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검색결과 총 12,27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생생하게 살아있는 과학, 즐겁게 체험하며 배워요~”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다채로운 과학문화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다소 어렵게 느낄 수 있는 과학을 즐겁게 체험하며 배우면 과학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이 쑥쑥! 좋은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이번 주말 다양한 과학행사에 참여해 과학의 숨은 재미를 느껴보는 건 어떨까? 우리 지역에서 과학체험 할 수 있는 곳을 모아서 소개한다. 국립과천과학관국립과천과학관의 올해 과학의 달 주제는 ‘과학의 달에 떠나는 우주여행’. 한국인 우주인 배출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우주문화행사를 연다. 지난 4월 7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우주를 주제로 진행하는 ‘우주탐사특별전’에서는 2030년 발사될 한국형 달착륙선의 지상시험 모델과 달착륙선 모형 등 달 탐사관련 장비와 탐사로봇체험, 트릭아트 등을 만날 수 있다. 오는 22일에는 아동·청소년 포함 가족4인 이하로 구성된 팀이 참가할 수 있는 카프라 가족경연대회가 특별전시관에서 진행되며, 과학(DNA, 지구)과 수학(도형, 피타고라스)관련 체험할 수 있는 DNA 체험 프로그램도 4월 19일부터 29일까지 중앙홀에서 진행된다.어렵게만 느껴지는 수학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행사도 열린다. 수학 관련 주제별 전문가의 강연이 이어지는 수학토크콘서트가 4월 27일과 28일에 걸쳐 진행되며, 우리 삶 속에 숨은 수학적 원리를 전시·체험하는 수학특별전이 28일부터 5월 17일까지 특별전시관에서 열린다.과학의 날인 21일에는 초·중·고 수·과학 동아리와 기업이 과학체험 프로그램 운영 및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하는 수·과학 체험마당이 중앙홀에서 펼쳐지며, 같은 날에 달과 별 공개 관측회와 천문주제 강연에 이어 별자리 설명과 함께 천체관측행사도 마련되어 있다.국립과천과학관 관계자는 “과학의 달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 및 이벤트를 마련할 예정”이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과학에 대한 관심과 동기부여의 기회를 제공하고 즐겁고 뜻 깊은 과학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류생태과학관의왕에 위치한 조류생태과학관은 왕송 호수와 주변의 논과 밭, 숲속에서 만나는 새, 물고기, 수서곤충 등의 조류와 생태에 대해 관찰하고 체험하는 전시공간으로 5월 1일부터 27일까지 ‘어서와, 곤충은 처음이지?’라는 주제로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 서대문자연사 박물관과 협업으로 진행하는 이번 전시회는 한반도와 의왕시를 대표하는 다양한 곤충류 실물표본 전시와 함께 주말 방문고객은 카멜레온 등과 같은 신비한 파충류에게 직접 먹이를 주는 체험활동을 할 수 있어 아이들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아낼 예정이다.전시회 기간 동안 함께 운영되는 철도축제 코너에는 의왕 주민이 강사로 참여하는 귀여운 캐릭터들의 종이접기와 물새 스크레치, 투호 던지기 등 유아뿐만 아니라 가족과 연인단위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무료로 진행하며, 의왕경찰서와 함께하는 지문등록 출장 서비스도 조류생태과학관에서 운영할 예정이다.의왕조류생태과학관은 자연학습실과 생태체험관, 조류와 어류 전시실, 화석전시실 등이 있으며 매주 일요일에는 사전 예약신청자에 한해 학예사와 함께 직접 야외에서 왕송 호수의 조류를 관찰하고 배울 수 있는 야외 조류탐조교실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의왕조류생태과학관 관계자는 “주민과 함께하는 이번 특별전시회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유발하는 흥미로운 체험이 될 것”이라며 “지역축제를 통해 즐겁고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경기도과학교육원 과학전시관 수원에 위치한 경기도과학교육원 전시관에 가면 생물, 지구과학, 전통과학부터 첨단과학까지 과학 원리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1층에는 어린이들이 즐겁게 놀이체험을 통해 과학에 대한 꿈과 호기심을 키우는 유아과학 전시실과 우리나라 민물고기, 철갑상어 등 수족관 속 생물들의 신비를 느껴볼 수 있는 수족관이 있으며, 3층에는 빛체험과학, 융합과학체험교실이 있어 각종 전시물을 직접 조작하면서 그 속에 숨겨진 신비한 과학 원리를 찾아 볼 수 있다. 또한 4층은 지구역사탐구실과 여러 곤충과 동물들의 박제와 골격 표본이 전시되어 있는 표본전시실이 있어 자연의 신비도 느낄 수 있고 공룡 발자국 화석, 우리나라의 새, 곤충의 세계, 인체골격 등 80여 종의 전시물을 직접 조작하고 관람할 수 있다.천체투영실과 야외천체관측실이 있어 별자리도 직접 관측해볼 수 있으니 참여 가능한 날을 확인하고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 2018-04-17
- 교사와 학생이 즐겁게 소통하는 열정이 넘치는 학교 사진-양명여고1- 양명여고2 1985년 개교한 이래 안양지역 명문 사립여고로 자리 잡은 양명여고는 꾸준히 높은 진학실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교육역량강화 사업의 일환인 ‘더좋은 일반고’ 공모에 4년 연속 선정되는 등 경쟁력 있는 일반고로서의 면모를 갖추어 나가고 있다. 아름다운 교정과 교사들의 열정으로 여고시절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나가는 양명여고. 지성과 인성이 조화로운 여성미래인재 양성을 실천하고 있는 양명여고를 찾았다. 양명여고 교정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한 또래상담부 활성화양명여고는 입학과 함께 학생들의 학교 적응을 돕기 위해 학급 응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서로 친교를 나누고 교내활동에도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이렇듯 양명여고는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별도의 상담복지부를 두고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위클래스 상담실 운영은 물론 또래상담부를 활성화하고, 수호천사 운영, 사랑의 편지 등 여학생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사회성향상 프로그램, 독서치료나 미술치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선구 상담복지부장은 “벚꽃이 만발 하는 4월에는 아름다운 교정의 벛꽃나무 아래서 학급 단체사진 찍기도 진행하고 있다”며 “여학생이 좋아할 만한 소소한 프로그램을 많이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100여개의 동아리, 학술발표대회 등 교내활동 활발요즘의 고교생활은 대학입시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의 영향으로 교과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내 활동이 중요해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동아리 활동은 교내활동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활동이 중 하나다. 양명여고는 51개의 교과동아리 외에 53개의 자율동아리가 운영되는 등 미디어, 자연과학, 문화예술, 인문사회, 봉사 등 각 분야별로 다양한 동아리들이 운영되고 있다. 그 중 16개의 동아리는 만안청소년 수련관의 보조금을 받고 있다고.학술발표대회도 양명여고의 자랑거리 중 하나다. 3~5명 내외의 학생이 팀을 조직하여 교과 활동이나 현장 체험학습 활동 과정에서 심화·발전적 내용이나 학생의 자주적·실천적 활동을 강조할 수 있는 탐구 주제를 선정하여 일정 형식(포트폴리오, PPT 파일, 동영상, 기타 창작물) 등으로 발표하는 학술대회로 그 내용의 질도 높을 뿐 아니라 이를 통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성취감을 얻고 결과적으로 학습성과로 이어진다. 하여수 교육연구부장은 “올해로 6회째를 맞는 학술발표대회는 매년 40~50개의 참가한다”며 “매년 책으로도 엮어 나올 만큼 학생들의 수준도 높고 성취도 높다”고 말했다.4행시 짓기, 학급응집력 프로그램, 롤링페이퍼 데이, 등교맞이 미니음악회진로 TF 운영으로 진로프로그램 다변화양명여고는 별도의 진로TF팀을 운영하여 학생들이 보다 다양한 진로활동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찾고, 진학과 연계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커리어존을 운영하여 진로상담활동, 진로심리검사, 진로찾기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직업인특강, 청소년 직업체험기관 방문, 현창탐방 등 직업체험 활동, 굿모닝 비전스쿨, 학급성격유형별 모둠활동 등 진로캠프와 진로코칭연수, 진로탐색 경진대회 등 진로역량강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전공탐색활동으로 전공 강연, 대학탐방, 진학역량강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같은 진로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고 진로상담을 통해 학생부종합전형 등 진학에 보다 구체적인 준비를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조소희 창의인성부장은 “상시 운영되는 커리어존과 진로TF팀은 양명여고의 자랑거리다”며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진로를 탐색하고 진학과 연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문우재’ 등 학력신장 프로그램 확대학년별 30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문우재’는 양명여고가 여성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야심차게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4~6명의 소규모 심층수업, 주중 형성평가, 영어토론반 등 학력증진을 위한 프로그램뿐 아니라 대입을 위한 수시모집 상담, 자기소개서 첨삭 및 면접 지도, 졸업생들의 멘토활동 등 문우재 학생들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문우재 프로그램의 성공으로 양명여고는 매년 높은 입시성과를 얻고 있으며 2018년도에는 문우재 프로그램을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별도로 약 20명의 ‘챌린저’반을 추가로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미니인터뷰…이은규 교장>“여성미래인재 양성을 목표로 학생 중심 교육을 실현하고자 합니다”85년 개교 시부터 교사로 재직하며 지난 3월 2일 제 8대 교장으로 취임하며 누구보다 양명여고에 애정을 갖고 있다고 자신하는 이은규 교장. “양명여고 여학생들의 장점을 살린 맞춤교육으로 학생들에 많은 호응 얻고 있습니다. 여학생들끼리 수업을 하고, 활동을 하기 때문에 오히려 더욱 자유롭고 여학생들이 좋아하는 뮤지컬 수업 등 학생들이 수업 참여도가 높아 다양한 시너지 효과로 나타납니다. 당연히 학교 생활이 즐겁기 때문에 학생들의 학습성과도 높게 나타납니다.” “양명여고는 또한 여학교 임에도 13개 반 중 이과반의 비율이 5개 반이나 되는 등 상대적으로 이과반의 비율이 높은 것도 장점입니다. 자연계열에서 높은 성과를 보이는 남학생들과 경쟁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유리할 뿐만 아니라 여학생 맞춤 진로프로그램 등 여학교로서의 장점을 충분히 살리고 있습니다.” 이 교장은 “열정이 넘치는 교사들과 함께 학생들이 행복한 여고시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학생현황 (2018. 03. 01 현재)학년학생수 구 분1학년2학년`3학년계학급학생수학급학생수학급학생수학급학생수공통1334313343인문8262929517557자연5133515810291계133431339514453401191 2018-04-17
- 능력과 적성 고려한 체험 중심 SW교육으로 컴퓨팅 사고 능력 기른다 지난 3월 13일 교육부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18년도 소프트웨어(SW)교육 연구·선도 학교를 선정하여 발표하였다.분당구 내 선정된 초등학교는 서현초, 당촌초, 산운초, 상탑초, 수내초, 초림초 6개 학교다.특히 서현초등학교(교장 박병진, 이하 서현초)의 경우 유일하게 3년 연속 지정되면서 성남 관내 초등학교 중 우수 SW교육 사례를 인근학교 등에 확산하고,지역 내 소프트웨어 교육의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직접 찾아가 보았다.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연구·선도학교 지정해 SW교육 필수화 대비2015 개정 교육과정(’15.9월 고시)에 따라 초등학교는 2019년부터 5~6학년 ‘실과’과목에서 17시간 이상, 중학교는 2018년부터 단계적으로 ‘정보’ 과목에서 34시간 이상 소프트웨어교육을 필수로 실시해야 한다. 이를 위해 2015년부터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공동으로 연구·선도학교를 선정하고 올해부터 단계별로 시작되는 소프트웨어 교육 필수화를 대비하고 학교 현장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힘써왔다.SW교육 연구·선도학교로 선정된 학교들은 교과 수업 외에도, 창의적 체험활동(자율, 봉사, 진로활동), 자유학기, 학생 동아리, 방과후 학교 등을 활용하여 다양한 SW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인근학교 교사 연수 및 시범 수업 실시, 학부모 설명회 개최, 학생 체험활동 프로그램 운영 등 학교 중심의 SW교육을 선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3학년부터 6학년까지 정규교과 실과, 창체 SW교육내용으로 재구성서현초 창의과학부장을 맡아 SW교육 담당을 하고 있는 정미경 교사는 “2017년 서현초등학교는 체험 중심 소프트웨어 교육을 통해 문제해결능력을 키우고자 3~6학년 26개 학급, 전체 학생 수의 약 70%의 학생을 대상으로 정규 교과인 실과와 창체(창의적 체험 활동) 수업을 운영했다”면서 “3학년과 4학년은 창체 수업을 활용하였고, 5학년과 6학년은 각 학년의 실과 교과의 ‘생활과 정보’ 단원과 ‘생활과 전기·전자’ 단원을 재구성하였다”고 설명했다.3학년과 4학년의 경우 컴퓨터의 기본 구조와 사이버 예절, 알고리즘의 개념과 체험, 엔트리로 순차와 반복 코딩하기 등의 프로그래밍을 배웠으며 5학년과 6학년의 경우에는 여기에서 좀 더 확장하고 구체화 해 교육과정을 구성하였다. 소프트웨어와 4차 산업혁명, 2진법과 픽셀, 프로그래밍하여 햄스터봇 움직이기와 속력 구하기 등의 피지컬 컴퓨팅을 학습했다. SW연구회를 구성해 교사 대상 연수 프로그램 운영 및 교수 학습 자료 개발이를 위해 3학년부터 6학년까지 학급 담임과 희망 교사를 대상으로 27시간의 자체 교사 연수를 진행했다. 실제 학생들에게 교육할 수 있는 내용의 PPT자료와 워크시트를 17차시 분으로 제작하였으며 학년별 1인으로 구성된 SW연구회 교사들을 중심으로 프로그램과 교수학습 자료도 개발했다. 창체 수업으로 3학년과 5학년을 대상으로 SW동아리를 운영했으며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보다 심화된 프로그래밍 경험을 통해 학생들의 컴퓨팅 사고력을 증진했다.아울러 2015년부터 순차적으로 과학실과 2~3층에 위치한 컴퓨터실에 PC와 노트북을 최신 버전으로 바꾸어 수업할 때 학생 1명이 1대의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메이키메이키, 리틀비츠 아두이노키트, 스트래치 프로그래밍, 레고위두 등 SW교육에 활용할 보드와 로봇 등 교구재도 구비하였다. 가천대와 소프트웨어 중심학교 MOU 협약을 통해 지역 사회와 연계한 교수학습 활동도 하고 있다. 학부모총회, 학부모와 함께하는 캠프 통해 궁금증과 불안감 해소정 교사는 “지난 2년간 SW교육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인적·물적 지원 체제를 갖추고 놀이 중심 프로그래밍 경험을 위한 역량을 강화하는데 주력했다”면서 “3년차를 맞은 올해는 전 학년에 걸쳐 교육과정 시수를 확보하고 일상생활에서 발견할 수 있는 내용을 학습 소재로 이용하여 학생들의 흥미를 높일 수 있도록 SW 프로그램 적용을 위한 교육과정을 재구성했다”고 설명했다.서현초는 선도학교로서 SW교육을 확산하고 운영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2017년에는 SW교육에 높은 관심도를 보이는 5학년을 대상으로 ‘즐거운 SW 캠프’를 성황리에 마쳤다. 3~4학년을 대상으로 ‘학부모와 함께하는 SW 캠프’를 개최해 학부모들이 실제 SW교육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체험하고 궁금증과 불안감을 해소하는 계기가 되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시작되는 2019년, 원활히 SW교육 이루어질 터올해 역시 지난 2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SW야 놀자 소프트웨어 체험’ 주간을 운영하고 학부모와 함께하는 캠프를 개최한다. 이어 온라인 코딩파티를 비롯한 외부 행사에도 보다 적극적으로 참가해 다양한 SW교육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학생들의 컴퓨팅 사고력 증진에 더욱 매진할 예정이다. 이로서 2015년 개정 교육과정이 시작되는 내년, 원활하게 SW교육이 이루어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지난해 이루어진 SW교육과 관련하여 설문조사 결과 서현초의 학생들은 교육 전반에 대한 만족도 질문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또한 SW교육의 시간이 증대되고 좀 더 다양한 교육이 이루어지길 원했다. 점차 심화된 활동으로 창의적인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도록 수업을 계획하고 교구를 구입할 수 있는 등의 여건이 마련되려면 예산 확보는 물론 학부모뿐 아니라 학교 안팎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미니 인터뷰 서현초등학교 박범진 교장“4차 산업혁명의 주역이 될 인성·지성·감성 겸비한 인재를 길러내겠습니다”서현초등학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소프트웨어 교육을 누구나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는 인식으로 2016년부터 선도학교로 지정되어 소프트웨어 환경구축 및 학교 전체가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이루어 협업하는 학교로 성장해 왔습니다.학생들은 배움의 소중함과 성장의 기쁨을 느끼고, 교직원은 가슴 가득한 설렘과 가르침의 보람을 느끼며, 학부모는 동참과 신뢰 높은 동반자적 지원을 통해 서현초등학교는 학생이 중심이 되는 ‘인성’교육과 미래의 역량을 갖추는 ‘지성’교육, 꿈과 끼의 ‘감성’ 교육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어울리는 교육공동체로 모두가 행복한 배움의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 서현초등학교는 2018년, 미래지향적인 소프트웨어 교육을 통한 창의인재 육성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2018-04-16
- 교육과정의 변혁으로 홍천고의 돌풍 이어간다 용인지역 2018학년도 서울대 입결 실적 중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학교가 바로 홍천고등학교(이하 홍천고)이다. 최근 2~3년간 서울대 실적을 내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으나 올해는 6명(수시3, 정시3)이라는 놀라운 실적을 냈다. 용인지역 고교 평준화의 수혜를 가장 크게 받은 학교라는 평을 받고 있는데, 지난 3~4년간 교육제도 변화에 그 어느 학교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준비한 결과이기도 하다.서울대 6명의 놀라운 실적,용인 수지의 신흥 명문고서울대 실적만으로 학교와 학생의 수준을 평가하는 것은 옳지 않다. 서울대 실적만을 위해 학생의 진로희망과 관계없이 대학 원서를 쓰는 시대가 아니기 때문이다. 특히 홍천고는 학생들이 원하는 전공적성을 최우선으로 한다. 본인이 원하는 학과에 가서 진로를 후회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작년에 서울대 실적이 없었던 것은 의대 진학 때문이었고, 재작년에도 서울대 합격자가 고대 사이버국방학과와 인하대 의대를 선택한 바가 있다.올해 서울대에 등록한 6명(수시3, 정시3)은 치의예과, 경제학부, 기계공학과, 화학생명공학부, 식품동물생명공학부, 디자인학과로 모두 본인들이 원했던 진로의 전망 있는 학과라는 것에 학교 측은 더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올해 수시 학종 전형으로 연세대에 합격한 2명, 고려대 6명을 비롯해 포항공대 1, 성균관대 6, 서강대 3, 한양대 2. 중앙대 2, 경희대 3, 육사 1, 해사 1, 외대 2명도 중복 없는 재학생 위주의 결과이다. 인서울은 총104명(수시 62, 정시 42), 경기·인천권은 150명(수시 82, 정시68)을 기록했다. 영재학급을 비롯한알찬 교내 프로그램이 성공의 관건홍천고가 평준화로 입학한 학생들을 데리고 수시전형으로 대학을 잘 보낼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홍천고에 입학해 가장 먼저 관심을 갖는 교내 프로그램은 자연계열 학생들을 위한 영재학급이다. 3단계 전형을 통해 선발된 20명은 연간 120시간 이상 수업을 이수하게 되는데, 실험 위주 화학수업, 소리의 물리학적 탐구수업, steam수업, 천문대 견학 지구과학 수업, 심화 수학수업 등 심화학습과 주제 중심의 창의적인 수업 활동이 전개된다.영재학급 동아리로 연계해 3년 동안 관심 있는 분야의 지식을 쌓고 연계 분야 활동을 마음껏 할 수 있으며, 인근 정평중 영재학급 멘토링 활동도 할 수 있다. 수학·과학 특기 학습반, 과학실험캠프, 다양한 수학·과학 교내대회가 마련돼 있고 과학 관련 동아리들이 매우 활동적이라 자연계열 지망 학생들에게 최적화된 학교이다.자연계열이 강한 홍천고이지만 인문계열 프로그램도 알차게 운영되고 있다. 홍천토론대회를 비롯해 인문사회 학생논문발표대회, 문학·역사기행, 다양한 맞춤형 독서논술 프로그램, 원어민과 함께 하는 영어반 등 인문학 소양과 외국어 활성화 능력을 함양하기에 충분하다.인근 풍덕고와 함께 교육과정 클러스터로 ‘국제관계와 국제기구’, ‘과학 과제연구’ 과목을 개설했고, 개설과목과 연관된 다양한 탐구활동 및 체험학습이 운영된다. 계열 불문 지망학과에 맞는 과목 선택하는‘자유수강제’교육과정 개편에 따른 홍천고의 대처는 매우 유연하면서 새로운 시도에 두려움 없이 앞장서는 것이 특징이다. 홍천고는 2018학년도 입학생들이 2,3학년이 되어 받게 될 교육과정은 타 학교들이 준비하는 계열 다양화를 넘어서 ‘자유수강제’를 지향한다.수능기본교과목은 다함께 수강하고, 나머지 과목은 선택의 폭을 넓혀 계열 불문하고 학생들 각자 지망학과에 맞는 과목을 선택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특히 3학년이 되어서 지망학과나 계열을 바꾸고 싶다면 얼마든지 원하는 과목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홍천고만의 획기적인 자유수강제이다.지금은 이과를 가야 과탐 과목을 배울 수 있고, 문과를 가야만 사탐 과목을 배울 수 있지만, 자유수강제는 계열 없이 교과가 열려있어서 지망학과에 맞는 과목을 선택하고 그 과목으로 수능도 볼 수 있다. 기존에 계열 변경이 어렵고 수능 과목을 변경 선택할 수 없어 대학 진학 후 진로고민과 방황을 다시 해야 하는 불상사를 줄이기 위함이다.예를 들어 2학년 때까지 자연계열을 선택해 과탐 3과목을 공부하다가 상경계열로 바꾸고 싶다면, 3학년이 되어 미적분 대신 경제수학을 선택할 수 있다. 기초교과도 선택할 수 있어서 기하/심화 국어 선택 중 심화 국어를, 수학과제 탐구/영미문학 읽기 중 영미문학 읽기를 선택하면 된다. 탐구교과는 가장 대중적인 수능 과목(지학과 생윤)을 오픈했고, 교양수준의 과목도 배치해 학생들의 변경선택 부담을 줄였다. 미니인터뷰 성낙호 홍천고등학교장안정된 입시시스템과 앞서가는 시도로 홍천고의 가치를 높입니다홍천고의 약진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진학상황과 학교 프로그램 진행상황을 꼼꼼하게 챙기고 새로운 개혁을 두려워하지 않는 성낙호 교장의 리더십이기도 하다.“모든 것을 다 파악하되 선택을 교사와 학생들에게 완전 개방하는 것이 저의 학교운영 방식입니다. 학교의 모든 것이 시스템으로 안정돼 있어서 학생들도 선생님들도 오고 싶은 학교에서는 교사들이 오롯이 학생에게 집중할 수 있습니다.”성 교장이 진학보다 중요시 여기는 것은 생활지도이며, 학생들이 하고 싶은 것을 위해 마음껏 노력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생활지도가 안 되면 학습지도도 안 됩니다. 저희 학교는 아이들 생활지도가 굉장히 잘 돼 있어 학교분위기도 굉장히 안정적이죠. 진학지도의 최우선은 아이들의 진로희망입니다. 서울대 몇 명이라는 결과보다는 어떤 과정을 통해 어느 학과를 갔느냐가 중요합니다.”성 교장은 수시 일반전형의 높은 성과를 교사들의 아낌없는 노력으로 공을 돌렸다.“3학년 담임교사들과 진로부장이 운영하는 대학별 전형유형 맞춤형 면접대비반의 효과가 대단했습니다. 일회성 모의면접이 아니라 본교 교사들이 2, 3차 보완 심층 면접을 하는데, 대학 과별로 교수의 저서, 논문을 읽고 대비할 수 있게 조언한 것이 적중했죠. 교사들이 자소서를 봐주고 추천서 쓰는 노하우도 상당히 축적돼 있습니다.”성 교장은 평준화 이후를 예견하고 과감하게 수업방법도 바꾸었다. “교사들의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통해 같은 교과끼리 수업방법을 공유하고 활발하게 의견을 교환하며 수업방법을 크게 바꾸었습니다. 학생들의 수업참여 과정을 평가하면서 생기부, 특히 세특 관리가 강화됐죠. 이런 노하우가 기록으로 이어지고 대학입시에서 인정받게 된 겁니다.”문·이과 통합학년의 ‘자유수강제’로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하는 홍천고의 앞날이 매우 기대된다. 2018-04-16
- 모든 학교 활동의 중심에 학생이 스스로 서게 하다 교과 운영 시스템 전체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참 프로젝트’가 정착되며 매년 안정적인 진학 실적을 보여주고 있는 운중고등학교(이하 운중고).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첫 시행되는 2018년 신입생을 맞이하며 운중고는 또 한 번의 개혁을 시도했다. 급변하는 대학입시의 흐름 속에서 수능과 내신, 학생부종합전형 등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거듭한 끝에 학생 개별맞춤형 커리큘럼인 ‘나만의 I-교육과정’을 시행하고 있는 것.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 도입과 운영에 선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운중고의 변화를 짚어보았다.자유수강제로 만들어가는 나만의 교육과정 운영대학이 학생부종합전형을 선호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고교 3년 동안 성실하게 학업 향상을 위해 노력하며 자신의 적성 탐구와 진로 개발에 적극적인 미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함이다. 전공 적합성과 학업 능력, 인성 등을 고루 엿볼 수 있는 학생부종합전형은 문·이과로 구분된 획일화된 교육과정 속에서 학생의 우수성을 증명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다가 각종 논란과 문제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교육부는 학생부 기재 축소 방안을 내놓았다.급변하는 입시제도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운중고는 교육과정의 변혁을 시도하고 있다. 올해 고1부터 시행되고 있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맞춰 학생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지식과 경험을 스스로 추구하는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인 ‘I-교육과정’을 시행키로 한 것이다. 학생의 전공적합성과 진로 탐색을 보다 주도적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2학년부터 사회문제탐구와 과학과제연구 교과가 개설된다. 이 교과들은 프로젝트 수업을 기반으로 운영되며 학생 스스로 주도하고 도전하며 성장하는 경험과 실천 중심의 활동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교과와 비교과를 융합해 학생부와 수능을 동시에 준비할 수 있도록 해 학생들의 진학준비 부담을 대폭 축소했다. 1학년의 공통과정과 2학년의 선택과정에서 충분한 시수 확보를 해서 튼튼한 기초 학력을 바탕으로 진학을 준비하는 3학년에는 여유롭게 교육과정을 운영해 입시 및 진학 준비에 학생과 교사진이 함께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365참프로젝트路를 통한 살아있는 교육과정운중고의 자유수강제는 교실과 학교라는 경계를 넘어 학습공간을 확장해 얻어지는 폭넓은 학습 경험을 통해 학생의 진로교육을 실현하는 한편, 학생이 기획하고 실천하는 학생주도 교육활동으로 미래 역량을 키워나가는 기반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교육과정의 길라잡이가 되어주고 있는 것이 바로 운중고의 ‘365참프로젝트路’이다.인성과 학력 향상, 진로 확립이라는 3가지 목표 구현을 위해 철학이 있는 교육활동, 소통과 공감이 있는 교육활동, 운스路 맞춤형 교육활동, 교과路 핵심역량 교육활동, SELF-STEP 꿈·끼路 교육활동, 상생·배움과 나눔의 교육활동 등 6가지 큰 틀 안에 다양하고 풍성한 교내 프로젝트를 연중 운영하고 있다. 운중고는 다채로운 프로젝트 수업의 밀도를 높이고 학생의 개별 특성을 면밀히 파악하기 위해 105분 간격으로 교과를 운영하는 블록 타임제를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다. 블록 타임제의 실시로 학생 활동 중심 수업 구현이 용이하고 교사는 개별 학생의 특성을 좀 더 깊이 있게 관찰하는 것이 가능해 교과 세특 기록이 풍성해지는 효과를 보고 있다. 학생의 자율성 강화하고 존중하는 교풍 확립자신의 진로를 스스로 개척하여 탐구하는 4차 산업혁명의 미래 인재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한 자유수강제는 학생의 자율성 강화가 조건이자 목표이다. 자유수강제와 참프로젝트의 올바른 구현을 위해 운중고는 동아리 활동과 자치활동, 체험학습 등 학교 활동 전반의 주도권을 학생에게 일임했다.계획-실행-평가의 일련 과정을 모두 학생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하며 교사진은 이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프로젝트 기반 학생 중심 수업의 교수방법, 비교과를 연계할 수 있는 교과 운영 프로그램 구성 등을 연구하는 전문적 학습 공동체도 정기적으로 운영된다. 또한 생활인권, 안전교육, 교육과정 등 교육 전반에 있어 ‘학생이 주인’이라는 교직원들의 인식이 일반적이라고 단언할 수 있는 것도 운중고의 특징이다.올해 졸업생 238명중 213명이 대학에 진학하는 결과 또한 학생을 존중하고 소통하는 교풍 아래 개별 학생 진로 개척에 힘쓴 학교 구성원 모두의 노력의 결과라고 할 수 있겠다. 미니인터뷰 조강영 운중고등학교 교장“학생 스스로 묻고 길을 찾도록 따뜻한 눈으로 지켜봐 주는 것”운중고 재학생이 신입생 학부모 설명회에서 학교 자랑을 하는 것은 조강영 운중고등학교 교장이 부임한 이듬해부터 생긴 전통이 됐다. 이는 조 교장의 부임 후 단행된 일련의 교육과정 혁신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도 높다는 반증 중 하나이다. 올해 진학결과도 주목할 만하다. 8개 반 238명의 졸업생 중 213명이 대학 합격증을 받았으며 서울, 연·고대, 의대 등 상위 10개 대학 합격생이 전체 합격생의 20% 정도를 차지했다. 수도권 4년제 대학 합격생 수는 100명에 육박한다. 수시와 정시의 비율은 75대 25로 운중고의 교육과정에 대한 검증도 이뤄졌다는 평가다.“참프로젝트와 I -교육과정 등은 더 나은 운중고를 위한 그런 고민의 시간이 이뤄낸 결실입니다. 프로젝트 수업은 교사들에겐 몇 배의 준비와 노력이 필요한 수업이지요. 학생과의 관계 맺음도 중요합니다. 또 학생부에 개별 학생의 적성과 특징을 연계해 평가기록을 남기고 이를 바탕으로 진학지도를 하는 것은 무거운 책무이기도 하지요. 매년 발전해 나가는 운중고가 되기 위해 교사진과 학생들이 함께 노력하고 있습니다.”격려의 메시지가 담긴 초콜릿을 주머니에 넣고 다니며 언제나 학생을 먼저 찾아가는 조 교장.“학생들이 하고자 하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고 지원해 줘야지요. 우리 학생들은 어떤 문제도 스스로 묻고 길을 찾아낼 수 있는 능력이 있더라고요. 동아리 조직과 자치활동을 학생 주도적으로 해보며 깨닫게 된 점입니다. 학생이 진정한 주인인 학교가 운중고입니다.” 2018-04-16
- 엄마의 마음 담은 연주로 전하는 따스함 ‘엄마’라는 단어는 자기밖에 모르는 유아부터 백발이 성성한 노년에 이르기까지 듣기만 해도 마음 한편을 따뜻하게 만들어 준다.이런 포근함은 한없이 주기만 하는 엄마의 마음이 느껴지기 때문일 것이다.엄마의 마음으로 지역 사회에서 연주활동을 하는 연주단이 있다는 반가운 소식을 들었다.처음에는 오리초등학교 학부모들로 시작해 이제는 지역 주민들까지 단원들로 함께 활동하는 ‘오리올레’.해금, 플루트, 클라리넷, 피아노로 동서양의 아름다운 소리를 손끝으로 완성해가는 단원들의 유쾌한 연습시간에 함께 했다.오리초교 학부모 동아리에서 따뜻한 엄마들의 모임으로2014년 오리초교 학부모 동아리로 출발한 ‘오리올레’는 2년 전부터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고 있다. 보다 넓은 참여를 위해 자녀가 오리초교 학생이어야 하는 자격조건을 없앤 것이다. 때문에 현재 19명의 단원이 함께 하는 ‘오리올레’는 오리초등학교 학부모가 4명밖에는 되지 않는다.“1인 1악기를 실천하는 학교 계획에 따라 아이가 3학년 때 해금을 배우며 호기심이 생기더라고요. 전통악기에 관심은 있었지만 쉽게 접할 수 없어 아쉬웠었는데 우연히 학부모 동아리 창단 소식을 듣고 참여하게 되었고 이제는 해금이 좋아 다른 지역으로 이사한 지금도 매주 연습을 거르지 않는 답니다”라는 김지영(42세ㆍ서울 강남)씨의 환한 모습에는 멀어진 거리로 생길 수 있는 게으름은 찾아볼 수가 없었다.지인의 소개로 1년 전부터 해금을 배우기 시작했다는 당촌초교 학부모 조수미씨(43세ㆍ분당동)는 오리초교 학부모가 아니더라도 누구든 즐겁게 함께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남궁선씨(52세ㆍ구미동) 또한 “지역주민이지만 이곳에서 함께 연습하고 연주활동을 하며 자기개발을 할 수 있어 좋아요”라며 바쁜 직장시간을 쪼개어 매주 목요일 오전이면 빼놓지 않고 이곳을 찾는 이유를 설명했다. 동ㆍ서양 악기의 환상적인 어울림, 우리가 꿈꾸는 세상 같아우리 전통악기인 해금과 서양악기인 플루트, 클라리넷, 그리고 피아노의 조합은 낯설기만 하다. 어떤 소리가 날까 궁금했지만 이내 어우러지는 소리에 빠져들고 만다. 두 줄에 살아온 인생을 담아 마음 속 깊은 울림을 내는 해금과 천상의 소리인 플루트, 그리고 나지막한 중저음으로 연주의 중심을 잡아주는 클라리넷 소리의 어울림 못지않게 서로의 연주에 귀 기울여 소리를 맞춰나가는 단원들의 모습이 더욱 인상적이다.음악 총괄 리더인 박미희씨(40세ㆍ경기도 하남시)는 “처음에는 부족한 실력이었지만 같은 마음으로 꾸준히 연습하다보니 좋은 화음을 낼 수 있게 되었어요. 무엇보다 단원들이 같은 마음으로 서로의 마음을 맞추며 보다 조화로운 소리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답니다”라며 단원들을 자랑했다. 곁에 있던 문지현씨(47세ㆍ분당 구미동)는 엄마들이 취미로 시작해 서툰 음악이지만 따뜻한 마음을 담아 지역 사회에 나누고 싶은 것이 ‘오리올레’ 단원들의 마음이라고 덧붙였다.엄마들의 변신은 계속된다, 올해는 ‘찾아가는 음악회’ 계획최근에는 ‘오리올레’의 연주 실력이 소문나며 인근 지역 복지관을 비롯한 지역 행사에 초대되고 있다. 연습도 중요하지만 일상의 작은 도전인 무대를 마치고 나면 가슴 벅차오르는 전율을 느낄 수 있다고 남궁선씨가 무대의 짜릿함을 전했다. 첫 해금과의 만남은 동아리 인원을 채우기 위해서였다고 회상하는 김성옥씨(40세ㆍ구미동)는 특히 보조교사로 참여하는 수업에 대한 보람이 크다고 덧붙였다. 평소에는 무뚝뚝한 아들들이지만 수업에 들어온 엄마를 자랑스러워하면서도 쑥스러워하는 모습에 웃음 지었다며 연주는 물론 새로운 경험까지 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환하게 웃었다.이처럼 취미로 악기를 배우는 것 외에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는 ‘오리올레’. 회장인 양경은씨(46세ㆍ구미동)는 음악이 필요한 곳을 적극적으로 찾아 보다 다양해진 악기구성을 살려 솔로곡, 성악, 그리고 다채로운 구성의 ‘찾아가는 음악회’를 열 것이라고 올해 계획을 밝혔다. 2018-04-16
- “얘들아, 2018년을 부탁해!” 운정청소년문화의집(관장 차문진)은 지난 3월 31일 학생 자치조직 연합 발대식 “2018년을 부탁해!”를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청소년운영위원회 ‘버저비트’, 청소년기획단 ‘Hi5’, 역사바로알기 ‘역지간g’, 댄스동아리 ‘BLOOMS’, 스포츠동아리 ‘챌린지Y’, 역사동아리 ‘사색’, 청년기획단 ‘무한청춘Y’ 등 총 7개의 동아리가 참여했다. 자치조직 인준식과 회원 선서 등 1부 행사가 끝나고 2부에서는 레크리에이션 활동과 함께 ‘동아리 Food대첩’이 열렸다. 각 동아리 학생들은 요리 주제에 따라 서로 협동하며 제한시간 내 기발한 요리를 만들고 즐기며 유쾌하고 의미 있는 발대식을 마무리했다. 2018-04-12
- 문학작품 함께 읽으며 엄마는 성장 중 신학기가 되면 엄마들은 분주하다. 아이가 학교생활을 잘 하고 있는지 노심초사. 상담 기간에 열 일 제쳐놓고 담임선생님을 만나러 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하지만 아이 때문이 아니라 오롯이 나를 위해 학교에 가는 엄마들이 있다. 매달 첫째 주 화요일, 책 한 권씩 가슴에 안고 콧노래를 부르며 문학소녀로 변신하는 그들은 백석고 시문학동아리 ‘아딧줄’ 회원들이다.시인 교장 선생님과 문학소녀 학부모가 만든 동아리‘아딧줄’이란 배에 달린 줄로 바람의 방향을 맞추기 위해 돛에 매어놓은 밧줄을 말한다. 2013년 국어교사 출신 이철훈 교장과 학부모가 뜻을 모아 시문학 동아리를 만들었다.“교장 선생님이 학부모 시문학동아리를 만들어 보는 게 어떤지 권하셔서 모이게 되었는데, 처음엔 반대표로 자리 채우러 나온 분들이 대부분이었어요. 잠깐 모이다 말겠지 했는데 5년이 지난 지금껏 모임이 이어질 줄 누가 알았겠어요. 아이들은 졸업했지만, 엄마들은 졸업 안하기로 했답니다.”(정진이씨)재학생 엄마들뿐만 아니라 졸업생 학부모들도 꾸준히 모임에 참석하고 있다. 모임이 건실하게 유지될 수 있었던 비결은 자녀가 아닌 엄마 자신이 중심이 되었기 때문이다.“초기엔 시(詩) 위주로 자작시 짓기, 시 감상 등을 하다가 지금은 책 토론을 주로 합니다. 책을 미리 읽고 토론하는데 학부모 교양서와 베스트셀러 도서는 피합니다. 엄마의 역할은 잠시 내려놓고 진정한 나와 만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요. 수다만 떨다 헤어지는 다른 모임과는 달리 책을 통해 진솔한 내면의 이야기를 나누면서 끈끈한 사이가 되었죠.”(이정화씨)책은 회원들이 추천한 서너 권 중 투표를 통해 선정하고 돌아가며 발제를 맡아 자료를 만든다. 이런 자리가 아니면 읽어보지 못할 다양한 책을 접할 수 있는 것도 모임의 장점으로 꼽는다.책 읽는 엄마 모습, 아이에게 귀감백석고 학부모동아리 ‘아딧줄’은 교육청 인문 사회부 동아리로 등록되어 학교예산을 지원받는다. 희망도서 구입과 연말 문집발행, 매년 시문학기행의 경비를 보조받는다. 책을 읽는 데서 그치지 않고 관련 장소를 탐방하는 문학기행은 아딧줄의 대표적인 활동으로 ‘황순원 문학관’, ‘파주 지혜의 숲’, ‘이효석 문학관’, ‘열화당 책박물관’, ‘김유정 문학촌’ 등을 다녀왔다.“작년에는 김유정 작품을 모두 읽고 춘천 ‘김유정 문학촌’을 다녀왔어요. 작품의 발자취를 직접 쫓다 보니 감동이 배가 되더라고요. 활자로만 접하던 작품 속 주인공들이 살아 숨 쉬는 거 같았어요. 그런 작품들은 쉽게 잊혀지지 않죠.”(김나미씨)매년 발간되는 글모음집 ‘네잎 클로버’도 자랑할 만하다. 동아리 회원이 직접 그린 작품 표지와 회원들의 소박하고 진솔한 글들이 담겨 있다.엄마가 책을 읽는 모습을 보여주니 자녀들은 자연스레 호기심을 갖는다. 책 읽으라는 백 번의 말보다 엄마가 읽어보니 이 책은 이런 점 때문에 추천한다는 말이 더 효과적이라고 한다.“제가 먼저 책을 읽고 아이에게 추천할 수 있어 좋아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나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등의 책을 추천하며 아이와 책과 관련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답니다.”(박미영씨)문학 작품 함께 읽고 나눌 신입회원 모집 중신학기가 시작되면 아딧줄 회원들은 신입회원을 맞이할 준비로 바쁘다.“많은 엄마들이 저희와 함께하면 좋겠어요. 책을 읽고 토론한다니 부담스러워 하시는데 절대 어려운 책을 공부하는 게 아닙니다. 오히려 늘 책을 가까이하고 편독하지 않게 되어 좋아요. 또 같은 책을 읽고도 다양한 의견을 나누면서 시야를 넓힐 수 있죠.”(송미란씨)학교 안에서 이루어지는 모임이라 선배 학부모들의 입시에 대한 알짜정보를 들을 수 있는 점도 큰 장점이다.“이미 대학진학을 경험한 선배 엄마들에게 듣는 꿀팁이 많습니다. 입시가 다양해지다 보니 그런 정보들이 참 유용합니다. 어디서도 들을 수 없는 고급정보도 얻고 입시의 고단함도 위로받고, 이만한 모임이 또 있을까요.”(조은영씨)문학 작품을 읽으며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성장을 꿈꾸는 아딧줄 멤버들의 소통은 오늘도 계속된다. 매달 첫째 주 화요일, 10시 30분 백석고 1층 학부모운영회의실에서 신입회원을 기다린다.<미니 인터뷰>김나미 회장아이 입학과 함께 아딧줄의 멤버가 되었어요. 평소에 책을 좋아하긴 했지만 책 토론 이외에도 얻어가는 것이 많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삶의 시각이 바뀌는 변화를 경험했답니다.총무 조은연씨아딧줄 동아리원이라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책 토론 후 나눔 시간에 주고받는 학교 소식과 진학 정보가 많은 도움이 됩니다. 저가 받은 만큼 신입회원들에게 베풀고 싶어요.정진이씨(전 초대회장)첫해 회장을 맡으면서 모임이 정기적으로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했죠. 아이를 매개로 만나는 모임이 오래가지 않는 것과는 달리 아딧줄은 엄마 중심의 모임이라서 오래 지속되는 것 같아요. 많은 분들이 함께 하면 좋겠습니다.송미란씨(졸업생 어머니)제 소원은 이 모임이 할머니가 될 때까지 유지되는 거예요. 그 만큼 모임에 대한 애착이 크지요. 책을 통해 여러 의견을 듣다보니 시야도 넓어지고 자녀에 대한 이해의 폭도 넓어집니다.김혜영 리포터 besycy@naver.com 2018-04-12
- “개성 있는 비교과 활동으로 합격 기쁨 얻었죠” 대학 입학 수시모집 비율이 해가 갈수록 늘고 있다. 올해 전체 정원의 73.3%였던 수시 비율은 2019학년도에 76.2%로 상향 조정된다. 정시 보다는 수시로 대학 가는 경우가 많다 보니 나에게 적합한 수시 전형 전략을 짜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일산 내일신문은 2018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시 합격한 고양 파주 관내 일반고등학교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한다.간단하게 자기 소개를 하면고려대학교 중어중문학과에 고교추천 Ⅱ 전형으로 합격했다. 중2때 참여한 고양시 중국문화교류체험에서 만난 중국인 친구들과 교류하면서 중국어 뿐만 아니라 중국 문화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중국과 한국간의 문화교류가 활발함에도 불구하고 서로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이해가 부족함을 느꼈다. 양국의 상호 이해를 돕기 위한 문화콘텐츠 특히 지식콘텐츠 제작하는 것이 나의 꿈이다. 중문학을 공부함으로써 그 꿈에 한 발 가까이 다가가고 싶다. 고려대외에 성균관대 인문과학계열(성균인재), 이화여대 중어중문학과(고교추천), 한국외대 중국언어문화학부(교과, 학생부 종합)에 모두 합격했다. 합격의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먼저 내신의 경우 학과 관련 과목 (국어 영어 중국어 한문)에서 좋은 성적을 유지했다. 세특에서도 관련 교과목에 대한 학습 역량을 보여주기 위해 수업시간에 이뤄지는 활동에 적극 참여했다. 내신은 1학년때 보다 2, 3학년때 더 상승했다. 발전 가능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생각한다. 비교과의 경우 개성 있는 활동으로 생기부를 채우려 노력했다. 다시 말해 종합전형을 준비하는 친구들을 보면 대부분 비슷한 활동을 하게 된다. 단순히 생기부에 기록하기 위해 보여주기 식으로 활동을 하기 보다는 자신의 진로를 위한 역량을 쌓고자 하는 마음을 갖고 비교과 활동을 계획하고 성실하게 참여했다. 3년간 다양한 활동을 했으며 이를 통해 느낀 점 등을 자기소개서에 솔직하게 담아냈다. 진정성 있는 자기소개서가 있었기에 생기부 면접도 큰 어려움 없이 진행된 것 같다.내신은 어떻게 공부했는가?내신은 3년 종합 전과목 1.45였고 고려대 기준 1.34였다. 국어의 경우 1학년때는 암기 방식으로 공부를 했는데 문제가 변형되어 출제되면 오답이 나오는 경우가 많았다. 그때부터 암기보다는 진짜 이해를 하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묻게 됐다. 예전에는 선생님의 필기와 설명을 단순 암기했다면 자습서를 구입 지문에 선생님의 설명 외에도 스스로 궁금했던 점이나 문제를 풀면서 새롭게 알게 된 점들을 계속해서 기록했다. 해당 지문을 최소 5번에 걸쳐 읽는데 그러다 보면 나로부터 질문이 나오게 된다. 긴 지문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 초등 중등때 읽었던 소설이 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 것 같다. 영어는 영어 지문을 프린트 해 해당 단어 아래 문법, 어휘, 관계사 등을 직접 쓰고 표시하는 방식으로 공부했다. 단순 암기에서 벗어나 체화를 하니 기출문제 풀이도 훨씬 수월해 지는 것 같았다. 공부는 수학만 학원을 다니고 학기 중에는 모두 인강을 통해 혼자 공부했다. 방학 때는 특강을 들었고 수학은 반 학기 정도만 선행했다.수능은 어떻게 준비했는가?내신과 비교과를 챙기다 보면 생각보다 수능을 공부할 시간이 많지 않다. 3학년때도 1학기까지 내신이 들어가고 자소서 등을 작성해야 하다 보니 수능 공부 시간이 확보가 안 된다. 하지만 내신과 수능이 별개가 아니라는 점. 내신 공부가 수능에 굉장히 도움이 된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방학기간에는 물론 수능을 집중적으로 공부했다. 국어와 영어는 지문이해력이 매우 중요하다. 교과서 이외에 EBS 교재를 통해 공부했는 데 그 것이 수능에 큰 도움이 되었다.비교과는 어떻게 준비했는가?전공 관련 비교과 활동은 중국어 클러스터 심화 수업 참여, 평화포럼 참여, 중국문화 자율동아리 3년 활동 등이 있었다. 중국어문화동아리에서는 중국관련 주제를 선정해 조사, 연구를 했으며 학교축제 때에는 중국 식문화를 소개하는 활동을 했다. 민간외교 동아리 ‘반크’에서는 동아리부장을 맡아 경복궁 등 관광지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독도분쟁에 대해 소개했으며 축제 때는 우리나라 역사 퀴즈 대회를 열었다. 중국관련 활동에 이외에도 비전공 관련 활동도 열심히 했다. 지리와 과학 윤리 과목의 경우 수업내용 연계 독서활동을 꾸준히 했다.고3 후배들에게 조언을 준다면?내신이랑 수능을 별개로 생각하지 말자. 1,2학년때 내신 열심히 공부한 것이 3학년 때 큰 도움이 된다. 돌아보면 1,2학년때 더 힘들었던 것 같다. 그 때는 잘해야겠다는 욕심과 불안감이 커 성적이 더 잘 안 나왔던 것 같다. 공부 양과 시간을 늘리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불안감을 줄이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1,2학년 때 나만의 노하우를 터득하고 고3 때는 오히려 평정심을 갖고 공부에 임했던 것 같다. 학종을 준비할 경우에는 단순히 활동을 채우는 것보다 그 활동을 얼마나 진정성 있게 접근했느냐에 무게 중심을 두었으면 한다.김유경 리포터 moraga2012@gmail.com 2018-04-12
-
노원 고교 탐방 / 대진여자고등학교 대진여자고등학교(교장 임관철, 이하 대진여고)는 89년 개교 이래 다양하고 체계적인 대진여고만의 프로그램으로 해마다 우리 지역 여고들 중에서 최고의 진학 결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대진여고 임관철 교장, 강환일 교사(진로진학 부장)를 만나 2018학년도 입시 성과와 대진여고의 진학 강점에 대해 들어봤다.상위 6개 대학에서만 80명 이상 합격, 수시 합격 비율 대폭 상승대진여고는 서울대 9명이 합격한데 이어, 연세대 18명, 고려대 18명이 합격해 SKY만 45명이 합격했고, 서강대 9명, 성균관대 25명, 한양대 7명이 합격해 서연고서성한 등 상위 6개 대학에서만 86명의 합격자를 배출했으며 의대 합격생도 9명이나 된다.(중복합격, 재수생 포함)서울 소재 대학 합격 인원은 재학생만 210여명이며 이외 4년제 대학까지 포함하면 2018학년도 입시에서 총 350여명이 대학에 합격하는 우수한 진학 성과를 냈다. 특히, 연세대와 성균관대 수시 합격자수가 큰 폭으로 상승했고, 정시 대비 수시 인원도 연대 수시 12명, 정시 6명, 성대 수시 15명 정시 10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그리고 서울 소재 대학 합격생도 수시 66.5%, 정시 33.2%로 수시 비율이 월등히 높다. 이는 대진여고에서 진행하고 있는 영재학급, 각종 아카데미, 저자초청 토론 통섭 독서 프로그램 등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이 인문·자연으로 나뉘어져 꾸준히 진행되고 있고, 주요 대학 입학사정관을 초청하거나 대학을 직접 방문해서 대진여고의 우수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등 학교의 끊임없는 노력이 이루어낸 결과로 보인다.강환일 교사(진로진학부장)는 “자연계열 수시 합격자 중 상위 6개교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이 84%로 지난해 대비 43%나 상승했다. 그리고 상위 6개교 수시전형 모집인원 비율이 학종 54.4%, 정시 21.3%인데 우리 학교 진학 현황도 57.6%, 23.8%로 수시와 정시 합격비율이 모집비율과 거의 유사하다. 다만 상위 15개교로 넓힐 경우 정시 28% 모집에 합격 32.7%, 논술 13.6% 모집에 27.4% 합격으로 중상위권의 경우에는 학종에 비해 논술, 정시 비율이 높다”면서 이 경우의 학생들에게도 학생부전형에 대한 관심을 높여서 다양한 학교 프로그램을 잘 활용하여 좋은 결과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말했다.통섭, 영재학급 등 학년별 단계적 심화 프로그램대진여고 프로그램의 특색은 학년별로 단계화 되어 있다는 것이다. 희망 전공 독서이수제의 경우 1학년은 교양과 진로탐색을 위한 독서, 2학년은 선택 계열관련, 3학년 1학기에는 전공적합 심화 독서로 자연스럽게 면접 배경지식을 기를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그리고 계열별로도 단계별 프로그램이 운영되는데 인문계열은 1학년 때 인문사회 아카데미로 시작 프로젝트 진행방식에 적응하고, 2학년에는 인문사회 영재학급으로 다각적인 사회현상에 대한 질문법식 수업 전개로 심화분석능력을 배양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올해에만 연세대 경영학과에 학종으로 3명이 합격하기도 했다.자연계열은 1학년 때 시행하는 수학과학 영재학급이 대학 연계 R&E 실험실습 및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한 창의사고력 및 문제해결력을 학습한다면, 2학년은 융합과학 아카데미로 발전,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등 분야별로 세분화하고, ‘학교 속 작은 학교’ 형태로 외부 전문 강사를 초빙, 실험연구 뿐만 아니라 지식 나눔 봉사활동까지 연계해 통합적인 과학적 안목을 갖추도록 한다. 이는 자연계열 수시실적이 2배로 증가한 것이 입증하고 있다.한편, 교육과정 동아리 100여개와 200여개의 자율동아리가 유기적으로 결합해 어떤 진로든지 원하는 트랙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 또한 관현악반은 매년 외국 학생들과 교환 연주회를 열고, 연극반은 한국청소년연극축제 단체 대상을 수상하는 등 상설동아리 수준도 전국 최고 수준이다.임관철 교장은 “대진여고 교육의 3가지 방향은 첫째 미래 사회에 대한 대처능력 배양, 둘째 자유와 책임의식 함양(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을 다하는 인성 함양), 셋째, 국제화에 걸맞은 인재 양성”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런 노력의 일환으로 중국 유학생 11명과 독일 교환학생 1명이 본교 학생들과 함께 학습하면서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다양한 국제 감각을 자연스럽게 체득하고 있다”고 했다.이러한 대진여고만의 특색 프로그램은 학교의 폭넓은 재정 지원과 교사들의 축적된 노하우가 더해져 어떠한 입시 정책의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사진 캡션 : (좌)임관철 교장, (우)강환일 교사학종, 논술, 수능을 수업시간 내 한 방에 해결대진여고의 전형별 학생 내신 분포자료를 보면 서울대에서 경희대까지 내신 등급 커트라인이 자연계열 정시의 경우 2.3에서 2.8사이로 0.5 차이, 학종, 논술에 비해 수능의 등급 간 격차가 매우 조밀하다. 이는 1학년 때부터 어떤 전형으로 준비하느냐가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학생은 본인의 성향과 능력에 따라 알맞은 전형을 가능한 빨리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고 학교는 거꾸로 수업시간 내 이 3가지 전형이 모두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수업방식을 제공해야 한다.따라서 대진여고는 수업시간의 모든 활동을 기록해 세부능력특기사항에 옮겨지도록 하고 있으며 학생 참여형 토론식 프로젝트 수업으로 논술과 면접까지 준비가 되도록 하고 있다. 임관철 교장은 “서울대 실적은 중요치 않다. 학생이 원하는 진로를 찾아갔느냐에 포커스를 두고 데이터를 분석한다. 우리의 강점은 생기부가 전공적합성과 일치한다는 것, 스스로 원하는 바를 찾아 열심히 했다는 것은 대진여고 학생이 최고일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대진여고 합격자 전과목 내신 평균 등급 커트라인(2017, 2018 졸업생 기준)"대진여고 합격자 전과목 내신 평균 등급 커트라인(2017, 2018 졸업생 기준)대학학종논술수능인문자연인문자연인문자연서울1.51.7--2.52.3연세,고려2.02.12.52.63.72.4서강,성균,한양2.12.44.04.33.72.7이화,중앙,경희3.23.44.44.53.82.8서울소재대학4.65.65.84.86.15.1미니 인터뷰 강환일 교사(진로진학부장)Q. 대진여고만의 특별한 입시 솔루션이 있다면?A. 본교에서는 학생들의 입시 지도를 위해 5개의 데이터 분석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다. 학생들의 모든 활동을 기록하는 앱과 내신·모의고사 성적 누적분석 프로그램, 대교협, 교육청 프로그램과 대학별 점수계산방식을 해결해 주는 컨설팅 프로그램까지 5개의 S/W를 사용하고 있다. 또한 하나의 학생부를 스크린에 띄워놓고 3학년 담임교사 모두가 도서관에 모여 토론하며 입시를 지도하기 때문에 예상외 합격사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예측한대로 들어맞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모든 학생들의 자료를 철저하게 분석하고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대진여고만의 특별한 진학 솔루션이다. 2018-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