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 검색결과 총 4,09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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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 임팩트수학학원 파주 운정2관 개원 인간은 생각하는 동물이지만 동시에 망각하는 동물이다. 나쁜 기억이야 빨리 잊는 게 상책이지만 수험생들에게 망각은 공공의 적이다. 독일의 심리학자 에빙하우스에 따르면, 인간의 기억력은 학습한 지 하루가 지나면 70%, 1주일이 지나면 80% 가량 사라진다고 한다. 한 달이 지나면 어떨까. 안타깝게도 공부하지 않은 것과 별반 차이가 없어진다. 학원에서 몇 달에 걸쳐 열심히 배워놓은 지식들이 제대로 복습의 빛을 보기도 전에 사라지는 셈이다.아직 실망하지 마시라. 다행히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은 망각을 최소화하는 기억력 극대화 방법도 제시한다. 망각이 시작되기 전에 네 차례 반복 학습을 통해 머리에 각인시키면 평생 품고 가는 지식이 될 수 있다.망각곡선 원리와 반복 학습 효과를 응용해 ‘하루에 한 과목 끝내기’로 수험생들의 성적을 단기간 급상승시켜온 학원이 있다. 바로 강남 대치동에서 의대전문으로 유명한 임팩트수학학원이다. 지난 8월, 대치임팩트 수학학원이 대치동의 교육 시스템과 강사진 그대로 운정2관을 오픈했다. 수학 수능 및 내신 3~4등급 학생 대상으로 성적 급상승 이뤄임팩트수학학원 이동태 원장은 일반고 3~4등급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학 몰입학습법을 적용해 단기간에 내신 1등급과 수학 만점자를 다수 배출했다. 임팩트수학학원에서 단기간 성적 급상승을 이룬 학생들은 대치동 학생들뿐이 아니다. 가까운 일산 지역에서도 내신 3~4등급에서 시작해 연세대 성균관대 서강대 등 서울 상위권 대학에 합격한 학생들도 많다. 또 내신 7등급에서 시작해 이화여대에 합격한 사례도 있었다. ‘1:1 개인밀착형 관리’로 완벽한 실력 향상임팩트 수학학원에서는 완전 개인 밀착 관리로 학생 역량에 따라 개별 학습이 이뤄진다. 어떤 학생이 무슨 과목의 몇 번 문제를 몇 번 반복하고 넘어갔는지 학생들의 세부적인 학습상황을 일일이 수기로 기록해서 이 원장이 직접 관리한다. 기초가 약한 학생들은 주요 부분 강의 수업 후 문제를 풀게 하는데, 이때에도 반드시 학생이 직접 풀이하도록 진행한다. 고3과 N수생 ‘기적의 정밀 몰입 클리닉’수능을 목전에 둔 고3과 N수생에게 공부는 시간과의 싸움이다. 임팩트 수학학원에서는 수Ⅰ, 수Ⅱ, 미적분과 확통 등을 ‘하루에 한 과목 끝내기’로 완성한다. 대형학원의 10배 진도를 하루에 해내는 셈이다. 푸는데 3분 이상 걸린 문제, 계산 틀린 문제, 문제를 잘못 본 문제, 해설지를 보고 푼 문제 등을 따로 모아서 3번씩 반복해서 풀어보는 오답클리닉을 통해 머리에 제대로 각인된다. 고난이도 문항은 ‘핀셋몰입 클리닉’을 통해 집중적으로 풀이한다. 실수나 함정 문제, 3개 이상 융합된 문제 등은 ‘트리플 클리닉’을 통해 응용력을 키운다. 실전모의고사 90문제씩 ‘몰입 트리플클리닉’으로 풀면서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각인시킨다. 중·고등부, 학교별 적중 문제와 중간 기말 하루에 끝내기고1·2학년이나 중학생의 경우 내신 중심의 적중 클리닉을 운영해 단기간 성적 향상의 효과를 거둔다. 수업은 현재 학생의 수준에 맞게 개념을 탄탄하게 하는 내용으로 진행하지만 수업의 긴장도와 몰입감은 높다. 그날 배운 개념들이 문제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4회 반복으로 확실하게 뇌에 각인시키기 때문이다. 학교별 중간 기말고사의 진도는 보통 하루 만에 끝낸다. 개념 학습이 부족한 학생이라도 수Ⅰ의 경우 1주일 반이면 4번씩 반복하며 진도를 마무리할 수 있다고 한다. 내신등급을 판가름하는 내신 고난도 문항의 경우도 학교별로 분석해 적중해낸다. 기적의 내신 특수반, 올케어 시스템으로 전과목 내신 1등급 목표임팩트 수학학원에서는 국어와 과학 등 전과목 성적을 단기간에 급상승시키는 올케어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대치동에서 의대준비반을 운영하면서 고안한 시스템이다. 의대는 수능 시험에서 3개 이하로 틀려야만 합격할 수 있기 때문에 전 과목을 잘해야 한다. 의대 지망생이 아니라도 올케어 시스템으로 지도해 서울대에 합격시킨 일산 중산고 학생 사례가 있다. 올케어 시스템은 의대준비반이나 서울대 지망생들에게 특화돼 있다. 이번 운정관을 개원하면서 운정고 내신을 위한 ‘운정고 내신 핀셋 적중반’을 운영한다.공부는 머리가 아닌 방법의 문제수학의 자신감은 몇 마디 격려의 말로 생기지는 않는다. 학생들이 직접 수학 개념을 이해하고 문제에 적용하면서 스스로 가지게 되는 법이다. 임팩트 수학학원에서는 그날 배운 개념이 문제에 어떻게 응용되는지 반복 풀이하면서 개념이 머리에 자동으로 각인되고 이 과정에서 저절로 자신감이 생성된다. 이동태 원장은 “머리가 좋다 나쁘다는 절대 없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 조금 늦을 뿐이지 마지막 결과는 같습니다. 공부는 방법의 문제이지, 머리의 문제가 아닙니다”라고 강조했다. 위치 파주시 청암로17번길 35 라온프라자 4층문의 010-5055-6025 2023-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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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고등학교 최승후 교사의 입시 칼럼 수시 전형 모집 인원 340,062명(재외국민전형 제외)의 3.28%인 11,161명을 선발하는 논술전형은 서울 25개교[가톨릭대(의예, 간호), 건국대, 경기대 서울캠퍼스(인문), 경희대, 광운대, 덕성여대, 동국대, 동덕여대, 삼육대, 서강대, 서경대, 서울과기대(자연), 서울시립대(자연), 서울여대, 성균관대, 성신여대, 세종대, 숙명여대, 숭실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홍익대], 경기 12개교[가천대, 가톨릭대, 경기대 수원캠퍼스(인문), 경희대 국제캠퍼스, 단국대, 수원대, 아주대, 중앙대 다빈치캠퍼스, 한국공학대,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 한국항공대, 한신대], 인천 1개교[인하대], 강원 1개교[연세대 미래캠퍼스], 세종 2개교[고려대 세종캠퍼스, 홍익대 세종캠퍼스], 충남 1개교[한국기술교육대], 대구 1개교[경북대], 부산 1개교[부산대]에서 실시하고 있다. 논술고사 성적과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논술전형의 당락 결정2024학년도 논술전형의 주요 사항과 지원전략을 살펴보면,첫째, 한양대(ERICA), 울산대(의예)는 논술전형을 2024학년도에 폐지한 반면, 동덕여대, 삼육대, 한신대는 논술을 신설했다.둘째, 2023학년도에 성균관대가 자연계 과학논술을 폐지한데 이어 중앙대도 2024학년도부터 과학논술을 폐지했다. 자연계 논술에서 수리논술과 과학논술을 병행하는 대학은 경희대(의・약학계), 연세대(미래)(의예), 아주대(의예), 연세대(서울)뿐이다. 예를 들어 경희대(의・약학계)는 수학이 필수고, 과학은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중 택1을 해야 한다. 수학 60점, 과학 40점 배점이다.셋째, 경희대, 이화여대, 한국기술교육대 등 논술 100% 선발 대학이 증가했다.넷째, 의학계열도 논술전형 선발인원이 258명에서 265명으로 7명 증가했다. 의예과는 116명, 치의예과는 26명, 한의예과는 26명, 수의예과는 16명, 약학과는 81명을 논술고사를 통해 선발한다.다섯째, 삼육대, 한신대처럼 교과형 논술(짧은 글 논술, 약술형 논술) 논술 대학 증가도 눈에 띈다. 기존의 가천대, 고려대(세종), 서경대, 수원대, 홍익대(세종) 총 7개 대학이다. 교과형 논술은 고등학교의 논술형 문제와 유사한 형태로 쉬운 수능 형태 문제라고 보면 된다. 수학이 당락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끝으로, 논술전형은 논술고사 성적과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당락을 결정한다. 우선, 1학기 기말고사가 다 끝났기 때문에 논술고사 준비 시간을 늘려야 한다. 글쓰기 논술, 주제별 논술 단계를 넘어 이제는 지원할 대학 2~3대학을 정해저 대학별 실전 논술 준비를 해야 한다. 상위권 대학, 인기학과일수록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높기 때문에 수능 전날까지 수능 공부에 소홀하면 안 된다. 예를 들어, 중앙대 2022학년도 약학부 논술전형 경쟁률은 147대 1로 매우 높았지만,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통과한 실질경쟁을 3.1대 1에 불과했다. 남은 기간 수능 공부에 최선을 다해야 할 이유다.2024학년도 인문계열 논술 유형 (한국대학교육협의회 ‘2024 대입정보119’ 자료 인용)유형대 학 명언어논술(인문논술)가톨릭대, 경희대(인문・체육), 광운대, 덕성여대, 동국대, 동덕여대, 부산대, 세종대, 숙명여대, 숭실대(인문), 아주대, 이화여대(인문Ⅰ), 중앙대(인문사회), 한국항공대(경영), 한양대(인문), 홍익대언어논술 +도표・그래프 분석건국대(인문사회Ⅰ), 경기대, 경북대, 단국대, 서강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성신여대, 연세대(미래), 인하대, 한국외대언어논술 + 수리논술건국대(인문사회Ⅱ), 경희대(사회), 숭실대(경상), 연세대(서울), 이화여대(인문Ⅱ), 중앙대(경영경제), 한국항공대(이학), 한양대(상경)수리논술한국공학대(경영)영어 제시문연세대(서울), 이화여대(인문Ⅰ), 한국외대교과 논술/ 약술형 논술수학 포함가천대, 삼육대, 서경대, 수원대, 한신대수학 비포함고려대(세종), 한국기술교육대2024학년도 자연계열 논술 유형 (한국대학교육협의회 ‘2024 대입정보119’ 자료 인용)구분제시문 특징대학명통합논술언어논술+수리논술가천대, 가톨릭대(생활과학, 미디어콘텐츠), 수원대, 숙명여대, 한국항공대(이학)과학통합논술서울여대수리논술수리논술가톨릭대(자연, 의예, 간호), 건국대, 경북대, 경희대(자연), 고려대(세종), 광운대, 단국대(죽전), 덕성여대, 동국대, 동덕여대, 부산대, 서강대, 서울과학기술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성신여대, 세종대, 숙명여대, 숭실대, 아주대(자연), 연세대(미래)(창의),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한국공학대, 한국기술교육대, 한국항공대(공학), 한양대(서울), 한양대(ERICA), 홍익대(서울), 홍익대(세종)수리+과학수리논술 + 과학선택경희대(의학계), 연세대(미래)(의예)수리논술 + 과학지정아주대(의예):수리논술+생명과학(Ⅰ,Ⅱ)연세대(서울):물, 화, 생, 지 중 모집단위의 전공별 특성이 반영된 지정과목 중 접수 시 택1 2023-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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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일산 파주 지역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 - 고려대학교 자유전공학부 정유진(안곡고 졸) 학생 일산 파주 내일신문은 2023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수시 전형에 합격한 일산파주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해 그들의 학교생활과 수시 합격 전략 등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남지연 리포터 lamanua@naver.com 수시 입결 및 성적 고려대 자유전공학부를 학교추천전형으로 합격했습니다. 그밖에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을 합격했습니다. 고교 총 내신은 약 1.25입니다. 세특 및 교내 활동 다양한 교내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학창 생활을 알차고 풍성하게 많이 만들어줄 수 있기에 추천합니다. 특히 학생회와 동아리부장 같은 리더십 경험은 생기부 작성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보람찬 추억이 될 수 있습니다. 저는 3년 동안 영자 신문 동아리에서 활동하고 2학년 때는 동아리부장도 맡아 참여했었습니다. 동아리 활동의 의미를 찾는다면, 기사 작성 과정을 통해 제가 관심 가는 주제에 대해 조사하고 탐구해보며 심도 있게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단, 이러한 교내 활동은 시간적 압박을 느끼는 경우엔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선택하시길 바라고, 진학 시 상위권 대학을 위한 필수적인 활동은 아니라는 점을 고려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천편일률적인 세특 주제를 다루기보다 다양한 학문 분야를 탐구하는 노력의 자세를 보이는 것도 좋습니다. 내신과 수능 공부법 국어: 저는 수능 국어에서 화법과 작문을 선택했습니다. 그 이유는 고2 겨울방학 때 수능 공부를 처음 시작하게 돼 공부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언매는 공부하는데 시간이 더 소요되지만, 수능 국어에 있어서 등급 컷이 화작과 차이가 있고, 문제 푸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안정적인 1~2등급을 받길 원하시는 분들은 언매를 추천해 드립니다. 만약 고1이라면 국어의 고전 시가를 먼저 학습 해두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고전 시가는 범위가 현대 시에 비해 정해져 있고 빈출 시가들이 많기에 이를 미리 공부해두시면 내신 기간이나 고3 수능 공부를 할 때 조금 더 편할 수 있습니다.영어: 수능 영단어장을 구매해 꾸준히 암기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일반영어단어집을 사용하다가 수능 직전에 수능 영단어장을 보았는데, 이를 통한 암기가 수능에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이를 여러 번 반복해서 외워두시면 영어 과목을 훨씬 수월하게 공부할 수 있습니다.수학: 저는 고등선행을 거의 하지 않고 고등학교에 입학한 케이스입니다. 중3 후반기에 고등수학 (상)을 절반 정도 공부하다가 입학했습니다. 그 때문에 고1, 고2 2년간은 대부분 수학 공부에 매진했습니다. 많은 시간을 투자한 만큼 수학 선행 없이 고1, 고2 내신이나 모의고사에 2년간 계속 1, 2등급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단, 저는 수학 문제를 풀 때는 한 문제를 오랫동안 생각하고 풀어서 상당한 시간이 걸렸지만 그렇게 공부했기에 많은 응용문제들을 풀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인강 학습메가스터디 지리 강사인 이기상 선생님의 인강에 많은 도움을 얻었습니다. 고2 때는 한국지리, 세계지리 과목 내신 강의에서 학교 선생님들의 출제 포인트 등 자세하고 구체적인 개념들을 배울 수 있었고 그 덕분에 1년 동안 지리 과목 1등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고3 때는 수능과목으로 세계지리를 선택해 이기상 선생님의 풀커리를 수강했고요. 도표 그래프 해석의 꿀 팁들과 이해하기 쉬운 개념설명 그리고 선생님만의 유머를 가득 담고 있어 인강을 듣는 시간은 힐링 시간으로 느껴졌습니다.인강을 처음 듣는 개념강의를 제외하고는 제가 취약한 부분 위주로 인강을 들었습니다. 인강 학습은 시간이 많이 소비되는 터라 다른 과목을 공부할 시간이 상대적으로 줄어들기에 자신의 약점 과목을 골라 듣는 것을 추천드립니다.체력 관리 비법중학교 때까지 다양한 운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었기에 고등학교 생활을 지치지 않고 버틸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고등학교 진학 후에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까지 맞물려 다니던 운동을 그만둘 수밖에 없었는데, 상대적으로 공부량이 많아진 고3 때 체력의 중요함을 새삼 느끼게 됐습니다. 그래서 고3 때까지 학교 체육 시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방법을 활용했습니다. 때때로 날씨 좋은 날에는 친구들과 호수공원 등지를 자전거 라이딩을 하며 스트레스도 풀고, 체력도 기를 수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가까운 거리의 학원에는 공유자전거를 이용해 체력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했습니다.슬럼프 극복 방법저는 고교 2학년 1학기 때 전 과목 내신 1.0을 받았고 이를 유지해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고 2, 2학기쯤엔 공부하는 과정에서 매우 지치고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 저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거나 다른 에너지원을 저에게 주었습니다. 자신을 차분히 돌아볼 수 있는 시간도 필요하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선 휴식과 충전이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마음에 무관심해질 때 슬럼프 기간이 더욱 길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후배들에게 한마디많은 학생이 고등학교에 입학 해도 진로를 정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지나친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돼요. 저도 고교 진학 당시 어떤 학과가 저와 잘 맞을지 모르겠고, 문과와 이과 사이에서도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생기부의 방향을 정해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힘들었었고 그저 취업이라는 이유로 경영학과를 목표로 세웠었습니다. 입시를 치러본 지금은 진로를 뚜렷하게 정하지 않으셔도, 희망하는 진로가 중간에 바뀌어도 상관없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진로가 바뀌면 그 안에서 연결 고리를 찾으면 되고, 지향하는 하나의 큰 키워드를 생기부의 방향으로 맞춰도 됩니다. 대학교 때 다양한 경험을 통해 진로를 결정하고 싶다면 저처럼 자유전공학부에 진학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특히 고3 수험생분들은 부담 갖지 말고 차분히 수능을 치르시기를 응원하겠습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 집중해서 치르면 충분히 잘 해낼 수 있을 것입니다. 2023-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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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수시 합격생 인터뷰 - 가천대 약학과 김민지(금옥여고 졸) 학생 금옥여자고등학교(교장 홍덕표)를 졸업한 김민지 학생은 가천대학교 약학과에 합격했다. 민지 학생은 주제 탐구, 각종 대회 수상 등 진로에 맞춘 다양한 학교 활동을 보여주었다. 민지 학생의 전공에 맞춘 학교 활동과 학습법을 들어보자. 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합격 비결-다양한 학교 활동과 좋은 평가 김민지 학생은 2023 대입 수시전형에서 가천대학교 가천의약학 약학과, 고려대학교 식품공학과에 학교추천 전형으로, 성균관대학교 공학계열에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합격했다. 민서 학생은 자신의 합격 요인으로 학교 안 다양한 활동과 교사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던 것을 꼽았다. 민지 학생은 “솔직히 제 내신이 매우 뛰어난 편은 아니었지만, 합격할 수 있었던 건 학교에서 진행하는 거의 모든 활동과 프로젝트에 주체적으로 참가한 것에 이유가 있어요. 또, 이런 모습에 대해 교사들이 좋은 평가를 남겨주었기에 합격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민지 학생은 알츠하이머에 관심을 가지고 중학교부터 의학을 진로로 잡았다. 중학교 때 치매 환자를 돌보는 봉사 활동을 갔다가 신경과 의사로 진로를 세분화했다. 고등학교에서 치매 환자를 위한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이 의미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최종적으로 약학과로 진로를 정했다. 민지 학생은 생기부가 1학년 때의 의학 분야 관심에서 바뀌게 된 이유를 생기부와 자소서, 면접에서 잘 나타냈기에 합격할 수 있었을 것으로 생각했다. 내신 관리-4주 계획 철저하게 민지 학생은 내신을 가장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은 수업 시간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과학탐구의 경우는 교사가 설명하는 내용이 곧 시험 문제가 되겠다고 생각해도 과언이 아니기에 수업 시간에 집중해서 열심히 참여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민지 학생은 내신 시험 보기 한 달 전부터 준비를 시작했다. <민지 학생의 내신 준비 꿀팁>*4주 계획-4주 전에는 주요 과목인 국어, 영어, 탐구과목은 1~2회 독을 마쳤고, 3주 전부터는 주요 과목 회독과 더불어 문제 풀이를 했음. 3주에서 2주가 남았을 때는 많은 양의 문제를 풀 수 있도록 노력했음. 1주 전부터는 다시 개념에 대한 복습과 틀린 문제에 대한 오답 정리를 반복했음. 그리고 시험 전날 학교 교과서와 나누어준 프린트를 풀어보는 과정을 거쳤음.*암기 방법-암기에 약했기에 문제를 많이 풀면서 자연스럽게 암기가 되도록 했음.*문제 풀이법-국어와 영어는 인터넷 문제 은행에서 구할 수 있는 문제들을 프린트해서 풀었음. 탐구과목의 경우는 시중에 나와 있는 자습서와 문제집을 푼 후에 모의고사와 평가원 기출 문제까지 풀었음. 또, 수학은 내신 기간이 아니더라도 계속 공부를 해왔기에 내신 기간이라고 특별히 공부하기보다는 꾸준히 문제를 풀도록 했음.*학습 계획-언제까지 완수해야 한다는 학습 리스트를 작성하고 매일 그 리스트에 있는 일을 해나가는 방식으로 공부했음. 그렇게 공부하면 매일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스트레스로부터 좀 더 자유롭게 공부할 수 있었음. 또, 아무 계획도 없이 공부하다가 필요한 공부를 못하게 되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었음. 전공 적합성 향상 활동-주제 탐구 보고서 민지 학생은 2학년 주제 탐구 프로젝트와 3학년 미래 활력 프로젝트에서 전공 적합성을 가장 많이 보여주었다. 다른 활동이 대부분 일회성으로 끝나지만, 이 두 프로젝트의 경우 한 학기 동안 다른 친구들과 함께 주제를 잡고 이에 대해 탐구하며 보고서를 작성하는 활동이었기에 민지 학생의 역량을 오랜 시간 잘 보여줄 수 있었다. 민지 학생은 이 활동에서 최대한 진로와 연관 지어 주제를 잡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 주제를 정할 때는 평소 생활하면서 생긴 궁금증을 보완해 가면서 정했다. 특히 3학년에 진행한 미래 활력 프로젝트는 ‘분광기를 이용한 여러 의약품의 정성분석과 이성질체의 분리 방법에 대한 실험’을 진행했다. 이 실험으로 분광기 오픈 랩에 가서 이용 무료 결과를 도출하는 방법도 배우고 관련 기계를 사용해 볼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 되었다. 독서 활동-진로에 맞춘 독서 민서 학생은 학기 중에는 시간이 부족해서 책을 읽고 독후감을 작성하는 모든 일은 대부분 방학에 끝내놓았다. 특히 책 읽는 것은 무조건 방학 때 했다. 민지 학생은 책을 선택할 때 학년 별로 다른 기준을 가지고 선택했다. <민지 학생의 독서 활동>*1학년-상대적으로 다양한 주제의 책을 선택함. 단순히 읽고 싶은 책과 교과 관련 내용+진로 관련 내용이 섞인 책 등 다양한 책을 읽었음.*2학년-본격적으로 진로와 관련된 독서를 많이 하기 시작함. 주로 과학과 수학 관련 독서를 많이 했고 한 학기에 한두 권 정도 국어책도 읽어 너무 수‧과학에만 편중되지 않도록 했음.-책을 선택할 때는 수행평가나 보고서 등을 쓸 때 참고했던 책, 혹은 그와 관련한 책을 가장 먼저 선택했고 진로와 관련한 책 중에서 흥미를 끄는 책을 선택함.*3학년-부족한 이수 과목을 보완하기 위한 독서를 했음.-확률과통계 과목을 수강하지 않았는데 약학과에서는 통계학과 관련한 수업을 진행하기에 이와 관련한 내용을 공부했다면 플러스 요소가 되겠다고 생각했음. 따라서 이와 관련한 책을 읽어서 이수 과목의 문제를 보완했음.면접 준비-생기부와 자소서 숙지 민지 학생은 면접 연습 때 했던 것보다 제대로 답변하지 못했고 떨려서 자세나 목소리가 흐트러져서 잘 못 보았다고 생각했다. 면접은 총 3개의 방에서 면접을 진행했고 첫 번째와 두 번째 방에서 제대로 못 했다고 생각해 세 번째 방에서 최선을 다해 면접에 임했다. 민지 학생은 “생기부와 자소서 기반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생기부와 자소서 내용을 완벽하게 숙지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본인의 생기부와 자소서를 읽어보면 면접관이 질문할 내용을 알 수 있어요. 이 부분을 표시하고 본인이 이 부분과 관련해 어떤 활동을 한 것인지, 활동 중 문제는 없었는지, 깨달은 점은 무엇인지 등 답변할 내용을 모두 암기해 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후 이 내용을 자연스럽게 전달할 수 있도록 연습하면 됩니다”라고 조언했다. 2023-08-24
- 수시모집 원서접수 시 이것만은 꼭 주의하세요! 2024학년도 대학입시 수시모집 원서접수 일정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9월6일 평가원 모의고사를 치르고 나면 9월 11일부터는 수시원서접수가 시작된다. 지원할 대학교와 학과를 결정하기 위해 막바지 고민을 거듭하고 있을 수험생들을 위해 수시 원서접수 시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선배맘들에게 조언을 구했다.온라인 지원 사이트 확인하고, 사진파일 등 미리 준비해야대입원서 접수는 수시와 정시 모두 온라인 원서접수 사이트인 진학사와 유웨이를 통해 수험생 이름으로 회원가입을 한 후에 원서접수를 하면된다. 원서 접수 시에는 지원하는 대학의 전형별로 원서접수비를 결제해야하며, 학교별, 전형별로 접수비에 차이가 있다. 1개 원서 접수시 보통 6~8만원대로, 6개 수시 지원을 모두 한다고 가정하면 4~50만원의 원서접수비를 준비해야 한다. 물론, 카드결제도 가능하다. 호계동 김민선(53) 씨는 “요즘에는 온라인 결제가 일반화되어 그런일이 줄었지만 모바일이 아니라 노트북으로 원서접수를 하면서 카드결제를 하다보니 오류가 한두번씩은 나더라”며 “불안한 마음에 결국에는 현금을 충전해 결제했다”고 말했다. 사용하지 않은 현금은 다시 환금받을 수 있고, 결제 오류도 없이 바로 진행이 되어 안심이 되었다고. 마감이 임박해서 원서접수를 하는 경우, 원서접수비 결제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곤란을 겪지 않도록 미리 준비할 필요가 있다.또한 원서접수 시 사용할 사진파일도 미리 준비해 둘 것을 조언했다. 대부분은 학교 졸업사진 파일을 학교에서 준비해 주기 때문에 그 사진파일을 사용하면 되지만, 준비가 되지 않는 다면 다시 사진을 찍거나 다른 사진파일을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원서접수 시 아차하고 사진파일을 찾아도 없다거나 규격에 맞지 않는다면 낭패다. 특히, “꼼꼼하지 못한 남학생들의 경우, 학부모가 미리 언질을 하고 준비해 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원서접수시 별도 비밀번호를 설정하는 학교들도 있으니 잊어버리지 않도록 적어두는 것을 추천한다. 대학별고사를 위해 수험표를 출력하거나 합격자 확인시 수험번호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하다.학교마다 원서마감 시간 달라, 꼼꼼히 체크해야원서 접수할 준비가 끝났다면 온라인 원서접수 사이트에서 각 대학의 원서접수 일정에 맞춰 원서접수를 하면된다. 하지만 여기서 반드시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바로 각 대학의 원서접수 마감일정이 동일하지 않다는 점이다. 2024학년도 대입 서울 주요대학 수시 원서접수 일정을 살펴보면 고려대는 9월 13일 오후 5시, 서울대와 경희대는 오후 6시가 마감이다. 14일 오후5시에 마감인 학교는 건국대, 연세대 등이 있고, 오후 6시마감인 학교는 서울시립대, 이화여대 등이 있다. 15일 오후5시에 마감인 학교는 한국외대, 오후6시에 마감인 학교는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 등이다. 끝까지 경쟁률을 확인하고 마감에 임박해 원서접수를 하려는 학생들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보통 마감시간이 오후 6시라고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있으나 5시에 마감하는 학교들도 많기 때문이다. 마감시간까지 고민을 하다 마감시간이 임박해 원서접수를 하려고 했으나 마감시간이 이미 지나버려 원하는 학교에 지원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귀인동 서민주(49)씨는 “소신지원 하겠다고 마음을 먹어도 사람 마음이 마감이 임박해서야 최종결정을 하게 되는 것 같다” 며 “지원할 학과의 마감 시간을 컴퓨터 옆에 붙여두고, 가급적 서둘러 원서접수를 할 것”을 조언했다.면접, 논술 등 대학별 고사 일정 및 동선도 고려원서접수 마감 시간도 중요하지만 원서접수 후 각 대학별 고사 일정확인도 중요하다. 면접이 있는 학생부전형이나 논술고사를 치러야하는 논술전형은 대부분 수능이후 약 2~3주에 몰려 있기 때문에 일정이 겹치는 경우가 꽤 있다. 기껏 원서접수를 해 놓고도 일정이 겹쳐 한 학교를 포기해야 경우가 생길 수 있다. 평촌동 이수진(51)씨는 “대학 면접 일정이 겹쳐는 바람에 한 학교는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며 “나중에 불합격 후에는 다른 학교에 지원할 걸 그랬나 하고 자꾸 후회하게 되더라”고 말했다. 또한 “같은 날이더라도 오전과 오후 일정으로 나뉘는 학교들도 있으니 동선을 고려하여 원서접수할 대학을 정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지원할 학교의 모집요강을 꼼꼼하게 살펴 놓치는 것은 없는지 살펴볼 것을 주문했다.간혹, “학부모와 수험생간에 의견이 맞지않아 마감시간이 임박해서 지원했다 후회하는 경우를 많이봤다”며 “요즘에는 대학에 합격해도 재수를 하고, 전과를 하는 등 변수가 많기 때문에 학부모 의견을 고집하기 보다는 사전에 충분히 논의하고 최종 결정은 수험생 스스로 결정하게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선배맘들이 입을 모았다. 충분히 합격할 수 있음에도 원서접수 시 실수 등으로 인해 불합격하는 사례는 만들지 않아야 하지 않을까? 2023-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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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일산 파주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김단우(저현고 졸업) 학생 일산파주 내일신문은 2023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수시 전형에 합격한 일산 파주 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해 그들의 학교생활과 수시 합격 전략 등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남지연 리포터 lamanua@naver.com 수시 입결 및 성적 총 내신은 약 1.43, 수능은 국어 1, 수학 2, 영어 1, 한국사 1, 화학Ⅰ 3, 생명과학Ⅰ 2입니다. 서울대 일반전형 생명과학부 외에 연세대 학생부교과전형(추천형) 응용통계학과, 고려대 학교추천 생명과학부, 고려대 일반전형-학업우수형 생명과학부, 성균관대 계열모집 자연과학계열, 서강대 학생부종합(일반) 생명과학과에 합격했습니다. 현재로선 박사 학위 취득 후 대학교수가 되는 것을 진로로 잡고 있어요. 세특 관리 노하우 진로와의 연관성도 중요하나 반드시 이 부분만 고집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메디컬 계열로 진로를 정했다 해서 모든 과목의 세특을 메디컬 관련 내용으로만 채우는 것은 무리수일뿐더러 뻔한 내용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세특은 자신이 무언가를 배우는 것에 흥미를 느끼고, 이를 바탕으로 심화 내용을 공부할 준비가 되어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진로와 관련 있는 세특 내용을 채우되 각 과목에서 배운 내용을 심화하여 스스로 배움을 확장하는 시도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고등 수준에서 할 수 있는 범위까지 탐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등학생이 하기에 수준이 너무 높은 내용을 탐구하여 기재하는 것은 나중에 면접 시 걸림돌이 될 수 있으며 탐구의 진정성을 인정받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교내 활동2년 동안 의과학동아리 활동을 했습니다. 제가 흥미를 느꼈던 분야의 동아리였기에 재밌게 활동할 수 있었으며 동아리의 부장직까지 맡았습니다. 제 관심사와 연결된 활동들이 제 생활기록부를 풍성하게 만들어준 것 같습니다저는 다양한 교내대회에 참가했습니다. 주로 수학, 과학 분야의 대회에 참가했지만, 인문 분야인 영어 말하기 대회나 시 창작 대회에도 참가했습니다. 여러 수상 기록 중 입시에 활용한 기록에는 수학수업마스터대회(우수상, 1학년), 생명과학논술대회(우수상, 2학년), 생명과학경시대회(최우수상, 3학년) 등이 있습니다. 교내 학술제도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면역학과 관련된 주제로 약 2개월 동안 리포트를 작성했습니다. 리포트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면역학 학술교재를 참고했고 학교 선생님의 피드백을 여러 번 받았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담긴 학술제 리포트는 제가 전공하고자 하는 학문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어필하는 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내신 및 수능 공부법국어: 저는 한 번 글을 읽을 때 최대한의 집중력을 발휘, 독해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을 지향합니다. 지문을 아무리 빠르게 읽었다 하더라도 내용이 가물가물하거나 기억나지 않는다면 아무 의미가 없어집니다. 읽는 속도가 느려지더라도 꼼꼼하게, 정확하게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문을 읽는 시간을 줄이는 것에만 치중한 나머지 정작 문제를 풀 때 다시 지문으로 되돌아간다면 혼란에 빠지거나 집중력을 잃어 정답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합니다. 문제를 푸는 시간보다 지문을 읽는 시간이 길어야 합니다. 지문은 천천히, 꼼꼼히 읽고 문제는 정확하고 빠르게 푸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영어: 1, 2학년 때 정말 많은 영어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이를 통해 영어 문제에 접근하는 법, 지문을 읽는 감 등을 익힐 수 있었습니다. 1, 2학년 때의 공부가 베이스로 쌓여 3학년 땐 다른 과목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단어 암기가 중요한 것은 사실이나 단어에만 매몰되어 문제 풀이를 소홀히 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수능 영어는 언어영역인 터라 많은 문제를 풀어보며 글을 읽는 능력, 문제가 원하는 답을 찾아내는 능력, 감을 기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약점 과목 극복법제 약점 과목은 탐구과목이었습니다. 원인은 공부 시간이었습니다. 국어와 수학 과목에 집중하느라 상대적으로 탐구에는 시간을 쏟지 못한 거지요. 저는 시간을 정해놓고 공부를 했는데 탐구 공부가 부족한데도 총 학습 시간이 채워지면 그냥 마무리하곤 했습니다. 이를 해결하고자 탐구 공부를 하는 날에는 계획한 시간에서 벗어나더라도 충분한 공부량을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탐구 공부량이 이전보다 늘어나니 자연스럽게 탐구과목 성적도 상승했습니다.처음엔 공부 계획을 세우는 것에 익숙하지 않아 계획 없이 하다 보니 과목 간 공부량의 균형이 맞지 않게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투두리스트(To do list)를 적을 수 있는 어플을 사용해 내일 공부할 과목과 공부량을 적었습니다. 매일 투두리스트를 작성하는 습관을 들이니 점차 제 공부에 질서가 잡혀가는 효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대학별 면접 준비 기출문제를 통해 면접을 준비했습니다. 제시문 면접은 시간제한이 있기에 항상 시간을 재고 문제를 풀어보았습니다. 또한, 해당 문제의 채점 기준을 생각했습니다. 채점 기준을 스스로 유추해보는 연습은 제 답변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에서 면접을 보았는데, 모두 제시문 면접이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고려대 면접이었는데요. 문제 풀이 시간이 반이 넘게 지났지만 한 문제도 풀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4분 정도를 남기고 생각이 정리돼 시간을 꽉 채워 문제를 전부 풀 수 있었고 결국 최초합격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후배들에게 한마디 자신을 믿는 마음가짐이 가장 큰 동기부여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시험을 망친 일이 꽤 많았는데, 그럴 때마다 다음에는 더 잘할 수 있다고 자신을 격려하고 믿었습니다. 이러한 믿음은 삶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좌절하지 않고 자신을 믿는 상태로 끝까지 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학생분들이 항상 명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슬럼프나 번 아웃은 아마 한 번씩은 꼭 올 것입니다. 그때는 최대한 멘탈이 흔들리지 않게 유지해야 합니다. 수험생은 항상 일정한 멘탈, 마음으로 생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의 하루가 어제와 비슷하고 내일 역시 오늘과 비슷하게 생활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023-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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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논술 답안 작성법 성균관대 논술은 [문제 1] [문제 2] [문제 3]으로 구성되어 있다. 거의 10년 넘게 문제유형은 고정되어 있다. 우선 [문제 1]은 제시문들을 상반된 두 입장으로 분류하고 요약하라는 것이다. 이 요구사항은 변함이 없었지만 제시문의 개수와 길이에는 상당한 변화가 있었다.논술의 시작단계에서는 제시문이 네 개였다. 이때는 두 입장으로 분류하는 일이 어렵지 않았다. 왜냐하면 어느 한 제시문을 잘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둘 씩 짝지어지니까 하나만 남은 쪽으로 분류해서 요약하면 충분했기 때문이다. 대학 측에서도 이러한 사실을 눈치챘다. 그래서 제시문을 다섯 개로 늘렸다. 어느 한 제시문을 잘 이해하지 못하면 고민이 되었다. 나머지 네 개의 제시문들은 둘 씩 잘 분류했는데, 도대체 이 제시문은 어느 편인지 헷갈려서 답안을 온전히 작성할 수 없기 때문이다.그래서 언제인지는 모르겠으나 거의 10년 동안 제시문의 개수는 홀수였다. 다섯 개가 아니면 일곱 개로 나왔다. 시간은 100분으로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제시문의 개수가 늘어나면 제시문의 길이는 상대적으로 짧아졌다. (그래서 제시문이 많아지면 겉보기와는 달리 난이도는 낮아진다고 봐야 한다) 그런데 최근에는 제시문이 다시 네 개로 바뀌고 있는 듯하다. 복고풍인가? 아니다. 제시문의 길이를 늘리기 위함이다. 게다가 이 제시문들 모두 독해가 만만치 않다. 예전에는 제시문들 중 하나만 헷갈렸는데 최근에 나온 제시문들은 모두 헷갈릴 정도로 어려워졌다. 논술에서 요구되는 능력이 바뀐 것은 아니겠으나 장문의 글을 읽고 논지를 파악할 줄 아는 능력이 필요해진 것이다. 더구나 이 제시문들이 비문학처럼 누구나 아는 설명문으로 주어지지 않고, 고전의 단편처럼 구체적인 사례로 나오니 ‘개념으로 치환시키는’ 능력이 여기서도 요구받고 있는 셈이다. 만약 [문제 1]에서 정확히 두 입장으로 분류하고 각 제시문들이 개념 위주로 요약되지 않았다면 [문제 1]만 감점되는 것이 아니다. [문제 2]와 [문제 3]의 답안작성도 곤란해진다. 왜냐하면 [문제 2]나 [문제 3] 모두 앞의 [문제 1]의 두 입장 중 어느 한 입장에서 답안을 서술하라고 요구하기 때문이다. 두 입장이 어느 개념인지 명확하지 않으면 막연하게 답안을 작성하게 되고 무엇을 서술하는지 불분명하게 된다. 그래서 성균관대 논술을 준비한다면 사탐과목을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 사문이나 윤사, 생윤, 경제, 정법 등 내가 선택한 과목이 아니라 하더라도 교과서는 한번쯤 읽어보는 것이 필요하다. 서로 상반된 개념들을 배경지식처럼 알고 있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이다.가령 <제시문 1>~<제시문7>은 사회·문화 현상의 특징에 관한 견해를 담고 있다. 제시문을 상반된 두 입장으로 분류하고 각 입장을 요약하시오라고 할 때 사회·문화현상의 특징이 보편성과 특수성으로 분류된다는 걸 아는 학생이라면 편안한 마음으로 각 제시문들을 분류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상반된 개념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제시문에 나와 있는 개념들을 힌트로 나누어야 할 텐데 이 일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래서 기껏, 예측이 가능한지 아닌지와 같이 제시문에 자주 반복되는 동사에 의존하여 분류할 수밖에 없게 된다.결국 [문제 1]에서 어떻게 두 개념으로 깔끔하게 분류했는지에 따라 [문제 2]와 [문제 3]의 답안 작성 시 난이도가 결정된다. 명확한 두 개념은 [문제 2]의 도표나 그래프를 볼 때도 명확한 기준이 되어, 도표와 그래프의 분석이 한결 쉬워진다. 그러나 두 상반된 개념이 확실하지 않으면 이 도표나 그래프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길이 막막해진다. 그래서 도표나 그래프에 대해 서술하더라도 자료에 대한 해석은 엉뚱한 방향으로 가게 된다. 이러하다 보니 성균관대 논술은 [문제 1]에서 합격여부가 결정된다고 보아도 무방하다.다음으로 [문제 2]에 대해 살펴보자.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문제이기도 하다. <자료 1>, <자료 2>, <자료 3>이라고 해서 일단 자료의 수가 많고 자료에 나오는 숫자와 부가적인 설명이 복잡하다. 천천히 살펴보면 보이지만 그냥 보면 놓치기 쉬운 중요한 내용들이 숨어 있다. 그래서 이 문제의 답안을 쓰기 위해서는 시간을 많이 투자해야 한다. 더구나 [문제 2]는 배점이 40점이다. [문제 1]과 [문제 3]의 배점이 30점인 것과는 차별적이다. 마지막으로 [문제 3]은 사례를 주고 앞의 두 입장 중 하나의 입장을 선택하여 자신의 선택을 정당화하라는 문제다. 이때 [문제 1]의 제시문과 [문제 2]의 자료를 모두 활용해야 한다. 다시 말해 자신이 알고 있는 상식으로 자신의 입장을 설득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어디까지나 제시문과 자료에 의존해서 (혹은 도움을 받아서) 자신의 입장을 정당화해야 하는데, 문제의 난이도는 상대적으로 낮지만 시간이 넉넉하지 않다면 분명 서둘러 쓰게 될 것이고, 그렇다면 좋은 점수를 받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아마도 시간배분이 가장 중요한 시험 중 하나가 성균관대 논술시험일 것이다. 이럴 땐 해결책이 따로 없고, 그동안 나온 기출문제를 가능한 한 많이 써 보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 될 것이다. 파주 운정 대입논술전문 스카이논술구술학원김우인 원장문의 031-949-1026 2023-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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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수시합격생 인터뷰] 김가희(한대부고 졸/서울대 건축학과) 대입 수시에서 한 학교 합격을 거머쥐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 7개 대학교에 합격한 학생이 있다. 바로 김가희(서울대 건축학과)양이다. 가희양은 “어느 학교든 원서를 쓰며 100% 확신은 없었지만, 나 자신에 대한 믿음과 긍정적인 마음으로 모든 과정에 임했다”며 “고등학교 3년을 ‘후회 없이 즐기며’ 매일 매일을 꽉꽉 채우며 보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서울대학교 건축학과(일반)를 비롯 고려대학교 건축학과(일반-학업우수전형), 고려대학교 건축학과(학교추천),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학생부종합), 카이스트 공학계열(학교추천), 성균관대학교 공학계열, 성균관대학교 전자전기공학부 7개 ‘합격’을 거머쥔 한대부고 졸업생 김가희양의 대입 성공기를 들어봤다.Q. 일곱 군데 모두 합격하리란 자신이 있었나요?-당연히 없었습니다. 서울대학교의 경우 면접 대비 기출문제들이 굉장히 어려워서 처음 문제를 풀 때에는 ‘내 실력에 감히 서울대를...’이란 생각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기출문제들을 풀다보니 문제에 틀이 있고, 푸는 방법만 잘 익히면 어느 정도까지는 풀어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연세대의 경우 어느 정도 깊은 배경지식이 있어야 풀 수 있는 제시문 문제들이 많았습니다.면접을 대비하며 힘들지 않은 학교는 없었지만, 가장 중요한 건 ‘내가 무슨 답을 말하든 자신감과 확신을 가지자’는 마음가짐과 긍정적인 태도였습니다. 수능 이후 휘몰아치는 면접들을 전부 준비한다는 건 체력적·정신적으로 상상도 못하게 힘든 일입니다. 이때를 버티지 못하고 자신감을 잃어 나에 대한 확신을 가지지 못한다면, 같은 답을 말하더라도 면접관들의 귀에 들어올 리 없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Q. 학교생활도 정말 열심히 했을 것 같은데요.-다시 겪을 수 없는 고등학교 시절을 허투루 보내고 싶진 않았습니다.제게 가장 큰 도움이 된 활동은 COS 프로그램이었는데요. 관심분야가 비슷한 4명의 친구들이 모여서 주제를 정하고 심화탐구를 하는 활동이었는데, 이 활동을 통해 교과 공부를 하면서 추가로 탐구해보고 싶었던 내용을 내 스스로 실험 계획까지 세워가며 탐구할 수 있어 가장 재미있게 진행했던 것 같습니다.또. 자부심을 갖고 있는 활동은 수학재능나눔동아리 회장을 맡은 것입니다. 한대부고 동아리는 선생님께서 관여하시는 부분이 확연히 적고, 대부분의 활동을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는 식으로 운영됩니다. 때문에 동아리 회장의 역할이 생각보다 큽니다.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지만 결국 좋은 동아리 활동들을 기획했고, 학교 축제 때 저희 동아리가 열었던 방탈출부스가 큰 인기를 끌었던 게 기억에 남습니다. COS에서 학문적인 배움을 크게 얻었다면, 동아리 회장 활동은 내가 어떻게 책임감을 가지고 다른 사람들과 살아가야할까에 대한 큰 경험을 하게 해준 활동이었습니다.Q. 나만의 과목별 세특 관리가 있다면?-저는 ‘뻔한’ 세특이 정말 싫었습니다. 그래서 입학사정관이 ‘오호~이런 생각을 했다고?’ ‘재미있는데? 읽어볼만한데~?’라고 할 만한 내용들로 채우자! 라는 목표를 정하고 활동했습니다. 또, 제 세특이 다채로워질 수 있었던 데에는 ‘일상생활 속 궁금증’들이 한 몫 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궁금증이 생기면 항상 까먹기 전에 메모를 해놓고, 이를 교과목과 엮어서 풀어낼 수는 없을까 생각하는 게 2,3학년 때 매일 하는 일이었습니다. 영화를 보고 ‘저게 실제로 일어날 수 있을지 화학이랑 연관시켜서 탐구해볼까?’ ‘우리 학교 구조를 좀 바꿔보면?’ ‘선거 기간에 유세 트럭에서 나는 시끄러운 소리를 학교에 안 들리게 하려면’ ‘긴 급식실 줄 어떻게 해결할까?’ 이런 사소한 생각들을 교과목과 연관시켜서 해결하려고 애쓴 내용들을 세특에 담았습니다.Q. 내신대비는?-공학계열로 진로를 꿈꾸고 있었기 때문에 수학과 과학에 집중했습니다. 수학의 경우 내신과 수능은 천지차이입니다. 내신은 수능보다 타임어택 경향이 확실하기 때문에, 시간 내에 시험지를 어떻게 운영할지 연습만 잘 해도 훨씬 효율적으로 성적을 잘 올릴 수 있습니다. 학교 별 어려운 기출 시험지, 쉬운 기출 시험지를 구해 시간은 학교시험시간 ‘-5분’으로 정해놓고, 1주일에 세 번 씩 푸는 연습을 했습니다. 막히는 문제는 뛰어넘고, 시험지를 2~3번씩 돌려 푸는 방식이 제게 잘 맞았습니다. 하지만 개인 성향 차이기 때문에 직접 해보면서 본인만의 시험지 운영 방식을 찾아낸다면 분명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방법으로 수학은 꾸준히 1등급을 받았습니다.과학탐구의 경우, 가장 중요한 건 문제를 푸는 센스와 꼼꼼함입니다. 내신에서 교과서의 구석구석 살펴보지 않으면 꼭 하나씩 놓치는 게 생기기 때문에, 교과서를 먼저 완벽하게 외웠습니다. 물론 이해를 기반으로 공부하면 금방 익힐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문제를 풀고 나면 반드시 채점을 하고, 각 선지마다 파란색 펜으로 맞으면 왜 맞았는지, 틀린 선지면 어디가 틀렸는지를 다 적어놓았습니다. 적다보면 내가 맞은 문제임에도 잘못 알고 있는 개념이 반드시 있습니다. 그런 세세한 부분까지 다 공부하기 위해 저는 부교재를 3권을 사서 풀었을 정도로 꼼꼼하게 공부했습니다.Q. 고3 여름방학 후 어떻게 집중하면 좋을까요?-고3 여름방학이 시작되면 본격적으로 수시 준비를 하고, 학과를 알아보고, 그 와중에 수능 공부도 해야 하는 아주 바쁜 시기가 될 것 입니다. 가족들과도 자주 부딪힐 것이고, 친구들도 한창 예민해지는 시기이며, 나 자신에 대한 후회와 원망도 생기는 아주 버텨내기 힘든 시기가 될지도 모릅니다. 이때 너무 힘들어하지 말고 ‘긍정적으로’, 될 수 있으면 ‘즐거운 방향’으로 생각하고 앞으로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그리고 면접이 있는 학교에 지원할 학생들은 면접 기출 풀이를 추천합니다. 또, 자신이 고등학교 3년 동안 어떤 활동을 했는지 돌아보며 그 활동들을 엮어 하나의 큰 흐름이 있는 이야기로 만들어내는 것도 중요합니다.이 시기에는 어떤 말도 위로가 되지 않겠지만, 모든 고3학생들에게 ‘두려워하지 말고 끊임없이 실패하라’는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실패와 좌절이 없는 성공은 없습니다. 문제도 계속 틀려봐야 모르는 부분을 파악할 수 있고, 친구관계도 틀어져봐야 내가 어떻게 행동해야 옳은지 알게 됩니다. 지금 힘들고 좌절하는 것들이 알게 모르게 실력을 높이고 본인을 성장시켜나가고 있을 것이 분명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능, 혹은 대학입시 전까지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끊임없이 ‘좌절하고’ ‘틀리고’ ‘실패하고’ ‘후회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것들에 굴하지 않고, 남들이 가진 재능에 기죽지 않고 ‘스스로를 제일 신뢰하며 계속해서 덤벼드는 것’이 핵심포인트가 되지 않을까합니다. 2023-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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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고교탐방] 오금고등학교 오금고(교장 하태부)는 인성과 창의성 교육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학생들의 즐거운 학교 생활을 위해 독서 토론과 뮤지컬, 스포츠 등 문예체 교육을 활성화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오금고의 특색 프로그램과 진학 결과를 살펴봤다. “자긍심, 학력, 창의력을 키워주는 ‘오금 3-UP’을 목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입니다. 교사가 이끄는 수업에서 학생이 참여해 주도하는 방식으로 교육 환경이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우리 학교는 특화된 교육과정과 공유캠퍼스를 운영하고 문화예술을 접목한 창의적 체험활동을 선보이며 학생들의 지적 성장을 돕고 있습니다”라고 신학수 교감은 설명한다.2023대입 결과 오금고는 2023대입에서 약학과 1명, 한의예과 2명, 연대 2명, 고대 1명, 카이스트 1명, 서강대 2명, 성균관대 4명, 한양대 2명, 이대 1명, 중앙대 1명, 경희대 1명, 외대 5명, 시립대 1명, 건대 4명, 동국대 1명, 홍익대 10명, 숙대 3명이 합격했다.(지방캠퍼스 포함) 전형별로 살펴보면 전국 4년제 대학에 수시 86%(149명), 정시14%(24명)가 합격했다. 효과적인 진학지도를 위해 학생 상담, 진학 컨설팅, 학부모 진로아카데미를 운영중이다. 고3 담임과 진로 진학 담당 교사들이 스터디 모임도 진행중이다.Q. 교육의 중심축이 지식을 집어넣는 것에서 배운 걸 활용해 학생이 참여하는 교육으로 바뀌는 중입니다. 오금고에서는 수년간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수업 방식을 바꿔나가는 중이지요? 강경구 교사_ 학생 참여형 교육이 내실있게 진행되기 위해선 인적, 물적 인프라가 중요합니다. 우리 학교는 수년 전부터 교육 인프라를 바꿔나가는 중입니다. 토론과 강의, 발표 수업을 위한 다목적 교실을 만들고 도서관도 새롭게 리모델링했습니다. 산뜻하게 바뀐 도서관에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신간 도서도 학생 수요에 맞춰 구비합니다. 3개의 과학실험실에 있는 실험 장비는 수준급입니다. 모든 교실에 전자칠판을 갖췄습니다. 교실 수업에서도 동영상, 사진, PPT 자료를 전자칠판을 활용해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게 돼 학생, 교사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AI교실을 만들고 정보교사가 최신 디지털 흐름을 다룬 정규 교과 수업을 진행하고 코딩 동아리 지도도 담당합니다. 이처럼 공간 개선, 교육 인프라 구축을 차근차근 진행하는 동시에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정영진 교사_ 오금고는 교과특성화학교로 인문과 논리 분야의 특색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외부 전문가 초청 단발성 특강은 학생의 호기심은 자극하지만 심화 탐구의 후속 활동으로 이어지지 못해 아쉬움이 있습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시리즈 강의를 설계했습니다. 인문 분야에서는 건축을 테마로 합니다. 현직 건축가가 진행하는데 오금고 학교 공간을 건축의 개념을 가지고 구조, 공간 디자인을 분석하고 토론합니다. 서울에 소재한 건축물 탐방도 진행합니다. 이론을 배운 다음에는 각자가 원하는 공간을 디자인해 도면 설계부터 모형 제작까지 직접합니다. 논리 교과는 인공지능을 파고듭니다. 컴퓨터실에서 진행하며 인공지능신경망, 데이터 수집에 대해 알아보고 파이썬을 활용해 프로그램을 직접 짭니다. 교과특성화 프로그램은 기본 개념부터 활용, 최종 결과물 발표까지 학생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커리큘럼으로 구성했습니다.Q. 과목별로 진행하는 자율적 교육과정이 궁금합니다.강경구 교사 _ 기말고사 후 1주일 동안 학교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교육과정입니다. 교과 융합, 심화 학습을 위해서지요. 과목별로 에너지, 환경, 과학, 미술, 창업, 외국어, 스포츠 등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진행합니다. 가령 ‘단편소설로 읽는 한국근대사’는 문학과 역사, 영화, 독서를 연계한 융합 수업이죠. 학생들은 작품을 읽고 토론한 후 글쓰기와 발표를 진행합니다. ‘현장 탐방을 통한 기후 위기의 과학적 해결방안 탐구’는 에너지 문제와 생물종 보존 이슈를 찬찬히 탐구합니다. 이처럼 국어, 영어, 수학, 과학, 미술, 체육, 사회, 제2외국어 과목별로 현장 학습과 학생 참여, 발표 중심의 생동감 있는 수업을 선보입니다. 외부 전문가 초청 교육과정도 함께 운영합니다. 사물인터넷과 파이썬, 유튜브 크리에이터, 4차 산업과 미래진료, 하브루타 토론 교육, 세계시민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자율적 교육과정은 전교생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진행합니다. 학생들의 활동은 학생부 교과 세특, 개인별 세특에 기록됩니다.임정규 교사 _ 우리는 학생들의 과목 선택을 최대한 보장할 수 있도록 과목 간 칸막이를 없애고 열린 교육과정을 운영합니다. 고교학점제 선도학교로서 수년간 쌓아온 노하우가 밑받침이 됐지요. 내년 고1을 시작으로 도입되는 고교학점제는 과목 이수, 학업성취율 40 이상 도달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와 관련한 준비도 진행중입니다. Q. 오금고, 방산고, 가락고 3개 고교 연합 공유캠퍼스은 어떻게 운영되나요?임정규 교사_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을 앞두고 학생들이 진로와 연계해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공유캠퍼스를 운영합니다. 선택교육과정은 1학기, 2학기로 나눠 진행되는데 과목당 5단위입니다. 오금고는 미술이론, 자료 구조를 가락고는 지역 이해, 세계 시민, 방산고는 과학과제 연구, 물리학 실험 과목을 개설해 3개 고교 학생들의 신청을 받아 토요일마다 수업을 진행합니다. 관심 분야를 심화학습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외 창의적체험활동, 특색 프로그램, 진로진학 프로그램도 3개 고교가 공유합니다. 송파의 역사문화탐구, 소프트웨어탐구, 글쓰기 특강, 과학탐구 심화 캠프, 체육인재융합프로그램 등 학교마다 개설된 프로그램이 다양합니다. 배움에 열정이 있는 학생들에게는 선택의 폭이 그만큼 넓어진 셈입니다.Q. 인성, 감성을 길러주는 문예체 교육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올해의 프로그램이 궁금합니다.김수진 교사 _ 고2 대상으로 창의적체험활동 시간에 16차시 뮤지컬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뮤지컬은 종합 예술 장르로 협업, 소통,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키워줄 수 있는 장르이죠. 외부 전문 강사와 함께 뮤지컬의 모든 것을 알아본 후 직접 작품을 만들어 무대에 올리는 전 과정을 경험하도록 했는데 학생들의 호응이 큽니다. 학급의 모든 학생이 배우, 연출, 대본, 홍보, 무대 디자인, 동영상 촬영 등 각자의 역할을 정해 참여하도록 유도합니다. 뮤지컬 한 편을 완성하면서 아이들의 자존감, 협동심이 자연스럽게 길러졌습니다. 이 외 농구반 등 학교 스포츠클럽도 활발히 운영중입니다.정영진 교사 _ 책을 매개로 독서, 토론, 인문 소양 교육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독서가 말하기, 발표의 근간이기 때문이지요. 사제동행 독서클럽, 교과 연계 독서 기반 수업, 함께 읽고 토론하는 독서 창체, 1일 20분간 책 읽고 3분간 독서카드를 작성하는 1˙2˙3 책읽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Q. 오금고는 미대 입시에 특화된 미술 교과를 오랫동안 개설했습니다. 현재 어떻게 운영되고 있나요? 김수진 교사 _ 전문화된 교육을 진행하기 위해 미술창작, 평면조형, 입체조형, 미술이론, 미술전공실기, 매체미술, 미술사 등 선택 과목을 다양하게 개설했습니다. 소그룹 전시회, 미술지식박람회를 교내에서 진행하며 미술활동 지원단의 봉사활동 기회도 다양하게 제공합니다. 외부 전문가 초청한 미술 계열 진로 특강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미술부, 만화부, 미술계열 독서탐구부 등의 동아리도 운영합니다. 이처럼 미술에 특화된 교과, 비교과 활동이 학생부의 전공적합성을 돋보이게 하기 때문ㅇ 미대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매년 2023-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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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일산파주지역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 - 고려대학교 행정학과 최가영(교하고 졸) 학생 일산파주 내일신문은 2023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수시 전형에 합격한 일산파주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해 진로 선택과 학교생활, 내신 공부법과 수능 공부법, 생활 관리와 수시 합격 전략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진로 진학 방향저는 초중학교 때부터 진로를 정하고 고등학교에 진학했지만, 아직 진로를 정하지 못했더라도 고1 때부터 하나의 진로를 준비해야 한다는 부담을 가지지 않아도 됩니다. 오히려 1학년 시기를 진로탐색기간으로 잡고 최대한 많은 활동을 해보기를 추천합니다. 1학년 때 다양한 경험을 통해 적성을 찾고, 2~3학년 때 심화된 활동을 한다면 더 좋은 생기부 스토리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향후 행정학과를 졸업한 후 행정고시를 준비할 계획입니다. 수시 입결, 내신 및 수능 성적수시에서 서울대 인류학과(일반전형), 연세대 문화인류학과(지역균형), 고려대 행정학과(학교추천), 서강대 사회과학부(고교추천), 성균관대 사회복지학(지역균형), 한양대 경영학과(지역균형)에 지원했고, 이중 고려대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에 합격했고 연세대는 예비2번을 받았습니다. 내신점수는 1.32점이고 수능 성적은 언어와 매체(2등급), 확률과 통계(2등급), 영어(1등급), 윤리와 사상(1등급), 사회문화(2등급)입니다. 교내대회로는 인문논술대회, 사회이슈프레젠테이션대회, 한문어휘능력대회 등에 참가해 수상했습니다. 세특 관리 위해 나의 진로에 맞게 자율적 발표교과수업 시간에 진행하는 모든 활동을 충실히 이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특 관리를 위해 저는 모든 교과마다 저의 진로와 맞게 매학기 자율적으로 발표를 준비했습니다. 학교에서 하는 활동만으로는 자신만의 생기부를 꾸며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학교에서 하는 활동은 학교활동에 대한 성실함을 보여준다면, 자율 발표로는 진로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어 자신만의 생기부 스토리를 만들어 가는 데에 적절한 것 같습니다. 생활 및 컨디션 관리독서실이나 학교에서 너무 피곤할 때, 중간에 한 번 20분 정도 자는 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너무 피곤할 때 졸음을 참으면 오히려 공부 효율이 떨어졌기 때문에 저 나름대로 내렸던 결정입니다. 학교와 집 사이의 거리가 매우 가까웠기 때문에 통학하는 데 에너지 소모가 없었던 것이 컨디션 조절에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이라면, 수능시험 같은 막연한 미래를 생각하기보다는, 중간고사, 기말고사, 수행평가 등 당장 눈앞에 있는 과제들을 하나씩 해결해나가며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었습니다. 탐구영역 과목은 인강 활용해저는 탐구영역 과목을 공부할 때 인터넷 강의를 활용했고 강사님의 모든 커리큘럼을 따라 공부했습니다. 사회문화는 윤성훈 강사님, 윤리와 사상, 생활과 윤리는 김종익 강사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윤성훈 강사님은 교과서적 지식뿐 아니라 사회에 대한 이해를 넓혀 주어 재미있는 사회학 강의를 듣는 느낌이었습니다. 또 자칫 잘못 잡힐 수 있는 오(誤)개념들을 하나씩 짚어주셔서 시험에 도움이 됐습니다. 김종익 강사님은 사상가들의 비교를 통해 개념을 확장해주었습니다. 인터넷 강의를 완강하기 위해 저는 미리 완강 날짜를 정해두고 매주 들어야 할 강의의 개수를 계획하여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탐구 강의를 들을 때에는 하루에 2~3강씩 묶어서 한 단원씩 들었습니다. 또 다음 인강을 들을 때에는 그 전에 인강을 들었던 단원을 복습하고 새로운 진도를 나갔습니다.학교 수업과 인강, 학원에서 배운 내용을 하나의 공책으로 단권화해서 정리하기모든 과목에 공통으로 내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단권화라고 생각합니다. 학교 수업은 교과서에 필기하고, 학원 수업은 따로 필기하는 식으로 진행하면 빠진 내용이 분명히 있기 마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교 수업과 선생님의 필기, 인강이나 학원에서 배운 내용을 모두 한 책에 정리하여 빠짐없이 기록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과목별 공부시간-시험기간 이외의 기간에는 하루 공부시간의 7할을 수학에 투자했고, 나머지는 국어와 영어에 투자했습니다. 시험기간에는 국영수와 탐구과목, 그 외 과목의 비율은 4:4.5:0.5 정도로 배분해서 공부했습니다.내신국어-제 약점 과목은 국어였는데 특히 문학이 약했습니다. 문학 시험을 볼 때는 학교 선생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공부방법에 대한 조언을 요청하기도 했고, 모르는 문제가 나오면 자주 질문했습니다.나만의 암기비법-암기비법은 따로 없었지만 탐구과목의 경우 책을 덮고 그대로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외웠습니다. 백지에 계속 써보는 것이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고1,2학년 방학 때 수능 개념 공부를 미리 해두면 고3 때 수월합니다”학교시험 자체도 모의고사처럼 출제되었기 때문에 학교 시험을 준비하면서 자연스럽게 수능 공부도 되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1,2학년 방학에 미리 국어 문법과 문학 등 기본적인 수능 개념공부는 미리 해두었기 때문에 고3 때 공부하기가 수월했습니다. 그리고 적어도 고3 9월부터는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은 완전히 모의고사를 푸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등교하여 하교까지 국수영탐 순서대로 모의고사를 매일 풀었습니다. 그리고 집에 와서는 탐구과목을 공부했고, 모의고사의 오답정리는 다음 날 모의고사를 풀기 전에 했습니다. 이렇게 한 이유는 모의고사 채점하고 바로 문제를 풀면 답을 기억하기 때문에 공부 효과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아직 시간이 정말 충분합니다”고3 후배들에게는 수능을 준비하기에 시간이 정말 충분하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제가 고3일 때에도 D-300,D-200을 재면서 시간이 정말 남지 않았다는 절망을 느끼기도 했지만, 300일, 200일은 성적을 올릴 수 있는 충분한 시간입니다. 2023-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