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검색결과 총 22,93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기금자산 유동화증권발행 확대 검토 기획예산처는 국민주택기금 등에서 제한적으로 실시중인 기금자산의 유동화증권(ABS) 발행을 여타 기금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유동화증권 발행으로 각 기금이 외부차입이나 재정지원 의존도를 줄이면서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대체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기획예산처는 우선 기금의 보유자산중 현금흐름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대출채권 보유기금을 중심으로 유동화 가능성을 검토할 방침이다. 작년말 기준 주요기금의 대출채권 보유규모는 국민주택기금 41조7천499억원, 중진기금 10조4천843억원, 정보화촉진기금 1조2천173억원, 축산발전기금 1조9천707억원, 관광진흥기금 4천212억원 등이다. 기금중에서는 국민주택기금과 중소기업진흥 및 산업기반기금 등 2개만 자산유동화증권 발행이 허용되고 나머지 53개 기금은 허용되지 않고 있다. 자산 유동화증권이란 부동산, 매출채권, 유가증권 등 자산보유자가 보유자산으로부터 발생하는 향후 현금의 흐름을 기초로 발행하는 것으로 외환위기 당시 금융기관과 기업의 새로운 자금조달기법으로 각광받았다. 2002-05-14
- “문 시장 14억 비자금, 당선 뒤 조성” 10일 구속된 문희갑 대구시장의 비자금 조성과 수뢰 사건이 정치권과 재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문 시장의 비자금으로 드러난 14억여원이 지난 90년 대구 서갑 보궐선거자금 잔액이 아니라 95년 시장 당선 후 조성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예상된다. 이같은 사실은 문 시장의 공·사조직에서 수년간 일한 측근의 증언과 검찰의 일부 계좌추적에서 확인됐다. 이로써 ‘90년 4·3 보궐선거 당시 사용하고 남은 자금’이라는 문 시장의 주장이 사실과 달라, 자금 조성경위에 대한 의혹이 커지고 있다. 문 시장 측근의 주장에 따르면 문 시장이 대구시장에 취임한 후 권한을 활용, 지역 경제인들로부터 최소한 14억원대의 비자금을 끌어 모았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90년 선거 뒤 빈털터리= 문희갑 대구 시장의 최측근 인사 A씨는 “문 시장이 90년 서갑 보궐선거에 패배하고 92년 미국으로 갈 당시에는 선거조직 자금관리자였던 이광수(66) 전 대구경제연구소 회장의 수중에 남은 돈이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문 시장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문 시장은 3월 이씨가 비자금통장 계좌번호 등을 명시한 문건을 통해 ‘문 시장의 비자금이 14억200만원이며, 이밖에도 제주도 부동산 등을 차명관리하고 있다’고 폭로하자, 이 자금이 90년 보궐선거 이후 남은 잔액이라고 주장했다. A씨는 “당시 이씨가 자금조달을 위해 서울에 살던 문 시장의 부인을 찾아가 수차례 도움을 요청한 바 있고 이씨 개인 돈을 많이 썼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또 문 시장 선거캠프에서 일을 했던 B씨도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B씨는 “이 회장은 그때 사비를 털어가며 조직을 관리했는데 문 시장이 당선 후 친인척의 뒤는 봐주면서 사심없이 헌신한 측근들을 배려하지 않는데 대해 여러 번 아쉬움을 토로했었다”고 밝혔다. ◇당선후 수십억대 비자금 조성= 검찰은 문 시장 당선 후 조성된 비자금이 최소한 14억원대에 이르며 이 돈이 지역경제인들로부터 조성된 자금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했다. 실제 (주)태왕 회장 권성기(64)씨는 95년 이후 여러차례에 걸쳐 9500만원을 문 시장에게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결국 시장 당선 이후 지역업체 등으로부터 조성한 수십억대의 비자금으로 선거자금과 공천 대가 등을 명목으로 국회의원 등 중앙정치권에 헌납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이와 관련 문 시장의 측근 A씨는 “정치권에 대한 자금전달은 주로 문시장의 부하직원인 사무관급 ㄱ씨가 주로 담당했고 부총재급 이상일 경우 자금관리책인 이 전 회장을 동행하거나 직접 전달한 것으로 안다”며 “선거전·후원회·출판기념회 등 각종 행사때마다 수시로 수백에서 수천만원을 수시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 성홍식 ·대구 최세호 기자hssung@naeil.com 2002-05-10
- 정부내서도 경기속도 조절 ‘이견’ 경기조절의 속도를 둘러싸고 정부 ·여당내에서도 이견이 노출되는 등 논쟁이 재연되고 있다. 재정경제부가 최근 과도한 내수위주의 경기회복세를 감안해 경제정책기조를 다소 수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데 대해 산업자원부를 비롯한 일부 경제부처와 재계가 아직 수출과 설비투자 등의 회복세가 미약한 점을 들어 ‘부양’의 기조를 바꿀 때가 아니라고 맞서고 있다. 또 여당 내에서도 금리인상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민주당 장재식 의원은 진 념 재경부 장관이 출석한 11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현 시점에서 금리인상은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경기와 중권시장에 나쁜 영향을 줄 것”이라며 “정부는 확고한 저금리 정책의지를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진 념 부총리는 “저금리는 그동안 물기안정과 기업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한 것은 사실이다”고 전제한 뒤 “최근 물가 등 경기상황을 고려해 금융통화위가 합리적으로 조정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10일 권오규 재경부 차관보가 주재한 거시경제점검회의에서도 삼성경제연구소와 금융연구원은 금리문제와 관련 경기과열 가능성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강조하면서 조기 인상 필요성을 제기했으나 재계에서는 금리인상에 부정적인 견해를 제출했다. 경기속도조절에 반대하는 측은 그동안 부동산과 주식시장의 활황으로 소비 부문에서 일부 문제가 있었으나 최근 정부의 안정화 조치로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데다 주식시장도 약세를 보이고 있고 중동사태로 국제유가도 불안하게 움직이는 등 대외적인 변수가 만만치 않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특히 산자부와 전경련 등은 거시경제정책기조를 바꿀 경우 어렵사리 회복된 우리 경제가 다시 수렁에 빠질 것이라고우려하고 있다. 산자부 김재현 무역투자실장은 “3월 수출 실적이 지난해 동기 대비 높게 나온 것은 지난해 수출이 워낙 낮았기 때문이다”며 “기술적 반등요인 때문에 높게 나온 것을 본격적인 수출회복으로 볼 수 없고 4-5월 수출도 낙관적으로 전망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금리인상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즉 이 달 중 수츨 증가세는 지난해 수출이 크게 떨어진 데 따른 착시현상일 뿐 본격적인 회복 여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재계는 현재 소비 등 내수가 일부 과열일 뿐 경기 전체가 과열은 어니다라고 주장한다. 또 수출도 반도체 자동차 휴대폰 등 일부 품목만 수출이 늘 뿐 전 업종에 걸쳐 고르게 늘어난 것은 아니고 일부 품목은 오히려 줄었다는 것이다. 재경부 내에서도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특히 유가가 큰 폭으로 오른데다 미국 등 교역 상대국들의 경기전망도 불투명해 아직은 불확실성이 남아있다는 지적이다. 반면 박승 한은 총재는 “금리인상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 금리인상을 지지했다. 한은 관계자는 “유가가 큰 변수지만 더이상 물가불안을 외면하기 어려운 형편”이라며 “정책기조를 변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장승우 기획예산처장관은 “지금과 같은 부양위주의 재정정책을 계속할 경우 과열 우려가 있다”며 “경기조절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12일 오후 3시 과천 청사에서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개최, 최근의 경제동향 및 정책대응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2002-04-12
- 이사현 후보 인터뷰 “새로운 이천·활력있는 이천 건설하는 일꾼되겠다” 한나라당 이사현 후보는 유승우 후보와 98년 지방선거에서 이미 한 차례 맞붙었다. 결과는 패배였다. 두 배에 가까운 표차로 졌다. 하지만 그는 당원들의 재신임을 받아 유 후보의 3선 을 저지하기 위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큰 표차 패배에도 굴하지 않고 당과 지구당에 헌신하 며 지역사회를 위한 일에 앞장 서왔던 그였기에 한나라당 당원들이 다시 선택한 것이다. 공 직경험이 없다는 사실을 ''새로운 바람''이라는 장점으로 승화시키고 있는 이사현 후보. 그가 말하고 있는 ''새로운 바람''이 무엇인지 들어봤다. 이 후보는 경선을 통해 한나라당 후보가 됐다. 지방선거에 임하는 각오는 당원들의 깊은 뜻을 소중하게 생각하면서 그들의 뜻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 천에 수많은 유권자들은 현 시장의 장기 집권에 대한 우려와 민주당의 국정파탄에 대하여 분노에 가까운 실망감으로 한 번 바꾸어보자는 민심이 확산되고 있다. 새로운 이천과 활력 있는 이천을 만드는 데는 새로운 일꾼이 필요하다. 변화를 바라는 이천시민들께 희망을 심 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이천은 전통적으로 보수적인 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최근 들어 타지인 의 비율이 40%까지 늘어나면서 지역색이 희석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이러한 변화가 이번 선거운동에서 어떤 영향력을 미칠 것 같은가 타지인들이 이천에 살고 있으면 이천사람들이다. 그 분들의 자녀들은 이천이 고향이다. 이천 토박이들과 정서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며 이천에 대한 애향심 역시 같다고 확신한다. 이번 선거는 타지인이나 토박이나 모두들 침체된 경제, 인근 시군에 비해 발전이 정지된 듯한 이천을 살려보자는 욕구가 분출되고 있다. 이천에 발전을 위해 시장은 과감하게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온 몸을 던질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확신을 심어줄 때 모두 공감할 것이라고 본다. 최근의 지역신문의 여론조사에서 유승우 시장이 30% 이상의 지지율을 확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두지고 있는 지지율을 어떻게 끌어올릴 계획인가 지금까지의 여론조사는 경선 전에 후보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민주당 후보 1인과 한나 라당 후보 4∼5명의 여론을 표본조사한 것이다. 유승우 현시장에 대한 지지율보다 현 시장 을 지지하지 않는 비율이 훨씬 높을 뿐 아니라 부동층이 과반수에 가깝다는 것은 당대당 1:1 구도로 여론조사를 하면 틀림없이 경선 전 조사가 허구라는 것이 밝혀질 것이다. 현 시 장에 대한 지지율은 한정된 것이며 변화를 바라는 많은 시민들은 새로운 일꾼을 선택할 것 으로 보기 때문에 현재의 여론조사는 참고사항일 뿐이다. 행정경험이 풍부한 유 후보와 차별화된 자신의 강점으로는 무엇을 들 수 있겠는가 행정경험은 유 후보에 별로 뒤지지 않는다. 집권당 사무국장 8년 동안 시행정, 도행정, 중앙 부처행정을 경험하였으며 중학교 1학년 때 주산 8단의 실력을 보여했고 아직도 만 단위 암 산을 할 뿐 아니라 회계학을 10년간 가르친 경험을 가지고 있따면 시장으로서 부족함이 없 다고 본다. 유후보는 행정인맥을 자랑하고 있지만 난 한나라당에서 지구당, 도당 등의 간부 경력 14년 동안 풍부한 정치인맥을 갖게 됐다. 경기도 정치인들은 거의 다 인연을 맺고 있 으며 한나라당의 3선 이상 중진급 의원들과도 폭넓게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시장이 된다 면 풍부한 정치인맥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이천지역 관·민이 함께 하이닉스 매각을 반대하고 있다. 무산되는 듯 했던 하이닉스 매각을 정부는 다시 추진키로 했다. 하이닉스 매각에 대한 입장과 그에 따른 대안은 무 엇인가 하이닉스 문제는 1999년에 현 정부가 무모한 구조조정으로 하이닉스를 더욱 어렵게 만들었 다. 하이닉스 전 임직원들은 정부를 믿고 외환위기를 슬기롭게 넘기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 였다. 하지만 반도체 가격 하락으로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는 현재 20여년에 걸쳐 만든 세계적인 반도체업체 하이닉스를 외국기업에 전혀 실속 없이 매각하려는 것이 국민들의 뜻과는 전혀 다르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어야 한다. 하이닉스 독자 생존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계신 임직원과 이천시민들께 경의를 표하며 하이닉스 매각 반대 및 독자 생존이 되는 일이라면 뒷면에 서서 대정부투쟁을 할 것이며 하이닉스 독자 생존만이 이천이 살 길이며 대한민국의 자존심을 지키는 것이라는 분명한 생각을 갖고 있다. 조만간 한나라당 대통령후보를 만나 당 차원에서 독자생존으로 갈 수 있도록 도움을 받아낼 준비를 하고 있음을 밝혀둔다. 춘천의 미군기지가 이천으로 이전한다고 한다. 미군기지가 이전되면 지역의 균형발전에 큰 저해요인으로 남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 후보는 미군부대의 이전에 대해 어떻게 생 각하는가 결사 반대한다. 미군기지는 우리 시 발전에 전혀 도움이 안 될 것이다. 시민들과 힘을 모아 반대운동을 강력히 추진할 생각이다. 이천은 현재 관광도시로서의 면모가 강하다. 이천시의 발전을 위해 관광도시로서 트고 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는가. 아니면 산업도시로서의 면모도 갖추는 것이 좋겠는 가. 이천시의 발전을 위한 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있다면 수도권 2000만명이 살고 싶은 이천, 가고 싶은 이천을 만드는 것이다. 이천은 가장 대표적인 도농복합도시이다. 현재 이천이 자족도시로서 기능을 발휘하려면 인구가 30만명은 돼야 한다. 인구유입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산업시설 유치가 필요하다. 그 동안 이천시는 인근 시군에 비해 가장 인허가 받기가 어려운 곳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또한 이천북부에 비해 낙후된 남부에 균형발전을 가져와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는 도시이다. 또한 최고의 미질인 쌀과 도자기, 산수유, 복숭아 등 경쟁력 있는 특산품을 갖고 있다. 자족도시 입장에서는 산업시설 유치와 수도권 2000만원이 1시간 이내에 있는 이천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반 마련 두 가지 모두를 갖춰야 한다. 장기적인 계획의 기본은 수도권정비계획법의 완화와 전철 조기 완공으로 경쟁력 있는 도시로 만드는 것이다. 이천시민에게 한 마디 한다면 내가 시장이 되면 청와대와 같이 문화공보담당관과 시장이 브리핑을 하는 자리를 마련할 생각이다. 지역이슈 등을 발표하면 된다. 앞으로는 감추지 말고 공개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행정이 죄짓는 것도 아니고 봉사하다보면 실수할 수도 있지 않나. 기자와 공무원은 비판과 격려하는 관계다. 시민 여러분이 지켜봐 달라. 공무원들에게도 할 말이 있다. 선거에서 중립을 지켜주기 바란다. 특정후보에 줄대기는 공무원의 직무유기다. 공무원 여러분에게 호소한다. /대담 백왕순 기자 wspaik@naeil.com 정리 연제호 기자 news21@naeil.com 2002-05-11
- <한나라당 후보 이회창- 친인척 문제> ‘DJ 반면교사’ 위기감 속 철저 관리 이회창 후보의 가계도는 화려하다. 이 후보측은 귀족 이미지를 벗고자 어렵게 지냈던 성장기 시절을 강조하지만 한계는 분명하다. 친가 처가 외가 모두 이름난 명문가임에 분명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화려함 뒤의 그늘은 없을까. 최근 청와대 주변을 둘러싼 친인척 비리를 보면서 이 후보는 과연 자유로울 수 있을 지 궁금해하는 목소리가 높다. 아직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핵심참모들 조차도 마찬가지다. 얼마 전 전혀 예상치도 않았던 악재를 겪었기 때문이다. 빌라파문과 원정출산 논란은 이회창 후보에게 타격이 엄청났다. 노무현 바람까지 가세하면서 요지부동인줄 알았던 이회창 ‘대세론’이 한달 만에 ‘필패론’으로 바뀔 정도였다. 이미 지난 97년 대선에서 두 아들 병력특혜시비는 50%대를 달리던 이 후보 지지율을 단숨에 10%대로 떨어뜨렸던 경험이 있는 터다. 또 동생 회성씨는 속칭 세풍사건에 직접 휘말린 적이 있다. 이 후보가 지켜온 대쪽이미지에는 작은 흠집하나라도 치명타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이 후보 측근인사들조차 정확한 실상을 몰랐다는 점이다. 빌라파문이 당초 한 개 층에서 며칠만에 세 개 층으로 불어나는 것을 보고 대부분의 측근들조차 아연실색하는 모습이었다. 결국 사과형식의 기자회견을 세 차례나 했다. 살던 집도 정리하고 이사하면서 이제 겨우 진정국면에 접어 들었다. 어째됐든 몇 차례 홍역을 치른 뒤 한나라당 관계자들 사이에는 ‘이회창 총재에게 한 번만 더 빌라파문 같은 것이 터지면 그때는 끝장’이라는 인식이 넓게 자리잡았다. 본인 몫으로 넘어간 것이다. 이 때문인지 이 후보는 10일 한나라당 대선후보 수락 연설에서 친인척 비리 척결에 대한 의지를 상당한 시간과 양을 할애해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2002-05-10
- 파크뷰 67가구 사전분양 드러나 특혜분양 의혹을 받고 있는 분당 파크뷰 사건을 수사중인 수원지검 특수부가 9일 분양대행사 (주)MDM이 67가구를 빼돌려 별도분양한 사실을 확인함에 따라 “정치인·고위공직자 등 고위층 130여명이 특혜분양을 받았다”는 김은성 전 국정원 2차장의 주장이 사실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검찰은 분양대행사가 빼돌린 아파트가 67가구에 이른 것으로 밝혀져 시행사인 에이치원 개발과 시공사인 포스코건설·SK건설, 자금신탁관리를 맡은 생보부동산신탁 등이 빼돌린 가구를 합산하면 특혜성 분양을 받은 사람은 100명이 넘어설 것으로 보고있다. ◇누가 사전분양 받았나 = 검찰은 지난해 3월 파크뷰 아파트를 분양하면서 67가구를 편법분양하고 분양계약서 등을 조작한 혐의(업무방해 등)로 분양대행사 MDM 대표 문 모(44)씨를 10일 구속하고 분양과정에서 또 다른 뒷거래가 있었는지 조사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분양자 상당수가 여자이며 유력 인사의 부인이거나 친인척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해 문씨 등을 통해 분양받은 정치인, 고위 공직자 등의 신원을 상당수 확인했음을 시사했다. 검찰에 따르면 문씨는 이 아파트 선착순 분양 전날인 지난해 3월 8일 파크뷰 모델하우스 앞에서 다른 사람들의 눈을 피해 박 모씨를 뒷문으로 들어오게 한뒤 33평형 1가구를 분양하고 선착순과 상관없이 일부 인사들에게 ‘새치기’분양을 하는 등의 방법으로 모두 67가구를 빼돌린 혐의다. ◇공짜분양 가능성도 수사 = 편법분양 사실을 일부 확인한 검찰은 조만간 에이치원개발 회장 홍 모(54)씨를 불러 사전분양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한 뒤 불법사실이 드러나면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편법분양을 받은 67명에 대해서도 △분양받게 된 과정 △실분양자의 신원 △공짜분양 여부 등 또 다른 특혜는 없는지 등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특히 특혜분양 수법과 관련, 민주당 김옥두 의원이 아들 명의로 33평형 아파트를 분양받은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김 의원은 이 아파트를 “지난해 3월 11일 아내가 줄을 서서 선착순 분양받은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일일계약현황’에는 계약세대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특혜분양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내일신문 5월9일자 23면 보도) 이에 따라 검찰은 지난 8일 압수한 분양관련 서류와 파크뷰 관련 3사 분양담당 진원들의 진술을 토대로 편법분양 의혹이 제기된 아파트의 계약서와 분양일지 등을 대조, 특혜분양 여부를 판단키로 했다. 2002-05-10
- 양도세 성실신고 중점관리 지난해 상장 및 비상장주식, 아파트분양권, 부동산, 골프회원권 등 자산을 판 20만3000명은 이달말까지 양도소득세를 신고하고 세금을 내야 한다. 국세청은 ‘2001년 양도분 양도소득세 확정신고안내’를 통해 양도세 확정신고 대상자이면서 이달중 신고하지 않거나 납부하지 않을 경우에는 가산세를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양도세 확정신고 대상자는 상장법인이나 코스닥등록법인 지분을 매각하고도 예정신고를 하지 않은 대주주 915명(거래횟수 3415회)과 아파트 및 주상복합건물, 오피스텔 분양권을 양도한 1만5000명 등 20만300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올해 양도세 신고납부 대상자가 지난해(22만8000명)보다 소폭 감소한 것은 양도세 예정신고납부자가 늘었기 때문이다. 국세청은 양도세를 성실하게 신고하지 않는 대주주나 아파트 분양권 양도자 등에 대해서는 세무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 아파트 분양권 전매 관련 자료를 빠짐없이 수집해 분양권 양도시기의 프리미엄 시세 등을 정확히 파악, 처음으로 전산 관리해 놓았기 때문에 불성실 신고여부를 철저하게 가려낼 수 있다고 국세청은 말했다. 이와 함께 국세통합전산망(TIS)을 토대로 1년동안 자산을 2개 이상 양도한 납세자에 대해서는 소득을 합산, 누진 과세하며 실사신청자에 대해서는 거래상대방과의 담합 가능성에 대비, 진위여부를 철저히 조사키로 했다. 양도소득세 신고를 하지 않으면 신고불성실 가산세 10%를 내야 하며 납부하지 않을 경우에는 납부불성실 가산세가 하루에 양도소득세액의 1만분의 5(금리 연 18.25%)가 추가된다. 1가구 1주택 양도 등 소득세법상 비과세대상에 해당되거나 이미 예정신고 또는 부동산 이전등기전 사전신고를 하고 납부를 마친 경우, 양도소득세 결정·경정통지를 이미 받은 경우 등은 확정신고 대상에서 제외된다. 양도세 납부세액이 1000만원 이상인 납세자는 기한경과후 45일이내(7월 15일까지) 분할 납부할 수 있다 2002-05-10
- ▣ 특집 - 성남·분당 내일신문 및 한길리서치 공동, 성남시민 여론조사 결과 양 후보간 ''지지도 및 당선 가능성'' 격차 벌어져 ※ 이번 여론조사는 성남·분당 내일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길리서치(소장 홍형식) 가 함께 5월 2일부터 양일간 5월 현재 성남시에 거주하는 만 20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 으로 전화면접방식으로 조사된 것이다. 표본은 지역·성·연령별 할당 무작위 추출 방법을 사용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이다. 표본의 성별특성은 남자 493명, 여자 507명이며, 연령별 특성은 20대 248명, 30대 281명, 40 대 229명, 50대 242명이다. 또한 학력별 특성은 중졸이하 147명, 고졸 385명, 전문대 졸 76 명, 대졸이상 391명이며, 선거구별 특성은 수정구 287명, 중원구 298명, 분당구갑 208명, 분 당구을 207명이다. 직업별 표본의 특성은 농·임·어업 5명, 자영업·사업 180명, 생산·기술직 74명, 사무·전 문직 122명, 공무원 25명, 학생 67명, 주부 306명, 서비스업 78명, 무직·기타 142명이다. 집자 주> ● 지지도, 민주당 김병량 후보 35.6% … 이대엽 후보 30.4% 양 후보 모두 지지율 하락 추세 … 부동층 오히려 늘어나 한나라당 이대엽 성남시장 후보와 민주당 김병량 성남시장 후보의 가상대결에서 민주당 김 병량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35.6%, 한나라당 이대엽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30.4%로 나타나 김병량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성남시민이 다소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결과는 4월 17~19일 조사결과(김 후보 39.3%, 이 후보 36.0%)와 비교해 보면 김병 량 후보는 3.7%, 이대엽 후보는 5.6% 하락했으며, 양 후보간의 지지율은 3.3%에서 5.2%로 격차가 벌어졌다. 민주당 김병량 후보 지지자는 20대(47.6%)와 학력은 전문대졸(44.5%), 직업은 생산·기술직 (50.1%) 공무원(44.0%) 학생(43.4%), 선거구별로는 중원구(42.1%)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드러 났다. 한나라당 이대엽 후보 지지자는 연령별로 볼때 50대 이상(38.9%)과 40대(34.6%), 선거구별 로는 분당구을(35.0%)와 분당구갑(34.4%)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선거구별로 구체적인 지지도를 살펴보면, 수정구의 경우 김병량 후보 34.5%, 이대엽 후보 31.8%로 지난 4월 17~19일 조사결과(김 후보 44.5%, 이 후보 33.3%)와 비교해 보면 오차범 위 내로 좁혀졌다. 반면 중원구는 김병량 후보 42.1%, 이대엽 후보 23.2%로 지난 4월 17~19 일 조사결과(김 후보 42.8%, 이 후보 37%)와 비교해 보면 이 후보의 급격한 지지율 하락을 볼 수 있다. 분당갑의 경우 김병량 후보 33.2%, 이대엽 후보 34.4%로 지난 4월 17~19일 조사결과(김 후 보 30.7%, 이 후보 40.6%)와 비교해 보면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그러나 분당을의 경우 김병량 후보 29.9%, 이대엽 후보 35%로 지난 4월 17~19일 조사결과(김 후보 35.8%, 이 후 보 33.8)와 비교해 보면 김 후보의 급격한 지지율 하락이 드러났다. 한편, 선거일이 가까워질수록 부동층이 줄어드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인 반면 이번 조사는 지난 조사와 비교해볼 때 부동층이 24.1%에서 33.1%로 9%가 늘어났다. ● 당선 가능성 10.5% 차이, 민주당 김병량 40.1% … 한나라당 이대엽 29.6% 한나라당 이대엽 후보와 민주당 김병량 후보 중 개인적 지지와 무관하게 당선 가능성에 대 해 김병량 후보의 당선가능성이 높다가 40.1%, 이대엽 후보가 29.6%로 김병량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10.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기타는 0.7%, 잘모름은 29.6%였다. 이번 조사결과를 4월 17~19일 조사결과(김 후보 43.4%, 이 후보 33.5%)와 비교해 보면 이대 엽 후보는 3.9%, 김병량 후보는 3.3% 각각 하락한 반면 양 후보가 격차는 0.6% 늘어났다. 민주당 김병량 후보는 연령이 20대(47.5%), 학력은 전문대졸(47.6%)·고졸(44.7%), 직업은 학생(46.7%) 자영업·사업(46.0%) 생산·기술직(45.2%), 선거구별로는 수정구(47.2%) 중원 구(45.5%)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나라당 이대엽 후보는 연령은 50대이상(35.7%), 직업은 사무·전문직(36.4%), 선거구별로 는 분당구을(36.6%)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편 선거구별로 구체적인 당선 가능성에 대한 응답률을 살펴보면, 수정구의 경우 김병량 후보 47.2%, 이대엽 후보 25.3%, 중원구의 경우도 김 후보 45.5%, 이 후보 27.5%로 김병량 후보의 당선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당선 가능성에 대한 분당 갑의 경우 김 후보 33.9%, 이 후보 31.7% 김병량 후보의 당선 가 능성을 높게 예상한 반면 을 지역은 김 후보 28.8%, 이 후보 36.6%로 오히려 이대엽 후보 의 당선 가능성을 높게 예상했다. ■ 경기도지사 가상 대결 ● 민주당 진 념 34.9% … 한나라당 손학규 34.1% 경기도지사의 선거에서 한나라당 손학규 후보, 민주당 진 념 후보, 범 진보진영 김준기 후보 의 가상대결에서는 진 념 후보 34.9%, 손학규 후보 34.1%로 지지율 차이가 오차범위 내인 0.8%로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층을 대상으로는 손학규 후보 가 41.1%, 진념 후보가 32.8%로 손학규 후보가 8.3%나 앞선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범 진보 진영 김준기 후보는 4.5%, 기타는 1.4%, 잘모름은 25.1%였다. 이번 조사결과를 4월 17~19일 조사결과(진 후보 50.3%, 손 후보 35.6%)와 비교해 보면 손학 규 후보는 1.5% 하락한 반면, 진념 후보는 15.4% 하락했다. 손학규 후보의 상승보다는 진념 후보의 큰 폭의 지지율 하락으로 인해 비슷하게 나타났다. 민주당 진념 후보 지지자는 연령이 30대(39.9%), 직업은 학생(42.5%) 사무·전문직(40.8%) 생산·기술직(39.7%)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나라당 손학규 후보 지지자는 연령은 50대이상(44.4%), 직업은 무직·기타(39.7%), 선거구 별로는 분당구을(43.9%)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 차기 대선 가상 대결 ● 민주당 노무현 53.1% … 한나라당 이회창 33.7%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와 민주당 노무현 후보와의 가상대결에서는 노무현 후보가 53.1%인 반면 이회창 후보가 33.7%로 나타나 노무현 후보가 19.4%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층을 대상으로는 노무현 후보가 45.3%, 이회창 후보가 41.6%로 두 후 보간의 격차가 3.7%로 매우 근접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기타는 1.7%, 잘모름은 11.5%였 다. 이번 조사결과는 4월 조사결과(노 후보 57.2%, 이 후보 32.2%)와 비교해 볼때 노무현 후보 는 4.1% 하락한 반면 이회창 후보는 1.5% 상승해, 양 후보간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 민주당 노무현 후보 지지자는 연령이 30대(63.4%) 20대(63.1%), 직업은 생산·기술직 (64.5%) 학생(62.6%) 자영업·사업(62.4%) 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결과를 보였다.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지지자는 연령이 50대이상(51.1%), 직업은 무직·기타(4 2002-05-09
- ▣ 특집 - 성남·분당 내일신문 및 한길리서치 공동, 성남시민 여론조사 결과 양 후보간 ''지지도 및 당선 가능성'' 격차 벌어져 ※ 이번 여론조사는 성남·분당 내일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길리서치(소장 홍형식) 가 함께 5월 2일부터 양일간 5월 현재 성남시에 거주하는 만 20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 으로 전화면접방식으로 조사된 것이다. 표본은 지역·성·연령별 할당 무작위 추출 방법을 사용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이다. 표본의 성별특성은 남자 493명, 여자 507명이며, 연령별 특성은 20대 248명, 30대 281명, 40 대 229명, 50대 242명이다. 또한 학력별 특성은 중졸이하 147명, 고졸 385명, 전문대 졸 76 명, 대졸이상 391명이며, 선거구별 특성은 수정구 287명, 중원구 298명, 분당구갑 208명, 분 당구을 207명이다. 직업별 표본의 특성은 농·임·어업 5명, 자영업·사업 180명, 생산·기술직 74명, 사무·전 문직 122명, 공무원 25명, 학생 67명, 주부 306명, 서비스업 78명, 무직·기타 142명이다. 집자 주> ● 지지도, 민주당 김병량 후보 35.6% … 이대엽 후보 30.4% 양 후보 모두 지지율 하락 추세 … 부동층 오히려 늘어나 한나라당 이대엽 성남시장 후보와 민주당 김병량 성남시장 후보의 가상대결에서 민주당 김 병량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35.6%, 한나라당 이대엽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30.4%로 나타나 김병량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성남시민이 다소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결과는 4월 17~19일 조사결과(김 후보 39.3%, 이 후보 36.0%)와 비교해 보면 김병 량 후보는 3.7%, 이대엽 후보는 5.6% 하락했으며, 양 후보간의 지지율은 3.3%에서 5.2%로 격차가 벌어졌다. 민주당 김병량 후보 지지자는 20대(47.6%)와 학력은 전문대졸(44.5%), 직업은 생산·기술직 (50.1%) 공무원(44.0%) 학생(43.4%), 선거구별로는 중원구(42.1%)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드러 났다. 한나라당 이대엽 후보 지지자는 연령별로 볼때 50대 이상(38.9%)과 40대(34.6%), 선거구별 로는 분당구을(35.0%)와 분당구갑(34.4%)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선거구별로 구체적인 지지도를 살펴보면, 수정구의 경우 김병량 후보 34.5%, 이대엽 후보 31.8%로 지난 4월 17~19일 조사결과(김 후보 44.5%, 이 후보 33.3%)와 비교해 보면 오차범 위 내로 좁혀졌다. 반면 중원구는 김병량 후보 42.1%, 이대엽 후보 23.2%로 지난 4월 17~19 일 조사결과(김 후보 42.8%, 이 후보 37%)와 비교해 보면 이 후보의 급격한 지지율 하락을 볼 수 있다. 분당갑의 경우 김병량 후보 33.2%, 이대엽 후보 34.4%로 지난 4월 17~19일 조사결과(김 후 보 30.7%, 이 후보 40.6%)와 비교해 보면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그러나 분당을의 경우 김병량 후보 29.9%, 이대엽 후보 35%로 지난 4월 17~19일 조사결과(김 후보 35.8%, 이 후 보 33.8)와 비교해 보면 김 후보의 급격한 지지율 하락이 드러났다. 한편, 선거일이 가까워질수록 부동층이 줄어드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인 반면 이번 조사는 지난 조사와 비교해볼 때 부동층이 24.1%에서 33.1%로 9%가 늘어났다. ● 당선 가능성 10.5% 차이, 민주당 김병량 40.1% … 한나라당 이대엽 29.6% 한나라당 이대엽 후보와 민주당 김병량 후보 중 개인적 지지와 무관하게 당선 가능성에 대 해 김병량 후보의 당선가능성이 높다가 40.1%, 이대엽 후보가 29.6%로 김병량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10.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기타는 0.7%, 잘모름은 29.6%였다. 이번 조사결과를 4월 17~19일 조사결과(김 후보 43.4%, 이 후보 33.5%)와 비교해 보면 이대 엽 후보는 3.9%, 김병량 후보는 3.3% 각각 하락한 반면 양 후보가 격차는 0.6% 늘어났다. 민주당 김병량 후보는 연령이 20대(47.5%), 학력은 전문대졸(47.6%)·고졸(44.7%), 직업은 학생(46.7%) 자영업·사업(46.0%) 생산·기술직(45.2%), 선거구별로는 수정구(47.2%) 중원 구(45.5%)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나라당 이대엽 후보는 연령은 50대이상(35.7%), 직업은 사무·전문직(36.4%), 선거구별로 는 분당구을(36.6%)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편 선거구별로 구체적인 당선 가능성에 대한 응답률을 살펴보면, 수정구의 경우 김병량 후보 47.2%, 이대엽 후보 25.3%, 중원구의 경우도 김 후보 45.5%, 이 후보 27.5%로 김병량 후보의 당선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당선 가능성에 대한 분당 갑의 경우 김 후보 33.9%, 이 후보 31.7% 김병량 후보의 당선 가 능성을 높게 예상한 반면 을 지역은 김 후보 28.8%, 이 후보 36.6%로 오히려 이대엽 후보 의 당선 가능성을 높게 예상했다. ■ 경기도지사 가상 대결 ● 민주당 진 념 34.9% … 한나라당 손학규 34.1% 경기도지사의 선거에서 한나라당 손학규 후보, 민주당 진 념 후보, 범 진보진영 김준기 후보 의 가상대결에서는 진 념 후보 34.9%, 손학규 후보 34.1%로 지지율 차이가 오차범위 내인 0.8%로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층을 대상으로는 손학규 후보 가 41.1%, 진념 후보가 32.8%로 손학규 후보가 8.3%나 앞선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범 진보 진영 김준기 후보는 4.5%, 기타는 1.4%, 잘모름은 25.1%였다. 이번 조사결과를 4월 17~19일 조사결과(진 후보 50.3%, 손 후보 35.6%)와 비교해 보면 손학 규 후보는 1.5% 하락한 반면, 진념 후보는 15.4% 하락했다. 손학규 후보의 상승보다는 진념 후보의 큰 폭의 지지율 하락으로 인해 비슷하게 나타났다. 민주당 진념 후보 지지자는 연령이 30대(39.9%), 직업은 학생(42.5%) 사무·전문직(40.8%) 생산·기술직(39.7%)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나라당 손학규 후보 지지자는 연령은 50대이상(44.4%), 직업은 무직·기타(39.7%), 선거구 별로는 분당구을(43.9%)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 차기 대선 가상 대결 ● 민주당 노무현 53.1% … 한나라당 이회창 33.7%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와 민주당 노무현 후보와의 가상대결에서는 노무현 후보가 53.1%인 반면 이회창 후보가 33.7%로 나타나 노무현 후보가 19.4%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층을 대상으로는 노무현 후보가 45.3%, 이회창 후보가 41.6%로 두 후 보간의 격차가 3.7%로 매우 근접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기타는 1.7%, 잘모름은 11.5%였 다. 이번 조사결과는 4월 조사결과(노 후보 57.2%, 이 후보 32.2%)와 비교해 볼때 노무현 후보 는 4.1% 하락한 반면 이회창 후보는 1.5% 상승해, 양 후보간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 민주당 노무현 후보 지지자는 연령이 30대(63.4%) 20대(63.1%), 직업은 생산·기술직 (64.5%) 학생(62.6%) 자영업·사업(62.4%) 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결과를 보였다.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지지자는 연령이 50대이상(51.1%), 직업은 무직·기타(4 2002-05-09
- 김옥두의원 아들명의 분양 시점 의혹 부인과 아들 등 명의로 ‘분당 파크뷰’아파트 3채를 분양받았다가 이 가운데 2채를 해약한 것으로 확인된 민주당 김옥두 의원의 아들 명의 33평형 아파트의 특혜분양 여부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4일 부인 윤 모씨가 이 아파트를 분양받은 사실이 알려지자 “지난해 3월 11일 아내가 줄을 서서 78평 1채를 선착순 분양받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사돈과 아들 명의의 아파트 추가 분양사실이 알려지면서 “같은 날 아들 명의로 33평 아파트를 분양받았다가 해지한 사실이 있다”며 다시 말을 바꿨다. 그러나 본지가 입수한 파크뷰 아파트 ‘일일계약현황’에 따르면 김 의원이 부인(78평)과 아들(33평) 명의로 분양계약했다는 지난해 3월 11일에는 78평형은 1세대가 계약됐으나 33평형은 계약세대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이와 관련, 파크뷰 특혜분양 의혹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특수부는 8일 일부 인사에게 아파트가 무상 제공됐을 개연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계약자가 아파트 계약금을 내지 않고 회사측이 대납했을 가능성이 일부에서 제기돼 이 부분을 광범위하게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파트를 특혜분양받았거나 분양대금을 내지 않고 무상 제공받은 사실이 확인될 경우 대가성이 입증되면 공직자는 뇌물수수, 일반인은 배임수재죄로 처벌이 가능하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다. 검찰은 이날 에이치원개발의 김 모 관리차장 등 회계관계자 2명을 소환, 특혜분양 부분을 추궁하는 한편 7일 소환한 분양대행사 (주)MDM 직원 3명과 자금관리대행사 생보부동산신탁 개발사업팀 직원 3명을 돌려보내지 않고 이틀째 조사를 벌였다. 한편 검찰은 이 아파트 전체 1829가구 가운데 적어도 다섯 가구가 계약금을 모두 되돌려받고 계약을 해지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을 돌려받고 해약한 계약자는 이미 밝혀진 민주당 김옥두 의원(2가구)과 전 스포츠서울 사장 윤흥렬씨 외에도 시공사인 포스코건설 간부 ㅇ씨와 모은행 부행장 ㄱ씨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언론에 보도된 정치인·공직자 등 고위층 20여명의 특혜분양에 대한 진위를 수사하는 한편 의혹을 처음 폭로한 김은성 전 국정원 2차장을 10일 전후 소환조사할 계획이다. 2002-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