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합격자' 검색결과 총 58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임박한 결정의 시기, 고3 어떻게 대입의 방향을 결정할까? 중간고사를 마치고, 이제 고3은 수시원서를 어떻게 써야할지 결정을 내려야 할 시기다. 수시6장과 정시 3장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활용해서 원하는 대학 학과 합격률을 높일 수 있을지, 정시 전문가인 코나투스재수종합학원 배수남 원장과 안양권 외고, 일반고 입시컨설팅으로 유명한 정주영 입시컨설턴트를 만나 조언을 구했다. 한편, 코나투스 에서는 오는 23일 오후 7시반에 고3학생들을 대상으로 정시, 수시 진단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배수남 코나투스 재수종합학원 원장 고대 영어교육과 졸, 현 코나투스 재수종합반 원장, 전 강남청솔, 전 강남종로, 전 목동종로 교무실장학생부 자신 없으면 과감히 논술과 수능에 올인해야“일반고 학생부 3등급대 학생이 중앙대를, 4등급인데 In서울을 꿈꾸고, 과천외고, 안양외고, 신성고 4등급 학생들은 한양대 이하는 대학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재수를 하는 학생들을 보면 자신의 학생부와 수능성적으로 어느 대학을 갈 수 있는지 제대로 파악조차 못하고 있는 경우 많습니다. 이와 같은 실패를 겪지 않으려면 본인의 학생부 성적으로 어느 학교지원이 가능하고 합격선이지 파악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작년 합격선 알면, 올해 합격선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즉, 전년도에 학생부 3등급으로 선배들이 In서울을 못했다면 올해도 합격하기 힘들다고 볼 수 있습니다.수능도 최저만 맞추겠다고 보통 국어, 영어 혹은 국어, 탐구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수학을 포기하는 학생들을 많이 봅니다. 하지만 작년처럼 수능 국어와 영어가 어려워지면 최저를 맞추기가 더욱 어려워집니다. 또한 가장 잘 본 모의고사 과목 점수를 더해서 자기 수능 예상 성적이라고 착각해 안일하게 공부하다 정작 수능에 실패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때문에 모의고사 점수는 자기가 가장 안 나온 점수를 자기 성적이라고 생각하고 공부에 매진해야합니다. 요행을 찾고 편한 방법으로 입시를 대하면 십중팔구 실패하기 마련입니다.본인의 희망대학과 학생부의 괴리가 크다면 과감하게 논술이나 수능으로 공부 방향을 전환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논술도 1년간 체계적으로 준비한 학생들의 합격률이 월등합니다. 논술과 수능으로 방향을 정했다면, 지금부터라도 내가 모르는 부분이 어딘가를 찾아내고 선생님들에게 질문하고 매달리며 공부해야 원하는 성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정주영 입시 컨설턴트 연대 교육학 석사(컨설팅사교육 효과연구), 학생부종합 전문 컨설턴트, 현 경기외고, 전 신성고/양명고/군포고 컨설팅 학생부 제대로 파악해 자신에게 맞는 수시 전략 세워야“현재 입시는 수능으로만 보는 정시이외에 수시는 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전형, 논술, 적성, 특기자 전형 등 전형의 종류가 다양하고, 학교에 따라 반영비율도 천차만별입니다.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전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려면 우선 자신의 학생부 파악이 먼저입니다.일반고 학생부 1~2등급 학생들은 서울 상위권 대학을 꿈꾸지만 현실은 SKY는 1등급대 초반(1.2-1.3)이 합격자 평균이고, 서성한은 1등급대 초중반(1.3-1.4), 중경외시는 1등급대 중반(1.4-1.6), 건동홍은 1등급대 중후반(1.6-1.7), 국숭세단은 1등급대 후반(1.7-1.9)정도입니다. 즉, 2등급대만 넘어가도 In서울 합격이 힘들다는 얘기입니다. 물론 2등급대 중반정도까지는 학생부 관리 수준이 높다면 전문가의 도움으로 In서울을 노릴 수는 있습니다. 현재 내신이 2등급대 중후반에서 3등급대라면 내신을 올려 2등급대 중반 이내로 진입시키고 In서울을 지원하거나, 혹은 성적에 맞추어 지방 국립대나 수도권 대학을 지원하거나, 학생부 전형을 포기하고 수능과 논술로 전환할 것인지 결정해야합니다.학생부 3등급~5등급이면 학생부는 버리고 수능과 서울 및 수도권 주요대학의 논술 전형을 노리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논술은 내신 1등급~ 5등급의 감점의 정도가 매우 적기 때문에, 논술실력과 수능 최저가 당락을 가른다고 볼 수 있습니다. 논술전형 지원자의 50%정도가 수능 최저 미달로 탈락한다는 사실이 이를 반증합니다. 목표 대학에 따라서 하나의 전형에 올인하기 보다는 여러 전형으로 분산시켜 준비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학생부를 보아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입시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을 권합니다.” 2019-05-07
- 2020대입, 서울대 합격을 위한 수시 일반전형, 정시 알아보기(2) 서울대 일반전형 일반전형은 지역균형 전형보다 경쟁률이 높기는 하지만, 지원자들의 규모가 매년 거의 일정해서 ‘10대1’ 이내의 경쟁률을 보인다. 또 대다수의 경쟁자들이 학력수준이 우수한 학교의 최상위권이기 때문에 비교과도 매우 화려하다. 그래서 대부분의 지원자들이 합격한 학생의 스펙을 보고 ‘자신이 비교과가 부족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그런데 실제로 합격한 학생 중에서 매우 우수한 학생도 포진해 있지만, ‘매우 이상한’ 학생도 꽤 많이 있다. 내신이 현저히 부족한 학생 중에 합격한 경우도 있고, 예상외로 비교과가 특출 나지 않은 경우에 합격한 경우도 있다. 일반전형은 지역균형과 마찬가지로 생기부, 자소서, 추천서 등 학교장 승인을 받은 교내활동 외에는 그 어떤 활동도 그 어떤 문서에도 적을 수 없기 때문에 사실 대부분의 학생들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그래서 서울대 일반전형을 합격하기 위해서는 약간의 스토리가 있는 학생이 유리하다. 전공과 관련해서 지속적이고도 탁월한 업적을 쌓은 학생이라든지, ‘대오각성’해서 엄청난 성적향상을 이룬 경우, 고등학교 내내 읽은 독서량이 일반학생을 초월한 경우, 혹은 남다른 희생정신을 발휘해서 엄청난 봉사를 꾸준히 해낸 학생들이다. 그런 학생들이 몇이나 되겠냐고? 어쨌거나 매년 20%정도의 학생이 일반적인 내신의 불리함을 극복하고 이런 ‘스토리’로 합격하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80%는? 내신이다. 내신이 가장 좋은 비교과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서울대 일반전형 합격선비교과의 비중이 높아서 내신 합격선을 잡기가 어렵지만, 거칠게 잡아보자면 일반고는 1.4이내, 자사고는 1.9이내, 특목고는 2.5이내 정도가 적정합격선으로 보인다. 그러나 매년 20%이상이 이 기준을 넘어서는 학생이기 때문에 지난 해 합격기준을 일률적으로 적용시키기는 어렵다. 따라서 위의 내신에 조금 모자라더라도 특별한 스토리를 구성할 수 있는 생기부와 자기소개서라면 도전해볼만 하다.사실 이렇게 내신과 비교과를 잘 갖추어도 더 큰 고개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 구술면접이다. 실제로 내신과 비교과가 매우 우수한 경우에도 불합격하고 반대로 조금 모자라는 학생이 합격하는 경우도 이 구술면접 때문이다. 단지 난이도만 본다면 문과의 경우 연세대 특기자의 구술면접보다 어렵지 않고, 이과의 경우에도 과학은 다소 까다롭지만 수학의 경우에는 다른 상위권 대학의 논구술 수준을 넘지 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술면접 단계에서 당락이 뒤바뀌는 이유는, 첫째, 학생들이 예상외로 구술면접에 대한 대비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진 경우가 별로 없고 둘째, 상대적으로 구술 면접 능력이 매우 뛰어난 학생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학생들이 구술면접을 단지 ‘언어구사능력’ 정도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서울대의 면접은 심층면접이라, 그냥 말로 하는 시험이라고 생각하고 대비해야한다. 정시로 서울대가기정시 서울대는 (가)군 최 상위 대학이다. 그 다음 순위의 대학인 연,고대는 (나)군에 포진되어 있다. 이 이야기는 서울대에 떨어지면 연,고대에 등록을 하면 되고, 연,고대를 떨어지고 서울대를 합격했다면 서울대에 등록을 하면 된다. 그래서 사실, 서울대와 연고대 상위권의 커트라인은 거의 비슷하게 나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대 정시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이 되면 월등히 유리하다. 1. 수학을 잘하면 국어가 2등급이라도 합격 가능하다.일반적으로 서울대는 국,영,수 모두 1등급을 받아야 합격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서울대는 수학에 가산점 20%를 주기 때문에 문, 이과 상관없이 수학을 기가 막히게 잘하는 학생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지난해처럼 국어가 극강의 난이도를 보인 해를 제외한다면 일반적으로 수학 만점을 획득하면 국어가 높은 2등급 정도라도 합격이 가능하다. 2. 서울대를 가기 위한 과목이 따로 있다.한 학생이 전국 수석을 했더라도 서울대를 가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일단 문과의 경우 제2외국어를 응시하지 않으면 서울대를 합격할 수 없다. 이과의 경우에는 과탐이 발목을 잡을 수 있다. 서로 다른 1,2 과목을 응시해야만 합격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사과탐 비중이 다른 상위권 대학에 비해서 높은 편이다. 이과는 특별히 높은 편은 아니지만 문과이 경우에는 연,고대와 비교를 하면 2배 이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따라서 사탐 성적이 우수해야 합격이 가능하다. 이상으로 수시와 정시 서울대 가는 방법을 알아보았다. 아마도 서울대를 지원하겠다는 학생이라면 위의 내용 절반 이상은 숙지하고 있을 것이다. 반대로 새롭게 알게 된 조건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서울대를 가기 위한 가장 쉬운 길은, ‘꾸준한 공부’를 하는 것이다. 1. 내신이 최상위면 서울대 가기 매우 좋다. 2. 내신이 상위권이면서 지속적으로 상승했다면 내신이 조금 모자라더라도 서울대 가기 좋다. 3. 내신이 결국 오르지 못했더라도 내신상승을 위해 꾸준히 노력했다면 수능 국영수가 잘나오게 된다. 그러면 정시로 서울대를 가면 된다.그러니 ‘서울대 가는 쉬운 방법’을 두고 자꾸 어렵게 특별한 길을 찾지 말고 ‘지금’ 공부하라. 그게 최선이다. 목동 수시 논술 토마스 아카데미김호진 원장교육문의 02-2061-9913 2019-04-17
- 2019학년도 서울대 충원합격자 및 미등록자 분석 지난 3월 22일 서울대가 발표한 ‘2019학년도 서울대학교 신입학생 최종 선발 결과’에 따르면 2019학년도 입시의 서울대 모집인원은 3364명, 최초합격자는 3432명(수시 미등록 인원 포함), 최종등록자는 3332명이었다.(강남서초 내일신문 888호 ‘2019학년도 서울대 합격자 분석’ 참고) 발표 자료에 따른 수치만 놓고 보면 서울대 최초합격자와 최종등록자의 차이는 100명이고, 이 인원을 서울대 미등록자 수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서울대 미등록자의 수치는 수시 및 정시의 충원합격자 수를 감안해 산출해야 한다. 2019학년도 수시 및 정시 충원합격자와 미등록자에 대해 보다 자세히 살펴봤다.참고자료 ‘2019학년도 서울대학교 신입학생 최종 선발 결과’, ‘2019학년도 서울대 수시 및 정시 충원합격자 선발현황’, ‘2019학년도 서울대 수시 미충원 이월 인원’(서울대학교 입학본부)서울대 수시: 최초합격자 2523명, 충원합격자 146명,최종등록자 2422명, 수시 미등록자는 247명서울대는 2019학년도 수시모집으로 2662명을 모집했으나 2422명(72.7%)의 신입생을 선발해 240명을 선발하지 못했다. 이중 정시로 이월된 인원은 217명이다. 수시 합격자 2669명(최초 2523명+충원146명) 중 등록을 포기하고 이탈한 학생은 247명에 달한다.전형별로 살펴보면, 지역균형선발전형의 경우 모집인원은 756명이었으나 최초합격자는 612명이어서 아예 처음부터 모집인원에서 144명 부족한 인원에게 합격통보를 했다. 이러한 결과를 가져온 이유는 지원자 중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추지 못한 학생들이 다수를 차지했기 때문으로 예상된다. 지역균형선발전형의 최초합격자 중 미등록으로 인해 충원한 인원은 30명으로 ‘최초+충원’합격자 수는 총 642명이다. 이중 557명이 등록했으므로 합격통보를 받고도 등록을 포기한 학생은 85명이다.일반전형의 경우 모집인원 1742명이었으나 최초합격자는 이보다 5명 많은 1747명이었다. 일반전형 최초합격자 중 미등록으로 인해 충원한 인원은 106명이므로 ‘최초+충원’합격자 수는 총 1853명이다. 이중 1707명이 등록했으므로 등록포기자는 146명에 달한다.2019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 선발 현황전형모집인원합격자등록자미선발미등록자최초충원최초+충원지역균형선발전형756 612 30 642 557 199 85 일반전형1,742 1,747 106 1,853 1,707 35 146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Ⅰ164 164 10 174 158 6 16 수시 계2,662 2,523 146 2,669 2,422 240 247 * 미선발 인원은 ‘모집인원-등록자’로 해당 전형으로 선발하고자 했으나 선발하지 못한 인원임* 등록포기자는 ‘최초합격자+충원합격자-등록자’로 합격통보를 받았으나 등록하지 않고 이탈한 학생 수임2019 서울대 수시 충원합격자공과대학 33명, 사범대학 28명, 농생명과학대학 28명 순생명과학부, 치의학과, 화학생물공학부 등의학 관련 학과 다수 충원2019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 충원합격자 선발현황을 살펴보면 지역균형선발전형이 30명, 일반전형이 106명,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Ⅰ이 10명으로 총 146명을 충원합격자로 선발했다. 모집단위별로는 공과대학이 33명으로 가장 많고, 사범대학이 28명, 농생명과학대학이 28명 순으로 많았다. 공과대학은 일반전형 충원이 29명으로 압도적이었으며, 사범대학은 지역균형선발전형 충원이 11명으로 두드러졌다.학부나 학과 등 세부모집단위별로는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부가 지역균형선발전형 5명, 일전형 7명으로 총 12명이나 충원이 이루어져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치의학과가 일반전형으로 9명을, 공과대학 화학생물공학부가 지역균형선발전형 2명, 일반전형 6명으로 총 8명을 충원했다. 대체로 의학 관련 학과들의 충원인원이 많은 것으로 보아 이들 학과의 최초합격자는 타 대학 의학계열 등에 동시 합격해 이탈했을 것으로 추정된다.2019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 충원합격자 선발현황모집단위지역균형선발전형일반전형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Ⅰ계인문대학6 7 1 14 사회과학대학3 1 0 4 자연과학대학5 11 2 18 간호대학0 4 0 4 공과대학3 29 1 33 농생명과학대학1 18 4 23 사범대학11 15 2 28 생활과학대학1 5 0 6 수의과대학0 4 0 4 음악대학0 3 0 3 치의학대학원0 9 0 9 계30 106 10 146 * 세부모집단위(학부/학과)별 충원 현황은 서울대 홈페이지 입학자료실 ‘수시모집 충원합격자 선발현황 참고 요망서울대 정시: 최초합격자 902명, 충원합격자 113명,최종등록자 903명, 정시 미등록자는 112명서울대는 2019학년도 정시모집으로 901명을 모집해 903명을 최종 선발했으므로 모집인원보다 2명 더 선발했다. 정시 일반전형의 경우 모집인원은 684명이었으나 수시에서 정시로 217명이 이월돼 정원이 901명으로 늘었다. 정시 합격자 1015명(최초 902명+충원 113명) 중 등록을 포기하고 이탈한 학생은 112명으로 모두 일반전형에 해당된다.전형모집인원합격자최종등록자미선발미등록자최초충원최초+충원일반전형901*902 113 1,015 903 2명 추가112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Ⅱ18 7 0 7 7 11 0 정시 계919 909 113 1,022 910 9 112 * 정시 일반전형 모집인원은 원해 684명이었으나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된 인원 217명이 추가돼 901명으로 변경됨2019 서울대 정시 충원합격자1차 55명, 2차 33명, 3차 25명, 총 113명 충원공과대학 44명, 농생명과학대학 23명, 간호대학 18명 순2019학년도 서울대 정시모집 충원합격자 선발현황을 살펴보면 1차 55명, 2차 33명, 3차 25명으로 총 112명의 충원합격자를 선발했다. 모집단위별로는 공과대학이 44명으로 가장 많고, 농생명과학대학이 23명, 간호대학이 18명 순으로 많았다. 정시 충원합격자의 경우도 주로 이학공학계열 모집단위에서 다수가 충원됐으며, 단일모집단위인 간호대학의 충원이 두드러졌다. 학부나 학과 등 세부모집단위별로 살펴보면 1차 충원에서는 간호대학이 6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산림과학부가 5명, 재료공학부, 전기정보공학부, 화학생물공학부가 각각 4명씩 충원했다. 2차 충원에서는 1차와 마찬가지로 간호대학이 7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화학생물공학부가 4명을 충원했다. 마지막 충원인 3차 충원에서도 간호대학이 5명으로 가장 많았다.정시 충원에서는 간호대학을 제외하면 수시에서처럼 의학 관련 학과의 충원이 두드러지지는 않았다. 이는 서울대와 다른 대학의 수능 과학탐 2019-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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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강남서초 학교 탐방 - 휘문고등학교 휘문고등학교(교장 이종철)는 학업 역량이 뛰어난 학생들이 모여 강력한 면학 분위기와 열정적인 비교과 활동을 통해 해마다 우수한 진학 성과를 내왔다. 특히 2019학년도 입시에서는 전통적인 의·치·한 진학 성과 외에도 문과의 학생부종합전형 진학 성과가 두드러졌다. 휘문고 심재준 교사(진로진학부장), 백인환 교사(진로진학 기획 및 팀장), 이현익 교사(인재기획부)를 만나 2019학년도 입시 성과(2019.2.26. 집계 기준)와 진학 강점 및 주요 프로그램에 대해 들어봤다.2019학년도 SKY 대학 109명 합격의치한 133명 합격2019학년도 대학입시 결과(중복 포함, 졸업생 일부 집계)를 보면 휘문고는 서울대 총 26명(수시 5명, 정시 21명)이 합격했다. 매년 반복되는 현상이지만 생각보다 서울대 합격생 수가 적은 이유는 이과 최상위 학생들의 의ㆍ치대 선호 현상 때문이다. 2019학년도 의학계열 합격자는 총 133명. 이들 중 의대 진학생 수는 109명(중복 포함, 졸업생 일부 집계)이다.연세대는 56명(수시 24명, 정시 32명)이 합격했고, 고려대는 27명(수시 11명, 정시 16명)이 합격했다. 이 외에 서강대는 29명(수시 21명, 정시 3명, 추가 5명), 성균관대 45명(수시 25명, 정시 7명, 추가 13명), 한양대 41명(수시 19명, 정시 10명, 추가 12명), 중앙대 70명(수시 19명, 정시 13명, 추가 38명), 경희대 47명(수시 11명, 정시 22명, 추가 14명)이 합격했다. 그 외 한국외대, 시립대, 건국대 등 주요 대학 합격자를 모두 합하면 총 445명(중복 포함, 졸업생 일부 집계)이 합격했다.휘문고 백인환 교사는 “2019학년도 입시 내용을 잘 들여다보면 수시와 정시의 분포가 비교적 고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재학생과 졸업생의 비율도 51:49 정도 됩니다. ‘이과생이 강하다, 졸업생이 강하다’는 휘문고에 대한 선입견은 이제 맞지 않습니다. 특히 올해 문과는 재학생만 봤을 때 수시(학종)로 ‘SKY서성한중경’ 대학에 진학한 비율이 정시 합격생의 3배 이상 됩니다. 재학생 문과 수시의 경쟁력이 확실히 높아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개별화된 심화 학습으로 학종 핵심인 ‘발전가능성’에 주목백인환 교사는 “기본적으로 학종으로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들은 교내 모든 프로그램에 적극적입니다. 그런데 강남,서초 고교 중에 프로그램이 우수하지 않은 학교는 거의 없죠. 그러다 보니 이제는 비교과 프로그램에 참여했다는 사실만으로는 학생의 발전가능성을 어필하기는 어렵습니다. 학생부에 기재된 내용이 개별화되고, 심화되고, 융합적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라고 설명한다. 학생부를 살펴봤을 때 학생 개인의 구체적인 활동 내용이 드러나야 하고, 상위 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심화된 내용이 보여야 하며, 일정 분야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폭 넓은 관심과 탐구열이 느껴져야 한다는 것이다.실제 사례를 살펴보면 휘문고의 달라진 수시 전략을 가늠할 수 있다. 내일신문에도 소개 되었던 박세익 학생의 경우 물리를 좋아해서 휘문고로 진학했지만 물리에만 관심을 국한하지 않고, 화학이나 지구과학에서 찾아볼 수 있는 물리 현상들을 탐구했고, 물리학부 동아리나 로봇 동아리를 통해 진로에 대한 관심을 확장시켰으며, 독서와 소논문 활동 등으로 심화 과정을 즐겼다. 빅맨 프로젝트나 수학독서, 논술방과후 등을 통해서는 보다 다양한 관심사와 역량을 표현했다.2019학년도 문과 학생들의 대학 진학을 담당했던 이현익 교사 역시 학생 개인의 경쟁력을 강조한다. 그는 “제가 2019학년도 대입을 치른 학생들과 1학년 때부터 3학년 때까지 담임을 맡으며 함께 진급을 했거든요. 그러다 보니 개별 학생들에 대해 잘 알게 되더라고요. 교과 시간 내에 학생을 관찰하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개별적인 관심사를 심화시킬 수 있도록 지도했습니다. 그 결과 내신 3~4등급 학생들도 다수가 주요 대학의 경영,경제학과에 진학했습니다. 대학에서 보고 싶은 것이 단순한 문제풀이 역량이 아닐 것이라고 생각해서 수업 내용을 토론&발표 쪽으로 진행했습니다. 수준 있는 자료를 찾게 한 후 협동식 수업을 하도록 했고, 그 과정을 보고서 형식으로 기술하도록 했습니다. 당연히 다음 학년에는 더욱 심화된 주제로 토론 및 발표를 준비하도록 했죠. 그 결과 학종은 단순히 교과 내신 등급만으로 판단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말한다.학년부 체제 개편, 학생 중심 교육 실천2015 개정 교육과정이 도입되고, 2019학년도 입시 결과에서 나타난 학생부 경쟁력에 따라 휘문고도 체질 개선에 나섰다. 학생의 교과 선택권을 충분히 보장하고, 학교 활동을 학년 중심으로 운영하며, 방만한 비교과 활동은 지양하고, 교과 중심의 개별화되고 차별화된 심화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도한 것이다.심재준 교사는 “예전에는 자율 활동 시간으로 주어지는 시간이 자습시간으로 이용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올해부터는 조금 달라질 거예요. 이제는 그 시간을 활용해 탐구활동을 하는 학생들이 늘어날 겁니다. 또 과목별로 다양한 탐구나 실험 프로그램들이 운영될 거구요. 학생부는 보다 개별화 되고, 심화 되어 학생의 우수성을 드러낼 수 있도록 기록될 겁니다”라고 설명한다.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교과 선택 본격화휘문고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의 본격적인 도입에 따라 1~2학년 대상의 교과목들을 학교 지정과목과 학생 선택과목으로 구분하여 개설했다. 현 고2의 교육과정을 살펴보면, ‘기하’가 수능 공부에 부담이 없는 2학년 진로선택과목으로 개설되어 있다. 현 고2 학생들이 치르는 2021학년도 수능에서 ‘기하’가 빠지는 것을 감안한 것이다. 하지만 현 고1의 교육과정에서는 3학년 진로과목으로 ‘기하’가 개설되어 있다. 2022학년도 수능에서 ‘기하’가 선택과목인 것을 감안해 내신과 수능 공부를 동시에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또한 3학년 진로선택과목으로 ‘사회문제탐구’와 ‘융합과학’을 개설해 학종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관심 있는 교과목을 보다 깊이 있게 탐구할 수 있도록 했다. 3학년 선택 교과는 추후 변경될 수 있으며 학생들은 수능, 학종, 논술 등 자신의 입시와 관련된 과목들을 중심으로 보다 전략적인 시간표를 짤 수 있다.2019학년도 입학생(현 고1) 휘문고 학교지정 교과▶2학년-1학기 : 문학(5단위), 수학Ⅰ(3단위), 영어Ⅰ(5단위),체육(2단위), 미술(1단위) -2학기 : 독서(5단위), 수학Ⅱ(3단위), 영어Ⅱ(5단위),운동과 건강(2단위), 미술(1단위) ▶3학년-1학기 : 영어 독해와 작문(5단위), 운동과 건강(2단위), 정보(2단위)-2학기 : 심화국어(5단위), 수학 과제 탐구(3단위),심화영어Ⅰ(5단위), 운동과 건강(2단위), 정보(2단위)표1. 2019학년도 입학생(현 고1)/ 휘문고 선택 교과▶ 2학년 구분교과영역교과(군)과목 유형세부 교과목2 학년1 학기2 학기2학년 선택교과기초수학일반확률과 통계2단위(택1)2단위(택1)진로실용수학탐구사회일반정치와 법8단위(택4)8단위(택4)일반경제일반세계지리일반윤리와 사상과학일반물리학Ⅰ일반화학Ⅰ일반생명과학Ⅰ일반지구과학Ⅰ생활교양제2외국어/한문진로(전문)독일어권문화2단위(택1)2단위(택1)진로(전문)일본어회화Ⅰ진로(전문)중국어회화Ⅰ진로한문Ⅱ교양일 2019-04-11
- 실적으로 실력 입증하는 송파청솔학원 독학재수반 재수에 성공하려면?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가장 중요한 키포인트는 학생의 성실성입니다. 여기에다 계획표대로 실천하며 공부 근육을 단련할 수 있도록 세심한 관리가 덧붙여져야 하지요.” 송파청솔학원 신명일 원장이 강조한다.신 원장은 1994년 송파청솔학원이 문을 열 당시부터 지금까지 25년 동안 1만5000명의 재수생을 가르친 전문가다. 올해 송파청솔학원에서 첫 선을 보인 독학재수반에는 그간 쌓아온 노하우가 고스란히 녹아있다.“수능시험에서 한 두 문제 차이로 아쉽게 목표로 한 대학에 진학하지 못한 학생들, 국영수탐구 과목별로 등급차가 많이 나는 경우는 독학재수가 효과적입니다. 취약 과목, 부족한 단원을 집중적으로 파고드는 공부가 필요하기 때문이지요”라고 신 원장은 설명한다.9호선 송파나루역 부근에 위치한 송파청솔학원은 탄탄한 강사진과 자체 입시 전략 연구소를 갖추고 있으며 학생관리 노하우가 탄탄하다. 이 같은 강점을 독학재수학원 시스템에 녹여냈다.우선 학원비를 대폭 낮췄다. “학원비 부담 때문에 재수를 망설이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우리는 비용 부담을 덜어주며 재도전의 기회를 만들어 주고 싶었습니다. 50만원 내외인 다른 독학재수학원들과 달리 우리는 학원비를 월 33만원으로 책정해 학생, 학부모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라고 신 원장은 설명한다.송파청솔학원의 슬로건은 ‘독학(獨學) 재수반은 지독(至毒) 재수반’. 모든 학생들이 목표 대학에 합격할 수 있도록 지독하게 관리한다. 이를 위해 ‘수업, 관리, 환경’이 시너지를 내는 시스템(SS Any-Pass Triangle System)을 갖췄다.입학상담은 신 원장이 직접한다. “성실성과 공부 의지를 집중적으로 살피는 심층 면접을 통과해야만 입학할 수 있습니다. 면학 분위기를 위해서지요.”공부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맞춤형으로 수업을 설계한다. 학생 개인이 정한 진도에 맞춰 자습하거나 인터넷 강의룸에서 필요한 강의를 시청할 수 있다.(이투스 연간패스 특별 할인)필요할 경우 송파청솔학원 국영수 강의를 골라서 수강할 수 있고 재수정규반의 사탐, 과탐 수업은 무료 수강 혜택을 준다.모르는 것을 알 때 까지 질문하고 파고들어 완전히 자기 것으로 소화하는 게 공부의 핵심. 이를 위해 1:1 클리닉을 강화했다. “학생의 실력은 곧 강사진의 역량에 달려있습니다. 질의응답은 경쟁력 갖춘 송파청솔학원 정규반 강사진이 담당하므로 핵심을 파고드는 밀도 있는 보충답변이 가능하지요”라고 신 원장은 덧붙인다.영어 단어시험, 듣기 평가, 국어 어휘력 시험, 개인별 문제은행식 수학 테스트는 매일 진행하며 학생의 취약점을 점검한다.독해력 교정훈련인 ‘스터디포스’도 송파청솔학원 독학재수반의 강점이다. 글을 읽고 이해하는 독해력은 공부의 기본 토대로 국어 실력이 탄탄하면 수학, 영어 등 다른 과목 공부에도 시너지를 낼 수 있다.전문가들은 1분에 1000자를 읽을 수 있어야 수능 국어 시험을 문제없이 풀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상당수 학생들의 독해력은 1분에 200~400자 수준. 갈수록 어려워지는 국어 비문학에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다.스터디포스는 논리력, 분석력, 추론능력 등 독해력을 고르게 향상시켜주는 프로그램으로 대치동에서 입소문 났다. 송파청솔학원에서는 송파 지역 최초의 독해력 교정훈련 센터를 오픈해 운영중이다. 꾸준히 훈련한 학생들은 성적이 고르게 향상됐다.“수학, 영어는 1등급인데 국어만 3등급인 남학생이 독해력 훈련을 꾸준히 한 결과 ‘역대급 불수능’이었던 2019 수능국어에서 97점으로 1등급을 받아 서울대에 합격했지요. 이처럼 독해력은 집중 훈련을 통해 길러질 수 있습니다”라며 신 원장은 사례를 들려준다.독학재수는 자기주도학습 역량이 중요하기 때문에 원장이 직접 관리한다. 학생이 짠 학습계획표을 점검하며 시간 단위 학습 범위, 공부 집중도를 체크하며 1:1 멘토링한다. 수시·정시 상담은 송파청솔학원 입시전략연구소에서 1:1로 지도한다.하루 14시간 동안 공부에 집중해야 하는 만큼 쾌적한 학습 환경은 중요하다. 개인별 조명, 랜선을 갖춘 프리미엄급 독서실 형태의 1인 좌석을 비롯해 오픈형 학습공간, 그룹 스터디룸, 휴게용 라운지를 고루 갖췄다. 영양가와 맛을 고려한 양질의 중식, 석식도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고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2019-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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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탐방 - 잠실여자고등학교 20대 이후의 인생을 준비하는 고교 3년은 값진 시간이고 그만큼 학교의 책임감은 묵직하다. 잠실여자고등학교(교장 김인봉)는 실력과 인성을 갖춘 인재를 기른다는 지향점을 가지고 교사와 학생이 ‘신뢰의 팀플레이’를 통해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해 나가고 있다.경험은 자기 성장의 동력이다. 진로·진학 지도와 내실 있는 교내 프로그램에 공을 들이고 있는 잠실여고는 매년 꾸준한 결실을 맺고 있다.2019입시에서 서울대 2명, 고대 17명, 연세대 5명, KAIST 1명, 서강대 8명, 성균관대 7명, 한양대 8명, 이화여대 31명, 중앙대 13명, 경희대 8명, 한국외대 15명, 시립대 1명, 건대 3명, 동국대 12명, 홍익대 9명, 숙명여대 13명이 합격했다. (3월31일자 기준 학교 자체 조사 자료. 중복합격생, 재수생, 지방캠퍼스 포함) 주요 대학 합격생 총 152명 가운데 수시로 72%, 정시로 28%가 합격했다.“2019입시 결과를 보면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교과 심화 활동을 연계하고 깊이 있는 탐구활동을 한 학생이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논술전형으로는 36명이 합격했지요. 지난해 적성고사 방과후교실을 별도로 개설했는데 적성고사 합격생도 2018입시 7명에서 2019입시에는 12명으로 늘었습니다”라고 류찬근 3학년부장교사는 설명한다.진로·진학 로드맵 담은 ‘J.S. 가온누리’잠실여고는 학생, 학부모들 사이에 선호도,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 신입생 출신 중학교가 과거 송파중, 가원중, 잠실중, 오륜중 등 인근 지역 중심이었다면 현재는 대왕, 숙명여중 등 강남권을 비롯한 30개 중학교로 폭넓어지는 추세가 이를 입증한다.교사들 간 체계적인 협업과 학교 프로그램 업그레이드가 선호도 상승의 비결이다. “우리 학교의 진로·진학 로드맵은 세상의 중심이란 의미를 지닌 ‘J.S. 가온누리’ 프로그램에 모두 담았습니다. 눈앞의 입시를 넘어 인생 로드맵을 짜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디자인했습니다.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해 경험과 지식을 확장해 나가면 학종, 교과, 논술, 정시 등 어떤 입시 전형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라고 김인봉 교장은 설명한다.입시지도 변화를 면밀히 분석해 진로·진학 지도에 순발력 있게 반영한다. “수시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은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생 데이터를 분석하면 대학마다 본인의 역량을 최대치로 성장시킨 학생을 예리하게 선발하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입시 변화를 세심하게 모니터링하며 진학지도TF팀, 학력신장팀을 구성해 수업방법 개선 등 교사 연수를 강화하고 생기부 기록의 실효성을 높여나가고 있습니다”라고 유일상 교감은 덧붙인다.진로진학 기획&실천팀 운영하며 교사들끼리 협업올해부터 글자 분량, 수상기록 횟수제한 등 학생부 기록방식이 바뀌었고 ‘교과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 중요해졌다. 수업 중 학업태도, 교과목에 대한 관심과 지식의 활용, 수행평가 우수성을 입체적으로 평가해 학생부에 기록할 수 있도록 교사 연수를 실시하는 한편 학생부 내용은 여러 단계로 확인, 검증하고 있다.“지난해 서울대 합격생 사례는 중요한 시사점을 던져줍니다. 성적은 뛰어났지만 동아리 외에 비교과 활동이 다양하지 못한 학생이었지요. 대신 경영컨설턴트라는 진로 목표가 뚜렷해 동아리 활동을 하며 기업 분석 스크랩북을 만들더군요. 학교 축제 때는 카페를 운영하며 시장조사, 마케팅 경험을 쌓아 보고서로 정리했습니다. 학생부, 자소서에 이런 내용을 잘 담았고 결국 경영학과에 합격했습니다. 학업과 다양한 비교과 활동을 병행하는 건 쉽지 않습니다. 이 학생처럼 진로를 정한 다음 심화 활동에 주력에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는 것도 한 방법이지요”라고 오은주 교무기획부장교사는 설명한다.전교생 대상 ‘꿈이룸 프로젝트’ 스타트학교가 설계한 진로·진학 프로그램은 팸플릿 만들어 나눠준 다음 학년별로 전교생과 학부모에게 상세히 소개해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진로와 촘촘히 연계된 진학로드맵 짜기는 해가 갈수록 점점 중요해지는 분위기다. 학년별 진로진학컨설팅은 잠실여고의 특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고2 대상으로 진학지도 전문 교사, 담임 등 5명의 교사가 학생부, 자기소개서, 내신과 모의고사 성적 추이를 분석해 학습법과 대입 전략을 컨설팅하고 보완점을 학생 1인당 1시간씩 심층 상담해 준다. 이 같은 크로스체크와 코칭을 거치면서 학생들은 고3으로 올라가기 전 객관적으로 자기 점검을 하며 입시 전략을 구체적으로 짤 수 있다. 고1 대상의 1;1 진로 코칭은 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개별 상담을 진행한다.올해 잠실여고는 서울시교육청이 지원하는 진로멘토링 10개 학교에 선정돼 1000만원의 예산지원을 받게 됐다. “과학, 공학 전공을 희망하는 5개 팀 총 50명의 학생을 선발해 집중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교수, 연구원 등 각 분야 전문가로부터 10회에 걸쳐 깊이 있는 상담을 받으며 진로를 구체화할 것으로 기대합니다”라고 구윤종 진로진학상담교사는 설명한다.잠실여고는 올해부터 학업, 진로탐색, 인성 영역까지 폭넓게 아우르는 전교생 대상 ‘꿈이룸 프로젝트’를 도입했다. 희망서를 제출하고 5개 프로그램에 골고루 활동한 후 활동기록장을 제출한 학생에게 이수증을 발급해 준다.이 외 해마다 교수, 경찰, 법조인 등 분야별 직업인 40여명을 초청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진로탐색박람회, 대학생 진로전공 강연, 전문가 진로멘토링도 매년 꾸준히 진행한다.2015개정교과 도입에 따른 교과선택제는 학생, 학부모의 뜨거운 관심사다. 잠실여고는 학생들의 교과 선택의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완전 개방제를 도입했다.“학생 개개인의 희망 진로에 맞춰 어떤 교과를 선택하느냐는 앞으로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교과선택제의 의미, 입시에 미치는 영향력, 본인에게 최적화된 교과 선택법에 대해 학생, 학부모 대상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선택과목 수요조사도 다섯 차례 실시하며 학생들이 심사숙고해 과목을 고를 수 있도록 했습니다”라고 오 교사는 설명한다.▶꿈이룸 프로젝트희망서 제출, 적극 활동 후 활동기록장 제출한 학생에게 이수증 발급[학업 영역]-J.S.프렙칼리지(예비대학생 과정)인문, 사회과학, 자연과학,공학의학, 문화예술 희망 전공과 진로별 대학교수 초청 강의(지적탐구 역량 심화 확장, 전공진로적합성 강화 등 기대 효과)-도전 레벨업(스스로 학업 목표 수립, 자기주도학습 노력으로 내신 성적 향상)-독서활동[진로탐색 영역]-진로탐색 박람회 참여[인성영역]-예쁜 교정 만들기 참여 (사계절 교내 환경 가꾸기 활동)▶특색 대회 & 발표회[특색대회]-잠실주제탐구 발표대회-진로탐색 경시대회-과목순환 골든벨 대회(역사골든벨, 문학골든벨, 과학골든벨, 안전·한글골든벨, 수학골든벨 등)-포트폴리오 PPT발표대회[발표회]-약속·실천 사례발표회-나눔소감 사례발표회-갈등극복 및 협력사례 발표회[특색 시상&장학금]-도전 레벨업 성공 학생(으뜸상, 버금상, 학업장려금 지급)-에오&닉스 상(열람실 우수 이용자에게 학업장려금 지급)-의제장학금(중학교 내신 1% 이내 입학생 3년간 지급)▶잠실여고 교과선택제*교과선택 완전 개방제 도입[고2]진로과목_ 여행지리, 과학사일반과목_한국지리, 동아시아사, 정치와 법, 경제, 윤리와 사상, 물리학Ⅰ, 화학Ⅰ,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 2019-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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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학년도 서울대 합격자 분석 지난 3월 22일 서울대가 ‘2019학년도 서울대학교 신입학생 최종 선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된 자료에는 최초합격자와 최종등록자를 비교한 부분이 눈길을 끈다. 서울대는 “올해 처음으로 발표한 최종등록자 기준의 신입학생 최종 선발 결과는 서울대 입학을 준비하는 학생, 학부모, 교사 등에게 보다 정확한 대입 정보를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2019학년도 서울대 합격자 및 등록자를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강남서초 고교들의 서울대 합격자수는 어느 정도인지도 함께 알아봤다.참고자료 ‘2019학년도 서울대학교 신입학생 최종 선발 결과’, ‘2019학년도 수시 및 정시 충원합격 인원’, ‘2019학년도 수시 미충원 이월 인원’(서울대학교 입학본부)‘2018학년도 서울대 합격자 출신 고교별 현황(최종 등록 기준, 자유한국당 전희경 의원실 공개 자료)’강남서초 내일신문 ‘2019 강남서초 고교별 진학지도부 탐방 자료’수시 2422명, 정시 910명, 총 3332명 선발서울대는 2019학년도 입시에서 수시모집으로 2422명(72.7%), 정시모집으로 910명(27.3%), 총 3332명의 신입생을 선발했다. 지역균형선발전형의 경우 모집인원은 756명이었으나 최초합격자는 612명, 최종등록자는 557명으로 199명이 이월됐다. 일반전형으로는 1707명을 선발했다.정시 일반전형의 경우 모집인원은 684명이었으나 수시에서 정시로 217명이 이월돼 정원이 901명으로 늘었으며, 903명이 최종 등록했다. 전체 모집인원은 3364명 이내이지만 최종등록자는 3332명으로 32명은 선발치 못했다.▒ 2019학년도 전형별 선발인원(단위: 명)모집시기전형모집인원지원인원최초합격자최종등록자수시지역균형선발전형756 2,444 612 557 일반전형1,742 15,640 1,747 1,707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Ⅰ164 873 164 158 정시일반전형684(901)* 3,224 902 903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Ⅱ18 34 7 7 합계3,364 22,215 ** 3,432 3,332 * 정시 일반전형 모집인원은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된 인원 217명을 반영하면 684명에서 901명으로 변경됨** 최초합격자 합계는 수시 미등록 인원 포함최초합격자 3432명, 최종등록자 3332명충원합격자 감안하면 등록 포기 이탈 학생 300명 이상합격자 중에는 등록을 포기하고 이탈하는 학생들이 있으므로 최초합격자와 최종등록자는 차이를 보일 수밖에 없는데, 최초합격자는 3432명, 최종등록자는 3332명으로 100명의 차이를 보였다. 그렇지만 수시 및 정시 충원합격자를 감안하면 등록을 포기하고 이탈한 학생은 100명에 그치지 않는다.지난해 12월 21일 발표한 수시 미등록 충원합격자 146명이었고 이 인원 또한 모두 등록했다고는 볼 수 없다. 2019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충원되지 않아 정시모집으로 이월된 인원은 217명(지역균형 미 선발 인원 포함)이었다. 또한 정시 미등록 충원합격자 통보는 3차에 걸쳐 113명(1차 충원 55명, 2차 충원 33명, 3차 25명)이 이루어졌다.서울대가 이번에 공개한 수치만으로 정확하게 등록을 포기한 학생 수를 산출할 수는 없지만 수시 및 정시 충원합격자 수를 고려해볼 때 서울대 합격자 중 등록을 포기한 학생은 300명 이상으로 예상된다.서울대 수시모집 인원에서 정시모집 인원으로 이월되는 인원이 대부분 자연계열 모집단위인 점을 감안하면 서울대와 의·치대 등에 동시에 합격한 학생들이 주로 등록을 포기하고 이탈했을 것으로 보인다.고교 유형별 최종등록자 수일반고, 자사고, 영재학교, 외고, 과학고 순고교 유형별로 서울대 최종등록자를 살펴보면 일반고가 1,696명으로 전체의 50.9%를 차지하고, 그 다음으로 자사고가 520명(15.6%), 영재고 293명(8.8%), 외고 269명(8.1%), 예술/체육고 181명(5.4%), 과학고 143명(4.3%) 순으로 나타났다.과학고, 영재고, 예술체육고, 특성화고의 경우는 수시 합격자의 비율이 90% 이상으로 상당히 높았으며, 자사고의 경우 수시 합격자의 비율이 56.2%로 극히 저조했다. 고교 유형에 따른 수시전형을 살펴보면 일반고의 경우 지역균형선발전형이 482명, 일반전형이 585명으로 일반전형이 약간 많은데 비해, 자사고는 일반전형 합격자가 월등히 많았고, 과학고, 영재고, 외고, 국제고의 경우 지역균형선발전형이 한 명도 없었다. 반면 자공고의 경우 일반전형보다 지역균형선발전형의 인원이 많았다.▒ 2019학년도 고교 유형별 선발인원(단위: 명)구분일반고자사고자공고과학고영재고외고최종등록총계1,696 520 144 143 293 269 수시지역균형482 22 48 - - - 일반585 262 37 135 271 197 기회균형Ⅰ121 8 13 2 1 5 계1,188 292 98 137 272 202 수시비율70.0%56.2%68.1%95.8%92.8%75.1%정시일반504 227 46 6 21 67 기회균형 Ⅱ4 1 - - - - 과학고, 영재고, 자공고 합격자 증가국제고, 외고, 자사고 합격자 감소2018학년도와 2019학년도의 서울대 최종등록자를 고교유형별로 비교해보면, 신입생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고교 유형은 영재고로 31명이 늘었고, 다음으로 자율형공립고가 23명, 과학고가 15명 증가했다. 반대로 신입생이 가장 많이 줄어든 고교 유형은 외국어고로 22명이 줄었으며, 자사고가 20명, 국제고가 12명 감소했다.▒ 2018 vs 2019 고교유형별 서울대 최종등록자 비교고교유형2019학년도2018학년도증감인원비율인원비율인원비율과학고1434.3%1283.8%150.5%국제고481.4%601.8%-12-0.4%영재고2938.8%2627.8%311.0%예술/체육고1815.4%1845.5%-3-0.1%외고2698.1%2918.7%-22-0.6%일반고169650.9%171351.3%-17-0.4%자공고1444.3%1213.6%230.7%자사고52015.6%54016.2%-20-0.6%특성화고70.2%120.4%-5-0.1%검정고시190.6%130.4%60.2%기타120.4%170.5%-5-0.1%계3332100.0%3341100.0%-90.0%재학생 & 조기졸업자 수시 강세, N수생 & 검정고시 정시 강세졸업연도별로 서울대 신입생을 살펴보면 재학생이 2,563명으로 76.9%를 차지하고 재수생이 491명으로 14.7%, 삼수생 이상이 159명으로 4.8%, 조기졸업자가 100명으로 3.0%, 검정고시자가 19명으로 0.6%를 차지한다. 수시모집 등록자는 재학생이 89.7%를 차지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조기졸업 등록자는 100명이 전원 수시합격생이다. 정시모집 등록자는 재학생이 391명으로 43.0%, 재수 포함 N수생이 506명으로 55.6%를 차지해 재수 및 N수생 정시 강세가 두드러졌다.▒ 2019학년도 고교 졸업 연도별 선발인원(단위: 명)구분재학생재수생삼수이상조기졸업 2019-04-04
- 탐미적 학습태도와 인문학적 소양, 면접 고득점으로 이어져 합격 대학에서 수시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전체 신입생 정원의 70% 이상을 차지하면서 자신의 목표와 상황에 맞는 수시 전략 짜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이에 내일신문은 2019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시 합격한 일산과 파주 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 그들만의 수시합격 전략을 들어보기로 했다. 백마고를 졸업한 이중곤 학생은 2019학년 서울대 정치외교학과 새내기로 입학, 중학교 때부터 품었던 외교관의 꿈에 한층 가까워졌다. 이군은 수시전형에서 서울대와 더불어 고려대, 성균관대, 서강대, 중앙대, 한국외대에 지원했다. 중앙대와 한국외대는 교과전형으로 지원, 전년도 합격점수를 고려해 안정 지원했으며, 나머지는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여러 변수를 감안해 소신 지원했다. 여기서 언급하는 변수로 중곤학생이 꼽은 것은 ‘면접’이다. 실제로 이군은 평소 적극적인 자세로 깊이 있는 공부를 지향하고, 여러 교과 선생님과 질문을 통한 담론으로 지적 호기심을 달래 왔다. 이러한 훈련 덕분에 면접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고, 서울대 정치외교학과에 당당히 합격했다. 그럼, 이중곤 학생의 합격 스토리를 들어보자.진로 결정 계기는? 저는 사회탐구 과목으로 윤리와사상, 법과정치를 선택했는데 공부를 하면서 정치철학 분야의 관심이 높아졌어요. 사실 우리나라 정치인과 국회의원을 보면 정치에 깊은 회의를 느끼지만 이런 때일수록 정치철학이 바로 서야한다고 생각했어요. 외교관이 되고 싶다는 꿈이 있지만 이것도 올바른 가치관이 정립돼야 훌륭한 관료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으니까요. 또 서울대 신축 도서관 ‘관정관’에 꼭 가고 싶다는 열망이 있었어요. 그곳에서 읽고 싶은 책을 맘껏 읽고 싶었는데 그것이 이루어져 너무 기쁩니다.서울대 합격스토리를 소개한다면? 앞에서 언급했듯이 학생부종합전형은 성적을 정량적으로 평가하지 않고, 정성평가로 신입생을 선발하므로 내신이 불리해도 만회할 기회가 있다고 생각했어요. 내신은 3년 평균 1.3등급으로 서울대 합격을 장담할 수 없는 성적이지만, 1차 서류전형에 붙으면 면접으로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죠. 1차 합격 후 교수님 2명과 진행된 면접은 당일 제시되는 자료를 읽고 질의 응답하는 형식입니다. 학교 면접대비반에서 연습했지만, 평소에 담임선생님(생활과윤리)과 나눈 폭넓은 질문과 철학적 답변이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과목별 공부법을 조언한다면? 국어는 저만의 비문학 파트 공부법을 소개하고 싶어요. 비문학 지문은 대체로 어려운 주제를 담고 있기 때문에 문제풀이가 쉽지 않아요. 가령 블랙홀에 관한 지문을 읽으면 동영상을 한참 찾아보기도 하고, 관련 교과 선생님을 찾아가 긴 대화를 나누기도 했죠. 이러한 학습법은 탐구과목에서도 빛을 발했는데, 세계지리 내신 공부에 고전할 때는 BBC 다큐를 보거나 구글에서 사진자료를 찾아보면서 저만의 작은 현장체험학습을 고안하기도 했습니다. 이것은 다른 과목에도 응용될 수 있고, 그 속에서 발견하는 작은 즐거움은 힘든 수험생활을 이어가는 원동력이 됐어요. 수학은 확률과 통계 부분이 어려웠는데 개념을 명확히 익히고 문제 풀이를 반복하면서 노하우를 습득했어요. 수학은 특히 약했던 과목이라 때때로 학원의 도움을 받기도 했습니다. 영어의 경우, 단어를 많이 익히기를 당부합니다. 재료 없이 요리를 할 수 없듯 기본 단어가 바탕이 되지 않으면 점수를 얻기 힘들기 때문이죠. 이번 수능영어는 시험지 첫 장을 풀면서 어렵다고 느껴 처음에는 무척 당황했어요. 하지만 침착하게 뒷부분부터 다시 풀기 시작하자 술술 풀려나갔지요. 수능 당일 앞부분이 풀리지 않으면 뒤에서부터 풀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저는 교과 공부를 할 때, 꼭 교재나 강의에만 의존하지 말고 다양한 매체를 이용해 볼 것을 권합니다. 신문기사나 다큐, 유튜브 영상 등 포괄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수능에서 고득점을 받을 수 있는 지름길이라 생각합니다.비교과 활동을 소개한다면? 우선, 저는 절대로 비교과 활동이 양적으로 우세하다고 할 수 없어요. 대표적으로 소개할 수 있는 건 고양시 청소년재단에서 운영한 청소년 차세대 위원회 활동입니다. 간접적으로 정치활동을 경험하고 의사 결정 과정을 체험해볼 수 있었어요. 그 외 진로관련 교내대회 수상과 영자 신문부 활동을 꼽을 수 있습니다. 제 경험을 비추어 볼 때, 비교과 활동 수가 많다고 무조건 유리하다고 할 수 없어요. 활동 수는 적어도 동아리나 과목별 세부능력 특기사항 등에서 개인의 독특한 시각과 특징, 장점이 표면화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눈앞의 점수에 급급하지 말고, 순수한 학문적 호기심을 품고 탐미적으로 공부하라고 조언하고 싶어요. 대입을 앞둔 수험생의 입장에서 초조하고 불안한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그럴수록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고 자기 주도적으로 탐구할 것을 권합니다. 그리고 학교생활을 거침없이 하길 바랍니다. 학교에는 과목별로 실력이 출중한 선생님들이 계신데 이분들을 적극 활용해 끊임없이 질문하고 교류하다 보면 어느새 학문적으로 성장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꼭 입시에 목적을 두지 않더라도 선생님과의 좋은 관계는 학생부에도 도움이 돼서 좋은 결과로 이어집니다.김혜영 리포터 besycy@naver.com 2019-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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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진학 탐방 보인고등학교 보인고(학교장 김종환)는 ‘보물을 찾아 떠나는 인생 여행의 시작’이라고도 불린다. ‘수많은 노력들이 기회를 만나는 곳’, ‘잔소리쟁이 엄마 보인, 철들면 알게 될 모교의 사랑’이라고 학생들이 평가하는 학교로 2019년 대입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다. 보인고는 급변하는 사회와 대입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해 나가며 내실 있는 학교로 탄탄히 자리매김하고 있다.모든 학생에게 양질의 교육, 개인맞춤형 입시지도2019학년도 입시에서 보인고는 타 자사고 및 일반고 대비 우수한 대입 실적을 쌓았다. 서울대뿐만 아니라 상위권, 중위권, 하위권 대학 모든 부분에서 전년 대비 실적이 상승한 결과를 가져왔다. 수시와 정시에서 모두 강점을 보이며 상위 10개 대학 기준 전체 합격자 중 수시 비율이 50%를 차지했다.서울대는 경영학과, 지리교육학과, 정치외교학과를 비롯해 원자핵공학과, 재료공학과, 수학교육과 등에 14명이 합격했다. 이 중에서 13명이 재학생이다. 의치한수의예는 14명이 합격했고 연세대와 고려대는 67명이 합격하는 결과를 낳았다. 서성한은 86명이 합격하였으며 경찰대, 육사, 카이스트 등 특수대학에도 15명이 합격했다.강남구 (3학년부장)교사는 “수시와 정시 모든 영역에서 대응 능력을 갖추고 있다. 대입 제도가 어떤 방식으로 변하더라도 능동적으로 직면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 학교는 일부 학생을 대상으로 특별반을 운영하여 상위권 대학 중심의 실적을 보이는 학교와는 다르게 모든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라며 “서울대 합격생 중에서 재학생 비율이 93%이며 전체 합격자 중 재학생 비율이 점차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한다.보인고는 전체 합격자 중에서 재학생 비율이 SKY는 77%, SKY서성한은 72%를 차지하고 있으며 상위 10개 대학은 재학생 합격률이 62%를 보이고 있다. 학종 중심의 수시 실적을 살펴보면 상위 10개 대학 기준 수시 합격자 중 학종 비율이 65%를 보이고 있다. 전체 수시 합격자 중에서 학종의 비율이 SKY는 67%, SKY서성한은 63%의 수치를 나타내며 대입에서 학종의 기반이 공고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김범두 (교무부장)교사는 “교육과정에서 학생 선택의 폭을 넓히고 과목을 세분화시키는 부분이 학종 대비에 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2019년에는 1억 2천만 원의 장학금이 47명의 입학생에게 주어졌으며 점차적으로 장학금 제도를 확대해나가고 있는 점도 학생들에게 큰 동기부여를 주고 있다”고 말한다.표1) 보인고 대입 실적 (2018학년도 대비 비교)구분2018학년도2019학년도서울대, 연대, 고대66명81명서울대, 연대, 고대, 서강대, 성대, 한양대135명167명서울 상위 10개 대학223명258명서울권 주요 대학330명447명표2) 주요 대학별 합격 현황구분수시정시계서울대8614연세대161228고려대221739서강대26531성균관대251439한양대8816중앙대122234경희대91625한국외대22527시립대235계130128258학생, 학부모, 교사 간 신뢰가 학교생활의 기초“학생들이 유연하게 입시를 치르고 좋은 실적을 낳기 위해서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 간 신뢰와 배려가 깃든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 학교 측에서는 우선 학부모에게 다가가려는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학부모님들이 학교를 낯설지 않게 느끼고 학생을 중심으로 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면 학생들의 입시지도도 더욱 객관적으로 파악하여 좋은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고 오양욱 (연구부장)교사가 강조한다.보인고는 학부모 소통프로그램으로 입시와 학부모교육을 주제로 한 학부모 진로지도 아카데미인 ‘보인페어런팅포럼’을 연중 5회 실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자녀교육의 방향설정과 효율적인 대입제도에 대한 이해와 전략수립을 할 수 있도록 돕고 학부모가 직접 자녀 학습지도를 할 수 있는 기법을 다루기도 한다. 또 교사와 학부모가 책을 읽고 토론하는 학부모 독서동아리를 매달 첫째 주에 담당교사가 배정되어 8회 정도 진행한다.학부모 교육기부 프로그램으로 학부모의 직업 분야에서 전문성을 기부하는 교육 기부단, 학교행사를 지원하는 봉사 기부단이 있다. 물적 자원 기부단은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바자회 행사 등을 통한 물적 자원을 기부한다.‘고3 담임과 학부모의 신뢰는 고1때부터 만들어지는 것이다’라는 점을 강조하는 서정민 (홍보기획부장)교사는 “학부모님들에게 학교의 문턱을 점점 낮추고 눈높이를 맞춰 나가며 학생과 학부모, 교사 모두가 즐거움을 추구하는 학교가 되고 있다. 창의적이고 개성 있게 찍은 학급 단체사진에서도 아이들의 자유로움과 즐거움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보인고의 민낯이 그대로 드러나는 보인고 인스타그램을 보면 우리 아이들이 소통과 자유를 만끽하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라고 덧붙인다.전공 연계 이끌어주는 다양한 학교프로그램보인고의 다채롭고 체계적인 교내 프로그램은 전공 트랙을 상세히 표기하며 학생들에게 안내되고 있다. 학생들이 각 활동별로 전공 연계를 할 수 있어 보고서를 쓰고 생활기록부에 활동 내용을 담을 때 좀 더 세부적으로 실을 수 있도록 이끄는 것이다.이영진 (창의체험부장)교사는 “우리 학교 창체 프로그램의 특징은 지속성과 차별성이다. 보여주기식이나 입시를 위한 수단으로서의 창체 프로그램은 명맥을 이어나가지 못한다. 학생들이 정말 좋아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만들고자 노력중이다”라며 “연간 교내 프로그램 캘린더를 만들어서 확정된 스케줄을 학생들에게 공지한다. 이에 맞춰 학생 스스로 연간계획을 세울 수 있으며 외부 프로그램도 학교장의 결재를 통해 학교 프로그램으로 운영 중이다”라고 설명한다.보인고의 우수한 창의체험프로그램으로는 교사와 학생이 함께 주제연구를 진행하는 ‘사제동행’ 프로그램, 사전에 관련활동을 이끌어 학생들의 참여와 발표 수준을 높이고 있는 ‘영어캠프’도 학생들의 참여율이 높다. 전공 탐색을 연계한 대학 캠퍼스 탐방과 관련학과 인터뷰, 자연과학열전, 사이언스 컬쳐로드 등에도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많이 참여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에는 사전 보고서와 활동 후 사후 보고서가 함께 작성되어 학생들이 관련 프로그램을 깊이 있게 체험하고 전공과 관련하여 고민하고 생기부에 올릴 수 있도록 돕는다.보인고의 우수프로그램1. 개방형 선택 교육과정 : 문·이과 구분 없이 진로탐색 가능, 진로 심화 과목 확대, 수능교과 중심의 구성, 수학 수준별 수업 진행, 과목별 심화과정과 과학 영재학급 운영2. 수시와 정시를 모두 준비하는 정규 수업 : 교사와 함께 수능준비, 토론과 발표 수업을 통한 학종 대비 수업을 진행, 실험과 토론형 수업 실시3. 평가 방식의 다변화 : 심층적 탐구활동, 연구과제 형식의 경시대회, 문학의 밤, 독서발표대회, 독서골든벨 등의 다양한 행사, 3분 스피치, ‘TED'대회, 대주토론대회, 상위권 대학을 위한 대학별 논술 프로그램 실시4. 전공 탐색과 심화학습을 도와주는 방과후수업과 자기주도학습 : 주문형 강좌, 수준별 수업 진행, 주말에도 운영하는 자기주도학습실5. 진화하고 있는 교과 외 창의적 체험학습 : 자료조사와 연구보고서를 작성해 생기부의 컨텐츠 확보6. 학생생활 통합관리 시스템 ‘보인아이’를 통한 생기부 관리 : 개인자료 탑재하여 보관, 학교생활의 모든 참여와 활동이 진행, 교사들이 보인아이 자료를 근거로 생기부 작성7. 개인맞춤형 진학상담시스템 : 학생부 전형팀 +대학별 고사 전형팀 +정시 전 2019-04-03
- 서울대 16명 의학 계열 45건 합격 성과 매년 15명 이상의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하며 경기지역 일반고 중 최고의 진학실적을 자랑하는 낙생고등학교(이하 낙생고). 분당 학부모들의 낙생고에 대한 관심이 지대한 이유이기도 하다. 2019년 입시에서 낙생고는 수시전형으로 86명의 인서울 합격자를 배출했고, 정시전형으로 197명의 인서울 합격자를 배출해 다시한번 최강의 학력을 증명했다. 특히 올해는 과학중점 교육과정 첫 번째 졸업생을 배출, 수시 논술과 종합전형에서의 우수한 결과를 내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과학중점과정 성공적 안착, 첫 졸업생 수시에서 좋은 결과과학중점 교육과정의 성공적으로 안착으로 낙생고는 예년처럼 재학생은 변함없이 강세를 보였고,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정시모집에서도 예외 없이 우수한 실적을 거두었다.수시전형 인서울 합격생 86명 중에서 재학생은 69명으로 80%가 넘는다. 정시전형의 경우 인서울 합격생 197명 중 재학생은 100명으로 50.8%가 재학생이다.전형별로 살펴보면 종합전형 합격생은 작년보다 25.7% 증가했고 논술전형 합격생 수도 18.9% 증가하는 등 수시모집 주요 전형에서 전년 대비 우수한 결과를 보인 것이 특징이다.정시 실적을 좌우하는 수능성적도 재학생 국어 1등급 71명, 재학생 수학(가/나) 1등급 69명 등 재학생의 약 20% 정도가 국어와 수학에서 1등급을 받았다. 이처럼 낙생고의 2019 입시는 전체적으로 수시와 정시 모든 전형에서 고르게 향상된 실적을 거둔 입시였다고 말할 수 있다. 서울대, 수시 7명 정시 9명 수시와 정시 고르게 합격고교의 서울대 합격자 수는 해당 학교의 학력과 진학전략 시스템을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다. 최근 4년 연속 서울대학교 합격생 15명을 배출한 낙생고는 올해 수시전형에서 7명 정시전형에 9명 총 16명의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함으로써 신기원을 이뤘다.16명 중 재학생이 13명이며 졸업생은 3명으로 모두 정시합격생이다. 서울대 의과대학은 수시 일반전형에서 1명이 합격했고, 정시에서는 배출되지 않았다. 최근 5년 동안 배출한 서울대 합격생 76명 중에서 재학생은 56명 졸업생은 20명이다. 합격생 모집단위별 분포는 공과대학 9명, 자연과학대학 2명, 사범대학 2명, 간호대학 1명, 미술대학 1명, 의과대학 1명이다.한편 의대 선호가 강한 낙생고는 2019학년도에 29명(중복 합격 포함 45건 합격)의 의대 합격생을 배출했다. 재학생 19명, 졸업생 10명이다. 5대 메이저 의대에 4명을 합격시켰으며, 정시합격생은 23명이고 수시합격생은 6명이다.낙생고의 진학지도 전략과학중점 & 사회중점 과정 운영 – 전공적합성 강화학생부종합전형에 대비한 모범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해 경기도내 최고의 명문고로 자리매김한 낙생고는 2년 연속 경기도 과학중점학교 운영 평가에서 종합우수교로 선정됐다. 탐구역량 강화 기초 프로그램과 심화프로그램, 학생 활동 중심 수업, 미래형 과학인재 육성 프로그램, 지식재산 마스터 교육, 과학중점 및 사회중점 프로그램을 연합 운영하는 것도 낙생만의 특장점이다. 뿐만아니라 STEAM 프로그램,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초중등 발명교실과 낙생 사이언스 페어 등 연간 30건 이상의 과학 및 융복합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수학 과학 동아리 22개와 인문 동아리 10개의 자율동아리 등이 학생 주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공휴일에 문닫지 않은 학교 - 자기주도학습 체제학생들이 학교에서 공부하는 것을 스스로의 힘으로 소화하고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낙생고는 학생들이 스스로 탐구하고 학습하는 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오랫동안 자기주도학습 체제를 운영해왔다.이러한 전통은 낙생고 학생들 모두의 노력으로 이어져 ‘가장 일찍 등교하고 가장 늦게 하교하는 학교’로 지역사회에서 인정받고 있을 뿐 아니라, 공휴일에도 문을 닫지 않는 학교의 전통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교사의 세심한 관찰과 기록 - 개별 학생 밀착 지도학생들의 진로와 진학에 관한 복잡하고 다양한 내용들을 낙생고의 모든 교사들은 세심한 관찰과 꾸준한 상담 활동으로 면밀하게 파악하고, 학생 개개인이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이는 매우 오랫동안 이어져 온 낙생고만의 전통이며, 이런 밀착지도는 재학생 뿐 아니라 졸업생들의 입시지도에도 적용되고 있다.선배들의 진학 상황과 노하우데이터베이스화낙생고는 그간 쌓아온 입시에서의 다양한 실적과 노하우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운영하고 있고 이의 운영을 전담하는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그야말로 다양하게 이루어지는 입시의 다양한 사례들을 토대로 선생님들은 입시에 도전하는 많은 학생들의 선택과 도전의 과정에 개입하여 적절한 도움을 주고 있다. 2019-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