모의고사를 풀면서 연습해야, 실제 수능에서도 점수가 잘 나올 수 있다. 수능은 100분동안 30문제를 푸는 시험이다 보니, 3~4분안에 한 문제를 해결해야 하며 이것은 연습을 통해 형성된다. 이런 연습을 하지 않은 학생들의 특징은 시험때는 안 떠올랐는데, 시험이 끝나면 푸는 법이 떠오른다고 안타까와 한다. 올해 수능 가채점 결과를 보면 일산지역 일반고 기준으로, 공부를 잘 하는 고등학교 같은 경우 수리 가형 1등급이 3명~5명 정도로 추정된다. 그러나 공부를 못하는 고등학교 같은 경우는 1등급이 단 한명도 없으며, 심지어 2등급도 전교에서 2~3명 정도인 경우도 수두룩 하다. 이과에서 반1등 한다는 학생이 수능에서 3등급을 맞는 현실인 것이다. 학생들이 열심히 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같이 시험 보는 집단이 점점 축소되면서 잘하는 학생들로만 채워지기 때문이다. 이런 경쟁을 뚫고 우수한 성적을 받기 위해서는 중학교때부터 올바른 수학 학습이 필연적이다. 왕자수학 원장 류승재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23
- 우리지역 논술 멘토가 전하는, 대입논술 준비는 이렇게 우리지역 논술 멘토가 전하는, 대입논술 준비는 이렇게 대학별 출제 유형에 맞는 맞춤준비 필수 장기적 안목으로 논리력과 독해력 기르는 훈련 꾸준히 해야 수능 이후 주말마다 대학별 논술고사가 진행되고 있다. 수시모집이 확대되면서 대입논술은 간과할 수 없는 전형요소가 됐다. 특히 상위권 학생들에게 논술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서울과 수도권 소재의 상위권 대학들은 논술고사를 통해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려고 한다. 대학별 특성에 맞는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논술고사 유형과 채점 기준 등을 갈수록 견고히 하고 있다. 대입논술에 대한 노하우가 차곡차곡 쌓여가는 대학과 달리 학생들은 여전히 불확실한 미래의 것으로 대입논술을 생각한다. 당장 급한 내신과 수능 성적에 매달려 논술 준비를 마지막으로 미뤄두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대입논술은 상위권 대학 희망자들에게는 피할 수 없는 승부다. 치열한 경쟁률까지 감안한다면 보다 적극적이고 전략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이번주 내일신문에서는 우리지역 논술 대표 강사들로부터 대입논술 준비에 대한 조언을 들어보는 기회를 마련했다. 일산 대진고 윤신혁 교사, 위너스 인문논술 박시성 원장, 벼리아카데미 박우현 원장, 우리학원 박일권 원장 등이 학생들을 위해 아낌없는 조언을 해주었다. 이제 곳 수험생이 되는 고2 학생들이나 대입논술을 아직은 먼 미래의 것으로 생각하는 고1 학생들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멘토들의 조언을 정리해 보았다.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일산 대진고 윤신혁 교사(EBS 논술 강의자) “진로와 독서, 논술 연계한 통합 프로그램으로 대입논술 초석 마련해야” 먼저 서울대 철학과 김영정 교수가 정리한 통합교과형 논술의 의미에 대해 말하고 싶다. 통합교과형 논술이란 고교과정을 정상적으로 이행한 학생이 교과과정에서 배운 지식과 사고과정을 통합해 문제를 논리적으로 정리해 내는 것이다. 이는 대입논술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교육이 가야할 궁극적인 지향점이기도 하다.대진고에서 학생들과 함께 논술 수업을 시작한지 10년째다. 그간 거의 모든 방법을 동원해 대입논술 준비를 해왔다. 그러면서 내린 몇가지 결론은 ‘대입논술 준비는 단기간에 안된다’는 것과 ‘고교 교육과정을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이다. 즉, 3년간의 고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해해야 논술 답안 작성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생들은 사랑의 묘약을 찾듯 대입논술 준비를 한다. 빠른 시간 안에 논술실력을 키워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어 한다. 이는 학부모도 마찬가지다. 논술을 잘하기 위해서는 진로와 연관된 깊이 있는 독서가 필요하다. 또한 자신의 관심분야와 주변에서 일어나는 문제에 대해 스스로 고민하고 연구하며, 하나의 결론으로 답을 도출해 내는 경험을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이 과정을 지속적으로 경험한다면 독해력이나 이해력, 논리력 등을 기를 수 있고, 특별한 준비없이 대입 논술 문제도 해결할 수가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이렇게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대입논술을 준비하는 학생은 많지 않다. 대다수가 입시에 휘둘린 채 막판에 몰아서 대입논술을 준비하려 한다. 간혹 수능에 매달려 수능 최저등급을 맞춰 놓은 후 논술준비를 해보겠다고 하는 학생들이 있는데, 이렇게 막판에 몰아서 준비하는 것은 별 효과가 없다. 다만, 시험을 대비한 전략적인 준비는 꼭 필요하다. 전반적인 대입논술 시험에 대한 이해와 시험 준비는 별개다. 주어진 시간, 정해진 분량에 맞게 글을 써내려가는 연습과 문제가 요구하는 정답을 충족시키기 위한 글쓰기 연습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요약해 보시오’, ‘비교해서 정리하시오’, ‘분석해 보시오’, ‘논술하시오’는 모두 다른 방식의 글쓰기 과정을 요구한다. 각각의 문제 의도에 맞게 글을 써내려가는 훈련이 필요하다. 논술서당 박시성 원장 “확실한 개요작성이 논술시험의 당락을 결정짓는다”-연대 경영학과 합격(고3부터 재수 때까지 대입논술 준비)-이대 영어교육과 합격(고2부터 고3까지 대입논술 준비)-동국대 행정학과 합격(고1부터 고3까지 대입논술 준비)-성대 경영학과 합격(고3부터 재수 때까지 대입논술 준비)지난해와 올해, 수시 합격생들을 살펴보면 대다수 학생들이 최소 2년 이상 대입논술을 준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시 모집 경쟁률은 평균 50대 1에서 높게는 100대 1 정도다. 수시모집에서는 대학에서 원하는 수능최저등급을 맞췄다면 학생부 성적과 논술 성적으로 당락이 결정된다. 그러나 학생부 성적은 내신등급간의 점수 차가 크지 않다. 따라서 논술 성적이 합격을 좌우 한다고 볼 수 있다. 올해 논술시험은 고교 교과와 연계성이 높아졌다. 교과서에서 본 익숙한 지문들이 출제돼 문제가 쉬워졌다고 느낀 학생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변별력 확보를 위해 채점 기준이 높아졌음을 명심해야 한다. 그냥 평범한 논술 실력으로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합격하기가 쉽지 않다. 수능 중심의 정시에 이어 수시에서도 재수생이 강세를 보이면서 최근에는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대입논술 준비를 시작하는 학생들이 많아졌다. 그간 많은 학생들을 가르치며 얻은 결론은 대략 백편 이상 논술을 직접 써본 학생들이 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낸다는 것이다. 일주일에 한번 논술시험 준비를 한다고 가정했을 때, 2년 정도 절대적인 시간투자와 노력이 필요하다. 대학별로 다소 차이는 있지만 논술시험 시간은 120분 정도다. 시험이 시작되고 10~20분이 경과하면 바로 답안을 써내려가는 학생도 있다. 그러나 간단해 보이는 문제라도 개요작성을 반드시 해야 한다.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문제를 다각도로 접근하는 브레인스토밍 과정과 글의 구성, 서술방식 등에 대한 개요작성에 시험 시간의 절반 이상을 할애하는 것이 좋다. 남과 다른 논리적 사고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이 과정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 모두 다 답안을 작성하는데 여념이 없더라도 동요하지 않고 자신만의 개요작성을 확실히 해둔다면 그것이 바로 논술시험의 당락을 결정짓는 진검승부가 될 것이다. 벼리아카데미 박우현 원장 “독서 능력 위에 논술 실력 꽃핀다”우수한 대학에서는 공부 잘 하고 글(논문) 잘 쓰는 학생, 풍부한 지식을 바탕으로 자기만의 주장과 견해로 논리적인 글쓰기가 가능한 학생을 선발 2012-11-23
- 삽자루 입시학원 개원 스파르타 교육 ‘삽자루 입시학원’이 평촌학원가에 오픈한다. 이에 따라 12월 29일 예비 고3을 대상으로 윈터종합반를 개강한다.윈터종합반은 5주간 수능개념을 완벽하게 마무리, 방학 후에도 자기주도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는 프로그램이 수성됐다. 또한 재수선생반은 1월 3일, 정규반은 2월 15일 개강한다.선행반은 기초가 부족한 재수생을 대상으로 언수외 위주의 집중학습지도가 이뤄진다.문의 : 382-004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19
- 겨울방학만 ALL-IN해도 2등급 성적향상은 기본! 재수종합반, 고등부 최상위반 수업 등 고등부 강의로만 16년 경력의 탄탄한 강의력을 자랑하는 이케영어학원의 김지민 원장. 학생들과의 원활한 커뮤니티 형성과 높은 내신적중률, 모의고사, 수능적중률로 인해 학부모들을 통한 입소문으로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영어 학습에서의 개별 허점을 정확히 파악해 기본기 탄탄히 다져 김지민 원장은 학생의 영어 학습에서의 허점이 어디에 있는지를 정확하게 파악해 지도하며 기본기를 탄탄히 다져 주기로 유명하다. 또한, 이케영어학원의 최근 학교별 시험결과를 분석해보면 내신적중률이 거의 100%에 가까워 원장의 지도에만 성실히 임하면 1등급은 당연한 결과물이었다. 가장 빠른 폭으로 성적이 향상된 예가 재현고 2학년 A군이다. 내신과 모의고사 모두 4~5등급이었던 A군은 이케영어학원에 와서 한 달 보름 만에 내신에서 영어 전교 16등을 했다. 이외에도 이케영어학원에 다니는 학생들 중 학원의 커리큘럼대로 묵묵히 따라간 학생들은 1년 후 모두 2등급 이상 성적이 향상됐음을 목격할 수 있다. 평소 영어 4.5등급의 용화여고 2학년 B양은 학원에 다닌 지 1년 후 반에서 영어 1등, 모의고사에서 2등급을 받았고, 답답할 정도로 느려 모의고사에서 늘 전체 문제의 2/3 정도 밖에 못 풀었던 대진고 1학년 C군은 학원에 다닌 지 1년이 지나 2등급으로 올라서는 등 많은 사례들을 찾을 수 있다. 김 원장은 “공부든 일이든 생활태도와 마인드가 먼저 잘 갖춰져 있어야 한다. 일 년 동안 실력은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다”며 “문제만 많이 풀기보다 기본에 충실해 이론서, 개념서로 영어의 기초체력을 탄탄히 다져두면 암기력과 응용력이 생기고, 수업 중 짚어 준 포인트를 잘 잡으면 성적은 당연히 오를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겨울방학 윈터캠프 운영 예비고1 학생들을 대상으로 1월2일부터 40일 간 윈터캠프를 운영한다. 월~금요일, 주5회 4시간씩 소수정예로 한정된 인원만을 받는다. 윈터캠프는 학생의 생활태도와 마인드를 점검하고, 학습습관을 다지며, 플래너 짜기가 몸에 배도록 해 3월 입학 후 상위권에 진입토록 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윈터캠프에서는 문법특강, 어휘 2만 개 익히기, 독해의 올바른 방법을 제시하는 리딩스킬을 다져주며, 학생의 부족한 영역을 메워주면서 영어학습의 기본기를 쌓는다. 김 원장은 “윈터캠프는 공부를 할 수 있게 하는 디딤돌이 될 수 있는 시간으로, 입학 전 겨울방학을 타이트하게 잘 보내면 고등학교 1년은 쉽게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다”며 “중학교까지 학생들은 어학원 등에서 듣기 말하기 쓰기 등을 수업했는데 다독 수준이었기에 독해를 대충 하는 습관을 가진 학생들이 많다. 하지만 고등부는 정확하게 해석해야 한다. 문장구조 하나를 잘못 해석하면 전체 흐름이 바뀌기에 무조건 정독해야 한다. 독해를 정확히 하려면 어휘력이 잘 갖춰져 있어야 한다”고 설명한다. 정규반은 주2회, 4시간씩 수업 외에도 학원에서 개별학습을 할 수 있게 문법 어휘 모의고사 3세트 중 학생이 부족한 한 세트만 추가로 멘토수업을 진행한다. 따라서 별도의 특강이 없이도 자신의 허점을 보완하며 집중학습이 가능하다. 1차 개강은 12월19일, 2차 개강은 26일에 있다. 예비고3 대상 겨울방학 프로그램-하루에 끝장내기, 정규반, 어법문법특강 ‘하루에 끝장내기’ 수업이 1주일에 1번 5시간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주어진 과제물을 집에서 해올 수 있는 시간적 여유와 뚝심 있는 학생들에게 효과적이다. 2시간은 원장 직강으로 진행되고, 나머지 3시간은 모의고사 1시간, 모르는 문제 질문시간 1시간, 첨삭+첨삭에 대한 암기+피드백 1시간으로 구성됐다. 12월26일 개강하는 정규반은 주2회 수업으로 2012년 기출 모의고사와 EBS문제집 두 권을 선정해 풀며 EBS문제에 대한 감을 익히고 포인트를 잡아준다. 독해에 도움이 되는 어법문법특강은 1주일에 1번 5시간 진행된다. 김지민 원장은 “예비고3의 경우 문법을 겨울방학 때 끝내두지 않으면 이미 아웃이다. 문법을 잘하면 독해가 정확하고 빨라지며 모르는 어휘가 나와도 충분히 정답을 맞출 수 있다”고 말한다. 김 원장은 “특히 예비고3 학부모님들은 개편되는 2014년도 수능영어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필요로 하기에 입시설명회를 꼭 들어야 한다. A형과 B형 중 학생이 서울소재 대학에 진학하려면 수능영어 B형을 선택해야 한다. B형은 현재 수능보다 난이도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이며, 총 45문항으로 문제 수가 줄었기에 실수하면 회복하기가 힘들다. 듣기문제는 어렵지 않을 것 같지만 23문제가 변별력을 결정할 듯하다”며 “우리학원에서도 입시설명회가 26일 열린다. 이 날 학부모님들은 EBS교재를 효과적으로 공부하는 방법과 학술적인 지문에 대한 대처능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한다. 한미정 리포터 doribangsil@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18
- 겨울 방학 준비 잘 하시고 계신가요? 11월 수능이 다가온다고 난리법석을 떨었던 듯한데, 난이도가 어떻고 만점비율이 어떻고 하는 소리들도 이미 들어가 버린 지 오래다. 이제 고등학교로 올라가는 자녀들을 둔 학부모들의 상담을 많이 하게 되는 시점인데, 다들 저마다 다른 이유로 걱정을 가지고 있지만 그 양은 같아 보인다. 하긴 자녀 양육이라는 책임이 마무리 단계로 들어가는 시점이니, 극성인 부모도 아이를 닦달하는 부모도 백번 이해가 가고도 남는다. 그 마지막을 위한 시작의 문이 열리는 시간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이제부터 입시영어를 준비하는 방법에 대해 현실적인 조언을 좀 해보고자 한다. 이왕할거면 제대로 하자!1월과 2월은 두 달이나 된다. 이 기간을 어떻게 활용하여 영어의 실력을 얼마나 올리냐가 자녀의 입시의 성패를 가르게 될 것이다. 오버 한다고 생각하지 마시라. 개정 수능 시험에서 귀하의 자녀는 문과로 가건 이과로 가건 간에 B형(어려운)수능을 치르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국어와 수학과는 달리 영어는 가장 후천적으로 공부해서 성과를 낼 수 있는 과목이기 때문이다.(국어와 수학은 각기 타고난 요소가 지배한다는 것을 부인할 수는 없을 것이다) 좀 자세히 적어보고자 한다. 개학 후에 가장 처음으로 기록되어지는 시험이 무엇인지 알고 계신지 모르겠다. 모의고사 아니다. 중간고사 아니다. 바로 수행평가다. 학교마다 10점에서 30점까지도 차지하는 수행평가 과제는 영작, 듣기, 말하기 등인데, 계획된 준비 없이는 이 부분을 대비하기가 어렵다. 특히 영작 부분에 있어서 제대로 영어 문장을 써낼 수 있는 학생들은 많지 않다. 그렇다고 방학동안 영작만 공부할 수가 없다. 최선의 방법은 각기 다른 교과서의 영작부분을 발췌해서 미리공부 해놔야 한다. 이 부분은 중간고사에서 등급의 변별력을 만드는 서술형문제의 해결에도 직결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문법공부는 도대체 언제까지 해야 하는 걸까?일단 수능시험 볼 때까지는 계속하는 것이 맞다. 왜일까? 우선 내신 시험에 30%는 문법 문제라고 보면 되고, 70%는 독해다. 수능의 절반이 넘는 부분이 독해 문제이긴 하지만, 문법을 무시한 독해는 나중에 성인이 돼서 영어회화를 하는데도 핸디캡이 된다. 하려면 제대로 해야한다. 단어는 몇 개나 외워야 자신감이 생기는가?개수가 점수를 보장해 주진 못한다, 수능과 내신에 나오는 단어를 미리 선별해서 외우자. 그리고 단어는 암기가 아니라 수업을 통한 학습이 먼저다. 필자는 수능시험 후에 단어리스트부터 훑어본다. 내가 체크해준 단어가 얼마큼이나 글에 나왔는지 또는 어떤 새로운 단어가 출현했는지가 최우선의 관심사이고, 그에 맞춰서 내년 수업의 계획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앞뒤 재지 않고 요령없이 무작정 암기만 하다 보니 시간이 지나면 기억이 나는 게 몇 개 없는 것이 사실이다. 곰곰이 생각해 보시라. 초등학교 때부터 영어학원을 보내서 일주일에 최소 50개의 단어를 암기했을 텐데, 1년이면 2500개요 5년이면 12500개이다. 그 정도면 충분한데 정작 고등학교 모의고사를 보면 단어를 몰라서 틀렸다고 한다. 영어 매일 하자. 영어는 암기 과목이다.최소한 방학 때 영어공부는 매일 해야 한다. 필자는 예비 고1과 예비 고2같은 경우 겨울 방학엔 주 5일 이상의 수업을 한다. 매일 수업하고 매일 시험보고 매일 단어와 듣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험과 시험 사이의 간격은 부족한 부분을 채워 나가기엔 너무 짧은 시간이다. 영어보다 수학에 시간 투자가 더 많고, 국어니 과학이니 기타과목도 해야 하지 않는가! 그리고 요즘은 고등학교에서 교과 외적으로 시키는 것도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많아졌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기는 지금이다.영어와 수학만 하자고 감히 말하고 싶다. 결국은 영수이다. 이번 수능에서도 표준점수가 가장 높은 영역이 영어였다. 사교육비 아끼는 제일 현명한 방법은 자녀들 재수 안 시키고 한 번에 대학 붙게 만드는 것이 제일이다. 심민호 원장잠실·대구 300학원현 자사고 특강강사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18
- 빛날인] 영동일고 3학년 황호현 “내게 주어진 7분간의 면접에 모든 걸 걸었죠. 두 명의 면접관 앞에서 내 발명품의 원리, 실용화 가능성을 조목조목 이야기하며 대화를 리드해 갔어요.” 입학사정관제 전형으로 한양대 기계공학과에 합격한 황호현군. 올해 영동일고 고3 교실에 파란을 일으킨 주인공이다. 독학하며 발명, 입학사정관제로 합격반 친구, 교사들조차 그가 발명에 빠져 밤새 수능 공부 보다 연구에 몰두하는 ‘이중 생활’을 한다는 걸 눈치 채지 못했다. 때문에 그의 합격 소식에 의아해 했다. 하지만 황군은 고2 때 ‘자성을 이용한 발전장치’를 고안해 특허출원을 하고 고3 여름에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에서 금상을 받은 숨은 실력자다.모든 연구는 독학으로 연구 자료를 찾아보거나 아이디어를 짜내 도면 그리며 ‘나 홀로’ 진행했다. “발명 아이디어는 일상생활 속에서 나와요. 세심한 관찰은 필수죠. 세상에 없는 것을 내 손으로 만들어 낸다는 그 사실이 무척 짜릿하거든요.”그의 발명 스토리는 초등학교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물로켓 대회에 참가하며 과학에 재미를 붙였고 책에서 인상적인 부분을 발견하면 꼭 실험을 해 봐야 직성이 풀렸다. 전자공학을 전공한 아버지는 아들에게 과학 잡지, 완구를 수시로 사다주며 든든한 우군이 되었다. “옷에 붙이는 필통을 고안해 전국대회 은상을 받았고 폭죽 풍선을 만들어 실용신안을 내기도 했어요. 특허청, 한국과학문화재단 등 전국 규모의 발명대회에서 상을 많이 탔어요. 내 인생의 황금기였던 셈이죠.” 또래들 사이에서는 발명왕으로 통했다. 통솔력도 있어 학급 회장을 연거푸 맡으며 ‘주목 받는 엄친아’였다. 초등 발명영재, 중학교 때 ‘노는 아이’하지만 중학교 입학한 뒤로 사정이 달라졌다. 획일화된 수업은 공부의 흥미를 잃게 했고 똑같이 입어야 하는 교복은 영 답답하기만 했다. 사춘기 반항까지 겹치면서 발명과는 담을 쌓았고 그의 중학시절은 암흑기였다. 보다 못한 부모님은 중3 무렵 아버지 고향이며 큰아버지가 계시는 경남 하동으로 ‘유배 전학’을 보냈다. “시골 생활은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었어요. 동네가 좁다보니 친구도 빨리 사귀었고 무엇보다 원 없이 책을 봤어요. 교사이신 큰아버지께서 읽고 싶은 책은 무한정 공급해주신 덕분에.”황군은 하동에서 자기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 어린 시절 ‘세상을 이끄는 리더’가 되고 싶은 마음 속 깊이 감춰둔 열망도 다시 꺼냈다. 마음을 다잡고 시작한 서울에서의 고교 생활. “1학년 입학 후 학급 회장으로 뽑혔고 첫 중간고사 성적도 비교적 잘나왔어요. 하지만 범생이 생활이 그리 오래 가지는 못했죠. 또 다시 ‘노는 재미’에 빠졌거든요.” 학교에서 황군은 점점 존재감이 없어졌다. 혼자 과학책, 판타지 소설을 뒤적이거나 공상하는 시간이 많아졌다.1학년 겨울. 가족들과 바다여행을 떠났다가 항만청에 근무하는 아버지 지인과 이야기 나눌 기회가 생겼다. “바닷가에 둥둥 떠 있는 부표가 인상적이어서 이것저것 질문을 드렸어요. 부표는 배터리를 일일이 교체해 주어야 하는데 비용이 많이 들고 사고 위험도 높다는 말을 듣는 순간 뭔가가 섬광처럼 머릿속을 스치더군요.” 초등학교 시절의 ‘발명 본능’이 되살아 났다.“어릴 때부터 클린 에너지에 관심이 많았어요. 그러던 차에 부표의 배터리를 육지에서 끌어다 쓸 것이 아니라 파도의 힘을 활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퍼뜩 떠올랐어요.” 그때부터 끈질기게 연구에 매달렸다. 1년 넘는 시행착오 끝에 자석을 활용한 발전기 원리를 고안해 냈다. 특허 출원한 기술, 현재 시제품 개발 중 특허까지 낸 황군의 기술은 현재 기업체에서 정부지원을 받아 실용화를 위한 추가 연구 중에 있다. “시제품이 완성돼 발전기에서 충분한 에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으면 해군 탐지기나 양식장 등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어요.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에 꼭 필요한 기술인 셈이죠.” 그의 얼굴에는 자부심이 묻어난다. 현실적으로 고3이 학교 공부는 뒷전인 채 발명에 매달리기는 쉽지 않은 법. 부모님과 갈등이 많았다. “입학사정관제에 합격하지 못하면 재수하겠다고 마음을 먹고 아예 수능시험 응시원서조차 쓰지 않았어요. 그간의 연구 내용, 발명을 향한 열정을 제대로 보여주자고 다짐하고 공들여 자기소개서 쓰고 면접을 준비했어요.” 지난 8월에는 한국발명진흥회로부터 우수 인재로 뽑혀 대만, 홍콩 일대 과학 단지를 둘러보고 왔다. “해외 탐방단 중 유일한 고3이었죠(웃음). 하지만 다른 나라의 거대한 연구 단지를 내 눈으로 직접 보니 꼭 이 분야에서 일해야겠다는 자극을 받았습니다.” 중하위권 내신 성적에 수능조차 보지 않고 가뿐히 대학에 합격한 황군을 보고 주위에서는 수근거렸고 이 때문에 맘고생을 꽤 많이 했다고 고백한다. “내 재능은 국영수 공부가 아니라 발명이었어요. 거듭되는 실패 속에서 무수히 밤을 새가며 끈질기게 매달린 덕분에 원하는 결과를 얻은 거지요.” 요즘 그는 영어 공부에 몰두하고 물리, 수학책도 차근차근 다시 보고 있다. “다음 목표는 유학입니다. 클린 에너지 기술을 좀 더 깊이 공부하고 싶어요.” 지향점이 또렷한 황군은 행복해 보였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18
- 재미있어야 공부하는 아이들 학원 전형고사 마지막 장에 어느 중학생이 쓴 시를 제시하고 각자가 느끼는 바를 쓰라고 합니다. 수학이란? 졸려서 참을 수 없는 수학의 밤은 어쩐지 덧없이 몸에 사무친다. ‘대학 수학이라면 몰라도이 정도의 이론을 이해하지 못하고는도저히 문명인이라 말할 수 없겠지요.’하지만어쩔 수 없어.어차피 나는 야만인. 그 옛날의 망령이여, 재수 없는 피타고라스여.당신의 수학으로나의 존재를 증명해 주소서. 그렇지 않으면수천년 전 옛날에 점잖게 잠들어나를 괴롭히지 말아 주소서. 미래를 위해 괴로워도 참는다?열 명중 대여섯 명은 이 시를 쓴 학생의 마음에 전적으로 공감하든지 어느 정도 공감한다고 합니다. 아예 아무런 답도 안하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전형고사 문제 풀기도 힘든데 수학에 대한 생각까지 쓰라니 짜증도 나고 귀찮기도 하겠지요. 이렇게 해서 학원에 다니게 된 신규생들 강의 첫 시간에 ‘수학을 공부하는 이유가 뭐니?’라는 질문을 던지곤 합니다. 대부분의 대답은 ‘대학 가려고요’입니다. 매우 현실적인 대답입니다. 맞는 대답일 수도 있습니다. 결국 미래의 행복을 위해 현재의 고통스러운 수학 공부를 참는다는 것이지요.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저도 그랬던 적이 있고 지금도 많은 선생님들이 하시는 말씀이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입니다. 어차피 해야 한다면 기꺼이 받아들여야 스트레스를 덜 받으면서 하게 되고 그러다가 수학 성적이 향상되어 재미를 느끼게 된다는 것이지요. 현재 좋은 성적을 내는 학생들은 이런 과정을 거쳤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수는 매우 적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고비를 넘지 못합니다. 고등학생중 수포자(수학을 포기한 학생)이 70%라는 조사 결과가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또한 중학교 때 한 고비를 넘었다 하더라도 고등학생이 되면 더 큰 고비가 다가오고, 내신을 넘으면 수능이라는 더 큰 산을 만나게 되어 결국에는 인내의 한계에 도달하고 맙니다. 꿈이 있어야 수학이 재미있다?‘미래의 행복을 위해 현재의 고통을 참거나 고통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설교식 강요보다는 ‘꿈이 있어야 수학이 재미있다’는 것이 요즘 학생들의 정서에 좀더 가깝기는 합니다. 하지만 각자의 적성을 파악하여 구체적인 진로를 설정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체험이 필요합니다. 지식 전달 위주의 현재의 교육 풍토에서 자신의 꿈을 찾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극소수의 몇몇 학생들에게나 가능한 일이겠지요. 그렇다고 목표하는 학과와 대학이 정해질 때까지 마냥 기다릴 수도 없습니다. 수학이 재미있다는 학생앞의 시에 대해 ‘공감하지 않는다. 수학 문제가 풀렸을 때 기쁘다’라고 답하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간혹가다 ‘수학은 현실에 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생각할 수 있어서 좋다’는 의견을 제시하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수학을 제대로 공부한 학생입니다. 이런 학생을 만나면 강의와 학습 관리에 지친 심신에 활력이 생깁니다. 다른 과목들처럼 구체적인 주제를 다룰 때는 당연히 현실적인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수학은 다릅니다. 수학은 가장 추상적인 학문입니다. 즉 ‘현실에 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생각’하는 것이 수학의 본질입니다. 따라서 수학 과목의 특성에 맞게 ‘생각하는’ 공부를 해야 재미를 느낍니다. 10분, 20분 고민하다 끝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을 때 찾아오는 희열은 그 어떤 것으로도 대신할 수 없습니다. 스스로 생각하고 토론하는 수학선생님이 모든 것을 다 알려주고 학생은 그저 수동적으로 받아 적어 암기하는 주입식 강의에서는 학생들의 생각이 끼어들 여지가 없습니다. 문제가 잘 안풀린다고 해서 고민도 없이 바로 선생님께 질문하거나 해설집을 펼치는 식으로는 절대로 생각하는 수학이 될 수 없습니다. 생각하는 과정이 없으니 수학이 재미없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생각하는 수학 공부는 어떻게 하는 것일까요? 기본 교재를 스스로 읽으면서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된 질문지를 차근차근 채워나가는 과정에서 원리 이해를 합니다. 그러고나서 조별로 협력하여 문제를 풀고 발표합니다. 다른 조의 의견을 경청하면서 허점을 발견하여 공격합니다. 지겨운 수학 공부는 어느덧 서로 경쟁하는 지적인 게임으로 바뀝니다. 이런 과정들이 반복되면서 습관이 되면 학원에 오지 않고 자기 책상 앞에 앉아 수학 문제를 풀면서도 자연스럽게 생각을 하게 됩니다. 급기야는 누군가의 사전 설명 없이는 도저히 풀 수 없을 것 같았던 응용문제마저 차츰차츰 그 실마리가 보이게 됩니다. 수학 가르치는 사람들이 해야 할 일요즘 아이들은 재미있어야 공부를 합니다. 따라서 수학을 가르치는 사람들은,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토론하며 재미있게 수학공부를 할 수 있도록 강의 교재와 강의 방식, 학습 관리 시스템을 정교하게 준비해야 합니다. 우리의 소중한 학생들이 한걸음 한걸음씩 수학에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고 기뻐하면서 ……. 최 재 용 원장서울대 졸업20년간 대학 입시 지도 베리타스룩스메 원장 & 2012-12-15
- J프라임 입시전문학원 대학입시에 필요한 모든 것, 이제 J프라임이 책임집니다대성, 메가스터디 재종반 강사진이 실력키우고 입시전문가가 맞춤전략 세워 갈수록 복잡하고 어려워지는 입시에서 다양한 입시전형요소에 대한 확실한 분석이 뒷받침 되지 않은 입시전략은 나침반도 없이 망망대해를 항해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입시에 필요한 실력을 쌓는 것이든 입시전략이든 혼자 할 수 없다면 확실한 멘토를 만나야 하는 이유다. 좋은 학원은 규모나 브랜드가 아닌 성적 향상이며 궁극적으로는 학생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도록 끝까지 도울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 실력과 입시에 대한 인프라를 갖추고 수많은 명문대생을 배출하고 있는 입시전문이 바로 정자동에 있는 J프라임입시학원이다. 대성, 메가스터디, 비상에듀 등 재수종합반에서 활동하던 각 영역별 스타 강사진들과 입시전문가가 모여 입시를 완벽하게 책임지고 있는 J프라임입시학원 찾았다. 계원예고 수능 최상위권 길러내면서 서울대합격 견인차 역할 계원예고 앞 신화창조학원은 J프라임의 전신이다. 계원예고의 최상위권을 길러내 서울대 등 명문대 입시실적에 견인차 역할을 하면서 학부모들 사이에 입소문 났다. 이번에 J프라임으로 새롭게 오픈하면서 더 강력한 강사진과 입시전략 시스템을 재정비 했다. “강남대성, 메가스터디 등 재수종합반 출신의 강사진들이 의기투합해 변화하는 입시에 맞춘 시스템을 완벽하게 갖췄습니다. 지리적으로 가까운 계원예고 근처에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예체능입시 전문학원으로 인식되기도 했지만 그것은 결과에 불과합니다. 이러한 실적의 바탕은 학원에서 국어 영어 수학 사탐영역까지 1등급 학생들을 워낙 많이 배출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예체능, 특히 미대입시는 실기보다 수능성적 중심으로 선발하는 경향이 강해졌다. 서울대 홍대 이대 등 상위권 대학일수록 수능성적이 높은 학생들이 합격증을 받는 것은 통계로도 나타나고 있다고 J프라임 진정 원장은 강조한다. “그렇다고 해서 미대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실기공부에 소홀할 수는 없어요. 문제는 수능이나 내신 등 학과공부와 동시에 실기를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배분을 잘 하지 못해 입시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죠. 입시라는 큰 틀을 확실하게 이해하고 목적에 맞는 적절한 학습이 이루어져야 입시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단과전문학원 종합학원 장점을 합친 최적의 입시솔루션영어학원은 영어를 중심으로, 수학학원은 수학을 중심으로 커리큘럼을 짜게 마련이다. 하지만 국·영·수 그리고 탐구영역까지 준비해야하는 학생들은 어느 하나에만 올인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여기에 다양한 자격시험과 비교과 활동까지 생각하면 자신의 진로에 맞는 체계적인 입시로드맵이 얼마나 절실한지 느끼게 된다. “J프라임은 단과전문학원의 장점과 종합학원의 장점을 취해 학생의 진로에 맞는 최적의 솔루션을 만들어 학생맞춤형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입시컨설팅까지 접목해 학생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때까지 책임지고 있죠. 종합학원은 자칫 각 과목별 강사진의 역량이 낮다는 오해가 있을 수 있는데 J프라임은 명실공이 대한민국 최고라 할 수 있는 선생님들이 포진되어 있습니다.” 과목별 학습은 물론 학생의 진로와 진학에 대한 전체적인 로드맵을 가지고 있기에 학생에게 부족한 혹은 필요한 과목을 중심으로 보완할 수 있다는 것도 J프라임만의 장점이다. 진로와 진학에 대한 개인별 특성으로 고려하지 않고 획일화된 수업만을 고집하면서 입시에 성공하기란 불가능한 일. 대학입시 준비부터 합격까지 완벽한 멘토링이 가능한 J프라임을 분당지역 학부모들이 신뢰하는 이유다. 모의고사 출제위원 & 교재집필진 수능을 아는 강사진 J프라임이 수능과 내신 1등급을 길러내는 이유는 변화하는 입시에 따른 평가방식에 민감하게 대응하는 노하우가 있기 때문이다. EBS연계율이 높아진다는 이유로 각 학교는 물론 학원에서도 EBS교재를 그대로 답습하며 합격의 지름길이라 여기는 경우가 많다. “EBS교재를 분석하고 암기하는 것만으로 절대 1~2등급을 받을 수 없어요. 작년 입시 결과만 놓고 보더라도 수능출제의 기본원리에 대한 이해없이 단순 반복의 복습과 문제풀이를 지속했던 학생들은 낭패를 보았습니다. 1~2개 차이로 몇 등급이 갈리는 현재의 수능에서는 어떤 문제에도 흔들리지 않는 실력을 갖추어야만 1등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남들이 만들어 놓은 교재를 따라가기 급급한 강사와 교재를 직접 만든 사람과는 완전히 다를 수밖에 없다. J프라임 강사진들은 대부분 전/현직 모의고사 출제위원들과 시중 출판교재의 저자들이다. 수능출제의 원리를 심층토론하고 분석하는 수업이 가능한 것도 그 덕분. 학생들에게 수능에 최적화된 강의와 학습법 제공하는 것은 J프라임이 여느 학원과 확실히 차별화 된 점이라고 할 수 있다. 문의 031-718-6575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