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6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뇌 기능 UP 시켜주는 리얼 초콜릿 어떠세요? 수능대박을 기원하는 선물로 초콜릿이 핫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초콜릿은 뇌의 기능을 증진시킨다는 폴리페놀 성분과 기분을 안정시켜주는 마그네슘, 그리고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는 당분이 두루 함유돼 있기 때문에 수험생들의 긴장을 풀어주고 뇌를 활성화시키는데 효과적이라고 한다. 수험생의 건강과 긴장감 해소에 좋은 초콜릿 선물, 하나하나 손으로 직접 만든 수제 초콜릿은 모양도 예쁘고 만든 이의 정성이 들어가 감동 100배의 선물이 될 터. 합격기원을 담은 초콜릿, 직접 만들 수 있는 공방과 수제초콜릿 전문점에서 준비해보는 것은 어떨까.수제 초콜릿전문점 & 초콜릿 공방 ‘카카오’카페인 줄 알고 들어서는 이들이 많을 정도로 예쁘고 독특한 외관이 눈길을 끄는 수제 초콜릿전문점 & 초콜릿 공방 ‘카카오’의 주인장은 이경희 쇼콜라티에다. 손으로 뭔가를 만들기 좋아하던 이경희 대표는 쇼콜라티에가 지금처럼 알려져 있지 않을 때부터 초콜릿에 이끌려 배우기 시작했다고 한다. 2011년 카페 겸 공방으로 시작해 올 3월 지금의 자리에 리오픈했다는 이 대표는 “처음엔 강습과 카페를 겸하다 초콜릿에만 집중하고자 이곳에서는 초콜릿 수업과 판매만 하고 있다“고 한다.매일매일 ‘신선한’ 초콜릿을 만들어내는 ‘카카오’의 초콜릿은 한마디로 먹기 아까울 정도로 예뻐 입에 넣기 전에 눈으로 보는 즐거움이 크다. “아이들에게 좋고 안전한 것만 먹이고 싶은 것이 엄마들의 마음이듯 저도 엄마라서 그런지 아무리 안전한 색소라 해도 되도록 사용하지 않으려 한다”는 이 대표의 말대로 ‘카카오’의 초콜릿은 장식이나 색소로 모양을 내기보다 심플한 모양의 리얼 초콜릿으로 본연의 맛에 충실하다. 수험생을 위해 준비한 초콜릿은 생 아몬드를 캬라멜라이징해 58% 다크 초콜릿을 7번 입히고 마지막으로 무가당 파우더 옷을 입힌 ‘아망드 오 쇼콜라’와 새콤 달콤 쫀득한 프랑스 사바통 오렌지 필에 카카오닙스 옷을 입혀 식이섬유를 포함해준 ‘오랑젯트’ 등이 인기다. 이 대표는 “카카오닙스는 카카오열매의 씨앗을 발효시켜 건조한 후 잘게 부슨 카카오씨앗으로 요즘 핫한 건강식품이랍니다. 다량의 카테킨 성분과 폴리페놀, 식이섬유가 함유되어 있어서 카카오 함량이 높은 초콜릿과 함께 섭취하면 시너지 효과가 있습니다”라고 한다. ‘카카오’의 수업은 전문가반, 취미반이 운영되며 원데이클래스를 통해 수능선물로 초콜릿을 직접 만들 수 있다. 수능선물로는 1,500원 저렴한 금액 대부터 다양한 구성의 포장이 가능하다. 위치: 일산동구 탄중로 323 현대프라자 1층문의: 010-8394-9199, http://blog.naver.com/cafe_cacao, http://www.cafecacao.co.kr디저트 카페 ‘그린 피쳐’장항동 홈플러스 옆에 초콜릿을 만드는 남편과 빵 만드는 아내가 함께 문을 연 디저트 카페 ‘그린 피쳐’. 올해 3월 문을 연 이곳의 메인 메뉴는 조각 케이크와 수제초콜릿, 더치커피 등이 다. ‘그린 피쳐’란 이름처럼 초록빛 주전자 로고가 그려진 카페 문을 열고 들어서자 쇼 케이스의 갖가지 조각케이크와 초콜릿이 눈길을 끈다. 문을 연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일산의 핫 플레이스로 블로거들의 입소문이 자자한 이곳의 인기비결은 자연 그대로의 좋은 재료에 있다. 이곳 수제초콜릿은 김종우 대표가 100% 카카오 버터만이 함유된 리얼 초콜릿으로 프리미엄 초콜릿을 사용해 직접 녹여 만든다. 또 눈으로 먼저 즐기는 조각 케이크는는 유화제나 합성보존료를 사용하지 않고 100% 동물성 생크림을 사용하고 있다.김종우 대표는 조각 케이크를 많이 찾을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요즘엔 리얼 초콜릿이 건강식품이라고 많이 알려져서인지 초콜릿을 찾는 분들이 더 많아진 것 같다고 한다. 김 대표는 수능생을 위한 수제 초콜릿으로 ‘아망드 쇼콜라’를 추천한다. 아몬드에 초콜릿을 한번 둘러 만든 것도 ‘아망드 쇼콜라’라고 많이 판매되고 있지만 ‘그린 피쳐’에서는 아몬드를 구워 고소한 맛을 더한 후에 초콜릿을 7~8번 감싸고 마지막에 카카오 파우더를 둘러 만들어내 수능 당일 긴장을 풀어줄 건강한 간식으로 굿!! 또 오렌지 과의 최상급 리큐르 코인트로를 첨가해 초콜릿은 입 안에 넣으면 은은하고 향긋한 오렌지 향과 달콤 쌉싸래한 초콜릿 맛이 어우러진 ‘코인트로’도 인기다. 이밖에도 얼 그레이, 바닐라, 시나몬, 그린티, 민트 등 10여 가지의 다양한 초콜릿 중 선택하면 격려 메시지와 함께 예쁘게 포장해준다. 초콜릿 외에 티라미수, 바닐라 밀크 롤, 수제 레몬청도 선물용으로 좋다. 오픈시간은 오전 10~오후 11시위치: 일산동구 중앙로 1275번길 60-14 고일프라자 109호문의: 031-907-2221, https://www.instagram.com/green_pitcher,www.greenpitcher.co.kr초콜릿, 베이킹 스튜디오 ‘카보스’초콜릿, 베이킹 스튜디오 ‘카보스’는 르꼬르동 블루 출신이며 베이킹 전문가인 양경희 쇼콜라티에가 초콜릿, 베이킹 수업과 제품 판매를 하고 있는 곳이다. 양경희 원장은 ‘르 꼬르동 블루 제과 초콜릿 아트 1위, 르 꼬르동 블루 제과 창작 케이크 2위를 수상한 초콜릿 마스터이자 제과 제빵 기능사로 각 급 학교와 기업체 출강도 함께 하고 있다.“초콜릿 열매를 카보스라고 하는데 초콜릿이 만들어지려면 열매를 거두는 것부터 시작된다고 봐야겠지요. ‘카보스라는 스튜디오 이름은 ‘초콜릿의 시작’이라는 의미를 담은 것이지요”라는 양 원장은 카보스의 초콜릿을 맛본 사람들 중에는 초콜릿 제작에 관심을 갖고 재방문하는 이들이 많다고 한다. 덧붙여 “초콜릿은 다양한 매력이 있지요. 일일체험으로 모양 틀 등을 이용해 쉽게 만들 수 있어 정성이 담긴 선물을 하기 위해 신청했다가 전문적으로 배우려 하는 경우도 많아요. 초콜릿은 무척 예민한 재료라 만드는 과정에서 쇼콜라티에의 기술이나 미세한 온도 차이 등에 따라 맛과 색이 완전히 달라지죠. 그만큼 초콜릿의 종류도 다양하고 만드는 사람에 따라 나만의 초콜릿이 완성된다는 것이 매력이지요”라고 한다. 또 카보스에서는 과자로 만든 집처럼 동화 속에 나오는 앙증맞은 미니 하우스, 액자, 시계 등등 초콜릿으로 만들었다고 믿기 어려운 ‘초콜릿 작품’들을 만들 수 있는 수업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영경희 원장의 ‘키즈 베이킹 수업’은 소 근육 발달과 이미지 구현 능력이 향상되는 효과가 있어 자기주도 학습의 방편으로 1년 이상 수업을 받는 경우가 많을 정도로 인기다. ‘카보스’에서는 초콜릿 클래스는 취미반, 심화반, 자격증반, 창업반이 있으며 수능생을 위한 초콜릿을 직접 만들 수 있는 원데이클래스도 진행한다. 또 수능생을 위한 초콜릿 주문은 원하는 합격기원 문구를 넣는 것도 가능하다. 위치: 일산동구 강석로 108 강촌라이프상가 204호문의: 031-902-6244/010-6332-6244, http://blog.naver.com/cabosse535Tip: 리얼 초콜릿 맛있게 즐기려면~초콜릿의 이상적인 보관 온도는 15~20도. 요즘 같은 날씨에는 직사광선이 없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면 열흘 정도는 괜찮다. 2016-11-12
-
4년 만에 돌아온 ‘아이다’ 무대 뮤지컬 <아이다>가 돌아왔다. <아이다>는 팝의 거장 엘튼 존과 뮤지컬 음악의 전설 팀 라이스의 콤비로 탄생한 작품이다. 4년 만에 다시 오르는 이번 무대에서는 1000여명 배우들의 치열한 오디션을 거쳐 윤공주, 장은아, 김우형, 민우혁, 아이비, 이정화 등 31명의 실력파 배우들이 선발되었다.800여벌의 의상과 60여개의 통가발, 900개의 고정 조명, 90대가 넘는 무빙 라이트가 무대와 완벽하게 어우러지며 역동적인 안무와 함께 강인함과 섹시함, 처절함과 비장함을 표현해낸다.<아이다>의 장대한 스케일에 맞게 도시적 세련됨을 느끼게 하는 록, 가스펠, 발라드 등 현대적 감각의 다양하고 아름다운 음악들은 토니상과 그래미상 베스트 뮤지컬 앨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대박물관 이집트관. 고대 왕국의 여왕 암네리스가 누비아와의 전쟁이 최고조에 달했던 시대의 투쟁과 그 안에서 꽃 핀 사랑 이야기로 관객들을 초대한다.이집트 장군 라다메스는 누비아 포로들 가운데 끊임없이 반항하는 여인 아이다에게 관심을 갖게 된다. 누비아의 공주였던 아이다. 신분을 감춘 그녀에게 끌리는 라다메스. 아이다 또한 백성을 구해야 하는 신분임에도 적국의 장군을 사랑하게 된 자신의 처지에 한없이 괴로움을 느낀다. 아름답고 독창적인 무대 예술을 자랑하는 뮤지컬 <아이다>는 내년 3월 11일까지 샤롯데 씨어터에서 공연된다. 2016-11-12
-
대덕대 사회복지과 한울타리, 농촌불우이웃 연탄나누기 봉사 대덕대학교 사회복지과 한울타리(회장 이세희)가 4일 세종시 금남면에서 LH공사 세종특별시사업본부 온누리봉사단, 금남면 주민들과 불우이웃돕기 협동 사회봉사활동을 펼쳤다.이날 봉사단은 보훈가정인 용포리 김 모씨 가정과 발산리 강 모(82)씨 가정 등 3세대에 연탄 900장을 직접 나눠졌다.이선이 발산리 이장은 “대덕대 사회복지과 학생들이 9년째 금남면을 찾아 매년 소외된 이웃들에게 연탄 나누기 등 훌륭한 일을 많이 해 매우 고맙다”며 “우리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건강하게 지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 프로그램에 처음 참여한 오혜민(사회복지과 1)씨는 “연탄 사서 농촌봉사를 하니 마음이 뿌듯하다”고 말하며 “내년에도 동아리 봉사활동에 꼭 참여하겠다”고 다짐했다.한편 한울타리는 2000년 3월 조직해 17년간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2016-11-12
- 예비고1, 국어는 이 시기에 무엇을 공부해야 하는가? 우리나라에 이런 법이 있다고 합시다.“중·고등학생은 과목당 학원을 3개월 밖에 다닐 수 없다.”이런 상황에서 학생 및 학부모가 제게 국어학원을 언제 다니는 게 가장 옳으냐고 물어 온다면 저는 조금의 망설임 없이 예비고1 때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이 예비고1 학생 및 학부모님만을 대상으로 한 글이 아니기에 제 말의 진정성을 의심받지는 않으리라 생각합니다.그런데 이런 중요성을 알고 예비고1을 준비하기는 하는데 의외로 잘못된 선택을 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3월이 되어서 내신을 준비하러 저를 찾아온 고1 학생들이 많습니다. 내신준비가 전혀 준비가 돼 있지 않아서 예비고1 때 어떻게 보냈느냐 하고 물으면 뜻밖에도 열심히 학원을 다녔다고 합니다. 그것도 멀리 대치동까지. 대치동이 문제는 아닙니다. 문제는 프로그램입니다. 이 시기에 뜻밖에도 문법을 뗐다는, 고전시가를 뗐다는 등의 얘기를 많이들 합니다. 그런 말을 들으면 저는 막 화가 납니다. 문법은 그나마 낫습니다. 예비고1생이 고전시가를 방학 내내 배웠다는 말을 들으면 그 프로그램을 짠 강사, 학원의 자질이 의심됩니다.이 글을 읽으시는 부모님께서는 제 말이 의아할 것입니다.“국어 그러면 문법이 어려웠던 기억이 나고, 고전시가 때문에 학창시절에 고생한 기억이 나는데 뭐가 문제지?”라고.문법이, 고전시가가 중요하지 않아서가 아닙니다. 각 시기마다 급하게 배워야 할 것이 있는데 예비고1 때 문법과 고전시가 전체를 급하게 배워야 할 것은 아니라는 말입니다.예비고1 때 시급히 배워야 할 것은①고등국어에 대한 전반적 이해와②1학년 내신에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프로그램이 짜져야 합니다.그러면 부모님들은“음, 교과서로 1학기 내신범위를 미리 공부하는 것이 좋은 것인가 보군.” 하고 생각할지 모릅니다.아닙니다. 이것도 예비고1 시기에 적절한 프로그램이 아닙니다.고등국어 내신은 중등국어와 상당히 다릅니다. 주어진 범위에서 문제가 나오는 것은 맞지만 고등학교 문제는 선지에 어려운 단어들이 많이 나오고 고시조와 현대시들이 인용되기도 합니다. 한마디로 교과서에 바탕을 두되 교과서만의 어휘,지식으로는 문제가 잘 풀리지 않습니다. 중학교 때는 주어진 범위를 정확히 이해하고 정리하면 거의 100점을 맞을 수 있었는데 고등학교는 전혀 다릅니다. 또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많은 학생들이 국어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몰라 많이 당황합니다. 국어 공부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국어실력이 무엇인지를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예비고1 이 시기에 국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①국어란 이런 것이구나 하는 깨달음과②1학기 중간고사, 더 나아가 1학년 내신 전체에 도움이 될 기본적인 지식을 익히는 것입니다.그러면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공부해야 하나요?가급적 자주 모의고사(고1용)를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의고사는 수능을 준비하는 것인데 이 모의고사를 보다보면 대략 고등국어가 무엇인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가 짐작됩니다. 학생들의 수능준비를 위해 학교에서도 내신을 모의고사와 비슷하게 내기 때문에 내신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1학년 시험에 필요한 기본적 어휘, 기본적 지식(문법,문학,독해 등)을 충실히 해 두는 게 중요합니다.다시 처음으로 돌아갑니다.문법을 총 정리하고, 고전시가를 먼저 정복하는 게 뭐가 나쁜가?만일 위의 것을 충분히 익힌 다음 문법,고전을 깊게 한다면 환영할 일입니다. 그러나 예비고1때 고전시가를 공부하면 국어가 어렵다고만 느끼게 돼 오히려 역효과입니다. 또한 그 지식은 1학년 내신에 전혀 도움이 안 됩니다. 1학년 때 필요한 고전은 가장 기본적인 고시조 정도입니다.(고시조는 변별력을 위해 각 학교 내신에서 인용됩니다.)문법도 마찬가지입니다. 고1 때는 음운론(자음,모음의 체계, 음운변동) 정도면 충분합니다.제 말이 맞다면 왜 많은 학원에서 문법과 고전시가를 예비고1때 총정리 할까요? 강사가 가르치기 편해서입니다. 강사들은 어려운 내용을 좋아합니다. 내용이 어려워야 학생들을 장악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적절치 못한 프로그램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 몫입니다. 1학년 내신에 거의 도움도 되지 않으면서 국어에 대한 두려움만 커집니다.예비고1 프로그램을 볼 때 두 가지만 주의하시면 학원 또는 강사 선택 시 큰 실수가 없을 것입니다.첫째, 매주 모의고사를 보는가?(처음에는 어렵지만, 점점 익숙해지면서 고등국어에 대한 이해가 생깁니다.)둘째, 어휘,문학,독해 등을 골고루 공부하는가?(특히 어휘를 강조하는 프로그램이 좋습니다. 국어실력의 70%는 어휘력이기 때문입니다.)한결국어학원한결 원장 2016-11-10
- 우리들의 목소리, 영어로 이야기하다! 영어가 우리 사회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지 오래이다. 더욱이 입시와 진로를 앞두고 있는 학생들에게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해 영어에 매달리는 시간과 비용은 일반인들의 상상을 뛰어넘는다. 그동안의 주입식 영어 교육은 평생을 공부한 과목임에도 늘 어렵다고 학생들은 하소연한다. 여기 틀에 박힌 공부 방법에서 벗어나 영어로 학교와 친구들의 이야기를 하고 자신들의 생각을 신문에 담아내고 있는 양명고 영자신문 동아리 양명헤럴드가 있다. 그들의 활동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아마도 청소년들의 목소리이기 때문이다. 기획부터 편집.디자인까지 우리 손으로양명헤럴드 취재를 위해 학교를 찾았을 때 학생들은 곧 발간될 4호와 관련해 편집회의를 진행하고 있었다. 신문 발간을 위해 기획부터 취재, 기사작성, 편집, 디자인까지 학생들이 모두 참여하기 때문에 늘 회의시간은 진지할 수밖에 없다."동아리를 결성하게 된 건 2013년입니다. 아이들이 무조건 영어 단어를 암기하고 틀에 박힌 문법공부를 하면서 영어에 대한 실증을 느끼는 것을 보고 즐기고 느끼면서 현장교육이 중심이 되자던 생각에서 영자신문동아리를 구성하게 된거죠."박찬일 지도교사는 "동아리 활동이 문제집 풀이의 지문 형식이 아닌 실제 자기 주변의 일을 취재하고 그것을 글로 쓰고 영어로 표현하면서 영어에 대한 친근감은 물론 영어의 네 가지 영역까지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양명헤럴드의 동아리 활동은 영자신문 제작뿐만 아니라 영어교육, 지역사회봉사활동을 비롯해 디자인 및 문화예술 분야 전반에서 활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명헤럴드는 현재 1학년부터 3학년까지 19명이 활동하고 있다. 취재팀과 컨텐츠팀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취재팀은 학생들의 불만사항에 귀 기울이고 직접 발로 뛰며 취재하는 기자 정신을 모토로 한다. 학교소식을 전담하는 학교소식 알리미부, 학교 외 소식 및 교내 주요 이슈들을 다루는 사회부, 영화 도서 연예소식을 맡고 있는 문화부로 세분화되어 조직되어 있다. 또 컨텐츠 팀은 프로모션 업무를 담당하는 프로모션부, 신문 포스터 등의 각종 디자인 업무를 담당하는 디자인부로 나누어져 있으며 컨텐츠 팀 소속 프로듀서들의 컨텐츠 관련 노하우를 통하여 보다 참신하고 감각적이며 수준 높은 컨텐츠 제작을 목표로 한다.양명헤럴드의 제작과정은 기획회의를 통해 기사 주제를 선정하고 지면 분배를 한 후 각 부서별 업무 분배를 하게 된다. 기사작성 과정은 취재기획안 작성, 취재활동, 기사 작성이며 디자인 과정은 스케치, 포토샵 작업, 최종 수정 작업 등이다. 영자신문 통해 학교 알리고 봉사까지 이어지는 착한활동양명헤럴드가 특별한 이유는 단순히 동아리활동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봉사활동까지 이어지기 때문이다. 신성중학교 교육복지부와 협약을 통해 진행되는 재능기부 프로그램 FUN ENGLISH CAMP는 학교 수업 외에 영어학습의 기회가 적은 저소득층 아이들이 직접 만지고 체험하는 즐거운 영어라는 슬로건으로 기획되었다. 초. 중학생을 대상으로 문제집과 교과서에 한정되지 않는 활동에 기반을 둔 프로그램으로 영어에 대한 부담감을 낮추고, 영어를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양명헤럴드 동아리회원들이 함께 한다."모든 학습에서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말하기, 듣기, 쓰기, 읽기 이 네 가지 방법이 동시에 이루어졌을 때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학교와 학원에서 듣기와 쓰기 위주의 영어수업이 보편화되었을 뿐 영어를 체험할 수 있는 참신한 프로그램은 매우 부족한 실정인데요. FUN ENGLISH CAMP는 양명헤럴드 동아리 회원들이 참여하는 봉사활동 프로그램으로 2015년 7월, 2016년 1월, 8월 3차례에 걸쳐 봉사활동이 이루어졌습니다."양명헤럴드는 봉사활동 이외에도 학교에서 매년 11월에 개최되는 양명 동아리발표회에 참여해 공개기획회의 영어스피드 퀴즈, 영어퍼즐대회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고 2013, 2014년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좋은 성과를 이루었다. 또 교내 영어 라디오 방송 F FNL(Friday Noon Live)영어 라디오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밖에 교내 외국어 경연대회 행사 주관, 교내 영어 연극제 주관 등을 비롯해 남양주시 덕소고 영자신문부와 시흥 신천고 영자신문부를 방문해 영자신문 제작 관련 노하우 등을 상호 교류하고 있다.인터뷰-기장 이동진(3학년)양명헤럴드는 남들과 다른 우리만의 효율적인 방식으로 활동하는 동아리입니다.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우리들의 이야기를 전달하고 건전한 학교생활을 추구하죠. 그동안 취재한 내용 가운데 동문인 배우 정웅인 선배님과의 인터뷰 그리고 수능만점자로 서울대에 입학한 선배님과 서울대 캠퍼스에서 인터뷰한 내용 등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우리 동아리의 방향은 단기적으로는 11월에 발간되는 제4호 영자신문 발간에 주력하고, 교내 동아리발표회에 참가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내년 1월 봉사활동을 앞두고 있고요. 장기적인 목표는 안양시 관내 고교의 영자신문동아리와의 교류를 통해 연합 포럼을 결성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싶습니다. 인터뷰-회원 박정환(1학년)저희 동아리는 다른 동아리와 달리 경쟁률이 높은 동아리로 매년 3월 신입부원 모집을 위해 2학년 선배님들이 신입생을 상대로 헤럴드 오디션을 개최합니다. 저는 안양평촌마을신문기자단에서 초등학교 때부터 기자활동을 해왔고, 고교에 입학한 후 영자신문 동아리에 관심 또한 많아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선배님과 선생님께 기획부터 인터뷰, 기사 작성, 편집디자인까지 배울 수 있어서 좋았고, 영자신문 기자활동은 영어 실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 사회적 이슈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고 진로와도 연계해 활동할 수 있어서 양명헤럴드는 저에게 무척 의미 있는 동아리 활동입니다. 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 2016-11-10
- 연극으로 소통하고 힐링해요 매주 금요일, 평촌아트홀 지하 연습실에서는 주부 십여 명이 연극연습에 한창이다. 오는 12월에 있을 정기공연 연습을 하고 있는 극단 ‘엄반(엄마들의 유쾌한 반란)’의 단원들. 극단 엄반은 지난 2012년 안양문화예술재단의 ‘엄마들의 유쾌한 반란’ 프로젝트의 1, 2기생들이 모여 만든 극단으로 2012년부터 매년 정기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12월 정기공연을 앞두고 연습에 한창인 극단 ‘엄반’ 단원들을 만났다.문화커뮤니티로 시작, 극단으로 독립평촌아트홀 지하2층 연습실, 연출가의 지시에 따라 무대 위에서 대사를 하며 연습에 열중하고 있는 극단 ‘엄반’ 단원들. 벌써 5번째 정기공연을 준비하는 엄반은 이제는 제법 이름이 알려진 주부 극단이다. 엄반 단원들은 2012년 3월 처음 ‘엄마들의 유쾌한 반란’ 프로젝트로 처음 출발할 때만 해도 연극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는 주부들이었다. 연기부터 무대 연출 조명 등 처음부터 하나씩 배우고 익히며 2012년 첫 공연 ‘집에는 좋은 일 있을 겁니다’를 시작으로 2013년 ‘지금 여기서 행복한 여행’, 2014년 ‘아름다운 사인’, 2015년 ‘아카시아 꽃잎은 떨어지고’까지 쉼 없이 달려왔다. 엄반은 정기공연 뿐 아니라 안양시 아줌마축제 공연 퍼포먼스, 거리로 나온 예술 퍼포먼스 등에 참여하는 등 안양시 대표 주부극단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2013년에는 그동안의 활동을 기록한 ‘엄마들의 유쾌한 반란’ 책을 출판하기도 하였다. 특히 올해는 안양예술재단과 독립하여 독자적으로 안양시 예술단체지원금을 따내며 연습실 대여부터 연출가 섭외까지 모든 일을 단원들이 자체적으로 해결하며 정기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정기공연은 창작극이었던 기존 공연과 다르게 1930년대를 배경으로 한 브라이언 프리엘의 ‘루나사에서 춤을’이라는 정통희곡작품으로 연출가 정성훈의 도움을 받아 준비하고 있다. 엄반 대표 추성화(48) 씨는 “어느새 5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5번째 정기공연을 앞두고 있다니 감회가 새롭다”며 “좀 더 완성되고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단원들 모두 가족 같아, 연극으로 치유엄반 단원들은 지난 5년 동안 매년 겨울 방학을 제외하면 매주 한번은 꼬박 만나 강의를 듣고 공부하고 연습하고, 12월에는 정기공연을 올렸다. 그러다 보니 이제는 서로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이해하게 되었다는 엄반 단원들. 서로에게 가족 같은 존재가 되었다고. 대표 추 씨는 “5년을 같이하다보니 이제는 서로 모르는 것이 없을 정도다”며 “단원들끼리 힘든 일이 있을 때 서로 위로해주고 언제든지 받아줄 수 있는 고마운 존재가 되었다”고 말했다. 학부모 모임이나 다른 친구들 모임에서 하지 못하는 이야기들도 엄반 단원들 끼리는 숨김없이 이야기 할 수 있을 만큼 가장 편한 존재가 되었다고 말하는 추 씨. 엄반 단원들의 끈끈함이 느껴진다.총무 전명주 씨는 “배역 선정을 할 때면 알게 모르게 갈등도 있고 긴장감도 느껴질 때도 있지만 오디션을 통해 배역을 선정하고 서로 잘 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하기 때문에 문제는 없다”며 “서로 도와가면서 하나의 연극을 완성해가는 과정 자체가 소중하다”고 말했다. 전연우 씨도 “배역을 맡고, 대본을 외우면서 자기 배역에 대해 알아가고 끝임 없는 연습과 팀워크를 통해 더 나은 결과물이 나올 수 있는 것 같다”며 “하면 할수록 연기가 어렵고, 어려운 만큼 더 빠져들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지금 활동하고 있는 엄반 단원은 16명. 2012년 처음 시작할 때보다는 줄었지만 지금 활동하고 있는 단원들은 가사일과 병행하면서도 연극이 좋아 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열정이 가득한 주부들이다. 사실 가사일을 병행하며 매주 시간을 내기란 쉽지 않다. 공연을 앞두고는 두세 달 전부터 정기 연습이외에도 따로 만나서 연습을 해야 하고, 공연준비를 위해 그 외에도 해야 할 것 들이 많다. 이 모든 것이 연극에 대한 열정이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제는 당당히 극단 엄반의 단원으로서 ,주부라 불리기보다 연극배우 또는 극단 단원이라고 불리는 것이 맞지 않을까.연극제 참여, 10주년 기념 공연 하고파이제는 5년차 제법 극단의 모습을 갖춘 극단 엄반의 앞으로의 행보가 궁금해진다. 대표 추 씨는 “주부들이라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가 쉽지는 않지만 기회가 된다면 연극제에도 참여해 보고 싶기도 하고, 대학로에서 공연도 해보는 것이 꿈이다”며 “매년 하는 정기공연을 꾸준히 하다보면 10주년에는 기념 공연을 멋지게 할 수 있지 않을까요.”라고 말하며 웃는다. 또한 연극으로 주부들과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서 기여하고 싶다는 극단 엄반 단원들의 모습에 열정이 느껴진다.극단 엄반의 2016 정기공연 ‘루사나에서 춤을(연출 정성훈)’은 12월 6일과 7일 저녁 7시 30분안양아트센터 수리홀에서 진행된다. 전석무료. 2016-11-09
- 고등 수학 학습체계 완성하는 예비 고1 개강 예비 고1은 고등 수학 실력을 뒤집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하지만 학습전략 없이 무작정 학습량만 늘린다고 누구나 실력을 향상시킬 수 없다는 것이 문제. 1등급 실력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고등 수학을 잘 아는 전문가의 분석을 바탕으로 한 로드맵에 맞춘 개별 전략이 필요한 이유다. 강남과 대치동의 유명 학원에 이어 분당에서 10년을 이어온 수내동 피터수학은 해마다 수능 1등급은 물론 원점수 100점의 재원생 수로 그 학습효과를 검증해내고 있다. 자신만의 노하우로 특화된 시스템을 체계화시킨 고등 수학 절대강자 피터수학. 그 효율적인 예비 고1 학습법을 박태훈 원장에게 들어보았다.고등 실력 기초체력 갖춰야하는 마지막 기회,예비 고1원장직강으로 반드시 실력을 올리고야마는 피터수학 시스템에 대한 재원생의 신뢰는 20%를 넘기지 않는 중도 포기율로 확인된다. 3년의 로드맵에 맞춰 기본부터 수능까지 체계적으로 실력을 향상시키기에 학원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이다.1등급 실력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고등 수학의 시작인 예비 고1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중요하다. 박태훈 원장은 무리한 선행 위주의 학습으로 잘못된 학습습관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이 많다며 고등 수학에서 요구하는 종합적 사고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3월 전에 반드시 올바른 학습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한다.“예비 고1은 자신의 학습습관을 되돌아보고 그에 따른 문제점을 보완해 고등 학습을 해나갈 수 있는 기초체력을 만들어야 합니다. 중학교에서 같은 점수를 받았더라도 개별 취약점은 모두 다릅니다. 이에 대한 철저한 원인 분석을 바탕으로 개별 트레이닝을 진행해 확실한 개념 이해와 학습습관을 완성해야 수학 성적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독창적 원장직강, 수능은 물론창의적 심화 문제까지 해결 가능고등 수학은 변화되는 수능과 입시제도를 염두에 둬야 한다. 이에 피터수학은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풀 수 있는 사고력을 키울 수 있도록 효율적인 수업방식을 선택했다. 단원별 개념학습에 이은 문제풀이는 학생들의 이해는 도울 수 있으나 수학 사고력을 키우는 데는 한계가 있는 것을 보완해낸 것이다. 문제를 풀며 개념을 추가로 설명하는 독창적인 수업방식은 고득점을 위해서 반드시 풀어내야하는 사고력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도록 특화시켰다고 박 원장은 설명한다.“자신이 익힌 개념들을 활용해 문제를 풀어내야만 하는 수학은 스스로 풀이법을 찾아내는 실력이 중요합니다. 최근에는 기계적인 문제풀이보다 융합적 사고가 필요한 문제들이 많이 출제되고 있습니다. 이에 한 문제를 다양한 풀이방법으로 풀어내는 저희 수업방식은 학생들이 종합적 사고력과 창의적 심화 문제를 풀 수 있도록 실력을 갖추도록 만드는 핵심입니다.”박 원장은 이런 방식으로 실전 강화훈련을 거친 재원생들은 내신과 수능의 최고 난이도 문제는 물론 융합문제에 특히 강해 각종 수행과 교내 경시, 그리고 수리논술도 별 어려움 없이 풀어낸다고 덧붙인다.내신과 수능, 3년 로드맵에 맞춰철저한 4단계 학습으로 완성변화하는 입시제도에 맞춰 최적화된 수업을 제안하는 피터수학. 대입에서 바라본 3년 로드맵에 맞춰 내신 1등급과 수능 원점수 100점 도달 전략을 세우고 그에 따른 단계별 학습이 철저히 이뤄진다. 박 원장은 1등급이 아닌 원점수를 목표로 실력을 키워야 시간이 부족한 고등학교에서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분당 학교의 특징을 잘 알고 있는 박 원장은 분당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구축했다. 정규수업, 클리닉과 테스트, 질의응답, 오답노트의 4단계가 바로 그것. 원장직강에 이어 매 시간 실시되는 ‘피터 세미 모의고사’로 학생들의 실력을 점검한다. 반드시 알아야 하는 필수유형과 시중 모의고사, 그리고 내신·수능기출에서 선별해낸 모의고사는 실전연습은 물론 필수 개념에 이어 심화유형까지 꼼꼼하게 익힐 수 있게 해준다.이후에는 자기실력을 완성해주는 단계로 질의·응답과 오답노트를 활용해 확실한 실력을 갖추도록 구조화시켜 놓았다. 이렇게 실력을 완성한 학생들은 개별 과제물로 마지막 점검을 한다. 학생들의 장·단점을 파악해 서로 다르게 제시되는 과제물은 개별 학습습관과 실력을 빈틈없이 채울 수 있도록 해준다.문의 031-719-4771 2016-11-09
- “거짓과 가식 없는 나라에서 살고 싶은 마음 ‘퍼니걸’에 담았어요” 2003년 KBS 공채 30기 성우로 발탁돼 성우로서 평탄한 삶을 살았다. 아이들에게 친숙한 유명 애니메이션 ‘구름빵’의 ‘애드’, KBS ‘쿵야쿵야’에서 ‘주먹밥’ 역할 등이 그가 목소리 연기한 배역들이다. 2006년, 갑자기 손이 떨리는 증상이 나타났다. 엄마가 파킨슨병을 앓고 있었기에 덜컥 겁이 났다. 아니나 다를까 안영아(42) 작가 역시 파킨슨병 진단을 받고 말았다. 벼락같이 덮친 파킨슨병, 새로운 인생 살게 해파킨슨병은 서서히 근육이 굳어가는 병이다. 예정된 고통은 안 작가를 괴롭혔다. “몹시 힘들었어요. 증세가 심해져 거리에서 3시간가량 꼼짝도 못하고 서 있기도 했고 말도 안 나오고…. 정말 괴로웠죠.”하지만 안 작가는 결코 엄마를 원망하지 않았다. 오히려 ‘엄마랑 동병상련을 겪으며 사이가 더 좋아지라는 하늘의 뜻’으로 해석했다.더 이상 일을 계속하기 어려웠다. 요양할 수 있는 도시를 찾다가 지난해 아무 연고 없는 아산에 내려왔다. “아산의 느낌이 정말 좋았어요. 저를 도와주는 사람도 많이 만났고요.”안 작가는 특유의 천진한 미소를 터트리며 “자신이 복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자신을 따라 내려온 언니 덕에 더 즐겁고 고맙다. 언니는 작업실 옆에서 아이스크림 가게를 한다.아산에 온 이후 어릴 적부터 소망했던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천성이 순수하고 낙천적인 그가 꾸밈없이 보여줄 수 있는 장르, 팝아트였다.“그림을 잘 그린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죠. 앤디 워홀의 작품을 보며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욕구가 생기더군요. 내 마음 가는대로 예쁜 그림을 그리고 싶었어요.”병은 계속 진행됐다. 결국 올해 3월에 뇌심부자극술을 감행했다. 양쪽 쇄골 밑에 배터리를 심었다. 인위적인 자극을 뇌에 전달해 의도하는 행동을 유발시켜주는 것이다. 아직 걷기는 불편하지만 예전보다 훨씬 행동이 자연스러워졌다. 그림에 더 몰두할 수 있어 기뻤다. 소행성 B318에 살고 있는 천방지축 외계소녀 퍼니걸안 작가는 자신이 생각한 메시지를 그림에 퐁당퐁당 담갔다. 메시지는 캘리그라피로 단순하고도 강렬하게 표현했다. 안 작가의 마음에서 쏙쏙 빠져나온 단상들은 그의 그림에서 전달력을 배가하는 전령이 됐다.달걀을 그린 팝아트에는 ‘Get out of there’, 전구를 그린 작품에서는 ‘Thinking free’를 적어 넣었다. 이른바 ‘캘리팝’이다. 솔직함을 전제로 때론 진지하게, 때론 코믹하게 안 작가는 자신의 생각을 그림에 심었다.30년간 그림을 그려온 BL기획 이병임(49) 대표는 “안 작가는 색을 가지고 놀 줄 알며 내면의 것을 서슴없이 그림으로 표현할 줄 아는 작가”라고 평했다.안 작가는 소행성 B318에 살고 있는 천방지축 외계소녀 퍼니걸이라고 자칭한다. 어린왕자 옆 동네 별이란다.“퍼니걸은 사람의 마음이 훤히 보이는 투명별에 살다가 지구로 모험을 왔어요. 지구에 와서 사기와 거짓, 가식으로 무장한 가진 인간들의 속을 보며 킥킥대곤 하죠.” 동화 속에서 안 작가는 자신이 바라는 순수한 세상을 꿈꾸고 있었다.안 작가에게 그림을 배우러 온 이들은 그에게서 행복을 느끼고 간다. 같은 병을 앓아 온 한 제자는 안 작가를 보고 희망과 용기를 얻었다고 했다. 병을 슬퍼하기보다 세상에 솔직하게 다가선 작가의 삶의 태도 덕분이었다.“저는 그림을 가르치려 들지 않아요. 자신의 느낌과 생각을 그림에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뿐이죠. 교육은 아이들 특징과 개성을 잘 살려줘야 하는데 우리나라 교육현실을 보면 정말 할 말이 많아요.”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던 그가 교육에 대해서는 매우 답답해했다. “퍼니걸과 KBS 성우 친구들이 은행나무길에 모여요”안 작가는 주위사람들이 ‘현재 삶에 최선을 다하고 만족해하는 사람’이라고 입 모아 말한다. 이병임 대표는 “거름망 없는 자유로운 생각을 가졌다. 남들이 못하는 것을 시원하게 표현하는 것을 보며 대리만족을 느낄 정도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작가”라고 칭찬했다.즉흥적이고 감성적, 감각적인 안 작가의 그림은 입가에 살며시 미소가 번지는 작품이 많다. 자신의 모습처럼 꾸밈없고 솔직담백하다.안 작가는 그동안 전념해온 자신의 작품을 시민들에게 활짝 내보이는 특별한 전시회를 열었다. 또한 팝아트 작가 퍼니걸로 변신한 안 작가를 축하하기 위해 KBS 성우 친구들 약 9명이 은행나무길에 모인다. 성우 친구들은 그동안 출연했던 애니메이션을 현장에서 직접 더빙 시연하며 참가자와 함께 하는 더빙 체험, 성우 팬 사인회, 작품 경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은행나무길을 찾는 방문객에게 독특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오세요, 사람들이 즐거워할 공연이에요.” 다듬기보다 느낌 그대로 충실히 표현하는 안영아 작가. 가식 없는 그의 모습에서 밝고 건강한 에너지가 물씬 풍겼다. 작업실명 : 소행성주소 : 아산시 어의정로 19문의 : 010-8518-5356◇ KBS 공채 성우 안영아 출연 더빙쇼 ‘팝아트 작가 퍼니의 KBS 성우 친구들’일시 : 11월 5일(토) 오후 1시장소 : 아산문화예술공작소 앞 광장◇ 안영아 작가의 팝아트 작품전 ‘퍼니의 Fun fun한 전시회’기간 : 11월 15일(화)까지장소 : 아산문화예술공작소 1층 광장 카페 2016-11-08
- 지역 관광자원 활용한 MT상품권으로 맞춤형 여행하는 재미가 쏠쏠 농촌애협동조합(이하 농촌애)이 올해 큰일을 냈다. 대학생들의 건전한 MT 문화를 장려하고 다양한 여행 욕구에 맞춘 지역 특화 MT 상품권을 개발한 것이다.사시사철 변화하는 계절을 만끽하며 철길 위를 달려보는 레일바이크, 겁 많은 사람도 안심하고 짜릿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스카이로드, 매주 배꼽 잡는 개그쇼가 열리는 아산코미디홀, 연중 3000여 가지 꽃을 감상할 수 있는 국내최대 규모 아산세계꽃식물원, 다양하고 재미난 옹기와 발효음식 체험이 가능한 옹기발효음식전시체험관, 효능 높은 유황온천의 프리미엄 스파를 경험할 수 있는 파라다이스스파 도고 등 농촌애는 아산시 도고면 관광자원을 맞춤형으로 구성하는 알찬 여행상품권을 만들었다.임대혁(46) 농촌애 이사장은 “아산시 도고면의 풍부한 관광자원을 한껏 활용한 MT상품권은 여행객의 수요를 적극 반영해 아직까지 경험하지 못한 양적·질적·경제적 여행이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촌애가 걸어온 길도고에서 초·중·고 돌봄공부방을 운영해 2014년 아산시 주민참여마을 만들기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농촌애는 이때만 해도 법인으로 보는 단체에 불과했다. 사업기간 1년만 진행하고 공부방을 마친다는 건 아이들에게 가혹할 것 같았다. 중단할 수 없었다. 그래서 결심했다. 수익사업을 일으켜 아이들 학업을 계속 돌봐주기로. 그렇게 생겨난 것이 농촌애협동조합. 지난해 3월, 임대혁 이사장은 본격적으로 협동조합을 설립하고 도고 레일바이크 역 앞에 ‘촌떡볶이&카페’를 개점했다.아산에 특화된 먹거리가 없는 점이 아쉬웠다. 지역농산물을 활용해 좋은 먹거리를 판매하고 싶었다. 지역에서 생산한 쌀로 떡을 만들었다. 지역 주민이 만든 수제 식혜는 인기가 많았다. 올 여름엔 도고 특산품 유황돈을 이용한 유황돈가스 ‘설피기’도 판매했다.얼마 전엔 도고 관광명소 지도를 우표로 만들어 촌떡볶이&카페에서 무인판매를 시작했다. 우표 값이 올라도 영원히 쓸 수 있는 사용기간 무제한 우표다.내친 김에 촌떡볶이&카페에 이어 ‘꼴통왓도그’를 개점했다. 이곳은 도고 지역 청년 셋이 운영한다. 임대혁 이사장은 “지역사업은 지역 청년이 운영하길 바랐다”며 이들이 전적으로 책임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다.청년들은 자신의 순수 열정을 꼴통왓도그에 꽂았다. ‘자신이 일한 곳 중 이곳이 가장 오래 일한 곳’이라는 한 청년은 부모가 ‘아들이 달라졌다’고 말할 정도로 활기차게 변했다. 호주 유학을 다녀온 강희복(28)씨는 꼴통왓도그는 물론 촌떡볶이&카페까지 관리하며 경영능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먹거리 판매가 어느 정도 정착됐다고 판단한 임대혁 이사장은 촌떡볶이&카페를 현재 무인카페로 운영하고 호서대 창업지원단 전통시장활성화사업의 지원을 받아 온양온천 전통시장에 촌떡볶이&카페 2호점을 곧 개점할 예정이다. 지역 특화 MT상품권의 매력MT상품권 판매는 농림수산식품부의 농촌공동체 회사로 인정받아 우수사업공모에 선정됐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 사업에 참여한 참여자 중 90%가 지역주민이라는 점도 주효했다. 농촌애는 MT상품 개발로 그치지 않고 관광사업 시범사업을 통해 참여자들의 선호도와 식사 만족도 등 다양한 결과를 도출했다. 불만과 개선점도 꼼꼼히 받았다. MT 상품을 적극 운영하기 위한 소중한 자료다.농촌애가 개발한 MT상품이 일반 여행상품과 다르다고 강조할 수 있는 이유는 수요에 따른 변화무쌍한 프로그램 구성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단순히 관광지를 둘러보는 것에 끝나지 않고 여행단체나 가족 특성에 맞게 적절하고 효과적인 힐링 및 정서 교감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구비했다.기본 코스는 크게 3가지. 마음이 정화되는 힐링 코스, 짜릿한 체험이 가능한 익스트림 코스, 심신의 안정을 취할 수 있는 야외 스파 코스다. 이 안에서 여러 갈래로 건강, 체험, 정서안정 모두 가능하다. 체험도 매우 다양하다. 여행목적과 규모에 맞는 맞춤여행설계는 참여객들의 만족을 가져온다.또한 이번 사업은 사회서비스 제공형이어서 수익 창출을 위한 MT상품권 판매 외 봉사활동도 병행한다. 거동이 힘든 어르신들에게 자원봉사자가 목욕을 시켜주는 봉사다. 지난달 25일 1차로 어르신들에게 치매예방교육과 목욕봉사, 식사대접을 진행했다. 어르신들 만족도는 높을 수밖에. 월 1회 계획돼 있다. 호서대학교 청년들의 능력 보여준 기회이번 사업은 호서대 학생들의 참여가 컸다. 호서대 산학협력팀장이기도 한 임 이사장은 청년들의 기회를 넓혀주고 사업의지를 북돋아주기 위해 이 사업에 참여시켰다.오영진 대표가 운영하는 호서대 가족기업 ‘델미텐츠’는 보다 편리한 농촌애 홈페이지 구축에 참여하고 있다. 창업동아리 ‘앤디아’는 젊음이 통통 튀는 MT상품 홍보영상을 제작했다. 김민경(23) 대표는 “앤디아는 교내에서도 수익 순위권 5위 안에 드는 동아리”라며 “홍보영상, PPT 이미지, 로고 디자인 등 다양한 영상 제작활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임대혁 이사장은 “지역에 청년생태계를 구축해야 지역에 청년이 남아 있는다”며 “농촌애가 거기에 일조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지역 청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MT상품권은 도고면 관광의 기쁨을 만끽하게 해 줄 수 있어요. 소인원 모임도 도고에서 진행하는 MT상품이라면 추억에 남을 즐거운 여행이 될 것입니다.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습니다.”상담문의 : 041-544-0150 / 542-0150 2016-11-08
- 자산 공제 7천억원 도량새마을금고, ‘지역에 더 가까이’ 저금리시대, 예금은 물론 대출까지 이자가 단 1%라도 유리한 금융기관을 찾는 것이 요즘 세태이다. 지역에도 여러 금융기관이 있다. 그 중 오랜 기간 지역민의 사랑을 받는 곳 중 하나가 새마을금고. 이번호부터 지역의 새마을금고를 찾아 이모저모를 알아본다. 도량새마을금고는 지난 1971년 구미시 도량동에 처음 문을 열었다. 도량새마을금고(이사장 김장수)는 올해 창립 46주년을 맞아 새 사옥을 마련하고 지난 2일 성대한 이전식을 치렀다. 도량새마을금고는 현재 자산·공제 7000억원, 지점 7곳(주유소 지점 포함)을 보유한 지역 새마을금고의 전통 강자로, 지역 내 새마을금고 중 실적 1~2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회원은 물론 세금만 내도 ‘이익배당’ 눈길도량새마을금고는 금고 경영에 가장 중요한 것으로 ‘이익 환원’을 꼽는다.이익환원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이용고배당’이다. 도량새마을금고는 지난 2014년 경북지역 금고 중 최초로 이용고배당을 실시했다. 새마을금고가 거둬들인 이익을 회원은 물론 대출 예금 세금납부 등 거래사실이 확인되는 모든 고객에게 거래실적에 따른 이익을 나눠준 것. 이때 배당을 받은 고객은 약 4만8천여명. 회원에게만 돌아가는 출자금배당 외에 모든 거래고객에게 이익을 배당하는 이용고배당은 전국적으로도 매우 드문 일이다. 중앙회도 처음에는 이런 사례가 없어 전산지원을 하지 못했을 정도. 도량새마을금고는 앞으로 2년에 한번 꾸준히 이용고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두 번째 고객을 위한 이익 환원은 바로 주유소지점 운영. 올해 3월 문을 연 도량새마을금고 주유소는 기름의 품질이나 정량판매 등에 대한 회원들의 불안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 특이한 점은 주유소에서 나는 이익을 금고가 전혀 갖지 않는다는 점. 도량새마을금고는 정직한 기름을 정가에 판매하고, 여기서 난 수익을 1년 단위로 회원의 이용실적에 따라 배당할 계획이다. 이 주유소는 도량새마을금고 회원은 물론 일반 소비자도 이용이 가능하다. 행자부 감독,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금융기관도량새마을금고는 ‘제2금융권’이라는 일반인의 선입견을 깨기 위해 적극적인 홍보에도 공을 들인다. 김 이사장은 “새마을금고는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일선 금융기관과 동일한 법적 보호를 받을 뿐 아니라 중앙회가 관리하는 예금자지불준비금제도가 있어 더욱 안전한 금융기관”이라며 “현재 준비금 규모는 약 5조8천억원에 달한다. 일선 금고가 망해도 예금 전액을 안전하게 보장 받을 수 있다. 전국에 1300여개의 새마을금고가 있지만 ‘새마을금고에서 돈 떼였다’는 고객은 한명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새마을금고는 같은 제2금융권인 농협과 신협이 금융감독원 관리 하에 있는 것과 달리 정부기관인 행자부의 감독을 받는다. 따라서 더욱 강력한 규제와 관리 속에 운영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김 이사장은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 찾아가는 홍보 마케팅을 통해 믿을 수 있고 안전하며 서민에 더 가까운 금융기관이라는 점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 덕에 지역민들이 가진 새마을금고에 대한 인식도 높아지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이런 노력의 결과, 도량새마을금고는 금고 인근 도량주공아파트 재개발사업의 금융기관 선정 입찰에서 시중 은행을 물리치고 당당히 사업권을 따냈다. 이는 지역민의 신뢰는 물론 제2금융권이라는 선입견을 깬 신선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다양한 지역사회공헌사업,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지름길도량동 한 곳에서 무려 46년을 버틴 도량새마을금고는 지역사회공헌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육아나 교육에 대한 실질적 조언이나 정보를 원하는 젊은 부모를 위해 4년째 ‘영재어머니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 올해로 27기 졸업생을 배출한 주부대학을 비롯해 차밍스포츠, 풍물단, 탁구교실, 주부산악회 등 다양한 연령층의 지역민이 이용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구미시장학회 장학금 기부는 물론 도량 지역 노인정 총 48곳에 난방 유류비를 지원하고 금고내 자원봉사단을 조직, 노인정 청소와 식사대접 등도 전액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는 지역 어르신을 위한 효사랑 큰잔치도 벌이고 있으며, 그 밖에 지역의 발전과 단합을 위한 행사는 기꺼이 동참하고 적극 지원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이런 사회공헌활동은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한 금융기관으로서 꼭 해야 할 일이다. 물론 금고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고객층을 확장하는데도 큰 도움이 된다”며 “사회공헌활동은 지역과 금고가 함께 성장하는 길이라 보고 꾸준히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김성자 리포터 saint05310@hanmail.net 2016-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