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검색결과 총 3,54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구립 산후조리원을 만들죠” “구립 산후조리원을 운영하면 어떨까요.” “초등학교의 남는 교실을 어린이집으로 활용하죠.” “호봉 특별승급제를 도입, 아이를 낳은 공무원에게 혜택을 줄 수 있을까요.” 2일 오전 8시 30분. 서울 송파구청 간부회의가 토론마당으로 바뀌었다. 최근 구에서 저출산문화 극복을 주요 정책과제로 삼으면서 정례 간부회의를 ‘저출산 극복 토론회’로 바꿔 열기로 한 것. 특히 각 과·동장들은 사전에 직원들과 함께 논의한 각종 정책 제안을 들고 나와 실현 가능성을 타진해 눈길을 모았다. 간부회의에서 선보인 저출산 관련 정책은 무려 104개나 된다. 각 과·동에서 평균 2개씩 정책제안을 내놓은 셈이다. 각 부서에서는 고유 업무를 저출산과 어떻게 연계시킬 것인가를 중점적으로 제시했다. 14개 부서는 24개 정책을 직접 발표, 나머지 41개 부서는 80개 제안을 서면보고로 내놨다. 구립 산후조리센터를 운영하고 권역별 육아지원센터를 설치하는 한편 초등학교 유휴교실을 어린이집으로 활용하자는 시설에 대한 제안이 많았다. 경로당 야간탁아방이나 문화시설 내 영유아편의시설, 전통시장 내 여성 쉼터 설치 등도 제안됐다. 다자녀 가구에는 재산세를 감면해주고 직장보육시설 설치 사업장에 대한 지방소득세(종업원분) 감면 등 세금 관련 제안도 눈길을 끌었다. 부동산 취·등록제와 자동차세 등 시세를 감면해주도록 조례 개정을 요청하자거나 육아도우미 공인인증제, 맞벌이부부를 위한 노인보모제 등 실질적인 육아지원책도 선보였다. 이날 토론회에 함께한 조영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특히 육아도우미 공인인증제와 예비신혼부부를 위한 임대가구 지원책 등이 주거안정과 육아지원이라는 면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꼽?다. 김영순 송파구청장은 “오늘 제안이 바로 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02
- 취업애로계층 220만명 넘었다 취업애로계층이 한달만에 40만명이나 증가하며 224만명에 달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국회 기획재정위에서 1월 취업애로계층 규모에 대해 “224만명 정도”로 늘어났다고 설명하고 “실업자와 취업애로계층을 같이 발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달 21일 ‘제1회 국가고용전략회의’에 처음으로 취업애로계층규모를 내놓았다. 지난해 취업애로계층은 182만3000명으로 공식 실업자 88만9000명에 비해 100만명 가까이 많았다. 정부는 공식실업자 외에도 취업준비생 5만3000명과 “쉬었다”고 답한 18만명에 육아 가사를 하는 주부, 취업준비하지 않는 학생, 연로자, 심신장애자 1363만명 중 취업의사와 능력을 모두 갖춘 19만2000명을 실질적인 실업자인 취업애로계층에 포함시켰다. 또 취업을 하고 있지만 다른 취업기회를 바라고 있는 불완전 취업자 50만9000명도 합했다. 이는 재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실질 실업자’통계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지금껏 정부는 OECD기준을 근거로 공식실업자만 공개해왔으나 학계와 언론계에서 실질실업자가 350만명을 넘어섰다는 보도가 나간 이후 직접 집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1월에 5%의 실업률을 기록하며 실업자수가 121만명으로 늘어나면서 취업애로계층도 220만명대를 넘어섰다. 불완전취업자가 60만5000명으로 증가했다. 취업준비생, 쉰 사람, 주부 중 취업의지와 능력이 있는 사람이 43만명에 달했다. 재정부는 앞으로 매월 발표하는 실업자 통계와 함께 취업애로계층자료도 내놓기로 했다. 지난달 재정부는 취업애로계층의 규모를 발표하면서 성별, 연령별, 학력별로 분석하면서 “고졸 청년층에 대한 실업대책이 필요하다”는 정책적 대안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재정부가 내놓은 취업애로계층의 수와 체감실업자의 수가 큰 차이를 보여 발표 통계 확대가 어느 정도나 설득력을 얻을 지는 미지수다. 재정부는 지난해에 취업능력과 의사가 없는 경우를 포함하면 365만명이 취업애로를 겪고 있다면서도 취업의사와 능력이 있는 사람만 취업애로계층으로 계산했다. 특히 취업준비생 59만1000명중 5만3000명만 취업능력과 의사가 있다고 판단했고 쉬었다고 말한 147만5000명 중에서도 취업에 애로를 느끼는 사람이 18만명에 지나지 않다고 봤다. 주부 취업준비를 하지 않는 학생 연로자 심신장애자 1363만명 중에서도 19만2000명만 취업애로계층으로 인정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18
- 취업애로계층 한달만에 40만명 증가 224만명에 달해 ... 윤증현 장관 “취업애로계층자료도 발표” 취업애로계층이 한달만에 40만명이나 증가하며 224만명에 달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국회 기획재정위에서 1월 취업애로계층 규모에 대해 “224만명 정도”로 늘어났다고 설명하고 “실업자와 취업애로계층을 같이 발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달 21일 ‘제1회 국가고용전략회의’에 처음으로 취업애로계층을 내놓았다. 지난해 취업애로계층은 182만3000명으로 공식 실업자 88만9000명에 비해 100만명 가까이 많았다. 정부는 공식실업자 외에도 취업준비생 5만3000명과 “쉬었다”고 답한 18만명에 육아 가사를 하는 주부, 취업준비하지 않는 학생, 연로자, 심신장애자 1363명 중 취업의사와 능력을 모두 갖춘 19만2000명을 실질적인 실업자인 취업애로계층에 포함시켰다. 또 취업을 하고 있지만 다른 취업기회를 바라고 있는 불완전 취업자 50만9000명도 포함시켰다. 이는 재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실질 실업자’통계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지금껏 정부는 OECD기준을 근거로 공식실업자만 공개해왔으나 학계와 언론계에서 실질실업자가 350만명을 넘어섰다는 보도가 나간 이후 직접 집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1월에 5%의 실업률을 기록하며 실업자수가 121만명으로 늘어나면서 취업애로계층도 200만명대를 크게 넘어섰다. 불완전취업자가 60만5000명으로 증가했다. 취업준비생, 쉰 사람, 주부 중 취업의지와 능력이 있는 사람이 43만명에 달했다. 재정부는 앞으로 매월 발표하는 실업자 통계와 함께 취업애로계층자료도 내놓기로 했다. 지난달 재정부는 취업애로계층의 규모를 발표하면서 성별, 연령별, 학력별로 분석하면서 “고종 청년층에 대한 실업대책이 필요하다”는 정책적 대안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재정부가 내놓은 취업애로계층의 수와 체감실업자의 수가 큰 차이를 보여 발표 통계 확대가 어느 정도나 설득력을 얻을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재정부는 지난해에 취업능력과 의사가 없는 경우를 포함하면 365만명이 취업애로를 겪고 있다면서도 취업의사와 능력이 있는 사람만 취업애로계층으로 계산했다. 특히 취업준비생 59만1000명중 5만3000명만 취업능력과 의사가 있다고 판단했고 쉬었다고 말한 147만5000명 중에서도 취업에 애로를 느끼는 사람이 18만명에 지나지 않다고 봤다. 주부 취업준비를 하지 않는 학생 연로자 심신장애자 1363만명 중에서도 19만2000명만 취업애로계층으로 인정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18
- 품앗이 육아방, 주민만족센터… 서울 자치구들이 주민 만족형 서비스를 적극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통합 뒤 빈 주민센터를 전통을 접목한 놀이방으로 바꾸는가 하면 고객만족평가단을 운영하기도 한다. 마포구는 전업주부들이 돌아가면서 동네 아이들을 돌봐주는 ‘품앗이 육아방’을 국내 최초로 운영하고 있다. 마포구는 동사무소 통합으로 빈 성산1동 주민센터를 특별한 아이들 놀이방으로 바꿨다. 현대식 놀이방에 과거 전통 품앗이를 접목한 것이다. 품앗이 육아방은 부모들이 급할 때 집 가까운 동 주민센터에 경제적 부담없이 믿고 맡길 수 있다. 맡긴 시간만큼 부모들이 여유가 있을 때 가서 다른 아이들을 돌봐주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전업주부들은 시간을 정해 돌아가면서 아이들을 돌보기 때문에 취미생활도 즐길 수 있다. 품앗이 육아방은 시간당 2000원을 내면 길게는 4시간까지 탁아가 가능하다. 아이와 보호자가 함께 오거나 저소득, 다문화가정 등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성산1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사단법인 ‘공동육아와 공동체교육’이 공동으로 맡고 있다. 지난해 6월 문을 연 이후 지금까지 총 4385명이 이용하는 등 지역주민들에게 큰 반향을 얻고 있다. 마포구 성산동에 사는 박수경씨는 “집에서 가까워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들를 수 있어서 좋다”며 “아이들도 또래들이 많아서 잘 놀고 마을 분들이 아이를 돌봐줘서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신영섭 마포구청장은 “전업주부가 느끼는 아이 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과 개인 생활 부재에 따른 스트레스가 크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지역민들의 생활 거점인 동사무소에 부모들이 급할 때 부담 없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육아방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또 동대문구는 지난 8일부터 구정의 다양한 분야를 진단하고 개선점을 찾아내기 위해 ‘고객만족평가단’을 발족했다. 평가단은 20~50세 구민으로 구정관련 평가와 설문조사, 생활불편사항 신고, 제도 개선 및 시책 제안 등의 활동을 한다. 특히 평가단은 분기별로 주민생활과 관련이 있는 주제를 선정해 조를 나눠 직접 현장을 점검하고 주민 여론을 수렴해 구정에 반영한다. 방태원 구청장 권한대행은 “구민이 직접 구정을 평가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주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구청 서비스를 한단계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17
- 부천여노 고용평등상담실, 2009년 상담사례집 발간 (사)부천여성노동자회 고용평등상담실에서는 관내 여성노동자를 대상으로 접수된 상담 사례를 모은‘2009년 상담사례집’을 발간했다. 상담유형, 사업장 규모, 업종 및 직종, 연령별로 분석해서 정리한 사례집은 고용관련 상담이 54.1%로 여전히 높고 산전후 휴가, 육아휴직 등 모성보호 상담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상담과 관련해서는 임금체불이 20.2%, 부당해고는 11.6%, 실업급여 및 기타상담은 22.3%를 차지했다. 한상옥 실장은“이와 같은 결과는 소규모 영세사업장에 근무하는 여성들의 열악한 근로조건과 불안정한 고용현실을 나타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성보호 상담은 지난해와 비교해서 13.7%가 증가했다. 여성들의 권리의식은 높아지고 있지만 사업장은 법규를 이행하는데 대단히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 실장은 “여성들의 임신과 출산, 양육으로 인한 불이익과 퇴사종용, 해고로 이어져 근로에 악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임신과 출산으로 인한 여성경력단절 현상까지 초래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비정규직은 전체 상담의 23.3%로 고용관련 상담이 72.2%, 모성보호 10.5%, 성차별과 폭언이 12.8%, 성희롱은 4.5%로 조사됐다. 이처럼 고용관련 상담 비율이 높은 것은 임금체불, 부당해고 등 근로조건과 관련된 문제가 가장 시급한 현안임을 증거하고 있다. 부천여성노동자회 고용평등상담실은 여성노동자의 모성보호와 직장 내 성희롱, 임금체불이나 부당해고 등의 고용관련 상담활동과 직장 내 성희롱예방교육 사업을 펼치고 있다. 문의 032-324-5815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17
- ‘남성주부’ 20만명 육박 “늙어서 일못해” 100만명 … 건강문제 심각 일자리 구하기가 여의치 않자 집안일에 전념하는 남성이 크게 늘고 있다. 이는 외환위기이후 취업상황이 좋지 않았던 2000년대 초반에 일어났던 현상으로 경기침체기의 ‘일시적’인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월 가사와 육아를 전담하는 남성 주부가 각각 7000명, 18만6000명으로 19만3000만명에 달했다. 2000년 38만명에 달했던 남성 주부의 수는 2003년에 10만명 수준으로 낮아졌고 이후 15만명 수준을 유지했다. 육아 남성은 1만명을 밑돌며 거의 변동이 없었다. 가사 남성은 2000~2002년까지 34~39만명 수준이었지만 2003년에 10만명으로 떨어졌다. 2007년엔 13만명, 2008년과 2009년엔 14만명으로 늘었다. 올 1월엔 18만6000명으로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로 빠진 남성 중 연로했거나 심신장애를 일으킨 사람이 각각 101만1000명, 28만6000명으로 모두 129만7000명이 건강과 노령화문제를 호소하고 있는 셈이다. 여성이 각각 74만2000명, 15만4000명으로 89만6000명에 그친 것과 크게 구별되는 대목이다. 남성들의 건강문제가 심각한 수준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15세이상 남성(1975만5000명)이 여성(2063만2000명)보다 적어 비율로 봐도 남성의 건강이 빠르게 허약해지는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남성은 전체의 6.5%에 해당되는 반면 여성은 4.3%에 그쳤다. 한편 구직단념자 19만6000명 중 남성은 12만5000명, 여성은 7만1000명이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17
- 4면 사진설명 사진설명 성산1동 주민센터 내 품앗이 육아방에서는 기초 외국어, 동화구연 등 엄마와 아이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사진 마포구 제공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17
- 금융위기로 여성 직장활동 ‘뚝’ 가사·육아 700만명 ‘사상최대’ ... 셋 중 하나 ‘주부’ 사회참여 빠르게 감소 ... 30대여성 취업불안 가중 금융위기로 여성들이 직장에서 벗어나 가정으로 들어가고 있다. 1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말 집에서 가사활동을 하는 여성은 540만700명으로 사상 최대규모를 보였고 자녀를 기르기 위해 사회활동을 하지 않는 여성도 159만2000명에 달했다. 가사와 육아로 여성 700만명이 취업시장에서 이탈해 가정에 머물고 있는 셈이다. 이는 15세이상의 전체 여성 2049만6000명 중 34.1%에 해당된다. 여성 세 명 중 한 명은 육아와 가사를 위한 ‘주부’인 셈이다. 올 1월에는 육아여성이 156만2000명, 가사여성이 580만5000명으로 육아와 가사 여성만 732만7000명에 달했다. 주부비율이 2063만2000명 중 35.5%로 늘어났다. ◆비경제활동인구도 1000만명 돌파 = 지난 1월에 경제활동을 하지 않거나 못하는 비경제활동 인구 중 여성이 1076만3000명에 달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이 47.8%에 그쳤다. 남자들이 1975만5000명중 71.9%인 1421만3000명이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것과 크게 구별된다. 특히 경제활동인구비율이 남자는 1년 전에 비해 0.2%p 높아진데 반해 여성은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여성 고용률은 45.4%에 그쳤다. 1년전보다 1%p가 떨어졌다. OECD기준인 15~64세의 고용률은 51.5%에서 51.0%로 0.5%p 낮아졌다. 2008년 현재 OECD국가의 여성 평균 고용률은 57.5%였으며 30~34세 초반은 스웨덴 82.8%, 프랑스 73.6%, 미국 71.0% 등이었다. ◆육아 여성인구 다시 증가 = 육아를 위해 직장에 다니지 않는 인구가 다시 늘기 시작했다. 2000년에 176만6000명이었던 육아여성이 감소세를 보이며 2007년 149만1000명으로 줄었지만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다시 증가해 2008년엔 155만명, 지난해엔 159만2000명으로 증가했다. 가사여성은 꾸준히 늘었지만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더욱 빠르게 증가했다. 2000~2008년까지 8년간은 461만8000명에서 526만2000명으로 연평균 8만명 는데 이어 지난해에는 13만5000명이나 확대됐다. ◆젊은 여성들의 사회참여 지지부진 = 여성들이 남성보다 경제활동참가율이 높았던 적은 15~19세로 여성이 11.3%로 4.1%p 상회했다. 20대엔 남성이 2.4%p만 높았다. 남성 64.9%, 여성 62.5%였다. 여성들이 본격적으로 육아에 들어가는 30대에는 남성의 92.6%가 경제활동을 하겠다고 나서는 반면 여성의 경제활동인구는 62.5%로 남녀의 차이가 38.3%p에 달했다. 40대에도 여성들은 63.9%로 소폭 올라와 ‘육아 후 취직’에 도전하지만 성공가능성이 높진 않음을 보여줬다. 같은 기간 남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92.4%로 30대의 경제활동을 계속 이어갔다. 50대로 들어서면서 여성들의 사회참여는 꺾여 경제활동참가율이 55.7%로 내려앉았고 남성 역시 85.4%로 소폭 줄었다. 60대 이상에서도 남성은 46.1%가 제 일을 찾아다니며 노후를 보내는데 반해 여성은 22.1%만 경제활동에 참여했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출산 육아기에 접어든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저조는 앞으로 인적자원의 효율적 활용과 장기 성장잠재력 확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츨신 육아 등으로 인해 30대 초반에 노동시장을 급격히 이탈한 여성근로자들이 30대 후반이후 노동시장에 재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이번 금융위기로 전문직은 거의 영향을 받지 않았지만 여성들이 많이 참여하고 영세 자영업과 단순 근로직이 많은 영향을 받아 여성들의 취업시장 이탈이 심각해졌다”고 해석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17
- 주민 만족할 때까지 서비스 개발(사진) 주민 만족할 때까지 서비스 개발 마포구, 전통 ‘품앗이 육아방’ 눈길 … 동대문구, 고객만족평가단 운영 서울 자치구들이 주민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적극 개발해 눈길을 끈다. 통합 뒤 빈 주민센터를 전통을 접목한 놀이방으로 바꾸는가 하면 고객만족평가단을 운영하기도 한다. 마포구는 전업주부들이 돌아가면서 동네 아이들을 돌봐주는 ‘품앗이 육아방’을 국내 최초로 문을 열었다. 마포구는 동사무소 통합으로 빈 성산1동 주민센터를 특별한 아이들 놀이방으로 바꿨다. 현대의 놀이방에 과거 전통 품앗이를 접목한 것이다. 품앗이 육아방은 부모들이 급할 때 집 가까운 동사무소에 경제적 부담없이 믿고 맡길 수 있다. 맡긴 시간만큼 부모들이 여유가 있을 때 가서 다른 아이들을 돌봐주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전업주부들은 시간을 정해 돌아가면서 아이들을 돌보기 때문에 취미생활도 즐길 수 있다. 품앗이 육아방은 시간당 2000원을 내면 길게는 4시간까지 탁아가 가능하다. 주중엔 오전 9시~오후 7시까지, 토요일은 오전9시~오후 3시까지 문을 열며 일요일과 공휴일엔 쉰다. 아이와 보호자가 함께 오거나 저소득, 다문화가정 등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성산1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사단법인 ‘공동육아와 공동체교육’이 공동으로 맡고 있다. 이 밖에도 성산1동의 지역봉사단체인 1080 봉사단 등이 참여한다. 지난해 6월 문을 연 이후 지금까지 총 4385명의 인원이 이용했으며 부모교육은 총 12강좌, 100여명이 참여하는 등 지역주민들에게 큰 반향을 얻고 있다. 마포구 성산동에 사는 박수경씨는 “집에서 가까워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들를 수 있어서 좋다”며 “아이들도 또래들이 많아서 잘 놀고 마을 분들이 아이를 돌봐줘서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신영섭 마포구청장은 “전업주부가 느끼는 아이 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과 개인 생활 부재에 따른 스트레스가 크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지역민들의 생활 거점인 동사무소에 부모들이 급할 때 부담 없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육아방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또 동대문구는 지난 8일부터 구정의 다양한 분야를 진단하고 개선점을 찾아내기 위해 ‘고객만족평가단’을 발족했다. 평가단은 20~50세 구민으로 구정관련 평가와 설문조사, 생활불편사항 신고, 제도 개선 및 시책 제안 등 구정 전반의 활동을 한다. 특히 평가단은 분기별로 주민생활과 관련이 있는 주제를 선정해 조를 나눠 직접 현장을 점검하고 주민 여론을 수렴해 구정에 반영한다. 방태원 구청장 권한대행은 “구민이 직접 구정을 평가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주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구청 서비스를 한단계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17
- 서초구 17일부터 ‘예비할머니교실’ 서초구 17일부터 ‘예비할머니교실’ 서울 서초구가 손자·손녀를 키우고 있거나 곧 할머니가 될 여성노인을 상대로 ‘예비할머니교실’을 연다. 할머니 50명을 대상으로 하는 예비할머니교실은 잊고 있던 양육법을 일깨워주는 강좌다. 17일은 연령별 이유식 방법이나 아기 목욕·피부관리법, 기침·재채기 대처법, 기저귀 발진 등 할머니들이 가장 궁금하다고 꼽은 내용들을 알려준다. 24일에는 모유수유에 어려움을 겪는 딸과 며느리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모유수유의 장점과 중요성, 모유수유 요령과 문제발생시 대처방법 등을 알려 줄 예정이다. 3월 3일에는 응급처치법을 배울 수 있다. 아이가 동전을 삼기거나 음식물 등을 먹다가 목에 걸려 숨을 못 쉬는 응급상황이 발생할 때 적절한 처치를 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이나 기도폐쇄시 등이다. 할머니들은 신생아 인형을 활용해 직접 실습, 실생활에 쉽게 응용할 수 있다. 주의력결핍이나 과잉행동장애 예방을 위한 육아법 강좌도 준비돼있다. 예비할머니 교실에 참가를 원하고자 하는 주민은 강의시작 전까지 서초구 보건소 건강관리과에 예약 후 방문하면 된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