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96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노인 11%가 돈없어 병원 못가 전남지역 가장 많아 … 슬픔·절망감 등 우울증 경험 15%돈이 없어 병원에 가지 못하는 노인이 60만명을 넘어 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지역이 가장 많았다. 우울증을 경험한 경우도 15%나 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양승조 민주당 의원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경제적 이유로 인한 미치료율 현황'에 따르면, 2012년 기준으로 돈이 없어 병원에 가지 못한 노인이 전체 노인 중 11.4%에 이른다고 1일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전남이 15.3%로써 전국에서 가장 비율이 높았다. 반면 대전은 가장 낮은 7.2%로 나타났다.또 지난해 질병관리본부가 최근 1년 동안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2주(14일) 이상 연속적으로 슬픔이나 절망감을 느꼈는지 조사한 결과, 15.5%의 노인이 우울증상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남성은 10.7%, 여성은 19.0%로써 여성들이 노년에 더 많이 우울증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자살로 인한 노인 사망률은 10만명 당 69.8명로 집계됐다. 2008년 71.7명, 2003년 72.3명에 비해 미미하게 줄었다. 이는 정부가 취약 계층 노인의 자살 위험을 막기 위해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노인 돌보미 인원을 양성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으나, 결과적으로 10년 전에 비해 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양 의원은 "최근 정부는 65세 이상 모든 어르신들에게 월 20만원 기초연금을 지급하겠다던 공약을 파기했다"며 "노인층의 최소한의 생활을 보장하기 위한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2
- “계약방식따라 학교매점 임대료 4배차” 수익성 높은 공개입찰 실시해야 … 공· 사립간 임대료 격차도 커전국 고등학교 중 상당수가 매점을 임대하면서 상대적으로 임대료가 낮은 수의계약 방식을 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유은혜 의원(민주당)은 무작위로 선정한 전국 337개 고교의 2011~2013년 현재까지 매점 임대 계약 현황을 교육부로부터 제출 받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수의계약의 연간 평균 임대료는 769만원이었으며 입찰계약은 2988만원으로서 그 격차가 3.9배에 달했다. 학교 매점의 면적과 학생 수는 수의계약이 각각 69.4㎡, 1018명이었으며 입찰 계약은 각각 67.3㎡, 1122명이었다. 즉, 학생 수와 면적은 큰 차이가 없는데도 계약방식에 따라 학교 수익인 임대료 차이는 큰 것으로 나타났다.실제로 서울 A고교는 학생수 1093명, 매점 면적 11.44㎡지만 입찰방식으로 운영자를 선정해 3055만원의 임대료를 받았다. 이에 반해 서울 B여고는 학생수 1549명, 매점 면적 48㎡로 상대적 여건이 더 좋은데도 수의계약방식으로 운영자를 선정하면서 연간 임대로 수익이 130만원에 불과했다.교육계에서는 공·사립간 연간 임대료 차이가 커 이면계약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유 의원에 따르면 공립학교 평균 임대료가 2702만원인데 반해 사립학교 의경우 2039만원에 불과해 그 차이가 평균 663만원에 달했다. 공·사립 매점간 여건은 공립학교가 평균 학생수 1117명, 평균 면적 59.4㎡로 각각 1164명, 75.1㎡인 사립학교와 큰 차이가 없었다.특히 같은 학교 내에서도 계약방식에 따라 연간 임대료가 크게 변한 사례들도 많아 눈길을 끌었다. 울산광역시 C 고교의 경우 수의계약을 했던 2011년 608만원에 불과했던 임대료 수입이 입찰방식을 도입한 2012년에는 3480만원으로 5.7배나 증가했다. 광주광역시 D고도 2012년 입찰방식을 도입하자 임대료 수입이 850만원에서 4155만원으로 4.9배나 뛰었다.유은혜 의원은 "학교 매점 임대 수익은 학교회계 세입으로 잡아 편입하는 만큼 부족한 학교 재정을 보완할 수 있는 부분"이라며 "임대 수입을 높이는데 노력하지 않은 학교장은 책무를 방기하거나 뒷돈이 오가는 것으로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2
- 문체부, 내년 재정지원 일자리 2만3천개 늘려 2014년도 예산 4조3384억원 … 올해 대비 5.7% 증가문화체육관광부의 내년도 예산은 4조3384억원으로 올해 대비 5.7% 증가했다. 문체부는 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내년도 예산(안)과 주요 내용을 발표했다. 이는 올해 대비 2336억원이 늘어난 규모다. 박근혜 정부는 국정과제로 2017년까지 전체 예산 대비 '문화재정 2%' 를 확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문체부 예산에 문화재청 예산,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의 디지털 콘텐츠 관련 예산을 합한 것이다. 내년도 예산의 경우 문체부 예산 4조3384억원을 포함해 5조3000억원을 확보, 전체 예산 대비 1.49%를 문화재정으로 확충했다. 문체부는 내년도 청년, 노인층 실업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재정지원 일자리 사업에 1792억원을 투자, 2만3758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올해 1548억원을 투자해 1만8725개의 일자리를 창출한 것과 비교할 때 250여억원이 늘어난 규모다. 우선 문체부는 '문화예술교육 활성화' 사업을 통해 학교 예술강사를 올해 4485명에서 내년 5000명으로 늘리는 등 총 8020명의 예술 분야 일자리를 창출한다. 체육 분야에서는 '생활체육지도자 및 장애인 생활체육 지도자 사업'을 통해 올해 2460명에서 내년 2595명으로 지역단위 생활체육 지도자를 늘릴 계획이다. 이 같은 재정지원 일자리 창출 사업이 비정규직 위주인 것에 대해 조현재 1차관은 "재정지원 일자리 창출 사업은 비정규직 위주이나 산하 공공기관 33곳에서 정규직을 선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문체부는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여러 사업을 발표했다. 지역민의 문화여가 향유를 위해 지역의 시설을 활용, 복합형 커뮤니티센터를 조성하는 데 130억원을 투입하며 산업단지 유휴공간 등을 활용해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하기 위한 '산업단지 폐산업시설 문화재생 사업'에 125억원을 확보했다. 극장이 없는 기초지방자치단체에 작은영화관을 건립하는 데도 38억원을 편성했다. 근로자 휴가지원 제도도 새로 도입했다. 근로자가 일정 기간 적립금을 납입하면, 회사가 일정 보조금을 지원해 근로자가 휴가 때 활용하도록 하는 제도로 1억5000만원을 투입한다.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2
- 고-3 입시에서의 핵심은 집중력과 안정감 있는 승부수를 띄우는 것이다. 수능이 앞으로 D-40으로 다가왔다. 해마다 이맘때 즈음이면 재학생을 둔 학부모님들의 가장 큰 관심거리는 우리 아이가 좋은 대학에 입성할 수 있을까? 일것이다. 초등시절부터 유명세에 좋다고 하는 왠만한 사교육에 시간과 비용을 투자했지만 정작 고2, 3이 되었을 때는 어찌 해야할지 막막하기만 한것이 현실이다. 입시전형의 다양성 때문이기도 하지만 꾸준히 관리했어야 하는 만족스럽지 못한 학생부 성적과 대학별로 서로 다른 논술 준비에 수험생과 학부모 모두 심적 부담과 경제적 부담의 이중고를 겪고 있는 현실이다. 최근 2015학년도 대입 전형안이 발표된바와 같이 수시비중을 축소하고 수능 반영 비율을 올리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어지는데 작년, 올해도 겉보기와는 다르게 실제 수능비중이 크다는 것이 현장에서 수험생을 지도하는 선생으로서 항상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 해마다 9월이면 평균경쟁률이 30:1에 가까운 수시 논술 전형에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대치동 등 논술학원으로 옮겨 다니다 보니 수능 성적의 안정성 유지에 가장 중요한 D-50지점에서 안타까운 시간낭비와 실력저하의 전략적 실패를 경험하는 수험생들을 많이 경험하고 있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이 그리 높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달성하지 못해 실패를 맛보는 수험생도 많이 볼 수가 있었다. 수능을 체계적으로 준비하다보면 자연 논술고사의 배경지식이 쌓이게 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무엇보다도 우선은 수능 과목의 안정적인 점수확보가 선행되어야 한다. 상위권 학생의 경우는 1학년 때부터 주1회 정도의 자기주도 학습위주의 논술전형과 면접고사 대비를 위한 플랜을, 중상위권 학생들은 수능중심의 학습설계를 권장한다. 여기서 학원은 고-3 수험생만을 전문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단기간에 수능성적을 향상 시킬 수 있는 학원을 선택하여 바로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성적향상이 있어야 수험생 스스로도 자신감을 부여받아 더 나은 대학의 진학에 성공하게 될 것이다. 수험생 스스로가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서로에게 스트레스를 주기보다는 칭찬해주는 것이 학부모들의 역할이다. 우리 아이에게 맞는 입시전략의 승부수가 무엇일지 빠르게 판단하여 꾸준하게 밀고나가 좋은 결과가 만들어 질수 있도록 기원한다. 송파이튼학원 대표강사 김응태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1
- 대입변화에 따른 특목/자사/국제/외고/예고 입시전략 주요과목을 문이과 통합형으로 준비해야교육부가 ‘대입전형 간소화 및 대입제도 발전 방안’을 발표하면서 많은 중학교 수험생과 학부모님들이 고입 전략에 대한 고민에 빠지게 되었다. 그 내용은 □정시 모집인원의 증가 □대입 수시모집에서의 수능 최저학력기준 단계적 폐지 □내신 절대평가(성취평가제)의 대입 적용 시기 연기 □ 지역 자율형 사립고 신입생 선발시 ‘상위 50%’ 지원자격 폐지 □ 집중이수제 □ 수능에서의 문이과 통합안 등이 그것이다. 이에 따라 중학생 수험생과 학부모가 준비해야 할 특목고/자사고/국제고/외고/예고 대비 입시 전략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정시인원 증가는 유리한 점2017학년도 대입(현 중3)부터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폐지되고 정시선발 인원이 늘어나면서 수능 점수가 좋은 특목고/자사고/외고/국제고 학생들이 대입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되었다. 또한 최저학력기준을 통해 학과까지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려던 상위권 예술대학의 경우에는 실기 또는 실기+내신만을 가지고 선발하게 되어 일반고 학생들에 비해 예술고 학생들의 진학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예술고 학생들은 실기 위주의 수시를 통해, 특목고와 자사고 학생들은 수능 중심의 정시선발 과정을 통해 대학진학이 유리하게 되었다. 내신 절대 평가제 연기는 다소 불리할 수도현재 중3부터 시행예정이었던 2017학년도 대입 내신 절대평가제가 2019학년도 이후로 미뤄지면서 현재의 중1~3학년 학생들은 대입에서 지금의 내신 상대평가 방식을 유지하게 되었다. 이는 내신 절대평가를 기대하고 특목/자사/국제고/외고/예고 등을 준비하려던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에게 다소 지원을 머뭇거리게 만드는 요인이 되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대학들이 내신에 대한 실질반영비율을 낮추고 있는 상황에서 그 동안 상대평가로 내신을 받아온 특목/자사/국제/외고 학생들이 지금까지와 달리 특별히 더 불리한 상황이 될 이유는 없다고 본다. 2015학년도부터 입시 경쟁률 상승 예상현재 중학교 내신 상위 50% 이상의 지원자격으로서 20~30% 이상인 학생이 합격권인 지역 자사고가 2015학년도(현 중2)부터 ‘상위 50% 이상’ 지원 자격이 사라지면서 이들 지역 자사고에 대한 경쟁률이 다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지원 자격이 사라지면 성적 하위권 학생들이 많이 합격할 수 있는 비인기 지역 자사고의 경우 학습 분위기가 나빠질 수 있는데 등록금은 일반고의 3배 수준이어서 매리트가 없어져 합격자 평균 성적은 더 낮아질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특목고와 같이 전기에 1개교만 지원이 가능했던 것이 일반계고교 선발시기인 후기 보다 앞서서 우선선발로 전환된다. 그리고 자율형 공립고의 경우 지금의 일반고 보다 먼저 선발되던 것이 일반고와 같이 모집하게 되고 2018년 부터는 116개의 자율형공립고가 모두 일반고로 전환된다. 이러한 상황들을 통해 특목/국제/외고/과고/전국 자사 등의 불합격자들이 지역 자사고 지원이 가능하게 되어 이들 학교의 입시경쟁률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 문이과 통합안으로 외고/국제고 인기 상승 가능성교육부는 □ 현행 수능 유지안 □ 문이과 일부 융합안 □ 문이과 완전 융합안 등의 3가지 안을 가지고 검토 중인 가운데 문이과 통합형 수능 출제시 인문 특히 외고/국제고 학생들의 입시 준비가 훨씬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유는 수학에 대한 비중이 대폭 줄어 국어, 영어에 대한 점수 상승이 클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문이과 통합안이 발표되면 외고/국제고/인문계고 학생들이 유리해지는 반면 과학고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불리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된다.박재범 대표원장엠스트 학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1
- 골목상인-농민 간 ‘당일배송’ 추진 중소기업청 '소상공인·전통시장 자생력 제고대책' 발표상권정보시스템·협동조합·나들가게 정책은 보완 필요소상공인과 전통시장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경영혁신을 촉진시키고, 내년부터 골목상권과 농산물 생산자간 '당일 배송'이 추진된다.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의 활력회복을 위한 자생력 제고 대책을 마련했다.중소기업청은 "이번 대책은 그간 미흡했던 창의·혁신 기반의 경영 확산, 중소 유통·물류체계 개선, 중소 제조업의 근간이 되는 소공인에 대한 지원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중기청 대책의 골간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정보제공 강화 및 경영혁신 촉진 △골목상권과 농산물 생산자간 유통망 구축 △소공인 지원 △매력 있는 전통시장 조성 △경영안정 지원 및 생업안전망 확충 등이다. 중기청은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에 경영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하기로 했다.현재 운영중인 상권정보시스템을 내년까지 7억4000만건의 빅데이터, 공간정보 데이터베이스(DB) 등을 활용해 고도화시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상권분석, 교육 등의 지원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소상공인 지원 ICT 융합 플랫폼'을 내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다.중소유통 및 물류체계 개선을 위해 중기청은 전통시장·골목수퍼와 농산물 생산자 간 유통단계를 축소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로컬푸드'(50㎞ 이내에서 생산되는 지역 농산물) 공급을 통해 소비자에게 저렴하고 신선한 농산물을 제공할 계획이다. 골목수퍼의 경우, 2014년부터 2~3개 지자체(200개 점포)를 대상으로 시범운영 후 성과를 바탕으로 확대한다. 전통시장은 도매시장 기반시설과 기능을 갖춘 시장 1개를 선정해, 12월부터 시범운영하고, 내년부터 전국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또 나들가게와 중소유통물류센터 간 상품주문에서 배송까지 전 과정을 하루에 가능하도록 '온라인 주문·배송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제조업의 뿌리인 소공인을 밀착 지원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됐다. 2015년부터 소상공인지원센터내에 소공인 전문 상담사를 운영하고, 소공인 특화 정책자금(2014년 3000억원)을 지원한다.지역·업종별 소공인 협동조합에 대해 공동생산·마케팅 및 브랜드 개발 등 협업 활동을 지원하고, 공통 애로기술 지원 및 제품의 고부가가치화 개발도 지원하기로 했다.중기청은 "체계적인 정책추진을 위해 내년에 '소상공인지원 기본법'을 제정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기금 설치를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하지만 일부 핵심 대책에 대해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예비 창업자에게 정확한 상권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운영되는 '상권정보시스템'의 데이터 오류가 무려 16%에 이르는 것으로 국회에서 지적됐다. 자금지원을 전제로 한 정부 주도형 협동조합 설립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나들가게 판매시점관리(POS) 정보망 확산 또한 그동안 제기된 문제점을 우선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실제 나들가게에서 POS는 단순 이용에 그치고, 자료가 제대로 활용되지 않고 있다.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7
- [인터뷰│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일본이 해도해도 너무한다는 생각 들어” 방사능 오염수 배출로 국산 수산물판매량 감소 원인 제공 … 해양영토법 제정 검토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이 일본정부에 대해 연이어 비판적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지난달 30일 기자들과 오찬간담회에서 일본정부에 대해 "비도덕적"이라고 지적하며 "황당하다"는 표현을 쓴 것도 이유가 있었다고 밝혔다. 내일신문은 지난 1일 윤 장관을 서울 여의도에서 만났다. ■ 일본정부를 비도덕적이라며 강하게 성토한 것은 작심하고 그런 것인가우리 수산물 판매량이 이전보다 떨어졌다고 하는데 그날 아침 뉴스에 일본에서 방사능오염수가 콸콸콸 나온다고 해 화가 좀 났다. 우리가 (국내 수산물 소비활성화를 위해) 아무리 열심히 뛰어도 한쪽(일본)에서 사단을 내니 '해도 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본은 방사능 정보를 우리에게 알려줘야 할 의무가 있는데 통보도 안했다. ■ 일본의 방사능오염수 누출사건 이후 국내 수산물도 소비가 많이 줄어 어민들의 고통이 큰데수산물은 오메가3 계열의 불포화지방산(DHA)이 많다. 그런데 이런 식으로 수산물 소비가 줄면 급식에도 영향을 줘 어린이들이 DHA를 섭취할 기회가 줄어들 수 있다. 해수부는 다양한 수산물을 먹기 편하게 손질해서 급식에 제공할 계획이다. ■ 최근 농산물은 산지유통센터(APC)같은 곳에서 요리하기 좋게 전 처리를 해서 공급하는 게 많아지고 있지만 수산물은 이런 게 적다. 내년 예산에도 수산물산지유통센터(FPC) 설립 예산이 많지 않던데FPC는 위생조건을 잘 갖추면서 산지에서 유통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나가는 유통구조개선사업 중 하나다. 기존 시설이 몇 개 있다. 인천에서는 잘 돼 있다. 차츰 확대하려 한다. 좀 더 빨리하면 좋겠지만 정부가 빨리 하려 해도 지역에서 다 소화하기 어려울 수 있다. 오히려 천천히 하면서 교육시키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지역 여성들에게도 좋은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다. ■ 내년 정부 예산안이 확정됐는데 해수부 예산은 전체 정부예산증가율보다 낮고, 정부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2%에 불과하다. 아쉬운 점은 없나어려운 재정여건속에서 해양수산 산업발전, 수산물 안전, 어업인 안전, 해운교통·복지 등에 대한 예산을 늘리며 해양수산 분야의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하는 데 집중했다. 해수부 예산의 49%에 이르는 항만·물류분야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 줄어들었지만 항만운영과 관련된 예산은 5.1% 더 늘렸다. 항만경쟁력을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새누리당과 정부간 혼선으로 해수부 입지 문제가 다시 불투명해졌다. 부산이냐, 세종이냐내 입장은 몇 차례 말했다. (그간 윤 장관은 해수부를 세종시에 두는 게 타당하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이런 생각도 해봐야 한다. 해양수도를 표방하는 부산에서 해야 할 일이 많은데 해수부가 부산으로 가면 오히려 그런 일을 못할 가능성도 많다. 부산에만 다 해 준다는 비판이 나올 수도 있다. ■ 장관으로서 꼭 하고 싶은 일 세가지를 꼽으면우선 국정과제에도 있는데, 수산의 미래산업화와 관련, 양식업 기반을 다져야 한다. 곧 양식산업발전대책을 발표할 것이다. 또 해양관리를 위한 조사틀을 정립하려 한다. 과학원은 오염에 대해, 조사원은 수로만 조사하는 등 각 담당별로 영역이 다른데 전체 틀에서 진행하는 측면이 좀 부족하다. 외국은 어떤 체계로 하는지도 보고 우리는 어떤 틀로 할지 짠 후 예산을 투입하면 제대로 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항만의 적정 하역능력을 산출해 선석이 과잉공급되지 않도록 조정하려 한다. ■ 적정 하역능력을 산출하는 게 어떤 의미가 있나싱가포르는 선석당 하역능력이 100만TEU(1TEU는 6.1m 길이의 컨테이너 1개)인데 반해, 우리는 45만TEU에 불과하다. 컨테이너 100만개를 하역하려면 우리가 두배 많은 부두를 짓는다는 셈이다. 그러다보니 너무 과잉투자되는 것 아닌가 하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선석이 너무 많아서 부두운영회사들의 하역단가도 자꾸 내려간다고 한다. 최근 항만국과 해운물류국이 함께 특별팀을 만들어 작업한 결과, 우리의 적정 하역능력은 60만~65만TEU로 나왔다. 우선 부산을 중심으로 선석이 과잉공급되지 않도록 조정할 예정이다. 물론 컨테이너물량이 늘어날 가능성에 대한 준비도 해야 한다. ■ 부두운영회사나 선사 등은 항만공사(PA) 제도가 불편하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항만공사의 기능조정도 검토하나그럴 필요성은 있다. 항만공사를 운영한지 얼마 안 되기 때문에 자리를 잡는데 시간이 걸린다. 항만공사마다 (상황이) 조금씩 다르다. 부산항만공사는 마케팅을 많이 한다. 이런 경우는 항만공사가 더 필요할 수 있다. 부두를 재개발하려 해도 국가가 내야할 돈이 있지만 항만공사에서 부담해야 할 돈도 있다. ■ 해수부가 부활한 이후 각 지자체에서 해양관련 정책과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이들을 지원할 방안은해수부 출범 이후 각 지자체에서 보여주는 해양수산에 대한 관심에 깜짝 놀랐다. 우리는 3면이 바다로 충북도를 제외하면 모든 광역도가 바다와 접해 있다. 그런데 충북도에서도 해양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동해안권은 강원도·경북·울산까지 합쳐 해양비전을 같이 만들어 해수부에 전달했다. 지방자치단체와 중앙정부가 바다를 통해 상생을 추구하겠다는 뜻을 담은 '지중해(地中海) 파트너쉽'을 토대로 정책공조 및 조율, 협력사업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국제적으로 봐도 바다가 없는 내륙국가 몽고가 해운을 하고 있고 이를 강화하는 중이다. 유엔(UN) 해양법에도 바다로 나갈 수 없는 국가에 대한 특혜조항을 두고 내륙국가를 배려하고 있다. ■ 올해 안에 이어도 유인화를 약속했는데 어떻게 되고 있나오는 11월부터 과학자들이 체류하면서 연구할 수 있을 것이다. 준비과정에 어려움은 없다. 과학자들이 필요할 때 이어도 기지를 사용하는 경우 다 쓸 수 있도록 수요조사를 마쳤다. 기상청에서 사용하더라도 역시 쓸 수 있도록 해줄 것이다. ■ 북극도 남극과 같이 공공재로 인식하고 인류가 공동으로 관리하는 방향으로 접근하는 게 중요하지 않나 최근 북극해 얼음이 급격히 녹으면서 북극항로, 지원개발 등 상업적 이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그러나 북극지역 생태계는 환경오염에 매우 취약하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북극이사회도 개발로 인한 환경파괴를 막기 위해 북극권 환경보호 및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북극연안국들 역시 상업적 측면과 함께 북극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이 매우 높다. 다만 북극은 남극과 달리 8개 연안국이 유엔(UN) 해양법 협약에 따라 '배타적 경제수역'(EEZ)을 주장하고 있다. 따라서 이 국가들이 북극정책을 독점하는 것을 예방하는 조치가 필요하다. 우리 북극정책은 이런 방향도 담아야 한다. ■ '선박평형수 처리장치'는 우리가 세계 시장을 석권하고 있지만 미국이 주도하는 새로운 기준에 따라 시장 판도가 확연히 달라지게 돼 있다. 어떻게 2013-10-07
- 베트남 지압 장군 12일 국장 엄수 베트남 독립영웅 102세로 4일 별세 … 디엔비엔푸 전투 승리 주역외세에 맞서 베트남의 독립을 수호한 전쟁영웅 보 구엔 지압 장군(사진)이 지난 4일 102세로 별세했다. 하노이대학을 졸업하고 1930년 공산당에 입당한 지압 장군은 1930년대 말부터 1940년까지 중국에서 호찌민의 지휘하에 활동했다. 1941년 베트남에 잠입해 베트민을 결성한 후 여러 성에 혁명세력의 근거지를 만들어 항일 게릴라부대를 지휘했다. 1945년 독립과 함께 내무장관, 국방장관, 부총리 등을 역임했다. 퇴임 후에도 청빈한 생활로 국민의 존경을 받았다.지압 장군의 장례식은12~13일 국장으로 치러지며 시신은 고향인 꽝빈역 지역에 안장될 예정이다.역사를 전공한 지압 장군은 한 번도 정식 군사교육을 받은 적이 없지만 강대국을 상대로 한 전투에서 승리를 거둔 전쟁영웅이다. 그는 1954년 디엔비엔푸전투에서 승리해 프랑스를 상대로 항복을 받아낸 것을 비롯해, 1966년 역시 같은 디엔비엔푸 전투에서 미 해병 2개연대를 몰살시켰고, 1968년 구정 총공습작전을 지휘해 미국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1986년에 중국과의 국경전쟁에서 중국군 3개연대를 풍비박살 낸 뛰어난 전쟁 지휘관이다.특히 식민지 지배를 받는 국가가 제국주의 강대국을 처음으로 물리친 1954년 디엔비엔푸전투는 세계 역사에서 큰 의미가 있는 사건이다.1945년 제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이 항복하자, 베트남에 20만명에 달하는 중국군이 진주했다. 베트민은 이를 견제하기 위해 프랑스를 받아들였다. 하지만 중국군이 물러가자 프랑스는 노골적으로 베트남을 지배하려는 야욕을 보였다. 베트남에 친프랑스 정부를 세워 베트남을 수탈하는 한편 지배를 공고히 하기 위해 미국의 지원을 받아 디엔비엔푸지역에 대규모 요새를 건설했다. 비행장을 건설하고 1만5000명이 넘는 병력과 야포 전차, 비행중대 등을 배치해 베트남 장악을 위한 기지로 삼는다는 전략을 세웠다.베트남군을 이끌고 있던 호찌민과 군사령관 지압 장군은 이 요새를 공격해 프랑스군을 몰아내기로 결단을 내렸다. 프랑스군이 기지건설에 한창이던 1953년 겨울, 베트남군에게 디엔비엔푸지역으로 총결집하라는 이동명령이 떨어졌다. 멀리 1000km떨어진 곳에서부터 낮에는 프랑스군의 70여대의 항공기 순찰을 피해 주로 야간에 이동하며 베트남군은 병력과 무기를 이동시켰다.특히 베트남군은 한국전쟁 때 중국이 노획한 미국의 105mm 포를 지원받았다. 지압 장군은 약 100여대의 포를 수백km나 되는 곳으로 옮기기로 결정했다. 포를 분해해 베트남인들의 도움을 받아 야간에 하루 평균 800m씩 이동하는 상상할 수 없는 고난의 행군을 통해 이동시켰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든 국민이 모두 나섰다. 직접 포탄을 머리에 이고 나르는 일도 있었고, 경사진 언덕으로 한 발 한 발 대포를 끌어 올리기도 했다. 드디어 진지가 구축되고 총 5만 명에 이르는 병력이 요새를 포위하자 1954년 3월 12일 베트남군은 맹렬한 포격으로 프랑스군의 요새를 향한 공격을 시작했다.기습공격에 당한 프랑스군은 하늘을 통한 물자와 병력 공수작전에 의존했으나, 베트남군은 활주로를 파괴하고 외부로부터의 보급로를 차단했다. 하늘에서 강하를 통한 병력 증원과 물자수송을 하려 했으나 이 역시 베트남군의 대공포와 총격에 차례로 격추되고 사살됐다.결국 외부로부터의 보급이 끊긴 채 저항하던 프랑스군은 1954년 5월 7일 베트남군에 공식 항복했다. '백기는 들지 않겠다'는 조건부 항복을 베트남군 지휘부는 호탕하게 웃으며 받아들였다. 베트남군 공격이 시작된 지 55일 만이다. 제국주의 세력들이 최초로 식민지 국가에 항복한 역사적인 사건이 벌어진 것이다. 이로써 디엔비엔푸 전투는 피압박민족 해방전쟁의 세계사적인 성지가 됐고, 그 중심에 지압 장군이 있었다.베트남에 정통한 외교소식통은 7일 "베트남 독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전쟁 영웅이며, 베트남을 지탱해온 정신적 지주 같은 인물"이라고 평가하며 "중국의 세력 확장에 대해서도 경계를 늦추지 않았을 정도로 자주 독립에 대한 의지가 강했다"고 전했다.장병호 김기수 기자 bh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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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학년도 대입전형 기본사항’ 분석
교육부가 지난 8월 27일, ‘대입전형 간소화 및 대입제도 발전방안(시안)’을 발표한 후 그에 대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9월 23일, 2015학년도 및 2016학년도 대입제도를 확정했다. 아울러,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가 교육부와의 협의를 거쳐 ‘2015학년도 대입전형 기본사항’을 발표해, 내년에 입시를 치를 고2 학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요 대학들의 ‘2015 대입전형 계획’은 이번에 발표된 대입전형 기본사항을 토대로 구성되며 11월 중에 발표될 예정이다. 2015학년도 및 2016학년도 대입제도(교육부)와 2015학년도 대입전형 기본사항(대교협)의 주요 내용을 정리해보고, 입시전문가들로부터 그에 대한 분석과 전망에 대해 들어보았다. 자료 교육부·한국대학교육협의회도움말 중대부고 이금수 교사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 오종운 평가이사 타임교육 대입연구소 최성수 소장장은진 리포터 jkumeu@naver.com전형방법 수 축소대학별로 전형방법을 정원 내 전형 기준으로 최대 6개 이내로 사용하게 된다. 수시 4개, 정시 2개 이내로 전형방법 수를 축소하는 것이다. 전형요소 및 반영비율이 동일할 경우 하나의 ‘전형방법’으로 계산한다. 단, 예체능계열의 경우 최대 전형방법 수 기준(6개) 계산 시 예외를 인정하며 사범계열의 인·적성검사, 종교계열의 교리문답 등은 전형방법 수 산정 시 고려되는 전형요소에서 제외한다.수능 최저학력기준 완화 및 우선선발 금지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백분위 사용을 지양하고 등급으로 설정하며, 과도하게 설정된 등급을 완화하도록 유도한다. 동일한 전형으로 선발하면서도 다른 전형요소를 적용해 혼선을 유발하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활용한 우선선발 방식을 금지한다.대학별고사 활용논술 : 논술은 가급적 시행하지 않도록 하고, 논술보다는 학생부?수능 등 대다수의 학생이 준비하는 전형요소 중심으로 반영하도록 권장한다. 논술을 시행할 경우 고교 교육과정 수준에서 출제해 학생 스스로 논술을 준비할 수 있게 한다. 출제된 문제는 논술고사 시행 이후 바로 공지하고, 문항해설과 채점기준은 빠른 시일 내에 안내하도록 한다. 지나친 논술 유형의 다양화 지양 및 논술 문제의 교육과정 수준 출제를 위해 논술 난이도에 대한 고교 교사의 의견 반영 및 고교 교사의 논술 자문위원 위촉을 권장한다.면접 : 교과 중심의 문제풀이 식 구술형 면접을 지양하고 학생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권장한다.적성 : 면접과 마찬가지로 교과 중심의 문제풀이 식 적성고사를 지양하고 학생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권장한다.수시모집 원서접수 기간 통합학생 및 학부모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원서접수 시기를 ‘수시 1차, 2차’ 등과 같이 분리하지 않고 통합한다. 2015학년도 수시 접수 : 2014년 9월 6일(토)~9월 18일(목) 중 4일 이상재외국민과 외국인 특별전형 : 2014년 7월 1일(화)~7월 11일(금)정시모집 동일학과 내 분할 모집 금지정시모집 지원 시 ‘군’ 구분에 따른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종전의 동일학과 내 분할모집(가나,가다,나다,가나다)을 폐지하되, 모집단위 입학정원이 200명 이상인 경우 2개 군까지는 분할모집이 가능하다.금지 사례 : 정시모집 경영학과 모집인원 100명 - 가군 50명, 나군 30명, 다군 20명 선발입시전문가 3인의 ‘2015학년도 대입전형 기본사항’ 분석 중대부고 이금수 교사
정시 선발비율 높아져 수능 중요성 커질 것
그동안 대학들이 높은 수능 최저학력기준과 수시 우선선발전형으로 우수학생을 선점하려고 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렇지만 이제 수능 최저학력기준 완화와 우선선발 금지정책으로 학생부 교과 성적과 대학별고사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완화된 수능 최저학력기준 때문에 많은 수험생들이 논술 등 대학별고사 준비만 잘하면 합격할 수 있다고 기대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수능은 정시에서 절대적이며, 이번 정책의 변화로 정시모집 인원이 많아질 가능성이 높아 여전히 중요한 전형요소이다. 대학은 정시에서 각 고교의 학생부 교과 성적을 일률적으로 반영하기가 어려워 수능 100%, 수능 우선선발전형으로 뽑으려고 할 것이다.현재까지 서울대 수시모집 인원이 83% 정도이고 입학사정관제전형에 지원했다가 재수를 할 경우 합격 가능성이 낮아져 재수비율도 떨어지는 경향을 보였지만, 정시모집 인원이 늘어나고 비교적 쉬운 수능으로 인해 재수인원이 더 늘 것으로 예상된다. 논술방안은 사실상 논술전형의 축소를 유도하고 있으며, 그동안 사교육에 의존했던 논술 준비를 고교에서의 논술교육 강화와 EBS 논술 강화 등을 통해 공교육으로 준비할 수 있게 한다는 뜻이다. 지금까지의 논술전형은 수능 위주의 전형으로 인식돼 왔다. 하지만 수능 최저학력기준의 완화 및 우선선발 금지정책으로 대학들이 변별력을 둘 수 있는 잣대가 부실해졌기 때문에 논술전형으로 뽑던 인원이 정시로 이월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지금까지 논술 준비를 해온 수험생들을 위해 내년에 당장 논술고사를 없애거나 줄이는 것이 아니라 수시 모집인원을 점차 줄이는 식으로 향후 1~2년간은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출제경향은 고교 교과과정 내에서 출제되겠지만 고교 학습내용 중 최상위 주제를 출제함으로써 변별력을 유지하게 될 것이다. 학생부 교과로 모집인원의 몇 배수를 1단계에서 뽑고 2단계에서 면접의 비중이 높았던 전형들은 학생부 교과전형이나 입학사정관제(학생부 종합전형)로 변화될 가능성이 크다. 그렇게 되면 학생부 교과전형은 그야말로 학생부 교과 성적이 중심이 돼 학생부 교과 커트라인이 많이 올라갈 수 있다. 또한, 학생부 종합전형은 학생부 교과뿐만 아니라 비교과나 자기소개서, 추천서에 나타난 내용을 바탕으로 전공적합성을 파악할 것이므로 정성적평가가 될 가능성이 높다.입학사정관제는 약간 축소될 가능성도 있다. 또한, 입학사정관실이 입학처의 한 부분으로 존재하게 돼 학생부 비교과보다 학업역량이나 전공적합성 평가 강화로 학생부 교과 성적의 비중이 높아질 수 있다. 입학사정관제를 목표로 하는 학생들은 학교수업에 충실하면서 전공 학과에 맞는 비교과활동 위주로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학생부 교과 성적을 높이되 전공과 관련된 교과는 더 좋은 성적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2013-10-07
- 글로벌 시대 교육의 새로운 해법, ‘영어 디베이트’ 최근 들어 영어 디베이트가 주목 받고 있다. 글로벌 리더라고 할 수 있는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하여 토크쇼의 여제 오프라 윈프리도 학창시절 디베이터로 명성을 날렸다고 한다. 영어 자체를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영어로 공부한다는 것이 영어 디베이트가 가지고 있는 장점 중의 하나이다. 디베이트의 대중화를 위해 애쓰고 있는 비영리 단체 아시아 디베이트협회(ADA: Asia Debate Association)는 영어 디베이트가 갖고 있는 많은 장점들을 극대화하고 그동안 잘못 알려진 교육방식을 바로잡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정통 디베이트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진정한 글로벌 리더가 되도록 도와준다는 ADA의 ‘겨울 디베이트 캠프’에 대해 미리 알아봤다. 우수한 코치에게 디베이트 교육 받는 것이 필수요건“ADA는 영어 디베이트를 널리 보급시키기 위해 수업료를 낮췄고 실력이 뛰어난 강사로부터 교육받을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고 있다. 우수한 코치에게 배운 학생은 과제를 받아들이고 리서치 하는 능력, 그리고 이를 매너 있게 표현하는 능력이 남다르다. 특히 유연한 사고를 가진 코치에게 수업을 받은 학생들이 문제해결능력이 훨씬 뛰어나다”라고 실무 담당자인 박준영 과장은 강조했다. 진정한 영어 디베이트를 배운다는 말은 영어를 활용해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주어진 주제에 대해 깊이 생각할 수 있게 하는 비판적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운다는 뜻과 같다. 이때 반드시 좋은 강사에게 도움을 받는 것이 필수요건이라고 한다. 실제 이곳의 전속코치 Nicholas O. Watts는 현재 미국 하버드 디베이트협회의 디베이트 코치이며 이미 두 번의 CEDA 내셔널 챔피언 경력과 더불어 톱 스피커를 했던 경력이 있다. 이 외에도 디베이트 캠프에 참가하는 코치들은 미국 디베이트대회 챔피언 출신이거나 국제 디베이트협회에서 활동하면서 아이비리그 대학에서 디베이트 코치활동을 하고 있는 등 최고의 이력을 갖고 있다. 디베이트로 리더십과 영어실력 한 번에 키운다아시아 디베이트협회는 정통 방식의 디베이트를 전수하기 위해 디베이트 클럽 활동, 디베이트 국제대회 상비군 및 국가대표단 운영, 디베이트 코치 양성을 위한 일을 하고 있다. 디베이트 클럽 활동은 디베이트를 배우는 학생 및 코치들이 정기적인 클럽 활동을 통해 스스로 학습함과 동시에 동료 간 팀워크를 바탕으로 리그를 준비하도록 돕는 일이다. 클럽 활동은 두 달에 한 번 부산과 서울지역에서 열린다. 이때 ADA는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방과 후 활동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장소로 센터를 제공하여 디베이트를 주기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나아가서 ADA는 국내 디베이트대회를 열어 디베이트 클럽에서 학습하고 연습한 실력을 실제로 겨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상비군과 국가대표단을 운영해 국제 디베이트대회에 나갈 수 있는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고 집중적으로 교육을 시켜 출전시키고 있다. 따라서 ADA에서는 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중국을 포함해 일본, 필리핀 등 아시아 학생들과도 자유롭게 디베이트를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영미권의 디베이터들과 견줄 수 있는 훌륭한 디베이터가 되기 위한 초석을 마련해 주고 있다. 더불어 ADA에서는 우수한 디베이트 코치를 육성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하여 전문 디베이트 코치를 양성하는 일에도 힘쓰고 있다. 공교육 영어교사를 대상으로 무료교육을 시키고 있으며 향후 일반 강사들 중 디베이트 코치 희망자까지 교육을 확대할 예정이다. 진정한 디베이터로 거듭나기 위한 겨울 디베이트 캠프ADA는 올 겨울방학에도 미국의 우수한 디베이터들을 초청하여 Asia Debate Workshop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겨울 디베이트 캠프는 레벨테스트를 한 후 수준별로 수업이 이뤄지는 국제 룰에 따른 정통 디베이트 교육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이 직접 생각하고 참여하는 수업으로 디베이트 경기, UCC제작, 스피치 등 다양한 성과물(Output)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1인 2담임제로 학습과 안전에 대한 세심한 배려도 할 예정이다. 지난여름 캠프에 참여했던 11학년 Rosy(서윤지)학생은 “디베이트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던 제가 ADA워크숍에 참가하여 디베이트 기초 룰부터 시작해 리서치 법, 스피치 스킬, 상대 이기는 전략 등을 7일간 교육을 통해 배우고 지금은 ‘2013 ADA 디베이트 챔피언십’에서 1등자리에 올랐습니다. 디베이트에 관심이 있거나 처음 배우고자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친구들에게 앞으로의 가능성을 말해주고 싶습니다”라며 워크숍이 열리는 올 겨울 캠프를 적극 추천했다. 아시아 디베이트협회(ADA) 겨울 디베이트 캠프 제 1차 (서울) : 2014년 1월 4일(토) ~ 1월9일(목), 경기대학교 수원캠퍼스(예정)제 2차 (부산) : 2014년 1월 11일(토)~ 1월16일(목), 동아대학교 부민캠퍼스 국제관(예정)대상: 초등학교 4학년~ 고등학교 3학년 ADA 디베이트 클럽/상비군/캠프 설명회2013년 10월 18일(토) 오전 11시, 장소: 한림대학교 국제대학원 (사전 전화예약 필수) 박혜영 리포터 phye022@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