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검색결과 총 25,95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반려견에게 사랑의 이름표를 달자! “아파트 단지에서 주인 잃은 개를 발견한 적이 있어요. 사람을 잘 따르고 머리에 리본까지 달고 있어 단번에 길을 잃어버린 개라는 걸 알았죠. 근데 찾아주자니 이름표도 없고, 난감하더라고요. 그 자리에서 한 30분을 기다렸지만 주인이 나타나지 않았어요. 결국 개를 잃어버린 사람이 아닌 개를 발견한 제가 아파트 곳곳에 전단지를 붙여 주인을 찾아준 적이 있어요. 청소하는 잠깐 사이 개가 집밖으로 나갔다고 하더군요. ‘유기견들이 이렇게 해서 생겨나는구나’ 싶었어요."김성미(43 잠실)씨가 경험담을 들려준다.2013년 1월 1일부터 반려견 동물등록제가 실시되고 있다. 유기견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다. 2014년부터는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 중인 반려견 동물등록제. 왜 필요하고, 우리 지역에서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동참하고 있는지 알아봤다. 유기견 방지를 위한 동물등록동물등록제는 일종의 ‘동물 신분증’ 발행이다. 식별장치가 내장된 칩을 애완견의 몸속에 심거나 목걸이로 만들어주는 제도다. 잃어버린 개를 쉽게 찾게 해 주는 의도도 있지만, 소유주의 책임을 강화시켜 유기동물 발생을 억제시키는 목적도 아울러 갖고 있다. VIP동물병원 송진석 원장은 “반려견 동물등록제의 가장 큰 목적은 유기견을 방지하는 것”이라며 “혹시 개를 잃어버린 경우라도 등록이 되어 있는 개의 경우라면 동물보호관리시스템(www.animal.go.kr)상 동물등록정보를 통해 쉽게 소유주를 찾아줄 수 있다”고 설명한다.반려의 목적으로 기르는 3개월 령 이상의 개는 의무적으로 등록을 해야 한다. 관할 시·군·구에서 지정한 동물병원을 방문하면 쉽게 등록이 가능하다. 송파구에는 65곳, 강동구 41곳, 광진구는 32곳의 동물등록 대행업체가 있다(동물보호관리시스템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 동물병원에서 등록신청서를 작성하고 내장형칩을 심거나 목걸이를 만들어주면 된다. 내장형칩과 목걸이 함께 부착해야 안전 애완견 등록 방법은 세 가지. 동물등록방법에는 내장형 전자칩(마이크로칩), 외장형 전자태그, 인식표 세 가지가 있는데 이 중 한 가지를 선택하여 등록하면 된다. 등록 수수료는 각각 2만원, 1만5000원, 1만원이다.내장형 전자칩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가장 정확하고 영구적인 등록방법으로서 고유번호가 들어있는 마이크로칩을 반려동물의 양쪽 어깨뼈 사이 피하부위에 삽입하는 방식이다. 외장형 전자태그는 마이크로칩이 내장된 펜던트를 목걸이 형태로 장착하는 방식이며, 인식표는 소유자의 이름과 전화번호, 동물등록번호가 적혀있는 이름표를 부착하는 방법이다. 내장형 전자칩과 외장형 전자태그는 구청에서 제공하고, 인식표는 소유주가 직접 가져와 등록을 신청해야 한다. 반려견 등록 시 많은 소유주들이 내장형 전자칩에 대한 부작용을 걱정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 등록 상황 역시 내장형보다는 외장형이 압도적으로 많은 수를 차지한다. 동물등록에 사용되는 마이크로칩은 쌀알만한 크기로 체내 이물 반응이 없는 재질로 코팅이 되어 있다. 또한 동물용 의료기기 기준규격과 국제규격에 적합한 제품만 사용한 동물용의료기기이다. 문제는 부작용에 대한 불안으로 내장형 전자칩을 부착하지 않고 목걸이형태의 무선식별장치나 등록인식표만을 장착한 경우, 쉽게 분리가 가능하다는 점이다.송옥경(50 방이동)씨는 “우리 집 개는 목걸이를 자꾸 물어뜯어 잃어버린 이름표가 한둘이 아니다”며 “어쩔 수 없이 내장형 전자칩을 몸에 심었는데 일단 한번 몸에 삽입하면 마음대로 뺄 수 없어 가장 확실하고 안전한 방법인 것 같다”고 말했다.송진석 원장도 “개를 잃어버리지 않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내장형 전자칩을 삽입하고 또 소유주의 정보가 담긴 인식용 목걸이를 함께 착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동물등록제 모바일홈페이지도 구축, 운영 중이다. 스마트폰으로 ‘동물검색관리시스템’을 검색하면 쉽게 동물등록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동물등록 및 유기동물 공고 조회, 등록대행업체 찾기 등의 서비스가 가능하다. 반려견 등록, 서울 자치구 중 송파구가 가장 많아 그렇다면 송파, 강동, 광진 지역에는 얼마나 많은 개들이 등록되어 있을까.동물등록제가 시행된 지 1년 2개월여가 지난 현재 서울시 전체에서는 총 17만4225두(2월20일 기준)가 등록되어 있다. 동물등록 수가 가장 많은 자치구는 송파구로 총 1만381두(2013년 12월31일 기준)가 등록됐다. 강동구가 8641두(2월 기준), 광진구가 7407두(3월11일 현재)로 집계됐다. 한편 올해 1월1일부터는 등록하지 않고 반려견을 키울 시 과태료가 부과된다. 등록대상인 개를 등록하지 않고 키울 경우 1차 적발 시에는 과태료 없이 경고조치만 받지만, 2차 적발 시에는 20만원, 3차 적발 시 4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18
- 홀몸노인 원예치료 프로그램 운영 청주시와 산남노인복지센터는 홀몸노인의 고독감 해소와 자살예방을 위해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지난 12일 산남노인복지센터에서 홀몸노인 등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원예치료 프로그램’ 첫 교육이 시작됐다. 우울 및 자살 고위험 노인 315명 대상으로 운영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21개 그룹으로 나눠 주 1회, 총 10회 운영된다.참여 노인들은 전문 원예치료사 등 전문 강사로부터 미니꽃다발 만들기와 식물 가꾸기, 향낭 만들기, 테라리움 등 치료 기법을 활용한 원예활동에 참여한다. 또 지역 주민과 함께 아파트단지 등에 화단이나 텃밭을 조성하고 가꾸며 수확한 농작물로 나눔 행사를 개최하는 등 지역 사회와 소통하는 기회도 가진다.한편, 청주시와 산남노인복지센터는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도 ‘긍정심리 집단프로그램’과 ‘희망씨앗 나누기 힐링 프로그램’ 등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위험 노인의 긍정적 심리 변화를 이끌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17
- 학생들과 함께 호흡하는 학원 ‘영어공부는 마라톤과 같다’는 말이 있다. 하나의 언어를 온전히 익히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이 걸릴 뿐 아니라 매 시기마다 찾아오는 슬럼프를 잘 극복해야하기 때문이다. 지치지 않도록 격려해주고 성실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며 결과에 지나치게 연연해서는 안된다. ‘이런 학원 어디 없을까?’ 용암동에 위치한 ‘확인영어자기주도학원(이하 확인영어)’은 이런 학원을 찾는 부모들에게 적극 추천할만한 곳이다. 아이의 마음 알아주고 눈높이 맞추는 게 우선 올해로 강사경력 14년째를 맞는 확인영어의 백경예 원장은 “영어공부는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서 포기하지 않도록 같이 호흡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한창 사춘기를 맞는 아이들에게는 인정과 칭찬, 격려가 끊임없이 필요하죠” 라고 말했다. 좋은 프로그램과 기관이 넘쳐나는 요즘, 아이들에게 정작 필요한 것은 좋은 책이나 프로그램이 아니라 ‘적절한 눈높이 교육’이라는 얘기다. 백 원장은 아이를 다독이고 보듬는 마음으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공부하기 싫어하고 좌절하는 아이들에게 ‘그럴 수도 있겠구나~’라고 말해주고 인정해주는 것이다. 그녀 또한 10살, 6살 아이의 엄마이기 때문에 아이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안다. 백 원장은 “아이들은 선생님이 먼저 자기 마음을 알아주고 인정해주면 마음을 열고 다른 사람의 말도 듣는다”며 “수업은 그 다음”이라고 강조했다. 수준에 맞는 공부플랜으로 영어를 주도한다 확인영어자기주도학원의 가장 큰 장점은 말 그대로 자기가 주도하는 영어공부다. 온라인 프로그램인 ‘ECL(English Creative Learning) 캠퍼스’를 이용해 듣기·읽기·말하기·쓰기 등 영어의 전 영역을 공부할 수 있다. 각 학생에게 맞는 온라인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일대일로 강의를 한 후 복습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백 원장에 따르면 ECL 캠퍼스에는 50여 가지의 프로그램이 있기 때문에 각 영역별로 수준에 맞는 프로그램을 골라 공부할 수 있다. 80분, 주 5일 수업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내신은 물론 각종 어학시험에도 대비할 수 있다.현재 확인영어에는 초등·중·고등학생 40여명이 공부하고 있으며 영어도서관도 운영하고 있다. 도서관에는 200여권의 영어 원서가 구비돼 있으며 책을 읽고 싶은 학생은 언제라도 자유롭게 대출할 수 있다. 백 원장은 “국어와 마찬가지로 영어공부도 독서가 중요하다”며 “강제적이지 않은 분위기에서 영어독서를 적극 권하고 있다”고 전했다.문의전화 297-0585(용암동 삼일아파트 상가 3층)최현주 리포터 chjkbc@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17
- 자원이 되는 쓰레기 분리배출요령 지난 1997년 요트 항해사 찰스 무어는 북태평양 환류해역을 항해하던 중 우연히 쓰레기 더미를 발견했다. 당시 한반도의 7배에 달하는 거대한 쓰레기 섬은 90% 이상이 플라스틱으로, 이후 ‘플라스틱 소용돌이’ ‘플라스틱 아일랜드’로 불리고 있다. 하지만 이런 플라스틱을 재활용하면 옷으로 바뀌기도 한다. 나이키는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당시 9개국 출전 팀에게 플라스틱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유니폼을 제공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유니폼 한 벌에 쓰인 페트병은 8개. 재활용쓰레기를 제대로 버리는 지혜가 필요하다. 내용물 모두 비우고 씻어서 배출 재활용이 되는 쓰레기들은 내용물을 모두 비우고 깨끗이 씻어 배출하는 것이 원칙이다. 플라스틱류는 자동차 부품, 건축자재, 의류 등 다양하게 재활용되고 있다. 플라스틱 용기는 가능한 압착해서, 필름형 포장재는 묶어서 배출한다. 스티로폼 완충제 중 전자제품 포장 스티로폼은 구입처에 반납한다.유리병류는 반복 사용하는 병과 1회병으로 나뉘어 활용된다. 기본적으로 병뚜껑을 제거한 후 내용물을 비워 배출한다. 보증금 환불 대상 유리병은 슈퍼에 반납하고 환불 받는다. 자동차나 각종 기계 부품으로 재활용되는 금속캔류는 내용물을 비워 압축해 배출하되, 플라스틱 뚜껑 등은 제거해야 한다. 부탄가스, 살충제 용기 같은 캔류는 구멍을 뚫어 내용물을 비워야 한다. 형광등이나 건전지 등의 제품도 반드시 분리 배출해야 하는 품목이다. 동사무소나 아파트에 마련된 별도의 분리수거함을 활용한다. 전자제품이나 가구 중 사용이 가능한 제품은 재활용센터 등 중고물품 교환매장에 보내 재활용하며, 수리가 불가능한 경우는 스티커를 부착한 뒤 버린다. 투명비닐에 들어가는 소형가전제품은 지난해부터 스티커를 부착하지 않아도 수거한다. 폐전자제품에서 나오는 유가금속은 천연자원 수입을 대체하는 효과가 있다. 음식물쓰레기, 물기 줄이면 양도 줄고 비용도 줄고 종이류는 묶어서 배출하면 되는데, 비닐 코팅된 광고지 등은 섞이지 않도록 한다. 종이컵은 물로 한 번 헹군 후 압착해 봉투에 넣거나 한데 묶어서 배출하면 된다. 음식물쓰레기의 경우 지난해부터 종량제가 시행되고 있다. 종량제 시행 후 이전보다 줄어들고 있지만 더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서는 우선 먹을 만큼만 요리하고, 장을 자주 보는 대신 냉장고에 들어있는 음식들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또 음식물쓰레기는 물기를 꼭 짠 뒤 배출해야 한다. 김정옥 리포터 junggam@naeil.com ‘쓰레기=돈’ 배우는 시민환경학교 “가전제품을 소형과 대형으로 나누는 기준이 무엇인지 알고 계세요? 투명 비닐에 들어가면 소형, 들어가지 않으면 대형이랍니다.”박용순 강사는 지난 12일 성안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시민환경학교를 통해 “기술이 발달하면서 쓰레기는 이제 자원이 되고 있다”며 “쓰레기는 곧 돈이라는 생각으로 재활용을 생활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3월 5일부터 시작된 시민환경학교는 환경의 중요성과 환경문제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일깨우기 위해 어린이, 시민, 기관 및 단체를 대상으로 운영 중이다. 시민환경학교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일정을 참고해 가까운 동사무소를 방문하면 된다. 현재 예정된 일정은 ▲26일 오전 10시 오근장동 ▲26일 오후 2시(이하 모두 2시) 내덕1동 ▲4월 3일 내덕2동 ▲9일 우암동 ▲23일 영운동 ▲30일 금천동 ▲5월 7일 용담명암산성동 ▲14일 용암1동 ▲21일 용암2동 ▲6월 11일 탑대성동 ▲25일 율량사천동 등이다. 흥덕구는 하반기 예산 확보 후 실시될 예정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17
- “돈 적어도 가사·육아 병행할 수 있는 부업이 좋아” 흥덕구 개신동에 사는 35세 주부 김 모씨. 그녀는 2년째 부업을 하고 있다. 김 씨는 오전 9시경 7살, 5살 형제를 어린이집에 보낸 후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꼬박 4~5시간 동안 자동차 배선 테이핑 작업을 한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5~6시간씩 한 달 동안 부업을 해서 받는 돈은 50여만 원. 일부 사람들은 ‘부업을 하느니 차라리 생활비를 절약하는 게 낫다’라고 말하지만 현재 김 씨에게 부업은 ‘소중한 직업’이다. 시간 자유롭고 경제생활에 도움 되는 부업 ‘인형 눈알 박기’ 또는 ‘봉투 붙이기’로 표현되는 ‘고전적인 단순 손 부업’이 청주지역 전업주부들 사이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일부에서는 부업을 ‘골병 든다’, ‘약값이 더 들어 간다’ 또는 ‘푼돈’이라고 말하지만 많은 주부들은 여전히 단순 조립 등의 손 부업을 선호하고 있다. 비록 보수는 적지만 살림과 육아를 병행하면서 짜투리 시간을 활용해 돈도 벌 수 있기 때문이다.율량동 지역에서 화장품 케이스에 스티커를 붙이는 부업을 하고 있는 이 모씨는 “어린 아이 키우면서 할 수 있는 일은 그리 많지 않다”며 “부업을 해서 20만원을 벌 때도 있고 30만원을 벌 때도 있지만 시간이 자유롭고 육아와 병행할 수 있어 만족하는 편”이라고 말했다.상당구 율량동 지역에서 9년째 20여명의 주부들에게 부업물품을 공급하고 있는 김병철 씨는 “힘들고 보수도 적지만 육아와 가사를 병행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젊은 주부들이 부업을 하고 있다”며 “회사 입장에서도 인건비가 많이 올랐기 때문에 정식 직원을 채용하기보다 주부인력을 많이 이용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젊어지는 부업 10여 년 전에는 50대 이상의 주부들이 부업을 많이 했다면 최근에는 영·유아 및 초등학생 자녀를 둔 20대 후반~40대 초반의 주부들이 부업을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50대 여성들이 취업하기가 어려웠다면 요즘 50대 여성들은 일자리 구하기가 비교적 용이하기 때문. 지난 2012년 서울시가 발표한 ‘통계로 본 여성의 경제활동’에 따르면 20~30대 여성 취업율은 45.1%인 반면 40~50대 여성 취업율은 45.3%를 기록, 20대보다 50대가 더 많이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들이 어느 정도 성장한 50대 주부들은 부업에 비해 보수가 많은 직장을 찾는 반면 자녀가 어린 20~30대 젊은 주부들은 육아와 가사를 함께할 수 있는 부업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개신동의 김 모씨는 “아이가 어린이집에 가 있는 시간에만 부업을 하고 있다”며 “크게 욕심내지 않고 짬짬이 시간 날 때만 부담 없이 하고 있다”고 전했다.또 김병철 씨는 “일반 주택에 사는 나이든 사람들보다는 아파트에 사는 젊은 주부들이 일도 더 잘하고 숙련기간도 짧다”며 “주차도 아파트가 편해 주로 아파트의 젊은 주부들을 대상으로 일감을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종류, 보수는 천차만별 현재 부업의 종류는 화장품 케이스에 스티커 붙히기, 자동차 배선 테이핑, 전기차단기 조립, 마스크 팩 접기, 박스 접기, 핸드폰케이스 구멍 뚫기, 네잎클로버 코팅하기 등 수십 가지에 이른다. 보수도 작업 한 개당 2원에서부터 200~300원대에 이르는 등 천차만별이다. 김병철 씨는 “한 달에 100만 원 이상 소득을 올리는 사람도 꽤 있다”며 “보통 60~70만 원 정도 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 두 달 만에 그만두는 사람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5~6년 이상 꾸준히 하고 있다”며 “처음에는 힘들고 어렵지만 익숙해지면 시간당 인건비가 늘어나기 때문에 많은 주부들이 한 가지 부업을 오래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각 가정에서 하는 가정부업 이외에도 작업장 부업도 주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작업장 부업은 부업을 공급하는 사람이 기계 또는 설비가 필요한 일을 하기 위해 사무실을 임대한 후 주부들이 와서 부업을 하는 것을 말한다. 가정부업이 공간을 차지하고 집안에 먼지가 발생하는 등의 문제가 있는 반면 작업장 부업은 그럴 염려가 없고 자신이 편한 시간에 언제든지 와서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주부들이 선호하고 있다. 김병철 씨는 “회사에서도 주부들을 원하고, 젊은 주부들도 부업을 원하기 때문에 앞으로 부업 시장은 커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최현주 리포터 chjkbc@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17
- 눈 마주치는 아이들, 모두가 보람 하루 종일 엄마의 손길이 필요한 어린 아이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이 사회가 필요로 하는 능력 빵빵 스펙이 있는 것도 아닌, 그저 평범한 이 시대의 아줌마인 김정숙(49) 씨. 요즘 정숙 씨에게 새로운 직함이 하나 생겼다. 작은 도서관 관장. 새로 입주한 어울림하트 아파트에 1년 전 공고가 붙었다. 도서관에서 자원봉사 하실 분을 찾는다는 공고였다. 정숙 씨는 책이 좋았다기보다는 봉사를 하고 싶었다고 한다. 사람들의 필요를 돕고 임의롭게 만나 이야기 하고 무언가에 참여하고 있다는 보람을 느끼고 싶어 자원봉사를 하게 됐다고 한다.돈 벌 궁리도 여러 번 해 봤지만 용기가 나질 않았다. 40대 초반, 아이가 중고등학교를 다니게 될 무렵부터 일을 해보고 싶어 두어 번 이력서도 내봤단다. 하지만 번번이 출근 며칠 전부터 신경 쓰이고 긴장돼 포기했었다. 취업은 그만큼 부담이 컸다. 그러면서 찾게 된 일이 자원봉사다. 정숙 씨가 관장으로 자원봉사 하고 있는 어울림하트 작은 도서관은 북카페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용객은 단지 내 입주자들이다. 커피가 생각나는 날 무심히 들러 커피 한 잔을 기울이면서 책을 읽기도 하고 아파트 아이들이 친구를 기다리며 책장을 넘기기도 한다. 김정숙 관장 외에도 3인의 자원봉사자가 요일을 달리하며 사서 역할을 하고 있다. 이제 막 한걸음을 뗀 작은 도서관. 관장으로서의 보람을 물었다. “일을 하다 보면 늘 오는 아이들이 있다. 그 아이들과 눈 마주치는 것이 참 좋다. 그 아이들 자체가 보람인 것 같다.” 김정숙 관장은 오늘도 자원봉사 중이다. 박수경 리포터 supark20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6
- [구미] 환절기 건강, 정관장 홍삼으로 지키세요! 인삼(수삼)을 증기로 증삼한 후 건조한 것을 홍삼이라고 하는데 홍삼의 효능에 대해서는 특별히 열거하지 않아도 될 만큼 많이 알려져 있다. 특히 인삼은 체질에 따라 복용을 삼가야 하는 경우도 있지만 홍삼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중화에 의해 흡수력이 증가되어 인삼보다 다양한 체질의 복용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홍삼 제품은 전 세계적으로 질이 좋기로 유명한데 그 중에서도 (주)한국인삼공사의 홍삼 브랜드 ‘정관장’은 믿을 수 있는 제품으로 인식되어 있다.경북 구미 옥계동 삼구트리니엔 아파트 상가에 위치한 정관장 옥계점 장선아 대표는 “요즘처럼 갑자기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는 환절기에 우리 몸은 이상 증세를 보이기 쉽다. 이때 중요한 것이 면역력인데 홍삼은 우리 몸의 면역력 증가에 도움을 준다.” 고 전한다. 홍삼에 들어있는 사포닌과 다당체, 그리고 여러 화합물의 성분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우리 몸을 스스로 지켜내는 기능을 하는 것이다.6년근 인삼, 264가지 엄격한 기준으로 관리홍삼 제조공법 110여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인삼공사는 홍삼 연구 인력만 150명이 넘는다. 100% 계약재배를 통해서 생산된 청정 원료삼으로 국가기준보다 4배 이상 엄격한 264가지의 중금속, 잔류농약 기준을 적용하여 제품을 생산하며 부원료인 물과 생약제도 까다로운 안전성검사를 거치기 때문에 더욱 믿을 수 있다. 장 대표는 “인삼은 6년간 자라야 뇌두, 몸통, 다리 부분이 균형 있게 발육되고 사포닌을 비롯한 내용 성분이 충실해진다. 정관장의 모든 제품은 6년근 수삼으로만 만든 홍삼을 사용한다.”고 설명한다. 연령대에 맞는 제품 선택해야정관장의 제품은 다양하다. 장 대표는 “홍삼제품 선택시 유의해야 할 점은 성인의 경우는 홍삼 함유량이 높은 것을, 아이들은 연령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좋다. 특히 아이들 제품은 소화나 흡수력을 고려해야 하며, 홍삼 함유량이 높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고 한다. 장 대표는 성인을 위한 제품으로 홍삼농축액인 홍삼정 시리즈를, 성장기 아이들을 위한 제품으로는 홍이장군과 아이패스 시리즈를 추천한다고. 홍이장군은 만3세~5세, 5~9세, 9~13세까지, 그리고 아이패스는 중학생을 위한 M과 고등학생을 위한 H로 구분되어 있어 연령대에 맞는 제품을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장 대표는 “홍삼제품을 선택할 때에는 브랜드와 제품명만을 보고 가격 비교를 하기 보다는 각 제품에 들어간 홍삼의 함유량과 제품의 중량 등을 꼼꼼하게 따져보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취재 김정하 리포터 alabong@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5
- 서초구 소식 - 2014년 3월 2주 서초구 3월 중 자동차세 연납신청 받아서초구는 지난 1월 자동차세 연납신청 및 납부를 하지 못한 차량소유자를 대상으로 3월 한 달 동안 자동차세 연납신청(2차)을 받는다.자동차세 연 세액 일시납부제도란 6월과 12월에 정기분으로 부과되는 자동차세를 연납할 경우 자동차세액의 10%를 감경해주는 제도이다. 자동차세를 1월에 연납하면 연 세액의 10%, 3월에는 7.5%, 6월은 5%, 9월은 2.5%의 세액감경 혜택을 받게 된다.신청 방법은 서초구청 세무2과로 전화(02-2155-6591~3) 또는 방문하여 신청하거나 서울시 지방세 인터넷 납부시스템(http://etax.seoul.go.kr)을 통해 신청?납부하면 된다.납부 방법은 고지서에 기재된 전용계좌를 통해 이체하거나 모든 은행 ATM기기에서 통장 및 신용카드로도 납부할 수 있으며, ARS(1599-3900)납부도 가능하다.자동차세 연납 후 차량을 폐차말소, 소유권이전 등을 한 경우 그 원인일 이후부터 12월 말까지 계산하여 나머지 세금을 환급받을 수 있으며, 자동차소재지가 타 시·군으로 변경된 경우에는 해당연도의 자동차세를 부과하지 않는다.한편, 지난 1월 관내 등록자동차 17만 3천대 중 38.1%인 6만 6천대가 자동차세를 연납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초구 방배2동 ‘참살이 봉사활동’ 실시서초구 방배2동에서는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을대청소를 실시하는 ‘참살이 봉사활동’을 2007년부터 매월 2회 실시하고 있다. 올해로 총 140여 회, 연 인원 650여 명이 참여했으며 지난 3월 8일(토)은 새봄을 맞이하여 도구로공원을 대청소했다. 도구머리길(공원)은 옛 한양(도성)으로 들어가는 입구라고 붙여진 이름으로, 방배2동 주민들이 20년 전부터 가꾸어 온 벚꽃나무 200여 그루가 있어 매년 4월이면 벚꽃축제가 열리는 곳이다. 2013년 첫 번째 축제에는 주민 2,000여명이 참여하여 이웃과 서로 소통하는 화합의 장이 됐다.올해도 4월 19일(토) 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하는 벚꽃축제가 열리며, 이번 새봄맞이 참살이 봉사활동(도구로공원 대청소)은 올해 실시하는 벚꽃축제 준비의 일환으로 대청소를 한 것이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자원봉사 주민들은 각 직능단체회원 70여 명, 관내 자원봉사학생 20여 명, 직원 10여 명으로 총 100여 명이 참가했으며 환경캠페인도 실시했다. 서초구 ‘마을공동체 주민제안 사업 공모’ 실시서초구는 3월 7일부터 지역 현안들에 대한 해결책을 주민 스스로 모색하고자 ‘마을공동체 주민제안 사업 공모’를 한다. 신청기간은 3월 27일까지이며 지원 자격은 서초구 주민 3인 이상으로 구성된 주민모임이다.마을공동체 사업이란 주민 상호간 소통과 협력을 통해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직접 제시하고 경제, 문화, 복지 등의 분야에서 공동으로 추진하는 다양한 활동들을 말한다.이번 공모의 지원 분야는 서초구 관내에서 이루어지는 지속성을 가진 사업으로, 주민 다수에게 편익이 돌아가고 지역사회의 발전과 마을공동체 형성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이면 된다. 총사업비의 10~20% 이상은 신청자가 부담해야 하며, 사업 당 최고 200만원까지 구청에서 지원한다. 위 기간에 신청된 사업에 한해 4월 중 지역주민, 전문가, 구청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마을공동체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원 대상을 선정하게 되며 선정된 사업은 4월부터 시작, 12월까지 추진하게 된다. 마을공동체 사업 5개 분야는 이웃 간 공동육아 모임, 부모 커뮤니티, 취약계층 지원 사업, 청소년 휴카페, 다문화 마을공동체 형성 등의 ‘함께 돌보는 복지공동체 분야’, 생활협동조합 운영, 마을기업 운영, 녹색장터, 마을텃밭 가꾸기 등의 ‘함께 만들고 함께 소비하는 경제공동체 분야’, 마을도서관 운영, 마을미디어(소식지, 신문, 라디오), 마을 사랑방, 예술창작소 운영, 마을학교 운영 등의 ‘문화공동체 분야’, 깨끗한 마을 가꾸기, 안전마을 조성, 특화거리 조성 사업 등의 함께 가꾸는 ‘환경공동체분야’, 아파트 내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아파트 축제, 나눔장터, 단지텃밭조성, 자원봉사 활동 등의 ‘함께 사는 주거공동체 분야’ 등이 있다. 특정 회원만의 이익을 목적으로 하거나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사업, 종교나 정치적 목적을 위한 사업, 동일사업으로 이미 보조금을 지급받고 있는 경우에는 신청할 수 없다. 지원신청은 사업제안서, 제안자 소개서, 사업세부계획서를 사업지역 동 주민센터 및 서초구청 일자리지원과로 방문해서 제출하거나 우편 또는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신청서는 서초구청 홈페이지 공시/공고란이나 인터넷카페 ‘서초마을사랑방(http://cafe.daum.net/maeulsarang)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문의처 : 서초구청 문화행정과 마을공동체지원팀(02-2155-6218) 서초구 지방세 미환급금 납세자 찾아가 돌려준다서초구는 지방세 관련 법령개정 및 이중납부 등으로 발생한 미환급금에 대해 납세자의 주소지를 직접 방문하여 되돌려주는 등 지방세 미환급금 처리를 위해 적극 나선다.3월 10일(월)부터 환급안내문 발송 후에도 찾아가지 않는 환급액에 대해 납세자에게 전화 또는 문자로 안내하고, 주소지를 직접 방문해 환급금을 돌려주는 등 적극적인 세무행정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올해 1월 말 기준, 서초구에 과·오납된 세금 중 납세자가 찾아가지 않은 세금은 무려 5억 1천여만 원, 건수로는 1만 4천여 건에 이른다. 세목별 건수를 살펴보면 주민세가 9,805건으로 가장 많고, 자동차세(3,073건), 지방소득세(948건), 재산세(717건), 취?등록세(58건), 면허세(41건) 순이며 금액으로는 부동산 등 취?등록세가 1억 8천만 원으로 가장 많고, 지방소득세(116백만원), 주민세(109백만원), 자동차세(91백만원)가 그 뒤를 이었다.환급액을 기준으로 하면 1만 원 미만이 75%를 차지한 가운데, 1만 원 이상~10만 원 미만이 22%, 10만 원 이상~100만 원 미만이 2.3%, 100만 원 이상이 0.4%로 나타났다.과오납 세금은 5년을 만기로 세목에 따라 시 또는 구 금고로 환수되고 있기 때문에 이달 말까지 환급 가능한 대상은 지난 2009년 4월 이후부터 잘못 부과된 세금이다.인터넷 서울시이택스(http://etax.seoul.go.kr), 위택스(www.wetax.go.kr) 또는 1599-3900(ARS)로도 24시간 환급금 조회·신청이 가능하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17
- 서수원권 사통팔달 ‘서수원로’ 완공 개통식 수원시 권선구를 남북으로 잇는 서수원로가 4일 개통돼, 서수원권의 교통체증이 대폭 해소될 전망이다.수원시는 4일 염태영 수원시장, 이명호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지역본부장, 박효열 호매실사업단장, 수원시의원과 시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수원로 개통식을 개최했다.염태영 시장은 축사를 통해 “서수원로 개통은 군공항 이전, 산업3단지와 호매실 보금자리주택지구 조성, 기후변화 및 생태교육관 건립 등 신성장 지역으로 거듭날 서수원권의 교통체계 기반 마련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번에 개통된 구간은 오목천 교차로에서 금곡동 삼익아파트에 이르는 섯수원로 4.8km 구간으로 공사에 3년이 걸렸고, 서수원권의 사통팔달 교통체계 기반 마련과 호매실 보금자리주택지구의 도로 여건이 개선돼 입주민들의 환영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현재 공사 중인 봉담~과천 간 고속도로 확장공사, 수원~광명 간 고속도로공사, 광교~호매실 간 신분당선 지하철 공사, 수인선 지하화 공사와 과선교 확장공사 등이 2016년 완료를 앞두고 있어, 서수원로는 권선구(서수원권)의 사통팔달 교통체계 구축에 한 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에 개통된 구간은 오목천교차로~삼익아파트를 잇는 기존의 도로를 기반으로 도로가 우회하는 부분은 필요성에 따라 직선도로를 개설해 연결했고, 구간에 따라 주변지역 여건과 교통량 등을 고려해 적절하게 차로 수를 조정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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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재료로 만들어 변치 않는 사랑으로 굽다
거대자본에 밀려 동네 빵집들이 하나둘씩 설 자리를 잃었지만, 그 틈바구니 사이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굳건하게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빵집이 있다. 천편일률적인 재료와 맛을 떠나 좋은 재료와 번득이는 아이디어로 승부수를 던졌다. 무한 성장을 지나 수원 대표 빵집으로 자리 잡은 그들의 맛있는 빵 이야기를 담았다. 지금 이 모습 그대로 달려라~, 우리 동네 빵집!도움말 하얀풍차 망포점(031-205-0031), 참밀그득한빵(070-4126-3991), 오블라디 인계점(031-267-3363)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TV에도 소개된 그 빵집20년 전통의 ‘하얀 풍차’망포동 매장 안이 잠시 쉴 틈도 없이 사람들로 북적댄다. 오전6시부터 시작해 저녁9시까지 계속해서 빵이 나오고, 손님들은 익숙한 듯 원하는 빵을 기다린다. 하얀풍차는 20년 전, 매탄동 주공아파트 작은 상가에서 시작했다. 그 때만 해도 수원에 330여 개의 개인제과점이 있었다는 주온영 대표는 “이제는 80여 군데 밖에 없는 걸로 알고 있다”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하얀풍차라고 그간에 고비가 없었으랴 만은 특히 5년 전쯤엔 대형 프랜차이즈의 물량공세에 밀려 고전해야만 했다. 그래서 새로운 빵 개발에 매달렸고, 얼마 전 TV에 소개된 만득이버거를 비롯해 다양한 빵이 만들어졌다. 초코식빵, 호두식빵, 크림치즈마카롱, 피칸엘리게이터, 화이트롤, 100% 호주산 유기농밀가루로 만든 천연발효빵 코너 등 한눈에 보기에도 생소한 이름과 디자인의 빵들이 상상을 자극한다. 종류만 300여 가지가 넘는다. “이스트를 전혀 넣지 않고 생산실에서 매일 발효 액종을 배양해서 발효빵을 만듭니다. 향도 좋고 속도 더부룩하지 않아서 건강에도 좋고요. 하얀풍차의 빵은 빵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도 빵 마니아로 만드는 매력이 있습니다.” 전국 개인제과점에서는 물론 해외에서도 벤치마킹을 올 정도라니, 주 대표의 자부심이 충분히 공감이 됐다. 하얀풍차의 빵을 두고 손님들은 중독성 강하다, 소화가 잘 된다고 얘기한다.
▷하얀풍차 만의 경쟁력_ 기술개발과 시설투자, 적극적인 마케팅돌가마 오븐부터 시작해 빵 종류별 오븐, 다양한 반죽기계 등 수입의 대부분은 시설 재투자에 사용된다. 건물에 어마어마한 규모의 빵 종류별 생산실과 연구개발실이 자리 잡고 있다. “설비는 물론 기술도 좋아야 살아남는다. 틈나면 해외에도 나가서 시장조사도 하고, 끊임없이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 대표는 강조한다. 기존의 단골고객만을 의지하지 말고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도 필요하다. 하얀풍차에선 적립카드 외에도 매탄점에선 매월1,2일, 망포점에선 15,16일 구매금액의 50%를 상품권으로 제공하는 행사도 진행된다.
▷추천! 하얀풍차 대표 빵하나. 크림치즈베이글_ 직원이 강추하는 제품이다. 플레인 베이글의 쫄깃한 식감에 갈릭크림치즈가 덧입혀져 담백하면서도 풍미가 가득하다. 둘. 튀김소보로_ 튀긴 소보로의 바삭함과 꽉꽉 들어찬 통팥의 달콤함이 어우러져 어른아이 할 것 없이 좋아하는 빵이다. 진열되기 무섭게 팔려나간다.
엄마의 마음으로 빚은 정성의 빵‘참밀그득한빵’처음 서로좋은가게에서 만난 참밀그득한빵의 단팥빵은 첨가물 하나 없이, 부드러움과 촉촉함을 두루 갖추고 있었다. 그 감촉을 못 잊어 찾게 된 우만동의 참밀그득한빵 공장, 제과제빵사 복장을 제대로 갖춘 5명의 주부들이 한창 빵과 쿠키를 만드는 중이었다. “국산 유기농밀가루와 유정란을 기본으로 대부분의 재료는 유기농을 고집합니다. 단팥도 국산 팥을 직접 빻아 삶아서 쓰고, 버터크림도 일일이 만들어서 쓰기 때문에 품이 많이 들지만, 그게 엄마의 마음으로 만드는 참밀그득한빵의 색깔이죠.” 장현자 대표의 얘기에 힘을 싣듯 김옥자 씨가 “우리 손자가 할머니가 만든 빵이 제일 맛있다고 할 때 자부심도 느끼고, 빵 만드는 데 더 신경을 쓰게 된다”며 웃어보였다. 참밀그득한빵은 희망지역자활센터의 작은 사업단으로 시작해 올해부터 공동체로 독립해서 운영되고 있다. 처음엔 아무것도 모르고 빵 만드는 일에 도전하면서 어려운 점도 많았지만, 일주일에 한번 회의를 통해 개선사항 및 제품개발, 소비자와의 접점을 찾아가면서 점점 성장해가는 중이다. 장 대표는 “이젠 머핀, 카스테라 만큼은 자신 있다”고 했다. 나중에는 사회적기업으로의 전환은 물론 개인제과점을 내고 싶은 꿈도 갖고 있다. 어린이집과 학교, 서로좋은가게, 군포의 아미스 카페, 우리농 등에 납품한다. 단체주문도 가능하다.
▷참밀그득한빵의 대표 빵허브쿠키&카스테라_ 장 대표의 말을 빌자면 촉촉함의 비결은 좋은 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아낌없는 재료사용도 풍미를 더욱 배가시킨다. 한입 베어 물때는 모르지만, 씹을수록 입 안 가득 강하게 퍼지는 허브향이 허브쿠키의 매력이다. 꽉 찬 느낌이라는 표현이 딱 맞는 카스테라는 유정란을 많이 사용해서 그런지 고소한 계란의 향이 풍부하게 다가온다. 건강한 빵을 먹고 있구나 싶은 생각에 기분까지 좋아진다.
케이크의 신세계를 열다유기농수제케이크전문점 ‘오블라디’
2014-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