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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사람이 사는 법- 문창식 간디문화센터 대표 이사람이 사는 법- 문창식 간디문화센터 대표 “개개인 변화로 지역공동체 복원” 대기업 사원에서 환경운동가, 다시 지역운동가로 변신 평범한 대기업 사원이 어느 날 갑자기 회사를 그만두고 환경운동가로 변신했다. 시민운동 불모지에서 지역 환경운동과 시민운동 버팀목으로 16년. 그는 또한번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시민단체 활동가 생활을 정리하고 지역공동체 복원을 꿈꾸며 농촌으로 들어갔다. 대구 환경운동의 산증인으로 꼽히는 문창식(46·사진)씨다. ◆페놀사건 계기로 시민운동 = 문창식 대표가 시민운동에 뛰어든 계기는 1991년 발생한 낙동강 페놀사건이다. 당시 그는 소외된 이웃과 함께 하는 삶을 꿈꾸며 아동복지시설 등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었다. “대구 남구에 있는 한 보육원에 갔는데 아이들이 페놀로 오염된 수돗물을 그대로 마시고 있는 걸 보고 충격을 받았어요. 그때 시민들은 수돗물을 일체 마시지 않고 팔공산 등에서 생수를 떠오느라 약수터마다 교통체증이 생길 정도였거든요. 환경오염 피해도 결국 소외된 경제적 약자에게 고스란히 돌아간다는 구조적 모순을 확인하게 됐습니다.” 문 대표는 “환경운동이 복지운동과 일맥상통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 계기였다”고 말했다. 대구환경운동연합 전신인 ‘공해추방운동협의회’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1991년 9월 직장을 그만뒀다. 시민단체에서 상근 활동가로 일할 사람을 구하기 힘든 상황이라 복지쪽에 대한 꿈을 뒤로 미루기로 한 것이다. 1993년에는 공추협 상근 사무국장을 맡아 시민공동대책위를 꾸려갔다. 3000여건에 달하는 피해사례를 접수, 피해가 구체적일 경우에는 환경분쟁조정위원회에 조정을 의뢰했다. 조정결과에 불복한 피해사례에 대해서는 법적 소송을 도왔다. 8년여에 걸친 싸움 끝에 법원의 조정을 이끌어냈다. 해당기업에서 ‘도의적 책임’에 따라 내놓은 보상금으로 대구시에 고도정수처리시설을 도입하는 계기를 만들기도 했다. ◆거창한 구호보다 평범한 가치 = 2002년은 또다른 변화의 계기였다. 그해 6월 발생한 ‘효순이 미순이 사건’의 시민단체 공동집행위원장을 맡아 대구 중심가인 동성로에서 1개월 이상 집회를 열 때였다. 버스·택시노동조합 불교계 등을 찾아다니며 무고하고 고귀한 생명과 평화에 대해 설명하고 동참을 호소했다. 반미 등 이념적 접근은 자제했다. 결과는 대박(?)이었다. 1000여명이나 모일까 염려했는데 경찰 집계로 1만5000여명이 몰렸다. 깃발 대신 촛불을 든 시민들 가두행렬은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길었다. “바로 이거다 싶었습니다. 선동적인 구호나 거창한 슬로건보다 생명과 평과라는 평범한 가치가 사람들 마음을 움직인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큰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열악한 시민단체 동력을 모아 대응은 했지만 궁극적인 사회변화에는 얼마나 도움이 됐을까 하는 의문을 늘 품고 있던 차였다. 문 대표는 “생명과 평화, 풀뿌리 주민운동을 실행에 옮기게 됐다”고 말했다. 시민단체 선배 활동가가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지 않고 안주해있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 상근활동가 생활도 정리하기로 했다. 2003년 필리핀 NGO연수프로그램에 1년간 참가하면서 구체적 가능성을 타진했다. 활동가가 가족과 함께 시골로 들어가 지역사회 문제에 대한 기초조사부터 주민활동가 발굴, 지역주민공동체 조직까지 이끌어낼 수 있도록 하는 연수였다. 연수 후 대구로 돌아온 그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꿈’을 실현하기 위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선배가 새로운 영역 개척해야 = 2007년 3월 간디문화센터라는 비영리 민간단체를 만들어 경북 군위군 소보면으로 들어가 옛 서경초등학교 자리에 둥지를 틀었다. 민주개혁진영이 대통령선거에서 실패하면서 시민단체의 어려움이 예상됐지만 과감히 결단을 내렸다.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않고 인적·물적 토대도 없고 장기적 전망도 보이지 않는 일이예요. 고생하는 시민단체 후배들은 회피나 도피로 생각할 수 있겠지만 나도 행복하면서 우리사회의 올바른 변화에도 기여하는 일을 하기로 했습니다.” 청춘을 바쳐 시민단체에서 활동했지만 그에게는 무거운 짐이었던가보다. 대구시내에서 군위군 소보면으로 무대를 옮긴 그의 표정은 밝았다. 봄이면 숙직실 생활을 정리한다고 들떠있다. 마을 사람들과 부대끼며 생활하기 위해 동네의 빈 집으로 이사하기로 했다. 문 대표는 “개개인의 변화를 통해 공동체를 재구성하는 지역운동은 거시적 변화를 위한 시민사회운동만큼이나 필요한 시대적 요구”라고 말했다. 군위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간디의 눈으로 세상을 본다” 간디문화센터가 그리는 세상은 생명과 평화가 존중되는 사회다. 자연과 인간, 다양한 문화와 민족, 현 세대와 미래 세대, 농촌과 도시가 ‘더불어 행복한 공동체’다. 2007년 문창식 대표와 뜻을 함께 하는 이들이 힘을 모아 창립했다. 미래세대의 삶을 중시하는 환경운동가 시민운동가 농부 직장인 한의사 교사 사업가 음악가 회계사 등이다. 센터는 농촌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문화제 도농직거래사업 문화학교 다문화축제 공동육아 체험학습 등을 추진하고 있다. 청소년 대안교육과 아시아평화연대사업도 관심있게 실천하고 있다. 학교교육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청소년을 위한 치유학교, 어린이계절학교, 소외계층인권캠프도 연중 실시하고 있다. 벌써 50여개 단체가 간디문화(?)를 체험했다. 간디문화센터가 들어오면서 서경리 주민들도 신이 났다. 아이들 소리가 사라진 지 오래된 마을에 아이들과 젊은이가 찾아오기 때문이다. 음악도서관과 공연장 영화관 등은 주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이기도 하다. 센터는 군위군에서 처음으로 노동부 인증 사회적 일자리 사업을 진행하는 한편 올해는 농어촌유학학교와 장기적으로 평화와 생명을 교육하는 대안학교도 열 계획이다. 군위 최세호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16
- 이사람이 사는 법- 간디문화센터란 ''간디의 눈으로 세상을 본다'' 간디문화센터는 생명과 평화가 존중되는 사회를 추구하고 연대와 나눔을 실천해 자연과 인간, 다양한 문화와 민족, 현세대와 미래세대, 농촌과 도시가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가는 공동체를 실현하는 풀뿌리 지역운동단체다. 2007년 창립된 비영리민간단체로 대표를 맡고 있는 문창식씨의 뜻에 공감하는 지인과 우인들이 힘을 보태 창립했다. 당대 나의 삶과 우리의 터전보다는 미래세대의 삶을 중시하는 환경운동가, 시민운동가, 농부, 직장인, 한의사, 교사, 사업가, 음악가, 회계사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공동제안으로 설립됐다. 경북 군위군 소보면 서경리 구 서경초등학교자리에 둥지를 털었다. 중앙고속도로에서 군위IC에서 빠져나가 소보면 방면으로 8km정도 달리면 아담한 간디문화센터가 나온다. 고갯길 을 넘어가면 시골농촌의 소담스런 풍경을 갖춘 서경리가 나오는데 그 중심에 동남형의 간디문화센터가 있다. 학교앞에는 곡성천이라는 실개천이 흐르고 들판과 야트막한 야산들이 있다. 정지용의 시 ‘향수’가 절로 생각나는 마을이다. 한때 전교생이 600여명에 달했던 구 서경초등학교가 1997년 폐교되면서 대안학교인 간디학교가 사용하다 2007년 3월부터 간디문화센터가 들어왔다. 이 센터는 농촌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문화제, 도농직거래사업, 문화학교와 다문화축제와 공동육아, 체험학습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청소년 대안교육사업과 아시아평화연대사업도 관심있게 실천하고 있다. 학교교육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청소년을 위한 치유학교와 어린이계절학교, 소외계층인권캠프도 연중 실시하고 있다. 벌써 50여개 단체가 찾아와 간디문화(?)를 체험했다. 간디문화센터가 들어오면서 서경리 마을 사람들도 신이 났다. 아이소리가 사라진 지 오래된 마을에 아이들과 젊은이가 찾아오는 것 자체를 좋아한다고 한다. 1960년대 알텍사의 진공관 방식 희귀 음향기기와 8천여장의 각종 음반을 갖춘 음악 도서관과 공연장, 영화관과 도서관도 갖추고 있다. 군위군에서 노동부의 사회적 일자리 사업 1호도 하고 있다. 올해는 농어촌유학학교도 운영하고 장기적으로 평화와 생명의 가치를 교육하는 대안학교도 준비하고 있다. 군위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16
- 서초구 17일부터 ‘예비할머니교실’ 서울 서초구가 손자·손녀를 키우고 있거나 곧 할머니가 될 여성노인을 상대로 ‘예비할머니교실’을 연다. 할머니 50명을 대상으로 하는 예비할머니교실은 잊고 있던 양육법을 일깨워주는 강좌다. 17일은 연령별 이유식 방법이나 아기 목욕·피부관리법, 기침·재채기 대처법, 기저귀 발진 등 할머니들이 가장 궁금하다고 꼽은 내용들을 알려준다. 24일에는 모유수유에 어려움을 겪는 딸과 며느리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모유수유의 장점과 중요성, 모유수유 요령과 문제발생시 대처방법 등을 알려 줄 예정이다. 3월 3일에는 응급처치법을 배울 수 있다. 아이가 동전을 삼기거나 음식물 등을 먹다가 목에 걸려 숨을 못 쉬는 응급상황이 발생할 때 적절한 처치를 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이나 기도폐쇄시 등이다. 할머니들은 신생아 인형을 활용해 직접 실습, 실생활에 쉽게 응용할 수 있다. 주의력결핍이나 과잉행동장애 예방을 위한 육아법 강좌도 준비돼있다. 예비할머니 교실에 참가를 원하고자 하는 주민은 강의시작 전까지 서초구 보건소 건강관리과에 예약 후 방문하면 된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16
- [???] 이미재 ‘달인 아빠’를 찾아서 이미재 한자녀더갖기운동연합 용산지부장 ‘달인 아빠’를 찾습니다. 무슨 말일까 궁금하시지요? 아빠 되기(Fathering)를 즐기는 아빠를 찾는다는 말입니다. 아빠가 육아를 즐길 수 있게 해주가,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도록 아빠의 역할을 찾아 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정의 행복을 추구하고는 아빠들을 대상으로 육아에 대한 지식을 소개하고 출산과 육아에 대한 자신감과 행복감으로 바람직한 아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입니다. 마지막 인증시험까지 거치게 되면 ‘달인 아빠’로 공인되는 거죠. 아빠능력인증시험? 얼마 전 서울 용산구 보광동의 한 어린이집에서는 재미난 시험을 치렀습니다. (사)한자녀더갖기운동연합이 주최하고 보건복지가족부가 후원하는 ‘아빠육아능력인증시험’이었습니다. 국내에서 처음 치러지는 이색 시험에는 아빠 2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인증시험 종류는 두가지였습니다. 영·유아(1~3세) 자녀를 둔 부모와 취학 전 어린이(4~7세)를 둔 부모용입니다. 육아관심도 신체발달 정서발달 인지발달 의학상식 출산육아관련제도 6개 분야에서 모두 40문항이 출제됐습니다. 30분에 걸친 시험에서 95점을 받은 최고의 ‘달인 아빠’가 탄생했습니다. 차점자는 아쉽게 한 문제를 더 놓쳐 92.5점을 받은 3명이었죠. 나머지 아빠도 모두 65점 이상을 받아 ‘좋은 아빠’ 인증서를 받았습니다. 시험을 치른 뒤 짧은 소감들을 들었습니다. ‘수능 시험을 볼 때 보다 더 긴장되고 어려웠다’ ‘한 문제라도 놓칠까 진지하게 문제를 풀었다’는 시험 자체에 대한 의견부터 ‘그간 아이와 너무 교감이 없었다는 생각이 들어 지금부터는 가족에게 더 잘 해야겠다’는 다짐까지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아들의 모습이 떠오른다는 한 아빠는 “아들아 사랑한다”를 연발한 뒤 “지금보다 더 잘 해 줄게”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습니다. ‘아이와 10동안도 마음놓고 놓아주지 못한 것 같아 미안하다’는 아빠도 있었습니다. 아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는 아빠들. 난생 처음 치르는 난감한 시험에도 불구하고 가정의 소중함을 실감하고 대화의 필요성을 느꼈다는 그들은 모두가 달인아빠들이었습니다. ‘참여’를 약속한 아빠들 “세상 많이 변했습니다. 이런 시험을 보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아빠들 탄식처럼 우리나라에서 처음 시도한 ‘달인 아빠 찾기’는 보기 드문 행사였습니다. 아기들 연령대에 맞는 아빠를 섭외하는 일부터 바쁜 일정 가운데 시간을 맞추는 일까지 준비 과정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그러나 “아이와 가정이 최고” “우리가 살아가는 힘”이라고 입을 모으는 아빠들에게서 희망을 볼 수 있었습니다. 생각은 있는데 방법을 잘 모르거나 표현하고 행동하는데 서툰 것뿐이었다는 겁니다. 아빠들은 육아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는 일부터 시작해 작은 일부터 엄마와 함께 참여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정말 멋진 아빠들이 많이 숨어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한자녀더갖기운동에도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더 많은 아빠들이 육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자녀와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해줄 수 있다는 점 또한 깨달았기 때문입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26
- 취업포기자 는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희망자 2.6%뿐 취업한파 30대여성 일자리에 집중타 극심한 취업난에 일자리 잡기를 아예 단념하는 ‘취업포기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생산가능인구 4009만명 중 비경제활동인구는 전년대비 45만명 늘어난 1569만명이었다. 그런데 이들 중 상당수가 취업자체를 포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우리나라 고용시장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은 42만명(2.6%)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9 학원이나 집에서 취업을 준비하는 59만명 중 8.9%인 5만명만이 취업을 원했고, ‘쉬고 있다’고 답한 147만명 중에선 18만명(12.2%)만이 취업희망자로 분류됐다. 취업 준비자와 ‘쉬고 있음’을 제외하고 육아와 가사 등으로 일자리를 떠난 1363만명 중에서 취업의사와 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1.4%인 19만명에 그쳤다. 올해 새롭게 생산가능인구로 편입되는 41만명 중 실제 정부의 목표대로 27만명이 일자리를 찾게 된다하더라도 14만명은 고스란히 실업자나 비경제활동인구로 전락한다. 일자리의 상당부분이 희망근로프로젝트에 의한 고령자, 저소득층, 취약계층에게 돌아갈 것을 고려하면 대졸자 55만명, 고졸자 10만명 등 생애 첫 구직자 65만명 중 상당수는 취업에서 소외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계약기간 1년 이상의 대졸자 상용직 취업률은 절반에도 못 미친 48.3%였다. 30대 여성의 비경제활동인구 편입도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다. 30대 여성의 경제활동인구는 지난해 취업시장에서 9만명 이상 감소했다. 반면 비경제활동인구는 5만명 이상 늘어났다. 금융위기로 인한 취업한파가 특히 여성 일자리에 집중됐음을 입증한다. 윤용중 국회 예산정책처 경제정책분석팀장은 “30대 초반여성들이 출산 육아 등의 부담으로 노동시장에서 이탈한 후 재취업을 못하고 있다”며 “이는 앞으로 경제 성장동력 확보와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한 주요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25
- 취업 포기시대 오나<표 1단> 정부 “비경활인구 중 취업희망자 4.2%뿐” 30대여성 취업전선서 6년만에 첫 이탈 금융위기 여파 등으로 취업시장에서 소외된 구직자들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 중 상당수가 취업포기자나 단념자로 전락하고 있어 우려된다. 특히 커리어우먼이 많은 30대 여성들의 비경제활동인구 전락은 잠재성장률 하락을 부채질할 전망이다. 2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새롭게 생산가능인구로 편입되는 41만명 중 실제 정부의 목표대로 27만명이 일자리를 찾게 된다하더라도 14만명은 고스란히 실업자나 비경제활동인구로 편입된다. ▶관련기사 9면 일자리의 상당부분이 희망근로프로젝트에 의한 고령자, 저소득층, 취약계층임을 고려하면 대졸자 55만명, 고졸자 10만명의 상당수는 취업에서 소외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계약기간 1년 이상의 대졸자 상용직 취업률은 절반에도 못 미친 48.3%였다. 청년층이 첫 직장을 잡는 데에 1년 가까운 11개월을 소비해야 했다. 비경제활동인구의 증가속도가 매우 빠르다. 지난해 4009만명의 생산가능인구 중 비경제활동인구는 전년대비 45만명 늘어난 1569만명이었다. 경제활동인구가 4만명 늘어난 데 그친 것과 비교하면 비경제활동인구 증가폭이 매우 큰 편이다. 이중 상당수가 취업자체를 포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정부는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을 하고 싶은 사람은 42만명(2.6%)뿐이라고 밝혔다. 학원이나 집에서 취업을 준비하는 59만명 중 8.9%인 5만명만 취업을 원하고 있다. 또 ‘쉬고 있다’고 답한 147만명 중에선 18만명(12.2%)이 취업희망자로 분류됐다. 육아와 가사 등으로 일자리를 떠난 1363만명 중에서 취업의사와 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1.4%인 19만명이었다. 30대 여성의 비경제활동 편입이 6년만에 늘어났으며 폭도 매우 컸다. 30대 여성은 지난해 취업시장에서 9만명이상의 경제활동인구자 감소와 5만명이상의 비경제활동인구 확대를 보였다. 비경제활동인구는 40대와 50대에서도 각각 5만명, 7만명 늘었고 이중 여성이 2만명, 6만명이었다. 윤용중 국회 예산정책처 경제정책분석팀장은 “30대 초반여성들이 출산 육아 등의 부담으로 노동시장에서 이탈한 후 재취업을 못하고 있다”며 “이는 우리나라의 성장동력 홥고와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한 주요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25
- 맞벌이 부부, ‘야간유치원’으로 안심하세요! 맞벌이 부부의 육아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밤 10시까지 아이를 돌봐주는 전담 유치원이 운영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오는 3월부터 도시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150개원을 야간 돌봄 전담유치원으로 지정해 시범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야간 돌봄 전담 유치원은 일반 유치원보다 1시간 일찍(오전 7시) 문을 열고 밤 10시까지 운영된다. 이용 수요가 많은 인근 공·사립유치원을 연계해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추어진 곳을 야간 돌봄 전담유치원으로 선정·운영한다. 이용 대상은 공·사립유치원에 재원중인 유아뿐만 아니라 어린이집 유아도 이용할 수 있으며, 맞벌이 가정 유아 또는 한부모 가정의 경우 한부모가 일하는 가정 유아(만3세~만5세)로 이용이 제한된다. 야간 돌봄 유치원으로 이동은 종일제 거점유치원 차량 또는 사립유치원 차량을 이용하게 된다. 학부모가 야간 돌봄 서비스 이용을 희망할 경우 19시 이전에는 각 유치원에서 종일제를 이용한 후, 야간 돌봄 전담유치원으로 이동시켜 저녁 늦게까지(9시~10시) 돌봄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부산지역의 경우 유치원 10곳이 오는 3월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된다. 부산시교육청은 동래와 해운대 등 5개 지역 교육청별로 2곳씩 모두 10곳의 유치원을 ‘야간돌봄 거점 유치원’으로 지정해 오는 3월부터 시범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야간돌봄 거점 유치원 운영은 한 주부의 제안에서 시작됐다. 지난해, 생활공감 주부모니터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대구시 수성구의 박영주(43)씨는 “늦은 시간까지 일해야 하는 맞벌이 부부가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곳이 필요하다”며 “통합 유치원 야간반을 만들어 달라”는 제안을 했다. 이 제안은 2009년 생활공감 국민아이디어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야간 돌봄 전담유치원에는 운영비, 보조인력비 등이 지원되며, 그 이외의 저녁급식 및 간식비는 수익자가 부담하게 된다. 이용료는 각 지역 실정에 따라 책정하게 된다. 야간 돌봄 전담유치원 지정 및 안내는 교과부, 시·도교육청 및 지역교육청 홈페이지에 안내해 많은 맞벌이 부부가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운영비나 보조인력비 등은 지원되지만, 저녁 급식과 간식비 등은 학부모가 부담해야 하고 이용료는 각 지역실정에 따라 책정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야간돌봄 거점 유치원 시범운영이 맞벌이 부부들에게 도움이 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거점 유치원에 운영비를 지원하고 40대 이상 여성 자원봉사자를 배치해 시험운영한 뒤 학부모들의 반응이 좋으면 내년부터 더 많은 유치원으로 확대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22
- <어깨>연말소득공제 알수록 더 받는다 연말소득공제 알수록 더 받는다 중고생 교복구입비 50만원 공제 교육비 의료비 공제 확대 ... 부모 장모 기본공제 대상서 제외 정부가 사교육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교육비 관련 소득공제규모를 확대했다. 또 본인과 배우자, 부양가족에 대한 기본공제금액은 높인 반면 경로우대공제가 사라졌다. 22일 한국납세자연맹에 따르면 ‘2009년 귀속분 연말정산’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예년에 비해 혜택이 줄어든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잘 점검해야 한다. ◆혜택 늘어난 것을 먼저 챙기자 = 본인과 배우자 그리고 부양가족의 기본공제금액이 1인당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확대된다. 4인가족이면 기본공제액이 600만원이 되는 셈이다. 의료비 공제 최고한도가 50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늘었다. 최근들어 의료비 지출이 많아 혜택규모를 늘린 것으로 보인다. 교육비에 대한 배려도 많아졌다. 취학전 아동이나 초등 중등 고등학생 그리고 대학생의 교육비 공제 한도가 올라갔다. 대학생은 1인당 연 700만원에서 900만원으로 나머지는 연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확대된다. 중고등학생 교복구입비는 새롭게 연 5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가정위탁을 받아 양육하는 만 18세미만의 아동에 대한 부양가족 공제도 가능해진다. 주택마련저축에 가입한 부부는 주민등록상의 동거가족 뿐만 아니라 주소가 서로 달라도 동일세대로 인정키로 했다. 부부가 각각 세대주인 경우엔 한명만 세대주로 인정한다. 장기주택저당차입금 이자상환액 공제도 확대됐다. ‘3년 이하’로 제한한 거치기간 요건이 없어졌다. 30년 이상 장기대출의 이자상환액 공제한도가 10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올랐다. 상환기간 5년 이상짜리 미분양주택도 공제 대상이다. 서울지역 이외의 미분양 또는 신규분양주택에 해당된다. 고용유지중소기업의 임금 삭감액에 대한 소득공제가 새롭게 만들어졌다. 임금삭감액의 50%를 연간 1000만원까지 소득공제해준다. 비과세 소득에 공무원의 육아휴직수당과 해외건설근로자의 비과세 한도가 원양어선과 국외항해 선박 선원과 같이 월 150만원으로 50만원 올렸다. 비과세 대상에 포함되는 취재수당의 범위도 인터넷신문으로 확대됐다. 지정기부금 단체에 종교단체와 함께 종교보급이나 교화를 위한 법인도 해당된다. 일용근로소득공제액은 월 8만원에서 10만원으로 올랐다. 미용과 성형수술비 등에 대한 소득공제도 혜택기간이 올해까지 연장됐다. ◆줄어든 혜택을 피해가라 = 공제가 폐지되거나 축소된 부분도 적지 않다. 어머니도 아버지와 함께 만 60세부터 기본공제 대상에 들어간다. 과거엔 55세부터 가능했다. 경로우대공제 역시 65~69세는 아예 없어졌고 70세이상은 1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줄었다. 연봉 2500만원이하 근로자에게 주어졌던 혼인 장례 이사비 공제가 없어졌다. 근로소득자인 배우자와 부양가족이 급여액에 대한 소득공제인 ‘근로소득공제액’이 7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낮아졌다. ◆간편해진 연말정산 = 부양가족의 연말정산이 간소화된다. 만 20세 이하 자녀와 형제 자매의 소득공제내역은 연말정산간소화서비스 홈페이지에서 부양가족 등록만 하면 조회할 수 있다. 만 20세를 넘은 형제 자매, 직계존속, 배우자의 소득공제내역을 보려면 사전동의가 필요하다. 부양가족이 세무서에 방문에 동의서를 제출하거나 국세청홈페이지에서 공인인증서, 휴대폰, 신용카드를 통해 확보할 수 있다. 동의서와 신분증 사본을 팩스나 우편으로 접수해도 가능하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21
- 내 몸의 기둥, 허리건강을 지켜라 ‘평균 수명 90세 시대’가 열리고 있는 지금 50년 이상 ‘노인’이라는 이름표를 달고 살기엔 뭔가 억울한 것이 사실이다. 그동안 늙는 것 자체를 거부하며 어떻게든 세월을 비껴가려는 ‘안티에이징’이 우리에게 친숙하게 다가온 것 또한 고령화시대의 당연한 결과다. 그런데 최근 안티에이징과 함께 회자되고 있는 것이 있으니 다름 아닌 ‘헬시에이징’ ‘웰에이징’ ‘러브에이징’이다. 이들의 핵심개념은 안티에이징과 동시에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하게, 품위있게 늙어가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 더구나 노화가 가속화되는 중년에서 나이를 먹는 것은 재앙이 아니며 노화를 기꺼이 받아들이는 마음과 영혼의 관리가 더욱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제 ‘안티에이징’을 넘어 건강하게 늙는 ‘헬시에이징’, 노화에 순응하며 곱게 늙는 ‘러브에이징’을 향해 나아가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이에 내일신문은 건강기획 연재 러브에이징 캠페인을 통해 말 그대로 곱게 늙는다는 것, 그 심오한 의미를 짚어본다. <편집자 주> 40대 초반의 주부 김희연(분당 서현동) 씨는 일주일에 2~3번 헬스클럽을 찾아 운동을 하는 운동 마니아다. 하지만 최근 러닝머신 위에서 뛰거나, 운동을 마친 후 집안 일을 할 때 허리통증을 느껴 고생을 하고 있다. 며칠 전부터는 상태가 심해져 다리는 물론 온 몸이 뻐근해 앉아있는 것조차 힘들었다. 파스도 붙여보고 병원에서 물리치료도 받아봤지만 허리통증은 가시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이 허리디스크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생기는 병이라고 생각하지만 나이와는 무관하게 잘못된 자세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더 많다. 우리 몸을 지탱하는 기둥인 척추는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특히 중년 이후 노년기의 척추 질환은 누워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2차 합병증이 생겨 생명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하루 빨리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허리통증, 여성이 남성에 비해 3배 많아 ‘2008 지역별의료이용통계’에 따르면 지난 2008년 1년간 분당구에서 허리통증을 비롯한 관절염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은 4만1327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표적인 만성질환으로 꼽히는 고혈압 환자(4만5528명)에 버금가는 수로 분당구 당뇨환자 1만6985명의 2.5배에 달한다. 또 관절염 치료를 위해 지출한 비용은 1인당 26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분당구 중장년층에서 근육골격계 통증은 매우 흔한 질환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백남종 교수팀이 ‘한국인의 건강과 노화에 관한 연구(KLOSHA)’의 일환으로 분당구 65세 이상 1118명을 대상으로 근육골격계 통증의 유병률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분당구 중장년층 2명 중 1명은 허리통증을 비롯한 근육과 뼈의 통증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목 어깨 팔 등 상지통증은 62.7%, 무릎 엉덩이 다리 등 하지통증은 45.7%, 요통은 72.6%로 허리통증을 가장 많이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고령일수록 근골격계 통증을 심하게 느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하지의 통증은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증가한 반면 상지통증과 요통은 오히려 젊은 층에서 더 많이 나타난 점. 조사에 따르면 여성이 남성에 비해 상지통증은 2배, 요통은 3배, 하지통증은 2.6배 높게 나타났다. 한 군데 이상의 근육골격계의 통증이 여성에서 3.6배나 많았고, 여기저기 아픈 다발성 통증도 여성이 남성에 비해 3.9배나 높게 나타났다. 이에 대해 백남종 교수는 “여성의 근육골격계가 신체적 부담에 취약하고 여성이 통증에 더 민감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폐경기여성, 퇴행성측만증과 함께 요통 동반되기도 허리가 아프다고 하면 가장 먼저 디스크를 떠올리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허리통증으로 인한 질환은 다양하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허리근육이나 인대가 손상되어 발생하는 ‘염좌’와 디스크의 변성탈출 등에 의한 ‘추간판 탈출증’ 골 인대 변형에 의한 ‘척추관 협착증’ 나이가 들어 뼈가 약화되면서 생기는 ‘척추분리증’ ‘척추전방 전위증’ 등이다. 디스크는 수년 동안 체중의 압력으로 섬유륜이 약해져 균열이 생기면서 디스크 내부 압력을 이기지 못해 생기는 질병이다. 노화나 외상에 의해 올 수 있으며, 주로 척추의 구조상 4,5번 척추 사이에 하중이 집중되어 있어 요추 4~5번 사이와 요추 5번~천추 사이에서 많이 발생한다. 초기에는 침상에서 안정을 취하거나 약물요법, 물리치료 등으로 완화되며 심하면 수술이 필요하다. 발병률 면에서는 여성보다 남성이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특별히 남녀 차이는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디스크는 활동성이 높은 연령대에서 많이 생기기 때문에 30~40대 남성의 경우 사회생활을 왕성하게 하는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발병 가능성이 높아질 뿐이라는 것. 분당 야탑동의 바른세상병원 이상원 척추센터 소장은 “신체조건상 여성의 경우 남성에 비해 허리의 근육량이 적고 임신과 출산, 폐경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 등 뼈에 무리가 갈 수 있는 환경”이라며 “육아와 가사노동 등으로 인한 허리통증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습관도 병을 키우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20~30대 젊은 여성에서는 아기를 안거나 업을 때처럼 무거운 물건을 들 때 나타나는 요추부염좌가 많고, 폐경기에서는 퇴행성 측만증과 함께 요통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고. 이후 노년기에서는 요추 골절로 인한 통증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허리디스크는 단순히 허리가 아픈 것 뿐 아니라 엉덩이, 다리 등이 아플 수 있는데, 특히 요통이 진행되어 다리로 뻗치게 되는 통증을 ‘방사통’이라고 한다. 성남 중원구 홍익신경외과 정재은 원장은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집에서 찜질이나 파스로 호전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며 “최근에는 척추강화운동과 재활요법으로 척추 부위의 손상된 인대와 힘줄에 약물을 주입해 인대와 힘줄을 튼튼하게 하는 주사요법 등 다양한 비수술적 치료가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평지걷기,수영,자전거 등 허리근육 강화 운동으로 예방 가장 중요한 것은 디스크가 생기기 전 예방하는 것으로 운동하기 전에 준비운동을 꼭 하고 항상 바른 자세를 취한다. 평소에 평지 걷기, 자전거타기, 수영 등 허리 근육 강화에 도움이 되는 운동을 꾸준히 하면 좋다. 분당 금곡동 리즈마취통증의학과의 이규대 원장은 “허리통증이 비교적 흔한 질환이기는 하지만, 일상생활 속 생활습관 개선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평상시 허리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평소 설거지, 청소, 빨래 등을 많이 하는 주부의 경우 손목 인대가 두꺼워지면서 손목 중앙의 신경이 눌려 손저림증이 악화될 수 있다. 이때는 집안 일을 하는 도중 틈틈이 휴식을 취하며 힘을 빼고 손목을 가볍게 흔들어주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다. 높이 10~15㎝ 정도의 발판을 마련해 발을 번갈아 가며 올려놓고 설거지를 하는 것도 허리 부담을 줄이는 방법. 의자에 앉을 때는 허리를 곧게 펴고 엉덩이를 깊숙이 넣어 등을 기대고 앉아 체중을 분산한다. 오랜 시간 앉아서 일을 할 때는 짬짬이 팔을 등 뒤로 올려주거나 목을 앞뒤로 젖히는 등의 운동으로 목과 어깨를 풀어줘야 한다. 허리통증이 지속되고 다리저림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에는 척추 디스크 검사를 받는 것이 2010-01-16
- 인간 목소리 닮은 첼로 소리로 마음 치유해요 초등학교 시절 합주부 활동을 하게 되면서 첼로라는 악기를 처음 만난 이후 첼로는 김미림(37) 씨의 인생을 함께 하는 오랜 친구가 되었다. 첼로의 매력에 대해 김미림 씨는 “첼로는 저음 악기로써 인간의 목소리를 가장 많이 닮았지요”라고 말한다. “첼로는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는 음색으로 연주자 뿐 아니라 연주를 듣는 사람도 편안하게 해 줍니다.” 음대를 졸업하고 하성호 씨가 지휘하는 서울팝스오케스트라에서 단원으로서 오랜 연주자 생활을 해 오던 그는 첫 아이를 낳으면서 육아에 전념하기 위해 첼리스트로서의 인생에서는 짧지만은 않은 2년간의 휴가(?)를 모처럼 갖으며 공백기를 갖기도 했다. 김미림 씨는 “결혼 전에 왕성한 음악 활동을 하면서 연주자로서 전성기를 누리다가 한 때 돈을 버는 직업인으로서 딜레마를 느낀 적도 있었다”고 고백한다. 하지만 첼리스트는 ‘천직’이라는 확신을 더욱 가지게 된 계기가 되었다. 이제 김미림 씨는 “제가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일을 통해 사람들을 만나며 인생의 폭을 넓히고 싶어요”라고 말한다. 김미림 씨는 작년에 고향이자 친정인 원주에 내려온 것을 계기로 새로운 마음으로 폭넓은 연주 활동을 다시 시작했다. 첼로를 통해 새로운 꿈과 희망도 생겼다. “저소득층과 장애 단체에서 무료로 음악 치료를 하는 것이 꿈이에요.” 첼리스트 김미림 씨의 첼로 인생 제 2라운드, 파이팅이다! 문의 : 010-4748-0499 이주혜 리포터 kevinmom@gma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14