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검색결과 총 25,95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알뜰한 살림 감각, 중고매장에서 키우자 중고가구를 보러 가려고 마음먹고 있다면 3, 4월에 움직이자. 이사가 몰려 있는 시즌이 중고 매장에 가장 많은 매물들이 쏟아지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중고 매장은 오피스텔에 사는 직장인, 자취하는 학생, 사무실 집기 일체가 필요한 회사나 집안 살림을 값싸게 마련하려는 주부 등 이 시대 알뜰족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대화동에 위치한 리싸이클 생활용품 전문점 프리마켓은 가구, 가전, 사무용품을 비롯해 의류, 그릇, 잡화 등 재판매될 수 있는 모든 물건을 사고파는 곳이다. 지난해 가을 문을 연 신생업체로 열정, 친절, 합리적인 시스템을 자랑하는 알뜰족들의 보물창고, 프리마켓을 찾아가 보았다. 정찰제에 AS 확실, 시스템이 깔끔하네대화동 버스 종점을 지나 대화1단지아파트 쪽으로 걸어가면 상큼한 오렌지색 프리마켓 간판이 눈에 띈다. 앞마당에서 분주하게 물건을 나르고 정리하는 직원들을 지나 매장에 들어갔다. 밖에서 보기보다 훨씬 넓어 보여 놀랐다. 프리마켓 일산점 매장은 280평이며 별도 창고도 갖추고 있다. 요즘은 이사철이라 넓은 매장이 꽉 찰 정도로 매입 물건들이 많단다.매장 입구에는 생활 소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유아용 카시트, 어린이 책, 스포츠 용품부터 문구류와 그릇, 의류까지. 마치 보물찾기 하듯 하나하나 둘러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독특한 것은 모든 물건에 가격이 붙어 있다는 점이다. 천 원짜리 소품부터 수십만 원 대 가구까지 정해진 가격을 붙여, 깎아 주지 않지만 부풀려 받지도 않는다. 이는 프리마켓이 추구하는 합리적인 중고거래 시스템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예다. ‘믿을 만한 물건을 제 값 주고 살 수 있는 곳’이라는 신뢰를 바탕으로 프리마켓이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이기도 하다. 프리마켓에서 물품을 구입하면 5%를, 현금 구매 시 10%를 적립해 준다. 가전제품의 경우 6개월 간 AS를 실시한다. 홈페이지(http://e-freemarket.com)에서는 매장에 입고되는 상품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물건을 파는 이들에게도 혜택이 있다. 매장에 내방해 매입의뢰를 할 경우 최고 50%의 보상금을 지급한다. 정찰제에 확실한 AS, 투명하고 합리적인 시스템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하기에 불편함이 없어 보였다. 가구 가전 사무용품 한 자리에서 쇼핑프리마켓 매장을 찬찬히 둘러보면서 든 생각, ‘발품만 팔면 훨씬 알뜰하게 살 수 있겠구나’. 중고 제품들도 한 때는 누군가 가슴 설레며 구입한 ‘새 물건’이었을 것이다. 모든 새 물건은 사는 즉시 헌 물건이 되는데 모두가 굳이 새 것만을 고집할 필요가 있을까. 그만큼 프리마켓 매장에는 물품 종류가 다양했다.가전 코너에는 TV, 모니터, 에어컨, 냉장고, 드럼세탁기 등 대형 가전부터 선풍기, 전기히터, 생선구이기, 다리미, 커피메이커, 전기오븐 등 소형 가전까지 두루 갖추고 있었다. 발마시지기, 홍삼제조기, 청국장제조기 등 이색적인 가전 용품도 눈에 띄었다. 가구 코너로 발길을 옮겼다. 프리마켓의 메인은 가구 코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누군가 사용하던 중고 제품들도 많지만 한 번도 쓰지 않은 새 물건들도 많았다. 특히 가구 코너에는 리퍼, 전시 제품 등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제품이 다수였다. 프리마켓은 오피스텔족이 찾는 저렴한 제품들부터 질 좋은 고가 제품들까지 두루 갖추고 있다. 눈 밝은 사람을 위한 보물창고, 중고매장의 매력이다. 하지만 안목이 없다고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친절한 직원들이 구매부터 배송, 설치까지 모두 도와주기 때문이다. 프리마켓은 물건을 파는 것 보다 ‘소비자가 원하는 물건을 찾아주는 것’에 집중한다. 매장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사용할 용도를 먼저 묻고 제품의 장단점을 솔직하게 설명한다. 선택은 각자의 몫이지만 적어도 프리마켓에서는 어이없이 사기 당했다는 느낌을 받지 않을 거라는 게 직접 방문해 본 리포터의 소감이다. >>>프리마켓 Tip 중고가구, 겉보다 속을 살펴야 후회 없다일산 프리마켓 전종재 점장은 “중고 가구를 살 때는 소재를 잘 보라”고 귀띔했다. 가장 먼저 원목인지 MDF인지를 체크하는 것이 좋다. 마감은 시트지인지 무늬목인지 도장인지 살펴본다. 마감을 고급스럽게 한 제품은 보통 내부 부분도 잘 만든 경우가 많기 때문이란다. 겉 디자인보다는 속을 살피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되겠다. 서랍 속, 가구 뒷면, 소파 밑바닥 등 잘 보이지 않는 부분을 살펴서 그곳이 깔끔하게 완성돼 있다면 다른 부분은 볼 것도 없이 꼼꼼하게 만든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서랍장을 고를 때도 서랍을 열어 레일이 튼튼한 방식인지, 서랍 내부 소재가 좋고 아래 쳐짐이 없도록 보를 설치했는지 여부 등을 살펴야 곰팡이나 내구성 등에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위치 일산서구 대화동 1486 (대화1단지 LG아파트 건너편)문의 031-919-8040 홈페이지 http://e-freemarket.com 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09
- 이윤을 나눠 갖는 조합 만들기 원동 한주아파트 앞 골목에 위치한 중국요리 영미원을 찾았다. 주방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음식을 하고 있던 안황 (51)대표가 큰 소리로 반갑게 인사를 한다. 안 대표는 원주 토박이다. 그동안 원주를 크게 벗어나서 산 적이 없다. 젊은 시절 흥업에 들어가 느타리버섯 특용작물을 10년간 운영했었다. 하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모든 것을 접고 정착한 곳이 봉산동이다. 어릴 적 동생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해 먹이던 경험으로 국향반점을 인수해 요리사를 두고 몇 년 운영했었다. 그 후로 ''중화요리협회''를 만들어 회원들의 가게를 돌며 일을 도왔다. 1년 정도 여러 곳을 다니며 도움을 주기도 했지만, 또한 경영과 음식의 노하우를 아는데 많은 도움을 받기도 했다. 협회 일을 하면서 지금의 영미원을 알게 되었다. 영미원은 2013년 5월에 인수를 했기에 아직 1년이 채 되지 않았다. 경기가 좋지 않아 외식하는 손님들이 줄어 가게 운영에 어려움이 찾아왔다. 홀 손님에겐 짜장면 2500원이란 이벤트 행사를 진행하고 나서 좋아진 상태이다. 안 대표는 지금의 영미원을 조합처럼 주인 의식을 갖고 일 하라고 ''공동체 형태''로 이끌어 갈 생각이다. 남는 이윤을 나눠 갖자는 취지에서다. 일이 힘들 때는 노동의 가치만큼 대가가 따라주지 않을 때이다. 하지만 손님들로부터 “음식 맛있게 먹고 갑니다”라는 소리를 들으면 힘이 난다는 안 대표. 안 대표의 든든한 후원군은 식당에서 함께 일하는 직원들과 두 딸과 아내다. 이들이 있어 힘이 난다. 김은주 리포터 kimjoo03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08
- 세종시 ‘서북부지구 도시개발사업’ 특혜 논란 세종시가 추진하고 있는 ‘서북부지구 도시개발사업’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수요조사 없이 막대한 시비를 투입하고 있다는 비판은 물론 유한식 시장 측근 정치인의 땅이 관련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유한식 세종시장은 5일 논란을 빚고 있는 ‘서북부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대해 직접 해명 기자회견을 열었다. 유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업은 무리한 도시개발사업도 특혜도 아니다”며 “구도심 활성화라는 시민의 염원을 담아 추진하는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해당지구는 옛 연기군 조치원읍 일원(면적 23만2324㎡)으로 세종시는 총사업비 1100억원(보상비 750억원)을 투입, △정부 산하기관이 들어서는 업무용지 △아파트용지 △도로 등 도시기반시설용지 등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전액 세종시비로 투입하고 있으며 현재 보상이 진행 중이다.유 시장은 “이번 사업 타당성 용역 보고서는 사업지구의 경제성을 검토한 사항으로 수요조사는 해당되지 않는다”며 “특히 특혜 의혹으로 거론된 정치인 A씨의 토지가 들어가 있는지 몰랐고 A씨의 토지는 사업면적의 불과 1.3%에 불과해 토지주도 손해를 감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유 시장은 “일부 품격 높은 선거 분위기 조성에 역행하는 행위에 대해 더 이상 묵과하지 않고 법적 절차에 따라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유 시장이 직접 해명에 나섰지만 논란은 꺼지지 않고 있다. 김수현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은 “도시개발사업에서 수요조사는 가장 기본적인 부분으로 이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없다”며 “만약 관련 기관이 입주하지 않는다면 막대한 시비만 낭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정치인 A씨의 특혜 의혹에 대해 김 사무처장은 “개발지구에 A씨의 땅이 포함됐다는 사실은 그동안 지역에 공공연히 알려진 사실”이라며 “지구에 편입되지 않은 A씨의 인접한 땅까지 고려하면 막대한 시세차익이 예상된다”고 반박했다. 정치인 A씨는 최근 유 시장 출판기념회에 참석, 지지발언을 해 선거법 위반 논란을 일으켰다.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09
- 부천시소식 - 2014년 3월 1주 원미구 ‘생활쓰레기배출 문화해설사’ 모집원미구가 생활쓰레기 분리배출과 재활용 정착을 위해 ‘생활쓰레기배출 문화해설사’ 제도를 운영하고 참여자를 공모한다. 이 제도는 종량제봉투 사용과 재활용품 분리배출, 생활 폐기물과 쓰레기 무단투기 등을 줄이기 위해 마련되었다.그동안 원미구는 무단투기 단속을 위해 기간제 근로자를 채용해 환경정비를 해왔으나, 단속보다는 사전 교육과 홍보를 통해 예방하는 방향으로 생활쓰레기 문제를 개선하기로 했다. 운영 예정인 해설사의 주요 역할은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과 감량방법을 시민에게 직접 찾아가 교육 ▲지속가능한 자원 순환형 사회정착 실천방법 홍보 ▲생활쓰레기 무단투기지역 점검과 단속 등이다.‘생활쓰레기배출 문화해설사’ 운영에 따른 참여 희망자는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원미구 환경위생과로 신청하면 된다.문의: 032-625-5431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약대주공 재건축정비사업 공사 재개약대주공아파트가 재건축정비사업에 따른 공사를 3월부터 다시 들어갈 예정이다. 부천시 원미구 약대동 181번지 일원에 들어설 공동주택은 현재 조합과 시공사 간에 세부일정을 협의 중에 있다.해당 공동주택은 모두 1613세대로 이중 소형평수는 150세대이며, 일반 분양물은 416세대이다. 건축 규모는 23개동으로 지하 2층, 지상 10~25층이다. 입주 시기는 오는 6월말로 예정이다. 다만 추가 분담금 890억 원에 따른 수용 합의를 지난 1월 총회에서 거친 상황이다. 만화둘레길 탄생부천시가 만화를 주제로 둘레길을 개발했다. 만화둘레길이 조성된 곳은 부천둘레길 1코스인 진달래동산에서 문학동산에 이르는 구간이다. 현재 만화둘레길에는 둘레길 사업과 시민스토리 만화팻말 설명 등을 알리는 안내문이 진달래동산에 설치되어 있다. 이와 함께 만화펜스 설명, 돌 채색 및 만화소망 돌탑쌓기 등도 쉬어가는 숲 일대에서 만날 수 있다. 주민센터에서 한자자격증 취득동 주민센터 프로그램을 통해 한자자격증을 취득한 학생들이 늘고 있어 화제다. 부천시 오정구 고강1동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제22기 고리울글서당 수료식을 갖고 (사)한자교육진흥회와 한자평가원 주관 한자능력검정에 합격한 51명의 아이들에게 수료증과 한자시험 자격증을 교부했다.시험에서는 모두 57명이 응시해 89.5%인 51명이 합격했으며, 해당 합격생은 어린이들로 한자8급 7명, 7급 32명, 6급 8명, 5급 4명에 자격을 얻게 되었다. 고리울글서당에서는 지난 2001년부터 기초자치단체 프로그램으로는 전국 최초로 한자반을 열어 제22기까지 약 170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곳의 이유인 훈장은 “서당에서는 실용한자와 천자문 학습, 전통예절 교육을 실시해 아이들의 흥미와 학습의욕을 높였다. 또 해마다 학습효과가 커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교과서 이해 돕는 과제지원센터 운영부평도서관이 초등학생 대상 과제지원센터를 운영한다. 과제지원센터는 어린이자료실 내 학교 교육과정 이해를 돕는 도서관 교과학습지원서비스이다. 센터에서는 지역학교와 연계해 공공도서관 사서와 교과담당교사가 선정한 3,000여권의 교과연계도서와 학습참고자료를 이용할 수 있다. 어린이 전용 책 프로그램 오픈심곡도서관이 유아와 초등학생의 독서와 문화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책과 가까워질 수 있는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마련했다. 6·7세 유아 대상 ‘펀펀! 동화 놀이터’는 동화책 읽기, 노래, 게임 등 독서와 영어 흥미와 자신감을 높여주기 위한 프로그램이다.초등 1~2학년 대상 ‘상상 동화책 만들기’는 직접 동화책 만들기를, 초등 4~6학년 대상 ‘생각 톡(talk)! 재미 톡(talk)! 즐거운 스피치 교실’은 스피치훈련을 통해 표현력과 논리력을 기르고 발표에 자신감을 갖도록 구성했다.‘펀펀! 동화 놀이터’는 3월 8일부터 6월 28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에, ‘상상 동화책 만들기’는 3월 8일부터 5월 31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에, ‘생각 톡(talk)! 재미 톡(talk)! 즐거운 스피치 교실’은 오는 5월 21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에 진행된다. 문의:032-625-4583 주말 특별 바다열차 운행주말의 휴식과 낭만을 위한 바다열차가 운행된다. 공항철도 측에서 운영하는 바다열차는 서해로 가는 여행객을 위한 용유임시역까지 다니는 연장 노선이다. 공항철도 측은 바다감상을 원하는 이용객을 위해 기존 인천국제공항역에서 한 정거장을 연장한 용유 임시역까지의 코스 운영에 들어갔다.부천지역에서 바다열차를 이용하려면 부천지하철을 타고 인천지하철 부평구청역에서 계양행으로 환승해 계양역에서 공항철도로 다시 환승하면 된다. 코스는 용유임시역에 하차해 약 5분 거리의 잠진도 입구와 마시안해변을 감상하거나 용유8경을 돌아보면 된다. 바다열차 이용 시간은 용유임시역 하행의 경우, 오전 7시 39분부터 오후 5시 39분까지 1시간 간격이며, 서울역행 상행 시간은 오전 9시 27분부터 오후 7시 27분까지이다.문의:032-625-3880 자원봉사 우수프로그램 공모부천시가 지역 내 자원봉사 활성화와 우수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활동비 일부를 지원하는 ‘2014년 부천시 우수 자원봉사 프로그램’ 지원 사업 참여자를 공모한다. 공모 일반 분야는 저소득층가정 밑반찬 배달, 나들이 활동 등이며 지원금은 최대 30만원이다. 재능나눔 분야는 무료진료, 법률상담, 집수리 등 재능과 특기를 이웃과 나누며 최대 50만원까지 지원받는다. 신청자격은 부천지역에서 부천시민에게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봉사단체와 자원봉사자이다. 단 종교단체나 정치활동이 목적인 경우는 제외된다. 공모 대상 총 지원 금액은 900만원이며 1년 1회 지원을 원칙으로 한다. 문의:032-324-0166 중1동 ‘행복찾기 방문의 날’ 운영부천시 원미구 중1동주민센터가 ‘중1동 행복찾기 방문Day!’란 주제로 취약계층 발굴을 위한 찾아가는 복지상담소를 운영한다. ‘중1동 행복찾기 방문Day!’ 복지상담소제도는 매월 2회 동장, 복지담당공무원, 주민자치위원, 통장, 복지알리미들이 아파트, 오피스텔, 고시원 등으로 찾아가는 방식이다. 특히 활동에서는 취약계층 발굴과 주민고충 상담, 가정방문을 통해 가구특성에 맞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미추홀외고 졸업생 멘토 신입생 설명회 개최신생 외고인 미추홀외국어고등학교가 신입생 대상 졸업생 멘토 프로그램을 열었다. 신입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과 학교 적응력을 위해 마련된 멘토 프로그램에서는 외국어계열 특목고 교육 활동 소개, 수업 맛보기, 사회극(Sociodrama), 디베이트 수업, 선배들의 학습 노하우 등을 다뤘다. 또 졸업생들이 전공어 습득 방법과 학습 노하우를 전달도 있었다. 올해로 두 번째 졸업생을 배출한 미추홀외고는 그동안 고대 6명, 연대 15명, 서강대 15명, 성대 27명, 한양대 1 2014-03-06
- 송파강동광진 소식 - 2014년 3월 1주 송파소식 음식물쓰레기 줄여 지난해 9억 원 절감송파구가 지난 해 총 9368톤의 음식물쓰레기를 감량해 9억2800만 원의 처리비용을 절감했다.구는 지난 해 종량제를 실시하면서 잠실지역 15개 아파트 단지에는 각 세대별 계량장비(RFID)방식, 나머지 140개 아파트·공동주택은 배출 총량에 대해 세대수로 나눠 수수료를 부과하는 단지별 종량제를 도입했다. 종량제 시행 후 7개월 동안 운영결과를 분석해보면 개별 계량장비를 사용하는 15개 아파트 8877세대에서는 4419톤 배출, 단지별 종량제인 140개 단지 6만4122세대에선 9896톤을 배출했다. 세대별 월평균 배출량을 비교해보면 RFID장비 사용 지역이 16.23kg, 단지별 종량제 지역은 26.72kg이었다.구는 RFID장비 사용 지역의 음식물쓰레기 감량효과가 두드러지는 만큼 장비 확대설치를 위한 국?시비를 확보해 올해 말까지 1170대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관내 155개 아파트에 모두 RFID장비가 설치되면 연간 1만2965톤 가량의 음식물쓰레기를 감량할 수 있을 것으로 구는 산정하고 있다. 강동소식‘걸어서 10분 이내’ 작은 도서관 9곳 운영 강동구 길동자치회관 2층에 ‘반딧불 작은도서관’을 개관, 강동구에는 ‘걸어서 10분 이내’를 목표로 설치된 작은도서관이 9개로 늘었다.기존 길동 마을문고의 공간을 개선하여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지역주민 전 계층이 이용할 수 있도록 리모델링했다. 또한 공간통합으로 12㎡ 늘어나 52㎡로 넓어졌다.반딧불 작은도서관은 주민참여예산에 선정된 사업으로 공간을 구성하는 아이디어 회의에서부터 공사감독까지자원봉사자인 문고회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특히 공사 막바지 수천 여권의 도서목록정리, 도서이동, 분류, 라벨작업까지 지역 주민들이 힘을 합쳐 마무했다.한편 강동구는 암사2동 해오름작은도서관(2011년), 암사3동 서원마을작은도서관과 천호2동 햇살작은도서관(2012년), 명일1동 도담도담북카페와 고덕2동 글마루작은도서관(2013년)을 개관해 운영해오고 있다. 5호선 강일역 신설 시동강동구가 서울 강동·경기 하남지역 광역교통 수요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지하철 5호선을상일동역에서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까지 연결하기 위한 지하철 5호선 연장 건설사업 기본 및 실시 설계용역이 발주됐다고 밝혔다.지하철 5호선 연장공사는 총 9909억 원의 예산을 들여 상일동역에서 강일지구, 미사지구를 경유, 하남시 창우동까지 약 7.7km 구간을 연장해 5개의 정거장을 신설하는 것으로 계획되어 있으며 서울 시계 구간은 2018년 말까지, 전 구간은 2020년까지 완공될 예정이다.2016년까지 입주 완료하는 택지개발지구 내 하남미사지구의 입주시기를 고려, 하남풍산지구(1단계 사업) 구간까지 우선 착수되고 후속구간 하남시 창우동(2단계 사업) 구간까지는 단계별로 추진된다. 어린이 건강동산 새단장강동구가 신학기를 맞아 어린이 전용 건강체험시설인 ‘강동구 어린이 건강동산’을 다채로운 교육 콘텐츠로 새단장하여 선보인다. 2008년 전국 보건소 최초로 개장돼 지금까지 7만 명의 어린이들이 다녀간 건강동산은 딱딱한 보건 교육의 틀을 벗어나 놀이와 체험을 통해 건강 지식을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도록 꾸며져 호응을 얻고 있다. 프로그램은 흡연 및 음주, 개인위생, 성교육, 영양, 안전과 운동 등 전체 5개 테마 18개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고, 평일 오전 10시, 11시 오후 1시30분 세 타임으로 진행된다. 만3세 이상부터 10세 사이의 아이들이 이용가능하며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광진소식 무인발급기로 민원서류 편하게 발급 광진구가 모든 동 주민센터에서 무인민원발급 서비스를 시작한다. 무인민원발급기는 생활에 필요한 각종 민원서류를 손쉬운 버튼 조작으로 발급받을 수 있는 장비로 신분증 없이 지문인식을 통해 민원서류 발급이 가능하다.발급 가능한 민원서류는 주민등록등·초본, 가족관계등록부, 개별공시지가 확인원, 토지대장, 건축물관리대장, 토지이용계획확인원, 농지원부, 병적증명서, 세목별 과세증명서, 부동산 등기부등본,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증명서 등 총 18종 56개다.주민등록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이달부터 무인민원발급기를 이용하여 주민등록등·초본을 발급받는 경우 수수료가 종전 400원에서 200원으로 감면되며, 가족관계등록부는 민원창구보다 500원 저렴하게 발급받을 수 있다.무인민원발급기는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하며,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권역별로 24시간 민원발급이 가능하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올 봄, 매실나무 심어요광진구가 집 마당이나 골목길, 생활 주변의 자투리땅, 공공시설 빈 공터 등에 매실나무를 심고 가꿀 수 있도록 무료로 보급하는 매실나무 나눠주기사업을 추진한다. 매실나무는 봄철에 피는 매화꽃이 관상용으로 보기 좋고 매실 역시 대표적인 건강식품으로 각광 받으며 병충해에도 강하고 비전문가도 쉽게 키울 수 있어 도심 환경에서도 키우기가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 사업은 2011년부터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는 매실나무 묘목 총 3천주를 확보해 마을공동체, 지역단체, 주민 등을 대상으로 보급할 예정이다. 또한 묘목의 활착율을 높이기 위해 묘목을 배부 받은 주민들에게 관리매뉴얼을 배포하고 비료도 무료로 지원한다.매실나무 가꾸기를 희망하는 구민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서를 작성해 해당 동 주민센터에 3월7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내용은 광진구에서 전화 및 현장 확인 후 적합 여부를 판단하여 배부, 3월 중순경 동 주민센터를 통해 수령할 수 있다. 청소년 척추 건강 지키기광진구보건소가 사춘기 전후 성장기에 급속히 발생하는 척추측만증을 조기에 발견, 예방하기 위해 척추측만증 검진 사업을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지역 내 초등학교 22개교 5학년생 3천여명을 대상으로 3월~11월 보건소 검진팀과 고려대병원 척추측만증 연구소가 함께 이동형 엑스레이 검진차량을 이용해 해당 학교별로 방문하여 순회 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다. 검사는 먼저 1차로 전 학생을 대상으로 허리를 구부린 자세로 척추의 비틀린 정도를 측정하는 ‘등심대 검사’를 실시하고, 1차 검사 결과 5도 이상의 척추변형 의심학생에 대해 경추부터 골반까지 척추 엑스레이 촬영을 하는 2차 검사를 실시한다. 광진구는 척추검사를 분석하여 척추측만증이 의심되는 학생들에게 현재 상태 및 향후 치료계획을 개인별로 통보해주고, 엑스레이 결과를 본인이 직접 확인하고 담당의사와 인터넷을 통해 상담할 수 있도록 무료 진료 상담을 실시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04
- 강남구 소식 - 2014년 2월 4주 새 단장 대모산으로 오세요강남구민의 대표적인 휴식처 ‘대모산(大母山)’이 새 단장 된다. 강남구는 총 583백만 원(시비 450백만 원, 구비 133백만 원)을 들여 ‘대모산’의 훼손된 산책로와 노후 편의시설 등을 말끔히 정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달 초 시작된 이번 정비 공사는 오는 7월말이면 모두 마친다.‘대모산’은 구룡산과 더불어 강남구를 대표하는 산으로 울창한 숲과 다양한 식생으로 도심 속에서 자연을 쉽게 접할 수 있는데다 가벼운 등산코스까지 겸비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공원이다. 높이 293m로 높지 않고 산세가 험하지 않아 산책 삼아 가볍게 오르기 좋은 ‘대모산’은 들머리마다 ‘개암’, ‘대천’, ‘실로암’ 등 물맛 좋은 약수터가 곳곳에 있고 ‘체력단련장’까지 조성되어 있어 인근 주민들이 운동을 하기 위해 즐겨 찾고 있는데, 지난 2012년에는 7.4㎞의 둘레길(수서역~능인선원)을 조성하고 지난해 데크 계단, 야자매트, 운동시설 교체 등으로 체력단련과 힐링의 명소로 더욱 각광받고 있다.강남구는 오래 동안 많은 시민들이 즐겨 찾는 도시자연공원 ‘대모산’을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매년 정비·관리하고 있는데 올해는 훼손이 심한 산책로와 토사유실지역을 우선 정비하는 한편 자연학습장 입구 및 개암약수터 주변의 노후시설 등을 교체한다.또한 소음발생과 겨울철 작동 제한 등으로 민원이 많았던 자연학습장 입구 공기압축기(에어콤프레샤)와 울퉁불퉁하고 미끄러워 이용하기 어려웠던 등산로도 자연친화적인 소재로 산뜻하게 바꾼다. 한편 강남구는 매년 ‘대모산’ 구석구석을 숲 해설가와 함께 탐험할 수 ‘대모산 숲속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하재호 공원녹지과장은 “앞으로도 ‘대모산’을 찾는 시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잘 정비하고 관리하는 한편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마련해 명실공이 강남 제일의 시민 휴식처로서 손색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샤이니, 엑소 강남 관광홍보맨 된다강남구는 오는 26일 오전 10시와 28일 오전10시 30분에 구청 큰 회의실에서 한류스타 ‘샤이니(SHINee)’와 ‘엑소(EXO)’ 를 ‘강남 홍보대사’로 각각 위촉한다고 밝혔다.강남구는 지난 2012년 ‘관광진흥과’를 신설하고 관광정보센터 건립, 강남 시티투어 트롤리버스 운영 등 적극적인 관광 진흥 정책을 벌여 지난해 서울을 다녀간 방문 외국 관광객의 약 50.8%인 510만 명이 강남을 방문케 하는 쾌거를 올리며 신흥 국제관광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엔 최근 대세 한류스타인 ‘샤이니’와 ‘엑소’를 ‘강남 홍보대사’로 새로 위촉해 보다 친숙한 방법으로 강남구를 알림으로써 외국인들의 방문을 더욱 늘려 올해 구가 세운 외국 관광객 800만 유치 목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전략이다.K-pop 열풍의 주역이자 중국, 일본, 베트남, 태국, 대만 등 세계 도처에서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장 핫한 한류스타인 ‘샤이니’와 ‘엑소’야말로 전 세계를 누비며 강남 관광열풍을 불러일으키며 강남관광홍보맨으로 활동해 줄 적임자라 할 수 있겠다. 강남구는 오는 3월부터 공항, 여객터미널 등에 ‘샤이니(SHINee)’와 ‘엑소(EXO)’ 이미지를 활용, 와이드칼라 광고를 표출할 예정인데, 인천공항, 김포공항, 제주공항, 도심공항터미널 등 외국 관광객의 주요 입국 관문에 한류스타와 함께하는 강남 홍보 광고를 게재함으로써 해외 관광객 유치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강남구는 이 밖에도 올 해도 강남관광정보센터 활성화, 한류스타거리 조성 완성 등 다채로운 관광인프라를 구축해 한류관광 정착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태극기가 강남에 펄럭입니다강남구는 오는 3월 1일 제95주년 3·1절을 맞아 강남인 모든 가정에 ‘국경일 태극기 달기’를 전개한다고 25일 밝혔다. 태극기는 1882년(고종 19년) 고종의 명을 받은 박영효가 선상에서 만들어 최초 사용한 이후 우리나라를 국제사회에 알리는 국기로 선포되었고 대한 제국 침략 시는 물론 올림픽 등 각종 국제경기 출전 시에 국민들의 애국심을 불러일으키며 단결의 구심점이 되고 있다.강남구는 먼저 ‘1가구 1국기 소유 운동’을 펼치고 지역 내 모든 아파트를 ‘태극기아파트로 지정’해 지장요인을 미리 제거한다. 특히 지난 2월 14일 ‘강남건축사회’와 협약식을 맺고 이를 적극 반영토록 했다. 또한 ‘대형 태극기 게양대(가로12m*세로8m*높이70m)를 설치’하여 구를 대표하는 상징물로 만들고 ‘간선도로변 가로게양 태극기 약 8,200개소도 정비’해 국기게양일 강남구 전역에 태극기가 물결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문자전광판, 엘리베이터 미디어보드, 옥외전광판, 대형현수막 등으로 지속적인 홍보를 실시하고 공사현장 가림막에 대형 태극기를 게양함으로써 구민들이 태극기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한 ‘모바일(온라인) 태극기 달기운동’을 펼침으로써 젊은 층의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이를 통해 더욱 빠르고 널리 전파한다는 전략이다.또한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손도장 태극기 만들기’와 ‘태극기 직접 그리기 행사’를 진행해 자라나는 꿈나무들에게 태극기를 바로 알리고 친숙해지도록 할 예정이다. 청소년들에게는 ‘태극기 달고 인증샷 찍기’를 진행하는데, 국경일에 가족과 함께 지역 내 초중고학생이 각 가정에서 태극기를 달고 인증샷을 찍어 제출하면 봉사활동 시간을 부여하겠다는 것인데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실천하며 국경일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새길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홀몸어르신 금 330돈 어려운 이웃돕기에 쾌척수서동 거주 홀몸어르신이 지난 2월 18일 평생을 모은 전 재산, 금 330돈(환산액 58,150천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기탁해 왔다.기탁은 2월 18일 기탁자의 전화요청으로 수서동장과 복지팀장이 어르신 가정을 방문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난방도 하지 않은 서늘한 방안으로 들어섰지만 깔끔하게 정리 정돈된 집안 곳곳은 어르신의 깔끔한 성격을 대변하는 듯했다. 혹시 모를 재난에 대비하여 난방비와 기타 생활비를 절약하고 쪼개어 알뜰히 모은 돈으로 금을 구입하여 저축을 해 온 것으로, 살아생전 정신이 맑을 때 기탁의사를 밝혀 온 것이다.어르신은 2012년 2월 할아버지의 사망으로 홀로 생활해 오셨으며 최근 거동이 불편해지면서 재가관리사의 도움을 받고 생활하고 계셨다. 치아가 없어 식사를 제대로 할 수 없어 유동식으로 끼니를 해결하면서도 살아생전 정부에서 도움을 받아 생활해온 것이 무척이나 의지가 되었다면서, “이 기탁으로 인해서 또 다른 어려운 이웃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힘이 되어 줄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전하였다. 강남구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종자돈으로 사용하길 바란다는 기탁자의 의사에 따라 지난 2013년 12월 조례를 개정하고 2014년 5월 출범예정인 강남복지재단 민간기금으로 출연하여 강남구 2014-03-03
- 잠실에 이런 곳이! 금아피천득기념관 ‘그리워하는데도 한번 만나고는 못 만나게 되기도 하고 일생을 못 잊으면서 아니 만나고 살기도 한다...’ 피천득의 <인연>은 인연의 끈이 닿을 듯 말 듯하다 놓쳐버린 이성을 마음에 품고 사는 많은 이들의 아련한 마음을 글로 되살린 국민 수필이다.피천득 선생의 문향(聞香)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곳이 우리 동네 의외의 장소에 숨어있다. 젊은이들의 공간 잠실 롯데월드 한 켠에 자리 잡고 있는 금아피천득기념관은 문학도를 꿈 꾸거나 꿈 꾸었던 이들이 잠시 들러 숨고르기 하며 기를 재충전하는 도심 속 아날로그 공간이다. 기념관에는 97세로 돌아가신 피천득 선생의 반포동 32평 아파트 일부를 고스란히 재현해 놓았다. 사람들이 가장 많은 호기심을 보이는 공간은 수필가이자 시인, 1세대 영문학자의 지식 창고이자 창작 공간인 서재. 의외로 작고 단출했다. 90대 ‘소년 작가’의 무소유 삶늘 제자, 지인들에게 책을 나눠준 탓에 정작 그가 간직한 책은 별로 없다. 읽고 또 읽으며 아꼈던 책 200여권과 가족, 손주들 사진 액자가 아담한 책장에 단정하게 자리 잡고 있을 뿐이다. 세월의 손때가 묻은 오래된 책상, 구형 선풍기 같은 선생이 생전에 썼던 일상용품을 찬찬히 둘러보며 무소유를 실천했던 선생의 ‘욕심 없는 삶’을 엿볼 수 있다.특히 2남1녀 가운데 끔찍이 아끼던 딸 서영이가 미국 유학길에 오른 뒤 허전함을 달래기 위해 딸이 어릴 때 가지고 놀던 인형을 늘 곁에 두고 애지중지 아껴 유명세를 탄 ‘난영이’ 인형이 눈길을 끈다. 아담한 철제 침대 곁을 지키고 있는 곰인형들도 사연을 간직하고 있다. 선물로 받은 인형들이 늘 눈을 말똥말똥 뜨고 있는 것이 마음에 쓰여 노작가가 밤마다 눈가리개를 씌워 편안하게 재웠다는 일화 속 주인공을 보며 아이 같이 순수했던 ‘서정’ 작가의 속내를 고스란히 만날 수 있다. 90평생 격동의 근현대사를 산 선생의 일대기는 대하 역사드라마처럼 흥미진진하다. 부모님을 일찍 여의고 10대 때는 춘원 이광수 선생 댁에서 살며 영어를 배웠고 20대에는 상해로 건너가 도산 안창호 선생에게 가르침을 받았던 사연부터 주요섭의 소설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가 금아 선생의 어머니를 모델로 해 썼다는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역사 속 인물들과 선생의 ‘깨알 인연’을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피천득 작가가 롯데월드에 둥지 튼 ‘인연’문학이 변방으로 밀려난 시대에 도심 한복판 노른자위 땅에 작가의 생애를 만날 수 있는 공간이 반가우면서도 한편으로는 탄생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가 궁금했다.2008년 금아피천득기념관 오픈 당시부터 인연을 맺어 6년째 거르지 않고 기념관 자원봉사를 자청하며 문인의 의리를 지키고 있는 수필가 최원현 작가가 당시의 에피소드를 소상히 들려준다.“서울 한복판에 작가의 기념관이 들어선 건 대단히 드문 일이죠. 원래 이곳은 이순신기념관 자리였는데 전시물이 낡아 문을 닫은 뒤 롯데도 어떻게 활용할 지 고민하던 때였어요. 그러다 피천득 선생의 둘째아들인 당시 아산병원 소아과의사였던 수영씨가 롯데와 우연히 연이 닿아 기념관 건립이 일사천리로 진행됐죠. 금아 선생이 돌아가신 뒤 1년만의 일입니다.” 침실과 서재의 세간살이와 훈장, 육필 원고, 옷가지까지 고스란히 옮겨왔다. 꽃무늬 핑크 벽지와 선생의 서재 창 밖 풍경까지 그대로 사진 찍어와 재현해 놓았다. 기념관 오픈 소식을 반가워한 금아 선생의 팬은 자비로 제작한 선생의 동상까지 기증하며 힘을 보탰다고 한다. “아기처럼 순수한 분이셨어요. 각종 문인 협회나 단체에 이름 올리지 않고 조용히 사신 선비 같은 분이죠. 그런 내공이 쌓여 <인연>, <수필> 같은 명문장이 탄생했겠죠.” 최 작가가 생전의 금아 선생을 회고하며 구수한 이야기를 풀어낸다.기념관에는 롯데월드로 단체 견학 온 유치원생, 가족 나들이객부터 젊은 시절 ‘문학앓이’를 했던 머리 희끗한 노년층까지 다양한 관람객이 찾아오지만 번잡스럽지 않아 조용히 사색하며 쉬었다 가기 안성맞춤이다.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가끔씩 시낭송회 등의 문학 행사도 열린다. 금아피천득기념관위치 : 잠실 롯데월드 3층 민속박물관 옆운영시간 : 오전 10시~ 오후 7시, 연중무휴, 무료 관람문의 : 02-411-4762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04
- 주말엔 아이들과 예쁜 벽화랑 숨바꼭질 어때요? 서울의 이화동, 부산의 감천마을, 통영의 동피랑. 무엇으로 유명한 동네일까요? 맞습니다. 바로 벽화로 유명하죠. 서울의 이화동은 젊은이들이 데이트를 즐기는 곳으로, 감천마을과 동피랑은 부산과 통영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코스로 유명합니다. 그런데 우리지역 가까운 곳에도 벽화마을이 있다는 거 아시나요? 담장을 캔버스 삼아 알록달록 그림이 그려진 벽화마을, 봄기운이 뭉글뭉글 피어나는 이 때 우리동네 벽화마을 나들이 어떠신가요? 문소라 리포터 neighbor123@naver.com 정겨운 옛날 동네 모습 그대로, 화전동 벽화마을 덕양구 화전동 일대에는 회색빛 빌딩도 하늘높이 솟은 아파트도 없다. 마을 어귀 나무아래 놓인 평상과 구멍가게, 좁은 골목길. ‘아직도 이런 동네가 남아있구나’하는 반가운 생각에 발길은 저절로 움직인다. 따사로운 햇살에 누군가가 말리려고 내놓은 호박과 빨래들, 처마 밑에 널어둔 무청, 담장 아래 개집이 색색깔 벽화들과 어우러져 정겨운 풍경을 연출한다. 6가지 테마별로 조성된 화전동 벽화길은 향기가 가득한 ‘꽃길’과 이야기가 있는 ‘동화길’, 마음을 치유해주는 ‘힐링길’, 색색이 아름다운 ‘무지개길’ 그리고 지난해 조성된 ‘달맞이길’ 등 총 2890m에 달한다. 특히 고양시에서 유일한 달동네로 알려진 13통 일대 ‘달맞이길’은 옛 풍경을 담은 벽화들이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골목길 계단을 오르며 동네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11통 ‘힐링길’은 음악이나 미술, 춤 등을 통해 마음에 에너지를 공급해 건강한 본연의 모습으로 되돌려 주는 힐링아트의 하나로 구상돼 만들어졌다. 힐링아트 벽화는 재능기부 자원봉사단체인 ‘참밍’과 좀 더 다양한 벽화를 조성해 보고자 하는 덕양구가 뜻을 같이 해 이뤄지게 됐다고 한다. 1~3통 일대 ‘동화길’에서는 지난해 SBS 예능프로그램인 런닝맨이 촬영돼 타 지역에서 찾아오는 사람들도 꽤 있다. 화전동 대부분은 개발제한구역과 군사보호구역으로 지정돼 개발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한 낙후된 마을 이미지를 개선하고자 2011년 ‘벽화향기 꽃길’을 시작으로 벽화마을 만들기 사업이 시작됐으며 현재도 진행 중이다. 한여름 폭염 속에 시작된 작업은 벽화 전문가와 화전동 직능단체 회원, 덕양중학교 교사와 학생, 마을 주민 등 40여명이 참여했다. 벽화를 그리기 전에 먼저 낡고 먼지 쌓인 마을 주택가 벽을 깨끗이 청소해야했다. 이 힘든 작업은 제30기계화보병사단 군인들이 거들었다. 김영숙 화전동 주민센터 담당자는 “화전동 벽화마을 조성은 기존의 관 중심 마을정비 사업이 아닌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해 스스로 마을의 환경을 정비했다는 점이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새마을금고 고양동부화전지점 앞에 벽화마을 지도가 그려진 안내 표지판이 있다. 어릴 적 숨바꼭질하던 추억 불러일으키는 일산동 벽화마을 일산서구 일산1동 일산성당 옆 주택가 골목길을 따라 걷다보면 숨바꼭질하는 아이들, 해바라기 옆에서 활짝 웃는 소녀 등이 하나씩 모습을 나타낸다. 미로처럼 연결된 골목길 담장에 그려진 벽화는 길을 꺽어 돌아갈 때마다 무슨 그림이 나타날까 호기심을 자아낸다. 이 지역은 예전에 일산뉴타운지구로 지정됐으나 사업이 지연되면서 열악한 주택환경에 마을 분위기도 침체 됐다고 한다. 이에 고양시에서는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변화를 주고자 벽화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미술동아리 및 전공자, 지역 학생들 및 단체에서 담장 청소와 그림 봉사를 자원하고 (주)삼화페인트에서 페인트와 앞치마를 후원했다. 2011년 4월 시작된 작업은 6월까지 자원봉사자 350여명이 참여해 일산중고교 담장과 에이스 10,11차 아파트 담장, 일산성당 옆 주택가 골목길, 일산성당 담장 등 일산1,2동 약 2km구간에 벽화거리를 조성했다. 특히 일산성당 옆 주택가는 어릴 적 친구들과 숨바꼭질하며 놀던 추억을 떠올리게 만드는 좁고 구불구불한 골목길. 누구나 골목길을 보면 어린 시절을 떠올리나보다. 이곳의 벽화는 그림동아리 ‘오색회’가 ‘동심’을 주제로 숨바꼭질, 강아지, 고양이 등 정감어린 그림들을 그렸다. 지난해에는 미술동아리 ‘연’과 서울예고, 고양예고, 예원학교 학생들이 추가로 그림을 그렸다. ‘아이들과 손잡고 한번쯤 들러 이야기를 만들고 갈 수 있는 골목길을 표현하고자 했다’는 안내 표지판의 글처럼, 따스한 봄날 골목길 구경하기 힘든 요즘 아이들 데리고 요리조리 걸어보면 어떨까? 구경 다 마치면 근처 일산시장에서 주전부리하며 출출한 배를 채워보는 것도 좋겠다. 문의 고양시민원콜센터 031-909-900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03
- 군포시소식 - 2013년 10월 3주 “은행나무 열매로 불우이웃 도와요”군포시의 은행나무가 불우한 이웃을 돕는 착한 나무로 변신한다. 시는 오는 26일까지 지역 내 도로변에 가로수로 심어진 은행나무 2052본 가운데 암나무 200여 본에 달린 열매를 일괄적으로 거둬들여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지난 10일부터 시작된 이 사업을 통해 시는 개별 시민의 무분별한 열매 채취로 발생해오던 은행나무 가지 훼손과 낙과로 인한 악취발생까지 방지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무리하게 열매를 채취하는 이들로 인한 보행 불편 민원이나 교통 안전사고도 예방하리라 예상한다.한편, 시는 이번 사업에 공원관리원 등 자체 인력을 동원해 별도의 예산 투입을 최소화했으며, 채취된 은행나무 열매는 중금속 함유량 검사를 비롯해 안전 여부를 철저히 검사한 후 이웃돕기에 사용함으로써 안전성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2013년 제3기 생활과학교실 참가자 모집군포시가 지역에 거주하거나 지역 학교에 재학 중인 초등학교 3~5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2013년 제3기 생활과학교실 참가자를 모집한다.제3기 생활과학교실에서는 11회에 걸쳐 광센서 수면등, 물먹는 꿀꿀이, 에어로켓, 스스로 피어나는 요소 꽃, 빛나는 지구본 등을 직접 만들어보며 재미있고 자연스럽게 과학지식을 학습하는 기회가 제공된다.2014년 1월 중순까지 진행될 이번 과학교실은 군포1동, 산본2동, 광정동, 대야동 등 8개 동 주민센터에서 운영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은 오는 21일까지 시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되며, 참가자는 전자 추첨을 통해 결정돼 22일 오후 2시 시 홈페이지 새소식란에 공고된다.군포시 관계자는 “아이들이 일상에서 이용할 수 있는 각종 아이디어 물품을 직접 만들어보며 놀이하듯 과학 지식을 배울 좋은 기회”라며 “창의력이 쑥쑥 자라고, 또래 친구와의 협동과 어울림도 체험할 수 있는 과학교실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문의 031-390-0566 군포, ‘동양고전 삶 속에서 만나다’ 참여자 모집공자가 딸을 죄수에게 시집보낸 이유, 원수를 은혜로 갚은 노자의 이야기를 듣고 싶으면 매주 수요일 군포시를 찾아가면 된다.군포시 산본도서관은 11월 6일까지 5회에 걸쳐 ‘동양고전, 삶 속에서 만나다’라는 주제로 무료 강의를 운영한다. 지난 2일부터 시작된 이번 강의는 동양고전을 처음 접하거나 혹은 새롭게 접하고 싶은 시민들을 위한 것으로 김시천 경희대 연구교수가 강사로 나서 매회 2시간 동안 재미있는 고전여행을 이끌어나간다.따라서 이번 강의는 동양고전의 사상내용을 소개하는 통상적 형식이 아니라, 제자백가 가운데 가장 많이 읽히는 ‘논어’, ‘노자’, ‘장자’를 소재로 우리들의 삶과 경험을 통해 고전을 이해해보도록 유도한다. 즉, 특정 책이나 교재가 아니라 파워포인트 자료를 활용해 쉽게 듣고 생각할 수 있는 방식으로 강의가 진행되며, 아울러 어떤 책을 통하면 동양고전에 쉽게 입문할 수 있는지에 대한 소개도 이루어진다.다만, 강의를 수강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사전에 전화(390-8842)로 참여 신청을 해야 한다. 중소기업과 인재의 만남, ‘일자리 박람회’ 개최구인난을 겪는 지역의 중소기업과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인재들이 한 자리에서 만나 상생할 수 있는 ‘2013년 하반기 일자리 박람회’가 10월 30일 군포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다.이를 위해 시는 7일부터 25일까지 재정·경영 상황이 건전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일자리 박람회 참여 신청 접수를 진행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체는 군포일자리센터를 방문하거나 팩스(390-0309)를 이용해 신청서와 사업자등록증 사본 등을 제출하면 된다.한편, 구직 희망자는 별도의 신청 없이 박람회 당일 이력서, 사진, 신분증 등을 지참해 현장을 방문하면 된다. 혹시 이력서나 사진을 미리 준비하지 못했거나 수정이 필요한 사람도 부담 없이 참여하면 된다. 행사 현장에서 무료 이력서 사진촬영, 이력서 및 면접클리닉, 취업면접 메이크업, 직업카드탐색 등의 부대행사가 열리기 때문이다.문의 031- 390-0613~4, 0227, 0347 군포·의왕시 국토부 도시대상에서 특별상군포시가 10일 ‘제7회 도시의 날’을 기념해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등이 후원하는 ‘2013 도시대상’ 시상식에서 도시계획의 차별성과 선도적 노력의 공을 인정받아 특별상을 받았다.국토부와 시에 의하면 전남 순천시 문화건강센터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도시민 삶의 질 향상과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지자체의 자발적인 노력을 평가하고, 우수사례의 권장·보급을 위한 것이다. 따라서 평가 대상이 종합평가부문과 도시계획부문 및 선도사례부문의 총 3개 분야로 나뉘는데, 군포는 도시계획·선도사례 부문의 특별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이에 시는 외적으로 당정동 공업지역 내 대규모 공장 이전부지에 지식산업센터 및 아파트형 공장이 입주하는 도시관리계획 수립, 부곡동 일원 28만7524㎡의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통한 첨단산업단지 조성 추진 등 경쟁력 제고에서 호평을 받았다는 설명이다.한편 의왕시는 정주문화, 경제활력, 녹색안전, 주민참여, 계획역량 등 5개 분야를 대상으로 지난 1년간 도시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한 성과를 평가받았다. 5개 평가지표에서 의왕시는 친환경 건축물 인증을 획득한 공공기관과 숙박, 위락시설이 없는 쾌적한 주거환경, 공공표준디자인을 적용한 고품격 거리 디자인과 가로환경 조성, 시립소년소녀 합창단 설치조례 제정 및 상주 오케스트라 구성 등으로 우수한 정주문화 환경 조성에 크게 노력했다고 인정받았다. 또 시민자전거 보험 가입과 자전거 이동수리센터 운영, 자전거 교육장 설치 등 자전거이용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및 프로그램 개발로 시민들의 건강과 여가활동 증진을 위해 노력한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16
- 전단지 배포 제가 할께요! 느낌 아니까~~ “엄마~ 이것 봐요. 오늘 지하 슈퍼 아이스크림 세일 한대요!” 학교에서 돌아온 아이가 현관문에 붙은 슈퍼 전단지를 들고 소리친다. 주부들은 동네의 식당, 수퍼, 학원 등 많은 생활정보를 전단지를 통해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테이프를 이용해서 문에 붙어 있거나 문고리에 걸려있다.생활에 필요한 전단지들이지만 현관문에 덕지덕지 붙어 출입문이 광고판이 되어버리기도 한다. 떨어져서 발에 밟히거나, 바람이 불면 날려 다녀 미관상 지저분해 보이기도 한다. 테이프의 끈끈한 부분이나 테이프 조각이 문에 남게 되는 경우도 많다. 아파트의 전체 관리 측면에서는 도색을 자주 해주어야하고 청소에도 신경을 써야 해서 주민들의 관리비 부담 늘어나게 되는 점도 있다. 관리사무소와 계약아파트 전단지 배포업체인 여왕전단(대표 김성수)은 이런 문제의 해결을 위해 현관문에 테이프를 이용해서 전단지를 붙이는 방법 대신 전단지를 지정된 함에 꽂아두는 방법을 쓴다. 여왕전단은 아파트 관리 사무소에 전단지 배포와 관리에 대한 제안서를 내고 그 제안서를 두고 부녀회, 자치회 등에서 회의를 통해 계약여부의 결정을 내린다. 여왕전단이 관리사무소와 계약을 맺고 전단지 관리를 위임 받게 되면 아파트에 부착하는 모든 광고물에 대한 합법적인 배포의 권리를 여왕전단에서 갖게 된다. 여왕전단을 통하지 않고, 주민의 동의를 구하지 않은 광고물 부착은 불법이므로 여왕전단의 관리직원이 아파트 전체를 매일 1~2회 돌아다니며 전단지 부착을 단속한다. 광고를 낸 업주에게도 협조를 부탁하고 해당 전단지 배포 업체에도 재제를 가한다. 전단지 전용 함에 꽂아 깔끔하게여왕전단은 아파트 각동마다 엘리베이터로 들어가는 입구에 광고물을 꽂을 수 있는 함(통합함)을 설치하거나, 개별가구마다 출입문 옆에 함(개별함)을 설치한다. 개별함의 경우 현관문 옆 쪽 벽면에 가로14cm 세로20cm 정도의 하얀 플라스틱 함으로, 그 안에 전단지들을 부채꼴로 가지런히 꽂아둔다. 함을 이용한 전단지 배포는 아파트 환경을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깨끗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고 관리비 절감의 효과도 가져온다. 계약기간 (통상 2년) 동안 광고물 함의 유지관리도 맡는다. “관리를 시작한 후 2~3개월이 지나면 테이프로 광고물을 현관문에 붙이는 경우가 눈에 띄게 줄어들어 6개월에서 1년 사이에 전단지로인한 지저분함이 사라지고 아파트가 전체적으로 깨끗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김정만(42) 부장의 설명이다. 후발주자로 업계선두 여왕전단은 현재 대전 전지역에서 약 30000세대의 전단지 함을 관리하고 있다. 5명의 관리직원과 30여명의 배포직원이 있다. 함을 이용한 광고물 관리를 시작한지는 3년째다. 대전지역 4~5개 업체 중 후발주자이지만 관리세대수로는 현재 선두에 있다. 앞으로 3년 이내에 대전 지역 아파트중 10만 세대를 관리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여왕전단의 배포직원들 대부분은 해당 아파트에 살고 있는 입주민들로 40~50대의 주부가 많다. 무거운 전단지를 들고 하루 1000세대에서 많게는 3000세대까지 광고물을 돌리는 일은 쉽지않은 작업이다. 겨울에 빙판길에서 미끄러져 부상을 입거나, 여름이면 땀이 비오듯 쏟아져 땀에 젖은 옷을 입고 뛰어다닌다. “전단지 배포 업체는 경쟁이 치열한 편입니다. 관리사무소로부터 위임 받은 경우가 아니면 전단지 부착을 단속하는 경비원으로부터 쫓겨 다니거나 시비가 생기는 경우도 많습니다. 저희업체는 관리사무소로부터 위탁받은 일을 하는 것이므로 배포직원들이 경비원이나 청소 아주머니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당당하게 일할 수 있어 일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편입니다”라고 김부장은 말한다. 이영임 리포터 accrayy@daum.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