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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대 ‘중소기업 장터’ 열린다 중소기업이 만든 우수상품을 선보이고 각종 창업정보를 제공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 장터’가 열린다.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2013 G-페어 코리아’(www.gfair.or.kr)를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개최한다.16회째를 맞는 올해 대한민국 우수상품 전시회는 전국 중소기업 850곳이 1100개 부스를 설치하고 2만여개의 우수상품을 선보인다. 특히 휴일인 한글날부터 토·일요일까지 행사가 열려 일반 관람객들의 참여가 높을 것으로 예상돼 실속구매와 체험이 가능한 다양한 전시·이벤트를 준비한다. 전기·전자, 생활용품, 레저용품, 미용·화장품, 건축·인테리어 등 생활소비재 중심으로 각종 아이디어상품은 물론 캠핑카·아웃도어 특별관이 설치된다. 소방안전체험, 보드게임체험과 개그맨 허경환 팬싸인회, 클래식·무용공연 등 부대행사도 마련된다.민경선 중기센터 통상지원본부장은 “샌드위치 휴일을 맞아 일반 관람객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돼 소비재 중심의 특화된 전시회 구성과 다양한 체험·부대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중소기업 판로개척을 위해 마련되는 수출 및 구매상담회는 FTA 체결지역 중심으로 450여명의 해외 바이어와 국내 대기업 유통업체 구매담당자 400여명이 참여한다.우수상품전시회와 함께 ‘대한민국 소상공인창업박람회’도 개최된다. 프랜차이즈·도소매업종·서비스업종의 250개사가 500개 부스를 설치하고 다양한 창업정보를 제공한다. 예비창업자를 위한 창업교육과 창업 아이템 설명회, 맞춤형 상담활동 등이 진행된다. 해외시장 진출전략, 섬유산업 활성화, 가구산업 활성화를 주제로 한 세미나도 열린다.이밖에 룰렛게임 도어락이벤트 네일아트서비스 등 부대행사와 가족단위 관람객을 대상으로 캠핑용품을 경품으로 주는 가족이벤트도 마련했다.홍기화 경기중기센터 대표이사는 “중소기업의 기술력와 우수제품을 알리는 동시에 소비자이 직접 우수상품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국내 중소기업들이 세계 속의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문의 031-259-6531~6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8
- 전세보다 가볍게, 내집 마련의 꿈이 이루어지는 곳! 호매실지구가 뜨겁다. 지금까지 수원시에서 다소 소외된 감이 있었지만, 약 311만6000m² 규모에 2만400세대가 거주하는 서수원권 최대 규모의 신도시로 거듭나고 있기 때문. 숲과 물이 있는 생태도시에 교육, 교통, 생활 인프라 등 어느 것 하나 부족함이 없는 계획도시의 면모를 갖췄다. 더욱이 저렴한 분양가는 최근 치솟는 전세가로 불안한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전세가로 내집 마련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수원 호매실 지구의 이모저모를 살펴본다.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쾌적하고 풍요로운 신 주거단지, 호매실지구에 주목하라!1. 서수원권 대규모 신도시의 탄생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 금곡동, 당수동 일원에 약 311만6000m² 규모로 들어서는 서수원 최대 규모의 신시가지. 전용면적 60m²이하, 60~85m², 85m² 초과 등으로 구성되며 총 2만400세대, 5만5000 여명이 거주할 예정이다. 이미 10년 임대 2개 블록, 국민임대 4개 블록 6500여 세대가 새로이 입주해 생활하고 있다. 신축 단지 주변으로는 기존 아파트 단지들이 자리 잡고 있는데 구시가지 1만5000세대와 합하면 인구는 더 늘어난다. 현재 A6·B1·B4 블록의 공공분양이 진행 중이며, 10월에는 A4블록의 10년 분납임대주택을 분양한다. 이들 블록은 분양가가 저렴해 전세난을 피해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될 듯. 나머지 택지는 2014년 이후에 민간분양을 포함해 순차적으로 분양될 예정이다. 2. 사통팔달 빠르고 편리한 교통망수원역까지 직선거리로 3.3㎞면 닿을 수 있고, 서수원 버스터미널도 바로 인접해 있다. 지구를 통과하는 과천~봉담간고속도로의 호매실IC와 가깝게 연결돼, 강남까지 30분대면 이동 가능하다. 앞으로 수원~광명간 민자고속도로(공사중)의 완공, 지하철 신분당선 연장선(2019년 개통예정)과 수원~인천간 복선전철 (2015년 개통예정) 등 교통여건은 더 좋아질 전망이다. 사통팔달 쾌속한 교통도시의 편리함을 누릴 수 있다. 3.생활기반 시설을 고루 갖춘 명품 주거환경호매실지구는 이미 신축 단지가 입주했고 구시가지도 있어 다양한 생활기반 시설이 갖춰져 있다. 특히 아파트 인근 상가가 활성화돼 이용에 편리하다. 흔히 신도시 초기에 겪을 수 있는 생활의 불편은 거의 느껴지지 않는 편. 대형마트인 홈플러스가 입점해 있고, 서수원 이마트도 가깝다. 수원역에 있는 AK백화점, 롯데쇼핑타운(공사중) 등을 이용한 쇼핑도 수월하다. 호매실지구는 인접 권선 행정타운 및 수원여대, 수원 산업단지 등과 연계돼 서수원 생활권의 중심도시로 발전될 전망이다. 생활에 필요한 모든 시설을 가까이에 이용할 수 있는 상업, 근린생활시설도 계속 입주할 예정. 의료부지에 500병상 이상의 대규모 종합병원도 유치할 계획에 있다.수원시는 지구 내에 ‘수원 제2체육관’을 건설한다. 관람석 5천석 규모의 돔구장·축구장·농구장 등의 체육시설이 64천㎡의 부지에 들어선다. 2014년 말 준공되면 인근 주민의 체육 문화시설로 각광 받을 것이다. 문화시설 부지에는 ‘생태체험관’이 들어선다. 지역주민과 청소년에게 다양한 옥외 생태 교육활동을 진행하는 지원센터 및 체험 학습장으로 활용된다. 4. 풍부한 교육 인프라를 누리는 미래 교육도시지구 내에 초등학교(3), 중학교(3), 고등학교(1) 등이 이미 개교했다. 앞으로 초등학교(1)와 고등학교(2)가 순차적으로 개교할 예정이라 교육도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인근에 성균관대, 수원여대 등이 자리 잡아 우수한 교육인프라를 자랑한다. 또한 호매실 문화공원에 ‘공공도서관’이 문을 연다. 지하1층~지상3층 규모로 북카페, 시청각실, 장난감도서관, 하늘공원, 야외공연장 등으로 구성된다. 2014년 하반기에 개관하면 지역주민의 문화공간으로 자리 매김할 것이다. 5. 자연(山, 水)속에 숨 쉬는 생태 전원도시호매실지구는 인근 칠보산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품고 있어 도심 속 자연을 누릴 수 있다. 또한 금곡천과 호매실천을 이용해 수변공원을 만들고, 6곳의 자연형 저류지를 물새공원·물결공원·달비치공원 등의 테마를 가진 수변공간으로 조성한다. 수변공원은 실개천을 따라 걷고 싶은 길이 되고, 가족들이 편히 와서 피크닉을 즐기며 쉴 수 있는 휴식공간이 될 듯. 충분한 녹지 공간이야말로 자연과 소통하는 삶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전세가로 내집 마련 가능한 호매실 분양단지 ▷A4 블록-살면서 내집마련, 분납임대주택전용면적59㎡ 단일 단지로, 15개동 1428세대로 구성된다. 목돈이 없는 사람에게 저렴한 조건으로 내집 마련의 기회를 제공하는 할부 주택. 입주할 때 주택가의 30%를 납부하고 거주(매월 임대료 납부)하면서 입주 4년·8년 후 각각 20%식 분납금을 납부한다. 입주 10년 후 30%(감정평가기준)를 납부하면 분양전환(소유권이전)할 수 있다. 59㎡형의 초기분납금은 4308만원~4378만원, 월 임대료 29만원대. 주변 전세시세의 60%수준이다. 보증금 6,578만원, 월 임대료 15만원대로 임대보증금 조정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특별공급, 16일~18일 순위별 일반청약 접수순으로 진행돼 10월31일에 당첨자가 발표될 예정이다단지 주변에 도서관, 문화복지시설, 시립어린이집, 향토회관 등이 위치한 명품입지를 자랑한다. 호매실천을 이용한 근린공원 및 수변공원의 이용도 수월하다. 15년 2월 입주 예정. ▷B4 블록-초·중·고 인접, 통학 쉬워올 4월 신규 분양했으며, 전용면적 59~84㎡ 450세대로 구성됐다. 59㎡형은 1층을 제외하고 모두 분양이 완료된 상태. 원하는 동호수를 지정 선택하여 계약 가능하다. 3.3㎡당 가격은 820만원선, 84㎡의 분양가는 기준층 기준 2억8900만원이다. 계약금 15%, 중도금 전액 은 대출 가능하다. 지구 북단에 들어선 B4블록은 단지 가까이에 상가가 조성돼 있고, 초·중·고가 모두 인접해 있다. 수변공원인 저류지를 조망할 수 있고, 생태 체험관도 인근에 조성된다. 향후 개통예정인 신분당선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역세권이기도 하다. 교통, 환경, 교육 등의 삼박자를 모두 갖춘 입지조건으로 가장 선호하는 단지로 평가된다. 올해 말까지의 계약자는 5년간 양도소득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내년 6월 입주한다. ▷A6 · B1블록 - 동호수 지정 선착순 분양 중지난해 3월 분양해 현재 83% 분양을 마쳤다. 미분양분을 동호수 지정 선착순 분양 중이다. 정부의 8.28 부동산 종합대책 이후 주택시장 분양활성화와 함께 미분양이 빠르게 해소되고 있다. 분양가는 기준층 기준 전용 59㎡ 2억원, 84㎡ 2억6700만원(3.3㎡당 800만원이하) 수준. 최근 수원 민간 아파트들의 분양가인 3.3㎡당 1100~1300만원대와 비교하면 300~500만 원가량 저렴한 가격이다.(삭제) 올해 말까지 계약하면 5년간 양도세 감면 대상이 된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12%이며, 중 2013-10-08
- 희망, 사랑품은 커피 한잔, 어때요? 남다른 커피 맛? 멋들어진 인테리어? 그게 아니더라도 그 카페엔 뭔가 특별한 게 있다. 커피에 특별한 사랑이 녹아있고, 찾는 사람이 많을수록 희망이 모락모락 피어오른다.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여느 카페들의 커피를 제치고, 특별함으로, 또 착한 가격으로 마음을 사로잡은 커피! 알면 알수록 더욱 빠질 수밖에 없는 특별한 카페이야기가 시작된다.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책+커피, 가을 아이콘의 집합 ‘담쟁이 카페’특별함1. 정신장애인 바리스타가 내리는 희망커피~ 배불리 점심을 먹고 커피 한잔이 그리울 시간, 수원시평생학습관 1층의 담쟁이 카페는 발 디딜 틈이 없다. 사람들이 그윽한 커피 향을 벗 삼아 책을 읽고, 수다를 떤다. 책장 가득한 책을 골라보는 재미에, 가을이 조금만 더 무르익으면 야외테라스에서 노천카페의 분위기를 만끽해보면 좋겠다 싶다.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주문한다. 깔끔하면서도 깊은 커피의 맛! 장애인 바리스타의 솜씨다. 전혀 정신장애를 앓는 것 같지 않은 손놀림과 손님대응, 색안경을 끼고 보던 사람들의 마음도 점차 녹아내리면서 단골도 많이 생겼다. 건강카페 샘 사업단 최용익 단장은 “정신장애인들에게는 직업재활훈련을 통한 일자리 창출이자, 고객들은 보편적인 편견을 내려놓는 교감의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수없이 스치는 사람들과의 만남은 그들이 사회성을 기르는 데도 더없이 좋은 훈련이 된다. 수익금은 직업재활 후원금으로 쓰인다. 아이스아메리카노 2천5백 원에 담긴 착한 생각과 소비에 마음이 따뜻해진다. 특별함2. 바리스타 교육, 음악회 등 카페별 다른 특색필요에 따라, 취향에 따라 즐기는 재미가 있다. 주말이면 가족 단위 손님들이 북적대는 ‘북카페 담쟁이’를 비롯해 간단한 의료기기가 비치된 ‘차가있는 카페’, 세미나, 토론 등 소모임이 가능한‘비즈니스 카페’등 건강카페 샘 사업단의 1~10호점 카페는 입점 위치에 따라 저마다 특색이 있다. ‘반가운 카페’는 지역주민 대상의 바리스타 2급 자격증교실도 운영한다. 월 1회 ‘비즈니스 카페’에선 자원봉사자나 일반인들의 재능기부 음악회도 열린다. 스낵 카, 모바일카페 등 찾아가는 카페도 착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최 단장은 “원두 역시 사회적기업이나 장애인 단체 등 4개 업체에서 공급받는다. 담쟁이 카페에선 안산행복한학교의 지적장애인들이 직접 볶은 원두를 사용한다”고 덧붙였다. ▶이용 팁 1호점 샘 카페(장안구보건소)_ 테이크아웃 전문점/ 070-4409-40042호점 담쟁이 카페(수원시평생학습관)_ 북카페/ 070-4477-6517 3호점 차가있는 카페(수원시차량등록사업소)_ 건강서비스 제공/ 070-8825-0877 4호점 휴 카페(권선구보건소)_ 테이크아웃 전문점, 북카페/ 070-4221-08775호점 비즈니스 카페(수원시창업지원센터)_ 소그룹 모임, 음악회/ 031-256-08776호점 스토리 샘(마음샘정신재활센터)_ 정신장애인 바리스타 예비훈련장/ 031-242-08777호점 반가운 카페(수원시근로자종합복지관)_ 바리스타교육, 소모임방/ 070-4239-08778호점 카페 영(영통구보건소)_ 테이크아웃 전문점, 북카페/ 031-228-8782 9~10호점 스낵 카, 모바일카페_ 찾아가는 카페/ 031-242-0877 ※건강카페 샘 사업단은? 사회복지법인 경기사회봉사회 소속의 예비사회적기업. 봉사회가 운영하는 마음샘정신재활센터에서 직업재활을 받은 정신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 사회적응을 돕는다. 약물 사례관리 등 센터와 연계한 전문적인 사후서비스를 강점으로, 정신보건사업의 성공적인 롤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다양한 언어와 문화가 빛나는 ‘레인보우 카페’특별함1. 다국어어학카페에서 외국어 울렁증을 깨다~처음에 카페 문을 열면 잠시 주춤할지 모르지만, 두 번, 세 번 반복되면 익숙해진다. 그렇게 스며들듯 외국어를 익히고 프리토킹도 할 수 있다는 것이 다국어어학카페 ‘레인보우 카페’의 매력이다. 결혼이민자나 유학생이 바리스타이자 강사로 활동하는데, 원하는 사람은 토킹클럽에 가입하면 개인이나 그룹으로 언어를 배울 수 있다. 아메리카노 2천원, 주문과정에서 프랑스 유학생과 시럽을 넣을 건지 아닌지에 대한 아주 간략한 대화가 오갔다. 물론 기초적인 영어에 불과했지만, 내 마음에 묘한 쾌감이 스쳤다. 수원시외국인복지센터 김정두 운영지원팀장은 “영어, 중국어, 일본어를 비롯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 다소 접하기 힘든 현지 언어를 직접 만날 수 있어 학생, 주부, 어르신 등 다양한 계층이 카페를 이용한다”고 들려줬다. 아담하고 아기자기한 카페가 주는 편안함은 플러스알파 효과를 낳는다. 손님들은 외국인과 자연스레 관계를 맺으며 친구가 되기도 한다. 특별함2. 언어교환파티에서 서로의 친구가 되어주기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오후3~6시엔 ‘언어교환파티’가 열린다. 말하고 싶은 언어그룹에 모여 자유로운 대화를 하는 시간이다. 맛보기 2013-10-08
- 체육단체 임원, 1회에 한해 중임 허용 문체부, 스포츠 공정성 확보 위한 제도개선안 발표앞으로 대한체육회 등 경기단체의 임원은 1회에 한해 중임이 허용되며 회장의 8촌 이내 친척은 임원을 할 수 없게 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7일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스포츠 공정성 확보를 위한 제도개선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현재 제한이 없는 경기단체의 임원 임기는 1회에 한해 중임을 할 수 있게 했다. 회장의 8촌 이내 친인척은 임원이 되지 못하며 동일 경기단체 안에서 임원 겸직은 불가능하다. 임원 구성에 있어 특정학교 연고자가 임원의 일정비율을 넘지 않게 하고 국가대표 출신자와 학계 등 비경기인을 포함하도록 했다. 또 단체의 운영비 등에 대해 예산집행지침과 직원채용지침을 마련해 따르게 하고 대한체육회 안에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매년 평가한 후 우수단체와 부진단체를 지정한다. 1회 부진단체 지정시 지원금이 삭감되며 3회 지정시 관리단체로 지정, 해당 단체의 임원은 해임하고 이후 임원 진출을 금한다. 심판에 대해서는 오심 횟수 등에 따라 심판 자격과 지도자 자격을 박탈하도록 했다. 전국단위 대회의 경우 비디오 재판독을 의무화하고 최소 1개월 이상 영상 보관 의무기간을 두었으며 심판 판정에 대해 경기장, 시도경기단체, 중앙경기단체, 대한체육회 등 4단계 상고제도를 마련하기로 했다. 대한체육회 안에 비리를 제보받아 조사를 진행하는 상시 감시 기구인 '공정체육센터'도 설치한다. 이를 위해 문체부는 10월부터 대한체육회의 정관과 관련 규정을 개정하고 있으며, 11월부터 가맹경기단체 정관과 관련 규정 개정 작업에 들어간다.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안민석 의원(민주당)은 "대한체육회 내에 공정체육센터를 설치하려는 노력은 바람직하다"면서 "이미 벌어진 사건의 수와 규모로 보아서 뒤늦은 감이 없지는 않지만 지금부터 스포츠계에 비리부정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에 대한 시작으로 보다 공정하고 보다 건강한 우리나라 스포츠를 만드는데 중심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8
- 금감원, 역외탈세 혐의자 49명 검찰 통보 외국환거래법 위반 확인 … 별도로 2339건 조사해 1160건 행정처분금융감독원이 역외탈세와 해외재산 도피 혐의와 관련해 추가 조사가 필요한 49명을 검찰과 국세청에 통보했다. 금감원은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관련자 193명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우선 49명을 검찰과 국세청에 통보 조치했다고 8일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인터넷 언론인 뉴스타파가 보도한 이들을 조사해 일차적으로 49명에 대해 외국환거래법 위반을 확인했다"며 "현재 나머지 인원에 대해서도 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조사가 끝나면 제재심의절차를 거쳐 제재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제재조치 외에도 외국환거래법 위반혐의가 드러나면 추가로 검찰과 국세청에 통보할 방침이다. 또 금감원은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불법외환거래 혐의가 있는 2339건을 집중 조사해 위반 사실이 확인된 1160건에 대해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완료했다. 나머지 1179건은 제재조치 절차가 진행 중이다. 조치완료 대상 가운데 192건은 외국환거래정지·경고와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받았다. 세부적으로는 기업 65개사와 개인 81명이 1~6개월간 해외직접투자 등 관련 외국환거래정지 또는 경고를 받았고 기업 29개사와 개인 17명에게는 1억65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다.이들중 세금탈루와 수출입거래 위장 등의 혐의가 있어 추가 조사가 필요한 기업 25개사와 개인 45명을 국세청과 관세청에 통보했다. 또 위반사실은 확인됐지만 연락이 두절돼 제재가 곤란한 968건은 특별관리대상자로 지정됐다. 특별관리대상으로 지정되면 앞으로 은행에서 외환거래를 할 경우 금감원에 보고돼 조사를 받고 제재조치를 당한다. 위반 유형별로는 해외직접투자 관련 위반사례가 138건으로 71.9%를 차지했다. 주로 해외 현지법인 설립 등 해외직접투자를 하면서 신고를 누락한 경우다. 해외부동산 취득, 처분과 관련한 위반건수도 27건(14.1%)에 달했다. 해외거주 목적으로 취득한 부동산을 처분하고 처분대금을 국내로 회수하지 않아 법규를 위반한 사례가 대다수였다. 비거주자와 금전대차, 외화증권취득과 기타 자본거래 위반사례 등도 27건이나 적발됐다. 이경수 금감원 팀장은 "불법외환거래에 대한 모니터링과 현장점검 등 조사활동을 강화하고 외국환은행의 확인의무 등을 지도해 변칙적인 위규행위를 사전에 방지하는 한편, 외국환거래 법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중소 수출입업체에 대한 교육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선상원 기자 w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8
- 부천시소식 - 2013년 10월 2주 11월까지 열리는 박물관 특별기획전부천시가 시 승격 40주년을 기념한 여러 가지 축제를 펼치는 가운데, 시내 박물관들도 기획전을 열고 특별전시에 들어갔다. 오는 11월까지 열리는 특별전시회 대상 박물관은 4개 박물관(교육, 유럽자기, 펄벅, 옹기)이다. 이밖에도 나머지 2개 박물관(수석, 활)도 특별기획전을 개최할 예정이다.먼저 유럽자기박물관에서는 오는 10월 13일까지 시 승격 40주년과 박물관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인천 애보박물관과 공동으로 연합전시 ‘조선의 눈물’ 해주도자기와 석간주의 만남을 진행한다. 전시에서는 조선말기 도자기 장인들의 애환이 녹아있는 해주도자기와 석간주를 통해 조선시대 도공들의 장인정신과 미의식을 살펴보고,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한 해주도자기의 작품성과 가치를 재조명한다.뒤를 이어 10월 22일부터 11월 3일까지는 ‘포셀링페인팅’과 ‘달항아리’가 만나 작품으로 재탄생되는 특별 전시도 준비된다. 이밖에도 부천옹기박물관에서는 오는 11월 24일까지 ‘옹기의 숨은 보물 展’을 개최한다. 전시에서는 세계적인 문화유산 중 하나인 한국의 전통문화유산 ‘옹기’의 조형적인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살펴볼 수 있다. 문의:032-684-905711월까지 열리는 여성건강을 위한 프로그램 부천시여성회관이 시내 여성들을 위한 다양한 특강과 프로그램을 연다. 프로그램은 여성의 생애주기에 따른 신체와 정신건강을 위한 건강특강, 체질로 알아보는 신체 건강법, 푸드테라피, 무료 한방 검사 등이다.참여 희망자는 부천시여성회관 홈페이지(http://woman.bcf.or.kr/)를 통해 세부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이밖에도 여성 행복증진 연극치유 프로그램 ‘내 마음 꼬락서니’도 열린다.연극에서는 즐겁고, 자유롭고, 편안함을 줄 수 있는 다양한 기법을 활용해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고 감성을 표현해 쉼과 활력을 얻는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연극은 오는 31일까지 매주 목요일 총4회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문의:032-320-6347부천의 9개 마을기업 이용 하세요부천시가 안전행정부 육성사업인 마을기업 추가공모에서 한국에코그린서비스협동조합(대표 강종훈)의 ‘일자리창출 친환경 출장 스팀세차’사업을 추가로 선정하고 시민이용을 당부했다. 새로 선정된 한국에코그린서비스협동조합은 올해 5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내년에도 계속 선정되면 3000만 원을 추가로 받게 된다. 마을기업은 마을주민이 주도적으로 지역의 각종 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을 통해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지역주민에게 소득 및 일자리를 제공하여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마을단위의 기업을 말한다. 부천시에는 지난해 경기도 우수마을기업으로 선정된 ㈜오즈하우스(대표 신방식)를 비롯해 9개의 마을기업이 있다. 또한 올해 선정된 부천의 마을 기업은 ㈜판타지아 부천봉사회(대표 송봉철)의 ‘독거노인과 취약계층을 위한 밑반찬 봉사 및 점심제공’, ㈜아름솜씨(대표 김성호)의 ‘깊은 구지 문화마을 프로젝트-무지개 NEWS’, ㈜하늘 맑은 오정마을(대표 명미영)의 ‘행복한 되살림 가게를 통한 마을 순환경제 만들기’등이다. 범박사랑장학회 장학금 전달소사구 범박동 범박사랑장학회가 가정형편이 어려운 모범 중·고등학생 6명에게 장학금 500만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범박동주민센터 회의실에 진행된 장학금 전달식에서는 장학회 정민수 회장과 장학회원, 주민자치위원 등이 참여해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축하했다. 범박사랑장학회는 2010년에 범박동에 애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후원으로 지역사회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장학사업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장학회에서는 매월 1구좌에 2천원의 소액후원으로 주민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 122명의 회원이 400구좌를 운영하고 있다. 부천필과 함께 하는 가을음악회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관악기의 개성적인 사운드를 전달하고자 ‘관악 앙상블 연주회를 준비한다. 오는 10월 11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될 이번 연주회는 오케스트라에서 가장 큰 울림으로 퍼져나가는 관악기의 세계를 감상할 수 있다.음악회 지휘는 현재 부천필 바순 제1수석이자, 평택윈드오케스트라의 지휘자로도 활동 중인 임석훈이 맡는다. 특별히 이번 공연에서는 경기예술고등학교 관악 앙상블 재학생팀도 초청연주로 참가한다. 연주에서는 하조의 ‘올림피아다’, 루스트의 ‘머큐리’와 ‘미네르바’, 영국의 민속 음악홀스트의 ‘군악대를 위한 모음곡 제2번’,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제4번 작품 36’ 중 4악장 등이 연주될 예정이다. 문의:032-625-833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9
- 내년도 어린이집 입학, 슬슬 준비해볼까? 의왕시 포일동에 사는 주부 정수진(32)씨. 그녀는 3살짜리 첫째 아이를 내년부터 어린이집에 보내려고 계획 중이다. 내년 3월에 보낼 예정이라 크게 서두르지 않고 있던 정씨는 주변 친구 엄마들이 여름부터 어린이집 입학을 위해 준비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서둘러 알아보고 준비하지 않으면 원하는 어린이집에 들어가기 힘들다는 얘기에 걱정이 앞서자 맘에 드는 어린이집을 고르기 위해 알아보기로 작정했다.10월이 되자, 영유아 엄마들이 모인 곳에는 내년도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입학 얘기가 주요 화제로 등장했다. 2년 전부터 심각해진 보육시설 입학 문제 때문에 여름부터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내년 입학을 기다리는 엄마들도 상당수다.11월부터 일제히 입학 지원 받기 시작해11월이 되면 대부분의 국공립 및 민간 어린이집과 유치원등이 내년도 입학 원아를 모집한다. 새로이 보육시설에 들어가는 아이들과 기존에 다니던 곳에서 다른 곳으로 옮기려는 아이들의 움직임으로 인해 이 시기가 되면 엄마들의 눈치작전이 대입을 방불케 할 정도다.이미란(36, 안양 평촌동)씨는 “작년에 큰 아이 유치원 보내면서 병설과 민간 유치원등 집근처 웬만한 곳에 다 지원을 해 그 중 한곳에 당첨돼 들어갈 수 있었다”며 “내년에 둘째가 어린이집을 가야하는데 몇 군데 전화해보니 재원생들이 대부분 남을 듯해 모집원아가 많지 않을 거라는 설명을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전쟁이 또 시작되는구나 하는 생각에 걱정이 앞섰다”고 덧붙였다. 지난 몇 년간 가히 ‘보육대란’이라고 불릴 정도로 보육시설 입소를 두고 큰 혼란이 일어났다. 정부의 보육료 지원으로 인해 ‘보육시설에 보내지 않으면 손해’라는 인식이 엄마들 사이에 퍼지면서 가정 보육이 가능한 아이들까지도 대거 보육시설로 몰려들며 가히 ‘어린이집 전쟁’이라고 불릴 정도의 입소 경쟁이 펼쳐졌기 때문이다. 다행히 작년에는 가정 보육의 경우도 일부 지원이 이뤄지면서 어린이집 입소 경쟁이 다소 주춤하긴 했지만 엄마들이 느끼는 입소의 어려움은 여전하다는 의견이 많다.특히, 엄마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국공립 어린이집의 경우는 들어가기가 더 어렵다. 또한 한번 들어가면 나가는 아이들도 거의 없어 중간 중간 자리 나기도 쉽지 않고, 맞벌이나 소득수준 등 해당사항에 따라 점수를 매기기 때문에 자신의 점수도 판단해 봐야 한다.국공립어린이집도 11월에 내년도 입학 원아를 모집한다. 국공립을 원하는 엄마라면 10월부터는 어린이집 홈페이지를 수시로 검색하면서 입학요강이 뜨는 지 살펴보고 입학원서 접수 일정이나 필요 서류들을 미리 챙겨놔야 놓치는 실수를 막을 수 있다. 어린이집, 어떻게 선택하고 준비해야 할까?엄마들이 어린이집 입소를 계획하고 준비하면서 가장 어려운 것이 ‘어떤 어린이집에 내 아이를 보내야 하나’ 하는 것이다. 이렇게 어린이집 선택이 막막할 때는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는 ‘아이사랑보육포털(www.childcare.go.kr)’ 사이트를 이용해 보자. 자신이 사는 지역의 어린이집 목록을 검색을 통해 한눈에 볼 수 있고, 각 어린이집에 대한 자세한 정보도 소개돼 있다. 어린이집의 주소와 연락처는 기본이고, 국공립이나 가정 어린이집인지 등의 유형 분류, 보험가입여부, 정원과 교사 수, 어린이집 특성과 TO가 있는지 여부, 통학차량을 운영하는 지 등에 대한 상세한 정보가 제공된다. 또한 어린이집 선택에서 참고가 되는 어린이집 평가인증여부와 보육비 지원 내용, 누리과정과 어린이집 프로그램 등 보육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도 제공돼 어린이집 선택을 고민하는 부모들에게 유용하다. 뿐만 아니다. 어린이집을 선택할 때는 원장과 교사의 자질도 신경 써서 챙겨야 한다. 의왕 내손동 솜사탕어린이집 변민정 원장은 “어린이집 원장과 충분히 상담해 보길 권한다. 상담을 많이 하다보면 원장의 어린이집 운영 철학이나 아이들의 보육이나 교육관이 보이는데, 아이들 중심으로 생각하고 맞추는 원장인지 여부와 경험과 경력이 충분한지를 주의해서 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또 “겉으로 보이는 화려한 내부 꾸미기 등은 결국 교사가 다 하는 일”이라며 “그런 보이는 일에 시간과 에너지를 많이 쓰는 교사들은 정작 아이들 보육에는 소홀할 수도 있으니, 교사의 잔무가 적은 어린이집과 교사들이 아이들을 존중하며 상호작용을 잘 하는 어린이집을 찾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어린이집 전쟁을 여러 번 치른 경험이 있다는 이은주(35, 안양 부림동) 주부는 “남들이 좋다는 곳만 생각 없이 따라가지 말고 내 아이에게 어떤 보육 환경을 줄 것인지 엄마가 명확하게 정하고 그에 맞는 시설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며 “그렇게 본인이 선택한 곳이라면 교사와 원장을 믿고 맡길 줄 아는 마음의 여유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재윤 리포터 kate2575@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9
- 행복한 가족을 위한 부모교육특강 수원시청소년상담센터는 행복한 가족을 위한 아름다운 동행 부모교육특강을 마련했다. 17일에는 심리상담소 내디딤 소장 신희경 박사의 ‘대한민국 부모 대한민국 청소년’, 24일엔 상담21 성건강연구소 소장 유외숙 박사의 ‘청소년의 성! 방향 잡아보기’, 31일엔 가톨릭대학교 심리학과 정윤경 교수의 ‘아이를 키우는 행복한 잔소리’가 준비돼있다. 15일까지 전화 및 온라인 신청 받는다. 문의 031-212-131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8
- [‘제2회 청소년 독서문화진흥상’ 수상 도서관들] 전통의 중심, 치유의 현장에 도서관이 있다 홍성초·수진중·잠실고 교육부장관상, 인천중앙·생각이크는도서관 문체부장관상 … 오늘 세종문화회관서 시상식"이 시대 도서관이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지,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도서관이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 잘 보여준 사례였다."제2회 청소년 독서문화진흥상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종민 전 문화부장관(현 강원발전연구원장)의 심사총평이다. 홍성초등학교와 수진중학교, 잠실고등학교가 교육부장관상을, 인천광역시중앙도서관과 생각이크는작은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상금 100만원과 40~50권의 청소년 책이 부상으로 주어지며, 시상식은 '내일신문 창간20주년 행사' 및 'e내일신문 유료화 선포식'의 사전행사로 8일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개최된다. <사진: 홍성초등학교 아이들이 자신의 독서이력이 담긴 독서통장 '독서열매나무'를 들어보이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 홍성초등학교 제공>◆'100년 전통 중심은 바로 도서관' = 홍성초등학교는 읍 소재지에 위치한 초등학교임에도 49학급 1500여명의 학생이 다닐 정도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이 학교의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들은 "개교 100주년을 훌쩍 넘긴 역사와 전통의 중심에는 학교도서관이 있다"며 한목소리로 강조한다. 역사와 전통을 뽐내듯, 홍성초등학교 도서관이 자랑하는 독서프로그램은 '학생·학부모·교사가 함께하는 라온제나 책 읽는 학교'다. 순수 우리 옛말인 라온제나는 '즐거운 우리'라는 뜻을 갖고 있다. 아이들은 라온제나 프로그램을 통해 1주일에 3번 20분씩 함께 책을 읽는다. '독서열매나무'라는 독서통장을 만들어 스스로 독서이력을 관리하는가 하면 열매를 마일리지처럼 모아 학교도서관에서 활용하고 있다. 아침 8시20분 이 학교도서관을 찾는 외부인은 입을 다물지 못한다. 아이들이 책을 빌리기 위해 길게 줄을 선 장관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이 학교 전병세 교장은 "아이들이 가장 평등하게 꿈꿀 수 있는 곳이 바로 학교도서관"이라며 "누구나 책을 통해 미래를 꿈꾸고 도서관을 통해 희망을 발견할 수 있는 '365일 열린 학교도서관'이라는 점이 또 다른 100년을 내다보는 근거"라고 자신했다. <사진: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수진중학교 학생들이 교문에 줄을 지어 친구들을 대상으로 책읽기를 독려하는 내용의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사진 수진중학교 제공>◆'책 속에 빛나는 별을 찾아' = 경기도 성남시 수진중학교의 '별에 오르다' 도서관에서 운영하는 'Fun Fun한 독서활동으로 세상을 두드리는 Book소리!' 프로그램은 학생 스스로가 '나'라는 별의 가치를 찾도록 도와준다는 취지를 인정 받았다. 수진중학교는 졸업생 배출 5년차에 불과한 신생학교인데다 2010년까지 전담 사서교사가 없어 도서관이 침체기를 맞기도 했지만 'Book소리' 프로그램을 통해 여느 학교를 능가하는 청소년 독서문화 풍토 조성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서교사가 없었던 2010년 한 해 5454권에 불과했던 도서대출수가 이듬해 1만1996권으로 2배 이상 크게 늘었고 지난해 1만3488권으로 신장세를 이어갔다는 점은 이 학교 도서관의 노력을 잘 보여주고 있다. 박상백 교장은 "도서관과 아침독서시간, 수업을 연계해 자연스러운 독서환경을 만들면서부터 아이들이 비로서 책을 읽는 즐거움을 깨치게 됐다"며 "내년에도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독서프로그램을 확대해 '책 읽는 학교' 분위기를 정착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사진: 잠실고등학교 학생들이 '학교도서관 추적놀이'를 하던 중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 놀이는 두 개로 나누어진 시어의 짝을 맞추는 등 책을 매개로 학생과 선생님이 유쾌한 게임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진 잠실고등학교 제공>◆학생보다 높은 교사의 독서열기 = 고등학교 도서관은 바쁘게 돌아가기 마련이다. 입시를 앞둔 학생들에게 내적 성장과 지적 성장의 균형점을 찾아줘야 하기 때문이다. 서울 잠실고등학교 미르나래도서관의 '함께하는 행복 독서'가 주목받은 이유이기도 하다. 이 학교엔 자발적으로 구성된 '교사 독서교육연구회'가 있다. 사서교사를 포함, 국어와 영어, 사회, 지리, 화학 등 8명의 교사가 각 교과와 관련한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고, 이를 어떻게 지도할 수 있을지 머리를 맞댄다. 지난 2011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사제동행 독서토론'은 그러한 바탕 위에서 가능한 프로그램으로,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독서토론반을 꾸려 격주 목요일 방과 후 독서토론을 열어오고 있다. 지난 9월부터 시행된 올해의 프로그램에선 '남한산성' '예술의 달인, 호모 아르텍스' '크로스' 등의 책을 소화할 예정이다. 저자와의 만남도 이어진다. '학교도서관 추적놀이'도 인기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다. 김윤식 교장은 "입시를 앞둔 고등학생이기에 독서와 학습을 별개로 보는 시각이 강하다"며 "평생학습시대의 기본 자질인 독서력을 키워주기 위해서는 교사와 학생이 책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고, 이를 통해 대화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 인천광역시중앙도서관에서 열린 '들려주는 독서여행, 낭독회' 모습. 청소년 자신의 이야기가 수록된 책을 골라 읽어주면서 스스로의 일상을 되돌아보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 사진 인천중앙도서관 제공>◆'맘이 아프니? 도서관으로 오렴' = 가족의 위기, 교육의 위기가 화두가 된 시대에 도서관이 나아갈 곳은 어디인가. 이런 질문에 인천광역시중앙도서관은 자신 있게 답을 내놓는다. 이 도서관은 학습부진, 학교폭력 등 위기의 청소년기를 보내는 아이들에게 치료의 성격이 강한 책을 함께 읽어줌으로써 심리적 안정과 자아정체성 확립, 건강한 소통을 꾀하고 있다.특히 책읽기 활동을 통한 마음열기 독서치료 프로그램과 상처 받은 마음을 음악을 통해 표현하는 음악치료 프로그램을 연계한 '리딩큐, 뮤직큐, 희망큐'는 대표적 프로그램이다. 또 학교 및 가정폭력 가·피해 학생과 일반 청소년이 함께 참여하는 '청소년, 책에서 길을 묻다' 독서캠프는 '자신과 상대방, 책'에 대한 의미를 청소년들에게 재확인시켜 공감과 이해의 폭을 넓히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청소년기 방황을 내용으로 하는 책을 골라 극으로 각색해 표현하는 '들려주는 독서여행, 낭독회' 역시 질풍노도기의 아픔을 치유하고 2013-10-08
- 체감과 괴리 통계지표 ‘손질’ 국가통계위원회 개최 … 통계 관련 사전협의 금지국민 체감과 괴리가 크다고 지적받아온 고용·물가·소득통계 등이 개편된다. 청소년종합실태조사 등 103종의 통계가 개발·개선되고 통계작성과정에서 부당한 영향력 행사는 엄격히 금지된다. 정부는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9차 국가통계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체감과 통계지표간 차이 해소방안', '통계 공표 투명성 강화 방안', '1차 국가통계 발전 기본계획' 등을 심의·의결했다. 정부는 우선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는 비판을 받아온 고용·물가·소득통계 지표와 국민 체감 수준의 격차를 줄이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고용통계의 경우 국제노동기구(ILO)가 이달 중으로 마련하는 실업률 보조지표에 관한 국제기준에 따라 내년 11월까지 지표를 개발해 공표하기로 했다. 보조지표에는 실업자 뿐 아니라 불완전취업자, 잠재노동력까지 반영된다. 신규 지표의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서는 1년 이상 자료를 축적한 후 공표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대내외 관심이 높은 점을 고려해 공표시기를 최대한 앞당긴 것. 물가통계는 5년 주기 지수개편 중간연도인 2012년에 가중치만 별도로 개편해 최근 가구지출비중을 반영하기로 했다. 또 2015년 지수 개편시 생활물가지수 품목을 조정해 체감물가 반영도가 떨어진 보조지표를 개선하기로 했다. 소득통계는 국세청 소득자료를 활용해 소득 모집단을 구성하고 일부 고소득층 자료를 보완해 가계동향조사 및 가계금융복지조사를 개선해나갈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5년간 국가 통계의 비전과 방향을 담은 국가통계 발전 기본계획도 의결됐다. 정부는 인구·주택, 보건·복지, 경제, 여성·가족, 문화·체육, 국토·해양, 교육·고용 등 10개 분야에서 과제를 설정해 시도별 서비스업생산지수, 청소년종합실태조사 등 103종의 통계를 개발·개선하기로 했다. 개인정보보호상 문제가 없는 통계의 경우는 국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통계 관련 사전협의를 금지하고 통계 결과를 사전에 제공할 때에는 엄격한 절차를 따르도록 하는 내용의 정부 입법안을 조만간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통계를 누설하거나 목적 외 사용, 통계 작성과정에서 부당한 영향력 행사를 없애자는 의도에서다. 확정된 통계에 대해서는 제한적으로 사전 제공을 허용하되 사전 제공때 제공 내용, 일시 등 기록 보관을 의무화하고 제공시기를 원칙적으로 공표전 24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통계 작성·공표과정에서 우려되는 통계의 독립성 저해 가능성을 현실적이고 실질적으로 차단해 통계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이와 함께 환경경제계정 중장기 개발계획에 따라 경제활동에 따른 환경 파급효과, 환경자원의 크기 등을 물질단위로 측정하는 환경경제계정도 단계적으로 개발하기로 했다.현 부총리는 "일부 통계의 공표 과정에서 통계의 독립성이 훼손됐다는 지적도 있었다"며 "통계의 누설이나 목적 외의 사용, 통계 작성과정에서의 부당한 영향력 행사 등을 금지하고, 통계에 대한 사전 협의 또한 금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들이 실제로 느끼는 수준과 통계 지표의 격차를 보완해 통계가 우리 사회의 흐름을 정확하게 보여주는 좌표로 기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