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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학교 1학년 자유학년제 올해부터서울 시내 일부 중학교에서1년동안시험부담없이진로체험을 할수있는‘자유학년제’가시행된다. 희망 학교를 중심으로 자율적으로 선택 운영되는데, 강남서초 지역에서는 4개 학교에서 ‘자유학년제’를, 1개 학교에서 ‘자유학기-일반학기 연계 학기’를 시행한다. 기존의 ‘자유학기제’와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 ‘자유학년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다.자료 서울특별시교육청, 서울특별시 강남서초교육지원청자유학년제, 교과 외 221시간 이상의 자유학기 활동 편성‘자유학년제’란 학생들이 시험에 대한 부담 없이 한 학기 동안 토론·프로젝트 활동 등의 학생 참여 중심 수업과 다양한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꿈을 찾는 제도인 ‘자유학기제’를 2개 학기로 확대해 시행하는 것이다.2016년부터 전면 시행된 ‘자유학기제’는 1학년 1학기 또는 2학기 중 한 학기를 자유학기로 정하여 해당 학기에 지필평가를 실시하지 않고, 교과 외에 170시간 이상의 자유학기 활동 시간을 확보하여 운영하는 편성·방식이다. 반면 ‘자유학년제’는 1년 동안 지필평가를 실시하지 않고, 교과 외에 221시간 이상의 자유학기 활동을 편성·운영한다.‘자유학기-일반학기 연계 학기’는 자유학기 이후 일반학기(1개 학기 이상)에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 등을 활용하여 학기당 51시간 이상 자유학기 활동 중 2개 이상의 영역을 특화해 편성·운영하여, 학생 참여 및 활동 중심 수업, 과정 중심평가 등 자유학기제 취지에 부합하도록 운영하는 학기이다.서울특별시교육청에서는 학교별 운영 과제를 지원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속적인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수업 개선 및 다양한 체험활동 활성화를 위해 학교에 추가 예산이 지원된다.4개 영역 자유학기 활동…주제선택, 예술체육, 동아리, 진로탐색자유학기 활동은 학생들의 미래의 핵심 역량을 길러주고 능동적자기주도적 학습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크게 4가지 활동으로 구성되며, 프로그램 개설 전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학생의 희망을 최대한 반영하도록 했다.학교교육의 목표와 여건을 고려하여 자유학년제 운영학교는 연간 최소 221시간 이상, 자유학기제 운영학교는 170시간 이상 운영하며, 연계학기 운영학교에서는 자유학기 4가지 활동 중 2개 이상 영역(주제선택 활동을 포함하도록 권장)을 특화하여 한 학기에 51시간 이상 중점 연계 운영하도록 한다.평가는 학습활동 참여도, 성장 정도, 활동 내역 등을 각각의 해당란(‘학교생활기록부-자유학기 활동-주제선택 활동/예술체육 활동/동아리 활동/진로탐색 활동’란)에 서술식으로 기재한다.#주제선택 활동학문 중심의 교과목에서 확장된 다양한 ‘주제’에 대한 전문적 수업이다. 학생의 흥미, 관심사에 맞는 체계적이고 심층적인 학생 중심의 인문사회, 탐구, 교양 프로그램을 통해 학습 동기를 유발하고 전문적인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 (예시) 드라마와 사회, 3D프린터, 웹툰, 금융경영교육, 헌법 법질서교육, UCC제작, 코딩, 스마트폰앱 개발 등#예술체육 활동다양한 예술, 체육 활동을 통하여 예술체육 관련 소질과 잠재력을 발견하고 다양한 활동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예시) 연극, 뮤지컬, 오케스트라, 작사작곡, 벽화그리기, 디자인, 축구, 농구, 스포츠리그 등#동아리 활동학생들의 공통된 관심사를 바탕으로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며 학생의 꿈과 끼를 탐색하고 자치 능력과 자율적 문제 해결력을 함양하도록 한다. (예시) 문예 토론, 라인댄스, 과학실험, 천체관측, 사진, 동영상, 향토 예술 탐방 등#진로탐색 활동학생이 적성과 소질을 탐색하여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진로교육을 실시한다. (예시) 진로검사, 초청강연, 포트폴리오 제작 활동, 현장체험 활동, 직업 탐방, 모의 창업 등1학년 교과 내신은 고입전형에 반영되지 않아‘자유학기’에는 중간, 기말 지필평가를 실시하지 않고 과정중심 수행 및 형성평가를 실시한다. 또 학교생활기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란에 서술식으로 기록한다. 따라서 ‘자유학년제’의 경우 1, 2학기 모두 정기고사를 실시하지 않으며 과정중심 평가가 이루어진다.‘자유학기-일반학기 연계 학기’는 1학년 2학기 연계 시 중간 지필평가를 미실시하며, 학기말은 점수화된 성적을 산출한다. 학기 중 수행평가(50% 이상)와 기말 지필평가를 합산하여 산출하며, 교과에 따라 기말 지필평가 없이 수행평가만으로도 성적산출이 가능하다.고입과 관련해 ‘자유학기제’, ‘자유학년제’, ‘자유학기-일반학기 연계 학기’ 모두 교과 성취도는 고입에 반영하지 않으나,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자유학기 활동, 비교과 영역(출결, 봉사,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등)은 반영된다. 즉 1학년 교과 내신은 고입전형에 반영되지 않는다(`17학년도 입학전형부터 적용). <강남서초 지역 중학교 시행 현황>자유학년제 시행 학교연계 학기 시행 학교개원중학교, 내곡중학교, 동덕여자중학교, 수서중학교경원중학교 <자유학기제 확대 운영 모델>구분자유학기제자유학년제자유학기-일반학기연계 학기대상학기1-1학기, 1-2학기 중1개 학기(선택)1학년자유학기․자유학년 이후학기 중 선택수업학생 참여 및 활동중심 수업평가#교과성취도 미산출-성취도란에 ‘P’입력-학생의 성장․발달에 대한 평가 결과는 학생부에 문장으로 기록 #총괄식 지필평가 미실시, 과정중심 평가 실시#교과성취도 미산출-성취도란에 ‘P’입력-학생의 성장․발달에 대한 평가 결과는 학생부에 문장으로 기록 #총괄식 지필평가 미실시, 과정중심 평가 실시#교과성취도 산출-지필고사 실시 횟수 및 반영비율 완화 권장-학생의 성장․발달에 대한 평가 결과는 학생부에 문장으로 기록 #과정중심 수행평가 비율 확대 권장자유학기 활동-4개 영역으로 운영-1개 학기에 170시간 이상 운영-4개 영역-1년간 221시간 이상 운영-4개 영역 중 2개 영역 이상의 ‘중점 연계형 자유학기 활동’ 운영(주제선택 활동 포함 권장)-학기당 51시간 이상 운영 2018-04-05
- “동네책방 소리에 귀 기울여 주세요!” 지난해 대한민국 성인 연간 독서량은 약 60%. 성인 10명 중 4명은 책을 한 권도 읽지 않았다. 사람들이 책을 점점 멀리하게 되면서 우리 곁에 동네 서점들도 덩달아 경영난을 겪고 있다. 몇몇은 문을 닫기도 하고, 또 몇몇은 다양한 변신을 통해 적극적으로 변화의 파고에 맞서고 있다. 이들은 저자 낭독회 및 강연회, 글쓰기 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에게 손짓을 한다. 동네 책방이 사라진 거리를 상상하는 일은 참 우울한 일이다. 이젠 그들의 노력에 우리가 응답할 차례다.우리동네 터줏대감 책방 ‘후곡문고’일산 서구 주엽동에 위치한 후곡문고는 지난 2002년 문을 열은 이래 현재까지 벌써 16년째 우리 곁을 지키고 있다. 학원가에 위치해 있다 보니 손님 중 상당수가 참고서를 찾는 이들이지만 후곡문고는 다양한 종류의 비문학, 문학 작품들을 꾸준히 구비해 지역민들의 독서 문화 향상에 일조하고 있다. “예전에 비해서 손님들이 많이 줄어 든 것은 사실입니다. 대부분이 참고서를 찾지만 그래도 일반 서적을 찾는 사람들도 꾸준히 있습니다. 오래 전부터 주민들을 대상으로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책을 판매하는 곳뿐만 아니라, ‘책을 함께 읽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후곡문고 대표 김남인씨의 이야기다. 후곡문고에서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 중에는 대표적으로 ‘와바글 책친구’와 ‘마터니티’가 있다.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와바글 책친구’는 어린이 책 읽어주는 모임으로 매달 둘째, 넷째 수요일 전문강사와 함께 진행한다. 학부모 독서동아리 ‘마터니티’는 주부들이 모여 책을 읽고 전문 강사와 함께 육아와 자녀 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임이다. 음악 프로그램인 ‘르네상스’는 일종의 특별한 클래식 연주회다. 책을 읽고 관련 음악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는데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남인씨는 “고객들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매출에 도움이 되는 측면도 있지만, 책을 판매하는 사람으로서 지역민들의 독서문화 확산에 사명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위치: 일산 서구 일산로 577연락처: 031-925-4300)책을 처방해 주는 시인이 주인인 ‘책방이듬’지난해 가을 호수로에 문을 연 책방이듬이 지역에서 단숨에 주목을 받게 된 것은 아마도 책방 주인의 특이한 경력 때문일 것이다. 책방이듬의 주인은 다름아닌 우리 문단에서 가장 핫한 시인 김이듬씨이다. ‘표류하는 흑발’ 등의 저자 김씨가 운영하는 책방에는 다른 책방에서는 볼 수 없는 희귀한 풍경이 종종 펼쳐지는데 그 것은 책방을 찾은 이들에게 김씨가 직접 독서 상담을 해준다는 것이다. “어떤 책을 골라 봐야 하는지 모르는 분들이 계실 때가 있습니다. 제 할 일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도움이 될만한 책을 권해주는 것이지요”라고 김씨는 말한다. 책방이듬의 특별함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매달 2~4회 황석영씨를 비롯한 유명 작가 또는 지역 문인들의 낭독회를 열어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낭독회 말고도 시창작교실, 와인강좌, 사진촬영수업 등을 열어 책방으로서뿐만 아니라 지역민들의 작은 학교 또는 사랑방으로도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4월에는 김이듬 시인이 직접 나서 시 창작 교실을 열 예정으로 벌써부터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시가 아니면 아무것도 아닌 나’란 주제로 열릴 이번 시 창작 교실은 오는 3일부터 매주 화요일 7시에 시작하며 모두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책방이듬은 카페도 겸하고 있다. 시인이 직접 내려 준 구수한 커피 또는 와인, 한 잔 시켜놓고 서가에 꽂힌 책을 꺼내 읽어보는 일. 책방이듬만이 줄 수 있는 작은 행복이 아닐 수 없다.위치: 일산 동구 무궁화로 삼성메르헨하우스 1층연락처: 031-901-5264‘한양문고’한양문고는 지역에서 제법 규모가 큰 서점이다. 일산 동구(마두점)와 서구(주엽점)에 각각 위치해 있는 한양문고는 다양한 강연과 프로그램 운영으로 우리 지역에서는 이미 평생 학습장 이상의 역할을 수행 중이다. 마두점은 ‘트래북스’1호점을 표방하고 여행 컨텐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트래북스는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책을 함께 읽고 국내외 여행을 기획하는 한편 다양한 여행 아카데미 강좌를 함께 듣는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주엽점은 유명 작가들을 섭외 강연회를 꾸준히 마련하는 한편 그림책 함께 읽기 모임, 그리기 강좌, 다큐영화 상영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위치: 주엽점 일산 서구 중앙로 138 마두점 동구 중앙로 118연락처: 031-919-9511(주엽점) 031-905-0700 (마두점)소박한 동네책방을 추구하는 ‘미스터 버티고’미스터 버티고는 문학 전문 책방이다. 신현훈대표는 “일산에는 작가뿐만 아니라 예술분야에 종사하는 분들이 많다. 이분들을 서점에 자주 초대해 주민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고 싶다”며 “문학 전문 서점이자 주민들과 작가들의 아지트 역할을 하는 것이 꿈”이라고 말한다. 신대표는 은희경 작가 낭독회 등 지역 문인들의 낭독회를 꾸준히 개최하며 자신의 꿈을 실천에 옮기고 있다. 미스터 버티고는 오는 4월 현재 강송로에서 백석역 인근 벨라시타 쇼핑몰 지하 1층으로 책방을 이전한다. 신대표는 “매장 규모가 세 배 이상 증가하지만 대형서점과는 다른 특색 있는 동네 책방으로 기존의 분위기를 그대로 옮겨다 놓을 예정이다. 지역에서 책방을 운영하는 일이 경제적인 면에서 쉽지는 않지만 보다 넓은 곳에 마음껏 책을 진열할 수 있게 될 것 같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연락처: 031-902-7837김유경리포터 moraga2012@gmail.com 2018-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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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대입 수시합격자 인터뷰 _ 임지우 학생(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18학번/영신여고 졸) 입시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되도록이면 진로를 일찍 결정하고 그에 맞게 학교생활기록부를 채워가는 것이 유리하다고 한다. 고1까지 막연히 변호사를 꿈꾸며 문과를 생각했다가 고2 때 컴퓨터공학 쪽으로 진로를 변경, 지역균형으로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에 합격한 임지우 학생(영신여고 졸)은 확실하게 하고 싶은 게 정해져 있지 않다면 2학년 때 결정해도 늦지 않다고 한다. 조급하게 생각하기보다 진짜 자신의 소질과 적성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임지우 학생의 입시 스토리를 들어보았다.치어리딩으로 집중력, 체력, 대범함을 얻다임지우 학생은 학교스포츠클럽 치어리딩 ‘영신퀸즈’에서 고2 때까지 활동했다. 매주 일요일 오전에 3시간씩 정기연습을 하고, 시합 전에는 방과 후 10시까지, 주말에는 오후 12시부터 밤 10시까지 했다. 시합이 거제도에서 있을 때는 정말 힘들었다고 한다.“2학년이 되니까 선생님들이 공부해야 하니 그만하라고 하셨어요. 하지만 전 계속하겠다고 고집을 부렸습니다. 21명이 함께 팀워크를 맞춰 성과를 내는 것은 혼자 공부해서 전교 1등을 하는 것보다 훨씬 짜릿했거든요.”‘영신퀸즈’는 전국대회 1위는 물론이고 국가대표로 아시아오픈대회까지 석권했다. 그러한 경험이 학생부와 자기소개서에 그대로 들어갔고 면접까지 이어졌다. 진로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었지만 치어리딩 활동으로 얻은 3가지가 있는데 집중력, 체력, 대범함이라고 한다. 이는 학업에도 적용되어 수업시간에 집중력이 배가되고, 3학년 끝까지 지치지 않았던 체력, 면접 볼 때 떨지 않는 대범함으로 이어졌다.“값비싼 입시컨설팅을 받아 포장되고 과장된 학생부는 거짓이라고 생각해요. 꼭 여기를 합격해야 하니 이러이러한 활동을 해야 한다기보다 하고 싶은 것을 최대한 즐기고 거기서 배운 점을 잘 기록하는 것이 나의 모습을 보여주는 진짜 학생부 아닐까요?”라고 되묻는다.훑는다는 독특한 공부법글 쓰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 노트필기를 포기했다는 임지우 학생. 별도 노트 대신 교과서나 프린트 옆에 짧게 바로 정리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그리고 하나하나 다 알고 외워야 다음으로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먼저 어떤 내용이 있나 한번 후루룩 훑어본다. 여러 번 계속 훑다보면 전체 맥락이 이해가 되면서 중요한 부분은 어느새 외워진다고.“이해를 못하면 외워지지가 않아요. 그런 부분은 인강을 찾아서 들었고 그래도 못 외운 것들은 한 장에 따로 모아 써뒀다가 시험 전날 봤어요.” 암기과목은 화이트보드를 이용했다. 한국사 같으면 고구려, 백제, 신라라고 큰 제목을 써놓고 그 밑에 외운 것을 써보고 빠진 것을 체크하고 다시 써보는 것. 썼다 지웠다 할 수 있기 때문에 기억이 더 잘 된다고 한다.수학도 오답노트를 쓰지 않았다. 대신 문제를 풀 때 풀이과정을 한 줄씩 깔끔하게 써서 틀리면 답지의 풀이과정과 비교해 어디서 틀렸나를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자기주도학습의 기본은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다른 사람들이 많이 쓰는 방법이라고 무조건 나한테도 효과적인 것은 아니더라고요. 전 3년 내내 스마트폰을 썼어요. 공부할 때는 보지 않았는데, 스스로 통제를 하면 어른스럽다는 느낌에 뿌듯했거든요. 선입견을 버리고 자신만의 공부 스타일을 만들어 가면 좋겠어요”라고 권한다.이과 1등은 꼭 의대가야 하나요?“2학년이 되어 문·이과를 선택해야 하는데 선생님이 이과가 어떠냐고 하셨어요. 그때서야 이과에는 어떤 과들이 있나 대학교 홈페이지를 찾아봤는데, 주로 전기나 컴퓨터와 관련된 것들에 끌렸습니다.” 이과 1등이면 학생이나 학교나 의대를 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임지우 학생은 의사라는 직업에 전혀 관심이 생기지 않았고 결국 IT쪽으로 진로를 정했다.2학년 때 코딩 프로그램인 스크래치를 배우는 동아리를 시작했고, 3학년 때는 파이선을 공부했다. 그리고 대학생들이 학교에 와서 로봇을 함께 조립해보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컴퓨터 코딩으로 로봇을 움직였을 때의 흥미로웠던 경험을 자기소개서 2번 항목에 썼다. 지금도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가상현실 등 4차 산업에 관심이 많아 나에게 꼭 맞는 진로를 찾았다는 확신이 든단다.“고2부터 3학년까지 2년간 같은 담임선생님이어서 저에 대해 잘 파악하셨던 것 같아요. 입시라는 과정에서 교사와 학생의 콜라보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항상 저를 믿고 지지해준 담임선생님 덕에 끝까지 흔들리지 않았어요”라며 감사를 전했다.떨어져도 흔들리지 않는 멘탈 갑이 되자서울대에 와서 중학교 동창들을 많이 만났는데 그때는 서울대에서 만날 줄은 생각도 못한 친구들이 많았다며 후배들에게 고등학교에서만 열심히 해도 충분히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다고 얘기해 주고 싶다고 한다. 본인의 내신도 1등급 중반대로 높지 않은 편이라 이과 1등은 생각도 못했단다. 다만 자신의 장점은 성적이 떨어졌을 때도 별다른 감흥 없이 ‘다음에 잘하자’라고 넘어가는 강한 멘탈이라고 한다.여학생의 경우 고3이 되면 예민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거 아님 안 돼’라고 하지 말고 플랜B까지 준비해두는 마음의 여유를 갖길 바랐다. “주위에서는 스카이 밑으로는 쓰지 말라고 만류했지만 저는 진로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에 성균관대까지 폭넓게 썼어요.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하다 보면 그 과정에서 자신만의 특성이 드러나고 그것이 구체화 되어가는 과정이 학생부와 자기소개서에 적혀졌을 때 입시 경쟁력이 되는 것 같아요”라며 진로를 정하기 전에 자신이 언제 가장 행복한지 진지하게 살펴보라는 조언을 전했다. 2018-04-05
- “부족한 내신 보충 위해 비교과 활동 최선” 대학 입학 수시모집 비율이 해가 갈수록 늘고 있다. 올해 전체 정원의 73.3%였던 수시 비율은 2019학년도에 76.2%로 상향 조정된다. 정시 보다는 수시로 대학 가는 경우가 많다 보니 나에게 적합한 수시 전형 전략을 짜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일산 내일신문은 2018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시 합격한 고양 파주 관내 일반고등학교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한다.간단하게 자기 소개를 하면중앙대 소프트웨어학부에 SW인재전형(학종)으로 합격했다. 컴퓨터 게임을 좋아했는데 게임을 내가 직접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프로그래밍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스크래치, 파이썬, C언어, R프로그램 정도를 공부했다. 대학에서는 보안 소프트웨어 분야를 심화 공부해 4차 산업혁명시대의 사이버 보안을 책임지는 프로그래머가 되고 싶다.합격한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내신과 수능성적이 뛰어난 편이 아니었다. 부족한 내신을 비교과로 채우기 위해 노력했다. 각종 대회에 참여해 프로그래밍대회 최우수상 등을 수상했으며 동아리, 세특, 독서활동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희망 전공분야가 정확해 비교과 활동은 관련 학과 중심으로 방향을 설정, 예를 들어 영어 에세이의 경우도 빅데이터에 대한 주제로 작성해 세특에 그 부분이 기재됐다.비교과 활동 내용은?참여한 대회는 정보, 수학, 과학 분야다. 과학체험수기대회, 자기주도탐구대회, 실험포트폴리오대회, 과학체험수기대회, 수학독후감대회, 수학논술대회, 화학논술대외, 생명논술 대회, 프로그래밍대회 등에 참여해 1학년에 3개, 2학년에 8개, 3학년 3개 수상했다. 자신이 없는 분야보다 내가 잘 할 수 있는 대회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동아리의 경우 BIC생명과학동아리, 생각의 매듭 자율동아리(퍼즐), 운수대통 자율동아리(통게학), 컴싸 자율동아리(정보올림피아드), 통계프로그램 자율동아리 등에서 활동했다. 2학년때 반장, 뮤지컬 연출, 동아리 부장을 맡았다. 소논문은 ‘빅데이터가 인공지능에 미친 영향’을 작성했고 논문탐색대회는 IoT와 사이버 보안 관련 논문을 탐색 결선에 진출했다. 강점은 부각하고 약점은 보완하려 노력했다. 내신에서 약점이 보인 과목들은 최대한 비교과로 커버했다. 국어, 영어, 과학 내신이 낮았는데 국어는 프로그래밍 대회 때 국어품사 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과학은 각종 대회와 독서활동을 통해 보완했다.내신과 수능 어떻게 공부했나?평소에는 수능공부를 했고 내신은 3주전부터 집중적으로 공부했다, 수학은 개념을 확실하게 알아두는 게 중요하다. 개념 공부를 하면서 간단한 예제를 통해 어떤 식으로 문제가 나오는지 파악, 그 후 다양한 유형의 많은 양의 문제를 풀어 문제풀이에 익숙해지도록 했다. 개인적으로 수학은 개념노트, 응용노트, 오답노트를 만들었다.면접 내용은 어떠했나?S/W인재전형 면접은 생기부 내용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자신이 배우고 느낀 점을 면접 전 스스로 정리해보는 것이 좋다. 생기부에 C언어를 공부했다고 했는데 C언어에서 Pointer에 대해 설명해 줄 것과 기억나는 알고리즘을 설명할 것, 통계 데이터를 다루는 R프로그램에 대해 공부했다고 하는데 통계 데이터 처리 프로그램 중 알고 있는 것이 있는가 등을 질문했다. 나와 달리 수학과 과학 과목을 열심히 해서 지원한 사람의 경우에는 대회 내용, 봉사활동 사실 확인 등을 주로 물어본다고 한다. ‘수만휘 카페’에서 다양한 팁을 얻었다.고3 후배들에게 조언을 한다면?무엇보다 자신에게 유리하고 적합한 대입 전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3학년의 경우 물론 내신과 수능에 집중해야 하지만 충분히 비교과 활동도 병행할 수 있으니 1,2학년 때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은 이 때 보충하자. 선택 과제를 하는 아이들이 많지 않지만 개인적으로 관심이 커 선택했는데 선생님께서 세특에 긍정적으로 기재해 주셨다. S/W인재전형의 경우 앱 개발 등 컴퓨터 관련 활동이 반드시 필요할 것 같지만 실제로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S/W역량의 기반이 되는 교과나 비교과 활동을 우수하게 수행하면 지원 자격이 충분하다. 2018-04-05
- 지난해보다 학생 선택 폭넓어지고 수업 시간도 늘어 ‘2018 고양 경기꿈의학교’ 참여 신청이 오는 5일(목요일)부터 시작된다. 올해로 4년째를 맞는 고양 경기꿈의학교는 지난해 39개 학교에서 올해 64개 학교로 그 수가 대폭 증가했고 수업 양도 늘었다. 초등부터 고등학생까지 우리 지역의 청소년들이 모여 꿈을 찾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하고 배우는 장이 될 ‘2018 고양 경기꿈의학교’를 소개한다.학생들의 꿈 찾기 학교 밖 활동꿈의학교는 학생들이 스스로 진로를 탐색하고 자유로운 상상력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하며 꿈을 향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학교 밖 교육 활동이다. 꿈의학교는 경기도 내 다양한 마을교육공동체 주체들이 학생의 꿈 실현을 위해 운영하는 학교 밖 교육 활동인 ‘찾아가는 꿈의 학교’, 학생들이 스스로 꿈의 학교를 만들어 운영하는 ‘만들어가는 꿈의 학교’ 그리고 경기도내 다양한 마을교육공동체 주체들이 학생의 꿈 실현을 위해 운영하는 동아리 활동인 ‘마중물 꿈의 학교’로 이루어진다. ‘2018 고양 경기꿈의학교’는 학교마다 차이는 있지만 올 4월부터 12월까지 경기도내 초·중·고 재학생 및 학령기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꿈의 학교 50시간, 만들어가는 꿈의 학교 40시간, 마중물 꿈의 학교 20시간 이상으로 운영된다. 4월 5일부터 참여 신청 시작2018 고양 경기꿈의학교는 지난해 보다 그 수가 늘어 찾아가는 꿈의 학교 36개교, 만들어가는 꿈의 학교 23개교, 마중물 꿈의 학교 5개교의 총 64개 학교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1인당 1개 꿈의학교만 참여할 수 있고 비용은 전액 무료다. 학생 모집 기간은 4월 5일 오후 2시부터 학교별 마감일 까지고 수업은 방과 후와 주말, 방학 중에 이루어진다. 참여 신청은 경기마을교육공동체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 후 하면 되고, 모집 정원 초과 시 꿈의학교별 개별 계획에 의해 학생을 선발한다. 학교별 프로그램 내용과 수업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경기마을교육공동체 홈페이지(https://village.goe.go.kr)를 참고할 것. <찾아가는 꿈의 학교>학교명영역대상학교명영역대상고양어린이 농부학교농업초1~초6수리수리 나누리수학중1~고3해보자! 농사(해농)농업중1~고2꿈꾸는 뿌리직업초4~중3고양숲놀이터생태초1~초3미래 기술 창직직업초5~중3찾아라 스마트!문화유산 탐험대역사초4~중3여행과 나눔 CHANGE(체인지)여행중1~고3내가 만드는 역사역사초5~중3쿡&락 心心풀이 음식 놀이터요리중1~중3하트호프역사초4~고2고양발명 영메이커발명초4~중3Dream Law School법률초5~초6유레카 발명발명초5~중3놀이로 배우는 경제교실경제초3~초6마중물 STEAM-T 창의발명발명초4~초6SDGs 유스나우사회중3~고3게임메이커게임초3~고3내가 우리동네 환경 지킴이안전보안관 나눔 전문가안전초5~중1Yoo Hoo~! You! Who?무용초3~초6나를 나누면 우리가 되는 세상봉사중1~고3렛츠 댄스댄스중1~중3화가와 함께 마을 그리기그림초5~고3니들스쿨 드림나인밴드초5~고1꿈꾸는 카메라사진초5~중3흘러라 우리가락국악초4~중3큐레이터 해드림미술초4~중2고양 소리톡!보컬중1~고3고양 그리고미술초4~고3장군의 꿈뮤지컬초5~고2어반 아트미술초4~고3엠플드뮤지컬중1~고3꿈꾸는 손공예초1~고3Making Actor연극초4~고2상상 방송국방송중2~고3슈퍼스타연극고1~고3<만들어가는 꿈의 학교>학교명영역대상학교명영역대상DY RC카 만들기과학초3~중2가온누리인문학초5~중3기초전자과학초5~중3작가 양성 학교(C.W.M)인문학초6~중3아스트로 소프트웨어과학초5~중2Dream Book여행중1~중3항성 꿈의 학교천문중1~중3한끼 두끼 네끼요리초6~중3세상을 바꾸는 우리들환경초6~중1Make an instrument음악중1~고3꿈꾸는 부엉이들환경중1~중3코스프레 Design분장놀이고1~고3고양 도담도담인성중3~고1JD SPEED 스텝업댄스중1~중3내가 만드는 내 필수템-라이프플러스기부중1샤를로트(Chariotte)영상초6~중3사회를 만들어가는 우리시사초6~중2VR 항공촬영영상초5~고3새늘시사중1~고3아이매거진미디어중1~고2고양지역학생자치회(고양시 청소년 네트워크)학생자치초5~고3언론연합학교언론고1~고2메이커 기승전결진로중2~중3<마중물 꿈의 학교>꿈의 학교명대상꿈의 학교명대상토론의 숲초1~중3높빛사랑중1~고3도심숲 생태 나들이초4~초6우찾사(우리동네 찾아다니는 사진사)중1~고3가온누리초5 2018-04-05
- “2015 교육과정 도입과 자유학년제 전면 시행부터 고입 전형 변화, 고교학점제 도입 추진 등 커다란 변화 이어져“ 올해 교육 현장에는 2015 개정 교육과정 도입부터 중1 자유학년제 실시, 외고·국제고·자사고 우선선발권 폐지와 고입 영어 내신 절대 평가 시행 그리고 올 8월 예정된 2022 수능개편안 확정까지 교육제도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또한 고교학점제, 중학교 무상 교복 제도 시행과 디지털 교과서 도입 등 새로운 정책이 시행(시행될 예정)된다. 여러 변화된 내용 중 우리지역 초중고 학부모들이 궁금해하는 몇 가지 사항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다.(도움말&자료 제공 경기도 교육청, 고양 교육지원청, 고양시청)올해부터 초중고학교에 2015 개정교육과정이 전면 도입된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의 목표는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으로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 편성, 참여와 활동 중심의 교수·학습 방법 그리고 과정 중심의 평가가 이루어진다. 무엇보다 적성과 진로에 따른 선택학습 강화를 통해 배움 중심 수업과 과정 중심의 성장 평가에 중점을 둔다. 그리고 초중고 수업에서 소프트웨어 교육이 필수화되고 독서 교육이 강화된다. 또한, 중등에서는 자유 학년제, 고등에서는 문·이과 통합 등 새로운 제도가 전면 실시된다. 초등, SW와 독서교육 강화 & 디지털 교과서 단계적 도입■ 소프트웨어(SW) 교육의 필수화로 현재 ‘실과’에서 인터넷을 통해 직업을 탐색해보는 등의 ICT(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 정보통신기술) 활용 중심 내용의 단원을 SW 기초 소양교육으로 개편하고 ‘정보윤리’, ‘로봇’ 관련 성취기준을 SW 교육과 연계해 지도한다. 수업은 2019년부터 5~6학년 대상으로 17시간 이상 컴퓨터실의 교육용 프로그래밍 도구를 활용해 기초적인 프로그래밍 과정을 체험할 수 있게 진행된다. ■ 독서 교육 강화로 현 3, 4학년을 대상으로 수업 중 ‘한 학기 한 권 읽기’ 시간이 이루어진다. 이는 책 한 권을 같이 읽고 생각을 나누고 표현하는 학습에 중점을 두는 것으로 이런 경험을 통해 독서 습관 형성과 독서 태도를 함양하고 긴 호흡으로 읽고, 듣고, 말하고, 쓰는 실제 활동을 통해 삶과 독서 교육이 통합된 수업을 지향한다. ‘한 학기 한 권 읽기’는 올 2018년에는 초3, 4학년과 중·고 1학년, 2019년에는 초5, 6학년과 중·고 2학년, 2020년에는 중·고 3학년에 적용된다. ■ 디지털 교과서를 도입, 교실 수업 개선과 맞춤형 학습이 가능한 발전된 형태의 교과서 수업이 이루어진다. 올해 대상은 3~4학년으로 연구학교와 희망학교에서 사회, 과학, 영어 중 한 과목의 수업이 디지털 교과서로 진행된다. 또한, 중등은 1학년을 대상으로 사회, 과학, 영어 과목 중에서 고등은 영어 과목에서 역시 연구학교와 희망학교에서 실시된다. 연구학교로 경기도에 5개교가 선정됐는데 그중 고양시에서는 덕이 중학교가 연구학교로 선정됐다. 디지털 교과서는 2017년 시범적으로 도서벽지·읍면지역 등에 우선하여 시행되었고 초등학교에서는 2018~2020년, 중학교는 2019~2021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중등, 자유학년제·연계 자유학년제 도입 & 특목고·자사고 우선선발권 폐지 ■ 자유학년제는 지난해 전면 실시된 자유학기제를 확대한 것으로 중학교 1년 동안 학생들이 시험의 부담에서 벗어나 배움 중심수업과 진로 탐색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체험 활동이 가능하도록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제도다. 대상은 경기도 중학교 1학년 전체 학생이고 교육과정으로 진로 탐색, 주제선택 활동, 예술·체육 활동과 동아리 활동의 자유 학기 활동이 연간 221시간 이상 운영된다. 평가는 과정·성장 중심으로 모든 학생의 교과 및 자유 학기 활동에 대한 결과는 학교 생활기록부에 문장으로 기록, 고입 내신에는 반영하지 않는다. 연계 자유 학년제는 경기도 중학교 2학년에서는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3학년에서는 희망 학교 학생대상으로 이루어지며 교육 과정으로 학기당 2개 이상의 연계 자유 학기 활동을 운영한다. 평가는 교과 성취도를 산출하나 성장 중심 평가와 수행평가 반영 비율 확대를 권장하고, 연계 자유 학기 활동은 특기사항으로 학교생활부에 기록, 고입 내신에 반영된다. ■ 소프트웨어(SW) 교육 필수화로 ‘정보’ 과목을 선택에서 필수로 전환해 34시간 이상 편성하고 SW 중심으로 개편된 내용의 수업이 진행된다. 그리고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정보 과목에 새롭게 추가된 ‘피지컬 커퓨팅’ 실습 지원이 교육부 특별교부금과 자체 예산으로 2018학년도 1학년에 정보 과목을 편성한 중학교에 우선으로 이루어진다. 또한, 2018년 올해 고양시 소프트웨어 선도학교는 초등 9개, 중등 10개, 고등 9개의 총 28개로 지난해보다 5개교가 더 늘어났다. ■ 2019 고입전형부터 외고, 국제고와 자사고가 후기학교에 속해 일반고와 동시에 학생을 선발한다. 3월 말 경기도교육청이 발표한 ‘2019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에 따르면 전기고등학교 입학원서 접수는 과학고(8.13~8.20)를 시작으로 마이스터고(10.22~10.26)와 예술·체육고(11.1~11.6), 특성화고(11.19~11.21) 순으로 진행된다. 후기고등학교인 일반고, 자율형 공립고, 외고, 국제고, 자율형 사립고는 12월 10일부터 12월 14일까지 입학원서를 접수한다.특수목적고(과학고, 마이스터고, 예술고, 체육고)와 특성화고 등 전기학교에 합격한 자는 후기학교에 지원할 수 없고 특수목적고 전형방법은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를 활용하고 중2, 3학년 성취평가(절대평가) 수준을 적용한다. 영어 내신은 1학년 성적은 반영하지 않고 2학년과 3학년의 4개 학기 성적을 반영한다. 1단계에서 동점자가 발생할 경우 3학년과 2학년 국어와 사회 교과 성적을 반영해 처리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에 공지된 내용을 참고할 것. 고등, 문·이과 통합, 일반고 역량강화 프로그램 & 고교학점제 도입 추진■ 고등학교의 문·이과 구분이 사라지고 1학년 때는 국어, 영어, 수학, 한국사, 통합사회, 통합과학, 과학탐구실험과목을 공통으로 이수한다.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은 모두 중학교 때까지 학습한 내용을 70~80% 반영해 쉽게 구성되었고 또한, 학생들이 융·복합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도록 토의·토론 학습, 프로젝트와 탐구 학습, 교과 융합 학습에 중점을 두고 수업이 진행된다. 2, 3학년 때는 문·이과 구분 없이 진로와 적성에 따라 일반선택, 진로선택 등 다양한 선택과목을 배운다. ■ 일반고 역량 강화 프로그램으로 더 좋은 일반고 ‘함성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는 경기도교육청의 2018 고교 교육력 제고를 위한 성장 맞춤 지원으로 배움이 행복한 학교 만들기를 위한 것. 주요 추진 내용은 학생 과목 선택권 확대와 기초 학력 향상 책임지도, 맞춤형 진로진학과 직업교육확대, 지역사회와 연계한 일반고 지원 네트워크 구축 등이다. ■ 고교 학점제는 교과별 이수 성취 기준에 도달한 학생에게 학점을 부여하고 과목별 학점이 누적되어 최소 졸업학점에 도달하는 학생에게 고등학교 졸업을 인정하는 교육과정 운영제도다. 고교학점제는 2022년 도입 2018-04-05
- “휴대폰만 보지 말고 얼굴 보고 게임해요” “스위스에 호텔 지을래. 도쿄는 팔고”이런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할 수 있는 건 보드게임 블루마블을 해 본 사람이라면 다 알고 있다. 목동 로데오거리 한복판에 위치한 큐브 보드카페는 들어서자마자 어린 시절의 추억을 선사한다. 직장을 그만두고 창업을 할 때 피씨방을 만들까하다 사람들끼리 마주보고 웃으면서 즐길 수 있는 건전한 보드게임 카페를 만들기로 했다. 15년 동안 한 자리를 지키면서 수많은 학생과 가족들, 보드게임 동호회의 건전한 모임 장소의 역할을 했다. 할리갈리, 루미큐브 등 추억의 보드게임을 비롯해 새롭게 출시되고 있는 게임들까지 400여 가지가 넘는 게임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양천구와 강서구에 있는 학교 보드게임 동아리에서 찾아와 수업도 하고 성인 동호회, 회사 회식을 겸해서 찾기도 한다. 주말에는 가족단위의 손님들이 많은데 엄마, 아빠와 자녀들이 한자리에 앉아 게임을 하면서 웃기도 하고 그동안 휴대폰만 보느라 못했던 밀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보기 좋단다.한꺼번에 70명이 넘는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큐브 보드카페는 게임을 하기는 하지만 이기고 지는 것에 크게 속상해하지 않으면서도 성취감을 느낄 수 있어 대인관계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게임을 올려둔 선반 옆으로 주전부리 할 수 있는 과자들이 하나 가득이다. 음료도 1000원정도로 즐길 수 있다. 1인당 3000원을 내고 입장을 하면 1시간 30분 동안 하고 싶은 게임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게임 방법을 몰라도 주인장이 친절하게 알려주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 주인장의 추천 게임은 클루와 다빈치 코드다. 운영시간 오후 1시 ~ 오전 12시위치 서울시 양천구 목동로 25길 17 3층(목동역 2번 출구 로데오 거리)문의 02-2694-0123홈페이지 www.cafecube.co.kr 2018-04-05
- “여유로운 예술향기를 내 집 앞 갤러리에서” 예상치 못한 로데오 거리 끝에서 만나볼 수 있는 ‘리디아 갤러리’는 2016년 개관해 햇수로는 3년이 되어간다. 한국화를 전공한 관장은 작가활동과 대학 강의를 하고 있던 중 갤러리를 만들어 다양한 전시를 통해 그림이 주는 메시지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었단다. 개관해서 지금까지 꾸준하게 그룹전과 특별전 등을 해오면서 갤러리를 알리고 작품을 통한 예술 감각을 목동 지역에 심어주기 위해 노력했다. 그룹전은 공모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보고 선별한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정기기획전으로 ‘마주보기’라는 큰 제목아래 다양한 주제를 정해 기성작가들과 작업 하고 있다. 특히 지구환경 지키기에 관한 주제로 멸종위기의 동물, 반려동물들을 피사체로 그린 그림들을 전시한다. 리디아 갤러리에서는 4월 4일부터 한 달 동안 1부는 강아지, 2부는 고양이를 주제로 정기기획전을 한다. 리디아 갤러리는 반려동물과 함께 입장이 가능하다. 큐레이터가 상주해 관람객들에게 그림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해 줘 불편함도 없다.4월 7일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새로운 감성과 미술’이라는 주제로 리디아 갤러리 특강이 열린다. 다양한 경력을 가진 전문 강사가 현장 경험과 생생한 설명을 통해 르네상스 미술사에서 출발해 서양미술사의 과정을 실제 작품들을 감상하는 내용으로 만들어진다. 지난번에 있었던 1회 특강도 전문적인 미술지식을 귀에 쏙쏙 들리는 재미있는 강의로 만들어 인기가 높았다. 앞으로 유명 작가의 작품을 보고 컬러링하는 원데이 클래스나 아이들이 자유롭게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소수 지도 클래스를 만들 계획이다. 지역의 미술 동호회나 동아리들이 미술관을 대관해 전시도 가능하다. 운영시간 오전 10시 ~ 오후 6시(일요일 휴무)위치 서울시 양천구 목동로 25길 30 1층(목동역 2번 출구로 나와 로데오 거리)문의 02-2602-4843홈페이지 www.gallerylydia.com 2018-04-04
- 4차 산업 주도하는 드론으로 꿈을 키워요~ 전국적으로 드론열풍이 거세다.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하늘을 수놓은 드론퍼포먼스나 각종 예능방송의 항공촬영 등으로 대중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온 드론은 이제 첨단기술과 4차 산업혁명을 대표하는 주역으로 자리 잡고 있다. ‘미래드론협회’는 강서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전문양성과정을 수료하고 자격증을 취득한 드론지도사들의 모임이다. 강서여성인력개발센터를 방문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열어갈 당찬 여성들을 만나보았다.드론, 그 무궁무진한 매력에 흠뻑 빠지다!‘미래드론협회’는 강서여성인력개발센터의 드론지도사 1기 교육수료생으로 구성된 드론동아리이다. 지난해 가을, 교육과정이 개설되면서 처음 드론을 접한 동아리 회원들은 항공촬영 및 편집에 대한 전반적인 기술을 습득하면서 드론이 주는 매력에 흠뻑 빠졌고 수료 후에도 모임을 결성해 정보를 공유하는 등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회원들이 처음 드론을 배우기 시작한 계기는 다양하다. 유순애(신정동, 52세)씨는 “사진공모전에 출품해 상을 받을 정도로 평소에 사진이나 영상에 관심이 많았는데 드론을 통해 새로운 촬영기술과 영상편집 기술을 접하게 됐다”고 말했다.CS강사로 일하고 있다는 김홍희(등촌동, 33세)씨는 “드론에 대한 호기심과 강의에 대한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기위해 교육을 받았다”며 “교육과정에서 사람들이 왜 드론에 열광하는지 알게 되었고 미래를 열어갈 4차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이순천씨(방화동, 48세)는 “지난 주 가족여행지에서 드론으로 항공촬영을 했다. 주변의 많은 관심을 받았고 이후 멋지게 편집해서 보는 즐거움과 스스로 해냈다는 뿌듯함이 컸다”고 전했다. 드론열풍, 자격증 취득으로 한발 앞서가!드론은 정부가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신성장 동력 산업이다. ICT, 항공, 소프트웨어, 센서 등 첨단기술을 융합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산업으로 다양한 산업과 연관한 일자리 창출효과와 부가가치 등 성장잠재력이 풍부하다. 드론시장이 갈수록 성장하면서 드론자격증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강서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여성가족부 지원으로 드론지도사 및 항공촬영전문가 양성과정을 개설해 교육생을 모집 중이다. 재취업을 희망하는 2040 경력단절여성이 대상이며 교육을 수료하고 자격증을 취득하면 방과후강사나 자유학기제, 진로체험 강사 등으로 활동하거나 과학행사, 드론영상 콘텐츠 전문가 등 항공촬영 관련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남들이 생각하지 못한 새로운 영역을 개척, 자신만의 아이디어로 다양한 일자리를 스스로 창출할 수 있다는 것 또한 드론산업의 장점이다. 김용하(등촌동, 54세)씨는 “교육을 수료한 후 창업에 대한 가능성이 보이더라”며 “드론촬영과 스포츠를 연계한 창업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교육내용은 비행원리와 촬영일반지식 등의 이론과 항공촬영 초, 중급 실습으로 진행되며 드론지도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취업의식교육과 이력서컨설팅 등 현실적으로 부딪히는 취업준비에도 도움을 준다. 특히 중요한 드론 실습은 완구용 드론이 아닌 100여 만 원 이상의 고급 장비들이 투입돼 강의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 드론 영상편집과정수업을 위해 강서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한 고사양컴퓨터도 마련돼 있다. 교육일정은 4월 23일부터 7월 20일까지, 드론을 날리기 가장 좋은 계절이다.드론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김성아 강사는 “신기술을 접하는 교육생들이 보다 재미있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강의하고 있다. 경력단절여성들이 교육을 받는 동안 자신감이나 열정이 강해지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과 함께 묵직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한 “수료 이후 결성된 모임에도 참여해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며 서류작성부터 사업견적서, 계약서 쓰는 방법까지, 취업과 창업에 연계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박준영 실습강사는 “지난해 말부터 드론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며 “미디어에 의해 드론에 대한 장점만 크게 부각되는 면이 있는데 현실적인 부분을 짚어주고 실제적인 보탬이 되도록 교육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강서여성인력개발센터 : www.hrbks.or.kr위치: 강서구 까치산로 134, 화곡빌딩 5층문의: 02-2692-4549/ 카카오톡: @강서여성인력개발센터미니 인터뷰김성아 드론교육 강사뚜렷한 비전과 목표를 갖고 모임을 결성한 진취적인 여성들을 보면서 감동을 받았고 하나라도 더 가르쳐드리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드론은 미래가 밝은 사업이지요. 대신 정확한 교육을 받아야 취업이나 창업에 실패하지 않습니다. ‘미래드론협회’의 송성숙(신월동, 56세) 회장드론촬영기술은 여성들도 충분히 익히고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항공촬영을 하다보면 하늘을 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어 스트레스해소에도 그만이지요. 취미든, 경제활동이든 배우고 싶다면 용기를 가지고 문을 두드리세요.유순애(신정동, 52세)씨지난해, 가을과 겨울에 걸쳐 드론수업을 받으면서 추운 날씨 때문에 고생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배우고 싶은 욕심도 생기더군요. 드론렌즈를 통해 본 세상은 카메라와는 또 다른 느낌이입니다. 정말 매력적이지요.김홍희(등촌동, 33세)씨스마트폰이 혁신이었다면 드론 역시 혁신이라고 말할 수 있어요. 드론을 활용한 새롭고 다양한 영역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미래를 보는 시각이 달라졌습니다. 방과후지도사 경험을 통해 아이들에게도 무한한 상상력을 심어주었답니다.이순천(방화동, 48세)씨지난 겨울방학 때 방과후보조강사로 활동하면서 보람을 느꼈습니다. 여성의 섬세한 성격과 감성적인 영상편집이 잘 맞아떨어지는 것 같아요. 색다른 분야라 망설이는 여성들에게 일단 배우고 나면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정선숙 리포터 choung2000@hanmail.net 2018-04-04
- “점수 자존심과 화학에 대한 관심으로 목표 찾았어요” 대입에서 수시 전형 모집 인원이 2007학년도 정시모집 비중을 역전한 뒤 해마다 역대 최고를 경신하며 늘고 있다. 그중에서도 학업역량과 동아리·봉사·진로 등의 비교과 활동으로 발전 가능성까지 평가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은 수시 모집의 30%를 넘으면서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사가 됐다. 목동 지역 고교에서 수시로 합격한 학생들의 지원 대학 및 전형 유형별 교과와 비교과 활동을 분석해봤다.화장품에 대한 관심, 생화학연구원으로 연결경희대학교 응용화학과에 네오르네상스 전형으로 합격한 이인선 학생(신서고 졸)은 화장품에 관심이 많아 ‘화장품 연구원’이 되고 싶었다. 화학 시간에 실생활에 응용된 화학 사례를 배우면서 화학 과목에 매력을 느꼈고, 가습기 살균제 사건으로 생활 속에서 소비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화학성분으로 관심 영역이 확장돼 ‘생화학연구원’이라는 꿈이 생겼다.“평소 화장품에 관심이 많았는데, 피부에 맞지 않는 화장품을 경험하면서 학생들이 쓸 수 있는 안전한 화장품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화장품의 성분을 관찰하다 유해성분이나 발암물질에 관심이 생겨 가습기, 화장품, 세제 등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것 중 인체에 해롭거나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성분을 연구했어요.”화학성분 중 파라벤과 옥시벤존이 연령이 어리거나 높을수록 위험하다는 결론에 도달하자 안심할 수 있는 화학약품을 만들어 소비자들의 안전과 행복한 삶을 책임지고 싶은 사회적 책임감을 느끼고 생화학연구원이라는 꿈에 확신을 가졌다.의문에서 출발한 공부, 성적향상으로 이어져사실, 생화학연구원이라는 꿈이 생기기 전 인선양은 공부에 취미가 없었다. 하지만 목표가 생기자 동기부여가 절로 됐다. 게다가 무작정 암기해 점수만 올리기보다 토론을 통해 원리를 깨우치는 공부법을 선택한 뒤 전 과목으로 이 공부법을 확대해 내신 성적 향상이라는 결과를 얻어냈다.예를 들어 생물 수업시간에서 혈액형에 대해 배울 때, 혈액형을 구분하는 이유가 궁금했다. 교과서에는 혈액형 판별방법만 나와 있을 뿐 더 이상의 설명은 없었다. ‘왜 RH식 혈액형과 ABO식 혈액형으로 구분하기 시작했을까?’에 대한 의문이 생겼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수업이 끝나자마자 친구들에게 질문했고 그 자리에서 서로 의견을 주고받으며 ‘수혈과정 중 혈액의 응집을 막기 위함’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인선양은 친구들과 토론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혈액형 구분에 대한 잘못된 지식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 뒤로는 꾸준히 의구심이 생기는 부분에 대해 토론을 했고, 담당 과목 선생님을 찾아가 정확한 답변을 확인했다.“사실 공부 목적이 좋은 점수였기 때문에 교과서만 잘 외워 성적이 잘 나오면 의문점은 시험이 끝난 후에 가져도 늦지 않다는 생각을 했어요. 하지만 원리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세상을 이해하는 학습이 아닌 단순 암기를 하는 노동이라는 생각을 했어요.”여기에 한 달 치 플랜을 미리 세우는 플래너 학습법으로 과목별 공부 분량과 동아리 활동, 그 외 비교과 활동의 시간을 분배해 효율적으로 시간을 활용할 수 있었다.토론 이용한 공부법, 수학에도 적용원리를 깨우치는 학습법은 수학에 효과가 극대화됐다. 수학을 좋아했지만 심화 문제로 접근하기 힘들어지자 수학 자체에 어려움을 느꼈다. 하지만 연구원이란 꿈을 이루기 위해 이과로 진학했기 때문에 꿈을 이루기 위해서라도 수학은 정복해야 하는 과목이었다.인선양은 수학을 정복하는 방법으로 자율동아리를 개설해 토론을 이용한 공부법을 선택했다. 수학학습동아리 ‘f(x)’는 이과생뿐 아니라 문과 친구들도 함께 참여해 수학적 개념에 대한 토론과 수학 문제의 여러 가지 풀이방식에 대해 토의하는 자율동아리다. 인선양은 이 동아리에서 회장을 맡아 수학이 어려워 문과로 진학한 친구들에게 수학의 개념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었다.“친구들에게 해결 과정을 설명하는 것을 좋아했기 때문에 수학 수업시간에 얻은 개인적인 문제풀이 방식을 문과 친구들에게 가르쳐 주었고 덕분에 부원들의 만족도가 높았어요. 하지만 응용문제에서는 여전히 설명하기가 어려웠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수학 개념을 토론을 통해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자는 의견이 나오게 됐어요.”동아리에서 회원들은 수학 심화 문제를 풀고 자신만의 풀이방법을 회원들 앞에서 설명하는 발표 활동을 했다. 처음엔 논리적 오류가 자주 발생했으나 꾸준히 심도 있는 발표활동을 이어가자 수학적 예리함을 키우며 수학 문제 분석능력을 얻을 수 있었고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진로 탐색, 동아리에서 토요과학 실험까지인선양은 자신의 진로를 찾기 위해 1학년 때부터 학교에서 하는 진로 활동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1학년 때 표준화심리검사에서 수학과 과학에 대한 관심과 연구원과 같은 전문성을 보여주는 직업이 적성에 맞는다는 결과를 받았고, 교내에서 주최하는 수리 자연 논술대회와 STEAM 퀴즈대회에 출전해 재능과 흥미를 확인할 수 있었다. 교내 1:1 맞춤형 진로진학컨설팅 프로그램과 서울진로직업박람회, 교내 토요과학 실험프로그램에도 참가하면서 화학과 연구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학교에서 주최한 국립수목원 탐방, 과학실험, 진로 특강은 진로방향을 결정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3학년 때는 진학을 위한 학습동아리 ‘가온누리’를 만들어 화학과 관련된 진로 탐색으로 진로목표를 확신할 수 있었다.“공부할 때 가장 필요한 것이 목표였어요. 목표가 없었을 때는 공부하는 의미가 없더라고요. 점수에 대한 자존심과 화학에 대한 관심이 목표를 만들어 냈고, 이를 이루어내기 위해 공부라는 것을 하게 됐어요. 지금이라도 자신을 믿고 목표를 세운다면 좋은 결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2018-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