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5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스리랑카 실론티의 진수를 맛보세요! 커피 공화국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커피 소비가 많은 한국에서 제대로 된 홍차 전문점을 만나는 것은 쉽지 않다. 홍차를 즐기는 분들에게 용인수지 성복동 데이파크의 ‘LanKa Teas’(랑카티스) 홍차 전문점은 보물 같은 곳이다. 15년 전에 처음 한국을 방문했다가 김치와 한국어의 매력에 빠져 한국에 살게 됐다는 스리랑카인 이레샤 사장이 운영한다. 10년 전에 한국남자와 결혼해 9살 난 아들도 두고 있다며 유창한 한국어로 말했다.“2013년부터 제가 직접 스리랑카에서 홍차를 수입하고 유통하는 사업을 시작하면서 랑카티라는 저만의 브랜드를 만들었죠. 홍차가 수입 관세도 비싸지만 중간 유통 때문에 가격 거품이 있어요. 저는 직접 수입해서 품질 좋은 홍차를 좋은 가격에 드릴 수 있기 때문에 작년 말에 홍차 카페를 열었어요. 홍차 원데이 클래스도 운영하고, 홍차 마니아들을 위한 실론티 여행가이드도 해요.”복층의 ‘랑카티 하우스’에는 스리랑카 전통 의상과 티팟 세트, 에프터눈티 트레이가 아름답게 전시돼 있어 갤러리 같은 느낌도 준다. 이레샤 사장이 스리랑카 다원에서 공수한 높은 등급의 잎차를 직접 우리기 때문에 향과 맛의 차원이 다르다. 오리지널 밀크티는 FBOPE 등급의 찻잎을 우려 진한 풍미가 있고, 얼그레이 밀크티는 BOP 등급 찻잎의 연한 베르가모향을 즐길 수 있다. 마살라 짜이티는 스파이시한 향기와 맛이 매력적이다.최고급 어린잎만 채취해 자연 그대로 건조시킨 실버팁스, 골든팁스, 플라워리 오렌지 페코를 티팟에 우려 마셔보면 ‘랑카티 하우스’의 진수를 알 수 있다. 이레샤 사장이 직접 만드는 디저트류(파운드 케이크, 타르트, 스콘, 양갱)는 홍차와 잘 어울린다. 메뉴 구석에 아메리카노 커피도 보인다. 위치 용인시 수지구 수지로 119 데이파크 C동 111호문의 010-2631-1516 2018-05-21
- 신간 산책 <100세 쇼크> 몇 년 전 대치동에서 꽤 이름난 사교육 강사(남, 40대 초반)에게 왜 결혼을 안 하는지 물어본 적이 있다. “자녀 교육에 온통 매달리는 강남 엄마들을 지켜보니 결혼해서 아이를 낳아 키울 엄두가 나지 않는다”는 것이 그의 답변. 사교육비 부담은 소득 수준이 비교적 높은 강남이라고 해서 자유로운 것이 아니다. 부모들의 과도한 사교육비 지출은 ‘강남 에듀푸어’라는 말을 만들어냈고, 이는 노후불안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최근 100세 시대 준비를 위한 지침서라고 할 수 있는 <100세 쇼크>가 출간돼 화제다. 노후를 좌우하는 40대 자녀교육비를 중심으로 살펴봤다.100세 시대, 있는 자에게는 축복, 없는 자에게는 재앙죽고 싶어도 죽어지지 않는 초고령 장수 시대가 시작됐다.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 서비스, 건강에 대한 관심, 영양 넘치는 음식 등은 평균수명 100세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장수’는 과연 우리에게 행복일까? 고령화 사회는 저출산으로 인한 생산인구 감소, 노인부양 부담 증가, 경제성장 둔화, 조기 퇴직, 노인 소외, 세대 간 갈등, 장기요양시설 부족 등의 사회 문제와 맞물려 자칫 일반인들에게는 쇼크로 다가올 수 있다. “평균수명 100세 시대는 성장기인 퍼스트에이지 30년, 생산활동기인 세컨드에이지 30년, 그리고 노년기인 써드에이지 40년의 인생을 살게 된다. 생산활동기에 노후 준비를 충실히 한 사람에게 40년은 보너스이고 축복이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지나치게 긴 시간이고 짐이 될 수 있다.” 무한 희생 연어형 부모는 No, 40대 자녀교육비가 노후 좌우연어는 태어난 강을 다시 찾아가 산란한 후 바로 죽으면 부화된 새끼들이 부모의 살을 뜯어 먹으며 성장한다. 자식을 위한 무한 희생을 상징하는 연어는 이제 더 이상 이 시대 부모의 표상이 아니다. 연어형 부모는 자식 농사가 노후준비로 연결되고 기대수명이 70세 정도였던 1990년대에 가능했던 이야기. 저자들은 100세 시대를 살아가려면 부모와 자식 모두 서로에게 짐이 되지 않도록 재무적 독립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신 맹모삼천지교(新 孟母三千之敎)’라는 말은 한자를 보면 ‘遷(옮길 천)’자가 ‘千(일천 천)’자로 바뀌어 있다. 자녀의 조기 영어교육을 위해 3천만 원을 들여 영어유치원에 보낸다는 의미라고 한다. 이 말이 어찌 조기교육에만 해당될까? 중산층의 경우 40대가 되면 자녀교육비 부담이 급격히 증가한다. 2012년 기준으로 자녀 1인당 대학 졸업 때까지 22년간 들어가는 총 양육비가 3억896만원(가족보건복지실태조사), 추세를 반영하면 현재 시점의 양육비는 1인당 약 4억 원에 육박한다. 사립초, 특목고 등 최고 수준의 학교 교육과 월평균 2개의 사교육을 받는다고 가정해 산출하면 1인당 교육 예산만 3억 원이 넘는 수준이다. 미리 소득수준을 감안해 합리적인 지출 계획을 세우지 않으면 부모 세대의 노후준비는 부실해질 수밖에 없다.사교육비와 노후준비 1:1로,자녀 1인 총교육비는 소득 10% 넘지 않게자녀교육비 지출 규모가 상당하다 보니 이는 노후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이유가 될 수 있고 다자녀 가정일수록 상황은 심각해진다. 그러니 자녀가 셋인 가정을 부르주아라고 일컫는 것도 어쩌면 당연한 말이다. 이 책은 부부의 노후준비와 자녀교육을 동등한 가치로 생각하라고 조언한다. 우선 사교육비와 노후준비의 비율을 1:1로 유지할 것과 자녀 1인당 총교육비는 소득의 10%를 넘지 않도록 할 것(자녀가 2명이면 가구소득의 20%까지), 그리고 자녀교육에 목돈이 필요하다면 5년 전부터 미리 준비할 것을 당부한다. 부모 입장에서 자녀가 사회의 구성원으로 제 몫을 다할 수 있도록 교육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제적 역량을 넘어선 무리한 교육비 지출은 가계 부실과 노후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100세 쇼크지은이: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펴낸 곳: 굿인포메이션가격: 18,800원 2018-05-17
- 봄이 가려나봄, 예송원 정원 거닐며 봄의 끝자락 잡아보세요 현생에 치여 살던 어느 화창한 오후, 코끝을 휘감는 공기가 달큰하고 주변의 꽃나무가 만개한 것을 발견했다. 남도보다 먼저 만개해버린 아파트 단지의 꽃나무들을 재활용 쓰레기를 버리러 가는 와중에나 곁눈질을 주곤 했는데 후두둑 봄비가 내리면서 꽃잎도 같이 내린다. 이렇게 짧게 스쳐가는 봄이 아쉬울 때,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이들과 방문하면 좋은 곳이 있어 소개한다. 광교산 자락에 자리한 브런치 카페 ‘예송원’이다.분홍 꽃잎이 흩날리는 창가에서 나누는 브런치 수다용서 고속도로를 지날 때마다 고기터널 위에 눈에 띄었던 간판, ‘카페 예송원’. 산자락의 막다른 길 끝에 식물원 같은 카페와 정원이 있는 이곳은, 처음에는 고기리로 넘어가려다 길을 잘못 든 이들이 방문하던 곳이었다고 한다. 지금은 자연 속에서 맘 편히 브런치 수다를 즐기려는 주부들의 모임 장소로 소문이 나서 대기 명단에 이름을 써야하는 일이 빈번하다.카페 예송원에서 가장 인기있는 자리는 당연히 창가 자리이다. 결혼 피로연을 해도 참 예쁘겠단 생각이 드는 유럽식 실내 정원 스타일의 격자 유리창이 카페 한쪽 면에 밝은 햇살을 소복히 품어 놓았다. 맛난 파스타, 파니니 브런치 세트를 앞에 놓고 친구들과 수다를 떨다 창밖을 보면 분홍빛 개복숭아 꽃잎이 화사하게 흩날린다. 어쩜….커피 한 잔 들고 거닐면 좋은 힐링 정원 ‘예송원’예송원을 찾는 이들은 한 자리에만 머물다 가지 않는다. 실내에도 동서양을 넘나드는 앤티크 소품들과 주인장의 품격이 느껴지는 붓글씨, 구석구석 세심한 손길이 느껴지는 야생화 화분 등 구경거리가 많기도 하지만 이곳은 카페 밖 정원을 둘러보기 위해서 오는 곳이다.천년을 넘게 살았다는 향나무가 입구를 지키는 정원에는 입장료를 내고 봐야 할 것 같은 적송과 백송을 넓은 정원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잣 껍데기가 깔려있어 사부작사부작 옮기는 발걸음마다 자연이 말을 건네는 듯하다. 이름 모를 꽃들을 보면서 물소리가 졸졸 흐르는 산 중턱으로 향하면 수많은 옹기가 놓인 장독대도 보이고 산바람 느끼며 한 숨 쉴 수 있는 방갈로도 있다.브런치를 마치고 커피 한 잔 들고 정원을 거닐며 어느새 저만치 달아난 봄의 끝자락을 느끼려는 이들을 곳곳에서 만났다. 연못 옆으로는 토끼 사육장과 염소 우리도 있어 엄마와 함께 나들이 나선 꼬마 친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가족 세트 메뉴로 편안하게 즐기는 주말 저녁브런치와 파스타, 피자, 커피와 음료, 디저트 등을 즐길 수 있는 ‘카페 예송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모임 장소를 고민하고 있다면 신선한 재료로 깔끔한 맛을 선사해온 예송원을 고려해 보는 것은 어떨까?주말 저녁은 9시까지 오픈하며 마지막 주문은 8시까지 받는다. 80석 규모이며 50대까지 동시 주차 가능하다.위치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673번지문의 031-263-6688 2018-05-01
- 감사의 달 5월, 내가 만든 케이크로 정성과 사랑을 선물하세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까지 5월에는 각종 기념일이 많다.매년 돌아오는 기념일이지만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담아 내가 만든 케이크를 선물해 보는 것은 어떨까.하루만 배워도 근사한 케이크를 만들 수 있는 베이킹 클래스를 찾아보았다.떡집 딸의 손맛과 제과·제빵 본고장에서 익힌 감각이 어우러진 <메종 드 스위츠>떡집을 하는 부모님 밑에서 자란 ‘메종 드 스위츠’의 김민성 대표는 결혼 전 프랑스에서 제과·제빵을 공부하고 돌아와 관련 일을 하다가 결혼과 육아로 공백기를 가졌다. 아이들을 어느 정도 키워놓고 30년 넘게 떡집을 운영한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손맛’에 제과·제빵의 본고장에서 공부하며 익힌 ‘감각’을 더해 본인의 케이크 공방 ‘메종 드 스위츠’를 열었다. 김 대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기존의 앙금케이크 클래스 외에 카네이션 컵케이크와 헤이즐넛 구움과자, 코코넛사브레 선물세트 만들기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벌써부터 카네이션 컵케이크의 경우 수업 문의가 많은데 달콤한 바닐라 머핀 위에 화이트 초콜릿으로 카네이션 꽃을 직접 만들어 올려 고급스럽게 포장해 갈 수 있다”고 설명하며 “카네이션 컵케이크 외에도 고소한 헤이즐넛이 아낌없이 들어가고 고메 버터의 풍미가 가득한 구움과자와 코코넛 사브레를 만들어 세트를 알차게 구성해 포장해 가는 수업도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패를 거듭하고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쌓은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유하고 있다”고 메종 드 스위츠 베이킹 클래스만의 강점을 꼽았다.앙금 떡 케이크의 경우 부모님의 지인에게 직거래로 받는 최상급 안성 쌀을 사용해 떡을 직접 찌고 부재료도 재료 손질부터 모두 김 대표가 직접 해서 사용하고 있다. 위치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102 상가104호문의 031-714-9826미술 전공자의 감각으로 완성하는 특별한 떡 케이크 <디저트 스윙>특별한 질감을 가진 떡 케이크에 꽃을 올려 독특한 멋을 내는 ‘앙금 페인팅’과 꽃과 동물을 그린 ‘그림 마카롱’으로 SNS에서 핫한 <디저트 스윙>의 디저트들은 미술을 전공하고 오랜 기간 학생들을 지도해 온 장그네 대표의 감각이 돋보인다. 2016년부터 홈 베이킹 수업으로 인기를 얻은 장 대표는 수업과 판매 문의가 많아지면서 지난해 12월, 정자동 낙생농협 옆으로 공방을 이전했다.<디저트 스윙>의 수업 원칙은 서툴러도 직접 만드는 케이크를 선물한다는 것이다. 장 대표는 “따로 시간을 내서 원데이 클래스를 찾으시는 분들은 직접 만드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어요. 때문에 오랜 시간이 걸려도 직접 만든 꽃으로 장식을 완성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답니다”라며 온 마음을 담아 시간 구애를 받지 않고 정성을 다하고 있는 수업을 소개했다. 또한 보다 생생한 꽃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한 번 반죽한 앙금을 사용한다며 이런 과정을 거친 앙금이 풍미가 좋고 덜 달아 선물로 손색이 없다고 덧붙이며 5월에 진행되는 수업에는 정규 과정에는 없는 카네이션 파이핑도 진행된다고 전했다.이곳의 장점은 직접 만든 떡 케이크와 함께 미리 주문하면 먹기에 아까운 비주얼을 자랑하는 ‘그림 마카롱’을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5월의 특별한 ‘카네이션 에디션’을 비롯해 좋아하는 동물과 꽃이 그려진 마카롱은 고마운 분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이 되어줄 것이다.위치 성남시 분당구 정자로 76번길 11 105호문의 010-8923-9324고사리 손으로 만드는 세상 단 하나뿐인 케이크 <키로 베이킹 스튜디오>백현동 카페거리에서 수제 맞춤 케이크로 유명한 <키로 베이킹 스튜디오>에서는 5월을 맞아 아이들과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원데이 클래스가 진행된다. 키즈 쿠킹 스튜디오로 유명했던 ‘키즈룰루’의 서수경 대표가 진행하는 수업은 사전에 예약하면 아이들만 참여하거나 엄마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형식이 모두 가능하다. 특히 5월에는 온 가족이 함께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뜻 깊은 선물을 만들기 위해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엄마와 함께 온 아이들이 아빠와 할아버지, 할머니를 위한 케이크를 정성을 다해 만드는 모습은 저절로 웃음 짓게 만든다. 서 대표는 “아이들이 직접 케이크를 만들기는 힘들지만 아이들이 어렵지 않게 자신들의 마음을 담을 수 있는 방법들로 케이크를 장식하고 있어요”라며 아이싱 쿠키를 이용한 이곳의 특별한 장식을 소개했다.“쿠키에 아이싱으로 그림을 그리다보면 아이들도 재미있어하고 삐뚤삐뚤하지만 아이들의 정성이 담겨진 쿠키장식을 한 케이크는 받는 분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물한답니다”라고 아이들이 만들 수 있는 케이크를 설명하며 생화를 이용하면 고사리 손으로도 손쉽게 멋스러운 장식이 가능하다며 또 다른 방법도 알려주었다.무엇보다 좋은 재료로 정성껏 만드는 케이크는 맛 또한 일품이다.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과 달지 않은 맛은 나이 드신 분들의 입맛에도 제격이니 맛에 대한 걱정은 접어두어도 좋다. 위치 분당구 판교역로 2번길 9-1문의 031-709-5731수업 장면을 추억으로 남겨주는 친절하고 꼼꼼한 선생님의 <다문제과점>판교도서관 앞에 위치한 다문제과점은 1:1 베이킹 클래스와 주문 케이크를 만드는 곳으로 특별한 날 케이크에 메시지를 남기고 싶은 고객들의 레터링 케이크와 아이들을 위한 12간지 케이크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다.다문제과점에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아이와 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키즈 베이킹을 진행한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어렵지 않은 케이크로 수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연인과 함께하는 베이킹 클래스도 문의가 많다. 1인 수업 가격으로 커플이 함께 참여할 수 있으며 수업을 듣고 만드는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주기 때문에 특별한 추억도 선물 받을 수 있다.원데이 클래스의 경우 품목 난이도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2시간 반~3시간 정도 소요되며 간단한 다과와 함께 레시피를 숙지한 후 문이훈 대표가 직접 시연을 한다. 이후 자세한 설명과 함께 직접 케이크를 만들게 된다. 클래스 날짜와 시간을 지정해두지 않고 수강생이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맞추어 수업을 하는 것도 장점이다.문 대표는 “1:1 수업을 선호하는 편”이라면서 “원데이 클래스라고 해서 한 번의 이벤트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수업이 끝난 후에도 수강생이 스스로 다시 만들 수 있도록 완벽히 숙지하실 수 있게 돕고 있다”고 전했다. 원재료의 특성을 파악하고 다른 레시피를 볼 때에도 이해가 쉽게 되도록 버터, 계란, 설탕 등 각 재료가 어떠한 화학 작용을 하는지 이해를 돕기 위한 간단한 강의를 한 후에 수업을 진행한다. 위치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 225번길 17-10문의 010-5673-7380 2018-05-01
- 또 다른 세계로 가는 문, 함께 열어요 ‘모나미 프랑스(Mon ami France)’는 ‘내 친구 프랑스’라는 뜻으로분당과 용인지역에 살고 있는 주부들의 프랑스어 공부모임의 이름이기도 하다.봄이 완연한 3월 마지막 주 목요일 오전,테이블마다 예쁜 생화가 저마다의 아름다움으로 빛나는 서현동의 한 카페에서 그들을 만나보았다.프랑스어 통역 및 관련 행사 봉사하던주부를 주축으로 모여2015년, 프랑스어를 전공한 배진시(서현동·43)씨는 이웃주민에게 프랑스어를 가르쳐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프랑스로 입양 간 한국계 프랑스인들의 상담과 통역 및 프랑스 관련 행사가 있을 때 공식 기관이 아닌 편안한 가정집에 방문하고 싶어 하는 프랑스인들에게 집을 오픈하기도 하며 프랑스어와 관련한 자발적 봉사를 계속 해오던 차에 이웃의 부탁을 흔쾌히 수락한 것이 모나미 프랑스의 시작이었다.프랑스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프랑스어를 공부하고자 하는 주부들이 좀 더 모였고, 현재는 10명 정도의 인원이 고정적으로 모이고 있다. 2년 정도 이 모임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윤다금(야탑동·43)씨는 “배운지 20년도 더 된 다른 나라 언어를 다시 익히면서 새로운 세상이 열리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며 “이제는 프랑스어 공부가 가장 큰 취미가 되었다”고 두 눈을 반짝였다. 열정적으로프랑스어를 배우고 싶은 사람이라면누구나 환영대학에서 프랑스어를 전공하거나 프랑스계 회사를 다니다가 결혼과 출산, 육아를 거치면서 자연스럽게 경력이 단절된 주부들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윤경원(서현동·45)씨는 “퇴사 후 육아를 하면서 프랑스어를 잊어버리는 것이 항상 안타까웠다”면서 “15년 가까이 안 쓰던 프랑스어가 다시 조금씩 입에 붙는 것이 재미있다”고 말했다. 엄마의 공부하는 모습이 자녀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물론이다. 윤씨는 “나이가 들어 다시 언어를 공부하면서 느끼는 것은 ‘글로 배운 언어’는 죽은 언어”라고 말하며 “실수하더라도 입 밖으로 자꾸 내뱉으며 용감하게 ‘몸으로 배우는 언어’가 진짜 살아있는 언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프랑스 문화를 너무 사랑해서 이 모임의 일원이 된 김율(동천동·48)씨는 “빅토르 위고의 <레미제라블>을 번역본이 아닌 원서로 읽어보고 싶다”고 나름의 포부를 전했다. 김씨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모임의 리더 배진시 씨는 “사실 우리나라 사람들, 특히 여성들의 경우 화장품이나 의류 등 프랑스 브랜드를 통해 프랑스를 접하는 것이 전부”라면서 “백화점에서 만나는 프랑스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자유와 평등, 박애가 살아있는 ‘진짜’ 프랑스를 만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문법과 회화는 물론프랑스 문화 전반을 자유로이 탐색이어 ‘언어는 또 다른 세계로 가는 문’이라면서 “언어를 모르면 늘 다른 사람의 시선을 빌려 그 세계를 접해야 하는데, 처음에는 조금 힘들지 몰라도 한번 본인이 직접 그 세계를 접하게 되면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세계가 열릴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현재 ‘모나미 프랑스’에서는 샹송과 프랑스어 회화 및 문법, 프랑스 문화 이야기 등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프랑스어를 익히고 있다. 카페를 이용하기 때문에 본인의 찻값만 지불하면 되고, 그 이후에는 ‘모나미 프랑스’와 함께 또 다른 세계로 가는 문을 함께 열고 새로운 세계를 탐험하면 된다.문의 010-5593-5879 2018-04-30
- 수입그릇창고형매장, 아울렛 ‘(주)모드니’ 상시 할인 ‘(주)모드니’는 혼수용품, 주방용품 전문 수입그릇 창고형 할인 매장이다. 최근에는 고양시와 파주시 김포시의 아파트 주부들 뿐 아니라 결혼 시즌을 맞아 혼수용 그릇 장만을 위해 먼 길 마다 않고 찾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일산 장항동에 위치한 (주)모드니 매장은 일산 마두동에서 차로 7분, 뉴코아백화점 사거리에서 차로 7분 내외면 갈 수 있다.이곳은 경기도 하남에서 20여 년간 식기 및 주방용품 도매업을 해오다, 2016년 일산으로 이전을 했다. 업체 납품과 더불어 매장을 방문하는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시중가(백화점) 혹은 인터넷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수입 그릇을 판매하고 있다.200여 평 규모의 매장에 1만8000여종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영국산 프리미엄 주방용품 포트메리온을 비롯해 폴란드그릇, 큐티폴 코아, 코렐, 스타우브, 커트러리, 코스타노바, 일본그릇, vbc까사, 쯔비벨무스터, 헹켈, 부가티 커트러리 등 다양한 브랜드의 예쁜 그릇이 전시되어 있다. 모두 공장, 수입원 직거래를 통해 시중가(백화점), 혹은 인터넷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홈쇼핑에서 판매되는 제품들도 진열, 판매되고 있어 최신 유행하는 제품도 만나볼 수 있다. 식기와 냄비류 외에도 수저류, 쟁반 등의 주방용품도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어 혼수를 장만하려는 이들은 원스톱으로 쇼핑이 가능하다. 센스 있는 집들이 선물, 결혼기념일 선물, 신혼부부 선물을 찾는 이들에게도 인기가 있다고 한다. 또한 70여대 주차가 가능한 주차장이 넓게 마련돼 있어 더욱 편리하다. 평일은 오전9시부터 오후 7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영업한다, 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장대길 106-51(장항동 561-15, 내비게이션 지명 ‘팬시로비’)문의 031-905-1263~4 2018-04-27
- 올 봄엔 어떤 책들이 나의 감성을 채워줄까? 알록달록 봄꽃이 만발한 요즘은 참 책읽기 좋은 계절이다. 화창한 날씨라면 가벼운 책 한 권 들고 나가 공원 벤치에 앉아서 읽어도 좋고, 아담한 카페에서 커피 한 잔 시켜놓고 문학소녀의 분위기를 잡아 봐도 좋다. 저녁 늦은 시간에는 공부하는 자녀 곁에서 조용히 읽을 만한 책을 골라 봐도 좋을 것이다. 강남서초 내일신문 리포터들이 요즘 읽고 있는 책들 중 추천도서를 모아봤다.혼자가 편한 당신에게지은이 이와이 도시노리펴낸 곳 알투스가격 14,000원“사람은 오직 관계 안에서만 해석되고, 그중 가장 성가신 관계는 남녀이다.”“사랑은 감정의 고조가 아니라 관계의 결과이다.”“사실, 사랑은 제대로 된 인간관계가 성립되어야 겨우 싹트는 것”좋은 관계를 위한 남과 여의 아들러 심리학최근 국내에는 수많은 아들러 심리서가 출간되었다. 4월초에 출간된 신간 <혼자가 편한 당신에게>는 어떤 책일까? 이 책은 아들러 심리서 중에서도 남녀 간의 문제로 갈등하는 이들을 아들러 심리학을 토대로 상담하며 그 과정과 결과를 구체적으로 담아낸 유일한 책으로 아들러가 정의한 ‘사랑과 결혼’의 의미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책 속에는 저자가 상담한 다양한 커플들의 사례가 담겨 있는데, 엇갈리고 틀어진 커플들의 생활양식, 인간관계 방식, 인생의 과제를 대하는 태도 등을 면밀히 분석해 그 과정에서 서로에게 좋은 파트너가 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다. 또한 결혼생활 과정에서 발생하는 쇼윈도 부부, 불륜, 섹스리스의 문제와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남녀 관계를 중심으로 다루고 있지만 사실 모든 관계의 해법을 제시한다. 관계에 지쳐 혼자를 선택한 이들에게 함께하는 삶의 의미와 다가가는 법을 일깨워줄 것이다.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호모데우스지은이 유발 하라리 (김명주 옮김)펴낸 곳 김영사가격 22,000원“인간이 행복과 불멸을 추구한다는 것은 성능을 업그레이드해 신이 되겠다는 것이다.”“역사에 존재하는 단 하나의 위대한 상수는 모든 것이 변한다는 사실이다”불멸 추구하는 호모데우스, 은하계 지배하다<호모데우스>는 이야기로 세상을 지배한 인간이 21세기에는 불멸과 행복 그리고 신성을 추구할 것이라는 예측에서 시작한다. 저자인 유발 하라리는 지금의 인간이 된 호모사피엔스는 이야기를 통해 지구를 정복하고 최고의 지배자가 되었다고 주장한다. 그는 불멸을 추구하는 인간의 마음 깊숙한 곳까지 해부하고 전쟁, 정치, 종교 등 그동안 인간이 쌓아온 역사를 새로운 시각에서 해석하고 있다. 또한 우리가 말하는 ‘나’는 경험하는 존재가 아닌 우리의 머릿속의 이야기일 뿐이라고 한다.지구를 정복한 호모 사피엔스는 이제 과학의 힘으로 두 번째 인지혁명을 일으켜 불멸과 행복 그리고 신성이라는 꿈을 실현시켜 은하계를 지배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한다. 이미 인간이 연마한 전문 기술은 점차 컴퓨터와 기계로 대체되고 있으며 특정 전문 분야에서는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능을 능가하기 시작했다. 이 책은 거스를 수 없는 거대한 역사의 흐름 속에서 ‘나’그리고 ‘자신’은 과연 무엇이며 나의 인생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곰곰이 되돌아보게 만든다. 박혜영 리포터 phye022@naver.com휘게 라이프(HYGGE LIFE), 편안하게 함께 따뜻하게지은이 마이크 비킹펴낸 곳 위즈덤하우스가격 14,000원“휘게는 간소한 것, 그리고 느린 것과 관련이 있다.휘게는 새것보다는 오래된 것, 화려한 것보다는 단순한 것,자극적인 것보다는 은은한 분위기와 더 가깝다.”‘휘게’는 설명하는 게 아니라 그저 느끼는 것이다!가슴 설레던 여행길, 아늑한 공간에서의 커피 한 잔, 사랑하는 지인들과 함께하는 저녁식사, 감동적인 영화 한 편, 영혼을 맑게 해주는 한 권의 책 등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는 요소들은 주변에, 일상 속에 무수히 많다. 그 연장선에서 머리맡에 두고 한 챕터씩 시간 날 때마다 꺼내보는 책이 있다. 바로 <휘게 라이프, 편안하게 함께 따뜻하게>다. ‘휘게(hygge)’는 ‘웰빙’이라는 노르웨이어에서 유래한 덴마크어이다. 덴마크 사람들은 “휘겔리한 시간 보내세요” “만나서 정말 휘게합니다”라는 말을 수시로 사용한다고 한다. 덴마크는 왜 행복지수 세계 1위의 나라가 되었을까? 이 책은 그 질문에 대한 가장 중요한 답을 제시하고 있다.저자는 ‘휘게’의 유래와 가치, 덴마크 사람들이 ‘휘게’를 어떻게 즐기고 있는지, ‘휘게’한 음식에는 무엇이 있는지, 1년 열두 달 ‘휘게’를 즐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자세히 풀어놓았다. 덴마크 사람들의 일상을 빛나게 만들어주는 ‘휘게’. 당신도 그 비결을 알게 된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행복에 다다를 수 있을 것이다.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나 , 있는 그대로 참 좋다지은이 조유미펴낸 곳 허밍버드가격 13,800원“일단 가자. 그 끝에 무엇이 있는지 아무도 모르지만 끝이라도 봐야 후련하지 않겠는가. 스스로에게 인색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당신은 생각보다 잘하고 있다.”당신 그대로가 좋다마음으로 전하는 뜨거운 응원‘자신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모르는 나에게 필요한 마음 주문’이라는 책의 부제처럼 <나, 있는 그대로 참 좋다>는 자신의 내면을 위로해주고 ‘스스로 나를 사랑하자’는 주제로 마음의 힐링을 주는 책이다. 읽기 쉬운 글과 예쁜 일러스트로 구성된 이 책은 흔히 일어날 수 있는 평범한 우리 주변의 일상 이야기들을 소개하며 그 속에서 상처받기 쉬운 우리 마음을 떠올리며 공감하게 하고 따뜻하게 위로해 다독여 준다.‘남들은 모두 행복해 보이는데~ 아무 걱정 없이 잘 지내는 것 같은데~ 왜 나만 이렇게 힘들고 어려운 걸까?’ 저자는 ‘남들도 나와 다르지 않고 우리 모두가 똑같다’고 조언하며 행복해 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 아닌, 한순간에 무너져 주저앉는 내 마음을 섬세하게 알아주며 담백하게 위로의 말을 건내 준다. ‘나를 탓하지 말고, 나를 못났다 생각하지 말고,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연습부터 천천히 시작해 보자’고 나지막히 조언한다.조진영 리포터 cjyoung25@naver.com댓글부대지은이 장강명펴낸 곳 은행나무가격 12,000원“사람들이 두려워하는 걸 건드려야 해. 두려움과 죄의식, 모두를 한꺼번에 공략하는 방법은 그것뿐이야”“거짓과 진실의 적절한 배합이 100%의 거짓보다 더 큰 효과를 낸다.”지금도 재연되고 있을지 모를 불길한 상상서서히 선거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6.13 전국 동시 지방선거 때문이다. 머지않아 각종 선전과 공약, 지지발언과 음해성 기사가 또다시 온ㆍ오프라인을 도배할 게 분명하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2015년에 발간된 책 <댓글부대>는 마치 어제 발간된 신간인 듯 생생한 느낌으로 다가온다.<댓글부대>는 제3회 제주 4·3평화문학상 수상작으로, 국정원 불법 선거개입 사건이 모티프다. 2018-04-19
- 이혼과 국민연금수급권 공증인가 법무법인 누리대표변호사 하만영 A씨는 국민연금 가입기간이 10년이 넘어 2010년 7월부터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노령연금을 지급받고 있었다. A씨는 1975년 결혼했지만 11년만인 1986년 부인이 가출해 연락이 두절된 상태로 살다 2014년 결국 이혼했다. 그런데 이혼 후 전 부인 B씨가 공단에 신청한 분할연금 지급 신청을 공단이 받아들이면서 A씨가 받던 연금이 77만원에서 49만원으로 줄어들었다. A씨는 이에 소송을 냈고, 법원에 위헌법률심판제청을 신청했지만 기각되자, 2015년 5월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A씨의 주장은 인용될 수 있을까? 국민연금법 64조 1항은 분할연금 수급권자에 대해 ① 혼인기간 중 국민연금 보험료를 낸 기간이 5년 이상일 것, ② 이혼할 것, ③ 배우자가 노령연금을 탈 것, ④ 청구인이 수급연령 61세(2016년 기준)가 되었을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위 사건에 대하여 헌법재판소는 혼인 생활 파탄에 책임이 있는 유책배우자나 가출 등으로 사실상 결혼생활이 없었던 배우자에게까지 국민연금을 분할할 수 있도록 한 분할연금제도는 ‘재산권을 침해’한 것으로 헌법에 합치되지 않는다는 결정을 하고, 국민연금법 64조 1항을 2018년 6월 30일까지 개정하라고 하였다(2016. 12. 29. 선고 2015헌바182). 헌재는 "분할연금제도의 재산권적 성격은 노령연금 수급권도 혼인생활 중에 협력해 이룬 부부의 공동재산이므로 이혼 후에는 그 기여분에 해당하는 몫을 분할하여야 한다는 것"이라며 "여기서 노령연금 수급권 형성에 대한 기여란 부부공동생활 중에 역할분담의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가사·육아 등을 의미하므로, 분할연금은 국민연금 가입기간 중 ‘실질적인 혼인기간’을 고려해 산정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이어 "법률혼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고 하더라도 실질적인 혼인관계가 해소되어 노령연금 수급권 형성에 아무런 기여가 없었다면 그 기간에 대해서는 노령연금의 분할을 청구할 전제를 갖추었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황혼이혼 증가로 국민연금 분할수급권자가 급증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0년 4632명에 불과했던 분할연금 수급자는 2017년 2만5302명으로 7년새 5.5배 가까이 증가했다. 분할연금수급권 관련 분쟁에서 ‘실제 혼인기간’의 입증을 둘러싸고 다툼을 벌이는 일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018-04-17
- 감각적인 디자인의 액세서리, 직접 만들어보세요 백석동 호수초등학교 맞은 편 골목길에 자리 잡은 금속공예 스튜디오 ‘달(DAL)공방'. 모던한 외관이 눈길을 끄는 이곳은 곽재연, 강혜원 부부가 운영하는 곳이다. 홍익대 금속공예과 동기생인 두 사람은 결혼 전에 백석동 이마트 전문관에서 금속공방 ’달제이1999 (Daljay1999)’를 운영하다 결혼 후 지금의 자리에 ‘달공방’을 오픈했다. 달공방의 강점은 단순한 금속공예 체험을 넘어 금속공예를 전공한 주인장들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노하우로 보다 전문적인 디자인 기법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달공방의 수업은 원데이클래스와 취미반, 정규반으로 진행된다. 곽재연 대표는 “반지나 팔찌 등은 착용하고 즐기는 데 의미가 있기 때문에 되도록 원데이클래스나 취미반 작업이라도 원하는 디자인으로 만들 수 있도록 수업을 진행 합니다”라고 한다. 달공방의 취미반은 초급 중급 고급 등 기간을 정하기보다 기간을 단축해 기초적인 기법을 익힐 수 있도록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 후에는 수강생이 원하는 디자인을 만드는 커리큘럼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취미로 시작했다가 금속공예의 매력에 빠져 정규반을 수강하는 경우도 많다. 정규반을 마스터한 후 창업에 관한 교육과 상담, 지원도 가능하다. 또 원데이클래스도 몇 개의 도안을 정해놓고 그중에서 선택해 체험하는 일반 공방과 달리 원하는 디자인으로 체험할 수 있어 수강문의가 많다.달공방에서는 수강 외에 다양한 커스텀 쥬얼리를 갤러리처럼 둘러보고 구입도 가능하다. 디스플레이존에는 주인장부부의 모던하고 유니크한 작품뿐 만 아니라 수강생들의 작품도 전시, 판매하고 있다. 달공방의 작품들은 은을 소재로 한 액세서리들로 미아방지용 팔찌나 목걸이, 이니셜을 새긴 커플링, 우정반지 등 주문 제작이 많고 또 요즘은 반려동물을 위한 목줄 상품도 인기가 많단다. 또 이곳에서 기초반을 듣고 창업을 준비하는 수강생이나 이미 창업을 한 경우 작업장 쉐어도 가능하다. 현재 2명이 작업장 쉐어를 하고 있는데 혼자 작업하는 것보다 다른 사람의 작품을 보고 느끼는 시너지 효과가 크다고 한다. 일요일 휴무위치: 일산동구 호수로446번길 73-13수강시간: 오후 2시~5시/7시~10시(평일), 토요일 오후 1시~4시문의: 070-4063-0629, 카톡dal629/인스타그램 madebydal 2018-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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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베네룩스 3국 패키지여행 친구들과 함께 유럽 여행길에 올랐다. 12시간여를 날아 파리 샤를르 드골 공항에 도착하니 어둑해진 거리에는 진눈깨비가 흩날리고 있었다. 대기하고 있던 대형버스를 타고 숙소로 향했다. 차창 너머로 눈 쌓인 광경이 펼쳐진다. 파리에서 만난 3월의 눈. 시작부터가 무척 낭만적이다.브뤼헤에서 베니스의 향기를 느끼다파리 외곽에서 거의 뜬 눈으로 첫 밤을 보내고 약 3시간을 달려 벨기에의 ‘브뤼헤’에 도착했다.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할 만큼 도시 전체가 아름다운 곳이다. 브뤼헤의 중심이 되는 마르크트 광장으로 들어섰다. 광장 주변은 역사박물관, 지방법원, 주청사 그리고 다양한 색상과 모양의 길드하우스(지금은 호텔, 카페, 레스토랑 등으로 사용)로 둘러싸여 있고, 광장 중앙에는 14세기 초 프랑스의 압제에 맞서 싸운 브뤼헤의 영웅 ‘얀 브레이델’과 ‘피터 데 코니크’의 조각상이 자리 잡고 있다.그리고 마르크트 광장 옆 브루크 광장에는 브뤼헤 시청사와 성혈성당이 위용을 뽐내고 있다. 중세 스타일의 마차를 타고 마부의 설명을 들으며 골목 구석구석을 누볐다. 짧은 시간의 아쉬움을 뒤로 한 채 ‘겐트’로 이동했다. 겐트 역시 도시 전체가 문화유적이라고 할 정도로 관광자원이 많다. 그중 하나인 ‘그라벤스틴 성’에 들렀다. 12세기 플란더스 백작이 지었다는 이 성은 나중에는 고문실을 갖춘 감옥으로 용도 변경되었다고 한다. 성안의 박물관에는 다양한 고문기구들이 전시돼 있다. 네덜란드 전통 풍차마을 ‘잔세스칸스’벨기에의 수도인 ‘브뤼셀’로 향했다. 와플과 초콜릿으로도 유명한 벨기에는 유럽연합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본부가 있어 유럽 모든 나라의 교차로 역할을 하는 국제적인 도시이기도 하다. 대표 광장인 ‘그랑플라스’에서 황홀감을 느끼다가 너무나 소박한 ‘마네킨 피스(오줌싸개 동상)’를 보고는 피식 웃음이 나왔다. 이걸 보려고 그렇게 많은 관광객이 몰려들다니…. 저녁식사로 벨기에 대표요리인 홍합요리와 와플을 맛보았다.벨기에 제2도시인 ‘앤트워프’의 대성당에 들렀다. 이 성당 안에는 벨기에의 대표화가 루벤스의 ‘성모승천’ 등 여러 작품들이 보존돼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다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이동해 유람선에 올랐다. 바람은 차가웠지만 햇빛은 눈부셨다. 70여 개의 섬을 연결한 500여개의 다리가 빚어내는 장관이 탄성을 자아낸다. 다음 목적지는 암스테르담 북쪽 잔 강가에 위치한 풍차마을 ‘잔세스칸스’. 17~18세기의 목조 가옥과 크고 작은 풍차들이 마을 곳곳에 자리해있다. 풍차 외에도 나막신과 치즈를 만드는 가게가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작은 거인 ‘룩셈부르크’4일차, ‘룩셈부르크’로 향했다. 금융업으로 돈을 벌고 있는 룩셈부르크는 1인당 GDP가 10만 달러가 넘어 세계 1위를 자랑한다. 도시 한가운데에 한때 세계에서 가장 큰 아치교였다는 아돌프 다리가 있다. 다리 아래로 마을을 가로지르는 작은 강, 숲 그리고 주변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짙은 회색지붕의 집들이 고즈넉한 풍경을 선사한다.룩셈부르크시 역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다. 국가적인 행사나 귀족의 결혼식이 행해진다는 노트르담 대성당을 둘러보고 프랑스 로렌지방에 위치한 ‘낭시’를 거쳐 ‘스트라스부르’로 향했다. 독일의 정취가 가득한 프랑스 마을 스트라스부르는 독일 국경에서 5km정도 떨어져 있다. 독불 항쟁 때마다 수많은 고난을 겪어왔으며 때문에 알퐁스 도데의 작품인 <마지막 수업>에서는 자국의 언어를 잃어버린 상황이 묘사되기도 했다. 특히, 강 주변에 중세의 아름다운 마을들이 그대로 남아있는 ‘쁘띠 프랑스’가 매력적이다.아! 파리, 여전히 세느강은 흐르고…베네룩스 관광을 마치고 처음에 도착했던 파리로 다시 돌아왔다. 파리의 야경을 감상하기 위해 세느강 유람선에 올랐다. 스페인에서 수학여행을 온 학생들이 타고 있어 유람선 안은 왁자지껄했다. 세계 어디를 가든지 10대들은 소란스럽고 활기가 넘쳐난다. 파리의 야경은 가히 환상적이다. 에펠탑에 불이 켜지는 순간, 배안의 사람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마지막 날, 파리에는 비가 내리고 있었지만 무슨 상관이겠는가. 개선문 앞에서 찰칵! 샹제리제 거리에서 찰칵! 그리고 파리의 상징인 에펠탑에 올랐다. 높이 320.75m인 에펠탑은 ‘구스타 에펠’이 만국박람회를 기념해 세운 조형물이다. 2층 전망대에 올라 파리 시내를 구경하고 프랑스 정통요리 에스까르고(달팽이 요리)와 스테이크로 점심식사를 대신했다. 이어 기차역을 개조해 만든 ‘오르세미술관’에 들러 밀레의 ‘만종’, 마네의 ‘풀밭위의 점심식사’ 등 우리에게 친숙한 작품들을 감상했다.마지막 코스는 ‘몽마르뜨 언덕’. 몽마르뜨 언덕은 로마교회와 관련해서 종교적 의미를 띄면서도 문화, 예술적인 정체성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창작과 예술이 공존하는 곳, 돌계단 옆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는 무명화가들이 보인다. 역시 파리다!국명 : 프랑스 공화국(French Republic)수도 : 파리 언어 : 프랑스어면적 : 640,679 평방킬로미터인구 : 6,720만 명1인당 GDP : 39,673 달러(2016)국명 : 네덜란드(Netherlands)수도 : 암스테르담(헌법상 수도), 더헤이그(덴하그)는 행정수도언어 : 네덜란드어면적 : 41,543 평방킬로미터인구 : 1,720만 명1인당 GDP : 53,139 달러(2016)국명 : 벨지움왕국(Kingdom of Belgium)수도 : 브뤼셀언어 : 프랑스어, 네덜란드어, 독일어면적 : 30,528 평방킬로미터인구 : 1,135만 명1인당 GDP : 41,491 달러(2016)국명 : 룩셈부르크 공국(Grand Duchy of Luxembourg)수도 : 룩셈부르크언어 : 룩셈부르크어, 프랑스어, 독일어면적 : 2,586 평방킬로미터인구 : 59만 명1인당 GDP : 109,192 달러(2016) 2018-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