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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상생산단 조성 근로자 정주여건 개선 초점충남도가 '지역에서 벌고 지역에서 소비하자'는 취지로 상생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도는 지난달 30일 열린 '상생산업단지 조성 공모사업 심사위원회'에서 공주 서산 논산 3개 시가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상생산단은 생산과 업무 주거 교육 문화가 연계되도록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것이다. 기업체가 입주한 지역과 근로자가 거주하는 지역을 일치시켜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자는 의미다. 충남도가 민선 5기 들어 '지역발전 선순환체계를 구축하자'며 시작한 핵심 사업이다. 9개 시·군이 신청한 20개 사업을 심사할 때도 근로자들이 정주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출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췄다. 대학교수 기업인 등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이와 함께 사업 실행가능성과 독창성, 시·군의 추진의지와 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이번에 선정된 3개 시는 내년부터 3년간 매년 20억원씩 모두 180억원을 지원받는다.이기춘 기자 kcle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2
- 우리지역 톡톡 튀는 이색학과-안양대학교 화장품발명디자인학과 2014학년도 대입 수시 모집 전형이 지난달 4일부터 일제히 실시되었다. 올해도 어김없이 수험생들은 자신의 성적에 맞추어 대학과 학과를 결정하고 원서를 접수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일찌감치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추어 대학이 원하는 스펙을 준비한 수험생들에게도 등잔 밑이 어두운 것처럼 지역에 위치한 대학의 톡톡 튀는 이색학과가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는 경우가 있다. 대학마다 이름만 약간 씩 다를 뿐 비슷비슷한 커리큘럼으로 학생들을 손짓하는 학과는 경쟁력을 기대할 수 없다. 학과의 이름만으로도 신선한 우리지역의 대학 가운데 이색학과를 소개한다.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학과 안양대학교 비전센터를 찾은 날은 학교 축제가 열리고 있던 날이었다. 이 학교의 화장품발명디자인학과 이영주 교수를 만나기 위해 그의 연구실을 찾은 시각, 학교 캠퍼스 곳곳에서는 축제의 열기로 가득 차 있었다. “축제기간인데 수업을 하나요?”“물론이죠. 저희 학과는 발명과 디자인을 하는 학과이기 때문에 굳이 수업시간이 아니더라도 늘 의식은 깨어있고, 사소한 것이라도 발명과 연계해 고민하고 연구하는 자세가 되어있죠. 학생들도 그런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요.”취재진을 반갑게 맞이하며 이 교수가 건넨 말은 화장품발명디자인학과의 자랑보다 학생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이 더 아름답고 가치 있다는 설명에 무게를 실었다. 화장품발명디자인학과. 이름도 생소하다. 화장품 관련 학과는 대학마다 개설되어 있는 곳이 많고, 디자인학과도 이미 포화상태에 이를 만큼 많은 학교에서 관련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 화장품과 발명 그리고 디자인이 접목된 학과는 도대체 어떤 커리큘럼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어떤 과정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걸까?학생들이 수업을 받고 있는 곳을 찾았다. 약 30여명의 학생들이 이영주 교수의 설명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주위를 둘러보니 여학생들이 대부분이었고 그 가운데에는 청일점 남학생도 눈에 띈다. “화장품이 여성들의 전유물이라는 고정관념이 많이 사라졌어요. 이젠 남성들도 화장품에 관심이 많아진 세상이 되었잖아요.”1학년 전민우 군은 “고교 때부터 화장품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런 학과가 있다는 것을 알고 지원했고 다행이 입학하게 되었다”며 “팀끼리 프로젝트를 하면서 화장품 용기를 분석하거나 발명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일은 늘 새롭고 흥미로운 일”이라면서 “신설학과라서 고민하고 있는 후배들이 있다면 우수한 커리큘럼과 훌륭한 교수님이 계시는 화장품발명디자인학과에 과감히 도전해보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또 서정언 양도 “디자인만 배우는 학과라면 미술을 공부하지 않아 다소 부담이 되었겠지만 발명과 함께 하는 학과라 부담감이 다소 줄어들고, 화장품 용기를 만드는 일이라 취업 경쟁력도 밝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 편익 고려한 용기 디자인 전망 밝아최근 뷰티업계는 제품의 효용가치를 살리기 위해 브랜드마다 안간힘을 쏟고 있다. 그 가운데 제품의 특성은 살리면서 소비자들의 편익을 고려한 용기 디자인으로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이는 제품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 패션디자이너 톰 포드와 손잡고 조각 같은 골드 패키지를 선보인 에스티로더나 투명 크리스털로 디자인해 컬러가 선명하게 보이는 슈에무라 언리미티드 립스틱은 건축가 캘빈 차오의 작품으로 소비자들의 환영을 받았다. 또 빈티지한 일러스트레이션과 문장형 네이밍, 레코드판처럼 생긴 파우더와 철 필통형 보디밤 등 화장을 일종의 장난감 놀이로 승화시킨 베네피트도 여성들의 로망이 되었고, 조르지오 아르마니 역시 그의 수트처럼 우아한 조형미를 자랑하는 화장품 케이스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처럼 최근 화장품 시장은 화장품의 기능과 성분을 강조하는 것은 기본이고 여기다 화장품의 효과를 높여주는 역할까지 한다. 기존 화장품의 논리에서 벗어나 소비자를 배려한 독특한 아이디어를 접목한 화장품 용기가 결합된 제품들이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는 것. 화장품 시장에서 과거 10년 전 까지는 전 세계 화장품의 신기능 용기는 일본과 독일이 주로 개발해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우리나라가 그 무대의 중심이 되어 샤넬, 로레알, P&G, 라프레리 등의 세계적인 화장품회사의 구매부서와 개발부서 담당자들이 수시로 한국을 방문하여 한국업체들과 공동개발 및 독점구매를 하고 있는 현실이라고 학과 담당자는 설명했다. 한국은 인건비나 제조원가가 낮지 않고 품질이 최고가 아닌데도 세계적 화장품회사들이 찾아오는 유일한 이유는 바로 새롭고 편리한 신기능 용기를 한국업체들이 개발하여 특허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이런 새롭고 편리한 신기능 용기는 바로 화장품발명디자인에서 나온다. 현재 화장품 용기의 개발은 디자이너(용기, 포장)와 엔지니어(설계, 금형)가 협업을 통해 일을 하기 때문에 잦은 마찰과 많은 시간이 걸리지만 앞으로는 화장품 개발전문가가 개발의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효율적이고 신속한 개발을 진행할 수 있게 되어 화장품발명디자인학과의 전망 또한 밝은 편이라고 한다. 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 인터뷰-이영주 교수(사진 2번 넣어주세요)화장품발명디자인은 발명, 디자인, 공학이 접목된 융복합학과 “이제는 화장품 용기가 디자인 요소에만 머물지 않고 화장품의 기능을 보완하는 중요 요소가 되고 있다. 화장품발명디자인학과에서는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경쟁력있는 화장품 용기와 포장의 개발을 담당할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개설되었다. 화장품의 역사, 내용물, 사용법, 마케팅을 배우고 신기능 발명, 디자인, 설계, 금형, 사출, 특허 등의 개발 프로세스 전반에 대한 이론과 현장실습을 통해 세계 최초로 화장품 개발전문가를 양성하고 배출하기 위한 교육이 이루어진다. 화장품 발명디자이너, 화장품 개발전문가, 국내외 화장품회사, 화장품 용기개발 전문업체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2
- 독서의 계절 가을, 인문학을 만나다 가을을 맞아 지역 공공기관에서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특히 성인 교육 프로그램 중 돋보이는 프로그램은 인문학 강의이다. 인문학은 인간의 사상 및 문화를 대상으로 하는 학문이다. 문학부터 역사, 철학, 예술사 등 인간의 가치 탐구와 표현까지 영역이 폭넓어 생각할 것도 배울 것도 많은 주제이다.인문학 강의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호응도 뜨겁다. 인문학 강의를 주기적으로 듣는 주은환(내손동 65) 씨는 “옛 철학자들의 책을 통해 내 삶을 뒤돌아 보는 기회가 된다”며 “무엇보다 성인들의 지혜를 배울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다”고 말했다. 길은혜(문원동 48) 씨도 “고전을 읽다 보면 일상의 어려움도 결국 누구나 겪어야 하는 하나의 과정임을 깨닫게 된다. 인문학을 통해 인생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보과학도서관 인문학 강의 담당자는 “올해 ‘인문 고전강의’ 1기 모집 때는 70명이 모집 정원이었으나 호응이 폭발적이어서 2기부터는 100명으로 인원을 늘렸다”며 “오후 7시 30분에 운영되는데도 출석률도 매우 높다”고 말했다.인문학 강의를 듣는 연령층도 다양하다. 과천 문원도서관 담당자는 “20대에서 50대까지 수강생들의 연령대가 넓다”며 “강의 때마다 뵙는 마니아들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정보과학도서관 인문학 담당자는 “다양한 연령층이 참석하나 40~50대 분들이 특히 많다”고 말했다. 수강료는 프로그램과 강의 횟수별로 다르지만 대부분 2~4만 원 내외로 저렴하다.전문가들은 인문학 강의의 인기 요인에 대해 인문학을 통해 자신만의 삶의 의미를 찾고자 하는 현대인들의 의식변화를 꼽는다. 삶을 뒤돌아보고 인생을 통찰하는 힘을 주는 인문학. 이미 지역사회에서도 인기 있는 강좌로 자리 잡고 있다.▶ 과천 정보과학도서관 ''인문 고전강의''과천 정보과학도서관에서는 현재 인문고전강의 4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고대부터 근현대까지 고전 중 한 권을 선정하여 2~6주에 걸쳐 고전이 형성된 시대적 배경 및 저자에 대해 살펴보고 고전의 의미와 고전과 현대의 관계에 대해 통찰할 수 있어 의미 있다. 인문철학자 강유원씨가 강의한다. 10월 17일부터 12월 12일까지 매주 목요일 열리며 10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과천시 과학문화도시에서 인터넷 접수한다. 모집정원 초과 시 추첨한다. ▶ 과천 문원도서관 ''인문학 강좌''과천 문원도서관에서는 월별로 인문학강좌가 실시된다. 10월 ‘니체, 망치를 든 명랑 철학’을 시작으로 11월에는 ‘연암(燕巖)으로 들어가는 네 개의 입구’라는 제목으로 연암 박지원의 매혹적인 글과 치열한 사유와 삶에 대해 만날 수 있다. 남산 강학원 연구원인 문성환 강사가 강의한다. 12월에는 ‘장르로 읽는 미술 - 세상을 담는 4가지 시선’이 예정되어있다. 원시시대 동굴벽화에서 현대 미술까지 인간의 예술 활동을 통해 미술과 인간에 대해 알아본다. 과천시 평생학습 통합시스템에서 선착순 모집한다.▶ 군포 ''밥이 되는 인문학''군포에서는 매월 시민이 희망하는 강사를 초청, ‘밥이 되는 인문학’ 강연을 연다. ‘밥이 되는 인문학’ 강연은 군포의 인문학 열풍을 몰고 온 대표적인 인기 강연이다. 9월 26일 이문열 작가의 ‘수상한 책읽기’ 강연에 이어 10월 24일에는 ‘연암과 다산, 두 개의 별, 두 개의 지도’ 강의가 예정이다. 고전평론가 고미숙 작가의 강연으로 오후 2시부터 군포시청 대회의실에서 시작한다. 인문학 강연은 11월과 12월에도 매월 넷째 주 목요일 2시에 군포시청 대회의실에서 계속 시행한다. ▶ 안양 만안 도서관 ‘시민과 함께하는 인문학 강연’안양 만안도서관에서는 시민과 함께하는 인문학 강연이 10월 16일부터 11월 2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4회 열린다. 10월 16일과 17일에는 ‘조선 왕비릉을 통해 본 왕의 여인들’에 대한 내용으로 수필가 홍미숙 강사의 강연과 고양 서오릉을 탐방한다.10월 31일과 11월 2일에는 ‘조선 시대 사대부들의 여행과 길’을 주제로 한국학중앙연구원 정치영 교수가 강의한다.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마감한다.주윤미 리포터 sinn74@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2
- 화상 영어 ‘제니빈 잉글리쉬’ 정진희(귀인동 47)씨는 6살 둘째의 영어공부를 다음 달부터 시작할 생각이다. 외고를 다니는 큰 아이 덕에 늘 지인들의 부러움을 받는 정씨. 정씨가 어린 둘째의 공부법으로 선택한 것은 ‘유아 화상영어’이다. 정씨는 “영어를 배우는 최고의 방법은 원어민 선생님과의 대화이다. 집에서도 원어민 선생님의 맞춤 지도를 받을 수 있어 만족스럽다”며 "유독 스피킹에 약했던 큰아이가 화상영어를 통해 실력을 향상했기에 더욱 신뢰가 간다”고 말했다. 화상영어는 화상을 통한 원어민과의 직접 대화로 영어에 대한 자신감과 영어능력의 향상을 이끌어내는 프로그램이다. 매일 개별 지도를 받을 수 있으면서도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인기가 높다. 특히 스피킹 향상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평촌에서 체계화된 화상영어 프로그램으로 단연 돋보이는 곳은 제니빈 잉글리쉬이다. 제니빈 잉글리쉬를 찾아가 유아부터 성인까지 연령대별 맞춤 화상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보았다.“저요!”,“저요!” 직접 클릭하고 참여하는 유아 화상영어 제니빈 잉글리쉬의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는 유아 화상영어이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공통 누리 과정에 맞춘 유아 화상영어는 단순히 원어민 강사가 홀로 진행하는 타 화상영어 수업과는 다르다. 동영상 강의를 통해 수업을 듣는 것이 기존 업체들의 방식. 이 경우 원내에서 20명이 넘는 다수가 한꺼번에 참여하면 집중력이 낮아질 수 있다.하지만 제니빈 잉글리쉬는 원내에서 내국인 강사가 먼저 수업하여 아이들의 이해력을 높인 후 화상을 통해 원어민 강사가 수업을 진행한다. 즉, 같은 주제를 내국인 강사와 원어민 강사에게 두 번 배우면서 집중력과 학습효과가 높아진다. 전자칠판을 통해 직접 참여하는 수업 방식은 호응이 매우 높다. “노래로 배운 내용을 퀴즈로 맞출 수 있어 너무 재미있어요”,“지휘봉으로 전자칠판에서 cat을 찾는 game을 꼭 다시 해보고 싶어요” 등 꾸밈없이 솔직한 아이들의 반응은 폭발적이다.유아 화상영어프로그램은 컴퓨터를 통해 가정에서도 학습할 수 있다. 원어민 강사와의 맞춤 수업은 물론 동화, 동요 등 콘텐츠도 다양해 아이의 몰입도가 높다. 한 학부모는 “동요를 배워도 연관 플래시 카드 등이 함께 나와 즐겁게 수업에 참여한다”며 “아이가 직접 클릭하면서 단어와 배운 내용을 확인할 수 있어 유익하다”고 말했다.주니어 영어와 비즈니스, 면접 영어까지 스피킹 향상에 제격화상영어의 가장 큰 장점은 ‘매일 원어민과의 대화를 통해 스피킹이 향상된다’는 점. 거기에 시간과 공간을 선택할 수 있는 편리성은 바쁜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에게 어필한다.1:1 교육이라 나서서 말하기 싫어하는 수강생에게도 스피킹 발전의 고른 기회가 주어진다.주니어 화상영어는 ‘재미있는 영어, 표현하는 영어’로 구성되어 학부모들로부터 가장 많은 문의가 오는 프로그램이다. 총 10단계로 이루어졌으며 주제에 맞추어 토론하는 수업이다. K-POP, 연예인, 아이돌 등 아이들이 관심이 있는 주제가 많아 수업 몰입도도 높다. 학부모들은 녹화기능을 통해 아이 실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모든 수강생은 월별 평가서를 받을 수 있어 리스닝과 표현력 등 세부 실력 향상 결과를 파악할 수 있다.특히 집중적으로 영어실력 향상을 꾀하는 유학준비생들에게 화상영어는 필수이다. 올 초 유학을 준비하던 고등학생 김 모 군은 “영어 때문에 고민이 컸다. 리스닝과 스피킹 향상을 위해 화상영어를 선택했다. 3개월 넘게 매일 집중적으로 교육받으니 말하고 듣는 것 모두 훨씬 편안해졌다. 개별적으로 교육받으니 실력향상이 눈에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면접 화상영어와 비즈니스 화상영어는 대학생부터 취업준비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과정이다. 신문기사를 가지고 원어민과 토론을 하는 수업으로 면접 방식 그대로 준비할 수 있어 실전에 매우 효과적이다. 모든 과정은 주2회, 3회, 5회 중 선택가능하며 수업시간도 20분, 25분, 30분, 50분으로 선택할 수 있다. 엄격한 관리를 통해 선발된 원어민 강사진은 전원 4년제 대학을 졸업했다. 해외 콜센터를 통해 광케이블로 빠르고 안정된 화상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는 점도 타 화상영어와 질적으로 다르다. 제니빈 잉글리쉬 화상영어 1566-7280 주윤미 리포터 sinn74@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2
- 의왕시, 문해교육사 3급 양성 과정 모집 의왕시는 고졸 이상의 중장년층, 은퇴자, 일반 시민 등을 대상으로 문해교육사 3급 자격증 과정을 연다고 밝혔다. 문해교육사란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글을 읽고, 쓰고, 이해하는 능력을 가르치는 전문가를 말한다. 인생 100세 시대를 맞아 성인 문해 교육의 필요성이 커지며, 문해교육사의 활동 영역도 다양해지고 있는 추세다.오는 10월 8일부터 11월 26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문해교육의 의미와 문해학습자에 대한 이해, 문해 교육사 3급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 등이 의왕청소년 수련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과 과제 제출 등 양성 과정을 모두 수료하면 수료증과 문해교육사 3급 자격증이 부여된다.모집인원은 30명이며 오는 4일까지 이메일이나 방문을 통해 신청서를 접수해야 한다. 교육비용은 4만원이며 자격증 발급 수수료 2만원은 별도다. 수료 후에는 최소 1년 이상 의왕시에저 자원봉사 활동을 해야 한다.이재윤 리포터 kate2575@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2
- 엠스트 및 한국교육뉴스, 2014 고입 전략 설명회 개최 특목고 입시전문 엠스트 학원과 한국교육뉴스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2014 고입 전략 설명회''가 오는 12일 개최된다. 홍대입구역 2번 출구 카톨릭청년회관에서 진행되는 이번 설명회는 사전 예약된 100명의 학부모만을 대상으로 참가자 전원에게 설명회 자료집과 엠스트 면접 컨설팅 10% 할인쿠폰 등이 제공된다. 설명회 1부는 퓨처플랜 이규복 대표가 고교 입시변화에 관한 내용을, 2부는 박재범 엠스트 대표가 올바른 고교선택전략에 대해 소개하게 된다. 자세한 문의는 학원으로 하면 된다. 문의 엠스트학원 (02)564-2110, www.mst.or.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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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강동광진 문화가소식 - 2013년 10월 1주
콘서트>GAC 글로벌 재즈 페스티벌다채로운 재즈팀들의 개성, 강동아트센터 물들이다.올해로 두 번째인 프리미어 국제공모 ‘2013 한국 재즈 쇼케이스’에 선정된 4팀이 강동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지난해 시작한 ‘한국 재즈 쇼케이스’는 국내 우수 콘텐츠 기획자들의 협력 하에 시작된 프리미어 국제 공모로서 국내외의 감춰진 개성파 재즈팀 총 4팀을 초청하여 각기 색다르고 폭넓은 재즈사운드를 선보이는 프리미어 프로젝트다. 해외 아티스트의 경우 한국 무대에 선 경험이 없는 아티스트를 선정하여 관객에게 더욱 새로운 음악을 선사한다. 브라질, 룩셈부르크 등의 다양한 국적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했던 2012년과 같이 올해 역시 각기 다른 국적을 가진 4팀이 선정되었다. 네덜란드 출신의 일렉트릭 트리오 eBraam(이브라암), 자국인 폴란드에서는 중견급 재즈 밴드인 PINK FREUD(핑크 프로이드), 유대인 전통 음악인 클레즈머를 비롯하여 동유럽 민속음악을 바탕으로 하는 KAJA(카야), 그리고 한국의 재즈 기타리스트 박갑윤이 리드하는 PARK GAPYOON QUARTET(박갑윤 콰르텟)이 올해의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10월 4일(오후8시)과 5일(오후6시)양일로 나뉘어 2013-10-01에서 자신들의 재즈를 선보이며, <자라섬 국제 재즈 페스티벌>무대에도 오른다. 문의 02-440-0500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전시>숙미회 50주년 기념 자료전 한국사진사 안에서 숙미회의 지난 반세기 활동 조망한미사진미술관(관장 송영숙)은 11월 3일까지 제3전시실에서 숙명여자대학교 사진반 숙미회 50주년 기념 자료전시를 연다. 이번 전시는 한국사진사의 맥락에서 숙미회의 지난 반세기의 활동을 조망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1960년대는 숙미회를 비롯하여, 서강대학교 서광회, 고려대학교 호영회, 연세대학교 연영회, 한양대학교 HYPO(Hanyang Photo Organization) 등 각 대학 사진반들이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시기이다. 그 중 비교적 초기에 창립된 숙미회는 여대생들의 사진 활동의 장으로 확실한 역할을 해오며 공모전 시대인 1960년대 국내·외 유수 콘테스트 입상자들로부터 시작해, 그동안 여러 작가와 갤러리스트, 교육자, 기자, 출판인 등 다양한 부문에 걸친 사진계의 많은 여성 인사들을 배출했다. 창립 당시 한국 사진계 안에서 숙미회는 신선함 그 자체였다. 사진을 제대로 배우기 어려웠던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특히 여자사립대학의 사진서클에 대한 선입견을 감당하며 주류 사진계의 경향과 다른 신선한 주제와 방향을 선보였다. 1962년 12월, 중앙공보관에서 열린 제1회 숙미회 사진전을 시작으로 50여 년을 지속해오며, 총 47회의 정기전과 8회의 동문전, 그리고 24회의 신인전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관련 자료들을 토대로 기획된 전시는 젊은 여성들이 숙미회를 통해 사진가 및 사진계의 인사로 본격적으로 등장하고 성장하게 되는 과정과 당시의 환경, 그리고 숙미회의 한국사진계에서의 역할, 숙미회를 비롯한 대학 사진동아리의 설립과 활동 상황 등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박지윤 리포터사진자료 한미사진미술관 공연>러브인뉴욕-올댓재즈화제의 뮤지컬 ‘러브인뉴욕-올댓재즈’, 완결판 선보여2010년 초연 이래 최단기간 700회 공연 돌파와 최다 관객 수 30만 명 이상을 동원한 뮤지컬 ‘러브인뉴욕-올댓 재즈’. 스타일리쉬한 춤과 노래로 보는 이로 하여금 신나는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5년 후에 뉴욕에서 헤어진 연인 유태민과 서유라가 재회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내용. 오해로 헤어진 연인이 뉴욕에서 만나며 과거 못 다한 인연을 춤과 노래로 풀어간다.이 작품은 2010년 충무아트홀 초연 때 매혹적인 재즈 안무와 음악으로 관객을 사로잡으며 그 해 제16회 한국뮤지컬대상 최우수작품상, 연출상, 작곡상, 안무상 등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바 있다. 또 2009년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최다관객을 동원하며 가장 관객 호응도가 가장 높았던 작품이기도 하다.이번 공연은 이전의 작품과는 다르게 좀 더 재미난 뮤지컬 쇼적인 요소를 더했고 주인공들의 내적 갈등을 춤과 노래로 표현했다. 앙상블의 춤은 특별한 무대 장치 없이도 거울을 이용해 뉴욕의 분위기를 만들고 익숙하고 신나는 리듬의 재즈로 관객을 매료시킨다. 11월 3일 까지 전석 50% 할인한다. 공연은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새천년홀. 관람료 R석 6만원, S석 4만5000원. 문의 윤아트컴퍼니 070-7630-2588박지윤 리포터 ▶평화화랑(중구 명동) 10월 전시일정 <제1전시실>연제식 한국화전 10월 2일(수) - 10월 7일(월)라병숙 묵주공예전 10월 9일(수) - 10월 22일(화) 애덕의집 작품전시회 10월 23일(수) - 10월 30일(화)해피포커스 사진전 10월 31일(수) - 11월 5일(화)<제2전시실>가톨릭사진가회 회원전 10월 2일(수) - 10월 8일(화)오색오채 칠보공예전 10월 9일(수) - 10월 15일(화)김청자의 아프리카사랑, 말라위 아이들의 그림전 10월 16일(수) - 10월 22일(화)박요아 한국화전 10월 23일(수) - 10월 30일(화)제10회 사랑.생명.가정 사진전 10월 31일(수) - 11월 5일(화)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 “지역 곳곳에 치유센터 만들어야” 2013 강원도박중독예방센터 심포지움 … "직업 교육 필요"도박 중독의 예방과 치유를 위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지역사회 곳곳에 도박중독자가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치유센터를 만드는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와 함께 중독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싶어 하는 정신장애인들을 위해 직업 교육을 제공해야 한다는 주장이 이어졌다. 지난달 30일 '지역사회 기반 모델을 통한 도박중독 재활의 방향성'이라는 주제로 강원도박중독예방치유센터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는 도박 중독의 심각성과 함께 효율적인 예방과 치유 방법에 대한 논의의 장이 열렸다. 강원센터가 있는 강원도 지역은 정선군에 카지노가 있어서 도박중독자들이 다른 지역에 비해 많았다. 토론자로 나선 임인자 희망센터 사무국장은 "강원도 정선군 카지노 인근 지역에는 도박피해로 인한 장기체류자가 1000명이 있다"면서 "이들은 주민등록이 말소되고 건강보험이 중지됐으며 도박 빚으로 인한 기소유예, 기소중지 등으로 폭력에 노출돼도 경찰에 신고를 못하고 건강검진도 몇 년째 받지 못하는 등 국민으로서의 최소한의 권리조차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발표자들은 중독자들을 위해 지역사회 중심으로 재활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단기거주시설과 함께 최소한의 생계를 유지하기 위한 공동작업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임 사무국장은 "10일 정도의 단기거주시설을 마련, 위기상황에 처한 중독자들을 찾아내 긴급지원을 한 후 치료공동체나 재활공동체로 이전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면서 "카지노 인근 지역에 거주한 지 10년이 넘었고 카지노에서 맺은 인간관계가 유일하게 남은 인간관계인 사람들을 위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공동작업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역사회에 기반한 성공적인 직업재활 사례도 발표됐다. 강릉시정신건강센터는 '카페 마음'이라는 커피숍을 열고 도박에 중독된 정신장애인들이 바리스타 교육을 받은 후 일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커피숍을 운영하기 위해 지역의 한 병원으로부터 공간을 지원받았으며 정신장애인들은 바리스타 교육 과정을 이수했다. 황정우 강릉시정신건강센터장은 "정신장애인들은 '일하러 갈 곳이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고 전하고 있다"면서 "커피숍에서는 정신건강 문화 콘텐츠를 개발해 안정적인 영업 수익을 확보하고 정신장애인 바리스타를 지속적으로 배출해 자립기반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1
- “농어촌 소규모 초등학교, 28.3% 통학버스 없어” 운행 학교 대비 결석·지각률 10배 높아농어촌 소규모 초등학교들이 통학수단 부족으로 불편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통학버스가 없는 학교가 10곳 중 3곳에 달했으며 이들 학교 학생들의 결석·지각비율이 운행하는 학교에 비해 10배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김춘진 의원(민주당)은 30일 국제 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조사한 '농어촌 소규모 초등학교 통학환경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조사결과에 따르면 농어촌 소규모 초등학교 1073개교 중 통학버스가 없는 곳은 304개교(28.3%)이며 학생 수는 1만 511명에 달했다. 통학버스가 없는 농어촌 초등학교 학생들은 통학 수단으로 개인 차량(36.2%)을 가장 많이 이용했으며 도보(32.5%), 대중교통(7.7%) 등이 뒤를 이었다.최근 3개월 내 지각·결석 비율은 통학버스가 없는 농어촌학교가 21.4%에 달하는데 반해 통학버스가 있는 학교는 2.3%에 불과했다. 이런 결과의 주요 원인으로 대중교통 지연이 꼽히고 있어 통학버스 유무가 학생들의 학교 접근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등교 시간(오전 7~9시)에 운행하는 버스 수를 묻는 질문에는 한 대라는 33.5%로 가장 많았으며 한 대도 없다는 의견도 5.1%에 달했다.농어촌 소규모학교 학생들의 도보통학도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들 학교 교사의 55.6%가 '아이들의 도보 통학 환경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위험 요소는 '통학로 안전시설 미비'(40.6%), '대형차 통행 등 차량으로 인한 위험'(27.8%), '너무 먼 통학거리'(13.3%), '인적이 드문 길'(12.8%) 등의 순이었다.조사 결과는 또 대중교통을 이용한 등하굣길도 위험 요소에 노출되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버스 이용 시 평균 통학 시간은 39.8분에 달했다. 이 중 집에서 버스 정류장까지 가는 시간이 9.2분, 버스 정류장 대기 시간이 11.5분에 달해 이 시간 동안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교사 중 66%는 통학버스가 없는 데 따른 고충을 묻는 질문(중복 응답)에 '야외 문화 체험 등 외부활동의 제약'을 가장 많이 꼽았다. 즉, 다양한 교육활동 진행에 지장을 받는 다는 것이다. 뒤를 이어 '통학 환경이 좋은 학교로 학생들이 몰려 학생 수 감소'(37.2%), '학생들이 급하게 집에 가야 할 때 교사 개인 차량 이용'(24.7%), '방과 후 대중교통이나 학부모를 기다리며 교사의 부담 가중' (20.5%) 등의 순이었다.김춘진 의원은 "통학 환경이 아이들의 안전뿐 아니라 교육에 대한 접근성과 질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라는 점이 이번 조사를 통해 드러났다"며 "농어촌 소규모 초등학교 학생들의 통학환경은 부모나 개별 학교가 아닌 교육당국이 책임져야 할 사항"이라고 말했다.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1
- 친구들아, 상처 난 마음은 우리랑 달래보지 않을래? 청소년기는 자아를 형성하는 예민한 시기. 갈등과 방황은 그림자처럼 따라온다. 폭력이나 왕따 등 심각한 문제뿐 아니라 소소한 갈등에도 극렬한 성장통은 수반되기 마련이다. 도종환 시인의 말처럼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어 날 수 있는 것이다. 고민이 다가왔을 때, 누가 따뜻한 손을 건네줄 수 있을까? 뚜렷한 해결책을 제시할 수는 없어도 아픔을 공유할 수 있는 ‘또래’들일 터.‘솔리언(solve(해결하다)+ian(사람을 뜻하는 접미어))’과 ‘또래’를 합친 ‘솔리언 또래상담자’가 또래의 고민 해결에 나섰다. 이들은 수원시내 각 초중고에서 활동 중이며, 수원시 청소년상담센터에서도 동아리로 모임을 갖고 있다. 연무중학교와 수원시 청소년상담센터의 솔리언 또래 상담동아리 회원들의 멋진 활약상, 지금 따라가 본다.■연무중학교 솔리언 또래 상담자 _ 친구 고민 상담하면서 내 마음의 키도 훌쩍 커연무중학교를 찾던 날, 지난 1학기 동안 솔리언 또래 상담자 교육을 수료한 13명의 학생들의 가슴에는 자랑스러운 상담자 배지가 달렸다. 상담자 수첩도 함께 주어져 본격적으로 마음이 아픈 친구들을 달래 줄 채비를 갖췄다. 이들은 지난 교육에서 힘들어 하는 친구에게 먼저 다가가 그들의 고민을 진심으로 공감하고 대화하는 자세를 배웠다. ‘어떤 이야기인지 잘 듣고, 기분을 이해한다. 역지사지(공감)하고, 생각의 차이가 있음을 인정한다’는 ‘어기역차’와 ‘잠하둘셋’, 즉 ‘잠깐! 얘기 중 좋지 않은 감정이 생길 땐 이야기를 멈추고 마음속으로 하나, 둘, 셋을 세면서 여유를 갖는다’는 대화 방법을 익혔다. 하지만 교육이 오히려 자신에게 도움이 됐다는 회원들이다. 심리 쪽에 관심이 많아 참여하게 됐다는 허세정(중3)양과 정신과 의사가 장래희망이라는 조현철(중3)군. 교육이 진행되는 동안 친구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고, 흥분을 잘하던 자신의 성격을 고쳐볼 수 있었다. 윤정준(중1)군도 친구들에게 막 대하던 자신의 모습에 반성했다고. 친구의 고민 상담은 마음의 키를 키우고, 기쁨을 주었다. 임대규(중3)군은 친구의 기분을 잘 살피며 끝까지 얘기를 듣게 된 얘기를 들려 줬다. 신지수(중3)양은 “은근히 따돌림을 받는 같은 반 남학생이 있었다. 짝이 된 후 얘기를 듣고 함께 하다 보니 어느새 다른 친구들과도 잘 지내고 있었다”고 경험담을 얘기했다. 박세연(중2)양도 비슷했다. “많이 우울해 하고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던 ‘은따’ 친구가 즐겁게 학교생활을 하는데 보탬이 됐다.”솔리언 또래 상담자들은 2학기에는 더 많은 친구들을 만나게 된다. 힘든 친구들에게 도움이 되겠다는 이들의 각오는 남다르다. 변재용(중1)군은 상처 입은 친구를 잘 어루만져주고 심하면 전문가에게 조언을 받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예진(중1)양도 진심으로 고민을 공감하며 친구들을 돕겠단다. 교육을 맡고 있는 노영미 상담교사는 “솔리언 또래 상담자들이 실제 학급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청소년기는 자신의 고민을 어른들에게 말하지 않고, 또래의 충고나 조언을 더 중요하게 느끼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또한 교실 내의 모든 일을 선생님이 알 수 없는 현실에서 또래간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 줄 수 있게 된다. “사실 많은 아이들이 학교폭력에서 방관자가 된다. 또래 상담자들이 피해학생의 편에 서 주면 피해가 줄어들 수 있다”고 장점을 설명했다. 노 교사는 솔리언 또래 상담자 교육을 통해서 동아리 회원들의 표정도 한결 밝아지고 자신감에 가득 차게 된 것도 또 하나의 장점이란다. ■수원시 또래 상담 동아리_진심을 담은 공감과 이해는 또래 고민 해결의 기본교내 또래 상담가로서 열의와 관심이 높고, 솔리언 또래 상담교육 기본과정 이상을 수료한 관내 중*고교 학생들은 수원시 청소년상담센터의 또래 상담동아리에서도 활동 중이다. 이들은 함께 모여 또래상담사로서 활동 역할(상담 과정과 기법), 리더십향상, 프로그램사례지도 및 영화를 통한 공감의 이해 심리 극체험 등을 교육받고 있다. 이를 통해 교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또래 관계형성 및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나간다.영화 ‘월플라워’를 보고 청소년기에 겪을 수 있는 상황에 대한 진지한 토론이 이어졌다. 극중 인물에게 또래 상담자로서의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도 토론의 대상이 됐다. 저마다 고민에 진지하게 다가서려는 동아리 회원들의 열기가 전해져 왔다. 솔리언 또래 상담자가 된 후 고민 상담은 그들에게 중요한 일이 됐다. 김재령(광고교2)양은 친구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것이 좋아 중3때부터 상담자로 꾸준히 활동 중이다. 사회복지사가 돼 아동상담센터에서 아이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고 싶다는 최진희(수원여고3)양. 친구들이 학교폭력이나, 성적문제, 부모님과의 갈등 등으로 상담을 많이 해 온다고. 많은 친구들이 성적, 대인관계 등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털어 놓아 이진욱(수일고2)군은 스스로를 ‘마성의 상담자’라 칭하기도 했다. 김예진(태장고1)양의 한 마디는 모든 솔리언 또래상담자들의 마음을 대변할 듯. “상담해준 친구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돼 변화가 올 때 내 일처럼 기쁘다.” 따뜻한 말 한마디가 절실한 또래들에겐 진심을 담아 고민을 공감하는 것이 해결의 시작. 조현아(숙지고2)양과 신준섭(화홍고2)군은 자신들의 방황이 상담에 많은 도움이 됐음을 털어놨다. 조양은 “중학교 때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해 중퇴를 했다. 당시에 학교로부터는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해 안타까웠다. 검정고시로 고교에 진학했는데, 그 경험을 살려 친구들이 학교에서 고민을 털어놓고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전했다. 신군도 마찬가지. “중학교 때 비행도 저지르며 방황을 많이 했는데 아무도 손을 잡아 주지 않은 기억이 있다. 학교에서 또래 상담 동아리 활동하면서 나와 같은 어려움을 겪는 친구들이 학교생활을 후회하지 않도록 상담해 주고 싶다.” 동아리 회원들은 학교에서 솔리언 또래 상담이 보다 활성화되기를 소망한다. 상담교사가 있긴 하지만 어른들에게 말하기를 주저하게 된다. 말 못할 고민들을 쉽고 편안하게 터놓을 수 있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서도 또래의 상담은 중요하다는 의견. 이혜지(매탄고2)양은 “여학생들은 소그룹 사이에서 왕따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하는데 또래 상담자들이 상처 난 마음을 달래주는 해결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미니인터뷰 - 신준섭(화홍고2)제2회 수원시 고등학교 또래상담 동아리 캠페인을 기획 중인 신준섭 군. 지난 6월 수원 3개 고교와 연합해 처음 캠페인을 열었지만 또래 상담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해 아쉬웠다. 체계적인 기획안을 마련하고 프로그램을 다양화시켜 2013-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