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검색결과 총 12,26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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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고 우수동아리 과학중점고인 방산고는 과학 관련 동아리 활동이 매우 활성화되어 있다. 학생들 각자의 적성, 흥미를 살리며, 진로와 연계된 활동을 이어가는 동아리가 많다. 그중에서도 작년 학교 축제인 하람제에서 공들여 축제 부스를 운영하며 동아리 발표회를 연 우수동아리 두 곳을 소개한다.1. 화학부 (캐미캐미) : 진로에 맞는 화학실험, 함께 진행해요! 방산고 인기 동아리인 화학부는 2023년에 14기 부원을 모집해 13기와 14기, 16명이 함께 활동했다. 평상시 동아리 활동에서는 은거울 반응 실험, 콜로이드 용액 실험, 르 샤틀리에 반응 실험, 무기안료의 합성 실험, 염료감응형 태양전지 만들기 등 학생들이 조별로 실험을 두 가지씩 정해서 동아리 시간에 이론설명을 하고, 함께 실험을 진행했다. 이다율 화학부 부장은 “동아리 조를 나눌 때는 진로에 신경을 써서 나누려고 노력했어요. 같은 화학부에 들어왔어도 세부 진로는 조금씩 다르기에 의약학계열 화학, 화학+생명과학, 화학+물리학 등으로 조를 나누고 비슷한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끼리 실험을 선정하게 하여 동아리 활동이 진로 탐색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라고 설명한다. 화학부 캐미캐미는 학교 축제인 하람제에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패러디해 ‘캐미랜드의 앨리스’라는 컨셉의 체험부스를 정성껏 준비했다. 밀도차를 이용한 워터볼 만들기, 슬라임 만들기, 앙금 생성 반응을 이용한 금모래 실험, 그리고 타로부스를 운영했다.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 있었던 부스는 워터볼 만들기 부스였다. “특히, 물과 클레이, 식용유 순으로 밀도가 큰 성질을 이용한 워터볼 만들기 실험은 밀도가 큰 물질이 아래로 가라앉는다는 쉬운 화학지식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어서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았습니다. 부스 기획부터 실험의 종류 선정 등 부원들이 함께 힘든 준비 과정을 거쳤지만, 학생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한 마음이 커졌습니다. 특히, 하람제 체험부스에서 1위를 하여 최우수 상장과 고깃집 식권을 받았습니다”라고 이다율 학생이 덧붙인다. 화학부의 신입 선발은 중학교 과학 내용에서 난도별로 상중하로 나누어 기존 부원들이 출제하고, 지원자에게 3~4개의 정도의 질문을 돌아가면서 한다. 작년 하 난도 문제로는 ‘원소의 이름과 불꽃 반응색을 세 가지 이상 말하시오’, 중 난도 문제로는 ‘원자와 원소를 비교하여 설명해 보시오’, ‘상 난도 문제로는 탄산음료의 톡 쏘는 맛을 더 오래 유지하기 위한 방법 두 가지를 설명하시오’였다. 면접이 합격 결과에 영향을 많이 주지만, 사전 설문지 작성과 면접 공통질문 등을 통해 공동체 활동에서 협력할 수 있는 학생인지 평가하려고 노력했다. 작년에는 경쟁률이 5대 1을 기록했다.2. IT부 : 컴퓨터 관련 기술 배우며, 프로그램 제작해요! 방산고의 IT부는 Python과 C언어와 같은 여러 프로그래밍 언어를 다루며 게임 및 인공지능, 피지컬 컴퓨팅을 구현하는 활동을 한다. 또, 소프트웨어를 제작할 뿐만 아니라 학교 자체에 비치된 3D프린터기를 이용해 3D모델링도 진행하는 등 컴퓨터와 관련된 여러 기술들을 배우고 체험하는 동아리이다. 2학년 8명, 1학년 8명으로 각 학년당 2명씩 4인 1팀 체제를 유지하며 동아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IT부 부장인 신지연 학생은 “2023년 가장 뜻깊었던 활동은 방산고 축제인 하람제에서 진행하였던 동아리 발표회(축제 부스 운영)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스를 운영하는 동안 학생들이 다양한 프로그램과 IT에 대해 직접 체험해 보고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여러 소프트웨어를 활용하여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IT부 동아리 특성을 살려 미니게임, 3D모델링 체험, 햄스터봇을 활용한 레이싱 경주 등 총 3개의 부스를 운영했습니다”라며 “완성도 높은 코딩과 프로그램을 만들기까지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동아리 부원들이 함께 열심히 협력하여 동아리 발표회 2등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Python을 이용하여 제작하였던 미니게임은 학생들을 비롯해 선생님들까지 많은 관심을 보여주셨습니다”라고 말한다. IT부는 2022년에 서울시 교육청의 지도로 AI 메이킹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쓰레기 분리배출 인공지능, 수화 번역 인공지능을 제작하며 여러 활동을 접할 수 있었고 성과 발표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저희 동아리는 팀 체제로 동아리를 진행해 나가고 있기에 성과 위주보다는 협력과 배움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동아리 부원 모집 면접에서 간단한 코딩 역량 테스트를 진행하기도 하지만, 제일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은 바로 컴퓨터에 대한 흥미와 열정입니다. 이러한 기준을 바탕으로 1차 서류 심사와 2차 대면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부원을 선발합니다”라고 이다율 학생이 강조한다. 2024-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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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대입수시합격생 ] 보인고 천예찬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전자공학과 반도체 관심 분야에 대해 꾸준하고 깊이 있는 활동을 이어 온 천예찬(보인고 3) 군의 학생부는 전공적합성과 성실함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 진정성 담긴 독서와 보고서 작성, 이후 다양한 고교 활동으로의 연계까지, 자기주도학습을 실행에 옮긴 흔적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진로 설정> 천예찬 학생은 어렸을 때부터 물리학 분야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중학교 시절 친구의 발표를 듣고 자극을 받아 전자공학 및 반도체 쪽에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다. “반도체와 전자공학 관련 발표를 하는 친구를 보며 동기 부여가 생겼습니다. 관련된 부분을 스스로 조사하며 흥미를 키워 나갔고, 고등학교에 입학한 후에는 교내 동아리 활동과 강연 수강 등의 다양한 활동과 탐구 보고서 작성 등을 통해 제 진로를 전자공학 쪽으로 명확히 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학교에서 전문 강사님들을 초청하여 여러 진로 분야에 대해 강의를 들을 수 있었던 경험은 진로 설정에 매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학교 활동>① 과학탐구동아리 ‘BISI-A’ 주제를 정해 깊이 있는 물리 실험을 이어간 동아리 활동은 여러 친구와 협업하고, 다양한 고민을 함께 공유하며 과학적 탐구력을 성장시켰던 기회가 되었다고 한다. “저는 3년 동안 ‘BISI-A’라는 동아리 활동을 이어갔는데, 이 동아리는 여러 명이 하나의 물리 실험을 계획하여 한 학기 동안 진행하는 동아리입니다. 저는 전자기학 분야에 관심이 많았기에 전자기학 조에 들어가 여러 실험을 진행하였습니다. 예를 들면, 전자기 유도를 이용한 건전지 기차에서 어떤 요인들을 변화시킴을 통해 열차의 속도가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탐구한 실험이 있었습니다. 실험 조장으로서 물리학Ⅰ시간에 학습한 전자기 유도와 연계하여 실험을 진행한 결과 해당 물리학 지식에 대한 이해가 높아졌고 여러 변인을 변화시키며 실험을 진행했을 때의 결과물을 분석하는 능력이 향상되었습니다.”② ‘일반물리학 스터디’ 활동 특히, 2학년 때 매주 진행했던 일반물리학 스터디 활동을 통해 전자공학으로의 진로활동을 더욱 구체적으로 실행했다. 주변 현상을 물리학적으로 분석하고 수식적으로 고찰하면서 주변 현상이 물리학과 많은 연관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1학기 진로 3분 스피치 활동에서는 현재 반도체 산업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우황제의 ‘현명한 반도체 투자’라는 책을 읽고 반도체 산업의 역사와 발전 방식을 공부했다. “자기주도적인 스터디 활동을 이어가며 국내 반도체 산업의 주가 되는 메모리 반도체, D램의 특성에 대해 자세하게 발표했고, 스마트폰의 내부 구조를 알아보는 탐구활동도 했습니다. 직접 스마트폰을 분해하여 회로 구조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 살펴보고, 각종 전자기기 기업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 회로 구조도를 찾아보며 스마트폰에 내장된 반도체 칩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이후 첸밍후의 ‘현대 반도체 소자 공학’이라는 책을 읽고 반도체 내 전자와 정공의 운동과 재결합, 반도체 소자 제조 기술, 반도체 접합, MOS 트랜지스터 등 여러 반도체 공학적 개념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이해가 어려웠던 부분은 추가 탐구활동을 통해 보완했습니다.” <학생부 세특> “제가 각 과목 관련해서 보고서 등을 작성해 가면 선생님께서 세특을 써주셨는데, 저는 오탈자 이외에는 학생부 내용에 간섭하는 편이 아니었기에 선생님들께서 써주신 그대로를 유지하려 하였습니다. 또한, 보고서 주제가 잘 생각나지 않을 때는 선생님들께 도움을 청해 어떤 주제가 좋을지 이야기하며 보고서의 틀을 갖춰 나갔습니다.”① 두드러진 ‘물리학Ⅰ’세특 물리학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최상위권의 성취도를 보인 천예찬 학생은 특수 상대성 이론을 학습하고 흥미를 갖게 되어 ‘전자기장의 상대성’에 대해 연구하고 이를 보고서로 작성하여 제출하기도 했다. 예찬 학생의 학생부 세특을 살펴보면, 이론 물리학은 물론 물리학과 접목된 다양한 공학 계열에서도 뛰어난 성취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었다.물리학Ⅰ‘도선에 대해 정지한 관찰자가 도선 주변에서 등속운동하는 전하를 관찰할 때 발생한 자기력과 전자의 입장에서 관찰할 때 발생하는 인력은 차이가 있는가’라는 궁금증을 연구함. 관찰자에 상관없이 두 인력은 본질적으로 동일하다는 점을 관성계의 설정과 특수상대성이론을 통해 밝혀냄. 보고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알게 된 ‘상대론적 역학’, ‘양자 전자기학’등의 분야에도 관심 갖게 되었음. 굴절법칙과 페르마의 원리(최소 시간의 원리)를 학습하고 흥미를 갖게 되어 ‘최소 작용의 원리를 통해 바라본 페르마의 원리와 스넬의 법칙 증명’에 대해 연구하고 이를 메타인지 보고서로 작성함. 페르마의 원리는 운동하는 입자들로 이루어지는 계가 따를 수 있는 많은 경로 중 액션을 최소화하는 경로를 따른다는 ‘최소 작용의 원리’로 설명할 수 있음을 직접 라그랑주 역학과 변분법을 통해 증명함.② 수학과 물리학의 연계 학생부 세특을 채우기 위해 또 집중했던 부분은 수학과 물리학이었다. 수학과 물리학 세특을 채우는 과정에서 두 과목을 서로 연계하기 위해 노력했고, 학년마다 이전에 했던 탐구 과정에서 더 알고 싶은 부분과 간접적으로 연관시켜 전체적인 틀을 갖춰 발전시키려고 노력했다. 예를 들어, 1학년 1학기 수학 세특에서 허수와 관련해 임피던스에 대해 간략하게 다루었는데, 2학년 때 물리학 과목에서 이를 더 자세히 탐구하는 방식으로 세특을 채워나갔다.③ 독서와 연계된 진로활동 “1학년 때 진로 관련 발표(진로활동) 후 추가 탐구를 하고 싶어서 '누구나 물리'라는 책을 읽었고,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 원리'에 흥미를 느낀 후 이를 더 조사하며 보고서를 작성했습니다. 2학년 때는 반도체 산업 관련 강연을 듣고, 현재 반도체 산업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아보기 위해, '현명한 반도체 투자'라는 책을 읽은 후 국내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에 대해 알아보기도 했습니다. 이를 연결하여 3학년 때 미래 반도체 산업 예상에 대해 영어 시간에 탐구 보고서를 작성했습니다.” <학업 역량>① 우상향 내신, 이과 과목 최상위 성적 “제 내신 최종 등급은 1.48이었습니다. 제가 목표하는 학과에 갈 수 있었던 이유는 이과 과목에서 높은 내신과 우상향 형태인 내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과 과목은 2개 정도를 제외하면 모두 1등급을 받았고, 내신은 학기 순으로 2.1, 1.7, 1.3, 1.3, 1.5였습니다. 제가 자신 있는 과목은 수학, 물리학, 화학이었는데 내신 수학은 다양한 문제를 접해보는 것이 중요하였기에, 여러 문제집과 타 고교의 기출문제를 풀며 최대한 많은 유형을 익히려고 노력하였습니다. 물리학과 화학은 학교 선생님들께서 지정해 주시는 학습자료가 있었는데, 그 자료를 적어도 5번 정도는 반복하며 풀어보고 추가로 모의고사 기출들을 풀어보는 것으로 대비하였습니다.”② 컨디션 조절, 집중력 좋은 시간에 공부 예찬 학생은 따로 필기노트나 플래너 등을 만들지는 않았다. 학교 자료를 보며 내용 정리를 했고, 그냥 그때 끌리거나 해야 할 것만 같았던 공부를 하는 방식을 2024-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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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스타샘] 이홍규 서울인공지능고등학교 진로진학부장교사 거여동에 있는 특성화고 서울인공지능고등학교. 2022년에 송파공업고등학교가 서울인공지능고등학교로 바뀐 뒤 IT 분야에 특화된 입시지도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홍규 진로진학부장교사는 학생들의 장점을 어필할 수 있는 대입 전략을 짜고 개별 입시 지도를 진행하며 서울인공지능고 입시를 책임지고 있다. “어떻게 대학에 갈 수 있나요? 중학생 학부모 설명회에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입니다. 특성화고 대상의 대입전형부터, 선 취업 후 진학 모델인 재직자전형 등 특성화고 학생들에게는 다양한 선택지가 있습니다. 학생의 성실성과 노력만 뒷받침되면 진학의 길은 열려있습니다”라고 이 교사는 강조한다. 그는 서울공고, 성동공고, 용산공고, 서울방송고, 현재의 인공지능고까지 30년 교직 인생을 늘 특성고와 함께 했다. 진로와 직업 교과서 집필에 참여했고 서울시교육청 대학진학지원단에서 활동했다. 지금은 특성화고 진로진학협의체에 속해있다. 4년 동안 취업부장을 맡아 기업체와 공기업, 공공기관을 발로 뛴 덕분에 사회 변화의 흐름에 밝다. 차곡차곡 다져온 다채로운 경험이 진학 지도에 요긴하게 사용된다. Q. 서울인공지능고는 진학과 취업 두 개의 트랙으로 학생들을 지도합니다. 올해 졸업생들의 진로가 궁금합니다. 올해 졸업생은 91명인데 4년제 대학 17명, 전문대학 17명이 합격했습니다. 홍익대, 동국대, 건국대, 가천대, 숭실대 등 수도권 대학에 꾸준히 합격생을 배출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청, 서울시교육청 등 9급 공무원으로 10명이 합격했습니다. 서울 특성화고 중 가장 많은 숫자이죠. 육군 부사관 특성화 과정을 이수한 학생이 27명입니다. 이 학생들은 1년 군 복무 후에 e-MU(Military Universitye)에 진학할 수 있죠. 우리 학교 학생들은 진학파, 취업파로 나뉘기 때문에 여기에 맞춰 지도합니다.Q.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교육 과정, 1:1 맞춤형 입시 지도는 어떻게 이뤄지나요? AI컴퓨터과, AI전자과, 전기정보과, 하이텍디자인과를 운영하는데 교육과정을 대입에 맞춰 대폭 개편했습니다. 이공계를 목표로 한 학생들을 위해 수학Ⅰ, 수학Ⅱ, 미적분, 물리Ⅰ, 문학 과목을 개설했습니다. 진로진학 수업은 고1~3 모든 학급에 다 들어가요. 연간 17시간 수업하며 학년별로 필요한 정보를 집중적으로 제공하고 있어요. 학생들을 세심하게 관찰하며 수시로 1:1상담을 진행하며 필요한 활동을 독려합니다. 저는 방과후 3시간을 아예 학생 상담시간으로 할애하고 있어요. 올해 수시합격생 중에 홍익대 컴퓨터공학과에 합격한 여학생은 특성화고 입시의 롤모델이죠. AI전자과 학생이었는데 1:1상담을 하며 대학 진학의 구체적인 로드맵을 갖게 됐어요. 수학, 과학 등 교과 선생님들도 발벗고 나서 공부를 도왔어요. 교내 캠프, 동아리 활동을 통해 알고리즘을 심화 탐구했고 수학, 과학 등 관련 교과와 접목한 탐구 발표도 적극적으로 참여했죠. 전자 전공이라 하드웨어와 프로그래밍 언어 부분은 대학생 수준의 전문성을 갖췄어요. 홍대 고른인재전형으로 단 1명 뽑는 컴퓨터공학과에 합격했습니다. 보람이 컸죠. Q. 이공계, 디자인 계열을 대입을 준비한다면 인공지능고 프로그램 중 눈여겨볼 프로그램은 무엇인가요? 우리는 빅데이터 분석, 응용 프로그램 개발과 화면 구현, 네트워크 구축 등 전문 교과를 92학점 이수합니다. 교과별로 방과후 프로그램도 밀도있게 진행되며 관련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췄어요. IT 분야 지식과 경험에 있어서 차별화된 장점이죠. 이 부분을 학생부 교과세특에 녹여낼 수 있어요. 교사 연수, 스터디를 꾸준히 진행하며 학생부 내용을 꾸준히 업그레이드 하는 중입니다. 서울시교육청 예산 지원을 받아 교육 기자재가 잘 갖춰져 있고 전공 관련 방과후 프로그램은 대부분 무료로 진행됩니다. 2023년에 처음 진행한 영국글로벌현장학습은 호응이 컸어요. 1년 프로젝트로 영어 공부부터 체계적으로 현장학습을 준비했고 8박10일 동안 옥스퍼드대학, 임페리얼 칼리지를 방문하고 런던 빌드엑스포와 주요 박물관을 둘러봤어요. 참여 학생들은 IT, 디자인 등 본인의 전공과 연계해 글로벌한 시각을 키웠고 좀 더 큰 꿈을 갖게 됐다고 말하더군요. 학생의 성장을 옆에서 지켜보니 뿌듯했습니다. 이처럼 특별한 경험을 쌓은 아이들이 차별화된 학생부를 만들 수 있어요.Q. 고교 선택을 고심하는 중학생과 학부모 상담을 많이 진행하고 있지요? 중학교 내신 40~50% 학생들이 일반고를 진학하면 인서울이 가능할까요?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요. 고입의 선택지를 확장해 보세요. 우리 학교는 내신 관리가 수월해요. 중학교 성적이 중위권이었던 성실한 학생이 우리 학교로 오면 대부분 1등급을 받아요. 전공 연계 프로그램이 많아 학생부도 차별화할 수 있습니다. 내신과 학생부를 갖추면 대입 전형 선택의 폭이 넓어져요. 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전형을 비롯해 특성화고 학생을 위한 기회균형전형 기회도 있습니다. 가정형편이 어렵다면 선 취업 후 진학할 수 있는 재직자전형을 통해 한양대, 성균관대, 중앙대 등 주요 대학을 노려볼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대입 선택지가 많은데 대부분의 중학생들이 잘 몰라요. 진학 상담이 필요하면 언제든 학교로 연락하세요. 제 소신은 ‘돕는 사람’이 되는 겁니다. ‘특성화고 진학 전문가’가 되기 위해 공교육 진학의 고수와 대학 입학처 관계자들과 정보 교류하며 우리 학교 프로그램을 계속 업그레이드하는 것도 이 때문이죠. 2024-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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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일산 파주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대구경북과학기술원 무학과 김지원(지산고 졸) 학생 일산 파주 내일신문은 2024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수시전형으로 합격한 일산 파주 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속 인터뷰를 진행해 진로 선택과 학교생활, 내신공부법과 수능공부법, 생활 관리와 수시 합격 전략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수시 입결, 내신 및 수능 성적저는 수시에서 서울대 물리교육과(일반전형), 연세대 사회환경시스템 공학(학종), 서강대 전기전자(일반), 성균관대 건축환경공학부(종합), 경희대 응용물리(종합/최초합), 동국대 기계로봇공학(교과/최초합), 지스트, 디지스트(1차 추합), 유니스트에 지원했고, 디지스트와 경희대, 동국대에 합격했습니다.입시에 도움된 교내 활동제가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합격할 수 있었던 이유는 1학년 때부터 꾸준히 환경과 관련된 활동을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혹시 진로를 정확하게 정하지 못한 친구가 있다면 여러 교과과목들을 환경과 연관 지어 탐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한 예로 저는 물리나 화학시간에 태양광 전지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전고체(全固體)나 페로브스카이트(perovskite)’ 등을 탐구했습니다. 교내대회로는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고안하는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이 대회를 통해 환경에 대한 여러 지식을 쌓을 수 있었고, 가장 시간을 많이 쏟았던 활동이라서 과학기술원 자소서를 쓰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세특 관리세특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깊이’입니다. 쉽게 말해서 어떤 활동을 했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얼마나 깊이 있게 고민하고 탐구한 흔적이 남느냐가 중요합니다. 주변의 말만 듣고 화려한 주제를 채택하는 것보다 쉬운 주제라도 얼마나 깊이 있게 시간을 쏟았는지가 생기부에 그대로 티가 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깊이 있게 탐구하는 방법에는 책, 논문 등을 참고하는 것이 있습니다. 내신을 챙기기도 바쁘겠지만 내신만큼 시간을 많이 쏟아야 하는 부분이, 시험이 끝난 뒤 선생님들께서 주시는 자유 발표 시간이라는 것을 꼭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진로 진학진로를 설정할 때는 남들이 좋다는 분야에 맞추어, 혹은 등급에 맞추어 정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로 정해야 합니다. 그 이유는 학교 자율활동시간에 하는 교내활동과 세특활동 등 탐구의 깊이 자체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동아리 활동1, 2학년 때는 수학동아리에서 부장을 맡아 활동했는데, 학교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이미 만들어져 있는 동아리에 가입하는 것은 큰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시간상의 이유로 가벼운 활동을 한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이를 알고 3학년 때는 과중반 친구들이 만든 화학 동아리에 가입했는데 직접 실험을 설계해서 탐구하고 친구들에게 수업을 하는 등 의미있는 활동을 많이 하였습니다, 종합전형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자발적으로 프로그램을 짜서 동아리를 만드는 것을 추천합니다.인강 완강법과 추천 인강제가 입시에서 가장 후회되는 부분이 현우진 선생님의 강의를 3학년이 되어서 듣기 시작한 점입니다. 현우진 선생님을 통해 문제풀이만을 위해 알았던 공식의 원리를 깨닫기 시작했고, 모의고사 점수가 순식간에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국어 부분에서는 김동욱 선생님 강의를 들었는데 김동욱 선생님의 강의는 수업 내용뿐만 아니라 중간중간 하시는 말씀들이 정말 힘이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저는 인강을 처음 시작할 때 설레는 마음이 항상 있었습니다. 이 설렘이 사라지기 전에 최대한 빨리 완강하려고 노력했던 거 같습니다. 또한, 고3이 되면 자신의 수준을 파악하지 못하고 무작정 어려운 교재를 구매해 강의 듣는 친구들이 정말 많이 생기는데 신경 쓰지 말고 자가진단을 잘해서 자신에게 딱 맞는 강의를 듣는 것도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내신 수능 병행 공부법수학은 공부방법이 정말 많이 갈리지만, 시험기간에 다가와서 시작하면 너무 늦습니다. 수학은 수능과 내신이 별 차이가 없으니 방학에는 수학공부시간을 많이 늘려 익숙해지고 시험기간에는 선생님이 강조하신 문제들과 방학에 틀렸던 문제유형들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방법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수능 수학 과목은 내신 공부 때와 마찬가지로 철저한 계획과 꾸준함이 요구됩니다. 쉬운 문제를 많이 푸는 것보다는 준킬러 정도의 문제 서너 개를 진득하게 고민해보는 것이 실력 증진에 많은 도움을 줄 것입니다. 그렇기에 개념학습과 어느 정도의 기출풀이를 완료했다면 n제 등을 푸는 것을 추천합니다. n제를 통해 모르는 유형이나 어려운 문제들을 정복하면 이제 모의고사로 실전적인 감을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주로 학원에 다녔지만 방학 때에는 현우진 선생님의 강의를 많이 들었습니다. 인강이 이동시간 등의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줄여주기 때문에 인강을 듣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6모 이후에는 과외에 매진하여 매주 4회 이상의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덕분에 어려운 문제를 판별하여 시간을 관리하는 방법을 확실히 익히게 되었습니다. 무작정 어려운 모의고사를 보고 오답하는 것보다는 단계별로 난이도를 점점 높여가는 학습법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요새는 준킬러만 모아둔 모의고사들도 많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이런 류의 모의고사로 시작해서 결국 100분의 모의고사로 마무리하는 방법도 좋다고 생각합니다.면접 후기면접을 준비할 때는 생기부를 10번 이상 정독하고 대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가 학교의 커리큘럼을 빠짐없이 확인했습니다. 학교의 커리큘럼을 확인한 이유는 면접을 볼 때 이 학교에 내가 얼마나 오고 싶은지 어필하기 위해 대학교에서 진행하는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언급함으로써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를 알려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생활 및 멘탈 관리법아침밥은 주로 먹지 않았고 기분전환을 위해 종종 친구들과 축구를 했습니다. 취침시간은 불규칙했지만 기상 시간은 7시에 항상 일어나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잠이 부족한 경우에는 학교를 마친 후 집으로 가는 길에 쪽잠을 꼭 잤던 것 같습니다. 전 공부하는 시간보다 오히려 수시 원서를 접수한 이후 기다리는 시간이 가장 힘들었어요. 멘탈이 많이 흔들렸지만 이미 바꿀 수 있는 것이 없었기에 수능 준비와 면접 준비에 힘쓰면서 걱정을 없애려고 노력했던 거 같습니다. 부모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눈 것도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컴퓨터 게임을 했지만 게임보다는 친구들과 만나 축구를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었던 거 같습니다. 2024-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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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일산 파주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 - 순천향대학교 의예과 이현빈(봉일천고 졸) 학생 일산 파주 내일신문은 2024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시전형에 합격한 일산 파주 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속 인터뷰를 진행해 진로 선택과 학교생활, 내신공부법과 수능공부법, 생활 관리와 수시 합격 전략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진로 진학저는 독서를 통해 진로진학 방향을 정하게 됐습니다. <숨결이 바람 될 때>라는 책은 저에게 의료계에서 일하고 싶다는 꿈을 꾸게 해줬고, 학교 도서관에 있는 다양한 의료분야 책을 통해서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일하고 싶다는 확신을 갖게 됐습니다. 의대를 졸업한 후에는 정신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고 싶습니다.수시 입결, 내신 및 수능 성적저는 수시에서 서울대(지역균형), 가톨릭대(학교장추천 1차 합격), 연세대(학교장추천), 고려대( 학교장추천), 가천대(학업우수), 순천향대(교과우수자전형)에서 모두 의예과를 지원했고 순천향대에 합격했습니다. 내신점수는 전교과 기준 1.06점, 주교과 기준 1.04점을 받았습니다.세특 관리와 교내 활동봉일천고 교내활동 중 ‘진로포커스 자연공학활동’에서 “정신질환 조기진단 및 간편한 치료를 위한 웨어러블 기기”를 주제로 탐구한 것이 입시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대학면접에서 정신의학에 대한 저의 관심과 융합적 사고력을 어필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교내대회 중 융합토론대회에 참여했던 경험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조리 있게 설명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었던 것도 면접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세특은 최대한 자신의 진로와 연계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부로 자신의 진로에 대한 관심을 어필할 수 있으며, 면접에서도 실제 활동 사례를 통해 대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학교에서 하는 발표나 조사활동에서는 진로와 관련된 내용을 적절히 끼워 넣기를 추천합니다.추천 도서의사나 간호사 등 의료계에 종사하는 직종이 꿈인 학생들에게는 폴 칼라니티의 <숨결이 바람 될 때>라는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타인을 치료하는 의사 자신이 병에 걸리면서 일어나는 일을 다룬 책으로, 책의 저자인 의사의 투병기를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었고, 의료계에서 일하고 싶다는 동기부여가 된 책입니다. 독서는 점심시간에 학교 도서관에 가서 읽었습니다.동아리 활동1학년 때는 상담동아리인 또래상담반에서 상담기법을 배웠고 동아리 멤버들과 서로 상담하는 활동을 했습니다. 2~3학년 때는 생명과학과 관련된 발표와 실험을 하는 DNA라는 동아리에서 활동했습니다. 상담동아리는 의사로서 필요한 자질인 소통 능력을 어필하는데 도움이 되었고, DNA 동아리에서는 생명과학에 정신의학을 연계할 수 있어서 진로와 관련된 세특 활동을 많이 채울 수 있었습니다. 인강 완강법과 추천 인강화학Ⅰ은 대성마이맥 김준 선생님의 크리티컬 포인트 강의가 제일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수능에서 화학Ⅰ은 여러 자료들을 분석하고 많은 계산을 해야 하는 과목입니다. 이 때문에 주어진 자료들을 어떻게 활용할지를 자세히 알려주는 김준 선생님의 강의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인강을 들을 때는 ‘새로 알게 된 내용을 메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인강을 다 듣는다 해도 시간이 지나면 잊게 되고, 강의에 나왔던 창의적인 문제 풀이법도 잊어버립니다. 따라서 인강에서 배운 것을 제때제때 필기해둬야 합니다.내신 수능 병행 공부법과 약점과목 극복법3학년 2학기 내신은 준비 기간이 수능 공부와 겹쳤었으나. 3학년 2학기 내신은 금년도 수시에서 쓰이진 않기에 다른 친구들도 신경 쓰기 힘들 거라 생각해서 수능에 더욱 집중했습니다. 결국 내신 공부량을 줄이면서도 등급은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제 약점 과목은 국어였던 것 같습니다. 언어와 매체나 비문학은 문제가 없었으나, 문학은 답이 명확하지 않다고 느껴졌기에 매우 어려웠습니다. 결국 지문 분석을 자세히 보고 다양한 문학 문제를 풀어보거나, 인터넷에서 시 해석을 찾거나 하며 문학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습니다.면접 후기학교에서 선생님들과 생기부 및 면접 기출자료를 기반으로 준비했습니다.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실전처럼 연습할 수 있게 많이 도와주셔서 매우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실제 면접에서는 “의료계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진단 AI의 찬성파와 반대파의 의견을 논하라”가 가장 기억에 남는 질문이었습니다. 과거 학교에서 관련 주제를 조사한 경험이 있어서 쉽게 대답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생활 및 멘탈 관리법아침 식사를 중요하게 생각해서 학교 기숙사에서 거의 항상 아침식사를 챙겨 먹었고 특히 시험 기간 때는 더욱 아침식사를 챙기려고 했습니다. 특별히 운동을 하진 않았고, 오히려 공부에 집중할 시간을 늘리기 위해 시험 기간에는 최대한 야외활동을 줄인 것 같습니다. 기숙사에서는 오후 자습시간 때 집중하기 위해서 저녁식사를 한 다음에 짧은 수면을 취했고, 시험 기간에는 주말에도 공부시간 확보를 위해 아침 7시에 일어나는 식으로 컨디션 조절을 했습니다.저는 고등학교 1학년 때가 제일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막 고등학생이 되고, 기숙사에 들어가서 적응도 해야 하며, 또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도 있었던 시기였기 때문입니다. 고1때 진로 탐색을 통해 목표를 정하고, 기숙사에 있는 동안 같은 호실 인원들과 친해지면서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평소 음악을 듣는다거나, 산책하는 정도의 취미를 가지며 스트레스를 해소했습니다. 2024-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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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일산 파주 지역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 - 서울대학교 생명과학과 이주혁(일산대진고 졸) 학생 수험생의 일상은 치열하고 고단하지만, 의외로 소소한 행복을 통해 다시 또 나아간다. 지필고사가 끝난 후 부모님이 맛있는 음식을 사주신 덕분에 힘을 내 다음 시험을 준비하고, 가족여행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다시 활력을 얻기도 한다. 소박한 행복을 경험하며 수험생활을 지혜롭게 보낸 이주혁 학생(일산대진고 졸)은 서울대 생명과학과에 진학했다. 꽃샘추위와 같은 3월을 보내고 있을 수험생 후배들을 위해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들려준 이주혁 학생의 수시 합격기를 정리해 보았다.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고교 3년, 지난 시간을 정리해 본다면‘뮤턴츠’라는 교내 생명과학 동아리에서 2년간 활동했습니다. 1학년 초반에는 코로나로 인해 생명과학 관련 영상을 시청하고 보고서와 의견을 작성하며 주제 탐구 활동을 했고, 후반에는 항균 물질 관련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2학년 때는 의학 관련 사회문제 찬반 토론과 보고서 작성, 혈액형과 DNA 관련 실험을 했습니다. 1학년 때부터 동아리 활동을 진로와 연계해 하다보니 관심 분야의 실험을 꾸준히 할 수 있었고, 그에 따른 산출물을 만들어낼 수 있었습니다. 이는 제 관심 분야를 보여주는 지표가 됐다고 생각합니다.저희 학교는 ‘사고뭉치 프로젝트’라는 1인 1 탐구과제 수행 활동이 있습니다. 2학년 때 조사, 연구했던 주제를 심화, 확장해 3학년 생명과학 주제발표 시간에 발표했습니다. 이를 잘 구성해 세특에도 유기적으로 연계해 활용한 의미 있는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세특 관리는 어떻게 했나세특에 반영할 탐구 주제를 선정하거나 세특 작성을 위해 학원의 도움을 받지 않았습니다. 그저 제가 얼마나 이 학문과 주제에 관심이 많고 열정적임을 보여주기 위해 내가 즐겁게 조사할 수 있는 주제와 내용을 찾아 있는 그대로 적었습니다. 물론 어느 정도의 전문성과 섬세함은 필요합니다. 하지만 과도하게 어렵지 않고, 가식 없는 내용이 저의 성격이나 특징을 잘 보여주는 매개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세특을 너무 어렵고 전문적인 벽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성실하게 자신의 관심과 성과를 보여줄 수 있는 장으로 생각하고 준비하면 좋겠습니다. 또한 내가 한 활동의 결과만이 아닌 나의 성장과 느낌을 기록하는 것이 세특의 핵심임을 기억해야 합니다.방법적으로는 1, 2학년 때 진행했던 주제 탐구 활동 보고서에 더 알아보고 싶은 내용을 작성한 후, 새로운 내용을 배우고 심화탐구를 진행해 학년 간 연구 주제를 연계하는 방향으로 준비했습니다. 이는 세특의 유기적 구성과 관련 분야의 탐구 의지를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내신 성적을 위한 나만의 공부법은?-국어 : 학교의 문제 출제 경향을 파악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외부 지문의 출제 경향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신 문학의 경우 선생님이 말하는 내용이나 수업의 내용을 꼼꼼히 필기하고 정리해 익힌 뒤 많은 양의 문제를 풀며, 자주 등장하는 선지를 통해 작품의 특징을 파악하며 복습했습니다.-수학 : 서술형 작성 시, 시간 절약과 감점당하지 않을 만큼의 꼼꼼함을 동시에 연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학교에서 제공하는 학습지와 수능 특강 내 시험 범위를 반복적으로 풀어 숫자나 선지의 변형에도 막힘없이 풀이를 전개할 수 있도록 연습했습니다. 외부 문제의 경우 수능 또는 모의고사 기출 문제를 풀며 연습했습니다.-영어 : 변형 문제를 풀며 자주 등장하는 본문의 문장이나, 빈출 단어 등을 외우며 대비했습니다.수능 대비는 어떻게 했나-국어 : 사설 모의고사는 거의 풀지 않았고, 평가원 모의고사와 수능 기출 문제를 풀며 공부했습니다.-수학 : 내신 이후 사설 모의고사를 통해 감을 익혔고, 준킬러 문제를 풀며 대비했습니다.-영어 : 2학년 때 수능 기출문제와 모의고사를 통해 감을 익혔고, 2학년이 끝나고선 다른 과목 공부에 집중했다가, 9월 모의고사 이후 수능특강과 수능완성을 공부하며 복습했습니다.-탐구 : 내신 대비 과정에서 수능 기출문제를 풀었고, 개념은 2학년 초반에, 준킬러와 킬러 문제는 2학년 후반에 대비해 놓았습니다. 3학년 때는 II 과목과 내신 및 수능 공통 과목에 집중했고, 감을 잃지 않도록 모의고사를 계속 풀었습니다. 3학년 2학기엔 많은 양의 사설 모의고사로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접했고 N제를 통해 킬러 문제를 더욱 연습했습니다.-내신과 수능 공부 병행법 : 수능 기출 문제집을 꾸준히 풀며 수능 문제 유형에 익숙해질 수 있었습니다. 내신과 수능의 괴리가 큰 과목인 국어, 영어 등은 내신 시험이 끝난 후 여유가 있을 때 수능 대비 모의고사 문제를 풀며 수능 감을 익혔습니다.힘든 수험생활을 이겨낸 노하우가 있다면수시 원서 작성 전, 수능 및 지필고사 대비와 수시 지원에 대한 압박이 한꺼번에 몰려오는 바람에 힘들었습니다. 특히 수시 지원 결정 과정에서 많이 고민하며 시간을 할애하느라 꽤 힘들었습니다. 또한 시험 결과에 만족하지 못했을 때도 있었고요. 그때는 1년, 또는 2년간 내신을 위해 이렇게 열심히 공부해왔는데 한 번의 실수나 실망으로 그동안의 노력을 포기하기에는 너무 아깝다 생각하며 마음을 추스르고 다음 공부나 시험을 준비했습니다.부모님의 한결같은 지원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제 공부 방식이나 방향을 믿어주시고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게 늘 응원해 주셨습니다. 부모님 덕분에 큰마음의 동요 없이 수험생활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고3 수험생 후배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공부할 때, 부족한 과목이나 부분을 회피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피하기보다 자신감을 갖고 더 자주, 더 오래 잡아 두고 공부하며 체화하려고 노력해 보세요. 또한 고정된 계획을 계속 따르는 것만이 아닌, 공부 계획을 나의 상황과 성적에 따라 유기적으로 구성하는 전략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2024-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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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대입 수시 합격생 인터뷰 - 이화여대 행정학과 박혜인(목동고 졸) 학생 목동고등학교를 졸업한 박혜인 학생은 이화여자대학교 행정학과에 합격했다. 혜인 학생은 내신과 수능 두 영역 모두 놓치지 않고 3학년까지 노력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관심 있는 사회 문제를 탐구하며 비교과 활동도 알차게 채웠다. 혜인 학생의 학습 방법과 알찬 학교 활동을 살펴보자.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합격 비결-3학년까지 내신과 수능 둘 다 열심히 혜인 학생은 2024 대입 수시전형에서 이화여자대학교 행정학과에 미래인재 전형으로 합격했다. 혜인 학생은 합격의 비결로 마지막까지 내신 성적과 수능 공부 둘 다 놓치지 않은 것을 들었다. 1학년 때부터 꾸준히 내신 공부를 하면서 다양한 학교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혜인 학생은 “내신 관리를 위해 1학년 때부터 열심히 공부했던 공부 습관 덕분에 3학년이 되어서도 수능 공부에 최선을 다해 준비할 수 있었어요. 내신 성적을 포기하지 않고 학교생활도 성실하게 하면서 3학년까지 꾸준히 노력했기에 이화여대 미래인재 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 3개 영역 등급 합 6 이내를 잘 맞춰 최초 합격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전공 적합 활동-학년마다 사회 문제 파악 활동1학년 때부터 관심 있는 사회 문제들의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 방안을 찾는 방향으로 비교과 활동을 채워나갔다.<혜인 학생의 진로 적합 활동>*1학년-진로 과목 시간에 책 <선량한 차별주의자>를 읽고 ‘사회에서 일어나는 차별’이라는 주제로 연구하고 발표함.-우리 사회에서 혐오 표현 사용이 심각한 문제라는 것을 알게 됨.*2학년-토론 아카데미 활동에서 책 <지금 또 혐오하셨네요>를 읽고 나서 친구들과 토론하고 작가를 직접 만나 강연 듣고 질의 응답시간을 가짐,이 활동은 혐오 표현 사용의 원인과 해결 방안을 찾은 활동이었음.*3학년-수학 과제 탐구 과목에서 로렌츠 곡선을 통한 지니계수 산출 및 소득 불평등 원인과 해결 방향을 주제로 탐구 활동을 했음.-이 외에도 고령화, 저출산,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차별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들을 여러 교과목과 연계해 탐구하려고 노력함.전공 관련 추천 도서-행정학과<이상한 정상 가족> 아동에 대한 체벌, 미혼모, 입양 등 ‘가족’과 관련한 사회 문제의 원인을 실제 사례와 통계를 분석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함. 가족 공동체의 의미를 재정립할 수 있었고 가족과 관련한 정책과 제도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수 있기에 추천함.<The Hate U Give> 흑인에 대한 혐오와 인종차별의 현실을 다루고 있는 책. 오래전부터 이어온 흑인 과잉 진압이라는 사회적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기에 인권과 인종차별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추천함.내신 관리-성실하게 수업 듣기가 먼저 혜인 학생은 학교 시험을 위해서는 학교 수업을 열심히 듣는 것이 기본이라고 생각했다. 평소 학교 수업 내용을 꼼꼼하게 필기하고 궁금한 점은 교사에게 질문하면서 할 수 있는 한 학교 수업을 성실하게 들었다. 시험 기간에는 방과 후에 자율학습실에서 공부했던 것이 내신성적 향상에 큰 도움이 되었다. 학교 수업이 끝나면 자율학습실에서 공부하다가 석식을 먹고 다시 자율학습실로 돌아가 공부하니 학습 시간이 많이 확보되어 내신 공부에 집중할 수 있었다.학교 활동-동아리 활동과 주제 탐구<혜인 학생의 학교 활동>*동아리 활동<EPIC>영자신문반-동아리원 각자 관심 분야에 대한 자유 기사를 한 학기에 하나씩 작성하고 학기 말에는 뉴스를 제작. 언론 관련 영상을 시청하고 감상문을 작성함.-동아리 활동으로 사회 현상을 분석하고 영어로 기사를 작성하면서 언론인의 기본역량인 언어 능력과 시사 분야에 대한 이해를 기를 수 있었음.-2학년 때는 1년 동안 동아리 기장으로 활동했던 경험을 통해 리더십과 협동심을 바탕으로 구성원들을 끌어 나가는 능력도 터득함.*주제 탐구 활동-주제는 <정치와 법 교과를 통한 ‘만 나이 통일’ 개정안 탐구>-법률의 제정 및 개정에 대한 국회의 입법 권한 및 민법, 형법, 사회법에 대해 수업 시간에 학습한 내용을 바탕으로 함.-법령조사를 통해 현재 우리나라 법령 나이 기준 혼용을 조사하고 법의 변화가 국민의 실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적으로 탐구함.-수업 시간에 배웠던 교과 지식을 시사 이슈에 직접 적용해 보며 정치와법 과목에 더욱 흥미를 느낄 수 있는 경험이었음. 교과 학습 내용을 실생활과 연계해 적용했기에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음.학습 계획 수립-“실천 가능한 계획을 세워요” 혜인 학생은 국어 공부를 하면서 기출 문제집을 일정량씩 아침 자습 시간에 꾸준히 풀었다. 문제를 풀고 채점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문제가 지문의 어느 부분에서 어떤 식으로 출제되었는지 분석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틀린 문제가 있을 때는 오답 정리를 명확히 하고자 채점 후 다시 풀어보고 그 선지가 왜 정답인지 해설을 스스로 설명할 수 있을 때까지 고민했다. 고민 후에도 잘 모르겠으면 해설지를 완벽하게 이해한 후 해설지를 보지 않고 다시 정리하는 시간도 가졌다. 학습계획을 세울 때도 실제로 실천 가능할지를 염두에 두었다. 계획을 다 끝냈다는 성취감이 공부의 원동력이 되어주기에 계획을 세우는 것보다 실천하는 데 더 초점을 두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혜인 학생은 “아무리 계획을 열심히 세워도 실천하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계획을 무리하게 세우지 말고 자신이 실천 가능한 정도로 세우기를 추천합니다”라고 조언했다. 2024-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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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우리 지역에서 열리는 강좌와 행사 꽃소식이 예년보다 일찍 들리면서 생동감 있는 봄이 찾아왔다. 입학과 새 출발의 달인만큼 즐겁고 신나는 행사와 강좌들이 열린다. 취업박람회 식물쉼터 전래놀이 미디어아트 등 가족, 친구들과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다. 봄꽃처럼 환하고 활기찬 행사에 참여하면서 보람된 시간을 만들어가기 바란다.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양천구 취업박람회양천구는 청년, 중장년 등 취업희망 구직자 및 직무토크 콘서트 참여 희망 청년들을 대상으로 ‘2024 굿잡 GOOD JOB 양천구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20개의 구인기업과 구직자의 1:1 채용 면접이 있고 ㈜두산, 한국수자원공사, 한국공항공사 인사담당 직무토크 콘서트가 마련된다. 전문직업상담사 1:1 취업상담과 기관 홍보 및 퍼스널 컬러, 취업 타로, 안내 로봇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 신청은 일자리플러스센터 방문 및 유선 상담이 필수고 구직신청서 및 이력서를 제출해야 한다.▶일시 : 4월 12일(금) 오전 10시~오후 4시▶장소 : 양천 해누리타운 아트홀 및 로비(양천구 목동동로 81,2층)▶접수 : 4월 9일(화)까지/일자리플러스센터 방문 및 유선 상담▶문의 : 02-2620-4640~2, 4632, 4634고교학점제 대비 학부모 설명회양천구는 관내 중학생 학부모 30명을 대상으로 고교학점제 대비 학부모 설명회를 개최한다. 고교학점제 선택과목 전략 및 학교생활기록부 관리 요령, 수능 변화에 따른 성적관리법과 주요과목 학습법에 관한 내용을 전한다. 강사는 ㈜중앙에듀 홍정의 대표다. 수강료는 무료다.▶기간 : 3월 28일(목) 오후 7시~9시▶장소 : 진로직업체험센터 5층▶신청 : 3월 18일(월) 오전 10시~모집 마감 시/양천구 평생학습포털 온라인 접수▶문의 : 02-2620-3117(양천구 교육지원과)4월 해우리 나눔장터 개최 안내 및 판매자 모집양천구는 4월 해우리 나눔장터 개최 안내 및 판매자를 모집한다. 중고물품 판매 장터 및 나눔 부스를 운영하고 종이팩과 휴지 교환 행사, 재활용 캠페인 등을 한다. 플리마켓 참여자도 모집하는데 양천구 주민 100팀을 대상으로 하고 영리 상인을 제외하고 어린이동반 참여 50팀을 우선 배정한다. 신청서를 작성한 후 방문 또는 이메일 접수를 받는다. 팩 모아 롤 행사에서는 종이팩과 휴지를 교환하는 행사를 한다. 종이팩(우유팩, 두유팩 등) 1kg당 1롤의 두루마리 휴지로 교환할 수 있다. 선착순 200명으로 인당 1회 교환 가능하다.▶기간 : 4월 20일(토) 오전 10시~오후 1시▶장소 : 양천공원▶신청 : 플리마켓 참여 3월 25일(월) 오전 9시~3월 29일(금) 오후 6시▶문의 : 02-2620-3437(청소행정과 자원순환팀)미래기술융합 브랜드 디자이너 양성 과정양천구 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서부여성발전센터에서는 디자인 분야로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 20명을 대상으로 미래기술융합 브랜드 디자이너 양성과정을 운영한다. 만 34세 이하 청년여성, 유관 분야 전공자 또는 경력자, 유관 분야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한다. 교육내용은 포토샵, 일러스트, 피그마 기초부터 활용하고 이미지 생성형 AI, 브랜드 디자인 개발, 포트폴리오, 지식재산권 특강 등으로 구성된다. 교육비는 10만원인데 수료 및 취업 또는 창업 시 전액 환급된다.▶교육기간 : 4월 11일~8월 1일 월~금 오전 9시~오후 1시▶장소 : 서부여성발전센터▶문의 : 02-2607-8791(내선 2번)오목공원 식물쉼터(반려식물 상담소) 신청 및 이용양천구 오목공원 식물쉼터에서는 반려식물 상담소를 운영한다. 반려식물에 관심이 있고 관리방법에 대해 상담을 원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신청가능하다. 반려식물 진단, 처방, 상담, 교육 등의 내용으로 운영한다. 접수 가능한 화분 수는 1인 3개 이하고 시가 30만원 이상의 고가 식물 및 시중에서 일반적으로 구입할 수 없는 희귀식물, 분재류 일체 및 수고 80cm이상 수목류 및 화분 지름 50cm이상 대형화분, 실외에서 재배하는 식물류는 상담에서 제외된다. 운영시간은 화, 목 주 2회로 하루 4회차로 진행된다. 오후 1시~1시 50분, 오후 2시~2시 50분, 오후 3시~3시 50분, 오후 4시~4시 50분으로 진행한다. 참가비는 무료다.▶일시 : 3월 26일(화)~3월 28일(목) 오후 1시~5시▶장소 : 오목공원 식물쉼터▶접수 : 3월 13일(수)~3월 25일(월)/온라인 접수▶문의 : 02-2620-45632024년 에코키즈클럽 학생모집(초등 고학년)양천구 연의 공원에서는 초등 4~6학년 15명을 대상으로 에코키즈클럽 학생을 모집한다. 연의 공원에서 서식하는 동‧식물 30가지 채집과 표본 제작, 사육 곤충과 물고기 돌보기와 꿀벌 정원 식물 가꾸기, 왜래 동‧식물 제거, 건강한 생태계를 위한 캠페인을 진행한다. 활동 기간은 3월~6월이다. 참가비는 무료다.▶기간 : 3월~6월/4월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3시~5시▶장소 : 연의 공원 및 에코스페이스 연의▶신청 : 3월 12일(화)~3월 26일(화)/온라인 접수▶문의 : 02-2603-0203사주 인문학강서구 등빛도서관에서는 사주 인문학을 진행한다. 자연의 원리에 기반해 사주 명리를 학습해보는 내용이다. 4월 5일~5월 3일까지 매주 금요일 5차시로 진행된다. 음양과 오행, 사주 용어 이해하기, 10천간 이해하기, 12지지 이해하기, 삼합의 이해하기, 12신살 이해하기 및 사주풀이의 과정으로 진행된다.▶기간 : 4월 5일(금)~5월 3일(금) 오후 7시 30분~9시 30분▶장소 : 등빛도서관 2층 문화마당▶신청 : 3월 27일(수) 오전 10시~선착순/등빛도서관 홈페이지 온라인 접수▶문의 : 02-3664-6992셰익스피어 어디까지 읽어봤니?강서구립 강서영어도서관에서는 중학생 6명~10명을 대상으로 ‘셰익스피어 어디까지 읽어봤니?’ 독서동아리를 모집한다. 한 달에 한 권, 청소년을 위한 셰익스피어 원서(현대 영어판)를 읽고 배경 지식을 배우고 작품의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독서동아리다. 4월에는 로미오와 줄리엣, 5월에는 햄릿, 7월에는 베니스의 상인, 8월에는 오델로 등으로 각 달마다 작품을 정해 읽고 이야기 나눠본다.▶일시 : 4월~12월(6, 9, 12월은 휴식) 토요일 오전 10시 30분~11시 20분▶장소 : 1, 3번째 주-비대면 줌으로 모여 책읽기 2, 4번째 주-강서영어도서관 현장 참여(월 2회 도서관 방문)▶신청 : 3월 15일(금)~26일(화)/홈페이지 QR을 통한 네이버 폼 신청▶문의 : 02-2061-2274음악이 있는 저녁-모던팝 싱어즈양강서구립 우장산숲속도서관에서는 음악이 있는 저녁을 운영한다. POP과 인문학을 연결한 강의로 진행된다. 강사 박길호 팝컬럼리스트는 현재 sbs 이숙영의 파워 FM 팝 해설 진행을 하고 있고 저서로는 <POP과 인문학산책>이 있다. 성인 25명을 정원으로 한다.▶일시 : 4월 12일(금) 오후 7시~9시▶장소 : 은행나무실▶신청 : 3월 28일(목) 오후 12시~마감시▶문의 : 02-2696-6690전래놀이 체험교실강서구 길꽃어린이도서관에서는 초등학생과 양육자를 포함한 최대 3명을 구성으로 하는 10가족을 대상으로 전래놀이 체험 교실을 개최한다. 방화근린공원 민속놀이마당에서 가족 간에 전래놀이를 배워보는 시간을 가진다. 이 프로그램은 총 8회로 진행된다.▶일시 : 4월 13일(토)~5월 25일(토) 오전 10시~11시 30분▶장소 : 방화근린공원 민속놀이마당▶신청 : 3월 20일(수) 오전 11시~마감시/강서구 통합도서관 홈페이지▶문의 : 02-2663-4764영등포 미디어아트페스티벌영등포구에서는 영등포 미디어아트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이남, 이재형, 조세민, 한승구 등의 아티스트가 참 2024-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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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인터뷰 _ 서울대 의예과 1 권순우(단대부고 졸업) 권순우 학생(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2024년 2월 졸업)은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예과(일반전형)에 합격해 1학년에 재학 중이다. 권순우 학생은 고1 때는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으로 공대 진학을 꿈꿨으나, 인공신경망을 공부하면서 인간의 중추신경계에 관심을 갖고 환자를 치료하는 신경외과 의사를 꿈꾸게 되었다고. 단대부고에서 진로 심화 활동으로 학종 경쟁력을 쌓은 고교 3년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학교 활동으로 진로 탐색·심화>① 동아리 활동, 진로 탐색 과정 권순우 학생은 공대 진학을 목표로 했기에 1학년 때는 물리탐구부에서 활동했지만, 2학년 때 의대 진학을 목표로 진로를 변경하면서 생명실험탐구부에서 활동했다. “생명실험탐구부에서는 조별 활동이 이루어졌습니다. 실험탐구 주제를 설정하고 간단한 실험을 진행하더라도 철저한 절차에 의거해, 조원들과의 소통과 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독후 발표·토론 시간에는 책 속의 전문적인 내용을 심도 있게 다루었고, 이를 윤리적인 사안과도 연계하며 의과학자로서의 윤리의식을 고취할 수 있었습니다.”② 교과학습응용사례 발표의 날, 진로 심화 탐구 단대부고 특색 프로그램인 ‘교과학습응용사례 발표의 날’은 한 가지 주제를 정해, 지도 교사와 협의 후 한 달 이상의 준비 기간을 거쳐 1시간 동안 심도 있게 발표하는 활동이다. 권순우 학생은 의학 계열로 진로를 변경한 2학년 때는 이 활동에 참여하며 진로 심화 탐구를 이어나갔다.“2학년 1학기 때는 두 분야를 연계해 ‘인공신경망의 원리 및 알츠하이머 매커니즘의 분석’을 주제로 발표했습니다. 이 발표에서는 인공신경망의 원리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룬 뒤, 기존의 방식을 뒤집어 알츠하이머 질환의 발현 시 뇌에 나타나는 병리학적 현상을, 뇌의 단순화된 모델이라 할 수 인공신경망 상의 이상에 투영해 해석해보려 시도했습니다. 2학기에는 ‘NMDA 수용체의 병리학적 기전에 대한 분석’을 주제로 퇴행성 뇌 질환에 대한 탐구에서 연장해 기억 형성과 소실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NMDA 수용체에 대해 심층적으로 다뤘습니다. 여기에 신경독성 현상으로 인해 병리적 현상이 발생하는 매커니즘과 이온농도의 변화를 활용해 이 현상을 진단할 방법을 고안 등의 내용에 대해 다루었습니다.”③ 직업탐색 발표의 날. 의료윤리에 주목해직업탐색 발표의 날에는 진로 분야의 윤리의식에 주목해 실제 직업 종사자와 인터뷰 후 그 직업에 대해 소개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저는 ‘의사가 인간에 대해 가져야 할 자세’라는 주제로 의료윤리의 변천사와 의료윤리적 딜레마에 대한 저의 생각, 그리고 제가 생각하는 오늘날의 의사상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의사는 이성적, 논리적인 능력 외에도 인간에 대한 애정과 도덕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주목할 만한 학생부 세특>3가지 카테고리로 학생부 세특 채워 권순우 학생의 학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은 크게 3가지 흐름과 특징이 두드러진다. 첫째, 진로와 연계 둘째, 교과 심층 탐구 셋째, 윤리와 철학(인문적 소양)이 그것이다. 또한 외부 봉사활동은 학생부에 기재되진 않지만 권순우 학생은 꾸준히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인성을 키우고 우리 주변의 사회문제에 주목했다. 시니어 레스토랑에서 여러 차례 봉사활동을 하며 느낀 ‘고령자의 디지털 소외 문제’에 주목해 이를 해결할 방안을 모색해 교과 세특 내용으로 발표하기도 했다. <학업역량 & 내신 관리>내신 총 1.16등급, 자투리 시간에 오직 공부권순우 학생은 고교 3년 내신 평균 총 1.16등급을 받았다. 7주간의 내신 준비 기간 동안 과목당 투자할 공부 시간과 각 주마다 어떤 비율로 조정해 나갈 것인지에 대해 계획을 수립했다.“수학이나 물리, 화학 등 사고와 문제 풀이가 중요한 과목은 시험 기간 초반부에 가장 많은 시간 비율을 할당해 공부해 확실하게 기반을 다져놓은 뒤 후반부로 갈수록 고난도, 핵심 문제 위주로 양을 줄여 감을 잃지 않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반면, 영어와 국어, 제2외국어, 통사/통과, 지구과학 등 암기가 중요한 과목은 최소한 4번 이상 반복하며 공부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문제 풀이를 병행하며 개념서에는 없는, 문제를 통해서만 알 수 있는 지엽적인 사항들을 추가해 모든 내용을 단권화했습니다. 시험 1주 전에는 각 과목에 맞춰 분 단위로 치밀하게 학습계획을 수립해 공부했습니다. 시험 기간 중에는 단권화 공책, 오답노트 및 학교 자체교제 위주로 최종 복습하되, 맨탈관리를 최우선으로 해 마무리했습니다. 저는 남들보다 더하지 않고서는 남들 이상으로 할 수 없다고 생각해, 학교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 방과 후 학원에 가기 전, 학원 쉬는 시간 등 가능한 모든 시간을 공부에 투자해 하루를 온전히 사용하고자 노력했습니다.”<후배들에게>학종은 고교 3년의 자기 성장 발전 과정권순우 학생은 고등학교 3년간 허투루 시간을 보낸 적이 없을 만큼 학업과 학교 프로그램 참여, 그리고 학급 임원 활동 등에 열정적으로 임했다. 후배들에게 강남 공신이자 학종 롤모델로 불리는 권순우 학생은 후배들에게 이런 말을 덧붙였다. “단대부고에서는 변하는 입시 트렌드에 맞추어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책을 제시하는 부분이 입시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슬럼프를 겪고 있을 때 따로 불러 몇 차례나 상담해 주신 선생님, 제가 질문한 사항에 대해 전공 서적까지 뒤져서 자세하게 답해주신 선생님 등 학생을 진심으로 위해주시고 도와주시는 여러 은사님들이 계셨다는 점이 제가 험난한 입시를 헤쳐 나갈 수 있는 큰 힘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학종이 매력적인 점은 열심히 준비한다면 3년간 자신이 성장하고 발전해 온 모습을 그대로 담아낼 수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길에 장장 10번에 거친 정기고사와 수행평가, 세특과 비교과를 준비하는 가시밭길을 거쳐가겠지만 그 순간들을 인고하고 버텨내며 자신의 꿈을 좇는 3년에 거친 여정을 마무리했을 때 여러분의 학생부는 한 편의 서사이자 여러분이 대학에서 꿈을 펼쳐나갈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Tip 나만의 수시 노하우, 입시 후일담 1. 진로 관련 독서① <공중그네>‘진정으로 환자를 생각하는 의사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는가?’에 대한 답을 알려줄 수 있는 책이다. 진정한 의사로 거듭나기 위한, 환자를 대하는 마음가짐을 가르쳐 줄 수 있을 것이다. ② <숨결이 바람될 때>신경외과의였던 의사가 암에 걸려 환자가 된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책으로 삶과 죽음, 인간의 뇌와 의식에 대한 진지한 고찰을 담은 책. 의사로서의 철학적, 인문학적 소양을 느낄 수 있다.2. 서울대 의예과 면접 후일담 “서울대 면접은 크게 서류면접 1개 방과 mmi 면접 4개 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저는 면접에서 ‘죽은 나비의 시체에서 날개를 떼어 예술작품을 만드는 것은 어떻게 도덕적으로 평가되는가?’와 같은 요지의 질문을 받았고, ‘죽음 이후의 모습까지 훼손하지 않는 것이 진정한 생명존중의 완성이다. 인간의 경우 시신을 훼손하면 가중처벌을 받지 않는가. 이러한 생명존중의 자세는 모든 생명체에게 보편적으로 적용되어야 한다’라며 생명존중의 가치에 중심을 두고 대답했습니다. 제 경험으로 면접 팁을 덧붙이면 1)하나의 2024-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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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인터뷰 _ 서울대 치의학과 1 이수연(세화여고 졸) 이수연 학생(세화여자고등학교 2024년 2월 졸업)은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서울대학교 치의학과(일반전형)에 합격해 1학년에 재학 중이다. 서울대 외에도 연세대 치의예과에 동시에 합격하는 등 학생부종합전형의 모범 사례로 손꼽힌다. 남다른 진로 열정과 지적 호기심으로 누구보다 열심히 학교생활에 임했던 이수연 학생의 수시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자. 꿈의 시작, 진로 이야기삶의 질과 직결, 먹는 것(食)과 소통(社)에 주목이수연 학생은 오랫동안 투병하셨던 외할아버지와 친할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생명과 삶의 질’에 대해 주목했다. 사람들의 생명은 물론, 삶의 질까지 올려줄 방법은 없을지 생각하면서 자연스럽게 의학 분야에 대한 관심을 키워나갔다.“사람의 삶에서 가장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을 ‘의‧식‧주’라고 하는데, 저는 여기에 ‘사회생활’을 추가해 ‘의‧식‧주‧사(社)’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평소 사람의 뇌 분야에 관심이 있어서 동아리 활동 중에 뇌의 언어 중추가 손상되어 발생하는 ‘브로카 실어증’과 ‘베르니케 실어증’에 대해 조사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소통이 얼마나 삶의 질에 기여하는지를 깨닫고 의식주뿐만 아니라 사회생활, 그중에서도 소통을 중요시하게 되었어요. 사람의 치아 건강은 먹는 것(食)은 물론, 발음을 정확하게 해서 소통(社)할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질 좋은 삶을 만들어 가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치의학과를 선택하게 되었죠.”유의미 했던 주요 학교 활동① 인체탐구 동아리 활동이수연 학생은 ‘인체탐구’ 동아리(P&M) 활동을 하면서 자신의 관심 분야인 ‘뇌’에 대해 학년별로 깊이 있게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다.“1학년 때는 ‘뇌 분야의 다양한 현상과 질병’을, 2학년 때는 하나의 질병에 집중해 ‘치매의 원인과 그 치료법’을, 3학년 때는 ‘항생제의 내성으로 인한 뇌인지 저하’를 주제로 탐구 활동을 했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설문조사를 진행해 항생제 오남용의 원인을 분석하고, 이에 따라 나타나는 내성 세균인 슈퍼 박테리아의 위해성에 대해 조사하며 항생제 대체제의 필요성을 느끼고 이에 대해 알아보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동아리 활동으로 지식의 범위를 넓혀 나가면서도 저의 관심 분야를 구체화 시켰습니다.” ② 누리어울 활동과 여고-남고연합캠프이수연 학생은 어떤 학교 활동이든 자신의 관심 분야와 연계해 진로 심화 탐구를 진행했다.“저는 누리어울 활동으로 ‘발명 창의반’과 ‘음악으로 떠나는 인문학/과학 여행’을, 여고-남고 연합캠프에서는 ‘생명과학 실험캠프’와 ‘조선 과학기술의 현대적 재해석’을 주제로 탐구했습니다. 특히 ‘생명과학 실험캠프’에서는 수업 시간에 배운 노르에피네프린과 아세틸콜린 등의 신경전달물질을 활용해 ‘마리 앙투아네트 증후군’과 같은 현상의 원인과 해결법 등을 심층적으로 탐구했습니다. 누리어울 활동 중 음악 관련 캠프는 정신적 건강이 신체적 치유에 미치는 영향과 학교에서 배운 문학의 객관적 상관물 개념을 융합해 탐구하기도 했습니다.” ③ 진로 프로젝트비슷한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과 함께 심화 탐구했던 진로 프로젝트도 주목할 만하다. “저는 친구들과 함께 ‘청소년 카페인 섭취 문제에 대한 고찰과 해결 방안’을 주제로 중고등학생 12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해, 청소년 카페인 사용의 현황을 알아보고, 카페인에 내성이 생기는 원인을 조사했습니다. 카페인은 아데노신과의 구조적 유사성에 의해 효과가 나타나는데, 이러한 카페인의 과도 섭취가 아데노신 수용체의 증가를 유발해 내성이 생기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카페인의 대체제를 찾는 활동을 했습니다. 이후 개인 프로젝트에서 카페인 대체품이 뇌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에 대해 연구해 알츠하이머병 쥐 모델에서 학습과 기억력 결핍을 개선했음에 착안해 대체품으로서의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음을 분석했습니다.” 주목할 만한 학생부 세특진로 심화·확장, 융합 세특 돋보여 이수연 학생의 학교생활기록부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하 세특)은 교과를 넘나들며 진로 분야를 심화·확장하고, 융합한 탐구 활동이 두드러진다.학업 역량 & 후배들에게내신과 수능 공부의 균형을!이수연 학생은 내신 준비 기간을 5주로 잡고, 그 이외의 시간은 수능 공부에 집중하면서 자신만의 학습법을 활용했다고 한다.“내신에 대비할 때는 작은 칠판에 과목마다 학습지, 자습서와 같이 공부해야 하는 것의 목록을 적어두고 하나씩 끝내 가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특히 생명과학에서 ‘유전’처럼 다른 시험 범위보다 문제 풀이 시간이 매우 길어지는 단원을 공부할 때는 기출 문제를 풀면서 문제 풀이 순서를 정하는 방식으로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세화여고 이과의 경우, 미적분을 제외한 일반 과목은 모두 2학년까지 끝내고 3학년 때는 미적분만 상대평가 과목인 체계라서, 2학년까지는 내신을 위주로, 3학년 때는 수능을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또한, 수능에 대비해 단권화한 ‘만능 노트(오답 노트+필기 노트)’가지고 다녔습니다. 이 노트는 시험 직전에 볼 수 있도록 모르거나 헷갈리는 내용만을 모아서 적어둔 것인데요. 저는 이 노트를 활용해 문제를 풀 때 거쳐야 하는 사고 과정을 일정하게 확립해가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마지막으로 이수연 학생은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후배들을 위해 이렇게 덧붙였다. “의약학 계열을 지망하고 있는 학생이라면 처음부터 특정한 과에 자신을 한정시켜서 활동하기보다는 먼저 생명과학 및 인체 분야를 중심으로 관심을 넓게 두고 있다가, 점차 특정 분야로 좁혀 나가는 방식으로 학생부의 방향을 잡아가길 바랍니다. 그리고 교내 활동이든 외부 활동이든 자신의 관심 영역과 연결해서 내용을 심화하려 노력하고, 그 내용이 학생부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하면 수시에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Tip 나만의 수시 노하우, 입시 후일담 1. 한 권으로 읽는 iPS(유도만능 줄기) 세포>(호우죠 모토하루)이 책은 줄기세포 관련 기술인 iPS 세포 기술을 이용한 다양한 연구 사례가 담겨 있다. 특히, 암세포의 유전자를 이용해서 iPS 세포를 만들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암세포는 무제한으로 분열할 수 있는 특징뿐만 아니라, 만능 세포처럼 세포가 분화를 할 수 있기 때문에 iPS 세포에 핵심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의학 계열을 희망한다면 꼭 한 번 읽어보기 바란다. 2. 서울대 치의학과 면접 후일담“서울대 치의학과 면접은 제시문 방 3개와 학생부 방 1개로 이루어진 MMI 형식의 면접입니다. 하나의 방당 10분씩, 총 40분 동안 진행되는 면접인데요. 제시문의 경우에는 의사와 환자의 입장에서 필요한 덕목에 관한 문제, 상황을 주고 핵심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찾는 문제, 제시문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묻는 문제를 받았습니다. 저는 사전에 면접 기출문제를 읽고 관련 수업을 들으면서 면접에서 주로 묻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고, 그러한 물음에 답하기 위해서 사전에 저만의 가치관을 정립해 2024-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