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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 결산참여 찬반 팽팽 오늘, 원내대표단-상임위원장단 연석회의민주당이 '2012 회계년도' 국회 결산심사 참여 여부를 두고 찬반 양론이 팽팽하다. 결산국회 참여 문제는 향후 민주당의 정국운영 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현안이어서 당내는 물론 정부여당도 주목하고 있다. 현재 당내에서는 당의 방침에 따라 장외투쟁과 원내투쟁을 병행해야 한다는 '병행투쟁론'과 장외투쟁에 집중해야 한다는 사실상 '국회 보이코트론'으로 갈려 있다. 내일신문이 이날 원내대표단과 일부 상임위원장을 상대로 취재한 결과 상당수 상임위원장과 간사단이 개별 상임위 차원의 결산심사에 들어가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일부는 시기상조라고 강조하며 당분간 장외에 있어야 한다고 했다. 주승용 국토교통위원장은 "당의 방침은 원내외 병행투쟁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상임위별로 결산 심사를 해야 한다고 본다"며 "그런 방향으로 당내 의견을 개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원내지도부 핵심 관계자도 "원내외 병행투쟁이 원칙인데 결산 심사에 안들어 가는 것이 더 이상한 것"이라며 "당 차원에서 참여를 결정하지 못하면 개별 상임위만이라도 심사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지금 국회에 들어가면 안된다는 주장도 상당수다. 신학용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야당의 주장에 꿈쩍도 하지 않는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태도를 볼 때 지금 들어 가서는 안된다"며 "당 지도부의 방침에 따르겠다"고 했다. 정무위 소속 민주당 간사인 김영주 의원도 "김무성 의원과 권영세 주중대사를 청문회에 세우지 않는 한 국정조사는 의미가 없다"며 "야당이 이렇게 무시를 당하며 국회에 들어가서는 안된다"고 했다. 이처럼 당내 의견이 팽팽히 맞서면서 당 지도부도 선뜻 결정을 못하고 있다. 실제 전병헌 원내대표는 최근 일부 민주당 소속 상임위원장이 결산심사 일정을 잡아 상임위를 가동하려고 하자 일정을 취소시키고 지도부 지침에 따를 것을 권유해 놓은 상태지만 최종 결정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민주당은 21일 오후 국회에서 원내대표단과 당 소속 국회 상임위원장단 및 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를 열어 결산심사 참여 및 정기국회 대응 등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예정이다.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21
- 안산시소식 - 2013년 8월 3주 안산시 야간소등 행사 “불을 끄고 별을 켜다”안산시는 22일 실시되는 제10회 ‘에너지의 날’ 행사의 일환으로 야간소등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소등행사에는 호수동 12개 아파트를 포함해 8개동 37개 아파트 약 3만5000여 세대가 참여한다.에너지의 날 주요 행사로는 피크타임인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에어컨 및 불필요한 전원 끄기, 오후 6시부터는 청소년 150명이 함께 하는 플래쉬몹과 시립합창단 공연 등 ‘언플러그 콘서트’, 오후 7시부터는 에너지의 날 기념식 및 호수동 에너지절약 마을 실천결의선언 등이 있다. 특히, 이날의 하이라이트인 야간소등은 전국적으로 5분간 실시될 예정인데, 안산시는 오후 9시부터 10분간 진행할 예정이다.한편, 에너지의 날은 에너지시민연대가 지난 2003년, 최대전력수요를 갱신했던 8월 22일을 기억하기 위해 지정한 날로, 2004년부터는 소등행사를 실시하고 있다.경기도교육청 ‘학교폭력 학생부 기재’ 방침 수용경기도교육청이 학교폭력 가해사실을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에 기재한 뒤 심의를 거쳐 졸업 전 삭제하기로 한 정부 방침을 수용하기로 했다.다만 도교육청은 학생부 기록내용의 삭제 여부를 심의하는 시기를 ‘졸업 전’에서 ‘대입 수시전형 전’으로 앞당기고 심의 결과에 따라 ‘졸업 후 삭제 예정’이라는 문구를 병기하기로 했다.경기도교육청의 이같은 방침은 지난 2월 이후 자체적으로 유지해 온 ‘원칙적 기재 보류, 필요 시 제한적 기재’ 방침에서 한 발짝 더 물러선 것이다. 경기도교육청은 14일 “학교폭력의 학생부 기재와 관련한 교육부 방침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정부 방침의 일부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학생부 기재 내용을 졸업 후 삭제할 예정임을 알리는 ‘졸업 후 삭제 예고제’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졸업 후 삭제 예고제는 중·고교 3학년생들의 상급학교 진학이나 취업에 앞서 8월 말 이전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심의에서 학생부 기재 내용을 삭제하도록 결정되면 같은 학생부에 반성 정도 등과 함께 ‘졸업 후 삭제 예정임’을 병행해 기록하는 것이다. 폭력대책자치위에 삭제 여부 심의는 교내 자문기구의 자문을 거쳐 담임교사 등이 요구하도록 했다. 이는 수시전형 등에서 학교폭력 가해 학생에 대한 입학사정관의 종합적 판단을 돕는 것은 물론 기록 내용의 ‘중간 삭제’ 효과를 거두려는 것이라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상록수보건소 비만개선프로그램 참가자 모집상록수보건소에서 하반기 비만개선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8월 23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이번 프로그램은 한양대학교 예체능대학과 연계해 ‘체중은 내리고 건강은 한 단계 올리고’라는 슬로건으로 8월 30일부터 11월 27일까지 한양대학교 체력단련실에서 운영될 예정이다.비만도(BMI) 25Kg 이상인 안산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비만도 검사, 영양섭취상태, 체력상태 등 비만 관련 기초검사를 받게 되고, 이에 따라 개인별 맞춤형 영양상담도 받을 수 있다.비만개선 프로그램 참가신청 및 궁금한 사항은 상록수보건소 1층 통합건강관리실(031-481-5929)로 문의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21
- 미믹킹어학원 9월 입학설명회 평촌학원가에 위치한 미믹킹 평촌캠퍼스에서는 오는 8월 23일 오전11시 평촌캠퍼스 강당에서 9월 입학설명회를 개최한다. 미믹킹 잉글리쉬는 영화와 드라마 등을 통해 현지인이 실제로 생활에서 활용하는 영어에 중점을 두고 있다. 듣긴 하되 말하지 못하고, 읽긴 하되 쓰지 못하는 한국식 영어 교육방식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모국어의 습득원리에 가장 근접한 환경인 English speaking environment를 최대한 제공하여 영어에 대한 노출시간을 늘리고 있다. 또한 매 강의시간마다 학생들의 창의적인 사고력을 자극하는 교육방식으로 교육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21
- 잉글리시에그 유아영어 전문가 과정 무료 강연 잉글리시에그 평촌센터에서는 오는 8월 29일 롯데백화점 평촌점 문화센터에서 10시 30분부터 유아영어 전문가 과정 무료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기영어교육에 대한 관심이 많은 만큼 유아영어교육에 필요한 전문가의 수요가 많아졌다. 유아영어교육의 선두기업인 잉글리시에그에서는 이러한 전문가 양성 교육에 선두기업에 걸맞는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그 일환으로 유아영어전문가 과정을 개설하여 9월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그에 앞서 무료강좌를 통해 전문가 교육과정 커리큘럼과 향후 비전 그리고 잉글리시에그의 폭넓은 지원방침을 소개할 예정이다. 잉글리시에그 평촌센터 이욱희 센터장은 이번 무료강좌를 통해 교육사업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영어교육에 의욕과 자녀 교육에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누구나 참석하여 기회를 놓치지 말것을 당부했다. 잉글리시에그는 생후 15개월부터 7세 대상 유아영어 전문교육 기관이다. 이곳에서 출시되는 스토리북은 품질이 뛰어나고 구성이 알차 엄마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림, 스토리, 영어 표현을 엄선했으며 에그펜 등 엄마와 아이가 함께 영어를 즐기며 배우므로 아이가 학습 스트레스 없이 배울 수 있다. 사전 접수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21
- 지자체 종교관련 사업 "어렵다 어려워" 전북 전주시가 추진하는 ''종교관광 활성화 계획''에 지역 불교계가 반발하고 나섰다. 천주교와 기독교계 유산에 치중된 성지화 사업이란 이유에서다. 익산에선 원불교계가 중심이 돼 추진하고 있는 ''국제마음훈련원'' 사업이 기독교계 반발로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전주시는 지난달 25일 종교관광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고 지역내 6대 종교 성지와 문화를 묶어 종교관광 거점도시로 키운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주시 대성동 치명자산에 380억원을 들여 세계평화의 전당을 2014~2017년 건립하고 예수병원 맞은편 부지에는 125억원을 들여 근대 선교역사기념관을 짓기로 했다. 치명자산은 1801년 신유박해 때 호남지역에 천주교를 최초로 전파하다 순교한 유항검(아우구스티노)의 아들 중철(요한)과 며느리 이순이(루갈다) 등 유씨 일가족 7명의 유해가 모셔져 있는 곳이다. 천주교 성지로 통하는 곳이다. 또 예수병원 일대는 호남 최초의 교회인 서문교회(1893년)를 중심으로 호남지역 최초의 서양식 병원인 예수병원(1898년), 기독교 학교로 1919년 3·1 만세운동을 주도한 신흥학교 등이 있다.이와함께 전주시 교동 동학혁명기념관(천도교)에 13억원을 들여 한옥으로 바꾸고, 불교시설인 남고사·동고사·정혜사와 원불교의 교동 교당, 유교의 전주향교 등을 ''순례길 정비사업''에 넣어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불교계 인사들이 반대대책위를 구성해 "특정종교 편향 지원"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전북불교신도회 등은 12일 성명을 내어 "특정종교의 성지를 전주의 얼굴로 내세우는 것은 전주 역사를 왜곡하는 처사"라며 사업중단을 요구했다. 전주시 계획이 다분히 천주교·기독교 성지에 치우쳐 있다고 주장한다. 전주시는 ''각 종교단체가 2005년부터 추진해 온 사업을 취합·정리한 것''이라고 해명 했지만 수긍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익산시에선 정부예산을 지원받아 원불교계가 건립 하려던 ''국제마음훈련원'' 사업이 기독교계의 반발로 차질을 빚고 있다. 원불교측은 252억원을 들여 익산 웅포면에 명상체험과 도덕교육센터를 갖춘 훈련원을 지을 계획으로 지난해 126억원의 국가예산을 확보했다. 그러나 익산시의회가 기독교계의 반발을 이유로 지방비 지원예산을 삭감해 국비를 반납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지역 교회와 단체 등은 ''특정종교 시설에 세금을 지원해선 안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20
- “할머니, 할아버지 우리랑 같이 놀아요” 아이들은 할머니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옛날이야기를 좋아한다. 또 할머니 할아버지가 해 봤던 놀이, 혹은 엄마 아빠가 어렸을 때 놀던 예전의 전통놀이를 해 보고 싶어 한다. 이에 연수문화원에서는 2013 어르신문화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전통문화 FACTORY’를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전통예절, 전통놀이방법, 전통놀이도구 제작을 통한 어르신들의 소일거리 창출은 물론 나아가 세대를 이어주는 전통문화 보급과 전파를 목적으로 한다. 5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이 프로그램은 차생활, 배례법, 민속학, 복식사, 고전, 생활예절 등의 전통예절과 전통놀이 도구를 제작하고 이를 지도하는 과정을 교육하여 이후 지역의 어린이들에게 전파함으로써 어르신들에게는 소일거리와 일자리 창출의 기회를 제공하고, 어린이들에게는 세대 간의 소통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이 프로그램은 오는 8월 28일부터 11월 13일까지 매주 화요일, 수요일 각 1시간 30분씩 총 27회차로 구성되었으며, 1반은 9시 30분부터 11시까지, 2반은 11시부터 12시 30분까지 개설되었다. 접수는 선착순으로 받으며 각 기수별 16명까지 신청 받는다. 재료비 3만원을 내면 별도의 수강료는 없다. 단 연수문화원의 회원이 아닐 경우 회원 가입을 먼저 해야 한다. 회비는 5천원이다.이 프로그램의 강사로는 한국차문화협회의 조명순 선생과 (사)우리전통놀이협회의 피정혜 선생 등으로 전통차, 화관, 배, 비사치기, 망줍기, 복식사, 고누, 산가지, 다포, 장명루, 프로펠러, 관혼상제, 고무줄, 종지윷, 배례법, 실뜨기, 윙윙이, 다식, 솟대, 비누 만들기 등 다양하고 알찬 실습으로 우리의 전통문화를 다채롭게 배울 수 있는 기회이다. 실습 위주이다 보니, 많은 수업들이 교실뿐만 아니라 원인재, 어린이집 등에서 교육을 받는다.한편 ‘전통문화 FACTORY’는 연수문화원과 한국문화원연합회에서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연수구에서 후원하고 ‘골든에이지’ 캠페인의 일환인 2013 어르신 문화프로그램으로 “문화가 있는 삶, 행복한 인생 2막”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사업이다. 문의 : 821-6229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20
- 개학이 코앞! “얘들아 방학숙제 다 했니?” 피카소의 절대미, 청소년을 위한 썸머 페스티벌 등 엊그제 방학 한 거 같은데 뒤돌아서니 벌써 개학이 코앞에 다가왔다. 여름휴가 탓인지 방학이 유독 짧게 느껴지고, 그 동안 아무것도 한 게 없는 것 같아 괜스레 마음만 급해진다. 아이도 엄마도 우왕좌왕하기 마련, 이럴 때일수록 일단 개학준비 일 순위인 방학숙제 점검부터 시작해보자. 가장 대표적인 방학숙제는 공연이나 전시 관람 후 작성하는 보고서다. 이에 인천에서 아이와 함께 갈 만한 공연과 전시를 소개한다. 피카소의 절대미-고향으로부터의 방문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전시관에서 ‘피카소의 절대미-고향으로부터의 방문(PICASSO DEM?LAGA, PICASSO ABSOLUTO)’ 전시가 진행중이다. 지난 7월 6일 시작돼 오는 9월 22일까지 두 달 이상 계속되는 장기 전시다. 이번 전시는 인천시와 스페인 말라가시 교류의 일환으로 인천국제교류재단과 피카소 재단이 함께 기획했다. 스페인 말라가시는 피카소가 태어나 10세까지 살았던 피카소의 고향으로 현재 피카소 재단과 생가 박물관이 자리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드로잉, 판화, 도자기 등 피카소 작품 218점과 피카소 생가, 유년시절, 성인시절 사진 및 피카소 작품전 포스터 98점 등 총 300여점을 둘러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피카소 재단이 마련한 아시아에서의 최초의 전시다. 그동안은 개인 소장품 중심으로만 전시가 진행됐던 반면 이번 전시는 피카소 재단이 주최하는 아시아 최초의 전시회인 만큼 의미가 크다. 더욱이 규모 면에서도 피카소 재단이 보유한 800여점 중 200여점이 한꺼번에 공개되는 만큼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1905년부터 1971년까지 제작된 작품들을 14개 섹션으로 나눠서 전시한다. 피카소의 연인이었던 프랑수아즈, 자클린을 비롯해 누드·정물·변신이야기 등을 통해 다양한 기법의 드로잉·판화·도자기 등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외에도 피카소의 친구이자 사진작가인 히에네스가 찍은 100여점의 피카소 사진들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이번 전시를 위해 방한한 호세마리아 루나 아길라르 피카소 재단 대표는 “피카소 재단과 생가 박물관에서 가져온 온전한 피카소를 보여주는 전시는 이번이 처음일 것”이라며 “한국 관람객들이 피카소의 독창성과 예술적 감각을 다시 한 번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다만 ‘아비뇽의 처녀들’ ‘게르니카’ ‘우는 여인’ 등 피카소의 대표 유화 작품들은 전 세계 대형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어 이번 전시에 포함되지 못했다. 아쉬움이 남는다. 한편 배경지식 없이 전시 관람만으로는 온전히 이해하기 어려운 만큼 오디오 서비스나 도슨트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 ‘썸머 페스티벌’여름방학 시즌을 이용하여 청소년들이 즐길 수 있는 음악교육 프로그램 “썸머 페스티벌”이 오는 8월 18일까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친절한 해설을 곁들여 각 시대별 서양음악을 만나 볼 수 있다는 것이다. 2관 편성 이상의 오케스트라 연주로 진행되는 시대별 음악회는 서양 음악사의 중 고전주의, 낭만주의, 그리고 근현대음악을 중심에 두고 있다. 덕분에 청소년들이나 클래식 입문자들이 보다 쉽게 클래식을 접할 수 있다.전체적인 서양음악사의 흐름을 파악하고 싶다면 ‘조윤범의 파워클래식’을 추천한다. 사진, 악보, 만화, 위성사진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자료와 더불어 유쾌하고 명확한 해설, 콰르텟 엑스가 들려주는 연주가 기대해 볼만 하다. 소나타 형식의 연주를 통해 깊이 있고 풍요로운 음악을 선사하는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청소년 음악회 또한 볼거리이다.최근 클래식 음악계에 큰 충격을 안겨준 피아니스트 임현정의 독주회는 이번 페스티벌의 핵심 공연이다. 프랑스 노르망디 콘서바토리, 파리 국립 고등 음악원에서 수학한 그녀는 “왕벌의 비행”을 손가락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엄청난 속도로 연주하여 유투브 최고의 조회수를 기록, 국제가수 싸이보다 먼저 빌보드에 이름을 올렸다. 베토벤 전곡 연주로 데뷔앨범을 내며 다시 한 번 세상을 놀래킨 그녀의 화려하고 멋진 연주를 만나볼 수 있다.해설이 있는 작은 오페라 한편을 감상해 보는 것도 좋다. 인천오페라단이 선보이는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는 남녀주인공이 함께 부르는 ‘축배의 노래’를 시작으로 정교한 기교와 고음의 콜로라투라를 요하는 여주인공의 아리아까지 매혹적인 음악들이 무대를 채운다.성악앙상블 ‘라페스타’의 갈라콘서트도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무게감 있는 기존의 성악을 좀 더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가곡, 오페라, 뮤지컬 등 친숙한 곡들로 프로그램을 구성하였다. 한편 피카소 - 썸머페스티벌 프로그램을 연계해 티켓 예매 및 구입 시 2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20
- 대학 평생교육원 기획1 대학의 평생교육원은 시대의 변화를 가장 민감하게 반영, 지역주민들의 열린 배움의 장이다. 더 나아가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이 같은 관심사를 공유하는 커뮤니티의 공간이 되기도 한다. 사설 교육기관과는 달리 교육비가 저렴한 것은 물론 대학의 풍부한 인적 물적 자원을 충분히 활용하기 때문에 강좌의 수준이 높은 것도 대학 평생교육원만의 장점. 특히 성남 용인 등 경기 남부는 전국적으로 가장 많은 대학이 밀집해 있어 어느 지역보다 배움의 기회가 많다. 가을학기 개강을 앞두고 있는 우리동네 대학 평생교육원을 탐방해 본다. 급변하는 시대에 대처하는 가장 현명한 방법은?배운 것 활용하면서 소통하라!대학 평생교육원, 학위취득, 진로찾기, 커뮤니티 등 열린 배움공간으로 진화 #유명 기업의 마케팅 기획 담당자였던 김정은씨. 결혼 후 육아를 위해 직장을 떠날 수 밖에 없었다. 아이가 초등학교 4학년이 될 때까지 6년을 전업주부로 지내다 보니 경력이 단절되었고, 사회로의 진출은 꿈도 못꾸는 상황이 되었다. 하지만 우연히 경희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독서논술지도사 과정을 듣고 난 후 학교 방과후 논술 교사로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할 수 있었다. 학생들을 지도하기 위해 하고 있는 논술공부가 자녀의 학습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어 더욱 보람있다는 김 씨다. #평범한 가정주부였던 조행자씨. 현재는 한국미협 정회원이면서 매년 6~7회 이상 전시회를 갖는 중견화가로 활동하고 있다. 조 씨는 동서울대 평생교육원에서 현대회화 과정을 들은 후 화우들의 모임인 ‘동림회’ 활동을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했고 점차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동서울대학 평생교육원에서 강의도 하면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는 조 씨는 인생에 있어서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요즘이 어느 때보다도 행복하다. 평생 동안 직업을 5번이나 바꿔야 한다는 미래학자들의 예언이 현실이 되고 있다. 대학 졸업자의 절반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40~50대에 정년을 맞는 경우가 허다하다. 급격한 사회의 변화는 직업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고 있다. 평생직장이 아닌 평생 직업의 개념이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듯 최근 대학의 평생교육원에는 제2의 진로를 준비하기 위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평생교육원은 어느 교육기관보다 최신 흐름을 반영한 전문 강좌들이 많기 때문이다. 못 다한 학업, 제2의 진로 위해 학위받는 사람들 늘어 대학 졸업장이 평생을 책임졌고, 누구나 원하면 일자리를 얻을 수 있었던 때도 있었다. 하지만 대학 졸업률이 70~80%에 육박하고, 일자리는 줄어들면서 상황은 달아졌다. 각 학문간 융?통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스스로 일을 만들어 내야 하는 것이다. 최근 대학 평생교육원의 학점은행제 과정이 인기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학위가 없는 사람들이 학위를 받기도 하고, 새로운 전공 분야를 공부하고자 하는 사람들도 학점은행제를 활용하고 있다.학점은행제는 보통 대학마다 특성화 된 과목을 개설한 경우가 대부분. 죽전의 단국대학교는 가장 많은 분야의 학점은행제 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대학의 인기학과인 도예, 화훼조형학, 사회복지학 그리고 체육학 과정은 가장 많은 학위수여자를 배출했다. 단국대학교 평생교육원 사회복지학 곽일준 교수는 “급격한 노령화 사회에 진입에 대비해 오는 2014년까지 지방자치단체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을 7천명 더 늘릴 예정”이라고 설명한 뒤 “이에 발 맞춰 필요한 사회복지학 학위와 자격증 취득을 위해 학점은행제 과정이 인기다. 최근에는 학위가 있는 사람들도 유망분야의 학위를 받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강조했다.용인에 있는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평생교육원에서는 의·치학과 약학대학 선수과정이 개설되어 있다. 의대와 치대 또는 의학전문대학원 지망생들이 필요한 학점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밖에 외국어로서의 한국어학 전공과정, 아동학 아동미술학 과정이 인기다. 같은 취미와 진로 가진 사람들의 커뮤니티 공간 되기도대학 평생교육원의 특성상 같은 진로 취미나 진로목표를 가진 사람들이 함께 하기 마련이다. 때문에 교육과정이나 과정 이수 후에 동아리나 모임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 단순한 모임에서 벗어나 작품활동, 진로탐색, 봉사 등 의미 있는 활동을 이어가기도 한다. 단국대의 도예과정, 동서울대의 미술과정, 신구대 사진아카데미 등 대학 평생교육원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과목 중의 하나가 문화예술 분야 등이 대표적이다. 동서울대학 평생교육원 미술과정 수료생들의 모임인 ‘동림회’는 수 많은 작가를 탄생시켰다. 보통 6~7년 이상 활동한 사람들로 구성된 동림회는 매년 그룹 전시회를 갖는 등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아카데미로 유명한 신구대학 평생교육원은 사진커뮤니티 활동으로 유명하다. 수많은 전문 작가를 배출한 신구대 사진아카데미는 사진계의 원로 홍순태 교수와 진필훈 교수를 중심으로 작품 활동을 이어가며 차세대 사진작가를 배출해내고 있다. 동서울대학 평생교육원에서 이영광 원장은 “평생교육원은 단순한 배움의 목적에서 더 나아가 공동의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끼리의 좋은 커뮤니티 공간이 되기도 한다”고 강조하며 “혼자는 어려운 다양한 일들을 도모하기도 하고,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일이나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이것이 커뮤니티의 힘이다.”라고 덧붙였다. 40~50대 주부에서 20~60대까지 수강 연령층 다양해져 2013-08-20
- 지방재정 확충 정부내 ‘엇박자’ 국회 예산재정특위에서 기재부-안행부 입장차 못 좁혀 … 내달 확정안 내놓기로지방재정확충방안을 놓고 국가전체의 살림살이를 담당하는 기획재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의견을 대표하는 안전행정부의 입장차가 너무 커 국회에서도 조율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국회 예산재정개혁특별위원회는 전날 두 번째 쟁점인 '지방재정 건전화'에 대한 비공개 간담회를 2시간여동안 가졌으나 정부가 단일 의견을 내놓지 못해 결론에 도달하지 못했다. 특위는 첫 번째 쟁점이었던 '예산결산위원회의 상임위화'에 대해서는 상당한 의견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지방의 요구는 5조원 = 지방에서 1차적으로 요구하는 것은 지방소비세율 인상, 3가지 복지사업의 국가사업 전환, 영유아 보육사업 국고보조율 상향조정 등 3가지다. 우선 안전행정부는 부가가치세의 5%를 지방에 떼어준 지방소비세 비율을 10%로 올려달라고 주문했다. 지방소비세가 만들어진 지난 2010년에 3년 후엔 5%p 높이기로 한 바 있다. 이 방안이 시행되면 지방 세수가 약 3조원 늘어나지만 국세가 줄어 지방교부세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1조2000억원 감소, 순수하게 증가하는 지방 세수는 1조8000억원이다. 노인, 장애인, 정신요양 등 3개 사업은 지방사업으로 지난해에 지방비 부담액 8338억원, 정부가 낸 분권교부세 5678억원이었다. 2008년 감사원 권고에 따라 정부가 분권교부세를 그대로 지원해주고 국가사업으로 환원하면 지방은 3764억원에 가까운 예산을 확보하게 된다. 영유아 보육사업 국고보조율이 현행 서울 20%, 지방 50%에서 각각 40%, 70%로 오르면 지방은 1조4162억원의 세수가 늘어난다. 취득세율 인하에 따른 지방재정부족분도 추가로 메워야 하는 부분이다. 이 모두를 합하면 5조원정도가 된다. ◆지방에 더 많이 떼어달라 = 국세 중 지방교부세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으로 지방에 떼어주는 비율을 상향조정하는 방안도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주문하고 있다. 19.24%인 지방교부세 법정교부율과 20.23%인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각각 1%p씩 올리면 3조5801억원의 지방재정 확충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백재현 의원, 이목희 의원, 주승용 의원은 지방교부율을 1.76~2%p, 박홍근 의원, 김상희 의원, 김태년 의원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1.73~4.73%p 상향조정하는 법안을 제출해 놓고 있다.지방의 개인과 법인 소득에 직접 세금을 부과하는 방식으로 지방소득세를 독립세원화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중앙정부도 어렵다" = 정부 전체의 살림살이를 맡고 있는 기획재정부는 "정부도 세수가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안전행정부는 "지방은 죽을 판"이라고 들이댔다. 정부는 이달말까지 지방재정확충방안을 내놓기로 했으나 여전히 평행선이었다. 이날 기획재정부와 안전행정부는 서로의 엇갈린 입장만 주장해 국회의원들로부터 핀잔을 듣기도 했다. 국회 예산재정개혁특위 관계자는 "지방재정확충방안에 대해서는 정부 내에서도 의견이 다르고부처별로 고민이 있다"면서 "그러나 정부가 윗돌 빼서 아랫돌 괴는 방식의 임시방편이나 눈가리고 아웅식의 대처는 안 된다는 점을 특위에서 주문했다"고 말했다. 한편 특위는 이달 28일 한차례 더 모임을 갖고 합의를 시도할 예정이다. 정부안도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엔 곧바로 전체회의를 열고 우선 예결위 상임위화와 지방재정 건전화 방안에 대해 승인, 발표하기로 했다.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20
- 빛날인]함형빈 동북고 3학년 함형빈군이 늘 가지고 다니는 손바닥크기만한 미니수첩에는 공부 스케줄, 과목별 추가 공부가 필요한 단원, 문득문득 떠오르는 아이디어, 마음을 다잡는 경구가 빼곡히 적혀있다. 최신형 스마트폰에 마음이 동할 법도 한데 그는 아직까지 중2 때 산 고물 휴대폰을 고수하고 있다. 또래 남학생들이 열광하는 컴퓨터 게임에도 별 관심이 없다. ‘책이 불 탄다’ 할 만큼 독하게 공부 이처럼 공부 방해 요인을 스스로 차단,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그는 자타공인 ‘공부벌레’다. 고1 첫 시험에서 전교 1등을 거머쥔 그는 졸업도 1등으로 해야겠다고 속으로 다짐했고 결국 고3 문이과 통틀어 내신 1등을 차지했다. 지독하게 노력한 덕분이다. “2학년 중간고사 때 영어시험을 망쳤어요. 만회하려면 기말시험을 무조건 100점 맞아야 했죠. 교과서와 부교재에 형광펜 죽죽 그어가며 달달 외우고 또 외웠어요. 주변에서 농담 삼아 ‘책이 불타고 있다’고 할 만큼요. 결과는 100점이었죠.” 자신 있거나 좋아하는 과목, 취약 과목 가리지 않고 부족하다 싶으면 모든 에너지를 쏟아 붓는다. 늘 발목을 잡았던 수학도 집요한 노력 덕분에 극복했다. “문제집 풀며 기본 개념을 확실하게 이해하고 문제 유형들도 달달 외웠죠. 부족한 부분은 인강 찾아 듣고 필요할 때 학원도 다녔죠. 들쭉날쭉했던 수학 점수가 장족의 발전을 했어요.” 지난 3년간 자기 자신과 한판 승부를 벌이며 터득한 공부법을 신이 나서 줄줄 이야기 하는 그에게 ‘공부가 재미있냐?’며 우문을 던져보았다. “사실 중학교 때가지만 해도 공부가 무척 힘이 들었어요. 늘 책은 펴놓고 있는데 성적은 기대만큼 나오질 않았죠. 돌이켜 보면 뚜렷한 목표가 없었고 내게 맞는 공부법을 찾지 못했던 탓이죠. 그래도 우직하게 책상 앞을 지켰더니 조금씩 극복이 되더군요. 지금은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며 내 방식대로 위로하고 ‘하고 싶은 걸 하려면 하기 싫은 것 먼저 해야 한다’고 스스로를 다독거려요.”라며 싱긋 웃는다. 그러면서 “100세 시대라는데 내 인생에서 3년쯤 공부에 미쳐보는 것도 크게 밑질 것 없다”는 말까지 덧붙인다. 빌 게이츠, 무함마드 유누스 보며 ‘내 길’ 발견 꿈을 묻자 ‘기업가’라는 즉답이 나온다. “초등 5학년 무렵 읽은 빌 게이츠 만화 위인전이 늘 잔상에 남았어요. 다가올 ‘컴퓨터의 시대’를 꿰뚫어 본 미래 통찰력이 인상적이었어요. 그때부터 막연히 CEO를 꿈꿨죠.” 그러다 방글라데시 빈민들을 위한 은행으로 유명한 ‘그라민은행’을 설립하고 빈민 구제 공로로 2006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무함마드 유누스가 쓴 책을 만나면서 사회적기업의 가치에 눈 뜨게 됐다. “우리나라에서 사회적 기업은 경제적 약자들의 일자리 창출에만 치중하고 정부의 지원이 끊기면 문을 닫는 기업들이 속출하죠. 반면 외국의 경우는 창의적 사회적 기업 모델들이 계속 나오고 있죠. 이 분야를 깊이 파고들고 싶어요. 경영학을 전공하려는 이유도 우선 돈을 버는 기법들을 배우고 싶거든요.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 지속 가능한 경영을 하려면 이윤이 중요하니까요.” 일찌감치 ‘기업가’란 장래 목표를 세운 덕에 고교시절 내내 공부든, 동아리활동이든 직선코스를 달렸다. 경제동아리에서 활동하며 경제의 기초 지식을 쌓고 우리나라 금융 심장부인 증권거래소, 한국은행을 견학하며 실물경제 현장을 경험했다. “동아리 회원끼리 성내초등학생을 위해 경제 교육을 진행한 게 특히 기억에 남아요. K팝과 문화산업을 테마로 두 달 남짓 준비했는데 공부가 많이 됐어요.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자료 준비하는 법부터 협업의 중요성을 두루 배웠지요.” ‘목표가 뚜렷해야 공부에 지치지 않더라’ 인근의 보성고, 영동일고 경제동아리 학생들끼리 모여 경제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특히 2박3일간 서울대에서 진행된 리더십컨퍼런스는 그에게 신선한 충격과 도전과제를 던져주었다. “초중고 모두 둔촌동 일대에서만 다녔고 외국여행 경험도 별로 없는 터라 사실 우물 안 개구리로 살았어요. 그런데 경제?경영에 관심 많은 전국 각지에서 온 내 또래 학생들과 FTA 같은 경제 현상을 토론하며 프레젠테이션 준비를 하고 교수님께 피드백까지 받으며 지적 자극이 많이 됐어요. 저절로 ‘꼭 여기서 공부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되더군요.” 수시 지원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온 정성을 기울이고 있는 함 군에게는 분명한 좌표를 품은 사람 특유의 자신감이 엿보였다. “중학교 때까지만 난 지독히 내성적인 아이였어요. 그러다 고교 첫 시험에서 1등을 한 덕분에 신입생 대표로 선서 자격이 주어졌어요. 가슴이 벌렁거리고 목소리도 떨려 연습할 때 애를 먹었었는데 점점 오기가 생기더군요. 암튼 우여곡절 끝에 600명 앞에서 선서를 무사히 마쳤고 그때부터 자신감이 조금씩 붙더니 성격이 바뀌었어요. ‘나는 괜찮은 사람’이라는 자기 암시와 ‘기업가의 꿈’ 덕분이죠. 후배들에게도 내 경험담 들려주며 공부를 해야만 하는 뚜렷한 인생 목표부터 정하라고 해요.”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