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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자기주도학습 성적향상의 지름길 현재 대구 수성구의 모 고교 학생인 봉규는 자기주도학습에 푹 빠져있다. 봉규는 중학교 때 열심히 공부했으나 내용도 이해가 잘 안되고 암기를 해도 돌아서면 잊어버려서 공부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학습능력향상에는 소홀한 채 문제풀이와 시험 치는 기술에만 집중한 결과였다. 그 후 영·수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던 것을 글을 읽고 분석하는 데 시간을 좀 더 할애하였던 결과 지금은 1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지금의 교육현실에서는 학습능력을 갖추어 구체적인 커리큘럼으로 올바른 방법을 가지고 모든 과목은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는 생각으로 공부하면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학습능력은 언어의 깊은 이해에서 출발모국어로 공부할 시 문자해독이 가능하면 어느 정도 점수를 획득할 수 있다. 하지만 특별한 방법을 발견하지 못하거나 학습능력이 갖추어지지 않은 경우, 적당히 점수가 나오면 만족하거나 아예 운에 맡기고 대신에 영어나 수학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형편이다. 수학이나 영어가 국어보다 중요해서라기보다 국어에 시간을 할애해도 기대 이상의 점수를 획득하기 어렵기 때문일 것이다. 학습능력은 언어에 대한 깊은 이해에서 출발한다. 학습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은 유형별 문제분석보다는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원칙 방법의 꾸준한 연습이다. 이제까지의 습관을 전환하여 언어영역에 시간을 할애해보자. 자신이 읽고 해석할 수 있는 언어라고 무심히 볼 것이 아니라 언어 속에 숨어있는 논리와 통찰을 발견하고 다른 과목에 적용시키면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게 될 것이다. 학습능력향상을 위한 접근 단계1. Input 단계: 실력과 지식의 활용을 갖추기 위한 본질적인 접근단계로써 양을 늘리고 이해하기, 사실과 감정 구분하여 감상하기, 정확한 이해를 통해 질을 높이는 과정이 있다. 다른 사람이 써 놓은 글을 읽고 이해하고 분석하는 가장 기본적인 능력이 갖추어지지 않으면 비판력이나 논술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디지털 세대인 현 우리의 아이들에게 난독증이 증가하는 것도 어쩌면 한습능력을 저하시키는 원인일 것이다.2. 심화단계: 추상적인 정보를 구체화하는 단계, 질서화하고 조직화하여 전체와 부분을 볼 수 있게 하는 단계, 전체내용을 파악하여 자기생각을 적어보는 단계, 정보를 자신의 것으로 끌어들여서 자기 것으로 만드는 과정 등이 있다. 읽고 이해하고 나서 내 것으로 만들고 스스로 비판, 분석, 창의성을 갖춘 단계에 들어서야만 학습능력의 신장이 시작되고 꽃을 피우기 시작한다. 부모님이나 학교에서 읽으라고 하니까 읽는 수동적인 자세에서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바뀌는 계기가 된다. 그러나 성적을 목표로 한 독서교육법은 중3 이상에겐 아쉽지만 어려운 게 현실이다. 고등학교에 올라가기 전에 학습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3. Output 단계: 글쓴이의 생각을 겉으로 표현해내는 방법과 드러내지 않고 생각을 표현해보는 방법, 실생활에 활용 가능한 논술, 보고서, 편지, 일기를 쓰는 과정이 있다. 인간의 표현 욕구 및 종합적인 평가를 하기 위한 정보 표출 단계이다.학습능력을 갖추려고 하면 부모들은 마음이 불안하다. 책만 읽으면 영어, 수학을 하는 시간이 모자라는데 아이가 뒤처지지나 않을까 하는 불안감, 우리 아이는 수동적인데 놀게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 바쁘다는 핑계로, 같이 할 수 없다는 이유로 남에게 아이를 위탁하려는 공짜심리 등이 작용하여 문제를 해결할 능력을 갖추는 것이 아니라 작은 그릇에 바쁘게 자꾸만 담으려고 한다. 결국 열심히 하는데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 것이다.꾸준한 연습만이 학습능력의 지름길꾸준한 연습을 하면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 탁월해질 뿐만 아니라 영어나 수학, 과학, 역사 같은 다른 과목에도 영향을 미쳐 학생들의 성적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된다. 중학교 시절 훈련을 해 놓으면 고등학교에 진학해서 그 진가를 발휘하게 되고 공부도 즐거워짐을 알 수 있다. 성적이 좋을 뿐만 아니라 실력이 뛰어난 아이로 거듭나 맡은 바 일을 잘 처리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춰 행복한 삶을 사는데 일조하기를 기대해 본다.중하위권 탈출은 학습능력 갖추어야성적이 나쁘면 그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람대접을 받기 어려운 지경에도 이른다. 또한 좋은 집단에 들어간다고 해도 행복은 보장되지 않는다. 아무리 오랜 시간 책상에 앉아서 열심히, 성실히 해도 성적이 안 오를 때는 학습능력이나 방법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봐야 한다. 중하위권 학생들은 실력을 쌓을 기회가 예상외로 많지 않다. 남이 써놓은 글을 읽고 분석하는 힘만 갖추어도 학습능력이 향상됨을 느끼게 되고, 또 공부하고 싶은 마음도 절로 생겨 생활이 즐겁게 될 것이다. 나무의 뿌리처럼 학습능력이 갖추어지지 않으면 원하는 나의 인생목표의 열매를 맺기가 힘이 들게 될 것이다.글 대구 수성구 자기주도학습관 UP학습코칭 윤종선 원장학습코칭 전문연구위원, 자기주도학습코칭전문가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06
- 동서발전·전기안전공사·에너지관리공단 협약 한국동서발전(사장 장주옥),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박철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변종립) 등 3개 에너지 공공기관이 취약계층의 에너지 복지향상을 위해 힘을 합쳤다.이들 3개 에너지 공공기관 대표는 6일 '에너지 공공기관 협업 사회공헌'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3개 기관은 △취약계층 노후 전기시설 보수 및 점검 △취약계층 가구 및 건물의 고효율 조명기구 교체 △에너지 절약 교육 및 홍보 △ 지역아동센터 전기에너지교실 공동 운영 등을 협력할 계획이다.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06
- [힐링열차, ‘한 부모 가족’ 싣고 남해편백숲으로] “낙오자에게도 기회주는 게 복지” 대전 서구청 '미래 위한 투자' … 한부모가정 '희망' 잃지 말아야"대학에 다니는 큰 딸과 냉전중인데 해결 방안이 없을까요?" 지난달 29일 남해편백휴양림에서 진행한 힐링열차 학부모 특강에서 박진영(가명·42 대전 서구 도마동)씨가 질문을 던졌다. <사진 : 남해 편백휴양림에서 숲 해설가의 설명을 듣고 있다. 전호성 기자>이날 학부모 특강을 맡은 '사람 in 사람' 조순화 대표는 "부모-자식간 대화가 단절되는 대부분 이유는 '가치충돌'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다양한 해법을 제시했다.친구의 권유로 힐링열차를 타게 됐다는 박씨는 "학부모교육을 통해 아이들과 갈등했던 원인과 해결책을 찾게 됐다"며 "정말 유익한 가족여행을 다녀왔다"고 즐거워했다.서구청에서 마련한 6번째 '힐링열차'는 8월 29일 1박 2일로 남해편백휴양림에서 진행했다. 한 부모가정 50여명은 '치유의 숲에서 가족애(愛) 찾기'라는 주제로 가족의 사랑을 확인했다.◆복지향상과 경제 성장이 함께 가야 = 이날 박환용 서구청장은 코레일에서 마련한 KTX에 한 부모 가족들과 함께 동승했다.박 구청장은 "저는 고졸출신이다. 하루에 왕복 8㎞를 걸어서 학교에 다녔다. 대학은 9급 말단 공직생활을 하면서 마쳤고, 용기 잃지 않고 성실하게 공직생활을 했다"고 말했다.박 청장은 쏟아지는 아이들의 질문에 하나하나 답했고, '어렵고 힘들어도 용기를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삶'을 주문했다. 특히 한부모가정 아이들이 주눅 들지 않도록 편견이나 소외감을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작은 상처가 아물지 못하면 더욱 큰 병이 되듯이 가정의 작은 문제도 더 커지기 전에 아물 수 있도록 정부나 지자체가 나서 도움을 줘야 한다"고 역설했다. 대전 서구청은 민선 5기 주요정책을 '복지'에 맞추고 있다. 다문화가정, 한 부모가정, 노인의료 등 사회양극화를 줄여나가는 게 지자체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서구청 복지예산이 전체 예산의 절반이 넘는 54.7%를 차지하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서구의 민선 5기 6대 공약 이행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90%가 넘는 만족도를 나타냈고, 그 중 복지분야가 96.4%로 가장 돋보였다.◆아이들과 대화단절은 '가치충돌' 때문 = 아이들이 요가와 명상에 빠진 시간, 부모들은 '사람 in 사람' 조순화 대표가 진행하는 학부모강의에 푹 빠져들었다. 강의 주제는 '아이에게 마음에 좋은 음식을 먹여라'.조 대표는 "마음이 건강해야 몸도 건강하다"며 "아이에게 몸에 좋은 음식만 먹이려 하지 말고 마음이 건강해질 수 있도록 부모가 먼저 생각하고 말과 행동을 일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특히 부모 자식간 갈등이 '가치충돌' 때문에 일어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아이들 주장에 귀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학부모교육에 참여한 최은희(40)씨는 "숲체험과 학부모교육이 유익하고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강의를 들으면서 나를 되돌아봤고, 내가 나를 사랑해야 아이도 사랑으로 키울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조 대표는 "한부모가정 부모들은 자녀 양육 등 일상에 쫓겨 자녀와 소통할 기회가 적다"며 "양 부모를 통해 채워야 하는 것들을 한 부모한테만 받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다. 사춘기를 겪을 때 가장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한부모가족 부모들은 상대적으로 자존감이 낮은 경우가 많은데, 그들이 자존감을 회복하고 행복한 자녀양육을 경험해야 한다"며 "행복한 자녀양육이 저출산을 막고 복지국가를 만드는 기초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어? 나도 이런 착한 구석이 있다니!" = 숲에서 휴식을 마친 가족들은 숲속수련관에 모여 저녁식사 준비를 했다. 방마다 똑같은 저녁식사 재료를 받았지만, 완성된 메뉴는 달랐다. 신이 난 아이들은 개성 넘치는 아이디어와 요리방법으로 저녁식단을 완성했다. 힐링열차 스텝들이 연기속에서 구워낸 참숯 바비큐는 가족들의 저녁식사에 즐거움을 더했다. 저녁식사를 마친 아이들은 국제뇌교육협회가 주관하는 요가명상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주제는 '명상을 통해 진정한 나를 찾기'.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도 어려운 동작을 곧잘 소화해냈다. 처음 접해보는 요가와 명상에 참여한 아이들은 뇌과학협회 김희명 강사의 말 한마디 한마디를 놓치지 않고 초롱한 눈망울 속에 담았다. 숲에서 하는 명상은 사춘기 청소년들의 정서조절능력을 향상시키고, 자아성찰의 원리와 방법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명상 프로그램을 마친 강아람(가명·초2)양은 "참 재미있었다. 평소에 나는 장점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명상을 마치고 나서 보니 내가 착한아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즐거워했다. 명상에 참여한 아이들 73.9%가 '자아찾기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힐링열차를 탄 허 현(41)씨는 "남자라서 좀 쑥스럽긴 했지만 당당하게 딸 손을 잡고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정부와 지자체가 한부모가정의 문제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해결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과 정책을 만들어 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남겼다.전호성 기자 hsje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06
- 여야 정책연구소 첫 공동세미나 개최 새누리·민주 정례화 합의 … 9일 정책정당화 방안 주제로 함께 논의새누리당 여의도연구소(소장 이주영)와 민주당 민주정책연구원(원장 변재일)이 오는 9일 국회에서 정당정책연구소 사상 처음으로 공동세미나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주제는 '정책정당으로 가는 길'이다. 앞서 두 연구소는 공동세미나를 정례화, 성숙한 여야관계 확립에 기여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공동세미나에는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최고위원과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참석하여 축사를 한다.공동세미나의 발제는 동국대 정치학과 박명호 교수와 서원대 사회교육학과 정상호 교수가 맡는다. 민주정책연구원 부원장인 최원식 의원과 여의도연구소 권영진 상근부소장이 토론자로 나선다. 발제를 맡은 동국대 박명호 교수는 정당정책연구소는 가치와 인식의 공동체이자 정책 네트워크가 되어야 한다고 전제하면서 미국형 정책중심 기능에 독일형 교육기능을 접맥하는 방향으로 발전을 모색할 것을 제언한다. 박 교수는 구체적으로 △단기과제와 중장기과제 구분운영 △정무보조기능과 정책개발기능의 분리 △재정 독립성 강화 △인사 독립성 강화 △중앙당 파견인력 최소화 △외부연구기관과의 협력과 공동연구 △정책개발의 주도성 강화 △시민대상 교육기능 강화 등으로 정책정당화의 토대를 마련할 것을 주문한다.서원대 정상호 교수는 "우리나라 정당정책연구소는 비전과 철학, 중장기적 전망이 부재한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하며 "정당정책연구소가 미국식 모델, 독일식 모델, 스웨덴식 모델 중에서 어떤 모델을 추구할 것인가를 먼저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한다.정 교수는 정당정책연구원의 발전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중앙당으로부터의 자율성 결여 △예산의 제약 △취약한 연구역량 등을 꼽는다.성홍식 기자 ki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06
- 초중고 10곳 중 4곳 성범죄자에 노출 서울 동대문·중랑구 대부분 학교, 1km 이내에 성범죄자 1명 이상 거주전국 1만1575개 초·중·고교 중 4792개교(41%) 주변 1km 이내에 성범죄자가 1명 이상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대적으로 성범죄 노출될 위험도가 높은 학교 비율도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서울지역 학교를 자치구별로 분석한 결과 동대문·중랑·광진·강서구가 높은데 반해 종로·마포·강남·서초 등 상대적으로 거주 여건이 좋은 지역은 낮았다.유기홍(민주당)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의원은 교육부가 제출한 '학교 반경 1㎞내 성범죄자 거주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런 사실이 확인됐다고 5일 밝혔다.서울 자치구 중 동대문구(47개교 중 46개교)와 중랑구(46개교 중 45개교)는 주변에 성범죄자가 거주하는 학교 비울이 98%로 가장 높았다. 광진구(82%), 강서구(79%), 중구(78%), 구로구(77%) 등도 인근에 성범죄자가 사는 비율이 높은 편이었다. 이에 반해 강남구(54%) 서초구(56%) 등 거주여건이 좋은 '부자 자치구'는 비율이 낮았다.광역지자체별로는 서울(71%)이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부산(66%), 광주(65%), 인천(59%), 대구(54%), 경기(50%) 등의 순이었다. 또한 주변에 성범죄자가 6명 이상 살고 있는 서울지역 고위험군 학교 233곳 중 37개교(16%)만이 교육부가 지난해 지정한 학생안전강화학교에 포함되어 있어 '헛다리 정책'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유기홍 의원은 "주변에 성범죄자가 사는 고위험군 학교는 학생안전강화학교로 지정해 등하굣길 CCTV를 확충하고 학생, 학교, 경찰서 사이에 핫라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집중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06
- 청년 창업선호도 ‘꼴찌’ … 5~7% 불과 2명중 1명꼴 … "위험부담 너무 커서 기피"여성, 기존 조직 적응 부담으로 창업 생각박근혜정부가 청년 창업 붐 조성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나섰지만, 정작 청년들의 창업선호도는 한 자릿수(5~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명 중 1명꼴로 '위험 부담이 너무 커서' 창업을 꺼리고 있었다. 게다가 여성의 경우 기존 기업조직 및 문화에서 살아남기 어려울 것 같아 창업을 시도하는 비율이 남성보다 2배 가까이 높았다. 박근혜정부는 국정과제인 고용률 70%달성을 위해 만 15~29세 청년 고용률을 2017년 47.7%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지난해 만 15~29세 청년 고용률은 40.4%다. 또한 청년고용률을 높이기 위해 공공기관이 의무적으로 3% 채용해야 하는 청년의 나이를 만 29세에서 만 34세로 확대했다. 4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여정연)의 '청년 여성들의 구직·창업에 대한 인식과 태도' 보고서에 따르면 '일자리 형태로 창업을 택하겠다'고 응답한 청년구직자는 7.5%(협동조합 포함)에 불과했다. 여성의 경우 이보다 더 낮은 5.2%(협동조합 포함)로 나타났다. 지난 7월 18일부터 7월 30일까지 전국 16개 광역시도 만 15~34세 이하 남녀 11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남녀 모두 가장 원하는 일자리는 '공공기관이나 공기업'이었다. 남성의 경우 공공기관이나 공기업 취업이 35.4%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기업 취업 28.1%, 중소기업 취업 18.4%, 프리랜서 8.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을 선호하는 남성과 달리, 중소기업 취업을 원하는 여성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여성의 39.4%가 공공기관이나 공기업 취업을 선호했다. 이어 중소기업 취업 20.5%, 프리랜서 14.3%, 대기업 취업 14.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창업할 의사가 없다고 응답한 이유로 남녀 모두 '위험 부담이 너무 크다'를 꼽았다. 창업에 따른 실패에 대한 부담은 남성이 여성보다 높았다. 창업 시 위험 부담에 대한 우려를 표한 남성은 53.6%였다. 여성은 이보다 4.2%p 낮은 49.4%로 나타났다. 창업을 꺼리는 이유로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해서(여성 17.6%, 남성 17.1%) △사업아이디어가 없어서(여성 15.3%, 남성 12.2%) △자금이 부족해서(여성 12.5%, 남성 16.3%) 등이 있었다. 남녀 모두 창업을 시도하려는 가장 큰 이유로 '보다 창조적이고 도전적인 일을 하고 싶어서'(여성 43.2%, 남성 44.1%)를 꼽았다. 여성의 경우 기존 기업조직이나 문화에서 살아남기 힘들 것 같다는 두려움 때문에 창업을 택하는 비중이 남성보다 높았다. 남성은 8.1%인 반면, 여성은 14.3%로 2배 정도 많았다. 창업 업종으로는 남녀 모두 요식업(32.3%)을 가장 선호했다. 이어 문화·체육 관련 15.5%, IT(정보통신) 관련 10.3%, 유통업 관련 9.4%, 교육서비스 관련 9.1%, 사회복지·보건 관련 6.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창업 시 가장 필요한 지원으로 여성은 자금지원(35%)을, 남성은 창업 및 경영컨설팅 지원(25.5%)을 꼽았다. 여정연은 보고서를 통해 "이번 조사 결과 사업아이디어가 없거나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해서 창업을 꺼리는 청년들이 많았다"며 "여성을 비롯한 청년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체계화된 지원시스템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05
- 산재예방 위해 노사민정<노동자 사용자 민간 정부> 손잡아 고용부, 안전수칙 결의대회 … 안전수칙 준수운동 사업장에 재정지원산재예방을 위해 노·사·민·정(노동자, 사용자, 민간, 정부)이 한 자리에 모여 사업장 안전수칙 준수를 결의했다. <사진 : 고용노동부는 4일 산재예방을 위해 '안전수칙 준수 범국민 결의대회'를 열었다. 사진은 오른쪽에서 두번째부터 방하남 고용노동부장관, 최병렬 안실련공동대표, 백헌기 안전보건공단 이사장. 사진 안전보건공단 제공> 고용노동부(고용부)는 4일 노·사·민·정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수칙 준수 범국민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결의대회에서는 산재예방을 위한 '이크!~ 안전수칙' 선포식이 있었다. '이크(IECR)!~ 안전수칙'은 사고예방을 위해 모든 사업장이 공통적으로 준수해야 할 4대 추진과제의 줄임말이다. 위험발굴(Identify), 위험제거(Eliminate), 위험통제(Control), 신속대응(Response) 등 4대 추진과제의 영문이니셜을 한글화했다. 또한 고용부는 4대 추진 과제를 실행하기 위한 17개 실천수칙을 발표했다. △사고 위험성 최소화 △관리책임자 지정 △하청 책임자 지정·관리 등이다. 앞으로 사업장에서는 이러한 실천수칙에 따라 작업하기 전 사고발생 위험요인 발굴, 제거, 통제(안전조치)하고, 사고 발생시 신속대응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 사고를 근본적으로 예방해야 한다. 방하남 고용부 장관은 "각종 산재사고의 원인이 인재라고 밝혀지는 것만큼 허탈한 게 없다"며 "산재를 근본적으로 예방을 위해서는 기본적인 안전수칙이 산업현장에서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다. 관련 법 개정이나 제도 보완 못지않게 평소 안전수칙 생활화가 중요하다는 뜻이다. 앞으로 고용부는 6개 지방청에서 '지역별 안전문화 운동추진협의회'와 공동으로 안전수칙 결의대회를 개최, 산재취약사업장부터 '이크(IECR)!~ 안전수칙' 준수운동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또한 안전수칙 준수운동 추진 사업장에는 추진 방법에 대한 사전교육과 기술 및 재정지원을 할 방침이다. '안전문화 운동추진협의회'는 시민단체나 노사, 정부부처 등 80여개 기관이 참여, 범 국민 안전문화 운동을 주관하는 단체다.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05
- ‘널뛰는 취업률’로 부실대학 판정 … 정책부실 양산 "취업률 부풀리기 공공연한 비밀" … 대학구조조정 취지 무색대학 구조조정 정책이 해마다 취업률을 주요 지표로 사용하고 있어 정책부실을 양산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교육부가 매년 발표하는 재정지원제한대학이나 학자금대출제한대학에 포함됐다 벗어난 대학들의 취업률이 급상승했다 다시 하락하는 '널뛰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취업률 부풀리기 의혹이 나오는 이유다.내일신문이 교육부의 '고등교육기관 취업통계 조사'를 바탕으로 2012년 재정지원 및 학자금대출제한대학에 포함됐다가 이듬해 졸업한 17개 주요대학의 2011~2013년 취업률을 분석한 결과, 13개 대학에서 이런 현상이 발견됐다. 원광대는 2011년 45.2%였던 취업률을 이듬해 66.8%까지 끌어올린 덕분에 한해 만에 재정지원제한대학에서 탈출했다. 원광대의 2013년 취업률은 58.3%였다. 2011년 재정지원제한대학에 선정됐던 상명대도 44.2%였던 취업률이 이듬해 62.4%까지 치솟았다. 재정지원제한대학서 졸업한 첫해인 2013년 상명대 취업률은 54.0%로 다시 떨어졌다.취업률 널뛰기 현상은 중소규모 대학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경성대는 취업률이 47.4%에서 61.7%로 상승했으나 올해 50.9%로 하락했다. 그리스도대는 44.2%에서 67.3%로 올랐다가 다시 56.9%로 줄어들었으며 서원대는 48.1%에서 54.4% 상승했다 2013년 통계에서는 43.2%로 하락했다.대학들이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편법을 동원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된다. 박혜자 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 당시 교육부와 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취업률이 두 달 사이에 수직 상승한 대학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취업률 추이를 파악하기 위해 대부분 기업들의 채용이 마무리되는 4월 1일과 교육부 취업률 조사 시점인 6월 1일 통계를 비교했다. 이 결과 모 대학은 4월 1일 47.1%였던 취업률이 두 달 후인 6월 1일 20.2%p 상승해 67.3%로 치솟았다. 또 다른 대학은 47.3%에서 66.8%로 두달 사이에 무려 19.5%p나 상승했으며 57.0%에서 75.7%로 치솟은 대학도 있었다. 한 지방대학 관계자는 "취업률 부풀리기는 교육부만 모르는 대학가의 공공연한 비밀"이라며 "대학 간 무한경쟁을 유도하는 현재의 평가방식이 존재하는 한 대학들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대학 관계자는 "교수나 학교와 관련 있는 기업에 부탁해 취업시키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것도 한계에 도달했다"며 "여기에 올해부터 교내 취업을 3%까지만 인정해주는 것도 취업률 등락의 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학교재단이나 학교직원으로 단기 계약해 취업율을 올리는 경우가 허다했다는 얘기다.교육부 관계자는 "평가에서 중요한 지표이다보니 대학들이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문제점들은 의견수렴, 공청회 등을 통해 꾸준히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05
- 크리스천영재학교의 방향성 이 글에서는 미국, 한국기독학교의 역사적 공적과 실수를 되새겨보며 한국국제 크리스천 영재학교의 방향성을 잡아보고자 한다. 미 기독학교 교육에 대한 평가와 논의 미국 기독학교 졸업생들의 사회생활에 대해 여론조사를 한 결과를 담은 Are Christian School Graduates World-Changers?라는 글을 통해 우리는 그들의 삶을 살펴볼 수 있다. 기독학교 졸업생들은 다른 학교 졸업생보다 직장과 사회에서 순종적이며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아도 잘 베풀며, 가족과 공동체에 헌신하는 사람들이지만 세상의 문화를 적극적으로 변화시키고 말씀이 중심이 된 세계관으로 다스리는 일을 하는 부분에서는 미진한 면이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http://www.capitalcommentary.org)일제시대 한국의 기독학교 한국의 기독학교는 선교사들의 미션스쿨로 시작되었다. 그 외에 교회들이 지은 기독학교들이 1909년에 694개에 이르렀다. 학교들을 통해 배출된 지도자들이 한국의 문화를 변혁시킨 것은 알려지지 않은 진실이다. 또한 일제의 침탈로 나라를 잃은 상황 속에서, 국권을 회복하고자 하는 구국운동이 교회설립학교의 중요한 목적이었다. 1905년 을사조약 이후 항일운동 차원에서 교회설립학교들이 급속하게 확산되었다.(장신대 박상진 교수) 1909년을 정점으로 교회가 설립한 학교들이 쇠퇴하였지만 미션스쿨과 기독학교에서 길러진 인재들은 선교사들과 힘을 다해 한국 사회의 변화를 가져왔다. 노예제도, 첩제도, 국어의 보급, 남녀차별 약화, 식민지라는 정치적 구조악에 대한 저항운동 등은 모두 선교사들과 초기 기독교 지도자들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다. 국제크리스천영재학교의 방향 현재 우리는 구한말이나 일제 시대 기독교처럼 변화시켜야 할 첩제도, 식민지라는 정치적 구조악, 노예제도도 없다. 그러한 현대 문화에서 우리는 현대 문화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소금과 빛, 양자의 방법으로 변화를 추구하는 사람을 키워야 한다. 개인적 성품 훈련이 사회적 순응 쪽으로만 강화되는 것이 아니라 악한 것을 악하다 하며, 선한 것을 선하다 말할 줄 알며, 사랑과 정의가 균형잡힌 성품으로 자신의 견해를 덕스럽게 드러내는 사람을 키워야 한다. 또 맘몬신이 지배하는 세속 문화에 내가 물들고 있는지 매순간 점검하며 사는 사람, 청빈, 청부淸富의 삶을 인정하는 동시에 부함을 자랑하지 않고 빈함을 억울해하지 않으며 단지 물질은 삶의 목적이 아니라 나의 삶과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기 위한 수단일 뿐이라는 가치관을 갖고 사는 사람, 청부의 상태에서는 개인적으로 또 구조적으로 부의 분배에 힘쓰는 사람을 키워야 한다. 현대의 매스컴의 역기능에 대해 그것마저도 하나님의 주권 하에 복종시켜야 하는 사명을 갖고 방관하고 방치해도 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할 능력을 갖춘 사람을 키워야 한다. 항상 어떤 사조나 정신적 지류에 반대하여 생기는 저항은 극단적일 경우가 많다. 세속화를 피해가다가 금욕주의로 향하거나 그리스도인들만의 Ghetto를 만들 위험이 있음을 자각하여야 할 것이다. 구별됨과 거룩을 강조하는 것 만으로는 이 세상 문화에 대해 승리할 수 없다는 사실이 역사적으로 증명되고 있다. 크리스천의 눈으로 보기에 정죄하고 판단하게 되는 문화의 장벽을 수신자 중심의 대화로 극복하고 사랑의 마음으로 복음과 진리를 전하는 삶을 추구하는 균형이 중요하다. 한국 크리스천 국제 영재학교 조은혜 교무부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04
- “사람들이 마술에 빠지는 이유는 과학적 연기 때문” 방송이나 행사장에서 늘 환호를 받는 코너 마술. 민첩한 동작과 재치어린 말솜씨로 사람들을 휘어잡는 깜짝 향연 예술. 그 세계에는 과연 어떤 사람들이 종사하고 있을까. 최근에는 학생들을 위해 마술의 장점을 살린 교육용 마술도 활발하다는데, 마술사 정인욱을 만나보았다.중학시절부터 꿈꿔온 청달남(청춘을 달리는 남자)의 세계 원미구 중1동 주민센터 토요문화교실. 초등학생들의 반짝이는 시선이 한 순간 “와 와~” 환호성으로 돌변한다. 아이들은 물론 어른에 이르기까지 신기함에 놀란 눈빛과 탄성을 한 몸에 받고 사는 직업이 마술사다. 마술사 정인욱(24)이 마술을 시작한 계기는 2004년 무렵이다. 부천에서 중학교를 다니던 그에게는 공부보다 당시 방송무대를 놀라게 했던 이은결과 최현우 마술사의 출현이 충격적이었다.호기심과 감수성이 예민했던 청소년기여서 그랬을까. 정 마술사는 그때부터 인터넷으로 마술을 알음알음 배우기 시작했다. 그 후, 고교 마술동아리 활동을 거친 그는 현재 쇼스토리 소속 마술사로 일한다. 그는 마술공연과 강연 등을 펼치며 ‘청달남’이란 자신의 블러그를 통해 매직의 세계를 더 자세히 알리고 있다. 정 마술사는 “중원고를 다닐 때 동아리 IM(illusion magic)활동이 마술을 직업으로 택하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아요. 남다른 민첩함과 상상력 등도 그렇지만 그 세계에 들어가면 어떤 꿈을 이룰 수 있을 거란 기대감 하나로 출발했으니까요”라고 말했다.‘마술은 기술도 속임수도 사기도 아닌 꿈이다’란 어릴 적 우상 이은결 마술사의 말에 끌려 직업에서 더 큰 꿈을 꾸고 있는 정 마술사. 과연 그의 세계는 일반인들과 얼마나 깊이 소통할 수 있을까.자신감과 리더십 때문에 교육마술 인기속임수 혹은 사기, 트릭에 불과하다는 선입견을 뒤로하고, 정 마술사가 마술직업에 전념하게 된 배경은 또 있었다. ‘이것이 마술이다’, ‘매직홀’, ‘스토리텔링 매직쇼’, ‘마법의 왕’ 등 다양한 마술 프로그램 방송 덕분이다.이 같은 방송들은 사람들에게 주제와 독특한 색깔을 갖춘 마술사들의 존재를 알렸다. 정 마술사가 현재 교육마술에 관심을 갖고 활동 중인 것도 주제 마술의 영향이 크다. 그는 주민센터 강의를 시작으로 학교 동아리지도교사, 문화원강의, 축제마술진행 등을 통해 무대에 선다.그는 “여러 연령층 중에서 마술에 가장 흥미를 가진 연령은 초,중,고 학생들이죠. 청소년들은 마술의 즐거움은 물론, 직접 해보는 과정에서 순발력과 재치의 과학적 연기와 발표력과 리더십 등 교육적 효과까지 얻게 되죠”라고 말했다.마술을 시연하기 위해서는 고도의 훈련 외에도 집중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 재치있는 말솜씨를 발휘해 상대의 감성에 호소하는 언어묘사력도 배우게 된다고.그는 “다양한 각도에서의 노출 범위를 계산하는 능력, 관객과의 공감과 소통, 재치 있는 입담과 함께 무대에 서기위한 숱한 노력의 땀방울, 이를 위한 견실한 시간들이야말로 무엇보다 마술의 교육적 가치”라고 말했다.그는 공연과 강연장에 설 때마다 늘 모인 사람들에게 마지막으로 건네는 인사말이 있다.“마술을 믿습니까? 여러분의 삶에도 마술 같은 일들이 펼쳐지도록 노력하길 바랍니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