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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공문서엔 한글만 사용한다 서울시의원 72명 '국어 바르게 쓰기 조례' 공동발의 … 5년마다 국어발전기본계획 수립 의무화앞으로 서울시가 작성하는 공문서에는 국어(한글)만 사용해야 한다. 또 국어 발전과 보전을 위해 5년마다 서울시는 '국어 발전 기본계획'을 수립, 시행해야 한다.<사진: 지난 7월 23일 서울시와 서울시의회는 서울시청사에서 시민들과 국어 관련 단체, 학회, 전문가들이 모인 가운데 완성도 높고 신뢰성 있는 조례안을 만들기 위해 '서울시 국어 사용 조례(안)' 시민공청회를 개최했다. 사진 서울시 제공>서울시의원 72명이 23년만에 다시 공휴일로 지정된 567돌 한글날을 맞아 '서울시 국어 바르게 쓰기 조례안'을 공동발의했다고 서울시의회가 8일 밝혔다. 대표발의한 김형태 시의회 교육의원은 이날 "서울시와 산하 공공기관 구성원들이 공문서 등을 작성할 때 어문규범에 맞는 쉬운 우리말을 사용함으로서 시민들에게 올바른 국어 사용의 본보기를 보이고, 국어를 지키고 빛낼 수 있도록 이번 조례를 발의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조례안에는 △5년마다 서울시 국어 발전 기본계획 수립·시행 △국어 바르게 쓰기 위원회 설치·운영 △해마다 공문서 등 국어·한글 사용 실태 조사 및 평가 실시 △국어·분임책임관 지정 △주요 정책 사업에 관한 명칭을 정할 때 국어책임관과 사전 협의 △광고물 등 한글 표시 및 실태 조사 △한글날 기념행사 등 국어 보전업무 △서울 토박이말 보존 발전에 노력 △올바른 국어·한글 사용 촉진과 국어 능력 향상을 위해 적정한 교육을 하여야 한다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특히 관심을 끄는 내용은 주요 정책 사업에 국어를 사용한다는 내용이다. 이렇게 하면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한강 르네상스'나 '하이 서울 페스티벌' 등 외국어 사업명은 나오기 어렵게 된다.이 조례는 공청회와 행정용어순화위원회 회의, 국어교사 의견 수렴 등 약 2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만들어졌으며, 의원 72명이 발의해 최다 공동발의 조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국어교사 출신인 김형태 의원은 "이 조례가 제정되면 서울시 공무원들과 시민들이 공감하는 한글과 국어 사용기준이 만들어지는 것"이라며 "수도 서울에서 '국어 바르게 쓰기' 조례가 만들어졌다는 상징성이 있는 만큼 전국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국어 바르기 쓰기에 대한 서울시 교육감의 책무를 강조하는 조례안도 만들 예정"이라며 "강력하고 실효성있는 국어기본법 개정도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현재 옥외광고판에 한글을 사용하도록 국어기본법에 규정돼 있지만 이를 어기더라도 벌칙 조항이 없다. 실효성을 거두기 어렵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지만 법 개정에는 이르지 못했다.한편 서울시는 조례를 준비하는 동안 행정용어 순화작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시는 지난해 9월 일제강점기 잔재 용어와 어려운 한자어, 불필요한 외래어 등 행정용어 877개를 발굴해 알기 쉽게 바꿔 쓰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보직(담당업무) △시찰(현장방문) △엄단(무겁게 벌함) 등 구시대적이고 권위적 뜻을 담고 있는 행정용어 19개를 우리말로 순화했다. '인력시장(일자리마당)'과 '노점상(거리가게)' 등 특정 대상을 비하하는 표현도 바꿔 부르기로 했다. 지하철과 버스의 노약자석과 임산부석 등은 이동에 불편을 겪는 사람들을 배려한다는 의미에서 '배려석'으로 순화했다.김선순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국어 사용 환경이 한꺼번에 개선되지는 않겠지만 시간을 두고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8
- 성공적 유학의 선택, 지엘에듀어학원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하는 캐나다 그 중 밴쿠버지역은 지난 수 년 간 영어교육을 위한 최적의 도시로 각광받아왔다. 흔히들 관리형 유학이라고 하면 전체적인 유학 생활에 있어 안전과 학습 관리를 포함해 부모의 역할을 대신하는 Total Care 서비스로 인식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물론 이 또한 틀린 말은 아니지만 진정한 관리형 유학의 목적은 바로 목표를 성취하는 데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럼 과연 목표를 성취하는데 있어 필요한 조건은 무엇인가? 사전 모집 단계부터 시작되는 관리성취형 프로그램 유학을 결정하는데 있어서는 개인마다 각자의 다양한 이유와 목표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밴쿠버 현지에서 지내다 보면 과연 고등학교졸업과 대학진학까지의 과정들을 잘해낼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드는 학생들을 종종 만나게 된다. 따라서 성공적인 유학을 위해서는 치밀한 사전준비와 현지에서의 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학생들이 얼마나 유학 생활에 열정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을 물론 출국 전까지 밴쿠버 학교 교육에 필요한 사전 영어 교육도 꼭 동반되어야 한다. 물론, 캐나다 학교들은 영어 실력이 부족한 학생들을 위해 ESL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지만, 이는 학교 수업 외에 추가적으로 제공되는 것이 아니라 정규 수업 안에서 영어, 사회와 같이 영어 실력의 비중이 높은 과목을 수강하는 형태로 이루어진다. 따라서 성공적인 유학의 첫 단계는 바로 ESL 조기 졸업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유학이 결정되고 출국하기 까지 대부분의 학생들이 짧게는 3개월에서 길게는 6개월까지의 시간적 여유를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캐나다에 도착하는 시점이 아닌 바로 이 시기부터 유학 생활이 시작된다는 인식의 변화가 요구된다고 할 수 있다. 출국 전 유학준비는 영어특기자 준비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여왔던 지엘에듀어학원에서 이루어진다. 지엘에듀어학원은 TOEFL 및 TOEIC, Essay, Interview 수업 등 영어특기자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을 위한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수업을 통해 개원 후 6년 연속 92%이상의 입시실적을 자랑하는 영어특기자 전문 학원이다. 특히, 암기식 위주의 수업은 지양하고 차별화된 자신의 생각을 키울 수 있는 수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과 달리 자신의 생각과 사고를 논리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이 강조되는 캐나다의 교과 과정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최적의 준비 장소가 될 것이다. 영어 학습과 입시컨설팅, 관리능력이 이미 검증된 지엘에듀어학원과 밴쿠버 현지에서 23년 간의 노하우를 축적한 VGC 아카데미가 함께 제공하는 유학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기타유학원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과는 차원이 다른 성공적인 유학의 결과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TOEFL 공식시험장소? 11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VGC 아카데미는 ETS에서 지정한 토플 공식시험 장소이다. CBT에서 IBT로 시험방식이 전환된 후 매월 3~5회 정도의 공식시험을 치르고 있으며,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토플 출제경향을 정확히 분석하여 매월 100점 이상의 고득점자들을 꾸준히 배출하고 있다. 캐나다에서의 유학 생활을 마친 후 대학 진학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토플에 대한 해답이 바로 VGC 아카데미에 있으며, 이를 통해 단순한 관리형 유학이 아닌 관리성취형 유학을 장담할 수 있다. 지엘 에듀어학원과 VGC Academy의 만남을 통해 학생들이 얻게 되는 시너지 효과는?강남 명문 지엘에듀어학원과 밴쿠버명문 VGC학원은 지난 수 년 간의 한국과 캐나다, 미국대학 입시에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으로 유학생활과 대학진학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 아래에 뭉치게 되었다. 학생들이 유학을 결정하는 이유는 대학 입시라는 장기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이며, 이 방면에 풍부한 경험을 가진 전문가들이 학생들과 모든 과정을 함께 준비한다는 것만으로도 성공적인 유학 생활과 대학 입시 준비는 어느 정도 보장된다고 할 수 있다. 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내신 관리 및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대학 선정, 입시에 필요한 스펙의 준비를 비롯해 혼자서 감당하기 힘든 모든 과정들을 한국과 캐나다 현지의 전문가들의 관리 아래에서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학생들은 본인이 원하는 목표에 한 걸음 더 손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지엘에듀어학원 www.gl-edu.kr 문의 02-538-9552도움말 한승규원장 정리 박광철 리포터 pkcheol@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8
- 중학수학, ‘제대로’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실력의 판가름은 수학외고나 과학고, 그리고 소위 말하는 명문대 입시까지 공부 잘하는 아이들의 실력을 판가름하는 기준은 결정적으로 수학에 달려 있다. 그래서 많은 아이들이 수학에 매달리지만 정작 수학점수의 한계를 느끼는 학생도 많고, 수학을 왜 공부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아는 학생들도 거의 없다. 초등학생들 중에는 공부를 잘한다고 하는 아이들의 대부분이 선행학습을 하지만 문제를 푸는 해법만 가르칠 뿐 수학적 원리와 개념을 설명해주는 학교나 사교육기관도 극히 드물다. 그러나 요즘 대두되고 있는 STEAM형(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rts, Mathematics) 수학이나 융합교육이라는 말처럼 문제만 잘 푸는 학생을 넘어 다양한 분야의 학문과 연계하고 실생활에서 활용될 수 있는 수학교육이 중요시되면서 가장 근원적인 수학적 원리를 탐구하는 학습자의 자세가 필요하다. 왜 중학수학이 중요한 가초등수학까지는 곧 잘 하던 학생도 새로운 용어와 문자기호가 등장함에 따라 체감 적으로 어려워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는 중학수학은 수학이라는 학문을 정식으로 배우는 첫 단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초등수학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가장 기초적인 계산능력을 함양하는 데에 목표를 두어 수학이라기보다 산수에 더 가깝다. 하지만 중학수학에서는 단순한 계산을 넘어 각 단원별로 파생되는 공식과 그 공식이 유도되는 이론적 영역으로 접어들고 그 후 이어지는 고교수학이나 대학수학도 중학수학에서 처음 대했던 여러 주제들을 한 두 단계 높은 차원에서 배우기 때문에 가장 근간이 되는 중학수학의 올바른 틀을 갖추는 것이 요구된다. 수학을 잘 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부모의 행동지침 - 다양한 수학 교양서를 탐독할 것. 아이들이 수학 공부에 재미를 붙이도록 하려면 수학을 소재로 한 다양한 장르의 책들이 시중에 나와 있으니 이를 활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가령 월간지 ‘수학동아’와 같은 단행본이라든가 서울시 교육청에서 선정한 수학 교양서는 교과서에서 조차 싣지 않은 다양한 원리와 배경들을 쉽고 자세하게 설명해 주는 개념서이다. 논리적인 생각을 하기 위해서는 읽는 훈련이 우선 되어야 한다. - 실생활에서 수학적 요소를 접목시키자.일상생활에서 수학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익과 손해를 따지는 문제의 예를 들어 어떤 통신 회사의 전화 요금은 한 달 기본요금이 2500원이고, 시내 통화료는 한 통화에 50원씩이라고 할 때 시내 통화만 하여 전화요금이 5000원 이상 6000원 이하가 되게 하려면 한 달에 몇 번의 통화를 해야 하는지를 묻는 문제 역시 교과 부등식의 활용편과 연관 지어 고민해 볼 수 있다. - 나무가 높다고 다 좋은 건 아니다. 수학은 타과목과 다르게 학습자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잠재능력이 지배적인 학문이다. 각자가 가진 잠재능력을 바탕으로 눈높이에 맞는 학습을 할 필요성이 있다. 무조건적으로 어려운 문제에 욕심내지 않는 것이 아이들이 수학에 흥미를 갖는 방법이다. 각종 경시대회나 올림피아드 수준의 어려운 문제 풀기를 욕심내지 말고 교과 과정에 충실 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 변화무쌍한 교육정책에 흔들리지 말자.정말이지 매년 바뀌는 입시정책에 교육현장은 일관성을 잃은 지 오래 되었다. 아이들의 수학교육을 망치는 것 중 하나가 엄마들의 무모한 욕심과 조바심이다. 수시로 바뀌는 교육정책에 엄마도 변화무쌍하게 갈피를 잡지 못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 옆집 아이가 경시를 준비하면 내 아이의 능력과 무관하게 경시를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불안감으로 허둥대기 시작한다. 가장 중요한 건 아이들이 수학에 재미를 붙이고, 공부를 좋아하도록 하는 것이므로 대학을 위한 입시를 넘어 평생 공부할 수 있도록 지적 호기심을 키워주는 지혜로운 부모가 되는 것이 좋지 않을까. 김지선 재표그수학 학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8
- 배재고등학교 입학설명회 및 학교투어 개최 ‘최고(最古)의 배재가 최고(最高)의 배재로’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자율형 사립고로 출발한 배재고등학교가 2014학년도 신입생 전형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와 학교운영 프로그램을 안내하는 입학설명회 및 학교투어를 진행한다. 입학설명회-일시 : 10월 11일 오후6시-장소 : 배재고등학교 아펜젤러기념예배당-내용 : 학교 소개 및 차별화된 교육과정 프로그램 설명-참가대상 : 중학교 3학년 남학생 및 학부모 학교투어 -일시 : 11월 2일(토) 오전10시, 11월 15일(금) 오후6시-장소 : 우남학사 강당-문의 : 02-441-817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8
- 경기지역 특성화고 총정리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해 맞춤 전문인력 기른다 전기고에 해당되는 특성화고는 11월 18일 원서접수를 시작해 11월 27일쯤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접수일자와 전형 일정이 다르더라도 시·도 구분 없이 1개교만 지원할 수 있으며, 전기학교 합격자는 후기학교에 지원할 수 없다. 다만, 마이스터고를 지원하여 불합격한 자는 특성화고에, 전·후기학교 합격 사실이 없는 자는 후기학교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있다. 학교의 설립 목적, 취지에 맞게 전형이 다양하지만 보통은 3학년 2학기말 성적까지 반영해 학생을 선발한다. 경기도 교육청 직업교육 담당 최성희 장학사를 통해 경기지역 특성화고의 특징과 경쟁력을 들어보았다. 특성화고 졸업생 채용전형 신설하는 등 취업문 넓어져 최근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인기학교의 경우 중학교 성적 상위권 학생들이 대거 진학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특히 산업수요맞춤 고등학교로서 특목고로 분류된 마이스터고는 중학교 성적 상위 10~20%대의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대학졸업자 두 명 중 한명 만이 취업하는 극심한 취업난과 학력 인플레가 심각한 상황에서 일찌감치 진로와 적성, 소질을 찾아 특성화고로 진학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중등시기에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탐색한 후 현실적인 선택을 하는 학생들이 많아졌기 때문이죠. 과거처럼 특성화고가 중하위권 학생들이 진학하는 학교라는 편견은 이미 깨졌습니다.”최 장학사의 설명이다. 특성화고를 대학 진학의 또 다른 방편으로 특성화고를 선택하는 경우도 많았다. 하지만 새롭게 변화된 입시에서는 대학진학의 문이 과거에 비해 대폭 좁아졌다. 대신 특성화고 졸업생 채용전형이 만들어지는 등 취업문을 점점 더 넓어지고 있다는 것이 한 장학사의 설명이다.“특성화고는 진학보다는 취업역량 강화를 최우선 목표로 두고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 금융권이나 공공기관에서 고졸 채용이 늘고 있는데, 별도의 특성화고 졸업생 채용전형이 있을 만큼 업계에서 선호도가 높습니다.” 지역산업과 연계 맞춤형 인재 길러, 선 취업 후 진학 제도 정착 특성화고를 졸업하고 취업한 후 3년이 지난 사람들을 대상으로 동일계 학과에 지원할 수 있는 ‘재직자 특별전형’이 있다. 이른바 ‘선취업 후진학’ 시스템으로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주어지는 혜택이라고 할 수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특성화고에 대한 부모들의 생각도 많이 바뀌고 있다. “고등학교만 졸업하고 바로 취업한다고 해서 대학진학의 길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특성화고 학생들을 위한 각종 제도를 잘 활용하면 일하면서 동시에 학위도 취득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취업과 학업을 평행할 수 있도록 사내대학에서 강의를 듣고 학점을 받아 학위를 취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경기지역 특성화고의 특징 중 하나는 지역의 산업과 긴밀하게 연계되어 있다는 점이다. 항만이 발달한 평택에 물류고가, 시화공단에는 각 산업체에서 필요한 인력을 키워내는 공업계열 특성화고가 많은 이유다. 맞춤형 인재를 길러내기 위한 지역차원의 학교에 대한 투자도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따라서 한 장학사는 고교진학을 앞두고 있는 현재의 중학교 3학년 학생과 학부모는 자신의 소질과 적성 그리고 진로 탐색을 통해 경쟁력을 면밀히 검토한 후 자신에게 맞는 학교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경기남부지역 인기 특성화고 & 유망학과경기지역에는 경기지역은 67개의 특성화고가 있다. 2012년 한국교육개발원 통계에 따르면 특성화고 졸업생 평균 취업률은 39.2%, 진학률은 50.8%에 이른다. 특성화고는 디자인, 자동차, 조리, 원예, 애니메이션, 방송, 디지털미디어 등 미래의 유망분야를 중심으로 설립하고 학과를 개설한다. 성남용인 인근에 위치한 인기특성화고 유망학과를 살펴보자. ●성남 양영디지털고등학교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양영디지털고등학교는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과 관련된 맞춤형 교육과정과 최신 시설을 갖춰 산·학·연·관의 협력을 통한 특성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기본 생활습관 교육부터 교과학습 능력 향상에 교육의 주안점을 두고 있으며, 학생들의 특기와 적성을 살려 국내 및 국제 IT자격증 취득할 수 있도록 유도해 전문 글로벌 전문 인력을 육성하고 있다. 디지털로봇과, 멀티미디어과 각 90명,디지털네트워크과, 디지털바이오텍과 60명이 정원이다. 작년 취업률 30%, 진학률 50%를 기록했다. ●성남 성남방송고등학교 성남시 중원구에 위치한 성남방송고등학교. 1998년도에 개교해 최근에 방송인력 양성 특성화고로 전환됐다. 비전과 가치를 창조하는 글로벌 방송전문 기술인 양성을 목표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방송기술에 대한 기초이론과 기본교육에도 충실하기 위해 수업 내실화을 내실화 했다. 국제반, 진학반, 방송전문반 등의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해 진로맞춤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방송통신과, 방송무대건축과, 방송기계과 등 3개의 전공이 있으며 각 정원은 90명씩이다. 작년 취업률은 47%, 대학진학률은 32.5%다. 2013-10-07
- 전북교육청, 10월 학부모교육 ‘풍성’ 학부모교육 활성화에 역점을 쏟고 있는 전북도교육청이 10월에도 풍성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북도교육청은 10월을 맞아 ?구성애 초청특강 ?부부감성코칭 아카데미 ?애플(APL)을 통한 진로적성캠프 ?행복한 가족 힐링드라마 등 다채로운 교육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우선 17일 전북교육문회관과 도교육청 2층 대회의실에서 성교육 강사로 잘 알려진 구성애 씨를 초청, 성교육을 주제로 특강이 진행된다. 오전 10시와 오후 7시 2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특강에서 구성애 씨는 사춘기자녀 성교육방법, 부부 성교육 등을 주제로 강연을 할 예정이다. 전북도교육청은 이와 함께 17일부터 총4회에 걸쳐 임경례 창의교육연구원 원장을 초청해 학부모 100명을 상대로 부부감성코칭 아카데미를 갖는다. 전북도교육청은 교육희망자를 30일부터 전북학부모지원센터(http://parents.jbe.go.kr)를 통해 선착순 모집한다. 전북도교육청은 또 중학생 학부모와 자녀 80명을 대상으로 애플(APL)을 통한 진로적성캠프를 12일 고창 웰파크 시티에서 1박2일 동안 가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19일과 26일에는 무주 반디랜드에서 중학생 자녀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행복한 가족을 만나다, 힐링드라마 행사도 갖는다. 전북도교육청은 2가지 프로그램을 모두 학부모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모집한다. 삼천도서관 주말 인문학 특강 접수 전주시 평생교육원 완산도서관 삼천분관에서 10월 문화의 달을 맞이하여 19일(토) 오전 10시부터 성인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삶의 여유와 재충전 기회를 마련하고자 주말 인문학 특강을 개최할 계획이다.이번 강연에 초빙된 강사는 서양화가이자 <명화 속의 삶과 욕망> 저자인 박희숙 작가로 명화 속의 숨은 이야기와 해석을 통해 유익한 시간을 제공해줄 예정이다.이번 강연은 ‘명화 속의 삶과 욕망’ 이라는 주제로 천재 화가들이 그림을 통해 보여주는 인간의 욕망과 시대의 리더가 되고자 했던 화가들의 노력을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다.참가신청 및 접수는 선착순으로 삼천도서관(아동실, 일반실)에서 전화 또는 방문 접수가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접수문의 063-281-6464~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7
- [김수종 칼럼] 일자리, 월급만 받는 곳이 아니다 언론인 전 한국일보 주필삼성전자의 3분기(7~9월)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넘어서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 올해 영업이익이 40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니 가히 경이적이다. 얼핏 이 수치만 보면 한국 사회가 번영의 사다리를 가파르게 타는 듯하고 젊은이들이 희망에 벅차오를 일만 남은 것 같다. 그러나 청년세대는 어둡다. 삼성전자의 성장만큼 실업의 그림자는 짙다. 삼성그룹이 올 가을 5500명의 신입사원을 선발하는데 10만명이 지원했다. 웬만한 대기업의 입사경쟁률이 100대 1이 넘는다. 또 9급 공무원 2000~3000명 뽑는 데 20만명이 몰린다. 일자리를 못 찾아 절망에 빠져가는 청년 숫자가 누적되어 가고 있다.이런 청년실업 사태를 보면서 40년 전 영국의 경제사상가 E. F. 슈마허가 그의 책 '작은 것이 아름답다'(small is beautiful)에서 역설했던 일(노동)의 역할이 새삼스럽게 떠오른다. 슈마허는 이 책 앞부분에서 '불가(佛家)의 경제학'이란 흥미로운 항목을 다루면서 팔정도(八正道)의 정명(正命)을 언급했다. 팔정도란 불교에서 해탈하는 길로 안내하는 8가지 생활지침이다. 그 중에 먹고사는 문제, 즉 올바른 경제생활의 지혜를 다룬 것이 '정명'이다. 불교의 노동관(勞動觀)도 여기에서 유례하지 않았나 싶다. 슈마허는 1955년 불교 국가 미얀마(버마)의 경제발전을 돕기 위한 고문으로 파견되었다. 미얀마 정부가 그를 불러들인 이유는 서구식 경제발전 모델을 도입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슈마허는 미얀마에 파견된 지 몇 달 만에 경제고문직을 중단하고 말았다. 미얀마는 나름의 좋은 농업경제 시스템을 갖고 있으므로 서구식 경제개발 모델이 필요하지 않다고 슈마허는 인식했던 것이다. 이때 그가 미얀마 경제를 관찰하고 쓴 논문이 '불가의 경제학' (Buddhist economics)이다. 서구의 경제 시스템처럼 자원을 고갈시키는 방식이 아니라 자원의 순환을 중시하는 지속가능한 경제가 그 근간이다. 일은 자기 존재의 정체성경제학자가 대부분 그렇겠지만 슈마허는 일(노동)의 본질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던 사람인 것 같다. 그는 불교의 관점에서 노동 또는 일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관찰했고, 일자리를 갖는다는 것은 크게 세 가지 의미가 있다고 정리했다. 첫째, 일은 한 개인에게 그의 능력과 재능을 발전시키고 활용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둘째, 일은 다른 사람과 더불어 공동 작업에 참여함으로서 한 개인으로 하여금 자기중심주의를 극복하게 해준다. 셋째, 일은 사람의 생계에 필요한 물자와 서비스를 얻게 해준다.슈마허는 이런 불교적 노동관에 상당한 호감을 가졌던 것 같다. 당시 서구 경제학자들의 눈에 비친 노동은 고용주에게는 비용이고, 노동자에게는 자기희생이었으니, 이런 불교적 관점이야 말로 서구 자본주의 노동관과 완전히 대척점에 있었던 것이다. 사람은 일할 기회를 얻지 못하면 절망적인 상황에 빠진다. 슈마허는 그 이유를, 일이란 단순한 생계수단일 뿐 아니라 자기 능력을 함양하고 활성화하는 요소라는 관점에서 찾았다. 슈마허가 지적하지 않더라도 또는 불교 사회가 아니더라도, 일은 단순한 생계수단을 넘어서는 자기 존재의 정체성임을 누구나 인식할 수 있다. 슈마허가 제기했던 일의 역할이 오늘의 한국 사회에 던지는 시사점은 적잖은 것 같다. 일각에선 한국인들이 너무 배불리 먹고 잘 산다는 얘기도 하지만, 조금만 주위를 살펴보면 2030세대 청년실업과 4050세대의 조기실직 문제가 심각하다. 특히 청년실업은 통계로만 말할 수 없는 짙은 그림자가 있다. 서울여성가족재단이 근래 서울에 거주하는 미혼자 2030세대 103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바에 따르면, 4명 중 1명이 스스로를 "생산성 없는 잉여세대"라고 응답했다고 한다. 1/4이 "난 생산성 없는 잉여세대"응답자의 76%가 아르바이트로 전전하며 불안한 생계를 유지했거나 취업을 해도 고용 불안정을 경험한 사람들이다. 취업과 구직에서 겪은 좌절감이 2030세대의 심리를 지배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국사회의 고용추세는 '생산성 없는 잉여세대'가 적체되어갈 수밖에 없다. 단순히 입에 풀칠하는 차원이 아니라 자신의 능력이나 재능을 발전시키고 활용하는 동기를 찾지 못하는 젊은이들로 가득차 가는 한국사회가 희망을 말할 수 있을까 싶다.입시전쟁으로 공교육이 다 망가져서 회복불능상태에 있고, 이제 입사전쟁으로 젊은이들이 줄줄이 쓰러지고 있다. 영혼이 고갈되고 정신이 피폐해진 2030세대가 100만명으로, 200만명으로 불어난다면, 100만명을 먹여 살릴 천재적 엔지니어가 몇명 나온다고 한들 사회가 행복할 수 있을까.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7
- [인터뷰│이훈경 물리학부 주임교수] “실험교육, 기업이 원하는 인재 양성 ■ 물리학이라는 학부 이름에서 고전적인 분위기가 풍긴다. 산업과 기술 변화에 따라 물리학도 많은 변화가 있을 듯한데.물리학은 자연의 가장 기본이 되는 원리·법칙을 탐구하는 학문이며 그 범위가 방대하다. 예를 들면 물질의 특성을 연구하는 고체물리학, 우주의 기원과 소립자에 대해 연구하는 입자물리학, 빛의 특성에 대해 연구하는 광학, 생명 현상을 물리학적으로 접근하는 생물물리학 등이 있다. 물리학의 법칙을 산업의 기술 개발에 적용해 새로운 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실제로 물리학의 원리와 법칙을 실리콘 기반의 소자에 적용해 첨단산업 생성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또 물리학을 신소자 개발에 적용해 새로운 개념의 소자가 개발되고 있다. ■ 물리학부는 학내에서 대표적인 연구 중심 학과로 꼽힌다. 이런 성과가 학부생 교육에는 어떤 효과로 이어지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물리학부는 지난 5년 간 정부의 '세계 수준의 연구 중심 대학(WCU)' 육성 사업에 선정돼 높은 수준의 연구 장비를 통해 최신 소자에 대한 특화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실제로 학생들은 물리학부 공간에 설치된 청정실에서 반도체 공정 장비를 활용해 한 학기 동안 나노 소자 제작에 필요한 여러 공정 작업을 직접 경험한다. '양자소재제어실험1'과 '나노 측정기기학' 수업 역시 대학원이나 연구소 수준의 장비를 활용한다.■ 학부 특성상 실험과 실습 교육 비율이 높을 것 같다. 비율은 얼마나 되는가.이론·실습 수업의 비율은 대략 67%대 33% 정도다.■ 청년 실업이 이 시대의 화두다. 최근 3년간 학부 평균 취업률은 어느 정도인가.지난 3년간 취업률이 각각 56%, 59%, 80%으로 꾸준한 향상을 보였고, 평균 취업률은 65%이다. 이는 학부 차원에서 취업률 향상을 위한 노력이 가시적 성과를 보여준 것이다.■ 취업률 상승을 위해 학부 차원에서 어떤 노력이 이뤄지는가.전공 수업 외에도 외국어수업, 인턴십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외국어 수업의 경우 단순한 강의 형식이 아니라, 학생 영어 발표 등을 수업에 포함시켜 영어 구사 능력 향상에 주력했다. 학생들이 신입사원 면접에서 우수한 영어 구사력이 도움이 됐다고 하더라. 국내외 IT업체, 전자회사 등에서 진행하는 인턴십에도 학과 차원에서 적극 나서 학생들의 지원을 권장한다. 졸업 논문 제도를 통해 실험실 연구 경험을 하게 함으로써 회사에서 직접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도록 하고 있다.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7
- 학파라치 포상금지급액 매년 감소 사교육 단속 강화·음성 고액과외가 원인일명 '학파라치'로 불리는 '학원 신고 포상금' 지급액이 매년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새누리당 서상기 의원(대구 북구 을)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학원 신고포상금 지급 현황'에 따르면 학파라치 포상금제가 도입된 2009년 7월부터 6개월 간 2만1982건 신고가 들어와 이 중 3965건에 대해 17억원이 지급됐다. 이후 2010년 14억4099만원, 2011년 6억3891만원, 2012년 2억5051만원으로 지급액이 해마다 줄얼었으며 올해는 5월 말 현재 3989만원이 지급됐다.학파라치 제도 도입 이후 포상금은 총 40억7952만원 지급됐다.포상금이 줄어드는 이유는 학원 시간이나 교습비제한 등 정부의 사교육 단속이 강화되고 고액 과외 등 음성적인 사교육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서상기 의원은 "음성적인 고액과외는 줄지 않는다는 학부모들의 아우성을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는 "음성적인 사교육을 없애기 위해 공교육 정상화에 더욱 힘쓰도록 한다"고 말했다.장세풍 김종필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7
- 초·중고생 4만7천여명, 성인병 환자 치료비로 연평균 126억원, 학생 1인당 27만원 지출해마다 4만명이 넘는 청소년들이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 비만, 심장질환 등 성인병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를 치료하기 위해 지출하는 비용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 위원회 새누리당 박성호 의원(경남 창원시 의창구)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초·중·고생 성인병 환자수 및 진료비 현황'에 따르면 21만명의 학생들이 성인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이는 연간 평균 4만7000여명이며 치료비로 평균 126억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09년 4만8392명이었던 학생 성인병 환자는 2010년 4만6758명, 2011년 4만5557명, 2012년 4만5346명, 2013년 상반기까지 2만3549명으로 매년 유사한 수준이었다. 진료비는 2009년 110억원, 2010년 124억원, 2011년 128억원, 2012년 130억원, 2013년 상반기까지 77억원으로 매년 증가했다. 1인당 진료비도 2009년 23만원에서 2010년 27만원, 2011년 28만원, 2012년 29만원, 2013년 상반기 33만원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질병별로 살펴보면 심장질환에 걸린 환자수가 7만1883명으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당뇨 5만8675명, 고지혈증 4만7229명, 고혈압 2만2989명, 비만 8824명 등의 순이었다. 1인당 진료비는 심장질환이 46만6400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당뇨가 30만6000원, 고혈압이 10만4800원, 고지혈증 5만4700원, 비만 3만9600원 등의 순이었다.박성호 의원은 "서구화된 식습관과 입시경쟁에 치여 체육활동을 도외시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장세풍 김종필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