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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파구청 옥상에 텃밭 만들었어요 송파구가 구청 옥상에 텃밭을 조성해 삭막한 도심 옥상을 푸르게 가꾼다. 구는 지난 11일 ‘도심 속 빌딩텃밭 개장식’을 갖고, 본관 7층 120m2(약36평)의 옥상 공간을 활용해 40개의 상자텃밭을 설치했다. 개장식에 참여한 주민, 직원들은 재배 방법 및 관리 요령 등 간단한 교육을 받은 뒤 배추, 쌈채소 등 250여개의 모종을 심었다.텃밭에서 수확한 작물의 50%는 저소득층, 독거노인을 위해 송파푸드마켓에 기증할 계획이다.구 관계자는 “전형적인 빌딩 숲인 구청 옥상에 텃밭을 조성함으로써 도시농업활성화 및 CO2(이산화탄소) 저감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시민의 농업에 대한 욕구를 다양한 방법으로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24
- 18세기 서당에서 21세기 인성을 배우다! 지난 9월14일 강동구 암사동 유적지 제2전시관 교육실에서 구암서원 서당 가을학기 개강식과 함께 수업이 있었다. 수업은 9월14일부터 11월30일까지 총3달 동안 10회 과정으로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 학생 신청자를 대상으로 이루어진다. 내용은 사자소학과 전통문화?예절, 둔촌역사문화탐방 등이다.6번째 학기 맞은 구암서원 서당 구암서원은 조선시대의 훌륭한 학자들이 학문을 연구하고 후학을 양성하던 최고의 교육기관이자 현재의 사립대학이라고 할 수 있는 사액서원이다. 구암서원은 조선시대 현종8년 한강변에 건립되어 둔촌 이집선생과 석탄 이양중 선생의 위패를 모셔 제사지내고 업적을 기렸다. 강동구에서는 옛 건립터에 구암서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고 구암서원 서당은 이를 알리기 위해 세워졌다. 지난해 봄학기부터 수업을 시작해 방학특강을 포함해 이번 가을 학기가 6번째 학기 이다. 지난해 봄학기에는 다도수업과 설봉서원 견학 등으로 학부모와 학생들에게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한다. 이번 학기에도 다도와 둔촌역사문화탐방을 비롯해 사자소학으로 부모님께 효도하는 방법, 부모님에 대한 예절, 조상님에 대한 예절등을 배운다.“현대의 아이들은 서양 문물의 지나친 영향으로 동적으로만 기울어져 있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시간을 통해서 우리가 한번 정중동을 이끌어보고자 합니다. 수업 듣는 아이들을 정서적으로 안정 시키는 힐링이라고 할까요? 평소 학업에 치우친 아이들이 예절을 배우고 차도 마셔봄으로써 생각해보고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수업을 시도하려고 합니다.”구암서원 서당 임정희 선생의 말이다.화기애애한 분위기의 첫 시간 수업 선생님도 학생들도 모두 곱게 한복을 차려입고 첫 수업에 임했다. 첫 시간 인만큼 첫 수업은 선생님과 학생이 서로 인사를 나누고 자기소개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26명 신청자중 17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학생이 한명씩 자리에서 일어나 앞으로 나와 이름과 학교, 학년, 장래희망을 얘기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나눴다. 4학년 추민오 학생은 여름학기에 듣다가 사자소학을 배우고 싶어서 다시 들어온 경우이다. 남매가 나란히 참가하기도 했다. 신청자들 중 많은 수가 부모님의 권유로 이 수업에 참가하게 됐지만 명덕초 6학년 강태훈 어린이는 스스로 자청해서 왔다. “학교에서 나눠준 통신문을 보고 하고 싶었어요. 어렵지 않겠냐는 어머니의 걱정이 있었지만 예절을 배우고 싶어서 왔습니다”라며 각오를 다졌다.또 다른 권지호 학생의 어머니 방인경씨는 “집에서 가르쳐주지 못하는 기본적인 예절을 배웠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참가하게 되었다.자기소개를 마치고 잠깐의 휴식 시간을 가진 후 본격적인 수업에 들어갔다.우선 방석에 앉는 방법부터 배웠다. 방석은 옷과 같아서 방석을 밟거나 던지지 말라는 내용으로 수업이 진행되는 시종일관 아이들의 표정은 사뭇 진지했다. 공수는 ‘남좌여우’로 남자는 손을 왼손을 위로 하고 여자는 오른손을 위로 해야 한다. 한복에 대해서도 설명이 이어졌는데 남자의 두루마기는 예복과 같아서 실내에서도 입지만 여자의 두루마기는 외투와 같아서 실내에서는 벗어도 된다. 또 우리가 흔히 말하는 개량한복은 잘못 쓰이는 말이고 생활 한복이라고 해야 한다. 그동안 다른 수업을 진행하면서 임정희 선생은 아이들의 달라진 모습을 접해왔다. “4주에서 6주 지난 후 아이들의 행동과 수료할 때 아이들의 행동이 확연히 달라진 것을 봐왔습니다. 예를 들자면 방석을 들고 뛰고 공놀이처럼 하기도 하지만 방석이란 밟는 물건인줄 알았는데 방석이 밟지 않는 것이구나 물건은 뛰어 넘지 않는 것이구나 라는 것을 배우고 실천하고요, 남을 배려할 줄 알고 한복 입는 법도 배우고 절도 함부로 하는 것이 아니고 부모님께 하는 절이 따로 있고 선생님께 하는 절이 따로 있다는 것도 알게 되죠. 동적이기만 하던 아이들이 정적인 것과 조화를 이뤄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3개월 뒤 더 의젓한 모습으로 리포터의 눈에는 평소 입지 않던 한복이 낯설고 덥다고 투덜대며 치마를 들썩이는 아이들의 모습이 귀엽게만 보였다. 또 두 시간 내내 수업에 집중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대견스러웠다. 앞으로 3개월 동안 아이들은 또 어떻게 변할까? 구암서원 서당 아이들의 한층 더 의젓하고 여물어진 모습이 눈앞에 그려진다. 오현희 리포터 oioi33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24
-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환경 … 신유학지로 급부상 싱가폴은 1인당 국민소득이 5만2000불을 상회하는 국가경쟁력 세계 1위(2010년)의 나라로 영어를 공식 언어로 사용하고 있다. 인구의 75% 이상이 중국인으로 구성되어 중국어를 동시에 사용하는 이중 언어 환경을 갖추고 있다. 또한 범죄율 제로를 지향할 만큼 최상의 치안 유지 및 편안한 환경으로 안전하게 유학생활을 할 수 있는 조건을 충족한다. 글로벌 교육환경에서 세계명문대 학위취득싱가폴의 고등교육기관은 NUS, NTU, SMU, SUTD 등 세계적인 인지도를 자랑하는 4개의 국립대학교와 사립교육기관이 위탁 운영하는 다국적 대학 분교로 이뤄져 있다. 이들 사립교육기관들은 PSB, TMC, SIM, MDIS, KAPLAN 등으로 미국, 영국, 호주, 스위스, 아일랜드에 있는 최상위권 대학과 제휴를 통해 학사 및 석사 과정을 제공하고 있다.이 중 50년 전통을 자랑하는 PSB Academy는 최대 사립교육기관 중 하나로 약 1만여 명의 학생들이 재학중으로, 호주의 뉴캐슬대학교와 울릉공대학교, 영국의 멘체스터 메트로폴리탄대학교 등 최고 수준의 대학들과 제휴하여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여러 산업체와도 제휴하여 학위 과정이나 기업연수과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특히 호주 공학랭킹 1위인 뉴캐슬대학교는 호주 최고의 연구중심 대학교들 중 하나로서 혁신적인 교수법에 의한 전문교육으로 높은 명성을 자랑한다. 1981년도 설립된 TMC는 호주 명문 모나쉬대학교와 영국의 그리니치대학교, 글로스터셔대학교, 리버풀존무어대학교, 스위스 BHMS와 제휴해 경영, 관광, 호텔경영, 신문방송학, IT등 다양한 실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 중 스위스 호텔관광 랭킹 1위 BHMS호텔관광학교는 싱가폴에서 1년, 스위스에서 1년 과정으로 총 2년 만에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비는 2년간 총 2800만원 정도로 저렴하고, 스위스에서 6개월 수업 + 6개월간 호텔경영전공 관련 분야에서 인턴십을 시행한다. 40여개 이상의 국가에서 온 학생들이 재학중으로 호텔 및 관광학을 지향하는 한국 학생들에게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최적의 과정으로 손꼽힌다. 호주의 국립 커틴대학교는 1986년부터 싱가폴에서 학위 과정을 운영하면서 1만400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2013년 QS대학순위선정 싱가폴의 난양공대, 호주의 울릉공대, RMIT대와 함께 1963년이래로 설립된 상위 50위 대학교에 선정되었다. 특히 긴밀한 산학 협력을 통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높은 수준의 교육 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캠퍼스 이동이 가능하고,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보다 다양한 경험 기회를 제공한다. 1년 3학기제로 운영돼 6학기의 학사 과정을 2년 만에 마칠 수 있다. 신세기유학원 이진 원장은 “싱가폴에서는 긴 방학이 없고 취업에 필요한 전공필수과목 위주로 수업이 진행돼 2~3년 이면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며 “특히 국내 대학 입시에서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지 못한 학생들에게 싱가폴 유학은 새로운 도전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한편 싱가폴에는 1000여개의 세계적 기업 아시아 본부와 7000여개의 다국적 기업이 진출해 있다. 따라서 유학 후 다국적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고, 영주권 취득도 용이한 편이다.도움말 : 신세기유학원유영기 기자 ykyoo@naeil.com싱가폴대학 입학설명회<행사 일시 및 장소>일시 : 10월 12일(토) 오후 2시장소 : 신한은행 역삼2동지점(신한갤러리 9층) 세미나홀 (강남구 역삼동 731)혜택 : 학교에따라 당일등록자에게는 50만원 상당의 등록비 또는 행정비 면제 혜택이 주어집니다. <참가대학교>모나쉬대학교(호주, 세계랭킹 46위), 울릉공대학교(호주, 세계랭킹 상위 2%), 뉴캐슬대학교(호주 공학랭킹 1위), 커틴대학교(호주 10위권 내), 에버딘대학교(영국, 세계랭킹 120위), 존무어스대학교(영국 리버풀, 싱가폴 1년4개월 + 영국 4개월 온캠퍼스프로그램), 맨체스터메트로폴리탄대학교(영국, 졸업후 ACCA9 과목 면제), 글로스터셔대학교(영국), 그리니치대학교(영국), BHMS(스위스 호텔랭킹 1위, 스위스 온캠퍼스과정과정 및 스위스내 인턴쉽포함).* PSB, CURTIN, TMC(학교 입학담당자 참석)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30
- 자율고 제도 개선안 논란 지난 9월 12일 11시 40분, 보신각 앞에 모인 전국 자율고 학부모 2,500여 명은 50% 학생 선발권 보장을 외치며 1시간 30분 동안 시위를 벌였다. 이날 학부모들은 교육부가 8월 발표한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방안(시안)’에서 평준화지역 소재 자율고 39개교의 학생 선발방식을 2015년도부터 성적 제한 없이 ‘선지원 후추첨’방식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24일 서울권역 3차 공청회를 거쳐 10월 확정 발표 전까지 자율고 학부모들의 의견 표명을 위한 집회는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12일 집회현장의 모습을 담아봤다. 엄마들, 피켓 들고 거리로 나오다12일 보신각 앞에 모인 자율고 학부모들은 김경원 중동고 회장 어머니의 주도아래 2009년 자율고 설립 4년 만에 교육정책을 바꾸는 교육부의 개선안에 강력한 반발의 뜻을 외쳤다. 이날 부산지역 2차 공청회에 참석한 학부모를 제외한 전국 각 지역 자율고 학부모들은 그들의 목소리를 담은 피켓을 들고 거리로 나와 한 목소리로 구호를 외쳤다. 청바지에 검은색 티셔츠를 갖춰 입은 학부모들은 각 학교 대표의 지휘아래 질서 있게 움직였다. 집회 마지막에는 그들의 구호가 담긴 종이를 비행기로 접어 청와대를 향해 하늘로 날리기도 했다. 그들은 이날 무엇보다 일반고의 부실을 자율고 탓으로 돌리는 주장에 대한 부당함을 얘기하면서 자율고를 사교육비 증가와 학교서열화의 주범으로 인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자사고 교장 연합회 회장인 김병민 중동고 교장은 단상에 올라 이날 모인 학부모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이번 대책은 자율고로 우수한 학생이 진학하는 것을 막아 일반고로 전환시키겠다”는 것이라면서 자율고 전체 학생을 일반고로 돌린다 해도 한 학급당 두세 명 밖에 안 되는데 이들이 일반고 분위기를 어떻게 살리겠냐면서 일반고의 문제는 일반고에서 찾아야 한다고 비판했다.교육부는 9월까지 권역별 공청회와 설문조사, 전문가와 이해관계자의 의견수렴을 거쳐 10월 중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방안에 대한 세부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내년 2월까지 관련 법령을 개정해 오는 3월부터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서열화 된 교육체제’의 문제를 논하다집회가 진행되는 동안 학부모들은 무엇보다 먼저 정책의 변경 안 발표에 앞서 충분한 여론조사와 연구, 분석이 선행되었어야 했다며 아쉬움을 얘기했다. 새 정부가 출범할 때마다 교육정책을 흔들어 학생과 학부모에게 혼란과 부담을 안겨주는 현실에 대한 불만을 외쳤다. 광주에서 올라온 한 학부모는 단상에 올라 “자율고가 마루타냐!”라면서 학교서열화의 문제에 자율고의 문제를 연관시켜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것은 오히려 대립적인 관계만 부각시켜 ‘일반고의 교육을 어떻게 향상시킬 것이냐’라는 문제의 본질에 다가갈 수 없게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남의 자율고 학부모들 또한 “학생 선발은 못하면서 등록금만 세 배 내냐!”란 구호를 외치며 강력하게 저항의 목소리를 높였다.자학연(자율형 사립고 학부모연합회)의 기획팀장을 맡고 있는 보인고 학부모 지미라씨는 “자율고가 학교서열화 문제의 중심에 있다면 비평준화 지역의 자사고와 특목고도 마찬가지 아닙니까. 법인 전입금을 20%이상 납부하고 있다는 이유로 학생선발권을 보장받는다는 것은 논리에 맞지 않습니다”라며 공교육의 강화방안을 심도 있게 연구하여 경쟁력 있는 교육체제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독일, 영국, 호주 등의 선진 사례를 벤치마킹할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교육 실현’을 위한 노력이날 학부모들은 ‘우리의 소원’을 개사해서 만든 노래를 부르며 학생들의 자율과 교육의 자율을 주장했다. 대다수 80년대 학번을 가진 학부모들은 노래를 부르며 대학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면서 집회의 의미를 되새겼다. 송파지역 자율고의 한 학부모는 “결국 학생선발권의 폐지는 사실상 자율고 폐지의 문제입니다. 이는 특목고나 비평준화 자사고로 진학하기 위한 사교육시장의 확대를 가져올 뿐만 아니라 ‘교육 일번지’ 강남권으로 몰리는 현상을 빚을 것입니다”라며 자율고 폐지가 가져오는 사회적 문제는 강남권 쏠림현상으로 주택 전세 값마저 올리는 일이 생길 것이라고 우려했다. 무엇보다 선생님과 학생이 밀접한 관계를 맺고 학원 의존 없이 방과 후 학습과 특화된 교육과정으로 학생들을 지도하는 현 자율고 체제의 순기능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그들은 마무리도 엄마들답게 각자가 주변 정리를 하며 집으로 돌아갔다.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교육 실현’을 교육목표로 일반고든 자율고든 지혜를 모아 문제를 해결해야 할 시기이다. 이제 교육부는 눈앞의 이해관계에서 벗어나 ‘교육 백년대계’를 세우기 위한 자세를 가다듬을 필요가 있어 보인다.신수정 리포터jwm822@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30
- 가을철 차고 건조한 기후로부터 아이들 면역력 지키기 코는 공기가 드나드는 입구입니다. 코로 들어온 공기는 코 안에서 처음으로 세 개의 층으로 된 코선반(비갑개)을 지나게 되는데, 코선반의 풍부한 모세혈관이 열과 수분을 공급해 줍니다. 이는 지나가는 공기의 온도와 습도를 조절해주어 기도나 허파의 점액을 마르고 얼어붙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해줍니다. 그리고 코 안 주위에는 빈 동굴 같은 코곁굴(부비동)이 있어서 최대한 많은 공기가 모세혈관에 닿도록 하는 역할을 합니다. 코안과코곁굴에서습도조절을위해내뿜는수분의양은하루에 1L 이상이라고 하네요.코는 공기 중의 이물질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기능도 합니다. 외부에서 들어오는 먼지를 걸러 내고, 항바이러스 성분과 살균 효소가 든 점액을 분비하는 방어기능을 합니다. 하지만 강력한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해 코 점막이 상처를 입게 되면 코 점막은 바이러스와 독성, 죽은 세포들을 씻어 내기 위해 평소보다 훨씬 많은 점액을 분비하여 콧물이 흐르게 됩니다. 콧물은 우리 몸의 면역 기능이 잘 작동하고 있다는 신호로, 코 점막의 기능이 회복되고, 코 안의 이물질을 모두 씻어 내면 저절로 멈추게 되지만, 어떤 요인으로 인해 점막의 기능이 회복되지 않으면 콧물과 기침, 가래 등이 멈추질 않게 되죠.외부 날씨는 코 기능에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가을철 환절기처럼 일교차가 심해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날씨와 건조한 기후는 코 안의 공기 흐름을 저하시키고 코가 막히는 증상이 증가되어 코 기능을 떨어뜨리는데 한 몫을 합니다. 게다가 아이들의 경우는 아직 면역력이 어른들 만큼 완전하지 않기 때문에 코나 기관지 염증이 자주 생기고 회복이 더뎌서 콧물, 기침, 가래, 재채기 등 증상이 오래 지속이 됩니다. 아이들에게는 특히 축농증(부비동염), 중이염 같은 합병증도 잘 생기고, 아토피나 천식과 같은 알레르기가 있다면 이런 증상은 더 오래 지속됩니다.중이염이 있는 경우 열이 있으면서 귀가 아프다고 하거나 큰 아이들의 경우는 소리가 나고 어지럽다고 하면 의심해야 하지만, 50%는 이와 같은 증상이 없을 수도 있기 때문에 꼭 고막을 관찰해야 합니다. 축농증은 호흡기 증상이 10-14일 이상 지속 되면서 입을 벌려 보았을 때 노란 콧물이 뒤로 넘어가는 것이 보이고(후비루) 기침이 심합니다. 후비루는 누워 있을 때 더 심해지기 때문에 밤에 잘 때 기침, 가래가 심하다면 의심을 해 볼 수 있습니다.집안 온도는 너무 춥거나 덥지 않도록 20-22도 내외 습도도 50-60%를 유지하고,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써서 찬 공기의 직접적인 접촉을 막아주며, 외출 후에는 손을 씻고 양치를 하도록 위생교육과 생활관리가 필요합니다. 환절기에는 만 2세 이전에 모세기관지염, 폐렴, 축농증, 중이염 등을 앓았던 아이거나 부모님이나 아이가 알레르기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라면 한의학적인 치료로 코와 호흡기의 기능이 잘 유지가 되도록 하고, 면역력이 떨어져 증상이 오래 간다면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부모님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강남 아이누리한의원이훈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30
- 이대목동병원, 개원 20주년 기념 다채로운 건강강좌 개최 이대목동병원(병원장: 유권)이 개원 20주년을 기념해 오는 10월 4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20분까지 김옥길홀과 대회의실 등 2개 장소에서 ''백세 건강, 이화가 함께 합니다''와 ''생애주기별 맞춤 건강강좌''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건강강좌를 개최한다.먼저 이대목동병원 김옥길홀에서 개최되는 ''백세 건강, 이화가 함께 합니다''를 기념 강좌에서는 뇌졸중, 오십견, 관절염, 한국인에 많이 발생하는 6대암 등을 주제로 강연이 진행된다.이와 함께 이대목동병원 대회의실에서 개최되는 ''생애주기별 맞춤 건강강좌''에서는 건강한 분만, 태아 프로그래밍, 모유수유, 성조숙증, 청소년 우울증, 생리불순 등에 대한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이대목동병원 개원 20주년을 기념해 이화의료원을 대표하는 명의들이 총 출동하는 이번 건강강좌에 참석하는 모든 사람에게는 벽면 부착용 시계가 제공되며, 각 건강강좌 중간에는 개원 20주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참석자를 대상으로 퀴즈를 내고 정답자에게 건강검진권, 초음파 촬영권 등 푸짐한 상품을 제공한다. 문의 이대목동병원 교육연구부(02-2650-522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29
- 기획> 수학의 위기 극복 시리즈② _ 중학교 2학년 편 아이들에게 수학을 가르치다보면 큰 어려움을 맞는 시기가 있다. 초등학교 4학년, 중학교 2학년, 고등학교 1학년. 일명 초4-중2-고1 라인. 2009 교육 과정이 개정되면서 의견을 달리하는 전문가들도 있지만 대부분 초등 4학년 중등 2학년 고등 1학년 시기에 수학을 어려워하게 된다는 것. 초등학교 4학년에서는 연산이 잡혀있지 않으면 수학에 어려움을 느끼게 되고 중학교 2학년, 등식의 변형과 부등식 등 개념이 잡혀있지 않으면 수학이 점점 싫어지더니 결국 고등학교 1학년 2학기를 지나면서 아예 수학을 포기하는 수포자가 된다. 그래서 준비했다. 수학에 위기를 맞게 되는 초4, 중2, 고1 어려운 시기가 닥치기 전 무엇을 어떻게 도와주어야할지 짚어봤다. 두번째 시간 중학교 2학년 수학을 분석한다. 중2 과정, 고등학교 모의고사에 출제되다초등과정에서 중등으로 넘어오는 중1학년 수학을 잘 넘기더라도 중2학년이 되면 수학이 갑자기 어려워진다는 학생들이 많다. 중2학년 때 수학이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유는 간단하다. 그동안 개념을 먼저 이해하고 문제를 푼 것이 아니라 공식을 외우고 문제를 풀었기 때문. 2009년 교육과정의 개편으로 중등 과정에 집합, 진법, 근사값과 오차, 누적도수의 분포가 빠지고 중 3과정의 곱셈 공식이 중학교 2학년으로 내려왔다. 그렇다고 수학에 대한 학습 부담이 줄어든 건 결코 아니다. 고등학교로 이어지는 수학교육과정으로 볼 때 전체적으로 학습해야할 분량은 변화가 없기 때문. 결국 중학교 때 수학 실력이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않으면 고등과정에서 수학을 포기하게 된다. 더구나 수학은 나선형구조로 되어 있어 중등 과정을 제대로 이해하지 않고는 고등 과정을 결코 이해할 수 없다는 것. 일차방정식이 제대로 이해가 안 되면 부등식도 어려워지고 일차함수와 활용에서는 손을 놓게 된다. 실제 고등학교 모의고사에 출제된 중등 2학년 과정의 문제를 보자. 중2 과정만 충실히 다져져 있다면 충분히 풀 수 있는 문제들이다. 중2과정, 어디서 수포자가 되나수학 공부의 기본은 ‘개념의 이해’라는 말을 많이 한다. 그러나 의외로 수학의 기본 개념이 정리되어 있지 않는 학생이 많다. 개념이 정리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개념을 일방적으로 외우고 문제풀이를 한다고 해서 수학 점수가 잘 나오는 것은 결코 아니다. 거산학원 이정환 원장은 “학생들에게 이등변삼각형에 대해 물으면 대부분이 두변의 길이와 두 각의 크기가 같은 삼각형이라 대답한다. 하지만 이등변삼각형의 정의부터 이등변삼각형이 되는 조건 등을 증명할 수 있는 학생은 드물다”면서 “학생들이 이등변삼각형에 대한 문제는 풀면서 정작 이등변삼각형이 무엇인지 어떠한 성질을 가지고 있는지 이등변 삼각형을 증명하기 위해 왜 수선을 긋는지 알지 못한 채 합동조건에 나오는 결과만 외우고 찍듯이 문제를 푼다”고 안타까워한다.이 원장은 “중1 수학은 기본개념정리 과정이며 중2 수학은 확률과 활용파트가 주를 이룬다. 중학교 2학년 때 1차함수와 방정식에 대한 활용과 방정식을 그래프로 해석할 수 있는 실력이 쌓여야 고등 하로 넘어갈 때 어려워하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특히 2학년 2학기 때 나오는 삼각형의 오심은 닮음의 활용과 연관이 있다. 1학년 2학기 때 도형의 기본 개념이 정확이 잡혀있지 않은 학생은 2학년 2학기 활용부분에서 여지없이 무너지고 결국 수학을 포기하게 된다는 것. 이 원장은 “1학년 2학기 때 나오는 도형의 작도와 평면도형, 입체도형, 도형의 3대 요소에 대한 전체적인 틀이 잡혀있지 않은 상태에서 도형의 성질과 닮음, 삼각형의 오심은 절대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한다.즉, 내신에 급급한 나머지 많은 문제를 기계처럼 풀어내고, 반복적인 암기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공부를 하다 보니 수학을 공부해야 하는 수학자체의 논리와 그 활용에 대한 이해가 떨어진다는 것. 스스로 수학에 빠져들어 문제를 풀고, 이해하는 시간이 부족한 결과 문제를 외우고 풀고 점수를 받는 일이 반복되어 결국 자신이 외운 문제가 아닌 활용 부분에서는 결국 포기를 하게 된다는 것이다. 로드맵수학학원 이영택 원장은 “곱셈공식이 중3에서 중2로 내려왔지만 등식의 변형에 대한 개념만 잘 이해하면 어렵지 않다”고 설명한다. 문제는 학생들의 접근 방법. “부등식 파트도 함수는 쉬워졌는데 학생들이 접근을 잘 못하는 것 같다”며 “개념정리를 잘 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접근 방법을 터득하면 어려운 부분은 아니”라고 밝힌다. 하지만 확률은 개념은 쉬운데 심화 문제로 넘어가면 어려워진다고. “중학교 심화교재는 동일 단원의 고등 심화와 비교했을 때 결코 쉽지 않다. 어려운 문제를 스스로 고민하면서 푸는 것은 고등과정의 수학을 할 수 있는 준비과정”이라 덧붙인다. 수포자가 되지 않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양정중학교 이영주 수학교사는 아이들이 수학을 어려워하는 가장 큰 이유는 ‘사고력의 부족’이라 설명한다. “아이들이 책을 읽지 않아 창의적인 부분이 부족하고 문제를 풀면서 답만 구하면 된다는 생각을 하다 보니 눈으로 보고 머리로만 풀려고 한다”고 밝힌다. 또한 “학생들이 소화해야하는 과목당 학습량이 많다보니 수학에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이 역부족인 것이 현실”이라고 덧붙인다. “1학년 때는 멋모르고 입학해서 수학에 대한 개념정립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2학년 수학을 접하게 되면 ‘전에는 잘 했는데 왜 이것 밖에 안 나오는가’하는 자책감에 3학년이 되어 본격적으로 수학이라는 학문으로 들어가게 되니 수학의 기본이 잡혀있는 학생과 그렇지 않는 학생이 걸러지게 된다”고 덧붙인다. 그렇다면 수학에 손을 놓기 전 학생들이 반드시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양정중학교 이영주 수학교사는 “수학은 스스로 해야 한다. 그러지 못하기 때문에 학원에 끌려가고 겨우 매달려 간다”며 “중학 수학에 매이지 말고 멀리 보고 아이와 부모가 함께 그릇을 만들어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인다. “제대로 된 수학은 2학년 2학기부터 시작”이라는 로드맵수학학원 이영택 원장은 “중2의 증명과 닮음은 고등학교 도형으로 이어지는 과정이다. 교육과정이 개편되면서 중1,2학년은 집합과 복소수를 새롭게 배워야하니 미리 준비를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전한다.거산학원 이정환 원장은 “선행을 나가기보다 할 수 있는 만큼 심화를 풀어라”고 전한다. “현행과정에 대한 공부가 제대로 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선행을 하면 현행이 쉬울 것이란 막연한 생각으로 선행을 하는 것은 금물”이라며 “자기 레벨보다 한 단계 어려운 문제를 풀되 두뇌사고력을 넓힐 수 있는 문제를 풀어라”고 권한다. 암기가 아닌 논리에 근거한 공부와 개념 확장을 강조하는 이 원장은 “실질적으로 수학을 잘하 2013-09-29
- 대안학교에 자녀를 보내는 박정근 김은영 부부 일부 선택에 불과했던 대안학교가 최근 학부모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자기주도적 학습과 인성교육이 화두가 되면서 아이들에게 꿈을 찾아주고자 하는 부모들의 또 다른 선택으로 대안학교를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 오랜 시간 고민 끝에 대안학교에 두 자녀를 보내고 있는 박정근 김은영 부부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마음을 가꾸며 꿈을 찾게 해주고 싶어 선택초등학교 4학년 연우, 1학년 연규, 이제 막 세살이 된 연오까지 세자녀를 둔 박정근 김은영씨 부부. 현재 연우, 연규가 대안학교에 다니고 있다. 큰 딸 연우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대안학교에 대한 고민을 했다. 대안학교는 아빠 정근씨가 먼저 제안했다. “주위에 대안학교를 보내는 선배들이 있었고 대안학교에 다니는 아이를 보면서 관심을 가지게 됐습니다.”연우가 7살이 되던 해, 초등대안학교에 관한 책을 읽게 됐고 집 앞 5분 거리에 초등대안학교인 ‘전인새싹학교’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정근씨 부부는 ‘전인새싹학교’의 학생수부터 교육과정, 이후 중학교 진학까지 차근차근 기본적인 내용을 알아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대한민국 학부모로서 대안학교는 여전히 많은 고민을 던져주었다. 가장 큰 부분은 다른 아이들에 비해 학습능력이 뒤처지지 않을까 하는 점이었다. 주변 아이들과 다른 길을 가는 만큼 친구관계도 걱정됐다. 반면 ‘좋은 대학과 안정적 직장이 꼭 행복의 길일까?’, ‘잘 다져진 길을 따라 수동적으로 살기보다 스스로 고민하면서 자신의 꿈과 행복을 찾아갈 수는 없을까?’ 이런 고민들도 이어졌다. 아이들이 한참 뛰어놀아야 할 시기에 입시를 위한 공부를 하기보다 마음을 가꾸고 자유롭게 뛰어놀면서 꿈을 찾도록 해야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남들보다 공부의 출발이 늦겠지만 목표가 확실히 정해지면 자신의 꿈과 행복을 위해 필요한 수학능력을 길러 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물론 올바른 선택이라고 100% 확신할 수 없었다. 하지만 중간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는 충분히 해결할 수 있으리라는 믿음으로 대안학교 입학을 결정했다. 아이를 입학시키고 나니 대안학교 선택에 대단한 용기가 필요했음을 실감했다. 경쟁 없는 학교, 시험 없는 학교 연우가 다니는 학교에는 시험이 없다. 성적으로 지식의 양을 비교하거나 경쟁시키지 않는다. 숙제도 없다. 그렇다 보니 연우는 아직 ABC도 헷갈려하고 수학은 자신 없어 한다. 연우엄마 은영씨는 “학교에서 숙제를 내주면 꼭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아이를 닦달하게 되고 성적이 나오면 100점에 대한 기대치에 아이를 구박하게 될 것 같다”며 “차라리 시험도 성적도 나오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이런 연우를 보고 친척들은 한 걱정이다. 하지만 정근씨 부부는 “아이도 놀만큼 놀고 나면 자신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될 것”이라며 “사회가 지향하는 대로 따라만 갈 것이 아니라 미래에 대한 고민을 스스로 하게 해줄 필요가 있다”고 전한다. 초등 대안학교에 다니다가 공교육으로 전학을 가는 아이들도 종종 있다. 대안학교 수업에 만족하지 못했거나 검정고시를 피해 중고등 과정으로 진학하기 위해서다. 연우와 같이 입학한 아이가 공교육으로 전학을 갔을 때, 정근씨 부부는 ‘우리의 선택이 과연 옳은가’에 대한 고민을 되풀이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아이의 행복을 우선순위로 생각했다. 일반 학교에 다니는 옆집 아이가 학교 가는 것이 재미없다고 할 때, 학교를 마치고 귀가한 연우와 연규는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서로 먼저 말하고 싶어 안달일 만큼 학교를 즐겁게 다니고 있다. 이런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그래도 대안학교를 선택한 것이 잘했다는 생각이 든단다. 시간과 비용 투자 적지 않고, 사회적 인식에 대한 부담도 대안학교는 공교육 보다 학부모들이 학교일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정근씨는 올해 전인새싹학교 학부모운영위원장을 맡았다. 한 달에 한번 있는 학교 설명회에 찾아오는 학부모를 위해 기꺼이 토요일 오전 시간을 학교에서 보내고 있다. 비용 또한 만만치 않다. 공교육은 급식비까지 지원받는 무상교육인 반면, 대안학교는 모든 비용을 학부모가 부담해야 한다.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니지만 공교육 아이들이 사교육으로 쓰는 비용과 비교하면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또 대안학교를 졸업하면 중등과정이나 고등과정의 학력인증을 받기 위해 검정고시를 봐야한다. 대안학교 졸업생 수가 아직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주위의 시선이나 인맥에서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지 않을까 고민도 된다. 이 모든 것은 아이가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정근씨 부부는 “맹목적으로 오로지 대학 하나만을 바라보고 학창시절을 보내는 것보다 자신이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공부를 왜해야 하는지 충분히 고민한 후 대학을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 때, 그 때 가도 충분히 늦지 않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그 때가 제대로 된 공부할 수 있는 시기란다. 많은 학부모들이 현재의 교육과정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이 불행하다고 한다. 하지만 어쩔 수 없다고 한다. 조금 더 안정된 어떤 삶을 위해서 견뎌야 하는 몫이라 생각한다. 정근씨 부부는 안정된 삶이 꼭 행복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어른들의 정답을 강요하기보다 아이 스스로 찾아가며 자신의 길을 만들어 간다면 조금 더 돌아가고 더디 간다 할지라도 실패라고 여기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부모의 역할은 아이가 자기주도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힘을 길러주고 그것을 위해 응원해주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29
- 우리지역 대안학교 둘러보기 공교육의 문제점들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학교가 늘어나고 있다. 교육부의 지원이 확대되면서 계속 증가하는 추세이다. 서울시도 이런 흐름에 발맞추어 2014년까지 대안학교 재학생을 두 배 가까이 늘리기로 했다. 대안학교의 유형은 다양하다. 기존의 교육이 교육자(어른)들의 중심임을 비판하면서 학습자(학생)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믿고, 그들에게 자유를 주려는 자유학교형 대안학교, 소규모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식뿐만 아니라 의식주에 관련된 기본적인 활동들을 교육 내용으로 삼는 생태학교형 대안학교, 학교 부적응 학생을 주된 대상으로 하는 재적응형 대안학교 등 아이들의 선택에 따라 다양한 학교를 만날 수 있다. 우리 집 주변에서 갈 수 있는 초중등 대안학교를 소개한다. 서울전인새싹학교(초중)서울전인새싹학교(교장 한승권)는 초·중등 대안학교이다. 지난 2002년 강원도 춘천을 시작으로 서울시에 설립된 지는 올해로 8년째다. 이 학교의 모든 수업은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바탕으로 한다. 그중에서도 특히 ‘생활수업’, ‘마음교육(마음자람)’, ‘사회성교육(더불어)’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 인성교육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학생들은 자치회의를 직접 진행하며 회의를 통해 규칙을 정하기도 한다.‘생활수업’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의 4학기 계절별로 진행되는 이동수업이다. 3월부터 5월까지 진행되는 봄학기 이동수업은 자연과 지리, 과학 공부와 함께 생활 훈련을 한다. 6, 7월 여름학기 이동수업은 학년별로 진행되며, 서울전인새싹학교와 네트워크 학교인 경북 봉화 내일학교에서 야영 및 생활ㆍ생존 공부를 한다. 특별히 ‘예자람’ 수업이라고 칭하는 가을학기 이동수업은 ‘예(禮)’와 더불어 ‘예(禮)’를 공부한다. 겨울학기는 가을에 단련시킨 마음처럼 몸도 건강하게 지킬 수 있도록 스키, 보드와 같은 겨울스포츠를 즐긴다. -위치: 서울시 강서구 가양3동 1488-11 원빌딩 4층-문의: 02-2063-3333-홈페이지: http://cafe.naver.com/seouljeonin.cafe 가톨릭대안학교 참좋은기초학교(초등)가톨릭 정신을 바탕으로 어린이 대안교육을 실천하고 있는 ''참 좋은 기초학교''. 아이들 개성을 배려하지 않고 정해진 틀에 맞춰 지적인 면에 치중한 기존 교육에서 벗어나 종교 교육을 중심으로 한 몬테소리 교육과 자연친화적 생태교육으로 종교적 심성과 창의적 감성을 길러주는 모범사례로 자리 잡고 있다. 이 학교 어린이들은 매일 아침 가까운 능골산으로 산책을 간다. 산책에 특별한 프로그램은 없다. 흙을 밟고 햇볕을 쬐면서 자연을 벗 삼아 뛰노는 것이 전부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은 건강한 심신을 키우고 환경과 친화돼 살아가는 법을 배운다. 점심과 간식도 유기농산물을 먹는다. 또 기도생활을 통해 자연스럽게 신앙을 받아들이게 한다. 1999년 3월 문을 열 당시 12명이던 학생 수가 한 때 100여명까지 늘었다. 자녀 교육 문제로 이민을 가려다 이 학교 때문에 눌러앉은 부모도 있을 정도다. 지금은 저출산 영향으로 다소 줄어 유아부터 초등과정까지 어린이 75명을 유재은 부교장을 포함해 교사 7명이 돌보고 있다. -위치: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166-5-문의: 02-2684-0561-홈페이지: http://www.chamjoeun.net/ 꿈땅자연학교(초등)숲유치원으로 알려진 꿈땅자연학교에서 유치원을 졸업한 아이들을 위해 초등대안학교의 문을 열었다. 이 학교는 꿈땅자연학교 행복한 나무를 졸업한 어린이나 대안부모 월 모임 10회 이상 참여한 부모의 자녀가 입학할 수 있다. 교육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후는 자유. 1~3학년은 종합적인 사고가 충분히 발달하도록 놀이중심의 교육을 하고 4~6학년은 아동의 지적 성장에 맞추어 교육을 진행한다. 모집인원은 10명. 한 학년 당 3명에 장애아동 1명, 1~6학년까지 연령통합을 할 수도 있다. 교과과정은 외국어와 한문이 중심이 되고 나들이는 등산, 놀이터, 자전거, 스케이트, 캠프, 여행, 오토캠핑이 마련되어 있다. 생태교육으로 생태관찰, 텃밭, 화초 가꾸기와 동물키우기, 나무가꾸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예능교육으로는 목공, 사진, 퀼트, 미술, 서예와 피아노, 바이올린, 연극, 태권도 등 부모님들의 재능기부로 다양한 교육이 진행된다. 꿈땅자연학교는 일본 키노쿠니 학교를 모델로한 프로젝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위치: 서울시 영등포구 문래동2가 35 남성아프트상가-문의: 02-2632-0113-홈페이지: http://cafe.naver.com/dreamland2006/ 사람사랑나눔학교(중등)사람사랑나눔학교는 발달장애 청소년들에게 교육, 문화, 생활을 위한 총체적인 접근을 통해 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치료와 교육이 함께 이루어지는 중등과정의 대안학교다.이 학교를 설립한 재단은 재단법인 ‘청소년과 사람사랑’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발달장애청소년 학력인정 위탁형 대안학교로 선정되어 서울시로부터 교육비와 수업료를 지원받으며 전일제로 운영되고 있다. 이곳의 학생들은 일반 중고등학교에 원적을 두며, 나눔학교에서 학기말에 출석부와 성적표를 원적학교로 보내주고 있다.주요 커리큘럼은 배움학교, 문화학교, 직업체험, 지역공동체 프로그램이다. 배움학교를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소양을 갖추기 위한 프로그램이라고 한다면, 문화학교는 동아리활동을 통해 자기 삶을 즐길 능력을 길러 주는 프로그램이다. 직업체험 프로그램에서는 job-coach(대학생자원지도자)의 도움으로 직접 직업활동을 체험하며, 지역공동체 프로그램에서는 독거노인 생일 잔치, 김장 담가 드리기, 지역사회 벽화 그리기 등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삶을 체험하고 있다. -위치: 서울시 영등포구 신길동 215-14번지 성지빌딩 4층-문의: 02-986-7472-홈페이지: http://nanumhaekgyo.org/ 성미산학교(초중고)성미산 마을에서는 10년 전부터 ‘마을 만들기’를 해 왔다. 개발과 성장 대신에 생태와 돌봄을 중심으로 도시의 삶을 바꾸어 내려는 꿈을 꾸는 사람들은 함께 아이들을 키우는 공동육아 운동을 펼쳤고, 식탁의 문화를 바꾸어 내기 위해 협동조합을 만들었고,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나누기 위한 라디오 방송국을 설립했고, 동네 아이들을 위한 문화공간을 열었다. 그리고 마침내 힘을 모아 대안학교를 만들었다. 성미산학교는 ‘마을이 학교이며 학교가 마을이다’라는 학습의 원형을 현대에 맞게 되살리려는 기획에서 비롯됐다.공동육아 어린이집을 중심으로 십여 년 동안 지역운동을 해온 부모들이 힘을 모아 만든 성미산학교는 2백여 평 부지에 연면적 6백여 평의 5층 건물로, 운동장이 없는 대신 지하의 다목적실과 옥상 정원을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고 있다. 이 학교는 초중고등 과정 통합을 지향한다. 상급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생태 관련 교과와 프로젝트의 비중을 높이고 있다. 중 2013-09-29
- 2013 제14회 부산어린이책잔치 ''책과 놀다보면 창의력 쑥∼ 상상력 up∼'' 책과 놀다보면 창의력 쑥~ 상상력 up~2013 제14회 부산어린이책잔치 ''놀고 자빠진 책'' 행사가 9월28일~29일 민주공원(중구 민주공원길)에서 열린다. 부산에서 열리는 어린이 책잔치로는 가장 큰 규모인 부산어린이책잔치는 민주공원이 주최하고 부산시, 부산시교육청과 비룡소 사계절 창비 소년한길 보리 등 28개 출판사가 후원한다. 책 퍼즐, 책 쌓기, 책 도미노, 책 읽기, 생각 쑥쑥 그리기, 바람개비 만들기 등의 체험 행사를 즐길 수 있다.공연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28일 오전 11시와 낮 12시30분, 29일 오후 1시 등 세 차례에 걸쳐 소극장에서 열리는 `빛 그림 이야기''는 어린이도서연구회 엄마들이 마련한 테마가 있는 빛그림 `상상'' 공연이다. 28일과 29일 오후 1시와 3시 중극장에서는 연극 `책 읽는 고양이'' 공연이 열린다. 29일 오후 4시 기념관 앞마당에서 열리는 폐막공연에서는 풍물 길놀이, 우창수와 개똥이어린이예술단, 비보이공연, 버블쇼, 대동놀이 등이 펼쳐진다. (문의 790-7400) 김영희 리포터 lagoon02@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