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97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부산 일반고 이어 특목고까지 하향평준화 부산 일반고 이어 특목고까지 하향평준화 하루가 무섭게 대입정책이 변하고 있다. 현재 중학교 3학년부터 적용되는 다양한 대입정책은 일반계 고등학교 정상화를 위한 정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의 급격한 입시제도 변화에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반응은 어떨까? 의외로 담담하다. 정책변화가 개인의 입시에 미치는 영향을 피부로 느끼지 못하는 이유도 있겠지만 근본적인 성적 향상이 우선이라는 생각이 주를 이루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공교육 현장의 상황과 분위기가 학생들의 성적 향상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얼마나 고민하고 있을까? 부산지역 고교의 성적 하락은 이미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일반계 고교 전체 언어·수리·외국어영역 표준점수 평균합은 전국 중상위권인데 반해 최상위권 성적을 받은 학생 수는 3년 내내 전국 하위권에 맴돌고 있다. 다시 말해 부산지역 일반고 성적이 ''하향평준화'' 되고 있다.거기다 부산지역 특목고 성적도 기대했던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어 원인 분석과 시급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부산지역 일반고 평균 전국6위, 상위권 전국12위부산종로학원이 제공한 ''2013학년도 수능 개인별 성적 자료''를 분석해보면 총 응시인원 66만 8천522명 중 특목고와 재수생을 제외한 일반계 고교 재학생 43만 4천784명의 언어·수리·외국어영역(이하 언수외) 성적이 3년 연속 전국 하위권이다. 언수외 모두 1등급인 응시생이 63명으로 성적이 하향평준화 되고 있음을 그대로 보여준다. 부산지역 일반고 재학생 언수외 표준점수 평균 합은 299.9점으로 전국 16개 시·도 중 6위를 차지했다. 언어영역은 5위, 외국어는 6위, 수리영역(수리 가, 나형 가중평균 적용)은 4위에 올랐다. 평균 점수만 보면 그리 나쁜 성적은 아니다. 하지만 최상위권 학생들의 점수가 문제이다.언수외 등급 합이 5 이내 상위권 학생수는 463명으로 부산지역 일반고 응시생 2만 8천483명의 1.63%에 그친다. 16개 시·도 중 12위이다.서울의 경우 언수외 표준점수 평균합이 294.9점으로 7위였지만, 등급 합 5 이내 학생 수는 2천700명으로 서울지역 응시생의 3.28%를 차지했다. 등급 합 3의 경우 서울지역 응시생의 0.58%(476명)를 차지해 전국 1위이다.특목고, 자사고도 상위권 하락부산지역 고등학생들의 하향평준화는 일반고의 문제뿐만이 아니다. 부산종로학원이 제공한 특목고와 자사고의 성적 자료를 보면 부산지역 최상위학생들의 수능점수도 크게 하락했다.서울 중위권 및 부산대 상위권 학과에 합격 가능한 언수외 등급 합 5 이내 학생 수는 408명으로, 부산지역 특목고 및 자율형 사립고 응시생(1천632명)의 25.0%였다. 이는 16개 시·도 중 9위로 전체 평균 비율 26.98%(5천45명)에 못 미친다. 세 영역 모두 1등급을 받은 등급 합 3은 85명으로 16개 시·도 중 10위이다. 전년도 8위보다 하락했다.학교별로 볼 때(한국과학영재학교 제외) 부산지역 1위인 부산국제고의 언수외 등급 합 5 이내 수험생은 46.05%(70명)로 전국 18이다. 변하는 교육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부산지역 일반계 고교는 물론 특목고 자사고의 성적하락 원인은 무엇일까?급변하는 입시정책에 대응하지 못하는 결과가 아닐까? 정책이 자주 바뀔수록 대응능력은 더 떨어질 수 있다. 더 이상 우물 안 개구리식의 부산 교육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공교육 현장의 적극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천편일률적인 방법이 아닌 효율적인 시각에서 정책과 분위기를 파악한 새로운 방안이 시급하다. 교육이 활성화 되고 앞서가면 그 지역은 발전하게 마련이다. 곧 교육의 후퇴는 지역의 후퇴이다. 공교육과 학생, 학부모 모두가 기존의 방법, 그 이상의 교육방안을 고민할 때다. 특목고와 자사고는 부산의 우수한 인재들이 선호하는 요인들을 다시 고민해 보자. 낡은 시설을 개선하고 효율적인 학습효과를 위한 또 다른 노력이 필요하다. 2013학년도 특목고 자사고 언수외 등급합 5이내 순위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29
- 핸드드립 커피전문점 ‘존스조이(ZONE’S JOY)‘ 마음까지 행복해지는 공정무역커피! 핸드드립 커피전문점 ‘존스조이(ZONE’S JOY)‘마음까지 행복해지는 공정무역커피! 커피 한잔으로 착한 소비를 할 수 있다?공정무역커피는 커피 구매가 세계의 가난을 해결하는 데 작은 보탬이 될 수 있는 그야말로 착한커피다. 공정무역은 아프리카, 아시아, 남미 등 가난한 제 3국 노동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유럽에서 시작된 국제적 사회운동으로, 친환경적으로 만든 제품을 제 값에 사는 방식. 그 중 커피는 세계무역 거래 품목 중 석유에 이어 두 번째로 공정무역 교역량이 많다고 한다. 해운대 달맞이고개에 자리한 ''존스조이‘에 가면 이러한 착한 커피를 다양한 원산지별로 골라마실 수 있다. 그것도 핸드드립으로 말이다. 10여 종류의 유기농 공정무역커피 국내의 유기농 공정무역커피시장은 선진국 특히 미국에 비하면 초라하기 그지없다. 일부 공정무역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기업이나 단체에서는 단지 몇 종류의 커피만을 수입하고 있으며, 그마저도 소비량이 매우 적어 기업운영에 애를 먹고 있는 현실이다. 존스조이 빈동희 대표는 “다행히 최근에는 미국의 거대 커피 수입상의 한국법인이 생겨서 더욱 다양하고 맛있는 공정무역커피를 저렴하게 수급할 수 있게 됐다”며 “존스조이에서는 공정무역커피 종류를 최대한 많이 확보하여 고객이 매장을 방문하였을 때 여느 커피전문점과 같이 취향에 맞는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한다.존스조이에서는 유기농 공정무역커피를 한 두 종류가 아닌 10종류 이상을 취급하고 있어 그야말로 유기농 공정무역커피의 메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본다. 갓 볶은 원두 판매, 드립교육강좌까지 존스조이에 들어서면 진한 커피향과 함께 다양한 원두, 로스팅 기계, 커피 관련 서적들도 눈에 띈다. 진열대에 놓인 원산지별로 포장된 원두와 더치커피는 판매용이다. 로스팅 기계로 갓 볶아 나온 원두를 내 입맛에 맞게 구입할 수 있다. 택배로도 구입가능하다. 또한 존슨조이에서는 드립교육강좌도 들을 수 있다. 방문 전 최소 1시간 전에 연락을 주면 언제든지 누구든지 드립교육도 받을 수 있다. 존스조이를 자주 찾는다는 최희정 씨는 “프렌차이즈 커피숍들이 즐비한 달맞이고개에서 우연히 이곳을 알게 됐는데 내 취향에 따라 향이 깊은 핸드드립커피를 마실 수 있어 좋다”며 “특히 유기농 공정무역커피라 커피 한잔으로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생각에 마음까지 행복해진다”고 전한다. 위치: 달맞이고개 우성빌라트 삼거리문의: 051-912-4784 김영희 리포터 lagoon02@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29
- 전국 최초 ‘하트스타터(Heart Starter)’ 발대식 개최 대전시소방본부는 대전시민대학 컨퍼런스홀에서 전국 최초로 심폐소생술 자원봉사자인 ‘하트스타터’ 발대식을 개최했다.심정지 발생 후 4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할 경우 살아날 확률은 50%나 된다.4분내 구급차가 현장에 도착할 확률은 15.5%로 119 구급대원에 의한 소생률을 높이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심정지 발생 후 생존율은 1분마다 7~10%씩 줄며, 10분이 지나면 생존율이 최대 5%를 넘지 않는다. 하지만 심폐소생술은 환자 스스로 할 수 없기 때문에 119 구급대원 도착 전 반드시 목격자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국민의 18.4%만이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어 안타까운 목숨을 잃고 있다. 미국의 경우 33.2%의 목격자가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9.6%의 환자가 소생했으나, 우리나라의 경우 6.5%의 목격자 심폐소생술로 4.4%만이 소생하고 있다.하트스타터는 ‘갑작스런 심정지로 멈춘 심장을 다시 뛰게 하는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는 사람’으로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한 하트세이버(Heart Saver) 전 단계 개념으로 정립했다. 시 소방본부는 생명을 구하기 위해 배우는 심폐소생술과 타인에 대한 존중과 배려를 나누는 자원봉사의 존엄성을 공감하는 시민을 8월7일~9월13일까지, 자원봉사자를 중심으로 모집했다.그 결과 10대 초등학생부터 60대의 퇴직자까지 다양한 연령층 143명이 참여했다. 특히 신청자의 54.2%가 초?중고와 대학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결과 심정지 생존율 향상을 위해 초?중?고 단계부터 심폐소생술을 적극 보급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대전 둘레산길 등산객 산행사고가 발생할 경우 초기 응급처치를 위해 활동 중인 시민산악구급대원들도 참여했다. 이번 발대식을 통해 대전 심정지 환자 소생을 위한 사회적 안전자본의 기반도 마련하게 됐다는 평가다.발대식 후 하트스타터는 매년 1회 이상의 정기적인 심폐소생술 교육훈련을 통해 심폐소생술 시행능력을 상시 유지하며 교육시간은 자원봉사 활동시간으로 인정받게 된다. 김성연 소방본부장은 “하트스타터를 포함한 시민의 최초 심폐소생술과 구급대원의 신속한 전문 응급처치, 여기에 의료진의 적극적인 치료가 함께 하면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며 “생명사랑을 위한 작은 노력이 사회통합을 위한 불씨가 되어 시민이 더불어 사는 행복공동체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소방본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배려와 나눔이 있는 지역사회 여건 조성에 앞장서는 한편 심폐소생술 전문교육센터에서 하트스타터를 계속 모집할 계획이다.천미아 리포터 eppen-i@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6
- 갤러리 울은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 공간이죠 ‘갤러리’라고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올려지나요? 도통 이해하기 어려운 예술 작품들이 전시된 곳, 그래서 소위 ‘예술’을 안다는 소수의 사람들만이 발걸음 하는 곳이라는 부담스런 이미지가 먼저 떠올려지는 게 일반적입니다 . 하지만 우리 동네 ‘갤러리 울’은 다릅니다. 붓과 캔버스로 목소리를 내는 작가들의 순수 예술 작품을 그 어느 곳보다 편안히 만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지나가다 무심코 들려 봐도 좋을 법한 곳. 그래서 관람료도 언제나 무료입니다. 작가와 대중들의 소통의 다리가 되고, 나아가 문화예술의 도시 고양시를 이루는 데 작은 보탬이 되고 싶다는 ‘갤러리 울’ 하종구 대표를 만났습니다. 무료 상설전시, 작가와 시민들의 편안한 소통의 장 갤러리 울은 올 3월 개관했다. 80여 평의 갤러리엔 작가의 개성이 고스란히 담긴 작품들이 상설로 전시되고 있다. 하종구 대표는 미술작품과 대중과의 거리를 줄이고, 편안하게 미술 작품과 마주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자, 갤러리 울을 개관했다고 한다. “시민들이 좋은 미술 작품을 편안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사실 많지 않아요. 작가들에게도 대중들에게 다가갈 공간이 부족한 현실이고요. 고양시에서 거주하는 작가가 수백 명이나 되는데, 이들 대부분이 서울에서 전시회를 열고 있는 실정이니까요” 갤러리 울에선 신선한 감각을 가진 신진 작가들부터 연륜이 작품에 그대로 묻어나는 중진 작가들까지, 작품에 대한 열정을 가진 작가들의 작품을 대중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갤러리 울은 하종구 대표의 오래된 꿈이자 희망사항이기도 했다. 본래 미술을 전공했다는 하 대표는 “현실과 부딪혀 붓을 놓을 수밖에 없는 이들에게 언젠가 그들을 위한 작은 공간을 마련하고 싶었지요. 사실 작가가 대중들에게 다가가고 싶어도 전시회를 열기 위해선 갤러리 대관료를 비롯해 만만치 않은 비용이 듭니다. 예술가들이 살아가기에 아직도 현실은 척박한 게 사실이니까요”라고 말했다. 갤러리 울(Gallery Wul)이란 이름도 작가와 대중,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부여하고 싶어 이름 지었다. 갤러리 울에선 작품 관람뿐만 아니라, 구매 및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판매 가격도 낮춰 작가와 구매자 모두에게 이익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구매에 대한 부담을 없애고, 더 쉽게 작품을 가까이 할 수 있도록 작품 임대도 해준다. 월 3~6만 원 선이면 원하는 작품을 대여할 수 있다. 진정한 미술 교육은 캔버스에 ‘자유’를 주는 것 한 때 미술 교육 사업에 종사했었던 하 대표는 미술 교육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의지를 가진 인물이기도 하다. 하 대표는 “왜 한국에선 피카소와 같은 미술 천재라 불릴 만한 예술가가 나오지 않는 걸까요. 미술을 전공하고, 대학에 합격하는 게 전부가 아닙니다. 미술에 천재성을 가진 아이들이 많지만 이를 알아보지 못하는 현실, 그리고 그들이 날개를 펼치도록 지지하고 지원하는 시스템이 부족해요”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래서 하 대표는 지금 5살 김민찬 군의 미술 멘토로 지내는 지금이 너무 설레고 행복하다고 한다. 선천성 약시를 가진 민찬 군은 하 대표가 ‘미술 천재’라고 감히 칭하는 친구다. “민찬 군의 그림엔 스토리가 있어요. 5살 아이가 100호 사이즈의 캔버스를 며칠도 안 돼 거뜬히 채울 때마다 놀라움을 금치 못하죠. 미술적인 감각뿐만 아니라, 어떠한 스토리를 담아낼 지 매번 기대가 되죠” 하 대표는 형식에 얽매인 미술 교육이 민찬 군과 같은 미술 영재들이 지닌 능력을 발휘하는 데 오히려 벽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무엇을 가르치기보다, 진정 그들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이를 캔버스에 풀어낼 수 있도록 멘토 역할만 해주면 된다고 하 대표는 이야기한다. 캔버스에 자유를 주는 것. 그것이 하대표의 특별하면서도 평범한 미술교육이다. 갤러리 울에서는 민찬 군이 그린 작품들을 선별해 곧 개인전도 열 계획이다. 아울러 하 대표 는 부모들 역시 항상 깨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미술교육에서 교재나 교구는 우선순위가 아닙니다. 정답을 요구하는 게 아니라, 자녀들이 항상 자연과 우주와 교감하며 자라날 수 있도록 하는 게 필요 하죠” 마을 예술 프로젝트, 1가구 1작품 캠페인 등도 펼쳐 갤러리 울은 마을기업((주)나는)으로 선정돼, 다양한 사업도 펼치고 있다. 마을 벽화 조성과 같은 동네 예술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도 하고, 방과 후 교육을 비롯한 미술교육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1가구 1작품 캠페인 등을 통해 예술과 함께하는 생활을 장려하고 있다. “어떠한 작품이든 취향에 맞는 작품 하나만이라도 벽에 걸어 보세요. 작품을 가까이하면 자연히 작가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고, 이는 다시 문화 예술에 대한 욕구로 이어지죠. 예술을 즐기는 작은 시작일 수 있습니다” 하 대표에게는 작고도 큰 바람이 있다. 갤러리 울이 “고양시를 예술의 도시로 성장하는 데 작지만 보탬이 되고자 하는 것”이다. 시민들 누구나 예술과 호흡하며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데 갤러리 울이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싶다는 하 대표다. 갤러리 울 위치: 고양아람누리 지하 3층 남지연리포터 lamanua@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5
- 긴 세월이 응축된 작은 자연, 그 매력에 빠지다!! 차량의 소음이 끊이지 않는 대로에서 불과 몇 십 미터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서오릉 입구. 600년 조선왕조의 역사가 서려있는 이곳은 방금 지나쳐온 대로변의 번잡함과는 사뭇 다르다. 적막할 정도로 고요한 왕릉 입구에서 오른 쪽으로 울창한 가로수 길을 얼마쯤 달리다보면 또 하나의 별천지가 나타난다. 이곳이 바로 고려분재연구원, 지난 1979년부터 이곳에서 분재를 키우고 있는 정한원 원장의 작업 공간이다. 정한원 원장은 고려대학교 자연자원대학원 원예학과 연구과정을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농업개발원 원예학과 분재학 강사, 국방대학원 최고 경영자과정(장성반) 분재학강사, 국방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장성반)분재학강사, 농촌진흥청 분재반 전임강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연암 원예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또 30여 년 분재를 키우고 연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분재문화예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집집마다 분재를 즐기던일본 오오미야 현 분재촌에서 감명 받아정한원 원장은 원예학을 전공하긴 했지만 처음부터 분재에 관심이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한다. “전공을 살려 원예연구 관련 직장생활을 했어요. 그러다 부직포를 이용한 재배방법의 연구 성과가 좋아 일본을 방문할 기회가 생겼지요. 그곳에서 오오미야 현이라는 집성촌을 가게 됐는데 이곳이 일본의 유명한 분재촌이었어요. 일본의 집들이 다 공간이 작잖아요. 그런데 집집마다 그 작은 공간에 분재를 가꾸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특히 70대 노부부가 클래식을 틀어놓고 함께 분재를 가꾸고 있는 모습에 나도 노후에 분재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었지요.”그렇게 시작된 분재와의 인연은 1979년 지금의 자리에 분재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우연히 서삼릉 앞에 왔다가 도심과 멀지 않은 곳임에도 자연친화적인 분위기가 맘에 들어 망설임 없이 자리를 잡았다는 정 원장. 처음엔 임대로 땅을 빌려 분재를 가꾸기 시작했다고 한다. 무작정 좋아서 하나 둘 가꾸고 모은 분재들이 제법 늘어나고 분재원이 모양을 잡아가면서 한참 재미를 느낄 무렵, 생각지도 못한 시련이 찾아왔다. 수해로 아끼고 아끼던 분재들이 떠내려 가버린 것. 정 원장은 오히려 그 때 그 일이 더 심기일전, 자리를 잡게 해 준 계기가 되었다고 말한다. “한 차례 홍역을 앓고 나선 더 열심히 분재를 가꾸고 연구했던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분재를 배우겠다는 사람도 하나둘 늘어나고 그러면서 조금씩 조금씩 터를 늘려 지금의 고려분재연구원이 됐습니다.”34년 전 잘 나가던 직장생활을 접을 정도로 젊은 청년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던 분재, 도대체 무엇이 그토록 마음을 사로잡았던 것일까. “우리가 사는 공간은 한정되어 있는데 사계절 자연을 마음껏 들이고 싶은 마음을 충족시켜 주는 것이 분재지요. 작은 분 안에 나무를 키워 자기가 바라는 자연의 모습으로 만들어가는 즐거움은 어느 것에 비할 바가 아닐 정도예요. 무엇보다 끈기의 결정체라고 할까. 그래서 더 애착이 가고 하루하루 내가 정성을 들인 만큼 소자연의 모습을 갖춰져 갈 때 감상의 재미가 대단합니다.”정 원장은 그래서 분재가 인고의 작업이지만 가치를 따질 수 없는 힐링 효과가 크다고 말한다. 한정된 공간에서 4계절 小자연을 감상할 수 있어고려분재연구원에 들어서는 사람들은 모두 각양각색의 다양한 분재에 감탄을 한다. 손바닥에 쏙 들어올 정도로 작은 분부터 꽤 큰 지름을 자랑하는 분까지 진경산수를 그대로 옮겨 온 듯한 소자연의 모습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분재의 대표주자는 역시 송백류, 사시사철 푸르름을 간직한 소나무와 향나무는 분재의 영원한 인기 소재로 꼽힌다. 최근에는 분재인구가 젊은 세대로 확대대면서 집안의 분위기를 화사하게 만들어주는 상화분재(꽃을 피우는 분재)와 상과분재(열매를 맺는 분재)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그중에서도 수종이 1500여 종이나 되는 철쭉이 단연 인기라고 한다.정한원 원장은 “작은 공간에 소우주를 담은 모습에 매료되어 우선 보기 좋고 큰 작품부터 시작하려고 하는 이들도 있고, 또 어떤 이들은 분재 하면 돈이 많이 드는 취미라고 선뜻 나서지 못하는 이들도 있어요. 욕심을 내는 사람은 우선 가격이 저렴한 소품부터 시작하라고 권하고 싶고, 또 분재 가치에 따라 억대가 넘은 작품들이 많다보니 돈이 많이 드는 취미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싼 것이라고 자신이 가꾸기에 따라 얼마든지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어요.” 덧붙여 분재 초보자들은 우선 자연 수목에 대한 관찰력을 길러보라고 조언한다. 가로수, 공원, 산야에서 늘 접하는 나무들에 대한 관찰력을 가지고 이를 분재형으로 대입시켜 보는 것이 안목을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예전에는 장노년층의 취미라고 많이 인식되어왔지만 요즘은 가족단위의 수강생도 많고 점차 젊은 층에서 분재를 배우겠다는 이들이 늘고 있다는 정 원장. “분재를 키우다보면 자연과 가까이 하게 되고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을 받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과도한 경쟁과 스트레스를 받는 현대인들이 분재를 가까이 하는 이유도 그 때문 아닐까요. 수강생들 중에는 주부들도 많은데 자신이 정성을 쏟은 만큼 보답하는 분재에 마음이 치유된다고 해요.”정 원장은 특히 소재의 선택, 번식법 분재의 미학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면서도 확실한 정보를 제시하는 강의로 정평이 나있다. 그런 정 원장의 분재의 월별관리에 따른 수종별 관리와 분재 기술의 체계적인 학문과 기술개발은 자격검정을 통해 상호연구 보완하여 정립할 기회를 갖게 됐으며, 취미반부터 국가공인 분재전문관리사 과정까지 체계적인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또 자연과 분재 (오성출판사), 자연과 난 (오성출판사), 동양란 도감 (오성출판사), 분재 전문 관리사 (예가), 자연과 산야초 등 여러 권의 저서를 펴내는 바쁜 와중에도 정 원장은 전국각지에서 콜렉션을 감상하러 오는 이들에게 문을 활짝 열어놓고 있다. www.고려원예.com 수강문의 02-385-2937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5
- ‘고양 역사 펼침 대회’ 열려 초등부 대상 고양역사탐구대,중등부 대상 GIV팀 고양시장상 받아 지난 9월 14일 일산동구청 대회의실에서는 고양역사 600주년 기념 ‘고양 역사 펼침 대회’가 열렸다. 감돌역사문화연구회가 주최하고 고양시청과 고양교육청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고양역사 600주년을 맞아 고양시에 거주하는 초등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참가한 학생들은 ‘고양역사 600년과 나,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탐구대상을 선정해 고양시 소재의 역사문화, 유적지 또는 관련 인물을 직접 조사하고 이를 PPT나 UCC로 제작해 발표했다. 예선을 거친 초중등 14개팀이 경합을 벌여 초등부 대상에는 ‘꽃보다 아름다운 고양역사탐구대(원중초 5학년 박정민, 풍산초 5학년 정서원)’가, 중등부 대상은 ‘GIV(Goyang is vision)(양일중 1학년 손유민, 이서현)’가 각각 고양시장상을 받았다. 고양역사탐구대팀은 일산 대화동에서 발견된 가와지볍씨의 중요성과 역사적 가치에 대해 조사한 내용을 소개했고, GIV팀은 일산역을 중심으로 한 우리 근현대사를 알아보고, 일산역이 역사적 중요성에 비해 주목받지 못하는 현실을 지적했다. 박은전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5
- [대구] 스키마수학 성서원(스키마알파학원) 개원 ‘스키마알파수학학원’이 지난 30일 달서구 이곡동에서 성서원을 개원했다.수성구 학부모님들 사이에 소수학원으로 입소문난 스키마수학학원의 오승제 원장은 내신대비와 심화선행에 있어서 수성구에서의 수학성적상승의 노하우를 달서구에서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또한 오 원장은 지난 6년간 범어동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개인별맞춤 사고력수학시스템으로 유명한 스키마학습법을 제시하였다.스키마란 ‘내용을 과학적으로 정리, 체계화시키는 틀’로 자기주도적 맞춤학습을 하도록 체계적인 틀을 만들어가려는 스키마알파수학학원의 교육이념으로 특허청 상표등록까지 마쳤다고 한다. 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4
- 칼럼-산후조리원을 개원한 졸업생을 축하하며 며칠 전 영통 경기간호학원으로 걸려온 한 통의 전화로 필자를 비롯해 학원 전체가 축제 분위기였다. 자신을 제3기 졸업생이라고 밝힌 그는 영통 세무소 옆에 산후조리원을 개원한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개업 인사로 경기간호학원 3개 학원 학생 모두에게 떡을 돌리고 싶다고 했다. 이 얼마나 당당하고, 멋진 인사말인가! 반가운 마음에 축하 화분을 들고 한달음에 달려간 필자는 마치 나의 일이라도 되는 듯 너무나 기분이 좋았다. 50대의 나이에 간호조무사 공부를 시작해서 자격증을 취득하고 산후조리원까지 개원한 원장님은 멋지고 인자해 보였다. 깨끗하고 넓은 시설을 둘러보면서 앞으로 산후조리원에서 필요한 인력은 영통 경기간호학원이 책임지겠다고 약속드렸다. 그 날 하루 나도 모르게 싱글벙글 자꾸만 입 꼬리가 올라가면서 참으로 오랜만에 행복감을 맛보았다.경기간호학원 졸업생들은 한의원에서, 검진센터에서, 성형외과에서 때로는 산업장 보건직으로 각기 다른 곳에서 활약하며 열심히 생활한다. 그러다 이렇게 반가운 소식을 전해올 때면 더욱 고맙고 보람을 느낀다.필자는 매일 학원에서 이론과 실습을 가르치면서 많은 학생을 만난다. 학생 한 분 한 분이 많이 다르고, 매 기수마다 새롭다. 졸업과 동시에 사회 곳곳에서 활발하게 일을 하는 영통 경기간호학원 졸업생들이 너무나 자랑스럽다. 지난 6일 영통 경기간호학원 100명 학생이 졸업식을 가졌다. 1년 동안 이론과 실습 수업을 거쳐 전원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19세 고교졸업생부터 50대 중장년층의 구성된 교육생들은 동기생으로 똘똘 뭉쳐 서로 격려하며 이론과 실습을 통해 미래를 함께 꿈꿔왔고 간호조무사 자격증과 취업에 성공하여 기쁨 2배의 졸업식이 진행됐다. 졸업생들은 병·의원과 보건소, 노인요양시설, 사회복지시설, 이동복지시설, 유치원, 산후조리원 등으로 취업하여 간호조무사로 첫발을 내디뎠다. 이로써 경기간호학원을 졸업한 분들은 총 8000여 명에 달한다. 모두 자랑스러운 경기간호의 얼굴들이며, 앞으로도 많은 활약을 하실 거라 굳게 믿으며 큰 박수를 보낸다.영통경기간호학원 원장 문정혜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3
- 동부교육지원청 게임과 몰입 고위험군 아동 및 청소년 집단상담 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 신동찬) Wee센터는 아동 및 청소년 사이에서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미디어 중독의 심화를 예방하고 고위험군으로의 이행을 예방하기 위해 ‘Win Me!’ 게임과 몰입 고위험군 대상 집단 상담을 실시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에 신청하는 관내 초?중학생은 학교 내 선별검사 및 인터넷 전수조사를 통해 과몰입 위험군으로 선별된 학생이며, 한 집단에 4~8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게임과 몰입 위험군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제작된 것으로 매 회기별 미션을 달성하고 퀘스트를 깨는 형식으로 제작되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3
- 중국 관광객, 껌 가장 많이 찾아 세븐일레븐, 국경절 편의점 매출분석중국 관광객들이 국내 편의점에서 가장 많이 찾는 것은 껌인 것으로 나타났다.세븐일레븐이 지난해 중국 국경절 연휴기간(10월 1일 ~7일) 동안 명동, 청계천, 부산 지역 등의 50여 점포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체 매출이 전기보다 18.7% 매출이 상승한 가운데 관광 기념품이 8배 이상 판매가 는 것을 빼면 껌이 가장 큰 폭의 매출상승세를 보였다. 껌은 같은 기간 전주 대비 64.0% 상승했다. 다음으로는 쌈장, 고추장 같은 장류가 55.9%, 캔디류는 46.1%, 캔맥주 46.0%, 국산 담배가 10.4% 각각 상승했다.세븐일레븐 소공점장은 "평소 중국 관광객들이 귀국 선물용으로 1000원 이하의 껌이나 캔디를 많이 구입하고 국산 담배도 종류별로 한 두 개씩 사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단일 상품으로는 홍삼캔디가 108.2%의 매출 신장률로 중국인들에게 가장 사랑 받는 품목으로 나타났으며 바나나맛 우유가 70.8%, 신라면이 62.7%, 브라우니가 38.6%로 매출이 크게 오르면서 중국인 인기품목으로 자리잡았다.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 보다 중국인 관광객이 60% 이상 늘것으로 예상돼 편의점 매출도 크게 오를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근무자를 대상으로 인사말 같은 간단한 중국어 교육을 실시하고 친절교육을 더욱 강화하는 등 중국 관광객 특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세븐일레븐은 지난해 상품 판매 추이를 분석해 인기 상품 재고를 늘리거나 진열대마다 중국인들이 상품을 쉽게 확인하고 쇼핑할 수 있도록 중국어로 된 상품 가격표를 부착해 운영 중이다.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