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96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에꼴 데 보자르’의 미술교육 우리나라 교과부에서도 교육의 방향을 점차 바꾸어 나가고 있다. 바로 초등학교부터 중등영역까지 창의/인성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그 이유는, 창의성이란 아동의 발달 단계에 있어서 가장 밑바탕이 되며 학교에서 배우고 익히는 모든 영역에 긴밀히 접해있기 때문이다.창의적인 사고력은 단 시간에 길러지는 것이 아니라, 미취학 아동기 때부터 주어진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작업을 끊임없이 반복했을 때 비로소 키워지는 것이라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이다.창의력은 생각을 기록하는 것이 아닌, 표현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예술가인가? 과학자인가? 역사상 유명한 의학, 생물학, 물리학, 식물학 등 다양한 분야의 과학자들의 대다수는 ‘미술적 감각’이 남달랐다. 그 이유는 미술이 가져오는 학습적인 효과에서 찾아볼 수 있다. 미술은 오감 중에서 시각을 이용하는 대표적인 분야이며 학습에 있어 사고력, 창의력, 표현력을 유아기 때부터 발달시킬 수 있는 가장 좋은 수단이다. 기본적으로 미술은 관찰력 키우기 훈련이다. 같은 풍경속의 같은 길을 걸어도 시각훈련이 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이 시각적으로 인식하는 양은 천지차이다. 본 것에 따라 사고의 양이 달라지는데 좀 더 세밀하게 볼 수 있도록 시각 훈련이 된 사람은 사고의 양이 많을 수밖에 없다. 단순히 그림을 그리는 미술교육보다는, 더 많은 재료와 자료를 관찰, 활용하고 자신의 뇌를 움직여 표현하는 활동이 진정한 미술 교육이다.‘미술은 그림이 아니다. 생각의 표현이다’라는 세계를 대표하는 교육기관 프랑스 국공립학교 ‘에꼴 데 보자르’는 ‘그림보다는 생각이 돋보여야 한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미술교육은 한 자리에 앉아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는 모습, 그리고 그 날의 수업재료가 찰흙이라면 모든 아이들이 문방구에서 찰흙을 사려고 줄을 서는 모습이 그려진다. 반면, ‘에꼴 데 보자르’에서는 큰 주제만 정해질 뿐. ‘재료’도 직접 만들거나 구해오고, 그것들을 이용하여 학교의 모든 곳들을 돌아다니며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곳은 물론 표현방법까지도 스스로 정하고 실행한다. 그래서 학교 곳곳에 창의력 넘치는 작품이 만들어지게 되는 것이다.창의미술교사 최미경 팀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1
- 영어 조기교육 부모 조급증이 망친다. 우리 아이도 시작해야 하는 것 아닐까?자녀교육에 관심이 있는 엄마들 중 한번 뜸 아이의 미래를 위해 조기유학을 고려해보지 않은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형편만 된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아이를 미국행 비행기에 실어 보낼 엄마들이 한국 곳곳에 산재해 있을 정도로 영어 교육에 대한 열풍은 뜨겁기만 하다. 반면 적지 않은 경제적 부담이나 조기 유학이 가져오는 여러 가지 부작용을 걱정해 영어 교육에 대한 고민만 거듭하고 있는 엄마들도 많이 있다. 때문에 영어 조기 교육은 부모들에게는 쉽지 않은 숙제다.영어 조기교육은 꼭 필요하다. 물론 올바른 프로그램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전제에서 그렇다. 아직 우리에게는 이른 시기인 1994년에 미국식 영어교육을 도입한 필자는 누구보다 영어 조기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오랜 기간 동안 영어를 가르치며 조기교육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학습(LEARNING)’이 아닌 ‘체득(ACQUISITION)’으로 영어를 익히는 것이다. 현재 한국에서 행해지는 영어교육은 우리가 한국말을 하듯 자연스럽게 영어가 나오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영어를 ‘공부’하듯 ‘학습’시켜 문제를 낳고 있다. 때문에 필자는 미국 유학 시절과 대학강사 시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영어교육을 도입했다.개원 초창기에는 학부모들의 반응이 좋지 않았다. ‘체득’을 바탕으로 영어를 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오래 걸리기 마련인데 학부모들은 당장 결과를 보지 못하기 때문에 믿지 못했던 것이다. 하지만 이제 다르다. 20년이 지난 만큼 LCI에서 교육을 받고 훌륭하게 성장한 많은 학생들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어떤 교육보다도 좋은 성과들을 거두고 있어 학부모들의 반응이 뜨겁다. 부모들의 성급한 마음 때문에 영어교육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를 수 차례 보아왔다. ‘엄마의 기다려주기’가 매우 중요하다. 영어는 듣기와 이해가 충분히 되어야 자연스럽게 읽고 쓰고, 대화하는 것이 가능하다. 언어의 체득과정을 무시하고 원어민과의 충분한 대화를 통한 INPUT이 부족한 상태에서 읽기나 쓰기를 빨리 시작하거나 주입식 학습, 무조건 암기로 영어를 공부하는 것은 시간낭비, 비용낭비에 지나지 않다. 듣기와 이해가 되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그 시간 동안 엄마는 아이가 영어를 즐겁게 배울 수 있는 최상의 교육 환경을 제공해주고 기다려 주는 것이다. “우리 아이들은 세계를 무대로, 외국인과 경쟁하는 글로벌 시대를 살아야 하는 만큼 부모님들이 올바른 영어교육으로 동등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LCI키즈클럽강남본원김철진 대표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1
- 서울에서 가까워 실용성과 편리함 갖춘 세컨드하우스 겸 주거용 주택 10년 전쯤인가, 전원주택의 바람이 한바탕 불어 닥친 적이 있었다. 그때나 지금이나 아파트 생활을 하는 일반인들의 꿈은 마당 넓은 집. 다만 당시에 전원주택을 살 정도의 사람은 은퇴를 앞뒀거나 은퇴한 부자여야만 가능했다. 젊은 사람은 꿈도 못 꾸던 시절이었다. 그런데 최근 들어서는 2~3억 원대의 전원주택이 많이 등장하면서 ‘전원주택’이 그저 꿈만은 아니게 됐다. 또한 재테크의 한 방법으로도 여겨지면서 30~40대 젊은 투자자들의 눈길도 뜨겁다. 더구나 서울춘천 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설악IC 부근인 가평을 비롯해 서종IC가 있는 양평, 청평 등 서울인근의 전원단지가 급속히 탄력을 받아 주말이면 전원주택을 알아보기 위한 도시민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 내일신문에서는 서울 인근의 전원주택단지를 권역별로 소개할 예정이다. 그 두 번째로 서울 강남에서 불과 30~40분이면 닿을 수 있는 양평 부근의 전원주택을 소개한다. 최근 들어 워낙 많이 지어지고 있기 때문에 대표적인 몇 곳을 선택해 그 형태 등을 알아보았다.2억 원대의 친환경 명품 소형 전원주택휘닉스 139 빌리지양평읍에서 차로 15분가량 걸리는 용문면 역세권 광탄리에 위치한 ‘휘닉스 139 빌리지’. 단지에 이르기까지 도로 폭이 좁은 작은 동네를 통과해야 하는 것이 다소 불편하지만, 마을 부지를 매입 완료해 곧 도로확장 공사를 할 예정이며 직접 이곳을 찾았을 때는 동네가 끝나는 곳부터 단지까지 2차선 도로 포장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국유림과 흑천강으로 둘러싸여 있는 이곳의 1차 분양은 이미 완료됐으며 현재 2차 분양 중이다. 1차와 2차를 합해 총 40채가 지어질 예정이며 다른 단지에 비해 규모가 큰 편이고 3차 분양은 부지만 확보해 놓은 상태였다. 현장에서 고객을 안내하고 있는 김태웅 팀장은 “이곳은 국유림으로 둘러싸여 있어 더 이상의 개발은 불가능하고 침엽수가 많아 살균효과가 뛰어난 피톤치드가 엄청나게 뿜어져 나와 공기가 대단히 청정합니다. 그리고 단지 옆으로 흐르는 크진 않지만 맑은 개울은 단지 바로 밑의 흑천강과 합쳐집니다. 하지만 산에서 내려오는 물의 양이 적어 정비를 통해 보기 좋게 만들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유럽풍의 목조주택 콘셉트로 집이 지어지고 있으며 앞으로는 흑천강, 뒤로는 침엽수림이 조송돼 제대로 된 전원주택의 풍모를 갖추고 있다. 과시용 아닌 실용성 강조 추세에 따라 소형 위주또한 김 팀장은 “요즘의 전원주택은 과시용이 아니다. 때문에 예전처럼 누구에게 자랑하기 위해서 크게 짓는 경우는 거의 없다. 크게 지었다가는 자칫 현금이 급할 때 처분하지 못해 애물단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요즘에는 대지 200여 평에 건평 25평 내외로 실용성을 중시해서 짓는 추세이다. 이 단지 대부분의 집은 25평 내외이고 작은 것은 18평도 있다. 18평 같은 경우는 세컨드 하우스로 사용될 예정이며 이미 지어진 집들은 대부분 거주용이다”라고 말했다. 이곳을 찾는 고객들은 다른 전원주택과는 달리 거주용으로 찾는 경우가 60%이상이라고 한다. 이곳의 주택은 목조를 기본으로 한 유럽스타일의 목조주택이다. 바닥공사를 깊게 했기 때문에 목조주택의 단점인 뒤틀림이 거의 없다고 한다. 한동안 유행했던 땅콩집 스타일의 집도 있고 깔끔한 복층구조로 된 양옥스타일의 집도 있다. 요즘은 고객들의 요구가 다양해져 지어놓고 팔기가 어렵기 때문에 고객들의 개성이 반영돼 집도 제각각이지만 기본이 목조주택이기 때문에 나름의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현재 이곳의 땅값은 3.3평방미터당 50만 원대 후반이지만 주변 시세에 맞춰 더 올라갈 예정이라고 한다. 집은 이곳 업체에 의뢰를 할 경우 3.3평방미터당 400만 원대이지만 원한다면 직접 지을 수도 있다. 상하수도와 전기공사, 인터넷 공사는 이미 거주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완료돼 있으며 난방은 LPG 가스로 하고 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난방비용이 적게 드는 지열보일러는 고객이 원한다면 개인부담으로 할 수도 있지만 아직은 검증이 안 된데다 개인부담이라서 권장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지열보일러의 경우 에너지관리공단에서 비용의 절반가량을 지원해주긴 하지만 개인이 부담해야 할 비용도 만만치 않은 현실이다. 김 팀장은 “어느 전원주택이든 지열보일러나 태양열시설 등은 선택사항입니다. 태양열도 전기 정도는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보일러까지 돌리기에는 벅찰 테고 지열보일러는 초기비용만 감당할 수 있다면 난방비에 도움이 될 수도 있겠지만 아직은 제대로 검증이 안 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그래서 많은 입주민들이 간편하고 즉각 배달이 가능한 LPG 가스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LPG 가스는 전화 한 통이면 바로 배달해준다. 표고버섯 재배로 입주민들의 소일거리 마련또한 이곳만의 특징은 표고버섯을 재배하는 비닐하우스가 3동이나 있으며 생계수단으로 하긴 어렵지만 소일거리와 용돈벌이로는 충분하다. 거주하고 있는 주민 중 한 아주머니가 오늘 중으로 표고버섯을 가져갈 도매상이 올 거라며 한창 수확을 하고 있었다. 보통 통나무에서 표고버섯을 키우는 것과 달리 이곳에서는 메주처럼 생긴 벽돌모양의 틀에서 표고버섯을 키우고 있었다. 표고버섯 하우스는 현재 3동이지만 입주민이 늘어나면 더 늘일 예정이며 하우스가 들어설 자리의 석축공사도 다 끝내놓은 상태였다. 김 팀장은 “표고버섯뿐만 아니라 특용작물도 재배할 예정입니다. 농사법은 이곳에서 다 교육을 시켜주기 때문에 ‘아무 것도 모르는데 어떻게 농사를 짓지?’라는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현재는 특용작물이나 표고버섯 재배가 생계수단이 될 정도는 아닙니다. 그저 소일거리 정도인데 간혹 오해를 하고 전원주택 구입하는 걸 귀농으로 생각하는 분들도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곳은 단지가 여느 전원주택보다 크기 때문에 입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유인경비를 둘 예정이다. 물론 사람을 쓰기 때문에 약간의 관리비는 감당해야 하지만 사람이 지킨다는 것이 훨씬 더 마음의 안정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이곳의 위치적인 특성상 사람이 지키고 있는 입구를 지나지 않고는 출입이 쉽지 않아 훨씬 안전한 생활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 입지 자체가 흑천강을 바라보며 산에 폭 안겨 아늑한 느낌을 주는 이곳은 전원주택의 입지로는 더 없이 안성맞춤이다. 현재 여섯 채가 지어져 있으며 계속해서 분양계약이 체결되고 있기 때문에 바로바로 공사에 들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에서 가깝고 지대도 그리 높지 않은 데다 단지 내에 도로공사까지 완성돼 있고 가격대가 착한데다가 부지 선택의 다양성 때문에 다른 단지에 비해 분양률이 높은 편이다. 게다가 자가용이 없더라도 용문역까지 전철로 온 다음 그곳에서 버스를 타면 마을입구까지 10여분이면 닿을 수 있어서 교통여건도 좋은 편. 부지비용 1억 원대에 집값까지 1억 원 대, 2억 원 대면 전원주택이 현실이 된다. 가까운 용문면에는 편의시설인 개인병원들과 대형마트가 있으며 내년에는 인접한 양평읍에 400병상의 종합병원인 국립교통병원도 개원할 예정이어서 의료문제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여러모로 전원주택으로서의 최적의 위치로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곳 역시 지가상승 요인이 있기 때문에 우선 땅만 사놓은 사람들도 적지 않다고 한다. 문의 031-775-7953 2013-10-21
-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교육기부 미디어 진로체험 운영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교육기부 미디어 진로체험 운영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는 부산광역시교육청과 연계하여 미디어 진로체험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본격 운영한다. 부산광역시교육청은 2016년 중학교 자유학기제 전면 실시에 앞서 지역 내 다양한 기업·기관과 연계하여 학생들의 진로탐구를 위한 참여형 수업과 체험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와 함께 미래 창의인재 육성을 위한 미디어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하였다. 미디어 진로체험은 미디어체험을 통해 학생들에게 진로·직업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학생들에게 바른 직업관과 방송 직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참가대상 학생들은 뉴스체험 또는 라디오체험을 통해 아나운서, 기자, 기상캐스터, 라디오 DJ, 성우 등 다양한 방송 관련 직업을 체험해 볼 수 있다. 교육기부 미디어 진로체험은 10월부터 12월까지 초·중 학생들을 대상으로 총 52회가 운영될 예정이며, 체험 형태는 센터 탐방을 통해 방송 시설을 둘러보면서 체험을 할 수 있는 현장견학형과 직접 학교를 방문하여 교실에서 가상 스튜디오를 만들어 체험을 진행하는 학교방문형 2가지로 진행한다. 이상조 센터장은 “방송 분야로 진로를 희망하는 청소년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미디어체험을 통한 교육기부 활동으로 미래사회를 선도하는 창의인재 육성에 기여하고 지역사회 나눔문화 실천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기획팀 051-749-9518 장정희리포터 swtdrea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2
- 토론, 세상을 바꾸다 요즘 교육 현장의 화두는 토론입니다. 초, 중, 고는 물론이고 대학에 이르기까지 토론 교육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아주 뜨겁습니다. 이러한 열기를 바탕으로 토론에 관한 책이나 관심 가져 볼만한 토론대회, 서구의 토론문화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우리는 흔히 ‘토론’ 하면 격식과 규칙을 갖춘 치열한 논리 싸움쯤으로 생각하는데요, 토론은 의외로 우리 일상생활 주변 곳곳에, 널리 퍼져있는 생활의 일부이기도 합니다. 친구들과 대화 중에도, 직장 생활의 회의 시간에도, 하다못해 동료들과 점심 메뉴를 고를 때도 소소한 의견차이로 우리는 생활형 토론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짜장면이 좋으냐 짬뽕이 좋으냐 하는 의견차도 훌륭한 토론 논제가 될 수 있는데요, 토론을 ‘MBC 100분 토론’처럼 거창하고 치열한 논리싸움 혹은 토론 상대를 제압해야만 하는 말의 전쟁터로만 생각하는 것은 토론에 대한 잘못된 오해에 불과합니다. 토론하면 흔히 ‘MBC 100분 토론’과 손석희 사회자를 떠올리게 되는데요, TV 토론의 시작은 ‘KBS 생방송 심야토론’ 입니다. 그 심야토론의 진행자였던 정관용님이 토론방송을 진행하면서 느꼈던 어려움이나 이곳 저곳 다니며 했던 강연을 통해 다하지 못했던 말들을 모아 책을 쓰셨는데요, 『나는 당신의 말할 권리를 지지한다』입니다.여기서 필자는 TV 토론의 명과 암에 대해 진행 당사자로서 솔직하게 털어 놓고 있습니다. 방송토론은 우리 사회 중요 현안들에 대해 보편적 공론의 장을 만들고, 시청자에 대한 교육의 기능을 하는 유용한 프로그램이라고 합니다.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찬반양론의 진지한 의견을 듣다 보면 자연 논제에 대해 이해가 깊어지는 효과가 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그는 방송토론을 우리의 머리속에서 지울 것을 역설적으로 강조합니다. 바로 TV 토론이 갖는 한계 때문인데요, 지지자를 늘리기 위한 보여주기 식 혹은 무조건 식의 반대, 결코 물러서거나 타협하지 않는 토론 참가자들의 자세나 이해관계는 진행자를 무척 당혹스럽게 한다고 합니다. 오랜 논의를 통해 어느 정도의 의견 일치를 보고 방송 직전까지 대화를 하고 온 참가자들조차도 TV 앞에서는 지지자들을 위해 혹은 더 많은 지지를 얻기 위해 조금도 양보하지 않고 치열하게 싸운다고 합니다. 그리고서는 다시 협상장으로 가서 지금까지의 협상안에 대해 극적 타결을 본다고 합니다. TV 토론은 일종의 쇼(?)라는 것입니다소통하진 않는 불통 대한민국의 현실에 대해 TV 토론의 진행자로서 글쓴이는 많은 답답함을 토로하고 있지만, 나름의 해결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바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노트르담대학 강연에서 그 실마리를 찾고 있는데요, 낙태 허용론자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가톨릭계 대학인 노트르담대 졸업식에서 수많은 낙태 반대론자를 앞에 두고 연설한 점입니다. 먼저 많은 사람들의 반대와 비난에도 오바마 대통령을 연사로 초청한 노트르담대 총장 젠킨스로부터, 의견이 서로 달라도 상호 공존을 인정하며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의 생각도 들어보자는 그의 자세를 높이 사고 있습니다. 또한, 마지막은 다수의 힘인데요, 소수 과격분자들의 일탈된 행동에 주눅들지 않고 그들을 통제하는 다수의 힘입니다. 오바마의 연설 현장에서도 여기저기서 터져나오던 그를 비난하던 목소리들을, 일단 한 번 들어보자는 다수의 청중들이 더 큰 목소리를 통해 제압하고 끝까지 경청했다고 합니다. 이쯤 해서 토론의 중요성을 말하기 위해 오바마 대통령에 관해 이야기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가 미국의 대통령이 될 수 있었던 여러 가지 요인 중에서도 가장 으뜸은 그의 뛰어난 토론 능력과 연설 능력이 아닐까 합니다. 이런 점은 2008년 12월 17일에 방송된 KBS 수요기획 『토론의 달인, 세상을 이끌다』 편에 잘 나와 있습니다. 방송을 보며 부러웠던 것은 오바마를 대통령으로 뽑은 미국보다 그가 대통령이 될 수 있도록 그를 가르쳤던 미국의 토론 교육과 토론 문화였습니다. 방송 기획의도를 보아도 알 수 있는 미국의 토론 교육과 토론 문화는 오늘날 미국이 왜 세계 일류 국가인가를 깨닫게 합니다. 또 방송에서는 우리나라의 부족한 토론 문화에 대해 지적하는데요, 그로부터 벌써 5년여 흐른 지금을 놓고 보아도 그다지 많이 개선된 것 같지는 않아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그렇지만 일선 학교를 비롯해 사회 전반에 토론에 관한 관심과 열기는 더욱 강해졌고 이를 바탕으로 토론은 특정인을 위한, 특정인에 의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이라는 생각이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우리에게 토론은 규칙과 형식을 갖춘 토론대회식, TV 토론식이 아닌 일상에서 늘 있었는지 모릅니다. 밤을 세워가며 선후배와 나누었던 수많은 이야기들. 그 가운데 극명하게 대립하던 의견들. 다만 규칙을 정하고 발언 순서와 시간을 제한하고 토론의 성패를 가르는 형식에 낯설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고 보면 우리에게 토론은 결코 어려운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백성기 원장인성학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2
- 송파강동광진 문화가소식 - 2013년 10월 4주 콘서트>스승과 제자의 만남, 콘서트 ‘동행’ - 한국의 만토바니 이성환마스터클래스, 예술교육토크쇼, 스승과 제자의 공연이 만나다 사단법인 한국음악발전소가 주최하는 뮤지션 지원프로젝트 16번째 주인공, 색소폰연주자 이성환의 관객 참여형 콘서트 스승과 제자의 만남 ‘콘서트 동행’이 오는 27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뮤즈라이브에서 펼쳐진다. 이성환은 한국인 최초의 클래식색소폰 연주자로 일본 동경음악대학원 및 무사시노음악대학원에서 클래식 색소폰, 작·편곡, 지휘를 전공하였고 현재는 코리아색소폰오케스트라 단장을 맡고 있다. 이성환챔버오케스트라의 단장이자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한국 최정상급 아티스트이자 클래식 작편곡자로 최고봉의 위치를 지키고 있다. 특히, 가요부터 클래식, 재즈를 넘나드는 편곡자로 명성을 지녔으며 서태지 2집, ‘발해를 꿈꾸며’의 음반제작에 참여한 경력이 이채롭다. 이번 공연에는 빈 국립음대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학사 및 석사 졸업하고 현재 장춘 길림 예술대학교의 초빙교수로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유수형이 특별출연하며, 이성환의 제자 장하늘, 최관식, 김태영, 이승동과 피아니스트 김가람이 함께한다. ‘마스터즈클래스, 예술교육토크쇼, 스승과 제자의 공연’이 접목된 독특하고도 특별한 공연형식으로 진행되는 총 4부작의 이번 공연은 예술교육의 미래, 예술가로 살아가는 법, 예술교육의 지향점을 스승과 제자의 공연을 통하여 보여주고자 한다. 특히 예술가의 길을 선택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앞으로의 목적과 방향, 미래를 제시하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문의 02-786-7865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콘서트>서울시합창단의 <신나는 콘서트>비트박스, 전자 첼로와 만난 이색 합창광진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이기석) 나루아트센터(대공연장)에서 오는 30일 <서울시합창단의 신나는 콘서트>를 선보인다.<신나는 콘서트>는 제목 그대로 관객과 출연자가 함께 신이 나는 합창 콘서트. 클래식합창을 시작으로 대중가요, 영화 및 드라마 ost, 우리민요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을 합창음악으로 편곡하여 가장 아름다운 목소리로 화려한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신나는 콘서트>는 ‘합창’을 중심으로 가장 아름다운 악기로 알려진 사람 목소리에 초점이 맞춰진다. 무엇보다 합창과 비트박스의 만남은 주목해볼만하다. 목소리 대 목소리로 대결구도가 아닌, 흥미로운 또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 내는 새로운 시도라고 할 수 있다. 서울시합창단 단원들의 솔로, 중창무대도 놓칠 수 없다. 안드레아 보첼리(Andrea Bocelli)와 사라 브라이트만(Sarah Brightman)이 부른 ‘Time to say good-bye'', 영화 타이타닉의 주제가 ‘My heart will go on'' ‘Besame mucho'' ''Regres a mi'' 등 단원 각 개인 ‘목소리’ 중심으로 강점을 살려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한다. 또 독일 현대작곡가 칼 오르프의 <카르미나 부라나> 중 ‘오 운명의 여신이여’, 미국의 현대 작곡가 조지 거쉬윈의 오페라 <포기와 베스> 중 ‘Summer time'', 팝송 명곡 ‘The Rose'', KBS드라마 추노 삽입곡 ‘추노’, 우리민요를 메들리로 담은 ‘한국민요축전’ ‘농부가’ 등 클래식 합창명곡부터 일반 대중가요, 우리민요 등 다양한 음악장르를 한 무대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신나는 콘서트>는 작·편곡에 능하고 청중과 소통하는 음악을 만들기에 힘써온 조우현(매니아합창단 지휘자)이 객원지휘, 연출 김종문(세종문화회관 무대기술팀), 안무지도 최태선(서울시무용단)이 맡아서 제작파트는 음악을 먼저 이해하고 음악으로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문의 02-2049-4700~1, www.naruart.or.kr전시> 최재혁 개인전 ‘STILL LIFE’ 오래된 물건이 아닌 흘러간 시간을 그리다> 최재혁 개인전 ‘STILL LIFE’ 오래된 물건이 아닌 흘러간 시간을 그리다 갤러리 이마주는 지난 15일부터 오는 11월 2일까지 최재혁 작가의 ‘STILL LIFE’ 전을 진행한다. 한때 누군가 에게는 평범하거나 혹은 특별한 것이기도 했을 물건들. 그러나 이것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새로운 것에 자리를 내어주며 집안 어느 한 구석으로 밀려나거나 점차 자취를 잃어 간다. 새로운 물건을 구매하고, 다시 버려지는 속도가 점점 가속화되면서 각각의 물건들 또한 본래의 기능을 상실한 채 골동품이라는 또 다른 이름으로 분류 된다. 골동품들은 저마다의 역사와 시대적인 혹은 개인적인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다. 수동 타자기, 낡은 여행가방, 여기 저기 칠이 벗겨진 선반과 의자들은 세월의 흔적을 말해주는 듯 자신의 처음 모습과는 다르게 변해가고 있다. 예전 어느 한 시대에는 그 자체만으로도 신성하게 여겨졌던 성모마리아 성상이 현재는 그저 골동품 가게의 다른 오래된 물건들과 다름없는 하나의 장식품으로써 존재하고 있다. 작가는 근원지를 알 수 없는 각기 다른 추억과 사연을 담고 있는 이 오래된 물건들을 캔버스 위로 하나씩 수집해 가며 또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 가고 있다. 캔버스 위에 펼쳐지는 만물상. 그리고 그 안에 담겨있는 각각의 이야기들..작가 최재혁은 오래된 물건을 그리는 것이 아닌 흘러간 시간을 그리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이번 최재혁 작가의 ‘STILL LIFE’ 전을 통해 자신이 잊고 있었던 시간과 추억을 함께 떠올려 보는 것은 어떨까. 문의 02-557-195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2
- 논술까지 이어질 수 있는 초등생 글쓰기 2009년 개정된 교육과정이 적용된 올 학년부터 무엇보다 글쓰기의 중요성이 강조되었다. 단순하게 글을 읽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고 대상의 특징이 잘 드러나게 짧은 글을 쓰는 연습이 무엇보다 ?강조된 것. 이후 교육과정의 논술과도 연결될 수 있기 때문에 초등학교 때 글쓰기는 무엇보다 많이 써보고 꾸준하게 쓰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을 입을 모은다. 우리 아이, 글 잘 쓰게 연습시키는 방법은 없을까? 글을 잘 쓰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았다. 아울러 초등생이 참여할 수 있는 글짓기 공모전도 함께 모아보았다.신현영 리포터 syhy0126@naver.com도움말 & 참고자료 한국 독서교육개발원, 『책 많이 읽은 우리 아이, 공부는 왜 못할까?』(김순옥 저), 『나의 생각 글쓰기』(성정일 저) 저학년일수록 일기로 연습시키기글을 잘 쓰려면 가장 기본적으로 책을 많이 읽고, 또 글을 많이 써 봐야 한다. 초등 저학년이라면 가장 손쉬운 ‘일기쓰기’로 아이의 글 쓰는 연습을 해보는 것이 좋다. 일기를 통해 생활문이나 독서 감상문, 이후 논술문 쓰기 등의 기초를 다질 수 있다. 먼저 매일 꾸준하게, 매일이 힘들다면 주 2~3회라도 꾸준하게 일기 쓰는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하다. 일기를 쓸 때는 하루에 일어난 사건을 산만하게 나열하지 말고 하루 중 가장 인상 깊은 일이나 사건을 떠올리게 하고 제목을 붙인 다음 그에 대한 자신의 느낌이나 생각이 잘 드러나게 쓰도록 연습시켜준다. 아이가 힘들어 한다면 그림일기 등을 통해 하루 중 가장 인상 깊었거나 쓰고 싶은 에피소드를 그림으로 표현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사건의 나열이 아니라 하나의 주제를 잡는 것에 익숙해지면 그림을 점차 줄이고 글로 써보게 해주는 것이 좋다. 일기 내용에 알맞은 제목도 붙여보면 보다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이 명확해 진다. 일기 형식에 익숙해지면 가족여행 등을 다녀 온 기행문, 가족이나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문 등 다양한 글쓰기 형식으로 글 쓰는 흥미를 키워주도록 한다. 나에서 관찰자 입장으로 바꾸어 주기저학년 아이들은 주로 ''나''를 위주로 글을 쓰기 쉽다. ‘내 기분이 이랬다’ ‘ 내가 어떻게 했다’ 하는 식으로 1인칭 관점의 글을 쓰게 된다. 처음 글을 쓸 때는 1인칭으로 쓰는 것이 쉽고, 또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기가 쉽지만 다양한 글쓰기 등 꾸준한 지도가 없으면 고학년이 되어서도 1인칭 글은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 고학년이 되면 나를 위주로 쓰지 말고 관찰자 입장에서 글을 써보도록 연습시켜주어야 한다. 나를 중심으로 글을 쓰면 자기 경험밖에 쓰지 못하지만 관찰자 입장에서는 어떤 경험을 하지 않더라도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게 된다. 풍부한 글쓰기를 위해서는 나에서 관찰자의 입장으로 바꾸어주는 지도가 필요하다. 내 생각을 분명히 담도록 연습시키기잘 쓴 글은 주제가 분명하고 진솔해야 한다. 다시 말하면 자신의 생각과 주장이 명확하게 드러나야 되는 것. 글을 쓸 ?때 자신의 생각이 드러나게 제목을 붙여보도록 연습시키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 잘 쓴 글은 모방해보도록 하는 것도 글 쓰는 연습 중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평소에 글을 많이 써보면서 맞춤법이나 띄어쓰기, 문장 부호도 함께 바르게 쓸 수 있도록 연습시키는 것이 좋다. 글을 통해 자신의 주장이나 생각이 잘 드러나게 하기 위해서는 기승전결이 잘 갖추어지도록 쓰는 연습이 필요하다. 처음부터 기승전결이 잘 갖추어진 글을 쓰는 것은 힘들기 때문에 많이 연습하고, 글을 다 쓰고 나서는 반드시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보고 스스로 고치는 과정을 거치도록 해 준다. 글쓰기에 자신감이 생겼다면 크고 작은 글짓기 대회에 참여해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된다. 특히 글짓기 대회는 여러 개 쌓인 작품 가운데 제목을 보고 심사위원이 먼저 판단을 하기 때문에 제목 붙이는 연습을 충분히 하도록 한다. 또 글 첫머리에는 주제에 맞는 의성어나 의태어, 속담, 격언 등을 활용해 시선을 끄는 것도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고, 마지막에 자신의 생각을 잘 정리해서 다시 한 번 강조해 주는 연습도 충분히 해두는 것이 좋다. <표> 초등생이 참여할 수 있는 글짓기 대회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1
- 국립무형유산원 출범 기념 ‘무형유산원 맛보기’ 시범행사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국립무형유산원 출범을 기념하기 위하여 시범행사 ‘무형유산원 맛보기’를 지난 11월 2일까지 국립무형유산원 공연장 등에서 개최한다.문화재청의 소속기관으로 지난 1일 정식 출범한 국립무형유산원이 출범 기념으로 약 한 달간 교육, 전시,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였다. 이번 행사를 통해 무형문화재 전승자들의 솜씨와 멋, 흥을 직접 보고 감상할 수 있고, 내년 확대 개관을 앞둔 국립무형유산원을 현장에서 미리 만나볼 수 있다.지난 11일부터는 중요무형문화재 기·예능 합동공개행사-‘무형유산, 전주에 깃들다’가 펼쳐지고 있다. 궁시장, 소목장, 한지장, 단청장 등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 17명이 직접 시연하는 공예분야 합동공개행사는 27일까지(매주 금·토·일, 오전 10시 30분~12시 30분/ 오후 3시~오후 5시) 국립무형유산원 전승마루(1층 교육공간)에서 진행된다. 11월 1일부터 2일까지는 무형문화유산 공연이 한바탕 펼쳐진다. 첫째 날 오후 7시에는 얼쑤마루(대공연장)에서 진옥섭 예술감독(한국문화의집)의 사회로 ‘영남 춤, 호남 놀이’ 공연이 펼쳐지고, 둘째 날 오후 3시에는 얼쑤마루(소공연장)에서 ‘산조와 소리 이야기’ 공연이 열린다. 또, 20일까지 매주 주말(토·일)에는 국립무형유산원 전승마루 2층에서 대학 연계 교육과정도 이루어지며, 지난 9월부터 시작된 ‘2013 무형유산 기증자료 특별전’도 누리마루(기획전시실)에서 이번 달 31일까지 진행된다.국립무형유산원 출범 기념 ‘무형유산원 맛보기’의 모든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무형문화유산과 국립무형유산원에 관심 있는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다. 문의 :063-280-14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0
- 인터뷰_ 마을봉사단 ‘문래파라곤 아파트’편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의 힘으로 해결함으로써 더 나은 지역사회를 만들고자 시민이 주도하는 거주지 중심의 자원봉사단인 마을(아파트)봉사단. 마을(아파트)봉사단은 주민자치봉사단을 구성하여 지역 내 독거노인, 환경 개선 등 자치 활동 전개로 보다 더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드는 시민주도형 자원봉사단이다. 영등포구 문래동 6가에 위치한 문래파라곤 아파트에도 2년 전 아파트 봉사단이 발대식을 했다. 부녀회가 중심이 되어 이미 활동을 하고 있었지만 아파트 봉사단이란 이름으로 새롭게 지역 주민을 위해 발 벗고 나선 현장을 소개한다. 이웃주민을 위한 힐링에 앞장서다내가 사는 아파트에서 옆집과 소통하며 유쾌한 변화를 만들어 가는 마을봉사단 문래파라곤아파트 봉사단이 이웃주민을 위한 힐링에 앞장섰다. 문래파라곤아파트 봉사단은 임원 8명, 회원 20명으로 구성돼 있다. 아파트 봉사단 회장은 작년 부녀회 회장이었던 김경숙씨가 맡았다. 부녀회는 김유경씨가 이끌고 김수희, 고미현씨는 총무를 오승혜씨는 홍보를 김유미, 김유정씨는 감사를 맡아 봉사해주고 있다. 회원들은 모두 30~40대가 주를 이룬다. 문래파라곤 아파트가 오피스텔이란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 부녀회장 김유경씨는 “파라곤아파트에 부녀회가 없어지면서 부녀회를 만들자는 요구가 있어 4년 전에 다시 결성됐고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2년 전 아파트봉사단으로 새롭게 탄생했다”고 소개한다. 문래파라곤 아파트의 봉사단의 회원이 되려면 간단하다. 문래파라곤아파트에 살고 지역 주민들을 위해 함께 하고자 하는 마음만 있으면 OK. 이 곳 봉사단의 활동은 다른 봉사단에 비해 월등히 많은 편. 연 5~6회 치러지는 녹색장터, 월1회 주변 환경 개선 활동, 문화교실 등 서울시자원봉사센터에서도 인정할 만큼 가장 활발한 활동과 뚜렷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따뜻한 나눔장터 ‘녹색장터’ 아이들에게 나눔의 의미를 가르쳐주기 좋은 아나바다 녹색장터는 서울시에서 후원한다. 영등포구에서 녹색장터 첫 시행사업을 파라곤아파트에서 하게 된 것 또한 파라곤아파트 봉사단의 숨은 활동의 결과다. 김경숙 봉사단장은 “엄마들 사이에서 쓰지 않는 물건을 나누어 쓰는 아나바다 운동을 해 보고 싶다는 건의가 있어 영등포구청에 문의를 했을 때 같이 해보자는 결정이 내려져 가을임에도 불구하고 처음으로 열게 됐다”고 전한다. 녹색장터는 지역주민이 스스로 기획, 준비, 홍보, 운영 전반을 맡아서 한다. 부녀회에서 기획서를 영등포구청에 제출하고 버리기는 아깝지만 쓰지 않는 물건을 지가지고 나와 팔았다. 올해로 녹색장터를 연지 4년차가 되는 동안 아이들에게는 환경과 경제교육의 장이었고 지역주민은 좋은 제품을 좋은 가격에 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매년 5~6회 열리는 문래파라곤의 녹색장터는 ‘녹색장터 시장상’도 받으면서 지역주민들에게 날로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김수희 총무는 “작아서 입지 않는 옷이나 신발부터 동화책, 선물로 받았지만 쓰지 않고 쌓여있던 학용품까지 아이도 함께 물건을 사고팔면서 아나바다를 실천하는 현장이 됐다”고 소개한다.문화교실도 열어문래파라곤 아파트 봉사단에서는 주민들을 위해 문화교실도 마련했다. 사실 문화센터는 봉사단 이전에도 하고 있는 부녀회 사업이었다. 아파트 주민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게 오픈되어 있고 등록비도 없이 재료비만으로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리본공예, 퀼트공예, 아동미술, 홈패션, POP 등 5가지. 강사도 봉사단에서 직접 섭외한다. 대부분이 지역 주민이거나 이웃에 사는 사람들로 기꺼이 이웃을 위해 봉사자로 나섰다.여기서 배운 리본 공예 실력으로 어버이날 카네이션을 만들어 영등포자원봉사센터에 기증하는 등 많은 활동을 펼친 결과 다른 아파트 봉사단에서도 소개가 될 만큼 인기 아이템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마을가꾸기 아파트 봉사단에서는 아파트 주변 환경 개선을 위한 활동도 꾸준히 진행한다. 월 1회 아파트 주변 청소와 아파트 단지 꾸미기 등 꾸준한 활동으로 살기 좋은 아파트를 가꾸고 가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봄에 하는 꽃 심기 활동. 아파트 단지 곳곳에서 잘 가꾸어진 화단은 봉사단의 손길이 느껴질 만큼 예쁘게 단장되어 있다. 김유미 감사는 “부녀회에서 먼저 청소를 시작하니 관리사무소와 경비아저씨들도 적극 도와준다”며 “아이들도 엄마가 아파트 청소하는 것을 좋아해 교육적으로도 효과가 좋다”고 덧붙인다. 사실, 문래동이란 이미지 자체가 세련된 것과는 거리가 조금은 멀다. 하지만 문래파라곤 아파트의 주민이 되면 삭막한 도시 문화를 벗어난 활발한 커뮤니티 활동과 지역 주민간의 소통, 여기에 아파트봉사단의 활동 덕분에 살기 좋은 아파트로 소문이 나 이웃 동네에서는 가장 인기 아파트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대단위 아파트에서도 운영하기 어려운 봉사단에 들어오고자 이사를 오는 경우도 있고 전세로 살다 아예 집을 사서 눌러 앉아 버리는 등 이웃 간의 소통이 정으로 쌓여가는, 이웃과 더불어 살기 좋은 동네로 소문난 문래파라곤아파트 인기 이면에는 봉사단의 희생이 숨어 있었던 건 아닐까. 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0
- 자율형 사립고 ''중앙고등학교'' 학교 설명회 양천 개최 종로구 창덕궁길에 위치한 중앙고등학교가 학교설명회를 연다. 1908년 개교한 중앙고등학교는 고려대학교와 같은 재단의 학교로서, 2009년 자율형사립고로 지정된 바 있다. 이번 설명회는 10월 23일(수)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양천 해누리타운 아트홀에서 열린다. 중앙고등학교 안내 및 특색 교육 설명, 고교 선택과 대학 입시 특강으로 꾸며진다. 설명회 후에는 질의응답도 가능하다.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석 할 수 있다.문의 02-743-312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